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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4월이후 징후 포착… 정치적 쇼로 치부할 수 없다”

    “작년 4월이후 징후 포착… 정치적 쇼로 치부할 수 없다”

    21일 ‘북핵’을 다루고 있는 우리 정부 당국자들의 표정은 무거웠다. 북한이 최근 지그프리드 헤커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소장에게 원심분리기 수백개를 갖춘 우라늄 농축시설을 보여 줬다는 외신 보도가 사실이라면 북한의 핵 보유국 엄포가 단순한 엄포를 넘어 현실이 될 가능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기자들에게 “보도가 사실이라면 아주 심각한 문제이며 (몸값을 올리기 위한)정치적 쇼로 치부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제, “북한의 우라늄 농축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나 9·19 공동성명에 모두 배치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이 사실일 경우 정부의 대북정책이 바뀔 가능성에 대해선 “6자회담 관련국들과 협의를 해 봐야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제재를 더 강화할지, 대화 국면으로 돌아설지 유동적이라는 얘기다. 당국자는 이어 “정부 차원에서 북한의 우라늄 농축 사실을 확인하기 어렵다.”며 “정보관련 사항이기 때문에 말하기 어렵지만 북측 등에서 흘러나온 얘기로 볼 때 지난해 4월 이래 (우라늄농축과 관련한) 작업을 해온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원심분리기를 공개한 의도에 대해선 “북한의 의도가 무엇인지 미국, 일본은 물론 필요하면 중국과도 협의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지금 북한이 어떻게든 협상국면으로 바꾸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북핵 6자회담 한국 측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2일 오후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위 본부장은 지난주 일본을 방문하는 등 관련국 협의에 분주한 모습이다. 위 본부장은 또 21일 밤 방한한 스티븐 보즈워스 미 국부무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22일 아침 북측의 원심분리기 공개에 대한 미국 측의 판단을 청취할 예정이다. 당국자는 “보즈워스의 방한은 예고된 게 아니라 임박해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해 최근의 북한 동향이 6자회담 관련국의 움직임을 촉발했음을 시사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라쿠텐 호시노감독의 전력보강 뜻대로 될까?

    라쿠텐 호시노감독의 전력보강 뜻대로 될까?

    올해 리그 꼴찌에 머문 팀을 물려 받아서 일까? 신임 호시노 센이치 감독(라쿠텐)의 오프시즌 행보가 심상치 않다. 마티 브라운 전감독이 물러난 이후 호시노는 팀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신감이 넘쳐 흐른다는 느낌마저 들 정도다. 오프시즌에 접어들면서 호시노가 언급한 선수들만 해도 한두명이 아니다. 올해 한국에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투수, 김병현의 입단테스트, 이승엽에 대한 언급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아직 무엇하나 뚜렷하게 결론이 난 것은 없지만 연일 호시노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이와무라 아키노리(오클랜드)를 영입하는데 성공한 호시노는 이제 마쓰이 카즈오마저 데려온다는 계획이다. 베테랑 3루수 나카무라 노리히로를 방출한 것은 내년시즌부터는 이와무라(3루)-마쓰이(유격)의 라인업을 만들겠다는 그의 바람때문이다. 호시노는 취임직후 팀 타선의 체질개선을 오프시즌 전력보강중 하나로 언급했었다. 찬스에서 한방을 쳐줄수 있는 거포가 최소 세명 정도는 라인업에 배채돼 있어야 한다는 것. 그도 그럴것이 올 시즌 리그 최하위의 팀 타율(.265)과 두자리수에 머문 팀 홈런수(95개)를 보면 납득할만한 일이다. 1루수 랜디 루이즈와 공갈포가 돼 가고 있는 노익장 야마사키 타케시로는 타선의 극대화를 이루긴 어렵다. 마쓰이의 영입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만약 호시노의 바람대로 이뤄진다면 이미 두명의 강타자는 해결된 셈이다. 이 선수들은 메이저리그에서 보기 좋게 추락했지만 일본시절엔 30홈런 이상을 때려낸 경험이 있는 타자들이다. 하지만 가는곳마다 말 흘리기를 좋아하는 감독답게 그의 한마디 한마디는 신빙성은 제외하더라도 그의 바람대로 이뤄질지는 의문투성이다. 왜냐하면 라쿠텐 구단은 호시노가 원하는 선수를 덥썩 물어다 줄만큼 부자구단이 아니기 때문이다. 최근 호시노의 행보에 노무라 카츠야(전 감독)가 ‘구단 사정이나 알고 하는 말인지 모르겠다’라며 힐난 한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더군다나 최근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행을 꿈꿨던 이와쿠마 히사시가 오클랜드 구단과 협상이 결렬됐다. 이와쿠마는 배리 지토에 근접한 연봉 액수를 요구하다 협상이 결렬된걸로 알려졌는데 그의 정신나간 자신감은 차치하더라도 라쿠텐 입장에서도 큰 타격이다. 만약 라쿠텐 구단의 바람대로 이와쿠마의 오클랜드행이 확정됐다면 포스팅 금액에 따른 여유자금이 생기게 돼 전력보강이 수월했겠지만 이젠 그럴수도 없다. 포스팅 시스템은 특정팀과 독점행태의 계약이기에 올해 이와쿠마의 미국행은 완전히 끝났다. 이와쿠마의 미국행을 믿고 3억엔(추정)에 가까운 연봉을 주고 데려온 이와무라는 그렇다 치더라도 이와쿠마의 협상이 결렬된 지금 과연 마쓰이를 데려올만한 돈이 있는지도 의문시된다. 그렇다면 호시노가 언급한 이승엽의 라쿠텐행은 어떻게 될까?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추론적인 의미지만 이전보다는 상황이 더 낫다고 볼수 있다. 그것은 어차피 이승엽은 몸값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호시노 역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라쿠텐 구단의 여유자금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젠 비싼 몸값이 아닌 이승엽이라면 여타의 강타자를 데여오는것보다 정황상 나은 전력보강이다. 라쿠텐은 이와쿠마가 남게 돼 선발 보다는 불펜전력을 보강하는게 더 급하게 됐다. 이와쿠마-타나카-나가이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발 3인방의 기량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물론 타팀에 비해 4,5선발부터는 안정감이 떨어지는 팀이지만 올 시즌 유독 역전패가 많았던 팀 여건을 고려하면 이러한 예상이 틀린것만은 아닐것이다. 최근 라쿠텐 구단이 불펜전력 보강을 위해 오카모토 신야(전 LG)를 테스트를 통해 영입한 것, 그리고 김병현 역시 입단 테스트를 받게 한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새팀에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면 자신이 원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팀을 꾸려가고픈게 사람의 심리다. 한동안 프로팀 감독직에서 내려와 있었던 호시노 역시 이러한 마음이 없을리 없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오프시즌 동안 호시노의 선수영입 의지는 소위 설레발에 가까운 것들이 많은게 사실이다. 구단의 자금력을 생각해 보면 더욱 그렇다. 최근 호시노는 아라이 타카히로(한신)를 데려오고 싶다는 발언을 한적이 있다. 물론 이것은 농담에 불과한 가쉽성 이야기다. 막 내뱉으면 그중에 하나는 얻어 걸릴것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아니면 뜬금없는 말속에 가시가 섞여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최근 호시노의 행보를 보면, ‘확실하지 않으면 승부를 걸지마라’ 라는 영화대사가 생각날 정도다. 과연 올 겨울 호시노는 그의 바람대로 원하는 선수들을 데려올 수 있을까? 그리고 그속에 포함된 한국선수들은 또 누가 있을까? 호시노의 입을 주목해야겠지만 먼저 그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는게 우선일듯 싶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산업은행도 외환銀 인수 관심

    산업은행도 외환은행 인수에 관심을 나타냈다.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환은행 인수에 대해 정부와 상의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대주주인 론스타와 인수자로 나선 호주계 ANZ은행과의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등 상황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면서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고 외환은행 인수를 정부에 건의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산은의 인수전 참여로 외환은행의 몸값이 뛸 경우 외환은행 최대주주인 론스타의 배만 불려줄 수 있어 입찰 참여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산은이 다른 속셈이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산은이 외환은행보다 우리금융 인수·합병(M&A)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한다. ‘먹튀’ 론스타를 지원하는 것보다 우리금융 민영화의 흥행을 위해서라면 정부도 달리 생각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방출 수모’ 이승엽 어디로 어떻게 가나?

    ‘방출 수모’ 이승엽 어디로 어떻게 가나?

    이승엽의 방출이 확정됐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구단은 16일 자사 계열사인 요미우리 신문을 통해 이승엽, 에드가 곤잘레스(내야수), 마크 크룬(투수)과 내년시즌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승엽의 방출은 예정된 수순이다. 그동안 구단의 정식통보만 없었을뿐 올해가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해란 사실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미 이승엽은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겠다는 뜻을 여러차례 내비쳤다. 이것은 요미우리가 아니더라도 일본에 남아 명예회복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하지만 어디가서 명예회복을 할것인가 라는 물음표가 던져진다면 명확히 답변할게 없다. 냉정하게 봤을때 이게 현실이다. 물론 앞으로 추이를 더 지켜봐야겠지만 현실적으로 그 앞에는 커다란 산이 놓여있는 형국이다. 비록 헐값이지만 이제부터는 요미우리를 제외한 일본의 11구단은 이승엽을 선택할수가 있다. 하지만 일본내 구단들의 선수구성을 감안하면 쉽게 이적하기가 힘들다는게 대체적인 중론이다. 이승엽 스스로 몸값을 낮춘다해도 이적할만한 구단을 찾기가 힘들다는 뜻이다. 요미우리를 제외한 나머지 구단들의 팀 상황은 아래와 같다. ① 한신 타이거즈- 이승엽이 한신으로 이적할 확률은 이대호가 도루왕을 차지할 확률보다 떨어진다. 한신에는 1루수 크레이그 브라젤이란 외국인 타자가 있다. 세이부에서 한신으로 이적해와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인해 힘들어 했지만 올 시즌엔 타율 .296 홈런 2위(47개) 117타점(2위)을 기록하며 완전히 일본야구에 녹아 들었다. 한신은 강력한 팀 타선에 비해 선발투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오프시즌동안 타자보다는 투수보강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② 주니치 드래곤스- 올해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한 주니치는 2009년 리그 홈런-타점 2관왕을 차지한 토니 블랑코가 1루에 버티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264 홈런 32개 86타점을 기록하며 전년에 비해 다소 부족한 성적이지만 이승엽으로 대체될만한 블랑코가 아니다. ③ 야쿠르트 스왈로즈- 올 시즌 도중 영입한 1루수 조쉬 화이트셀은 68경기에서 타율 .309 홈런15개로 올해보다는 내년시즌이 더 기대되는 외국인 타자가 됐다. 야쿠르트 구단이 만약 이승엽을 영입한다면 화이트셀의 백업요원으로 밖에 쓸수 없다. 그나마 하나의 희망이라면 이승엽과 인연이 깊은 이세 타카오 타격코치가 아직도 이승엽의 기량을 높이사고 있어 이부분이 변수로 작용할수도 있다. ④ 히로시마 토요 카프- 히로시마의 주전 1루수는 쿠리하라 켄타다. 하지만 쿠리하라는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마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남겼다. 타율은 .295로 괜찮은 편이었지만 15개밖에 기록하지 못한 홈런은 4번타자로서 자랑할만한 성적이 못된다. 하지만 쿠리하라가 못미더울지라도 히로시마가 이승엽을 영입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편이다. 이팀은 지난해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한 차세대 4번타자 이와모토 타카히로를 키울 계획이기 때문이다. ⑤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어쩌면 이승엽이 이적할만한 최고 조건을 갖춘 구단은 요코하마가 될뻔했다. 하지만 팀의 간판타자인 무라타 슈이치가 FA(자유계약선수)를 1년 유예하며 내년시즌까지 팀에 남는다. 만약 무라타가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가 돼 팀을 떠났다면 3루수로도 뛴 경험이 있는 1루수 브렛 하퍼를 무라타 포지션인 3루수로 돌리고 이승엽을 1루수로 투입한다는 가상의 시나리오가 성립될뻔 했지만 이젠 이런 희망마저도 사라졌다. ⑥ 소프트뱅크 호크스- 올해 소프트뱅크는 베테랑 타자 코쿠보 히로키가 1루 자리를 지켰다. 그리고 지명타자는 마츠나카 노부히코. 내년이면 40살이 되는 코쿠보와 무릎수술로 인해 올 시즌 연습량이 부족했던 마츠나카는 팀의 간판타자들이긴 하지만 미래를 장담하기 어려운 나이대가 됐다. 하지만 이미 ‘부도수표’가 된 이범호, 그리고 시즌중 영입했다가 시즌 후 돌려보낸 로베르토 페타지니를 감안할때 팀 장타력 회복을 위해 이승엽을 영입할 가능성은 희박한 편이다. 페타지니를 보냈다는 것은 그 이상의 외국인 타자를 영입 할것이란 의미다. ⑦ 세이부 라이온스- 최근 들어 세이부는 강력한 장타력을 갖춘 1루수가 없었다. 올 시즌이 시작할때만 해도 장타와는 거리가 먼 이시이 요시히토가 1루수를 맡았을 정도. 결국 세이부는 시즌 중 호세 페르난데스를 일본으로 유턴시키며 그에게 1루 자리를 내줬다. 올해 페르난데스는 57경기를 뛰며 타율 .339 홈런11개를 기록, 아직 죽지 않았음을 증명해 냈다. 혹여 세이부가 이승엽을 지명타자로 쓰기 위해 영입할 계획이라면 희망이 없는것은 아니다. 세이부엔 한방능력을 갖춘 좌타자가 없기 때문이다. ⑧ 지바 롯데 마린스- 1루수 김태균이 있기에 이승엽에겐 해당사항이 없는 팀이다. ⑨ 니혼햄 파이터스- 니혼햄은 장타력이 떨어지는 팀이다. 올해 니혼햄은 1루수 주인이 없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시즌을 보냈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포수 타카하시 신지가 복귀후 1루수를 맡았을 정도. 하지만 이팀은 차세대 4번타자로 촉망받는 나카타 쇼를 1루수로 키운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나카타는 올 시즌 후반기부터 선발로 출전하며 1군무대 경험을 쌓기도 했다. 이팀 역시 한방능력을 갖춘 좌타자가 없기에 만약 지명타자로 이승엽을 쓸 요량이라면 기대해 볼만 하다. ⑩ 오릭스 버팔로스- 이승엽이 오릭스로 갈 확률은 한신만큼이나 희박하다. 이팀엔 차세대 일본야구를 대표할 T-오카다와 공포의 외국인 타자 알렉스 카브레라가 버티고 있다. 오카다는 올 시즌 리그 홈런왕(33개)을 차지하며 유망주 꼬리표를 완전히 벗어던진 선수다. 올해 오릭스는 오카다가 1루수로 나올시엔 카브레라는 지명타자로, 오카다가 외야수로 출전할때는 카브레라가 1루수를 맡았는데 보다시피 이승엽이 들어갈 포지션은 없다. ⑪ 라쿠텐 골든이글스- 현실적으로 보면 그래도 이승엽이 이적할 가능성이 있는 구단은 라쿠텐이다. 이팀은 마티 브라운에서 호시노 센이치로 감독이 바뀌었다. 올 시즌 리그 꼴찌를 기록할만큼 투타 모두에서 전력보강이 예상되는데 그중에 1루 포지션도 포함돼 있다.라쿠텐은 팀 장타력 회복을 위해 올해 5월 랜디 루이즈를 데려와 1루수로 투입했다. 하지만 루이즈는 81경기를 뛰며 타율 .266 홈런12개에 그쳤다. 282타수 동안 삼진을 무려 114개나 당할 정도로 정교함과 장타력 그리고 선구안 마저도 기대치에 못미쳤다. 지명타자는 내년이면 43살이 되는 야마사키 타케시가 있지만 얼마전 호시노에게 은퇴를 권유 받았을 정도로 이젠 지는해다. 올해 야마사키는 형편없는 타율(.239)이었지만 홈런 2위(28개)에 올랐을 정도로 한방능력은 녹슬지 않았다. 그러나 ‘모 아니면 도’식인 그의 타격 스타일은 삼진개수(147개)가 말해주듯 장단점이 극명한 선수다. 대대적인 팀 개편을 예고한 호시노가 한방능력을 갖춘 좌타자가 없는 팀 현실, 그리고 미덥지 못한 1루수 자리를 감안하면 보험용으로 이승엽을 원할수도 있다. 이승엽의 진로를 예상하기엔 아직은 섣부른 감이 있다. 그리고 이승엽이 벽 앞에 서있는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포지션에 따른 경기출전 기회를 감안하면 센트럴리그 보다는 지명타자제가 있는 퍼시픽리그쪽이 더 낫다. 물론 찬밥 더운밥 가릴 입장은 아니지만 현실이 그렇다는 뜻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임창용, 요미우리에 새둥지 트나?

    임창용, 요미우리에 새둥지 트나?

    올 시즌을 끝으로 야쿠르트와 계약기간이 끝나는 임창용에 대한 거취문제가 연일 관심거리다. 야쿠르트와 재계약에 합의됐다는 소문은 얼마 지나지 않아 뜬소문으로 밝혀졌고 현재는 임창용과 야쿠르트간의 협상은 불발됐다는게 중론이다. 일본야구계의 ‘큰손’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아직은 관망하고 있는 모양세고 이러한 와중에 뜬금없이 임창용의 지바 롯데 이적설이 돌고 있다. 하지만 일본 스포츠전문지들의 일련의 행태를 보면 모든 것은 그저 가능성일 뿐이다. 오프시즌에 접어들면서부터 지금까지 임창용의 거취문제는 언론마다 각각 다른 내용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것은 그만큼 임창용의 가치가 폭등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지만 다른 시각에서 보면 일본 특유의 ‘선보도 후발뺌’식이 낳은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는 느낌이다. 국내 야구팬들에게 있어 유행어처럼 번지는 소위 ‘떡밥’ 기사의 원조격이라고 할수 있는 일본 특유의 입방정이란 뜻이다. 물론 임창용과 같은 최고수준의 마무리투수의 이적문제는 언론의 관심을 끌만하다. 하지만 아직 임창용에 대한 거취를 확실하게 뒷받침 해줄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2006년 자유계약 선수(FA) 신분으로 니혼햄에서 요미우리로 이적한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처럼 선수와 구단대표가 협상 테이블에 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는 모든게 확정된게 아니다. 임창용의 지바 롯데행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금일 일본의 ‘스포니치’에서는 올해 FA가 되는 지바 롯데 마무리 투수 코바야시 히로유키의 메이저리그행을 언급하며 임창용을 영입하기 위해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지바 롯데의 자금력을 감안하면 이미 귀하신 몸이 된 임창용을 잡기가 쉬운일만은 아니다. 올해 지바 롯데에서 2억엔 이상의 연봉을 받은 선수는 단 한명도 없다. 임창용은 야쿠르트에서 제시한 ‘3년 12억엔’도 마다했다. 그렇다면 지바 롯데가 임창용을 잡기 위해서는 야쿠르트가 제시한 금액보다는 더 많은 돈을 뿌려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얼마가 될지도 모를 임창용의 몸값을 지바 롯데가 투자할 여력이 있는지 의문시된다. 그리고 코바야시의 메이저리그행은 그 자신이 선언만 한 상태이지 확정된것도 아니다. 지바 롯데가 임창용의 영입을 위해서는 먼저 코바야시의 메이저리그 진출 확정 유무에 따라 달라질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 코바야시는 지난 시즌에도 한신 타이거즈로 이적한다는 소문이 나돌만큼 매력적인 선수임에는 틀림 없지만 그의 바람대로 미국행이 이뤄질지는 아직 장담하긴 이르다. 결국 임창용이 마지막으로 협상을 해야할 팀은 요미우리다. 요미우리는 이달초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 A에서 활약한 카를로스 토레스를 영입했다. 토레스는 지난해 트리플 A에서 최우수투수로 선정될만큼 빼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다. 올해 요미우리가 리그 4연패에 실패한 것은 선발투수와 마무리쪽에 있었다. 즉, 토레스의 영입은 마크 크룬이 아니라 선발투수 세스 그레이싱어의 대안이다. 이미 요미우리는 크룬과 그레이싱어 모두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기에 이젠 크룬을 대체할만한 마무리투수 보강만 신경 쓰면 된다. 다른 보직과 포지션에 비해 전문마무리 투수는 일본야구에서 검증된 선수여야 한다는게 요미우리 수뇌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결국 요미우리가 원하는 것은 일본에서 3년간 96세이브, 그리고 올 시즌 양리그 통틀어 유일하게 ‘블론세이브’가 없었던 임창용을 영입하겠다는 뜻과 다름없다. 임창용의 최종 정착지는 돈싸움에서 승리한 팀이고 일본에서 돈으로 요미우리를 이길 구단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직 정식으로 요미우리 구단과 협상 테이블을 차리지 않았지만 임창용 역시 자신의 몸값을 높여줄 요미우리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최근 요미우리는 자국 선수 FA영입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이 역시 팀 상황을 고려하면 뜻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이미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FA 대신 팀 잔류를 선언했고 내년엔 오가사와라가 1루수로 완전히 돌아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되면 3루 포지션이 걸림돌인데 과연 요미우리가 신인급 선수인 오타 타이시를 키운다는 명분으로 그를 3루주전으로 기용할지는 장담하기 힘들다. 항간에서는 요코하마의 4번타자이자 3루수인 무라타 슈이치의 FA 선언으로 그가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란 소문이 도는데 단지 소문으로만 끝나게 될지는 12월까지는 지켜봐야 한다. 올해 스토브리그는 구멍난 포지션을 메우기 위한 요미우리 행보 그리고 그에 따른 임창용의 거취문제가 가장 큰 이슈다. 이뿐만 아니라 팀 타선의 노쇠화가 극심한 호시노의 라쿠텐, 그리고 일본진출을 선언한 김병현의 향후 진로여부, 덧붙여 메이저리그행을 원하는 니시오카 츠요시, 코바야시 히로유키의 지바 롯데로 말미암아 갈수록 그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한줄로 세우고 기관총 살해 위협”

    ‘217일간의 악몽.’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후 7개월 만에 풀려난 원유운반선 삼호드림호 선원들은 심신이 극도로 지쳐 있었다. 선장 김성규씨 등 한국인 선원 5명은 지난 6일(현지시간) 소말리아 호비요항에서 풀려난 뒤 항해를 재개, 닷새 만인 11일 오만 살랄라항에 도착했다. ●장기간 억류로 외부와 접촉 피해 선원들은 오만 무스카트, 두바이를 경유해 이르면 13일쯤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선원들은 장기간의 억류생활로 인한 충격으로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고 있다. 가족 등 지인들에 따르면 선원들은 지난 4월 4일 해적 출몰이 거의 없던 인도양 한복판에서 각종 무기로 중무장한 해적의 소형 보트에 납치당했다. 당시 아덴만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청해부대 소속 충무공 이순신함이 현장으로 급파돼 삼호드림호에 30마일까지 접근하는 데 성공했지만, 선원들의 목숨이 위협받는 상황을 고려해 강제진압 작전을 강행하지 않았다. 선원들은 배와 함께 해적 본거지인 호비요항으로 끌려간 후 모든 것을 다 빼앗긴 채 속옷 한 벌과 담요 한 장만으로 버텨야 했다. 해적들이 삼호드림호 선사인 삼호해운에 석방금 2000만 달러를 요구하면서 석방 협상은 좀처럼 진전되지 못했고, 시간이 갈수록 해적들은 거칠어졌다. 3일간 잠을 재우지 않고 폭행하거나, 선원들을 한 줄로 세워 놓고 기관총을 들이대기도 했다. ●이르면 내일 한국에 도착 특히 일부 해적들은 마리화나를 피운 환각 상태에서 또는 만취 상태에서 난동을 부리며 선원들을 위협하기도 했다. 끼니를 챙겨 먹지 못하는 날이 늘어 가면서 해적에게 언제 살해될지 모른다는 극도의 공포감까지 더해지면서 선원들의 심신은 최악의 상태가 됐다. 선원 가족들은 피랍 5개월이 흐른 지난 9월 초 “선원들은 언제든지 살해될 수 있다는 공포감 속에 인간 이하의 참혹한 삶을 살고 있다.”면서 “해적에게 석방금 지급을 약속해 선원들을 풀려나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결국 석방 협상은 삼호해운이 거액의 석방금을 지급하는 데 합의함으로써 지난 6일에야 종지부를 찍었다. 외신들에 따르면 석방금은 950만 달러에 이르며 이는 소말리아 해적에게 지불된 몸값 중 역대 최고액으로 알려졌다. 해적들은 헬기에서 갑판 위로 던져진 돈가방을 받고는 유유히 삼호드림호에서 내려 사라졌다고 선원들은 전했다. 살랄라 연합뉴스
  • [서울 G20회의-비즈니스 서밋] 양극화 지적땐 분위기 숙연… ‘갤럭시탭’ 신기한듯 시연도

    [서울 G20회의-비즈니스 서밋] 양극화 지적땐 분위기 숙연… ‘갤럭시탭’ 신기한듯 시연도

    전 세계 34개국 120여명의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은 서울에서 열린 G20 비즈니스 서밋 총회에 참석, 열띤 토론 분위기 속에서도 우의를 다졌다. 무역투자와 금융, 녹색성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다소 어렵고 무거운 주제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글로벌 경제의 발전을 위해 때로는 웃고 때로는 신경전을 펼치며 힘 있는 토론을 벌였다. 서울신문은 비즈니스 조직위의 허가를 받아 서밋 총회장에 들어가 글로벌 CEO들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봤다. ●세계 경제의 미래 함께 고민 11일 오전 10시 30분. 비즈니스 서밋 총회인 ‘라운드테이블’이 열린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은 세계를 움직이는 CEO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만큼 공항 검색대를 방불케 할 정도의 경비 태세를 갖췄다. 방문객은 금속탐지기를 무사히 지나도 노트북과 가방 등 소지품을 엑스레이 투시기에 통과시켜야만 행사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가족 혹은 친구들과 함께 호텔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접근금지선 밖에 서서 이 광경을 신기한 듯 지켜봤다. 오전 10시 40분. 호텔 3층에 자리 잡은 코스모스홀. 비즈니스 서밋의 4개 분과 중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분야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오전 11시부터 압둘라 귈 터키 대통령이 참석하기로 돼 있어 미리 자리를 잡은 터키 취재진이 뜨거운 취재 경쟁을 펼쳤다. CEO들은 첫 번째 세션을 마치고 20분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냉엄한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명운을 건 ‘판매 전쟁’을 치러야 하지만, 이날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공유하러 나온 만큼 밝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려고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은 터키 원전건설과 관련한 한국·터키 정부 간 협약을 앞두고 있어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었지만, 틈틈이 옆자리에 앉은 영국의 세계적 자원개발회사인 ‘앵글로아메리칸 PLC’의 스타 CEO 신시아 캐럴과 농담을 주고받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는 지난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명’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CEO들이 앉은 자리에는 탄산수와 해양심층수 한 병과 삼성전자의 태블릿PC인 갤럭시탭이 놓여 있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이 신기한 듯 갤럭시탭에 손가락을 갖다 대자 곧바로 화면에 그의 얼굴이 캐리커처 형태로 나타났다. 그가 갤럭시탭의 카메라 기능을 활성화시킨 뒤 가로, 세로로 돌려 가며 사진을 찍자 옆자리에 앉아 있던 미우라 아키오 신일본제철 회장과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도 어린아이처럼 따라하며 즐거워했다. ●신동빈 부회장 ‘시험 치른 듯’ 절레절레 오전 11시 정각에 두 번째 세션이 시작됐다. 귈 터키 대통령이 입장하자 어수선했던 분위기가 곧바로 조용해졌다. 국내외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단상에 올라 선 귈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 경제가 기존의 위기를 극복하고 또 다른 위기에 잘 견디는 체제를 갖추려면 민·관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계 경제의 양극화를 지적하며 “자본은 글로벌화했지만 부(富)는 글로벌화하지 않았다.”고 밝히자 한순간 분위기가 숙연해졌다. 아시아 최대 제약사인 일본 다케다 제약의 하세가와 야스치카 회장도 태블릿PC로 자료를 검색하며 귈 대통령과의 토론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갔다. 이들 모두 비즈니스 서밋의 핵심 논의내용을 담은 ‘워킹그룹 보고서’가 G20 정상들에게도 보고된다는 사실에 큰 책임감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토론 자리에선 한 사람당 발언 시간이 2분으로 제한돼 있었지만, 대부분 시간을 넘겨가며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한 시간의 회의를 마치고 오찬장인 워커힐 극장으로 향하는 CEO들의 얼굴에서는 다소 지치긴 했지만 뭔가 보람이 느껴졌다. 토론을 마치고 나온 신 부회장에게 회의 내용을 묻자 마치 어려운 시험을 치르고 나오는 학생처럼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는 “구체적인 토론 내용은 컨비너(분과별 의장)가 잘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며 오찬장으로 향했다. 금융분과 라운드테이블을 마치고 나오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역시 열띤 토론에 힘들어하기는 마찬가지. 김 회장은 “기업의 녹색성장 시장 개척에서 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요지의 이야기를 했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 “좋은 성과 기대” 오찬을 마친 CEO들은 곧바로 단체사진을 찍으며 토론 열기를 식혔다. 12개 워킹그룹별로 줄지어 연단에 올라간 CEO들은 만면에 웃음을 띤 채 단상 앞을 가득 메운 취재진 앞에 섰다. 카메라 앞에 선 CEO들은 마치 동창 모임에 참석한 듯 한결같이 밝고 장난기 넘치는 표정이었다. 120여명이나 되는 세계적 기업의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진 촬영을 한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라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한 CEO는 사진촬영이 끝나고 퇴장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모델들이 아니겠느냐.”며 웃음을 지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풍운아’ 김병현 日진출 한다면 어느팀 갈까?

    ‘풍운아’ 김병현 日진출 한다면 어느팀 갈까?

    풍운아’ 김병현의 일본진출 확률은 얼마나 될까? 일본 스포츠 일간지인 ‘닛칸 스포츠’는 김병현이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직 무적상태인 김병현도 일본진출을 희망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라쿠텐 구단은 오프시즌 동안 전력보강이 절실한 팀이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는게 믿어지지 않을만큼 올 시즌 추락을 거듭,결국 리그 꼴찌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팀의 재도약이란 명분으로 데려온 마티 브라운 감독은 성적부진으로 단 1년만에 물러났고 그 뒤를 이어 내년부터는 호시노 센이치 체제로 팀을 개편했다. 하지만 신임 호시노 감독의 고민거리는 한두가지가 아니다. 전력보강을 해야할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에이스인 이와쿠마 히사시가 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일찌감치 메이저리그행을 선언해 투수력 보강이 절실하다. 라쿠텐은 선발 3인방(이와쿠마 히사시-타나카 마사히로-나가이 사토시)에 대한 의존도가 굉장히 높은 팀이다. 덧붙여 불펜과 마무리 전력도 떨어진다. 라쿠텐은 이번 오프시즌동안에 투수력 부족을 메우기 위한 작업이 지속될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미 올해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오카모토 신야까지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 김병현은 그동안 일본진출에 대한 도전의사를 꾸준히 내비쳤다. 비록 몇년간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지만 부상이 없기 때문에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몸만 만들어진다면 아직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실제로 닛칸 스포츠는 김병현이 입단 테스트를 통과하는데 있어 별다른 문제점이 없을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병현의 일본진출은 마운드 보강이라는 절실함을 안고 있는 라쿠텐 구단의 상황과 맞물려 있다. 올 시즌 라쿠텐 마운드를 들여다 보면 충분히 그럴만도 했다. 올해 라쿠텐은 딱히 전문 마무리 투수라고 불릴만한 선수가 없었다. 물론 있긴 있지만 기대치에 한참이나 밑도는 투수를 마무리라고 부른다는게 민망할 정도다. 바로 카와키시 츠요시를 두고 하는 말이다. 카와키시는 올해 팀이 올린 26세이브 가운데 무려(?) 절반에 해당하는 13세이브를 기록하며 이부문 리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이드암 투수인 카와키시는 49경기(50이닝)에 나와 평균자책점 6.12라는 황당한 성적을 남겼다. 물론 중간과 마무리를 번갈아 가며 등판하긴 했지만 마운드에 올라오면 실점을 허용하고 내려가는 버릇은 팀을 황폐화 시키기에 충분했다. 라쿠텐은 아오야마 코지 그리고 코야마 신이치로라는 훌륭한 불펜투수들이 있다. 아오야마는 15홀드(5승 1패, 평균자책점 1.72) 코야마 역시 11세이브(15홀드) 평균자책점 2.41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지만 팀은 선발에서 마무리까지 오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라쿠텐 입장에서는 이와쿠마의 메이저리그행이 확정되면 중간투수들 가운데 한명을 선발로 전환해야 하는데 좌완 유망주 카타야마 히로시가 그 대안이 될수 있다. 만약 김병현의 라쿠텐행이 이뤄진다면 한국선수로서는 네번째로 호시노 감독과 인연을 맺는 선수가 된다. 간접적이긴 하지만 지바 롯데도 김병현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걸로 알려져 있다. 지난 9월에도 소문이 있긴 했지만 그때는 시즌이 한참 진행중인 시점이라 물밑접촉을 통한 성격이 짙었다. 하지만 시즌이 끝난 지금 지바 롯데의 마무리 투수인 코바야시 히로유키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상태다. 지바 롯데 역시 충분히 김병현에게 관심을 가질만한 상황이 됐다는 뜻이다. 지난달 미국으로 건너간 김병현은 조만간 입단 테스르를 받기 위해 귀국 후 일본으로 건너갈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현의 일본진출 타진은 그 자신뿐만 아니라 일본구단에서도 원하는 이유가 있다. 올해 일본프로야구는 유독 전문 마무리 투수들의 부진이 두드러진 한해였다. 브라이언 시코스키(세이부)는 시즌막판 난조로 팀 우승을 가로막았고 베테랑 투수 이와세 히토키(주니치)도 확실히 구위가 예전만 못하다. 방출이 확정된 마크 크룬(요미우리) 역시 팀에 아무런 보탬이 못되며 해만 끼쳤다. FA(자유계약선수) 임창용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임창용만한 투수를 구하는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김병현 역시 마찬가지다. 지금은 그의 정확한 구위를 알수 없다. 하지만 오프시즌동안 땀을 흘리면 일본에서도 충분히 통할수 있는 수준이라는게 현지 언론의 판단이다. 과연 김병현은 자신이 고대하던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할수 있을까? 현재로서는 긍정적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아기 팔아서 차 사야지” 철부지 엄마 긴급 체포

    아기를 팔아 자동차를 사려 한 무정한 엄마가 수갑을 찼다. 손자를 팔아넘기는 데 앞장서 몸값을 흥정한 할머니도 철장에 갇혔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8개월 된 아들을 팔아 넘기려 한 22세 여성이 9일(현지시간) 경찰에 체포됐다. 마이애미 경찰은 앞서 지난 5일 인신매매를 공모한 아기의 외할머니 등 2명을 긴급 체포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건 지난 10월. 패티라는 이름을 가진 45세 여성이 아기를 팔겠다고 나선 걸 포착하면서다. 한 주민이 아기를 파는 사람이 있다고 신고했다. 이 주민은 경찰의 수사협조 요청을 받고 “아기를 사겠다.”며 문제의 여성에게 접근했다. 몸값 흥정이 시작됐다. 뒤에 아기의 할머니로 밝혀진 문제의 여성은 7만5000달러(약 8600만원)을 요구했다. 흥정 끝에 아기의 몸값은 3만 달러(약 3400만원)로 내려갔다. 경찰은 거래흥정이 끝난 후 아기를 팔아넘기려 한 할머니와 또다른 여성, 아기의 엄마를 차례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세 사람이 몸값을 받으면 어떻게 분배해야 하는가를 놓고 언쟁을 벌인 사실까지 확인했다.”며 “아기의 엄마는 9000달러(약 1000만원)를 받기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아기의 엄마는 돈을 받으면 자동차를 구입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사설] 소말리아 해적 유엔차원 근본대책 절실하다

    지난 4월 초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31만 9000t급 원유운반선 삼호드림호와 한국인 5명을 포함한 선원 24명이 그제 전원 석방됐다. 이들은 해군 왕건함의 호위를 받으며 안전지대로 이동 중이다. 한국인 선원들은 13일쯤 귀국할 예정이다. 몸값과 관련해 정부는 입을 다물고 있지만, 로이터통신은 소말리아 해적들이 석방 대가로 105억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선원 19명을 태운 중국 선박도 4개월여 만에 몸값 100억원을 내고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삼호드림호의 선원들이 무사 석방되기까지는 장장 217일이 걸렸다. 7건의 소말리아 해적 피랍사건 중 최장기간이다. 삼호드림호의 선원들은 풀려났지만 기뻐하기는 이르다. 케냐해상에서 조업 중 끌려간 241t급 금미305호가 오늘로 피랍 31일째이지만 접촉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조사에 따르면 소말리아 연안 해적행위로 말미암은 몸값 지급, 선박 및 화물피해, 화물운송 지연, 선박보험료 증가 등 경제 피해액이 연간 10억 달러를 넘는다고 한다. 이들이 인도양으로 활동 무대를 넓히면서 각국의 해적퇴치용 군사비용도 늘어나고 있다. 심지어 해적을 피하려고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지 않고 우회하는 선박도 생겼다고 한다. 갑갑하다. 언제까지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해야 하나. 더욱 심각한 것은 소말리아 해적이 초기의 생계형에서 점점 테러형·산업형으로 몸집을 불리면서 변질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신형 쾌속선과 로켓포로 중무장한 해적들을 중심으로 지역 토착세력과 관리들이 결탁해 해적펀드와 해적시장이 조성되는 등 조직화·기업화하고 있다는 보고도 있다. 해적이 최고의 인기 직업으로 떠올랐다고 한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연합해군의 방어적 소탕작전으로는 역부족이다. 유엔은 소말리아 영해에서 해적 퇴치를 위한 각국의 모든 군사적 조치를 허용하는 결의안을 내놨지만, 실제적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해적들의 비웃음을 살 뿐이다. 자국 상선 방어와 군사조치 허용 결의안 정도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유엔차원의 다국적군 파견과 근거지 섬멸작전 수립 등 근본대책을 내놓아야 할 때이다.
  • 한국선원 5명 이르면 13일 귀국

    한국선원 5명 이르면 13일 귀국

    지난 4월 초 인도양 해상에서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삼호드림호(31만 9360t급) 선원들이 7개월여 만에 풀려났다. 삼호드림호 선사인 삼호해운은 지난 6일 오후 11시 30분쯤 삼호드림호 선원 24명(한국 선원 5명, 필리핀 선원 19명) 전원이 무사히 석방됐다고 7일 밝혔다. 정부는 협상이 최종 타결되자 곧바로 해적 본거지인 소말리아 연안에 청해부대 왕건함을 출동시켜 해적들로부터 선원들의 신병을 인도받았다. 선사 측은 선원 인도 상황과 귀국, 선원과 가족 상봉 장소와 시점, 선박 인도문제 등에 대해 정확하게 밝힐 수는 없지만, 한국인 선원 5명은 안전지대로 이동해 곧바로 건강검진을 받고 이르면 오는 13일쯤 항공기편으로 귀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말리아 해적들은 삼호드림호와 선원들을 풀어주는 대가로 950만 달러(약 105억원)를 받았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이 같은 몸값은 그동안 해적들에게 납치돼 지급된 몸값 중 사상 최고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적들은 애초 석방조건으로 2000만 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호해운 측은 그러나 석방 대가로 지불한 선원 몸값에 대해서는 일절 밝히지 않았다. 지금까지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지급된 최고 몸값은 지난해 11월 납치됐던 그리스의 초대형 유조선 마란 센타우루스호로, 올해 1월 풀려나면서 550만∼700만달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삼호드림호의 피랍 기간은 217일로 지금까지 가장 길었던 마부노호 피랍사건(174일)을 넘어 최장 피랍으로 기록됐다. 2006년 4월과 2007년 5월 피랍된 원양어선 동원호와 마부노 1, 2호는 각각 117일, 174일 만에 풀려났으며, 2008년 9월 납치됐던 브라이트 루비호는 37일 만에 석방됐다. 삼호드림호는 지난 4월 4일 1억 7000만 달러(약 1880억원) 상당의 원유를 싣고 이라크에서 미국으로 가던 중 인도양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돼 소말리아 중북부 항구도시 호비요 연안에 억류됐다. 납치 당시 아덴만 해상에서 초계활동을 벌이던 구축함 충무공 이순신함이 부근까지 접근했다가 선원들의 안전을 우려, 구출작전을 포기했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피랍 한달 된 금미 305호는…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지 한달이 다 된 또 하나의 한국 어선 ‘금미305호’도 ‘삼호드림호’처럼 무사히 풀려날 수 있을까. 241t급 통발어선인 금미305호는 지난달 9일 아프리카 케냐 해상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다. 이 배에는 선장 김모(54)씨와 기관장 김모(67)씨 등 한국인 2명과 중국인 선원 2명, 케냐인 39명이 타고 있었다. 지난달 27일 선장 김씨가 케냐의 선박 대리점 관계자에게 연락해 와 안전이 확인된 이후 현재까지 진전된 상황이 없으며 해적들과의 석방 교섭도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유럽연합(EU) 해군 등을 통해 금미305호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금미305호는 선장 김씨 가족이 운영하는 소규모 영세업체여서 거액의 석방금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자칫하면 삼호드림호보다 억류기간이 길어질 우려가 있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우리 정부는 정부가 협상에 앞장서면 해적들이 인질의 몸값을 높게 부르면서 협상이 오히려 장기화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들어 전면에 나서지 않고 측면 지원만 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7일 “소말리아 해적들은 이미 기업화돼 있어 한국 언론 보도까지 상세히 모니터하면서 협상에 이용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2006년 4월 동원호 피랍 이후 지금까지 소말리아 인근 해상에서의 우리 선원 피랍 사건은 금미305호까지 모두 7차례 발생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런던통신] 마이콘을 바보로 만든 ‘인크레더블’ 베일

    [런던통신] 마이콘을 바보로 만든 ‘인크레더블’ 베일

    토트넘 핫스퍼와 인터밀란(이하 인테르)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4차전, 21살 웨일스 청년 가레스 베일의 놀라운 플레이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오른쪽 풀백인 마이콘을 상대로 폭발적인 스피드와 환상적인 크로스를 선보이며 토트넘의 3-1 완승을 이끌었다. 밀라노 원정 당시 해트트릭을 포함해 2경기에서 무려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베일이 보여준 충격은 실로 대단했다. 토트넘 팬들은 베일이 마이콘을 제칠 때마다 그의 이름을 소리 높여 부르며 토트넘의 새로운 슈퍼스타를 찬양했다. 베일은 경기 초반부터 토트넘의 공격을 주도했고 인테르 수비수들은 베일을 제어하지 못했다. 특히, 마이콘에게 베일은 그야말로 악몽과도 같았다. 주특기인 오버래핑은 커녕 베일의 꽁무니를 쫓기에 바빴다. 일부 언론들은 “베일에 의해 마이콘의 시대는 끝이 났다”고 평하기까지 했다. ◈ MR. INCREDI+BALE 경기 후, 베일을 향한 찬사가 이어지는 것은 당연했다. 토트넘의 해리 래드냅 감독은 “베일의 플레이는 한 마디로 판타스틱 했다. 그는 놀라운 선수다. 약물 검사를 해봐야 할지도 모른다”며 기분 좋은 농담을 던졌다. 그는 이어 “베일의 상대는 세계 최고라 불리는 마이콘이었다. 그러나 베일은 그를 상대로 놀라운 활약을 선보였다. 실력은 물론 인간적으로도 겸손한 청년”이라며 베일의 플레이를 극찬했다. 이날 선제골을 기록한 팀 동료 라파엘 반 데 바르트도 베일의 칭찬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베일은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 마이콘을 상대로 압도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토트넘이 좀 더 큰 클럽이 되기 위해선 반드시 베일을 잔류시켜야 할 것”이라며 베일이 토트넘의 미래임을 강조했다. 적장인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는 “토트넘이 우리보다 더 강하고 빨랐다”며 그 중심에는 베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밖에 베일은 경기 후 UEFA 팬 선정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고 영국 스포츠채널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평점 10점을 부여 받았다. 또한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베일을 토트넘의 새로운 레전드라 평했고, <데일리 미러>는 ‘놀라운, 믿을 수 없는’이라는 뜻의 ‘인크레더블(Incredible)’과 베일(Bale)의 이름을 합친 ‘Incredibale’이라는 합성어로 헤드라인을 장식하기도 했다. ◈’900억의 사나이’ 가레스 베일 이처럼 베일의 놀라운 활약이 계속되자 그의 몸값 또한 급등하기 시작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AC밀란 등 유럽 빅 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내기 시작했고, 그로인해 그의 몸값은 5,000파운드(약 900억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실제로 팀 내 슈퍼스타가 된 베일의 이탈이 우려되자 래드냅 감독은 “2,500~3,000만 파운드의 헐값에 베일을 파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며 이적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그렇다면 당사자인 베일의 생각은 어떠할까? 베일은 <더 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토트넘에서 매우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 다른 클럽으로 이적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토트넘은 유럽 챔피언인 인테르를 상대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누가 이런 팀을 떠나길 원하겠는가?”라며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다. 물론 지금 당장 베일이 토트넘을 떠날 이유는 그 어디에도 없다. 더구나 지금은 시즌이 진행 중이며 내년 여름 이적 시장까지는 제법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 그러나 베일의 활약이 이후에도 계속된다면 그를 향한 빅 클럽들의 유혹 또한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와 같은 ‘진짜’ 부자구단에게 5,000만 파운드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향후 베일의 미래는 올 시즌 토트넘의 성적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베일의 진정한 실력을 볼 수 있었던 무대는 EPL이 아닌 챔피언스리그였다. 그리고 그 무대에 출전하기 위해선 반드시 ‘EPL 빅4에’ 진입해야 한다. 이는 토트넘이 베일을 잡을 수 있는 가장 큰 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스터 인크레더블’ 베일의 행보에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데일리 미러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요미우리, 日시리즈 진출 실패와 후폭풍은?

    요미우리, 日시리즈 진출 실패와 후폭풍은?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파이널 스테이지’ 4차전에서 주니치에게 3:4로 패하며 일본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요미우리는 나고야만 가면 집단으로 발병하는 타선의 부진이 또다시 팀을 추락시켰다. 어차피 현행 포스트시즌 제도를 잉태하게 만든 팀이 요미우리이기에 불만도 그리고 누구를 탓할 것도 없는 시리즈였다. 지금과 같은 전력으로 1위팀인 주니치를 잡을수 있을거라고 예상했던 전문가들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2010년 요미우리는 리그 4연패 실패와 3년연속 일본시리즈 진출 실패를 남기며 절대강자의 이미지를 퇴색시켰다. 주니치와의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1승 4패로 물러나며 올 시즌을 종료한 요미우리는 벌써부터 칼바람이 무섭게 몰아치고 있다. 이것은 비단 선수들 뿐만 아니라 코칭스탭들까지 연결됐다. 아직 공식발표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승엽과 마크 크룬은 방출이 기정사실이다. 그리고 세스 그레이싱어 역시 방출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걸로 알려져 있다. 이미 예상했던 수순을 밟아가고 있는 셈이다. 이뿐만 아니라 4명의 코치들도 나란히 옷을 벗는다. 먼저 1군 수석코치인 이하라 하루키, 이승엽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시노즈카 카즈노리 1군 타격코치, 니시야마 히데지 배터리 코치, 오가타 코우이치 수비 주루코치다. 성적부진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하라 타츠노리 감독은 살아남았다. 어차피 경질될 일도 없었지만 머리는 놔두고 손발만 짜른듯한 모양새다. 다른 코치들은 그렇다 쳐도 시노즈카 타격코치의 경질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 올 시즌 요미우리 부진의 원인은 타선보다는 투수쪽에 있다는걸 알면서도 무시한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이승엽의 방출이 확실시 되면서 이젠 그의 거취문제가 또다시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도 없이 올 시즌 후 이승엽은 요미우리를 제외한 타팀으로 이적, 그리고 이승엽을 원하는 구단이 없을 경우 한국으로의 유턴이다. 하지만 이승엽이 타팀으로 이적하기 위해서는 걸림돌 하나를 제외시켜야 한다. 바로 자신의 ‘몸값’이다. 올 시즌 이승엽은 연봉 6억엔(추정)을 받았다.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중 단연 최고액이다. 현실적으로 보면 내년에 이승엽이 타팀으로 이적하기 위해선 1억엔 이하의 연봉을 받을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 최근 3년간 부진했고 한참때가 아닌 그의 나이대를 감안하면 솔직히 5천만엔 이상의 돈을 줄 구단은 없어 보인다. 여기에는 올 시즌 각구단의 외국인 타자들의 연봉을 보면 어느정도 유추할수 있는 기준점이 있다. 올해 이승엽을 제외한 각팀의 외국인 타자들중 2억엔 이상의 연봉을 받은 선수는 오릭스의 알렉스 카브레라(2억 8천만엔)가 유일하다. 카브레라는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홈런 타이기록 보유자이고 오랫동안 일본무대에서 활약했던 선수다. 그 뒤를 이어 지난해 니혼햄에서 올 시즌 요코하마로 이적해온 터멀 슬래지(1억 8천만엔),주니치의 토니 블랑코(1억 6천 5백만엔), 김태균(1억 5천만엔) 한신의 맷 마톤(1억엔),이범호(1억엔) 순이다. 여기에서 한가지 주목할 점은 김태균과 마톤 그리고 이범호는 올해가 일본진출 첫해였다는 점이다. 그밖의 선수들은 이미 일본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들로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내년시즌 연봉이 급락할 선수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이들을 제외한 외국인 타자들은 얼마나 받았을까? 먼저 시즌 도중 소프트뱅크에 입단한 로베르토 페타지니는 4천만엔의 연봉을 받았다. 또한 올해 센트럴리그 홈런 2위(48개)에 오른 한신의 크레이그 브라젤의 연봉은 8천만엔에 불과하다. 그밖에 조쉬 화이트셀(야쿠르트)과 브렛 하퍼(요코하마)처럼 시즌 도중에 영입된 선수들의 연봉은 1억엔이 채 되지 않는다.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센트럴리그에서 영입한 외국인 타자들의 포지션이 대부분 1루수라는 점이다. 싼값에 영입한 외국인 타자들이 있는데 굳이 이승엽을 영입할 이유가 없고 더군다나 이 선수들은 올 시즌 성적이 좋았다. 그렇다면 리그를 옮겨 퍼시픽리그를 노려보는 것은 어떨까? 하지만 이것 역시 결코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지바 롯데는 김태균이 있기에 논외에서 제외하고, 니혼햄은 당장에 외국인 타자보다는 차세대 4번타자로 촉망받는 나카타 쇼를 1루수로 키울것이 유력하다. 오릭스 역시 올 시즌 홈런-타점 2관왕을 차지한 젊은 거포 T-오카다가 버티고 있다. 세이부는 시즌 도중 일본으로 유턴한 호세 페르난데스가 내년에도 1루 포지션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남은 구단은 소프트뱅크와 라쿠텐뿐이다. 소프트뱅크는 베테랑 코쿠보 히로키, 라쿠텐은 5월에 영입한 랜디 루이즈가 1루수를 맡고 있다. 돌아가는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이젠 이승엽도 나이가 있는데 굳이 코쿠보의 대체자로 그를 영입할 이유가 없고, 루이즈는 비록 기대에 미치진 못했지만(타율 .266 홈런12개) 일본진출 첫해라는 점을 감안하면 쉽게 방출할 가능성이 희박하다. 다만 라쿠텐은 새로운 감독 호시노 센이치가 팀 장타력 문제를 심각하게 느끼고 있어 이것이 이승엽의 이적과 관련이 있을지는 스토브리그 동안 지켜봐야할듯 보인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이승엽 스스로 몸값을 낮추더라도 그를 데려갈만한 구단이 없다는게 냉정한 현실이다. 하지만 타율은 모르겠지만 홈런만큼은 여전히 매력적인 이승엽을 높이 평가하는 지도자들이 많은만큼 겉으로 드러난 것만 보며 판단할 문제는 아니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이승엽 스스로 몸값을 낮추는게 선결과제다. 이승엽의 이적은 자신이 선택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 그리고 이젠 그런 시절은 지났다. 결국 타팀으로부터 영입제의를 받아야만 하고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한국으로 돌아올수 밖에 없다. 명예회복이냐, 아니면 국내유턴이냐는 이승엽 마음먹기에 달렸다. 이것은 이승엽 본인뿐만 아니라 한국야구의 자존심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결국 보이지 않는 또다른 무거운 짐이 그의 어깨에 짊어져 있는 셈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고급 외제차 영접받은 5억원짜리 ‘개’

    허머·벤츠 등 유명 브랜드의 고가 자동차들이 화려한 꽃장식을 한 채 무엇인가를 호송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놀라운 것은 이들 자동차의 호위를 받은 것이 다름 아닌 ‘개’ 라는 사실. 지난 24일 오전 스자좡 기차역에 모인 이 차들을 본 사람들은 저마다 “어떤 유명인사가 오기에 이런 환영인사를 하냐.”며 궁금증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은 그 주인공이 덩치가 조금 큰 개 한 마리라는 사실에 한번 놀라고, 그 개의 가격이 무려 300만 위안(약 5억 300만원)이나 한다는 사실에 두 번 놀라야 했다. 주인공은 ‘짱아오’라 불리는 티베트종 개로, 몇 해 전부터 중국에서 ‘갑부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고가의 개다. 이번 환대를 받은 ‘캉바왕’이라는 짱아오는 3살이 채 되지 않은 수컷으로 칭하이에서 태어나 300만위안의 몸값을 자랑한다. 특히 캉바왕은 원래 이름인 ‘사자견’에 걸맞게 장엄한 느낌을 주는 외모와 고급스러운 털 색깔을 뽐내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짱아오를 영접한 고급차의 주인들 역시 짱아오를 키우는 사람들로 엄청난 몸값을 자랑하는 짱아오를 구경하고 싶은 마음에 환영인사를 준비했다고 한다. 짱아오를 키운다는 한 남성은 “나도 같은 개를 키우는 입장에서 300만 위안이나 하는 짱아오를 구경해보고 싶었다.”면서 “짱아오는 이날 일대에서 엄청난 스타대접을 받았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女속옷이 ‘무려 22억원’ 어떻게 생겼길래…

    女속옷이 ‘무려 22억원’ 어떻게 생겼길래…

    최근 브라질 출신의 한 여배우가 수 십 억원에 달하는 속옷을 입고 공식석상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슈퍼모델인 아드리아나 라마(29)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의 한 거리에서 2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22억 5400만원에 달하는 엄청난 고가의 브래지어를 공개했다. 그녀가 이번에 공개한 속옷은 이탈리아의 액세서리 제조업체인 다미아니사와 명품 속옷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이 공동 제작한 것으로, 총 142캐럿의 화이트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 등의 보석들로 이뤄졌다. 제작에 쓰인 보석의 개수는 3000개를 육박하며, 장인 6명이 모여 1500시간에 걸쳐 완성됐다. ‘가장 비싸면서 아름다운 속옷’이라는 찬사를 받은 이 브래지어는 디자인 뿐 아니라 가슴 라인을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기능성까지 갖춰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라마는 10여 년 전부터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델로 활동하면서 세계 최고의 속옷모델 자리에 오른 유명인사다. 속옷모델 중 하이디 클룸에 이어 세계서 몸값이 두 번째로 높은 모델이다. 지난해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돈 많이 버는 모델’ 리스트에서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귀하신 몸’ 임창용 시즌 후 어느팀으로 갈까?

    ‘귀하신 몸’ 임창용 시즌 후 어느팀으로 갈까?

    올 시즌을 끝으로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3년 계약이 끝나는 임창용의 이적팀은 어디일까? 현재 임창용은 가만히 앉아 있어도 저절로 몸값이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야쿠르트 구단에서 제시한 3년간 총액 9억엔의 조건을 거절한 바 있는 임창용은 올해 유난히 부진했던 각팀의 전문 마무리 투수들로 인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임창용은 현재 포스트시즌이 한참인 메이저리그를 보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쯤되면 임창용을 노리고 있는 구단들의 애간장이 탈만 하다. 임창용의 미국행으로 그가 얻고자 하는 것은 크게 두가지로 요약할수 있다. 자신의 몸값을 높이위한 것과, 단순한 휴식차원 임창용은 평소 메이저리그를 동경해 왔지만 11월까지는 엄연히 야쿠르트 소속이다. 그렇기에 아직은 공식적으로 미국내 구단과 접촉 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의 미국행은 결국 휴식도 취할겸 자신의 몸값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할 수 있다. 임창용을 노리는 일본 내 구단 중 가장 적극적인 팀은 요미우리 자이언츠다. 올 시즌이 끝나면 요미우리는 또다시 엄청난 돈을 뿌릴 가능성이 크다. 4년연속 리그 우승을 노렸던 요미우리지만 올해는 정규시즌 3위에 머물며 실패했다. 부진한 성적을 남긴 원인은 타자보다는 투수때문인데, 특히 마무리 마크 크룬은 팀 성적을 갉아먹은 원흉 중 한명이었다. 크룬을 버린다면 돌아가는 사정상 임창용을 대신할 마무리 투수가 없다. 액수가 얼마나 될지는 모르지만 임창용의 가치를 돈으로 메울수 있는 구단이 요미우리 밖에 없다는 뜻이다. 후지카와 큐지의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로 인해 혹시 임창용이 한신 타이거즈로 가는게 아니냐는 소문도 있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후지카와는 ‘포스팅 시스템’으로 미국진출을 노렸지만 구단에서 허용을 불허한 상태다. 그렇기에 후지카와가 미국에 가려면 FA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한때 한신은 임창용을 영입해 후지카와에 앞서 셋업맨으로 기용하겠다는 정신 나간 구상도 한 적이 있다. 이건 일본 최고 마무리 투수인 임창용의 가치를 폄하하는 작태라고도 볼수 있는데 항간에는 지바 롯데 마린스의 마무리인 코바야시 히로유키를 영입한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신빙성이 크다고 볼수 없다. 항상 먼저 소문을 내놓고 결과는 희지부지 됐던 한신 구단의 전례를 감안하면 믿을게 못되기 때문이다. 결국 임창용이 일본에 남겨 된다면 요미우리로 이적할 확률이 가장 높다. 이렇게 되면 한동안 잠잠했던 요미우리 구단의 돈자랑이 다시 시작된다고 봐야한다. 요미우리는 임창용 말고도 올해를 끝으로 FA계약이 종료되는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와 재계약을 해야 한다. 팀내 선수구성을 놓고 봤을때 오가사와라 역시 내년에도 안고 가야하기에 돈쓸 곳이 많다. 이뿐만이 아니다. 요미우리는 최근 몇년간 부상과 재활로 인해 허송세월을 보냈던 투수 세스 그레이싱어와도 인연을 끊는다. 그레이싱어의 대체자가 될 새로운 외국인 선수에게 들어갈 돈도 만만치 않을듯 싶다. 요미우리는 올 시즌이 끝나면 11억 6천만엔의 여유 자금이 생긴다. 마크 크룬(3억엔), 세스 그레이싱어(2억 6천만엔), 이승엽(6억엔)을 방출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돈으로 그레이싱어와 크룬을 대신할 새로운 외국인 투수 2명에게 쓸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적으로 외국인 투수가 3억엔 이상을 받기 어려운 시장상황이지만 요미우리라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는다. 임창용 입장에서는 시기적절할때 야쿠르트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셈이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고 또 있다. 내년시즌 요미우리는 3루수 오가사와라를 1루로 완전히 전향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내년이면 38살이 되는 오가사와라의 나이를 감안하면 수비부담이 적은 1루 포지션이 수순상 맞는 이야기다. 하지만 오가사와라를 대신할 새로운 내야수로 거론되는 선수가 보통이 아니다. 바로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의 4번타자 무라타 슈이치다. 지난해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4번타자로 등장해 국내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무라타는 올 시즌이 끝나면 FA가 된다. 물론 무라타는 요미우리가 아닌 자신의 고향팀으로의 이적을 희망하고 있긴 하다. 무라타는 후쿠오카시 동고교를 졸업한 선수로 이 지역엔 퍼시픽리그의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있다. 소프트뱅크 역시 타선의 노쇠화 심해 무라타의 입성을 고대하고 있다. 하지만 돈 앞에선 장사가 없는 법이다. 무라타가 명분상 소프트뱅크로 가고 싶다해도 요미우리쪽에서 입이 벌어질만큼 돈을 쓴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소프트뱅크 역시 자금력이 떨어지는 팀은 아니지만 상대가 요미우리라면 입장이 달라진다. 어쩌면 요미우리는 올 시즌의 실패가 한동안 잠잠했던 ‘악의 제국’이란 소리를 또다시 듣게 되는 시발점일지도 모른다. 임창용의 요미우리행이 확정된다면 이는 분명 환영할만한 일이다. 하지만 항상 뒤끝이 좋지 못했던 과거 FA 선수들의 전례, 그리고 만약에 부진했을시 발생할 일들에 대한 것들은 인식하고 갔으면 싶다. 달도 차면 기울고, 꽃도 피면 떨어진다. 임창용도 이젠 한참 때의 나이가 아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벼락스타?… 광부였던 나로 남고 싶다”

    “벼락스타?… 광부였던 나로 남고 싶다”

    한 달에 1600달러(약 178만원)를 벌기 위해 막장에서 목숨을 걸었던 33명의 칠레 광부들 앞으로 뭉칫돈을 앞세운 인터뷰 제의가 쏟아지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15일 지하 700m 갱도에 갇혀있다 69일 만에 구출된 칠레의 ‘돌아온 영웅들’이 시시각각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를 주체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칠레 일간지 라테르세라에 따르면 광부들의 구조작업이 미처 마무리되지 않았을 때부터 세계 굴지의 언론들이 경쟁적으로 광부들의 가족에게 접근해 수백만 페소를 제시하며 독점 인터뷰를 요구했다. 실제로 32번째로 구출된 광부 아리엘 티코나의 가족은 최대 700만 페소(약 1600만원)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티코나는 지하에 갇혀 있는 동안 딸 에스페란사를 얻어 화제가 된 인물이다. 티코나처럼 특별한 사연이 있는 광부들의 ‘몸값’은 상대적으로 더 높다. 남부 탈카와노 지역 출신으로 지난 2월 칠레 남부를 강타했던 대지진까지 겪어 인생 역경을 딛고 선 주인공으로 부각된 광부 라울 부스토스의 부인은 “온갖 미디어들이 접근해 왔다.”고 말했다. 매몰돼 있으면서 여자친구에게 청혼한 광부 클라우디오 아쿠냐에게도 칠레의 한 TV 프로그램이 결혼식을 독점 중계하는 조건으로 일체의 결혼비용을 부담하겠다는 달콤한 제안을 했다. 세계 굴지의 출판사들도 이들 이야기에 눈독을 들이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들의 구조현장을 릴레이 보도했던 영국 일간 가디언의 기자 조너던 프랭클린은 내년 출간을 목표로 이미 집필에 들어갔다. 지하에서 일기를 써 주목받았던 광부 빅토르 세고비아도 조만간 ‘스타 작가’로 등극할 판이다. 그의 형 페드로 세고비아는 AP와의 인터뷰에서 “최대 5만 달러까지 주겠다는 출판 제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광부들은 인터뷰 등 언론매체와의 접촉에서 얻는 수익금은 공평하게 나누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테르세라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각종 TV 출연과 인터뷰, 영화 등을 통해 얻는 수익을 똑같이 나눠 ‘잡음’ 소지를 없애기로 지하에서 이미 의견을 모았다. 광부들은 구출된 뒤로 급변한 환경에 대해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로 구출된 마리오 세풀베다는 “세상이 나를 스타처럼 대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나는 예전의 나로 남고 싶으며 광산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그러나 심리전문가들은 광부들의 노력과는 별개로 하루아침에 스타가 돼버린 이들의 사회적응 문제는 풀기 힘든 과제로 남았다고 진단하고 있다. 칠레의 심리학자 움베르토 마린은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에서 “두 달 넘게 사회와 격리된 채 사투했던 이들에게는 당장 서로 의지했던 동료들과 헤어지는 생활의 변화부터 충격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광부들이 입원한 코피아포 병원 측은 “늦어도 17일까지는 33명 광부 전원이 집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얼마나 비싸면” 美유명작가 안경 도둑맞자 …

    미국의 한 유명 작가가 출판 기념회를 하던 중 안경을 도난 맞자, 이를 찾기 위해 헬리콥터까지 동원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40세 이하 최고의 소설가로 꼽히는 조나단 프란젠은 최근 런던에서 출판 기념회를 가지는 도중 자신이 쓰고 있던 안경을 도난당했다. 안경을 훔친 사람은 파티에 초대받지 못한 사람으로, 프란젠의 얼굴에서 안경을 재빨리 낚아챈 뒤 ‘안경의 몸값’으로 10만 파운드(약 1억 7810만원)를 요구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범인은 27세의 건장한 남성으로, 안경을 훔쳐 인근 호수 근처로 달아나다 곧장 출동한 경찰과 헬리콥터의 추격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체포됐다. 당시 출판 기념회에 참석한 출판 관계자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출판 잡지의 관계자인 그림 네일은 “이런 황당한 사건은 처음”이라면서 “경비 등을 강화해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란젠 또한 매우 놀란 것 같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기 때문”이라면서 “지난주에는 신작의 프린트에 오류가 있어 리콜이 되더니 이젠 안경이 ‘납치’를 당했다. 다음 주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프란젠의 안경은 무사히 주인 품으로 돌아왔으며 안경의 정확한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호날두-폭스 ‘속옷차림’에 도심 마비소동

    호날두-폭스 ‘속옷차림’에 도심 마비소동

    레알 마드리드 축구팀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할리우드 최고 섹시미녀인 메간 폭스가 LA 한복판을 마비시켰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명품 브랜드인 엠포리오 아르마니 언더웨어의 메인모델인 두 사람의 대형 광고가 LA 할리우드 선셋거리에 걸리자 이 일대를 지나던 차량들이 멈춰서 정체를 빚었다. 대형 광고속 폭스는 블랙과 화이트가 조화된 레이스 란제리를 입어 강렬하면서도 매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조각같은 근육을 자랑하는 호날두도 전문모델을 능가하는 표정과 포즈로 눈길을 모았다. 두 사람이 함께 출현한 특별 TV광고는 팬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광고에는 웨이터 차림의 호날두가 란제리만 입은 채 머물고 있는 폭스의 방에 들어가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후 아르마니 진을 입은 말쑥한 차림이었던 호날두가 속옷만 입은 채 바지를 걸치는 장면이 나와 시청자들의 야릇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한편 두 사람은 뛰어난 호흡을 선보인 데이비드 베컴-빅토리아 베컴 부부에게 바통을 이어받은 뒤 광고계에서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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