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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퇴마의식’ 한다며 딸 목졸라 살해한 ‘패륜’ 엄마에게 징역 6년 선고

    법원, ‘퇴마의식’ 한다며 딸 목졸라 살해한 ‘패륜’ 엄마에게 징역 6년 선고

    TV에서 본 대로 ‘퇴마의식’을 한다며 6세 딸을 목졸라 살해한 ‘패륜’ 엄마에게 법원이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심형섭 부장판사)는 20일 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기소된 최모(38·여)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최씨는 지난 2월 19일 밤 서울 강서구 한 다세대 주택에서 딸 A양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튿날 최씨의 남편은 딸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고, 병원에서 타살 흔적이 발견되자 경찰은 최씨를 긴급체포했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케이블 TV를 보다가 영화에서 퇴마의식이 나와 따라 했다”며 “딸의 몸에 있는 악마를 내쫓기 위해 목을 졸랐다”고 진술했다. 최씨는 또 순간적으로 퇴마의식을 하면 딸의 언어발달장애를 고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최씨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사람의 생명은 국가와 사회가 보호해야 할 가장 존귀한 가치”라며 “어머니로서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보호하고 양육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범행을 저질러 죄책이 중하다”고 질타했다. 다만 유족이 처벌을 원하지 않고 피고인이 심신미약 상태였던 점, 범행 이전까지 딸을 정성껏 보살핀 것으로 보이는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2일 열린 최씨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8년을 구형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피겨선수 데니스 텐 사고현장 CCTV…용의자들 생명 빼앗고도 뻔뻔

    피겨선수 데니스 텐 사고현장 CCTV…용의자들 생명 빼앗고도 뻔뻔

    카자흐스탄 피켜스케이팅 선수 데니스 텐(25)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카진포름 등 현지매체는 데니스 텐이 알마티에서 괴한에게 피습당해 19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데니스 텐은 이날 오후 3시 자신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는 범인 두 명과 난투극을 벌이다 흉기에 찔려 약 23분 만에 구급차로 이송됐다. 이 과정에서 약 3ℓ의 출혈이 있었다. 예르잔 쿠트고진 중앙병원 부원장은 텐의 사망 경위에 대해 “우측 상부 세 번째 갈비뼈 부근의 자상이 깊어 온갖 응급조치에도 끝내 사망했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언론이 사고 직후 공개한 CCTV 영상에는 데니스 텐의 살해 용의자 2명이 환한 대낮에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유유히 현장을 벗어나는 모습이 담겼다. 목격자 중 한 사람인 세르게이는 구급차에 실려 갈 당시 데니스 텐의 한쪽 다리에 혈흔이 낭자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 2명을 수배하고 있다.데니스 텐은 구한말 의병장인 민긍호 선생의 고손자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선수 이력에 ‘한국 민긍호 장군의 후손’이라고 표기했고, 한국 역사책을 읽으며 자신의 뿌리를 찾으려 노력했다. 2013년 ISU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카자흐스탄 사상 첫 메이저 국제대회 피겨 메달을 획득했고,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카자흐스탄 피겨 영웅이 됐다. 소치올림픽이 끝난 뒤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와 올해까지 4년간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인대 부상에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해 참가만으로도 감격스럽다며 웃었던 그였지만 평창올림픽이 열린 해에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났다. 김연아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충격적이다. 정말 성실하고 피겨스케이팅을 너무 사랑했던 선수였다. 가장 열정적이고 훌륭한 스케이터를 잃어 너무나 슬프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추모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데니스 텐과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라며 추모했고, 알마티시민들은 사건 현장인 쿠르만가지-바이세이토바에 꽃을 놓으며 고인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지켜보고 지켜주는 ‘손 안의 경호원’

    지켜보고 지켜주는 ‘손 안의 경호원’

    우리아이 별일 없나…집 비운사이 누가 왔나…밤길 누가 따라오나… 바쁜 일상을 지내다 보니 하루 중 집이 비어 있을 때가 더 많고, 가족과 떨어져 있는 시간이 더 길다. 세상은 갈수록 각박해지고 흉악한 범죄도 종종 일어나 가슴을 덜컥하게 한다. 그래서 요즘 사람들은 항상 소중한 사람의 안위와 집 걱정을 안고 하루를 보내게 된다. 그나마 정보통신기술(ICT)이 이런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 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대부분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활용돼 제품이 발견한 이상 상황을 이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알려 주는 방식이다.●놀 때도 위급할 때도 안심하도록 한시라도 눈을 떼면 어디선가 넘어지고 깨져서 돌아오는 아이들 안전을 위해 KT는 지능형 영상분석 기반의 서비스 ‘기가아이즈’를 경기 용인시에 있는 프리미엄 키즈카페 ‘피코아일랜드’에 구축했다. 지상 4층, 총 4033㎡(약 1220평)에 11개의 놀이공간으로 구성된 경기 수원·용인 지역 최대 규모의 키즈카페 안전을 기가아이즈가 책임지는 셈이다. 기가아이즈는 ‘히트맵’ 기능으로 11개의 놀이구역 중 아이들이 몰려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구역을 판단해 실시간으로 알려 준다. 또 키즈카페 안에서 일어난 안전사고 영상을 검색할 때, 아이가 입고 있던 옷 색깔을 키워드로 넣어 검색하면 해당 색깔 옷을 입은 아이들이 보이는 영상만 선별해 찾을 수 있다. 물론 보통 폐쇄회로(CC)TV보다 훨씬 빨리 영상을 찾을 수 있다. KT 관계자는 “기존에 쓰던 폐쇄회로(CC)TV 카메라를 바꾸지 않고도 지능형 CCTV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가아이즈는 키즈카페뿐 아니라 자영업 매장, 사무실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유치원이나 학교, 학원에 아이를 보내 놓고 돌아올 때까지 마음을 놓지 못하는 부모들은 LG유플러스가 출시한 ‘카카오프렌즈 키즈워치’를 선택해 봐도 좋을 것 같다. AI 서비스가 탑재된 어린이용 웨어러블 기기로, 부모가 앱을 통해 언제든지 아이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부모가 스마트폰에 ‘U+가족지킴이’ 앱을 설치하면 아이와 항상 연결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나에게 전화’ 기능을 쓰면 아이가 전화를 걸지 않아도 키즈워치가 부모에게 자동으로 전화를 건다. 앱은 그뿐 아니라 아이의 실시간 위치와 발자취 확인, 안심지역 이탈 알림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아이가 긴급호출 버튼을 3초 이상 누르면 키즈워치는 부모 스마트폰 앱에 알림음과 함께 아이의 현재 위치를 전송한다. ● 문열림 센서로 집 밖에서도 집안 경비 요즘엔 집 문이 열렸는지, 누군가 들어왔는지를 집 밖에서 스마트폰이나 PC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혼자 사는 사람은 집을 비운 사이 집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들어가기가 겁이 나기도 한다.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앱은 안전·보안 서비스 등 집 안의 다양한 IoT 기기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만들어졌는데, 이를 통해 제어할 수 있는 ‘지키미 SOS 버튼’과 ‘문열림 센서’는 1인 가구에 딱 맞는 보안 서비스다. 지키미 SOS 버튼은 집 안이나 소규모 매장 등에서 위급한 상황을 만났을 때 유용하다. 기기를 스마트홈 앱에 추가하고 지인을 미리 등록해 놓으면 유사시 버튼을 누르거나 앱을 이용해 빠르게 비상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버튼을 누르면 사이렌도 동작하며, NSOK 출동보안 시스템에 가입돼 있으면 자동으로 무인경비업체 출동 서비스를 호출한다. 문열림 센서는 집 밖에 있을 때 요긴하다. 두 개의 센서 기기를 문에 설치하면 누군가 문을 열거나 닫았을 때 이를 감지해 앱을 통해 알려 준다. 외부의 침입뿐만 아니라 어린 자녀나 가족의 귀가·외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동통신사들은 각자 비슷한 서비스를 내놨다. LG유플러스의 경우도 ‘IoT열림알리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 ‘홈 폐쇄회로(CC)TV’는 움직임 감지 즉시 자동으로 녹화를 하는 것은 물론 경보음을 울려 침입을 알려 주며,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알림을 전달한다. 이 제품은 풀HD급 화질과 회전 없이 142도 화각을 지원한다. ● 작지만 강한 여성 호신용품… 볼펜처럼 뽑기만 해도 경보·호출 20대 여성 중 절반 이상이 강력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모양이 투박하거나 부피가 커서 위급한 상황에서 어떻게 꺼내 써야 할지 모르는 기존 제품들 대신 볼펜만 한 크기로 예쁘게 나온 휴대용 여성 호신용품을 목에 걸고 다녀도 괜찮을 듯하다.SK텔레콤은 최근 ‘마이 히어로’를 출시했다. 지름 0.8㎝, 높이 8㎝로 딱 볼펜 크기다. 립스틱 모양의 심플한 디자인으로 목걸이로 착용하거나 가방에 달 수 있게 제작됐다.예상치 못한 위험에 노출되면 가방을 열어 꺼내서 안전 장치를 해제하고 겨누고 쏠 필요 없이 볼펜 뚜껑을 열 듯 외부 케이스를 뽑으면 된다. 즉시 약 90㏈(데시벨) 수준의 경보음이 울리고 112에 문자 신고가 접수된다. 또 이용자가 사전에 지정한 지인에게 긴급 메시지와 함께 위치 정보도 전달된다. 나중에 증거로 활용할 수 있도록 3분 자동녹음 기능도 지원된다. 마이 히어로 역시 IoT 제품으로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앱에 기기를 등록해 쓰게 돼 있다. 앱에 등록하면 긴급 메시지와 위치 정보를 전송할 지인을 5명까지 지정할 수 있다. 또 112 문자 신고 활성화 여부, 자동 녹음 파일 확인 등의 기능도 편리하게 설정할 수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땀 범벅 인형 탈·체감 70도 공사현장… “車보닛서 일하는 기분”

    땀 범벅 인형 탈·체감 70도 공사현장… “車보닛서 일하는 기분”

    인형 탈 홍보, 5년째 여름철 최악 알바 휴대용 선풍기로 더위 식히는 게 전부 주차요원들, 매연·소음·車열기 ‘3중고’ 1평짜리 휴게 공간엔 시원찮은 바람만 땡볕 공사 현장, 달궈진 철근에 화상도 “1시간에 15분 휴식? 이동조차 힘들어”‘폭염 아래 하루 노동/천근만근 그 새부터 짓눌러오네/이러케 살아야 쓰는 거시냐고 차라리 하루/포기해버리자고/주저앉다가 다시 일어서네’35년째 철근 노동자로 일하며 시를 쓰고 있는 김해화 시인이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새벽 세시’의 한 대목이다. 서울신문이 19일 만난 노동자들은 김 시인의 시처럼 무거운 노동을 어깨에 멘 채 폭염과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낮 기온이 섭씨 35도에 이른 이날 서울 중구 명동 거리 한복판에서는 고양이 모습의 인형 탈을 쓴 아르바이트생이 전단을 나눠주며 고양이들이 놀 수 있는 카페를 홍보하고 있었다. 인형은 마냥 웃고 있었지만, 인형 속 알바생의 얼굴은 땀에 흠뻑 젖어 일그러져 있을 게 뻔했다. 그는 아이스팩 3개를 가슴 쪽 주머니와 바지 양쪽 주머니에 하나씩 차고 다니며 견디기 힘들 때마다 꺼내 더위를 식혔다. 하지만 아이스팩 역시 얼마 지나지 않아 뜨근뜨근해졌다. “인형 안에서 땀으로 세수를 해요. 손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는 게 전부예요.” 또 다른 인형 탈 알바생은 “인형 속은 그야말로 사우나”라면서 “살은 뺄 수 있겠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5시간 일하고 4만원(시급 8000원)을 받는다”면서 “다른 매장에서 시급 1만원 이상 준다고 했지만, 이곳 사장님이 좋아 더워도 참고 일한다”고 덧붙였다. 알바 포털사이트인 알바몬이 지난달 29일 알바생 1488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최악의 아르바이트’를 설문한 결과 인형 탈 알바가 29.8%로 5년 연속 1위로 꼽혔다. 명동의 백화점 앞 주차관리 요원들도 햇볕에 노출된 채 일하고 있었다. 한 손에 무전기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 쉼 없이 수신호를 하는 이들에겐 물 마실 시간조차 없었다. 한 20대 남성은 “땀이 주체할 수 없이 나지만 손님들을 맞이하는 일이다 보니 표정을 밝게 유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공영 주차장에서 일하는 주차 요원들도 땡볕 아래에서 이리저리 뛰고 있었다. 마포구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일하는 김모씨는 “낮 12시부터 밤 11시까지 일한다”면서 “휴게 공간은 있지만 1평도 채 안 되는 곳이고 에어컨도 신통치 않아 차라리 밖에 나와 있는 게 낫다”고 말했다. “매연을 고스란히 다 마시고, 소음도 견디기 힘듭니다. 차량 열기에 사람이 익을 지경이죠. 먹고살려면 어쩔 수 없어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는 노동자들이 햇볕에 벌겋게 익은 얼굴로 바쁘게 오가고 있었다. 현장 직원 김모(71)씨는 목에 두른 수건으로 줄줄 흐르는 땀을 연신 닦아 내며 “아무리 더워도 일을 중단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고용노동부가 제시한 ‘열사병 예방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폭염주의보(33도 이상), 폭염경보(35도 이상) 발동 시 1시간 일하면 10~15분간 휴식을 취해야 하고, 고용주 측은 음료수와 그늘막 등을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현장 노동자들은 이런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김씨는 “현장에서 1시간에 15분씩 쉬고 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휴식 장소가 있지만 현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이동하는 것조차 힘들다”고 말했다. 공사 현장의 노동자들은 “체감 온도는 70도가 넘는다”고 입을 모았다. 달궈진 철근에 화상을 입을 때도 있다고 한다. 한 노동자는 “뜨거운 자동차 보닛 위에서 일하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야외 놀이공원에서 일하는 노동자들도 힘겹긴 마찬가지였다. 경기 과천시 서울랜드에서 범퍼카를 관리하는 서모(22·여)씨는 “야외 근무이기 때문에 더위를 온몸으로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휴대용 선풍기로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 사건팀 dream@seoul.co.kr
  • ‘여자친구 폭행’ 아이언, 첫 항소심 불참...“잠적, 소재 파악 안 된다”

    ‘여자친구 폭행’ 아이언, 첫 항소심 불참...“잠적, 소재 파악 안 된다”

    여자친구 상해 및 특수 협박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래퍼 아이언이 첫 항소심에 불참했다.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래퍼 아이언(27·정헌철) 첫 번째 항소심 공판이 다음 달 23일로 연기됐다. 아이언이 불참하면서다. 이날 항소심 공판에는 피해자 측인 전 여자친구 A 씨와 변호인만이 참석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언은 현재 소재도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진행된 1심 판결 이후 아이언 측 변호인이 사임하면서, 현재 변호인 여부도 알 수 없다. 재판부에 따르면 법원은 앞서 아이언에 소송 기록 접수 통지, 항소 이유서, 피고인 소환장 등을 발송했으나 전달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에 “서류 송달이 우선”이라며 “아이언 매니지먼트 측에 접촉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A 씨 변호인은 “비정상적으로 재판이 지연되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변호인은 “아이언이 1심 판결 선고 이후 잠적해 2심 재판을 1년이나 지연되게 했다. 피해자를 두 번 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아이언은 지난 2016년 9월 서울 종로구 자택에서 전 여자친구 A 씨를 폭행, 지난해 3월 불구속기소 됐다. 그는 헤어지자고 하는 A 씨 목을 조르고 손가락뼈를 골절시킨 뒤, 자해하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열린 1심 재판에서 아이언은 무죄를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아이언에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하지만 아이언과 A 씨 측 모두 양형이 부당하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아이언 항소심은 오는 8월 23일 열린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주택시장 스테디셀러 전용면적 84㎡ 인기 많네

    주택시장 스테디셀러 전용면적 84㎡ 인기 많네

    주택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전용면적 84㎡가 수요자들에게 인기다. 1~2인 가구 증가 추세에도, 아파트 실수요자들은 대부분 2세대로 구성된 3~4인 가구가 주를 이루는 만큼 전용면적 84㎡의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서는 전용면적 84㎡ 주택형이 전용면적 59㎡보다 많은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6월에 전국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을 분석해본 결과, 전용면적 84㎡의 분양권 거래량은 2974건으로 전체(5762건)의 51.6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전용면적 59㎡는 924건으로 16.03%에 불과했다. 청약시장에서도 전용면적 84㎡의 여전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지난 3월 분양한 경기도 과천시 원문동 ‘과천 위버필드’의 평형별 1순위 청약 결과, 전용면적 84㎡는 97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617명이 접수해 26.9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전용면적 59㎡는 232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3075명이 접수해 13.25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 4월 분양한 세종특별자치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 마스터힐스 6-4 생활권 L1블록’도 비슷하다. 이 단지의 평형별 1순위 청약 결과, 전용면적 84㎡는 212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5251명이 접수해 24.7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전용면적 59㎡는 305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064명이 접수해 평균 6.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용면적 84㎡와 비교했을 때 4배에 가까운 경쟁률 차이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규제로 인해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전용면적 84㎡로 구성된 아파트를 쏟아내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특히 특화 설계 등 수요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전용면적 84㎡ 아파트를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현재 분양 중인 전용면적 84㎡ 위주의 단지로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여주시 현암동에 분양 중인 ‘여주 아이파크’가 주목할 만하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 총 526가구로 이뤄진 단일면적 단지다. 여주시 내에서도 전용면적 84㎡의 시세 상승률이 전용면적 59㎡보다 높아 미래가치도 높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전용면적 60㎡초과~85㎡이하의 3.3㎡당 평균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 2년 동안(2016년 6월~2018년 6월) 3.62% 상승했다. 반면 60㎡ 이하의 3.3㎡당 평균매매가격 상승률은 2.35%로, 전용면적 84㎡와 1.27%P 차이가 났다. 웃돈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2019년 9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여주 KCC스위첸’ 전용면적 84㎡B타입은 지난 5월 3억3486만원(47층)에 거래되며 최초 분양가(2억9,898만원)에서 3588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분양권이 거래됐다. 여주 아이파크 분양 관계자는 “전용면적 84㎡의 공간을 극대화 하기 위해 대면형 주방 설계, 알파룸, 팬트리(유상) 등을 적용했고, 실제로 수요자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방문한 고객층이 가족단위 구성원이 많아 전용면적 84㎡ 평면에 대한 만족도도 상당히 높아 좋은 청약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주 아이파크’는 7월 24일(화)부터 26일(목)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시행한다. 특히 ‘여주 아이파크’는 비조정대상지역에서 공급되는 단지인 만큼 최초 계약일로부터 6개월 뒤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여주 아이파크’는 경기도 여주시 현암동 법무교차로 일대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0년 11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해양경찰, 학생들의 안전한 물놀이 책임집니다.

    해양경찰, 학생들의 안전한 물놀이 책임집니다.

    “심폐소생술이 필요합니다. 파란 모자 쓴 학생 즉시 신고해 주시고, 제세동기를 가져다주세요” 지난 13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중학교 1학년 5반 교실은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의 ‘찾아가는 물놀이 안전교실’ 교육으로 분주했다. 학생들은 해양경찰 구조대원들의 지시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마네킹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실습을 했다. “심폐소생술은 앞가슴 정중앙(명치)의 약간 윗부분을 두 손으로 힘차게 눌러 심장 호흡을 재생시키는 응급처치법입니다” 이날 훈련을 담당한 서해해경 특수구조대 방태진 경장은 시범에 앞서 학생들에게 심폐소생술이 왜 중요하고,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설명했다. 사람이 물에 빠지는 등의 이유로 심장이 정지되면 4분 후부터 뇌손상이 발생한다. 6분 후 뇌사상태에 빠진다. 심장마비 환자를 발견한 즉시 심폐소생술을 해야하는 이유다. 가능하면 신속히 전기 충격을 가해 심장 박동을 되돌리는 ‘제세동기’와 전문가 도움을 받아야 한다. “가슴을 누른다고 다 심폐소생이 되는 게 아닙니다. 정확한 위치를 강하게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눌러야 합니다” 또 다른 강사인 서해특구대 정우진 경장은 “심장 누르기는 1분에 1백회 이상 속도로, 누르는 깊이는 최소 5㎝ 이상, 30회 실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심장 정지자의 코를 막고 입으로 숨을 깊게 2회에 걸쳐 불어넣어줘야 한다. 숨 쉬는지를 체크해 여전히 반응이 없으면 이를 반복해 실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심폐소생술 교육을 체험한 황진환 학생(2년·15)은 “심폐소생술을 처음 해봤는데 막상 위급한 상황에서 환자를 구하기는 어려울 것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반면 김지우 학생(2년·15)은 “초등학교부터 여러 차례 체험을 했고 오늘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이제는 응급환자를 보면 누구든 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교육은 월곡중 전교생 425명을 대상으로 방송과 교실현장 교육을 병행해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학생들은 이외에도 비디오 시청과 서해해경 강사진을 통해 연안 해상활동의 주의점, 물놀이 안전 수칙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안내를 받았다. 김혜주 교장(54)은 “방학을 앞두고 학생들에게 현장감 있고 생생한 물놀이 안전 요령과 상식을 익히게 하기 위해 해경에 교육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해 전남·북 지역 117개 초중고생 1만 3300여명에게 물놀이 안전교실을 운영했다. 올해는 광주까지 넓혀 광주지역 7개 초·중교 학생 33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중이다. 구자영 서해해경청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재밌게 물놀이를 즐기고 국민 모두가 안전한 해양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책을 발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Tech&Talk] ‘시대’와 ‘인구밀도’ 기반… 양양·무안 주목

    [Tech&Talk] ‘시대’와 ‘인구밀도’ 기반… 양양·무안 주목

    “대부분의 투자자는 도심 안쪽 상가나 오피스텔을 생각합니다. 과거에 재미를 봤던 곳에 치중해서 하려고 하죠. 하지만 소액 투자자들에게 그러한 장소는 그림의 떡과도 같습니다. 도시 외곽 쪽에도 더 큰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소스들이 존재합니다.” 올해 하반기 부동산시장은 거래량이 줄어드는 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부동산 보유세 인상 등으로 하반기 주택 거래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것. 또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국내 금리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부동산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부동산 투자는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고 강조하는 전문가가 있다. 바로 진주 지성부동산연구소 최종인 소장. 그는 부동산의 지역별 차별화 양상이 이어질 것을 전제로 전략을 잘 세우면 충분히 수익을 남길 수 있다고 강조한다. ‘투자의 꽃 땅 투자의 패러다임을 바꿔라’ 및 ‘춤추는 땅 투자의 맥을 짚어라’의 저자로 유명한 최종인 소장은 ▲부동산학회 자문위원 ▲국제경영원 제55기 CEO 과정 이수 ▲태흥웨딩컨설팅 대표이사 ▲2014 대전광역시 동구청장 표창 ▲2014 한국경제를 빛낸 대한민국 CEO 대상 수상 ▲2014 대한민국 나눔대상 수상 등의 경력을 자랑한다.다음은 최종인 소장과의 일문일답. →최근 부동산 불황 중에도 충분히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하시는데, 그 근거는 무엇인지요. -어디에 투자를 한다고 하면, 보통 사람들은 많은 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도 그렇게 생각하죠. 하지만 투자의 이치를 알면 소액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또한 갈수록 부동산 보유에 대한 세금이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이렇게 되면 5~7년 뒤 서민들이 부동산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은 힘들게 됩니다. 도리어 지금이 부동산 투자의 적기라는 것이죠. 만일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할 경우 저희 지성부동산연구소가 도와드리겠습니다. →그렇다면 부동산에 투자할 때 어떠한 점을 고려해야 합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자 스스로가 기본적인 소양을 갖춰야 한다는 점입니다. 초보 투자자들은 기본을 무시하고 입소문이나 인터넷상에 떠도는 정보에 의존합니다. 그나마 좀 경험해봤다는 투자자들은 부동산중개업자의 말을 듣고 움직이죠. 하지만 그런 정보들이 모두 정답은 아닙니다. 사실 부동산 관련 떠도는 소문들 중 열에 아홉은 잘못된 것이거나 허황된 정보죠. →투자자들이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은 무엇인가요. -‘시대’와 ‘인구 밀도’에 대한 정확한 이해입니다. 최근 온난화 현상이 지속되면서 온대기후였던 우리나라는 점차 아열대기후로 바뀌고 있습니다. 예전에 남부에서 재배했던 열대 과일이 점차 북쪽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서 준비하지 않고 마냥 부동산만 보유하고 있으면 나중에 큰 피해를 보게 됩니다. 또한 인구밀도에 의한 사람들의 유동성입니다. 관광 인프라를 비롯, 산업단지 인프라 형성에 따른 오락적인 요소는 투자자들의 마음을 휘어잡을 수 있는 빠뜨릴 수 없는 중요 요인으로 작용하죠. 반대로 인구밀도가 떨어지는 곳은 망해간다는 징조입니다. →소장님께서 추천하는 장소 부탁드립니다. -강원도 양양의 경우 강변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으로 생태 도시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이렇게 되면 인구 유입이 증대되죠. 교통도 편해지고 있습니다. 동해고속도로가 2016년 11월에, 동서고속도로가 2017년 6월에 개통됐습니다. 서울에서 양양까지 1시간 반 밖에 안 걸립니다. 여기에 2024년 동서고속화철도, 2025년 동해북부선 철도가 개통될 예정입니다. 친환경적인 요소에 교통에 편리함까지 더해지니 인구밀도는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입니다. 또한 기후가 변하며 각종 채소나 과일 재배까지 가능한 녹색성장이 가능합니다. ‘아시아의 스위스’로 도약하는 것이죠. →최근 양양국제공항이 부활하고 있다는데. -항공노선이 개선되고 있죠. 양양∼기타큐슈 간 노선이 생기면서 양양국제공항의 정기편은 2년여 만에 부활했습니다. 양양국제공항의 국제선 정기 노선은 지난 2015년 10월 9일 양양∼상하이 노선을 끝으로 중단됐고 침체기를 맞았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5월 16일부터 양양∼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양양∼러시아 하바롭스크 노선이, 지난 6월 7일부턴 양양∼베트남 하노이 노선이 잇따라 취항했습니다. 이렇게 최근 국제선 정기편 운항을 재개하면서 러시아와 베트남을 오가는 노선이 잇따라 취항했습니다. →이용객 수가 늘면 지역이 엄청나게 활성화되겠네요. -그렇습니다. 벌써부터 조짐은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내 첫 소형 항공사인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지난 5월 27일부터 강원 양양과 일본 기타큐슈를 오가는 정규 항공편을 운항 중입니다. 양양∼기타큐슈 간 정기편은 양국 모두 최초 노선이죠. 매주 화·목·일요일 주 3회 운항하며, 양양에선 오후 8시, 기타큐슈에선 오후 9시 10분에 각각 출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제선 취항이 재개되고 활성화되면서 이용객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 양양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는 6월 말 현재 총 2만 492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559명)보다 약 4배가량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양양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은 5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혹시 더 추천드릴 곳이 있다면요. -전라남도 무안의 경우 아름다운 자연과 편리한 교통을 자랑합니다. 명품 관광지로 도약하고 있죠. 무안의 자랑인 갯벌과 황토를 활용한 관광명소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잠깐 머무르는 곳으로만 생각됐던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 인프라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죠. 무안군에서 추진하려는 노을길 주변 일대는 서해안 특유의 바닷가 환경을 그대로 살렸으며, 손쉽게 바다와 갯벌에 들어가 생태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안선을 따라 조성돼있습니다. 또한 무안생태갯벌센터는 황해 생태계 보전사업의 일환으로 습지환경과 갯벌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자연 생태 학습장으로 소문이 나 있습니다. 특히 갯벌 생태공원은 조경수, 야생화 단지, 생태연못, 피크닉 공원으로 이루어진 생태공원과 갯벌 및 해양 생물 관찰 탐방로, 갯벌탐방로, 식물 단지로 구성된 생태 체험장, 염전체험 및 김 말리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야외학습장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자연생태학습장으로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교통도 편리하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겠어요. -국토교통부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광주 송정~목포’ 노선을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추진키로 하고, 올해 중 기본계획을 세워 2020년 착공, 2025년 개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무안국제공항과 고속철도 연결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 공항은 이용객 급증과 맞물리면서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안국제공항에 대해 자세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무안국제공항은 개항 이후 가장 많은 국제노선을 확보하는 등 국제공항의 위상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운항 노선이 증가하고,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이용객이 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항공사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죠. 이는 선순환 효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국제 정기노선이 확대되고 저비용항공사를 중심으로 새 노선을 개설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인천, 제주 등 주요 공항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규 노선 확충에 어려움을 겪는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이 무안국제공항을 거점으로 국제 정기노선 신규 취항을 준비 중입니다. 한국교통연구원 항공교통본부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0년까지 광주공항의 제주·김포 노선을 모두 무안으로 옮길 경우, 무안국제공항은 국내선 이용객만도 237만여 명에 달할 것이라고 합니다. 관광 자원과 교통 호재를 모두 갖춘 무안 또한 강원도 양양과 마찬가지로 좋은 투자처로 추천합니다. 노승선 객원기자 nss@seoul.co.kr
  • 삼성 ‘래미안’ 품질실명제·대우 스마트 아파트

    건설업체들 품질 차별화 경쟁 가속 삼성물산, 누수 등 하자 발생 최소화 대우건설, AI·사물인터넷 기술 접목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품질 차별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고,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발벗고 나섰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래미안 아파트에 품질실명제와 품질시연회를 도입, 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품질실명제는 결로, 소음, 누수, 탈락 등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게 시공자와 관리자가 시공 상태를 확인하고 나서 서명하는 제도다. 시공 담당자에게는 자신이 시공한 공사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게 하고, 입주자에게는 품질 관리에 믿음을 주기 위해서다. 품질시연회는 방수, 단열 등에서 발생 가능한 하자를 사전에 막고자 본격 공사를 시작하기 전 공개 시공하면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제도다. 현장소장을 포함해 시공과 품질을 담당하는 전체 인력이 참석한다. 삼성물산에 이어 대우건설도 이날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프리미엄 아파트를 공급하고자 네이버, LG유플러스와 스마트 아파트 공급 업무협약을 맺었다. 스마트 아파트 기술은 이달 경기 광명에서 공급하는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아파트부터 적용된다. 대우 스마트 아파트는 네이버의 음성인식 스피커를 제공, 편리하게 홈 IoT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스피커와 연동한 앱으로 스마트폰에서도 음성으로 홈 IoT 이용이 가능하다. 인공지능 음성인식 스피커를 통해 조명, 가스 제어, 주차위치 조회, 무인택배 조회 등 기존 홈네트워크 시스템은 물론 입주자가 개별적으로 사들이는 에어컨, 공기청정기, 가습기, 전동블라인드 등의 IoT 가전도 제어할 수 있다. 지식 정보, 외국어 번역, 뉴스 등의 콘텐츠도 제공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7세기에 숨진 건장한 남성 노인의 뼈…서동요 무왕, 쌍릉 대왕릉 주인 가능성

    7세기에 숨진 건장한 남성 노인의 뼈…서동요 무왕, 쌍릉 대왕릉 주인 가능성

    “당시 사망한 백제왕은 무왕밖에 없어” 기존 여성 치아 발견 등 주장 뒤집어 “소왕릉 주인은 선화공주?” 추가 조사백제시대 왕릉급 무덤인 전북 익산 쌍릉(사적 87호) 대왕릉에 묻힌 주인공이 백제 제30대 임금 무왕(재위 600~641)일 가능성이 커졌다.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지난 4월 익산 쌍릉 대왕릉 내부에서 발견한 인골을 분석한 결과 “최소 50대에서 60~70대 남성으로 키는 161~170.1㎝이며 620~659년에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대왕릉과 소왕릉으로 구성된 쌍릉은 향가 ‘서동요’의 배경 설화인 서동설화의 주인공 백제 무왕과 그의 부인 선화공주의 무덤으로 여겨져왔다.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대왕릉 피장자의 정체를 무왕으로 본 통설에 힘이 실리게 된 셈이다. 이상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장은 “정강뼈 방사성탄소연대 측정 결과 사망연도로 산출된 620~659년 사이에 사망한 백제 왕은 무왕밖에 없다”면서 “그 외에도 무덤 구조와 규모, 유물의 품격, 당시 시대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대왕릉의 주인이 무왕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무왕의 출생연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600년에 즉위해 641년에 사망했다고 기록돼 있다. 연구소는 대왕릉의 주인을 파악하기 위해 고고학과 법의인류학, 유전학, 생화학, 암석학 등 관련 전문가들을 총동원해 인골을 분석했다. 인골함에서 확인된 인골은 모두 102개로, 겹치는 뼈조각이 없어 모두 한 개체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법의인류학 분석을 맡은 가톨릭의대 응용해부연구소의 견해다. 이우영 가톨릭의대 교수는 “팔꿈치 뼈의 각도, 목말뼈의 크기, 넙다리뼈 무릎 부위의 너비 등으로 봤을 때 성별은 남성일 확률이 높다”면서 “넙다리뼈의 최대 길이를 이용해 간접적으로 키를 추정한 결과 약 161~170.1㎝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인골의 주인보다 훨씬 후대인 19세기 성인 남성의 평균 키가 161.1㎝인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건장한 편이다. 삼국사기에서 무왕을 ‘풍채가 훌륭하고, 뜻이 호방하며, 기상이 걸출하다’고 묘사한 부분과 일부 들어맞는다. 나이는 최소 50대에서 60~70대 노년층으로 봐도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이 교수는 “목 갑상연골에 골화(骨化)가 많이 진행됐고, 골반뼈 결합면의 표면에 거칠고 작은 구멍이 많다”면서 “남성 노년층에서 발병하는 등과 허리가 굳는 증상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2016년 국립전주박물관이 일제강점기 쌍릉 조사 당시 대왕릉에서 수습한 유물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찾은 치아 4점을 분석한 결과 20~40세 여성의 것이고, 무덤 내부에서 신라 토기가 출토됐다는 결과를 공개하면서 일각에서 대왕릉의 피장자가 무왕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번 인골 분류 과정에서 추가로 발견한 치아 2점에 대해 이 교수는 “전주박물관이 당시 의견서에 치아만으로 성별을 구별하고 나이를 추정하는 것은 어려운 작업임을 밝혔다”면서 “유골과 치아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결과를 확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왕릉과 180m 떨어진 소왕릉의 진짜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앞으로 밝혀야 할 과제로 남았다. 이 소장은 “현재는 대왕릉 조사에 집중하고 소왕릉 발굴은 내년부터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소왕릉에서 인골 등 피장자를 추측할 수 있는 자료가 나오면 향후 대왕릉 피장자와의 관계를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흥미진진 견문기] 고종 쉬어가던 어정에는 황후 향한 그리움 머무네

    [흥미진진 견문기] 고종 쉬어가던 어정에는 황후 향한 그리움 머무네

    산책, 되뇌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말이다. 그것도 숲길 산책이니 더하다. 먼저 정릉천으로 향했다. 조선시대 태조의 계비 신덕왕후 강씨의 묘 정릉이 있는 곳에서 유래된 정릉천은 한여름의 열기를 제대로 식혀 주고 있었다. 한국국방연구원을 지나자 나타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본관에는 건축가 김수근의 예술혼이 숨 쉬고 있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공사 때문에 내부는 볼 수 없었지만 그 뒤로 두 손 벌려 반기고 있는 홍릉숲이 보였기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걸음을 재촉했다. 홍릉은 명성황후의 능인 홍릉이 있던 곳. 고종이 승하하자 능을 금곡에 합장하고 임업 시험장을 조성한 것이라 했다. 황후의 능은 비록 없지만 오래도록 사람들의 입에 홍릉수목원으로 불리는 것은 비운의 삶을 살다간 그녀의 넋을 아름다운 자연 속에 담아 위로해주고 기리고 싶은 것이리라. 고종이 황후의 능을 찾았다가 목을 축이며 잠시 쉬어간 어정은 오늘도 변함없이 홍릉 터 아래에 그리움을 머금고 자리하고 있었다. 이곳의 정식 명칭은 국립산림과학원으로 산림생명자원 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하는 나무들의 정신적인 지주가 되는 곳이었다. 오랜 세월 함께한 거대한 반송 옆에 위치한 국립나무병원이 그 사실을 잘 말해 주고 있었다. 숲의 손길을 느끼고 한결 경쾌해진 몸과 마음으로 세종대왕 기념관으로 향했다. 덕수궁에 있었던 세종대왕의 동상과 청계천에 있던 강우량을 측정하던 수표가 세종대왕기념관으로 옮겨와 제자리를 찾은 듯했다. 이곳에서 만난 세종대왕의 모습은 마치 그리운 할아버지의 얼굴을 보듯 반갑고 기뻤다. 애민 정신이 남다른 세종대왕이 물었다. “오늘 홍릉숲길 산책 즐거웠니?” “덕분에 잘 쉬었다 갑니다. 사랑합니다.” 신수경 책마루 연구원
  • 현대삼호중, 세월호 직립공사 수익금 1억원 기탁

    현대삼호중, 세월호 직립공사 수익금 1억원 기탁

    현대삼호중공업이 18일 목포복지재단에 세월호 직립공사 수익금 1억원을 기탁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세월호 직립공사를 20일 가량 앞당겨 마무리한 이익금을 목포시민의 복지사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이같이 결정했다. 윤문균 현대삼호중공업 사장은 “의미있게 사용돼 형편이 어려운 소외계층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조선업이 장기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지역민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에 감사드린다”면서 “필요한 곳곳에 전달될 수 있도록 목포복지재단과 협의해 알뜰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고교 동창 감금하고 강도질

    고등학교 동창을 여관에 감금하고 금품을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특수강도 등 혐의로 박모(20)씨와 이모(19)군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 17일 오후 9시 52분쯤 고등학교 동창 A(19)군을 익산의 한 야산으로 끌고 가 발로 차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박씨 등은 A군을 여관에 감금하고 휴대전화 유심을 사게 해 게임 아이템 등 124만원을 결제하도록 강요했다. 이들은 하루 동안 A군을 감금하다 “이제 더 줄 게 없다”는 말에 풀어줬다. A군은 부모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박씨 등은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조사결과 박씨 등은 A군이 지난 3월 지인을 폭행한 뒤 합의금을 건넨 사실을 듣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 등은 A군에게 “사람을 때리고 돈만 주면 끝인 줄 아느냐. 우리에게도 돈을 주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이들은 “A군이 최근 폭행 합의금을 냈다는 이야기를 듣고 돈이 많을 것으로 생각해 범행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모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은 신청하지 않았다”며 “피의자들이 혐의를 인정한 만큼 조만간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울광장] 잘릴 각오로 덤빌 자 없는가/황성기 논설위원

    [서울광장] 잘릴 각오로 덤빌 자 없는가/황성기 논설위원

    박근혜가 닫은 개성공단이 문재인의 비핵화 요술로 열릴 듯하다 프린터에 종이 걸리듯 딱 걸렸다. 김정은·트럼프 회담이 공단 재개의 꿈을 부풀렸다면 김영철·폼페이오 회담은 부푼 풍선에서 희망을 뺐다. 개성공단 124개 기업과 개성에서 일하던 5만 4700명 북한 노동자들이 낙담하는 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 개성공단은 기계를 멈춘 채 세 번째 여름을 보내고 네 번째 여름을 기다려야만 하는가.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전 정부 당국자에게 개성공단의 재가동 시점을 물은 적이 있다. 그 당국자는 순조로운 비핵화를 전제로 “이르면 올해 말”이라고 말했다. 이제는 이런 낙관적 전망조차 하는 사람은 정부 어디에도 없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 SNG의 정기섭 대표는 한숨만 나온다. 2016년 2월 10일 개성공단 전면 중단 발표 당시 개성공단 기업협회장이던 그는 “미국이 당장 개성공단 재개를 허용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렇더라도 정부가 미국 눈치만 살피지 말고 뭔가 해야 한다”고 했다. 신사복을 만드는 SNG는 2015년 개성에서 120억원어치를 생산했던 업체다. 개성이 문을 닫으면서 국내 인건비로는 공장 가동이 엄두가 나지 않아 개점휴업 상태다. 제재 열쇠를 쥐고 있는 미국만 쳐다봐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는 입주 기업뿐 아니라 여기저기서 형성되고 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은 “내년 여름까지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개성공단 재가동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미국 눈치만 보지 말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한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포기해선 안 된다. 방법은 있다. 유엔 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예외 조항을 인정받아 제재의 빗장을 하나씩 걷어 내는 것이다. 개성공단에 가해진 제재는 북한과 합작사업 금지, 금융활동·대량현금 유통 금지 등이 있다. 제재 대상인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지난 3월 방남은 유엔의 예외를 인정받아 가능했다. 미국도 지난 5월 김영철 부위원장의 입국 때 예외 조치를 취해 그를 뉴욕과 워싱턴에 오가게 했다. 우리와 미국의 의지가 결합하면 비핵화 전이라도 공단을 열 수 있다. 개성공단 124개 입주 기업엔 세 번째 여름이다. 정밀기계 등은 장마철에 취약하다. 점검이 필요하고, 보수와 교체 작업도 해야 한다. 공단 내 전기, 물, 가스 공급을 맡은 한국전력, 수자원공사, 가스공사, 가스안전공사가 시설 점검을 하면서 정상 가동을 위한 채비를 갖추는 데도 6개월은 족히 걸린다고 한다. 지금 바로 시작해도 연말 재가동은 빠듯하다. 박근혜 정부는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의 ‘벌’로 개성공단을 닫았다. 나중에 밝혀졌지만, 박 전 대통령의 일방적인 구두 지시에 당시 통일부 장관은 개성공단 자금의 핵개발 전용이란 누명까지 씌웠다. 북한에 내린 벌이라지만 우리 기업과 노동자의 발등을 찍는 자해적 제재였다. 개성 기업 124개에 1~3차 국내 협력 업체를 더하면 5000개 기업이 개성공단 가동에 참가했다. 5000곳에 필요한 일자리 10만개가 붕 떴다. 2016년 예상됐던 6500억원의 매출도 날아갔다. 일부 기업들은 해외로 공장을 옮겼다. 개성공단 1개 기업은 해외로 나간 기업의 10배 가치를 지닌다(조봉현 IBK기업은행 북한경제연구센터장)고 하는데 이만저만한 손해가 아니다. 개성공단은 정치가 아닌 민생의 문제다. 북·미와 달리 큰 보폭으로 움직이는 남북이다. 개성공단은 우리 요청에 따라 건설되고 운영된 남북 화해와 경제협력의 상징이다. 북한의 토지·노동력과 남한의 자본·기술이 결합한, 유례없는 양질의 공단이다. 북한이 탱크, 포 부대 등 6만명을 후방으로 물리고 남북 당국자가 상주하면서 법률과 규정, 통신·통관·검역 합의서, 투자보장, 이중과세방지 등 4대 경협의 기초를 만들었다. 남북 경제공동체로 가는 최초의 성공적인 산실이었다. 정부의 좌고우면으론 언제 개성공단의 문을 열 수 있을지 모른다. 지난해 9월 결정했다가 유보한 대북 식량 지원을 정세 변화에도 불구하고 말조차 못 꺼내는 정부다. 이런 정부가 김정은 위원장에게 번영을 약속한 트럼프 대통령한테 개성공단 재가동의 길을 터 주는 선제적 인센티브 조치를 써 보자고 설득할 수 있을까. 누군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지 않으면 안 된다. 잘릴 각오를 하고 스스로 묶은 매듭을 풀자고 나서는 사람이 나와야 한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여섯 번째 방북 신청이라도 북한과 협의해 승인”(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하는 것이야말로 그 첫걸음이 될 수 있다. marry04@seoul.co.kr
  • 강서엔 삼복더위 날리는 ‘착한 바람’ 붑니다

    서울 강서구는 무더운 여름을 맞아 ‘화곡본동 희망드림단’과 함께 취약계층에 기부로 마련한 선풍기를 지원하는 ‘착한바람 선풍기 나눔 사업’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화곡본동 희망드림단이 기획했다. 한미순 희망드림단장은 “다가구주택이 밀집해 있는 데다 취약계층의 경우 지하에서 거주하는 비율이 높아 우리 동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판단해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구는 취약계층 상담 활동을 하는 동복지플래너를 통해 대상 가구를 발굴하고 동네 사정을 잘 아는 복지통장 등 주민 추천을 받아 100가구를 우선 선정했다. 희망드림단과 함께 복지통장이 해당 가구를 일일이 찾아 선풍기를 전달한다. 이날 선풍기를 전달받은 이광정(74)씨는 “선풍기 목이 부러져 사용하는 게 불편했는데 때마침 새 선풍기를 선물 받아 너무 기쁘다”고 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어 선풍기 지원 대상 가구를 추가로 발굴하려 한다”고 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사업 취지를 들은 많은 주민들이 선뜻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며 “여름나기가 어려운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편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더욱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아시안게임 명단 제외된 이강인 “아쉽지만 존중”

    아시안게임 명단 제외된 이강인 “아쉽지만 존중”

    김학범 감독 “구단 비협조로 기량점검 못해”이강인 “혹사 우려한 발렌시아의 조치”한국 축구의 유망주 이강인(17·발렌시아)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대표팀에 선발되지 않은 심경을 밝혔다. 이강인은 16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9문장의 글을 올렸다. 이강인은 “6월 초 툴롱컵 대회가 끝날 때쯤 축구협회로부터 연락이 왔다. 툴롱컵을 마친 뒤 곧바로 인도네시아 전지훈련에 참가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였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이어 “지난 한 시즌간 코디프 토너먼트, 후베닐A/2군 리그, 발렌시아 주 대표, 코파 델 레이, 툴롱컵까지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면서 “휴식과 회복 없이 프랑스에서 한국, 또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장거리 비행을 해야 했다. 선수에게 혹사가 될 수 있음을 우려한 구단은 차출에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의 이런 구체적인 입장표명은 앞서 김학범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의 기자회견 이후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김 감독은 이날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0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와일드카드 3명은 손흥민, 조현우, 황의조였다. 김 감독은 이강인이 명단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해 소속팀의 비협조로 기량을 점검하지 못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2018 툴롱컵 대회가 끝난 뒤 아시안게임 대표팀 훈련에 포함해 기량을 점검하고 싶었는데 구단에서 거절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이강인의 기량을 직접 확인하지 못한 상황에서 그를 뽑을 순 없었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아쉬워하면서도 김 감독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휴식기 동안 몸을 잘 만들어 약간의 기대감은 있었다. 선발되지 않아 아쉽지만 아직 기회가 많기에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선수 선발은 감독님 고유 권한이기에 존중한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꼭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김 감독도 “2020년 도쿄올림픽에선 최고의 선수로 거듭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강인을 격려했다. 이강인은 최근 스페인축구협회가 귀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지역 언론의 보도가 나올 만큼 스페인에서 인상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강인은 아시안게임 선발을 내심 기대할 정도로 태극마크에 대한 애착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아시안게임 명단 제외된 이강인 “아쉽지만 존중”

    아시안게임 명단 제외된 이강인 “아쉽지만 존중”

    김학범 감독 “구단 비협조로 기량점검 못해”이강인 “혹사 우려한 발렌시아의 조치”한국 축구의 유망주 이강인(17·발렌시아)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대표팀에 선발되지 않은 심경을 밝혔다. 이강인은 16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9문장의 글을 올렸다. 이강인은 “6월 초 툴롱컵 대회가 끝날 때쯤 축구협회로부터 연락이 왔다. 툴롱컵을 마친 뒤 곧바로 인도네시아 전지훈련에 참가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였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이어 “지난 한 시즌간 코디프 토너먼트, 후베닐A/2군 리그, 발렌시아 주 대표, 코파 델 레이, 툴롱컵까지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면서 “휴식과 회복 없이 프랑스에서 한국, 또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장거리 비행을 해야 했다. 선수에게 혹사가 될 수 있음을 우려한 구단은 차출에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의 이런 구체적인 입장표명은 앞서 김학범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의 기자회견 이후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김 감독은 이날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0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와일드카드 3명은 손흥민, 조현우, 황의조였다. 김 감독은 이강인이 명단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해 소속팀의 비협조로 기량을 점검하지 못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2018 툴롱컵 대회가 끝난 뒤 아시안게임 대표팀 훈련에 포함해 기량을 점검하고 싶었는데 구단에서 거절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이강인의 기량을 직접 확인하지 못한 상황에서 그를 뽑을 순 없었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아쉬워하면서도 김 감독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휴식기 동안 몸을 잘 만들어 약간의 기대감은 있었다. 선발되지 않아 아쉽지만 아직 기회가 많기에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선수 선발은 감독님 고유 권한이기에 존중한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꼭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김 감독도 “2020년 도쿄올림픽에선 최고의 선수로 거듭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강인을 격려했다. 이강인은 최근 스페인축구협회가 귀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지역 언론의 보도가 나올 만큼 스페인에서 인상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강인은 아시안게임 선발을 내심 기대할 정도로 태극마크에 대한 애착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인간이 미안해’…해변에 버린 의자에 묶여 죽은 바다거북

    ‘인간이 미안해’…해변에 버린 의자에 묶여 죽은 바다거북

    해수욕을 즐기던 인간이 무심코 버린 의자 하나도 야생동물에게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NBC뉴스 등 현지언론은 해변가에서 사체로 발견된 바다거북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끔찍한 모습 때문에 '경고' 문구가 붙어있는 이 사진은 지난주 앨라배마 주 포트 모건의 해변가에서 촬영됐다. 사진에는 해변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해변의자 줄에 목이 감겨죽은 바다거북의 모습이 담겨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바다거북은 심각한 멸종위기에 몰려있는 '켐프 리들리 바다거북'(Kemp's ridley sea turtle)으로, 바다로 흘러간 해변의자에 묶여 비극을 맞이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 사진을 촬영해 페이스북에 공개한 현지 환경단체인 '포트 모건 셰어 더 비치' 측은 "이 상황을 보고 정말 미쳐버릴 정도로 화가났다"면서 "사람들에게 물건 좀 제발 다시 가져가라고 몇번을 부탁해야 할까? 이는 그냥 상식"이라며 분노했다. 곧 해변에 누군가 그냥 두고 간 의자가 바다로 쓸려가 이같은 비극을 만든 것이다. 단체 측은 "해수욕을 할 때에는 반드시 사전에 정해진 규칙에 따라야한다"면서 "일몰 전에는 가지고 온 장비를 회수해 생태계와 해양생물를 보호하는데 동참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16년 유엔환경계획(UNEP)이 발간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와 마이크로 플라스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한해에만 480만~1270만톤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 들어갔다.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는 생수병부터 옷가지, 각종 일회용 일상용품들이 이렇게 바다로 흘러들어가 거대한 쓰레기장을 만들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분해되면서 생기는 미세입자로 이는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거북과 바다새 등 수많은 생물이 이렇게 파편화된 각종 플라스틱 찌꺼기를 먹이로 착각해 먹고 있다. 물론 이는 먹이사슬을 통해 결국 다시 인간에게 돌아온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제10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선임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위원장 김태수, 중랑2)는 지난 12일(목) 제282회 임시회 환경수자원위원회를 개최하여 이광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5)과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을 제10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를 이끌어갈 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광성 부위원장은 강서구청장 비서실장을 역임하였으며, 유정희 부위원장은 서울시 관악구의회 의원(3대, 4대) 출신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수행하였다. 이광성 부위원장은 “2년 동안 서울시 대기질개선과 깨끗한 수돗물 공급 등 시민을 위한 환경정책이 구현되도록 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유정희 부위원장은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님들과 함께 서울시 환경개선을 위한 정책제언, 조례발의 등에 적극적인 자세로 의정활동을 펼쳐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수 위원장은 “새로 선임된 이광성, 유정희 부위원장과 10대 전반기를 이끌어 갈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일천만 서울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숨을 쉴 수 있도록 미세먼지 저감과 녹지공간 확보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푸틴만 비 긋고 맨인블랙 트로피 방해 기이했던 월드컵 엔딩

    푸틴만 비 긋고 맨인블랙 트로피 방해 기이했던 월드컵 엔딩

    프랑스 축구대표팀이 20년 만에 두 번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려야 하는 순간 엄청난 소나기가 쏟아졌다.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는 천둥번개 소리마저 들려왔다. 월드컵 결승 사상 처음으로 자책골이 나왔고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주어진 것도 처음 있는 일이었는데 후반 한때 의문의 관중 난입까지 일어났다. 제복까지 갖춰 입은 여자 3명과 남성 1명은 반체제 시위에 앞장 서온 록밴드 ‘푸시 라이엇’ 멤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종료 휘슬이 울린 지 한참 뒤에야 진행된 시상식도 혼돈의 연속이긴 마찬가지였다. 프랑스와 크로아티아 대표팀 선수들은 멍하니 터널 안에서 시상식이 시작하기를 기다렸으나 20분이 지나도 감감 무소식이었다. 독일 대표팀 주장을 지낸 필리프 람이 트로피를 그라운드로 모시고 나와 드디어 식이 시작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크로아티아 대통령이 늘어서 준우승 크로아티아, 우승 프랑스 선수들에게 메달을 목에 걸어주기 시작하자 폭풍우가 몰아쳤다. 유일하게 경호원이 우산을 펼쳐 든 푸틴 대통령만 비에 흠뻑 젖지 않고 마크롱과 키타로비치 대통령은 그야말로 비에 젖은 생쥐 꼴이 됐다. 하지만 둘은 괘념치 않고 국적에 관계 없이 두 팀 선수들을 끌어안아주기에 여념이 없었다.트로피 전달식도 희안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트로피를 들고 달뜬 프랑스 선수들 뒤로 다가가 위고 요리스 프랑스 주장에게 전달한 뒤 번쩍 들어올리려는 순간, 모든 것을 제자리에서 기다리고 있 던 중계 카메라 앞을 웬 양복 입은 사내들이 쓱 지나가는 바람에 가려지고 말았다. 러시아 제작진 책임자가 비명을 질렀음은 물론이다. 대회 내내 예측하지 못할 이변들이 줄지었던 것처럼 이날 시상식도 혼돈의 최종판처럼 보였다. 다행이었던 것은 프랑스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순간 황금빛 색종이가 날릴 즈음 빗줄기가 그나마 잦아들었던 점이었다. 마치 다음날 유럽의 모든 신문 제목에 “황금 세대”가 재림했다는 식으로 실리게 만들기 위해서인 듯 싶었다. 한편 전날 이미 사실상 확정됐던 해리 케인(잉글랜드)이 골든부트(득점왕)를 수상한 데 이어 영플레이어상은 대회 4골을 터뜨렸고 결승에서도 빼어난 기량을 선보인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에게, 대회 최우수선수를 의미하는 골든볼은 준우승을 이끌고 이번 대회 누구보다 많이 뛴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가 수상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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