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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삼성 회장 TV 시청은 ‘치료 목적’

    이건희 삼성 회장 TV 시청은 ‘치료 목적’

    2014년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 신세를 지고 있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TV를 시청하는 장면이 보도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것에 대해 삼성측은 ‘치료 차원’이라고 밝혔다.지난 6일 종합편성채널인 TV조선은 “이건희 회장이 일본 영화를 보고 간호사와 의사소통을 할 만큼 상태가 호전됐다”고 보도했다. TV조선은 이 회장의 병상 모습을 몰래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며 이 회장으로 추정되고 있는 인물이 TV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는 모습을 방송했다. 이 회장이 본 영화는 일본 애니메이션 ‘목소리의 형태’로 청각장애를 가진 여주인공과 그를 괴롭히던 남자 주인공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이에 대해 삼성측은 “이전에도 밝힌 것처럼 이 회장은 자가호흡을 하고 있고, 큰 변화 없이 안정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평소 좋아했던 영화와 스포츠, 음악 등을 틀어놓고 있으며 이전에도 그래 왔다”고 설명했다고 KBS가 보도했다. 이건희 회장은 2014년 5월 한남동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자택 근처인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후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고 3년 6개월째 장기입원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서유기 외전 ‘꽃보다 청춘 위너’ 첫방송 D-day, 관전포인트 셋

    신서유기 외전 ‘꽃보다 청춘 위너’ 첫방송 D-day, 관전포인트 셋

    신서유기 외전 ‘꽃보다 청춘 위너’ 편이 7일 첫 방송된다.tvN ‘신서유기4’에서 송민호의 뜻밖의 활약으로 기획된 ‘신서유기 외전-꽃보다 청춘 위너’가 이날 첫 방송된다. 출입국 사진부터 화제를 모으는 이들의 이야기에 기대가 쏠리는 상황에서 제작진이 이날 ‘신서유기 외전’을 위한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꿈꿔왔던 조합, 신서유기X꽃청춘X윤식당 지난 시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그 재미가 절정에 달한 ‘신서유기’가 매 시즌 화제를 모으는 ‘꽃보다 청춘’과 올해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윤식당’을 패러디한다. 아무도 예상치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이들 프로그램들의 뜻밖의 콜라보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 끝없는 웃음을 선사하는 ‘신서유기’의 외전으로 펼쳐지는 만큼, 이전과는 또 다른 매력의 ‘꽃보다 청춘’과 ‘강식당’이 사람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 시즌 사상 최연소 청춘들, 현실 절친 위너! 이번 ‘신서유기 외전 – 꽃보다 청춘 위너’의 멤버들은 모든 시즌을 통틀어 가장 어린 평균 나이를 자랑한다.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자유분방한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함께 동거동락하며 현실 절친인 이들이기에 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모습들이 마치 아이돌이 아닌 평범한 20대 청년들의 여행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 동물과 액티비티의 천국, 서호주의 아름다운 풍광! 위너가 떠난 서호주는 깨끗한 바다, 푸른 초원 등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장소다. 때문에 우리에게 생소한 동물을 볼 수 있음은 물론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한 나라다. 공개된 대표이미지 속에서 그려진 쿼카 역시 서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동물. 제작진에 따르면 멤버들 역시 서호주를 배경으로 서핑, 스카이다이빙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선보였다고. 서호주를 완벽하게 만끽하는 위너의 모습은 본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되는 ‘신서유기 외전’ 1회에서는 서호주로 떠나는 위너의 모습이 공개된다. 위너를 속여 데려가기 위해 한 편의 대서사시 같은 몰래카메라가 펼쳐진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신서유기 외전’은 매주 화요일 밤10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설] 사내 성폭력 감싼 기업 설 자리 없게 해야

    국내 가구업체 한샘의 여직원 사내 성폭력 사건 파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피해 여성이 “회사가 사건 축소를 강요했다”고 주장한 반면 회사는 사건을 은폐·축소·왜곡하려는 어떤 시도도 하지 않았다고 팽팽히 맞서는 형국이다. 회사가 피해 여성을 보호하는 데 소홀했다며 재수사를 요구하는 인터넷 청원에 하루 만에 1만 명 넘게 서명했다. 한샘 제품의 불매운동도 확산일로에 있다. 논란은 피해자가 지난달 말 “6개월 전에 입사 동기가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피해를 보았다. 회사의 교육담당자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인사팀장으로부터는 성희롱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피해 여성은 그 과정에서 인사팀장 등 회사 측으로부터 진술 번복을 강요당하고, 무고죄로 역고소당할 수 있다는 식의 협박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은폐·축소·왜곡하려는 어떤 시도도 하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여론의 향배가 심상찮게 돌아가자 며칠 전 회장과 사장이 사과하고 진상 파악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한마디로 뒷북 대응이다. 최고경영진은 지난 6개월 동안 사태가 이 지경이 되도록 뭘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사내 성폭력에 대한 무지와 무책임, 안이한 인식에 화가 치민다. 물론 피해자가 사건을 공론화한 배경과 목적에 대해서도 말이 많아 정확히 따져봐야 할 일이다. 만일 무고로 드러나면 성범죄와 동일하게 법을 적용해 더이상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회사 측이 사건 축소를 강요하고 피해자 보호 노력을 소홀히 했을 것이란 주장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인사팀장의 강요로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하고 진술을 번복한 것이 사실이라면 회사는 민법상 사용자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된다. 한 피해자에게 세 번 연속 성폭력 피해가 발생했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피해자를 보호하려는 회사의 적극적인 노력이 부족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 검경은 즉각 사건의 전면 재조사에 나서기 바란다. 하루 1만명 넘게 인터넷 청원에 서명한 것은 그만큼 국민들의 분노가 크다는 증거다. 실체를 명명백백하게 밝혀낸 연후에 한샘 측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 일벌백계식의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국민들은 불매운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다. 성폭력 기업은 간판을 내릴 수 있다는 선례를 만들어야 한다.
  • 성추행 남편 둔 아내 글 화제 “피가 다 빠지는 느낌”

    성추행 남편 둔 아내 글 화제 “피가 다 빠지는 느낌”

    가구업체 한샘 여직원이 입사 직후 입사 동기와 선배 등으로부터 몰래카메라(몰카)와 성폭행, 성추행 등을 당했다고 주장한 사건의 파문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 여직원이 폭로글을 올린 온라인커뮤니티에 성추행 남편을 둔 아내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게시자는 지난 2일 “성추행으로 직장 잘린 인간이 제 신랑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썼다. 게시자의 남편이 한샘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글쓴이는 결혼 2년 차 33살 동갑 부부이며 아이는 아직 없다고 밝힌 뒤 “신랑이 직장 내 성추행으로 회사를 잘렸다. 수치스럽고, 창피하다. 이런 일로 글을 남길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큰 회사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복지 좋고 탄탄한 회사에서 5년동안 일했다. 회사가 바쁠때는 거의 풀야근이었다. 그런데 두 달 전부터 나보다 일찍 집에 와있거나 늦게 출근하는 일이 잦아졌다. 남편이 요즘 회사에 일이 없다고 그랬다. 잘렸을 거라는 상상 조차 못 했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남편으로부터 회사를 그만두었다는 고백을 듣고 얼마 후 신랑과 친했던 회사 직원으로부터 “신랑 그렇게 관뒀어도 집에 술 한잔하러 놀러 와라”는 말을 듣고 찜찜한 생각에 신랑의 전 직장으로 확인 차 전화를 걸었고 회사까지 찾아갔다고 밝혔다. 그는 “한 여직원으로부터 건네받은 A4 용지에는 신랑이 여직원들에게 했던 언행과 행동들이 적혀있었다. 정말 소름 끼치는 성추행들과 성적인 발언들을 일삼았고 그로 인해 고소한다는 내용이었다”면서 “피가 다 빠지는 느낌이었다. 눈물도 안 나왔다”고 당시 심경을 표현했다. 그 이후 3일 동안 남편이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한 그는 “내 인생이 끝난 것 같았다. 왜 이런 인간 때문에 어디 말하지도 못할 쪽팔림을 경험해야 하는 건지 제정신이 아니었다. 무릎 꿇고 비는 남편에게 ‘너같이 더러운 게 어디 나닮은 딸을 낳고 싶다고 했느냐’며 분노했다”고 했다. 시댁의 반응은 더 당황스러웠다. 글쓴이는 “성폭행한 것도 아닌데 한번 눈감고 살아라”는 시어머니 말에 “시누이가 성추행당하거든 성폭행당한 것도 아닌데 참고 살라고 해라”고 말했다가 뺨을 맞았다고 고백했다. 이후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했다는 글쓴이는 “남편은 집값의 반을 주면 이혼하겠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55만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지만 원본 글은 현재 사이트에서 삭제된 상태다. 그러나 각종 사이트에서 이 글의 내용이 퍼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샘 사내 성폭행 진실공방…불매운동 확산 조짐

    교육 담당자 “합의된 관계” 부인 회장 “보호 소홀… 조사 받겠다” 네티즌 불신… 홈쇼핑 방송 취소 국내 가구업체 한샘이 사내에서 벌어진 성추문을 덮으려고 여직원을 회유하고 협박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한샘 측은 사태 수습을 위해 사장 주재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가 하면, 회장이 직접 나서 재발 방지책 마련을 약속했다. 하지만 비난 여론이 일면서 일부 홈쇼핑에선 한샘 상품의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5일 한샘에 따르면 이영식 한샘 사장은 전날 중국 출장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귀국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사장은 회의에서 “직원 신상 보호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사건을 은폐·축소·왜곡하려는 어떤 시도도 하지 않았다”면서 “필요하면 검찰이나 고용노동부 조사도 받겠다”고 밝혔다. 최양하 한샘 회장도 전날 밤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당사자 간 사실관계를 떠나 그런 일이 회사에서 발생한 것과 상황이 이렇게 되기까지 직원을 적극적으로 돌보지 못한 점에 대해 뼈아프게 생각한다”면서 “확실한 진상이 파악되는 대로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샘의 한 신입 여직원이 지난달 말 국내 포털사이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지난해 말 회사 동기가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를 찍었으며,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준 회사 교육 담당자에게 지난 1월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여직원은 특히 성폭행 사건 이후 당시 인사팀장이 “가해자가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는 것 같다”, “사람 인생 하나 망치려느냐”고 하면서 거짓 진술서를 쓰라고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한샘은 해당 동기생과 인사팀장에게 책임을 물어 이들을 회사에서 해고했다. 다만 성폭행 논란에 휘말린 교육 담당자는 경찰 조사 결과 증거 불충분으로 검찰이 불기소 처분한 상태다. 이 교육 담당자는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았다가 현재 지방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당사자인 교육 담당자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사건) 이후에도 다시 연락이 왔고, 평소처럼 농담 섞인 자연스러운 이야기를 나눴다”며 두 사람이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하는 등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에 여직원은 “회사 측이 지속해서 회유하며 사건을 축소하려 했다”며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한편 온라인상에서는 한샘 상품 불매운동 조짐도 일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의 이슈 청원에는 이날 ‘한샘 교육 담당자 성폭행 사건 올바른 조사와 처벌을 청원합니다’라는 제안이 올라와 1만명 이상이 서명에 참여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현대홈쇼핑은 이날 저녁으로 예정돼 있던 ‘칼리아×한샘 마테라소파’ 생방송을 무기한 연기했다. 한 홈쇼핑업체 관계자는 “당분간 한샘 제품 편성을 자제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한샘 성폭행 사건 몰카 촬영범, 동종 전과로 유죄 전력

    한샘 성폭행 사건 몰카 촬영범, 동종 전과로 유죄 전력

    국내 가구기업 한샘의 신입 직원이 사내에서 잇따라 성범죄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이는 가운데 첫 번째 범죄로 지목된 몰래카메라(몰카) 촬영자는 경찰에 이미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다.해당 사건을 담당했던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몰카를 찍은 남자 신입사원 A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로 올해 1월 14일 구속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 사건에 앞서 이미 동종 전과로 유죄를 선고받아 징역형 집행유예 기간에 있던 상태였다. 경찰은 A씨를 구속했고 이틀 뒤인 1월 16일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 피해자인 B씨는 지난달 말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제발 도와주세요. 신입사원 강간, 성폭행, 화장실 몰래카메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 사건에 관한 내용을 공개했다. 몰카 사건과 관련해 B씨는 “2016년 12월 23일 저녁까지 교육을 받고 동기들과 술을 마시다가 혼자 화장실에 갔는데 누군가 화장실로 들어왔다. 인기척이 없길래 위를 봤더니 휴대전화가 들린 남자 손이 제 칸으로 들어와 있었다”고 설명했다. 글에 따르면 B씨가 소리를 지르자 몰카범은 도망갔고, 바로 쫓아 나가니 그 앞에는 회사 동기들이 서있었다. 동기생들은 ‘뛰쳐나간 사람을 못 봤다’고 말했다. 동기생들과 함께 주변을 둘러봤지만 몰카범을 찾지 못했다. B씨는 “화장실 입구에 CCTV가 붙어 있더라. 동기 언니가 CCTV 확인해 보자고 확인하러 가려는 찰나에 갑자기 동기 오빠가 손을 슥 들었다”며 “사실은 본인이 그랬다고 했다. 내가 놀라 뛰쳐나왔을 때 앞에 서있던 오빠 중 한명이었다. 얘기를 듣고 ‘어떤 ○○야?!’하면서 잡아오겠다고 뛰쳐 올라갔던 오빠였다”고 말했다. B씨에 따르면 A씨는 ‘남자가 들어간 줄 알았다. 남자들은 원래 그런 장난을 친다’고 해명했다. B씨는 “‘내가 괜히 오버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 때문에 분위기가 망가진 눈치여서 상황을 풀어보려고 노력했지만 다음 날 보니 아무래도 뭔가 이상했다”면서 “남녀 따로 쓰는 입구도 다른 화장실인데 그런 실수를 할 수 있나 싶어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B씨는 지난해 12월 26일 몰카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한샘은 A씨를 해고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한샘 성폭행…“성범죄자 다니는 회사 제품 누가 사나” 불매운동

    한샘 성폭행…“성범죄자 다니는 회사 제품 누가 사나” 불매운동

    국내 가구기업 한샘에서 발생한 사내 성폭행 사건으로 논란이 일며 ‘한샘 상품 불매운동’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5일 오후 기준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이슈 청원에 올라온 ‘한샘 교육담당자 성폭행 사건 올바른 조사와 처벌을 청원합니다’라는 제안에는 네티즌 1만명이 넘게 서명했다. 한샘 공식 페이스북에는 “성범죄자가 버젓이 다니는 회사에 누가 믿고 가구를 구입하나요? 지금까지 한샘의 충실한 고객이었지만 불매합니다”라는 댓글이 달리는 등 각종 포털사이트 등 인터넷 공간에서는 불매운동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홈쇼핑 등 유통업계도 논란이 커지자 한샘 제품 방송 시간을 미루거나 판매 중단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샘 측은 사내 성폭행 사건 파문이 커지자 출장 중이던 경영지원 총괄 이영식 사장이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반응을 논의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회사는 직원 신상보호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내부 시스템을 점검, 기업문화 개선 방안도 내놓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소비자들의 비판 여론은 계속되고 있다. 한샘 신입직원인 A씨는 지난달 말 인터넷에 올린 글을 통해 입사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회사 교육 담당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성폭행에 앞서 동기생으로부터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로 찍히는 일을 당했고, 성폭행 사건 뒤에는 회사 인사팀장으로부터 성희롱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인사팀장은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서도 허위 진술을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몰래카메라를 찍은 동기생과 인사팀장은 모두 회사에서 해고됐다. 동기생은 사건에 앞서 이미 동종 전과로 유죄를 선고받아 징역형의 집행유예 기간에 있었다. 그는 올해 1월 14일 구속됐고 이틀 뒤인 16일 검찰에 송치됐다. 반면 교육 담당자는 성폭행 증거 불충분으로 검찰이 불기소 처분했다. A씨가 쓴 성폭행 전후 과정이 구체적으로 담긴 글은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회사 측의 징계가 약하다는 비판도 거셌다. 그러나 사건 이후 정직 3개월을 받았다가 현재 지방 근무 중인 이 교육 담당자가 “신입 여직원과 수없이 많은 카톡 문자를 주고받으며 서로 호감을 표현했다. (사건) 이후에도 다시 연락이 왔고 평소처럼 농담 섞인 자연스러운 이야기를 나눴다”고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한편 A씨는 회사 측이 지속해서 회유하며 사건을 축소하려 했다며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샘 사내 성폭행 논란 진실 공방…회사 긴급 대책회의

    한샘 사내 성폭행 논란 진실 공방…회사 긴급 대책회의

    국내 가구기업 한샘에서 발생한 사내 성폭행 사건 파문이 커지는 가운데 회사 측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5일 한샘에 따르면 경영지원 총괄 이영식 사장은 전날 중국 출장 중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 사장은 회의에서 “직원 보호가 가장 중요하다”며 “직원 신상보호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회사는 사건을 은폐·축소·왜곡하려는 어떤 시도도 하지 않았다”며 “필요하면 검찰, 고용노동부 등 공적 기관 조사도 밟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최양하 한샘 회장 역시 전날 중국에서 급히 귀국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샘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내부 시스템을 점검해 기업문화 개선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샘 신입직원인 A씨는 지난달 말 인터넷에 올린 글을 통해 입사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회사 교육 담당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성폭행에 앞서 동기생으로부터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로 찍히는 일을 당했고, 성폭행 사건 뒤에는 회사 인사팀장으로부터 성희롱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인사팀장은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서도 허위 진술을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몰래카메라를 찍은 동기생과 인사팀장은 모두 회사에서 해고됐다. 그러나 교육 담당자는 성폭행 증거 불충분으로 결국 검찰이 불기소 처분했다. A씨가 쓴 성폭행 전후 과정이 구체적으로 담긴 글은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회사 측의 징계가 약하다는 비판도 거셌다. 그러나 사건 이후 정직 3개월을 받았다가 현재 지방 근무 중인 이 교육 담당자가 “신입 여직원과 수없이 많은 카톡 문자를 주고받으며 서로 호감을 표현했다. (사건) 이후에도 다시 연락이 왔고 평소처럼 농담 섞인 자연스러운 이야기를 나눴다”고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한편 A씨는 회사 측이 지속해서 회유하며 사건을 축소하려 했다며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한샘 성폭행 사건 가해자 A씨 “각별한 마음 가지고 있었다”

    한샘 성폭행 사건 가해자 A씨 “각별한 마음 가지고 있었다”

    종합가구업체 한샘의 신입 여직원이 동료 직원으로부터 성폭행과 몰래카메라(몰카) 촬영 피해 등을 당한 사건과 관련, 가해자로 지목된 교육담당자 A씨가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A씨는 4일 앞서 B씨가 피해사실을 고백한 커뮤니티에 “긴 시간 고민 끝에 왜곡된 사실에 대해 해명하기 위해 어렵게 용기냈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A씨는 “B씨를 포함한 신입사원들을 교육하면서 B씨에게 호감을 갖게 됐고, 이 사람에게 고백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자 하는 각별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면서 “원만하게 해결되고 무혐의를 받은 내용에 대해 진실이 왜곡되는 모습을 보면서 매우 당황스럽고 심적으로 괴로운 상황이다. 신상이 인터넷상에 퍼지고 회사 관련 내용이 실시간 검색어로 오르내리는 지금의 상황을 보면서 정말 억울하고 안 좋은 생각만 들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 당일과 관련해서는 “B씨가 술을 마시자고 제안했다”며 “이후 편의점에서 술을 사서 마시던 중 고백했다. 같이 있고 싶다고 말한 뒤 (B씨와) 함께 모텔에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B씨와 정상적으로 성관계를 가졌다. 두번째 성관계는 더 적극적이고 자연스러운 관계였다. B씨가 올린 글처럼 강압이나 폭행, 협박은 일절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상에 대한 정보들이나 관련 내역이 온라인상에 유포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하겠다. 억측들로 인해 사건이 키워지고 많은 사람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회사 여직원 B씨는 최근 포털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지난 1월 교육 담당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교육 담당 직원이 회식 후 나를 모텔로 불러내 성폭행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동료 남직원에게 ‘화장실 몰카’ 피해를 당했으며, 이후 몰카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는 과정에서 다른 남직원(A 씨로 추정)의 도움을 받았으나 그가 신입사원 회식 뒤 자신을 모텔에서 강간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3월 A씨의 성폭행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고 검찰은 불기소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샘은 A씨에게는 정직 3개월 징계를, B씨는 진술 번복을 이유로 6개월 감봉 처분을 내렸다가 B씨 입장을 고려해 감봉 처분을 무효로 했다. 인사팀장은 B씨에게 허위진술을 강요하고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가 해고됐다. 회사 화장실에서 몰카를 찍은 동기 역시 해고됐다. 한샘 경영지원 총괄 이영식 사장은 “회사가 어린 신입 여사원의 권익을 결과적으로 지켜주지 못한 부분은 어떠한 변명으로도 도의적 책임을 면할 수 없다.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회사는 사건을 은폐·축소·왜곡하려는 어떤 시도도 하지 않았다. 필요하다면 공적 기관의 조사라도 받겠으며 회사 잘못에 대해서는 걸맞은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한샘, 성폭행 사건에 “도의적 책임”…네티즌 “강간기업”

    한샘, 성폭행 사건에 “도의적 책임”…네티즌 “강간기업”

    종합가구업체 한샘의 신입 여직원이 동료 직원으로부터 성폭행과 몰래카메라(몰카) 촬영 피해 등을 당한 사건과 관련, 사측이 입장을 밝혔다.4일 한샘 경영지원 총괄 이영식 사장은 “회사가 어린 신입 여사원의 권익을 결과적으로 지켜주지 못한 부분은 어떠한 변명으로도 도의적 책임을 면할 수 없다.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회사는 사건을 은폐·축소·왜곡하려는 어떤 시도도 하지 않았다. 필요하다면 공적 기관의 조사라도 받겠으며 회사 잘못에 대해서는 걸맞은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여사원이 인격적으로 존중받고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여사원들을 위한 법무·심리상담 전문가도 배치해 이런 고통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한샘이 성폭행 사건에 대해 피해 여직원을 감봉 조치한 것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를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한 올바른 조사와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글쓴이는 “해당 사건은 강간 사건 뿐 아니라 강간 이전에 있었던 몰카 사건, 이후에 있었던 인사담당자와 경찰조사에 있어서의 언어적, 신체적 2차 가해를 포함하여 조직 구조를 이용한 은폐까지를 다루는 성폭력으로 위중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한샘 out”, “강간의 왕국 한샘, 한샘은 성폭행 회사”, “나도 너희 가족들 조롱하고 사과하면 되는거냐”, “피해여성이 감봉? 강간기업이네”, “교육담당자와 인사팀장이 성폭행 및 성폭행 미수 가해자이면 회사 책임이 더 크다”, “제대로 된 처벌해라” 등의 댓글을 달았다. 앞서 이 회사 여직원 A 씨는 최근 포털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지난 1월 교육 담당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교육 담당 직원이 회식 후 나를 모텔로 불러내 성폭행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동료 남직원에게 ‘화장실 몰카’ 피해를 당했으며, 이후 몰카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는 과정에서 다른 남직원(B 씨로 추정)의 도움을 받았으나 그가 신입사원 회식 뒤 자신을 모텔에서 강간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3월 교육 담당자의 성폭행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고 검찰은 불기소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샘은 교육 담당자에게는 정직 3개월 징계를, A 씨는 진술 번복을 이유로 6개월 감봉 처분을 내렸다가 A 씨 입장을 고려해 감봉 처분을 무효로 했다. 애초 성폭행 혐의를 받았던 직원은 현재 타 사업부에 근무하고 있으며 A 씨는 지난 2일 2개월 휴직 뒤 복귀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인사팀장은 A 씨에게 허위진술을 강요하고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가 해고됐다. 이 사건에 앞서 A 씨는 회사 화장실에서 동기로부터 몰카 피해를 보았고 회사는 몰카를 촬영한 직원을 해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샘 성폭행 피해 여직원 “회식 후 모텔로..” 화장실 몰카까지

    한샘 성폭행 피해 여직원 “회식 후 모텔로..” 화장실 몰카까지

    종합가구업체 한샘의 신입 여직원이 동료 직원으로부터 성폭행과 몰래카메라(몰카) 촬영 피해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4일 한샘에 따르면 이 회사 여직원 A 씨는 최근 포털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지난 1월 교육 담당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교육 담당 직원이 회식 후 나를 모텔로 불러내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사건 직후에는 경찰과 회사 인사위원회에서 성폭행이 아니라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사건 이튿날 둘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서도 성폭행이 아니라 합의로 성관계를 맺었다는 정황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3월 교육 담당자의 성폭행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고 검찰은 불기소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샘은 교육 담당자에게는 정직 3개월 징계를, A 씨는 진술 번복을 이유로 6개월 감봉 처분을 내렸다가 A 씨 입장을 고려해 감봉 처분을 무효로 했다. 애초 성폭행 혐의를 받았던 직원은 현재 타 사업부에 근무하고 있으며 A 씨는 지난 2일 2개월 휴직 뒤 복귀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인사팀장은 A 씨에게 허위진술을 강요하고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가 해고됐다. 이 사건에 앞서 A 씨는 회사 화장실에서 동기로부터 몰카 피해를 보기도 했다. 회사는 몰카를 촬영한 직원을 해고했다. 앞서 A 씨는 최근 포털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지난 1월 교육 담당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교육 담당 직원이 회식 후 나를 모텔로 불러내 성폭행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동료 남직원에게 ‘화장실 몰카’ 피해를 당했으며, 이후 몰카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는 과정에서 다른 남직원의 도움을 받았으나 그가 신입사원 회식 뒤 자신을 모텔에서 강간했다고 말했다. 한샘 경영지원 총괄 이영식 사장은 이날 “회사가 어린 신입 여사원의 권익을 결과적으로 지켜주지 못한 부분은 어떠한 변명으로도 도의적 책임을 면할 수 없다.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회사는 사건을 은폐·축소·왜곡하려는 어떤 시도도 하지 않았다. 필요하다면 공적 기관의 조사라도 받겠으며 회사 잘못에 대해서는 걸맞은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여사원이 인격적으로 존중받고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여사원들을 위한 법무·심리상담 전문가도 배치해 이런 고통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킹된 IP카메라, 당신의 안방을 훔쳐봤다

    실시간 저장 파일 888개 보관도 여성 가정집은 ‘즐겨찾기’ 관리 30명 검거… 유포 여부도 조사 가정집 등에 설치된 IP카메라 수천대를 해킹해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엿본 30명이 검거됐다. 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 침해) 등의 혐의로 이모(36)씨 등 2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가정집과 학원, 독서실 등에 설치된 IP카메라 1600여대를 해킹한 다음 12만 7000여 차례 무단 접속해 타인의 은밀한 사생활을 훔쳐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IP카메라 해킹을 한 뒤 실시간으로 영상을 녹화하거나, 저장돼 있던 파일을 내려받는 방식으로 동영상 파일 888개(90GB)를 보관하고 있었다. 이씨가 보관하고 있던 동영상 파일 가운데는 부부 성관계와 속옷 차림의 여성 등 은밀한 사생활이 담긴 영상도 많았다. 독서실에서 학생들이 포옹하거나 키스하는 장면, 에어로빅 학원에서 여성이 옷을 갈아입는 장면 등도 있다. 특히 이씨는 여성이 있는 가정집에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IP카메라는 즐겨찾기 등으로 별도 관리를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박모(38)씨 등 나머지 28명도 IP카메라 각 10∼100대를 각 30∼1000여 차례 해킹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무직이나 회사원, 대학생이었으며 비빌번호를 무작위로 입력하거나 아예 비밀번호가 설정돼 있지 않은 계정에 접속하는 수법으로 해킹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가 해킹해 보관하고 있던 동영상 888개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전모(36)씨가 사무실 여직원 책상 밑에 IP카메라를 몰래카메라로 설치해 동영상을 촬영한 사실을 확인하고 전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대부분 호기심에서 범행했다고 진술하지만, 범죄 기간이나 횟수에 미뤄 보면 단순 호기심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사람도 있다”면서 “유포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IP카메라 초기 비밀번호는 반드시 바꾸고 특수문자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녹화를 먼저 한 이후에 필요한 부분을 찾아봐야 하는 CCTV와 달리 IP카메라는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한때 사무실 등에서 감시 용도로 쓰이다가 최근엔 홈 네트워크와 연동해 외출할 때 집 또는 가게 내부 상황을 확인하는 등의 용도로 사용하면서 설치가 크게 늘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부산경찰, 가짜몰카로 진짜몰카 유통 줄였다

    부산경찰, 가짜몰카로 진짜몰카 유통 줄였다

    부산경찰청이 가짜몰래카메라를 만들어 불법촬영물(몰카) 유통을 줄였다. 부산경찰청은 가짜몰카 영상을 제작해 최근 국내 파일공유 사이트 23곳에 매일 170번씩 2주간 올린 결과 불법촬영물 유통량이 최고 1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이 기간 동안 경찰이 올린 가짜몰카 영상을 다운로드 수는 2만 6000건에 달했으며, 불법몰카 유통량은 최고 11%까지 감소했다. 부산경찰은 가짜몰카 영상을 본 사람들이 해당 사이트 접속과 몰카 다운로드를 줄이면서 불법몰카 유통량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몰카 문제를 근절하고자 가짜몰카를 활용해 불법몰카 다운로드를 줄이는 ‘스탑 다운로드킬(Stop Downloadkill)’ 프로젝트를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진행했다. 다운로드킬은 Download와 Roadkill의 합성어다. 몰카를 보는 행위가 몰카에 찍힌 사람에게 고통을 주고, 심한 경우 자살에까지 이르게 함을 주지시키고자 부산 경찰이 만들었다. 경찰은 모텔편, 탈의실편, 화장실편, 지하철편 등 다양한 버전의 경고영상을 제작해 불법몰카 게시글이 존재하는 국내 파일공유 사이트 23곳에 매일 170개씩 올렸다. 가짜몰카영상은 모텔, 여자화장실, 탈의실, 지하철 등지에서 몰래 찍은 것처럼 만들었으며 가짜몰카의 앞부분은 여성이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불법 몰카와 다르지 않다. 그러나 공포영화처럼 여성이 갑자기 귀신으로 변하고 “몰카에 찍힌 그녀를 자살로 모는 것은 지금 보고 있는 당신일 수 있습니다. 경찰이 이 사이트를 보고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2009년 807건이던 몰카 범죄는 지난해 5185건으로 8년간 무려 542% 증가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몰카 피해자가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으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네티즌에게 알려 몰카 유통을 줄여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찰이 올린 가짜 몰카, 2주간 다운로드 2만 6000건

    경찰이 올린 가짜 몰카, 2주간 다운로드 2만 6000건

    경찰이 인터넷에 올린 가짜 몰래카메라를 네티즌들이 2주간 약 2만 6000번 내려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부산경찰청은 모텔, 여자 화장실, 탈의실, 지하철 등의 장소에서 몰래 찍은 것처럼 보이는 영상을 영상 유통 사이트에 올렸다. 아무런 죄의식 없이 몰카를 내려받아 보는 네티즌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 몰카유통을 줄이기 위한 ‘스톱 다운로드 킬’(Stop Download kill) 프로젝트다. 영상 속 여성은 처음 옷을 갈아입는 듯 하지만 곧 귀신으로 변한다. 이어 “몰카에 찍힌 그녀를 자살로 모는 것은 지금 보고 있는 당신일 수 있습니다. 경찰이 이 사이트를 보고 있습니다”라는 글이 등장한다. 부산경찰청은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국내 파일공유 사이트 23곳에 매일 가짜 몰카 영상 170개를 올렸으며, 네티즌은 2주일간 2만 6000건을 내려받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 기간에 해당 사이트에서 유통된 불법 몰카는 최고 11% 감소했다. 부산경찰청은 “몰카 피해자가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으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네티즌에게 알려 몰카 유통을 줄여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고 말했다.한편 2009년 807건이던 몰카 범죄는 지난해 5185건으로 8년간 무려 542%가 증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폰 카메라, 몰래카메라가 될 수 있다?

    아이폰 카메라, 몰래카메라가 될 수 있다?

    아이폰 카메라가 사용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작동해 사생활을 노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포스트 등 다수 외신들은 아이폰이 몰래 카메라가 될 수 있다면서 앱을 설치할 때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아이폰의 운영체제인 iOS분야 개발자 펠릭스 크라우즈는 지난 22일 “사용자의 동의 없이 사진이나 영상을 찍을 수 있다”면서 실험 영상을 공개했다. 크라우즈는 “내가 개발한 데모 앱에 카메라 접근권한을 준 다음 자유자재로 카메라를 작동시켰다”며 “테스트 결과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어딘가에 업로드 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아이폰 데모 앱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안면 인식도 가능했다. 크라우즈는 “카메라를 스티커나 커버로 가려두라”며 “내장된 기능만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온라인 매체 기즈모도는 크라우즈의 데모 앱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으로 등록된 앱이 아니므로 실제로 아이폰 카메라가 누군가에게 조종당할 일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영상=Felix Krause/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SNL9 이태임, 섹시한 우마서먼으로 변신…“이렇게 귀여운데 애인 없어?” 신동엽 유혹

    SNL9 이태임, 섹시한 우마서먼으로 변신…“이렇게 귀여운데 애인 없어?” 신동엽 유혹

    배우 이태임이 섹시한 우마서먼으로 변신해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28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9’에는 배우 이태임이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펄프 픽션’ 코너에선 신동엽이 존 트라볼타, 이태임이 우마 서먼으로 변신했다. 신동엽은 보스의 아내인 이태임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이태임은 과감한 노출이 돋보이는 민소매 상의를 입고 신동엽을 유혹했다. 그는 신발끈이 풀렸다며 허리를 숙여 가슴골을 드러내 신동엽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어 신동엽에 애인이 있냐고 물었고 없다고 하자 이태임은 “이렇게 귀여운데 왜 애인이 없냐”며 볼을 쓰다듬었다. 또 이태임은 자신이 영화 베드신을 찍고 있었던 상황을 재현하며 신동엽에 입맞췄고 이때 보스의 부하들이 다가왔다. 신동엽은 자신의 입을 감싸고 있던 랩을 꺼내보이며 키스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태임은 신동엽에게 함께 춤을 추자고 제안했고 신동엽을 부비부비 춤으로 유혹했다. 신동엽은 부하들의 눈을 피해 선글라스를 끼고 절묘한 시선 처리를 하거나 빨개진 귀를 감추기 위해 귀를 가리는 등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태임은 부하직원들까지 내쫓은 뒤 신동엽에 자신이 보스에게서 빼돌린 돈으로 도망가자고 노골적으로 부추겼다. 결국 신동엽이 이태임의 유혹에 넘어가자 보스 김준현이 나타났다. 김준현은 신동엽에 총을 겨눴고 신동엽은 “형수님을 테스트해보기 위한 몰래카메라였다”고 변명했지만 결국 죽임을 당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사진=tvN ‘SNL 코리아9’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몰래카메라 달린 옷걸이, 英확산…한국도 주의 요망

    몰래카메라 달린 옷걸이, 英확산…한국도 주의 요망

    일명 ‘스파이 후크’라고 불리는 불법 몰래카메라가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등지에서도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미국 플로리다의 공중화장실 3곳에서 위 형태의 후크가 발견됐다. 사람들을 충격에 몰아넣은 것은 이것이 평범한 후크가 아닌 후크의 탈을 쓴 몰래카메라란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 후크가 발견됐을 당시, 플로리다 경찰은 “공공화장실에 들어가는 누구라도 반드시 주위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면서 “만약 그곳에서 숨어있는 카메라를 발견했다면 절대 손대지 말고 경찰에 바로 신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지 경찰은 이러한 카메라가 여전히 가정용 보안 장치라는 이름으로 도처에서 팔리고 있으며, 드레스룸이나 호텔룸, 공공 목욕탕 등에 설치될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문제의 후크는 ‘홈 시큐리티 디바이스’ 즉 가정 보안용 장치라는 이름으로 영국에서도 판매 및 구매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미러 등 현지 언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현재 영국 이베이와 아마존에서는 해당 제품이 3파운드(약 4400원)도 채 되지 않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이 제품이 공중화장실뿐만 아니라 에어비앤비 등 숙박공유서비스에 가입돼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가정집에도 손쉽게 설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심지어 판매자들은 USB로 연결해 해당 몰래카메라가 찍은 영상을 손쉽게 개인컴퓨터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한번 충전하면 몇 시간은 쓸 수 있는 충전식이라는 기능까지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영학, 아내 성매매 강요 후 ‘몰카’ 촬영…10명 남성 특정

    이영학, 아내 성매매 강요 후 ‘몰카’ 촬영…10명 남성 특정

    경찰이 아내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정황이 확인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에게 성매매 알선 혐의뿐 아니라 타인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도 추가로 적용할 방침이다.이영학의 성매매 알선에 대해 수사하는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영학에게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도 추가 적용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영학은 서울 강남의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면서 아내인 최모(32)씨가 10명의 남성과 유사 성행위를 하도록 한 뒤 1회당 15만∼25만원의 대금을 받았다. 경찰은 이영학의 휴대전화와 태블릿PC를 압수해 최씨가 다른 남성과 유사 성행위를 하는 동영상을 확인했다. 경찰은 동영상에 나온 10명의 남성 중 6명을 성매매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4명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성매수 남성들은 성매매 사실을 시인했으며 방 안이 어두워 몰래카메라의 존재를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학은 집안 내부를 찍는 가정용 폐쇄회로(CC)TV를 침대 쪽으로 향하게 설치해 성매매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경찰이 확보한 동영상에는 성매매한 여성이 최씨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영학을 상대로 아내에게 강압적으로 성매매를 시켰는지와 추가로 성매매를 알선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부인 최씨에 대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추락에 의한 두부손상이 사망 원인으로, 사망에 이를 만한 다른 외상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현장 감식 결과 다른 사람에 의해 추락했을 가능성 또한 낮다고 봤다. 다만 주변인들을 상대로 투신 이유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이영학은 딸 수술비 명목으로 12년간 모은 후원금 약 13억원 중 불과 1억원가량만 치료비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본인의 문신 비용으로 4000만원가량을 지출하고, 고급 외제 승용차를 구매·유지하는 데 후원금 일부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학의 후원금 유용이 밝혀지면 사기나 횡령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몰카 찍은 공무원 오늘부터 파면

    몰래카메라 등 불법촬영 관련 비위를 저지른 공무원은 성폭력 범죄로 간주돼 공소권 없음이나 불기소 처분을 받더라도 최고 파면 등 중징계를 받게 될 전망이다. 인사혁신처는 24일 최근 불법촬영과 유포 등 증가하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몰래카메라 등 불법촬영 비위행위자 처리 지침’을 25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사처는 디지털 성범죄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규정된 성폭력범죄 행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비위 발생 시 지체 없이 징계의결을 요구하도록 했다. 또 피해자와의 합의로 ‘공소권 없음’ 또는 ‘불기소 처분’을 받더라도 예외 없이 징계의결을 요구하도록 했다. 고의적 비위행위는 경중에 관계없이 반드시 중징계 의결을 요구해 파면·해임 등 공직 배제 징계처분을 내리도록 했다. 소속 공무원의 불법촬영 등 성폭력 범죄를 묵인하거나 비호한 감독자와 감사업무 종사자 또한 비위의 경중을 고려해 징계 등의 문책을 받도록 했다. 정만석 인사처 윤리복무국장은 “공무원의 성 관련 비위는 공직사회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사회에 미치는 파장이 큰 일탈행위”라면서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공무원이 공직에 발붙일 수 없도록 무관용 원칙을 지키겠다”고 전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몰카’ 촬영·유포 비위 공무원 파면 등 중징계 처분

    ‘몰카’ 촬영·유포 비위 공무원 파면 등 중징계 처분

    ‘몰래카메라’를 촬영하거나 촬영물을 유포하는 등의 비위를 저지른 공무원은 성폭력 범죄자로 간주돼 최고 파면 등 중징계를 받게 된다.인사혁신처는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몰래카메라 등 불법촬영 관련 비위행위자 처리 지침’을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해당 지침은 최근 불법촬영·유포 등 디지털 성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른 것으로, 전 공무원에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인사혁신처는 불법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규정된 성폭력범죄 행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비위 발생 시 지체 없이 징계의결을 요구하도록 했다. 또 피해자와 합의로 ‘공소권 없음’ 또는 ‘불기소 처분’을 받더라도 예외 없이 징계의결을 요구하도록 했으며, 고의적 비위행위는 경중과 관계없이 반드시 중징계 의결을 요구해 파면·해임 등 공직 배제 징계처분을 내리도록 했다. 아울러 소속 공무원의 몰래카메라 촬영 등 성폭력범죄를 묵인·비호한 감독자, 감사업무 종사자도 비위의 경중을 고려해 징계 등 문책하도록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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