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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운재 눈독 들이지마”수원 “”팀간판””FA재계약 총력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FA 시장의 ‘귀하신 몸’ 이운재(29)를 잡아두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새해부터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선수들의 재계약에 대해 대부분 언급을 자제하는 것과 달리 적극적인 맞대응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수원이 가장예민하게 반응하는 부분은 타구단의 입질.“이운재에게 욕심이 있다.”는 말을 흘리는 등 유혹을 멈추지 않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수원의 안기헌 부단장은 “이운재는 수원의 간판이다.다른 구단이 돈으로공략하면 우리도 그렇게 하겠다.내줄 수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돈이 전부는 아니다.인간관계와 비전 등을 따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돈 외에 각종 당근이 준비돼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운재는 새해부터 FA로 풀리는 58명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다.2002월드컵을 계기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데다 골키퍼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골키퍼로서는 젊어 5년 이상 거뜬히 제몫을 해내리라는 점도 가치를 높인다. 따라서 현재 연봉 1억 1000만원인 몸값이 얼마나 뛸지도 관심사다.적어도 100% 이상 인상되리라는 게 주변의 관측이다.FA선수들에 대해 재계약금 부담이 없는 만큼 각종 수당을 옵션으로 내세울 가능성도 점쳐진다.장기계약을미끼로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부상이 많은 포지션의 특성상장기계약은 이운재에게 리스크를 줄여주는 안전판이 될 수 있다.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이운재는 수원에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수원이 구단의 자존심을 내세우며 이운재의 상징성을 강조하고,다른 구단에서는 6억 이상으로 예상되는 이적료를 감당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운재 등 FA 선수들은 이달 말까지 원소속 구단과 우선협상을 벌인 뒤 결렬될 경우 새달 한달 동안 다른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박해옥기자 hop@
  • 박경완, FA최고액 기록 깨나

    박경완(현대)이 자유계약(FA) 최고액 기록을 깰 수 있을까. 현재 진행중인 프로야구 FA협상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단연 박경완이다. 이만수(전 삼성) 이후 국내 최고의 포수 자리를 굳힌 그는 실력에 걸맞은대우를 요구하며 원 소속팀 현대와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해 양준혁(삼성)이 세웠던 역대 FA 최고액 기록도 넘어 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양준혁은 옵션을 제외하고 4년간 23억2000만원에 계약했다.1년에 5억 8000만원씩 받는 셈이다. 박경완이 요구하는 금액은 4년간 30억원,또는 7년간 42억원이다.각각 1년에 7억 5000만원,6억원으로 양준혁의 몸값을 넘어서는 거액이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FA 공시 이후 구단과 박경완은 이렇다 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계약기간을 두고 양측은 큰 차이를 보였다. 최근 비공식 회동에서 구단은 3년 계약을 제시했고 최소 5∼6년을 생각한박경완은 “말도 안 된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와 협상은 결렬됐다.박경완은 여의치 않을 경우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도 생각중이다. 그러나 오는 9일까지는 원 소속 구단과 우선협상을 벌여야 하고 박경완도양보할 의사를 밝혀 잔류 가능성은 남은 상태다.그는 “구단에서 계약기간을 충분히 해 준다면 액수는 조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대가 장기계약을 꺼리는 이유는 역대 FA 선수 가운데 이렇다 할 활약을펼친 선수가 거의 없기 때문. FA 첫 해인 2000시즌엔 3명이 다년계약했지만 송진우(한화)만이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2001시즌에도 홍현우(LG)와 김기태(당시 삼성·현 SK)가 각각 18억원을 받고 4년 계약을 했지만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올 시즌 FA 최고액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던 양준혁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일부 구단에서는 다년 계약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옵션제를 택하고 있다.삼성은 양준혁과의 계약에서 일정액의 돈을 준 뒤 성적이 좋으면 웃돈을 주고반대로 성적이 나쁘면 돈을 돌려받기로 하는 옵션을 걸었다. 위험부담을 줄이려는 구단과 자존심을 지키려는 박경완.올 겨울 스토브리그는 박경완의 계약 내용에 의해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박준석기자 pjs@
  • ‘뒤바뀐 운명’/꼴찌 후보 코리아텐더 승승장구

    2라운드 중반을 넘어서며 점점 열기가 고조되는 02∼03프로농구 최대의 화제는 코리아텐더와 KCC의 ‘뒤바뀐 운명’이다. 개막 이전 전문가들이 꼴찌 후보로 지목한 코리아텐더는 10승5패로 일약 공동선두를 달리고,강력한 우승후보라던 KCC는 겨우 3승만을 건진 채 12패를당하며 최하위 SK 빅스에 1게임 앞선 9위에 머물고 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이같은 결과의 이유는 무엇일까.역시 정신력과 조직력이라는 분석이 설득력 있다. 모기업이 어려운 코리아텐더는 ‘헝그리 투혼’으로 똘똘 뭉친 반면 스타급이 즐비한 KCC는 자만에 빠져 조직력이 와해됐다는 지적이다. 코리아텐더는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꽉 짜여진 조직력과 선수 전원이 뛰고 또 뛰는 기동력이 돋보인다.두드러진 스타는 없지만 모두 기복없는플레이를 펼친다. 올시즌 코리아텐더의 에이스로 거듭난 황진원은 지난 시즌 한경기 평균 9.4점에 그쳤으나 올해 15.5점을 넣고 있고,포인트가드 정락영 역시 평균 어시스트 4.87개로 이 부문 8위에 오르며 팀 공격을 조율하고 있다. 최강의용병 듀오로 평가받는 에릭 이버츠-안드레 페리도 꾸준한 득점력과강력한 리바운드로 조화를 이루며 상승세를 주도한다. 이에 견줘 이상민 추승균 전희철 등 자기 포지션에서 최고를 다투는 스타들을 보유한 KCC는 어긋난 톱니바퀴처럼 시너지 효과를 전혀 발휘하지 못한다. 3명의 몸값이 코리아텐더 선수 전원의 몸값과 비슷한 이들 가운데 이상민이 어시스트 2위(평균 6.93개)를 달리며 분투하고 있다.어시스트 이외 부문에서 10걸안에 든 KCC 선수는 전희철이 3점슛 7위(2.25개)에 낀 정도다. 물론 지난 시즌 초반에도 2승10패로 꼴찌에 머물다 10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KCC의 저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당분간은 두팀의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주말만 해도 코리아텐더는 SBS,SK 나이츠 등 하위권들과 연전을 펼치지만 KCC는 삼성,TG 등 상위권과 맞붙게 돼 어려움이 예상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피구, 친정팀 안방서 또 수난

    포르투갈의 축구스타 루이스 피구(30.레알 마드리드)가 친정팀 FC 바르셀로나의 안방에서 또 다시 수난을 겪으며 이를 둘러싼 두 클럽간의 감정 대립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지난 24일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누캄프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홈팬들이 후반 30분 코너킥을 하려던 피구에게 위스키병과 라이터,돼지머리 등을 던져 경기가 13분간 중단됐다. 피구가 누캄프에서 봉변을 당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첫번째는 지난 2000년7월 5600만달러라는 이적료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바르셀로나에서 마드리드로 전격 이적한 뒤 3개월만에 가진 첫 나들이에서 당했다.피구는 자신을 ‘배신자’로 낙인찍고 신변 위협까지 불사한 친정팀 팬들의 난동이 두려워 그간 바르셀로나 원정경기에 결장해 왔다. 피구에 대한 바르셀로나 팬들의 배신감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95년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뒤 두각을 나타낸 피구는 스페인으로부터 분리 독립을 원하는 카탈루냐 주민들 사이에 ‘영웅’으로 추앙받았으나 2000년 6월유럽선수권에서 포르투갈이 4강에 오른 뒤 천문학적인 몸값을 받고 마드리드로 옮기면서 바르셀로나의 ‘공적’이 됐다. 오랜 라이벌 의식에 뿌리깊은 지역감정까지 맞물린 이날 맞수 대결은 0-0으로 끝났지만,경기 뒤 피구는 물론 양팀 구단주까지 싸움에 가세하면서 후유증은 계속되고 있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유럽축구연맹(UEFA)은 곧 징계 여부 및 재발 방지책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 左천수 右지성

    ‘교토의 별’ 박지성과 ‘밀레니엄 특급’ 이천수가 PSV 에인트호벤에서 공격 파트너를 이룰 수 있을까.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인트호벤 사령탑인 거스 히딩크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이적 협상 중인 박지성(교토 퍼플상가)에 이어 이천수(울산)도 영입할 뜻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에인트호벤은 23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히딩크 감독이 이천수의 영입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천수가 곧 입단테스트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인트호벤은 또 “다음달 31일 히딩크 감독이 다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덧붙여 이천수와 본격적으로 협상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도 홈페이지에서 이 사실을 톱뉴스로 다뤘다.AFC는 “박지성의 에인트호벤 이적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으며,이제는 이천수를 네덜란드로 데려갈 움직임에 착수했다.”고 말했다.AFC는 또 “에인트호벤이 한국 선수 몸값으로는 최고액인 450만달러(약 54억원)에 박지성을 영입할 준비를 마쳤으며 교토의 대변인도 박지성이 에인트호벤으로 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제 에인트호벤의 다음 목표는 이천수다.”고 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에서 “빅리그 진출을 시도한 한국 선수 중 상당수가 뜻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프리미어리그 등 빅리그에서 뛰기를 바란다면 네덜란드를 교두보로 삼는 게 현명하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박지성, 히딩크 품으로

    ‘히딩크의 애제자’인 박지성(교토 퍼플상가)이 스승인 거스 히딩크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는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벤에 새 둥지를 틀 가능성이 커졌다. 히딩크 감독과 함께 한국을 찾은 프랑크 아르네센 에인트호벤 단장과 박지성의 에이전트인 위더스스포츠는 21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이적협상을 벌인 끝에 원칙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에인트호벤이 제시한 계약료와 연봉은 확인되지 않았다. 줄곧 박지성 영입의사를 피력한 히딩크 감독은 이날 오후 출국에 앞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그렇다고 (계약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돌아가 세부사항을 논의해야 한다.”고 확인했다. 히딩크 감독 인사차 하얏트호텔에 왔던 박지성의 아버지 성종씨도 “협상테이블에 앉지는 않았다.”면서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최종사인 등의 단계가 남아있는 만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처럼 박지성이 에인트호벤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은 ‘최고대우’를 보장한 소속팀 교토가 몸값을 낮추고 있는 반면 에인트호벤측이 기존 입장에서 한발짝 물러나 더 나은 조건을 제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성종씨는 “교토가 최근들어 언론에 보도된 것보다 대폭 몸값을 낮춰 베팅하는 등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같은 조건이면 지성이가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유럽이 좋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연합
  • 이익치 돌연귀국 배경/ MJ 당선저지 노린 포석?

    이익치(李益治) 전 현대증권 회장의 갑작스러운 귀국에 정·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 때 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최측근이었던 그는 귀국 후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鄭夢準·MJ) 의원이 현대증권 주가 조작에 간여했다고 재차 주장하며 추가의혹도 밝히겠다고 벼르고 있다. ◆MJ 저격수? 그가 밝힌 공식적인 귀국 배경은 현대증권 주가조작 사건 등에 대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기 위한 것이다.하지만 정·재계에서는 ‘자신과 관계가 좋지 않은 MJ 대통령 당선 저지를 위한 위한 포석’으로 풀이한다. 그는 현대증권 회장으로 재직할 때 현대중공업에 대해 욕심을 내고 있다는 풍문이 돌기도 했다.사실 여부를 떠나 MJ와의 관계가 좋을리 없다. 여기에 최근 서울지법이 현대전자 지급보증과 관련,현대중공업에 현대증권과 이 전 회장이 1718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것이 둘 사이의 관계를 크게 악화시켰다.이 일로 이 전 회장의 개인자산은 압류된 상태다. ◆이번 기회에 면죄부 받자? 이 참에 돌아와 아들의 병역비리 문제등을 매듭짓고 도피생활을 끝내겠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대선을 앞두고 몸값이 나갈 때 자신과 관련된 각종 문제를 해결,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려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변호인측은 이 전 회장의 귀국에 앞서 지난 15일 밤 검찰에 귀국사실을 통보하면서 처벌 수위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주변에서는 불구속 기소를 점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귀국이 현대측과 모종의 거래를 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이 전 회장의 추가 폭로 여부도 관심사다.이 전 회장은 4000억원의 대북지원설에 대해서는 북한에 전달되지 않았다고 말했었다. 현대 관계자는 “아마도 추가 폭로 때는 MJ의 과거 선거자금 문제가 포함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성곤 강충식기자 sunggone@
  • 신은경 4억 최고몸값 영화출연

    영화배우 신은경이 4억원에 러닝개런티까지 받고 ‘조폭 마누라’ 속편에 출연한다.이같은 기본 출연료는 국내 여배우 사상 최고액이다.제작사인 현진씨네마는 7일 “신은경에게 기본 출연료 4억원을 지급하되,전국관객 300만명과 400만명을 넘을 때마다 1억원씩 보너스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수정기자 sjh@
  • 카드 모집인 ‘귀하신 몸’

    길거리 카드 모집이 금지된 후에도 카드사간의 치열한 고객 유치 경쟁은 여전해 카드 모집인들이 ‘귀한 몸’이 됐다. 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모집인이 회원 1명을 확보할 때마다 받는 수수료는 지난해에 비해 최고 5배까지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A카드사와 B카드사 대리점의 경우 회원 1명을 확보할 때마다 각각 5만원과 2만원을 받는다.카드모집인이 회원 1인당 확보할 때 받는 수수료는 2년전 4000원정도,1년전에는 1만원 정도였다. 이런 가운데 ‘잘 나가는’ 카드 모집인은 생활정보지에 구인광고를 내 ‘새끼 모집인’을 30명정도 자체 고용하기도 한다.회원확보에 급한 카드사 대리점도 광고를 내는 카드 모집인 정도라면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이들의 정보를 자체 수집해 자사 카드 회원 확보를 부탁할 정도다. 이들의 몸값이 이렇게 귀해진 이유는 저마다 카드를 2∼3장 갖고 있어 새회원을 확보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카드 모집인 손모(28)씨는 “회원 확보를 하려고 나서도 이미 자사 카드를 가지고 있어 권유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한다. 길거리 회원모집 금지 등 신용카드 발급 규제가 강화되면서 신용카드 모집인이 크게 줄어든 것도 이들의 귀한 몸값에 한몫 한다.여신전문협회에 등록된 카드 모집인 수는 9월말 현재 9만 1746명으로 지난 3월말 12만 5896명에 비해 27.1% 줄어들었다. 금융감독 당국은 “카드사들은 대손충당금이 커져 당기 순이익이 점차 줄어들고 있으므로 신규회원을 확보하기 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힘써야 할 때”라고 꼬집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하이닉스 정상화로 선회하나

    하이닉스반도체 처리의 무게중심이 ‘선(先) 정상화’ 쪽으로 기울고 있는 분위기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이체방크가 마련한 구조조정안의 핵심도 채무재조정을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정상화시켜 놓은 뒤 ‘몸값’을 올려 분할매각 등을 노려보라는 것이다.하이닉스 채권단은 이달중 채권단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구조조정안을 논의한 뒤 확정할 방침이다. 게다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선후보 등 정치권에서도 하이닉스 처리문제를 중요한 대선전략으로 삼고 있어 ‘선 정상화’는 점차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 ◆정치권까지 “일단 살리고 보자.” 한나라당 이후보는 최근 “하이닉스는 선 정상화후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지난 주말 KBS 심야토론 프로그램에서도 이같은 입장을 고수했다. 정치권 인사들이 실물경제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채권단도 ‘기업가치 극대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세계 반도체 업계의 불황으로 시장에 내놓아도 ‘원매자’를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다.실제 유력한 인수자로 거론된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7분기 연속적자의 ‘늪’에 빠지는 등 당장 매각하기에는 시황이 너무 좋지 않다. 문제는 이같은 ‘선 정상화’ 방안이 정부안과 배치된다는 점이다.정부측은 반도체 경기 불투명과 투자재원 부족 등을 이유로 일관되게 해외매각을 주장하고 있다. ◆정상화 방안은 있나? 하이닉스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일단 채무재조정이 급선무다.하이닉스가 내년에 갚아야 할 원리금은 1조원이지만 2004년에는 3조 4000억원으로 크게 증가한다. 결국 채권단의 출자전환과 감자(減資)가 필요하다는 얘기다.이 때문인지 채권단은 선행조건으로 자구노력을 강조하고 있다.한스 베른하르트 메어포르트 외환은행 부행장은 최근 “구조조정을 안하면 하이닉스는 생존할 길이 없다.”고 단언했다. 다행히 하이닉스는 최근 자회사 매각 등을 통해 유동성에 ‘숨통’이 트이고는 있다.지난달 자회사중 덩치가 가장 큰 하이디스(TFT-LCD 부문)를 중국BOE테크놀로지 그룹에 3억 8000만달러를 받고 팔았다.내년초까지는 자산정리 등으로 1조원의 신규 자금을 확보할 방침이다.비메모리 부문도 분리해 매각키로 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DDR D램의 생산비중을 현재의 40% 수준에서 연말까지 70%로 올려 수익 위주의 생산체제로 전환한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또 임직원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 이달부터 ‘하이닉스 스타상’을 제정,시상하고 있다. 그러나 하이닉스의 해외매각이 완전히 ‘물건너간’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채권단 입장에서는 기업가치 극대화와 매각을 동시에 추진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빛나는 조연’ 성공시대 활짝

    올들어 이렇다 할 대박이 없던 드라마 시장에 50%의 시청률을 넘보는 SBS월화 드라마 ‘야인시대’가 구원투수 구실을 톡톡히 해내 화제다.이야기 자체도 흥미진진하지만 무엇보다 ‘빛나는 조연’들이 일등공신이란 평이다. ◆ 비싼 몸값,관심 썰렁 최근 종영된 MBC월화극 ‘내 사랑 팥쥐’는 각각 회당 700만원선의 개런티를 줘가며 일명 ‘살인미소’김재원과 ‘명랑소녀’장나라를 투톱으로 내세웠지만,평균 시청률은 고작 16.6%에 머물렀다.댄스그룹 SES 멤버 유진이 출연해 화제가 된 KBS2 월화 드라마 ‘러빙 유’의 시청률도 15.5%라는 저조한 성적을 받았다.후속작 ‘천국의 아이들’에도 댄스 그룹 신화의 멤버 김동완이 나오지만 부진하기는 마찬가지. 주·조연들이 떨어지는 연기력으로 얼굴에만 의존하다 보니 시청률이 낮은 것은 당연하다는 게 방송계의 반응이다.시트콤 ‘순풍산부인과’로 주가를 올린 김병욱 PD는 “고액 몸값을 받는 탤런트들 때문에 시청자의 반감이 높아진 측면이 있다.”면서 “드라마의 승패를 스타에 의존하겠다는 발상은어리석은 짓”이라고 지적했다. ◆ 중고 신인,대박 공신 ‘야인시대’의 주연은 모CF에서 톱스타 배용준에 물건을 배달해 주던 6년차 조연급 배우다.딱히 눈에 띄는 인기있는 여배우도 없다.조연들도 낯선 얼굴이 많다. 담당 프로듀서 장형일씨는 “김두한 이야기는 영화로도 여러번 나온 작품”이라면서 “그래서 시청자 이목을 끌려면 연기력이 받쳐주면서도 신선한 느낌을 주는 배우들을 써야 한다고 판단해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이 드라마로 유명해진 구마적 역의 이원종은 극단 미추 출신으로 12년간 연극과 영화를 해왔다. 장 PD는 이원종을 영화 ‘신라의 달밤’,쌍칼 역의 박준규를 영화 ‘네 발가락’,미와 역의 이재용을 영화 ‘친구’,김영태 역의 박영록을 영화 ‘천사몽’,평양 박치기 역의 이무현을 영화 ‘화산고’,문영철 역의 장세진을 영화 ‘조폭 마누라’에서 보고 캐스팅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연극·뮤지컬·영화를 넘나들며 10년 넘게 기본기를 다진 베테랑들이다. 시청률 2위를 달리는 ‘인어 아가씨’의 주인공 은아리영 역의 장서희도 조연만 20년을 했다.TV에 첫선을 보인 이주왕 역의 김성택은 극단 ‘성좌’출신으로 1995년부터 연극계에 몸담은 중고신인이다. ◆ 감독 혜안,윈-윈 게임 최근 화제 속에 시작한 김종학 사단의 SBS주말극 ‘대망’의 경우 주연인 한재석과 장혁은 물론,조연인 홍경인·이혁재,단역으로 나온 조인성·임정은이 모두 기획사 사이더스 식구들이다.스타급 연기자를 캐스팅하는 게 하늘의 별따기라지만 같은 소속사 신인을 조연·단역으로 끼워넣는 풍속도는 우려할 만하다.드라마와 기획사가 유착하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사람을 쓰는 데에는 위험부담이 따른다는 입장이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PR비 문제로 연예계 자정의 목소리가 높은 때인 만큼 연기력이 받쳐주는 주·조연들을 발굴하는 감독의 노력과 혜안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방송가 사람들은 입을 모은다. 배우 입장에서는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고,시청자들은 제대로 된 연기가 있는 드라마를 볼 수 있으니,모두가 즐거워지는 윈-윈 게임이 되기 때문이다. 주현진기자 jhj@
  • “”최소 출연료만 지급”” 취지 불구 몸값 더 치솟아, 거꾸로 가는 ‘러닝개런티’

    배우의 몸값(개런티)은 인기를 재는 바로미터다.액수의 높낮이가 배우의 자존심으로 직결된다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제작사와 배우만이 아는 ‘진짜’계약서,대외 이미지를 위해 2000만∼3000만원쯤 더 ‘튀긴’홍보용 계약서가 따로 작성되는 건 그래서다.하늘 높은 줄 모르는 개런티 경쟁은 기실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최근 출연료 계약 현장에서 주목할 대목은 따로 있다.주·조연급을 가리지 않고 유행하는 이른바 ‘러닝개런티’.영화흥행에 따라 배우에게 ‘+α’가 주어지는 출연료 계약방식이다. ◆ 치솟는 개런티에 ‘+α’ 러닝개런티 경신 경쟁은 끝을 모른다.순제작비가 43억원인 영화 ‘이중간첩’에서 ‘4억 5000만원+α’의 최고 러닝개런티를 받은 한석규의 기록을 최근 유오성이 깼다.새 영화 ‘별’에서 5억원에다 흥행시 추가 개런티까지 약속받았다. 영화규모와 상관없이 출연작이 늘면 덮어놓고 출연료도 따라 불어나는 현실은 유오성의 경우만으로도 극명해진다.최근작 ‘챔피언’에서 그가 받은 돈은 2억 1000만원.별 흥행실적을 못 올리고도 1년여 새 몸값이 2배 넘게 껑충 뛴 셈이다. 여배우 쪽도 사정은 마찬가지.‘가문의 영광’의 흥행으로 상종가를 친 김정은은 차기작 ‘나비’에서 여배우 최고 개런티인 3억원을 받고도 영화사측과 러닝 조건을 조율 중이다.올 초 데뷔작 ‘재밌는 영화’의 출연료는 8000만원이었다. ◆ 며느리도 모르는(?) 러닝의 조건 어느 배우가 어떤 조건의 러닝을 걸었는지는 극비에 부쳐진다.쿠앤필름의 박민희 프로듀서는 “정확한 액수나 조건을 공개하면 다음 계약에서 더 큰규모를 제시해야 하므로 제작사들이 이를 함구하는 건 암묵적 관행”이라고 말했다. 최근 출연작마다 러닝개런티를 걸어온 정준호는 ‘가문의 영광’의 흥행으로 얼마나 더 벌고 있을까.서울관객 60만명을 넘긴 순간부터 관객 1명당 100원씩 보너스를 받는다.서울관객 130만여명을 확보한 지금까지만 가만 앉아서 덤으로 챙긴 돈은 최소 7000만원(70만명×100원). 일부 톱스타들에게 적용되던 러닝개런티 계약은 이제 조연급에게까지 확산되는 분위기다.한 제작자는 “흥행을 보장해 줄주연급 배우가 한정되다 보니 배우들이 경쟁하듯 다양한 조건의 ‘+α’를 요구한다.”면서 “러닝을 걸지 않을 때는 기본 출연료가 그만큼 더 많아진다.”고 푸념했다. ◆ 한석규가 말하는 러닝개런티 제작사 쪽에선 골칫거리인 러닝개런티를 정작 배우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쉬리’로 한국영화 사상 첫 러닝개런티를 걸었고 이후 최고 개런티 ‘최장’기록 보유자인 한석규의 말. “‘이중간첩’에서 내가 받는 개런티(4억 5000만원+α)는 합당한 액수라고 생각한다.출연료 논쟁은 늘 있다.언젠간 나도 내리막이 있을 것이다.우리영화가 해외시장을 개척해 가면 배우의 개런티는 오히려 더 높아질 것이다.”(지난 2일 체코 프라하 ‘이중간첩’촬영현장에서) 그의 말이 합당한 대목도 있다.그러나 문제는 한국영화 시장의 ‘현실’이다.김미희 좋은영화 대표는 “아시아 수출시장에서 한국영화가 흥행에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는 실정”이라면서 “국내 영화시장의 거품이 배우들의 몸값을 턱없이 불려놨다.”고 말했다. 러닝개런티의 원래 취지는 배우에게영화의 규모에 합당한 최소한의 출연료를 지급,제작단계에서의 비용 및 흥행 위험부담을 줄이자는 것.김기덕 감독의 저예산 영화 ‘해안선’(제작 LJ필름)에 영화가의 부러운 시선이 쏠린 건 그래서이다. 순제작비 7억원짜리 영화에서 주연배우 장동건의 출연료는 5000만원.서울관객 50만명이 넘어서면 관객 1명에 500원씩의 러닝개런티를 주는 합리적인 계약을 했다. LJ필름의 이성재 대표는 “러닝개런티가 적용되는 대신,기본 출연료는 줄어야 하는데도 현실은 오히려 정반대”라면서 “국산영화 시장의 실질적인 성장없이 턱없이 높아지는 배우의 몸값은 한국영화의 생명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황수정기자 sjh@
  • 초등생 유괴 10일만에 귀가

    하교 길에 유괴된 초등학교 1학년생이 유괴 열흘째인 9일 새벽 가족에게 돌아왔다.경찰은 유괴범이 학생의 집 근처에서 여러 차례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었고,직접 차를 몰아 집 앞에서 풀어줬는데도 검거에 실패하는 등 수사에 허점을 드러냈다. 지난달 30일 오후 3시쯤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허모(7)군이 서울 동대문구 이문3동 집 앞 놀이터에서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에게 유괴됐다.범인은 3시간 뒤 강동구 둔촌2동 공중전화로 허군 집에 전화를 걸어 “아들 수술비가 필요하다.”며 1000만원을 요구하는 등 수도권과 충북,대전 등을 돌아다니며 하루 7∼8차례씩 60여 차례에 걸쳐 몸값을 요구했다. 허군 가족은 “돈만 주면 아이를 풀어주겠다.”는 협박에 따라 8일 600만원을 입금했으며,유괴범은 이날 오후 8시쯤 충북 진천과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 등의 현금자동인출기에서 급히 500만원만 인출한 뒤 9일 새벽 5시쯤 허군을 집 앞 도로에 내려 주고 달아났다. 그러나 허군이 풀려났을 때 집 근처에 있던 잠복경찰관은 철수한 상태였고,집안에만 경찰관 두 명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또 경찰이 허군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겼다고 하지만,유괴범의 협박으로 허군 가족이 돈을 지불토록 방조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유괴범은 매번 통화를 짧게 하는 수법으로 경찰의 전화발신자 추적을 피했다. 또 훔친 주민등록증을 이용,은행에 차명계좌를 개설한 뒤 몸값을 요구하고 현금 인출 때는 심부름꾼을 보내 경찰 추적을 따돌렸다.또 경찰 수사를 비웃듯 가족 앞으로 보낸 편지에 “필체를 바꾸느라 오래 걸렸다.지문은 남기지 않는다.”고 적기도 했다. 범인은 허군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2년 전까지 경찰로 일했다.’고 말하기도 했다.경찰 관계자는 “허군 가족이 3차례 각각 다른 계좌로 돈을 송금했는데,유괴범이 계좌추적에 걸리는 시간을 알고 계속 인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허군은 “가방이나 눈가리개로 얼굴이나 눈을 가리고 팔을 묶어 차에 태우고 다녔으며,차 밖에서는 나를 큰 가방에 넣었다.”고 말했다. 허군은 “아파트에서 머물 때는 침대에 묶여 있었으며,잠을 잘 때는 바깥에서 남자들 목소리가 들렸다.”고 밝혔다.허군은 동네 지리를 묻는 유괴범에게 길을 가르쳐 주려고 차에 탔다가 납치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영규 박지연기자 whoami@
  • 정치권 합종연횡/ 李, 鄭에 기운 충청민심 다잡기

    한나라당의 ‘자민련과의 연대 추진설’은 현실적인 불가피성에 의해 대두된 것이다.많은 전문가들이 충청권 표심 확보를 대선가도의 분수령으로 꼽고 있는 상황에서,정몽준(鄭夢準) 의원의 ‘충청 약진’을 한나라당으로서는 좌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정 의원이 “충청권에서의 지지율이 급상승했다는,경계해야 할 만한 구체적인 수치들이 나왔다.”는 당내 인사들의 전언이다. 연대 추진설과 관련,한나라당은 3일 “당 차원의 결론은 내린 적이 없다.”며 파문 진화에 나섰지만,이에 대한 논의뿐 아니라 실질적인 움직임도 있었던 것으로 관측된다.당 중진들의 건의가 있어 대선기획단을 중심으로 의논이 이뤄졌고,몇몇 파트에는 ‘연대 추진방안을 모색해 보라.’는 지시가 내려갔다는 후문이다.또한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지난주말 자민련과의 연대에 소극적인 김용환(金龍煥) 선대위공동의장,강창희(姜昌熙) 최고위원을 찾아가 의중을 타진했다고도 한다. 하지만 한나라당과 자민련간의 ‘한·자 연대’ 추진은 적어도 당분간은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전망이다.우선 자민련의 태도가 굼떠보인다.김종필(金鍾泌) 총재가 최근 소속 의원들에게 “한달만 기다려보라.”고 한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한나라당에서는 “자민련이 또 몸값을 불리려 한다.”며 불쾌해하는 반응도 나온다. 한나라당 내부의 반발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한 당직자는 “대선 당락은 결국 변화를 바라는 표를 어떻게 흡수하느냐에 좌우될 텐데 자민련과의 연대는 오히려 손해만 될 뿐”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당의 관계자도 “산술적으로 따져 충청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충청도’가 아닌 충청민심”이라는 말로 연대 추진세력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처럼 많은 걸림돌에도 불구하고,이 문제는 대선 전 언젠가 다시 수면위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다.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행정수도·청와대의 충청권 이전 공약 등으로 이미 불붙은 정치권의 ‘충청권 구애전’이 본격화하면,어떤 방식으로든 재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지운기자 jj@
  • 공군조종사 ‘귀하신 몸’, 소령급 1명 양성비 최고86억

    공군 조종사를 양성하는 데 드는 비용이 급증,경력 10년차 전투기 조종사의 ‘몸값’은 무려 1인당 8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공군본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연숙(李娟淑)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경력 6∼8년차의 편대장급(소령급) 조종사를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은 1인당 항공기별로 ▲F-16 86억 9000만원 ▲F-4E 74억 7000만원 ▲F-5E 38억 8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양성비는 1998년 10월 민주당 천용택(千容宅) 의원이 공군본부가 제출한 국감자료를 토대로 밝힌 6∼9년차 F-4E 조종사 22억원,F-16 조종사 33억원에 비해 급상승한 것이다. 공군 관계자는 “조종사 양성비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 것은 첨단훈련장비가 많아진 때문이기도 하지만 간접비용까지 포함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오석영기자 palbati@
  • 히딩크 ‘국내 최고 몸값 광고모델’ 교보생명과 21억 계약

    거스 히딩크 전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광고모델로 ‘등극’했다.그는 5일 교보생명과 180만달러(21억 6000만원)의 광고모델계약을 체결했다.국내 광고사상 최고 모델료이다.계약기간은 2년. 그는 또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안정환·홍명보 등 월드컵 대표선수들과 함께 교보생명이 주는 무료 종신보험에 가입했다.보험금은 히딩크 전감독의 경우 10억원,코칭스태프 4명 및 선수 23명은 각각 3억원이다. 안미현기자 hyun@
  • 탤런트 드라마 1회 출연료 1년새 5배 껑충

    탤런트들의 드라마 한 회 출연료가 ‘1000만원+α’시대를 열었다.요즘 방송가에서는 누가 몸값 기록을 얼마나 경신했다는 이야기가 최고의 화제가 되고 있다. ◇1년사이 몸값 최고 5배 껑충= 탤런트 고수는 내년 초 KBS2와 중국 CCTV에서 함께 방송할 예정인 20부작 한·중 합작 드라마 ‘북경 내사랑’에 회당 ‘1000만원+α’를 받기로 하고 남자 주인공을 맡았다. 메이저엔터테인먼트측은 “정확한 액수를 밝힐 수는 없지만 고수가 ‘1000+α’의 돈을 받고 ‘북경 내사랑’에 출연한다.”면서 “제작진이 인격을 모독하는 말이나 행동을 할 때에는 언제든지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는 이례적인 조항도 넣었다.”고 밝혔다. 송승헌도 내년 SBS에서 방영 예정인 GM기획의 20부작 드라마(제목 미정)에 회당 1000만원을 받고 주연으로 나온다. 이처럼 고액의 개런티는, 그러나 방송사 규정에는 없다.MBC의 경우 출연료를 18등급으로 분류해 지급한다.최고 등급인 18등급에는 준주연급이 속해 있는데 이들의 출연료는 주말극 기준으로 회당 106만원 수준.실제 주연은 회당 200만∼300만원인 등급외 대우를 받는 게 관례다.이제 출연료 1000만원대시대가 열리면서 몸값은 최고 5배까지 오른 셈이다. ◇실질소득은?= 배우들의 몸값 경쟁은 지난해 SBS ‘여인천하’의 강수연과 KBS ‘명성황후’의 이미연이 각각 회당 500만원을 받기로 하면서 시작됐다.그 결과 강수연은 ‘여인천하’(150부작)를 찍으면서 모두 7억5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세금을 공제받는 필요경비를 1억원으로 가정할 때,강씨가 받은 돈은 종합소득세를 제외한 4억9300만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자유직업 소득자인 배우는 종합소득세를 낼 때 소득이 8000만원 이상이면 주민세를 포함해 39.6%의 세율을 적용받는다.때문에 고액 몸값을 받는 배우가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출연료의 60% 정도다. 방송사 관계자는 “출연료가 많이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회당 1000만원을 받는 배우는 없다.”면서 “연기자측에서 몸값을 부풀려 그런 얘기가 도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타가 소속된 기획사가 직접 드라마를 만들어 방송국에 갖다주는 외주제작이관행화된 만큼,스타급이지만 아직 연륜이 부족한 기획사 소속 배우의 출연료는 대부분 부풀려진다는 설명이다. ◇방송사 자중지란= 방송사들은 대형기획사들이 스타급 연기자들을 대거 포섭하면서 ‘몸값 띄우기’에 앞장선다고 성토한다. 그러나 출연료가 급상승한 것은 대형기획사 말고도 방송사간 출혈경쟁이 빚은 자중지란이란 지적이 많다.시청률 경쟁에 혈안이 돼 인기가 보장된 몇몇 스타에만 매달리다 보니 그들의 몸값은 자연히 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고수가 주연으로 나온 SBS ‘순수의 시대’는 극 중반이후 스토리가 유치하다는 시청자들의 평가와 함께 평균 시청률 13.8%라는 초라한 성적을 냈다.원미경 유인촌 강석우 등 A급 중견 스타가 총출동한 MBC 월화드라마 ‘고백’도 방송 내내 저질 시비와,진부하다는 비난을 견디지 못하고 고전(평균 시청률 16.3%)했다. 한 드라마 연출자는 “스타에만 의존하는 것은 무모한 데다 드라마 한두 편으로 스타가 된 배우에게 거액의 몸값을 주는 것은 건강하지 못한 관행”이라면서 “작품성으로 승부를내겠다는 감독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방송국 ‘탤런트 공채’ 사라진다

    방송국이 배우를 기획사에서 ‘공수’해 오는 시스템이 일반화되면서 방송국 탤런트 공채가 사라질 처지에 놓였다. 지난해 공채 탤런트 30기까지를 뽑은 MBC는 올해 신인을 뽑지 않을 방침이다.KBS와 SBS는 각각 지난 1999년과 2000년에 뽑은 19기와 9기가 마지막 공채 탤런트다.이같은 현상은 연예기획사가 대거 성장하면서 방송국과 신인 탤런트 모두 공채 제도에 더이상 매력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MBC 드라마국 김승수 국장은 “기획사들이 많아지면서 연예문화가 산업화하다 보니 A급 신인이 방송국보다는 기획사로 빠져나가는 듯한 인상을 받아 일단 올해는 (공채 선발을)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의 주연급 배우는 대부분 공채 출신이 아니라 기획사나 CF를 통해 데뷔한 케이스.SBS 주말극 ‘라이벌’의 주인공 김재원과 MBC월화드라마 ‘내사랑 팥쥐’의 여주인공 장나라는 각각 기획사 JS픽쳐스와 원업 출신이다.MBC일일극 ‘인어아가씨’에서 조연으로 발탁돼 인기몰이 중인 신인 김성택도 S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배역을 받았다.KBS1 월화드라마 ‘러빙 유’의 유진과 이 드라마 후속으로 방영될 ‘천국의 아이들’의 김동완은,이수만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 SM이 키운 비주얼 댄스가수 출신이다. 방송사 입장에서는 연기자들이 주연급으로 성장하면 연예기획사로 소속을 옮겨 아나운서·기자와 달리 공채 출신으로서의 이용가치가 크지 않다.PD들이 공채 신인을 주·조연급으로 발탁하는 경우도 드물어 공채 탤런트에 들어가는 1년 예산인 1억여원을 다른 스타 연기자를 스카우트하는 데 쓰는 게 오히려 낫다고들 입을 모은다. 반면 기획사들은 스타급과 신인들을 배합해 ‘전략적’으로 배우들을 관리한다.이같은 시스템이 방송사와 기획사의 유착 배경 가운데 하나라는 지적이 적지 않지만,신인 입장으로서는 공채로 들어가 2년동안 몸이 묶인 채 월 50만∼60만원을 받고 단역만 맡느니 기획사에서 출발해 단번에 기회를 잡는 게 이득이라고 말한다. 한 방송사 관계자는 “연기자가 뜨고 나면 기획사로 옮겨 높은 몸값을 요구해 방송사들이 회의에 빠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연기자를 소비하는 방송사가 자체적으로 신인 발굴에 힘쓰지 않는다면 기획사에 휘둘리고 출연섭외에 어려움만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현진기자
  • [대한포럼] ‘3김’보다 못한 정치

    지난 1997년 봄 집권당인 신한국당(지금의 한나라당)은 대의원들의 경선으로 대통령 후보를 뽑았다.당시로선 ‘엄청난’ 정치 실험이었다.8룡의 세력다툼이 당 안팎의 화제였다.경선은 그러나 승패를 떠나 너무 큰 상처와 후유증을 남겼다.경선 과정에서 후보간 인신공격과 비방이 난무했다.이회창씨 큰 아들 정연씨 병역의혹도 이 때 제기됐다.두고두고 공격 빌미가 되는 불씨를 집안식구가 제공한 꼴이었다.결선투표까지 나섰던 이인제씨는 경선 패배후 딴살림을 차렸고,이수성 박찬종씨도 당을 떠났다.이회창 후보는 결국 DJP연합에 무너졌다. 지금은 어떤가.국민경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낙마를 걱정해야 하는 벼랑끝에 몰려있다.반노(反盧) 세력은 한참 전부터 그를 후보로 보지 않았다.경선에 참여했던 이인제,김중권씨는 당 밖의 이한동,김종필씨와 함께 제3신당을 도모중이다.노 후보와 돌이킬 수 없는 감정의 골을 간직한 채 짐을 챙기고 있다.민주당은 간판을 바꿔 달기로 했지만 지향점마저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통합신당,백지신당,개혁신당,반부패 국민신당 등 계파마다 생각과 이해가 엇갈린다. 다른 신당 움직임도 마찬가지다.갈래는 여럿이지만 하나같이 구심점도,원칙이나 방향성도 없어 보인다.정체성이나 정제된 이념이나 정책은 애초부터 찾기 어렵다.오로지 대선을 겨냥한 세력 규합과 현 구도 타파의 의지만 넘쳐난다.경선 불복(이인제),결별 그리고 재결합(이한동 김종필 김중권) 등을 거듭한 제3신당 준비 인사들의 궤적에선 반창(反昌),비노(非盧)의 경향성이 두드러진다.재기를 꿈꾸는 흘러간 인물들의 집합소 같다. 지지도 상승을 무기로 민주당을 애태우게 하다 독자신당 구상을 내비치고 있는 정몽준 의원이라고 나을 바 없다.몸값 올리기 위해 만드는 한시 정당에 정체성 운운은 사치일지 모른다. 이런 상황에서 기존 후보나 후보군들이 서로를 선의의 경쟁 상대로 인정하는 배려나 여유를 갖길 기대할 수 있을까.기회만 있으면 서로를 깎아내리고 견제하는 독설만 넘쳐난다.많은 사람들이 이번 선거전이 역대 어느 선거보다 혼탁하고 흑색과 비방의 죽자살자식 대결이 되지않을까 걱정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민주당은 구심점을 잃고 방황하면서도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끌어내리려 하는 데는 친노,반노가 없다.“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절대 대통령이 돼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이들은 “우리는 아직 후보를 최종확정하지 않았으니,당신들도 새 후보를 내 싸워보자.”는 분위기다.한나라당 역시 민주당을 재기 불능의 식물정당으로 만들려는 칼바람을 쉼 없이 일으킨다.툭하면 불거지는 정권퇴진,장관해임 으름장이 이를 증명한다.국민의 정부 이후 지겹게 들어왔던 세풍,총풍,병풍,게이트 의혹,권력층 비리 타령을 연말까지 계속 들어야 할 판이다.3김 퇴조의 공백을 정리하지 못한 어두운 그림자의 단면이라고 자위하기엔 너무 지겹고 답답하다. 3김 시절에도 정당간에 겉으론 격전이 잦았지만,지금처럼 살기를 품은 사생결단의 싸움은 흔치 않았다.측근이나 가신들의 막후 조율을 통해 수위를 조절했고,최소한의 예의는 갖췄다.대통령이나 상대당 총재나 후보에 대해서는 절제된 비판을 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다.하지만지금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마치 조폭 두목들이 사라진 이후,주먹세계가 기본적인 규칙도 무시하는 무법천지가 된 것처럼 어지럽다.이러다간 머지않아 3김 시절보다 못하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다.대선의 가파른 길을 달리지만 이럴수록 여유의 정치를 생각할 때가 아닌가 싶다.꿈과 미래를 보여주는 정당과 후보를 국민들은 보고 싶어한다.패거리 모임은 그들만의 잔치는 될지언정,더 이상 감동을 줄 수 없다. 최태환 논설위원 yunjae.@
  • 중견연기자 ‘스크린 질주’

    중년 관객들에게 반가울 소식.신세대 연기자들이 주·조연을 휩쓸어온 한국영화판에 중견 연기자들이 속속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스크린 나들이가 몇 년 동안 뜸했던 왕년의 인기 배우,좀처럼 TV 브라운관을 벗어나지 않을 것 같던 중견 탤런트들이 앞다퉈 스크린으로 잰걸음을 하고있는 중이다. 신세대 배우들이 점령해온 영화판에 호기롭게 ‘명함’을 내미는 40∼50대중견 연기자들은 주연급 못지 않게 극중 역할도 커졌다. 중년 관객들에게 누구보다 반가울 얼굴은 장미희다.‘아버지’ 이후 꼭 5년 만에 다시 찍는 영화는 ‘보리울의 여름’(감독 이민용).겉으로는 완고하지만 속정이 깊은 시골마을의 원장 수녀가 됐다.11월 개봉할 영화는 신부와 스님이 각각 이끄는 어린이 축구팀이 하나로 뭉쳐 읍내 축구팀을 누르기까지의 과정을 훈훈한 감동으로 포장한 휴먼코미디. 최근 ‘아프리카’‘라이터를 켜라’ 등에서 꾸준히 조연급으로 얼굴을 비쳐온 박영규는 ‘보리울의 여름’에서 당당히 주연급으로 올라섰다.어린이축구팀 코치로 젊은 신부(차인표)와 티격태격하는 스님역.실감연기를 위해 삭발까지 하고 전북 김제에서 촬영에 여념이 없다. 브라운관에서 중년 남성의 이미지를 대변해온 유동근,박근형도 ‘탈(脫)안방극장’을 선언했다.김정은,정준호 주연의 조폭 코미디 ‘가문의 영광’(9월13일 개봉 예정)에서 유동근의 비중은 주연급 뺨친다.‘낙타는 따로 울지않는다’ 이후 10년 만에 코미디 연기로 스크린에 얼굴을 내미는 그는 지방도시를 주름잡는 조폭집안 ‘스리제이가(家)’의 맏아들.걸쭉한 사투리에 건들건들한 조폭연기를 소화하느라 “대본이 너덜너덜하도록”시나리오를 외우고 손수 의상까지 준비하는 열성을 보였다.출연료도 놀라운 수준.1억원이 넘어,한창 주가상승중인 여주인공 김정은의 몸값에 육박한다. 70년대 영화배우로 활약했던 박근형도 오랜만에 복귀했다.스리제이가의 대부로,‘알까기’에 열중하는 등 그의 ‘망가진’ 모습에 관객들이 배꼽을 잡을 듯하다. 이들 말고도 눈에 띄는 중년 연기자들은 많다.신세대 탤런트 허영란과 호흡을 맞추며 이상성격의 투견사로 나오는 ‘개판’의 이효정,액션물 ‘튜브’의 임현식 등이 그들. 중견 연기자들의 스크린 진출은 여러모로 영화계의 활력소가 된다.한 제작자는 “모처럼 배우로 변신한 중견들은 촬영장에서부터 후배들이 놀랄 만큼 적극적이고 열성적”이라면서 “톱스타 위주의 캐스팅 관행으로 만성 배우기근에 허덕이는 영화계에 작은 돌파구가 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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