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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중국] “엄마, 아빠가 숙제만 시켜요” 경찰 신고한 10살 소년

    [여기는 중국] “엄마, 아빠가 숙제만 시켜요” 경찰 신고한 10살 소년

    최근 중국 난징의 한 10살 소년이 부모를 경찰에 신고했다. 이유는 다름 아닌 숙제를 너무 많이 시키고, 공부를 안 하면 때린다는 이유였다. 아이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장 아이의 집으로 출동했다. 경찰과 함께 아빠를 마주한 아이는 “아빠가 내준 숙제를 다 마쳤고, 밖에 나가 잠시 놀고 싶지만, 아빠는 매일 집에서 숙제만 시킨다”면서 “살고 싶지 않다”고 눈물로 하소연했다. 하지만 아들의 하소연을 들은 아빠는 기가 막힌다는 표정을 지으며 오히려 억울함을 호소했다. 아빠는 “아들은 매일 공부를 안 하고, 놀 생각만 한다”면서 “매일 학교 선생님에게 전화를 받는다”고 전했다. 게다가 아이는 공부 시간이면 수차례 화장실을 들락거린다면서 아이 때문에 화가 나 죽을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아이의 엄마 역시 아들의 학습 태도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아이는 매일 숙제를 대충 하고, 몰래 집 밖으로 놀러 나간다는 것이다. 상황을 파악한 경찰은 3시간에 걸쳐 부모와 아이에게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도록 설명했다. 결국 부모와 아이는 서로에게 사과하고, 경찰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누리꾼은 “요즘 세상에는 부모 노릇 하기가 너무 힘들다”, “부모의 교육 태도가 부드럽건 엄격하건 입방아에 오르게 마련”이라는 등의 댓글을 달며 자녀 교육의 어려움에 공감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단독] “독립운동가 ‘베이징 3걸’ 중 단재만 기념관 없어 초라해”

    [단독] “독립운동가 ‘베이징 3걸’ 중 단재만 기념관 없어 초라해”

    1936년 한줌의 재로 돌아온 시아버지 호적 없어 사망 신고·묘소 허가 못 받아 1991년 남편 죽은 후 ‘가짜 아들’과 소송 10년여간 재판 과정서 단재 호적 되찾아 마지막 꿈은 표지석 세우고 기념관 건립“일제강점기 중국 베이징에서 민족 항쟁의 구심점으로 활동해 ‘베이징 3걸’로 불렸던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심산 김창숙, 단재 신채호 선생 세 분 중 단재만 기념관이 없는 초라한 신세입니다.” 독립운동가, 사학자, 언론인으로 활동하다 순국한 단재 선생의 며느리 이덕남(76)씨는 19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시아버지가 여전히 홀대받는 것에 대해 이렇게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중국에 거주하는 이씨는 21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리는 단재 선생의 83주기 추도식을 앞두고 서울을 찾았다. 이씨는 단재의 장남 고 신수범씨의 부인으로, 1992년 한중 수교 이전부터 중국에서 단재를 알리는데 앞장 서 왔다. 그는 “시아버지는 1936년 중국 뤼순 감옥에서 순국한 뒤 한줌의 재로 고향에 돌아왔는데 호적이 없어 사망 신고도, 묘소 허가도 받을 수 없는 처지였다. 친척인 면장 덕분에 몰래 매장했는데, 그 친척은 나중에 파면됐다”고 말했다. 단재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은 일제가 식민통치를 위해 도입한 호적에 이름 올리기를 거부했고, 광복 후에도 호적에 등재된 생존자들에게만 국적이 부여돼 그동안 호적 없는 무적자 신세였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시아버지가 무국적자로 조국에서 홀대당하는 것을 바로 잡은 것도 이씨다. 단재의 호적을 되찾는 과정은 한편의 드라마였다. 이씨는 “1991년 남편이 죽고 난 뒤 자신이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가짜 아들’을 상대로 10여년간 소송을 하는 과정에서 단재의 호적을 되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편은 사생아로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단재 선생의 호적이 없으니 시어머니 박자혜 여사는 혼인 신고를 할 수 없었다. 부득이 아들을 공부시키기 위해 자신의 호적에 올렸다”고 말했다. 시어머니 박씨 역시 간호사 출신 독립운동가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정부에 수차례 탄원을 한 끝에 2009년 비로소 단재의 호적을 만들었다. 이때 단재와 함께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이상룡 선생을 포함해 모두 62명이 국적을 되찾았다. 그는 “남편은 13세 때까지 아버지의 이름도 몰랐다고 해요. 독립운동가 아들이라는 것이 탄로날까봐 시어머니가 아들한테도 아버지를 숨긴 거죠. 남편이 하도 아버지가 누구냐고 묻자 시어머니는 칼을 옆에 갖다두고 ‘앞으로 입밖으로 내면 혀를 잘라버릴 것’이라는 다짐을 받은 후에야 아버지 단재의 이름을 알려줬다는 얘기를 남편한테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씨는 “독립운동을 한 시어버지로 인해 가족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며 “저의 마지막 꿈은 단재가 살던 종로구 삼청동 터에 표지석을 세우고 나아가 단재의 얼을 되살릴 수 있는 기념관을 짓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허밍어반스테레오 스토커, 원빈 닮은 오빠 향한 마음 ‘가사 봤더니?’

    허밍어반스테레오 스토커, 원빈 닮은 오빠 향한 마음 ‘가사 봤더니?’

    허밍어반스테레오 ‘스토커’ 가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7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스페이스 에이 ‘성숙’과 허밍 어반 스테레오 ‘스토커’ 가사에 당혹감을 드러내는 도레미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디밴드 허밍 어반 스테레오의 ‘스토커(2006)’는 비교적 느린 템포에 가사가 잘 들리는 노래였다. 이날 게스트인 키의 활약과 피오의 한글자 힌트로 도레미 멤버들은 정답을 맞췄다. 화제를 모은 허밍어반스테레오 ‘스토커’ 가사는 이렇다. ‘목욕하고 바로 나온듯한 머리 집안에서 입는 편안한 옷차림에 항상 이 시간 몰래 산책을 나온 너를 봐 나는 스토커 보면 볼수록 말야. 원빈 오빨 닮았단 말야. 당신의 워킹은 나의 눈요기 투자인 걸, 머리 길은 남잔 죽어도 싫지만 말야. 당신이라면 바로 너라면 죽어도 좋아. 머뭇머뭇 길 물어 봤던 이십년째 토박인 나나나나나나 샤방샤방 눈빛에 사진 찍어 품에 안고 살았던 나나나나나나나 어째 네가 너무 좋은걸. 한 번만이라도 네 품에서 젤 좋아하는 만화책 읽다 잠들고파 치카치카 양치질 행여 냄새날까 고민을 하는 나나나나나나 구석구석 원모어 하얀 치아처럼 되려고 하는 나나나나나나나 어째 너무 많이 닦은 걸 한 번만이라도 엉망이고도 근사한 그런 키스를 원해요. 즐겨 먹는 커피 단골집 크리스피 어찌하여 코를 푸는 모습 하나까지 항상 이 시간 몰래 커피 한 잔 하는 너를 봐 나는 스토커 보면 볼수록 말야. 원빈 오빨 닮았단 말야 당신의 근육은 나의 눈요기 투자인 걸 향수 뿌린 남잔 죽어도 싫지만 말야. 당신이라면 바로 너라면 죽어도 좋아. 주섬주섬 한참을 골라 네 앞에서 서려고 하는 나나나나나 부끄부끄 부끄러 풍선처럼 터질 얼굴인 나나나나나나 어째 벌써 너무 떨린 걸 한 번만이라도 백만불 미소를 내게 보내줘요, 어 빈사마 사진 =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정은이 딸 구해주기를”

    “김정은이 딸 구해주기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하노이 방문이 결정되면서, 말레이시아 형무소에 수감 중인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31)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지난 2017년 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얼굴에 신경제 VX를 발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안 티 흐엉의 아버지 도안 반 탄(65)은 19일자 일본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하노이를 방문하는 김정은 위원장이 “어떻게든 내 딸을 구해줬으면 좋겠다”는 심정을 털어놓았다. 도안 방 탄은 이달 초 설날 때 말레이시아 교도소에 있는 딸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면서, 딸이 자신에게 “나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그는 김 위원장에 대한 별다른 정보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상황 개선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남 암살 자체를 인정한 적이 없는 북한 정권 또는 김 위원장이 용의자인 도안 티 흐엉과 인도네시아 여성 시티 아이샤의 구명을 위해 나설 가능성은 거의 없다. 김정남 암살 사건이 발생한지 2년이 지났지만 재판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두 용의자들은 계속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이 사건의 담당 판사는 “용의자들이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고 한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며 “검찰이 지난 6개월동안 이어진 재판에서 두 명의 용의자 및 4명의 북한인들이 김정남을 체계적으로 살해하기 위해 잘 짜여진 음모에 가담했다는 추론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증거들을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판사는 이어 “두 사람이 (범행 직후) 화장실로 달려갔던 급한 행동은 오로지 손에 묻은 독을 씻어 내려는 것이었다는데 조금의 의심도 없다”며 “공항 내 CCTV를 보면 두 사람이 손을 씻기 전에는 매우 걱정스러워하고 긴장한 표정이었지만 화장실을 나올 때는 안도한 표정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피고인들은 자신들이 한 행동을 설명할 책임이 있다”고 결론 지었다. 김정남 암살 용의자들에 대한 재판은 오는 3월 속개될 예정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전북지역에 방치된 쓰레기 21만 9천t

    전북지역에 방치된 쓰레기가 21만 9000 여t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14개 시·군과 합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방치된 폐기물은 21만 9152t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익산시가 20만 5447t으로 가장 많고 군산시 1만 1665t, 김제시 1000t, 정읍시 700t 등이다. 군산항 인근 물류창고의 경우 수출길이 막힌 쓰레기 8290t이 대량으로 쌓여있다. 폐기물처리업체가 지난해 4월 제주에서 수거한 생활쓰레기를 수출하려다 통관이 안돼 빈창고를 빌려 보관하고 있다. 김제시 용지면 야산에서는 1000 여t의 폐기물이 발견됐다. 이 폐기물은 무허가 폐기물처리업자가 전국에서 수거한 폐기물을 몰래 야적해둔 것이다. 전북도는 방치된 폐기물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위법사례는 모두 형사고발과 함께 과태료 처분 등 강력하게 대응키로 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KBO, 카지노 출입 LG 선수들에게 경징계 결정

    KBO, 카지노 출입 LG 선수들에게 경징계 결정

    전지훈련 도중 카지노에 출입해 물의를 빚었던 프로야구 LG 선수들에게 내려진 징계는 결국 ‘엄중 경고’였다. KBO는 1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최원현 KBO 상벌위원장 주재로 해외 전지훈련 카지노 출입 논란에 휩싸인 LG 선수 3명(차우찬, 임찬규, 오지환)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열고 엄중경고의 징계를 결정했다. 선수단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LG 구단에는 5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현장에 있었으나 베팅에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심수창은 이번 징계에서 제외됐다. KBO는 “이번 사안이 형법상 처벌 대상은 아니지만 클린베이스볼 정신에 위배된 품위손상행위인 것으로 판단해 야구규약 제151조에 의거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차우찬, 임찬규, 오지환, 심수창은 호주 블랙타운에서 진행중인 LG 구단의 스프링 캠프 휴식일이었던 지난 11일 밤 현지의 한 카지노를 방문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한 야구팬은 차우찬이 베팅을 하고 다른 선수들이 뒤에서 구경하는 모습을 몰래 찍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렸다. 논란이 커지자 LG 구단은 “쇼핑몰에서 저녁 식사 후 건물 내 카지노에 잠시 들렀다. 500호주 달러(약 40만원)를 환전해 40분 정도 머물렀다. 해당 선수들에게 엄중 경고를 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고 해명했다. KBO의 요청에 따라 LG 구단은 지난 13일 경위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현행법상 카지노 출입은 불법이긴 하지만 관광객 오락 차원의 베팅은 형사 처벌까지 이어지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렇지만 KBO는 야구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경기 외적인 행위와 관련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상황)를 근거로 경징계를 내렸다. KBO는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 등을 심도있게 검토하기로 했다”며 “사행성 오락 게임의 클린베이스볼 위반 여부 판단에 대해 구단과 시행세칙을 논의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흉가 체험’ 유튜버 진짜 시신 발견

    ‘흉가 체험’ 유튜버 진짜 시신 발견

    버려진 요양병원에서 ‘흉가 체험 방송’을 진행하던 유튜버가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18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인터넷 개인방송을 진행하던 1인 미디어 활동가 박모(30)씨는 지난 16일 자정쯤 광주 서구에 있는 한 요양병원을 찾아갔다. 개인방송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는 ‘흉가 체험’을 하기 위해서였다. 오래전부터 운영하지 않아 폐건물로 방치된 이 요양병원에는 외부인이 출입할 수 없도록 병원 건물 주변에 철망이 쳐져 있었다. 병원에 풍기는 스산한 분위기는 흉가 체험 방송을 진행하기에 제격이었다. 철망을 넘어 몰래 병원으로 들어간 박씨는 손전등을 이리저리 비추며 비어있는 병원 내부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3층짜리 건물인 이 병원 2층에 올라선 박씨는 한 입원실 문을 연 뒤 크게 놀랐다. 당연히 사람이 없어야 할 입원실 입구 쪽에 내복을 입은 60대 남성이 쓰러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발견 당시 이 남성은 이미 사망해 신체 부위 일부가 부패한 상태였다. 입원실 안에는 이 남성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이불과 옷 등이 놓여 있었다. 박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남성의 시신에서 외부 충격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이 남성이 병원 입원실에서 노숙하다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트럼프 대선캠프 전 선대본부장, 사실상 종신형 구형

    트럼프 대선캠프 전 선대본부장, 사실상 종신형 구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대선 캠프 선대본부장이었던 폴 매너포트가 최대 24년형을 구형받았다. 매너포트의 나이가 69세임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종신형’으로 풀이된다.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이 매너포트 전 선대본부장에 8건의 금융범죄 등 혐의로 19.5년에서 24.5년 징역형을 구형했다고 CNN 등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뮬러 특검은 은행 사기, 세금 사기, 국외 계좌 미신고 등 8건의 금융범죄 혐의를 적용해 매너포트를 기소했다. 특검은 범죄 기록을 담은 26페이지 분량의 문서에서 매너포트가 정치 컨설팅으로 우크라이나에서 벌어들인 수백만 달러를 세무 당국 몰래 숨겼다며 엄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너포트는 뮬러 특검이 처음으로 기소한 트럼프 대통령 측근으로 공화당 정치컨설턴트다. 그는 2016년 3월 트럼프 대선 캠프에 합류하기 전까지 우크라이나의 ‘친(親)러시아’ 정치인들을 돕는 대가로 수천만 달러를 챙겨 러시아와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받아왔다. CNN 등은 올해 69세인 매너포트가 19~24년 징역형을 받는다면 종신형에 가까운 처벌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특검은 그의 나이가 감형을 받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버닝썬 ‘마약 판매 의혹’ 중국인 여성 경찰 소환 이어 영업 중단 선언

    버닝썬 ‘마약 판매 의혹’ 중국인 여성 경찰 소환 이어 영업 중단 선언

    고객에게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에 성폭행, 경찰 유착 의혹까지 제기돼 수사를 받고 있는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이 영업을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버닝썬의 직원들은 자신들의 소셜 미디어 계정 등을 통해 ‘오늘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면서 영업 종료 전 마지막 고객을 모으고 있다. 영업을 중단하는 정확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버닝썬이 입주해 있는 호텔 르메르디앙 서울은 전날 버닝썬 측에 임대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관련 내용증명을 보냈다. 한 직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업장 내부 사정으로 17일 일요일부터 영업이 종료되고 새로운 업장으로 2~3개월 뒤 재오픈할 예정”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24일 클럽 이용객 김모씨가 버닝썬에서 경비요원과 경찰에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버닝썬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졌다. 김씨가 버닝썬 내에서 직원에게 억지로 끌려가는 여성을 보호하려다 클럽 영업이사인 장모씨에게 폭행을 당했으며, 출동한 경찰들이 자신의 주장은 듣지 않고 도리어 자신만 연행했으며 그 과정에서 폭행까지 가했다고 주장하면서 클럽 내 성폭행 및 경찰 유착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불거진 뒤 그 동안 버닝썬 내에서 이용객들에게 몰래 마약을 판매하거나, 일명 ‘물뽕’이라고 불리는 GHB를 이용해 여성들을 성폭행했다는 의혹 등이 잇따라 제기됐다. 버닝썬 내 VIP룸에서 불법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성관계 동영상까지 퍼지면서 논란이 계속됐다. 버닝썬은 폭행 사건 당사자인 영업이사를 퇴사 조치하고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간 제기된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면서 문제가 된 VIP룸을 폐쇄하고, CCTV를 증설하는 등 문제를 개선하고 영업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결국 영업 종료의 수순을 밟게 됐다. 한편 버닝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인 여성을 이날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오전 11시쯤 흰색 롱패딩 점퍼를 입고, 점퍼 후드를 둘러쓴 채 검은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으로 출석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무슨 얘기를 할 거냐’, ‘윗선의 지시가 있었느냐’, ‘클럽 내 마약 판매가 있었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답변을 일절 하지 않은 채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앞서 한 언론은 이 클럽에서 일한 A씨가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지난 11월 폭행 사건 당사자인 김씨로부터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피해자로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경찰은 아울러 지난 14일 다른 버닝썬 전직 직원 1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직원은 자택에서 체포될 때에도 필로폰과 대마초 등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직원의 마약류 투약행위가 지금까지 제기된 버닝썬 내 마약 유통 의혹과 관련이 있을지 모른다고 보고 추가 수사를 거쳐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기증자와 본인 정자 몰래 바꾼 의사…약 200명의 친부 가능성 나와

    기증자와 본인 정자 몰래 바꾼 의사…약 200명의 친부 가능성 나와

    네덜란드에서 살아 생전 여러 기증 정자를 자기 것으로 바꿔치기한 의혹을 받아온 한 유명 의사의 치부가 세상에 드러날 전망이다. 미국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법원은 현지 유명 불임센터에서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원고 22명이 친부를 확인해달라는 소송을 인정, 피고 얀 카르바트 의사의 DNA 정보와 대조하는 것을 승인했다.원고인단 22명은 모두 피고가 운영했던 불임센터에서 인공수정 시술을 받은 여성들에게서 태어났다. 문제의 의사는 지난 2017년 89세의 나이로 사망했으며 오래 전부터 받아온 의혹에 대해서는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에 법원은 피고가 자신의 정자를 사용했다고 볼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판단, DNA 감정을 허용하도록 명령했다. 이미 피고인 카르바트의 아들의 DNA를 분석한 결과, 불임치료로 태어난 47명과 생물학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네덜란드에서 방영됐던 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따르면, 얀 카르바트는 최대 200명의 친부일 가능성도 제기된 상황이다. 결국 2017년 재판에서 이러한 주장이 인정돼 피고인 카르바트의 DNA가 회수됐다. 생전 그는 수십 년간 불임치료 전문의로 일하며 병원과 클리닉을 거쳐 로테르담에 개인 클리닉을 개업했다. 2009년 폐원 당시 법적으로 기증자 1인당 자녀 최대 10명을 넘길 수 없다는 것을 어긴 사실과 허술한 관리 체제 등 비리가 드러나 논란이 있었다. 그리고 해당 불임센터를 통해 태어난 사람들의 외모가 그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이런 의혹이 오랫동안 제기돼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기는 남미] 미성년자 276명 성폭행한 남자에 징역 60년

    [여기는 남미] 미성년자 276명 성폭행한 남자에 징역 60년

    상습적으로 미성년자를 성폭행하고 동영상을 찍어 팔아온 남자에게 법정 최고형이 선고됐다. 콜롬비아 사법부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후안 카를로스 산체스(38)에게 징역 60년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검찰은 "재판부가 법정 최고형을 선고, 매우 본이 되는 판례를 남겼다"며 결정을 환영했다. 흉악한 늑대'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던 산체스가 꼬리를 잡힌 건 멕시코 경찰이 정보를 넘기면서다. 아동포르노사건을 수사하던 멕시코 경찰은 산체스가 멕시코에 아동포르노물을 상습적으로 판매한 사실을 확인하고 콜롬비아 경찰에 정보를 제공했다. 콜롬비아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산체스는 베네수엘라로 피신했지만 2017년 11월 마라카이보에서 수사협조 요청을 받은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해 1월 콜롬비아로 신병이 인도된 산체스는 14살 미만 미성년자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최소한 276명이다. 산체스는 성폭행 장면을 촬영해 아동포르노물로 인터넷에서 판매했다. 이렇게 활동하면서 사용한 닉네임이 '흉악한 늑대'다. 범행 수법은 언제나 동일했다. 원하는 걸 사주겠다며 어린 아이들에게 접근해 미리 준비한 장소로 데려간 뒤 성폭행했다. 아이들의 사진을 몰래 찍어 카탈로그를 만든 후 아동포르노물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곤 "원하는 아이를 선택하라"고 주문형 성폭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검찰은 "확인되진 않았지만 베네수엘라로 도피한 기간 중에도 현지에서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며 "피해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범죄경력을 조회한 결과 산체스는 2005년과 2008년에도 성폭행사건으로 수사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는 모두 14살 미만 미성년자였다. 관계자는 "당시 산체스는 유력한 용의자였지만 공소시효 만료로 자유의 몸이 됐다"고 말했다. 사진=콜롬비아 경찰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친모 청부살해 의뢰 여교사 징역 2년…김동성 주장은 거짓

    친모 청부살해 의뢰 여교사 징역 2년…김동성 주장은 거짓

    친어머니 청부 살해 시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학교 여교사가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씨와의 내연 관계에 따른 금전적 목적이 범행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정진원 판사는 14일 존속살해예비 혐의로 구속기소된 임모(31·여)씨의 선고공판에서 “청부살인 의뢰가 피고인의 주장처럼 단순한 호기심 차원이라고 보기 어렵다. 의뢰가 진지하고 확고하다”면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정 판사는 “피고인은 심부름센터 업자에게 어머니의 주소, 집 비밀번호, 사진 등 정보를 제공하고 6500만원을 건넸다”면서 “‘일이 느려져 마음이 조급해진다’, ‘오늘내일 중으로 작업을 마무리해주면 1억을 드리겠다’는 등의 메일을 보낸 내용을 보면 청부살인 의뢰 의사가 진지하고 확고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청부를 의뢰할 무렵, 내연남과 동거하면서 외제차와 시계를 선물하는 등 내연남에게 막대한 돈을 쓰고 있었다”면서 “범행을 의뢰하던 시기는 16억원 규모의 전세 계약 잔금 지급 기일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점을 고려하면 (범행 동기에는) 성장 과정에서 발생한 어머니와의 갈등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재산을 상속받으려는 금전적 의도도 있다고 보는 것이 경험칙상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임씨 측은 내연 관계가 이번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해왔지만 재판부가 이를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정 판사는 “다만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이라는 점, 피해자인 어머니가 딸에 대해 선처를 강하게 원하고 있는 점, 존속살해 범행이 착수에 이르지 않고 예비 단계에서 그친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면서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임씨의 어머니는 “오랫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아온 딸을 내가 많이 억압하면서 스트레스를 줬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 강남구의 모 중학교 교사인 임씨는 지난해 11월 심부름업체 직원에 6500만원을 건네면서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해 달라고 청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임씨의 범행은 임씨의 외도를 의심한 남편이 몰래 임씨의 이메일을 살펴보다가 청부살해 의뢰 정황을 발견,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특히 임씨의 내연남이 김동성씨라는 점이 드러나면서 더욱 세간의 관심이 모아졌다. 임씨는 재판에서 김동성씨에게 2억 5000만원 상당의 고급 외제차인 애스턴마틴 자동차와 1000만원 상당의 롤렉스 손목시계 4개 등 총 5억 50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줬다고 인정했다.김동성씨는 청부살해 의뢰와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재판부가 두 사람이 동거했다고 인정하면서 내연 관계가 아니라고 부인했던 김동성씨의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김동성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팬이라서 주는 선물로 알고 받았다”면서도 “정말로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다.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전 이미 사회적으로 죽일 놈, 나쁜 놈이 돼 버렸다”고 말한 바 있다. 김동성씨는 지난해 12월 아내 오모씨와 결혼 14년 만에 이혼했다. 한편 정 판사는 임씨에게 청부살해 의뢰를 받고 돈만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기소된 심부름센터 업자 정씨에 대해서는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정 판사는 “범행의 죄질이 매우 불량하지만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새영화] 섹슈얼 스릴러 ‘CCTV : 은밀한 시선’ 메인 예고편

    [새영화] 섹슈얼 스릴러 ‘CCTV : 은밀한 시선’ 메인 예고편

    몰래카메라를 소재로 한 영화 ‘CCTV : 은밀한 시선’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CCTV : 은밀한 시선’은 숙박 공유 앱 ‘웰컴 홈’을 통해 예약한 저택에서 휴가를 즐기던 한 커플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웃을 만나 사랑과 욕망의 덫에 걸리는 이야기를 담은 섹슈얼 스릴러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커플의 모습과 동시에, 누군가 그 상황을 지켜보는 CCTV 화면이 교차되어 보인다. 이어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 ‘누군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카피로 CCTV와 몰래카메라 홍수 속에 사는 현대인 누구나 느끼는 일상 속 두려움을 이끌어낸다. 조지 래틀리프 감독이 연출을 맡은 ‘CCTV : 은밀한 시선’에는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다양한 연기 내공을 쌓아 온 아론 폴과 ‘나를 찾아줘’, ‘아이 필 프리티’의 히로인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가 커플로 출연한다. 영화 ‘CCTV: 은밀한 시선’은 2월 21일 개봉한다. 97분. 청소년 관람불가.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사회성 지도” “개인주의”… 치졸한 ‘판사 생활기록부’

    “사회성 지도” “개인주의”… 치졸한 ‘판사 생활기록부’

    “부족한 사회성 지도 필요”, “지나친 개인주의 성향 주시 필요”. 학창 시절 선생님이 기록한 생활기록부처럼 보이는 이 문구들은 다름 아닌 양승태 사법부가 문책성 인사 조치를 취한 법관들의 신상을 기록한 인사정보다. ●원세훈 판결 비판 김동진을 정신 이상 몰아 13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 공소장에 따르면 법원행정처는 사법행정에 비판적이거나 부담을 주는 법관들에 대해 원칙을 무시한 인사이동을 단행하는 동시에 해당 법원장들에게 부정적인 인사정보까지 건넸다. 특히 허위로 정신 이상 증세가 있다고 통보하거나 개인 성향, 외부와의 교류 정황을 기재하는 꼼꼼함까지 보였다. 대표적으로 언론사에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글을 기고한 문유석 부장판사에 대해 행정처는 희망 임지인 서울행정법원 대신에 서울동부지법으로 전보했다. 기고글이 사법행정에 부담이 됐고 저서 ‘미스 함무라비’에서도 법원을 부정적으로 그려 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 동부지법원장에게는 “과도할 정도로 언론에의 기고 활동, 저술 활동이 많다. 3년째 조정전담부를 맡으면서 담당업무에 전념하기보다는 그 여유를 다른 대외적 활동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측면이 있다”면서 “개인적인 각광을 선호하는 것은 아닌지, 지나친 개인주의적 성향을 가진 것은 아닌지 주시할 필요 있음”이라고 통보했다. 재판 능력과는 전혀 연관성이 없는 사안이다.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1심 판결을 비판한 김동진 부장판사에 대해선 법원장에게 “예민하고 사회성이 부족해 각별한 관심과 지도가 필요함”이라고 통보했다. 심지어 행정처는 김 부장판사에게 인사 불이익을 줄 만한 사유를 찾지 못하자 본인 몰래 정신감정을 진행하며 그가 복용하지 않는 약물을 의사에게 제시하고 조울증 소견을 억지로 받아내 인사정보에 기록하기도 했다. 국회 농성 당직자 퇴거불응 사건을 공소기각한 마은혁 부장판사에 대해선 “노동 사건에서 근로자 편향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으며, 법원 외부 인사와의 교류도 활발한 편”이라고 적었다. ●박병대 전 대법관, 고교 후배 소송 청탁받아 정작 사법부 최고위층은 적극적으로 외부와 교류하고 청탁을 받는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정황도 나타났다. 검찰에 따르면 문책성 인사 조치에 가담한 박병대 전 대법관은 고등학교 후배로부터 “저의 사건이 형님네 재판부로 배당이 되면 안 돼요?”,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돼 고법으로 내려갔는데, 한번 잘 살펴봐 주십시오” 등의 청탁을 받았고 이에 “응, 그래. 알아보자”고 답하고서 직접 사건 기록을 무단으로 검색했다. 양 전 대법원장 역시 일제 강제징용 소송 관련 전범기업 측 대리인인 김앤장 변호사를 직접 만나고, 나아가 재판 계획까지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세상에 이런 우연은 없었다…폐가에서 호랑이 만난 男

    세상에 이런 우연은 없었다…폐가에서 호랑이 만난 男

    미국 휴스턴의 한 폐가에 몰래 들어간 남성이 예상치 못한 생명체와 맞닥뜨린 사연이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남성은 현지시간으로 11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한 폐가에 몰래 들어가 대마초를 피운 뒤 나오던 길에 거대한 호랑이와 눈이 마주쳤다. 너무 놀란 남성은 그 자리에서 경찰에 신고 전화를 걸었고, 곧바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신고자의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 당시 신고전화를 받은 경찰은 “눈앞에 호랑이가 있다는 남성의 신고를 받았을 때, 그가 환각을 보고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우리 역시 현장에서 직접 호랑이를 봤을 때 똑같은 환각에 시달리는 것이라 느꼈다”고 상황을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몸무게가 159㎏에 달하는 이 암컷 호랑이는 폐가 차고의 좁은 우리 안에 갇혀 있었으며, 차고는 문이 잠겨있지 않은 상태였다. 호랑이 주변에는 호랑이의 먹이로 추정되는 고깃덩어리를 포장했던 포장지 몇 개가 흩어져 있었지만, 사람이 살고 있는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호랑이를 가두고 있던 우리는 매우 허술하고 낡았으며, 전문가들은 호랑이에게 안정제를 투여한 뒤 안전하게 밖으로 옮겼다. 다행히 호랑이는 낯선 사람들을 만난 상황에서도 비교적 침착했으며, 이후 안전한 보호센터로 옮겨졌다. 현지 경찰은 폐가의 차고에 호랑이가 살고 있었던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 중인 가운데, 영국 BBC는 세계자연기금(WWF)의 자료를 인용해 현재 남아있는 야생 호랑이가 4000마리도 채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양승태 사법부의 ‘물의 야기 법관’ 리스트에 오른 ‘눈엣가시들’

    양승태 사법부의 ‘물의 야기 법관’ 리스트에 오른 ‘눈엣가시들’

    양승태(71)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사법부에 비판적이라는 이유로 한 판사를 5년 연속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올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 불이익을 줄 만한 사유가 마땅치 않자 의료 기록까지 조작해 그를 ‘조울증’ 환자로 몰아가기도 했다. 12일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검찰의 공소장에 따르면 양승태 사법부는 2013∼2017년 매년 정기인사 때마다 사법행정에 비판적이거나 부담을 준 판사 명단을 담은 ‘물의 야기 법관 인사조치 검토’ 문건을 작성했다. 문건에 이름을 올린 판사는 2013년 2명, 2014년 4명, 2015년 6명, 2016년 12명, 2017년 7명이다. 이들에 대해선 문책성 인사조치를 검토하거나 부정적 인사 정보를 소속 법원장에게 통보했다. 심지어 ‘물의 야기 법관’에 5년 연속 포함된 판사도 있다. 김동진(50·사법연수원 25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다. 김 부장판사는 법원 내부망인 코트넷에 대법원판결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2013년 처음 ‘물의 야기 법관’이 됐다. 이듬해에는 잇따른 법원 직원의 사망·자살에 법원행정처의 책임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가 물의 야기 법관으로 분류됐다. 2015년에는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1심 판결을 두고 ‘지록위마(指鹿爲馬·사슴을 가리키며 말이라 한다는 고사성어로 진실을 가리는 거짓이라는 의미)’라는 비판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세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이미 2014년 말 ‘지록위마’ 글로 인해 정직 2개월 중징계 처분을 받은 이후였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3년 근무해 서울권 법원 전보 대상이었음에도 인천지방법원으로 전보됐다. 이후 법원행정처는 김 부장판사 본인 몰래 정신과 전문의에게 정신 감정을 요청한 뒤 ‘정신과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소견을 받아내기도 했다. 당시 법원행정처 인사총괄심의관이 김 부장판사가 조울증 치료제인 ‘리튬’을 복용한다고 거짓말해 소견을 받았고, 이를 이유로 2016년 물의 야기 법관에 포함시켰다.문 건을 참고한 소속 법원장은 김 부장판사에 대한 업무 평정표에 “정서적 불안정성이 여전히 잠복해 있는 상태로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기재한 뒤 평정 등급을 ‘하(下)’로 줬다. 그러나 검찰 조사결과 김 부장판사는 불안장애로 치료받은 사실도, 리튬을 복용한 사실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 부장판사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 1심 판결을 비판한 경위에 대한 언론사 인터뷰를 했다는 이유로 2017년 또다시 물의 야기 법관이 됐다. 그는 양 전 대법관 퇴임 이후인 작년에야 서울중앙지법으로 자리를 옮길 수 있었다. 2013년 A판사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토론회에서 대본을 읽는다는 등 부정적인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는 이유로 물의야기 법관으로 분류됐다. 2014년 B판사는 통합진보당 당내경선 대리투표 사건에서 업무방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 사법행정에 부담을 줬다는 이유로 형사사건 관련 ‘균형감’에 문제가 있다고 평가받았다. B판사는 그해 정기인사 때 사무분담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며 형사재판을 계속하기를 희망했음에도 민사 합의부로 사무분담이 변경됐다. 같은해 C판사는 2010년 강기갑 전 민주노동당 의원의 국회 공무집행방해 사건에서 무죄 판결을 선고했다가 문제 법관에 이름을 올렸다. 노동 사건에서 노동자 편향적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된 D판사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문제 법관으로 규정됐다. D판사는 2016년 대법원 입장과 달리 유신헌법 긴급조치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기도 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버닝썬’ 직원 “성관계 동영상 배경, VIP룸과 비슷” 경찰 진술

    ‘버닝썬’ 직원 “성관계 동영상 배경, VIP룸과 비슷” 경찰 진술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촬영된 것이라고 소문이 돈 성관계 동영상과 관련, 클럽 관계자가 “버닝썬 VIP룸과 비슷해 보인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 버닝썬 영업사장 한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최근 ‘버닝썬’과 관련된 제목으로 인터넷 및 모바일 메신저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동영상에는 이 클럽 VIP룸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남녀가 유사 성행위를 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동영상이 인터넷 상에 유포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내사에 착수했다. 한씨는 경찰 조사에서 ‘동영상 속 배경이 버닝썬 VIP룸과 유사해 보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해당 동영상이 누구에 의해 촬영돼 어떻게 유포됐는지는 모른다고 진술했다. 앞서 이문호 버닝썬 대표도 언론 인터뷰에서 해당 동영상이 버닝썬 VIP룸에서 촬영된 것 같다고 밝혔다. ‘버닝썬’ 클럽을 둘러싼 온갖 의혹들은 지난해 11월 24일 클럽 고객인 김모(28)씨가 클럽 보안요원 간에 폭행 사건이 불거지면서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김씨는 클럽에서 성추행당한 여성을 도우려고 나섰다가 오히려 보안요원은 물론 출동한 경찰에게까지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과 클럽 간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버닝썬’ 클럽에서 이용객들 또는 직원들이 마약을 투약하거나 이용객들에게 몰래 먹이고,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까지 연이어 제기됐다. 경찰은 CCTV 일부를 확보해 조사하는 한편, 버닝썬 전·현직 임직원들의 금융 거래 기록도 제출받아 유착 의혹도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달 말을 목표로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면밀히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혼자 사는 여자들이 위험하다!’…PD수첩, 여성들 주거 안전 실태 조명

    ‘혼자 사는 여자들이 위험하다!’…PD수첩, 여성들 주거 안전 실태 조명

    12일 밤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혼자 사는 여성들의 주거 안전 실태를 집중 조명한다. 지난해 12월 16일 새벽, 한 국립대 기숙사에서 여학생들을 공포에 떨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한 남성이 여학생 기숙사에 몰래 침입한 것. 이 남성은 기숙사를 돌아다니며 방마다 도어락을 누르고 손잡이를 마구 흔드는 등 강제로 방안을 침입하려 했다. 방 안에 있던 여학생들은 위급상황을 알리기 위해 비상벨을 눌렀지만 경비인력이 출동하지 않아 공포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30여 분간 범행대상을 물색하던 범인은 결국 계단에서 마주친 여학생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폭행했다. 기숙사를 벗어나도 위험하긴 마찬가지다. 많은 여성이 안전한 곳은 없다며 입을 모아 공포에 대하여 증언하고 있다. 검정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원룸 촌을 돌며 여러 차례 여성들의 집 안을 훔쳐본 ‘검정 마스크 맨’ 사건부터 한 남성에게 몇 개월에 걸쳐 괴롭힘을 당해 여러 번 경찰에 신고했음에도 끝내 살해당한 여성의 사례까지. 이런 실태를 알리기 위해 여성들은 SNS에서 ‘#이게_여성의_자취방이다’라는 태그를 걸어 안전에 위협을 받았던 경험을 공유하는 운동이 화제가 되었다. 또한 인터넷에는 창문 경보기 설치와 호신용품 구비 등 여성 자취 안전수칙이 공유되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하나 더 있다. 여성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들이 끊이지 않는 데에는 가해자들이 처벌을 피해나갈 수 있는 방법이 많은 것도 여러 원인 중의 하나다. 일부 법조인들과 심리상담사가 ‘성범죄 전문가’를 자칭해 가해자들에게 감형 혹은 무죄 판결을 받을 수 있도록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가해자들이 법망을 빠져나가는 기상천외한 수법을 오늘 밤 11시 10분 ‘PD수첩’에서 낱낱이 밝힐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미국 석탄광산 개발 미끼로 사기 친 60대 재미교포 징역 3년

    울산지법 형사1단독 오창섭 판사는 미국 석탄광산 개발사업을 미끼로 지인들에게 1억 3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기소된 재미교포 A(61)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2007년 “미국 콜로라도주 석탄광산 개발사업과 관련해 한국에 사업소를 만들려고 한다. 자금을 투자하면 국내 사업소장을 맡기고 지분 3%를 주겠다”고 하거나 “국내 대기업과 협의 중인데 수백억원을 벌 수 있다. 1억원을 투자하면 1년 후에 7억원을 지불하겠다”라는 식으로 속여 지인 2명에게서 1억 34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1990년 미국 국적을 취득한 A씨는 2007년 한국에서 해외자원 투자 분위기가 고조되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재판에서 “당시 정상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의사와 능력이 있었으므로 범죄 고의가 없었고, 고소당한 사실을 알지 못한 채 해외에 거주했으므로 공소시효가 만료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피고인이 당시 피해자들에게 제안한 사업 내용은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고,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전혀 진척이 없었다”며 “피고인은 2009년 피해자들에게 투자금 반환을 약속했다가 연락을 끊고 미국으로 몰래 출국해 잠적했는데, 이는 형사처벌을 면할 목적이라고 보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사업이 곧 성사될 것처럼 보이고자 서류를 교묘하게 조작하는 등 범행 수법이 불량하고,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해 실행했다”며 “해외로 도피하면서 피해 변제를 위해 전혀 노력하지 않았고, 피해자들 때문에 사업이 실패한 것처럼 책임을 전가하는 등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버닝썬’ 직원, 마약 의심 신고…경찰에 “누군가 몰래 먹였다”

    ‘버닝썬’ 직원, 마약 의심 신고…경찰에 “누군가 몰래 먹였다”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지난해 한 남성이 마약에 취해 쓰러졌다는 의심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7일 오전 4시 30분 직원 A씨가 버닝썬 앞 노상에 쓰러져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손님을 유치하면 클럽으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MD였고 당시 병원 측은 A씨의 소변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경찰에 구두 통보했다. 경찰은 A씨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고, 그 결과 마약류 투약에 대해 음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누군가 몰래 마약을 물에 타서 먹였다”고 진술했으나 정밀 검사 결과 음성 반응이 나온 점 등을 이유로 경찰은 사건을 미제편철로 종결했다. 버닝썬의 경찰 유착과 마약 투약 의혹 등을 살펴보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버닝썬에서 일했던 중국 여성 B씨를 조사하려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과거 마약류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았으나 기소유예 처분된 바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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