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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민의 노견일기] 세상에 ‘맹견’은 없다…무책임한 주인만 있을 뿐

    [김유민의 노견일기] 세상에 ‘맹견’은 없다…무책임한 주인만 있을 뿐

    ‘맹견’이라 부르고 ‘맹견’으로 만드는 것도 ‘사람’사람이 개에 물리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며칠 전 핏불테리어의 공격을 받은 70대 여성이 치료 끝에 다리절단을 한 사실이 재판과정을 통해 밝혀졌다. 핏불테리어의 주인 이모씨는 금고 1년6개월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판결문에 따르면 이씨는 모두 8마리의 개를 길렀고, 개들의 목줄을 녹슨 쇠사슬에 연결해 쇠말뚝에 묶어뒀다. 그 중 쇠사슬 고리가 풀린 개가 피해 여성에게 달려든 것이다. 전북 고창에서는 산책로를 걷던 40대 부부가 산짐승을 사냥하기 위해 사육된 개 4마리에게 습격을 당해 완치까지 5주 이상이 걸리는 큰 상처를 입었다. 지방 뿐 아니라 서울 도심 주택가에서도 도고 아르젠티노 등 2마리가 한밤중에 벌어진 문틈으로 집 밖을 나와 주민들을 쫓고 무는 사고가 있었다. 일제히 ‘맹견’임을 강조한 언론 보도가 쏟아졌다. 맹견의 종류, 맹견으로 인한 사고들이 줄줄이 소개됐다. 그러나 ‘맹견’은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지금의 견종은 오로지 인간의 관점으로 크기, 몸무게, 털 색깔로 나누고 적용한 기준이라는 것이다. 순하다고 알려진 품종도 상황에 따라 ‘맹견’이 될 수 있고 맹견으로 소문난 종류도 훌륭한 ‘반려견’이 될 수 있다. 핏불은 사람에 의해 공격성을 키우는 훈련을 받고 투견에 이용되면서 위험한 견종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핏불은 아이들과 잘 어울려서 ‘유모 개’라고 불리던 개다. 법·제도로 개 키울 자격 인증하고 의무화해야 최근 벌어진 사고들은 ‘맹견’ 때문이 아닌, 개를 제대로 교육하지 않은 ‘사람’의 문제이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구는 천만인데 그에 맞는 제도와 법은 아직도 그 옛날에 머물러있다. 법제도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사회에서 개 주인에게 책임을 묻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개를 키울 자격이 있는지 검증하고 의무교육과정을 만드는 것이다. 언제까지 사후처방식의 처벌에만 급급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귀엽다’, ‘요새 많이들 키우던데 키워볼까’라는 생각으로 개를 쉽게 사고, 버리는 사회에서 크고 작은 문제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 개를 키울 환경이 되는지, 개를 제대로 교육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검증이 절실하다. 활발한 신체활동이 필요한 대형견이 좁디좁은 가정에서 산책 없이 갇혀 지내면 그 스트레스가 어디서 어떻게 분출될지 모를 일이다. 소형견도 마찬가지다.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개와 짧은 줄에 묶여 길러지는 개, 사람과 다른 동물과의 접촉 없이 사회화 훈련이 되지 않은 개가 공격성을 보일 확률이 더 크다는 사실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미국수의사협회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의 자격을 강화하고 중성화수술을 의무화하는 등 주인의 책임을 강화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우리 사회에서 개가 어떤 환경에서 길러지는지 통찰할 때다. 개에게 이 모든 사고의 책임을 물리기엔 ‘맹견’으로 부른 것도 ‘맹견’으로 만든 것도 사람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크기와 상관없이 공공장소에서 목줄을 착용하고, 배변봉투로 배설물이 없게끔하는 기본 에티켓은 물론이고, 개에 대한 이해 없이 특정 품종에 대한 취향만으로 무작정 키우는 일도 애초에 없도록 일종의 자격시험이 주어져야 한다. 이웅종 이삭애견훈련소 대표 역시 “맹견이라는 건 없다. 태어날 때부터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것이 아니라 보호자가 어떤 환경으로 길렀는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교육은 사람과 개의 올바른 소통이고 함께 살기 위한 훈련이다. 맹견 애완견의 분류가 필요한 것이 아닌 모든 개들의 사회성 교육이 필요하다. 내 개에 대한 책임의식을 분명히 하고 나 이전에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 보호자교육프로그램, 입양자교육프로그램, 반려동물인증제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혜이니 “초등학교 6학년 이후 몸무게 30kg대, 살이 잘 안 찌더라”

    혜이니 “초등학교 6학년 이후 몸무게 30kg대, 살이 잘 안 찌더라”

    독특한 음색의 가수 혜이니의 가을 화보가 공개됐다. 최근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한 혜이니는 특유의 상큼함이 묻어나는 의상은 물론 여성미가 돋보이는 페미닌룩, 데님 오버롤로 완성한 여친룩 등을 소화하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화보 촬영이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혜이니는 가장 먼저 앳돼 보이는 외모와 아담한 체구에 대해 “열매 같은 걸 많이 먹으면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 저는 과일 중에서도 베리류는 다 좋아한다. 밥은 안 먹어도 과일은 잘 챙겨 먹는 편“이라고 말했다. 또한 ”초등학교 6학년 때 40kg까지 찐 이후로 체질이 바뀌었는지 살이 잘 안찌더라. 방송으로 보시는 분들은 그렇게 작은 줄 모르시는데 실제로 만나보면 다들 작다고 하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독특한 음색으로 ‘고막 여친’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그는 “어렸을 때부터 동요를 많이 부르기도 했고, 유치원생 때부터 노래를 달고 살았다더라. 학년이 올라가면서 친구들은 목소리가 다 변하는데 저는 목소리가 변하지 않았다. 중학교 3학년 때는 제 목소리가 특이하다는 걸 알고 애니메이션 더빙과 cm송 등을 불렀다”고 답했다. 가수를 꿈꾸게 된 계기가 있냐는 질문에는 “‘나는 가수다’의 박정현 선배님 무대를 보고 저런 무대에 꼭 한번 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작은 체구로 솔로 가수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무대에 혼자 설 때는 ‘무대가 외롭다’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며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이어 “팬분들도 와주시니까 그런 생각은 찰나인 것 같다”며 씩씩하게 답했다. 한편, 혜이니는 오는 10월 앨범 ‘콩깍지’를 발매할 예정이다. 사진제공=bnt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제 나이에 놀라셨죠?’ 20대처럼 보이는 대만 여배우

    ‘제 나이에 놀라셨죠?’ 20대처럼 보이는 대만 여배우

    20대처럼 보이는 대만의 모델 겸 여배우가 수천 명의 해외 팬을 충격에 빠뜨렸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수십만 명 이상의 해외 팔로워를 가지고 있는 중화권 톱스타 린즈링(Lin Chi-Ling)의 실제 나이를 알게 된 외국 팬들이 깜짝 놀란 소식을 전했다. 중화권 톱스타 린즈링은 키 173cm, 몸무게 52kg의 훈훈한 몸매를 가진 중화권의 원조 여신이자 아시아 대표 미녀였다. 오우삼 감독의 영화 ‘적벽대전: 거대한 전쟁의 시작’으로 유명해진 그녀는 20대 초반의 앳된 외모를 지니고 있지만 그녀의 실제 나이는 42세. 42세 나이가 무색할 정도의 미모와 몸매로 큰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그녀는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36만 8천 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린즈링은 지난 2013년 5월 배우 송승헌이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린즈링과 함께”란 글과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 chiling.lin Instagram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남태평양 섬에서 코코넛 깨먹는 신종 거대 쥐 발견

    남태평양 섬에서 코코넛 깨먹는 신종 거대 쥐 발견

    남태평양 솔로몬 제도에서 80여년 만에 새로운 종류의 설치류가 발견됐다고 과학자들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우로미스 비카’(Uromys vika)라는 학명이 붙여진 이 설치류는 2015년 말 솔로몬 제도 방누누 섬에서 처음 포획됐다. 섬 주민 사이에서 ‘비카’라고 불리는 이 설치류는 20여년 전부터 카푸추(kapuchu·학명 Dillenia salomonensis)라는 이름의 야자 나무에 살며 그 열매를 깨먹는 거대한 쥐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발견까지 단 한 번도 포획된 적이 없어 쥐의 존재는 그저 소문에 불과했다. 연구를 이끈 호주 퀸즐랜드박물관과 미국 시카고 필드박물관에 소속돼 있는 포유 동물학자 타이론 레이버리 박사는 2010년 연구원이었을 당시 ‘자이라’라는 이름의 마을에서 ‘비카’라는 쥐에 관한 소문을 처음 접했다. 자이라 마을 주변 숲은 방누누 섬에서 아직 벌목이 덜 진행된 곳이어서 주민들은 레이버리를 안내하는 것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왜냐하면 신종이 발견되면 보호 구역으로 지정돼 숲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가 5년 동안 약 12번에 걸쳐 주민들의 안내를 받으며 발견하거나 포획할 수 있었던 설치류는 이 섬으로 유입된 외래종 곰쥐(학명 Rattus rattus)뿐이었다. 그러던 2015년 말 어느 날, 레이버리는 퀸즐랜드대학에 돌아가 있을 때 자이라 마을에서 친분을 쌓은 주민으로부터 비카를 발견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곳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가 마을에 도착했을 때 포획돼 있던 비카는 이미 죽어 부패가 진행된 상황이었다. 전문 벌목꾼들이 숲에 있는 나무를 베는 과정에서 이 설치류가 땅에 떨어지면서 다쳐 붙잡힌지 얼마 되지 않아 죽어버렸기 때문이다. 죽은 비카는 아직 덜 자란 것으로 보였며 꼬리 일부가 잘려 있었다고 레이버리는 회상했다. 그는 갈색 털과 뼈 등 남은 정보를 가지고 진행했다. 이를 통해 비카는 자이언트벌거숭이꼬리쥐(Uromys anak)와 비슷하지만 신종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이 쥐에게 ‘방누누섬자이언트쥐’라는 일반명과 ‘우로미스 비카’라는 학명을 붙였다. 또 그는 비카의 골격을 가지고 몸길이는 56㎝ 정도 되며 몸무게는 작게는 0.5㎏부터 많게는 1㎏까지 나간다고 추정했다. 이에 대해 그는 “비카는 벌목으로 서식지가 파괴돼 멸종 위기에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그 존재가 입증됐으므로 비카를 멸종 위기 동물로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미국포유동물학자협회(ASM)가 발행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학술지 ‘포유동물학 저널’(Journal of Mammalogy)에 실렸다. 사진=타이론 레이버리/필드 박물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걷기로 77kg이상 감량에 성공한 여성

    걷기로 77kg이상 감량에 성공한 여성

    “인생은 당신이 건강할 때 훨씬 위대하게 다가온다” 한때 초고도비만이었던 여성이 100kg이상을 감량하면서 인생의 의미를 되찾았다. 체시티 데이비스(34)는 7년 전 셋째 딸을 임신한 상태였을 때 157.5cm의 키에 몸무게만 165kg이 나갔다. 일상 업무에 쉽게 지치던 그녀는 과도한 체중때문에 비참함을 느꼈다. “줄곧 먹어서인지 체중이 정말 급격히 불어났다. 우스꽝스럽고 끔찍한 상태였지만 당시에는 내가 왜 그랬는지 알지 못했다” 겉보기와 달리 데이비스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것처럼 여겨졌다.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거나 당뇨병에 걸리는 경험을 하지 않아서였다. 그러나 딸아이 제이닐라를 낳고 나서 그녀는 호흡곤란으로 자주 쓰러지곤 했다. 의사들은 데이비스의 증상을 심각하게 받아들였고, 병원에 입원한 그녀에게 “심장이 약 3초 동안 멈췄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데이비스가 대수롭지않게 여기자 전문의는 “심장학계에서 3초는 긴 시간이다. 1초만 더 멈췄어도 여기서 영원히 빠져나갈 수 없을 뻔했다”고 무겁게 말했다. 그 일을 계기로 데이비스의 모든 일상이 바뀌기 시작했다. 갓 태어난 딸과 오래도록 함께하려면 뭔가 다른 조치가 필요했다. 심장 조영술과 위절제술을 받아 29kg를 감량했으나 그녀는 여전히 136kg의 비만 여성이었다. 수술 후 몸이 어느정도 회복되자, 건강한 식단과 혹독한 운동일정을 지켜나갔지만 일주일내내 일하는 그녀에겐 무리였다. 그러다 그녀는 비영리단체 ‘걸트렉’(GirlTrek) 을 알게 됐다. 흑인 여성들과 소녀들이 걷는 습관을 갖도록 장려하는 단체였다. 걸트렉에 참가하는 여성들 모두가 함께 ‘걷는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기에 데이비스는 꾸준히 걸을 수 있었다. 걷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우정을 쌓는게 좋아 걸트렉에 자주 나간 데이비스는 걸트랙을 시작한 이래로 약 77.5kg감량에 성공했다. 딸을 낳은 후 지금까지 총 109.7kg을 뺀 셈이다. 현재 매일 약 8~9.6km를 걷는다는 데이비스는 “걷기를 통해 불행하다고 생각했던 내 자신이 대단한 사람임을 알게 됐고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한번에 모든 것을 바꾸려 노력할 때 무너지기 쉽다. 나처럼 하나의 목표에 달려들어 그 목표를 이동해가야 한다”는 조언을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루키 첫 50홈런’ 고지 밟은 저지

    4년차 ‘중고 신인’ 양키스 대박 AL 신인왕 예약·MVP 도전 26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캔자스시티-뉴욕 양키스의 경기. 7회말 2사 후 등번호 99번을 단 ‘괴물 루키’ 에런 저지(25)가 타석에 들어서자 4만여 홈 팬들은 숨을 죽였다.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 저지는 상대 트레버 케이힐(29)의 4구째 체인지업을 힘껏 받아쳤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향했고 일제히 일어선 관중들은 뜨거운 함성과 박수를 쏟아냈다. 메이저리그 신인 홈런 역사를 새로 쓰는 순간이다. 오른손 거포 저지는 앞선 3회 2점포로 1987년 마크 맥과이어(당시 오클랜드)의 역대 신인 최다 홈런(49개) 타이를 이룬 다음 최다 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양키스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메이저리그 신인 홈런 기록을 상상도 못 했다”면서 “메이저리그 역사에 내 이름을 새겨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지는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2순위로 양키스에 지명됐다. 지난해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아 4년차 ‘중고 신인’인 그는 마침내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괴물’로 진화했다. 엄청난 신체 조건(키 201㎝, 몸무게 127㎏)을 타고난 저지는 전반기 84경기에서 30홈런을 몰아치며 ‘슈퍼 루키’ 탄생을 알렸다. 게다가 MLB 팬들의 애정과 함께 증오의 대상이기도 한 ‘악의 제국’ 양키스 소속이어서 그에 대한 관심은 더했다. 저지는 이후 잠시 주춤했지만 후반기 66경기에서 20홈런을 터뜨리며 결국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150경기를 치른 이날 현재 타율 .283(149안타)에 50홈런 108타점 124득점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AL) 홈런과 득점 각 1위, 넬슨 크루즈(시애틀·115개)에 이어 타점 2위다. 삼진 1위(203개)의 불명예도 안고 있다. 신인왕을 사실상 굳힌 저지는 이제 AL 최우수선수(MVP)까지 넘보게 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큰형님 심장 단 막내… 국산차 맞아?

    큰형님 심장 단 막내… 국산차 맞아?

    제네시스 ‘G70’은 현대자동차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에 호기롭게 달리기 결투를 신청한 차다. 상대는 각각 ‘C클래스’와 ‘3시리즈’, ‘A4’다. 대표적인 스포츠 세단 모델들로, 달리기라면 내로라하는 녀석들이다. 글로벌 첫 시승회가 열린 지난 20일 제네시스 라인업의 막내 모델인 ‘G70’을 타고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포천까지 왕복 134㎞ 구간을 달렸다.●사운드 제네레이터서 만든 사운드에 ‘두근’ 시승차는 3300㏄ 6기통 T-GDi(직분사) 엔진을 얹은 G70 풀옵션 사륜구동 스포츠 모델이다. 1775㎏이 넘는 몸무게로 G70 라인업 중 가장 무겁지만, 큰형님의 심장(EQ900 3.3모델)을 빌린 덕에 최고출력 370마력에 52.0㎏·m의 최대토크를 뿜어낸다. G70는 소량 주문생산되는 수제차를 제외하면 국내 양산차 중에서는 가장 빠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데 4.7초밖에 안 걸리는 날랜 녀석으로, 앞서 출시된 기아차 ‘스팅어’(4.9초)의 기록을 0.2초 앞당겼다. 주행 성능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호언장담을 했으니 출발부터 인정사정없이 밟아 보기로 했다. 다이얼을 스포츠 모드로 바꾸자 계기판이 붉게 변한다. 동시에 운전석 시트의 허리 양쪽이 부풀어 올라 몸을 조여온다. 스포츠카용 버킷 시트처럼 운전자를 꽉 잡아 줄 테니 믿고 달리라는 일종의 신호다. 본격적으로 가속페달에 힘을 가하자 기분 좋은 중저음의 배기음과 함께 속도계가 예상보다 한 박자 빠르게 반응한다. 사실 귀로 들어오는 대부분의 소리는 운전석 밑에 장착된 사운드 제네레이터에서 만들어 내는 인공의 소리다. 가변적으로 열리고 닫히는 흡기 장치와 연동해 실제 배기음보다 더 자극적인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 쉬쉬하지만, 독일 스포츠 세단들도 예외 없이 장착한 기술이다. ‘0→100㎞’의 왕좌를 차지하게 만든 0.2초의 차이는 예상보다 컸다. 나름대로 꽤 달린다는 경쟁 모델들 보란 듯이 빠르고 민첩하고 미끈하게 치고 나간다. 속도를 더할수록 차체는 가라앉고 운전대는 묵직해진다. 덕분에 속도계가 시곗바늘처럼 규정 속도를 넘겨 한참을 지났지만, 몸이 느끼는 불안감은 없다. “더 달릴 수 있지만, 속도제한을 270㎞에 걸어 놨다”는 제조사의 발표가 단지 숫자놀음만은 아닌 듯하다. G70은 기어 단수가 오르내릴 때마다 가속 충격을 몸으로 느끼게 하는 스포티한 세팅은 아니다. 툭툭 치고 나가는 맛은 덜하지만 8단 변속기가 “언제 속도가 이렇게 올랐지” 싶을 정도로 부드럽고 조용하게 속도를 높인다. 잘 달리는 것만큼 제동력과 코너링 성능도 뛰어나다. 보급형이긴 하지만 명품 브레이크로 유명한 이탈리아 브렘보의 제품을 장착했는데, 이름값대로 제동 성능이 탁월하다. 단단한 서스펜션은 어지간한 속도에서 무리 없이 착착 다른 차선으로 치고 들어간다. ●키 큰 성인 남성에겐 좁은 뒷좌석 잘 달리기 위해 포기한 부분도 있다. 민첩하고 단단한 드라이빙을 위해 휠베이스(전후 바퀴 축간 거리)를 2835㎜까지 줄였는데 이는 벤츠 C클래스(2840㎜)보다 짧다. 여기에 운전자의 체감속도를 높이려 앞좌석을 낮게 설계하다 보니 키가 큰 성인 남성에게 뒷좌석이 좁은 편이다. 제네시스라는 브랜드를 생각하면 고려하면 차체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풍절음(바람소리)도 거슬리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G70은 이전의 현대차와는 격이 다르다. 운전의 재미를 느끼게 하는 몇 안 되는 국산차다. 차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시승을 꼭 권하고 싶다. 적어도 가성비로 따지면 “독일차를 잡겠다”는 현대차의 공언이 호기만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단 벤츠와 BMW를 앞에 놓고도 “너무 흔해 싫다”고 입을 내미는 게 요즘 국내 운전자들인 걸 보면 사람들이 제네시스 마크에 얼마나 만족할는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시승한 차의 가격은 5180만원이다. 트림별로 가솔린 2.0 터보 모델 3750만~4295만원, 디젤 2.2 모델 4080만~4325만원, 가솔린 3.3 터보 모델 4490원~5180만원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와우! 과학] 백악기 말 공룡 잡아먹은 개구리

    [와우! 과학] 백악기 말 공룡 잡아먹은 개구리

    중생대에는 다양한 공룡 이외에도 독특한 생물체가 여럿 존재했다. 거대 양서류 역시 그중 하나로 현재의 악어 크기의 대형 양서류가 살았던 시기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제법 큰 크기의 개구리도 살았다. 2008년 발표되어 화제가 된 베엘제부포(Beelzebufo)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몸길이 41cm, 몸무게 4.5kg 이상 되는 대형 개구리였다. 이 개구리는 6800만 년 전 현재의 마다가스카르섬에서 살았다. 베엘제부포는 비록 동시대에 살았던 대부분 공룡보다는 작지만, 크고 강력한 입을 무기로 자신보다 작은 수각류 공룡을 잡아먹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호주, 미국, 영국의 다국적 과학자팀은 베엘제부포가 실제로 소형 수각류 공룡을 잡아먹을 만큼 턱 힘이 좋았는지를 조사했다. 현존하는 개구리는 대부분 곤충처럼 작은 먹이를 먹지만, 베엘제부포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되는 뿔개구리 가운데는 설치류나 뱀, 그리고 다른 개구리를 잡아먹을 수 있을 만큼 몸집이 크고 턱 힘이 좋은 개구리가 존재한다. 백악기 말에 살았다가 멸종된 베엘제부포의 턱 힘을 직접 조사할 수 없기 때문에 연구팀은 대형 뿔개구리의 턱 힘을 조사해서 베엘제부포의 무는 힘을 추정했다. 대형 뿔개구리는 몸집에 비해 매우 큰 입을 가지고 있으며 무는 힘이 센 것으로 유명하다. 이 가운데는 입의 너비가 10cm가 넘는 것도 존재하며 이들의 턱 힘은 500N에 달해 작은 척추동물도 문제없이 집어삼킬 수 있다. 연구팀은 이들의 턱 힘을 조사한 후 분석해 베엘제부포의 골격에 적용했다. 그 결과 이 고대 개구리의 무는 힘은 2200N에 달했다. 이는 현재의 대형 포식자인 늑대와 비슷한 수준으로 당시 살았던 소형 수각류 공룡을 잡는 데 충분할 뿐 아니라 잡은 먹이를 강한 힘으로 눌러 압사시키는데도 충분했을 것이다. 따라서 현재의 대형 개구리처럼 베엘제부포는 날카로운 이빨 없이도 제법 큰 먹이를 사냥했을 가능성이 크다. 베엘제부포는 악마 바알제붑(Beelzebub)에서 명칭을 딴 것으로 파리들의 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사실 파리 같은 작은 곤충으로 큰 몸집을 지탱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이 고대 개구리는 훨씬 큰 먹이를 잡기 위해 덩치가 커진 것으로 보이며 이 시기에 살았던 소형 수각류 공룡, 초기 포유류, 소형 파충류와 양서류 모두에게 공포의 존재였을 것이다. 별명인 ‘지옥에서 온 개구리’(frog from hell)에 적합한 강력한 포식자인 셈이다. 베엘제부포의 존재는 중생대를 대표하는 동물은 물론 공룡이지만, 이 시기를 살았던 독특한 생물체가 공룡만이 아니었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지중해로 이사(?)한 장수거북…스페인, 2m 사체 발견

    지중해로 이사(?)한 장수거북…스페인, 2m 사체 발견

    엄청난 몸집을 가진 거북이 사체가 스페인 해변에서 발견됐다. 방가르디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죽은 거북이가 발견된 곳은 바르셀로나지방의 칼레야 해변. 지난 19일(현지시간) 모래사장까지 나온 거북이는 길이가 2m에 달하는 장수거북이다. 아직 체중계에 올려보진 않았지만 몸무게는 최소한 70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지중해에서 장수거북이가 발견되는 건 매우 드문 일이다. 현지 언론은 복수의 생물학자들을 인용해 “지난 2000년간 지중해에서 장수거북이가 목격된 건 10회 정도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굳이 평균을 내자면 200년마다 1번꼴로 사람 눈에 띄일 정도로 지중해에선 장수거북이를 보기 힘들다는 얘기다. 장수거북이는 주로 열대 또는 아열대 해역에 서식한다. 스페인 생물학자들은 장수거북이가 지중해에 보금자리를 두고 있을 가능성에 주목한다. 비슷한 덩치의 거북이를 봤다는 목격담이 나온 지 30일도 안 돼 장수거북의 존재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의 생물학자 페레 알시나는 “지중해 어딘가에 장수거북이가 서식하고 있는 곳이 있을 수 있다는 가설이 힘을 얻게 됐다”며 “이게 사실일 경우 학계에 큰 서프라이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변에서 발견된 초대형 장수거북이는 바르셀로나 수의학과 단과대학으로 옮겨졌다. 대학은 장수거북이를 부검해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장수거북이가 지중해에 서식하고 있는지 밝혀낼 단서가 나올 것인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월드피플+] 엄마 살리기 위해 36㎏ 감량한 남성

    [월드피플+] 엄마 살리기 위해 36㎏ 감량한 남성

    많은 비만 남성들이 다이어트에 도전하지만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 다만 이 남성이 체중감량에 성공한 이유는 좀 특별하다. 어머니의 목숨이 자신에게 달려있어서였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스브리지 출신의 브라이언 볼뒥(38) 역시 여느 남성들처럼 날씬해지기 위한 노력을 몇 년 동안 해왔다. 실패를 반복하던 그에게 갑자기 살을 빼야하는 강력한 동기가 생겼다. 바로 엄마 로즈 볼뒥(68) 때문이었다. 3년 전, 엄마 로즈는 피로도가 극심해 찾은 병원에서 간경변 진단을 받았다. 장기 이식을 받아야할 정도로 병세가 심해졌고, 가족들은 엄마의 차례가 올때까지 마냥 기다릴수만은 없었다. 그때 아들 브라이언이 엄마를 살리겠다며 나섰다. 브라이언은 지난해 7월 장기 이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 테스트를 받았지만 의사는 그가 '지나치게 살이 쪄서 기증자 자격에 적합하지 않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했다. 키 179㎝, 몸무게 125㎏, 체질량지수 40에 육박해 비만인 상태였던 브라이언에게 의사는 체질량 지수 30이하가 돼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의사는 한마디로 내가 너무 뚱뚱하다고 말했다. 엄마의 간경변은 지방간에서 발전했고, 내게도 지방간이 있어, 이 상태로라면 20년쯤 지나 나도 간경변을 갖게 될 거라고 말했다. 그 날은 내 생에 최악의 날이었다. 어머니에게 간을 이식해드릴수 없는데다 어머니와 같은 전철을 밟을지도 모른다고 말해야했기에 너무 우울했다”고 당시 심정을 표현했다. 하지만 브라이언은 80~100파운드(36~45㎏) 감량은 불가능하다며 회의적이었던 의사들을 향해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해 12월 체중감량 클리닉 가입을 시작으로 하루에 1200칼로리 이하를 섭취하며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일주일에 3~4번, 2시간씩 운동을 하며 평소 생활 속에서 더 많이 움직이려 노력했다. 그 결과, 장기이식 검사를 받은지 1년 안에 80파운드(약 36㎏) 감량에 성공했다. 장기 이식 자격을 갖춘 브라이언은 지난 6일 엄마에게 자신의 간 반쪽을 떼어줄 수 있었다. 그는 “다이어트로 어머니의 생명 뿐만 아니라 나 자신의 건강도 구했다. 엄마는 나를 세상에 있게 하셨고 이제서야 그 은혜를 되돌려드릴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엄마 로즈도 “애초에 간 이식을 받지 못할 거란 사실과 타협하려 애썼는데, 내 아들이 내 생명을 구해준 은인이라니, 정말 행복하다. 난 절대 아들이 내게 해준 일을 잊지 않을 것이다”라며 감격했다. 현재 엄마와 아들 둘 다 잘 회복하고 있는 상태다. 사진=엔비씨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아이들 카시트 너무 일찍 졸업하면 위험

    아이들 카시트 너무 일찍 졸업하면 위험

    한국 6세 미만까지 착용 의무화 美·濠 9세… 英은 12세까지 적용 우리나라의 어린이·유아용 카시트 장착률은 약 40%다. 90%가 넘는 미국, 영국이나 60%대인 일본에 비해 턱없이 낮다. 심지어 카시트보다는 엄마 품이 더 안전할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는 부모도 있다. 하지만 만약 아이를 품은 채 교통사고가 나면 아이가 엄마의 에어백 역할을 하는 끔찍한 상황이 발생한다.유아의 경우 해가 갈수록 장착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이가 좀 크면 불편해한다는 이유로 카시트를 떼버리는 일도 적지 않다. 미국 도로교통안전청 자료에 따르면 1~2세 영아용 카시트를 장착하면 71%, 3~6세용 및 7~12세용 카시트를 장착하면 54%의 사망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이 카시트를 일찍 졸업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아이들에게 카시트가 반드시 필요한 건 어른과 신체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갓난아이의 머리 무게는 체중의 25%를 차지한다. 이에 비해 어른의 머리 무게는 18% 정도다. 사고가 나면 치명적 손상을 받는 머리의 무게 자체가 다르다 보니 어른 몸에 맞춰진 안전벨트가 아이를 지켜 주지 못하는 일이 다반사다. 법적으로 우리나라는 6세 미만의 아동은 반드시 카시트에 앉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과태료도 2배(3만→6만원)로 올렸다. 하지만 여전히 선진국과 비교하면 법은 느슨하다. 해외 카시트 의무 장착연령은 일본이 8세, 미국과 호주는 9세, 영국은 12세다. 그럼 카시트를 졸업하는 적정한 시기는 언제일까. 외국에서는 나이와 몸무게를 함께 따져 보라고 권한다. 실제 미국과 유럽 등에선 통상 12세를 넘어 아이가 36㎏ 이상으로 자라면 카시트를 졸업해도 무방하다고 권고한다. 고석 한국어린이안전재단 대표는 “외국의 경우 미장착 시 벌금이 12만원에 이르고 취학아동일지라도 저학년은 무조건 카시트에 앉아야 하는 걸 보면 우리 기준은 너무 느슨하다”고 말했다. 설치법을 잘 모르는 부모도 많다. 10㎏ 미만인 유아용 카시트를 차에 장착할 때는 반드시 아이가 차 뒤쪽을 바라보게 설치해야 한다. 약한 유아의 목뼈를 고려해서다. 카시트는 뒷좌석에 장착하는 게 권장되지만 불가피하게 조수석에 설치해야 한다면 반드시 에어백을 꺼야 한다. 실제 메르세데스벤츠 등 고급 차량은 앞좌석에 카시트를 설치하면 자동으로 에어백이 꺼지도록 설계돼 있다. 아이가 있는 집에선 유아용 시트를 쉽게 고정할 수 있는 ‘아이소픽스’(ISOFIX) 기능이 있는지 확인하고 차량을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카시트를 쉽고 튼튼하게 고정할 수 있어서다. ISOFIX란 승용차 내 카시트 부착 지점에 관한 국제 기준이다. 20년 전인 1997년 카시트 제조사인 브라이택스와 폭스바겐이 협력해 최초로 만든 이후 글로벌 브랜드들은 해당 기준에 맞춰 차를 생산한다. 최근에는 최고급 세단이나 스포츠카를 제외한 대부분의 차량에 이 기능이 들어가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계체량서 아빠 상대선수 급소 때린 소년

    계체량서 아빠 상대선수 급소 때린 소년

    WBO(세계권투기구) 챔피언 빌리 조 사운더스(28)의 아들이 무례한 행동으로 구설에 올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사운더스는 오는 23일 경기에 앞서 상대선수 윌리 먼로 주니어(30)와 공식 계체량 행사를 가졌다. 사운더스는 이 자리에 아들 스티비(7)를 데리고 나왔다. 스티비는 사운더스가 몸무게를 재고 내려와 상대 선수 먼로와 기 싸움을 벌이자 체중계 위에 올라섰다. 스티비의 행동을 귀엽게 여긴 먼로는 스티브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러자 스티비는 먼로의 급소를 주먹으로 때리고는 발길질까지 했다. 갑작스런 스티비의 행동에 사람들은 놀라 스티비를 끌어냈다. (영상 3분 45초부터)누리꾼들은 스티비의 무례한 행동에 비난을 가했다. 그러자 사운더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내 아들은 모르는 사람이 머리 위에 손을 올려놓으면 자기 방어를 해야 한다고 배웠다“라는 글을 남기며 아들의 행동을 두둔했다. 한편 사운더스와 먼로의 맞대결은 오는 23일 밤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사진·영상=iFL TV/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키 10cm 차이… 일란성 쌍둥이 자매 화제

    일란성쌍둥이가 태어난 지 3년도 안돼 키와 몸무게가 서로 확연히 차이가 난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레스터셔에 사는 쌍둥이 자매 제시카와 에밀리의 사연을 전했다. 이제 3살 생일을 앞둔 제시카와 에밀리는 얼굴은 비슷하지만 키는 10cm나 차이가 난다. 이 때문에 사람들이 두 아이를 쌍둥이가 아닌 나이 차가 있는 자매로 보는 것은 당연한 일. 그러나 두 아이는 지난 2014년 10월 일란성쌍둥이로 나란히 태어났다. 사실 쌍둥이 자매에 얽힌 사연은 가슴 아프면서도 감동적이다. 엄마 아만다는 쌍둥이 임신 20주차에 의사로부터 청천벽력같은 진단결과를 듣게됐다. 아만다는 "쌍둥이 중 한 아이의 심장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면서 "출산 때 까지 살아남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사의 소견까지 들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대부분 부모들은 임신을 기뻐하지만 우리 부부는 그럴 수 없었다"면서 "마음이 아파 아기 용품도 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쌍둥이끼리 서로 힘을 보탠 덕인지 다행히 제왕절개를 통해 무사히 태어났다. 이중 심장에 문제가 있던 아이가 바로 에밀리로 쌍둥이 자매 제시카에 비해 1kg 정도 적은 몸무게로 출생했다. 아만다는 "에밀리가 무사히 태어나 일단 큰 고비를 넘긴 상황이었다"면서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것으로 확인돼 수술을 통해 6개월 만에 건강을 찾았다"고 밝혔다. 곧 쌍둥이 자매가 서로 키와 몸무게 차이가 나는 것은 에밀리의 병 때문이었던 것이다. 아만다는 "두 아이를 아무도 쌍둥이로 보지 않지만 우리에게는 둘도 없는 소중한 딸"이라면서 "모든 쌍둥이가 그렇듯 둘 사이에는 끊을 수 없는 강한 유대가 있다"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월드피플+] 불과 0.45㎏로 태어난 ‘엄지 왕자’ 4년 후…

    [월드피플+] 불과 0.45㎏로 태어난 ‘엄지 왕자’ 4년 후…

    고작 0.45㎏의 작은 몸으로 태어난 미숙아, 지금은 어떻게 자랐을까? 2013년 영국 노퍽주에서 태어난 이든 버드(4)는 임신 26주차에 태어난 미숙아였다. 당시 이든의 몸무게는 불과 0.45㎏으로, 성인의 두 손바닥 위에 올라갈 정도로 몸집이 작았다. 당시 의료진은 이든이 인큐베이터에서 나간다 한들, 만성 폐 손상으로 평생을 고통 속에 살 것이라고 예견했다. 또 근육이 제대로 자라지 못해 걷거나 말하지 못할 확률도 높다고 했다. 이든의 부모는 눈물로 ‘작은 아들’을 지켜보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후 이든의 성장은 의료진의 예상과는 달랐다. 실제 만 두 살이 넘을 때까지도 이든은 생명의 촛불이 흔들거리듯 위태로운 순간을 숱하게 겪었다. 생후 9개월 때를 포함해 여러 차례 호흡곤란 등의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아야 했다. 하지만 지난해 초 동생 주드가 태어나자마자 이든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그야말로 ‘폭풍성장’을 시작했다. 비록 또래보다는 다소 늦긴 했지만, 말과 행동으로 자신의 의사표현을 하기 시작했다. 부모로서는 기적과도 다름없는 성장이었다. 이든의 부모는 “아이를 응급실에 데려갔을 때마다 의료진은 우리를 보호자실로 데려갔다. 어쩌면 아이를 영영 집에 데려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면서 “하지만 그때마다 아들은 다시 눈을 뜨고 일어섰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평생 걷거나 말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동생이 태어난 뒤 달라졌다. 동생 곁에서 걷거나 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면서 “우리는 이든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든이 미숙아로서의 위험을 이겨내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주위의 도움도 컸다. 이든의 부모는 한 단체의 도움을 받아 이든이 자주 들러야 하는 병원에서 불과 몇 분 떨어진 숙소에서 지냈다. 고작 0.45㎏으로 태어났던 ‘작은 이든’은 어느덧 자라 학교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든의 부모는 “아들이 지금보다 더 나아질 거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희망을 내비쳤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기린의 목은 왜 길고 가늘까?

    기린의 목은 왜 길고 가늘까?

    기린이 다른 동물에 비해 더 길고 가는 목을 가지게 된 진화학적 이유가 밝혀졌다. 지금까지 학계는 기린이 긴 목과 다리를 가지도록 진화한 이유와 관련한 다양한 이론을 제기해왔는데, 최근 미국 와이오밍대학과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대학 공동 연구진은 이것이 체온 조절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연구진은 짐바브웨에 서식하는 기린 암수 60마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의 몸무게는 141~1358㎏ 이었으며 각각의 기린들의 머리와 목, 하퇴(무릎 관절과 발목 사이), 무릎 관절부터 허벅지 사이의 다리 등의 겉넓이(surface area)를 측정했다. 곡면적이라고도 부르는 겉넓이는 3차원 공간상에서의 곡면의 부분 또는 전체의 넓이를 뜻한다. 기린의 겉넓이를 다른 포유류 동물들과 비교한 결과, 기린은 몸집이 큰 다른 동물에 비해 피부 표면의 면적이 그다지 넓지 않았다. 이는 기린의 긴 목 및 다리에 비해 몸집이 비교적 작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외형적 특징이 기린의 선천적인 방열 능력, 즉 몸에서 열을 내뿜는 능력과 연관이 있다고 추측했다. 즉 기린의 경우 몸에서 열을 내뿜어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약하거나 거의 없어서 몸집을 최대한 줄여야 더운 날씨에도 체온을 조절하기가 더 쉽다는 것. 긴 목과 다리 역시 체온 조절에 효과적이었을 것으로 추측됐다. 태양이 작열하는 한 낮에, 길고 가는 목은 몸집이 크고 두꺼운 다른 동물에 비해 더 쉽게 그늘에 숨을 수 있게 돕는다는 것이 연구진의 주장이다. 연구진은 “기린의 행동 습성을 보면, 한 낮에 의식적으로 햇빛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습성 및 작은 몸집과 길고 가는 목 등의 외형적 진화는 모두 열 손실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개로 지난해 미국과 탄자니아, 케냐, 영국 등 국제공동연구진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한 논문에서, 특정 유전자의 변이가 기린의 목이 다른 동물보다 길어지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 바 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알쏭달쏭+] 기린의 목은 왜 길고 가늘까?

    [알쏭달쏭+] 기린의 목은 왜 길고 가늘까?

    기린이 다른 동물에 비해 더 길고 가는 목을 가지게 된 진화학적 이유가 밝혀졌다. 지금까지 학계는 기린이 긴 목과 다리를 가지도록 진화한 이유와 관련한 다양한 이론을 제기해왔는데, 최근 미국 와이오밍대학과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대학 공동 연구진은 이것이 체온 조절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연구진은 짐바브웨에 서식하는 기린 암수 60마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의 몸무게는 141~1358㎏ 이었으며 각각의 기린들의 머리와 목, 하퇴(무릎 관절과 발목 사이), 무릎 관절부터 허벅지 사이의 다리 등의 겉넓이(surface area)를 측정했다. 곡면적이라고도 부르는 겉넓이는 3차원 공간상에서의 곡면의 부분 또는 전체의 넓이를 뜻한다. 기린의 겉넓이를 다른 포유류 동물들과 비교한 결과, 기린은 몸집이 큰 다른 동물에 비해 피부 표면의 면적이 그다지 넓지 않았다. 이는 기린의 긴 목 및 다리에 비해 몸집이 비교적 작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외형적 특징이 기린의 선천적인 방열 능력, 즉 몸에서 열을 내뿜는 능력과 연관이 있다고 추측했다. 즉 기린의 경우 몸에서 열을 내뿜어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약하거나 거의 없어서 몸집을 최대한 줄여야 더운 날씨에도 체온을 조절하기가 더 쉽다는 것. 긴 목과 다리 역시 체온 조절에 효과적이었을 것으로 추측됐다. 태양이 작열하는 한 낮에, 길고 가는 목은 몸집이 크고 두꺼운 다른 동물에 비해 더 쉽게 그늘에 숨을 수 있게 돕는다는 것이 연구진의 주장이다. 연구진은 “기린의 행동 습성을 보면, 한 낮에 의식적으로 햇빛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습성 및 작은 몸집과 길고 가는 목 등의 외형적 진화는 모두 열 손실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개로 지난해 미국과 탄자니아, 케냐, 영국 등 국제공동연구진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한 논문에서, 특정 유전자의 변이가 기린의 목이 다른 동물보다 길어지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 바 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4년 전 0.45㎏…초등학생 된 ‘엄지왕자’의 희망노래

    4년 전 0.45㎏…초등학생 된 ‘엄지왕자’의 희망노래

    고작 0.45㎏의 작은 몸으로 태어난 미숙아, 어떻게 자랐을까? 2013년 영국 노퍽주에서 태어난 이든 버드(4)는 임신 26주차에 태어난 미숙아였다. 당시 이든의 몸무게는 0.45㎏으로, 성인의 두 손바닥 위에 올라갈 정도로 몸집이 작았다. 당시 의료진은 이든이 인큐베이터에서 나간다 한들, 만성 폐 손상으로 평생을 고통 속에 살 것이라고 예견했다. 또 근육이 제대로 자라지 못해 걷거나 말하지 못할 확률도 높다고 했다. 이든의 부모는 눈물로 ‘작은 아들’을 지켜보는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후 이든의 성장은 의료진의 예상과는 달랐다. 실제 만 두 살이 넘을 때까지도 생명의 촛불이 흔들거리듯 위태로운 순간을 숱하게 겪었다. 생후 9개월 때를 포함해 여러 차례 호흡곤란 등의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아야 했다. 하지만 지난해 초 동생 주드가 태어나자마자 이든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그야말로 ‘폭풍성장’을 시작했다. 비록 또래보다는 다소 늦긴 했지만, 말과 행동으로 자신의 의사표현을 하기 시작했다. 부모로서는 기적과도 다름없는 성장이었다. 이든의 부모는 “아이를 응급실에 데려갔을 때마다 의료진은 우리를 보호자실로 데려갔다. 어쩌면 아이를 영영 집에 데려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면서 “하지만 그때마다 아들은 다시 눈을 뜨고 일어섰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평생 걷거나 말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동생이 태어난 뒤 달라졌다. 동생 곁에서 걷거나 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면서 “우리는 이든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든이 미숙아로서의 위험을 이겨내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주위의 도움도 컸다. 이든의 부모는 한 단체의 도움을 받아 이든이 자주 들러야 하는 병원에서 불과 몇 분 떨어진 숙소에서 지냈다. 고작 0.45㎏으로 태어났던 ‘작은 이든’은 어느덧 자라 학교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든의 부모는 “아들이 지금보다 더 나아질 거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희망을 내비쳤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어미가 버린 아기 물범…세심한 관심 덕에 구조

    어미가 버린 아기 물범…세심한 관심 덕에 구조

    자원 봉사자들에게 구조된 사랑스러운 새끼 물범의 모습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다. 미국 인사이드에디션 등 외신은 11일(현지시간) 최근 영국 콘웰주(州)에 있는 한 해변에서 구조된 새끼 물범 한 마리를 소개했다. ‘모웨나’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암컷 회색 물범은 발견 당시 태어난 지 하루 밖에 안 된 상태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어미에게 버림받았다. 다행스럽게도 한 눈썰미 좋은 사람이 해변에 있던 새끼 물범을 발견하고 구조단체에 신고해 이 물범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지난 1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자원 봉사자들은 우선 해변에 홀로 있는 새끼 물범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물범이 실제로 어미에게 버림받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근처에서 기다렸다. 하지만 새끼 물범의 어미는 하루가 지나도 끝내 나타나지 않아 자원 봉사자들은 구조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지역 날씨가 점점 안 좋아져 이대로 놔뒀다간 새끼 물범이 목숨을 잃을 게 뻔했기 때문이다. 구조 작업에 참여한 타마라 쿠퍼는 “우리는 새끼 물범을 살리려면 한시라도 빨리 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물범이 다치지 않도록 비치타월로 감싸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나서 건강 상태를 살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는 물범에게 4시간마다 먹이를 주고 있으며 이제는 적정 몸무게까지 살을 찌울 수 있도록 생선 수프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새끼 물범은 현지 물개·물범 보호구역 내 병원에서 보호 관리 중이다. 이후 실외 전용 수영장에서 야생 적응 훈련을 받으며 스스로 먹이를 잡아먹을 수 있을 때까지 지내게 될 예정이다. 사진=콘웰 씰 그룹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0세기 소년소녀’ 류현경 “살 찌우기 위해 밤낮으로 먹어, 15kg 증량”

    ‘20세기 소년소녀’ 류현경 “살 찌우기 위해 밤낮으로 먹어, 15kg 증량”

    ‘20세기 소년소녀’ 류현경이 극 중 배역을 위해 15kg을 찌우며 파격 변신을 했다.12일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측은 배우 류현경의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류현경은 배역을 위해 한 달 동안 무료 15kg을 증량한 것으로 전해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류현경은 극 중 ‘봉고파 3인방’의 핵심 인물이자 승무원 한아름 역을 맡았다. 한아름은 프로페셔널한 30대 미혼녀로, 대한민국 최고의 플레이걸을 꿈꾸지만 그 결심이 결심으로만 남아있는 현실적인 싱글녀다. 한아름은 모태 비만이지만 다이어트에 일시적으로 성공해 스튜어디스가 된 후 먹는 기쁨을 포기할 수 없는 캐릭터다. 이에 류현경이 역할을 위해 ‘다이어트’ 대신 ‘살 찌우기’를 택하며 증량 투혼을 보였다. 류현경은 “캐릭터를 충실하게 표현하려면 외모적으로 살을 찌우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출연 결정 후 촬영을 앞둔 한 달 동안 살찌기 쉬운 치킨, 피자, 햄버거, 인스턴트 식품 위주로 밤낮 없이 열심히 먹으며 몸무게를 늘렸다”고 밝혔다. 또한 “얼굴에는 살이 잘 찌지 않는 타입이라 초반에는 주변에서 ‘살이 너무 안 찌는 거 아니냐’고 걱정을 해 더 열심히 먹었다”며 “지금은 가지고 있는 옷이 잘 맞질 않아 매우 곤란한 지경”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류현경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한아름은 친구들 앞에서 말도 많고 아는 것도 많은 척을 하지만, 알고 보면 순진무구한 모습이 매력적인 캐릭터”라며 “실제 내 나이 또래의 감정과 정서를 표현하고 싶은 열망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내 몸에 딱 맞는 캐릭터를 만나 정말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승무원을 총괄하는 사무장 역으로 능수능란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실제 비행 중 인사법과 응대법, 사무장의 역할에 대해 공부하며 역할을 준비했다는 그는 “2년 만의 드라마 복귀라 마음이 설레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여성분들이 TV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보는 것처럼 위로와 공감을 이끌어내길 기대한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한편,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는 오는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화이브라더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남순건의 과학의 눈] 왜 새처럼 깃털 덮인 비행기는 없을까

    [남순건의 과학의 눈] 왜 새처럼 깃털 덮인 비행기는 없을까

    프랑스 파리 국립기술공예박물관에 가보면 1897년 만들어진 ‘아비용3’이란 비행기가 복원돼 천장에 달려 있다. 날개 폭 16m, 무게 400㎏의 박쥐를 닮은 이 비행기는 증기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아비용3의 발명가 클레망 아델은 비행에도 성공했다고 주장했으나 그의 말을 믿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그의 시도는 라이트 형제의 최초 비행보다 16년이나 앞선 것으로 프랑스 사람들은 이를 매우 자랑스러워한다.라이트 형제가 1903년 만든 동력 비행기 플라이어는 날개 길이가 12m에 무게가 174㎏이다. 성공 비결은 비행기를 띄우는 힘인 양력에 대한 방정식에 들어가는 여러 계수에 대해 많은 고민과 풍동 실험을 통한 비행기 설계 덕분이다. 단순히 자연을 흉내 낸 아델과 달리 철저한 실험과 이론적 고찰을 통한 물리법칙의 이해가 바로 라이트 형제의 성공 비결이라는 말이다.오랜 진화의 과정에서 비행에 최적화된 새들과 달리 왜 인간이 만든 비행기는 깃털로 덮여 있는 날개를 퍼덕이며 하늘을 날지 않는 것일까. 사실 새들은 자신의 몸무게와 물어 나르는 먹잇감 정도만 감당할 비행만 하면 된다. 자신보다 무거운 물체를 들고 비행하는 것에 대해서 자연의 진화 과정은 고려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이처럼 겉으로 보이는 자연의 모습만으로는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없다. 많은 이들이 인공지능(AI)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인공지능은 지난 60년간 발전해 왔다. 인간의 뇌를 흉내 낸 ‘신경망 학습법’을 적용한 ‘퍼셉트론’이란 컴퓨터에 대한 1958년 7월 8일자 뉴욕타임스 기사를 보면 점점 똑똑해지는 기계의 탄생을 반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980년대는 전문가 시스템이란 기술이 개발됐지만 생각같이 수월하지 않았다. 인간의 상식을 적용하는 데 실패했고,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의 모호성을 전문가 시스템은 따라가지 못했던 것이다. 단순히 인간이 하는 학습 방법을 흉내 내 보다 많은 규칙을 훈련시키면 똑똑한 인공지능이 나올 수 있다는 원래의 꿈은 무참히 깨진 것이다. 전문가 시스템 방식을 활용하고 있는 IBM의 왓슨이 마치 암 진단에서 의사를 뛰어넘은 것처럼 알려지고 있다. 그렇지만 실상은 그 시스템 뒤에서 수많은 의학 정보를 제공하는 의사들이 있다는 사실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인공지능은 몇 가지 문제에서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낳고 있다. 인간의 학습 방법과 논리를 따르지 않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확률적 적용이란 방식을 쓰기 때문이다. 알파고의 경우도 단순히 바둑 규칙에 따라 모든 가능한 수를 예측하는 방식이 아닌 수많은 바둑 기보라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확률적으로 어디에 놓는 것이 유리한가를 오랫동안 학습한 것이다. 이런 새로운 성과는 이제는 인간의 고유 영역인 예술 창작 활동, 나아가 과학에서의 새로운 발견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과학의 일부 분야에서는 실험 데이터의 양이 너무 방대해서 기존 방식으로는 처리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물리 법칙이 정립되지 않은 미지의 영역에서 새로운 발견을 하려고 할 때는 더욱 그렇다. 대표적인 것이 암흑 물질 발견이다. 아직까지 암흑 물질에 대한 이론이 정립되지 않아 수많은 물리 데이터 중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추려내는 데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앞으로 과학자를 위한 교육에서는 기존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로 생각하고 연구하는 훈련을 시켜야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재 빅데이터와 고성능 컴퓨터를 통한 인공지능이 적용될 수 있는 분야는 빠르게 한계에 부딪힐 수도 있다. 0과 1로 되어 있는 2진법 논리 회로에 기반을 둔 현재의 딥러닝 방식은 미지의 세계에 있는 불확정성 원리에 적용을 받는 양자 논리를 다루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이 어떻게 발전할지 예견하기 어렵지만 이 우주 내에서 작동할 컴퓨터라면 물리 법칙의 지배를 받을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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