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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치장 손자 보려…‘104세 할머니’ 홀로 1600㎞ 여정

    유치장 손자 보려…‘104세 할머니’ 홀로 1600㎞ 여정

    구류중인 손자를 면회하기 위해 홀로 1600㎞에 달하는 여정에 나선 104세 노인의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의 31일자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28일 오후 8시경, 올해 104세가 된 푸자오징(傅兆菁, 가명) 할머니가 후난성 창사시의 한 파출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의아해하는 파출소 직원들 앞에서 푸 할머니는 놀라운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푸 할머니가 창사 파출소에 들어선 때로부터 14시간 전인 27일 오후, 푸 할머니는 작은 허리가방하나만 달랑 맨 채 베이징서부역에서 창사로 향하는 기차에 올랐다. 어릴 때부터 키워 온 손자가 사기 혐의로 파출소에 구류됐다는 소식을 접한 직후, 할머니는 파출소의 주소가 적힌 종이 한 장을 손에 쥔 채 가족들 몰래 베이징을 떠난 것이다. 쌈짓돈으로 간신히 기차표를 산 푸 할머니는 장거리 여행이 불가능한 고령에도 불구하고 손자를 보겠다는 일념으로 1605㎞를 달려갔다. 그리고 28일 이른 아침, 파출소에 들어서자마자 “손자 면회를 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파출소의 자오(趙)경관은 “머리가 백발인 노인이 들어오자마자 손자를 찾는다고 말했다. 신분증 검사를 마친 뒤에야 어르신이 104세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할머니는 손자를 못 본지 수 년이 지났다며 간곡하게 면회를 요청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문제는 푸 할머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법적 절차 때문에 손자를 면회할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경찰은 오랜 시간 할머니에게 법을 설명해가며 설득을 시도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결국 경찰 측은 할머니의 딸에게 연락을 취했고 다음날이 되어서야 할머니는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이후 할머니가 자신을 보기 위해 먼 길을 홀로 왔다 갔다는 소식을 접한 손자 자오(趙, 45)씨는 “할머니께 불효가 따로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100세 넘은 할머니의 손자사랑이 알려지자 목격담이 쏟아졌다. 당시 베이징 기차역에서 할머니에게 차표를 건넨 기차역 직원은 “80대 정도의 연세라고 생각했었다. 100세가 넘으신 줄은 정말 몰랐다”면서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하셔서 큰 소리로 말했던 기억이 난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푸 할머니는 “기차역에서 내게 아침을 사준 기차역 직원과 친절하게 배려해준 경찰서 직원들에게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뛰는 몰카, 나는 탐지기? 특수 몰카는 ‘콧방귀’

    뛰는 몰카, 나는 탐지기? 특수 몰카는 ‘콧방귀’

    ‘워터파크 몰카’ 동영상 유출 사건을 계기로 ‘몰래카메라 탐지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몰카 피해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면서 여성들이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몰카 탐지기가 숨겨진 모든 카메라를 찾아내기는 어려운 만큼 과신은 금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30일 불법 감청설비 탐지 업체 등에 따르면 몰카 탐지기는 크게 ‘주파수’ 방식과 ‘적외선’ 방식으로 나뉜다. 몰카 사용자는 몰카를 무선으로 조종하고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할 때 일정한 주파수(1.2㎓ 또는 2.4㎓) 대역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이를 역추적해 카메라를 찾아내는 것이 주파수 방식이다. 시중에서 10만~3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몰카 탐지기 대부분이 이 방식을 택하고 있다. 적외선을 일정 지역에 비추고 몰카 탐지기를 통해 그 지역을 보면서 빛을 반사하는 카메라 렌즈를 찾는 방식도 자주 사용된다. 서울 용산전자상가의 한 몰카 탐지기 판매점 관계자는 “공중화장실 등을 이용하기 불안해하는 여성들이 몰카 탐지기를 문의하는 건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온라인 판매가 지난달보다 60%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인터넷 오픈마켓인 ‘G마켓’의 경우 올 7월 25일~8월 24일 몰카 탐지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0%나 증가했다. 그러나 몰카 탐지기를 과신해선 안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몰카 탐지망에 걸리지 않는 몰카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실제로 워터파크 몰카 사건에 사용된 휴대전화 케이스 모양의 초소형 카메라는 주파수를 내보내지 않기 때문에 주파수 방식 탐지기로는 잡히지 않는다. 시중에서 어렵지 않게 살 수 있는 안경, 자동차 열쇠, 단추, 볼펜 등의 형태로 돼 있는 초소형 카메라도 대부분 탐지되지 않는다. 적외선 방식도 마찬가지다. 카메라 렌즈가 고정되고 외부에 노출돼 있어야 탐지가 가능하지만 탈의실 등에 카메라를 몰래 숨겨 들어오면 적발하기 어렵다. 카메라의 열을 이용한 탐지기, 반도체 탐지기들도 있지만 가격이 500만~수천만원대에 달해 보안 전문가들만 사용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불법 감청설비 탐지 업체에는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특히 회사 내 화장실과 헬스장 내 탈의실 등에 몰카가 있는지 찾아 달라는 문의가 부쩍 늘었다. 손해영 서연시큐리티 팀장은 “과거엔 20대 중후반 여성들이 자신이 거주하는 원룸 등에 몰카가 있는지 찾아봐 달라는 의뢰가 많았지만 지금은 기업들의 문의가 많아졌다”며 “기존에 한 달에 150건 정도 처리했다면 워터파크 사건 이후에는 문의가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 도대체 무슨 일이길래?

    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 도대체 무슨 일이길래?

    전북 고창의 한 고교생이 여교사 5명을 몰래 촬영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31일 A고교에 따르면 1학년생인 B(17)군은 이 학교의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여교사들을 대상으로 수업시간에 몰카를 찍었다. B군은 수업 시간에 질문하는 척하며 교사들을 가까이 오게 한 뒤 휴대전화를 이용해 치마 속을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의 자체 조사 결과 B군은 학기 초인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몰카를 상습적으로 찍었으며, 촬영한 영상 등을 웹하드에 업로드해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B군과 같은 반 학생들의 제보로 알려졌다. 정신적 충격을 받은 피해 여교사들 가운데 한 명은 현재 병가를 내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측은 B군의 범행 사실을 숨기는 데 급급해 피해자들에 대한 2차 피해를 주고 있다. B군의 행위를 적발한 학교 측은 ‘학생선도위원회’와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사건을 수습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형사 고발이나 추가적인 조치에는 소극적이다. 전북도교육청에 확인한 결과, A고교는 이 사건과 관련해 아무런 보고도 하지 않았다. 이 A고교의 교장은 이 같은 논란에 대해 “해당 학생을 강제 전학 처리키로 하고 피해 교사들을 위해 교권보호 위원회를 여는 등 최선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교육지청에 오늘 보고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 교사들 가까이 오게 한 뒤..

    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 교사들 가까이 오게 한 뒤..

    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 전북 고창의 한 고교생이 여교사 5명을 몰래 촬영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31일 A고교에 따르면 1학년생인 B(17)군은 이 학교의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여교사들을 대상으로 수업시간에 몰카를 찍었다. B군은 수업 시간에 질문하는 척하며 교사들을 가까이 오게 한 뒤 휴대전화를 이용해 치마 속을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의 자체 조사 결과 B군은 학기 초인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몰카를 상습적으로 찍었으며, 촬영한 영상 등을 웹하드에 업로드해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B군과 같은 반 학생들의 제보로 알려졌다. 정신적 충격을 받은 피해 여교사들 가운데 한 명은 현재 병가를 내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측은 B군의 범행 사실을 숨기는 데 급급해 피해자들에 대한 2차 피해를 주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 충격..어떤 수법썼나?

    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 충격..어떤 수법썼나?

    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 전북 고창의 한 고교생이 여교사 5명을 몰래 촬영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31일 A고교에 따르면 1학년생인 B(17)군은 이 학교의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여교사들을 대상으로 수업시간에 몰카를 찍었다. B군은 수업 시간에 질문하는 척하며 교사들을 가까이 오게 한 뒤 휴대전화를 이용해 치마 속을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의 자체 조사 결과 B군은 학기 초인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몰카를 상습적으로 찍었으며, 촬영한 영상 등을 웹하드에 업로드해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B군과 같은 반 학생들의 제보로 알려졌다. 정신적 충격을 받은 피해 여교사들 가운데 한 명은 현재 병가를 내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측은 B군의 범행 사실을 숨기는 데 급급해 피해자들에 대한 2차 피해를 주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 경악

    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 경악

    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 전북 고창의 한 고교생이 여교사 5명을 몰래 촬영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31일 A고교에 따르면 1학년생인 B(17)군은 이 학교의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여교사들을 대상으로 수업시간에 몰카를 찍었다. B군은 수업 시간에 질문하는 척하며 교사들을 가까이 오게 한 뒤 휴대전화를 이용해 치마 속을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의 자체 조사 결과 B군은 학기 초인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몰카를 상습적으로 찍었으며, 촬영한 영상 등을 웹하드에 업로드해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B군과 같은 반 학생들의 제보로 알려졌다. 정신적 충격을 받은 피해 여교사들 가운데 한 명은 현재 병가를 내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측은 B군의 범행 사실을 숨기는 데 급급해 피해자들에 대한 2차 피해를 주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 교묘한 수법까지..경악

    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 교묘한 수법까지..경악

    전북 고창의 한 고교생이 여교사 5명을 몰래 촬영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31일 A고교에 따르면 1학년생인 B(17)군은 이 학교의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여교사들을 대상으로 수업시간에 몰카를 찍었다. B군은 수업 시간에 질문하는 척하며 교사들을 가까이 오게 한 뒤 휴대전화를 이용해 치마 속을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의 자체 조사 결과 B군은 학기 초인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몰카를 상습적으로 찍었으며, 촬영한 영상 등을 웹하드에 업로드해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B군과 같은 반 학생들의 제보로 알려졌다. 정신적 충격을 받은 피해 여교사들 가운데 한 명은 현재 병가를 내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측은 B군의 범행 사실을 숨기는 데 급급해 피해자들에 대한 2차 피해를 주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워터파크 용의자 검거, 몰카 지시한 30대 공범 “소장하려는 목적… 영상 모두 폐기했다”

    워터파크 용의자 검거, 몰카 지시한 30대 공범 “소장하려는 목적… 영상 모두 폐기했다”

    워터파크 용의자 검거, 몰카 지시한 30대 공범 “소장하려는 목적… 영상 모두 폐기했다” ‘워터파크 공범 용의자 검거’ ’워터파크 몰카’ 동영상 촬영을 지시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긴급체포됐다. 이 남성은 워터파크 몰카를 ‘소장’하려는 목적으로 범행했으며 관련 영상은 모두 폐기했다고 주장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27일 워터파크 몰카 촬영을 지시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범 용의자 강모(33·공무원 시험 준비생)씨를 전남 장성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된 강모(33·공무원 시험 준비생)씨가 몰카 촬영을 지시한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최모(27·여·구속)씨는 강씨로부터 휴대전화 케이스 모양의 몰래카메라를 넘겨받아 지난해 7월 16일부터 8월 7일까지 수도권과 강원도의 워터파크와 수영장 등 4곳의 여자 샤워실을 촬영했다. 강씨는 그 대가로 최씨에게 각각 30만∼60만원씩 총 2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으며 워터파크 몰카 영상은 총 185분 분량으로, 확인된 피해자만 200여 명에 달한다. 최씨와는 서로 전화번호나 인적사항은 모른 채 모바일 채팅앱을 통해 알고 지냈으며, 서로 연락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했다고 강씨는 진술했다. 그는 지난해 최씨와 함께 범행장소인 4곳에 동행한 뒤 밖에서 기다렸다가 동영상을 건네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호기심에 소장하려고 몰카 촬영을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포 혐의에 대해선 “4∼5개월 전 집 근처 쓰레기통에 (영상이 담긴) 외장하드를 버렸는데 어떻게 유포됐는지는 모르겠다”고 부인하고 있다. 워터파크 몰카에 사용된 휴대전화 케이스 몰카는 인터넷 사이트을 통해 지난해 7월초 인천의 한 업체에서 40만원 주고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강씨 자택을 수색, 여죄 여부를 수사할 계획이다. 한편 강씨 지시로 몰카 영상을 촬영한 최씨는 이날 구속됐다. 김관구 수원지법 영장전담판사는 “피의자는 주거지가 일정치 않고 도주 우려가 있다”라며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최근 온라인상에는 국내 워터파크 여자 샤워실 몰카라는 이름의 동영상이 유포됐다. 이에 용인 에버랜드 측은 지난 17일 유포자와 촬영자를 처벌해달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9분 가량의 ‘워터파크 몰카’ 동영상에는 워터파크 여성샤워실에서 몸을 씻거나 옷을 갈아입는 여성과 아동이 무작위로 찍혔다. 사진=뉴스캡처(워터파크 공범 용의자 검거)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설] 남북 협력, 원칙 지키되 단계적으로 진전시켜야

    8·25 고위급 합의 이후 우리 내부에서 남북 교류·협력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 분출되는 5·24 대북 제재 조치 해제 주장이 그 징표다. 그러나 어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5·24 조치 등에 대한 기본 입장은 변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즉 북한 당국의 사과 등 책임 있는 행동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북한의 지뢰 및 포격 도발로 촉발된 군사적 긴장은 해소됐지만, 남북 협력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모두 제거된 건 아니라는 현실론으로 읽힌다. 어차피 상대가 있는 남북 관계인 만큼 우리만 과속할 일은 아니라는 인식은 기본적으로 맞다고 본다. 남북이 전방위적으로 교류와 협력의 물꼬를 터 나갈 수만 있다면 우리로선 더할 나위 없이 바람직한 사태 전개다. 그러나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게 아닌가. 남북 간 협력 프로젝트의 실효성도 상대의 호응이 있어야만 담보될 수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어제 “남북 고위급 협상 타결 후 관계 개선에 대비해 경원선 복원 사업과 비무장지대(DMZ) 세계생태평화공원 등 교류·협력 사업도 증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원선을 복원하거나 DMZ 생태공원을 조성하려면 DMZ 내 지뢰 제거에 남북이 먼저 합의해야만 한다. 하지만 군사분계선 남쪽에 몰래 지뢰를 매설해 우리 젊은 병사의 다리를 잃게 한 북측이 당장 이에 호응할 개연성은 적지 않은가. 이런 마당에 현시점에서 5·24 조치를 즉각 해제해야 한다는 야권의 주장은 성급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지금이 어느 때인가. 북한은 이번에 ‘최고 존엄’인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에게 엄청난 부담인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시키기 위해 지뢰 도발에 따른 유감 표명을 하긴 했다. 그러나 북한 매체들은 “지뢰 폭발을 제2의 천안함 사건처럼 남측이 조작했다”고 선전하고 있다. 북측이 또 다른 도발을 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는 셈이다. 특히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계기로 장거리 미사일 실험 등을 기도할 가능성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이런 불길한 시나리오가 가시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경솔히 5·24 조치를 먼저 해제하기보다 앞으로 열릴 당국 회담에서 다른 현안과 패키지로 논의하는 게 온당할 것이다. 남북 관계는 늘 깨지기 쉬운 유리그릇처럼 다뤄야 한다. 더욱이 남한이나 외부 세상을 향한 개방으로 체제가 흔들리는 것을 두려워하는 북한 당국이 대규모 인적 교류에는 몸을 사리면서 현금이 들어오는 협력 사업만 선별적으로 허용할 공산이 농후하다. 그렇다면 이행 가능한 작은 합의부터 실천해 나가면서 축적된 신뢰를 바탕으로 더 큰 협력 사업을 일궈 나가야 남남갈등 같은 뒤탈도 없는 법이다. 북측이 현금 확보 차원에서 내심 간절히 바라는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도 그런 맥락으로 풀어야 할 사안이다. 즉 8·25 합의에 따른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북측의 약속 이행 여부를 지켜보면서 면회소 설치나 상봉 정례화 등 우리 측 카드와 동시에 논의하란 뜻이다. 이처럼 남북 협력은 원칙은 지키면서 단계적으로 진전시켜야 혼선 없이 실효를 거둘 수 있음을 거듭 강조하고자 한다.
  • 워터파크 공범 검거, 채팅으로 만난 30대남성 “몰카 찍어오면 건당 100만원”

    워터파크 공범 검거, 채팅으로 만난 30대남성 “몰카 찍어오면 건당 100만원”

    워터파크 공범 검거, 채팅으로 만나 “샤워장 찍어오면 건당 100만원” 제의해.. ‘워터파크 공범 검거’ 워터파크 공범 검거 소식이 전해졌다. 워터파크 샤워실 몰래카메라 동영상을 찍은 여성에 이어 공범 용의자도 검거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27일 워터파크 몰카 촬영을 지시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범 용의자 A(33)씨를 전남 장성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전남 장성휴게소에서 검거해 용인으로 압송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된 워터파크 공범 A씨가 영상을 촬영한 여성과는 어떤 관계인지, 실제 영상 촬영을 지시했는지 등 사건 관련 내용은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긴급 체포된 B씨(27)에 따르면 워터파크 공범 A씨와는 지난해 봄 채팅으로 알게 됐으며 샤워장을 몰래 찍어 보내주면 돈을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워터파크 공범 B씨는 A씨로부터 휴대전화 케이스 모양의 몰래카메라를 넘겨받아 지난해 7월 16일부터 8월 7일까지 수도권과 강원도의 워터파크와 수영장 등 4곳의 여자 샤워실을 촬영했다. B씨는 애초 건당 100만 원을 받기로 했지만 실제로는 30~6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워터파크 몰카 영상은 총 185분 분량으로, 확인된 피해자만 200여 명에 달한다. 네티즌들은 “워터파크 공범 검거, 진짜 쓰레기다”, “워터파크 공범 검거, 이런 사람들은 제대로 처벌해야 한다”, “워터파크 공범 검거, 양심이 있나”, “워터파크 공범 검거, 둘 다 나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뉴스 캡처(워터파크 공범 검거)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워터파크 용의자 검거, 공범 “영상 모두 폐기했다”

    워터파크 용의자 검거, 공범 “영상 모두 폐기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27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된 강모(33·공무원 시험 준비생)씨가 몰카 촬영을 지시한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최모(27·여·구속)씨는 강씨로부터 휴대전화 케이스 모양의 몰래카메라를 넘겨받아 지난해 7월 16일부터 8월 7일까지 수도권과 강원도의 워터파크와 수영장 등 4곳의 여자 샤워실을 촬영했다. 강씨는 그 대가로 최씨에게 각각 30만∼60만원씩 총 2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으며 워터파크 몰카 영상은 총 185분 분량으로, 확인된 피해자만 200여 명에 달한다. 최씨와는 서로 전화번호나 인적사항은 모른 채 모바일 채팅앱을 통해 알고 지냈으며, 서로 연락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했다고 강씨는 진술했다. 그는 지난해 최씨와 함께 범행장소인 4곳에 동행한 뒤 밖에서 기다렸다가 동영상을 건네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호기심에 소장하려고 몰카 촬영을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포 혐의에 대해선 “4∼5개월 전 집 근처 쓰레기통에 (영상이 담긴) 외장하드를 버렸는데 어떻게 유포됐는지는 모르겠다”고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강씨 자택을 수색, 여죄 여부를 수사할 계획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워터파크 용의자 검거, 몰카 지시한 공범 ‘대체 왜 이런 범행을..’

    워터파크 용의자 검거, 몰카 지시한 공범 ‘대체 왜 이런 범행을..’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27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된 강모(33·공무원 시험 준비생)씨가 몰카 촬영을 지시한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최모(27·여·구속)씨는 강씨로부터 휴대전화 케이스 모양의 몰래카메라를 넘겨받아 지난해 7월 16일부터 8월 7일까지 수도권과 강원도의 워터파크와 수영장 등 4곳의 여자 샤워실을 촬영했다. 강씨는 그 대가로 최씨에게 각각 30만∼60만원씩 총 2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으며 워터파크 몰카 영상은 총 185분 분량으로, 확인된 피해자만 200여 명에 달한다. 최씨와는 서로 전화번호나 인적사항은 모른 채 모바일 채팅앱을 통해 알고 지냈으며, 서로 연락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했다고 강씨는 진술했다. 그는 지난해 최씨와 함께 범행장소인 4곳에 동행한 뒤 밖에서 기다렸다가 동영상을 건네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호기심에 소장하려고 몰카 촬영을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포 혐의에 대해선 “4∼5개월 전 집 근처 쓰레기통에 (영상이 담긴) 외장하드를 버렸는데 어떻게 유포됐는지는 모르겠다”고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강씨 자택을 수색, 여죄 여부를 수사할 계획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주인 공격하는 남성에 분노 폭발한 강아지

    주인 공격하는 남성에 분노 폭발한 강아지

    자신의 주인이 낯선 사람에게 공격받는 상황에 발끈하는 견공의 몰래카메라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영상은 유튜브 등 각종 동영상 공유 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빠르게 확산되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몰래카메라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견공의 주인인 여성을 때리는 시늉을 합니다. 이때 남성의 행동을 주시하던 강아지가 기다렸다는 듯 짖어대기 시작합니다. 녀석은 금방이라도 남성을 물 기세입니다. 주인을 향한 애정이 가득 담긴 견공의 분노에 지켜보는 이들은 웃음을 참지 못합니다. 영상에 등장하는 강아지는 닥스훈트로 짧은 다리와 초롱초롱한 눈을 가져 반려견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사진 영상=LOLGraphy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워터파크 공범 검거 “샤워실 몰카 찍어오면 건당 100만원 준다” 30대 남성 결국..

    워터파크 공범 검거 “샤워실 몰카 찍어오면 건당 100만원 준다” 30대 남성 결국..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27일 워터파크 몰카 촬영을 지시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범 용의자 A(33)씨를 전남 장성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전남 장성휴게소에서 검거해 용인으로 압송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긴급 체포된 B씨(27)에 따르면 워터파크 공범 A씨와는 지난해 봄 채팅으로 알게 됐으며 샤워장을 몰래 찍어 보내주면 돈을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워터파크 공범 B씨는 A씨로부터 휴대전화 케이스 모양의 몰래카메라를 넘겨받아 지난해 7월 16일부터 8월 7일까지 수도권과 강원도의 워터파크와 수영장 등 4곳의 여자 샤워실을 촬영했다. B씨는 애초 건당 100만 원을 받기로 했지만 실제로는 30~6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워터파크 몰카녀 “생활비 위해… 건당 최고 60만원 받아”

    워터파크 몰카녀 “생활비 위해… 건당 최고 60만원 받아”

    지난 17일 경기 용인의 한 물놀이 시설의 수사의뢰로 시작된 일명 ‘워터파크 몰카사건’ 촬영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촬영자는 20대 중반의 여성으로 생활비를 벌기 위해 스마트폰 채팅으로 만난 남성의 부탁을 받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몰카 동영상을 촬영한 최모(26)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전남 곡성에서 긴급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최씨로부터 문제의 동영상을 넘겨받아 최초 유포한 남성과 유포된 동영상을 2차 유포한 40여명의 검거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7월 16일부터 8월 7일까지 서울 한강공원 야외수영장 1곳, 경기지역 워터파크 2곳, 강원지역 워터파크 1곳 등 모두 4곳의 여성 탈의실과 샤워장을 돌아다니며 185분가량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신고한 워터파크 외 다른 3곳에서도 비슷한 영상이 촬영, 유포된 사실을 밝혀내고 같은 시기 카드결제 내역과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토대로 최씨를 찾았다. 유흥업소 종사자였던 최씨는 “실직 이후 생활비를 벌기 위해 스마트폰 채팅으로 만난 남성의 부탁을 받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이 남성은 최씨에게 건당 30만~60만원씩 현금을 주고 동영상을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5일 오후 9시 25분쯤 곡성에서 아버지에게 폭행당했다며 112에 신고한 뒤 파출소에서 조사받고 나오던 최씨를 긴급체포했다. 최씨 부친은 문제의 동영상에서 최씨 모습을 본 친척들의 전화로 이 사실을 알게 되자 꾸중 끝에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사건이 터진 후 서울에서 내려와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워터파크 공범 검거, 채팅으로 만난 30대남성

    워터파크 공범 검거, 채팅으로 만난 30대남성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27일 워터파크 몰카 촬영을 지시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범 용의자 A(33)씨를 전남 장성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전남 장성휴게소에서 검거해 용인으로 압송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긴급 체포된 B씨(27)에 따르면 워터파크 공범 A씨와는 지난해 봄 채팅으로 알게 됐으며 샤워장을 몰래 찍어 보내주면 돈을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워터파크 공범 B씨는 A씨로부터 휴대전화 케이스 모양의 몰래카메라를 넘겨받아 지난해 7월 16일부터 8월 7일까지 수도권과 강원도의 워터파크와 수영장 등 4곳의 여자 샤워실을 촬영했다. B씨는 애초 건당 100만 원을 받기로 했지만 실제로는 30~6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워터파크 공범 검거, 건당 100만원..경악

    워터파크 공범 검거, 건당 100만원..경악

    워터파크 공범 검거 소식이 전해졌다. 워터파크 샤워실 몰래카메라 동영상을 찍은 여성에 이어 공범 용의자도 검거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27일 워터파크 몰카 촬영을 지시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범 용의자 A(33)씨를 전남 장성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전남 장성휴게소에서 검거해 용인으로 압송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된 워터파크 공범 A씨가 영상을 촬영한 여성과는 어떤 관계인지, 실제 영상 촬영을 지시했는지 등 사건 관련 내용은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긴급 체포된 B씨(27)에 따르면 워터파크 공범 A씨와는 지난해 봄 채팅으로 알게 됐으며 샤워장을 몰래 찍어 보내주면 돈을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워터파크 공범 검거 “샤워실 몰카 찍어오면 건당 100만원” 제의한 30대남성 검거

    워터파크 공범 검거 “샤워실 몰카 찍어오면 건당 100만원” 제의한 30대남성 검거

    워터파크 공범 검거 “샤워실 몰카 찍어오면 건당 100만원” 제의한 30대남성 검거 ‘워터파크 공범 검거’ 워터파크 샤워실 몰래카메라 촬영자가 검거된 가운데 그에게 돈을 주고 촬영을 사주한 공범도 검거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27일 워터파크 몰카 촬영을 지시한 공범 용의자 A(33)씨를 전남 장성에서 검거했다. 이 남성은 전남 장성휴게소에서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된 워터파크 공범 A씨가 영상을 촬영한 여성과는 어떤 관계인지, 실제 영상 촬영을 지시했는지 등 사건 관련 내용은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긴급 체포된 워터파크 몰카 촬영자 B씨(27)에 따르면 워터파크 공범 A씨와는 지난해 봄 채팅으로 알게 됐으며 샤워장을 몰래 찍어 보내주면 돈을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워터파크 공범 B씨는 A씨로부터 휴대전화 케이스 모양의 몰래카메라를 넘겨받아 지난해 7월 16일부터 8월 7일까지 수도권과 강원도의 워터파크와 수영장 등 4곳의 여자 샤워실을 촬영했다. B씨는 애초 건당 100만 원을 받기로 했지만 실제로는 30~6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워터파크 몰카 영상은 총 185분 분량으로, 확인된 피해자만 200여 명에 달한다. 사진=뉴스 캡처(워터파크 공범 검거) 워터파크 공범 검거, 워터파크 공범 검거, 워터파크 공범 검거, 워터파크 공범 검거, 워터파크 공범 검거, 워터파크 공범 검거, 워터파크 공범 검거 뉴스팀 seoulen@seoul.co.kr
  • 14년 동안 갇혀산 6형제…영화로 세상을 배우다

    14년 동안 갇혀산 6형제…영화로 세상을 배우다

    과잉보호 성향이 강한 아버지 탓에 14년 동안 집안에서 지내며 오로지 영화를 통해서만 세상을 배웠던 여섯 형제들의 이야기가 화제다. 영국 BBC 등 외신은 21일(현지시간) 뉴욕의 한 아파트 안에서 14년 동안 은신 생활을 했던 앙굴로 집안 형제들의 사연을 담은 다큐멘터리 ‘더 울프팩’(The Wolfpack)을 소개했다. 뉴욕시가 가족들을 ‘오염’시킬 것이라고 굳게 믿던 앙굴로 집안의 가장인 아버지 오스카는 여섯 형제들과 딸, 아내까지 모두 여덟 가족들을 집 안에 사실상 감금한 채 외출을 철저히 통제했다. 형제들은 한번에 1년 이상씩 집 밖에 나가지 못한 채 지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간혹 아버지의 감시 하에 외출에 나서더라도 외부인과 대화는 물론 눈을 마주치는 것조차 금지됐었다. 집은 아파트 건물 16층에 위치해 있었지만 가까이 살던 아파트 주민들조차 형제들의 존재를 몰랐다. 가정교육은 철저히 아버지의 손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형제들에게 더 많은 지식을 안겨준 것은 아버지가 소장한 2000여 편 이상의 영화 DVD들이었다. 형제들 중 한명인 무쿤다(20)는 “영화를 통해 바깥세상의 모습이나 일반적 대화 방법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고 전한다. 그런 형제들에게 영화는 교사인 동시에 친구이기도 했다. 형제들은 영화의 대사를 한 줄씩 옮겨 적으며 연구했고 시리얼 박스나 요가 매트를 이용해 영화 속 인물들의 의상을 만들어 입기도 했다. 그러던 그들이 마침내 세상의 빛을 보게 된 것은 지난 2010년이었다. 바깥세상의 진짜 모습이 새삼 궁금해진 당시 15세의 무쿤다는 아버지가 쇼핑을 나간 사이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무작정 탈출했다. 마스크를 쓴 채 방황하던 그의 거동을 이상하게 여긴 지역 경찰은 그를 관련 기관에 인계해 정신감정을 거치게 했고, 이 때 무쿤다는 생전 처음으로 가족 이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정신감정 뒤 집으로 돌려보내진 무쿤다는 이후 형제들과 영화 ‘저수지의 개들’ 속 인물들의 헤어스타일과 복장을 한 채 몰래 거리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이 독특한 모습은 영화감독 크리스탈 모젤의 눈에 띄었다. 그녀는 “이들은 강한 이국적 느낌을 풍겼다. 마치 하나의 부족 같았다. 너무 강렬한 존재감에 나는 궁금함을 느끼고 쫓아갈 수밖에 없었다”고 만남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모젤과 형제들은 영화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공유하며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그들은 곧 형제들의 일상을 찍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모젤은 형제들의 속사정에 대해서 아주 점진적으로 알게 됐다. 그렇게 지난해에 이르러서야 모젤은 이들이 오랜 세월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집을 방문해 그들의 아버지도 만날 수 있었다. 놀랍게도 아버지는 ‘우리 아이들을 도와주어 감사하다’며 그녀에게 의외의 호의적 태도를 보였다. 형제들 또한 아버지를 더 이상 원망하지 않고 있다. 그들은 지난 세월보다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생각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들은 “만약 앞으로도 분노하며 지낸다면 이미 잃은 10여년뿐만 아니라 또 다른 10년을 허비하게 될 것” 이라며 “우리가 놓쳤던 것들을 향유하며 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형제들은 자체적으로 영화 제작사를 만들고 영국에서 자신들의 영화를 홍보 중에 있다. 이에 더불어 각각 성향에 맞게 댄스 강사, 사진작가, 공익연구기관 직원, 뮤지션 등으로 활동 중이다. 무칸다는 영화제작 산업에 뛰어들어 유명 감독들을 만나 영화에 대한 오랜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것으로 전한다. 이들의 영화는 지난 1월 2015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워터파크 공범 검거, “샤워장 찍어오면 건당 100만원” 경악

    워터파크 공범 검거, “샤워장 찍어오면 건당 100만원” 경악

    워터파크 공범 검거 소식이 전해졌다. 워터파크 샤워실 몰래카메라 동영상을 찍은 여성에 이어 공범 용의자도 검거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27일 워터파크 몰카 촬영을 지시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범 용의자 A(33)씨를 전남 장성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전남 장성휴게소에서 검거해 용인으로 압송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된 워터파크 공범 A씨가 영상을 촬영한 여성과는 어떤 관계인지, 실제 영상 촬영을 지시했는지 등 사건 관련 내용은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긴급 체포된 B씨(27)에 따르면 워터파크 공범 A씨와는 지난해 봄 채팅으로 알게 됐으며 샤워장을 몰래 찍어 보내주면 돈을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워터파크 공범 B씨는 A씨로부터 휴대전화 케이스 모양의 몰래카메라를 넘겨받아 지난해 7월 16일부터 8월 7일까지 수도권과 강원도의 워터파크와 수영장 등 4곳의 여자 샤워실을 촬영했다. B씨는 애초 건당 100만 원을 받기로 했지만 실제로는 30~6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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