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몰수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배달원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남부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두산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드림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97
  • 토초세 시행/조세저항 최소화에 역점/문제점과 개선방향 총점검

    ◎“공시지가 높여 과세는 부당” 일부 반발/“투기 막아야 한다” 정부,기본 원칙 고수 부동산투기를 막기위해 올해 처음 시행되는 토지초과이득세가 과세예정통지가 시작되면서 과세대상자들의 반발이 크게 일고 있다.국세청은 이달부터 전국의 2만5천여 납세대상자들에게 예정세액을 통지하고 「고지전 심사청구」절차를 통해 예정세액에 대한 납세대상자들의 이의신청을 받고 있다.그러나 세정당국의 민원창구에는 억울한 세금의 감면을 호소하는 각종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투기과열을 빚었던 일부지역에서는 납세대상자의 농성등 집단반발사태로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경제기획원·내무부·재무부·건설부·서울시·국세청의 관계자들로 관계부처 합동실무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민원의 합리적인 처리와 제도보완작업에 들어갔다. ○국민공감대 바탕 도입 ▷토초세개황◁ 땅을 투기의 수단으로 악용해서는 안된다는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도입된 제도다.개발이익환수법·택지소유상한법 등과 함께 토지공개념관련제도의 핵심적인 부분으로 땅을 통해 발생하는 투기적 이윤을 국가가 세금으로 환수하는 것이다.전문가들은 땅이 절대적으로 모자라는 우리나라에서는 이같은 제도가 지가안정과 투기억제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토초세는 과세대상 토지의 매매를 통해 소득이 발생하기 이전의 「미실현이익」에 대해 세금을 매기는 것이므로 「이익이 있어야 과세한다」는 조세의 일반원칙에는 어긋나는 제도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토초세는 매3년단위로 과세하며 매년 1회 예정과세를 한뒤 3년마다 정산토록 하는 제도이다.올해 부과되는 첫 예정과세의 대상토지는 지난해 지가급등지역으로 지정된 전국 1백89개 읍·면·동 지역내의 유휴토지중 연간 지가가 30.87%(전국 평균상승률의 1.5배)이상 오른 토지다. 건설부가 매년 전국의 일정한 표본지역(표준지)에 대한 공시지가를 결정하고,지방자치단체장이 이를 기준으로 각각의 토지에 대해 개별지가를 결정한다.세액은 과세기준이 된 상승률을 초과한 상승분의 50%이다. ○영종·용유도 반발거세 ▷반발사례◁ 토초세에대한 반발이 제기되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 인천세무서 관내의 영종·용유도 지역이다.신국제공항 개발예정지인 이곳은 지난 89년 인천시에 편입,공항후보지로 선정되면서 땅값이 치솟은 지역이다.이 지역의 평균 공시지가는 70% 가까이 올랐고 최고 2백%까지 오른 곳도 있다.일부 주민들은 「토초세비상대책위」를 구성,『토초세는 세금인가 재산의 몰수인가』라는 플래카드를 동네 곳곳에 내거는 등 집단적인 반발을 보이고 있다.세무당국은 이에 대해 과세대상자의 80%가 서울등에 거주하는 외지인으로 투기를 목적으로 한 유휴토지보유자로 간주하고 있다.또 현지주민인 경우에는 불재지주보다 세부담이 많지 않기 때문에 문제될게 없다는 입장이다. 민원창구에 들어오는 민원의 내용도 각양각색이다.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사는 박모씨의 경우 녹지지역내에 2백평 규모의 밭을 갖고 있으나 자경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토초세 예정과세통지를 받았다.그러나 박씨는 이 지역에 10년이상 계속 거주했으며 일손이 없어 대리인을 두어 경작하고 있을 뿐이므로 토초세 부과가 부당하다고 호소했다.관할세무서는 실사결과 자경농민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면 예정통지를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칙유지속 부분보완 ▷개선방향◁ 토지투기는 막아야 한다는 기본정책방향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현행 골격은 그대로 유지하되 시행상의 미비점은 보완해 나간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한때 정치권에서 선거를 의식,토초세의 폐지 또는 연기론이 제기되기도 했다.그러나 이 제도가 땅투기를 억제하고 지가를 안정시키는데 유효한 수단이라는 점과 토초세를 완화할 경우 정부 개혁의지의 후퇴로 인식될 것이라는 정치적 부담 때문에 「원칙유지 부분보완」쪽으로 결론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정부는 토초세 합동대책실무위에서 민원을 취합,분석한 뒤 개선사항을 연말쯤 시행령 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토초세가 갖는 문제점으로는 크게 ▲미실현이익에 대한 과세▲과세표준지가(공시지가와 개별지가) 산정기관과 과세기관이 다르다는 점 등이 지적되고 있다.따라서 땅값이 계속 오를 때는 큰 효과를 볼수 있으나 최근처럼지가가 안정세이거나 내림세일 때는 과세대상자들의 반발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서만 유사제도 시행 ▷외국의 입법례◁ 토초세와 유사한 제도를 두고 있는 나라는 그리 흔치 않다.이탈리아의 부동산증가세,대만의 토지증가세,영국의 개발토지세를 예로 들수 있다.그러나 이탈리아만이 현재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을 뿐이다.대만은 지난 54년 관련법을 제정했으나 시행은 유보하고 있고 영국은 지난 76년부터 10년간 시행한 후 폐지했다. ◎도로로 편입된 공장부지는 과세대상서 제외 ○민원 문답풀이 재무부와 국세청및 일선세무서에 최근 들어오고 있는 토초세와 관련된 주요 민원사항을 몇가지 사례로 나누어 문답으로 알아본다. ▷문◁ 공장부지중 도로용지로 편입된 토지는 유휴토지로 보는가. ▷답◁ 아니다.공장용지중 입지기준면적을 초과하는 토지는 과세대상이지만 사용중인 공장용지는 기준면적을 초과하더라도 도시계획법에 의해 도로용지로 편입된 경우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문◁ 사도는 과세대상인가. ▷답◁ 도로법상 도로가 아니고 사유지상의 도로인 경우라도 도로와 일반토지의 구분이 뚜렷하면 대상이 아니다. ▷문◁ 무허가 주택의 부속토지인 경우는. ▷답◁ 일반적으로 무허가 건축물의 부속토지는 과세대상인 유휴토지이나 무허가 주택의 경우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문◁ 건축물의 부속토지는 어떻게 계산하나. ▷답◁ 지하층을 포함,해당건물의 바닥면적을 기준으로 계산한다. ▷문◁ 건축허가 제한기간중에 건축허가신청을 한 경우는. ▷답◁ 이 경우 과세제외기간은 정부의 건축허가제한기간 전체를 기준으로 계산한다.토지취득일로부터 1년내 건축허가신청을 했으나 정부의 건축허가제한 조치로 건축을 못한 경우 토지취득일로부터 「1년+건축허가제한기간」은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 「백색가루」 밀반입 봉쇄 “비상”

    ◎마약 국내제조량 줄자 밀수 크게늘어/검찰,공항·항구 감시강화 마약의 국내 밀반입 루트를 봉쇄하라. 최근 중국을 비롯,일본·대만등지에서 마약류의 국내 밀반입 사례가 크게 늘어나자 검찰이 마약류 밀반입에 대한 전면 봉쇄작전에 나섰다. 10일 검찰관계자는 이들 마약류 밀반출국가의 수사기관은 물론 국제수사기구와 공조,마약류의 국제적 유통구조를 밝혀내는 한편 마약류 국제밀수입조직에 대한 추적수사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를 위해 우리나라가 지난5월 유엔마약류위원회의 정식회원국이 된 것을 계기로 유엔 마약류 불법거래방지협약 등 마약사범 수사와 단속을 위한 국제적인 협약이나 기구에 적극 가입하는 한편 마약류제조사범의 재산몰수제도로 입법과정을 거쳐 빠른 시일안에 도입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세관·경찰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공항과 항구의 마약류 밀반입감시반의 인원과 장비를 보강,외국산 마약류의 국내반입을 조기에 차단하기로 했다. 검찰관계자는 『이같은 검찰의 봉쇄작전을 최근 히로뽕 등 마약류의 제조나 거래가 국내에서 크게 줄자 인접국에서의 밀반입이 날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검 마약과에 따르면 중국교포한약상 등을 통한 아편밀수입사례가 지난 한햇동안 7건에 불과했던 것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모두 10건이나 적발됐으며 특히 지난달 30일 중국화물운반선인 시노코스타호의 2등기관사로 위장 등선해 중국 천진항에서 중국교포 이성덕씨로부터 생아편 1.15㎏을 사들여 인천항으로 갖고 들어오던 권이현씨 등 2명이 붙잡혔다.또 지난달 24일에는 생아편 2백50g을 국내로 갖고 들어와 팔려던 중국교포 김철씨등 4명이 서울지검 남부지청에 적발되는 등 중국산 아편을 국내에 밀반입하려다 적발되는 사례가 최근 들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 루마니아/독일계 주민 귀향러시(세계의 사회면)

    ◎“독재 붕괴돼도 미래 암담”/작년 11만명 조국품으로 루마니아에 오랫동안 뿌리 내리고 살아오던 독일계 주민들이 고향을 떠나 독일로 대거 이주하고 있다. 「모국」을 떠나 「조국」으로 향하는 이들 독일인들은 차우셰스쿠정권이 몰락하고 나서도 미래에 대한 비전이 밝지 않은데 실망하고 보따리를 싸고 있는 것이다.지난해 한햇동안에만도 독일 정부는 루마니아로부터 11만1천1백50명의 독일인을 받아들였다.이 숫자는 89년보다 거의 4배나 늘어난 것이다. 루마니아 시비우시의 한 대학에서 신학을 강의하고 있는 베르트홀트 쾨버교수는 지난해부터 올 3월까지 루마니아 서부의 트랜스실베니아지역에서 대략 독일계 주민의 60%가 이주한것 같다고 추정했다. 독일어로 지벤부르크(Siebenburg)라 불리는 루마니아 서북부 지역에 주로 살고 있는 독일인들의 거주 역사는 12세기로 거슬러 올라 간다.12세기 현재의 루마니아 서북부지역을 통치하고 있던 헝가리왕 게자2세는 황무지로 방치돼 있는 왕국의 동부지역을 개발하고 외적의 침입에 방패막이로 삼기 위해 독일인들을 불러들였다.당시 땅에 굶주려 있던 라인강 서부의 독일인들이 여기에 대거 호응,트랜스실베니아주와 바나트주등지에 정착했다. 이들은 루마니아인이나 헝가리인등과 섞여 살지는 않았지만 3백여개의 마을에 자영농을 이루면서 지난 수 세기동안 평화롭게 살아왔다.지금도 이곳에 남아있는 농가와 교회등은 독일인 마을들이 과거 번영을 누리고 안정된 생활을 영위해 왔음을 쉽게 알수 있게 해준다. 이들 지벤부르거들에게 액운이 다가 온 것은 나치시절부터. 나치점령하에서 독일계 주민들은 선택에 의해서든 강요에 의해서든 나치군이나 친위대에 복무했다.전후 수십만명의 독일계 주민들이 소련의 노동수용소에 끌려가 7년동안 고생했고 45년에는 농지를 몰수당해 루마니아의 일반 농민과 똑같은 농민프롤레타리아가 돼버렸다. 이들은 루마니아의 독재정권이 무너졌음에도 불구하고 생활이 나아지지 않음은 물론 과거의 몰수토지 반환의 전망도 불투명하자 동구개혁 이후 서방이주가 자유로운 점을 이용,8백년동안 내렸던 뿌리를 거두어 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올해 33세로 트랜스실베니아지방의 모티스(독일어로는 모르테스도르프)읍의 사목일을 보며 인근 4개 마을을 돌고 있는 파울 자틀러목사는 모르테스도르프읍에서 독일어를 말하는 7백여 주민 가운데 1백24명만이 남았다면서 주민들이 이야기하는 것은 온통 이주에 관한 것뿐이라고 전한다. 혁명후 절대 떠나지 않겠다고 말하던 미카엘 로트씨(62)내외도 교회가 다시 문을 열자마자 청년들의 습격을 받고 나서는 짐을 챙기고 있다. 독일계 이주민들의 독일내 생활은 괜찮은 편이다.독일정부의 보조금과 사회보장비등이 후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정해진 질서속에서 낳고 살고 죽는데 익숙해진 일부 주민은 「이웃이 누군지도 모르는 생활」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 수서사건 3명 실형/서울지법

    ◎이원배·장병조씨 6년·이태섭씨 5년/정태수씨등 6명엔 집유선고 수서지구 택지특별분양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신민당의원 이원배피고인(59),민자당의원 이태섭피고인(52),전청와대비서관 장병조피고인(52)등 3명에게 징역5∼6년의 실형이 선고되고,한보그룹 회장 정태수피고인(68)등 나머지 6명은 모두 집행유예로 석방됐다. 서울형사지법 합의30부(재판장 이철환부장판사)는 5일 상오 열린 이 사건 선고공판에서 이원배·장병조피고인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죄(뇌물수수)를 적용,각각 징역6년씩을,이태섭피고인에게는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한보그룹회장 정태수피고인에게는 징역3년 집행유예 5년을,민자당의원 오용운피고인(64)과 김동주피고인(47)에게는 징역3년 집행유예5년을,신민당의원 김태식피고인(51)에게는 징역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전건설부국토계획국장 이규황피고인(43)에게는 징역2년6월에 집행유예4년을,연합주택조합간사 고진석피고인(38)에게는 징역2년에 집행유예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와함께 이원배피고인에게 1억9천만원 몰수에 추징금 2억7천만원을,장피고인에게는 추징금 2억6천만원을 선고하는 등 관련 피고인 7명에게 뇌물액수만큼의 추징금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오용운피고인 등 6명이 정피고인으로부터 받은 돈을 정치자금이라고 주장하는데 대해 『피고인들의 검찰에서의 자백진술서와 정피고인의 공판전 증인신문조서,피고인들과 정피고인과의 관계,금액,돈을 받은 시기 등을 종합해보면 이 돈은 택지특별공급처리의 직무와 관련된 정당치않은 이익이다』라고 밝혀 이 돈이 뇌물성임을 분명히 했다. 재판부는 또 『장피고인은 한보그룹회장인 정피고인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을 모두 부인했으나 증거능력이 있는 검찰에서의 진술과 정피고인의 재판전 법정증인신문 등을 고려할 때 장피고인이 2억6천만원을 받은 사실이 인정되며 반증할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 1심공판 판결문

    피고인 장병조는 이 사건으로 대통령비서실을 사직할 때까지 근무하는 동안 정부로부터 녹조와 홍조 근정훈장을 수여받고 수많은 표창을 받는 등 국가발전에 기여한 사실이 있으며,피고인 이원배는 서울 강서 갑구에서 선출된 신민주연합당(당시 평화민주당)소속 국회의원으로 그동안 의정활동 등을 통하여 국가발전에 기여한 사실이 있다. 피고인 이태섭은 정무 제1장관과 과학기술처장관을 역임하였으며 제13대 총선에서는 서울 강남 을구에서 선출된 민주자유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정부로부터 청조근정훈장을 수여받는 등 의정활동이나 행정부의 공직자로서 국가발전에 기여한 사실이 있으며,피고인 오용운은 육군 소장으로 예편하고 철도청장과 충청북도지사를 역임한뒤 충북 청주 을구에서 선출된 민주자유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국회 건설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정부로부터 홍조근정훈장을 수여받는 등 의정활동이나 행정부의 공직자로서 국가발전에 기여한 사실이 있다. 피고인 김동주는 경남 양산에서 선출된 민주자유당소속 국회의원으로 그 동안의의정활동을 통하여 국가발전에 기여한 사실이 있으며,피고인 이규황은 재무부·건설부의 공무원으로 20년간 근무하면서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그 동안의 공무원생활을 통하여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사실이 있다. 앞서 본 행정직 공무원은 이 사건으로 인하여 구금생활은 물론 그 직위를 떠나야 하는 고통을 당하고 있으며 국회의원들은 역시 구금생활은 물론 그 개인의 정치적 생명에 큰 손상을 입은 고통을 당하고 있는 점 등 그 정상에 참작할 만한 사유가 있으므로 형법 제53조,제55조 제1항 제3호에 의하여 각 작량감경을 한 형기범위내에서 피고인 장병조·이원배를 각 징역 6년에,피고인 이태섭을 징역 5년에 처한다. 다만 피고인 오용운,김동주,이규황에게는 앞서 본 바와 같은 정상이 있고,피고인 정태수는 69세의 고령인 현재까지 건설·철강·탄광 등 국가기간산업의 발전에 진력하여 정부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수여받고 각종 사회단체·체육단체 등에 관여하여 정부로부터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받는 등 국가발전에 기여한 사실과 이 사건 택지공급의백지화 결정으로 많은 피해를 당한 수서지구주택조합연합회로부터 피고인의 관대한 처벌을 바라는 진정이 있었다. 또 피고인 김태식은 전북 완주에서 선출된 신민주연합당(당시 평화민주당)소속 국회의원으로 그동안의 의정활동 등을 통하여 국가발전에 기여한 사실이 있고,피고인 고진석은 26개 직장주택조합총연합회의 간사로서 총연합회의 모든 업무를 실질적으로 처리하면서 그에 필요한 활동비 등에 상당한 비용을 지출한 사실과 피고인과의 관계에서 피해자들인 수서지구주택조합연합회에서 피고인의 그동안 조합을 위한 노력을 이해하고 관대한 처벌을 바라는 진정을 하였음이 기록상 나타나 있다. 따라서 앞서본 위 피고인들의 연령,신분,이 사건에 이르게 된 사정과 그동안의 구금생활과 이 사건으로 받은 정신적 고통등 여러 정상을 두루 참작하여 형법 제62조 제1항에 의하여 이판결 확정일로부터 피고인 오용운·김동주·정태수에 대하여는 각5년간,피고인 이규황·김태식·고진석에 대하여는 각 4년간에 위 각 형의 집행을 유예하고 압수된 주문기재 자기앞수표 1백90장은 피고인 이원배가 판시 범행에 의하여 수수한 뇌물이므로 형법 제134조 전반에 의하여 이를 몰수한다.
  • 「수서」사건 1심 판결의 의미와 전망

    ◎「비자금」 못밝혀 법정공방 계속될듯/일부 의원·공무원의 독직비리 인정/6명 집유 “너무 관대한 처분” 비판도 수서지구 택지특별분양사건은 1심선고에서 관련 피고인 9명에게 모두 유죄가 선고되었으나 한보그룹의 비자금규모 등이 밝혀지지 않아 앞으로도 이 사건을 둘러싼 법정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재판부는 이날 선고공판에서 구속기소된 의원과 공무원의 뇌물수수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장병조피고인이 돈을 받지 않았다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나 피고인 9명 가운데 6명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함으로써 피고인들에게 지나치게 관대한 처분이 아니냐 하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일부 피고인들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되리라는 것은 검찰이 법정최저형을 구형할 때부터 어느 정도 예상되었으나 뇌물수수액수가 적은 3∼4명선에 그칠 것으로 여겨졌을 뿐 6명씩이나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것으로는 예상치 못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재판과정에서 논란의 초점이 되었던 국회의원들의 금품수수행위의 성격에 대해 명백한 뇌물수수로 규정,이 사건을 택지를 특별분양해 준다는 조건으로 의원과 공무원들이 뇌물을 받은 독직사건임을 분명히 했다. 당초 이 사건은 수사과정에서도 정부고위관계자들의 외압설이 무성했었고 한보측의 수백억대 로비자금 살포설 등 갖가지 의혹들이 제기되었으나 검찰의 공소사실은 수사에서 명백히 밝혀진 범죄사실에 국한될 수밖에 없었고 따라서 실체적 진실발견을 위한 법원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기대를 모았었다.그러나 재판과정에서도 이를 위한 재판부의 노력은 미흡했다는 지적이고 보면 이 사건은 더욱 깊은 부분은 결국 밝혀내지 못한채 검찰수사결과로만 마무리되고 말았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재판부는 그러나 심리과정에서 『정태수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금품수수사실 자체를 부인해 파문을 일으켰던 장 전청와대비서관의 주장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돈을 받은 사실을 조목조목 진술했고 정회장의 법정진술을 뒤집을 증거가 본인주장 외에는 없다』는 이유로 일축했다. 처음부터 이 사건에서 수뢰액수가 2억∼4억6천만원인 장 전비서관과 이원배·이태섭의원에게 실형이 선고된 것도 예상했던대로 였으며 공갈죄가 적용된 김태식의원과 오용운·김동주의원도 집행유예가 선고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정회장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한데는 수서사건을 주도했지만 뇌물공여자인데다 고령이고 죄과를 깊이 뉘우치고 있기 때문인 점 등도 고려됐던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6명은 이날 풀려나 항소심에서는 불구속재판을 받게 됐으며 구속피고인의 항소심 선고기한은 4개월이므로 분리심리될 가능성도 높다. □수서사건관련 피고인 선고량 이 름 나이 죄 명 구형량 선고량 정태수 67 국토이용관리법 징 4 징 3 뇌물공여 배임증재 집유 5 이원배 59 특가법(뇌물수수) 징10 징 6 1억9천만원 1억9천만원 몰수 몰수 추 2억7천만원 추 2억7천만원 장병조 52 〃 징 10 징 6 추 2억6천만원 추 2억6천만원 이태섭 52 〃 징 10 징 5 추 2억원 추 2억원 오용운 64 〃 징 5 징 3,집유 5 추 3천만원징 추 3천만원 김동주 47 〃 징 5 징 3,집유 5 추 3천만원 추 3천만원 김태식 51 공 갈 징 4 징 2,집유 4 이규황 43 특가법(뇌물수수) 징 4 징 2년6월, 추 1천만원 집유 4 추 1천만원 고진석 38 배임수재 징 3 징 2,집유 4 추 2억원 추 2억원 *징=징역,추=추징금,집유=집행유예
  • 「수서」 관련의원 10∼4년 구형/대검,추징금 병과

    ◎정태수씨 4년·장병조씨 10년/이원배·이태섭 의원 10년/김동주·오용운 의원 5년/김태식 의원·이규황씨 4년 대검 중앙수사부 4과 정홍원 부장검사는 24일 수서지구택지 특별분양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신민당 소속 국회의원 이원배 피고인과 민자당 소속 국회의원 이태섭 피고인 등 국회의원 5명과 한보그룹 회장 정태수 피고인,전 청와대비서관 장병조 피고인 등 9명에게 징역 10년부터 3년까지와 함께 추징금 2억7천만원부터 2억원까지를 구형했다. 이원배 피고인이 정태수 피고인으로부터 받아 갖고 있다가 압수된 1억9천만원은 몰수됐다. 이 피고인 등 국회의원 4명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신민당 소속 국회의원 김태식 피고인에게는 공갈,한보그룹 회장 정 피고인에게는 뇌물공여 및 배임증재·국토이용관리법 위반죄가 각각 적용됐다. 서울형사지법 합의30부(재판장 이철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이번 사건은 공직자를 뇌물로 매수,기업이익을 추구하려고 한 기업가의 부도덕한 기업윤리와 집단민원을 구실로 무리하게 목적을 달성하려 한 주택조합원들의 집단이기주의,이에 영합한 공직자의 부패의식이 결합돼 저질러진 범죄』라고 지적,『피고인들에게 엄벌을 내려 공직자의 부정을 추방하고 법과 질서를 확립해야 한다』고 논고했다. ◎고진석 피고는 3년 피고인별 구형량은 다음과 같다. ▲이원배(59)=징역 10년·추징금 2억7천만원·몰수 1억9천만원 ▲이태섭(52)=징역 10년·추징금 2억원 ▲장병조(53)=징역 10년·추징금 2억6천만원 ▲오용운(65·전 국회 건설위원장·민자)=징역 5년·추징금 3천만원 ▲김동주(47·민자당 의원)=징역 5년·추징금 3천만원 ▲김태식(52)=징역 4년 ▲정태수(68)=징역 4년 ▲이규황(44·전 건설부 국토계획국장)=징역 4년·추징금 1천만원 ▲고진석(38·연합주택조합 간사)=징역 3년·추징금 2억원
  • 구동독 치하 투옥인사 복권작업 활발/베를린=이기백(특파원코너)

    ◎군재등서 “유죄”… 15만명 억울한 옥살이/정부 명예회복 추진… 6만명 복권신청/연내 법개정… 보상금 인상 구동독 치하에서 정치적인 이유로 투옥되었던 인사들에 대한 복권작업이 최근 들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소련 군사재판 또는 구동독 정권에 의해 부당하게 유죄선고를 받은 사람은 15만여 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2만7천여 명이 소련 군재에 의해 투옥됐던 것으로 집계되었다. 현재 복권신청중인 사람은 6만여 명. 독일정부는 올해 안에 이들에 대한 복권절차를 단순화해 명예회복이 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형편없이 낮은 보상금을 대폭 인상할 방침이다. 킨켈 법무장관은 독일 분단의 희생자인 이들에 대한 복권이 늦어지고 있는 데 대해 『통일 후 구동독지역 법원들이 겪고 있는 법관 부족사태 때문』이라고 밝히고 『구서독의 각주들은 법관들을 구동독지역으로 파견,이들의 복권수속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정부는 구동독 판사들이 이들에 대해 유죄판결을 내린만큼 복권업무에서 구동독 판사들을 배제시키고 구서독 판사들을 참여시켜 결정을 내리도록 했으나 구동독지역 법원에서 근무하기를 희망하는 판사가 적어 복권업무가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 독일통일조약은 「정치적인 동기로 형을 선고받거나 합법적인 절차가 아닌 방법으로 투옥된 희생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통일 후 지체없이 법적 제도를 마련,소정의 절차를 밟아 복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복권과 동시에 이에 상응하는 보상도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다. 통일조약 체결 직후 치러진 자유선거에 의해 구성된 구동독 의회는 복권법을 제정,형법에 의한 복권규정·연합군 점령시 투옥자에 대한 복권규정·부당한 법집행에 따라 전과자가 된 사람들에 대한 복권규정 등을 마련했다. 이 복권규정에 따르면 1945년부터 55년 사이에 소련 군재에 의해 형을 선고받은 독일인들은 복권대상에서 제외토록 되어 있다. 이는 소련 군사재판에 의해 결정된 판결을 독일 법정에서 다시 다룰 경우 소련의 주권이 손상당할 소지가 있다는 모스크바측의 주장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이 규정으로 인해 소련군이 동독을 통치했던 45년부터 50년까지 소련군에 의해 검거돼 소련 수용소에서 옥살이를 했거나 사망한 사람과 후에 재판도 받지 않고 석방된 사람들은 복권대상에서 제외되게 됐다. 45년 소련군은 동독 진주와 함께 비밀경찰을 동원,나치군대에 복무했던 군인들과 정치인,12세 이상의 독일인 가운데 소위 위험인물들을 가려내 나치가 사용했던 전쟁포로수용소와 집단수용소에 감금했다. 많은 사람들이 수용소에서 죽었으며 이들 가운데는 억울하게 끌려온 사람들도 많았다. 구동독 정부가 들어선 1년 후인 50년 소련군의 수용소는 폐쇄되고 생존자들은 재판도 받지 않은 채 석방되었다. 점령군의 지위에서 소련군은 독일인들에 대한 재판권을 55년까지 행사했으며 군재에 의해 대지주·기업가·공무원·각종 자영업자들이 유죄판결을 받고 그들의 재산을 몰수당했다. 소련측의 집계에 따르면 45년부터 50년까지 이들 수용소에 억류되었던 독일인들은 모두 12만2천6백71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4만5천2백62명이 석방되고 1만4천2백2명이 동독정부에 인계되었으며 1만2천7백70명이 소련으로 이송되었다. 또 4만2천8백89명이 수용소 생활중 사망했으며 7백56명이 군사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은 현재 구동독이 마련한 복권법에서는 복권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어 앞으로 구조방법을 놓고 격론이 일 것으로 보아진다. 그러나 소련군이 수용소를 폐쇄하면서 50년 켐닛츠시 지방법원에 인계해 발트하임수용소에서 재판을 받은 3천5백여 명은 독일법정에서 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다른 수용자들과는 대조적으로 복권의 대상이 되고 있다. 「발트하임 법정」으로 알려진 판결과정에서 피고인 한명당 재판시간은 불과 몇분에 지나지 않았으며 이같은 속성판결에서 수백명이 10∼25년의 징역형을,32명이 사형을 선고받아 이 중 26명이 교수형에 처해졌다. 이같은 이유로 같은 무렵에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일지라도 어떤 사람은 복권이 되고 어떤 사람은 복권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형평성을 잃고 있어 킨켈 법무장관은 올해 안에 복권법의 불합리한 점을 개정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분단의 희생자들에 대한 복권방법과 함께 이들에 대한 보상금 지급액수와 보상방법 등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복권법에는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복권된 사람들에게 형기가 2년 미만일 때는 한달에 80마르크(3만3천6백원)씩,2년 이상인 때는 한달에 2백70마르크(11만3천4백원)씩 환산해 보상하도록 되어 있어 2년 복역자의 경우 1천9백20마르크밖에 안 된다. 이 때문에 독일정부는 복권법을 개정,보상금 액수를 현재보다 4∼5배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편 복권대상자 보상의 경우 수용소에서 석방된 뒤 구 동독지역에서 살아온 사람과 구 서독으로 넘어와 생활한 사람들을 구별해야 한다고 킨켈 법무장관이 최근 시사해 관심을 끌고 있다. 킨켈 장관의 주장에 따르면 출소 후 서독으로 넘어와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자신의 정치적 소신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사람과 계속 구 동독에 머물러 있으면서 억압을 받아왔던 사람과는 엄연히 차등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구 동독의 과도의회가 마련한 보상법이 획일성을 띠고 있는반면 킨켈 장관의 주장은 개인적인 상황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상방법을 놓고 사회주의적인 방법과 민주주의적인 방법이 갈등을 빚고 있는 것 같아 그 결과가 주목된다.
  • 입시부정 한대강사/징역4년을 구형

    서울지검 문세영 검사는 25일 서울대 음대 입시부정과 관련,박중수씨(48·전 한양대 전임강사)에게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죄를 적용,징역 4년에 추징금 2백만원을 구형하고 학부모로부터 받은 8백만원을 증거물로 몰수해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 소­그루지야 무력충돌 위기/민족주의자 19명 체포

    ◎공화국 의장,저항 촉구 【모스크바 AP 연합 특약】 장갑차와 헬리콥터를 사용한 소련 내무부 소속의 군은 그루지야공 민족주의자들과 충돌,19명의 그루지야인을 체포했다고 인테르 팍스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그루지야공 남부의 오세티아지역에서 11일 무장을 한 그루지야인인 내무부 소속 군에 대한 공격이 있은 뒤 충돌이 있었으며 내무부 소속 군은 많은 무기를 몰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감사쿠르디아 그루지야공 최고회의 의장은 11일 공화국 국민들에게 연방군의 군사개입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으며 그루지야공 트럭운전사들은 12일 소련군의 철수를 요구하는 파업을 하고 있는 철도노동자들의 움직임에 동참할 뜻을 시사했다.
  • 공직자비리 일제수사 착수/정 검찰총장/“직권남용·금품수수등 중점”

    ◎기업의 반윤리적 행위도 대상/적발땐 구속수사… 법정 최고형 공직자와 사회지도층 인사 및 기업들의 각종 비리에 대해 검찰의 일제단속이 시작됐다. 검찰은 4일 전국 50개 지검·지청의 특별수사 부장검사와 감찰전담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공직 및 사회지도층 비리 특별수사 부장회의를 열고 고위공직자와 사회 지도층인사 및 기업들이 권력과 금력을 이용해 저지르는 각종 비리를 뿌리뽑아 사회기강을 바로잡는데 총력을 기울이라고 시달했다. 정구영 검찰총장은 이날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일부 공직자들의 금품수수 등 비리와 불건전한 기업윤리 등이 남아 있어 사회기풍을 해치고 국민의 불신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새로운 시대상황과 국민의 뜻에 따라 사회기강이 확립될 때까지 일관성있고 지속적인 사정활동을 펴라』고 지시했다. 검찰은 이날부터 올해말까지 공직자들의 부정한 청탁이나 압력 등 직권남용 및 금품수수 행위,사회지도층 및 기업들의 탈세와 불법건축 및 퇴폐,재산 해외도피,분에 넘치는 호화생활등 반윤리적 행위,부동산 투기행위 등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다. 검찰은 특히 공직자비리는 ▲인사청탁관련 금품수수 ▲건축허가 및 준공검사 등 관련 금품수수 ▲용도지정,토지형질 변경허가 관련 금품수수 ▲공해배출 허가시설의 미비 묵인 행위 등 13개 유형으로 분류,철저한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이미 각 지역의 고위공직자와 사회지도층 및 기업에 관한 기초자료 수집을 끝내고 이들 가운데서 수사대상자를 선정,보유재산과 생활태도·접촉대상자들을 철저히 파악,불법행위를 저질렀는지를 밝혀내기로 했다. 검찰은 이번 특별수사에서 적발된 사람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구속수사와 함께 법정 최고형을 구형,엄단하기로 했으며 형사처벌 말고도 몰수·추징·세무조사 등으로 불법으로 취득한 재산을 모두 환수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를 위해 대검에 중앙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고 12개 지검과 38개 지청에 특별수사부와 특별수사반을 각각 편성,운영하기로 하는 한편 국세청과 경찰의 지원을 받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 “무주택자 우선·투기차단”양면포석/아파트분양방식 개선배경과 문제점

    ◎채권입찰 확대… 공공주택건설 재원 활용/국민주택규모 중형 값상승 부채질 우려 건설부가 21일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확정한 주택정책의 개선방안은 장기간 무주택자와 실수요자에게 분양주택이 우선 돌아가도록 하고 투기적 소지를 줄여나가는 주택정책의 목표를 겨냥한 것이다. 신도시 등 경쟁이 과열되는 지역에 대한 채권입찰 대상 주택의 확대·대형주택 소유자에 대한 1순위 청약제한·주택조합원이 탈퇴할 경우 충원의 금지 등 이번 방안의 간판격인 내용에서 이같은 목표에 접근하려는 노력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이같은 방안의 내용은 내집을 마련하거나 더 큰집으로 옮기려는 실수요자는 물론 거액의 프리미엄을 한 순간에 쥘 수 있는 기회를 엿보는 상당수 국민들에게 그동안 초미의 관심을 모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14일 입법예고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개정안을 포함한 이번 주택정책의 개선방안은 올해들어 지금까지 공청회 등 공개적인 여론수렴과정을 단 한차례도 거치지 않고 관계부처나 기관끼리만의 협의를 거쳐 확정,발표됐다는 것은 내용의 좋고 나쁨을 떠나 흠으로 지적된다. 물론 부동산정책은 땅이나 집값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다른 물가에도 민감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정책에 따라서는 공개적인 추진에 어려움이 없지는 않지만 주택정책 역시 선택의 논리에 따르는 만큼 실수요자는 물론 각계의 의견을 듣는 등 합의과정을 통해 최대 공약수의 방안을 도출했어야 했다. 이러한 이유 등 때문에 이번 방안에는 앞뒤가 안맞는 무리수나 조령모개식의 내용이 적잖게 눈에 띈다. 우선 실수요자 최우선 공급에 보다 충실하기 위해 개정됐지만 청약예금 가입자중 전용면적 40.8평 이상의 아파트(단독주택은 49.9평) 소유자에 대해서는 아예 청약 1순위를 배제하는 것은 유예기간이 없다는 점에서 일관성을 잃었을 뿐아니라 별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 많다. 정부가 대형아파트에 대해서 청약예금제를 실시하는 것은 국민들과의 약속에 따른 것인데 유예기간도 주지 않고 규칙개정 하나로 하루아침에 기득권을 몰수한다는 것은 정부의 정책에 대한 불신만 더할 것이 분명하다는 것이다.또 이같은 대형주택 소유자중 청약예금가입자가 수도권의 경우 전체의 8.4%(4만6천8백60명)에 불과해 무리수에 비해 실제로 얻어지는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들 대형주택 소유자가 청약하는 것도 대부분 기존 평수보다 큰 것이기 때문에 5천만원 이상의 채권액까지 부담하는 대형아파트를 청약신청할 수 있는 무주택자는 위장이 아니고서는 거의 상상키 어렵다는 주장도 있다. 반면에 전용면적 25.7평 초과하는 주택소유자에 대해서는 앞으로 청약예금을 가입할 경우 1순위에서 배제하겠다는 것은 실수요자에게 분양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비교적 설득력있는 조치로 평가된다. 신도시 등 분양신청에서 경쟁이 과열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장기가입 순으로 20배수 이내에만 청약할 수 있게하는 것과 함께 실시할 채권입찰 대상규모를 현재 전용면적 40.8평 이상에서 25.7평(국민주택 규모) 이상의 주택까지 확대하고 채권상한액을 차등화한 것도 이미 당첨된 사람과의 형평성·정부정책의 일관성 등 문제가 적지않다. 이같은 방침은 또 국민주택규모 이상의 기존 중형아파트 가격을 덩달아 오르게 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 건설부는 이에대해 현재 국민주택규모 이상의 아파트도 신도시의 경우 시가와 분양가의 차이가 30% 이상 벌어지고 있어 주택을 통한 불로소득을 배제하고 이를 채권입찰을 통해 국민주택기금으로 흡수,공공주택건설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수서사건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문제화된 주택조합제도 개선안도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나 채권입찰 대상주택의 확대방안과 마찬가기로 행정편의 위주에 따른 정책의 일관성 및 형평성의 결여가 여러 대목에서 나타난다. 특히 위장무주택자에 대해서 전산화가 되는 지역에는 사실여부가 드러나기 때문에 입주자격을 주지 않겠다는 것은 그동안 행정력의 부족으로 묵인해온 기존 조합과 전산화가 늦은 지역과의 형평성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입시제도 못지않게 자주 바꾸어 장관이나 담당국장이 바뀔 때마다 조정된다는 말까지 듣는 주택정책이 일관성을 갖고 실수요자들에게 신뢰를 주려면 공급순서의 목표와 정책을 보다분명히 하고 시행초기에 다소 혼란이 오더라도 기본적으로 시장경제원리에 맡기는 것이 원론이다. 현재처럼 무주택자의 우선공급 원칙이나 특히 근로자 서민들에 대한 우선공급이라는 정책의지가 세워졌다면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주택에 대해서는 공급가격을 통제하는 반면에 그 이상의 주택에 대해서는 분양가를 자유화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의 줄기를 잡아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다수 의견이다. 한편 아파트 건축비 인상은 관계부처간의 협의가 끝나지 않아 제외 됐으나 조만간 10% 선의 인상으로 매듭지어질 예정이다. 이 때문에 계획된 이달의 신도시 1만가구 분양이 차질을 빚게 됐다.
  • “유엔 결의안 완전 충족때까지 다국군,이라크남부 주둔”

    ◎안보리,걸프평화안 채택… 전후처리 본격화/후세인 권좌유지땐 무기금수/배상·쿠웨이트 재산 반환 명시/결의안 초안/다국군·이라크사령관 오늘 휴전협상 【워싱턴·런던·유엔본부·모스크바 외신종합】 걸프전이 미국주도의 다국적군측 완승으로 마무리 됨으로써 향후 중동 평화질서 구축을 비롯한 전후처리 문제 처리를 위한 외교적 노력이 본격화 되고 있다. 미국무부는 지난달28일 워싱턴 주재 이라크 대리대사를 불러 미국측이 원하는 휴전협상 날짜와 장소를 통보했다고 미국의 한 관리가 밝혔다. 이와관련,영국의 한 고위관리는 이라크와 다국적군 지도자들간의 휴전회담이 2일 이라크내에 있는 「한 군사시설」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으나 더 이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말하지 않았다. 한편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은 1일까지 유엔안보리에 걸프지역 평화조건에 관한 결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다국적군측은 휴전조건들이 전적으로 충족될 때까지 이라크 남부지역을 점령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츠워터 대변인은 안보리에 제출할 결의안 초안에는 이라크에 의해 구금된 쿠웨이트인과 제3국인의 석방,걸프사태와 관련한 모든 유엔결의의 수락 및 이행 등 종전을 위해 명시돼야 할 정치적 측면의 조건들을 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의안 초안에는 또 후세인 대통령이 계속 권좌에 머무를 경우,이라크에 대한 무기금수 조치를 계속 유지하고 이라크가 전쟁피해 배상을 원칙적으로 수락하며 쿠웨이트 침공 이후 몰수한 항공기 등 쿠웨이트 자신을 반환할 것과 이라트로부터 쿠웨이트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취해졌던 대쿠웨이트 경제제재 조치 해제 등이 포함 될 것으로 알려졌다.
  • 체코,공산당 전재산 몰수/의회 결의/2억3천만불… 국민에 반환

    【프라하 로이터 연합】 체코슬로바키아 의회는 16일 공산당 소유의 모든 재산을 압수해 국민들에게 반환하기로 결정했다. 체코 의회는 이날 열린 회의에서 이같은 재산수용법안을 거의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으며 일부 공산당 출신 대의원들은 토의가 진행되는 동안 회의장을 떠났다. 공산당 재산에 대한 압수요구는 지난해 공산당정권이 붕괴한 이래 줄곧 제기돼 왔는데 공산당은 금년초 대중의 압력에 굴복,40년간의 공산당 집권기간동안 축적한 재산의 일부를 반환한 바 있다. 체코 국가감사위원회는 공산당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재산이 55억크로네(약 2억3천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반마약 국제협정 발효/거래자 신병 인도ㆍ재산 몰수

    【유엔본부 AP 연합】 전세계 약 1백개국이 가입한 반마약 국제협정이 11일 발효됐다. 이 협정은 마약거래자들의 신병을 인도하고 은행구좌와 재산을 몰수하는 한편 금융기록을 공개하는 등 마약거래상들을 근절하기 위한 국제적 공동보조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마약과 향정신성 물질의 불법거래를 막기 위한 이 유엔 협약에는 마약거래상 근절에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한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등을 포함한 27개국 이외에도 유럽경제공동체(EEC)회원국과 기타 62개국 이상이 가입하고 있다. 유엔 협약은 마약재배에서 자금관리까지 마약거래와 관련된 모든 행위를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이 협약은 모든 가입국들이 ▲마약거래상들의 은신처를 제거하기 위해 범죄행위에 관한 증거를 교환하고 기소된 마약거래상의 신병을 인도하며 ▲마약거래를 통한 이윤을 압수하고 마약거래상의 은행기록을 공개할 수 있도록 은행법을 개정하며 ▲마약제조에 사용되는 화학약품의 제조와 판매를 감시통제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 중국교포 한약행상 강력단속/검찰/일정기간 계몽뒤 구속수사 방침

    대검찰청 마약과(유창종부장검사)는 7일 중국교포들이 한약 등을 국내에 들여와 노상판매하고 있는것은 명백한 입국목적 위반인데다 반입된 한약가운데 일부에 중금속이 함유돼 있는 점 등을 중시,일정기간동안 계몽 및 행정단속을 벌인뒤 죄질불량자는 구속수사하거나 강제퇴거시키고 한약 등을 몰수,폐기처분키로 했다. 검찰은 중국교포들이 한약 등을 노상판매하는 행위는 약사법ㆍ도로법ㆍ도로교통법ㆍ출입국관리법 등에 저촉된다고 밝혔다. 검찰은 앞으로 법무부와 협조,친지아닌 사람의 명의를 도용해 중국교포를 초청하는 행위를 엄격히 규제하고 체류기간을 연장할때 초청자를 반드시 확인하는 등 중국교포에 대한 비자발급 심사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여행업체 등에 대한 지도계몽을 통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일정한 연대책임을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서울 중구 서소문동 덕수궁 정문앞길 및 파고다공원 등에는 중국교포 30∼2백명이 여행용 가방 등에 넣어가져온 중국한약을 좌판에 진열해 놓고 판매하고 있어 단속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돼왔다. 중국교포의 입국실태를 보면 ▲86년 6백77명 ▲87년 7백73명 ▲88년 1천9백96명 ▲89년 6천8백24명 ▲90년 1∼10월 1만4천3백89명으로 해마다 늘고있으며 입국후 체류기간 연장자도 지난해 1백46명에서 올들어 9개월동안 3백50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게됐다. 또 세관당국에 따르면 올해 5천7백35건이나 중국교포들이 한약재를 갖고들어온 것으로 드러났는데 압수량이 워낙 많아 정확한 수량파악조차 힘든 실정이다. 검찰관계자는 이와관련,『이대로 방치할 경우 사회문제 및 한­중국간 외교문제로 비화될 우려까지 있다』고 밝혔다.
  • 마약사범 재산 몰수한다/검찰

    ◎제조ㆍ공급조직 뿌리뽑게 자금줄 차단/기소중지자 등 3등급 분류,동태 감시/밀반입 막게 통관검사 강화 검찰은 28일 날로 조직화ㆍ국제화ㆍ광역화하고 있는 마약사범을 뿌리뽑기 위해 마약공급조직 관련자의 재산이동을 철저히 추적해 몰수 추징 등을 강화하는 등 대대적인 소탕작전에 나섰다. 이는 범죄에 대한 전쟁을 선포한 노태우대통령의 「10ㆍ13 특별선언」의 후속조치 가운데 하나로 마약류의 확산이 각종 범죄를 유발하고 범죄의 질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검찰은 특히 마약류의 공급조직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자금원을 없애야 한다고 보고 국세청 등 관계당국의 협조아래 한번 적발된 마약류사범은 다시는 재기할 수 없도록 재산상의 타격을 입힐 계획이다. 검찰은 이에따라 앞으로는 마약뿐 아니라 마약제조시설ㆍ장비ㆍ운반수단과 그에 따른 수익금을 모두 몰수하도록 개정된 마약법 및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등의 몰수규정을 적극 활용,체포되는 마약사범의 몰수 및 추징대상물을 철저히 파악해 법원에 공소를 제기할때함께 제출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국세청과 내무부 및 동사무소ㆍ금융기관 등의 전산입력자료와 재산관계 서류를 활용,마약공급조직 관련자의 부동산ㆍ금융재산 등을 가려내 취득경위를 추적하는 등으로 마약을 제조한 사실을 밝혀내기로 하는 한편 이를 몰수의 기초자료로 삼기로 했다. 검찰은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운용하고 있는 「불법이득재산 추적조사반」을 전국 각 지검에 설치,마약류사범의 재산을 추적토록 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금융기관 등에서 마약류 불법거래의 의심이 가는 자금이 이동할 때는 신고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대검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마약류 공급조직의 체계적 단속방안」을 전국 일선검찰에 시달,『마약류의 제조ㆍ공급ㆍ투약사범의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이들의 재산 이동상황을 철저히 분석,마약공급조직을 색출하라』고 지시했다. 대검은 이 지시에서 『마약류 공급조직을 수사할 때는 관내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하고 수사내용을 통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마약공급 조직원을 3등급으로 분류,기소중지자ㆍ형집행정지자 등 1등급은 지검별로 단속전담반을 편성해 계속해서 추적하고 동태를 감시하며 2ㆍ3등급도 주기적으로 동태를 살펴 면담ㆍ계몽 등을 통해 선도해 나가도록 했다. 검찰은 또 최근 코카인 등 신종마약의 밀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공급조직원 관련자들의 출입국 등 움직임을 면밀히 감시하고 세관당국에 명단을 통보,특별관리를 하고 이들의 휴대품과 화물에 대한 검색 및 통관절차를 강화해주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 “반국가단체ㆍ불고지죄 범위 축소”/보안법개정안에 검찰서 “이의”

    ◎“국기수호 차원,정치권흥정에 반대/가혹한 북한형법 개정과 연계해야” 정치권에서 개정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국가보안법에 대해 검찰 등 공안당국이 이론을 제기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나라의 기틀을 지키기 위한 국가보안법이 여야의 흥정에 의해 졸속으로 개정되어서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견지해온 공안당국은 특히 최근들어 알려진 북한의 신형법이 거의 무제한적으로 가혹한 처벌규정을 두고 있는 점을 들어 우리 보안법의 약화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검찰의 한 고위관계자는 6일 『최근 입수한 북한형법을 검토ㆍ분석해 본 결과 오히려 국가보안법을 보강해야할 입장』이라고 밝히고 『이 법은 국기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법으로 여야협상의 흥정거리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개정작업에 반대했다. 공안관계자들은 특히 지난 1일의 역사적인 한소수교를 비롯,한중간의 관계개선,북한과 일본의 수교움직임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환경이 엄청나게 변화하고 있다고는 하더라도 적화통일의 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는 북한의 결정적인 태도변화가 없는 한 국가보안법의 성급한 개정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들은 나아가 대법원이 최근 『이 법은 국가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반국가 활동을 규제함으로써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생존 및 자유를 확보하려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히고 『북한은 아직도 막강한 군사력으로 우리와 대치하고 있으며 우리 사회의 자유민주적 기본체제를 전복할 것을 포기하였다는 명백한 징후를 찾아 볼 수 없으므로 이 법은 계속 유지되어야할 것』이라고 판시한 사실을 상기시키고 있다. 민자당이 지난3월 의원입법으로 국회에 제출,이번 정기국회에서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국가보안법의 주요내용은 반국가단체의 범위와 불고지죄의 처벌대상을 대폭 축소시키는 것 등이다. 민자당은 이 개정안에서 반국가단체 및 그 구성원과의 금품수수,잠입ㆍ탈출,찬양ㆍ고무,회합ㆍ통신행위는 반국가단체를 이롭게 할 이적목적이 있는 경우에만 처벌하고 이적목적이 없는 단순행위는 국가보안법의 처벌대상에서 제외시키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이른바 독소조항으로 지목되고 있는 불고지죄의 경우 목적수행 등 간첩관련 범죄에 대한 불고지만 처벌하는 대신 금품수수,찬양ㆍ고무ㆍ동조,회합ㆍ통신,편의제공에 대한 불고지는 처벌대상에서 제외시킨다는 것이다. 이와는 달리 평민당은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대신에 「민주질서보호법」이라는 대체법안을 제출,민자당 안보다도 처벌대상 및 처벌내용을 훨씬 약화시켜 불고지죄 조항 등을 폐지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입수한 「북한형법」은 이적행위의 경우 무조건 사형과 함께 전재산 몰수형을 규정하고 있으며 이들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조차 두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친족간의 불고지죄에 대해서도 형의 감면규정이 없는 등 우리보다 훨씬 가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공안관계자들은 『이와같이 북한의 실상을 보면 민자당의 개정안마저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형편』이라고 밝히고 『북한측이 남북통일의 걸림돌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국가보안법을 폐지 또는 개정하기 전에 북한 형법의 개정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들은 『따라서 앞으로 남과 북의 정부당사자들이 이 문제를 놓고 상호 반인륜적 독소조항들을 폐기하는 방향으로 협상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면서 『우리쪽만 일방적으로 무장해제를 하는 것과 같은 보안법의 졸속개정에는 결코 찬성할 수 없으며 더욱이 보안법개정을 여야간 정치협상의 대상으로 삼는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밝히고 있다.
  • 이라크,서방자산 몰수/해외자산 동결 대응 8월6일부터 소급

    ◎안보리 5국선 공중봉쇄 합의 【바그다드 로이터 AFP 연합】 이라크는 쿠웨이트 침공에 대한 응징으로 자국의 해외자산을 동결시킨 모든 국가들의 자산 및 수입을 몰수할 것을 결정했다고 이라크의 한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알­이라크지는 사담 후세인이 의장으로 있는 이라크의 혁명평의회(RCC)가 18일 밤 『이라크의 자산,이해관계 및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이라크통신(INA)은 이라크의 이번 조치는 유엔이 자국에 대한 무역금지를 결정한 날인 지난 8월6일부터 소급 적용키로 했다면서 몰수대상에는 각국정부,은행 및 회사들의 상품 및 자산들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니코시아ㆍ파리 로이터 AP 연합】 미국을 비롯,유엔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들은 이라크에 대한 공중봉쇄에 합의했으며 21일 열리는 안보리 15개 이사국이 참가하는 전체회의에서 대 이라크 공중봉쇄 결의가 채택될 것이라고 소련의 한 고위관리가 18일 밝혔다.
  • 북한 형법 「반혁명죄」 처벌 가혹/74년 개정내용 밝혀져

    ◎탈출등 거의 극형… 재산몰수 병과/공포않고 시행… 우리 보안법보다 형량 높아 북한이 비밀문건으로 취급해오면서 지난 15년동안이나 대내외에 공표하지 않았던 개정 신형법은 구형법보다 「반혁명범죄」의 종류와 내용을 확대하고 그 처벌도 대부분 사형및 전재산 몰수로 강화했음이 밝혀졌다. 북한연구소가 북한 형법 내용을 최근에 입수ㆍ발행한 「북한 형법의 실상」에 따르면 북한 형법상의 반혁명범죄는 우리의 국가보안법에 대응하는 범죄를 모두 포함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가보안법에서는 범죄로 다루지 않고 있는 행위에 대해서도 광범위하게 처벌하고 있으며 그 형량도 우리보다 훨씬 무겁고 획일적이다. 예를 들어 우리의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에 대한 찬양고무죄」는 7년이하의 징역을 받도록 돼있으나 북한 형법상의 「반동선전선동죄」의 경우 「반동적인 출판물과 문서를 작성ㆍ보관 유포하는 행위」를 모두 사형ㆍ전재산 몰수로 규정하고 있다. 국가보안법에는 「반국가단체의 지배하에 있는 지역으로 탈출하는 행위」의 경우 단순탈출은 징역 10년으로 처벌하고 있으나 여기에 해당하는 북한 형법의 「공민의 조국반역죄」는 「다른 나라 또는 적의 편으로 도망치는 행위」나 「적 또는 다른 나라의 기관이나 사람에게 길안내ㆍ통역ㆍ위안ㆍ물질적 지원 등으로 도와주는 행위」를 모두 사형,전재산 몰수로 다스리고 있다. 북한 형법은 국가보안법에서는 다루지 않고 있는 「외국인이 외교관계 단절에 이르려 하는 행위」까지 처벌,외국인의 국외범죄까지 다루고 있다. 총 17장 2백15개 조문으로 구성된 북한 개정형법은 지난 74년 12월19일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에서 개정돼 75년 2월1일부터 오늘까지 일반에게 공포되지 않은 채 시행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