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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족 조직적 범행인듯

    중국 베이징(北京) 등에서 조선족들에 의한 한국인 납치사건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그러나 경찰은 피랍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등 속수무책이다. [추가 피랍] S무역 직원 서성철씨(30·구로구 개봉3동)는 지난 24일 중국 옌지(延吉)공항에서 조선족 2명에게 납치된 뒤 몸값 1,500만원을 주고 이틀만에 풀려났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28일 1,500만원이 입금된 강모씨 명의의 O은행 일산지점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입출금 내역을 조사했다. 재미사업가 홍영태(洪榮泰·48)씨도 98년 10월 수출 상담을 위해 만났던 조선족 한모씨 등에게 납치됐다가 중국에서 활동하는 환전상 장모씨(32)의 신고로 풀려났다.무역업을 하던 김영욱(金榮旭·41)씨도 지난해 7월 중국의 숙소에서 거래 상담을 하다 조선족 3명에게 납치돼 1,200만원을 입금시키고 풀려났다. 지난 22일 중국 유학생 송모씨(31)의 납치극으로 불거진 한국인 납치사건의 피해자는 탈북자 조명철(趙明哲·40)씨를 포함,확인된 사람만도 1년6개월사이 5명이다. 또 94년에는 부부 사업자가 조선족에게 납치됐었다.97년에는 H공사 직원이살해된 적도 있다.98년에는 상습적으로 한국인을 상대로 납치·강도행각을벌였던 조선족 3명이 사형당했고,6명은 징역 20년 등 중형을 선고받았다. 이처럼 한국인 피랍사건이 잇따르자 중국에 있는 한국인 친목단체는 지난해3월 인터넷을 통해 “한국인만 처음부터 표적삼아 돈을 노리고 접근하는 조선족들이 많은 만큼 눈에 띄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고 경고한 적도 있다. [수사 및 문제점] 경찰은 이들 납치사건을 동일범의 소행 또는 조직적인 범행으로 보고 있다.중국 유흥업소 여종업원이나 평소 친분이 있던 인물 등이관련돼 있고,국내은행 계좌로 몸값이 송금되는 등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서씨 사건을 제외한 4건의 납치에 환전상 장모씨가 개입한 사실을밝혀내고 장씨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현재 장씨는 중국 랴오닝(遼寧)성 근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조직 내부에서조차 정보가 공유되지 않는 것은 물론 보고계통마저 무시되는 등 경찰 대처는 ‘갈 지(之)’자 모양이다.수사 주체에 대한 교통정리도 제대로 되지 않아 관할경찰서를 놓고 혼선을 빚기도 했다. 서울경찰청은 27일에야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외사·형사과가 참여하는 수사전담팀을 설치했다.중국 공안당국과의 연락을 맡고 있는 경찰청은 28일 외사관리관을 팀장으로 외사·형사과가 참여하는 수사전담팀을 가동했다. 김경운 전영우 박록삼기자 kkwoon@
  • 中유학생 납치 조선족2명 추가 검거

    중국 유학생 송모씨(31·베이징 사회과학원 박사과정) 피랍사건을 수사하고있는 경찰청은 달아났던 주범 조선족 신모씨(24·길림성 서란현)와 같은 지역에 사는 정모씨(24)를 중국 공안당국이 지난 23일 추가로 붙잡아 조사하고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22일 붙잡힌 조선족 남모씨(28)와 장모씨(18·여)를 포함,송씨 납치일당 4명이 모두 검거됐다. 신씨는 사건 발생 한 달 전쯤 송씨에게 접근,친분을 쌓은 뒤 지난 20일 정씨와 함께 송씨를 납치해 한국에 있는 송씨의 부모로부터 몸값 1억원을 뜯어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공안당국은 베이징 시내의 한 환치기 장소에 잠복,신씨와 정씨를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중국 공안당국이 신씨와 정씨를 상대로 지난 2일 발생한 조명철(趙明哲·40·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씨 납치 사건과의 관련성 여부도함께 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명철씨 납치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2일 중국현지에서 붙잡힌 납치범의 신원은 조선족 고모씨(36·연길시 공원가)와 최모씨(23·흑룡강성 해남현)라고 밝혔다. 경찰은 조명철씨와 조씨로부터 2억5,000만원을 통장으로 받은 한모씨(61·여)와 한씨의 사위 이모씨(36) 등을 다시 조사하기로 했다.경찰은 조씨가 송금 요청 및 은행에 지불정지를 요청한 경위,한씨 등이 은행계좌를 통해 돈을받은 이유 등을 캘 계획이다. 김경운 장택동기자 kkwoon@
  • 조명철씨·유학생 피랍사건 동일범 소행 가능성

    한국인 유학생 송모씨(31) 피랍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성북경찰서는 24일 송씨와 전 김일성대 교수 조명철씨(40) 납치범이 동일범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보고 서울 성동경찰서에서 조씨 사건을 넘겨받는 한편 송씨의 ‘몸값’을 관리해온 최모씨(30·여·경기 안산시 원곡동)를 인질강도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최씨는 지난 20일 중국에서 조선족 일당에게 납치됐던 송씨가 가족들을 시켜 21,22일 보낸 6,000만원을 사실상 자신이 관리하고 있던 시누이 박모씨(32·여행업)의 계좌로 입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22일 이중 640만원을 텔레뱅킹을 통해 자신의 계좌로 옮기는 등 수차례에 걸쳐 환거래업자인 강모씨에게 모두 2,270만원을 주고 불법으로 달러로 바꿨다.또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미화 42만달러를 환전해 이를 명동에 있는 D무역회사 등에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23일 압수한 최씨의 18개 통장 중 16개에 잔액 7,700만원이 있는 것을 확인,자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특히 송씨를 납치한 일당이 지난1일같은 수법으로 조씨를 납치한 뒤 최씨가 관리중인 통장으로 2억5,000만원을입금하도록 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전영우 이랑기자 ywchun@
  • ‘최고 몸값’ 김도훈 이름값

    2년만에 국내무대에 복귀한 김도훈(30·전북 현대)이 올 시즌 골 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일본 프로축구 빗셀 고베에서 활약하다 이달초 전북 현대에 복귀한 김도훈이 일본 전지훈련에서 3게임 연속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골감각을 자랑하고있는 것. 최근 연봉 2억7,000만원의 국내 최고 몸값을 받고 전북으로 복귀한 김도훈의 진가는 복귀 후 처음 가진 팀의 전지훈련을 통해 여실히 드러났다.김도훈은 13일 일본 J리그 오미야 아르디자와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16일 혼다기계,21일 FC 도쿄A팀과의 경기에서 1골씩을 뽑아 최만희 감독으로부터 ‘역시 최고의 골게터’라는 찬사를 들었다. 전북 현대는 김도훈이 현재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팀동료 박성배(25)와 호흡을 맞춰간다면 최고의 화력으로 재무장,올시즌 리그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다. 김도훈은 빗셀 고베에서 활약하면서 하석주와 호흡을 맞추며 98시즌 17골로 득점랭킹 8위에 오른 뒤 99시즌에 10골(12위)을 기록했다.통산 58게임 출전에 27골을 올려 2게임당 1골씩을 기록했다. 박해옥기자 hop@
  • 무상증자 주가상승 ‘촉매’ 인가

    요즘 코스닥시장의 화두(話頭)는 무상증자다.무상증자설(說)이 나도는 기업의 주가는 대부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기업들도 주가가 떨어질 조짐을 보이면 ‘전가(傳家)의 보도(寶刀)’처럼 무상증자를 내세운다. □무상증자 러시 주가 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기업과 주주의 이해가 맞아 떨어지면서 봇물을 이룬다. 올들어 주가방어를 위해 무상증자를 했거나 예정공시를 낸 코스닥종목은 21일 현재 23개.이들 기업 중에는 거래소시장과 달리 증자비율이 100%인 기업도 많다.다음 한아시스템 새롬기술 싸이버텍홀딩스가 대표적이다. 무상증자는 기존 주주에게 새로 발행한 주식을 공짜로 배정해 주는 것을 말한다.따라서 배정률이 100%이면 기존에 갖고 있는 양만큼 주식이 더 늘어나게 된다.주주가 갖는 주당 실질적 가치는 감소하지만 주식수는 그 비율만큼늘기 때문에 지분율과 주주가 보유한 자산 자체엔 변동이 없다. □몸값 치솟는 무상증자주(株) 다음달까지 무상증자가 예정된 11개 코스닥종목(권리락 실시기업 제외)의 지난 14∼18일 주간 주가상승률은평균 21.23%였다.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오히려 0.8% 떨어졌다.이 기간에 코스닥 벤처지수 상승률도 8.3%에 불과했다.배정기준일이 오는 25일인 가희의 경우 주간상승률이 56.8%나 됐다.싸이버텍홀딩스(배정기준일 3월9일)도 이 기간에 42. 2%나 뛰었다. □왜 오르나 전문가들은 무상증자로 유동성이 풍부해지는데다 주가가 낮아보이는 착시현상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통 무상증자를 하면 기존 주식은 권리락(자산가치 변동없이 주식 수가 늘어난데 맞춰 주가를 낮춰 조정하는 작업) 후 계속 거래되고,신주는 무상 신주가 상장돼야 거래할 수 있다. 따라서 권리락이 생기고 나서 무상 신주가 상장되기 전까지는 시가총액에변화가 발생, 기간에 주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권리락으로 인해 주가는 이미 떨어졌지만 신주가 상장될 때까지는 종전과 같은 주식수로 거래되기 때문이다. 100% 무상증자를 하면 기존 가격의 절반으로 액면분할을 하는 것과 비슷한효과를 내는 것이다. □투자 포인트 신긍호(申肯浩) 한국투자신탁 주식운용부 과장은 “무상증자를 추진한다고 해서 모든 기업의 주가가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며 “증자비율이 낮아 권리락 가격의 하락 폭이 작거나,벤처가 아닌 일반기업이면서 상대적으로 주가 탄력성이 작은 기업들은 주가 상승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김경신(金鏡信) 대유리젠트증권 이사는 “강세장에서 무상증자는 호재로 작용하기 마련”이라며 “재료의 선(先)반영률이 적고 무상증자 비율이 높은기업을 골라 단기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무상증자는 수급 불균형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중장기적인 투자는적합치 않다고 덧붙였다. 박건승기자 ksp@
  • 나이지리아 정부 사칭 사기극 주의 하세요

    수출입은행은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 관계자를 사칭,채무 변제를 미끼로 수수료 등을 가로채는 사기극이 있었다며 국내기업들에 주의를 당부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12월17일부터 올해 1월21일까지 세차례에 걸쳐 나이지리아 중앙은행,나이지리아 채무조정 및 지급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문서를 팩스로 받았다. 서신의 내용은 ‘연체금 상환을 위한 정부와 중앙은행의 내부절차가 완료됐으니 상환받으려면 대리인 증명,은행 서명,수수료 1만9,000달러를 갖고 나이지리아를 방문해달라’는 것이었다. 수출입은행은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관과 나이지리아 주재 한국대사관에 확인한 결과 사기극이었다고 밝혔다.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상환 인지세와 수수료 등을 송금토록 한 뒤 가로채는 경우와 당사자를 나이지리아 또는 제3국으로 부른 뒤 납치해 몸값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인터넷 보안株 급부상

    전 세계 유명 인터넷 검색사이트가 해커의 집중공격을 받아 속속 무너지면서 코스닥시장의 인터넷보안주가 급부상하고 있다. 인터넷상의 보안이 기업경쟁력의 핵심으로 등장하면서 인터넷 보안솔루션업체는 새 테마를 이루며 장기간 상승곡선을 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내 양대 인터넷 보안솔루션업체인 싸이버텍홀딩스와 장미디어는 11일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상한가 매수잔량이 수십만주씩 쌓일 정도로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장외주식시장의 인터넷 보안솔루션업체도 ‘몸값’이 껑충 뛰었다.장외시장의 대표적 인터넷보안주인 시큐어소프트의 경우 주당 20만원이 넘는 매수호가에도 좀처럼 물량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어울림정보기술 이니시스 안철수바이러스연구소 인젠 하우리 소프트포럼 이니텍 인디정보 등의 비등록업체에도 입도선매 붐이 일고 있다. 미 나스닥시장에서도 보안솔루션업체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지난 9일에는 중소기업 컴퓨터보안시스템 구축업체인 워치가드 테크놀로지의 주식이 전날보다 46% 수직 상승한 것을 비롯,RSAS와 AXNT 주가도 20%,22%씩 뛰었다. 이재호(李在浩) 대우증권 투자정보부 연구위원은 “해킹사건 여파로 인터넷 포탈사이트 등 B2C(기업-소비자 전자상거래)기업과 보안솔루션업체간에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최근의 인터넷 해킹이 시스템상의보안이 아닌 접속상의 보안 문제인 만큼 해커들의 접속을 차단하는 기술의수요가 늘고 있다”며 “특히 네트워킹 솔루션업체와 방화벽(firewalls)업체들의 부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건승기자 ksp@
  • 대기업 벤처열풍에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정보통신업계가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한 유인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벤처창업 열풍과 인력 스카웃 전쟁으로 업체마다 많게는10∼20%씩 직원이 빠져나가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과 전자상거래 등 ‘이-비즈니스’ 붐이 폭발하면서 시스템통합(SI)업계나 인터넷 관련업계는 정상적인 회사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여기에유연하고 신속한 벤처기업식 경영을 좇자는 분위기까지 겹쳐 어느때보다 다양한 사원 인센티브 아이디어가 백출하고 있다.직원간 위화감 등을 이유로금기시했던 큰폭의 연봉 격차 적용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몸값’올리기 SI회사인 LG-EDS시스템은 우수인력의 이탈을 막기 위해 직원들의 ‘몸값’을 현실화해 이를 급여에 그대로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최근에는 프로젝트 경험사례,업무 관련 질의·응답,사업관련 자료 등을가장 열심히 활용하는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주는 ‘지식 마일리지제’를 도입했다.지난해 말에는 제안 우수자에게 보너스 200%를 주기도 했다. 삼성SDS도 연봉 기준 재검토,직원 스톡옵션 부여,사내 벤처 활성화 등 직원 처우개선 방안을 궁리 중이다.이를 위해 인사팀 안에 특별 추진반까지 구성했다.이미 지난 연말에는 사원들에게 영업실적에 따라 최고 3,000만∼5,000만원의 특별 보너스를 주기도 했다. ■특별승진도 불사 현대정보기술도 다음달까지 영업·제안·프로젝트·조직성과 등 부문별로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특히 제안제도를활성화해 우수 제안자에게는 파격적인 특별승진을 시켜줄 계획이다. 데이콤도 직원들에게 실적에 따라 스톡옵션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지난 3년동안 동결됐던 임금을 올해 처음으로 인상한 데이어 스톡옵션이나 사내벤처제도 도입을 추진중이다.지금까지 병가 외에는불가능했던 휴직대상도 대폭 늘려 학업 등을 위해 회사를 쉴 수 있도록 하는한편 임시직 사원들을 성과에 따라 정사원으로 전환해주기로 했다. 현대정보기술 관계자는 “벤처창업 열풍이 수그러들지 않는데다 대기업이갖는 매력이 크게 감소하면서 당분간 기술인력을 중심으로한 대량 이탈은계속될 것”이라면서 “다른 회사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처우를 제공하라는 경영진의 특별지시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프로스포츠 불평등 계약 실태] 각 종목 제도의 맹점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파동은 선수들이 정당한 권익을 찾기 위해 목소리를 낸데서 비롯됐다.그러나 선수들의 처우에 대한 불만은 프로야구에만 국한돼 있지 않다.표면화되지 않고 있을 뿐 많은 종목에서 선수들의 불만이 폭발 가능성을 안은채 증폭돼 가고 있는게 현실이다.불만의 가장 큰 원인은 제도적 불평등이다.프로야구 사태를 계기로 프로스포츠 전반에 걸친 제도상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해결책을 살펴본다. 지난달 선수협의회 출범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프로야구 사태는 18년 한국프로스포츠 역사에 일대 전환점을 마련한 사건이었다.프로스포츠가 어엿한직업으로 자리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불평등한 규약과 계약서로 인해 ‘노동자’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처음으로 공론에 부쳤기 때문이다.프로야구 사태가 갖는 체육사적 의미는 선수 권익찾기 운동의 효시로서 다른 종목에 미칠 파장이 만만찮을 것이라는데서 찾을 수 있다. 실제로 프로야구 파동이 일자 민속씨름에서도 조용하지만 민감한 반응이 일기 시작했다.몇몇 고참들을 주축으로 단체 구성을 모색해온 선수들은 프로야구 사태를 예의 주시하면서 벤치마킹에 열을 올리고 있다.일찍이 입단 계약서를 ‘노비문서’로 규정,제도개선을 추구해온 이들은 “IMF 여파로 씨름이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단체 구성을 미루고 있을 뿐”이라고 말해단체 구성이 시간문제임을 숨기지 않고 있다. 야구와 씨름만이 아니다. 축구농구 등 다른 프로스포츠에서도 선수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왜 이같은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는 것일까.우선 규약과 계약서상에 나타난불평등 독소조항들이 원인으로 꼽힌다.불평등 조항들은 지금까지 선수들이세를 결집하지 못한 관계로 구단주나 협회 등이 일방적으로 마련함으로써 초래됐다. 선수들로부터 불평을 사고 있는 프로야구 ‘통일 계약서’와 야구규약의 경우 선수들에게 불리한 독소조항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대표적인 사례가 선수와 구단이 직접 대면해 입단계약을 맺도록 규정한 야구규약 31조.선수들로서는 에이전트를 내세우지 못한 채 ‘계약 전문가’인구단과 1대1 협상을 벌이는 것 자체가무리일 수밖에 없다. 최근 도입한 자유계약(FA)제도도 구단들의 횡포를 드러낸 케이스.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세차례나 규정을 뜯어고쳐 선수보호라는 본래의 취지는 간데없이 사라졌다.선수를 다른 구단에 넘길 때 데려가는 구단이 ‘(전년 연봉+전년 연봉의 50%)×2’를 금전으로 보상하고 덤으로 선수 한명을 내주도록규정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10시즌 이상 뛴 선수’로 제한한 것도 독소조항이라할만하다. 대졸에 군대까지 마쳐야 하는 우리 현실에서 남자선수는 환갑격인30대 중반 이후에나 혜택을 받게 된다. 병역의무가 없는 미국도 6시즌만 뛰면 혜택을 받는다.결국 생색만 냈을 뿐 자유계약이 사실상 불가능하도록 규정한 셈이다. 민속씨름은 당초 선수가 특정팀과 한번 계약하면 영원히 이적의 길이 막히는 종신계약제를 채택,선수들로부터 ‘입단계약서는 노비문서’라는 원성을샀다.그나마 97년 LG씨름단의 이기수 트레이너(당시 LG선수) 등이 조직적 반발 움직임을 보이자 6년으로 개정됐으나 여전히 문제로 남아 있다.씨름 계약서가 축구 등과 달리 온통 한자 투성이인 점도 선수들의 불만요인이다.선수들은 이에 대해 팀들과 민속씨름연맹이 의도적으로 한글을 쓰지 않는 것으로이해하고 있다. 불평등 계약에 대한 불만은 축구에서도 적지않게 나타난다.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신인드래프트에서 특정 구단에 지명된 선수는 선수생명이 끝나는날까지 구단에 매이도록 한 ‘종신지명제’.이에 대해 프로축구연맹은 “희망선수에 한해 드래프트를 시행하기 때문에 일방적이라 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프로축구선수단 관리규칙 23조(선수선발)에 ‘첫 입단은 드래프트 방식에 의한 지명으로만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어 눈가리고 아웅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 동규칙 18조(손해배상)도 불평등 조항의 사례다.선수가 계약을 해지할 경우위약금으로 ‘계약금의 2배와 그동안 받은 보수의 2배 이상’을 내놓아야 하지만 반대로 구단이 계약을 해지할 때는 선수에게 지급된 금액만 날리고 끝나게 된다. 비교적 문제가 적다는 농구에서도 불만은 상존한다.우선지적되는 문제가지난해 3월부터 시행된 신인드래프트제.1순위 지명선수에 대한 초년도 연봉상한액을 8,000만원으로 묶어 놓은게 화근.이 바람에 조상현(SK) 조우현(동양) 김성철(SBS) 등 거물 신인들이 불리한 대우를 받았다.반면 제도 시행 이전 입단계약을 마친 서장훈(SK) 현주엽(골드뱅크) 등은 2억원 내외의 연봉을받았다. 연봉상한은 ‘선수보수규정’ 등 어디에도 명시돼 있지 않지만 구단뜻대로 시행되고 있어 담합에 의한 불평등 제도라는 지적을 낳고 있다. 송한수·류길상기자 onekor@ *연봉이외 수익 분배 선수들의 수입과 직결되는 광고 관련 조항들도 선수들의 불만을 초래하는중요한 원인이다. 프로야구 ‘통일 계약서’ 16조는 ‘구단이 지시할 경우 선수는 사진·영화·텔레비전 촬영에 응해야 하며 일체의 초상권·저작권은 구단에 속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결국 선수는 구단의 광고출연 요구에 무조건 응하지만 초상권·저작권이 구단에 속하므로 최악의 경우 돈 한푼 못받아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다만 구단마다 조금씩 다르지만수익의 50% 정도를 선수에게 주는게 관례다. 프로축구 선수계약서 14조(선수의 광고행위에 대한 처리)도 ‘선수가 광고·선전에 출연하는 행위에 대한 일체의 권리는 구단에 속한다’고 규정하고있다.관행상 광고수입을 구단과 선수가 5대5로 나누어 갖지만 선수들의 불만은 여전히 크다. 참고로 프로스포츠가 일찍이 자리잡은 미국 등에서는 구단이 광고 수익에 전혀 관여하지 않으며 선수는 자신의 에이전트(계약과 일정관리 등을 대행하는 사람)와 협상에 의해 수익금을 나눈다. 이에 대해 선수들은 “우리가 광고에 나가면 구단과 해당 기업에도 이익”이라는 논리를 들어 더 많은 분배금을 요구하고 있다. 물론 모범적인 사례도 없지 않다.프로축구 부산대우의 안정환은 지난해 자동차와 가구 광고에 출연,각각 1억원과 1억7,000만원을 받아 구단과 절반씩나누어 가졌다.구단이 50%를 챙겼다지만 실상은 광고대행사에 주는 수수료(수입의 15%)와 소득세(30∼40%)를 선수 대신 내주었기 때문에 안정환으로서는 챙길 것을 거의 다 챙긴 셈이다.대우 축구단측은“선수가 광고수입 전부를 갖는다 하더라도 결국 세금과 광고대행 수수료를 주고 나면 절반 정도만남게 된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삼성도 이승엽을 예로 들면서 “선수나 구단 모두 광고료를 절반씩 나누는 관행에 대해 불만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푼 안주어도 되도록 만들어진 규정들과 이로 인해 구단이 임의로수익금 배분비율을 정하는 현실은 여전히 논란거리로 남아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공정계약 대안은 야구 축구 농구 등 프로스포츠 선수들이 규약 또는 입단 계약서상 각종 불이익 조항을 해소하고 공정한 거래를 이끌어낼 수는 없을까. 현 시점에서는 선수 개인의 미미한 목소리를 ‘선수노조’나 ‘선수협’ 등을 통해 한데 결집,구단의 불공정 계약에 압력을 행사하는 것이 최선의 대안이 되고 있다.프로야구 출범을 원년으로 한 130년 역사의 미국과 60년 역사의 일본 프로스포츠도 그동안 선수권익 보호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했으나 결국 선수노조나 선수협 결성이 가장 현실적이며 실효성 높은 자구책인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단적인 예는 미국 프로야구에서 독소조항으로 평가되던 ‘유보조항’의 폐지.1956년 결성된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구단이 선수와 첫 계약 때부터권리를 포기할 때까지 해당선수에 대한 모든 권리를 갖고 있고 해당선수는마음대로 타구단으로 이적할 수 없다’는 유보조항의 부당성을 줄곧 제기했다.결국 74년 노조가 유보조항의 부당성을 다시 제기한 소송에서 승리,유보조항은 영원히 사라져 메이저리그에 자유계약(FA)선수 시대를 열었다. 차선의 대안은 자유계약선수제의 활성화다.지난해 프로야구에서 처음 도입한 이 제도는 선수가 10시즌 이상을 뛰면 자유 의사에 따라 팀을 선택할 수있도록 한 것.선수들은 환영하면서도 10시즌이 너무 길다며 시즌 수를 줄여달라고 요구하고 있다.프로농구에서도 조만간 시행될 이 제도는 그러나 재력있는 구단이 우수선수를 독점할 수 있는 소지가 많아 선진 미국에서도 6시즌,일본에서는 9시즌을 경과해야 FA자격을 주고 있어 점진적인 개선이 요구된다. 국내 프로야구 구단들은 선진국 수준으로 FA제도를 활성화하기보다는 선수들의 몸값이 치솟을 것을 우려해 규정을 수차례 개악,당초 취지를 퇴색시켰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구경백 인천방송 야구해설위원은 “공정한 거래를 위해서는 선수협이나 FA제도 등이 최소한의 보호장치”라면서 “선수와 구단은 프로팀이라는 같은배를 탄 만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중단편모음집 ‘인생상담 듣는 여자’

    중견 여성문인들의 신작 중·단편소설을 모은 ‘인생 상담 듣는 여자’가바다출판사에서 나왔다.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된 이력을 가진 11명의 작가가 1편씩 내놓았다.대가급의 작가 박완서도 작품을 싣고 있다.소재가 여성,가족 등으로 매우제한되어 있고 수록 작품들이 모두 완성도가 높다고 할 수 없으며 가끔 수필 냄새가 나기까지 한다.그러나 여성의 삶에 대한 시각,특히 중년 여성의 시각이 잘 드러나 있다. 윤명혜의 ‘몸값’은 가족에 대한 의무로 자신의 존재를 죽음으로 치닫기까지 ‘착하게만’ 헌신해온 여자 이야기며 조혜경의 ‘교신2’는 전화 혼신으로 알게된 이웃집 여자의 불륜에 대한 호기심과 인간적 관여를 다루고 있다. 유덕희의 ‘조금도 특별하지 않는 날’은 바람난 남편과 헤어졌다가 다시합해지는 한 여자의 ‘지리멸렬한’ 삶을 그리며 안혜성의 ‘바다와 솔이 보이는 귀향’은 중년부부의 화해를 다루고 있다. 권혜수의 ‘청포 입은 손님처럼’은 성장기의 고통스런 기억으로 꽉찬 고향을 십여년 뒤에 찾아오면서 여러가지를 깨닫는 이야기이며 이혜숙의 ‘인생상담듣는 여자’는 홀로된 여자가 모처럼 자아를 실현하는 계기를 맞는 듯하는 ‘착각’의 전말을 완성도 높게 그렸다. 이밖에 박재희 ‘겨울 소나무’ 우애령 ‘아직도 사랑하는가’ 박완서 ‘어느 여름날의 악몽’ 노순자 ‘선택’ 유춘강 ‘해피통신’ 등이다. [김재영기자]
  • 프로야구 규약 “현대판 노비문서”

    ‘프로야구 규약은 불평등 규약’-.한국프로야구선수협의회(KPBPA·회장 송진우)는 ‘한국야구위원회 야구 규약’이 구단들 편에서 ‘일방 통행’식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한다. 특히 쟁점이 되고 있는 부분은 규약 제31조.‘구단과 선수가 계약을 체결할 때는 구단임원 또는 위원회 사무처에 등록된 구단직원과 선수가 대면해서계약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대리인,예컨대 법률전문가나 마케팅 회사 직원을 거쳐 계약하지 못하도록한 이 조항은 선수들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할 수 밖에 없다.운동에 전념해야할 선수들이 막강한 구단과 계약조건을 놓고 ‘각개 돌파’해야 하는 어려운입장에 놓여 있는 것이다. 반면 미국은 연봉 등 모든 협상과정에서 선수를 위해 활동하거나 보조할 대리인의 선임권한을 협약 제4장에 못박아 놓았다. 올해 도입된 자유계약선수(FA)제도도 선수들의 권익과는 거리가 멀다.애초부터 스타플레이어들이 잇달아 해외로 빠져나가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방편으로 구단들이 담합해 만든 것이다.이 때문에 조건이 너무 까다로워 유명무실하다는 평가다. 또 규약 제171조에는 FA선수를 데려가는 구단이 원 소속구단에 현재 연봉에 50%를 더한 금액의 200%를 얹어 보상하도록 돼 있다.그러나 그 금액이 너무 많아 특정구단이 필요로 하는 선수를 영입하고 싶어도 망설이게 만든다.이는 선수가 좋은 조건으로 계약협상에 나설 기회를 뺏는 반면 구단은 선수를매개로 거액을 거래하는 꼴이다. 미국·일본과 달리 FA선수가 재계약금을 받지 못하도록 한 것도 문제다.구단에는 이익이 되지만 선수들은 자기 몸값을올리는 기회를 박탈당하는 셈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홍사덕의원 한나라입당 안팎

    무소속 홍사덕(洪思德)의원이 27일 신당 ‘무지개연합’ 창당작업을 포기하고 한나라당에 입당했다.장기표(張琪杓)신문명정책연구원장과 함께 ‘1인 보스정치와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다가 돌연 말을 갈아탄 셈이 됐다. 이날 그의 기자회견에는 소신이 바뀐데 대한 곤혹스런 질문이 계속 쏟아져나왔다.홍의원은 ‘대단히 좋은 질문’이라며 핵심을 비켜가려 했으나 대응논리가 빈약했다. 홍의원은 “개혁 시민세력들로 뭔가를 도모하려 했으나 역부족으로 나래를접었다”고 신당 도중하차의 이유를 설명했다.“한마디로 능력이 미치지 않았다”며 ‘능력부재론’도 폈다. ‘무지개연합’ 창당이 ‘몸값 올리기’를 위한 시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는 ‘뼈아픈’질문에는 “어젯밤 12시까지도 가장 큰 관심사는 신뢰하고존경하는 장기표원장과 동행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홍의원의 이런 해명에도 불구,신의를 저버리고 ‘정치철새’의 행태를 보였다는 비판적 지적을 누그러뜨리기에는 역부족인 듯 비쳤다. 한나라당은 그의 입당을 ‘거당적’ 차원에서 반겼다.사무처 직원들이 1층현관에서 기다렸다가 꽃다발을 던졌고 ,입당식에는 김덕룡(金德龍)부총재,이부영(李富榮)총무,맹형규(孟亨奎)비서실장이 동석했다.친구인 김부총재와 이총무가 홍의원과 이회창(李會昌)총재와의 ‘중개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선대위원장으로 내정된 홍의원에 대해 당지도부는 기대가 크다.이총재의 한 측근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에 맞설 대항마”로 추켜세우며“야당바람을 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선 홍성우(洪性宇)공천심사위원장에 이어 선대위원장까지 외부인사로 메워지자 ‘굴러 들어온 돌이 박힌 돌을 뺀다’며 영입의 성과에 거부감을 표시했다. 한편 민주당 김현미(金賢美)부대변인은 “4년동안 거울만 보던 남자가 철을만나 이미지를 팔러 나선 것”이라며 “장기표선생의 짓밟힌 순정이 안타깝다”고 홍의원을 비난했다.민주노동당도 홍의원의 한나라당행을 비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박찬호 몸값 425만弗 사인

    ‘코리아특급’ 박찬호(27·LA 다저스)의 올 연봉이 모두 425만달러(48억원)로 전격 타결됐다. 박찬호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19일 ‘스콧 보라스 코퍼레이션’ 사무실에서 연봉 385만달러와 인센티브 40만달러를 합쳐 모두 425만달러에 다저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박찬호의 인센티브는 190이닝을 기준,5이닝마다 5만달러가 추가되고 선발 30게임을 기준,게임마다 5만달러씩 보태져 투구이닝과 출장수 각 최고 20만달러씩 모두 40만달러다.연봉 조정신청중인 보라스와 다저스는 이날 연봉 요구액과 제시액을 선수노조와 커미셔너 사무국에 각각 통보할 예정이었으나 이에 앞서 구단과의 전화통화에서 전격적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이날 오전 9시 고향인 공주에서 할아버지 효원(92)옹의 장례식을 치른 박찬호는 “보라스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대체로 만족한다.앞으로 좋을 성적을 내는데 전념하겠다”고 짤막하게 말했다. 지난해 연봉 230만달러를 받은 박찬호는 올해 두배 가까이 연봉이 뛰었지만 당초 기대치 500만달러에는 크게 못미쳤다.게다가 실제 연봉은 385만달러에 그쳤고 나머지는 옵션으로 걸려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그러나 보라스는 315만달러 안팎으로 알려졌던 다저스 제시액에 비해 100만달러 이상 높아졌고 연봉조정신청에 들어가도 이 정도 액수를 받아내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또 박찬호가 인센티브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찬호의 연봉은 지난해말 시카고 커브스로 트레이드된 7년차 이스마엘 발데스와 5년차이자 입단동기인 대런 드라이포트가 기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99시즌 9승14패(방어율 3.23)를 거둔 발데스의 연봉 427만5,000달러가 상한선이 됐고 13승11패(방어율 4.79)를 기록,올 370만달러에 계약한 드라이포트의 연봉이 하한선으로 작용했다. 박찬호는 오는 2002년부터 몸값이 치솟는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연봉협상 “안풀리네”

    프로야구 선수들의 연봉 협상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구단과 선수의 2000시즌 연봉 줄다리기는 그 어느해보다 팽팽할 것으로 이미 예상됐었다.선수들은 “연봉 인상 요인이 있음에도 IMF로 요구를 자제했었다”면서 “그러나 올해는 정당한 대우를 받아야겠다”며 강경한 입장을보이고 있다.또 일부 스타들은 팀과 접촉을 끊거나 아직 면담조차 갖지 않은 상태여서 자칫 보류선수가 무더기로 나오는 사태마저 우려되고 있다.연봉계약이 마감시한인 이달말까지 성사되지 않으면 보류선수로 분류돼 이들 선수는 보류수당을 받으며 연봉 협상을 계속하게 된다. 지난해 우승팀 한화는 ‘화약고’였던 구대성(연봉 1억4,000만원)과 장종훈(1억2,000만원)이 일찌감치 도장을 찍으면서 8개구단중 가장 먼저 재계약을마쳤다.LG도 ‘뜨거운 감자’였던 최고참 김용수(1억5,000만원)와 ‘30-30클럽’ 이병규(1억2,000만원) 등의 연봉 협상을 끝내 안도한 상태다.‘연봉 킹’의 자리를 놓고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는 홈런왕 이승엽(삼성)과 다승왕 정민태(현대)는 아직 구단과 구체적으로 액수를 주고 받지는 않았다.그러나 지난 17일 프로축구 대우 안정환의 연봉(2억6,500만원)이 확정된 데다 두구단이 “서로를 의식하지 않고 이달말까지 담판을 짓겠다”고 밝혀 안정환을 웃도는 선에서 의외로 빨리 협상이 매듭지어질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롯데와 두산.95년이후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롯데는 타격왕 마해영이 2억원 이상을 요구하며 현재 구단과 접촉을 끊은 상태다.또 31경기 연속안타 신기록을 작성한 박정태는 구단 제시액인 1억2,000만원+α 대신 팀내 최고 몸값을 바라고 있고 문동환과 주형광,박석진 등 간판 선수 대부분이 구단의 제시액과 큰 차이를 보여 난항을 겪고 있다. 두산도 구원왕 진필중과 도루왕 정수근,신인왕 홍성흔,주포인 심정수와 김동주 등 대부분 주전들이 대폭 인상을 요구하며 버티고 있다.특히 진필중은구단으로부터 지난해보다 4,000만원이 오른 1억2,000만원을 제시받았으나 라이벌 임창용(삼성)의 연봉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반응이어서 구단을 애태우고 있다.해태는 주포 양준혁이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김민수기자 k
  • 한나라도 ‘젊은 피 수혈’

    신진 인사 영입작업이 부진하던 한나라당이 13일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TV시사토론 사회자로 널리 알려진 오세훈(吳世勳·39)변호사와 운동권 출신으로 사법고시에 합격한 원희룡(元喜龍·36)변호사,84년 미스 서울 출신의경제학박사 한승민(韓承珉·39)동덕여대 강사가 입당식을 가졌다. 이들 모두 참신한 이미지 등으로 경쟁력을 갖춘 ‘386’세대라는 점에서 당지도부는 다른 입당 인사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새천년민주당과한나라당을 놓고 저울질한 것으로 알려진 오·원 변호사가 막판에 ‘방향’을 틀었다는 점에 ‘영입작업의 개가’라며 고무된 모습이다. 지난해 서울 송파갑 보궐선거때 국민회의측 후보로 거론됐던 오 변호사는최근 민주당측과 서울 성동과 송파지역을 놓고 교섭을 벌였다.원 변호사도민주당 김민석(金民錫)대변인이 주도하는 ‘젊은한국’에 참여하는 등 여당측과 접촉이 있었다. 이 때문에 이들을 놓고 ‘여야를 넘나들며 몸값을 올렸다’ ‘젊은 피답지않는 구태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도 만만찮다.이를 의식한 듯 오변호사는“민주당으로부터 입당 제의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 쪽의 일방적인 희망사항이었다”고 해명했다.원 변호사도 “친구인 여당 인사와 국정 혼란과 파행위기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을 뿐 입당을 약속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오 변호사는 성남 분당에서,원 변호사는 서울 또는 수도권 지역에서 출마할것으로 알려졌다. 재색(才色)을 겸비한 ‘상품성’ 때문에 당 지도부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한씨는 민주당 추미애(秋美愛)의원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 출마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프로스포츠 과연 적자인가

    야구 축구 농구 등 국내 프로선수들의 ‘제몫 찾기’ 움직임이 본격화되고있다.‘IMF체제’로 제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선수들은 지난해부터 경제가 활기를 되찾으면서 “이제는 정당한 몸값을 당당히 요구할 때가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구단들은 프로출범 이후 만성적자를 내세워 선수들의 무리한 요구는 자칫 프로스포츠를 존폐위기로 까지 몰고갈 수 있다며 강력히 맞서고 있다.반대편에서는 ‘프로구단들이 눈에 보이는 타산만 생각한 나머지팀운영을 통한 홍보효과는 도외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높다.프로스포츠는 과연 적자인지,선수들의 주장은 정당한지 등을 짚어본다.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은 최근 구단과 첫 연봉 협상을 가졌다.이승엽은 이 자리에서 “내가 한 만큼만 받겠다”는 뼈있는 말을 했다.시즌 최다홈런 신기록(54개)과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MVP)에 걸맞는 대우를 요구한것.구단이 이미 국내 최고 대우를 약속한 만큼 이승엽의 연봉은 2억5,000만원 이상을 보장받은 99프로축구 MVP 안정환(대우),올시즌 프로농구 연봉왕(2억2,000만원) 이상민(현대)을 웃돌 전망이다.따라서 각 구단은 이승엽의 연봉이 다른 선수들에게 도미노현상을 몰고올 것으로 우려,촉각을 곤두세우고있다. 박용오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지난해말 기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이승엽의 연봉은 현실에 비춰 아마 2억원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추정하고“선수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 몇개 팀을 제외하고는 팀 유지조차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선수의 몸값 상승이 적자를 부채질해 프로스포츠의 존폐마저 위협할 수 있다는 푸념으로 선수들의 입장과는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99프로야구의 경우 현대가 가장 큰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현대는 구단운영과 일반 관리비 등을 합쳐 모두 150억원을 쏟아부었다. 그러나 입장수입과 헬맷 등 광고비,사업수익 등으로 40억원을 건지는데 그쳐 110억원의 적자가 났다.삼성은 127억원을 지출하고 40억원의 수익을 올려 87억원의 적자를내 2번째로 손실이 컸다.한화 78억원,LG 75억원,롯데 49억원,두산 46억원,해태 41억원,쌍방울 17억원 순으로적자가 났다.각 구단은 연간 투자액의 70∼80% 적자를 보고 있는 셈이다. 축구와 농구도 마찬가지.구단 연평균 60억∼70억원이 소요되는 축구는 평균 70%인 40억원의 적자를 냈고,평균 40억원을 투입하는 농구는 그나마 절반의 손실에 그치고 있다.이들 구단은 그룹의 지원금으로 적자를 충당하고 있는현실이다. 그러나 각 프로구단은 이같은 현실속에서도 우수 선수 영입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이는 프로스포츠가 기업 홍보에 막대한 효과를 내고 있다는 자체 판단에 따른 것이다.특히 98년 IMF로 실추된 기업의 이미지 제고에 스포츠가 톡톡히 한 몫했다는데는 이의가 없다. 시즌 내내 이승엽의 홈런을 통한 삼성의 홍보효과는 TV의 중계 시간대,신문의 면수와 단수 등을 광고비로 단순 계산해도 무려 800억원 이상 홍보효과를 올린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또 창단이래 첫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한화는 포스트시즌만을 놓고도 380억원의 홍보효과가 났다는 분석이다.현대와 LG,두산도 홍보효과를 감안하면 적자는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98∼99시즌 프로농구의 경우 10개 구단중 현대·기아·나래(현 삼보)·LG·삼성·대우(현 신세기)등 6개 구단이 100억원 이상,나머지 SK·SBS·동양·나산도 70억원 이상의 홍보효과를 냈다고 밝히고 있다.따라서 구단의 적자주장은 수치상 단순논리에 따른 ‘엄살’에 불과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구경백 기독교방송 야구해설위원은 “선수들의 연봉 인상이 구단 적자의 주된 요인인 것처럼 매도해서는 안된다”면서 “구단은 선수들에게 정당한 대우를 해주고 선수는 멋진 플레이로 팀에 도움을 주며 다양한 이벤트와 각종수익사업 개발을 통해 적자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kimms@ **구단 '보이지 않는 이익' 연간 수백억원 프로스포츠 구단이 얻는 홍보 효과는 얼마나 될까 -. 관계자들은 “종목별 팀별로 조금씩 형편이 다르지만 대체로 연간 수백억원에 이른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해 대표적인 예는 홈런왕 이승엽을 앞세운 프로야구 삼성.지난해 8월2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42개)을 작성한 뒤 54호 홈런까지 50일동안 구단에 가져다 준유무형의 이익을 돈으로 따지면 800억원이나 된다는 계산이 나왔다.이는 신문 지면의 면수와 단수,시간대별 TV 중계·뉴스,화면에 비춰진회사-제품명 등을 광고 단가로 환산한 단순 수치이며 실제 홍보효과는 천문학적 수치일 것으로 추정된다. 스포츠마케팅 전문회사인 (주)케이보스는 이 기간 이승엽 때문에 관중이 20만명이 늘었고 여기에 캐릭터 상품판매까지 합친 직접 매출 효과를 40억원으로 잡았다.또 삼성투자증권이 이승엽 특수를 노려 내놓은 ‘홈런왕 주식형펀드’의 예탁고도 2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했다.그러나 그보다는 주요시간대 TV전파를 타고 삼성 경기가 중계돼 무형적인 홍보효과가 하루 3억3,000만원.3개 공중파만의 TV중계 광고효과는 모두 630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여기에 헬멧 광고 등을 통한 간접광고 효과도 수치를 헤아릴 수 없다는 평가다. 축구에서도 삼성은 엄청난 홍보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99시즌 전관왕을 차지한 수원 삼성이 자체 분석한 ‘99년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효과’에서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신문 방송 잡지 등의 매체를 통해 모두 384억원에 해당하는 막대한 홍보효과를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삼성은 특히 KBS MBC SBS의공중파 3사를 포함한 TV중계를 통해 무려 364억의 홍보효과를 얻었다고 보고 있다.신문·잡지를 통한 홍보효과는 19억5,000만원으로 분석했으며 국내 매체 뿐만 아니라 영어전문 캐이블인 아리랑TV와 홍콩의 스타TV 등을 통한 국내 외국인과 아시아전역 등 해외까지 홍보효과를 얻은 것으로 평가됐다. 다른 종목에 비해 관중수입면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프로농구도 ‘눈에안보이는 이익’이 야구·축구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한국농구연맹(KBL)에따르면 지난 98∼99시즌 언론을 통해 얻은 홍보효과는 10개구단 평균 1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현대가 13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134억원의 기아였다.성적이 바닥권이었던 동양과 나산(골드뱅크 전신) 조차도 78억원의 홍보효과를 내 전 구단이 짭짤한 홍보 혜택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적자인 프로스포츠지만 투자를 하면 할수록 부가가치는 더욱 커지는 산업”이라고 강조한 프로축구 삼성의 허영호 단장의 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송한수기자 onekor@ **프로스포츠 외국사례와 대책 지난해말 정부와 여당이 프로선수 계약제도의 불공정성에 대해 검토한 것으로 드러나 야구 축구 농구 등 국내 프로스포츠계에 충격을 던져줬다. 선수 개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구단에서 일방적으로 뽑는 신인지명제도(드래프트)와 구단의 동의없이 팀을 옮길 수 없는 보류선수조항이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시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프로구단은 선수와 구단이 공존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인 이들 조항을 없앤다면 프로스포츠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는다며 발끈했다.재력있는 팀이 우수 선수를 ‘싹쓸이’,전력 불균형 심화로 흥행에 실패할 뿐만 아니라 적자를 가중시켜 팀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제도는 프로스포츠 선진국인 미국에서 전력 평준화와 천정부지로 치솟는 연봉 억제를 위해 탄생됐다.1922년 메이저리그가 독과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연방 법원에 제소됐지만 스포츠 특성이 인정돼 법 적용에서 제외됐다.95년또다시 소송이 벌어졌지만 연방 법원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메이저리그의 경우 6시즌을 뛰면 선수가 자유롭게 팀을 선택할 수 있고 구단에 지명된 선수도 대학 진학을 원하면 구단은 지명권을 잃게 했다.일본은 구단 지명이 중복될 때 선수의 희망을 1순위로 고려하는 등 선수 권익보호를 위한 보완책을 두고 있다..한국은 지난해 프로야구에서 최초로 자유계약선수(FA)제도를 도입,10시즌을 뛰 선수에 한해 마음대로 이적이 가능토록 했다.그러나 본래 취지와는 달리 선수보다는 구단에 유리한 쪽으로 변질돼 빈축을사고 있다. 선수의 권익 보호와 프로스포츠의 존립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구단의 수익 증대가 최우선 과제다.수익 증대는 관중 증가와 직결된다.선진국에서는 관중 유입을 위해 편의시설 확충 등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둬 성과를 거두고 있다.여기에 값싸고 맛있는 먹거리와 다채로운 이벤트 등을 준비해 가족이 하루를 즐길 공간으로 꾸며야한다.또 캐릭터상품 개발과 판매등도 수익에 한 몫한다. 허구연 야구해설위원은 “현재 지자체에 묶여있는 구장 관리권이 구단에 넘겨져야 하고 구단은 시설 등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한다.더 나가서는 전용구장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전용구장을 갖게 되면 획기적으로시설을 개선,‘복합 레저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는 것.일본의 야구장 후쿠오카돔의 경우 오전중에 시민들에게 개방해 배드민턴 조깅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고 외야석에는 식당은 물론 커피숍,옷가게,당구장,술집,오락실 등을마련,시민들의 휴식과 만남의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 3년간 잠실구장 위탁관리를 맡게된 LG와 두산은 지정석 공간을 넓히고 팔걸이를 설치하며 화장실 개선 작업에 들어갔다.또 햄버거·치킨점을유치중인 서울 구단은 주류판매 여부만 결정되면 엄청난 수익을 낼 것으로기대하고 있다.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경기장 광고권과 매점운영권을 확보한프로축구 대전과 수원도 편의시설보수 등을 통해 50% 이상의 매출신장을 낙관하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끝** (대 한매 일 구 독 신 청 721-5555)
  • 與 ‘이인제 중용’ 고민

    여권이 ‘이인제 카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4·13총선을 앞두고 이인제(李仁濟)당무위원에게 줄 자리가 고민거리다.격(格)을 낮추자니 이위원이 틀고,높이자니 부담스럽다. 이위원을 중용(重用)하는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지난 8일 ‘청와대 독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이위원간에 충분한 교감이 이뤄진 분위기다.청와대 한 고위관계자는 “이위원이 총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일단 중앙선대위원장으로 연결된다.국민회의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득표력에서 이위원만한 인물이 별로 없다”고 거들었다. 이위원은 선대위원장에 만족하는 모습이 아니다.오히려 떨떠름해 하는 측면이 엿보인다.총선 결과가 잘못되면 덤터기를 혼자 뒤집어쓸 수 있다고 보기때문이다.대선(大選)행보에 자칫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는 계산이다. ‘1회용’에 대한 불안감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그는 선거가 끝나면 용도폐기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그래서 선대위원장보다는 대표쪽을선호하는 눈치다. 그는 10일 기자들과 만나 “김대통령에게 총선 목표와 전략,당내 민주화 등 3가지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고 소개했다.“선거에 이기려면 나를 중용해야 한다”는 간접화법이나 다름없다고 한 측근은 해석했다.김대통령에게 ‘공’을 넘겨놓고 ‘몸값 불리기’에 나선 셈이다.선대위원장에 국한된다면백의종군(白衣從軍)하겠다고 버티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여권 일각에서는 내키지 않는 분위기다.이위원에게 당권(黨權)을 맡기면 선거 뒤가 걱정된다.이위원이 대권 행보를 가속화할 게 뻔하기 때문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印 “카슈미르 회교게릴라 석방”

    [뉴델리 칸다하르(아프가니스탄)AFP AP 연합] 인도항공 A300 여객기 납치범들과 협상중인 인도 협상단은 사태해결을 위해 수감중인 카슈미르 회교 게릴라들을 석방한다는데 동의하고 석방인원 수에 대해 계속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현지 서방 외교관들이 30일 밝혔다. 아프가니스탄 집권세력인 탈레반도 민병대원들을 태운 10대의 트럭과 장갑차를동원,여객기 주변을 포위하는 등 납치범들에게 압력을 가하고 있다. 납치 7일째를 맞고 있는 자국 인질들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칸다하르 공항을 방문중인 서방 외교관들은 인도 협상단이 이날 협상을 재개,납치범들에게 회교 게릴라들을 석방하겠다고 밝혔으며 납치범들이 현재까지 석방 인원수를 36명으로 고집하고 있어 계속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승객 등 160명을 인질로 잡고 납치극을 벌이고 있는 납치범들은 인질몸값과 아프가니의 시신 인도 등 두가지 요구사항을 철회했으며 탈레반측도인도 정부가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지 못할 경우 피랍 여객기를 강제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떠나게 하겠다고경고,납치범들을 압박했다.
  • 프로야구 신인 기대주는 누구

    뉴 밀레니엄시대를 이끌 ‘새 별’은 누구일까-. 프로야구 2000시즌을 앞두고 프로에 첫 발을 내디딘 새내기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어느 정도의 바람을 몰고 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주목을 받는신인은 경헌호와 장준관(이상 LG),조규수(한화),마일영(현대) 등. 경헌호는 지난 28일 실랑이 끝에 신인 최고 몸값인 4억원(계약금 3억8,000만원,연봉 2,000만원)에 LG 유니폼을 입었다.181㎝,87㎏의 탄탄한 체격에 빼어난 변화구와 제구력을 갖춰 국가대표 에이스몫을 해내 투수력이 빈곤한 팀을 고무시키고 있다.우완인 그는 96년 고졸 우선지명된 뒤 대학 2학년때인 97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지난해 방콕아시안게임 ‘드림팀’ 멤버로 금메달을 따내는 데 한몫 했다. 경헌호와 ‘한솥밥’을 먹게 된 청소년대표 출신 우완 정통파 장준관도 LG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2차지명 선수로 계약금 2억8,000만원 연봉 2,000만원에 입단한 장준관은 140㎞를 웃도는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가 주무기.지난해 황금사자기 우수투수상을 받은 데 이어 올 청룡기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며 ‘차세대 기대주’로 낙점됐었다. 미국 프로야구 진출을 모색하다 한화에 둥지를 튼 조규수(계약금 2억8,000만원,연봉 2,000만원)는 고졸 최대어로 당장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183㎝,80㎏의 당당한 체격에 145㎞ 안팎의 빠른 직구와 체인지업이 일품으로 올 봉황대기 우승을 이끌며 MVP와 최우수투수상을 휩쓸었다.올 전국대회 8경기에 등판해 6승2패,방어율 1.76을 마크했다. 또다른 즉시 전력감으로는 대전고 투수 출신 마일영(계약금 2억5000만원). 왼손투수로는 드물게 145㎞의 강속구를 뿌려 주목받고 있다.마일영은 당초쌍방울에 지명됐으나 현대가 드래프트 현장에서 5억원을 건네고 낚아챌 정도로 군침을 흘렸던 선수.177㎝ 80㎏으로 큰 체격은 아니지만 고교시절 24경기에 등판,방어율 3.20을 기록했으며 수비능력도 정상급으로 평가받는다. 송한수기자 onekor@
  • 여객기 납치범에 답변 제시, 인도 정부 협상단

    [뉴델리 AFP 연합] 인도항공 A300 여객기 납치범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인도정부 협상단이 29일 납치범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첫번째 답변을 제시했다고 라빈드라 굽타 인도 항공장관이 밝혔다. 굽타 장관은 이날 아침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공항에서 납치범들과 4차 협상을 재개한 협상단이 납치범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답변을 제시했다고 말했으나 답변이 무엇인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굽타장관은 협상전략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일부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승객 등 160명을 인질로 잡고 있는 납치범들은 처음에는 인도에 수감중인 회교지도자 마울라나 마수르 아자르의 석방을 요구조건을 제시했다가 28일 회교 게릴라 36명과 인질들의 몸값으로 2억달러를 요구조건으로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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