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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예산안 편성지침] 盧정부 이후 재등장한 ‘양극화 완화’… 새 정권 코드 맞추기?

    ‘창조경제→4차산업’ 대체 가능성 융합예산, 부처 칸막이 넘을지 주목 2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내년 예산안 편성 지침에서 눈에 띄는 4가지 키워드는 ‘4차 산업혁명’과 ‘양극화 완화’, ‘융합예산 편성’, ‘보조사업 재검토’이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가 핵심 사업으로 등장한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예산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9월 발표될 예산안을 봐야겠지만 창조경제 사업이 4차 산업혁명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가 내년 예산에서 양극화 완화를 위해 재정을 중점 투입하겠다는 지침을 내놓은 것은 참여정부 이후 10년 만이다. 이에 대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야권 후보들의 5·9 대선 당선 가능성이 큰 정치적 상황을 고려한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일종의 ‘새 정권 코드 맞추기’ 아니냐는 것이다. 내년에 처음 시도되는 관련 부처들의 융합예산이 부처별 칸막이에 가로막힌 예산 편성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해진 법 테두리 안에서 예산의 유사 중복을 막으려면 관계부처가 사전에 모여 서로의 역할을 분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가 올해 기준 59조 6222억원에 달하는 국고보조금에 메스를 들이대는 것은 ‘최순실 지우기’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기재부는 불요불급한 예산이 편성되지 않도록 하는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국정농단에 연루된 문화체육관광부를 표적으로 한 지침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문체부 예산은 6조 8932억원인데 이 가운데 70% 정도가 보조금 사업이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정부의 예산지침이 그대로 적용될 가능성은 떨어진다. 사상 초유의 5월 대선을 거쳐 새 정부가 들어서면 정권의 비전을 반영해 내년 예산의 얼개 수정이 불가피해지기 때문이다. 이달 말 발표되는 1분기 경제성장률에 따라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될 수도 있다. 이 경우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는 한 해 2차례의 예산지침에 추경까지 고려해 3번의 예산요구서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된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바른정당 대선 후보 유승민] 劉 “단일화 원점 재검토… 개혁적 보수 동의 여부 중요”

    [바른정당 대선 후보 유승민] 劉 “단일화 원점 재검토… 개혁적 보수 동의 여부 중요”

    박 前대통령 팔아 호가호위하며 권력 누린 사람들 인적 청산돼야 非文연대·후보 단일화 핵심 고리 다자 → 양자·3자 바꿀 키 확보 낮은 지지율·협상력 제고 숙제‘비문(비문재인) 연대’의 밑거름인가, 새로운 반전의 주인공인가. 28일 바른정당 대선 후보로 우뚝 선 유승민 의원이 풀어야 할 숙제다. 유 후보는 그동안 당 안팎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끌어내지 못한 채 고군분투했다. 당내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영입론에 밀렸고,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이후엔 김무성계와의 갈등설이 더 부각되기도 했다. 당 밖에서는 ‘안보는 보수, 경제는 개혁’이라는 모호한 정체성 탓에 탄핵을 고리로 양분된 이념 지형에서 지지층을 끌어모으기도 쉽지 않았다. 그러나 유 후보는 향후 정치적 연대나 후보 단일화의 핵심 연결고리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양자 대결 구도를 만들려는 국민의당과 보수 단일 후보를 내세우려는 자유한국당 사이에서 현재의 다자 구도를 양자 또는 3자 구도로 바꿀 키를 쥐었다. 일차적인 관심사는 유 후보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지지율을 끌어올려 협상력을 높일 수 있느냐에 쏠린다. 자칫 ‘흡수합병’될 처지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유 후보는 물론 바른정당의 존립 위기로 비화될 수 있다. 그러나 단일화 협상 테이블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다면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할 수도 있다. 한국당 후보가 확정되는 오는 31일부터 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가 결정되는 다음주까지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 후보는 이날 후보로 확정된 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한국당과 국민의당과의 단일화 모두 원점에서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단일화를 하려고 출마를 한 것은 아니다. 단일화는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거기(단일화)에 목을 매거나, 그것만 쳐다볼 생각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당과의 단일화에 대해 “새로운 개혁적 보수의 길에 동의하는지와 국정 농단의 책임이 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팔아서 호가호위하며 권력을 누렸던 사람들은 당연히 인적 청산이 돼야 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내세웠다. 또 한국당 유력 후보로 꼽히는 홍준표 경남지사와의 단일화에 대해 “대통령이 되면 법원에 재판받으러 가야 하는 상황에서 홍 지사의 출마를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단일화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당과의 연대에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비롯한 안보에 대한 입장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만약 단일화가 무산되면 바른정당 후보로 완주할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그는 “당연하다”고 답했다. 유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많은 국민들이 문제 많고 불안한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강력한 보수 후보를 원하고 있다”면서 “문 후보와 싸워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자신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울포토]스타벅스, 풍부한 거품과 목넘김이 일품인 질소 커피 출시

    [서울포토]스타벅스, 풍부한 거품과 목넘김이 일품인 질소 커피 출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28일 서울 세종대로 스타벅스 광화문점에서 콜드 브루에 질소를 넣는 방식으로 만든 아이스 커피 ‘나이트로 콜드 브루’를 선보이고 있다. 가격은 사이즈에 따라 5300원에서 6300원.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정미홍 “불도저로 다 밀어버리고 싶다” 세월호 인양 반대

    정미홍 “불도저로 다 밀어버리고 싶다” 세월호 인양 반대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바닷물에 쓸려갔을지 모르는 그 몇 명을 위해서 수천억을 써야겠냐”는 발언을 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5일 정씨는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3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에 참석해 “세월호를 이제 건져내니까 오늘도 밤이 되니 광화문 앞에 또 기어나와서 축제판을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씨는 “아직도 세월호 7시간을 운운하면서 광화문 세월호 천막을 치우지도 않아 국민들의 스트레스를 치솟게 만든다. 마음같아선 제가 불도저로 다 밀어버리고 싶다. 이제 세월호를 건져졌으니 진실이 어떻게 나오는지 보겠다”고 했다. 이어 28일에는 “대한민국 엉터리 정치 검찰, 헌재 재판관들, 그리고 모든 어거지 탄핵 주도 세력들 모두 천벌을 받을 날이 올 것”이라며 “주는대로 받아 먹는 국민들이야말로 저들로 부터 개돼지 취급을 받는 줄도 모르고 있으니 한심하다”는 글을 남겼다. 앞서 정씨는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인용하면 “목을 내놓겠다”고 발언했다가 하루만에 이를 번복했다. 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을 두고 “미쳤다”며 비판해 논란이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까스로 싱크홀 추락 면한 中버스 (영상)

    가까스로 싱크홀 추락 면한 中버스 (영상)

    분주한 도로 위를 달리던 버스 한 대가 싱크홀에 빠질 뻔한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아찔한 순간이 CCTV에 포착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3월 24일 오후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의 진안로 일부가 갑자기 푹 꺼지는 싱크홀 현상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교통 카메라에 찍힌 장면에는 버스 전용차로를 달리던 버스 한 대가 특정 지점을 지나자, 지반이 약간 무너졌고 몇 초 후 완전히 아래로 꺼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당시 20여명의 승객을 태운 버스는 싱크홀이 발생하기 몇 초 전에 그 지점을 지나가 다행히 추락하지는 않았다. 충격으로 인해 유리 파편이 발생했지만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뒤이은 버스가 싱크홀에 빠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중국 인민망 보도에 따르면, 이 날 발생한 싱크홀의 폭과 깊이는 약 9.8피트(약 300cm)에 달했다고 한다. 목격자 쳉은 “버스가 사고 지점을 지날때, 지면으로부터 충격을 받아 뒷 부분이 튀어 올랐다. 하마터면 싱크홀이 버스를 삼킬 수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 현장에 도착한 지역 교통 경찰관은 “싱크홀이 발견된 장소 아래로 지하철 2호선이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버스 전용차로는 보수공사로 차단되었고 도시 행정팀과 지하철 회사가 추가 조사에 나선 상태다. 한편 중국의 싱크홀 현상은 지난해부터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호우 때문에 지반이 약해져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만 해도 두 달 간 6차례에 달한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성인 남자 키 크기…세계서 가장 큰 공룡 발자국 발견

    성인 남자 키 크기…세계서 가장 큰 공룡 발자국 발견

    세계에서 가장 큰 공룡 발자국이 호주 북서부 해안 지대에서 발견됐다고 AFP통신과 데일리메일 호주판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발굴조사를 주도한 호주 퀸즐랜드대 연구진은 약 1.75m로 측정되는 이 공룡 발자국은 1억 4000만 년 전쯤 용각류에 속하는 거대하고 목이 긴 초식공룡이 일대를 배회하다가 남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진은 “이 지역에서는 20종에 달하는 또다른 공룡들의 발자국이 대거 발견됐으며 이는 전례 없는 규모”라고 밝히면서 “이는 영화 ‘쥐라기 공원’의 세계를 방불케한다”고 평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가장 큰 발자국은 지금까지 가장 큰 공룡 발자국으로 알려졌던 지난해 남미 볼리비아에서 발견된 1.15m짜리 화석을 훨씬 능가한다. 발굴조사를 이끈 퀸즐랜드대의 고생물학자 스티브 솔즈베리 박사는 “이번 조사로 용각류가 세계에서 그 종류가 가장 다양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조사는 호주 서부에 비조류 공룡이 존재했다는 증거를 보여주고 백악기 초기 전체의 호주 공룡군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발자국 중에는 호주 최초의 스테고사우루스가 있으며, 역대 가장 큰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발자국이 발견된 지역은 댐피어 반도에 있는 ‘월마다니’라는 곳으로, 이곳은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州) 정부가 2008년 액화 천연가스 생산 지역으로 지정해 개발이 이뤄질 뻔했다. 하지만 이 지역을 전통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해온 호주 원주민 구라라부루(Goolaraboolo) 사람들이 솔즈베리 박사팀에게 연락을 취하면서 공식적인 발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팀은 이 지역의 공룡 발자국들을 조사하고 문서화하는 데 400시간 이상을 보냈다. 이들은 각 발자국을 측정하고 분석했으며 그 중요한 발견물에 실리콘으로 보존했다. 결국 이 지역은 지난 2011년 국가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가스 생산 프로젝트는 백지화될 수 있었다. 솔즈베리 박사는 “이 지역에는 수천 개의 공룡 발자국이 있다. 이 중 150개는 4가지 주요 공룡 집단을 대표하는 21종의 발자국으로 분류할 수 있다”면서 “육식성 공룡은 5종, 초식성 용각류는 6종, 조각류는 4종, 그리고 장순아목이 6종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척추고생물학 저널’(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최신호(3월 24일자)에 실렸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큰 공룡 발자국을 남긴 용각류는 매우 긴 목과 긴 꼬리, 상대적으로 작은 머리, 그리고 기둥처럼 두꺼운 네 다리를 갖고 있다. 이중 몇 종은 거대한 크기로 유명한데 지금까지 지구에 살았던 가장 큰 생물이 여기 들어간다. 잘 알려진 용각류로는 브라키오사우루스와 디플로도쿠스, 그리고 브론토사우루스가 있다. 용각류는 트라이아스 말기에 처음 등장해 1억 5000만 년 전인 쥐라기 말기에 광범위하게 번성했다. 이들은 입안에 음식을 보관할 공간이 없고 뾰족한 이빨이 없어 씹지 못하는 대신 나뭇잎과 같은 식물을 긁어 모아 잘라내는 쐐기 모양의 이빨을 갖고 있었다. 일부는 위장에서 음식물을 분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돌맹이를 삼킬 수도 있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국 잠비아 아찔했던 순간…정태욱 경기 중 의식 잃어 병원 이송

    한국 잠비아 아찔했던 순간…정태욱 경기 중 의식 잃어 병원 이송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잠비아와 대회 2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하지만 축구대표팀의 주축 수비수 정태욱(아주대)이 잠비아와 경기 중 상대 선수와 공중볼을 경합하다 머리를 부딪쳐 병원으로 실려 가는 아찔한 상황이 나오기도 했다. 정태욱은 후반 35분 문전에서 상대 팀 케네스 칼룽가와 헤딩 경합 중 머리를 부딪친 뒤 추락하면서 그라운드에 또 한 번 머리 부분 충격을 받았다. 정태욱은 의식을 잃은 듯 쓰러졌고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다. 동료 선수가 기도를 확보해 인공호흡을 하기도 했다. 주변에 있던 선수들은 벤치를 향해 소리를 지르며 구급차를 불렀고, 정태욱은 목 보호대를 한 채 앰뷸런스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향했다. 정태욱은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고 목 부분 등에 골절이 있는지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정밀 검사를 받는 중이다. 신태용 U-20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태욱이가 정신을 차렸고, 골절 여부 등에 대한 정밀 진단을 진행하는 중”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당 호남경선 열기 ‘후끈’…文-安 후보자 부인 마주치자

    민주당 호남경선 열기 ‘후끈’…文-安 후보자 부인 마주치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의 명운이 걸린 심장부 호남에서의 27일 순회경선은 ‘본선 같은 예선’이라는 평가에 걸맞게 주자들 사이에서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세 대결이 벌어졌다. 특히 이날 결과가 이후 전체 경선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무대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는 주자들의 연설에서는 어느 때보다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졌다. 광주여대 시립 유니버시아드 체육관 8천여석을 가득 메운 각 주자 지지자들은 색깔을 맞춘 단체복을 입고서 주자들의 이름을 목청껏 연호하며 치열한 장외 응원전을 벌였다. 지도부 역시 최근 국민의당 호남 순회경선 흥행을 의식한 듯 현장에 총출동해 세를 과시했다. 경선 도중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박원순 서울시장도 행사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이 파란색 계통의 옷을 입은 한편, 안희정 후보 지지자들은 노란 옷을 입거나 손수건을 목에 두른 채 ‘4번 안희정’을 연호했다.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은 주황색 옷을 입고 ‘적폐청산’을 외쳤다. 응원이 과열되며 이 후보 지지자들과 안 후보 지지자들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유세 도중 체육관 2층 입구에서 우연히 마주친 문재인 후보의 아내 김정숙 여사와 안희정 후보의 아내 민주원 여사가 서로 포옹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피플+] 혼수상태서 딸 출산한 여성, 3주 만에 일어난 기적

    [월드피플+] 혼수상태서 딸 출산한 여성, 3주 만에 일어난 기적

    혼수상태에서 아이를 출산한 여성이 3주 만에 기적적으로 깨어나 아이를 품에 안았다. 영국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서남부 토키에 사는 댄 해리(35)는 임신 36주 차였던 지난해 12월, 제왕절개 수술 도중 심각한 합병증으로 결국 혼수상태에 이르렀다. 결국 이 여성은 태어난 아기를 보지 못한 채 침대에 누워 3주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해리는 임신중독증의 한 증상으로, 혈압상승 및 단백뇨 등이 나타나는 자간전증이 있어 제왕절개 수술을 권유받았다. 그런데 과거 첫째 아이를 출산할 당시 앓았던 헬프증후군(HELLP syndrome)이 다시 한 번 문제가 됐다. 헬프 증후군은 자간전증과 유사하게, 임신중독증에 간기능 장애와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합병돼 나타나는 질환인데, 해리의 경우 두 번째 출산을 앞두고 첫 번째 출산 때 손상됐던 간과 심장의 기능이 멈추면서 깨어나지 못하고 혼수상태에 이른 것.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해리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혼수상태에 빠져 런던의 한 병원으로 옮겨진 이후 극적으로 간 기증자를 찾은 것이다. 제왕절개 수술 중 혼수상태에 빠진 뒤 간 이식 수술을 받고 깨어나기까지 꼬박 3주가 걸렸고, 잠깐의 수술 뒤 아이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해리는 무려 3주 만에 딸 프레야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그녀는 “처음 의사가 내게 딸의 사진을 보여줬을 때 누군지 알아보지 못했다. (혼수상태에 빠졌었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막 태어난 갓난아기가 옷을 다 입고 있는 모습이 이상하게 보였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나는 내게 간 이식을 해준 사람과 그의 가족에게 생을 빚지게 됐다”면서 “병원 관계자를 통해 기증자의 가족에게 감사 편지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홍콩 45m 에스컬레이터 역주행…쇼핑객 18명 부상

    홍콩 45m 에스컬레이터 역주행…쇼핑객 18명 부상

    홍콩 유명 쇼핑센터의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등 주요 외신들은 지난 25일 홍콩 몽콕지역 랭함 플레이스에서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해 최소한 쇼핑객 18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현장 CCTV에 포착된 영상에는 4층에서 8층까지 한 번에 연결하는 길이 45m의 대형 에스컬레이터의 모습이 보인다. 위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빠른 속도로 역주행하면서 쇼핑객들이 에스컬레이터 계단 밑으로 떨어진다. 역주행은 15초 동안 계속됐으며 이로 인해 두부에 심한 부상을 입은 남성을 포함 18명의 부상자가 속출했다. 머리에 큰 부상을 입은 남성은 사고 직후 인근 엘리자베스 여왕 병원으로 이송됐다. 목격자 티나(Tina)란 여성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는 소리를 들었고 에스컬레이터가 빠르게 역주행했다”면서 “사람들이 당황하기 시작했고 일부 사람들이 쓰러졌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사고 원인으로 에스컬레이터 주행 시스템과 브레이크 고장을 의심하고 있다. 한편 랭함 플레이스는 몽콕의 새로운 쇼핑 메카로 떠오르는 곳으로 길이 83m에 달하는 홍콩에서 두 번째로 긴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참고: 다음백과사전) 사진·영상= Hong Kong Free Press Facebook / america today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어린이집서 한 살배기 원생 뜨거운 물 전신 화상…검찰 수사

    어린이집서 한 살배기 원생 뜨거운 물 전신 화상…검찰 수사

    어린이집 교사가 잠시 한눈판 사이, 한 살배기 아기가 커피포트에 담긴 뜨거운 물에 전신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27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어린이집 교사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17일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어린이집에서 교사로 재직하면서 원생 B군에 대해 주의를 제대로 기울이지 않아 B군이 뜨거운 물에 화상을 입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군은 커피포트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코드 선을 잡아당겼다. 커피포트가 넘어지면서 안에 있던 뜨거운 물이 B군에게 쏟아졌고, B군은 목부터 가슴, 배 등에 전치 4주의 화상 진단을 받았다. B군 부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지난해 11월 A 교사에게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양측이 치료비 등 보상 문제에 대해 합의를 볼 수 있도록 사건을 형사조정에 회부했다. 그러나 최근 형사조정이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교사가 감독을 소홀히 한 부분은 인정되지만, B군이 커피포트 선을 잡아당긴 것이어서 A교사의 과실 범위나 정도에 대한 견해 차이가 있다”며 “현재 A교사에 대한 처분 수위를 결정하기 위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B군의 어머니는 전날 SNS를 통해 사고가 발생하고 난 뒤 어린이집 측이 보인 무성의한 태도를 지적했다. 그는 “어린이집은 보상금 200만원과 7살까지 무상교육을 합의안으로 제시했는데, 아이를 해당 어린이집에 꼭 보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아서 (우리는) 합의하지 않았다”며 “아이 몸에 평생 흉터가 남을 텐데, 어린이집 측은 미안해하는 게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의 태도를 보이고 있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꼬마가 지퍼 올리는 모습…누군가에겐 기적과 감동

    꼬마가 지퍼 올리는 모습…누군가에겐 기적과 감동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동영상은 그저 평이하기만하다. 푸른 색 재킷을 입은 꼬마 에반(6)이 지퍼를 올리기 위해 낑낑댄다. 쉽사리 끼워지지 않는다. 그리더니 잘 되지 않는지 엄마를 한 번 힐끗 쳐다보며 어색한 웃음을 짓는다. 그리곤 "잘 안 되네", "엄청 어렵다"고 혼잣말을 하며 연신 엄마를 쳐다본다. 하지만 엄마는 "잘 할 수 있어"라며 자신감을 북돋워 줄 뿐 지퍼를 올려주지 않는다. 그러더니 슬쩍 지퍼를 살짝 대주지만 역시나 쉽지 않다. 그렇게 에반은 한참을 끙긍대며 고생하더니 결국 단번에, 있는 힘껏 지퍼를 목까지 채우는 데 성공한다. 예상하지 못한 성공 앞에 아이의 얼굴에는 기쁨과 놀라움이 순간 드러났고, 곁에 있던 엄마와 가족의 박수, 환호가 터져나왔다. 누군가에게는 지극히 평범한 과정이지만, 에반과 그의 엄마 맨디 파머(31)에게는 기적과도 같은 장면이었다. 미국 버지니아주 스프링필드에서 살고 있는 에반은 자폐증을 갖고 있으며, 스스로 자켓 지퍼를 채우기 위한 연습을 한 달 이상 해온 끝에 마침내 성공한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파머는 "우리 자폐증 가족들이 이 일을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없음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글을 영상과 함께 올리며 감격스러워했다. 에반은 실제 매주 25시간에 걸쳐 자폐증 치료에 힘을 쏟아왔다. 에반은 물론, 가족들의 고통과 노력은 섣불리 짐작하기도 어려울 정도였다. 그동안 에반은 숟가락, 포크 등을 스스로 사용하지 못했고, 옷을 스스로 입지 못했다. 또한 늘 소리를 지르면서 가만히 있지 못하는 등 모습이었기에 이날 스스로 자켓 지퍼를 올리는 모습은 엄청난 결실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파머는 25일 투데이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세상의 모든 평범해 보이는 일들이 에반에게는 엄청나게 힘겨운 일이지만 아이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삶이란 결국 마음 먹기 달렸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짧고 평범한 영상을 본 비슷한 처지의 많은 부모들이 희망을 얻었다는 댓글을 보고 감동 받았다"고 덧붙였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히틀러를 추종한 남자, 본인·자식 이름도 ‘히틀러’

    나치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를 추종하는 남자가 법적인 성(姓)도 히틀러로 바꿨다. 최근 미국 USA투데이 등 현지언론은 뉴저지주 헌터든 카운티 법원이 이시도로스 히스 캠벨(43)의 개명신청을 받아들였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다음달 8일부터 정식으로 '이시도로스 히스 히틀러'로 살게 된 그는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이 될 정도로 현지에서는 유명인사다. 미국과 유럽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든 그의 사연은 지난 2008년 12월 언론 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캠벨은 집 인근 베이커리에 ‘생일 축하해. 아돌프 히틀러’(Happy birthday Adolf Hitler)라고 장식된 생일케익을 주문했으나 거절당했다. 이후 이 소식이 알려져 언론들이 취재에 나서면서 황당한 자식 이름이 하나하나 드러났다. 캠벨은 큰 아들에게는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 둘째에게는 히틀러의 구호인 ‘조이슬린 아리안 네이션’(Joycelynn Aryan Nation), 셋째에게는 나치의 친위장교 이름을 따 ‘혼즐린 제니’(Honszlynn Jeannie)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심지어 막내딸 이름 역시 히틀러의 연인이었던 에바 브라운이었다. 이에 현지 아동보호국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고 결국 학대 또는 방치했다는 혐의로 자식들은 모두 아동보호소에 강제로 맡겨졌다. 이후 아이들의 양육권을 둘러싼 캠벨과 법원 측의 기나긴 소송이 이어졌으나 모두 패소해 캠벨과 자식들은 생이별하는 신세가 됐다. 캠벨의 히틀러 사랑은 아이들에게 나치 이름을 지어준 것에 그치지 않는다. 자신의 목과 팔에도 나치를 상징하는 하켄 크로이츠 문양이 선명히 새겨져있으며 이번에는 성도 갈아치우면서 변함없는 독재자 사랑을 과시했다. 그는 "히틀러는 나의 영웅"이라면서 "그는 독일을 구했고 경제를 부흥시켰으며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백인은 백인끼리, 흑인은 흑인끼리, 스페니쉬는 스페니쉬끼리 살아야 하며 이 생각이 틀렸다고 믿지 않는다”면서 지독한 백인우월주의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그의 히틀러 사랑이 이제는 트럼프 대통령 사랑으로 옮겨갈 조짐이라는 사실. 캠벨은 "트럼프는 올바른 사람"이라면서 "벽을 건설하는 것은 훌륭한 정책으로 이민자들은 벽 밖으로 쫓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월드피플+] 50살 ‘간호학교 졸업식’ 엄마…군인 아들 선물은?

    [월드피플+] 50살 ‘간호학교 졸업식’ 엄마…군인 아들 선물은?

    아들은 그의 가장 든든한 지지자였다. 어린 시절부터 꿈꿨지만 미뤄왔던 간호사가 되기 위해 늦은 나이에 정교 간호사 교육을 받기 위해 간호학교 입학을 결심했을 때도, 그 공부의 과정이 힘들었을 때도 그의 등불은 아들이었다. 아들이 건넨 응원과 격려의 말, 지지의 눈빛을 떠올리면서 힘겨운 시간을 견디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인고의 시간이 지난 뒤 페니 피어슨(50)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그토록 바랐던 간호학교 졸업식이자 간호사 임명식인 피닝 의식을 맞게 됐다. 정식 간호사(Registered nurse)가 되는 첫 걸음이었다. 어린 시절 간절한 꿈이 이뤄지는, 가슴 벅찬 이날 가장 안타까운 건 그가 그토록 의지하고 아끼던 아들 더스틴(29)이 참석하지 못한다는 사실 뿐이었다. 더스틴은 현재 병장으로 해외에서 군 복무 중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1년 가까이 아들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졸업식을 진행하며 막 단상 앞에 가 서있던 페니 앞에 등장한 건 바로 아들 더스틴이었다. 눈이 휘둥그레진 페니는 더스틴을 껴안고 말을 잇지 못하더니 이내 눈물을 떨구며 감격을 드러냈다. 더스틴은 엄마 페니의 목에 간호사 리본을 직접 걸어줬다. 그는 "아들이 여기에 오다니 정말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느낌이예요"라면서 말문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더스틴은 "간호사가 된다는 것이 엄마의 삶에 어떤 의미임을 잘 알고 있었기에 꼭 직접 참석해서 축하해주고 싶었다"면서 "이렇게 깜짝 놀래주듯 오는 게 더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페니는 22일 투데이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내 인생에서 결혼한 것, 아이들을 낳고 기른 것, 그리고 그날 간호학교 졸업식이 손에 꼽을 수 있는 최고의 이벤트였다"면서 그날의 가시지 않은 흥분을 드러냈다. 사실 페니는 더스틴을 낳은 뒤 얼마 되지 않아 간호학교 공부를 시작했다. 그러나 가사와 육아, 학업을 병행하는 것은 경제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결국 간호학교를 그만둬야 했다. 그 뒤로 쌍둥이 딸(23)까지 낳으며 3남매를 기르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와중에도 미처 이루지 못한 꿈은 오롯이 포기하지 않았다. 2015년 페니가 간호학교에 다시 입학한 뒤 그의 남편 커트와 두 딸은 빨래며 음식, 청소 등을 맡으며 아내와 엄마를 전적으로 응원했다. 물론 아들 더스틴은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온 마음을 다해 보내주는 응원 또한 커다란 힘이 됐다. 정식 간호사가 된 엄마에게 가족들이 건넨 말은 단 하나였다. "엄마가 정말 자랑스러워요"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영국제 ‘트랜스포터’ 456대 동원 거치, 즉시 미수습자 수색… 함몰 가능성도

    세월호 인양이 9부 능선을 넘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최종적으로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하기까지 여러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26일 “반잠수식 운반선 ‘화이트말린’호에서 세월호를 내려 목포신항 철재부두로 이동하는 과정이 앞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월호는 항구에 도착하자마자 초대형 구조물 이동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SPMT)에 실려 육상으로 이동하게 된다. 모듈 트랜스포터는 조선소에서 큰 선박 블록 등을 옮기는 데 주로 사용되는 대형 장비로 영국에서 제작됐다. 대당 26t의 무게를 견뎌 낼 수 있는 트랜스포터 76대가 일렬로 연결돼 길이 114.8m, 폭 19.6m의 1줄을 구성한다. 전체 6줄(총 456대)이 1개 세트로 세월호 운반을 담당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무선 원격조종으로 운영되며, 유압장치로 높낮이 제어가 가능해 주행성이 좋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육상 거치는 화이트말린호 갑판에 놓인 세월호 리프팅 빔 아래로 모듈 트랜스포터를 집어넣고, 리프팅 빔 밑에서 모듈 트랜스포터의 유압을 작동시켜 세월호 선체를 올린 뒤, 부두로 나와 야드로 이동시키는 순으로 진행된다. 전체 작업 과정에서 선체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기상도 좋아야 한다. 내부 퇴적물 등을 합쳐 1만t이 넘는 세월호를 옮기는 과정에서 조류나 파도로 인해 화이트말린호가 심하게 흔들려 균형을 잃으면 선체 훼손 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세월호는 3년 가까이 바닷속에 있었기 때문에 부식이 꽤 진행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목포신항으로 가는 길도 쉽지만은 않다. 세월호는 동거차도와 서거차도를 거쳐 먼바다 쪽으로 빠진 뒤 진도 서편 바다를 따라 올라간다. 사고 해역인 맹골수도를 지나 외병도와 북송도, 가사도, 시하도를 거쳐 목포신항에 도착하게 된다. 조류가 빠르고, 어선 등 여타 선박들의 통행이 많은 구간이다. 육상에 거치돼 시신 미수습자 수색 작업이 시작된 이후에도 안전 문제 등이 우려된다. 부식이 심하게 진행됐다면 수색 중 붕괴나 함몰 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세월호 해수면 위로 완전 부양…이르면 28일 목포 도착

    세월호 해수면 위로 완전 부양…이르면 28일 목포 도착

    세월호가 해수면 위로 완전히 부양해 전체 모습을 드러냈다. 해양수산부는 완전 부양한 세월호의 선체에 남아 있던 해수를 배출하면서 같이 섞여 나오는 잔존유를 걷어내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 작업에 3~5일 소요되는 만큼 세월호는 이르면 28일 목포 앞바다에 닿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는 25일 세월호를 밑에서 받치고 있는 반잠수정 ‘화이트 마린’ 호가 오후 9시 15분 해수면 위 9m까지 부양해 세월호 전체 선체가 바닷물 위로 올라왔다고 밝혔다. 반잠수선은 16m까지 더 올라가면 항해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그러나 바닷속에서 나온 세월호에서 해수가 배출되면서 기름이 섞여 나올 수 있어 해수부와 인양업체 상하이 샐비지는 오염물질 회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세월호 해수 배출은 자연식 배수를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밀폐된 화물칸 위주로 조그만 구멍도 뚫을 수 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반잠수선 갑판 주변에는 해수 배출로 인한 선체 내부 물품 유실 방지와 기름 방재를 위해 1m 높이의 사각 펜스가 설치됐다. 해수부는 세월호 배수 작업에 3~5일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흘 만에 해수 배출 및 방제가 완료되면 세월호는 28일 목포 신항으로 출발할 수 있게 된다. 목포 신항까지 거리가 87㎞밖에 안 되고 반잠수선이 자체 동력을 갖추고 있어 이동하는 데 하루도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英, 새 공룡진화계통수 발표…공룡사 연구의 혁명

    英, 새 공룡진화계통수 발표…공룡사 연구의 혁명

    공룡은 지난 130년간 복잡한 진화계통수의 첫 번째 분기점으로 ‘조반목’과 ‘용반목’이라는 두 집단으로 분류됐다. 그런데 교과서나 고생물 학계에서 의심할 여지 없이 사실로 여겨져 왔던 이 계통수를 뒤집을 수 있는 연구논문이 영국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최신호(22일자)에 발표됐다. 연구논문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영국 런던자연사박물관의 폴 배럿 박사는 “우리 연구는 지난 130년 간에 걸쳐 확립된 정설을 뒤집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연구진이 원시적인 공룡의 특징을 상세하게 분석한 결과, 용반목으로 분류되는 티라노사우루스렉스(티렉스)와 조반목에 속하는 스테고사우루스가 실제로는 근연 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논문에서는 새로운 진화계통수로, 조반목과 용반목이 섞여 있는 새로운 두 가지의 기본 집단이 제시됐다. 또한 공룡 탄생의 시기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약 1000만 년 더 거슬러 올라가는 약 2억 4700만 년 전이며, 장소도 남반구가 아니라 북반구였다고 연구진은 주장한다. 기존 정설에서는 공룡의 진화 역사가 골반의 형태로 설명할 수 있다고 여기고, 도마뱀과 비슷한 골반을 가진 종은 용반목(Saurischia), 새와 비슷한 골반을 가진 종은 조반목(Ornithischia)으로 분류해왔다. 용반목에는 직립 보행하는 티렉스와 벨로키랍토르 등 수각아목으로 불리는 육식공룡과 긴 목을 가진 브론토사우루스 등 용각아목이 포함된다. 반면 조반목은 세 개의 뿔을 가진 트리케라톱스와 등쪽에 판 모양의 뼈가 달린 스테고사우루스가 포함된다. 하지만 이번 새로운 분류 방법은 기존과 크게 다르다. 조반목은 두 대분류의 한쪽을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용반목에서 제외된 수각아목과 함께 ‘오르니소스켈리다’(Ornithoscelida, 조후각목)라는 전혀 새로운 분류 아래 놓는 것이다. 연구논문의 주저자인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매슈 배런 연구원은 “용반목은 비록 수각아목을 제외하긴 했지만, 두 대분류 중 하나로 여전히 남았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오르니소스켈리다(조후각목)의 분류에 속하는 공룡에는 뒷다리와 두개골의 특징에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새로운 분류에서는 현생 조류의 조상인 수각아목이 기존의 조반목과 같은 그룹으로 분류된다. 연구에 참여한 케임브리지 대학의 데이비드 노먼 박사는 “우리 결론이 옳다면 동물의 진화를 다루는 주요 교과서는 모두 다시 써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의 생물학자 케빈 파디언 교수는 논평에서 이 논문의 결론은 “획기적”(revolutionary)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앞으로 다른 연구진이 이를 검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식물인간 13년’ 이겨낸 기적적 분투기

    ‘식물인간 13년’ 이겨낸 기적적 분투기

    엄마는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마틴 피스토리우스, 메건 로이드 데이비스 지음/이유진 옮김/푸른숲/368쪽/1만 5000원13년 동안 식물인간으로 병석에 누워 있는 아들을 간호하던 엄마는 어느 날 “네가 죽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울음처럼 내뱉는다. 엄마는 자살 시도까지 할 정도로 오랜 간호 생활에 지친 상태였다. 하지만 의식이 깨어 있는 아들이 이 말을 그대로 듣고 있었다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사는 마틴 피스토리우스는 열두 살이 되던 해 목이 아파 조퇴를 한 이후 다시는 학교로 돌아가지 못했다. 사지가 마비되는 신경증을 앓던 그는 결국 식물인간 상태가 됐다. 하지만 그는 4년 만에 의식이 되돌아왔고 아무도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는 옆 사람의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고 감정을 느낀다는 것을 표현할 길이 없었다. 이 책은 9년 동안 ‘갇힌 몸’으로 살아야 했던 청년의 자전적인 이야기다. 마틴은 온갖 비아냥과 인간 이하의 대접, 때로는 성폭력까지 당하며 살아남은 불행을 오롯이 홀로 감당해야 했다. 스스로를 ‘유령 소년’이라고 불렀던 마틴이 가장 견디기 힘들었던 것은 부모님의 절망을 목격할 때였다. 하지만 고비 때마다 그를 인격체로 존중해 주는 간병인 버나와 울타리처럼 지켜 주는 가족들 때문에 절망과 희망을 오가며 기나긴 시간을 보냈다. 어느 날 버나는 기적처럼 마틴의 의식이 회복된 것을 발견하고 부모에게 검사를 권했고, 마틴은 재활을 시작해 대학을 졸업한 뒤 반려자를 만나 사회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마틴은 이후 대중 연설가로서 강의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만났다. 마틴의 이야기는 지식강연 ‘테드’(TED)에서도 소개돼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마틴은 “사람들이 행동으로 보내는 신호만 잘 보면 속상하거나 외로운 그들의 속마음을 금방 알 수 있다”면서 “우리를 다시 일어서게 해 주는 사람들은 가족들이지만 타인들도 우리를 구원해 줄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공포, 자책감, 무력감 등을 오가며 인생의 지옥에서 분투한 그는 존재하는 인생의 반짝이는 가치와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상처를 딛고 삶을 살아야 할 이유를 전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나혼자산다’ 김지수, 꿀피부 비결은? “클렌징폼은 소량, 크림은 많이”

    ‘나혼자산다’ 김지수, 꿀피부 비결은? “클렌징폼은 소량, 크림은 많이”

    ‘나혼자산다’ 출연을 예고한 배우 김지수의 피부 관리 비결이 공개됐다. 24일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 측은 “김지수의 꿀피부 비결 전격공개!”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김지수는 과감하게 민낯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양치를 먼저 한 김지수는 이후 물컵에 천일염 두 스푼을 넣어 가글을 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그는 “이를 닦고 천일염 섞은 물로 가글을 하면 목이 정말 안 아프다”고 설명했다. 이후에는 김지수가 세안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지수는 피부 관리 비결에 대해 “클렌징폼을 소량만 사용하고, 얼굴을 잘 비비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토너, 에센스, 수분크림 등을 최대한 흡수시키며 나름의 관리법을 공개했다. 한편, MBC ‘나혼자산다’는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국서 15세 소녀 집단 성폭행 페이스북으로 생중계…아무도 신고 안해

    미국서 15세 소녀 집단 성폭행 페이스북으로 생중계…아무도 신고 안해

    미국에서 10대 소녀가 집단 성폭행 당하는 장면이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된 가운데 범죄를 목격하고도 신고하지 않은 이들에 대한 책임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시카고 범죄조직원 5~6명이 대입준비고등학교 여학생(15)을 성폭행하면서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한 사실이 피해자 가족의 신고로 뒤늦게 알려졌다. 에디 존슨 시카고 경찰청장은 지난 21일에야 페이스북에 동영상 삭제를 요청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가해자 중 한 명이 피해 여학생과 아는 사이라며 용의자 신원 확인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동영상에는 공포에 찬 얼굴로 성폭행당하는 여학생의 얼굴이 보인다. 그러나 페이스북으로 이를 지켜본 사람들 중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수사당국은 “동영상 시청자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해서는 페이스북에 소환장을 보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범죄 활동과 연계된 사실을 입증해 보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범죄 현장 목격자의 의무는 무엇인가, 이들은 왜 폭력을 막으려 하지 않았을까”라고 의문을 던졌다. 노스웨스턴대학 법대 제프리 어댄젠 교수는 “동영상을 보고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것이 불법은 아니다”라며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도 다운로드하지 않는 한 혐의를 부과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법률전문가들은 “미국에서는 폭력 행위를 보게 된 사람이 상황에 개입하거나 경찰에 선고해야 할 어떠한 의무도 없다”고 전했다. 소위 ‘의무 없음’ 원칙으로 불리지만, 예외는 있다. 많은 주에서 공격받고 있는 피해자가 어린이인 경우, 반드시 중재에 나서도록 하는 법을 채택하고 있다. 목격자와 피해자의 관계도 형사·민사상의 책임을 결정하는 요소가 된다. 고용주가 종업원에게, 교사는 학생에게, 배우자는 상호 간에 책임이 있다. 폭력범죄 현장이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은 시카고에서만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째 일이다. 지난 1월에는 4명의 흑인이 정신적 장애가 있는 백인 청년 1명을 48시간 동안 잡아놓고 인종적 욕설을 퍼부어 가며 구타하는 장면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했다가 이용자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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