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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카’ 수사검사 전보

    법무부는 13일 양길승 전청와대 부속실장 몰래카메라 사건 수사 지휘를 맡았던 추유엽 청주지검 차장검사를 서울고검 검사로 오는 16일자로 전격 전보 조치했다. 법무부는 청주지검의 ‘몰카’ 사건 수사과정에서 지휘부와 수사검사간 갈등이 발생하는 등 지휘 책임을 물어 추 차장검사를 문책성 전보시킨 것으로 알려졌다.후임 청주지검 차장검사에는 조영수 서울고검 검사가 전보됐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몰카’ 수사 검사2명 동행명령장/국회 법사위 “오늘 국감 강제 출석”

    국회 법사위는 9일 열린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청주지검 몰래카메라’ 사건과 관련,추유엽 청주지검 차장검사와 강경필 울산지검 부장검사 등 2명에 대해 10일로 예정된 법무부 국감에 강제 출석시키기 위해 동행명령장을 만장일치로 의결,발부했다. 이는 추 차장검사 등 전·현직 청주지검 검사 4명이 법무부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수사·재판 중인 사건에 대해 피의사실을 공표할 수 없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데에 따른 것이다.추 차장검사 등은 지난달 30일 청주지검 국감에서도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같은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추 차장검사 등이 동행명령에도 국감에 출석지 않으면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 고발당하게 된다. 이날 국감에서 동행명령장 발부를 긴급 안건으로 올린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다른 증인이라면 몰라도 ‘몰카’사건 수사를 지휘한 추 차장검사와 외압의혹을 사고 있는 강 부장검사는 반드시 출석해야한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오늘 대검 국정감사/권노갑씨 폭탄발언 나올까

    6일 열릴 국회 법사위의 대검찰청 국정감사는 굵직굵직한 현안이 많아 격론이 예상된다. 현안으로는 현대·SK비자금 사건,양길승 몰카 파문에 이은 청주지검 감찰사건,안풍사건,송두율 사건,나라종금 사건 등을 꼽을 수 있다.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과 양길승 전 청와대 부속실장 등 현 정권의 전·현직 핵심 인사뿐만 아니라 권노갑 전 민주당고문,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 등 전 정권의 실세들까지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이다. 무엇보다 현대·SK비자금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의지와 형평성 등이 최대 쟁점이 될 것 같다. 현대비자금 사건의 경우 권 전 고문과 박 전 장관이 받은 250억원대 자금의 사용처에 대한 검찰과 법사위의 ‘한판’은 피할 수 없다.검찰은 당사자들이 사용처에 대한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데다 정치자금으로 쓰였을 경우 공소시효가 지나 수사할 수 없다는 법 논리를 펼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한나라당은 2000년 총선 당시 민주당이 수도권과 영남권을 집중 지원했다는 점을 들며 공세를 늦추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증인으로 채택된 권전 고문도 “내 입장을 밝히겠다.”는 의사를 표시,돌출 발언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투신자살을 둘러싼 강압수사 의혹과 현대·SK그룹과 다른 재벌그룹 수사와의 형평성 문제,경제계에 미치는 파장에 대한 고려 등도 집중 질의 대상이다. 또 양길승 몰카 파문과 이에 관련된 대검의 감찰 결과도 마찬가지다.증인으로 채택된 유성수 대검 감찰부장에게 직접 질의할 경우 축소 수사와 왜곡 감찰이라는 집중적인 비판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송 교수 사건의 경우 기획입국설 등 한나라당의 의혹 제기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최근 한총련 합법화 문제 등 공안사건 전반에 대한 질의와 맞물려 검찰의 결단을 요구하는 촉구성 질의가 잇따를 것이 확실하다. 안풍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이 95년 6·27 지방선거와 관련,김덕룡 의원을 소환하는 데 대해 한나라당 의원들의 반대발언이 줄 이을 것이라는 예측이다.검찰은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인데 반해 한나라당은 안기부(현 국정원) 자금이 아니라는 주장을 거두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대검은 이같은 현안들을 감안,지난 2일 강도높은 예행연습을 가졌다.검찰 관계자들은 예전의 검찰과 다른 모습으로 각종 의혹사건을 처리해왔던 만큼 평소 소신대로 답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의원들과의 공방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이원호씨, 盧 딸결혼식 참석”

    조세포탈 및 윤락행위 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청주 키스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씨가 노무현 대통령과 4차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밝혀졌다. 고영주 청주지검장은 30일 국회 법사위의 청주지검 국정감사에서 “이씨가 노 대통령의 딸 정연씨의 결혼식에 참석했으며 노 대통령의 고교 동창인 정화삼씨와 동행했다.”고 시인했다.고 지검장은 이어 “이씨와 노 대통령이 4차례 만난 사실은 알고 있지만 대통령과 함께 촬영한 사진의 존재 여부는 확인된 바 없다.”면서 “현재 이씨와 주변인물 36명에 대한 계좌추적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씨의 변호인인 김원치 변호사는 법사위에 이씨의 정치권 로비를 인정하는 취지의 답변서를 제출했다.김 변호사는 서면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 “이씨가 자신의 범법행위에 대한 검찰 수사를 정치권력과 권세있는 자의 힘을 이용해 해결하려 했다.”고 말했다. 몰카 제작 주도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된 김도훈 전 검사는 증인으로 출석,“이씨에 대한 살인교사 혐의 내사가 K부장검사의 외압 등 검찰 내부의 벽에 부딪혔으며 지난 6월27일 이씨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 및 감사장이 나왔다.”고 주장했다.김 전 검사는 “몰카를 촬영한 장모씨에게 사진 1∼2장을 찍어보라고 했을 뿐이며 몰카가 범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고 지검장은 “김 전 검사가 추유엽 차장검사에게 ‘뇌물수수 혐의를 빼주면 몰카 관련 사실을 털어놓겠다.’면서 ‘딜’을 시도했다.”고 말했다.고 지검장은 김 전 검사가 강력히 부인하자 “김 전 검사는 추 차장검사에게 무릎을 꿇고 빌었으며 수사검사에게 ‘뇌물수수 혐의만 빼주면 몰카 촬영을 자백하겠다.’고 했다.”고 맞받아치는 등 팽팽한 설전을 벌였다. 증인으로 출석한 이씨도 한나라당 의원들과 고성을 주고 받아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살인교사 혐의로 공소시효가 내년 만료되는 것을 알지 않았느냐.”고 묻자 이씨는 “검찰이 조사 중이니 그쪽에 물어보라.”고 답변했다.이씨는 이어 “내가 죄를 졌냐.왜 의원님이성질내냐.참고인 자격으로 이 자리에 왔다.”고 반박해 경고를 받기도 했다. 한나라당 심규철 의원 등은 양 전 실장이 지난 6월28일 술자리 접대 후 여종업원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주장을 제기했다.심 의원은 “김 전 검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수사팀의 심모 검사가 양 전 실장의 윤락사실을 시인하는 발언을 했다.”면서 “몰카 촬영업체인 S사 사장 최모씨는 ‘여종업원이 새벽 1시30분에 양 전 실장의 호텔방에 들어가 자신이 철수한 새벽 2시까지도 나오지 않았다.’고 증언했다.”고 말했다. 대전 안동환기자 sunstory@
  • 전망 및 현안 점검 / 여당 없고 각당 총선대비 대정부 난타전 예고 국감 곳곳 ‘지뢰밭’

    16대 국회 마지막이자 참여정부 들어 처음인 이번 국정감사는 그 어느 때보다 정부에 대한 강력한 공세로 점철될 전망이다. 원내 과반의석(149석)의 한나라당이 전·현 정권의 권력형 비리 의혹을 파헤치는 데 전력투구하기로 한 데다 민주당 분당에 따른 집권 여당의 ‘실종’ 사태가 대(對)정부 국회 난타전을 예고하고 있다.더욱이 개별 의원들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번 국감에서 어떻게든 두각을 나타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있어 소속 정당과 계파에 상관 없이 공세적 태도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한나라 공조 쉽지 않을듯 먼저 복잡한 ‘여당’ 구도가 이래저래 민생 국감을 뒷전으로 미뤄놓을 것 같다.야당인 한나라당과 자민련(10석)뿐 아니라 ‘법적 여당’인 민주당(64석)까지 대정부 공세에 가담할 공산이 크다.이에 ‘정치적 여당’을 자임하는 통합신당이 전체 273석의 5분의1도 안되는 42석의 의석을 갖고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신당 창당에 참여한 민주당 전국구 의원 7명과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개혁국민정당의 김원웅·유시민 의원이 돕더라도 수적 열세는 극복하기 어렵다.게다가 이들 신당 세력이 과거처럼 정부를 무작정 옹호할 만한 ‘스타일’도 아니다.김근태 원내대표는 “우리는 법적으로는 야당”이라며 “신당의 정치일정은 주말로 미루고 주중에는 국감에만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한나라당과 공조(?)해 정부를 대놓고 공격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한나라당의 공격 소재가 노무현 대통령과 신당에만 국한돼 있지 않고 현대 비자금과 북한 핵문제 등 범여권 관련이 많기 때문이다. ●한나라당,권력형 비리에 초점 한나라당은 특히 양길승 전 청와대 부속실장의 향응 및 ‘몰카’ 사건을 비롯해 노 대통령 주변의 측근과 친인척 의혹에 초점을 맞추고 관련 증인 출석을 추진하고 있다.박진 대변인은 “정권의 비리의혹과 경제정책 실패를 조목조목 따지고 서민경제와 청년실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뉴스 플러스 / 법사위, ‘몰카’증인 11명 채택

    국회 법사위는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양길승 전 청와대 부속실장의 ‘몰래카메라’ 사건과 관련,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과 양길승 전 실장,김도훈 전 청주지검검사,추유엽 청주지검 차장검사,유성수 대검 감찰부장,이원호씨 등 11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현대비자금’ 사건과 관련해서는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권노갑 전 민주당고문,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김재수 현대구조조정본부장,박재영 전 현대상선 회계담당 상무 등 5명을 선정했다.
  • 양길승 몰카 관련 16명 기소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 대한 ‘몰래 카메라’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지검 특별전담팀은 김도훈(37) 전 검사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는 등 관련자 16명을 기소했다.검찰은 5일 중간수사발표를 통해 이원호(50)씨와 유모(41)씨를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몰카’제작을 의뢰한 홍모(43)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사기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또 사건을 무마해주겠다며 돈을 받은 김모(56)씨를 변호사법위반혐의로,감정가를 부풀려 대출받은 남모(43)씨를 사기혐의로 구속기소하고,김 전검사에게 뇌물을 준 박모(43·여)씨와 ‘몰카’를 촬영한 S용역업체 대표 최모(29)씨,K나이트클럽 영업사장 박모(33)씨 등 3명을 공갈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몰카’를 촬영한 S용역업체 직원 5명,K나이트클럽 마담 박 모(30·여)씨 등 7명을 약식기소했다. 청주 연합
  • [사설] 대통령의 검찰 발언 부적절하다

    노무현 대통령이 그제 전남 광양 지역인사들과 오찬 때 행한 검찰 관련 발언이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당시 노 대통령은 “막강한 권력을 누구로부터도 감독받지 않는 검찰을 지속적으로 내버려두지는 않겠다.”면서 검찰권에 대한 강한 견제 의지를 내비쳤다.그러면서 검찰의 김영삼·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 아들들에 대한 구속과 조사를 ‘별 것 아닌 문제’의 예로 적시했다. 노 대통령은 파문이 확산되자 서둘러 “앞으로 검찰 내부에서 개혁도 일어날 것이고,검찰권력에 견제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해명 자체가 자칫 검찰독립을 훼손할 수도 있는 부적절한 언급임을 시인한 것 아닌가 한다.그렇더라고 국민들은 대통령이 이 시점에서 왜 그런 언급을 했을까 의아해 하는 것이 사실이다.더구나 평검사와의 대화를 시작으로 꾸준히 검찰독립을 강조해온 터이다.지난 3월 법무부 업무보고 때는 ‘대통령과 검찰이 서로 두려워하는 관계가 될 것’을 주문했던 노 대통령 아닌가. 정부출범 이후 굿모닝시티 비리 의혹·현대비자금 수수 사건 등으로 정치인에 대한 수사가 잇따르고 있으나,청와대나 검찰이 숱한 의심과 불만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것도 건강한 긴장관계 때문 아닌가 한다. 물론 수사검사의 몰카촬영 지시 등에서 보듯 검찰권력에 대한 우려가 높은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이는 대통령에게 부여된 검찰 인사권의 적절한 운용과 사법개혁을 통한 법원의 역할 확대,검찰에 대한 감찰권 강화 등을 통해 풀어야 할 문제다.특히 노 대통령의 언급은 감찰권의 법무부 전속을 염두에 둔 것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다분하다.먼저 검찰 내부 개혁을 기다리는 것이 순서다.
  • ‘몰카’ 용역업체 대표 영장기각

    청주지법 강한승 영장전담판사는 27일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몰래 카메라’를 촬영한 혐의(신용정보 이용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청주지검이 청구한 S용역업체 대표 최모(28)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강 판사는 “동일 전과가 없고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으며 자수해 수사에 응했기 때문”이라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최씨는 구속된 홍모(43)씨 부부로부터 500만원을 받고 지난 6월28일 키스나이트클럽 등지에서 술을 마시던 양 전실장 일행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청주연합
  • 뉴스 플러스 / 의원 16명, 몰카 형사처벌 법안 제출

    민주당 이강래 의원을 비롯한 여야의원 16명은 26일 몰래카메라 등으로 다른 사람의 모습을 무단 촬영,녹화해 사생활을 침해하면 형사처벌하도록 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은 ▲호기심에서 비디오카메라 등 기계장치를 이용,다른 사람의 의사에 반해 촬영·녹화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개인의 사생활을 무단 촬영한 것을 공개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 김前검사 집 압수수색 / 청주나이트클럽 몰카사건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몰래 카메라’사건을 수사중인 청주지검 특별전담팀은 26일 키스나이트클럽 등에 대한 압수수색과 피의자간 대질신문을 통해 이씨의 금전거래 내역 및 몰카 제작과 관련된 물증 확보에 주력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키스나이트클럽과 이 클럽 영업사장 P씨의 집인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C아파트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K나트클럽 소유주 이원호(50)씨의 비자금 내역을 밝힐 회계장부 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또 구속된 이씨와 몰카 제작을 의뢰한 홍모(43)씨,김도훈(37)전 검사 등을 이날 소환,이씨가 몰카 존재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청주 연합
  • 이원호씨 계좌 추적 확대/‘몰카’ 제작사 대표 긴급체포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금품수수 및 영향력 행사 여부를 수사중인 청주지검 수사전담팀은 25일 구속된 홍모(43)씨의 의뢰를 받아 ‘몰래 카메라’를 제작한 용역업체 대표 최모(28)씨를 신용정보 이용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또 이 회사 직원 곽모(25·여)씨 등 3명이 자수함에 따라 이들을 상대로 몰카 제작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최씨는 직원 5명과 함께 지난 6월 28일 오전 1시 30분쯤부터 29일 오전 1시 30분쯤까지 양 전 실장이 K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50)씨 등을 만나는 현장 등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에서 최씨는 촬영한 테이프를 모두 홍씨 부부에게 전달해 보관하고 있는 테이프가 없으며 ‘몰카’ 제작 의뢰에 김도훈(37) 전 검사가 관여했는지 알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된 이씨의 주변 계좌 추적을 계속했다.이와 관련,양 전 실장이 청주를 방문한 지난 4월과 6월쯤 이씨 주변 계좌에서 빠져 나간 뭉칫돈의 용처는 연예인 출연료와 내부수리비 등으로 규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씨 관련 계좌를 추가 확보하고 추적범위도 확대키로 했다.또 구속된 김 전검사를 비롯,박모(47·여)씨와 홍씨 등을 상대로 몰카 제작 경위와 이유 등에 대한 보강조사를 벌였다. 한편 김 전검사의 미공개 수사일지를 공개하겠다던 변호인단은 “김 전검사가 기소된 후 법정에서 추이를 봐가며 공개하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검사가 구속되기 직전 모 월간지에 경찰내 비호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지난 99년 이씨가 운영하는 오락실 수사과정에서 경찰간부가 금품을 건네 받았으나 금품 액수가 적어 당시 수사를 지휘했던 Y검사가 문제삼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진위여부를 조사중이다. 청주 연합
  • WE♥U/몰카꾼 천국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몰카 천국’. 대회의 숨은 일꾼 자원봉사자는 물론 일부 마니아들이 시도 때도 없이 좋아하는 선수들과 북한 미녀응원단 등을 ‘몰래 카메라’에 담고 있기 때문이다.디지털 카메라와 카메라폰 등 첨단무기로 중무장한 이들은 선수촌을 최고의 장소로 꼽는다.과감한 노출도 마다하지 않는 외국선수가 많아 ‘재미’가 쏠쏠하다는 것. 특히 대구의 한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여자 선수들이 배꼽이 드러나는 탱크톱과 핫팬츠를 즐겨 입어 달구벌 남성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자원봉사자 윤모(24)씨는 “운동 선수라서 그런지 다들 몸매가 ‘예술’”이라며 “전화를 거는 척하면서 몇차례 찍었다.”고 귀띔했다. ‘꽃미남’ 선수들은 여성 몰카족의 ‘사냥감’.선수촌에서 안내를 맡고 있는 김모(21·여)씨는 “이목구비가 뚜렷한 프랑스 펜싱선수를 찍는데 성공했을 때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대구 박지연기자 anne02@
  • 외압 증빙자료 공방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몰래카메라’ 제작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김도훈 전 검사의 변호인단측이 김 전 검사가 외압을 받았음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가 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검찰은 그러나 아무런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며 반박하는 등 검찰과 변호인단 사이에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변호인단이 전면 공개를 검토하고 있는 외압 자료는 키스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구속)씨에 대한 김 전 검사의 수사 내용과 구체적인 외압 사례,몰카를 촬영한 홍기혁(구속)씨 부부 등과의 대화 및 통화 내용을 일기형식으로 기록한 수사일지이다. ●양씨·이씨 주변 20여명 계좌추적 청주지검은 이날 양 전 실장을 소환해 이씨에 대한 수사무마 청탁 및 금품수수 여부 등을 강도 높게 조사한 뒤 귀가조치했다.검찰은 양씨의 금품수수 여부를 밝히기 위해 지난주부터 양씨와 이씨 가족 및 주변 인물 20여명을 대상으로 계좌추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또 양 전 실장의 술자리에 동석한 민주당 충북도지부 전 간부 김정길(57)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변호인단 “검찰 비호의혹·외압조사 부실” 김 전 검사의 공동변호인단은 “김 전 검사의 사건 기록과 몰카 연루자들과의 대화 및 전화 내용 등이 상세히 담긴 일기형식의 수사일지를 갖고 있으며 검찰내 압력행사의 실체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오성균 대표변호사는 “김 전 검사의 자료는 대검 감찰결과와 상당히 다르며 명예훼손의 소지가 있어 법리검토후 수사일지의 공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변호인단은 대검 감찰조사가 이씨에 대한 검찰 비호 의혹과 수사 외압을 충분히 다루지 않았다며 부실 조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변호인단의 주장은 3가지로 요약된다.첫번째는 김 전 검사가 지난 6월20일 이씨를 갈취교사 혐의로 긴급체포하기 위해 준비에 착수했으나 ‘위에서’ 막았다는 것이다.당시 김 전 검사는 자신이 속한 형사2부 이모 부장검사에게 보고한 뒤 긴급체포 준비에 들어갔고 그날 이씨가 재판에 증인으로 출두하도록 돼 있어 청주지법 김모 판사에게 “이씨가 긴급체포되면 재판에 못나갈테니 양해를 해달라.”는 전화까지 했다는 것.그런데 ‘위에서’ 돌연 긴급체포 방침을 바꿨다는 것이다.변호인단은 또 김 전 검사가 이씨의 살인교사 혐의를 내사하고 있던 지난달 1일 오후 문제의 부장검사가 “야 이 XX야,14년전 살인사건을 깡패말만 믿고 조사를 하느냐.”며 욕설과 함께 수사중단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지난달 3일에는 이씨 수사가 중단될 것을 염려해 김 전 검사가 갈취교사 등을 내사 사건부에 등재하려고 했으나 검찰 수뇌부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덧붙였다. 김 전 검사는 대검 감찰부에 제출한 A4용지 8∼9장의 사건 경위서에 일부 외압 내용을 적었다고 주장했다.오성균 변호사는 “김 전 검사가 직접 작성한 수사일지(일기장) 중 핵심적인 부분을 뽑아서 감찰부에 제출했지만 대검 감찰부는 명확한 해명이나 반박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 “욕설은 외압으로 볼 수 없다” 검찰은 변호인단이 밝힌 메모 내용이나 일지도 다 확인한 것으로 아무런 근거도 없고 전언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욕설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인격적인 모독은 될 수 있어도 수사압력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신종대 감찰1과장은 6월20일 갈취교사죄로 긴급체포하려다 번복한 것에 대해서는 이원호씨가 같은 공소장에서 1,2항에서는 피해자인데 3항에서는 교사자로 되어 있다는 차장검사의 지적을 받아 그렇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차장검사는 1,2항의 범법자로 되어 있는 김○○의 진술을 갑자기 신뢰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고 김 전 검사가 스스로 이원호에 대한 긴급체포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살인교사 부분에 대해서도 2월에 김 전 검사가 Y부부장으로부터 넘겨 받은 것이라면서 4월쯤 부장검사가 교체됐고 6월쯤에 강력전담이던 K검사에게 관련자료를 모두 인계했다고 밝혔다.따라서 7월에 내사하고 있었다던가 하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내사번호를 늦게 부여한 것은 차장검사가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지적해 8월1일 뒤늦었지만 내사번호를 부여하라고 지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동환 조태성기자 sunstory@
  • 김검사‘희생양’의혹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몰래카메라 파문과 관련,청주지검이 K나이트클럽 사장 이원호(50·수감 중)씨를 비호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은 ‘사실무근’으로 결론지었다.검찰은 수사가 마무리되는대로 비호의혹 주장으로 파문을 일으킨 김도훈 전 검사에 대한 관리·감독 책임을 물어 청주지검 간부들을 징계키로 했다. ●검찰,비호설 근거없다 검찰은 K부장검사가 이씨 등과 골프를 치고 향응을 받았는 지 확인하기 위해 골프장 등의 출입 여부를 조사했으나 아무런 증거를 찾지 못했으며,이들이 검사장 출신 김모 변호사와 함께 제주에서 골프를 쳤다는 의혹도 항공기 탑승자 조회 결과,뒷받침할 자료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K부장검사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이씨와 K부장검사의 계좌를 추적한 결과,혐의점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이들 두사람에 대한 조사에서도 “서로 만난 사실조차 없다”는 일치된 주장을 했다고 밝혔다.감찰부는 K부장검사가 이씨의 살인교사와 윤락알선,조세포탈 등 사건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당 사건의 내사기록 등을 정밀 검토했으나 K부장검사가 부당한 관여를 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오히려 K부장검사가 김 전 검사에게 조세포탈 사건 등에 대해 적절한 지도를 했고,김 전 검사도 그대로 받아들였다고 감찰부는 밝혔다. ●비호 의혹은 완전히 풀리지 않아 검찰의 발표는 청주 현지의 분위기와 전혀 다르다.현지에서는 검찰이 김 전 검사를 희생양으로 삼아 사태를 서둘러 수습하려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이씨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지지부진하다가 검찰비호 의혹이 불거져 나온 뒤 이씨가 갑작스럽게 구속된 사실은 단적인 증거라는 지적이다. 김 전 검사가 이씨가 89년 배모씨 살인사건에 관여되어 있다는 혐의를 포착한 것은 지난 3월이었다.그 뒤 김 전 검사는 이씨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고 이씨가 청주일대 유흥업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조세포탈과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혐의까지 조사에 들어갔다.이 당시 김 전 검사는 이씨의 조탈세액이 6억원대에 이른다는 사실까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구속된이씨의 혐의는 김 전 검사가 내사하던 것과 동일한 조세포탈과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혐의였다.여기에다 이씨는 청주에서 영향력이 대단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현지에서는 유흥업소를 운영하며 재력을 가지고 있던 이씨로부터 접대받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말이 파다할 정도다.간부들의 태도는 김 전 검사의 지나친 수사의욕을 자제시키기 위한 것일 수도 있으나 해석에 따라서는 은근한 외압으로도 비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전 검사 혐의 전면부인 한편 김 전 검사는 이날 청주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몰카 제작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시인했다는 언론 보도는 검찰이 일방적으로 언론에 흘린 것이며 몰카의 존재도 제작됐다는 시점 이후에 알았다.”고 주장했다.또 검찰에서 몰카에 개입했다는 진술을 한 사실조차 없다고 덧붙였다. 공동 변호인단도 “김 전 검사가 대가성이 있는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몰카 제작에 관여한 혐의는 인정하나 비디오 테이프를 방송사에 배포토록 지시한 혐의는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변호사 30여명은 이날 김 전 검사의 공동변호인단을 구성,청주지법에 선임계를 제출했다. 조태성 홍희경·청주 안동환기자 sunstory@
  • ‘梁씨향응·청탁’ 본격수사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몰래카메라 사건’을 수사중인 청주지검 특별전담팀은 21일 몰카 제작을 주도한 혐의(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뇌물수수)로 청주지검 김도훈(37) 전 검사를 구속했다.검찰은 또 김 전 검사의 지시로 ‘몰카’를 촬영한 홍기혁(43)씨를 사기 및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했다.양 전 실장의 술자리에 참석,술자리 일정을 김 전 검사의 정보원 박덕민(44·여)씨에게 알려준 민주당 충북도지부 전 간부 김정길(57)씨에 대해서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관련기사 9면 추유엽 차장검사는 이날 “수사가 반환점을 돌았으며 몰카 수사가 마무리된 만큼 양 전 실장에 대한 수사청탁 및 향응 부분을 본격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검 감찰부(부장 柳聖秀)는 이날 청주지검 K부장검사 등이 이씨를 수사 중이던 김 전 검사에게 수사 중단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해 방해하거나 부당한 지시 또는 관여한 것으로 판단할 근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K부장검사가 ▲이씨로부터 골프 등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의혹 ▲거액의 수사비를 받았다는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해 K부장검사의 계좌를 추적하고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했으나 물증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전 검사의 변호인인 오성균 변호사는 영장이 발부된 직후 “검찰내 수사 외압을 뒷받침할 자료를 갖고 있으며 공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태성·청주 안동환기자 cho1904@
  • 검사 ‘몰카’ 파문 / 몰래카메라 金검사 피의자 치사 洪검사 닮은꼴

    몰카 사건의 김도훈 검사와 피의자 구타사망 사건의 홍경령 검사는 여러모로 ‘닮은꼴’로 나타난다. 김 검사가 19일 몰래카메라 촬영을 주도한 혐의로 긴급체포되자 지난해 발생한 서울지검 강력부 피의자 사망사건으로 기소된 홍 검사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우선 두 사람은 수사에 대한 집착이 매우 강했다.홍 검사는 단순자살 사건을 집요하게 추적,파주S파 살인사건을 ‘발굴’해냈다. 김 검사 역시 지난해 4월 청주지검에 부임한 지 2개월여만에 전 충북도지사를 뇌물 혐의로 구속하는 성과를 낳았다. 홍 검사는 어떤 압력이나 청탁이 통하지 않아 별명이 ‘돌부처’로 통했다.사건을 한번 맡으면 청사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일도 다반사였다.김 검사 역시 고향이 청주임에도 청탁이나 민원 등에 극히 민감하게 반응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평소에는 별 말이 없다가 자기가 맡은 수사에서만큼은 엄청난 집중력을 보였다고 한다. 부적절한 수단을 수사에 이용했다는 점도 같다.홍 검사는 수사관들에 의한 구타와 물고문을 눈감았다는 혐의로 기소됐고 김 검사는 자신이 수사해야 할 대상자들과 협력해 몰래카메라 촬영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두 검사가 자신을 희생양으로 여기고 있다는 점도 비슷하다.홍 검사는 검찰이 피의자 사망사건으로 인한 파장을 줄이기 위해 현직검사인 자신까지 구속,여론을 달래려 했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김 검사 역시 청주지검 간부에 의한 수사중단 외압의혹을 제기했다. 현직 검사 신분인 자신에 대한 긴급체포가 외압의혹 제기에 대한 과잉대응이라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검사 ‘몰카’ 파문 / 재구성한 사건 전모/金검사 몰카 ‘총연출’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몰래카메라 촬영 사건은 청주지검 김도훈 검사가 기획·연출·배포 과정까지 사실상 총감독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검사는 키스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50·구속)씨와 적대 관계에 있던 홍기혁(43)씨 부부와 전문 촬영업체 직원을 동원,두 개의 팀으로 나눠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몰카 촬영 작전을 펼쳤다.김 검사는 홍씨의 부인인 장은미(29·여)씨에게 지시해 SBS에 방영 독촉 전화를 하도록 하는 등 주도면밀하게 언론사를 이용했다. ●몰카 기획·연출 감독은 김 검사 김 검사가 총연출을 맡은 몰카 제작에는 홍씨 부부와 제작업체 직원 4명 등 대략 7∼8명이 동원됐다. 양 전 실장의 술자리 동선을 파악한 박덕민(44·여)씨가 이 정보를 김 검사에게 실시간 전화로 중계했다.김 검사는 양 전 실장의 술자리가 벌어진 키스나이트클럽 인근의 유흥주점에서 홍씨 부부를 촬영 보조로 활용했다.또 홍씨를 통해 섭외한 경기도 일산시 S업체 직원들까지 동원,2개의 촬영팀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씨 부부는 술자리 당일인 지난 6월28일 오후 4시쯤 양 전 실장이 경부고속도로 청주톨게이트에 도착,승용차를 갈아타는 장면부터 촬영에 들어갔다.다음은 이씨가 운영하는 리호호텔을 거쳐 청원군 모 식당에서의 저녁식사 자리,나이트클럽을 나와 인근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는 새벽 2시까지 그림자처럼 쫓아다녔다.방송 화면에 등장한 양 전 실장의 뒤편에 서성이던 20대 여성은 몰카를 촬영한 S업체의 여직원이었다.이 여직원은 자신의 오른쪽 허리에 소형 카메라가 담긴 가방을 차고 양 전 실장을 쫓아다니며 근접 촬영하다 다른 일행의 몰카에 찍히기도 했다. 또다른 팀은 키스나이트클럽 맞은편에 있는 O모텔 202호에 카메라를 설치했다.이들은 이날 밤 9시30분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양 전 실장 일행이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나오는 모습을 찍었다. 홍씨는 S업체에 ‘전경섭’이라는 가명으로 우체국 통장을 개설하고 경비를 입금한 것으로 확인됐다.김 검사와 홍씨 부부는 찍은 테이프 2개를 지난 7월 초순 SBS에 보냈다.이어 이 방송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씨가살인교사,조세포탈,윤락행위 등의 중죄를 저지르고도 양 전 실장이 이씨를 비호해 향응을 접대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장씨는 수차례에 걸쳐 SBS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이씨의 비리내용을 제보하고 보도가 되도록 독촉까지 했다. ●남은 의문과 수사과제 김 검사는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자신의 혐의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게 검찰 관계자의 설명이다.그러나 김 검사가 스스로 함정에 빠질 수 있음을 뻔히 짐작할 수 있으면서도 몰카를 총연출하고 언론에 배포한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다.또 양 전 실장에 수사 무마 청탁을 한 것으로 드러난 이씨의 금품로비 내역과 검찰 유착 여부는 여전히 밝혀져야 할 과제이다. 청주 안동환기자 sunstory@
  • 검사 ‘몰카’ 파문 / “이럴수가” “그럴수도”

    현직 검사의 ‘몰카’ 개입 파문이 법조계를 발칵 뒤집어놓고 있다.대부분의 검사들은 청주지검 김도훈 검사의 부적절한 수사기법에 경악을 금치 못하는 분위기다.일부 간부들은 이번 사건의 불똥이 검찰 수뇌부로 튈까 우려하고 있다. 서울지검 한 중견 검사는 “검사가 기소중지자나 자신이 수사했던 피의자를 동원해 수사했다면 누가 그 결과를 납득할 수 있겠느냐.”면서 절차의 부도덕성을 비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동정론도 제기되고 있다.한 평검사는 “개인적인 이득을 취한 것도 아니고 수사라는 공익적 목적을 위해 한 일인 만큼 이해할 수 있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오죽했으면 김 검사가 검찰간부의 비호의혹을 제기했겠느냐.”면서 “김 검사가 수사의 정도를 걷지 않은 이유가 검찰 간부의 비호 때문인지 여부는 밝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검사를 긴급체포한 것을 놓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김 검사를 긴급체포한 혐의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이다.그러나 이 혐의는 출판물을 직접 배포했을 경우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김 검사가 몰카 제작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나더라도 배포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면 사법처리는 힘들지 않으냐는 것이다. 검찰 수뇌부는 몰카 개입이 가져올 파급효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 검사의 주장처럼 검찰 간부의 조직적 비호가 드러날 경우 검찰 전체가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것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사설] 몰카도 마다 않는 검찰 수사

    현직 검사가 양길승 전 청와대 부속실장의 향응현장 몰래카메라 촬영 사건에 주도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청주지검 특별전담팀은 해당 검사가 ‘몰카’의 기획,제작 및 언론사 배포에 이르기까지 배후에서 총체적으로 조종했을 뿐 아니라 별도사건 처리과정에서 금품수수 의혹도 드러났다고 발표했다.검사로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탈법,불법을 저지른 셈이다.그가 몰카를 동원해서라도 ‘외압설’이 난무하는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려고 했을지 모르지만 수사는 수단의 합법성이 담보됐을 때만 목적의 정당성도 인정된다. 우리는 지난해 11월 현직 검사의 과욕으로 피의자가 가혹행위를 당하다가 숨진 사건을 기억하고 있다.그 사건으로 담당 검사가 구속되고 검찰총장 등 수뇌부가 옷을 벗었다.최근에도 검찰 조사 때 당한 가혹행위와 수치심이 정몽헌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제기되기도 했다.이러한 상황에서 현직 검사가 협박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몰카 제작 및 배포에 주도적으로 개입한 사실이불거졌으니 검찰로서는 할 말이 없게 됐다.적법절차와 과학적인 수사기법을 통해 ‘인권 수사’를 하겠다던 검찰의 약속이 공염불과 다를 바 없게 됐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러한 수사 행태가 무소불위일 정도로 비대화된 검찰 권력에서 기인한 것으로 판단한다.거대한 칼을 잘못 휘둘렀을 때 어떤 결과를 초래하느냐가 단적으로 입증된 것이다.따라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감찰권의 법무부 이양’ 등과 같은 검찰권력 통제장치가 강구돼야 한다.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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