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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광민 서울시의원 “중·고등생 스마트기기 보급, 수혜대상 확대보다 부작용 보완책 마련 먼저”

    고광민 서울시의원 “중·고등생 스마트기기 보급, 수혜대상 확대보다 부작용 보완책 마련 먼저”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고광민 의원(국민의힘·서초구3)은 20일 개최된 제314회 임시회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 업무보고 자리에 참석해 현재 서울시교육청이 추진 중에 있는 중·고등학생 대상 스마트 기기 보급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한 후, 사업 수혜 대상확대를 강행하기보다는 학부모들의 우려를 불식할 수 있는 보완책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8월 31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 3기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중1에게만 지급되던 ‘디벗’ 스마트기기를 2025년까지 총 3127억원을 투입해 중·고 학생과 교원에게 모두 지급 완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미 앞선 1학기 동안 교육용 태블릿PC ‘디벗’을 관내 모든 중1 학생에게 7만2070대, 중등 교사들에게 1만7811대 지급한 바 있다.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중1을 시작으로 2023년 중1·고1, 2024년 중고 1~2학년, 2025년 중고 1~3학년 순으로 단계적으로 태블릿PC가 지급될 예정이다. 그러나 정작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디벗 도입 이후 학생들의 인터넷 중독 심화, 독서력 저하, 태블릿 기기 관리 책임 가중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며 서울시교육청의 디벗 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부정적 의견을 제시해 왔다.  이날 고 의원은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상대로 “디벗 사업의 교육적 효과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고, 유튜브, 웹툰 몰입 등 인터넷 중독에 대한 우려가 집중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에서 해당 정책을 재검토하기는커녕 수혜 대상을 오히려 확대하는 것은 현장 의견을 도외시하는 일방통행식 불통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인터넷 중독 우려 등 디벗 사업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만은 잘 인지하고 있다. 제기되는 우려들을 불식시킬 수 있는 개선책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하겠다” 고 답변했다.
  • “6G 시대 오면 홀로그램으로 업무 보고, 완전 자율주행 항공 가능”

    “6G 시대 오면 홀로그램으로 업무 보고, 완전 자율주행 항공 가능”

    6G, 산업계 전반 세대교체 주도생활가전 전용 AI 칩도 고도화“5G 시대에서 6G 시대로 넘어간다는 것은 단순히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빨라지는 게 아닙니다. 이제 시작 단계인 메타버스를 더욱 완벽히 구현하고 몰입감 높은 홀로그램 시장이 펼쳐집니다. 자율주행 시스템은 평면적인 차량의 개념을 넘어 자율주행 항공과 같은 입체 모빌리티가 펼쳐집니다. 통신의 세대교체는 산업계 전반의 세대교체를 가져올 것입니다.” 김병훈(51)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는 지난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6세대(6G) 통신 기술이 가져올 일상의 변화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날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국제 포럼 ‘6G 그랜드 서밋’을 앞두고 만난 김 부사장은 6G를 “LG전자의 미래 사업을 위한 핵심 기술”이라고 소개하면서 “전 세계가 6G 경쟁에 뛰어든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6G는 2025년 전 세계 표준화 논의를 시작으로 2029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기술로, 6G의 이론상 최고 속도는 초당 1테라비트(1T)다. 현재 5G 통신 최고 속도인 20G보다 50배 빠르지만, 전파의 도달거리가 짧고 장애물 회피 능력이 떨어져 장거리 전송이 어렵다는 게 한계로 꼽혀 왔다. 하지만 LG전자는 최근 세계 최초로 6G 테라헤르츠(㎔) 대역 실외 환경에서 통신 신호를 320m 거리까지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김 부사장은 “현재 우리 도심 지역 기지국 데이터 처리 반경이 250m 수준임을 감안하면 6G로도 도심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함을 LG전자가 처음으로 입증한 것”이라고 실험의 의미를 설명했다. 6G 시장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LG전자는 현재 주력 사업 부문인 생활가전에서의 가전 전용 인공지능(AI) 칩 고도화와 보급 확대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개별 가전이 AI 칩을 통해 사용자의 제품 사용 패턴을 학습하고 각 제품이 유기적으로 소통해 사용자의 제품 조작을 최소화하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 미디어아트로 만나는 경남 문화유산...양산 통도사, 함양 남계서원

    미디어아트로 만나는 경남 문화유산...양산 통도사, 함양 남계서원

    경남지역 주요 문화유산이 잇따라 미디어 아트를 통한 새로운 방식으로 관광객들을 만난다.경남도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양산 통도사’와 ‘함양 남계서원’에서 새로운 문화유산 활용콘텐츠인 미디어아트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세계유산을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와 역사·문화·예술적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한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최신 미디어 디지털 기술을 세계유산에 접목하는 새로운 문화유산 활용 콘텐츠다. 올해 공모사업에 경남은 ‘양산 통도사의 화엄세계로의 초대’와 ‘함양 남계서원의 빛의 노래, 서원을 밝히다’가 선정됐다. 양산 통도사 미디어아트는 다음달 3일까지 통도사 성보박물관과, 통도사 입구에서 경내로 가는 숲길인 ‘무풍한송로’(無風寒松路) 등에서 열린다. 성보박물관 벽면을 화면으로 이용해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2~3차례 삼성반월교, 구룡지, 금강계단 등 통도사의 대표적인 문화재를 창건설화와 엮어 만든 미디어아트를 상영한다. 또 무풍한송로 곳곳에서 디지털 센서를 활용해 사람이 움직이는 데 따라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아트 작품, 3차원 영상 등 다양한 빛 조형물로 화염의 세계를 보여준다. 24일 오후 7시 40분 성보박물관 앞에서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특별공연이 열린다.함양 남계서원 미디어아트는 오는 30일부터 10월 30일까지 함양군 수동면 남계서원 풍영루와 서원광장에서 펼쳐진다. 서원과 선비정신에 대한 이야기를 ‘빛의 노래, 서원을 밝히다’라는 제목으로 웅장하고 몰입감 높은 미디어아트를 통해 보여준다. 남계서원 미디어아트는 중심이야기 뿐만 아니라 서원내부를 활용한 미디어 연출, 서원 교육 가치 전달을 위한 실감형 컨텐츠 등 다양한 서브콘덴츠도 보여준다. 한복입고 서원나들이, 청사초롱 달빛야행 등 여러가지 연계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박성재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양산 통도사와 함양 남계서원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문화유산 활용 콘텐츠인 미디어아트쇼가 세계문화유산의 보편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문화재청은 그동안 세계유산으로 한정했던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 대상을 2023년 공모사업에서는 전체 문화유산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경남에서는 세계유산등재가 추진중인 ‘함안 말이산고분군(사적)’이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내년 9~10월에 미디어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 이재명 기소 ‘정치탄압’ 반발…한동훈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

    이재명 기소 ‘정치탄압’ 반발…한동훈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

    여야는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인 19일 ‘정국 주도권’을 놓고 격돌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심판론’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각종 의혹을 부각하며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검경 수사를 정치탄압으로 규정하고 공세에 나서는 한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집중 공략했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문재인 정부의) 태양광 이권 카르텔은 5% 조사에서도 2616억원 규모의 비리가 드러났다. 정부에서 실체를 밝혀야 하지 않겠나. 수사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한 총리는 “이 부분을 저희가 정리해서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정책 핵심인 태양광 사업 의혹을 파헤칠 ‘태양광비리진상규명특별위원회’도 구성했다. 같은 당 이용호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민주당이 이 대표의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기소에 정치 탄압이라고 반발한다.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물었다. 한 장관은 “그래야 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이어 “거짓말로 유권자를 속여 당선되는 건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거라 엄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야당 대표를 둘러싼 범죄 의혹 범위는 상상을 초월한다. 유력 정치인과 기업, 사법부가 얽혀 있는 아수라 카르텔”이라며 “이제 우리 모두 심기일전해 성역 없는 범죄와의 전쟁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김상훈 의원은 “민주당이 당 대표를 두고 신성불가침 치외법권 영역인 것처럼 현실과 수사 결과를 왜곡하고 정치보복이라는 맹목적 선동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을 집중 부각했다. 서영교 의원은 한 총리를 상대로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등 여러 의혹들에 대해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공정하지 못하다는 국민 여론이 있다. ‘김건희 특검’이 필요하다. 특검 거부는 주가조작 비호”라고 따졌다. 한 총리는 “국회의원들이 어떤 의사를 결정할 때 여론조사만 보고 하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작전세력이 김 여사 계좌와 주식을 관리한 정황이 추가로 확인되는 등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조작에도 가담한 정황이 또다시 드러났다”며 “국민의힘은 김 여사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집단적 망상으로 매도하고 있는데, 대통령실과 여당이야말로 거짓을 진실로 믿는 ‘리플리 증후군’에라도 걸린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도 이날 첫 회의를 열고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은 “(윤석열 정권은) 폭주 기관차처럼 경찰·검찰·감사원 등 모든 사정기관을 동원해 전 정권 수사와 야당 수사에 몰입하고 있다”며 “반면 김건희 여사와 장모 수사는 요지부동이거나 면죄부를 남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야는 영빈관 신축을 놓고서도 설전을 주고받았다. 서 의원은 “영빈관 예산 내용을 보면 수혜자가 국민이라고 적혀 있다”며 “영빈관 예산을 누가 집어넣었는지 꼭 밝혀야 한다. 국정조사를 해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G10(주요 10개국) 국가인 우리나라가 영빈관 없이 외빈들을 이 호텔, 저 호텔로 떠돌이처럼 모시고 다녀서 되겠나”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광화문 시대를 연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아 이런 (신축)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라고 엄호했다.
  • VR로 모시 짜고 AR로 하늘 날고… ‘기술의 옷’ 입은 문화재, 현대인과 손잡다

    VR로 모시 짜고 AR로 하늘 날고… ‘기술의 옷’ 입은 문화재, 현대인과 손잡다

    그림을 골라 벽에 걸자 곧바로 온라인 전시관 벽이 채워졌다. 멀리서 보기에 조금 어색하다 싶어 그림을 클릭하자 전체 화면으로 뜨면서 몰입감이 확 살아났다. 작품 하나를 거는 데 20초도 걸리지 않았다. 작품을 더 채워 넣고 보니 나만의 전시관이 근사하게 완성됐다. 발걸음을 옮겨 문화재를 3D로 스캐닝하는 증강현실(AR) 기기를 쓰자 주변이 순식간에 바다로 변했다.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보여 주는 것인데 하늘을 나는 기분에 발밑이 아찔했다. 또 다른 부스에서는 가상현실(VR) 기기를 쓰고 바닷속 유물을 찾는 관람객들의 손이 바쁘게 움직였다. 문화유산을 디지털 콘텐츠로 만드는 ‘디지털 헤리티지’는 다양한 방식을 통해 일반인과 만나고 있었다.지난 15~17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국제문화재산업전’은 기술과 문화재가 만나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어떤 일이 앞으로 가능한지를 보여 주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93개 기관이 참여해 298개 홍보 전시관을 꾸렸다. 입이 떡 벌어지는 첨단기술부터 전통 안료, 천연 발수제, 단청 도료 박리제 등 전통기술까지 참가 업체들이 들고 온 기술은 사용자의 손쉬운 향유에 대한 갈망, 문화재 보호가 중요해진 현실, 사라져 가는 문화재를 지키기 위한 고민 등이 담긴 문화재 산업의 오늘을 생생하게 전했다. 나만의 전시관 서비스로 투자유치(IR) 대상을 받은 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은 원래 오프라인 전시를 온라인으로 구현하는 일을 하는 업체다. 김덕은 대표는 “사람들이 자신만의 온라인 전시관을 갖고 싶어 하는 걸 보고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드론 등 각종 장비가 필요한 3D 스캐닝 작업은 문화재 보존 고민의 산물이다. 우리나라는 숭례문 화재를 계기로 3D 스캐닝의 중요성이 커졌다. 위프코 관계자는 “어떻게 복원할지 고민하던 문화재청에 우리가 전에 스캐닝한 자료를 제공하면서 원형대로 복원할 수 있었다”면서 “지금은 한국뿐만 아니라 기술이 부족한 국가들의 문화재 스캐닝도 한다”고 했다. 3D 스캐닝은 많은 업체가 선보였을 정도로 문화재 관련 첨단산업을 이끌어 가는 핵심이었다. 문화재의 진정성이 세계적으로 중요한 기준인데, 3D 스캐닝으로 자료를 구축하면 훼손되더라도 진정성 있게 복원할 수 있다.한국전통문화대가 준비한 한산모시짜기 VR 체험은 사라져 가는 유산을 지키기 위해 제작된 사례다. 김기홍 선임연구원은 “기존에는 장인을 촬영한 영상만으로 무형유산을 기록했는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기술을 통해 한산모시짜기를 입체적으로 보전하고 사람들에게 어떻게 모시를 짤 수 있는지 쉽게 알리려고 만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기술을 위한 기술, 사업을 위한 기술로만 흘러가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산업의 성장으로 유행처럼 번진 3D 스캐닝이 아무리 발전하고 AR·VR 체험 기회를 제공하더라도 실물 문화재를 느끼는 경험을 대체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번에 처음 참가했다는 한 업체 관계자는 “개인적으로는 실제 지금 있는 문화재에 활용할 수 있게 연구하고 있는데, 많은 업체가 문화재 자체보다는 사업을 위해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 물 만난 공연들…‘감괘’부터 ‘푸에르자 부르타’까지

    물 만난 공연들…‘감괘’부터 ‘푸에르자 부르타’까지

    무대 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대형 수조를 활용해 몽환적이면서도 역동적 분위기를 연출하는 공연들이 찾아온다. 서울시무용단은 다음달 21~2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 위에서 50여명의 무용수가 물방울을 날리며 역동적인 군무를 펼치는 ‘폴링워터: 감괘’를 선보인다. 가로 18m, 세로 12m의 대형 수조에 2t가량의 물이 매회 사용될 예정이라 화제가 되고 있다. ‘폴링워터: 감괘’는 세상의 이치를 춤으로 풀어낸 대형 창작무용극으로 1막 8장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해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시킨다. 물을 중심으로 새, 남자와 여자, 사람들의 이야기가 각각의 장들을 구성해, 세상에 대해 이야기한다.태초의 어둠 속 날아오르는 새의 섬세하고 절제된 몸짓으로부터 생명의 근원인 물이 태동하며 극이 시작되고 이어지는 장면 속 남녀의 2인무는 여러 리프트 동작과 함께 무용수들이 합(合)해 뻗어나간다. 군무에서는 무용수들의 몸짓에서부터 파생되는 물의 줄렁임과 다이내믹한 열의 구성을 선보인다. 정혜진 서울시무용단 단장은 “관객이 이번 공연을 통해 물의 흐름이 쉼 없이 지속되듯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마음의 중심을 잡고 고난을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면 결국 극복해 낼 수 있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크레이지 아트 퍼포먼스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 역시 물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공연이다. 2018년과 2019년 공연 이후 3년 만에 귀환을 알린 작품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슬픔, 절망으로부터 승리, 순수한 환희까지 인간의 본성에서 나오는 다양한 감정을 강렬한 퍼포먼스로 표현한다.특히 이중 공중에서 관객의 머리 위로 커다란 수조가 내려오며 시작되는 ‘마일라(MYLAR)’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관객들이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에 위치한 수조 안에서 여러 배우들은 헤엄치고, 수조를 두드리고 뛰어다니며 황홀한 풍경을 완성한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수조 속에서 마치 물고기처럼 유영하는 배우를 보며 독특한 교감을 느낄 수 있다. 물에 반사되는 조명과 배우의 동작이 어우러진 장면은 ‘푸에르자 부르타’만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탄생시킨다. 오는 29일부터 12월 26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FB씨어터.
  • LG유플러스 “2027년 기업가치 12조로”

    LG유플러스 “2027년 기업가치 12조로”

    LG유플러스가 4대 플랫폼 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기업가치를 12조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1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신사업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하며 “비통신 사업 매출 비중을 40%로 끌어올리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유플러스 3.0(U+3.0)’ 시대를 열겠다고 선포했다. 기존 통신사업에서 플랫폼 사업으로의 전환을 꾀한 황 대표는 “통신은 고객을 만나 이해하는 기회를 크고 작은 플랫폼 회사들에 빼앗겼다”며 “고객이 좀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키워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려 얻은 다양한 데이터로 한 차원 높은 고객 경험 혁신을 이뤄 내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소비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4가지 플랫폼 사업 영역으로 ▲라이프스타일 ▲놀이 ▲성장케어 ▲웹3.0 등을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라이프스타일 폴랫폼 영역에선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DIY 요금제’와 ‘e심(eSIM)’ 등을 활용해 고객과의 디지털 접점을 늘려 갈 방침이다. 놀이 플랫폼을 통해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콘텐츠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라인업을 확대해 ‘OTT TV’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TV(IPTV)를 강화한다. 성장케어 플랫폼을 통해서는 영유아 인기 서비스인 ‘아이들나라’를 모바일 중심 ‘키즈 OTT’로 전환해 상호작용할 수 있는 학습 콘텐츠를 강화하고 아이들과 부모 모두 몰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 황야·무법자·결투… 그리고 흑인과 여성[OTT 언박싱]

    황야·무법자·결투… 그리고 흑인과 여성[OTT 언박싱]

    미국의 서부 개척 시대를 배경으로 한 서부극은 할리우드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장르다. 황량한 배경에 총격전을 주 테마로 내세우며 1930~50년대 할리우드 스튜디오 시스템 안에서 일년에 수십 편의 영화가 제작됐다. 이탈리아 스파게티 웨스턴, 일본 사무라이 찬바라 등에 영향을 끼쳤으며 국내에서도 ‘다찌마와 리’,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대표되는 만주 웨스턴이란 장르가 형성된 바 있다.네오 웨스턴의 등장 등 장르의 생명력을 연장하기 위해 분투해 온 서부극은 현대에 와서 기존 클리셰를 부수는 시도를 통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이 넷플릭스 영화 ‘더 하더 데이 폴’과 시리즈 ‘그 땅에는 신이 없다’이다. 두 작품은 무법자, 결투, 증기기관차 등 서부극 하면 떠오르는 요소들을 배치해 장르적인 매력을 살리면서 주인공의 변화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더 하더 데이 폴’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장고: 분노의 추적자’와 ‘헤이트풀8’처럼 흑인 주인공을 앞세운 작품이다. 차이라면 주인공 일행과 빌런 일당까지 모두 흑인이란 점이다. 기존 서부극의 메인이었던 백인 남성들은 이 영화에서만큼은 들러리다. 리듬감을 보면 흑인음악인 재즈와 힙합에 기반을 둔 기분이다. 비장함이 강했던 서부 복수극에 힙한 호흡을 부여함과 동시에 정형성에서 탈피한 즉흥적인 재즈의 질감을 지닌다. 냇 러브는 어린 시절 자신의 가족을 죽이고 이마에 흉터를 남긴 루퍼스 벅에게 복수하기 위해 무법자가 된다. 수감됐던 루퍼스가 세상으로 나오면서 흩어졌던 멤버들을 모아 결전을 준비한다. 펑키한 냇의 스타일에 루퍼스의 무게감을 정통 서부극의 스타일로 풀어내며 극적인 균형을 유지한다. 특히 이드리스 엘바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슬픈 눈빛의 빌런 루퍼스를 심도 있게 연기하며 몰입을 더한다. 서부극이 인종차별 문제로 비판받았던 이유는 당시 활약한 카우보이의 대다수가 백인이 아닌 흑인과 히스패닉 계열이었기 때문이다. 카우보이 문화는 멕시코에서 전해진 것으로, 남북전쟁 이후 해방된 흑인들이 대거 합류했다. ‘더 하더 데이 폴’의 시도는 본연의 역사를 찾기 위한 분투에 가깝다. 이 때문에 서부극의 요소는 가져오지만 분위기에 있어선 블랙무비의 색채를 강하게 투영한다. ‘그 땅에는 신이 없다’는 제목 그대로 황량한 서부에서 잔혹한 운명에 처한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무법자 프랭크 그리핀은 아들과 같이 아꼈던 수하 로이 구드가 변심해 자신을 공격하자 그를 쫓는다. 로이는 후기 서부극이 보여 준 자아비판을 나타내는 존재다. 거친 마초주의를 낭만으로 포장한 무법자의 삶은 약탈과 살인을 일삼는 폭력의 정당화에 가까웠다. 이 삶에 염증을 느낀 로이는 프랭크가 습격하는 곳마다 나타나 훼방을 놓는다. 대결 중 큰 부상을 입은 로이가 쓰러진 곳은 라벨 마을이다. 이곳에서는 몇 년 전 광산 사고가 일어나 마을 남자 대부분이 목숨을 잃었다. 서부극에서 여성은 피해의 대상이나 주인공의 각성을 촉구하는 기능적인 역할에 머물렀다. 이 작품은 남성을 제거하면서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꾸려 가는 모습을 보여 준다. 앨리스를 비롯한 작중 여성들은 거친 서부에서 마음에 아픔 하나씩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이들의 아픔은 프랭크의 습격으로 표면화된다.마을을 지키기 위해 울타리에서 나와 스스로를 지키는 이들의 모습은 남성 중심의 문법을 지닌 서부극에 여성서사를 부여한다. 이를 통해 서부 개척의 역사에는 캘러미티 제인으로 대표되는 여성 개척자도 있었다는 점을 상기하게 만든다. ‘더 하더 데이 폴’과 ‘그 땅에는 신이 없다’는 오랜 시간 클리셰에 가려졌던 인물들을 조명하며 장르의 확대를 시도한다. 익숙한 재료로 새로운 맛을 선사하는 변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두 작품 모두 청소년관람불가다.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황현식 LG+ 대표 “U+3.0 시대 열고 플랫폼사에 빼앗긴 고객점유시간 되찾을 것”

    황현식 LG+ 대표 “U+3.0 시대 열고 플랫폼사에 빼앗긴 고객점유시간 되찾을 것”

    4대 플랫폼 중심 신사업 전략 발표2027년까지 기업가치 12조원 도전“통신은 고객을 만나 이해하는 기회를 크고 작은 플랫폼 회사들에게 빼앗겼습니다. 저희는 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정공법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LG유플러스가 플랫폼 사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유플러스 3.0(U+3.0)’ 시대를 열겠다고 선포했다. 1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직접 참석해 이와 같이 말하면서 신사업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황 대표는 “통신이 고객 시간을 많이 점유하는 서비스는 맞지만 고객 지향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고객을 이해하기 위한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며 “고객 중심적인 사고로 무장해 고객이 조금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소비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놀이플랫폼 ▲성장케어 플랫폼 ▲웹3.0 등 4대 플랫폼 사업에 집중해 5년 뒤인 2027년까지 비통신 사업 매출 비중을 40%로 끌어올리고 기업가치도 12조원 수준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날 황 대표와 정수헌 컨슈머부문장(부사장), 최택진 기업부문장(부사장), 이상엽 최고기술책임자(CTO), 권용현 전략책임자(CSO) 등 주요 경영진이 모두 참석했다. ●4대 플랫폼 사업…‘OTT TV’부터 ‘키즈 넷플릭스’까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통신사업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DIY 요금제’와 ‘이SIM(eSIM)’ 등을 활용해 고객과의 디지털 접점을 늘리고, 고객의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할 수 있는 ‘구독’, ‘루틴’ 서비스와도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여기서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헬스케어나, 펫, 여행 등 연계 사업도 고려하고 있다. 놀이플랫폼을 통해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콘텐츠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라인업을 대거 확대해 인터넷TV(IPTV)를 시청할 수 있는 ‘OTT TV’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OTT 시장과의 공존’이라는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용자가 다양한 OTT를 보기에 가장 적정한 IPTV를 만들고자 한다. 팬덤이 확실한 스포츠나 아이돌 관련 자체 제작 콘텐츠도 제공할 방침이다.성장케어 플랫폼을 통해 영유아 인기 서비스인 ‘아이들나라’를 모바일 중심 ‘키즈 OTT’로 전환한다. 상호작용할 수 있는 학습 콘텐츠를 강화해 아이들과 부모도 몰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육아와 교육에 필요한 선생님과 교보재 상품을 맞춤형으로 제안하는 커머스 플랫폼도 구축해 아이들을 실제로 ‘케어’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황 대표는 “지금까지 아이들나라가 IPTV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다보니 고객의 이용패턴을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부모와 자녀 고객들과의 소통을 위해 구독형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어 영유아 성장케어 플랫폼으로서 향후 키즈형 넷플릭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키즈 OTT가 시장에 안착한다면 여러 플랫폼 서비스 가운데 가장 먼저 아이들나라가 분사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웹 3.0으로 대표되는 미래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할 방침이다. 이용자 플랫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아이돌·콘텐츠 대체불가토큰(NFT) 등 웹 3.0 방식의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메타버스 등 기술영역의 연구개발(R&D)과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해 핵심 미래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 [문화마당] 파란색은 잘못 없다/김동명 영화감독

    [문화마당] 파란색은 잘못 없다/김동명 영화감독

    초등학교 시절 나는 육상선수였다. 실력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묵묵히 참고 오래 달릴 수 있는 끈기는 있었다. 그 덕에 중장거리 선수로 여러 대회에 나갔다. 1등을 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러지는 못했다. 그래도 끈기 하나는 끝내줬다. 매년 육상대회의 마지막은 도내 동계마라톤대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초등부는 일정 거리를 4인이 나누어 바통 터치로 완주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열렸다. 5학년 때였나 싶다. 매번 그렇듯 대회 며칠 전 번호표가 지급됐다. 여자는 빨간색, 남자는 파란색. 허나 나의 남자 같은 이름 때문이었는지 그날따라 파란색 번호가 배달됐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주최 측 실수를 담담히 받아들이고 파란색 번호를 유니폼에 단 뒤 대회장으로 갔다. 가볍게 몸을 풀다가 점퍼를 벗었다. 이때부터가 문제였다. 나의 파란색 등번호를 보고 또래들이 갸우뚱거림과 동시에 키득거리기 시작한 것이다. 출발선에 서기도 전에 나는 어디론가 숨고 싶어졌다. 전후 사정 상관없이 왜 내가 이질감의 주인공이 돼야 하는지 억울했다. 나의 정체성이 파란색 번호로 비웃음 사는 일이 못 견딜 정도로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나는 나의 구간을 빨리 마무리하고 파란색 번호를 등에서 떼어내 쓰레기통에 패대기쳤다. 등수고 나발이고 상관없었다. 가족사를 거슬러 생각해 보면 나의 남자 같은 이름은 첫째도, 둘째도 딸을 낳은 친정엄마가 겪은 아픔에서 기인했을 것이다. 이번엔 사내아이라고 확신한 엄마의 시아버지 그러니까 나의 할아버지의 태몽 덕에 나를 낳고도 시댁에 기별조차 넣지 못한 엄마의 설움이 깃든 이름이니까. 할아버지는 손자의 기대를 저버린 나의 탄생을 담배 연기로 꽉 채워 세리머니하셨다고 한다. 1970년대 후반의 남아선호사상은 이렇게 야만적이었다. 야만은 ‘셋째는 기필코 남자아이’라는 숙명을 낳았고, 그 결과 둘째인 나는 남자 같은 이름으로도 부족해 ‘꼭지’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다. 그 덕인지는 알 수 없으나 5년 후 남동생이 태어났고 동시에 나와 언니는 찬밥 신세로 전락했다. 세월이 흘러 내가 엄마 나이가 되고 딸을 키우게 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파란색의 정체성은 다른 의미로 스며들었다. 여자아이가 핑크의 고정관념을 깨고 파란색을 선호하고, 남자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을 갖고 놀기를 바라는 마음이 뭉게뭉게 커져 갔던 것이다. 무슨 이유인지 여자아이가 남성적인 놀이에 몰입하면 또래의 다른 아이들보다 더 우월해 보인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나는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생각에 사로잡혔던 것일까. 요즘도 몇몇 부모들이 여자아이에게 남자 사주 운운하며 파란색의 허울을 씌우고 있다는 이야기에 못마땅해져 어린 시절 기억부터 끄집어내어 골몰해 본다. 허나 아무리 생각해도 그 허울의 기원을 명확히 알 길이 없다. 남자아이 같은 이름에서 연유한 파란색의 악몽을 여자아이라면 우월성의 상징으로 가져야 할 덕목의 색인 것처럼 둔갑시킨 나의 요지경이 참으로 미스터리할 뿐. 다만 분명한 것은 파란색 번호표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점이다. 이것을 명명하고 구분해 여자아이와 남자아이의 선호색은 정해져 있는 것처럼 구는 것, 그것도 모자라 파란색을 선호하는 것이 더 우월한 것쯤으로 여겼던 나의 무지함이 잘못이다. 나아가 시나브로 깃든 선조의 망령을 끊어 내지 못하고 전전긍긍 남아를 선호했던 나의 부모 세대의 무지함이 잘못이다. 쓰레기통에 패대기쳐야 할 것은 바로 이러한 것들이었다. 파란색은 잘못 없다.
  • 게임, OST 오케스트라 공연·IP 활용 변주… 예술과 융합하며 진화

    게임, OST 오케스트라 공연·IP 활용 변주… 예술과 융합하며 진화

    지난 2일 저녁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콘서트홀. 언덕이 넘실대는 포도밭 정경을 닮은 콘서트홀에서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 ‘리니지’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이 장중한 오케스트라 선율로 흘러나왔다. 리니지 시리즈의 로그인 화면에서 들을 수 있는 장엄한 분위기의 ‘피의 맹세’부터 시작해 ‘은둔자’, ‘새로운 희망’, ‘공성’, ‘저항할 수 없는 힘’, ‘별을 쫓아서’ 등 25년 역사의 리니지 시리즈와 함께한 40곡의 음악이 홀에 울려 퍼졌다. 게임 음악 전문 플랫폼 플래직과 경기도립 오케스트라 경기 필하모닉이 함께한 이날 공연은 정나라 공주시 충남교향악단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맡았다. ●현장 관객 외 온라인 참여도 수십만명 게임 음악이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재탄생한 것은 엔씨소프트만의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에서도 게임 음악은 하나의 예술로 각광받고 있다. 신(新)문화예술인 게임과 기존 예술이 융합을 이뤄 가는 장면이다. 넥슨은 지난 5월 게임과 전통 예술을 접목한 공연 ‘보더리스’를 선보였다. 이름 그대로 ‘경계를 허문’ 공연은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바람의나라’ 등 넥슨 대표 게임 콘텐츠를 활용해 전통 음악으로 재탄생시켜 호평을 받았다. 올 3월에는 아르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메이플스토리’ OST를 연주하는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 공연을 열기도 했다. 당시에는 음악뿐 아니라 곡에 맞는 애니메이션과 게임 영상, 일러스트, 스토리 대사 등을 연출해 관람객들이 마치 게임 속 세상에 자리한 것 같은 몰입감을 안겨 줬다. 스마일게이트도 올해 6월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인 KBS교향악단을 비롯해 구리시립합창단, 천안시립합창단, 마포구립소년소녀합창단 등과 손잡고 자사 게임 ‘로스트아크’의 OST를 주제로 한 ‘디어 프렌즈’ 콘서트를 개최했다. 당시 콘서트홀에서는 현장을 찾은 1200명의 관람객뿐만 아니라 온라인 생중계로 참여한 수십만명의 게임 팬들과 예술을 통한 소통이 이뤄졌다. 게임 OST의 오케스트라 공연은 해외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달 영국 런던의 유명 콘서트홀인 로열 앨버트 홀에선 전례 없는 게임 음악 메들리가 연주됐다. 닌텐도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젤다의 전설’과 ‘포켓몬스터’부터 시작해 ‘파이널판타지8’, ‘완다와 거상’, ‘킹덤 하츠’, ‘배틀필드2042’ 등 유수의 게임에 수록된 OST가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재탄생했다. ●英프롬스 127년 만에 첫 게임음악 연주 특히 이번 공연은 1895년부터 시작된 영국의 클래식 음악 축제 ‘프롬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렸는데, 클래식이 아닌 게임 음악이 연주된 것은 프롬스의 127년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게임 음악은 공연을 넘어 하나의 예술 장르로 인정받고 있다. 미국 최고 권위의 그래미 어워드도 내년 시상식부터 처음으로 ‘비디오 게임 및 인터랙티브 미디어 사운드트랙’ 부문을 신설해 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앞서 그래미 어워드는 2011년에 ‘문명4’ OST로 유명한 ‘바바 예투’(스와힐리어로 ‘우리 아버지’)를 최우수 편곡 보컬상으로, 올해엔 ‘별의 커비’ 시리즈 OST ‘메타나이트의 역습’ 리믹스를 최우수 편곡·기악곡·아카펠라상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게임 음악이 하나의 수상 부문으로 격상된 것은 1959년 첫 시상식이 개최된 이후 처음이다.●컴투스 ‘아이모’ 설치미술과 협업 전시 게임의 예술로의 변신은 음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 5일 라이엇게임즈의 유명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IP를 활용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아케인’은 미국 방송계의 권위 있는 상인 에미상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최근 컴투스의 ‘아이모’는 아트선재센터 신규 기획전 ‘문경원&전준호: 서울 웨더 스테이션’ 내 설치 미술 작품과의 협업으로 전시되기도 했다. 게임업계에선 게임 IP를 활용한 변주가 앞으로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문화예술진흥법 일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문화예술의 범주에 게임이 공식적으로 추가되면서 관련 지원과 활동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과 예술의 접목은 단순히 마케팅적인 측면을 넘어서 게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노원이 알려주는 100세 시대 행복 비결

    서울 노원구는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등이 함께하는 명사 초청 강연 ‘불후의 명강’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6일 오후 3시에 진행되는 제1회 불후의 명강에서는 김 교수가 ‘적정한 삶-균형 잡힌 삶이 역량인 21세기’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김 교수는 ‘어쩌다 어른’,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등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심리학 이론을 쉽게 해석하며 전달하는 몰입도 높은 강연으로 대중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이날 강연은 100세 시대를 앞두고 남은 긴 시간 동안 행복을 완성해 나가는 방법을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노원 구민의전당 대강당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되며 구 공식 유튜브 채널 ‘노원구청 미홍씨’를 통해 실시간 중계도 병행한다. 강연은 전석 무료로, 강연 당일 오후 2시부터 650석 좌석표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별도의 사전 접수나 예약은 받지 않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명강을 통해 주민들이 행복에 대해 생각하며 100세 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 삶의 질과 행복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강연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황동혁 감독 “오겜 시즌2로 작품상 받고 싶다”

    황동혁 감독 “오겜 시즌2로 작품상 받고 싶다”

    황동혁(51) 감독이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미국 에미상 감독상을 수상하면서 ‘오징어 게임’의 산파 역할을 한 그의 작품 세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 감독은 뚜렷한 주제 의식과 그것을 짜임새 있게 풀어 가는 능력이 뛰어난 감독으로 꼽힌다. 사회 고발 장르부터 블록버스터 사극, 휴먼 코미디 등 다양한 영화에 도전한 그는 “한 번 한 장르는 다음에 하지 않는다”는 철칙이 있을 정도로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새로운 모험을 통해 동기 부여가 되는 스타일이다. 영화계 관계자들은 “황 감독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양한 장르와 방식으로 영리하게 풀어내는 데 일가견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그는 해외 입양아 문제를 다룬 데뷔작인 ‘마이 파더’(2007)를 비롯해 장애 아동 학대를 소재로 한 ‘도가니’(2011) 등 초기에는 실화를 기반으로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정면 고발하는 작품을 주로 만들었다. 특히 466만 관객을 동원한 ‘도가니’는 아동 성폭력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일명 ‘도가니법’ 제정으로 이어지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다소 무겁고 어두운 작품을 주로 만들던 황 감독은 ‘수상한 그녀’(2014)를 통해 위트 있는 휴먼 코미디 장르로 변신을 꾀했다. 누구나 전성기의 젊은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욕망을 친근한 방식의 판타지로 그린 이 작품은 866만 관객을 동원하며 해외 8개국에서 리메이크됐다. 철저한 시대 고증을 통한 김훈 소설 원작의 역사물 ‘남한산성’(2017)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그는 ‘도굴’(2020)의 각색과 제작을 맡으며 속도감 있고 경쾌한 케이퍼 무비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오징어 게임’은 이처럼 그동안 황 감독이 다양한 장르에서 갈고닦은 장기를 한 번에 펼쳐 보인 작품이다. 이야기의 골자는 데스 게임이지만 극한의 상황 속에 휴먼 드라마가 등장하기도 하고, 자본주의 계층 간 벌어지는 부조리한 상황이 블랙 코미디로 변주되다가 456명이 목숨을 담보로 한 게임을 펼치는 장면에서는 액션 스릴러로 전환되는 식이다. 그 속에는 극한으로 치닫는 황금만능주의와 승자 독식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도 담겨 있다. 대부분의 각본을 직접 쓰는 그는 군더더기 없는 촌철살인 대사로 몰입도를 높였다. 황 감독은 수상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청자들이 굉장히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우리 국민부터 만족시켜야겠다는 마음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오징어 게임’ 시즌2로 에미상 작품상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 “한 번 한 장르, 다음엔 안 해”… ‘오겜 산파’ 황동혁표 완벽주의

    황동혁(51) 감독이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미국 에미상 감독상을 수상하면서 ‘오징어 게임’의 산파 역할을 한 그의 작품 세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 감독은 뚜렷한 주제 의식과 그것을 짜임새 있게 풀어 가는 능력이 뛰어난 감독으로 꼽힌다. 사회 고발 장르부터 블록버스터 사극, 휴먼 코미디 등 다양한 영화에 도전한 그는 “한 번 한 장르는 다음에 하지 않는다”는 철칙이 있을 정도로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새로운 모험을 통해 동기 부여가 되는 스타일이다. 영화계 관계자들은 “황 감독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양한 장르와 방식으로 영리하게 풀어내는 데 일가견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그는 해외 입양아 문제를 다룬 데뷔작인 ‘마이 파더’(2007)를 비롯해 장애 아동 학대를 소재로 한 ‘도가니’(2011) 등 초기에는 실화를 기반으로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정면 고발하는 작품을 주로 만들었다. 특히 466만 관객을 동원한 ‘도가니’는 아동 성폭력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일명 ‘도가니법’ 제정으로 이어지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다소 무겁고 어두운 작품을 주로 만들던 황 감독은 ‘수상한 그녀’(2014)를 통해 위트 있는 휴먼 코미디 장르로 변신을 꾀했다. 누구나 전성기의 젊은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욕망을 친근한 방식의 판타지로 그린 이 작품은 866만 관객을 동원하며 해외 8개국에서 리메이크됐다. 철저한 시대 고증을 통한 김훈 소설 원작의 역사물 ‘남한산성’ (2017)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그는 ‘도굴’(2020)의 각색과 제작을 맡으며 속도감 있고 경쾌한 케이퍼 무비에도 두각을 드러냈다. ‘오징어 게임’은 이처럼 그동안 황 감독이 다양한 장르에서 갈고닦은 장기를 한 번에 펼쳐 보인 작품이다. 이야기의 골자는 데스 게임이지만 극한의 상황 속에 휴먼 드라마가 등장하기도 하고, 자본주의 계층 간 벌어지는 부조리한 상황이 블랙 코미디로 변주되다가 456명이 목숨을 담보로 한 게임을 펼치는 장면에서는 액션 스릴러로 전환되는 식이다. 그 속에는 극한으로 치닫는 황금만능주의와 승자 독식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도 담겨 있다. 대부분의 각본을 직접 쓰는 그는 군더더기 없는 촌철살인 대사로 몰입도를 높였다. 한 영화사 대표는 “황 감독은 완벽주의를 지향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장면이 촬영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며 “그의 작품은 스토리 면에서는 사회적 메시지를 다루지만, 영화적 아름다움과 비주얼적인 면에서도 퀄리티를 놓치지 않기 때문에 전반적인 완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 추석에 놀이공원은 못참지

    추석에 놀이공원은 못참지

    한가위를 맞아 각 놀이공원과 리조트마다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는 10일 오후 7시 하이원 그랜드호텔 5층 컨벤션홀에서 트로트 가수 박현빈과 홍진영이 출연하는 ‘연다. 입장료는 2만원으로 공연장 앞 현장에서만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하이원 측은 공연시작 한 시간 전인 오후 6시부터 입장권을 판매할 계획이다. 리조트 이용고객, 지역주민 등은 50% 할인된다. 콘서트는 70분 가량 진행된다. ‘하이원 불꽃쇼’는 9일~11일 매일 밤 9시 그랜드호텔 잔디광장에서 진행된다.▲곤지암리조트는 ‘한가위 페스티벌’을 9일~12일 진행한다. 먼저 추석 연휴기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포레스트릿 광장 일대에 명절 전통놀이와 플리마켓 부스를 운영하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연다. 리조트 이용객은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9일~11일 포레스트릿 야외무대에선 오후 8시부터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키즈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아이와 함께 과일 타르트를 만들어볼 수 있는 ‘요리아 놀자’, 생태 체험 프로그램인 ‘자연아 놀자’, 숲 체험 활동 ‘키즈 포레스트 레인저’ 등 프로그램이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한다.▲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전국 사업장 별로 ‘추석 이벤트’를 선보인다. 켄싱턴리조트 충주는 반려동물과 함께 명절 기간 동안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반려견 포토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게시하면 100% 당첨 경품 쿠폰을 준다. 숙박권, 불멍 세트 이용권 등이 경품으로 준비됐다. 켄싱턴리조트 지리산남원은 송편 만들기 키즈 클래스를 진행한다. 프리미엄 라운지에서 1시간 30분동안 운영되며, 입장료는 1인 1만 9900원이다. 남원예촌에서는 ‘청사초롱 만들기’ 등 전통 프로그램을, 경주에선 송편 비누 만들기 클래스를, 서귀포에선 숙박권을 경품으로 건 ‘추석 덕담 챌린지’를 각각 진행한다.▲에버랜드는 9일~12일 카니발 광장에서 매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 7종 체험 행사를 연다. 포시즌스 가든에는 거대한 보름달 라이팅 포토스팟이 설치돼 보름달을 배경으로 인생샷도 담고 소원도 빌 수 있다. 판다 가족을 디지털 기술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판다지아(Pandasia)’도 9일부터 문을 연다. 판다월드에서 실제 판다를 만나기 전에 지나게 되는 약 330㎡ 규모의 프리쇼 공간이다. 판다 가족의 모습을 인터랙션 영상을 통해 관찰할 수 있고, 대형 스크린과 포토존에서는 기념 사진도 남길 수 있다.▲서울랜드는 9일~12일 ‘신나는 추석’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무신을 날려 행운을 기원하는 ‘날아라, 소원의 신’, 땅따먹기 등 ‘라떼’ 시절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추억의 골목길 놀이 한마당’ 등의 이벤트가 펼쳐진다. 밤이 되면 화려한 불꽃놀이가 함께하는 ‘루나 피에스타’가 펼쳐진다.▲아쿠아플라넷 63은 9일부터 3인 이상 가족 관람객에게 동반 3인 할인 혜택을 준다.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고양, 파주, 김포 지역민 대상으로 동반 3인까지 30%, 아쿠아플라넷 광교는 수원, 용인, 화성 지역민을 대상으로 동반 3인까지 20% 할인한다. 아울러 연휴 기간 동안 한복 피딩쇼, 생태설명회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빛의 시어터’는 오는 30일까지 3인 이상의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관람료 최대 2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빛의 시어터는 제주 ‘빛의 벙커’에 이은 몰입형 예술 전시 ‘빛의 시리즈’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지난 5월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 내 워커힐 시어터에서 개관했다. 관람객은 관람 당일 매표소에서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주민등록등본 등의 서류를 제시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 [여행가방]

    [여행가방]

    스위스 세계 최장 열차 타기 스위스 철도회사 래티셰반이 스위스 철도 개설 175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29일 ‘세상에서 가장 긴 여객열차 운행’에 도전한다. 100개의 객차가 연결된 열차는 전체 길이가 1910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운행 노선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알불라·베르니나 철도다. 프레다, 베르귄, 란트바서 철교 구간 등을 달린다. 래티셰반 누리집(www.rhb.ch/ko)에서 3000명만 예약을 받는다. 스위스 철도는 아울러 12일~10월 16일 스위스 트래블 패스 2등석 소지자에 한해 루체른 호수 유람선을 1등석으로 업그레이드해 준다. ‘빛의 시어터’ 가족 관람객 할인 ‘빛의 시어터’는 오는 30일까지 3인 이상의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관람료를 최대 20% 할인한다. 빛의 시어터는 제주 ‘빛의 벙커’에 이은 몰입형 예술 전시 ‘빛의 시리즈’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지난 5월 서울 광진구 워커힐 시어터에서 개관했다.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 행사  139년 전 개항한 인천항의 문화유산을 돌아보는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 행사가 오는 24~25일, 10월 15~16일 2회에 걸쳐 인천 중구 인천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재 드론쇼’, 지역 대학과 연계한 ‘크루즈 컬렉션 패션쇼’ 등의 행사가 마련됐다. 저잣거리에선 미국, 일본, 중국 등의 대표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6개 테마별 코스엔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 [김가경의 배회의 기술] 몰입의 자리/작가

    [김가경의 배회의 기술] 몰입의 자리/작가

    도서관에 수업을 하러 가기 위해 우암부두를 둘러 가는 버스를 탔다. 차가 막혀서 밖을 보니 대형롤러를 장착한 차량 한 대가 차선을 막고 있었다. 소막마을 입구에 도로포장 공사가 한창이었다. 소막마을은 일제강점기 가축 수탈을 위해 조성된 곳이었다. 나무로 만든 수십 개의 빈 축사에 피란민들이 모여들어 지금의 마을을 이루었다. 집에서 네댓 코스 되는 곳이지만 아직 가 보지를 못했다. 버스 안에서 동네 전경을 훑다가 도로포장공사 현장으로 다시 눈길을 돌렸다. 공사차량 뒤편에 특이하게 ‘다짐횟수’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포장된 도로 표면을 다지려 롤러가 반복해서 오간 횟수를 적어 넣는 것 같았다. 그 주변으로 대여섯 명의 인부들이 성실하게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들이 작업복을 입고 있지 않았다면 은행 앞에서 ‘딴짓’을 하고 있는 세 명의 인부를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다. 세 명의 인부는 안전모를 쓴 채 작업이 한창인 동료 무리를 벗어나 화단의 한 나무에 가 있었다. 얼핏 보니 거리에서 흔하게 봐 온 관엽수였다. 그들이 나무 옆에서 뭘 하고 있나 유심히 보았다. 한 사람이 휴대폰을 치켜들고 있었다. 처음에는 동료끼리 셀카를 찍나, 생각했다. 그때 곁에 있는 동료가 나무 쪽으로 손을 뻗어 잎사귀를 다정하게 만졌다. 휴대폰을 든 사람과, 그를 향해 몸을 기울이고 있는 사람, 나무의 잎사귀를 만지는 사람. 그들 사이로 휴대폰 액정이 보였다. 자유분방하면서도 이상한 평화가 느껴지는 그들은 식물찾기에 몰입하고 있었다. 어떻게 서로 눈이 맞아 자연스럽게 자리를 이탈해 그리로 갔는지 모를 일이었다. 작업을 마무리한 다른 동료들이 인도로 올라오고 있었다. 버스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고 여전히 ‘딴짓’을 하고 있는 그들도 이내 시야에서 사라졌다. 버스에서 내리면서 그들이 식물찾기에 서툴러서 좀더 그 자리에 머물렀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 뒤 버스를 타고 우암부두 앞을 지나가게 되었다. 나도 모르게 그들이 ‘딴짓’을 하던 자리로 시선이 갔다. 버스를 타고 수없이 오갔지만 한 번도 눈여겨본 적이 없는 공간이었다. 잘 꾸며진 화단도 아니고 벼르다 가지 못한 소막마을도 아닌데 자꾸 시선이 가는 것이었다. 비가 잠시 그친 오후 무렵, 우산을 들고 집을 나서 보기로 했다. 발길이 어디로 향할지 아무런 목표도 없이 그냥 걸어 보기로 한 것이다. 천천히 네댓 코스의 길을 걷다 보면 그 흔한 나무 앞에 다다를 수도 있겠다. 나는 그 자리에 이르더라도 나무를 탐해서 가지를 꺾어 오지는 않을 것이며 식물찾기를 해서 나무들의 계보를 알아오지도 않을 것이다. 그들의 흔적이 남아 있지 않은 몰입의 자리를 벗어나 자연스럽게 소막마을로 걸음을 옮길 수도 있겠다. 걷다가 비가 오면 마주치더라도 알아볼 수 없는 그들에게 종종 몰입의 시간이 찾아오기를 바라며 집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다.
  • “실제 게이머 집에 TV 놓고 의견 반영… 자유로운 휘어짐·높낮이 디테일 탄생”

    “실제 게이머 집에 TV 놓고 의견 반영… 자유로운 휘어짐·높낮이 디테일 탄생”

    “‘플렉스’는 기획 단계부터 실제 게이머들과 함께 개발한 TV입니다. 게이머들 사이에선 화면 곡률을 원하는 만큼 조율하며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는 것에 가장 호응이 컸죠. TV와 PC를 버튼 하나로 한번에 오갈 수 있는 스위칭 기능에 대해선 이런 것까지 고민해 줄 줄 몰랐다며 놀라워하는 반응이었습니다.” LG전자가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2’에서 처음 공개한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에 대해 백선필 TV CX(고객경험) 담당 상무는 게이머들의 목소리를 세밀한 부분까지 반영한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버튼 하나로 TV·PC 전환 기능에 감탄 2020년 말부터 기획에 들어간 ‘플렉스’는 게임과 일반 TV를 넘나드는 제품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서 뿌리를 냈다. 백 상무는 “영화를 볼 땐 두 사람 이상이 시청할 경우 왜곡이 될 수 있어 커브드가 안 맞지만 게임을 할 때는 좌우가 다 보여야 하니 커브드가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게임할 때 쓰기 편하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해 게이머들에게 맞추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개발팀은 실제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우리나라뿐 아니라 유럽의 유명 게이머들을 초청해 기존 48인치 게이밍 TV의 불편한 점과 요구 사항을 꼼꼼히 들었다. 제품을 게이머들의 집까지 직접 가져가 책상에 올려놓고 써 보게 하며 실제 게임할 때의 사용성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을 하나하나 쌓아 올렸다. 그 결과 크기는 책상에 놓고 쓰기 좋은 42인치로 맞추고, 최대 900R(반지름 900㎜ 원이 휜 정도) 범위 내에서 화면을 20단계로 자유자재로 구부리고 펴 곡률을 조정하면서 사용자가 일반 콘텐츠를 볼 땐 평평한 화면으로 보다가 게임을 할 땐 몰입감을 한껏 느끼도록 했다. 화면을 위아래로 최대 15도까지 기울일 수 있게 하고 화면 높낮이 조절은 최대 14㎝까지 가능하게 한 인체공학적 설계도 게이머들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게이머들이 개선을 요구한 빛 반사나 화면 비침 현상도 크게 줄였다. 백 상무는 “이번 IFA에서도 ‘플렉스’에 대한 반응이 상당히 좋았고 타사 전시장에서도 눈에 띄는 제품을 보지 못했다”며 “앞으로도 올레드로 가능한 혁신적인 폼팩터(제품 크기와 형태)를 통해 고객들에게 기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경험을 계속 안겨 줄 것”이라고 말했다. ●“100형 넘는 올레드 TV 출시 없다” 한편 백 상무는 이번 IFA에서 처음 선보인 97형(대각선 길이 246㎝) 올레드 TV 이후에는 100형이 넘는 올레드 TV를 내지 않을 계획이라는 점도 밝혔다. 백 상무는 “97형도 운송하기가 어려워 사실은 버거운 상황”이라며 “70형대가 주력 제품으로 갈 가능성이 높고 100형 이상의 초대형 TV가 나온다면 모듈형으로 만들어 조각으로 운송하고 집에서 조립할 수 있는 마이크로 LED TV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음쓰 줄이고 미세플라스틱 걸러내고… 가전 ‘그린 혁신’ 각축전

    음쓰 줄이고 미세플라스틱 걸러내고… 가전 ‘그린 혁신’ 각축전

    “지속 가능성은 집에서 시작된다.” “내일을 위한 혁신” “우리는 미래를 가꾼다.”…. 지난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의 주요 부스 문구들은 이번 행사가 ‘그린 혁신’의 각축전임을 고스란히 보여 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에너지 대란,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 폭염 등을 겪으며 에너지 효율, 환경 보호 등에 대한 요구가 거세진 소비자들에게 발맞추려는 기업들의 고군분투는 한층 진화한 친환경 기술을 담은 제품과 스마트홈을 통한 에너지 절감 기능 경쟁으로 다채롭게 펼쳐졌다.4일 전시에 참여한 한 기업 임원은 “요즘 기업들은 탄소 배출 절감 노력을 하지 않으면 단순히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는 문제를 넘어 사업 자체를 영위하지 못하게 된다는 절박감이 크다”며 “때문에 제품 개발, 생산, 사용 등 전 단계에서 친환경 노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앞으로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장에서는 세계 1, 2위 가전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필두로 밀레, 보쉬 등의 유럽 업체들도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생활가전과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고 절감할 수 있는 기능을 담은 스마트홈을 적극 내세웠다.식자재의 신선도를 오래가게 하는 기술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주는 냉장고, 미세플라스틱을 걸러 바다 오염을 막아 주는 세탁기 등도 경쟁적으로 등장했다. 밀레가 새로 선보인 냉장고 ‘K4000’ 앞에서 만난 현장 매니저는 “야채 칸 속 식자재에 90분마다 수분을 미세 분무해 기존 냉장고보다 5배 더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멘스의 빌트인 냉장고에는 음식의 신선도를 기존보다 3배 더 오래 유지하게 하는 냉각 기술이 담겼다. 삼성전자가 이번 전시에서 파타고니아와 협업한 미세플라스틱 배출량 저감 세탁기를 처음 선보인 가운데 독일 그룬딕, 튀르키예 베스텔·아르첼릭 등도 미세플라스틱 필터를 도입한 세탁기를 부스에 각각 공개했다.국내에서 LG전자가 ‘틔운’으로 첫선을 보인 식물 생활가전은 ‘대세’가 된 모습이었다. 밀레는 ‘씨앗바’를 넣으면 허브, 채소 등을 기를 수 있는 생활가전 ‘플랜트큐브’를 선보였다. 보쉬도 토마토, 샐러드 야채, 허브 등 캡슐로 50여가지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스마트 그로 라이프’로 전시장 한쪽 벽면을 화려하게 장식했다.글로벌 TV 시장 1, 2위인 삼성과 LG의 부스는 특히 114형 마이크로 LED TV, 97형 올레드 TV 등 초대형 TV와 게이밍 TV의 화질과 몰입감에 감탄하며 질문 세례를 이어 가는 관람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품질에 깐깐한 소비자들이 많은 유럽 TV 시장에서 올해 올레드 TV 매출 비중은 사상 처음 2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호응이 높다. 2020년 11.1%에서 2년 새 2배 가까이 뛴 것이다. 하지만 출하량 기준 세계 3위인 중국 TCL이 이번 전시에서 136형 미니 LED TV를 내세우는 등 중국 기업들의 추격이 거세다. 업계 관계자는 “LCD TV로는 화질과 가격 경쟁력이 우리 기업의 90%까지 따라왔다. 상당한 위협이 될 거라 국내 기업들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강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차세대기획그룹장(상무)도 “삼성의 라이프스타일 TV는 껍데기만 바꿔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기술이 관건이라 쉽게 따라오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우리 제품이 시장에서 잘 자리잡고 있어 유사한 제품을 많이 낼 거라 본다”고 말했다.
  • ‘음쓰’ 줄이는 냉장고, 바다오염 막는 세탁기..IFA는 ‘그린 혁신 각축전’

    ‘음쓰’ 줄이는 냉장고, 바다오염 막는 세탁기..IFA는 ‘그린 혁신 각축전’

    “지속가능성은 집에서 시작된다.” “내일을 위한 혁신” “우리는 미래를 가꾼다.” 지난 2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의 주요 부스 문구들은 이번 행사가 ‘그린 혁신’의 각축전임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에너지 대란, 전기요금 폭등,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 폭염 등을 겪으며 에너지 효율, 환경 보호 등에 대한 요구가 거세진 소비자들에게 발맞추려는 기업들의 고군분투는 한층 진화한 친환경 기술을 담은 제품과 스마트홈을 통한 에너지 절감 기능 경쟁으로 다채롭게 펼쳐졌다. 4일(현지시간) 전시에 참여한 한 기업 임원은 “요즘 기업들은 탄소 배출 절감 노력을 하지 않으면 단순히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는 문제를 넘어 사업 자체를 영위하지 못하게 된다는 절박감이 크다”며 “때문에 제품 개발, 생산, 사용 등 전 단계에서 친환경 노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앞으로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장에서는 세계 1,2위 가전 기업인 삼성전자, LG전자를 필두로 밀레, 보쉬 등 유럽 업체들도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생활가전과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고 절감 기능을 담은 스마트홈을 적극 내세웠다.식자재의 신선도를 오래 가게 하는 기술로 음식물쓰레기를 줄여주는 냉장고, 미세플라스틱을 걸러 바다 오염을 막아주는 냉장고 등도 경쟁적으로 등장했다. 밀레가 새로 선보인 냉장고 ‘K4000’ 앞에서 만난 현장 매니저는 “야채칸 속 식자재에 90분마다 수분을 미세 분무해 기존 제품보다 5배 더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멘스의 빌트인 냉장고에는 음식 신선도를 기존보다 3배 더 오래 유지하는 냉각 기술이 담겼다.삼성전자가 이번 전시에 파타고니아와 협업한 미세 플라스틱 배출량 저감 세탁기를 처음 선보인 가운데 독일 그룬딕, 터키 베스텔·아르첼릭 등도 미세플라스틱 필터를 도입한 세탁기를 부스에 각각 공개했다. 국내에서는 LG전자가 ‘틔운’으로 첫선을 보인 식물 생활가전은 이제 ‘대세’가 된 모습이었다. 밀레는 ‘씨앗바’를 넣으면 허브, 야채 등을 기를 수 있는 생활가전 ‘플랜트큐브’를 선보였다. 보쉬도 토마토, 샐러드 야채, 허브 등 캡슐로 50여가지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스마트그로우라이프’로 전시장 한 쪽 벽면을 화려하게 장식했다.미래 세대를 위해 폐기물을 재활용해 가전 제품을 만드는 시도들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LG전자가 IFA로 처음 선보인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의 외관은 폐전자기기에서 추출한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이다. 스웨덴 가전회사 일렉트로룩스 전시장에서는 재생 플라스틱 활용을 76%까지 높인 진공청소기가 눈에 띄었다. 삼성·LG 초대형·게이밍 TV에 빠진 유럽..중국 추격도 거세글로벌 TV 시장 1,2위인 삼성과 LG 부스는 특히 114형 마이크로 LED TV, 97형 올레드 TV 등 초대형 TV, ‘플렉스’, ‘오디세이 아크’와 같은 혁신적 게이밍 TV의 화질과 몰입감에 감탄하며 질문 세례를 쏟는 관람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품질에 깐깐한 소비자들이 많은 유럽 TV 시장에서 올해 올레드 TV 매출 비중은 사상 처음 20% 돌파가 전망되는 등 호응이 높다. 2020년 11.1%였다가 2년새 2배 가까이 뛰었다.하지만 출하량 기준 세계 3위인 TCL이 이번 전시에서 136형 미니 LED TV를 내세우는 등 중국 기업들의 추격이 거세다. 업계 관계자는 “LCD TV로는 화질과 가격 경쟁력이 우리 기업의 90%까지 따라왔다. 상당한 위협이 될 거라 국내 기업들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정강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차세대기획그룹장(상무)도 “삼성의 라이프스타일 TV는 껍데기만 바꿔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기술이 관건이라 쉽게 따라오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우리 제품이 시장에서 잘 자리잡고 있어 유사한 제품을 많이 낼 거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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