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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억의 여자’ 이지훈 뒤를 쫓는 김강우 “미친소 카리스마”

    ‘99억의 여자’ 이지훈 뒤를 쫓는 김강우 “미친소 카리스마”

    KBS 2TV 수목 드라마 ‘99억의 여자’(극본 한지훈, 연출 김영조)가 동생 죽음의 비밀을 본격적으로 파헤치기 시작한 김강우와 이지훈의 수상한 만남을 공개했다. 11일 공개된 스틸은 창고 같은 미지의 장소를 찾은 김강우와 이지훈의 모습으로 시선을 끈다. 다급하고 초조해 보이는 극중 이재훈(이지훈 분)에 비해 그런 재훈을 몰래 지켜보는 듯한 강태우(김강우 분)은 선글라스로 표정을 감추고 있지만 팔장을 낀 채 여유로운 모습이다. 특히, 재훈의 얼굴에난 의문의 상처가 눈길을 끌며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앞서 예고편에서는 재훈의 사무실을 찾은 경찰로 위장한 태우의 모습을 공개했다. “미친 소”라고 불리던 전직경찰 강태우가 본격적으로 동생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캐기 시작하면서 그날의 비밀을 공유한 재훈과 서연에게도 위기가 닥친 상황. 폭발하는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날카로운 직감으로 그날의 진실에 다가가는 강태우와 의문의 상처를 새기고 쫓기는 이재훈의 모습이 극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99억의 여자’는 99억을 손에 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조여정, 김강우, 정웅인, 오나라, 이지훈 등 믿고보는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매회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1일(오늘) 수요일 밤 10시 5회, 6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블랙독’ 현실 선생님 다 모였다 ‘공감 만렙’ 캐릭터 열전

    ‘블랙독’ 현실 선생님 다 모였다 ‘공감 만렙’ 캐릭터 열전

    어디에나 있을 법한 ‘현실’ 선생님들이 뜬다. ‘유령을 잡아라’ 후속으로 오는 12월 16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블랙독’(연출 황준혁, 극본 박주연,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얼반웍스) 측은 10일, 정해균, 박지환, 유민규, 조선주부터 허태희, 예수정, 권소현, 김홍파, 이윤희까지 각양각색 매력을 가진 선생님들의 모습으로 현실 공감을 자극할 배우들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블랙독’은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 초년생 고하늘(서현진 분)이 우리 사회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프레임 밖에서 바라본 학교가 아닌, 현실의 쓴맛을 누구보다 잘 아는 기간제 교사의 눈을 통해 그들의 진짜 속사정을 내밀하게 들여다본다. 특히, 기존의 학원물과 달리 교사를 전면에 내세워 베일에 싸인 그들의 세계를 밀도 있게 녹여낼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누구나 경험했던 공간이자, 사회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이야기를 다룬 만큼 서현진, 라미란, 하준, 이창훈이 그려낼 진학부를 비롯해 곳곳에 포진한 현실 밀착형 캐릭터들의 면면도 흥미롭다. 기간제 교사와 정교사 간의 보이지 않는 서열, 살아남기 위한 라인타기와 눈치싸움까지 숨 막히는 경쟁이 벌어지는 사립고등학교. 각기 다른 가치관을 가진 선생님들의 티키타카는 ‘블랙독’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이에 공감대를 증폭하고 극의 리얼리티와 웃음을 책임질 배우들의 시너 지는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연기파 배우 정해균은 고하늘의 삼촌이자 사내정치의 대가 교무부장 ‘문수호’를 맡았다. 조카인 고하늘이 ‘낙하산’이라는 오해를 받게 만든 당사자로, 학교 내 소문을 퍼뜨린 익명의 제보자를 남몰래 쫓으며 극의 긴장감을 조율한다. 조선주는 고하늘의 교과 파트너 교무부 선생님 ‘김이분’으로 분해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어느 직장에든 한 명씩은 있다는 ‘또라이’로 불리는 김이분은 고하늘을 시시각각 난처하게 만드는 인물.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김이분의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학생들의 대학 입시를 두고 진학부와 묘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는 ‘3학년 부’ 역시 호기심을 자극한다. 학생들의 인기에 목마른 질투의 화신이자 진학부장 박성순과 오랜 앙숙인 3학년 부장교사 ‘송영태’ 역을 맡은 박지환은 특유의 능청연기로 활력을 불어넣는다. 모교 출신의 6년 차 기간제 교사이자, 자타공인 정교사 후보 1순위인 ‘지해원’으로 분한 유민규의 연기 변신도 기대를 높인다. 빠른 두뇌 회전으로 ‘라인타기’ 신공을 선보이는 야심가 ‘하수현’은 허태희가 맡아 사사건건 진학부와 부딪히며 극의 재미를 더할 전망. 여기에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김홍파는 학교의 명성을 드높이고자 교사들을 달달 볶는 교장 ‘변성주’ 역을, 이윤희는 언제나 전전긍긍하는 영원한 2인자 ‘이승택’ 교감으로 분해 ‘신스틸러’ 활약을 예고했다. 내려놓음의 미학을 몸소 보여주는 진로부장 ‘윤여화’ 역의 예수정, 고하늘과 같은 기간제 교사 ‘송지선’ 역의 권소현이 사실적인 연기로 공감대를 더욱 확장한다. ‘블랙독’ 제작진은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평범한 선생님들의 현실을 리얼하고 맛깔스럽게 녹여낼 연기파 배우들의 시너지와 열연이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리며 극의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블랙독’은 ‘유령을 잡아라’ 후속으로 12월 16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지인들 용변 모습 촬영한 경찰대생 1심서 실형

    지인들 용변 모습 촬영한 경찰대생 1심서 실형

    화장실에서 지인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찰대 학생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영수 판사는 1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목적다중이용장소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경찰대생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장애인복지시설과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이 계획적이고 기간이 짧지 않으며 피해자들의 용변 모습을 촬영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 상당수는 같은 동아리에 속한 친한 친구 및 선후배로,피해자들이 피고인의 엄벌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올해 2∼5월 13회에 걸쳐 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지인 및 불특정 다수의 신체를 수십차례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범행은 여성 피해자가 화장실에서 만년필형 몰래카메라가 휴지에 싸여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태란 남편 화제 “지인 소개, 첫눈에 반했다..3개월 만에 결혼”

    이태란 남편 화제 “지인 소개, 첫눈에 반했다..3개월 만에 결혼”

    배우 이태란 남편이 화제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이태란이 최수종, 하희라 부부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수종은 하희라 몰래 부부의 집을 깜짝 방문한 배우 이태란을 마중 나갔다. 최수종은 하희라와 오대규, 이태란이 드라마를 함께 찍으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태란의 깜짝 방문에 하희라는 울먹이며 반가워 했고, 이태란은 직접 만든 꽃바구니와 반찬들을 건넸다. 이후 셋은 함께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최수종은 이태란에게 비연예인과의 결혼에 대해 물었고, 이태란은 “소개로 만났다. 첫눈에 반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이태란은 결혼 당시 39살로 40살을 넘기기 싫어 조급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제가 적극적이었다”며 돌직구 고백으로 3개월 만에 결혼을 했다고 전했다. 또 이태란의 남편이 전화 연결을 통해 이태란을 향해 애정을 과시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태란은 남편의 반응에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하며 “날 보면 아직 설레?”라고 질문하는 등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태란은 지난 2014년 3월 일반인 벤처사업가 신승환과 3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유세미의 인생수업] 세상에 내 편

    [유세미의 인생수업] 세상에 내 편

    대관령이라는 말만 들으면 성숙씨는 그 집이 떠오른다. 어릴 때라 다른 건 모르겠는데 유난히 또렷한 장면 하나. 대관령 고갯길 그 집은 휴게소였다. 비포장도로에 종일 털털거리던 버스도, 밤낮없이 달려야 하는 고된 트럭도 내 집처럼 쉬어 가던 곳. 그녀의 유년시절을 돌보던 할머니의 인생이 담긴 집. 함박눈이 푹신한 솜이불처럼 온 산을 덮을 때도 화물트럭은 요란하게 들락거렸다. 속초에서 올라온 트럭기사는 펑펑 쏟아지는 눈밭에 싱싱한 생태 꾸러미를 던져 놓곤 했다. 그 겨울 부엌에서는 언제나 얼큰한 생태찌개 냄새가 났다. 솜씨 좋은 할머니가 두툼한 생태토막에 소고기 몇 점과 대파를 숭숭 썰어 넣고 팔팔 끓인 찌개는 가마솥에서 금방 지어낸 쌀밥과 김장김치를 곁들여 밥상에 올라왔다. 추위에 꽁꽁 언 트럭기사들이 뜨거운 찌개를 후후 불며 인생의 고단함을 녹이고 마음을 뜨뜻하게 데우던 한 끼였다. 누군가 몰래 휴게소에 두고 가버렸다는 이야기를 언뜻 듣기는 했지만 본래 고아인 성숙씨는 본인이 어떻게 그 휴게소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됐는지 알지 못한다. 유년시절 기억엔 늘 대관령 그 집이 있었다. 트럭이 뜸해질 때면 할머니 무릎을 베고 크라운산도를 먹으며 눈 오는 풍경을 바라보던 기억이 일생에 보석처럼 아직도 가슴에 매달려 있다. 세월이 지나 할머니는 대관령을 떠나 아들 사는 도시로 가고 열여덟 성숙씨는 또 다른 도시로 떠났다. 가족도 집도 없었지만 거대한 서울 바닥에서 그녀는 악착같이 일하고, 늦은 나이 늦은 시간에 학교를 다니고, 사랑을 꿈꿨다. 천애고아 성공기 같은 유의 스토리가 잡지며 신문에 단골 인터뷰 기사로 오를 만큼 사회적으로 성공했지만 성숙씨는 늘 허기진 느낌이었다. 그럴 때마다 그녀의 허기를 달래 준 건 할머니와 눈 내리던 대관령의 추억. “난 왜 엄마가 없어?” “큰사람 되라고 그러지. 아주 큰사람 중에는 엄마 없는 사람 많아. 그래야 기대는 구석이 없이 힘이 세지니까.” “근데 왜 아빠도 없어?” “그러니 얼마나 큰사람이 되겠냐. 넌 씩씩해서 아주 대단한 사람이 될 거야.” 할머니는 무조건 그녀가 훌륭한 사람이 될 거라 장담했다. 고아라 그렇고, 몸이 허약한 것도 대단한 사람이 될 징조라고, 그렇지 않으면 할머니 당신 손에 장을 지진다고 손가락을 흔들어 보였다. 훌륭한 사람이 되는 건 기정사실 같았다. 대학을 언감생심 엄두도 못 낼 때 할머니는 “왜 못 가? 네가 못 가면 누가 가는데”라며 눈을 둥그렇게 떴다. 거대한 벽처럼 보이던 일류회사 취업도, 임원을 목전에 두고 과감한 창업을 시도한 것도 모든 이가 안 된다고 했지만 세상 유일하게 할머니는 “그렇게 좋은 생각은 어떻게 해냈을꼬”라며 무릎을 치며 감탄했다. 그렇게 세상 암담한 벽에 부딪혔을 때만 할머니를 찾았다. 오늘 10여년 만에 다시 할머니에게 간다. 한때 거침없이 커가던 회사가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비틀거린다. 여기서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아야 할까. 그녀의 결정을 지지해 줄 사람은 마흔이 넘도록 세상천지에 할머니 한 분밖에 없다는 사실에 한숨이 나왔다. 세월은 쉬지 않는 법. 패기 넘치던 젊은 할머니는 오간 데 없이 아흔 굽이 넘기며 힘없는 여인만 남았다. 더 못 버텨 정리하련다란 성숙씨의 말에 울음이 섞인다. “잘했어. 네 마음이 그러면 그게 옳은 거야. 나는 찬성이야.” 입으로는 웃지만 늘어진 눈꺼풀 때문에 잘 보이지도 않는 할머니의 주름진 눈에서 눈물이 흐른다. 그래, 세상에 평생 내 편이 있었다. 언제나 그녀를 찬성해 주는 할머니 때문에 기죽지 않고 이제껏 살아냈다. 오늘도 삐끗 넘어지려다 내 편이 있다는 사실 때문인지 마음에 햇살이 든다. 다시 시작하면 된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내편. 세상이 다 등 돌려도 날 이해하고 믿어줄 사람, 누구든지 세상에 그런 내편이 있으면 된다. 그저 딱 한명이라도 족하다. 그 한명이 밥이고 살아갈 힘이고 우주다. 오늘 포기 없이 한걸음 앞으로 내딛게 하는 축복이다.
  • 빅히트 공식입장 “수익 배분 갈등 사실무근..JTBC에 사과 요구” [전문]

    빅히트 공식입장 “수익 배분 갈등 사실무근..JTBC에 사과 요구” [전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그룹 방탄소년단과 수익 배분으로 인한 분쟁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 해명했다. 10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9일 오후 JTBC ‘뉴스룸’에서 보도한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현재 방탄소년단 및 부모님들은 당사를 상대로 소송을 포함한 어떠한 법적 조치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 기사에서 거론한 당사와 방탄소년단 간의 수익 배분 문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명확하지 않으나, 현재 당사와 방탄소년단은 전속계약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일부 사안에 대해 협의 중이다. 만약 이 사안을 확대해 분쟁이 있는 것처럼 보도했다면, 이는 사안의 선후 관계부터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빅히트는 “방탄소년단 부모님들께서 두 달 전 강북에 위치한 한 로펌에 전속 계약 중 일부 사안(영상 콘텐츠 사업 관련 내용)에 대해 법적 내용을 문의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이 문의는 실질적인 의뢰로 이어지지 않았고, 해당 로펌도 공식적인 자문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당사와 방탄소년단은 이 사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 사안으로 인해 분쟁이 발생할 것 같이 보도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현재 수익 배분을 포함한 전속계약에 대해 ‘소송’ 등의 법적 대응 의사가 전혀 없다. 방탄소년단이 창출하는 가치가 천문학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재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이 간단할 수 없다는 상호 인식하에, 당사와 방탄소년단은 재계약과 관련하여 긴 시간 논의 끝에 업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재계약을 이끌어냈다”고 강조했다. 빅히트는 “출입증이 없으면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 당사 사옥에 무단 침입해 사옥 내부를 촬영하여 보도 영상에 사용했다. 촬영기자가 당사에 무단 침입하는 장면을 촬영한 CCTV 영상을 확보하고 있다. JTBC의 보도 행태에 대해서는 당사가 별도로 문제 제기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9일 JTBC ‘뉴스룸’에서는 방탄소년단과 빅히트의 법적 분쟁 가능성을 보도했으나, 빅히트는 이에 대해 세세하게 해명하며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다음은 빅히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어제(12월 9일) 오후 8시, JTBC 뉴스룸에서 최○○ 기자가 보도한 ‘BTS, ’수익배분 갈등‘ 소속사 상대 법적대응 검토 나서’ 및 이○○ 기자가 보도한 ‘한류로 달라졌나 했더니…끊이지 않는 ’소속사 분쟁‘ 왜?’와 관련하여 당사의 입장을 밝힙니다. 본 입장은 당사를 비롯해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부모님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개별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에 앞서, 당사와 방탄소년단 및 부모님들은 JTBC가 어떤 의도로 이러한 내용을 보도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금일 오후 JTBC 임○○ 기자의 취재 요청에 대해 답변한 대로, 이번 보도 내용은 사실무근입니다. 현재 방탄소년단 및 부모님들은 당사를 상대로 소송을 포함한 어떠한 법적 조치도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기사에서 거론한 당사와 방탄소년단 간의 수익 배분 문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명확하지 않으나, 현재 당사와 방탄소년단은 전속계약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일부 사안에 대해 협의 중입니다. 만약 이 사안을 확대하여 분쟁이 있는 것처럼 보도하였다면, 이는 사안의 선후 관계부터 맞지 않습니다. 본 보도에 대해 개별적으로 아래와 같은 입장을 밝힙니다. 1. “방탄소년단이 당사와의 수익 배분 문제로 강남의 대형 로펌에 법률 자문을 구했으며, 당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닙니다. 당사는 해당 보도 이후 방탄소년단 멤버 및 부모님들과 확인을 진행하였으며, 방탄소년단 부모님들께서 두 달 전 강북에 위치한 한 로펌에 전속 계약 중 일부 사안(영상 콘텐츠 사업 관련 내용)에 대해 법적 내용을 문의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당시 이 문의는 실질적인 의뢰로 이어지지 않았고, 해당 로펌도 공식적인 자문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후, 당사와 방탄소년단은 이 사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 사안으로 인해 분쟁이 발생할 것 같이 보도한 내용은 사실이 아닙니다. 특히, 당시 문의한 내용은 당사와 방탄소년단이 진행하는 수많은 사업 중 일부에 해당하는 것으로, 설사 이 사안에 대한 문제가 발생한다 하더라도 전속계약에 영향을 미칠 수 없는 수준의 계약서상 세부 조항에 불과합니다. 즉, 보도 내용과 같이 당사와 방탄소년단이 특정 사안에 대해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아 법적 조치를 취하려 하는 것이 아니라, 법적 문의를 진행 후 당사와 협의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JTBC는 이에 대해 선후 관계를 바꿔 보도를 하였습니다. 참고로 당사는 과거부터 방탄소년단과 부모님들께 재무, 정산, 법률 등과 관련하여 회계사, 변호사 등의 외부 자문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해 오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창출하는 가치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방탄소년단이 팀으로서, 혹은 멤버 개인으로서 외부로부터 전문적인 의견을 듣는 것은 당연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동시에, 당사는 방탄소년단과 중요한 파트너 관계로서 상호 간에 이견이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으며, 사안의 경중에 상관없이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부 제한적인 사안으로 인해 방탄소년단 및 부모님들께서 당사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은 사실도 아니고, 왜 이런 식으로 확대하여 보도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2.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재계약을 앞두고 수익 배분 문제로 당사와 갈등을 빚었으며, 당사와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법률 검토에 나섰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닙니다. 방탄소년단은 현재 수익 배분을 포함한 전속계약에 대해 ‘소송’ 등의 법적 대응 의사가 전혀 없습니다. 전속계약과 관련해 ‘입장 차’, ‘갈등’ 등 부정적인 표현으로 마치 방탄소년단이 당사와 심각한 분쟁이 있는 것처럼 호도하고, 나아가 갈등을 조장하는 식으로 보도한 점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합니다. 작년에 체결된 재계약에 대해서도, 당사와 방탄소년단은 서로를 동등한 파트너로 인정하며 임한 바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창출하는 가치가 천문학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재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이 간단할 수 없다는 상호 인식하에, 당사와 방탄소년단은 재계약과 관련하여 긴 시간 논의 끝에 업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재계약을 이끌어냈습니다. 3. 연계 보도 및 취재 활동 상의 문제점에 대해. 당사에 대한 보도 이후 바로 이어진 ‘한류로 달라졌나 했더니…끊이지 않는 ’소속사 분쟁‘ 왜?’ 보도를 통해, 당사와 전혀 관련 없는 일부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의 사건들을 보도하면서 당사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이 연관 지은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는 바입니다. JTBC는 당사 관련 보도에서는 사실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자극적으로 확대하여 보도하였고, 당사와 관련 없는 사건과 연관 지은 것도 모자라, 취재 과정에서도 저널리즘의 원칙을 강조하는 언론사가 맞는지 의심스러운 수준의 취재 행태를 보여주었습니다. 사전에 협의 없이 당사로 찾아와 배경 설명 없이 사안에 대한 일방적 질의를 한 것도 부족하여, 출입증이 없으면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 당사 사옥에 무단 침입해 사옥 내부를 촬영하여 보도 영상에 사용하였습니다. 이러한 보도에 문제가 있다고 자체적으로 판단하였는지, 몰래 촬영한 내용은 삭제한 후 온라인에 게시하는 행태를 보였습니다. 당사는 JTBC가 첫 보도에 사용한 영상은 물론 촬영기자가 당사에 무단 침입하는 장면을 촬영한 CCTV 영상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하는 만큼, 언론도 그에 맞는 원칙에 따라 취재를 해야 한다는 것이 당사의 입장이며, 그러한 면에서 JTBC의 보도 행태에 대해서는 당사가 별도로 문제 제기할 계획입니다. 이번 보도에 대한 JTBC의 의도가 무엇이건 간에 그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JTBC는 일부 내용을 확대하여 사실인 양 보도하고, 당사와 관련 없는 사안들과 관련짓는 등 당사와 방탄소년단에 피해를 입혔습니다. 당사는 JTBC의 이번 보도가 최소한의 원칙도 준용하지 않은 문제 있는 보도로 판단하고, 이에 대한 JTBC의 성의 있는 사과 및 답변을 요구합니다.감사합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상화, 강남 업고 남산 계단 오르는 모습 ‘역시 국대 클래스’ [EN스타]

    이상화, 강남 업고 남산 계단 오르는 모습 ‘역시 국대 클래스’ [EN스타]

    스피드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상화가 남다른 체력을 뽐낸다. 9일 밤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강남을 위해 이상화가 준비한 세 가지 ‘빨간 맛’ 특별 코스가 공개된다. 이상화가 강남을 위해 준비한 ‘빨간 맛’ 첫 번째 코스는 서프라이즈 아침밥이었다. 그동안 단 한 번도 강남에게 요리를 해준 적이 없다는 이상화는 강남 몰래 자신의 시그니처 요리인 닭볶음탕을 만들기로 했다. 이상화는 계랑 없이 본인만의 스타일로 거침없이 닭볶음탕을 만들기 시작했다. 드디어 이상화의 첫 요리 맛을 본 강남의 반응은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상화가 준비한 두 번째 코스는 남산의 명소인 ‘삼순이 계단’이었다. 이곳에서 이상화는 과식한 강남을 위해 ‘태릉선수촌 식 지옥훈련’에 나섰다. 이상화는 토끼 점프로 두 계단씩 쉼 없이 올라가며 여전한 ‘국대 클래스’를 보여줬다. 강남은 이상화의 지시에 따라 외발로 계단을 오르는 등 힘겹게 체력 특훈을 이어나갔다. 이를 지켜본 스튜디오에서도 “국가대표 남편 하기 힘들다”라고 폭풍 공감을 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이상화는 고생한 강남을 위해 특별 포상을 주기로 결정, 70kg에 육박하는 강남을 가뿐하게 등에 업고 계단을 질주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특히 이상화는 강남을 업은 상태에서 옆으로 올라가는 고난도 기술을 보여줘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강남은 “내 마누라 대박”이라며 감격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9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비스’ 일식 셰프 정호영 “사실 일식 자격증 없다” 최초 고백

    ‘비스’ 일식 셰프 정호영 “사실 일식 자격증 없다” 최초 고백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일식 세프 정호영이 출연해 자격증 시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힌다. 10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취존해주세요! 동호회 정모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이하늘, 장희웅, 김소라, 김풍, 정호영이 출연한다. 이날 일식 전문 셰프 정호영은 일식 자격증 시험에서 광탈(?)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정호영은 ”한식, 양식 자격증에 복어 조리사 자격증까지 갖췄지만, 정작 일식 자격증이 없다“고 말해 녹화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유학 후 한국에 돌아와 일식 자격증에 도전했지만, 광탈하게 됐다는 최초공개를 하기도. 이에 ”자격증이 없는데 왜 일식을 하는 거냐“는 MC 김숙의 물음에 그는 ”일식 하시는 분들 보면 피부가 다들 좋은데, 생선의 좋은 부위를 몰래 먹는다고 하더라. 그게 좋아보였다“며 자신이 일식을 시작하게 된 황당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고. 이에 박나래는 ”그래서 그런지 피부가 좋다“고 말하자, 정호영은 ”피부과 다녀서 그렇다“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또한, 정호영 셰프는 푸근하고 귀여운 지금의 이미지와는 달리 과거 날씬했던 시절 사진을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저 때가 아마 60kg대였다“라고 말하며 ”지금은 저 때보다 50kg 정도 더 나간다“고 밝히며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고. 사진 속 정호영 셰프는 지금과는 달리 훤칠하고 날렵한 외모를 자랑했는데, 이를 본 게스트들은 ”사진에서 이승기가 보인다“고 말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 한편 볼링 동호회 이하늘, 장희웅, 김소라와 요리 동호회 김풍, 정호영의 화려한 입담이 기대되는 이번 방송은 12월 10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을 통해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73만명분 필로폰 유통’ 조직 두목, 9년형

    약 73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필로폰을 해외 범죄조직에서 사들여 유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내 최대 마약조직 두목에게 2심에서도 중형이 선고됐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 이일염)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성일파’ 두목 윤모(63)씨와 마약 운박책 우모(53)씨의 항소심에서 이들에게 각각 9년과 7년 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취급한 필로폰 양이 엄청나고 범행 수법도 조직적이고 전문적이어서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해 7~8월 대만 폭력 조직이 국내에 몰래 들여온 필로폰 112㎏ 중 22㎏을 일본 야쿠자를 통해 사들인 혐의를 받는다. 필로폰 22㎏은 약 73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1심 재판부는 윤씨와 우씨에게 각각 징역 14년, 10년을 선고하고 11억 50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너는내운명’ 이윤지 산부인과 진료 모습 포착 [SSEN컷]

    ‘너는내운명’ 이윤지 산부인과 진료 모습 포착 [SSEN컷]

    이윤지가 수중분만을 계획했다고 고백했다. 9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는 산부인과를 방문한 이윤지♥정한울 부부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윤지, 정한울 부부는 둘째 라돌이(태명)의 정기검진을 받기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다. 두 사람은 산부인과 진료에 앞서 “사실 중간에 있던 일이 더 기억난다”며 둘째 임신 사실을 섣불리 말할 수 없었던 심경을 처음으로 고백했다. 이윤지는 “저한테는 당연히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 생각했다. 그 뒤로 겁쟁이가 됐다”고 말해 MC들은 물론 스튜디오에 있던 모두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한편 라니와 마트에 간 정한울은 “엄마에겐 비밀”이라며 라니에게 몰래 간식을 고르라고 했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지켜보던 이윤지는 “내가 이런 거 보려고 ‘너는 내 운명’에 출연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라니의 한마디가 스튜디오를 감동에 빠트렸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지난주에 이어 이윤지는 ‘계획녀’ 다운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윤지는 중학생 때부터 수중분만을 계획했다며 결혼, 출산일은 물론 출산 방법까지 철처한 계획 하에 진행할 계획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 = SBS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R&B 스타 알 켈리, ‘아동과 불법 결혼’ 혐의 추가 기소

    R&B 스타 알 켈리, ‘아동과 불법 결혼’ 혐의 추가 기소

    “당시 15세 가수 알리야 위조신분증 만들어 몰래 결혼” 아동 성 착취 등의 혐의로 기소된 미국의 세계적인 R&B 가수 알 켈리(R. Kelly·52)에게 미성년자의 나이를 속여 결혼했다는 혐의가 추가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 검찰은 5일(미국동부 현지시간) 알 켈리의 기소 내용을 추가해 새로운 공소장을 뉴욕법원에 제출했다. 검찰은 1994년 나이가 15세밖에 되지 않았던 알리야와 결혼하기 위해 켈리가 위조 신분증을 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당시 일리노이 주가 발급한 혼인 증명서에는 알리야의 나이가 18세로 기재됐다. 1994년 말에 이미 두 사람이 비밀리에 결혼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당시 한 음악잡지를 통해 혼인증명서가 공개된 바 있다. 당사자들은 결혼한 적이 없다며 사실을 부인했고, 1995년 알리야의 부모가 혼인 무효화 절차를 통해 두 사람의 결혼은 없던 일이 됐다. ‘백 앤드 포스(Back & Forth)’와 ‘이프 유어 걸 온리 뉴(If Your Girl Only Knew)’ 등으로 인기를 얻었던 알리야는 2001년 비행기 추락사고로 22세의 나이로 숨졌다. 검찰의 추가 기소에 알 켈리의 변호인은 “터무니없고 말이 안 된다”며 부인했다. 싱어송라이터인 알 켈리는 1994년 마이클 잭슨의 ‘유 아 낫 얼론(You Are Not Alone)’ 등을 작곡해 유명해졌고, 1996년 발표한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I Believe I Can Fly)’가 크게 히트하면서 세계적인 R&B 스타가 됐다. 수많은 히트곡으로 시대를 풍미한 그는 2008년 빌보드 선정 가장 성공한 가수 톱 50에까지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아동을 포함해 다수의 여성을 성적으로 착취했다는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지며 재판에 넘겨졌다. 미국 매체에 따르면 알 켈리는 1998년부터 2010년까지 미성년자 포함 최소 10명의 여성을 성적으로 상습 착취한 혐의를 받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삼성역에서 20대 여성 불법촬영한 남성 현장 검거

    삼성역에서 20대 여성 불법촬영한 남성 현장 검거

    삼성역에서 한 여성 뒤쫓아가며 몰래 촬영한 남성야간근무 가던 지구대 소속 경찰관에게 현장 검거돼 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서 청바지를 입은 여성 뒤를 따라가며 스마트폰으로 불법촬영을 한 남성이 검거됐다. 이 남성은 우연히 현장을 목격한 경찰관이 다가가자 여성의 특정 신체부위를 촬영한 영상을 지우려고 하며 도주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청바지를 입은 20대 여성을 쫓아가 신체부위를 불법촬영한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피해 여성과 2~3m의 거리를 유지하며 역부터 인근 쇼핑몰까지 쫓아갔다. 피해자가 방향을 바꾸자 A씨 역시 주변을 서성이다가 다시 피해자를 쫓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 야간 근무를 위해 출근 중이던 역삼지구대 소속 경찰관이 이를 목격하고 따라가 A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촬영 영상을 지우는 척하며 도주를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코엑스 치안센터 소속 경찰관, 보안요원 등이 현장에 도착하자 범행을 시인했다고 한다. 경찰은 임의제출 받은 스마트폰에서 피해 여성의 특정 부위가 촬영된 영상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추가 범행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피부색과 성공은 상관없어, 그게 런던

    피부색과 성공은 상관없어, 그게 런던

    英최고의 문제적 작가 제이디 스미스 다문화에 대한 혐오의 최격전지 런던 경제적 성공 좇는 서로 다른 네 인종 브렉시트 전후 영국인의 고민 담아내 오늘의 런던을 읽는 두 가지 콘텐츠는 지난 5일 개봉한 영화 ‘라스트 크리스마스’와 제이디 스미스가 쓴 소설 ‘런던, NW’다.‘라스트 크리스마스’에서 런던은 유고슬라비아 출신 난민, 아시아계 등이 집결해 아직도 혐오와 차별에 허덕이는 격전지다. 영국 문예지 ‘그랜타’가 선정한 ‘영국 최고의 젊은 작가’ 제이디 스미스가 그린 런던은? 다문화주의를 넘어 강고한 신자유주의로 넘어가는 복판에 있다. NW는 런던의 북서부 지역을 의미하는 우편 기호라고 한다. 이 소설은 NW의 저소득층 주택단지를 배경으로 성장한 네 인물들이, 서로 다른 인종과 문화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성공이라는 공통된 꿈을 좇는 모습을 추적한다. 리아, 내털리, 필릭스, 네이선은 런던 북서부의 저소득층 주택 단지 ‘콜드웰’에서 자랐다. 네 사람 중에 가장 낭만적인 성격의 백인 리아 한월은 미래를 위해 쾌락을 보류하는 대신, 모든 시절의 유행을 마음껏 즐기며 성장했다.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프랑스 출신의 흑인 미용사 미셸과 결혼했지만, 이들의 동상이몽은 점입가경이다. “프랑스에서라면 내가 아프리카인인지 알제리인인지 아무도 관심 없어.(중략) 거기에선 기회가 없기 때문에 좀처럼 앞으로 나아갈 수 없어! 여기서는 얼마든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지.”(52쪽) 미셸은 호언장담하지만, 리아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남편과 침대 위 쾌락에만 집중할 뿐 왜 사랑이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도대체 어느 쪽이 앞인지에 대해서는 반문한다. 미셸은 미래에 태어날 아이를 위해 크고 좋은 집을 구하려는 꿈에 부풀어 있지만 책으로 배운 투자로 번번이 실패하는 한편, 리아는 몰래 피임약을 복용한다. 한편 4인방 중 유색인인 내털리는 보란 듯이 성공해 법정 변호사가 됐다. 리아가 마리화나에 빠져 세월을 보내는 동안, 유색인인 내털리는 도서관에서 독학해 오늘의 성취를 이뤘다. 그러던 어느 날, 내털리는 상류층 인사들이 가득한 자신의 파티에 리아 부부를 초대하고, 리아 부부는 파티에 섞이지 못한 채 낯선 긴장감을 유발한다. 화려한 저택과 든든한 인맥, 그리고 아이가 있는 삶. 이 모든 것은 그간 열심히 노력한 내털리가 누려 마땅한 보상일까, 혹은 또 다른 윤리적인 문제의 시작일까. 소설의 첫머리를 장식한 글귀 하나. ‘아담이 밭을 갈고 이브가 베를 짜던 시대에는 누가 귀족이었을까?’ 14세기에 활동한 영국의 사상가이자 농민 반란 지도자인 존 볼의 말이다. 거의 ‘태초에 귀족이 있었다’ 수준이다.‘라스트 크리스마스’ 이후의 세계는 ‘런던, NW’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소설 속 인물들 하나하나의 삶은, 어찌 보면 개인의 선택이다. 그러나 그 선택은 자신의 인종적 처지에 따라 내몰린 경향이 있고, 그 결과는 자식들에게 대물림될 가능성이 높다. 행복하게 부유하거나 고통스럽게 전진하기, 행복한 빈민이 되거나 불행한 귀족이 되거나. 브렉시트 전후의 영국 구성원들의 고민을 담은 소설은 출간과 동시에 ‘뉴욕타임스 북 리뷰’가 꼽은 최고의 책 10권, ‘월스트리트저널’과 ‘타임’이 뽑은 최고의 소설 10권에 선정되었다. 본인 자신도 자메이카 이민자인 어머니와 영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제이디 스미스는 지금 현재 영국에서 가장 문제적인 작가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징역 6년’에 오열했던 정준영도 항소…최종훈 포함 3명 항소

    ‘징역 6년’에 오열했던 정준영도 항소…최종훈 포함 3명 항소

    불법으로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지인들과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공유하고, 만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6년을 선고받은 가수 정준영(30)이 항소했다. 5일 법원에 따르면 정준영 측 변호인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도 이날 역시 항소했다. 1심 재판에서 함께 형을 선고받고 3일과 4일 각각 먼저 항소한 클럽 직원 김모씨와 가수 최종훈(30)에 이어 세 번째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강성수)는 지난달 29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정준영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정준영은 최종훈 등과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 등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정준영은 2015년 말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정준영과 함께 기소된 회사원 권모씨는 징역 4년, 최종훈과 클럽 직원 김씨는 각각 징역 5년, 또 다른 피고인 허모씨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최종훈과 정준영은 1심 선고가 내려지자 눈물을 펑펑 흘린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휴가지 낯선 방에서 ‘몰카’ 찾는 5가지 손쉬운 방법

    휴가지 낯선 방에서 ‘몰카’ 찾는 5가지 손쉬운 방법

    연말연초 휴가시즌이다. 가족이나 친구들을 방문할 수도 있고, 에어비앤비 등을 통해 묵을 곳을 예약할 수도 있다. 낯선 곳에서 맛있는 음식점이나 선물을 찾는 재미가 있다. 하지만 휴가 분위기를 망치고, 기분을 잡칠 수도 있는 몰래 카메라도 찾아낼 수 있다. 절도를 방지하고 보안을 목적으로 몰래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을 수 있지만 몰래 엿보는 관음증 환자가 숨겨두었을 수도 있다. 간단한 몇 가지 조치로도 웹캠을 찾아내는 방법이다. 1. 와이파이 라우터를 예고 없이 꺼버리고 주인의 반응을 기다린다. 이건 흥미로운 트릭이다. 사이버보안업체 시큐리티 스코어카드의 알렉스 하이드는 와이파이 라우터는 보통 공개된 곳에 놓여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 뉴스매체 폭스뉴스가 4일 전했다. 와이파이 라우터를 꺼버리면 주인은 웹 카메라 연결이 되지 않음을 알게 된다. 주인이 에어비앤비 투숙자인 여러분에게 와이파이 접촉 불량이라고 알려줄 수도 있다. 완전히 진실을 드러내 주는 것이라고 그는 전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한 아파트에 에어비앤비를 통해 투숙했던 부부가 사흘 머무는 동안 숨겨진 카메라 3개를 찾아냈다. 2개는 욕실에 한 개는 침실 천장에 숨겨져 있었다. 부부는 경찰을 바로 불러 카메라의 위치를 확인시켜줬다. 2. 전파 신호 탐지기를 사용한다. 아마존에서 저렴한 와이파이 전파 신호기를 살 수 있다. 가격대는 59달러 전후. 이 기기로 방을 훑으면 주파수가 2.4GHz 또는 5.0GHz 대역의 무선 카메라 신호를 찾아낼 수 있다. 이런 기기는 기밀을 논의하는 회의장이나 군대 등에서도 사용된다.3. 스마트폰 앱 핑을 이용한다. 스마트폰 앱 핑(Fing)도 웹캠을 상당히 잘 찾아내준다. 일단 연결되면 어떤 장치가 같은 무선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있는지 바로 파악할 수 있다. 공유 무선 네트워크에서 웹캠이 보이면 방 어디엔가에 숨겨진 카메라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때부터 웹캠의 위치를 찾는 것을 여러분의 일이다. 4. 사용 후기를 읽어라. 에어비앤비로 예약하기 전에 사용자들의 후기를 꼼꼼하게 읽어본다. 집주인이 방을 기웃거린다든지 하는 의심스러운 점은 없었는지 살펴본다. 5. 빛을 찾아라. 웹캠을 찾는 또 한 가지 방법. 빛을 찾는 것이다. 한밤중에 모든 라이트를 끄고, 가능하다면 담요 같은 것으로 창문을 어둡게 가린다. 방이 칠흑으로 변했을 때 거울이나 그림, 벽장식품 뒤에서 나오는 빛을 찾아본다. 이런 상태에서 빛이 나는 곳에 웹캠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최종훈 이어 정준영, 징역 6년에 불복 ‘항소장 접수’

    최종훈 이어 정준영, 징역 6년에 불복 ‘항소장 접수’

    최종훈에 이어 정준영도 집단 성폭행 관련 판결에 항소장을 접수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준영의 법률대리인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함께 재판을 받았던 최종훈이 전날 항소장을 제출한 만큼 이들은 항소심 재판도 나란히 받게 됐다. 정준영, 최종훈과 권모 씨, 클럽 버닝썬 MD 김모 씨와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모 씨등 5명은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9부(부장판사 강성수) 심리로 함께 재판을 받았다. 정준영은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등 혐의, 최종훈은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특수준강간)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각각 징역 6년과 5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김모 씨에게는 징역 5년, 권모 씨는 징역 4년, 허모 씨는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정준영과 최종훈 등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멤버로 2016년 1월 강원 홍천군과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아왔다. 이들과 연관된 성폭행 사건만 3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여성들과 성관계를 할 때 몰래 촬영한 동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정준영은 본격적으로 수사가 시작된 후 일명 ‘황금폰’으로 불리던 휴대전화를 포맷하는 등 증거인멸 정황도 드러나 지난 3월 구속됐다. 최종훈 역시 초반엔 혐의를 부인했지만 피해자가 직접 인터뷰에 나서는 등 가해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난 5월 구속됐다. 정준영은 앞서 피해 여성이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고 합의한 성관계였다고 주장했고, 최종훈은 피해 여성과의 성관계가 없었다는 주장을 해왔다. 뿐만 아니라 눈물을 흘리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는 점을 들며 집단 성폭행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한편 검찰도 항소장을 접수하면서 최종훈, 정준영의 항소심 공판의 형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심에서 검찰은 정준영에게는 7년, 최종훈에게는 5년을 구형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열린세상] 199개법 볼모로 필리버스터에 임하는 우리의 각오/조성대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열린세상] 199개법 볼모로 필리버스터에 임하는 우리의 각오/조성대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투쟁이다. 민식이의 죽음에 대한 슬픔도, 사립유치원의 비리에 대한 분노도, 국가폭력에 희생당한 이의 명예도 문재인 좌파 독주를 멈춰 세워야 할 우리 우파의 시급함에 견줄 수 없다. 필리버스터는 합법이니 누가 뭐라 할 것인가. 어린이 안전법과 민생법안들을 볼모로 삼았다고 온갖 비난과 뭇매질이 쇄도하나 불법을 저지른 것이 아니지 않은가. 우리의 행동은 오로지 선거법과 검찰개혁법을 저지하기 위해서이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대표를 보장한다는 연동형비례제는 문재인식 좌파가 이중대, 삼중대를 앞세워 의회를 독식하기 위한 술수일 뿐이다. 그나마 연동 수준을 50%로 낮췄다 할지라도 우리 당의 의석 감소는 명약관화하다. 우리공화당, 기독자유당도 진출할 터이니 보수세력이 분열돼 설상가상이다. 대놓고 밥그릇 챙긴다고 욕하지 말라. 그래서 일찍이 의석수를 270석으로 줄이고 소선거구제만으로 국회의원을 뽑자고 하지 않았나. 국회에 새로운 세력이 진입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동안 우리가 반대하던 의무급식과 의무교육, 상가임대차보호법 등은 민주노동당, 정의당이 국회로 끌고 들어와 더불어민주당과 합작해 관철시킨 정책들이 아닌가. 유치원 3법, 선거법, 검찰개혁법도 민주당이 우리를 무시하고 다른 소수 야당들과 야합해 60%의 연합으로 만든 작품이지 않나. 슈퍼과반이라도 소용없다. 제1야당이 빠진 그 어떤 합의도 인정할 수 없다. 심지어 비례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는 헌법 조항에도 눈을 감은 우리들이 아닌가. 공수처 설치도 권력형 비리를 독립적으로 수사할 수 있는 부처를 신설해 무소불위의 검찰 권력을 제한하겠다고 말은 하지만, 결국 야당을 탄압하기 위한 특공대를 조직하겠다는 것일 뿐이다. 국회의 동의권을 추가하려는 눈치이지만, 대통령이 임명하는 공수처장이 어떻게 대통령 측근의 비리를 수사할 수 있겠는가. 결국 우리 야당에 제일 먼저 칼날을 들이대지 않겠는가. 그래서 모든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걸어 이 악법들이 본회의에 상정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동안 20차례의 파업을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 10일까지 무조건 이어 가야 한다. 물론 예외는 있다. 우리도 아이를 가진 부모이다.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표결에 부치지 않겠노라 약속하면 민식이법 통과는 약속하마. 두 법안 모두 국회가 처리하는데 왜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이냐고? 문재인의 대선공약이지 않았나. 국민과의 대화에서 분명 두 사안에 대해 명백하게 입장을 밝혔다. 그 뿌리가 대통령에게 있는 것이니 우리의 논거는 지극히 정당하다. 대통령의 명령이면 이해찬도 이인영도 고개를 조아릴 테니 직접 그를 겨냥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죽어 무덤에 가야 할 제왕적 대통령제도 기꺼이 부활시킨다. 12월 2일 새해 예산안 처리 데드라인도 넘겼다. 예산안 지연이 어디 한두 번이었던가. 그래도 국가는 돌아가니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다. 다만 우리 당 의원들이 챙겨야 할 지역구 예산이 있으니 ‘소소위’ 밀실 협상을 통해 몰래 끼워 넣어 보자. 어차피 민주당도 같은 처지이니 이에 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민식이의 죽음도, 유치원생의 교육권도, 국가폭력 희생자들의 명예도, 내년도 국가 살림살이도 모두 뒤로 미뤄 두자. 오직 반문재인전선에 집중하자. 24시간 릴레이 단식도 1인당 4시간 필리버스터도 마다할 일이 아니다. 그래야 우리가 산다. 우리가 살아남아야 좌파 독재에 신음하는 국가의 미래에 한 줌 희망이라도 엿볼 수 있지 않겠는가. 그런데 좀 불안하다. 110석의 거대 야당으로 마치 소수 야당처럼 모든 것에 무조건 반대하는 전략으로 툭하면 국회 밖으로 뛰쳐나가며 문재인 좌파 독주를 막아 왔다만, 우리가 청와대를 차지하고 국회의 다수당이 된 후에 민주당이 똑같이 나온다면? 우리는 어떻게 우파 개혁을 성공시킬 수 있을까. 극한으로 치닫는 양당제 정치에서 교착을 해소할 묘수는 없지 않은가. 우리의 장기 파업 중에도 20대 국회가 그나마 돌아간 건 두 거대 정당 틈새로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완충작용을 했기 때문은 아닐까. 우리는 누구와 협력하며 누구에게 이런 중재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까. 그땐 우리가 후회할지도 모른다. 아, 어쩌면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 모른다.
  • 민생 내팽개친 국회…2년 넘게 텐트 생활 포항의 아픔 잊었나

    민생 내팽개친 국회…2년 넘게 텐트 생활 포항의 아픔 잊었나

    포항지진 피해구제·성폭력 방지법·파병 연장안까지 줄줄이 ‘스톱’파병 연장 안될 땐 국가 신뢰도 ‘먹칠’ 日 수출 규제 피해기업 구제도 ‘발목’양심적 병역거부자 내년부터 법적 공백체육계·몰카 등 성폭력 피해자 보호 스톱10년 걸린 韓·싱가포르 과세 협정도 막혀자유한국당이 신청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발목 잡힌 건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민식이법’과 사립 유치원의 비리를 막기 위한 ‘유치원 3법’만이 아니다. 헌법재판소가 올해 말까지 개정하라고 한 대체 복무가 포함된 병역법 개정안, 2년 넘도록 텐트에서 생활하는 포항 지진 이재민을 위한 피해 구제 특별법, 성폭력 가해자가 체육지도자로 일할 수 없게 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된 주요 법안들이 줄줄이 막혀 버렸다. 또 레바논과 남수단 등 해외에 나가 있는 한국군 4개 부대의 파병 연장 동의안 처리까지 필리버스터 정국에 막히면서 4개 부대는 12월 31일 이후 주둔 근거가 사라져 철수할 위기에 놓였다. 더불어민주당이 협상 마지노선이라고 통보한 3일에도 여야는 5일째 치킨게임을 이어 갔다.헌법재판소는 지난해 6월 대체복무를 병역종류로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 5조 1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와 함께 대체복무가 포함된 병역법을 올해 12월 31일까지 개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오랜 논의를 거쳐 양심적 병역거부자가 36개월간 교정시설에서 복무하는 내용의 대체역의 편입 및 복무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 및 병역법 개정안이 지난달 29일 본회의에 겨우 상정됐다. 하지만 이 법안은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 등을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신청한 후 표류 중이다. 최악의 상황으로 병역법 개정안이 올해 안에 처리되지 않으면 내년 1월 1일부터 양심적 병역 거부자를 처벌할 수도, 대체복무를 시킬 수도 없는 법적 공백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필리버스터로 병역법 개정안만 멈춰 있는 게 아니다. 3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민 생활과 직결된 민생법안들이 줄줄이 본회의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의 미투(나도 피해자다) 고백을 계기로 체육지도자의 성폭력 및 폭력이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주목받은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안은 성범죄를 저질러 그 형 또는 치료감호가 확정된 사람, 선수를 대상으로 상해와 폭행의 죄를 저질러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종료된 지 10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 등에 대해서는 체육지도자의 자격을 취득할 수 없도록 했다. 이 법안 역시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심각한 불법 몰카(몰래 카메라) 피해와 관련해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안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피해자 이외 배우자 등이 불법 촬영물 삭제 지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성폭력 피해자의 전·입학이 거부되지 않도록 해 성폭력 피해자의 학습권을 보호하도록 한 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도 필리버스터에 막힌 법안이다. 소재·부품전문기업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전부 개정안은 일본의 수출 규제로 국내 기업들이 받는 피해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법이다. 이 역시 본회의 통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반도체 등 핵심소재와 부품·장비의 경쟁력을 높기 위한 예산안을 편성해 놓은 상태이지만 관련 법안 통과가 지연되면서 정책들이 힘을 받기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특히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국내 중소기업이 자체 기술력으로 승부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안이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 신뢰도도 하락 위기다. 동명부대(레바논)·한빛부대(남수단)·청해부대(소말리아)·아크부대(아랍에미리트) 등 해외에 나가 있는 한국군 4개 부대의 파병 연장 동의안도 필리버스터 대상이 됐다. 파병 연장 동의안은 매년 국회에서 1년 단위로 처리하는 것으로 여야 이견이 거의 없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르다. 올해 말까지 처리하지 못하면 원칙적으로 내년에 한국군 4개 부대가 돌아와야 한다. 한국국방안보포럼 신종우 전문연구위원은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국위 선양하는 부대가 돌아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파병 연장 동의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리나라와 싱가포르 간의 소득에 대한 조세의 이중과세 방지와 탈세 및 조세회피 예방을 위한 협정 비준동의안도 마찬가지다. 양국 국민이 조세를 이중으로 부담하지 않도록 해 탈세 및 조세회피를 예방하려는 것으로 2009년 첫 교섭을 시작해 10년 걸려 빛을 보려 했지만 필리버스터 대상이 됐다. 한국당 핵심 법안을 한국당 스스로가 발목을 잡기도 했다. 포항 지진의 진상 조사 및 피해 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은 2017년 11월 15일 역대 두 번째 규모로 발생한 포항 지진의 피해 보상 및 복구를 위한 것으로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위해 포항지진피해구제심의위원회 및 피해 구제를 위한 지원금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포항 지역구 의원 모두 한국당 소속이지만 한국당이 이 법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웃지 못할 상황이 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정준영, 6년 뒤에도 TV에서 안 봤으면..[김채현 기자의 EN톡]

    정준영, 6년 뒤에도 TV에서 안 봤으면..[김채현 기자의 EN톡]

    가수 정준영이 불법 촬영과 유포를 생활화해왔다는 판결문 내용이 공개된 가운데 ‘출연자 검증 제도, 방송법 개정안’이 꼭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강성수)의 심리로 열린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의 혐으로 기소된 정준영 사건의 판결문이 3일 공개됐다. 사건 판결문은 총 67쪽으로, 재판부가 유죄로 인정한 정준영의 범행 내역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판결문에 따르면 정준영은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6월 사이 서로 다른 단체대화방 5곳, 개인 대화방 3곳에 자신이 찍은 사진과 영상을 유포했다. 피해자는 10명 안팎이며 이 중에는 외국인도 2명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영은 자신의 집, 유흥주점, 비행기 안, 외국 호텔 등 범행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특히 2015년 11월 26일에는 하루에만 세 번, 최종훈, 용준형 등 자신의 지인들에게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는 등 밥 먹듯이 범행을 저질렀다. 이처럼 정준영과 단톡방 일원들의 추악한 범죄에 대중들은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정준영과 최종훈은 2016년 강원도 홍천과 대구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들을 수차례 집단 성폭행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해 카카오톡 단체방에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고, 1심 선고 공판에서 각각 징역 6년과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두 사람은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2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시설 등에 취업 제한도 명령받았다. 보호 관찰은 기각됐다. 재판부는 이들의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들은 유명 연예인 및 친구들로 여러 명의 여성들을 상대로 합동 준강간 및 준강간, 강제추행 등 성범죄를 저지르고 카톡 대화방에 내용을 공유하며 여성들을 단순한 성적 쾌락 도구로 여겼다”고 꾸짖었다. 또한 “피고인들의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이를 호기심 혹은 장난으로 보기엔 범행이 너무 중대하고 심각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피해 회복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피해자들이 엄한 처벌을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동안 재판 과정에서 “합의된 성관계”라고 주장하며 자신들의 범행을 부인해 사회적 지탄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정준영이 과거 여자친구의 신체를 몰래 촬영해 물의를 빚은 뒤 불과 3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물의를 빚은 연예인이 일정 기간 자숙하고 복귀하는 방식이 연예계의 도덕적 해이를 키운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당시 정준영에 대한 엄격한 징계가 실행됐다면 이번 사건과 같은 일은 막을 수 있지 않았겠느냐는 시선도 나왔다. 또 범죄 전력이 있는 연예인의 방송 출연을 금지시키는 방송법 개정안도 재조명되고 있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월 방송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부도덕한 행위를 한 연예인들에 대해 방송 출연의 문턱을 높여 방송의 공적 책임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방송법 개정안은 △ 형법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대한 특례법 △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도로교통법을 위반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된 연예인들에 대해 방송 출연 정지·금지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지키지 않고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시킨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벌칙 조항 제105조도 신설됐다. 출연 정지 처분이 해제된 연예인을 포함해 사법기관의 수사를 받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들의 방송 출연을 금지시키는 ‘방송법 개정안’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 김채현 기자의 EN톡 : 온라인을 달구고 있는 연예, 사회 이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틱톡, ‘중국으로 개인정보 전송 혐의’ 소송당해

    틱톡, ‘중국으로 개인정보 전송 혐의’ 소송당해

    중화권은 물론 미국에서도 10대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이 사용자 개인정보를 중국으로 유출한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로이터통신은 3일 틱톡이 캘리포니아의 한 대학생의 개인정보를 중국 내 서버로 이전한 혐의로 집단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스타트업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틱톡은 15~30초 정도의 짧은 영상을 공유하는 앱이다. 틱톡은 중화권은 물론 미국 내 10~20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틱톡은 전 세계적으로 11월 한 달 동안에만 15억건 다운로드됐다. 틱톡은 전적으로 중국 밖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미국 당국자들에 의해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함께 안보 위협도 지적받고 있다. 지난주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접수된 소송에서 문제를 제기한 여대생은 틱톡이 몰래 개인 식별정보를 중국 내 서버로 이전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대생은 지난 4월 틱톡 앱은 내려받아 설치했지만 계정을 만들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신이 틱톡 앱을 통해 만들긴 했지만 저장하거나 게시하지 않은 동영상들에서 틱톡 앱이 생체정보를 포함한 자신의 개인정보 자료들을 생산, 여러 종류의 도메인으로 전송했다고 이 여대생은 주장했다. 소송을 보면 틱톡은 사용자의 기기와 사용자가 방문한 웹사이트 등의 정보를 중국의 버글리(bugly.qq.com)와 우멍(umeng.com) 등 2곳으로 보냈다. 버글리는 모바일 결제 플랫폼 위챗을 운영하는 중국 최대 모바일 소프트웨어 업체 텐센트가 소유하고 있고, 우멍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한 사업 부분이다. 틱톡은 이번 소송에 대해 즉각 응답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이전에 비슷한 의혹이 제기됐을 때 모든 미국의 사용자 정보를 미국에 보관하며 백업자료를 싱가포르에 저장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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