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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력 잃어가는 2살 은희·지체장애 부모…몰래 도운 문 대통령

    시력 잃어가는 2살 은희·지체장애 부모…몰래 도운 문 대통령

    시력을 잃어가는 2살 은희를 키우고 있는 지체 장애 부모의 사연은 지난해 11월 카카오 ‘같이가치’ 기부 캠페인에 소개됐다.당시 17개월이었던 은희는 시신경 미숙으로 오른쪽 시력은 없고 팔과 허리의 힘이 약해 앉혀놓으면 옆으로 넘어지기 일쑤였다. 3평 남짓한 원룸에서 은희를 키우는 아빠는 오른쪽 편마비 증세로 은희를 안을 수 없고, 다리가 불편한 엄마는 지팡이를 짚고 길을 나서 일을 해 한 달에 36만을 벌었다. 은희네 가족은 어려운 형편 때문에 은희의 병원비조차 댈 수 없었고, 은희가 걷기 위해 착용해야 하는 특수 보조기도 마련할 수 없었다. 은희네의 생계비와 의료비 마련을 위해 사단법인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은 ‘같이가치’를 통해 1000만원 목표로 모금활동을 벌였고, 모금액은 모두 충족됐다. 그리고 지난 7일 은희의 엄마는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제가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가 또 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근황을 전했다.은희의 엄마는 “통장에 웬 큰돈이 들어와 있길래 잘못 들어온 것 같아 은행에 갔다. 은행 직원이 2주 후에 전화 와서 제게 입금된 돈이 맞다고 했다”며 지난달 26일 ‘문재인’이라는 이름으로 후원금이 입금된 내역을 찍어 공개했다. 그는 “보내신 분이 대통령이라고, 은희 사연 듣고 너무 가슴 아파서 적은 돈이나마 보냈다고 했다. 저희 같은 사람에게는 정말 가까이도 할 수가 없었는데 한동안 심장이 떨렸다. 눈물도 났다. 그래서 더욱 강인해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은희의 엄마는 “한동안 눈물이 났다. 대통령이 관심을 표하고 도와주신 거면 나는 정말 은희를 잘 키워서 씩씩한 사회인으로 키워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다른 분들이 도와주신 것도, 관심 가져주신 것도 정말 감사하지만 바쁜 일정이 있는 대통령께서 우리 은희에게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신 것이 어떻게 보면 은희보다 더 아프고 우리 부부 가정보다 더 어려운 가정이 있는데 너무 감사했다. 아마 평생 기억에 잊히지 않을 특별한 기억일 것 같았다”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태양광 뒤에 가려진 한전 직원들 비위

    태양광 뒤에 가려진 한전 직원들 비위

    한국전력 직원들이 공공기관운영에 관한 법률 등 규정을 어기고 가족 명의로 몰래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운영하다가 대거 적발됐다. 이들은 관련 업무를 부당 처리하거나 시공업체로부터 금품을 받는 등 부당 이득도 챙겼다.감사원은 이런 내용의 ‘태양광 발전사업 비리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47명(한전 38명·지자체 9명)에 대해 징계를, 25명(한전 13명·지자체 12명)에 대해 주의를 요구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가운데 비리 혐의가 커 해임 요구된 한전 직원 4명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도 의뢰했다. 민간 태양광발전소는 한전과 연계돼야만 전기를 팔 수 있다. 하지만 지역별로 연계 가능용량이 제한돼 있어 태양광발전소 신청이 쇄도하면 일부 발전소는 연계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연계 가능 용량을 초과할 경우 변압기 고장 등 비상 상황에서 안전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다. 한전 지사의 A팀장은 2014년 한 시공업체가 태양광발전소 49곳을 운영하겠다고 신청하자 연계 가능 용량을 넘었음에도 이를 모두 연계 처리해 줬다. 이렇게 처리된 태양광발전소 중에는 A팀장의 부인 명의 2개, 아들 명의 1개, 처남 명의 1개 발전소도 포함됐다. A팀장은 또 2016년 아들 명의 발전소를 이 업체에 1억 8000만원에 판 것으로 계약한 뒤 실제로는 2억 5800만원을 받아 차액 7800만원도 따로 챙겼다. 한전 지사 B과장은 2016년 태양광발전소 13곳을 연계 가능한 것으로 처리했다. B과장는 해당 업체 발전소 1곳을 배우자 명의로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뒤 “아파트를 팔면 돈을 주겠다”며 1억 9000여만원을 업체가 대신 내게 했다. B과장은 업체로부터 발전소 시공비 1500만원을 감액받고 발전소 구입비 대납에 따른 이자액만큼 이득도 챙겼다. 한전 지사 C파트장은 2014년에 태양광발전소 1곳만 연계 가능한데도 4곳이 연계 가능한 것으로 처리해 주고 이 가운데 1곳을 아들 명의로 2억 2500만원에 시공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는 당초 다른 일반인에게 시공한 금액보다 2500만원이 낮은 액수다. 이에 대해 한전은 “재발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한 뒤 추진하고 있다”면서 “감사원의 요구사항에 대해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신을 불신하는 남자와 그를 구원하려는 수녀…‘원죄’ 예고편

    신을 불신하는 남자와 그를 구원하려는 수녀…‘원죄’ 예고편

    종교 드라마 ‘원죄’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40년 전 정결과 순명, 청빈의 삶을 살기로 종신서원(일생을 마칠 때까지 하느님에게 자신을 바치기로 서원하는 일)을 한 ‘에스더’는 첫 부임지로 향하던 버스 안에서 선천성 소아마비 ‘상문’과 마주한다. 미군에게 몸을 팔던 상문의 아내는 간질병까지 앓는 어린 딸을 버리고 흑인과 살기 위해 집을 떠난다. 세상을 비관하며 자학하던 상문은 어느 날, 종신수녀 에스더를 보는 순간 묘한 감정을 느낀다. 이후 그는 에스더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며 그녀에게 집착하기 시작한다. 하나님을 원망하는 그의 뒤틀린 감정이 하나님을 섬기는 수녀를 저주하는 것으로 바뀐 것이다. 예고편에는 수녀 에스더와 상문, 그의 중학생 딸 혜정의 만남과 갈등이 담겨 있다. 특히 수녀 에스더의 방에 몰래 숨어들어 간 상문의 모습은 종교적 화두와 논란을 일으킬 결말을 예고한다. 연극 무대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온 김산옥, 백승철, 이현주 등이 출연한 영화 ‘원죄’는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102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핫플레이스를 검색하는 마음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핫플레이스를 검색하는 마음

    근무하는 건대 앞에 몇 년 전부터 다니는 식당이 있다. 동해 직송 해물을 파는 곳인데 음식 솜씨가 좋아 밑반찬도 맛있다. 이곳은 골목 안으로 10분 넘게 걸어야 하는 후미진 곳이고 허름한 외관이라 처음 갈 때 점점 인적이 드물어지면 무서워하고 반신반의하게 되는 곳이다. 언제든 환대해 주며 늦은 밤에는 천천히 드시라고 옆에서 누워 쉬는 사장의 마음 씀씀이가 좋아 아끼는 사람들만 몰래 데리고 가곤 했다. 그러던 중 작년 유명 미식 프로그램에 소개된 후 상황이 바뀌었다. 예약 없인 가기 어렵다는 소식을 들었고 자연히 발을 끊었다 지난주 늦은 시간에 찾아갔다. 분위기는 여전했지만 9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왁자지껄했다. 얼굴이 핀 사장의 얼굴이 반갑고 나 또한 기뻤지만 이제 나만 알던 곳이 사라져 아쉬운 마음도 든 것도 사실이었다. 사람들은 왜 이리 유명한 프로그램에서 소개되거나, 블로그에서 많이 검색되는 곳을 찾아가게 되는 것일까. 동시에 자기만 알던 한적하지만 특색 있는 곳이 유명해져 버리면 ‘관광지화가 됐다’며 실망을 하고, 낯선 이들에게 침탈을 당했다고 여기기까지 한다. 이제 우리는 TV에서 맛있어 보이는 곳이 나오면 바로 스마트폰을 들어 검색을 했다가 저장을 하고, 놀러 갈 일이 생기면 ‘맛집 검색’을 하는 게 일상이다. 그러면서 막상 가보면 다 거기가 거기 같지만 실망을 하더라도 이왕이면 알려진 곳을 가보고 싶다. 이런 행동의 첫 번째 심리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다. 어쩌다 한 번 가는 여행지에서, 혹은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과 식사 자리를 한다. 이때 내 선택이 실패로 판명 나 전체 모임을 부정적 기억으로 남기고 싶지 않다. 그러니 부단히 검색을 해서 남들에 의해 이미 검증된 곳을 찾는다. 어쩌다가 실패해도 내가 아닌 그 정보의 탓으로 넘길 수 있는 보험이다. 여기서 나오는 두 번째 심리가 평판이다. 로빈 던바는 영장류는 보통 개체 수가 30이 넘으면 무리가 갈라서는데, 인간은 보통 25명을 중심으로 집단을 구성한다고 했다. 뇌가 발달해서 더 큰 개체 간 상호작용이 가능해서 25명씩 소그룹이 모인 후 더 큰 집단을 형성하지만 이 경우도 200명이 한계라는 것이다. 그보다 더 커지면 이제는 직접 상대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른 구성원의 평가와 소문을 통해서 상대가 믿을 만한지 혹은 위험한 존재인지 파악하는 것을 의존하게 된다. 그렇게 진화 과정에 사회적 평판으로 진위를 판단하는 시스템이 발달했다. 이건 사람뿐 아니라 식당과 여행지도 마찬가지다. 내가 생활하는 작은 공간이라면 (25명 이하의 집단) 하나하나 직접 여러 번 가보고 평가를 할 수 있다. 그곳을 넘어서는 곳이라면 모든 곳을 직접 가볼 수 없으니 평판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과거에는 지인의 소개였다면, 21세기 입소문과 평판의 소스는 미디어의 유명 인사 입이나, 다수의 블로거 콘텐츠다. 남들이 좋다는 곳을 일단 한 번은 가봐야, 실망을 하더라도 “나 거기 가봤는데 별로야”라는 말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마지막으로 희소성의 법칙이다. 다이아몬드의 가치는 희소성 덕분이다. 남들이 모르는 나만의 식당도 이 희소성의 법칙을 따른다. 널리 알려지는 것은 희소성이 줄어드는 것이며 동시에 그 개인적 가치도 함께 떨어진다고 느끼게 된다. 인간은 생명체가 아닌 것에도 감정적 애착을 갖는 존재라 나만 알던 식당을 남들도 아는 모두의 곳이 되면 더이상 온전한 애착을 유지하지 못한다. 나와 그곳 사이의 일대일의 관계가 희석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참 여러 가지 심리가 핫플레이스를 검색하고 찾아가는 것에 작동하지 않는가. 그렇다고 검색을 끊을 수도 없다. 간판 큰 곳만 무턱대고 가기는 싫으니 말이다. 이럴 때 평소 신뢰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올리는 블로거 등을 찍어 놓는 편이다. 맛집 정보가 아닌 다른 정보나 의견을 올리는 것으로 사용자의 신뢰도를 평가한 후 그의 식당 취향을 믿는다. 얼마 전 제주도에 갔을 때 일이다. 소소한 제주도 일상과 의료에 대한 생각이 좋아 읽고 있던 한 의사의 블로그에 소개된 곳을 찾았다. 제주시 골목 안 식당의 각재기국과 장대국이 추운 겨울에 제격이었다. 어디냐고? 알려 줄 수 없다.
  • 생선 뱃속에 마약 숨겨와 유통... 태국인 징역형

    태국산 마약인 ‘야바’(YABA)를 몰래 들여와 판매하고 투약한 태국인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홍순욱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태국인 A(38)씨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하고, 739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국제특송화물을 이용해 태국에서 시가 1억원 상당의 야바 2520정을 국내에 들여와 1정당 5만∼7만원씩에 유통시켰다. 내장을 제거한 생선 배에 야바를 넣는 수법을 사용했다. A씨는 또 야바를 직접 투약하기도 했다.야바는 필로폰을 정제한 것으로, 알약 형태로 쉽게 투약할 수 있고 사흘가량 잠을 자지 않아도 피로를 느끼지 않을 만큼 환각성과 중독성이 강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국내에 유통할 목적으로 다량의 야바를 수입한 점, 이중 상당 부분이 국내에 유통된 점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을 엄벌에 처함이 마땅하다”며 “다만 야바의 수입을 주도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 취득한 이익이 많지 않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법원은 A씨로부터 야바를 구입해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다른 태국인 2명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큰손’ 백종원, 광고로 번 돈 아픈 아이들 치료 위해 썼다...‘통 큰 기부’ 감동

    ‘큰손’ 백종원, 광고로 번 돈 아픈 아이들 치료 위해 썼다...‘통 큰 기부’ 감동

    프랜차이즈계 큰손 백종원이 통 큰 기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6일 백종원(53) 더본코리아 대표가 저소득층 환아를 위해 광고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 소식이 전해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이날 더본코리아 측에 따르면 백종원은 가톨릭 중앙의료원에 생명존중기금을 전달했다. 구체적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백종원이 농심 신제품 광고 모델로 참여해 받은 광고 수익 전액인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백종원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비 등을 감당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어린이 환자를 돕기 위해 이 같은 선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종원이 지원한 기금은 아픈 어린이들 수술비와 치료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큰손’ 백종원의 통 큰 기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은 그의 선행에 감탄하고 있다. 네티즌은 “기부도 통 크게 하는 멋진 백 선생님”, “와 역시 손 크다. 사회의 초석입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TV로 잘 보고 있어요!”, “백종원 진짜 사람 좋아 보임. 대단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더본코리아 측은 “백종원 대표가 자녀를 키우는 부모 입장이다 보니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들을 실천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기금을 전달받은 병원 측이 “백종원의 기부는 처음이 아니다. 매번 경제적 형편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환아를 위해 좋은 일을 해줬다”고 밝히면서, 남몰래 지속된 그의 선행이 감동을 더하고 있다. 한편 백종원은 요식업 프랜차이즈 사업가이자 요리연구가로, ‘마이리틀 텔레비전’, ‘집밥 백선생’, ‘백종원의 3대 천왕’, ‘백종원의 푸드 트럭’, ‘백종원의 골목식당’ 등 방송에 출연하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13년 배우 소유진과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현재 아내 소유진은 셋째 출산을 앞두고 있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용석, 사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도도맘’ 시켜 남편 인감 사용

    강용석, 사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도도맘’ 시켜 남편 인감 사용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씨와 불륜설에 휩싸였던 강용석 전 국회의원이 사문서 위조 및 위조 사문서 행사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김 씨의 전 남편인 조용제씨의 법률대리인 손수호 변호사는 6일 모 인터넷 커뮤니티에 “강 전 의원이 기소됐다”고 밝혔다. 손 변호사는 “검찰이 강 전 의원이 (김씨가) 조씨 명의의 소 취하서를 위조하고 위조한 취하서를 법원에 제출하는 데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검찰은 지난 1일 이런 혐의로 강 전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중앙지법은 강 전 의원 사건을 형사 18단독 이강호 판사에게 배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전 의원은 2014년 1월 김씨의 남편 조씨에게 불륜행위 가정파탄에 대한 위자료 청구소송을 당했다. 강 전 의원은 소송을 피하려고 김씨를 시켜 조씨의 인감도장을 몰래 들고 나오게 한 3뒤 인감증명서를 발급받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어 강 전 의원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작성한 조씨 명의의 소송취하서에 김씨가 가져온 조씨의 인감도장을 찍어 법원에 제출하도록 했다는 게 조씨 측의 주장이다. 검찰은 당초 강 전 의원을 사문서 위조 교사 혐의로 조사했으나 이후 혐의를 더 무거운 사문서 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사로 바꿔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2016년 12월 김씨는 이런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강 전 의원에 대해 “해당 소송의 피고와 상의해 원고 명의의 소 취하서를 위조·취하하려 한 것은 상식에서 크게 벗어난 일로서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강 전 의원은 조씨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패소해 4000만원을 지급할 처지에 놓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단내 불법 입주 가상화례채굴업체 이전 명령

    산업단지에 들어가 시설을 가동하던 가상화폐 채굴업체가 쫓겨날 신세에 놓었다.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은 A 가상화폐 채굴업체에 대해 이전명령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성서산업관리공단에 따르면 A업체는 지난해 6∼8월 성서2차산업단지 내에 있는 한 건물 2∼4층을 빌린 뒤 PC 4000여대를 가동해 가상화폐 채굴을 해왔다. 이 건물 1층에는 비닐제조업체가 정상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굴은 고성능 PC를 이용해 특정 연산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가상화폐를 생성하는 것을 뜻한다. 채굴업체는 저렴한 전기를 끌어 쓰기 위해 산업단지내에 입주하는 경우가 잇따라 단속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는 산단 내 산업시설 용지에는 제조업 등록업체만 입주할 수 있다. 또 관리공단과 입주 계약을 해야 한다. 그러나 A업체는 관리공단과 입주 계약도 하지 않고 몰래 들어와 설비를 가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2월 이런 사실을 파악한 관리공단은 구두로 이전명령을 하고 최근 관련 공문을 보냈다. 이전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1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A업체는 관리공단 조치에 따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관리공단은 A업체 뿐만 아니라 또 다른 가상화폐 채굴업체 1곳도 입주 계약 없이 산단에 들어와 설비를 가동 중인 것을 확인하고 조만간 이전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관리공단 관계자는 “최근 정부는 가상화폐 채굴업체는 제조업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며 “산단 안에 불법으로 들어온 채굴업체가 추가로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간 큰 美14세 소년, 멕시코인 12명 밀입국 시키다 적발

    간 큰 美14세 소년, 멕시코인 12명 밀입국 시키다 적발

    아메리칸 드림을 미끼로 한 밀입국 알선이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미국으로 들어가려는 밀입국 희망자가 줄지 않으면서 어린 10대까지 이민알선에 뛰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멕시코인들을 데리고 몰래 국경을 넘으려던 10대 미국 소년이 적발됐다고 현지 언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직접 밴을 몰고 밀입국 안내자로 나선 문제의 소년은 멕시코 소노라주 국경도시 노갈레스에서 국도를 달리다 불심검문에 걸렸다. 멕시코 경찰이 검문을 위해 정지 명령을 내렸지만 소년은 그대로 액셀을 밟았다. 경찰이 따라붙으면서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추격전이 벌어졌다. 소년이 붙잡힌 곳은 노갈레스의 한 주택지. 도로를 벗어나 흙길로 들어선 소년은 차량을 제어하지 못하게 되자 운전석에서 뛰쳐나가 도주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붙잡힌 소년은 겨우 14살, 중학생에 다닐 나이였다. 밴에는 소년의 안내로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던 멕시코인 12명이 타고 있었다. 나이는 15~45살까지 다양했다. 멕시코에서 밀입국 안내인은 '코요테'라고 불린다. 멕시코 경찰은 "그간 경찰에 붙잡힌 코요테가 수없이 많지만 아마도 최연소급이 아닌가 싶다"면서 "14살 코요테가 어떤 조직과 연관되어 있는지, 얼마를 받기로 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멕시코에서 밀입국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다. 최근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에선 트레일러에 타고 미국으로 넘어가려던 109명이 적발됐다. 당시 차량에 숨어 있던 사람들은 탈진 상태였다. 멕시코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7월 밀입국을 시도하다 목숨을 잃은 사람은 232명에 이른다. 사진=멕시코 경찰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그것이 알고싶다’ 사무장 성형외과 홈피 마비…네티즌 수사대 발동

    ‘그것이 알고싶다’ 사무장 성형외과 홈피 마비…네티즌 수사대 발동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3일 다룬 ‘사무장 성형외과’가 화제가 되고 있다.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그것이 알고싶다 성형외과’가 1위를 차지했다. 연관검색어엔 ‘사무장 성형외과’가 등장했다. 사무장 성형외과란 의사가 아닌 사람이 의사 면허를 빌려 성형외과를 개원한 것을 말한다. 이러한 면허 거래는 은밀하게 이뤄지는 만큼 환자들은 물론 실제 근무하는 직원들조차 사무장 성형외과라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내부 고발자의 제보 없이는 사무장 성형외과임을 밝히기 쉽지 않다. ‘그것이 알고 싶다-성형 제국의 여왕’에서는 나온 서울 강남의 초대형 성형외과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김모씨의 행적을 쫓으며 사무장 성형외과의 실체를 파헤졌다.2015년 5월 자취를 감춘 김씨는 2004년 의사 면허를 빌려 첫 성형외과를 개원했다. 이후 타고난 영업력을 발휘해 4개의 성형외과를 잇따라 열며 수십억원대의 현금 자산가가 됐다. 성형외과 직원에서 시작해 중국의 성형 한류 붐을 타고 강남의 초대형 성형외과의 실소유주가 됐다. 그러나 쌍꺼풀 수술을 받던 환자가 사망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김씨는 수술방에서 일반인이 환자에게 주사를 놓은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간호사에게 대신 수술을 했다는 거짓 고백을 하도록 종용했다. 당시 수술실에는 수술 의사와 간호사 외에 김씨의 고향 후배가 각종 약물을 주사하는 일을 맡았다. 그는 의사 자격은 물론 간호사 자격도 없는 무자격자 일반인이었다. 수술 의사의 면허가 취소되는 것과 사무장 성형외과라는 사실이 밝혀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고는 끊이지 않았다. 지방 흡입을 받던 중국인 환자가 사망하면서 중국 언론에도 대대적으로 보도돼 파장이 일었다.제작진은 해당 병원에 근무했던 전직 직원을 만나 사고 당시 집도 의사가 심폐소생술(CPR)조차 할 줄 몰랐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또 김씨의 사촌동생 김현수씨를 통해 병원의 비밀 장부을 입수했다. 비밀 장부엔 브로커의 연락처와 지급 내역, 직원들의 급여 대장까지 상세히 기록돼 있었다. 김씨가 직원들 몰래 직원들의 명의를 도용, 통장을 개설해 현금 수익을 빼돌린 것으로 제작진은 추측했다. 직원들은 김씨를 명의도용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경찰이 재조사를 통해 의료법 위반, 중과실치사, 의료법위반교사, 증거변조, 위증교사 등의 혐의로 김씨를 재판에 넘겼지만 김씨는 의료법 위반만 유죄를 인정받았다. 재판 과정에서 진실을 이야기한 직원들은 권고사직을 당했다. 심지어 김씨는 재판이 진행되던 중에도 대형 성형외과 병원을 또 개원했다. 제작진은 사무장병원을 설계해주는 전문컨설팅 업체를 접촉해 여전히 불법이 횡행하는 업계의 실태도 전했다. 김씨와 함께 병원을 운영했던 윤모 원장은 의료사고로 면허가 취소됐다. 하지만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온 환자들은 여전히 윤 원장의 이름으로 예약을 진행하고 있었다. 제작진은 윤 원장이 면허 취소 후에도 활동을 하고 있거나, 병원의 마케팅에 이용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방송 직후 해당 성형외과가 어딘지 추적에 나선 누리꾼들로 인해 지목된 병원의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폭주, 한때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경근의 서울&평양 리포트] 한국 온 北선수단… 北서 몰래 보던 한국드라마 시청 금지

    [문경근의 서울&평양 리포트] 한국 온 北선수단… 北서 몰래 보던 한국드라마 시청 금지

    北 1990년대 후반부터 한류 유행평양 등 北 전역서 한국드라마 봐 “당연히 한국 드라마를 못 보게 하죠. 북한은 그것만큼은 철저합니다.”지난달 30일 오랜만에 만난 한 정부 당국자는 충북 진천에서 훈련 중인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훈련 외 시간에 TV 시청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북한이 남한으로 파견하는 대표단들에 강도 높은 정신교육을 시켜 내려보낸다는 것은 이미 국가정보원과 통일부 등 정부 관계자들에게는 익숙한 이야기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내려온 선수와 감독, 수행원들이 이 같은 규칙을 철저하게 지키는지 궁금했다. 단적인 사례가 지난달 27일 북한 선발대의 MBC 방문 때 발생한 사건이다. 서울 마포구 MBC 상암홀에서 진행된 한 걸그룹의 리허설을 우연히 보게 된 북한 대표단은 순간 경직됐다고 한다. 그들과 동행했던 한 관계자는 “북한 인사들이 허공 또는 바닥을 쳐다보는 등 시선을 어디다 둬야 할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북한 당국이 경멸하는 ‘자본주의 황색바람’을 현장에서 보았으니, 애써 외면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남한의 걸그룹을 눈으로 직접 목격한 관계자들의 실제 속마음은 어땠을지 모를 일이다. 북한은 전 세계에 유례없는 폐쇄 국가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독재를 유지하고 있으니 말이다. 국제사회에서 북한을 ‘김씨왕조’로 칭하는 것도 이 같은 전근대적인 제도를 택하고 있는 현실을 비꼬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세습 독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에서 외부 정보를 차단해 주민들로 하여금 북한과 다른 국가들을 비교할 수 없게 하는 것이 필수다. 외부 정보가 부족한 북한 주민들은 극도의 빈곤에서도 당국이 선전하는 ‘사회주의 지상낙원’이라는 말에 속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렇다고 남한 등 외부의 정보를 전혀 모르는 것은 아니다. 1990대 후반부터 북한 전역으로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보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다. 하루하루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일반 노동자, 농민을 제외한 중산층 정도의 삶을 사는 북한 주민들은 감정이 통하는 한국 드라마를 보는 것을 인생의 낙으로 알았다. 탈북민 강모(39)씨는 “장마당 등지에서 몰래 거래하는 한국 드라마를 보는 것이 당시에는 더 없는 낙이었다”며 “김정일, 김정은의 선전물로 채워져 있는 북한 TV는 안 본 지 오래된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현재도 평양을 비롯한 북한 전역에서 한국 드라마를 보는 것은 일상이라는 것이 탈북민들의 공통된 증언이다. 그런 북한 주민들이 일상으로 느끼던 남한 드라마를 정작 남한에 내려와서 못 보고 있는 것이다. 2008년 5월 서울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당시 북한 축구대표팀은 체류 기간 동안 숙소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 설치된 TV의 케이블 선을 자체적으로 끊었다고 한다. 이유는 평양에서 철저한 교육을 했음에도 선수들이 남한 드라마와 뉴스를 보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목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북한 선수단의 감독과 수행원들이 저녁 점검 등 구실을 만들어 수시로 선수들의 숙소에 들이닥친다”며 “사실상 감시를 위해 선수단 운영이나 훈련과는 관계없는 수행원들이 대표단에 섞여 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해외로 전지훈련이나 시합을 나가는 선수단 등 대규모로 해외로 나가는 대표단에도 똑같은 규정을 적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주재국의 TV를 보지 못하도록 교육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규모 대표단의 경우에는 감시를 위해 국가보위부 등 관계자들이 동행해 가능하지만, 소수로 움직이거나 혼자 있을 때는 감시가 소홀해 각자 보고 싶은 TV와 뉴스를 본다고 한다.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는 영국에서 혼자 있을 때 자신의 PC로 한국 언론사의 기사를 수시로 봤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mk5227@seoul.co.kr
  • [월드피플+] 기부 가발로 자신감 되찾은 어린이 환자들

    [월드피플+] 기부 가발로 자신감 되찾은 어린이 환자들

    영국의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가 암 투병으로 머리카락을 잃은 아이들의 가발을 만드는데 써 달라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몰래’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찬사가 쏟아진 가운데, 이러한 선행으로 자신감을 되찾게 된 어린이 환자들의 화보가 공개됐다. 영국에서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인 맷츠 미션 어린이 재단Matt’s Mission Children’s Charity) 측은 “우리 재단은 매년 기부자들을 통해 약 77m에 달하는 머리카락을 기부받고 있으며, 330명의 어린이들이 이를 이용해 만든 가발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 치료 과정에서 머리카락을 잃은 아이들도 또래 친구들처럼 공주가 되고 싶어한다. 우리는 이런 아이들에게 가발을 선물함으로서 꿈을 이뤄주는 동시에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 재단이 공개한 사진에서는 기부받은 머리카락으로 제작된 가발을 쓰고 여느 친구들과 다름없는 밝은 미소를 자랑하는 5명의 어린이 환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중 한 명은 조디 데이비스(7)는 지난해 뇌종양 판정을 받고 곧바로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머리카락을 잃었고, 자신의 친척들은 물론이고 친오빠 등 가족과도 만나고 싶어하지 않았다. 하지만 재단을 통해 ‘갈색 머리’를 선물받고 하늘색 드레스를 입은 데이비스는 그 어느 때보다 밝은 미소로 사람들 앞에 설 수 있었다. 또 다른 7세 환자인 첼시 해리스는 백혈병을 앓고 있다. 해리스의 엄마는 “아이가 처음 병원에 갔을 때, 머리카락을 잃은 다른 환자들을 보고 ‘나도 곧 저렇게 되는거냐’고 물었었다. 나는 마음이 아팠지만 거짓말을 할 수 없었고, ‘머리카락은 곧 자랄 것’이라고 말해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해리스는 아프기 전까지 길고 아름다운 붉은 빛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었지만, 머리카락이 갑자기 사라지자 아이는 놀람과 우울함을 감추지 못했다. 짧아진 머리 때문에 간혹 자신을 남자아이로 착각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기도 했다. 첼시의 부모는 “우리는 딸에게 가발이 있어도, 없어도 모두 아름답다고 말해준다”면서 “첼시는 남들과 다르지 않은 ‘평범함’을 원할 때에만 가발을 쓴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원형 탈모증 혹은 전신 탈모증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은 8세 및 9세 소녀도 재단을 통해 기부받은 가발로 자신감과 희망을 되찾을 수 있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문경근 기자의 서울&평양 리포트] 한국 온 北선수단… 北서 몰래 보던 한국드라마 시청 금지

    [문경근 기자의 서울&평양 리포트] 한국 온 北선수단… 北서 몰래 보던 한국드라마 시청 금지

    北 1990년대 후반부터 한류 유행평양 등 北 전역서 한국드라마 봐 “당연히 한국 드라마를 못 보게 하죠. 북한은 그것만큼은 철저합니다.”지난달 30일 오랜만에 만난 한 정부 당국자는 충북 진천에서 훈련 중인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훈련 외 시간에 TV 시청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북한이 남한으로 파견하는 대표단들에 강도 높은 정신교육을 시켜 내려보낸다는 것은 이미 국가정보원과 통일부 등 정부 관계자들에게는 익숙한 이야기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내려온 선수와 감독, 수행원들이 이 같은 규칙을 철저하게 지키는지 궁금했다. 단적인 사례가 지난달 27일 북한 선발대의 MBC 방문 때 발생한 사건이다. 서울 마포구 MBC 상암홀에서 진행된 한 걸그룹의 리허설을 우연히 보게 된 북한 대표단은 순간 경직됐다고 한다. 그들과 동행했던 한 관계자는 “북한 인사들이 허공 또는 바닥을 쳐다보는 등 시선을 어디다 둬야 할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북한 당국이 경멸하는 ‘자본주의 황색바람’을 현장에서 보았으니, 애써 외면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남한의 걸그룹을 눈으로 직접 목격한 관계자들의 실제 속마음은 어땠을지 모를 일이다. 북한은 전 세계에 유례없는 폐쇄 국가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독재를 유지하고 있으니 말이다. 국제사회에서 북한을 ‘김씨왕조’로 칭하는 것도 이 같은 전근대적인 제도를 택하고 있는 현실을 비꼬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세습 독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에서 외부 정보를 차단해 주민들로 하여금 북한과 다른 국가들을 비교할 수 없게 하는 것이 필수다. 외부 정보가 부족한 북한 주민들은 극도의 빈곤에서도 당국이 선전하는 ‘사회주의 지상낙원’이라는 말에 속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렇다고 남한 등 외부의 정보를 전혀 모르는 것은 아니다. 1990대 후반부터 북한 전역으로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보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다. 하루하루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일반 노동자, 농민을 제외한 중산층 정도의 삶을 사는 북한 주민들은 감정이 통하는 한국 드라마를 보는 것을 인생의 낙으로 알았다. 탈북민 강모(39)씨는 “장마당 등지에서 몰래 거래하는 한국 드라마를 보는 것이 당시에는 더 없는 낙이었다”며 “김정일, 김정은의 선전물로 채워져 있는 북한 TV는 안 본 지 오래된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현재도 평양을 비롯한 북한 전역에서 한국 드라마를 보는 것은 일상이라는 것이 탈북민들의 공통된 증언이다. 그런 북한 주민들이 일상으로 느끼던 남한 드라마를 정작 남한에 내려와서 못 보고 있는 것이다. 2008년 5월 서울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당시 북한 축구대표팀은 체류 기간 동안 숙소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 설치된 TV의 케이블 선을 자체적으로 끊었다고 한다. 이유는 평양에서 철저한 교육을 했음에도 선수들이 남한 드라마와 뉴스를 보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목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북한 선수단의 감독과 수행원들이 저녁 점검 등 구실을 만들어 수시로 선수들의 숙소에 들이닥친다”며 “사실상 감시를 위해 선수단 운영이나 훈련과는 관계없는 수행원들이 대표단에 섞여 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해외로 전지훈련이나 시합을 나가는 선수단 등 대규모로 해외로 나가는 대표단에도 똑같은 규정을 적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주재국의 TV를 보지 못하도록 교육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규모 대표단의 경우에는 감시를 위해 국가보위부 등 관계자들이 동행해 가능하지만, 소수로 움직이거나 혼자 있을 때는 감시가 소홀해 각자 보고 싶은 TV와 뉴스를 본다고 한다.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는 영국에서 혼자 있을 때 자신의 PC로 한국 언론사의 기사를 수시로 봤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mk5227@seoul.co.kr
  • ‘아기 구조 자작극’ 여대생에 “돕고 싶다” 문의 이어져

    ‘아기 구조 자작극’ 여대생에 “돕고 싶다” 문의 이어져

    몰래 아기를 낳고 마치 버려진 아기를 구조한 것처럼 자작극을 꾸몄던 20대 여대생과 아기를 돕고 싶다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천주교 광주대교구 생명운동본부는 2일 광주 북부경찰서를 방문해 ‘신생아 유기 자작극 산모를 돕고 싶다’는 내용의 서한문을 전달했다. 생명운동본부는 “우리나라의 다른 미혼모들처럼 이 사건의 당사자 역시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엄청난 심적 고통과 괴로움에 시달렸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다행히도 산모는 생명을 선택(아이를 버리지 않고 키우기로 결정)햇다”고 밝혔다. 이어 “비난받아야 할 점은 있지만, 막막한 상황에서 겪었을 고통을 생각해보면 산모가 대가를 충분히 치렀다고 생각한다”면서 “산모와 아이를 위해 필요한 일이 있다면 무엇이든지 함께하겠다”고 했다. 생명운동본부는 산모에게 이런 뜻을 직접 전하고 싶었지만 연락할 길이 없다며 북부경찰서가 대신 뜻을 전달해달라고 부탁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 생명운동본부는 미혼모들을 위한 쉼터 ‘성모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미혼모들에게 숙소 지원과 함께 분만 혜택, 의료비 지원, 양육물품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 시민들의 도움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과 포항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전화를 걸어 경제적 지원이라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고 북부경찰서는 전했다. 경찰서로 연락한 50대 시민은 “제 딸도 대학생인데 오죽했으면 그러한 일을 저질렀겠느냐”면서 “여대생의 사연이 딱해 돕고 싶어 연락했다”고 말했다. 북부경찰서 측은 지원을 문의한 시민들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결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달 31일 새벽 4시쯤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8층 복도에 버려진 신생아가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그러나 신생아를 구조했다고 신고한 여대생이 아기 엄마라는 사실이 그날 늦게 밝혀졌다. 여대생과 가족들은 아기를 키우기로 결정했고, 별다른 처벌 없이 풀려나 현재 아동복지기관 상담 등의 절차를 밟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자 약 데우려 링거 입에 문 할아버지…中 대륙 감동

    할아버지가 손자의 링거 줄을 입에 물고 있는 사진 한 장이 수많은 중국인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현지 언론 우센쉬저우(无线徐州)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할아버지와 손자가 장쑤성 쑤이닝현(睢宁县)의 한 병원을 찾았다. 손자는 독감으로 병원 진료실 의자에 앉아 링거를 맞았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손자 몰래 뒤에 서서 링거 줄을 입에 물고 두 시간이 넘게 서 있는 것이었다. 할아버지는 손자의 몸에 들어가는 약이 너무 차가울까 싶어 입속에 링거 줄을 넣고, 약을 데우고 있는 것이었다. 링거 약이 모두 들어가기까지 두 시간 넘게 꼼짝 않고 서 있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이웃 주민이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고, 사진은 하루 만에 7만 뷰 이상을 기록했다. 누리꾼은 ‘위대한 사랑’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할아버지는 타지로 일을 나간 자식을 대신해서 손자를 돌보며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할아버지는 “무심결에 한 행동이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고 전했다. 단지 추운 날씨에 손자의 몸속에 찬 약이 들어가는 것이 가여워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해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할아버지는 "나의 가장 큰 소원은 자식과 손자가 건강하고 평화로운 삶을 사는 것”이라고 겸손히 말했다. 사진=우센쉬저우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여기는 남미] 국회의원 집에 숨어든 남자…이유는 “대통령 욕하려고”

    [여기는 남미] 국회의원 집에 숨어든 남자…이유는 “대통령 욕하려고”

    남미에서 댓글 정치가 확산하면서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의원 집에 숨어든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남자는 국회의원의 이름으로 대통령에게 욕을 하고 싶었을 뿐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산타크루스라는 주에서 벌어진 일이다. 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아르헨티나 연방 하원의원 로사타 레예스(급진당, 사진)의 자택에서 35세 남자를 주거침입 혐의로 체포했다. 아무도 없을 때 살짝 창문을 열고 집에 들어간 남자는 곧장 의원의 컴퓨터를 켰다. 의원의 페이스북 계정에 접속한 남자는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실컷 욕했다. 급진당의 일부 의원들에게도 욕설을 퍼부었다. 남자가 몰래 작업(?)을 마치고 도망갔다면 레예스 의원은 꼼짝없이 누명을 쓸 일이었다. 다행히 레예스 의원은 남자가 빠져나가기 전 귀가했다. 자신의 컴퓨터를 사용하는 낯선 사람을 본 그는 바로 경찰을 불렀다. 알고 보니 남자는 페론당 지지자였다. 2015년 대통령선거에서 패배한 페론당은 정권을 내주고 야당이 됐다. 산타크루스의 주지사 알리시아 키르치네르는 2003~2015년 집권한 페론당 정부에서 사회개발부장관을 역임한 전임 정부의 실세다. 2015년 퇴임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여)과는 시누이-올케 사이다. 남자는 키르츠네르 주지사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졌다. 남자는 "급진당 의원의 이름으로 대통령을 욕하고 싶었다"면서 "도둑질을 하려고 한 게 아닌 만큼 화끈하게 용서를 바란다"고 말했다. 급진당은 우파 정당 '캄비에모스'와 손을 잡고 지금의 정권을 만든 연대세력의 한 축이다. 한편 급진당은 "연방의원의 안전에 주정부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면서 신변안전을 위해 의원과 가족에 대한 경호를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몸캠피싱’으로 군인 개인정보 6000건 털려

    ‘몸캠피싱’으로 군인 개인정보 6000건 털려

    육군 장성 등 전·현직 군 관계자 개인정보 6000건이 해킹돼 중국 등 해외로 유출됐다고 한국일보가 2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비영리단체 사이버보안협회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 초까지 피싱 범죄에 사용된 미국, 중국, 홍콩 등 해외 서버를 추적해 전·현직 간부와 병사 6081명의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는 육·해·공군 소속 병사와 하사 이상 대령 이하 전.현직 간부들 이름, 직책 및 직위, 개인 휴대폰 연락처가 들어있었다. 현직 육군 소장 K씨 등 일부 장성과 청와대 고위 간부 L씨 개인정보도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군부대 일반 유선 전화번호와 군무원들 연락처도 다수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협회는 이 자료가 이른바 ‘몸캠 피싱’을 통해 군 관계자 휴대전화나 노트북을 통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몸캠 피싱이란 온라인 채팅 등으로 음란 영상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해커가 악성프로그램을 심어 몰래 정보를 빼내는 범죄 수법이다. 협회는 피해자 시고를 받고 악성 프로그램을 추적하다가 최종적으로 해외 서버에서 해당 자료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유출 사실을 알지 못했고, 곧바로 사실관계를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전투원 50명 이탈리아 잠입”…공포에 떠는 유럽

    4명은 유럽 정보기관 주시 인물 인터폴, 작년 伊에 신상정보 전달” 이미 유럽 전역으로 흩어졌을듯 伊 “증거 없고 추정자 이미 적발”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소속 전투원 50명이 이탈리아에 잠입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들이 난민으로 위장해 유럽 전역으로 흩어졌을 가능성이 있어 유럽 각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31일(현지시간)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이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내무부에 전달한 문서를 입수, IS 전투원으로 추정되는 튀니지인 50명이 배를 타고 이탈리아에 입국했다고 보도했다. 인터폴이 작성한 문서에는 IS 전투원들의 이름, 나이 등 검거에 도움이 될 만한 신상정보가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폴은 IS 전투원들이 이탈리아를 거쳐 주변국으로 잠입했을 것으로 보고, 유럽 각국의 대테러기관에도 동일한 내용의 정보를 전달했다. 특히 50명 중 4명은 유럽의 정보기관이 주시하고 있던 인물들이다. 인터폴 관계자는 “이들 중 1명은 이탈리아 국경을 넘어 프랑스 남부로 건너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 유럽 정보기관 관계자는 “인터폴이 지목한 IS 소속 튀니지인들이 지난해 7~10월 배를 타고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에 도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칠리아의 아그리젠토 해변은 유럽행 튀니지 난민들이 선호하는 상륙 지점이다. 늦은 밤을 틈타 한번에 20~30명의 튀니지인을 실어 나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칠리아 당국은 지난해 7월부터 아그리젠토 해변을 통해 잠입한 튀니지인이 3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400여명을 적발했다. 아그리젠토의 루이지 파트로나조 검사는 “밀입국자 가운데 극단주의자가 섞여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검사 살바토레 벨라는 “그들이 여기 도착하기 전에 무엇을 했는지, 그들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 수가 없다”면서 “테러범이 유럽에 도달하는 데 있어서 가장 안전한 방법은 아그리젠토를 통해 잠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정부는 가디언의 보도를 부인했다. 마르코 민니티 내무부 장관은 “인터폴로부터 튀니지인 IS 전투원 50명에 대해 어떠한 문서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경찰은 “IS 전투원이 입국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면서 “튀니지 정부와 공조해 그쪽에서 통보한 소수의 인물들을 이미 적발해 돌려보냈다”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해 약 5500명의 튀니지인이 몰래 자국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2193명을 적발해 본국으로 돌려보냈다. 이탈리아 정부는 적발된 튀니지 출신자를 대부분 ‘난민’이 아닌 ‘경제적 이유에 따른 입국자’로 분류해 강제로 송환하고 있다. 유엔은 튀니지 국적의 IS 가담자가 6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개별 국가 가운데 최대 규모다.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영토를 잃자 이들 중 상당수가 본국에 돌아와 서방을 대상으로 테러 복수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튀니지 난민인 IS 추종자 아니스 암리는 2016년 12월 독일 베를린에서 트럭을 몰고 시장으로 돌진해 12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암리는 범행 5년 전 튀니지에서 이탈리아로 밀입국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양현석, 옛 동료 이주노 위해 억대 채무 변제·탄원서 제출

    양현석, 옛 동료 이주노 위해 억대 채무 변제·탄원서 제출

    양현석(49) YG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억대 사기 및 성추행 혐의로 기소돼 실형 확정 위기에 놓인 가수 이주노(51)를 위해 억대 채무를 대신 변제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31일 더팩트에 따르면 양현석 대표는 이주노의 채무 1억 6500여만원을 대신 변제하고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이는 이주노가 지난 18일 사기 등 혐의로 항소심(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부)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돼 선고받은 것에 영향을 미쳤다. 변제능력이 없는 이주노를 위해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였던 양현석 대표가 남몰래 도움을 준 것이다. 한 관계자는 “누구와도 상의하지 않고 대리인을 통해 몰래 채무를 변제해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YG의 한 관계자 역시 “개인적으로 처리하신 일이라서 일단 직원들 중엔 이 일에 관여한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주노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2014년 3월 사이에 지인 최모씨와 변모씨에게 각각 1억여원과 6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조사 결과 이주노가 돈을 갚을 능력이나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판단해 재판에 넘겼다. 이후 이주노는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술에 취해 여성 2명을 갑자기 끌어안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사기 피해자들과 합의 기회를 주기 위해 구속영장은 발부하지 않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신생아 유기 자작극 소동…아이는 가족이 키우기로

    신생아 유기 자작극 소동…아이는 가족이 키우기로

    영하의 날씨 속에서 아파트 복도에 버려진 신생아를 구조했다고 자작극을 벌인 미혼모에 대해 경찰이 귀가 조처했다.대학생인 A(26)씨는 30일 오전 4시 광주 북구 두암동 아파트 8층 복도에서 갓 태어난 여아를 알몸상태로 구조했다고 거짓말해 형부가 경찰에 신고하도록 했다. 전남에 사는 A씨는 하루 앞서 두암동 언니 집을 방문, 언니와 형부 몰래 이날 오전 3시 30분 화장실에서 딸을 낳았다. 양육을 포기하고자 마치 아파트 복도에서 누군가 유기한 아이를 구조한 것처럼 속여 형부가 경찰에 신고하도록 했다. 그러나 경찰은 현장에 양수와 혈흔 등 출산 흔적이 없는 것을 수상히 여긴 끝에 A씨의 자작극임을 밝혀냈다. 허위신고이기는 하지만 112상황실에 신고한 사람이 거짓말에 속은 형부인 점을 고려해 범죄 혐의는 없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아이는 A씨 말처럼 차가운 복도에 유기된 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남자친구와 연락이 닿지 않고 혼자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어 양육을 포기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평소 A씨가 두꺼운 겨울옷으로 몸을 가려 아이를 가진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아이는 건강한 상태로 A씨 친부모 등 가족이 돌볼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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