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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톱 찔려 죽은 척하는 장난에 기절한 친구

    전기톱 찔려 죽은 척하는 장난에 기절한 친구

    “장난도 도가 지나치면 장난이 아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노르웨이 쇠르트뢰넬라그주 트론헤임의 톰 다니엘 한센 질트(Tom Daniel Hansen Sylte)씨의 짓궂은 장난이 담긴 영상 한편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차고에서 친구와 함께 일을 하는 톰의 모습이 포착돼 있다. 보닛을 열고 차량 엔진을 검사하는 친구 옆에서 전기톱으로 나무를 자르고 있는 톰. 톰은 자동차에 열중해있던 친구 몰래 전기톱을 체인 톱날이 제거된 가짜 전기톱으로 바꾼 뒤, 전기톱에 가슴을 찔린 척하며 땅바닥에 쓰러진다. 미리 준비한 빨간색 가짜 혈액이 톰의 입에서 뿜어 나오자 이를 본 친구는 큰 충격을 받고 머리를 감싸며 쓰러진다. 친구 깜짝 놀래키기에 성공한 톰이 크게 웃으며 일어나 그에게 장난임을 알리지만 친구는 이미 혼절한 상태다. 잠시 뒤, 의식을 차린 친구가 일어나 톰을 밀치며 화를 내며 박차고 나간다. 17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하루 만에 7만여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톰은 2015년 7월에도 잠든 친구 목에 전기톱을 들이밀어 반응을 살피는 몰래카메라로 현재까지 57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난이 도가 지나치네요”, “친구가 엄청 놀랐겠네요”, “재미있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 Storyful Rights Management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최민희 “박근혜 침대·90만원 넘는 휴지통, 함께 전시해야”

    최민희 “박근혜 침대·90만원 넘는 휴지통, 함께 전시해야”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18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 두고 간 고가의 침대를 ‘국정농단 반면교사’로 전시하자는 의견을 내놨다.최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박근혜 침대 3개, 번거롭더라도 청와대 어딘가 보관했다가 청와대 완전 개방하는 시점에 ‘국정농단 반면교사’로 전시했으면 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 때 박근혜의 90만 원이 넘는 휴지통들도 함께 전시했으면. 청와대 몰래카메라와 몰래캠코더의 행방도 몹시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최 전 의원이 2015년 조달청으로부터 받은 청와대의 침대 구입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인수위 시절 475만원짜리 침대를 먼저 구입했고, 취임 직후 669만원짜리 수입 침대를 샀다. 몇 달 뒤엔 80만원짜리 침대를 또 샀다.청와대는 박 전 대통령의 침대를 처리하는 문제를 두고 고민에 빠진 상태다. 국가 예산으로 산 탓에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갖고 나가지 못했는데, 예산으로 산 물건은 사용 기간이 정해져 있어서 함부로 버릴 수도 없어서다. 침대의 내용 연수는 9년이다. 9년간 청와대에서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청와대에서 쓰던 침대를 그대로 두고 삼성동 사저로 향했다. 전직 대통령이 쓰던 제품인 만큼 숙직자나 청와대 경호실에서 사용하기에는 지나치게 고급제품이라 부적절하다고 한다. 더구나 전 사용자가 누구인지 뻔히 아는데 그 위에서 잠을 청하기도 편치 않을 것이라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고로 파는 방안도 검토해봤지만, 침대는 다른 사람이 사용한 물건을 잘 쓰지 않으려는 심리 탓에 중고 제품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터라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또 전직 대통령이 사용하던 제품을 일반에 파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한다. 여러 가지 이유로 박 전 대통령이 쓰던 침대는 일단 청와대 접견실 옆 대기 룸으로 옮겨져 있는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심 불량’ 3.5t 쓰레기 무단투기…과태료는 10만원?

    ‘양심 불량’ 3.5t 쓰레기 무단투기…과태료는 10만원?

    인천의 한 건물 옥상에 3.5t의 쓰레기를 몰래 버린 사람들이 적발돼 과태료 10만원을 부과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과태료를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인천시 남구는 주안동의 한 다가구주택 건물 옥상에 쓰레기 3.5t을 무단 투기한 3명에게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각각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달 초 3년 동안 비어있던 이 건물 옥상에서 3.5t가량의 쓰레기가 발견됐다. 건물 주인은 지난 8일 100만원을 들여 청소인력 6명과 쓰레기봉투 100장을 동원해 쓰레기를 치워야 했다. 남구는 이 쓰레기에서 무단투기 행위 증거물을 수색해 선거 안내문과 영수증 등 총 7개의 물증을 확보했다. 그러나 호우 등으로 훼손돼 그중 3명의 행위자만 밝혀낼 수 있었다. 쓰레기 무단투기자들은 모두 이 건물 근처 15층짜리 오피스텔 거주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무단투기 행위가 드러난 2명은 잘못을 반성하고 과태료 10만원을 내겠다고 했다. 다른 1명은 무단투기가 명확하지 않아 추가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 시민들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과태료 부과금액을 올려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민들은 이번 사건을 다룬 인터넷 게시판에 ‘10만원이면 끝? 무단투기는 동네 공기오염, 주인 정신적 피해까지 보상해야 한다’, ‘쓰레기 200만원 버리고 벌금 내면 되겠다. 편한세상’, ‘법을 바꿔 수거 비용의 10배를 추징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에 대한 과태료는 폐기물관리법에 명시된 금액을 부과하게 돼 있다. 휴대한 폐기물(담배꽁초, 휴지 등)을 버리는 행위에는 3만원, 간이보관기구(비닐봉지, 천보자기 등)를 이용해 쓰레기를 무단투기(또는 소각)한 행위에는 10만원이 부과된다. 하지만 무단투기 행위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해도 개인 소유의 토지나 건물에 버려진 쓰레기는 소유주가 치워야 한다. 남구 관계자는 “건물에 무단투기 된 쓰레기는 소유주가 비용을 들여 모두 치웠다”며 “빈집 등에 쓰레기 무단투기를 예방하고 억울한 피해자를 막으려면 사유 지역·건물에 더 과중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법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 29명 치마 속 촬영한 대학생 몰카범, ‘집행유예’ 선고

    여성 29명 치마 속 촬영한 대학생 몰카범, ‘집행유예’ 선고

    법원이 휴대전화로 여성 29명의 치마 속이나 하체를 몰래 촬영한 대학생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울산지법은 18일 대학생 A(28)씨에게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일반 여성이 일상적 공간에서 타인의 성적 대상으로 전락해 피해가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8일부터 27일까지 울산 남구 일대에서 횡단보도에 서 있는 여성 뒤로 다가가 휴대전화를 이용해 치마 속이나 하체를 몰래 촬영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모두 29명의 여성의 동영상을 34회 촬영했다. 한 행인이 휴대전화를 들고 여성 뒤에 바싹 붙어 있는 A씨를 이상하게 여기고 경찰에 신고해 A씨는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A씨는 호기심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고 촬영 동영상을 유포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유라의 변심과 청와대 문건...국정농단 재판의 새 ‘스모킹 건’?

    정유라의 변심과 청와대 문건...국정농단 재판의 새 ‘스모킹 건’?

    감사원은 관세청이 2015년 7월과 11월 면세점 사업자를 선정하면서 호텔롯데의 점수를 부당하게 깎아 탈락시켰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지난 11일 발표했다. 관세청은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서울에 신규 면세점 설치를 추가로 허가했다. 원래 계획에도 없던 이 일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감사원의 설명이다. 또 청와대는 지난 14일 오후 예정에도 없던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실에서 생산한 문건과 메모 등 300여종의 자료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자료들의 생산 시기는 우병우 전 수석의 민정수석실 재임 기간과 상당 부분 겹친다. 청와대가 공개한 자료들 중에는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지원 방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관련된 문서들이 포함돼 있다. 모두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직권남용’ 등의 혐의와도 관련된 내용들이다.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와도 무관하지 않은 굵직한 내용의 발표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향후 국정농단 사건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먼저 ‘면세점 특혜 의혹’와 관련해서 살펴보면, 앞서 이뤄진 검찰 특별수사본부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는 롯데와 SK에 면세점 추가 면허를 발급한 과정에서 박근혜 정부의 특혜가 있었는지 파헤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감사원의 감사 결과는 롯데가 왜 석연치 않은 이유로 면세점 사업권을 빼앗겼는지를 규명한 데에 방점이 찍혀 있다. 결국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검찰의 수사를 확대할 중요 단서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주요 경제 부처에 “롯데에 강한 워닝을 보내라”고 추가 지시하는 등 롯데의 면세점 사업권을 박탈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청와대가 전날 공개한 문건들은 검찰과 특검팀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하지 못해 확보에 실패한 자료들이라 볼 수 있다. 공개된 자료의 내용만 봐도 박 전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도와준 대가로 뇌물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것들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국민연금 의결권 관견 조사’라는 문건에는 자필 메모로 ‘삼성 경영권 승계 국면→기회로 활용’ ‘경영권 승계 국면에서 삼성이 뭘 필요로 하는지 파악’ ‘도와줄 것은 도와주면서 삼성이 국가 경제에 더 기여하도록 유도하는 방안 모색’ 등이 쓰여 있다”고 말했다. 물론 감사원의 발표 내용과 청와대에서 새로 발견된 문건들이 국정농단 사건 재판에서 당장 증거로 활용되는 것은 아니다. 증거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를 거쳐 재판부로부터 증거능력을 인정받아야 한다. 하지만 검찰과 특검팀의 입장에서는 피고인들의 혐의사실을 뒷받침할 증거라면서 공세를 펼 수도 있다. 우 전 수석의 재판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와대가 밝힌 이 자료의 생산 시기(2013년 3월∼2015년 6월)가 우 전 수석의 민정수석실 재임 기간(2014년 5월~2015년 1월 민정비서관, 2015년 2월~2016년 10월 민정수석)과 겹쳐 우 전 수석에 대한 추가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돌연 태도를 바꾼 것도 향후 재판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씨는 변호인단 몰래 지난 12일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어머니의 주장을 뒤집는 증언을 했다. 정씨는 “어머니가 삼성이 사준 말에 대해 ‘네 것처럼 타면 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삼성의 ‘말(馬) 세탁’ 과정을 최씨가 독단적으로 했다는 삼성의 주장에 대해 “(삼성이) 어떻게 모를 수가 있느냐”며 정면 반박하기도 했다. 정씨는 최씨에게 ‘왜 삼성이 나만 지원을 하느냐’ 물었더니 “‘그냥 조용히 해. 왜 자꾸 물어봐’라고 화를 냈다”는 증언을 하기도 했다. 최씨는 앞서 “저는 삼성에 관심도 없고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른다”면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을 도와준 대가로) 삼성에서 유연이(정유라씨의 개명 전 이름) 지원을 다 해줬다는데, 박 전 대통령 지갑에 천원이 들어간 것도 아니고 어떤 이익도 안 봤는데 (둘을) 연관시키는 건 특검의 특수성 같다”고 증언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설] 신고리 5·6호기 건설, 백지상태서 공론화해야

    한국수력원자력이 어제 이사회를 열고 탈(脫)원전 공론화 기간 중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공사의 일시 중단을 결정했다. 신고리 5·6호기의 운명이 사실상 공론화위원회로 넘어간 것이다. 공론화위원회는 원전 건설 중단과 관련한 의사결정권은 없지만 공론화 과정을 설계하고 관리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된다. 원전 중단 여부를 최종 판단할 시민배심원단의 구성 또한 공론화위원회의 몫이다. 정부는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9명으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이미 절차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작업을 주도하는 국무조정실에 당부하고 싶은 것은 무엇보다 찬반 양론 사이에서 어떤 전제에도 귀 기울이지 말라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모든 가치에 앞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점에서 추진의 당위성은 분명하다. 어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도 신고리 원전 5·6호기의 건설 여부에 41%는 ‘중단해야 한다’고 했고, 37%는 ‘계속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국민의 상당수는 전기요금의 인상이나 관련 산업이 입을 타격과 같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감수할 용의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럴수록 정부는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반대보다 찬성이 더 많으니 추진을 강행해도 된다’고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오히려 반대한 37%를 설득하지 못하면 탈원전 정책의 성공적 추진은 쉽지 않다는 인식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럼에도 한수원이 이사회를 기습적으로 열어 이번 결정을 내린 것은 유감이다. 절차적 하자는 없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공사 중단으로 현실적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는 주민과 사원에 대한 대책을 내놓는 것은 고사하고 최소한의 설득 흔적조차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수원이 전날 경주 본사에서 열기로 했던 이사회는 울주군 주민과 한수원 노조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이 자리에서 한수원 관계자는 “몰래 장소를 옮겨 가면서까지 이사회를 열지는 않겠다”고 했지만 불과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경주 보문단지의 한 호텔에서 군사 작전하듯 이사회를 연 것이다. 누가 봐도 더 큰 반대를 부를 수밖에 없는 한수원의 일 처리 방식에는 동의하기가 어렵다. 정부는 백지상태에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를 출범시키겠다는 애초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 신고리 5·6호기 중단 여부는 두 기만의 문제가 아니라 건설 준비 단계인 신한울 3·4호기와 천지 1·2호기의 운명 또한 가름하는 문제다. 2022년으로 설계수명이 다가온 월성 1호기를 비롯해 2029년까지 기존 원전 25기 가운데 11기의 가동을 멈추게 한다는 탈원전 공약의 이행을 위해서도 편향성 없는 공론화위원회 및 시민배심원단의 구성은 필수적이다. 그럼에도 한수원의 변칙 이사회는 국민의 신뢰에 악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우선 공론화위원의 인선이 어떻게 이뤄질지 국민은 주시하고 있다.
  • [단독] 치매로 잃어버린 가족, 포털서 보고 연락… 사진 한 장의 ‘기적’

    [단독] 치매로 잃어버린 가족, 포털서 보고 연락… 사진 한 장의 ‘기적’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4.9도까지 오른 14일 오후 사당역사거리에 갑자기 강한 소나기가 쏟아졌다. 우산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은 비를 피할 곳을 찾기 위해 분주히 발걸음을 옮겼다. 이들 사이로 한 노인이 비를 맞으며 폐지가 가득한 손수레를 힘겹게 끌고 있었다. 폐지가 비에 젖어 갈수록 무거워지자 노인은 결국 수레 끄는 것을 포기하고 인도 턱에 앉아 망연자실 비를 맞았다. 노인의 고단한 삶을 드러내는 이 장면은 한 장의 사진에 고스란히 담겼다. 서울신문이 찍은 이 사진은 이날 오후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게시되면서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네티즌들은 생계를 위해 폐지를 줍는 노인이 갑작스러운 소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을 안타까워하며 2200개가 넘는 격려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이 노인에게는 다른 사연이 숨어 있었다. 서울 관악구에 사는 A(43·여)씨는 이날 오후 친구들로부터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너의 아버지 사진이 올라왔다’는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다. 치매 초기 증세를 보이던 A씨의 아버지(74)는 전날 아침 집에서 나가 돌아오지 않은 상태였다. 가족들은 그날 오후 10시쯤 관악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했다. A씨는 “아버지가 자영업을 하다 최근 그만두시고 저희 가족과 어머니와 함께 사셨는데, 계속 집에만 계시다 보니 여러 가지 병에 시달리셨다”면서 “건강을 위해 운동을 좀 하라고 권했더니 운동 대신 폐지를 주으러 다니셨고, 그게 집에 있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그렇게 하시게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A씨의 아버지는 치매 초기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폐지를 주으러 나가면 길을 잃는 경우가 잦아졌다. A씨는 “나가시면 길을 잃고, 집 주소와 본인 주민등록번호도 기억하지 못해 아예 못 나가시게 했다”면서 “그런데도 새벽에 가족들이 자는 틈을 타 몰래 나가 최근 한 달 사이에도 두 번이나 실종됐었다”고 말했다.  전날 실종 신고를 받은 관악경찰서 실종수사팀은 즉시 집 주변 폐쇄회로(CC)TV를 살폈지만 A씨의 아버지를 발견하지 못했다. 실종된 지 하루가 지나면서 A씨의 초조함은 더해갔다. 그러던 중 친구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고 사진 속 폐지 줍는 노인이 자신의 아버지임을 확인한 A씨는 오후 5시쯤 관악경찰서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경찰은 사진을 찍은 서울신문 기자로부터 “사당역 5번 출구 근처에서 촬영했다”는 말을 듣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 지역이 방배경찰서와 동작경찰서 관할 구역과도 인접한 곳이어서 이들 경찰서에도 공조 요청을 했다. 경찰은 ‘사당역 13번 출구 교통초소 앞에서 한 노인을 보호하고 있다’는 또 다른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달려가 A씨의 아버지를 찾았다.  구은영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은 “실종 노인, 특히 치매 노인을 찾을 때는 주민의 신고가 큰 힘이 된다”면서 “특히 이번 사건의 경우 포털사이트에 게시된 사진 기사가 실종 노인을 찾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께서 폐지를 줍는 노인이나 길거리를 헤매는 노인을 발견했을 때 혹시 치매를 앓고 있는 건 아닌지, 집을 잃은 건 아닌지 관심을 갖고 물어보면 가족들이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이날은 무사히 아버지를 찾았지만 이후가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 A씨는 “가족들이 항상 아버지 곁에 머무를 수 없으니 언제 또 실종될까 걱정”이라면서 “지자체에서 치매 환자를 보살펴 주는 제도가 있지만 이 혜택을 받으려면 밟아야 할 절차가 너무 까다롭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치매 증세를 보이며 여러 차례 실종되는 일이 반복돼 어머니께서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으신다”면서 “치매 환자 가족들은 우울증 등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지만 이에 대한 지원은 전무하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신고리 5·6호기 공사 일시 중단] “독재시절 같은 기습통과… 이사진 퇴진 운동”

    [신고리 5·6호기 공사 일시 중단] “독재시절 같은 기습통과… 이사진 퇴진 운동”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이사회가 14일 경북 경주 스위트호텔에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기간 중 공사 일시 중단 계획’을 의결하자 신고리 시공사·한수원 노조·울산 울주군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한수원 노조는 단체행동으로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다. 김병기 한수원 노조위원장은 “군사독재 시절에나 가능한 기습 통과는 있을 수 없는 일인 만큼 앞으로 이사들에 대한 퇴진운동을 벌이겠다”며 “15일 오후 1시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5·6호기 건설 현장 앞에서 긴급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이사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나서는 등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필요에 따라 배임이나 손해배상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사 중단 반대 주민대책위원회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이상대 신고리 5·6호기 공사 중단 반대 범울주군민대책위원장은 이날 경주 한수원 본사로 찾아가 이관섭 한수원 사장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등 강력 반발했다. 이 위원장은 “한수원 노조와 주민이 반대하니 이사회가 호텔에서 몰래 안건을 기습 처리한 것은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법에도 없는 원전 일시 중단을 결정하고, 한수원이 꼭두각시가 돼 의결했다”면서 “의결 무효를 위한 법적 검토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접 타격이 불가피한 원전 건설사와 주기기 제작 기업 측은 사업 중단으로 받을 피해에 대해 우려하면서도 “일단 배심원단의 결정을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신고리 5·6호기는 삼성물산·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두산중공업이 주기기 공급을 맡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국가 발주사업인 만큼 정부의 결정을 따르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도 “배심원단의 결정 이후 대응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때 신성장동력으로 키웠던 원전사업이 중단될 경우 관련 기업들의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원전사업은 국내 수주 실적을 쌓아 해외로 나가는 식인데, 탈원전이 현실화되면 그 기회가 사라지는 것”이라며 “이번 사업 매몰비용(약 1조 6000억원)보다 훨씬 더 많은 경제적 손실이 국가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재계 관계자는 “정권 초기 찍히면 안 된다는 생각에 기업들이 입을 열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협력업체에 대한 구제책이 제대로 마련되고 있는지도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경주 박정훈 기자 jhp@seoul.co.k 서울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r
  • 80대 치매 할아버지 폭행한 요양보호사

    80대 치매 할아버지 폭행한 요양보호사

    환자를 소중하게 다뤄야 하는 요양보호사가 오히려 환자를 폭행하는 모습이 포착돼 공분이 일고 있다. 최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는 지난 5월 캐나다 오타와의 치매환자 장기요양원 개리 J 암스트롱(Garry J Armstrong)에서 일하는 요양보호사 지에 샤오(Jie Xiao)가 치매환자 조지 카람(Georges Karam·89)씨를 폭행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기저귀를 갈기 위해 병실로 들어온 샤오는 주먹으로 카람 씨의 뺨을 툭툭 치거나 손가락질로 계속 위협하면서 11차례나 얼굴을 가격했다. 카람 할아버지의 학대 사실은 환자의 신체에 난 상처들을 수상하게 여긴 손자 다니엘 나스랄라(Daniel Nassrallah)가 병실에 CCTV를 몰래 설치하면서 드러났으며 해당 영상이 공개된 직후 요양보호사 샤오는 해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Chico Lov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 정상훈에 분노의 불꽃 따귀 “개자식”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 정상훈에 분노의 불꽃 따귀 “개자식”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이 우아함을 잠시 접어두고 ‘무개념 남편’ 정상훈에게 분노의 불꽃 따귀를 날린다.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는 우아진(김희선 분)이 ‘최후의 경고’에도 내연녀 윤성희(이태임 분)와의 관계를 끝내지 못하는 남편 안재석(정상훈 분)을 “개자식”이라며 부르며 응징하는 현장을 공개했다. 위기 때마다 이성적으로 대처해온 우아진이 불륜남녀를 대응하는 태도에서 변화를 예고한 것. 지난주 방송에서 우아진은 새벽에 내연녀 윤성희를 만나기 위해 집을 몰래 빠져나가는 안재석을 울면서 쫓아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오늘(14일) 방송에서 안재석은 우아진이 감정 콘트롤을 하지 못하고 불꽃 따귀를 날리게 할 정도로 분노를 유발할 일을 벌인다고 해 그 사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새벽에 집을 빠져 나간 안재석과 내연녀 윤성희의 밀회장면이 담겨 있다. 이어 밀회를 끝내고 집에 돌아온 안재석이 참담한 표정의 우아진에게 제대로 맞은 듯한 놀란 표정이어서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증을 자극하며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김희선은 현장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촬영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끝없이 이어진 우아진의 수난을 연기하느라 감정적으로 매우 지친 상태였지만 처음으로 남편 안재석을 제대로 응징할 수 있는 장면이어서 기대감이 컸다고. ‘품위있는 그녀’ 관계자는 “이번 주 우아진의 끝없는 수난이 정점을 향해 달려간다. 남편 안재석을 향한 불꽃 따귀는 ‘NEW 우아진’의 탄생을 예고하는 장면이어서 의미가 크다. 김희선은 베테랑 연기자답게 가정과 자식을 위해 못할 게 없는 우아진의 변신을 완벽히 그려내고 있다. 김희선의 무르익은 연기를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희선이 불륜남편을 향한 통쾌한 불꽃 따귀로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줄 ‘품위있는 그녀’ 9회는 오늘(14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출발지 세탁’ 35억 금괴 밀수조직 적발

    ‘출발지 세탁’ 35억 금괴 밀수조직 적발

    인천본부세관 관계자가 13일 인천국제공항 내 인천본부세관 수출입통관청사에서 홍콩을 출발해 일본 공항을 경유한 뒤 국내에 들어오는 ‘출발지 세탁’ 수법으로 밀수입된 금괴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들은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세관의 검사 선별 비율이 낮다는 점을 노려 일본 공항을 경유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인천본부세관은 금괴 70㎏(35억원 상당)을 복부에 테이프로 둘러 붙이는 수법으로 국내에 몰래 들여온 일본인 운반총책 Y씨와 한국인 국내 총책 홍모씨를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탈북 → 재입북 → 탈북… 부인과 돌아온 40대

    2015년 북한을 탈출해 국내에 입국했던 40대 탈북민 남성이 지난해 북한으로 몰래 돌아간 뒤 최근 부인과 함께 다시 탈북,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지난해 북한으로 돌아갔던 탈북민 강모씨가 지난달 다시 북한을 탈출해 최근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안다”면서 강씨는 현재 경찰에서 조사를 받는 중이라고 전했다. 함경북도 온성군 출신인 강씨는 한동네에서 살던 20대 여성 김모씨와 함께 2015년 3월 최초로 탈북해 국내에 입국했다. 경기 화성에 정착해 살던 강씨는 지난해 9월쯤 김씨와 함께 북한으로 돌아갔다. 같은 해 11월 말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인 우리민족끼리TV에 출연해 “남조선에서 지옥과 같은 나날들을 보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강씨는 이번에는 최초 탈북 시 함께 왔던 김씨가 아닌 부인과 함께 탈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그의 부인은 최초 탈북이어서 일반 탈북민처럼 관계기관의 조사를 받고 하나원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강씨를 상대로 재입북 및 재탈북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정부 관계자는 “자발적으로 재입북한 사람의 경우 현행법에 의해 처벌이 불가피하다”면서 “강씨도 실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탈북민이 재입북과 재탈북을 반복한 것은 이례적이긴 하지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9년 탈북했던 김광호·김옥실 부부는 2012년 11월 재입북한 후 2013년 6월 재탈북했고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돼 같은 해 8월 한국으로 송환된 후 처벌받았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신고리 원전공사 일시 중단 결정 무산

    신고리 원자력 발전소 5·6호기의 공사 일시중단 여부에 대한 결정이 또 미뤄졌다. 지난 7일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3일 오후 3시 경주 본사에서 이사회를 통해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기간 중 공사 일시중단 계획’을 의결할 계획이었지만, 공사 중단에 반대하는 노조와 주민들의 반대에 막혀 무산됐다. 한수원 측은 “노조 및 주민들과 충돌을 빚고, 몰래 장소를 옮겨 가면서까지 이사회를 열지는 않기로 했다”면서 “차후 장소와 시간을 다시 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사회는 모두 13명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상임이사 6명은 이관섭 사장을 포함한 한수원 직원들로 구성돼 정부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다. 비상임이사는 교수, 전문가 등 외부 인사 7명으로 이들 중 1명만 찬성해도 과반수로 안건을 의결할 수 있다. 하지만 이사회 개최 예정 시간에 맞춰 승합차를 타고 본사를 찾은 비상임이사 6명과 건물 밖에 나와 있던 상임이사 3명이 노조에 막혀 본관에 들어가지 못함으로써 아예 이사회 개최 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이 배치됐지만, 이사회 개최를 위해 물리력을 행사하지는 않았다. 이 사장은 이에 앞서 울주군 주민 대표 등을 만나 “정부 방침에 따라 공론화 과정을 거쳐 국민 판단을 받아 보자는 것이 우리의 기본 입장”이라면서 “만약 공사를 중단하더라도 주민에게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원전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자는 것인데 이 공론화 과정에 대한 반대 여론을 무시하는 것은 모순”이라면서 “반대 여론을 확인한 만큼 그분들을 설득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사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3개월간의 공론화 활동에 들어가며 시민 배심원단이 완전중단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몰카범죄 다 잡아 낸다

    몰카범죄 다 잡아 낸다

    ‘몰래카메라 촬영 성범죄는 다 잡아낸다.’ 경남지방경찰청은 13일 갈수록 늘어나는 몰래 카메라를 이용한 성범죄 예방·단속을 위해 몰래 설치한 카메라를 찾아내는 첨단 탐지장비 13대를 경찰청에 요청해 지급받았다고 밝혔다.경남경찰청이 확보한 몰래카메라 탐지 첨단장비는 전파를 이용해 몰래카메라를 찾아내는 전파탐지형 장비 1대와 레이저 빔을 쏘아 몰래카메라를 탐지하는 렌즈탐지형 12대 등이다. 경남경찰청은 피서철이 시작됨에 따라 도내 유명 해수욕장과 계곡 등 피서지와 백화점을 비롯한 여성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 등을 중심으로 몰카 점검·단속 집중 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특히 7·8월 두달 동안은 피서지 ‘성범죄 전담팀’을 구성해 피서지 주변 샤워장과 탈의실, 공중화장실 등 몰카범죄 우려가 큰 곳을 중심으로 수시 집중점검을 하고 사복경찰 순찰 활동을 강화한다. 주민들이 몰카 의심 신고를 하면 신고 현장과 주변 시설에 대해 정밀 점검·탐지를 하고 신고자에게 결과를 통보해 준다. 경찰은 첨단 탐지장비를 이용하면 눈에 쉽게 뜨이지 않는 초소형 몰래 카메라를 찾아낼 수 있다고 밝혔다. 경남경찰청은 지금까지 경남경찰청에서 탐지장비를 갖고 있지 않아 필요할 때마다 부산에 있는 사설 탐지소 장비를 이용해 범죄 예방과 단속에 불편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경남경찰청은 몰카범죄를 신고해 피의자를 검거하는데 기여한 신고자에게는 최고 100만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한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도내에서 적발된 카메라를 이용한 신체 촬영 관련 범죄는 2011년 47건에서 지난해 115건으로 늘었다.경남경찰청 여성보호계 김성용 경사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시설과 피서지 등에서 집중적인 점검·단속을 벌여 몰래카메라 범죄가 아예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노회찬, 이언주 막말에 “정치인은 자면서도 공인” 일갈

    노회찬, 이언주 막말에 “정치인은 자면서도 공인” 일갈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학교금식 파업 비정규직을 향한 ‘막말’ 논란에 대해 ‘기자와 나눈 사담’이라고 해명한 가운데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정치인은 자면서도 공인”이라고 일침했다. 노 원내대표는 12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근 이 원내수석부대표의 막말 논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노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은 잠잘 때도 공인, 목욕탕 가도 공인”이라며 “해당 발언에 공과 사를 구분하는 것도 어색하다”고 말했다. 이어 “도둑질 하다가 들켰으면 들킨 것이지 ‘사적으로 야간작업하는데 왜 문제냐’고 되물을 수 없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이외에도 “이는 (이 원내수석부대표) 한 개인의 일탈이나 실수라기보다 노동에 대한 편견 문제”라면서 “이 같은 의식을 지닌 국회의원들이 3분의 2나 100명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정치가 불신받는 이유”라고 비판했다. SBS ‘‘취재파일’은 지난 9일 이 수석부대표가 자사 기자와의 통화에서 학교 급식노동자 파업과 관련해 “미친 X들”이라고 표현하며 “그냥 밥하는 동네 아줌마들이다. 별게 아니다. 왜 정규직화가 돼야 하냐”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 수석부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앞선 ‘막말 논란’과 관련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학교 급식노동자 파업과 관련해 부모들의 격앙된 분위기를 기자에게 전하는 과정에서 오간 사적인 대화가 몰래 녹음돼 기사가 나간 것으로,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경위가 어찌 됐든 부적절한 표현으로 상처를 받은 분이 계신다면 죄송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양식품 오너 2세들 ‘북미 100년 영업권’ 놓고 1조원대 소송”

    “삼양식품 오너 2세들 ‘북미 100년 영업권’ 놓고 1조원대 소송”

    1960년대 배고팠던 시절 ‘서민 식품’으로 사랑받았던 삼양라면. 이 라면을 만드는 회사가 삼양식품이다. 그런데 최근 삼양식품이 ‘불공정 경영’ 논란에 휩싸였다. 오너 일가가 유령회사 등을 세워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가 하면, 오너 2세들이 ‘북미 100년 영업권’을 놓고 1조원대 소송을 벌이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11일 JTBC ‘뉴스룸’은 최근 삼양USA가 본사인 삼양식품을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삼양식품은 1998년 알짜 자회사로 꼽히던 삼양USA를 창업주인 전중윤 전 회장의 둘째 딸 전문경 사장에게 넘겼다. 이후 삼양식품 본사는 장남인 전인장 회장이, 삼양USA는 둘째 딸인 전문경 사장이 각각 경영을 맡아 왔다. 그런데 삼양식품이 삼양USA가 독점하던 북미 지역 판매권을 일방적으로 해지했다면서 최근 삼양USA가 본사인 삼양식품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007년부터 자신들의 허락 없이 삼양식품이 미국에 몰래 라면을 수출하는가 하면, 신제품을 늦게 보내주는 등 고의로 영업을 방해했다는 것이 삼양USA의 주장이다. 소장에서 삼양USA가 요구한 손해보상금은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원이 넘는다고 JTBC는 전했다. 이 소송에 대한 미국 현지 배심원 재판은 오는 12월 5일부터 시작돼 빠르면 올해 안에 1심 판결이 나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소송 결과와 별도로 20년 가까이 오너 일가에게 수천억원의 일감을 몰아줬다는 지적이 나왔다. 삼양식품은 “해당 계약은 전문경 사장이 창업주와 가족 관계인 것을 이용해 부당하게 맺은 계약”이라면서 “이후 계약 내용을 수정하려 했지만 거부당했다”고 밝혔다고 JTBC는 보도했다. 이에 대해 삼양USA 측은 창업주와의 정당한 계약이라고 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청래 “이언주 사과 가식적…분노만 키워”

    정청래 “이언주 사과 가식적…분노만 키워”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막말을 한 데 사과한 것과 관련, “가식적인 사과는 사과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정 전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이언주 의원께 충고합니다.> 가식적인 사과는 사과가 아닙니다. 그런 사과는 분노를 배로 키웁니다”라며 글을 남겼다. 이어 “대선 때처럼 ‘국민이 이깁니다’ 팻말 들고 울면서 사과하세요. 사과에 정치생명 걸었다고”라고 썼다. 이언주 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앞선 ‘막말 논란’과 관련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학교 급식노동자 파업과 관련해 부모들의 격앙된 분위기를 기자에게 전하는 과정에서 오간 사적인 대화가 몰래 녹음돼 기사가 나간 것으로,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경위가 어찌 됐든 부적절한 표현으로 상처를 받은 분이 계신다면 죄송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언주 막말 논란’ SBS 기자 “풀 녹취록 공개, 국민의당이 거부”

    ‘이언주 막말 논란’ SBS 기자 “풀 녹취록 공개, 국민의당이 거부”

    국민의당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폄하한 이언주 의원의 발언을 보도한 SBS를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섰다. 이에 해당 보도를 한 SBS 기자는 국민의당 원내지도부를 찾아가 보도 취지를 알리며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동철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의원 발언과)관련된 분들에게 그 같은 표현들을 한 건, 백 번 천 번 잘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이와 관련된 SBS 보도에는 유감을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3주 전에 한 대화가 뒤늦게 기사화된 배경, 정식 인터뷰가 아닌 사적인 대화임에도 당사자 입장을 확인 않고 (보도)할 수 있는 것이냐”면서 “방송사들이 이렇게 정권 눈치를 보는 행태에 전혀 느끼는 것은 없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논란의 당사자인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도 부적절한 표현을 했다며 사과하면서도 “학교급식파업과 관련해 학부모들의 격양된 분위기를 기자에게 전하는 과정에서 오간 사적대화가 몰래 녹음되어 기사화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최명길 원내대변인도 “온 더 레코드(on the record),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 구분하면서 말하지 않는 건 최소한 맥락과 취지를 불리하게 만들지 않을 거라는 취재원과 기자들 신뢰에 기초해서 하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의를 갖고 열심히 설명한 대목을 시간이 한참 지나서 당이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언론보도하면서 정국의 흐름에 안 좋은 영향 미치는 결과 가져온 것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에 해당 발언을 보도한 SBS 김정윤 기자는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3주 전에 대화한 것을 지금 와서 기사화했다고 하는데 팩트 자체부터 틀렸다”며 반발했다. 그는 “학교 비정규직 파업과 관련해서 이언주 의원 발언이 있었던 다음날인 6월 30일 전화해 설명을 부탁드려서 16분 넘게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사적 대화를 보도했다’는 이 원내수석부대표 측 주장에 ”기자가 특정 사안에 대해 원내수석부대표에 문의를 하는 게 어떻게 사적인 통화가 될 수 있느냐“며 반발했다. 김 기자는 “사적대화인지 해당 정책에 대해 물은 건지 판단을 구하기 위해 풀 녹취록을 공개할 수 있다고 했지만 국민의당과 이언주 의원 쪽에서 거부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언주, 막말 논란에 “부적절 표현 죄송”…급식노동자들 “사퇴하라”(종합)

    이언주, 막말 논란에 “부적절 표현 죄송”…급식노동자들 “사퇴하라”(종합)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1일 최근 자신이 파업노동자를 향해 ‘미친 X들’이라고 표현한 것이 보도되며 논란이 커지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학교 급식노동자 파업과 관련해 부모들의 격앙된 분위기를 기자에게 전하는 과정에서 오간 사적인 대화가 몰래 녹음돼 기사가 나간 것으로,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경위가 어찌 됐든 부적절한 표현으로 상처를 받은 분이 계신다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학부모로서 학교 급식에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 인건비 상승으로 식재료비가 삭감되는 일이 없도록 모두가 유념해야 한다”며 “저도 계속해서 그 문제를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SBS는 취재 후일담을 인터넷 기사 형태로 소개하는 ‘취재파일’을 통해 이 원내수석부대표가 자사 기자와의 통화에서 학교 급식노동자 파업과 관련해 “미친 X들”이라고 표현하며 “그냥 밥하는 동네 아줌마들이다. 별 게 아니다. 왜 정규직화가 돼야 하냐”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급식노동자를 ‘밥하는 아줌마’라고 말한 제 마음속 또 다른 의미는 ‘어머니’와 같은 뜻이다. 제 마음과 다르게 표현됐다. 이 일을 계기로 공직자로서 반성하고, 좀 더 정진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날 국회를 찾은 학교비정규직노조 소속 급식조리원 2명은 회견장을 나서는 이 원내수석부대표를 마주치자 “개인의 일로 넘길 수 없다”, “망발을 해놓고 가식적인 사과를 한다”, “국민을 어떻게 개·돼지 취급할 수 있나”라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연방 고개를 숙이며 “사적 대화였지만 부적절한 표현이었다. 비정규직이 정규직화하려면 국가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타협안을 찾자는 취지였다”고 해명한 뒤 자리를 피했다. 이들 급식노동자는 무소속 윤종오·김종훈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앞서 토론회에서 최저임금 인상시 20만명을 해고하겠다고 대국민 협박까지 했다. 노동자 비하까지 ‘막말 끝판왕’의 진수를 보여준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 의원 막말은 ‘민중은 개돼지’라고 했던 교육부 고위관료 발언과 차이가 없다. 국민의당은 당장 이 의원을 제명하고 국민앞에 사과하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님과함께2’ 김영철 누나 “난 무조건 송은이와 결혼 반대했다” 단호

    ‘님과함께2’ 김영철 누나 “난 무조건 송은이와 결혼 반대했다” 단호

    ‘님과 함께2’ 김영철의 친누나가 “송은이와 결혼을 반대했다”고 고백했다. 11일 방송되는 JTBC ‘님과 함께2-최고(高)의 사랑’에서 친친커플 송은이와 김영철이 그의 친누나 ‘애숙이 누나’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송은이는 오랜만에 만난 ‘애숙이 누나’에게 “우리들의 결혼식을 보았냐”고 물으며, “사실 언니가 반대할까봐 걱정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자 ‘애숙이 누나’는 단호한 표정으로 “난 무조건 반대였다”고 말해 송은이를 충격에 빠뜨렸다. 그러나 이내 “송은이가 아까워서 반대라는 것이다”라고 진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송은이가 내 동생이었으면 (김영철에게) 절대 안보내지”라며 송은이에 대한 애정을 가득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쇼윈도부부’ 김숙과 윤정수는 ‘숙시리즈’ 전시회를 열었다. 윤정수는 김숙 몰래 직접 숙시리즈에 응모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친친커플’ 역시 선배 가상부부를 응원하기 위해 직접 행사 막바지에 참여했다는 후문. ‘애숙이 누나’와 송은이의 남다른 시누-올케 궁합과 숙시리즈 전시회의 모습이 공개되는 JTBC ‘최고의 사랑’은 11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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