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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미래 복귀? 유승민과 재결합?… 安선택 따라 야권 요동친다

    바른미래 복귀? 유승민과 재결합?… 安선택 따라 야권 요동친다

    ‘친정’ 바른미래당으로 복귀 자연스러워 당권 마찰이 변수… 손학규 “적극 돕겠다” 유승민계 8명 오늘 탈당해 새보수 시동 한선교·여상규 불출마… 한국당도 ‘흔들’ 安, 독자 신당 꾸려 총선 돌풍 노릴 수도 일각 “이번에도 간만 보면 몸값 식을 것”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2일 정계 복귀를 선언하며 야권 전체가 요동치고 있다. 유력 대권주자이자 중도 확장력을 지닌 안 전 의원을 품을 경우 향후 야권 정계 개편 국면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는 만큼 각 정당은 안 전 의원의 결정을 반기며 러브콜을 보내는 모습이다. 단 ‘정치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온 안 전 의원이 귀국 후 우유부단한 태도를 취할 경우 몸값이 급격히 떨어질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안 전 의원의 선택지는 다양하지만 현재 소속돼 있는 바른미래당으로의 복귀 가능성이 우선 점쳐진다. 앞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제3지대 대안정당’ 구상을 밝히며 안 전 의원이 돌아온다면 전권을 넘겨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손 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도 “안 전 의원의 정계 복귀 선언을 적극 환영한다”며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현재 바른미래당에는 비례대표 7명과 권은희 의원 등 안철수계 의원들이 잔류해 있는 만큼 안 전 의원이 정치적 지원을 받는 데도 무리가 없다. 안 전 의원이 귀국 후 사분오열된 바른미래당을 추슬러 대안정당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 준다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되는 이번 총선에서 2016년 국민의당이 만들어 낸 ‘녹색 돌풍’을 다시 노려볼 수 있다. 하지만 당권 문제가 걸림돌이다. 안 전 의원 측은 손 대표가 먼저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꾸려 달라고 요구했지만 손 대표는 이를 거절했다. 바른미래당 ‘공동 창업주’인 유승민 의원이 이끌고 있는 새로운보수당도 선택지 중 하나다. 새보수당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은 “중도보수의 기치에 안 전 의원이 반대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 의원 등 새보수당 소속 의원 8명은 3일 바른미래당 탈당을 공식 선언하고 오는 5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연다. 다만 안 전 의원은 지난해 말 새보수당에 합류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새보수당 관계자는 “안 전 의원의 생각에 변화가 있다면 유 의원을 만나겠다는 등 구체적인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보수 대통합을 추진하는 자유한국당도 안 전 의원의 복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뜻을 같이하는 모든 분은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워 대한민국을 살려야 한다”며 “대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교롭게도 한국당 4선인 한선교 의원과 3선 여상규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여당과의 입법 전쟁에서 연패해 황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상황을 안 전 의원이 파고든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다만 새로운 길을 표방한 안 전 의원이 한국당과 직거래할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는 분석이 많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거대 양당에 대한 정치 혐오 등을 염두에 두고 안 전 의원이 독자 신당을 구상 중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과정에서 안 전 의원이 기존 정당들과 줄다리기를 하며 지나치게 시간을 끌면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할 수도 있다. 한 야권 관계자는 “현재 안 전 의원의 행보를 보면 명확한 메시지가 전혀 없다”며 “그에겐 소위 ‘간을 본다’는 꼬리표가 붙어 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모습을 보이면 국민들의 관심은 바로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安 복귀 선언에 요동치는 야권…중도 표심 의식 “환영한다”

    安 복귀 선언에 요동치는 야권…중도 표심 의식 “환영한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2일 정계 복귀를 선언하며 야권 전체가 요동치고 있다. 유력 대권주자이자 중도 확장력까지 지닌 안 전 의원을 품을 경우 향후 야권 정계개편 국면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는 만큼 각 정당들은 안 전 의원의 결정을 반기며 러브콜을 보내는 모습이다. 단 ‘정치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온 안 전 의원이 귀국 후 우유부단한 태도를 취할 경우 몸값이 급격히 떨어질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안 전 의원의 선택지는 다양하지만 현재 소속돼 있는 바른미래당으로의 복귀 가능성이 우선 점쳐진다. 앞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제3지대 대안정당’ 구상을 밝히며 안 전 의원이 돌아온다면 전권을 넘겨주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손 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도 “안 전 의원의 정계 복귀 선언을 적극 환영한다”며 “적극 돕겠다. 귀국하면 직접 만나 많은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했다. 현재 바른미래당에는 비례대표 7명과 권은희 의원 등 안철수계 의원들이 잔류해 있는 만큼 안 전 의원이 정치적 지원을 받는 데도 무리가 없다. 안 전 의원이 귀국 후 사분오열된 바른미래당을 추스려 대안정당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되는 이번 총선에서 지난 2016년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만들어낸 ‘녹색 돌풍’을 다시 노려볼 수 있다. 하지만 당권 문제가 걸림돌이다. 안 전 의원 측은 손 대표가 먼저 자진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꾸려달라는 요구를 한 바 있지만 손 대표는 이를 거절했다. 안 전 의원 측근인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이번 결정을 앞두고 손 대표 측과 상의한 건 전혀 없다”며 “언제 와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공동 창업주’인 유승민 의원이 이끌고 있는 새로운보수당행도 선택지 중 하나다. 새보수당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은 “저희가 내세운 중도보수의 기치에 대해 안 전 의원이 반대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선명야당의 깃발을 들고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거라고 기대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단 안 전 의원은 지난해말 새보수당에 합류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새보수당 관계자는 “안 전 의원의 생각에 변화가 있다면 언제 유 의원을 만나겠다는 등 구체적인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했다. 보수대통합을 추진하는 자유한국당도 안 전 의원의 복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민주주의 헌법 가치와 뜻을 같이하는 모든 분들은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워 대한민국을 살려야 한다”며 “이런 관점에서 가급적 모든 분들이 함께하는 대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반응했다. 그러나 안 전 의원이 한국당과 직거래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거대 양당에 대한 정치혐오 등을 염두에 두고 안 전 의원이 독자 신당을 구상 중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단 이 과정에서 안 전 의원이 기존 정당들과 줄다리기를 하며 지나치게 시간을 끌면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할 것이란 분석도 적지 않다. 한 야권 관계자는 “현재 안 전 의원의 행보를 보면 명확한 메시지가 하나도 없다”며 “그에겐 소위 ‘간을 본다’는 꼬리표가 붙어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모습을 보이면 국민들의 관심은 금방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속 터지는 5G, 빵빵 터져라…속타던 반도체는 훨훨 날자

    속 터지는 5G, 빵빵 터져라…속타던 반도체는 훨훨 날자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정보통신기술(ICT)은 2020년에도 여느 때 못지않은 격동의 시기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새해를 뜨겁게 달굴 ICT 주요 이슈들을 정리해 보았다. 1.전파 다양…진짜 빠른 5G 시대로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5세대(5G) 이동통신의 주파수는 3.5GHz와 28GHz로 나뉜다. 3.5GHz는 전파의 도달 범위가 넓지만 전송속도는 롱텀에볼루션(LTE)의 3~4배 수준으로 알려졌다. 28GHz는 LTE보다 20배가량 빠르지만 전파가 벽을 통과할 때 손실률이 높아 이용범위가 제한적이다. 국내에서는 일단 3.5GHz부터 보급됐는데 2020년부터는 28GHz가 깔린다.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에 비투비(기업 사이의 거래)용으로 28GHz가 설치되기 시작해 하반기부턴 대도시 과밀지역을 중심으로 일반 소비자들도 이용할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2.애타는 ‘타다’…올해는 풀릴까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일명 ‘타다금지법’)은 지난해 12월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며 급물살을 타는 듯했으나 국회 파행 때문에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중이다. 국회가 새해에 임시국회를 열어 다시 논의할 수도 있지만 실제 이행될지 미지수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둔 정치권이 민감한 이슈를 21대 국회로 떠넘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3.몸값 내리면, 내손에도 폴더블폰? 업계에서는 새해가 폴더블(접는)폰의 ‘대중화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갤럭시폴드 1세대가 약 240만원에 달하는 고가였지만 오는 2월 공개되는 ‘클램셸’(조개껍데기처럼 가로축으로 접히는 형태) 스마트폰은 100만원대로 예상된다. 삼성은 2020년 폴더블폰 판매 목표를 500만대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찬가지로 출시가 임박한 모토로라의 폴더블폰 ‘레이저’의 가격도 1500달러(약 175만원)로 갤럭시폴드 1세대에 비해 60만원가량 싸다. 4.반도체 시장, 다시 불어라 봄바람 메모리반도체 경기는 2018년 상반기까지 초호황을 누렸으나 그해 하반기부터 가격이 급락했다. 불황 때문에 2019년 반도체 수출액은 2018년에 비해 25.9% 감소했다. 하지만 2020년에는 시장이 반등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의 12월 고정거래가격은 개당(DDR4 8Gb 기준) 2.81달러를 기록하며 전달과 수준을 유지했고, 낸드플래시(128Gb MLC 기준) 가격은 개당 4.42달러로 전달 대비 2.55% 올랐다. 다만 지난해 12월 31일 삼성 화성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발생한 ‘1분 정전’ 사태로 300억~400억원가량 피해가 예상되는데 이것이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5.게임업계 “中 판호 해결해 주오” 중국은 2017년 3월부터 한국의 신작 게임에 대한 중국 내 판호(허가증)를 단 한건도 내주지 않고 있다. 게임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의 박양우 장관이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판호 문제의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적극성을 보였기 때문에 게임 업계에서는 새해야말로 판호 문제가 해결되길 고대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NFL 누비는 한국인 키커의 완벽한 부활...‘두 번 실패는 없다’

    NFL 누비는 한국인 키커의 완벽한 부활...‘두 번 실패는 없다’

    애틀랜타 팰컨스의 키커 구영회, 시즌 중반 합류 이후 팀 상승세 이끌어2017년 언드래프트FA로 LA차저스 입단 했다가 5개월 만에 방출 쓴맛레전드 키커 존 카니와 함께 훈련하며 NFL 재입성..다음 시즌 계약 전망미국프로풋볼(NFL) 애틀랜타 팰컨스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키커 구영회(25)가 팀의 4연승을 이끌며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하고 내년 활약을 예고했다. 구영회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와의 2019 시즌 NFL 마지막 경기에서 팀이 19-22로 뒤진 채 돌입한 4쿼터 중반 43야드(약 39m) 짜리 필드골을 터뜨린데 이어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34야드(약 31m)짜리 동점 필드골을 쏘아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2-22 동점을 이룬 애틀랜타는 연장 승부 끝에 탬파베이를 28-22로 꺾었다. 구영회는 이날 필드골을 5번 시도해 모두 성공했으며 보너스 킥 1개까지 보태 팀이 올린 득점 28점 중 16점을 책임졌다. 애틀란타는 구영회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막판 4연승을 달렸으나 7승9패를 기록하며 전체 32개 팀 중 12개 팀이 나서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2년 연속 실패했다.애틀랜타는 전반기 1승7패에 그쳤으나 구영회가 시즌 중반 합류하며 후반기에 6승2패로 상승세를 탔다. 8경기에 나온 구영회는 26번의 필드골 기회에서 23번(88.5%)를 성공했다. 보너스 킥은 16회 시도해 15번(94%) 성공했다. 현지 언론은 1년 57만 달러로 단기 계약을 맺은 구영회가 몸값을 뛰어 넘는 활약을 한 만큼 다음 시즌 계약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영회는 제40회 슈퍼볼 MVP에 빛나는 하인즈 워드(은퇴) 등의 명맥을 잇는 NFL의 한국계 선수다. 1994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했다. 고교 시절부터 본격적으로 풋볼에 뛰어든 그는 조지아 서던대에 풋볼 장학생으로 입학하기도 했고, 대학 4학년 때 전국 대학 최고 키커에게 주어지는 ‘루 그로자 어워드’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NFL 드래프트에서 선택받지 못했지만 언드래프트 프리에이전트(FA)로 2017년 5월 로스앤젤레스 차저스 구단에 입단해 주목받았다. 하지만 4경기에서 6번의 필드골 시도 중 3번 성공에 그친 뒤 다섯 달 만에 방출됐다. 구영회는 방출 이후 NFL의 전설적인 키커 존 카니와 훈련하며 NFL 재입성을 노려왔다. 올해 2월 출범한 미국 신생 풋볼리그인 AAF(Alliance of American Football)에서 애틀랜타 레전드 소속으로 활약한 그는 수많은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끝에 애틀랜타와 계약에 성공하며 NFL 재입성의 꿈을 이뤘다. 구영회는 30일 탬파베이전을 마치고 현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애틀랜타에서 뛰는 것은 그간 꿈 꿔왔던 것”이라며 “계속 애틀랜타에 머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외국인 13명 재계약… 내년 KBO 키워드는 ‘안정’

    외국인 13명 재계약… 내년 KBO 키워드는 ‘안정’

    프로야구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 쿼터 30명 가운데 26명이 계약을 완료함에 따라 외국인 선수 시장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두산과 LG 트윈스,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가 각각 1명씩 마지막 외국인 선수를 기다리고 있다.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 구성의 공통 키워드는 ‘안정’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내년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를 기존 ‘3명 보유, 2명 출전’에서 ‘3명 보유, 3명 출전’으로 바꿨지만 30일 현재까지 외국인 타자 2명을 구성한 팀은 없다. 그동안 외국인 투수가 선발 등판하는 날 외국인 타자 1명은 무조건 쉬어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투수 2명, 타자 1명으로 고착화됐지만 마운드 대신 타선 강화의 모험을 택한 구단은 없다. 토종 선발이 귀한 KBO 리그의 공식이 이어진 것이다. 재계약 선수도 대거 보인다. 두 시즌 연속 뛸 외국인 선수는 kt에서 두산으로 팀을 옮긴 라울 알칸타라를 포함해 모두 13명이다. 여기에 두산이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kt가 멜 로하스 주니어와 내년에도 함께한다면 30명의 외국인 선수 중 15명의 외국인 선수가 잔류하게 된다. 지난해 11명의 재계약자로 시즌을 시작했던 것보다 늘어난 수치다. 한화 이글스는 ‘원투펀치’ 채드 벨과 워윅 서폴드에 더해 제라드 호잉까지 모두 붙잡았다. 키움 히어로즈가 제이크 브리검과 에릭 요키시, LG가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와 재계약을 마치면서 기존 외국인 선수 2명을 데려갔고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 kt, KIA 타이거즈, 삼성은 각각 1명씩 기존 선수를 붙잡았다. 롯데가 유일하게 새 얼굴을 선보였다. 올해 최고 몸값을 받은 조쉬 린드블럼(전 두산·최대 192만 달러)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LG 윌슨이 160만 달러로 바통을 이어 받았다. kt가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로하스와 어떤 규모의 계약을 맺느냐에 따라 외국인 선수 최고액 계약자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최저 연봉 선수는 키움의 ‘타점왕’ 제리 샌즈 대신 영입한 테일러 모터다. 총액 35만 달러에 계약한 모터는 총 125만 달러로 타자 최고액을 받는 SK 제이미 로맥의 3분의1도 안 된다. 그러나 키움은 개막일 기준 최저 연봉자였던 샌즈와 요키시(각각 50만 달러)가 다른 구단의 부러움을 살 정도의 활약을 펼친 만큼 모터가 ‘가성비의 끝’을 보여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현재 30명의 외국인 선수 중 26명이 계약을 마치고 최후의 4명이 남았다. 두산과 LG, kt는 나란히 외국인 타자를 남겨 뒀고 삼성은 투수 자리가 비어 있다. ‘잠실 라이벌’ 두산과 LG는 넓은 구장의 특성상 장타력을 갖춘 외국인 타자가 필요하다. 두산은 페르난데스가 197안타로 최다 안타를 때려 냈지만 15홈런(19위), 88타점(10위), 득점권 타율 0.313(15위) 등 나머지 지표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데다 김재환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하면서 장타력 있는 외국인 타자에 대한 고민이 큰 상황이다. LG는 거포 1루수가 절실하지만 카를로스 페게로가 장타력에 비해 수비가 뒤떨어지는 탓에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수 잔혹사’로 유명한 삼성은 재계약을 마친 벤 라이블리와 함께 원투펀치 역할을 해 줄 특급 외국인 투수를 구해야 하는 과제를 남겨 뒀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안정’ 속 외인 계약 막바지… ‘잠실 거포’ 고민 큰 두산·LG

    ‘안정’ 속 외인 계약 막바지… ‘잠실 거포’ 고민 큰 두산·LG

    규정 바뀌어도 2투수 1타자 공식 그대로기존 외국인 선수 잔류 30일 기준 13명최고액 160만불 윌슨 최저 35만불 모터 30명 중 마지막 4명 남아 최종 완료 눈앞방출과 영입이 활발했던 외국인선수 시장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내년시즌 프로야구에서 활약할 외국인선수 윤곽이 어느 정도 나왔다.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한 8개팀이 기존에 소속돼있던 외국인 선수 1명 이상과 재계약을 마친 가운데 두산과 LG 트윈스,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가 최후의 외국인 선수를 기다리고 있다. 10개 구단을 관통하는 외국인 선수 구성의 키워드는 ‘안정’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내년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를 기존 ‘3명 보유, 2명 출전’에서 ‘3명 보유, 3명 출전’으로 바꿨지만 30일 현재까지 외국인 타자 2명을 구성한 팀은 없다. 그동안 2명만 출전할 수 있는 상황에선 외국인 투수가 선발 등판하는 날 외국인 타자 1명은 무조건 쉬어야하는 상황이 되면서 투수 2명, 타자 1명으로 고착화됐지만 마운드 대신 타선 강화를 꾀하는 모험을 택한 구단은 없다. 토종 선발이 귀한 KBO 리그의 특성상 기존 공식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재계약 선수도 대거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활약하는 외국인 선수는 kt에서 두산으로 팀을 옮긴 라울 알칸타라를 포함해 모두 13명이다. 여기에 두산이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kt가 멜 로하스 주니어와 내년에도 함께한다면 30명의 외국인 선수 중 15명의 외국인 선수가 잔류하게 된다. 지난해 11명의 재계약자로 시즌을 시작했던 것보다 늘어난 수치다.한화 이글스는 원투펀치 채드 벨과 워윅 서폴드에 더해 제라드 호잉까지 모두 붙잡았다. 키움 히어로즈가 제이크 브리검과 에릭 요키시를, LG가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와 재계약을 마치면서 기존 외국인 선수 2명을 데려갔고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 kt, KIA 타이거즈, 삼성은 각각 1명씩 기존 선수를 붙잡았다. 롯데가 유일하게 애드리안 샘슨, 댄 스트레일리, 딕슨 마차도로 새 얼굴을 선보였다. 올해 최고 몸값을 받던 조쉬 린드블럼(전 두산·최대 192만 달러)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최고 몸값 외국인 선수는 160만 달러를 받는 LG의 윌슨이 차지했다. kt가 올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로하스와 어느 정도 규모의 계약을 맺느냐에 따라 외국인 선수 최고액 계약자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가성비를 기대할 수 있는 최저 연봉 선수는 키움이 ‘타점왕’ 제리 샌즈 대신 영입한 테일러 모터다. 총액 35만 달러에 계약한 모터는 총 125만 달러로 타자 최고액을 받는 SK의 제이미 로맥의 3분의1도 안된다. 그러나 키움은 개막일 기준 최저 연봉자였던 샌즈와 요키시(각각 50만 달러)가 다른 구단의 부러움을 살 정도의 활약을 펼친 만큼 모터가 가성비의 끝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현재 30명의 외국인 선수 중 26명이 계약을 마치고 최후의 4명이 남았다. 두산과 LG, kt는 나란히 외국인 타자를 남겨뒀고 삼성은 투수 자리가 비어있다. 잠실라이벌 두산과 LG는 넓은 구장의 특성상 장타력을 갖춘 외국인 타자가 필요하다. 두산은 페르난데스가 197안타로 최다안타를 때려냈지만 15홈런(19위), 88타점(10위), 득점권 타율 0.313(15위) 등 나머지 지표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데다 김재환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하면서 장타력 있는 외국인 타자에 대한 고민이 큰 상황이다. LG는 거포 1루수가 갈급하지만 카를로스 페게로가 장타력에 비해 수비가 뒤떨어지는 문제가 있어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데려오는 외국인 투수마다 성적이 좋지 못해 ‘외국인 투수 잔혹사’로 유명한 삼성은 재계약을 마친 벤 라이블리와 함께 원투펀치 역할을 해줄 특급 외국인 투수를 구해야 하는 과제를 남겨뒀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새얼굴 없는 KBO, 결국 FA 몸값 높인다

    새얼굴 없는 KBO, 결국 FA 몸값 높인다

    FA거품 논란에도 여전히 몸값 수십억원대체 선수 없어 구단으로서도 고민 커져성적 위주 입시교육·출전기회 부족 등 원인스타는 늙어가는데 새로운 스타가 없다. 프로야구 자유계약(FA) 시장이 역대급 한파를 겪고 있음에도 계약한 선수들의 계약액이 결코 적지 않은 이유다. 대체할 만한 경쟁자가 있으면 시장 가격이 낮아질 텐데, 30대 초중반의 중고참인데도 불구하고 이들을 대신할 젊은 선수들이 없다보니 구단은 고액에 FA선수들을 붙잡을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올해 FA 시장을 살펴보면 새얼굴의 부재가 여실히 느껴진다. FA계약 금액이 수십억원에 달해도, 여론을 등에 업은 구단이 칼자루를 쥐고 있다는 평가가 나와도 선수들에겐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다. 특정 선수들을 놓고 ‘그만한 금액을 받을만한 선수냐’는 비판 여론이 나오지만 여전히 계약규모는 최소 10억원 이상이다. 지난 20일 40억원에 FA계약을 맺은 오지환에 대해 차명석 LG 트윈스 단장은 “우리 팀 내야 수비의 중심이자 핵심 전력”이라면서 “과거라면 75억원 정도의 평가가 나오는 선수”라고 말한 바 있다. 2009년 데뷔한 오지환은 2010년부터 팀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차며 성장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10년간 오지환을 뒷받침하거나 대체할 만한 선수가 없었다는 뜻이기도 하다.KIA 타이거즈의 두 FA 김선빈과 안치홍도 마찬가지다. 두 선수는 데뷔 후 단숨에 팀의 주전 선수로 발돋움했다. 김선빈과 안치홍이 동반입대했던 2015·2016년에 KIA는 새얼굴을 찾아내지 못했고 이들은 군에서 전역하자마자 다시 자리를 되찾았다. 마찬가지로 FA 시장에 나온 한화 이글스의 김태균은 2001년 데뷔해 지금까지도 팀의 중심타자 역할을 맡고 있는데다 여전히 팀의 대체불가 전력으로 남아 있다. 속도는 더디지만 계약이 다 끝난 뒤의 FA시장 규모가 결코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여기에는 복합적인 원인이 있다. 우선 아마추어 야구의 문제다. 아마 야구가 입시 혹은 프로지명과 직결돼 있다 보니 선수들은 기본기를 다지기보다는 당장의 성적에 급급할 수밖에 없다. 현재 고교 야구팀은 역대 가장 많은 80여개에 달하고 해마다 100여명의 신인선수가 데뷔하지만 살아남는 선수는 드물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근 10년간 젊은 유망주 선수들이 많이 없다. 안타와 홈런 등 공격 지표 위주로 훈련이 이뤄지다보니 수비나 주루 같은 야구의 다른 부분에 대한 기본기를 익힐 여력이 없다”면서 “제대로 기초를 못 다지면 프로에 와서 고치기 어렵다. 학생들만 희생당하는 구조”라고 꼬집었다.프로 역시 성적을 생각해야하다보니 신인 선수를 키울만한 상황이 안되는 문제도 있다. 새로운 스타의 부재는 지난 11월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두드러졌다. 10년 전에도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여전히 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한국은 성장세가 돋보인 대만과 일본에 연거푸 패배했다. 구단마다 하나같이 ‘리빌딩’을 지상과제로 내세우지만 시즌을 치르다가 성적에 위기가 오면 결국 젊은 선수들의 출전 기회는 사라지게 된다. 일부 통계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특정 선수가 출전 기회를 많이 받으면 그만큼 그 선수가 좋은 성적을 올릴 가능성이 커진다는 분석도 있다. 결국 팀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선수들은 계속 출전 기회가 주어지고, 성적에 부침이 있더라도 ‘언젠가 해줄 것’이라는 믿음을 얻게 되면서 더 오래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물론 스타선수들의 노력도 간과할 수 없지만 기회의 차이는 무시할 수 없는 변수로 작용한다. 반면 유망주들은 더 적은 출전 기회에서 자신의 평균을 찾기까지 팀에서 기다려줄 여유가 없다보니 자리잡지 못하고 선수 생활을 일찍 접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10년 전, 15년 전의 스타가 여전히 높은 몸값의 현역 선수로 남아 있게 되는 것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블룸버그, 수천만弗 들여 대선용 비밀기업 만들었다

    블룸버그, 수천만弗 들여 대선용 비밀기업 만들었다

    前 페북 책임자·위치 추적 CEO 영입 기업 동원 이례적, 선거법 위반 도마에 “데이터기술로 여론 조작하나” 우려도억만장자의 선거운동은 확실히 차원이 다른 듯하다. 미국 민주당 대선에 뛰어든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77) 전 뉴욕시장이 자신의 대권 도전을 도울 ‘비밀기업’을 운영 중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대선 후보가 정당이 아니라 자신의 선거운동에 동원하기 위해 기업을 세우는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당장 윤리 문제가 불거졌다. 미국 경제전문 채널인 CNBC는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올봄 사재 수천만 달러를 들여 ‘호크피시’라는 디지털 기업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보도를 통해 처음 드러난 이 기업은 소재지도 불투명하고 웹사이트도 없어 마치 유령기업처럼 운영된다. 확실한 건 호크피시에 전 페이스북 최고마케팅책임자 게리 브리그스, 위치 추적 회사인 포스퀘어 전 최고경영자 제프 글루크 등 몸값 높은 실리콘밸리 거물들이 합류했다는 사실이다. 자문단에는 블룸버그 통신사 공동 설립자인 톰 세쿤다도 포함돼 있다. 블룸버그 선거캠프 대변인 줄리 우드는 “(이 회사는) 선거운동을 위한 기술 서비스 제공자”이라며 “선거운동용 콘텐츠 제작, 광고 위치 및 분석을 포함한 디지털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자산이 580억 달러(약 67조 5000억원·포브스 추산)인 블룸버그는 대선 경선에 뛰어들기 이전인 올 초에 이 회사를 세웠다고 그의 선거 참모가 말했다. 이 참모는 그가 이 회사에 얼마를 투자했는지를 밝히지 않았지만, 블룸버그는 반(反)트럼프 디지털 광고에 1억 달러(약 1164억원)를 쏟아붓겠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달 24일 선거운동을 시작한 블룸버그는 한 달 만에 페이스북과 구글 광고에 최소 1300만 달러(약 151억원)를 퍼부었다. 당장 윤리 문제와 선거법 위반이 도마에 올랐다. 경선 합류 이전에 회사를 세웠다면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견해도 있지만 호크피시 소재지가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는 등 의혹은 여전하다. CNBC 기자들이 뉴욕에 있는 호크피시와 연관된 주소로 찾아갔을 때 건물 안내 데스크는 “호크피시라는 이름의 기업이 여기에 있었던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우드 대변인이 “그 주소는 서류를 받는 용도로만 사용된다”고 해명했지만, 기업이 비밀리에 운영되고 있다는 의구심을 해소하지 못했다. 특히 블룸버그가 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여론 방향을 조작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블룸버그는 기업 운영이나 사생활에서나 데이터 분석을 우선시해 왔다. 실리콘밸리 투자자 론 콘웨이는 블룸버그에게 “2020 대선에서 이기려면 효율적인 유권자 등록과 알맞은 독자들에게 흥미를 일으키는 맞춤형 콘텐츠를 공유하는 등 디지털 매체를 효과적으로 다뤄야 한다”며 “전쟁은 온라인에서 수행되지만, 지금까지 민주당은 너무 약해 게임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투수 최고 몸값 챙긴 괴물, 격전지 ‘AL 동부’ 택했다

    투수 최고 몸값 챙긴 괴물, 격전지 ‘AL 동부’ 택했다

    토론토 적극 구애… 1선발·연봉 실속 챙겨 ‘옵트 아웃’ 없고 트레이드 거부권 포함 박찬호 총액 추월… 추신수 뒤이어 2위 연봉으론 ‘WS MVP’ 범가너도 넘어서 AL 동부, 양키스·보스턴 등 강호 즐비 강타자 많아 부담… 최지만과 대결 기대미국 프로야구(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마지막 ‘최대어’ 류현진(32)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는다. 토론토는 23일 “4년 8000만 달러(약 929억 4000만원)에 류현진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USA투데이는 “류현진이 ‘옵트 아웃’(일정한 조건을 채우면 기존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조항)은 없고, 전 구단을 상대로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는 계약을 했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으로서는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LA 다저스에 비해 낮지만 1선발로 팀의 주축 역할을 할 수 있고 연봉도 만족스러워 토론토를 택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류현진과 토론토의 조건이 딱 들어맞았다는 얘기다. 류현진의 이날 계약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수 중 역대 최고 규모다. 2002년 박찬호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맺은 5년 6500만 달러를 계약 총액과 평균 연봉 면에서 모두 뛰어넘었다. 야수를 포함하면 2013년 추신수가 같은 텍사스와 맺었던 7년 총액 1억 3000만 달러에 이어 2위다. 계약 총액이 1억 달러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연봉으로만 따지면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출신의 매디슨 범가너가 최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맺은 5년 총액 8500만 달러를 넘어선다.2006년 버넌 웰스(7년 총액 1억 2600만 달러), 2014년 러셀 마틴(5년 총액 8200만 달러)에 이어 토론토 구단 사상 역대 3번째 규모의 대형 계약이기도 하다. 류현진은 김선우(2002∼04년·몬트리올 엑스포스), 오승환(2018년·토론토)에 이어 세 번째로 메이저리그의 캐나다 국경을 넘은 선수가 된다. 토론토는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소속이다. 1992년과 1993년,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지구 1위는 6번 달성했다. 하지만 2017년부터 올해까지는 3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 때문에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며 ‘1선발 0순위’ 류현진 영입에 공을 들였다. 토론토는 올해까지 3년 내리 승률 5할에 못 미쳐 지구 4위에 머물렀다. 최약체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있어 밑바닥을 경험하진 않았지만 지구 우승을 놓고 경쟁하기엔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팀 타율은 0.236으로 AL 15개 팀 중 최하위였고, 팀 평균자책점은 4.79로 중위권인 8위였다. 선발투수가 마땅치 않아 ‘오프너’(불펜 투수를 가장 먼저 내세우는) 전략을 애용, 21명이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류현진을 영입하고 우완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 등을 데려와 내년에는 원활하게 선발진을 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현진은 강타자들이 즐비한 휴스턴 애스트로스, 미네소타 트윈스와 자주 만나는 건 물론 AL 서부지구 텍사스 소속인 추신수와의 투타 대결도 이전보다 자주 펼칠 전망이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주전 1루수로 자리매김한 최지만과의 대결도 국내 팬들의 입맛을 당기는 장면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토론토가 속한 AL 동부지구는 전국구 구단인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가 경쟁하는 최고의 격전지다. 류현진은 게릿 콜, 다나카 마사히로(이상 양키스), 데이비드 프라이스(보스턴) 등과의 에이스 대결이 불가피하다. 양키스와는 내년 4월 3일 뉴욕에서 첫 원정전을 시작으로 내년 정규리그에서만 19차례 대결이 예정돼 있다. 류현진은 지금까지 양키스를 상대로 2패, 평균자책점 8.71, 보스턴에 1패, 평균자책점 3.00 등 AL 동부지구 강팀에 고전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류현진은 체인지업 등 떨어지는 변화구를 잘 던진다. 내가 상대한 AL 타자 중 상당수가 큰 스윙을 했다. 류현진이 지금처럼 영리하게 ‘공격적인 타자’를 상대하면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전세시장으로 튄 ‘12·16 규제’ 불똥… 서울 전셋값 불안하다

    전세시장으로 튄 ‘12·16 규제’ 불똥… 서울 전셋값 불안하다

    전주보다 0.04%P 올라… 4년 만에 최대 학군 수요 등 강남구 전세 품귀 0.51%↑ 아파트값도 0.2% 올라 25주 연속 상승 일주일 만에 0.03%P↑… ‘9·13’ 이후 최대 “12·16후 거래 동결 추가 상승 쉽지않아” 강남4구 전세가율은 40%대로 떨어져 서울 전체 51%… 4년 만에 20%P 하락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이 최근 불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집값을 잡겠다며 정부가 내놓은 ‘12·16 부동산 대책’ 때문에 대출·세금 문턱이 높아졌고 이에 시장을 관망하려는 전세 수요가 늘어 전세가가 올라가고 있다. 규제 불똥이 전세 시장으로 튀고 있다는 의미다. ●대출·세금 문턱 높아져 관망세 전세 수요로 2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8% 올랐다. 이는 전주(0.14%)보다 상승폭이 커진 것이면서 주간 기준으로 2015년 11월 23일 조사 이후 4년 1개월 만에 최대 상승이다. 강남구의 경우 최근 전세 물건이 품귀현상을 빚으며 전셋값이 0.51% 올랐다. 정부 대책에 정시확대 등 입시제도 개편과 방학 이사철 등이 겹치며 학군 수요까지 대거 몰려든 영향이다. 분양가상한제 대상 아파트를 노리는 청약 대기 수요가 증가한 것도 한 원인이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의 경우 얼마 전까지 4억원대에 머물던 전셋값이 현재 6억원을 넘어섰다. 또 다른 학군 인기지역인 양천구도 전주 0.38%에서 0.43%로 상승폭이 더 커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84㎡형 전세 매물은 대책 발표 직후인 지난 17일 9억 8000만원 신고가에 전세계약됐다. 2년 전엔 전세금 8억원 안팎이었다.●대치 은마 84㎡ 전셋값 4억서 6억으로 올라 그래도 아직까지 ‘서울 아파트값 상승’도 멈추지 않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20% 오르며 25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 갔다. 전주(0.17%)보다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9·13대책 이후 최대 상승이다. 다만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에 이뤄져 12·16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과 17일 공개된 공시가격 현실화율 제고 등의 후속 조치 등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이번 대책에 대한 시장 반응은 23일 이후 순차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대책 발표 후 거래가 동결되고 양도세 중과 유예기간 내 주택을 매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추가 상승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감정원 “12·16 대책 등 후속 조치 반영 안 돼” 서울 아파트값은 구별로 양천구가 0.61% 올라 전체 구를 통틀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재건축 기대감, 학군 수요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다. 양천구는 지난 17일부터 분양가 상한제 대상지역에 포함됐다. 강남권에서는 강남(0.36%)·서초(0.33%)·송파(0.33%)·강동구(0.31%) 등이 나란히 0.3%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방의 아파트값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0.06% 올랐다. 경기도도 상승폭(0.18%)이 커졌다. 17일 기준으로 분양가 상한제 대상 지역에 포함된 과천시가 전주(0.80%)보다는 오름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큰 폭(0.71%)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역시 이번에 상한제 지역이 된 광명시도 0.29% 올랐다. 집값이 아직까지 잡히지 않은 상태라 ‘전세가율’도 수년 만에 급격히 하락했다. 서울 지역은 2015년 71%대에서 4년 만인 올해 50%대까지 떨어졌다. 전세가율이 50%라는 것은 쉽게 말해 집값이 10억원일 경우 전세가 5억원 정도라는 얘기다. 전세를 끼고도 사기 어려울 정도로 그만큼 집값이 많이 올랐다는 의미다. 특히 강남, 서초, 송파, 강동 등 강남 4구 지역은 40%대까지 내려갔다. 부동산114가 12월 13일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을 집계한 결과 2019년 매매가 대비 전세가의 비율은 51.0%로 2015년 71.1% 대비 20.1% 포인트 하락했다.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본격 시행으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와 저금리로 인한 풍부한 유동자금 투입, 새 아파트 선호현상까지 겹치면서 신축 아파트 몸값이 치솟은 것이 전세가율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서울 지역 전세가율은 매년 떨어졌는데 특히 강남구(41.8%)와 강동구(44.7%), 서초구(43.8%), 송파구(45.4%), 용산구(44.9%) 전세가율은 50% 아래로 하락했다. 강동구는 지난 6월 명일동 래미안명일역솔베뉴(1900가구)를 시작으로 9월에 고덕동 고덕그라시움(4932가구) 등 대단지 신규 아파트 공급이 집중됐고 강남·서초구 등은 재건축·재개발 등을 앞두고 집값이 껑충 뛴 까닭에 전세가율이 서울 전체 평균보다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 “전·월세 상한제 도입 전 더 오를수도”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전세 시장은 몇 년간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다가 전세가와 집값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전세가가 차츰 집값을 따라 오르고 있었는데 이번 대책 발표가 터지면서 전셋값이 급격히 불안해지고 있다”면서 “정부가 조만간 전·월세상한제까지 발표한다면 집주인들이 제도 도입 전에 전세 가격을 먼저 올리려고 하면서 되레 단기 상승률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잉글랜드 월드컵 결승골 주인공이 될 뻔했던 마틴 피터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잉글랜드 월드컵 결승골 주인공이 될 뻔했던 마틴 피터스

    옛적 로마에서는 승리를 거두고 개선하는 장군이 시가 행진을 할때 노예를 시켜 행렬 뒤에서 큰소리로 “메멘토 모리!”라고 외치게 했다. 라틴어로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인데,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너무 우쭐대지 말라. 오늘은 개선 장군이지만, 너도 언젠가는 죽는다. 그러니 겸손하게 행동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아메리카 인디언 나바호족에게도 “네가 세상에 태어날 때 넌 울었지만 세상은 기뻐했으니, 네가 죽을 때 세상은 울어도 너는 기뻐할 수 있는 그런 삶을 살라”는 가르침이 전해진다. 죽음이 곧 삶이다. 의미있는 삶을 마치고 죽음을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이들의 자취를 좇는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결승전에서 2-1 역전 골을 터뜨린 마틴 피터스가 76세로 세상을 등졌다고 유족들이 밝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웨스트햄의 레전드인 고인은 열다섯에 이 구단에 들어간 뒤 11년을 몸 담은 뒤 1970년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영국 축구 선수 사상 처음으로 20만 파운드의 몸값을 지불하게 만들었다. 웨스트햄 구단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해 신병과의 길고 용감한 싸움 끝에 “1966년 (옛 서독)과의 월드컵 결승전 골의 주인공이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면서 “앨런 볼, 레이 윌슨, 고든 뱅크스, 웨스트햄 아카데미 영웅이었으며 위대한 친구 보비 무어에 이어 웨스트햄의 다섯 번째 레전드였던 그를 슬프게도 잃었다”고 애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였던 제프 허스트 경은 “축구와 내 개인에게 아주 슬픈 날”이라며 “마틴 피터스는 역대 위대한 축구선수 중 한 명이었으며 친한 친구이자 50년 넘게 내 동료였다”고 안타까워했다.피터스는 웨스트햄에 몸담은 1965년 유로피언컵 위너스컵 우승을 이끌었고 토트넘 이적 뒤 유럽축구연맹(UEFA)컵과 두 차례 리그컵 우승에 앞장섰다. 노리치에서 5년을 몸 담은 뒤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한 시즌을 보내고 1981년 은퇴했다. 1978년 축구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대영제국 무공훈장을 받았으며 웨스트햄 친선대사로 경기가 있을 때마다 얼굴을 내비쳤다. 고인은 1966년 월드컵 직전에야 알프 램지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 선수로 데뷔했는데 옛 유고와의 평가전을 2-0으로 이겼을 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대표팀에 몸 담은 지 두달 뒤 웸블리 구장에서 열린 결승전 2-1로 경기를 뒤집는 골을 터뜨린 피터스는 결승골의 주인공이 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후반 종료 1분을 남기고 옛 서독의 베버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허스트가 추가시간 두 골을 뽑아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바람에 4-2로 이겼다. 고인은 한 인터뷰에서 “골을 넣은 순간은 마치 번개에 맞은 것 같았다.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램지는 피터스가 “자신의 시대를 10년 정도 앞선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웨스트햄 구단은 피터스, 허스트, 무어가 있어 “램지의 대표팀을 불멸의 팀으로 만들었다”고 치켜세웠다. 고인은 700경기 넘는 프로 출전 경력을 썼고 대표팀으로는 67경기에 나섰다. 웨스트햄 동료였던 트레버 브루킹은 BBC 스포츠에 “마틴을 가장 잘 묘사하는 일은 그가 매우 겸손한 인간이었다는 것이다. 그들은 월드컵을 즐겼지만 그 뒤 몇십년 동안 이를 재연하지 못했다. 하지만 마틴은 결코 잘난척하지 않았다. 아주 겸손했고, 좋은 친구였으며, 그 일로 어떤 기사 제목거리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보리스 존슨 총리를 비롯해, 개리 리네커, 피터 실튼, 전 세계 헤비급 챔피언 프랭크 브루노, 뉴캐슬 감독 스티브 브루스, 전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스탄 콜리모어 등이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bsnim@seoul.co.kr
  • 복지·외교부 홍보 대박… 펭수에 울고 웃는 관가

    복지·외교부 홍보 대박… 펭수에 울고 웃는 관가

    구독자 139만명을 거느린 인기 유튜버 ‘펭수’가 보건복지부에 나타났다. 펭수가 하루 동안 복지부 장관으로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직원들 건강도 챙기는 유튜브 영상은 하루 만에 127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외교부를 방문해 자신의 해외 진출 방안을 의논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 역시 195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바야흐로 펭수가 대세인 것은 정부도 다르지 않다. 정부 부처가 펭수 때문에 울고 웃는다. 펭수 섭외에 성공한 복지부와 외교부는 말 그대로 대박이 났다. EBS가 펭수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유튜브 계정 ‘자이언트 펭TV’에는 어떻게든 펭수에게 눈도장을 찍으려는 정부 부처 홍보 담당자들이 올린 댓글도 심심찮게 올라온다.‘펭수앓이’에서 가장 앞서 나가는 건 자타공인 복지부다. 복지부는 지난달 15일 유튜브에 올라온 ‘세상에 나쁜 펭귄은 없다’는 영상으로 정부 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펭수를 출연시키는 데 성공했다. 뚜렷한 이유도 없이 갑작스레 식욕을 잃고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던 펭수가 전문가들 도움으로 기운을 차리는 내용이었다. 이 영상은 조회수 203만회로 펭TV 영상 중 조회수 4위를 기록 중이다. 이어 한 달 만에 펭수를 정부세종청사까지 모셔 오는 연타석 홈런까지 쳤다. ‘연타석 홈런타자’인 조승아 복지부 디지털소통팀장은 심심찮게 다른 부처 관계자들한테서 “어떻게 섭외했느냐. 비결을 알려 달라”는 문의 전화를 자주 받는다. 조 팀장은 이렇게 단언했다. “비결은 오로지 팬심입니다. 덕후가 성공합니다.” 조 팀장은 “팀원들이 젊다 보니 자연스럽게 펭TV 구독자가 10만명도 안 될 때부터 펭수의 매력에 주목했다”면서 “펭수가 뜨기 전부터 연락한 덕을 봤다”고 했다. 복지부는 펭수를 통해 조직 개편 당위성을 홍보한 것도 성과로 꼽는 분위기다. 영상에는 김강립 복지부 차관 등이 장관이 된 펭수와 “건강정책실이 필요하다”는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등장한다. 복지부는 현재 건강정책실 신설 문제를 행안부와 협의 중이다.공공기관 홍보에서는 기관장의 등장도 중요한 요소다. 외교부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영상에서 강경화 장관이 청사에서 나와 외부로 이동하는 도중 펭수와 만나 즉석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선보여 안팎에서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장준성 외교부 정책홍보담당관은 “청사 앞에서 펭수와 마주치는 설정까지는 보고를 했는데 그다음 실제 대화는 대본 없이 즉석에서 했다”고 귀띔했다. 그 역시 다른 부처 관계자들한테 문의 전화를 자주 받는다. 장 과장은 “수요자 마인드로, 최대한 구체적으로 펭수 측에 제안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사실 복지부에서도 박능후 장관을 출연시키기 위해 펭수와 박 장관이 인수인계를 하는 장면을 넣으려고 계획했다. 하지만 촬영 당일 박 장관이 국회 일정 때문에 시간을 낼 수가 없었다. 추가 촬영도 생각했지만 이번에는 “펭수가 너무 바빠서” 실패했다고 한다.펭수를 정책 홍보에 이용하려는 경쟁이 논란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펑수’라는 캐릭터를 유튜브 인사처TV에 내보냈다가 일부에서 “공공기관이 저작권을 위반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펑수가 “펭수 후배”를 자처하며 펭수에게 출연을 간청하는 내용이어서 표절보다는 오마주에 가깝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다 추천 댓글도 “수많은 숟가락 중에 제일 짠하다”였다. 선근형 인사처 대변인은 “규모가 작은 인사처로선 당초 목적인 공직박람회 인지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내부 반응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펭수를 초대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너무 높아진 몸값에 안타까워하는 부처들도 많다. 당장 펭수를 섭외해도 몇 달을 기다려야 하는 데다 펭TV에 올리는 영상 제작비가 수천만원대까지 올라간다는 후문이다. 행정안전부처럼 현실을 인정하고 좌고우면하지 않겠다는 곳도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다른 곳에서 다 하는 걸 우리가 따라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펭수에 울고웃는 관가...복지부·외교부 대박

    펭수에 울고웃는 관가...복지부·외교부 대박

    구독자 139만명을 거느린 인기 유튜버 ‘펭수’가 보건복지부에 나타났다. 펭수가 하루 동안 복지부 장관으로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직원들 건강도 챙기는 유튜브 영상은 하루 만에 121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외교부를 방문해 자신의 해외 진출 방안을 의논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 역시 139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바야흐로 펭수가 대세인 것은 정부도 다르지 않다. 정부 부처가 펭수 때문에 울고 웃는다. 펭수 섭외에 성공한 복지부와 외교부는 말 그대로 대박이 났다. EBS가 펭수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유튜브 계정 ‘자이언트 펭TV’에는 어떻게든 펭수에게 눈도장을 찍으려는 정부 부처 홍보 담당자들이 올린 댓글도 심심찮게 올라온다.‘펭수앓이’에서 가장 앞서 나가는 건 자타공인 복지부다. 복지부는 지난달 15일 유튜브에 올라온 ‘세상에 나쁜 펭귄은 없다’는 영상으로 정부 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펭수를 출연시키는 데 성공했다. 뚜렷한 이유도 없이 갑작스레 식욕을 잃고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던 펭수가 전문가들 도움으로 기운을 차리는 내용이었다. 이 영상은 조회수 203만회로 펭TV 영상 중 조회수 4위를 기록 중이다. 이어 한 달 만에 펭수를 정부세종청사까지 모셔 오는 연타석 홈런까지 쳤다. ‘연타석 홈런타자’인 조승아 복지부 디지털소통팀장은 심심찮게 다른 부처 관계자들한테서 “어떻게 섭외했느냐. 비결을 알려 달라”는 문의 전화를 자주 받는다. 조 팀장은 이렇게 단언했다. “비결은 오로지 팬심입니다. 덕후가 성공합니다.” 조 팀장은 “팀원들이 젊다 보니 자연스럽게 펭TV 구독자가 10만명도 안 될 때부터 펭수의 매력에 주목했다”면서 “펭수가 뜨기 전부터 연락한 덕을 봤다”고 했다. 복지부는 펭수를 통해 조직 개편 당위성을 홍보한 것도 성과로 꼽는 분위기다. 영상에는 김강립 복지부 차관 등이 장관이 된 펭수와 “건강정책실이 필요하다”는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등장한다. 복지부는 현재 건강정책실 신설 문제를 행안부와 협의 중이다. 공공기관 홍보에서는 기관장의 등장도 중요한 요소다. 외교부는 강경화 장관이 영상에서 청사에서 나와 외부로 이동하는 도중 펭수와 만나 즉석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선보여 안팎에서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장준성 외교부 정책홍보담당관은 “청사 밖으로 나갈 때 펭수와 마주치는 설정까지는 보고를 했는데 그다음 실제 대화는 대본 없이 즉석에서 했다”고 귀띔했다. 그 역시 다른 부처 관계자들한테 문의 전화를 자주 받는다. 장 과장은 “수요자 마인드로, 최대한 구체적으로 펭수 측에 제안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사실 복지부에서도 박능후 장관을 출연시키기 위해 펭수와 박 장관이 인수인계를 하는 장면을 넣으려고 계획했다. 하지만 촬영 당일 박 장관이 국회 일정 때문에 시간을 낼 수가 없었다. 추가 촬영도 생각했지만 이번에는 “펭수가 너무 바빠서” 실패했다고 한다.펭수를 정책 홍보에 이용하려는 경쟁이 논란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펑수’라는 캐릭터를 유튜브 인사처TV에 내보냈다가 일부에서 “공공기관이 저작권을 위반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펑수가 “펭수 후배”를 자처하며 펭수에게 출연을 간청하는 내용이어서 표절보다는 오마주에 가깝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다 추천 댓글도 “수많은 숟가락 중에 제일 짠하다”였다. 선근형 인사처 대변인은 “신생 부처인 인사처로서는 당초 목적인 공직박람회 인지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내부 반응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펭수를 초대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너무 높아진 몸값에 안타까워하는 부처들도 많다. 당장 펭수를 섭외해도 몇 달을 기다려야 하는 데다 펭TV에 올리는 영상 제작비가 수천만원대까지 올라간다는 후문이다. 행정안전부처럼 현실을 인정하고 좌고우면하지 않겠다는 곳도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다른 곳에서 다 하는 걸 우리가 따라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베이브 루스 500홈런 방망이 스포츠 경매 최고가 108만弗

    베이브 루스 500홈런 방망이 스포츠 경매 최고가 108만弗

    미국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홈런타자 베이브 루스의 500홈런 방망이가 108만 달러(약 12억 6800만원)의 몸값을 자랑했다. AP통신 등은 1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라구나 니구엘에서 열린 경매에서 루스가 500홈런을 달성할 당시 사용한 배트가 108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경매를 주최한 SCP옥션스에 따르면 루스가 뉴욕 양키스 선수 시절이던 1929년 8월 1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500홈런을 날렸는데, 이 홈런공은 오른쪽 펜스를 넘어 장외로 떨어졌다. 500홈런 배트는 루스가 보관하다 1940년대 중반 절친한 사이였던 짐 라이스 뉴욕주 서펀시장에게 선물로 전달됐다. 이 배트를 물려받은 라이스 시장의 아들 테리 라이스는 최근 가족들과 상의를 거쳐 경매에 내놓았다. 앞서 1928~1930년까지 루스가 입었던 양키스 유니폼도 지난 6월 경매에서 564만 달러에 낙찰돼 역대 스포츠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최악먹튀’ 윤석민 은퇴…FA시장 덮친 한파 경보

    ‘최악먹튀’ 윤석민 은퇴…FA시장 덮친 한파 경보

    윤, 4년 90억원에 KIA와 계약했지만 141이닝 4승16패 ‘사이버 투수‘ 오명투자 대비 비효율에 구단도 학습 효과 거품 빠지는 과정… 등급제 도입 명분윤석민의 ‘충격적인 은퇴’가 한국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한파를 몰고 오고 있다. 15일 현재까지 FA 신청을 한 19명 중 계약을 마친 선수는 3명에 불과하고 그나마 이들 3명도 예년에 비해서는 적은 금액에 계약을 체결했다. 윤석민 이전에도 FA 투자가 실패한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최악의 먹튀’라는 평가를 받는 윤석민의 실패는 ‘특정 선수에게 리그 수준과 규모에 비해 과한 금액을 투자하는 것이 맞느냐’는 근본적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모양새다. 윤석민이 4년 총액 90억원의 FA를 맺고 남긴 성적은 141이닝 4승16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ERA) 4.08에 불과했다. 그나마도 계약 첫해인 2015년 70이닝 2승6패 30세이브 ERA 2.96의 성적을 올린 것을 감안하면 ‘사이버 투수’라는 별명이 이상하지 않을 초라한 성적이었다. 윤석민의 사례는 과거의 화려한 이력에 기대 맺은 FA가 팀에 비용, 이미지 관리 등 여러 면에서 타격이 된다는 걸 절감하는 계기가 됐다. 그동안 FA 시장은 2014~2018년 동안 5년 연속 500억원을 넘기는 광풍이 몰아쳤고 2019년 FA 시장에서 500억원 선이 깨지긴 했지만 여전히 490억원으로 판이 컸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거액의 외부 투자만큼 효율(우승)을 거둔 구단은 장원준을 영입한 두산과 최형우를 영입한 KIA 정도에 불과했다. 이 두 선수도 올해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동안 계속된 FA 광풍에 야구계와 팬들 사이에선 리그 규모와 수준에 비해 과한 금액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특히 이대호(150억원), 김현수(115억원), 황재균(88억원) 등 메이저리그 프리미엄이 붙은 선수들의 연봉이 ‘정의롭지 못하다’는 시각도 팽배해졌다. 이들보다 낮은 금액에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리그 MVP,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외국인 선수들과 비교되면서 “양심이 있으면 연봉을 토해 내라”는 팬들의 비아냥도 빗발쳤다. 결국 반복된 실패의 학습은 구단들이 합리적인 계약을 모색하는 분위기로 이어졌고 이번 FA 시장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4년간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모범 FA로 평가받던 정우람이 한화와 4년 39억원, 희귀한 포수 자원이던 이지영이 키움과 3년 18억원, 모범 베테랑 유한준이 kt와 2년 20억원에 계약을 맺는 등 예상보다 낮은 금액에 사인한 게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오지환, 안치홍, 김선빈, 전준우 등 생애 첫 FA를 얻은 선수들은 거액을 요구했다는 소문으로 인해 팬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속전속결로 거액의 FA 계약 소식이 이어지던 예년에 비해 속도와 규모가 확실히 줄어든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국내 프로야구의 거품이 빠지는 정상화 과정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국내 선수 자원이 줄어드는데도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를 늘리지 않음으로써 국내 선수들이 실력에 비해 과도한 몸값을 받아 챙기는 거품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올 시즌 프로야구는 질 낮은 경기력으로 관중 수 800만 붕괴라는 직격탄을 맞았다. 결국 한국야구위원회(KBO)가 FA등급제(내년 FA 시장부터 적용)라는 칼을 빼들며 변혁에 나섰다. 소극적으로 응하던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역시 팬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도입에 찬성하기로 하는 등 대변혁이 예고된 상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윤석민의 실패, FA 시장 덮친 한파 경보

    윤석민의 실패, FA 시장 덮친 한파 경보

    FA투자 실패 학습효과… 합리적 계약 분위기 가속윤석민의 ‘충격적인 은퇴’가 한국 프로야구 자유계약(FA) 시장에 한파를 몰고 오고 있다. 15일 현재까지 19명의 FA선수 중 계약을 마친 선수는 3명에 불과하고 그나마 이들 3명도 예년에 비해서는 적은 금액에 계약을 체결했다. 윤석민 이전에도 FA투자가 실패한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최악의 먹튀’라는 평가를 받는 윤석민의 실패는 ‘특정 선수에게 리그 수준과 규모에 비해 과한 금액을 투자하는 것이 맞는가’하는 근본적 논란을 불러 일으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모양새다. 윤석민이 4년 총액 90억원의 FA를 맺고 남긴 성적은 141이닝 4승 16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ERA) 4.08에 불과했다. 그나마도 계약 첫 해인 2015년 70이닝 2승 6패 30세이브 ERA 2.96의 성적을 올린 것을 감안하면 ‘사이버 투수’라는 별명이 이상하지 않을 초라한 성적이었다. 윤석민의 사례는 과거의 화려한 이력에 기대 맺은 FA가 팀에게 비용, 이미지 관리 등 여러 면에서 타격이 된다는 걸 절감하는 계기가 됐다. 그동안 FA 시장은 2014~2018년 동안 5년 연속 500억원을 넘기는 광풍이 몰아쳤고 2019년 FA시장에서 500억원 선이 깨지긴 했지만 여전히 490억원으로 판이 컸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거액의 외부 투자만큼 효율(우승)을 거둔 구단은 장원준을 영입한 두산과 최형우를 영입한 KIA 정도에 불과했다. 이 두 선수도 올해는 기대에 못 미쳤다. 그동안 계속된 FA광풍에 야구계와 팬들 사이에선 리그 규모와 수준에 비해 과한 금액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특히 이대호(150억원), 김현수(115억원), 황재균(88억원) 등 메이저리그 프리미엄이 붙은 선수들의 연봉이 ‘정의롭지 못하다’는 시각도 팽배해졌다. 이들보다 더 낮은 금액에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리그 MVP,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외국인 선수들과 비교되면서 “양심이 있으면 연봉을 토해내라”는 팬들의 비아냥도 빗발쳤다. 결국 반복된 실패의 학습은 구단들이 합리적인 계약을 모색하는 분위기로 이어졌고 이번 FA시장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4년간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모범 FA로 평가받던 정우람이 한화와 4년 39억원, 희귀한 포수 자원이던 이지영이 키움과 3년 18억원, 모범 베테랑 유한준이 kt와 2년 20억원에 맺는 등 예상보다 낮은 금액에 사인한 게 분위기를 단적으로 반영한다. 오지환, 안치홍, 김선빈, 전준우 등 생애 첫 FA를 얻은 선수들은 거액을 요구했다는 소문으로 인해 팬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속전속결로 거액의 FA계약 소식이 이어지던 예년에 비해 속도와 규모가 확실히 줄어든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국내 프로야구의 거품이 빠지는 정상화 과정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국내 선수 자원이 줄어드는데도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를 늘리지 않음으로써 국내 선수들이 실력에 비해 과도한 몸값을 받아챙기던 거품이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올시즌 프로야구는 질낮은 경기력으로 관중수 800만 붕괴라는 직격탄을 맞기도 했다. 결국 한국야구위원회(KBO)가 FA등급제(내년 FA시장부터 적용)라는 칼을 빼들며 변혁에 나섰다. 소극적으로 응하던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역시 팬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도입에 찬성하기로 하는 등 대변혁이 예고된 상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개통 앞둔 철도노선 인근 부동산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개통 앞둔 철도노선 인근 부동산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교통망 확충은 부동산 시장에서 큰 호재로 통한다. 시장이 침체돼 있더라도 주변에 도로나 지하철이 신설되면 부동산 몸값이 뛰기 때문이다. 특히 부동산 시장에선 통상 교통호재 ‘3승(昇)의 법칙’이 공식처럼 쓰인다. 이는 교통계획 발표, 착공, 준공 시점 3단계에 걸쳐 가격이 오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역세권의 가치는 점점 높아지는 추세이고 집을 고를 때 고려되는 여러 가지 입지조건 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 중 하나도 바로 이 지하철역과의 거리를 따지는 역세권 여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미 역이 개통된 노선 주변보다는 개통을 앞둔 노선 주변을 더 주목해서 봐야 하고 가치 또한 개통된 노선보다 개통을 앞든 노선이 더 크다고 조언한다. 기 개통된 역세권에는 이미 주거지역이 형성된 경우가 많다 보니 진입하기가 쉽지 않고 개발 당시나 착공 시점에 기대감에 따른 가격이 다 반영되어 있지만 앞으로 개통될 단지는 개통하면서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한번 더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막 개발이 시작되는 역세권에 더욱더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이러한 가운데 올 연말에도 개통을 앞둔 신설노선 호재를 지닌 역세권 단지가 선보여 주목된다.신세계건설이 12월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선보이는 밀라네제 스타일의 고급 디자인하우스 ‘빌리브 파비오 더 까사’는 수서역세권 개발사업, 과천-위례선 등의 개발 호재가 예정돼 있다. 수서역세권 개발사업은 수서역 일대를 업무, 상업, 주거기능을 갖춘 동남권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운영 중인 SRT와 3호선, 분당선 및 향후 GTX-A 노선, 수서-광주선 개통이 예정돼 있어 동남권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할 전망이다. 예비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인 과천-위례선은 과천 경마공원에서부터 복정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사업지 인근 자곡사거리에 정차역 신설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강남권역, 과천 등의 접근성 개선과 과천-양재 간 만성적인 도로정체 해소 효과가 기대되며, 향후 서울 동남부권을 잇는 핵심 노선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0층, 1개 동 전용면적 47~58㎡로 구성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서부 남고 싶다”… 다시 관심 품는 다저스

    류현진 “서부 남고 싶다”… 다시 관심 품는 다저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어율 1위 류현진의 행선지는 결국 ‘다저스’가 될까.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온 류현진의 행선지가 연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MLB 윈터미팅이 개막한 가운데 토론토 블루제이스, 미네소타 트윈스, LA 다저스가 류현진을 잡겠다고 나섰다. 새로운 소식은 아니지만 구단들의 영입전이 전해지는 과정에서 류현진이 서부에 남고 싶어 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끈다. 미네소타 지역 최대 일간지인 스타트리뷴은 이날 ‘두 명 이상의 미네소타 구단 관계자들에게 류현진이 서부 해안에 남고 싶어 한다고 들었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이 7년간 활약한 LA는 1년 내내 온화하고 화창한 날씨를 자랑한다. 교민 사회도 잘 발달돼 있다. 박찬호(1994~2001·2008년)를 시작으로 최희섭(2004~2005년), 서재응(2006년), 류현진까지 뛴 다저스는 국내 팬층도 두꺼워 한국 선수들이 뛰기 좋은 환경이다. 당초 류현진이 다저스와 결별할 가능성도 커 보였지만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 류현진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텍사스 레인저스는 다른 선수를 영입하며 5선발 체제를 완성했다. 투수 최대어 게릿 콜은 뉴욕 양키스가 7년간 2억 4500만 달러(약 2919억원)를 제시했다고 전해졌다. 여기에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원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와 7년 2억 4500만 달러에 잔류 계약을 맺으며 콜의 몸값은 더 높아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악마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버티고 있는 만큼 시장 과열은 예상되는 시나리오다. 보라스는 스트라스버그와 류현진의 에이전트이기도 하다. 그동안 투수진의 힘을 앞세운 팀 컬러로 7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에 강력한 선발은 필수다. 그러나 다저스가 콜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육성 시스템 강화로 구단 비용을 낮추려는 다저스로서도 천정부지로 치솟는 콜의 몸값은 부담일 수 있다. CBS스포츠 역시 이날 ‘다저스가 여전히 류현진이 남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게릿 콜, 2914억원 러브콜

    게릿 콜, 2914억원 러브콜

    미국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 최대어로 평가받는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로부터 역대 투수 최고 몸값을 제시받았다. CBS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9일(한국시간) 양키스가 콜에게 7년간 2억 4500만 달러(약 2914억원)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연평균 3500만 달러(약 416억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이다. 콜이 올해 20승 5패(다승 2위), 평균자책점 2.50(3위), 탈삼진 326개(1위)로 빼어난 성적을 거둔 데다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등 빅마켓 구단들도 경쟁에 뛰어들면서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나이도 내년에 30세로 젊다. 그가 빅리그 7년간 거둔 통산 성적은 94승 52패, 평균자책점 3.22, 탈삼진 1336개. 콜이 양키스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역대 투수 최대 금액의 계약이자 투수 연봉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이전 총액 최고 기록은 2015시즌 종료 후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한 7년 2억 1700만 달러(약 2581억원)였다. 현재 MLB 투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 잭 그레인키의 3440만 달러(약 409억원)다. 양키스의 카드가 공개된 만큼 경쟁 구단들이 얼마나 제시하는지에 따라 콜의 행선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콜이 집에서 가까운 구단을 선호한다는 사실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콜의 계약에 따라 류현진의 행선지도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두 사람은 모두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고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보라스가 이날 개막한 윈터미팅에서 콜과 류현진, ‘월드시리즈 우승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등 자신이 관리하는 특급 선수들의 자유계약(FA)을 속전속결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콜이나 스트라스버그를 놓친 팀으로선 올해 MLB 평균자책점 1위를 달성한 류현진이 매력적인 카드일 수 있다. MLB닷컴은 이날 류현진에게 올 시즌까지 뛰었던 다저스를 비롯해 에인절스, 미네소타 트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 10개 이상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관가 블로그] 말려도 “출마” 권해도 “불출마”…관료들의 ‘총선 밀당’

    [관가 블로그] 말려도 “출마” 권해도 “불출마”…관료들의 ‘총선 밀당’

    당내 분위기와 달리 출마 선언한 김현미 공천·후속 인사 협상에서 우위 선점 전략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경제부처 관료들을 향한 여권의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출마를 권유받은 이들은 “생각이 없다”며 몸을 빼고, 나오지 말라는 이들은 한사코 “출마”를 외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이들이 이미 마음을 정했지만, 몸값을 올리기 위한 ‘총선 밀당’을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먼저 올여름부터 ‘총선 차출’ 명단에 올라 있는 경제 관료의 대표주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입니다. 강원 춘천 출신인 홍 부총리는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에 맞설 ‘필승 카드’라는 게 여권의 평가입니다. 홍 부총리의 성실하고 소탈한 성격이 선거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실제 지역언론 여론조사에서 김 의원에 앞서는 성적표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5일 홍 부총리는 “경제 살리기에 전념하고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겠다”며 출마설을 부인했습니다. 홍 부총리와 함께 거론되고 있는 구윤철 기재부 2차관은 경북 성주 출마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업무 능력과 친화력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구 차관은 참여정부 5년을 청와대에서 근무하고, 끝까지 의리를 지켰다는 평가가 더해지면서 유력한 차출 대상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또 문재인 정부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꾸준히 제기되는 출마설에 “제 일에 충실하겠다”고 손사래를 칩니다. 반면 3선 의원에 국토교통부 장관을 맡고 있는 김현미 장관 쪽은 분위기가 또 다릅니다. 여권에서는 당내 분위기 쇄신과 물갈이를 위해 중진인 김 장관이 불출마 선언을 해 줬으면 하는 분위기가 없지 않습니다. 그런 이유에선지 김 장관은 국무총리, 대통령 비서실장 하마평에도 빠지지 않고 오르내립니다. 하지만 김 장관은 틈만 나면 ‘고양시 일산 서구’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이들이 ‘불출마’, ‘출마’ 의사를 거듭 밝히는 것은 ‘더 큰 떡을 얻기 위한 밀당이 아니냐’고 해석합니다. 총선 공천과 후속 인사 협상에서 조금이라도 우위에 서려면 속마음을 드러내는 게 유리할 것이 없다는 겁니다. 여권 관계자는 “출마하라고 했을 때 바로 ‘네’라고 하면 몸값이 싸진다. 또 불출마를 권했을 때도 바로 ‘네’라고 답하면 보상이 작아진다”면서 “출마 생각이 있더라도 ‘억지 춘향’으로 보여야 전략 공천을 받기 쉽고, 불출마로 마음을 굳혀도 끝까지 출마 의지를 보여야 이후 자리가 더 좋아진다”고 귀띔했습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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