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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차례 신생아 유기한 美 여성 유튜버의 최후…종신형 받을듯

    두 차례 신생아 유기한 美 여성 유튜버의 최후…종신형 받을듯

    미국에서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이 낳은 신생아를 유기한 여성 유튜버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사건이 드러나기 전까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뷰티 유튜버로 활동해온 이 여성은 다른 두 딸을 키우고 있어 불구속 상태에 있었지만 지난 12일부터 15일(이하 현지시간)까지 나흘간 치러진 항소재판에 단 한 차례도 출석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경찰 수배령이 떨어졌고 그녀는 그다음 날인 16일 자수하면서 구치소에 수감됐다고 머틀비치온라인 등 현지매체가 이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머틀비치에 살던 엘리사 데이볼트(31)는 2017년 11월과 2018년 12월 13개월 간격으로 자택 화장실에서 딸과 아들을 몰래 출산했지만, 두 아이 모두 각각 쓰레기봉투에 담아 집 밖 대형 쓰레기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아왔다.오어리 카운티 항소법원에서 치러진 항소재판 마지막 날 배심원들은 데이볼트가 유죄라고 판단했다. 이날 재판에는 데이볼트가 참석하지 않았기에 스티븐 존 판사는 선고 형량을 명시한 서류를 봉투에 넣어 봉인했다. 데이볼트가 앞으로 법정에 다시 서는 날 이를 개봉해서 읽게 되는 것이다. 현지 법에 따르면, 데이볼트에게는 각각의 사건에 대해 최소 징역 20년형부터 최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내려질 전망이다. 따라서 그녀가 받게 될 실제 형량은 최소 징역 40년형부터 최대 가석방 없는 종신형까지인 것이다. 이번 사건은 데이볼트가 두 번째 신생아를 유기할 당시 분만 시 발생한 출혈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드러날 수 있었다. 당시 데이볼트를 진료한 산부인과 전문의는 “환자의 자궁 안에는 분만 뒤 나와야 할 태반이 남아 있었다. 출산 직후가 분명한데도 아이는 어디 있느냐는 질문에 제대로 된 답변조차 하지 못해 의심이 들어 경찰에 신고했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 조사를 받게 된 데이볼트는 “아이를 쓰레기통에 유기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아이 아버지였던 당시 남자친구가 아이를 원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이어 “임신 사실이 드러나면 내 어머니가 뭐라고 하실지 몰라 덜컥 겁이 나서 유기했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그녀는 “이전에도 같은 남자친구의 아이를 낳은 뒤 유기했다”고 털어놓으면서 “남자친구는 물론 내 어머니를 비롯한 모든 사람이 내가 임신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또 “2017년에는 딸이 태어났는데 탯줄이 목에 감기는 바람에 숨지고 말았다. 이번에는 아들인데 분만 직후 15분 정도 의식을 잃었다가 깨 보니 아이가 숨을 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두 차례 모두 겁이 나서 공황 상태에 빠졌고 영문도 모르는 아이를 쓰레기봉투에 넣어 집 밖 쓰레기통에 유기했다. 아이는 화장실에서 낳았고 청소는 나 혼자 했다”면서 “아이가 살아 있었으면 몰래 입양했겠지만 이렇게 된 이상 감당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그런데 데이볼트가 두 번째 유기한 신생아의 시신이 경찰에 의해 발견되면서 그녀가 아이가 아직 살아있는데도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렸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검사 측은 “쓰레기봉투에 넣었을 때 아이는 아직 살아 있었다. 쓰레기봉투를 단단히 묶어 산소가 천천히 바닥나면서 숨진 것”이라면서 “엘리사는 아이가 살았든 죽었든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말했다. 참고로 데이볼트의 유죄가 확정된 재판 마지막 날에는 법정에 그녀의 옛 남자친구로 숨진 두 아이의 아버지인 크리스가 참석했다. 그는 현지매체에 “지난 2년간 마음에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왔다. 이 사건은 내 인생에서 가장 괴롭고도 괴로운 것이었다”면서 “오늘 이렇게 그녀에게 유죄 판결이 내려진 덕분에 나와 가족들이 조금 고통에서 벗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유죄 판결을 받은 데이볼트의 소식에 현지 네티즌들은 “왜 아이들을 죽여야 했나?”, “다른 수단은 없었나?”, “소중한 생명을 쓰레기 취급했다” 등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코로나 19 강남모녀, 안산시민 이어 제주 목사부부 억대 손해배상

    코로나 19 강남모녀, 안산시민 이어 제주 목사부부 억대 손해배상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진 후 이뤄진 역학조사에 보건당국에 거짓진술을 한 제주 29번 확진자 A씨와 33번 확진자 B씨에 대해 제주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소장을 접수했다고 22일 밝혔다. 남편인 29번 확진자는 설교를 위해 경기도 용인 새빛교회 방문 직후인 8월24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내도 이튿날인 8월25일 코로나19 검사에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들은 역학조사 과정에서 8월23일 도내 모 탄산온천 방문 사실을 숨겼다. 탄산온천에 대한 방역 당국의 초기 대응이 늦어지면서 온천 관련 도내 확진자가 6명이나 발생했다. 손해배상 청구액은 방역소독비용 139만8000원, 확진·접촉자 생활지원비 7350만6757원, 검사비용 2515만원, 진단 검사 물품구입비 1286만원 등 모두 1억2557만947원이다. 목사부부는 거짓으로 진술할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10여 차례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방역당국에 방문이력과 동선을 숨겼다. 감염병예방법 제18조에는 질병관리청장,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실시하는 역학조사에서 거짓으로 진술하거나 거짓 자료를 제출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규정돼 있다. 목사부부의 거짓 진술과 비협조로 이들이 방문한 업체에 대한 긴급방역과 접촉자 파악에 따른 자가격리 등 신속한 초기 대처가 지체됐고 그 사이 접촉자들은 관리대상에서 빠졌다. 결국 추가 조사를 통해 도내 6명과 도외 1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도는 민사소송에 앞서 목사부부를 감염병예방법 제18조 제3항 위반죄와 형법 제137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의 혐의로 지난달 3일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앞서 도는 3월30일 감기약을 먹으며 제주 여행을 한 강남 모녀에게 1억3200만원, 7월7일에도 해열제를 복용하며 제주여행을 한 안산시민에 1억3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나 건강해요”…성범죄자 빌 코스비, 머그샷·통화 사진 공개

    “나 건강해요”…성범죄자 빌 코스비, 머그샷·통화 사진 공개

    한때 미국의 ‘국민아빠’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다 지금은 성범죄자로 전락한 빌 코스비(83)의 최근 모습이 연이어 공개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 외신은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의 지역 교도소에 수감 중인 코스비의 최신 머그샷(mugshot·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과 전화통화 중인 그의 모습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머그샷을 보면 한때 잘 나가던 코스비의 모습은 흔적없이 사라지고 추레한 한 노인이 살짝 미소를 띄고있다. 목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걸고 있는 것도 이채롭다. 또한 다음날 코스비의 홍보담당자는 교도소 내 전화기로 웃으며 통화하는 그의 모습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트위터에는 '지난주 코스비가 통화 중에 찍은 사진이다. 그가 팬데믹 기간 동안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을 가족과 지지자들을 보여주기 위해 게시한다'고 적혀있다. 지난 1980년대 우리나라 안방에서도 방영돼 큰 인기를 끈 NBC 시트콤 ‘코스비 가족’(The Cosby Show)의 주인공인 코스비는 미국 흑인 가정의 일상을 유쾌하게 연기하며 큰 명성을 얻었다. 지난 1964년 카밀라와 결혼한 코스비는 미국 내 대표적인 ‘잉꼬부부’로 통했으나 그의 가면 속 진짜 모습은 결국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 운동과 함께 벗겨졌다. 과거 인기를 등에 업고 주변 여성들에게 접근해 약이나 술을 먹인 뒤 성폭행하는 수법으로 60명이 넘는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대부분의 사건이 공소시효가 지나 코스비는 법망을 피해갔다. 그러나 코스비는 모교인 템플대학 여자농구단 직원이던 앤드리아 컨스탠드에게 2004년 약물을 먹인 뒤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결국 지난 2018년 최장 1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 중에 있다. 다만 지난 6월 펜실베이니아주 대법원은 2018년 내린 유죄 판결과 관련해 코스비의 항소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해 오는 12월 1일 항소심이 열릴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단독] 전남 순천에서 독감 백신 접종 후 80세 남성 사망

    전남 순천에서 독감을 접종한 80세 남성 A씨가 22일 오전 8시 30분 사망했다. 이 남성은 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로 알려졌다. 접종백신은 녹십자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9시쯤 예방 접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시는 A씨가 심장 질환 증상 환자여서 인과관계 등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심장질환 등 지병으로 숨졌다고 한데 반해 유가족은 백신사고로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부검을 할 방침이다. A씨와 같은 병원에서 동일한 제품을 접종한 71명은 이상 반응이 없는 상태다. 목포에서도 지난 20일 오후 12시 30분 독감을 접종한 93세 여성이 사망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용산에 되살아난 이봉창 의사 독립투쟁 기개

    용산에 되살아난 이봉창 의사 독립투쟁 기개

    서울 용산구가 21일 이봉창 의사 역사울림관을 개관했다. 효창동에 자리한 이봉창 의사 역사울림관은 지상 1층, 연면적 70㎡ 규모다. 전통 목구조에 기와지붕을 올렸다. 전시실, 사무실, 툇마루를 갖췄다. 건물 외부는 이봉창 역사공원으로 꾸몄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 무료로 개방한다. 전시실로 들어서면 이 의사의 흉상이 눈길을 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장을 지낸 김영원 작가의 작품이다. 이봉창 의사 기념사업회 부회장인 김호연 빙그레 회장이 구에 작품을 기증했다. 흉상을 기준으로 왼쪽부터 전시실을 둘러보면 의사의 생애에 맞춰 ‘용산구 효창동에서 이봉창과 마주하다’, ‘거사를 준비하며’, ‘다시 타오르는 불꽃이 되어’를 주제로 한 전시를 볼 수 있다. 단순히 지도와 그래픽만 전시하는 게 아니라 무인 종합 정보 안내시스템인 키오스크, 증강현실(VR) 등 최신 전시기법을 도입했다. 이 의사가 직접 쓴 ‘한인애국단 가입 선서문’, ‘의거자금 요청 편지’ 등 사료는 복제본으로 전시했다. 이번 사업은 민선 7기 공약으로, 구 예산 7억원이 들었다. 부지는 이 의사의 집터가 포함된 효창4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통해 마련했다. 구는 조합에서 기부채납 받은 소공원 부지를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역사공원으로 바꿨다. 이 의사는 용산을 대표하는 독립투사로, 1901년 원효로2가에서 태어났다가 얼마 후 효창동으로 이사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봉창 의사의 의거는 비록 실패했지만 침체된 항일 독립운동의 불씨를 되살렸다”며 “기념관에 많이 오셔서 의사를 추모하고 독립투쟁의 기개를 되새겨 달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백신 접종후 숨진 대구 70대 질식사로 확인

    대구시는 독감 백신 접종 후 숨진 것으로 알려진 동구 거주 70대 남성 사망 원인이 질식사로 확인됐다. 시는 21일 경찰, 의료진과 합동으로 검시한 결과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A(78)씨는 식사 하면서 목에 다량의 음식물이 들어가 기도 등을 막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사망자 유족이 원치 않아 부검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사망 원인이 질식사로 밝혀졌다. 그러나 백신 접종과 사망과의 인과 관계는 계속 조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동구에 거주하는 이 남성(78)은 지난 20일 정오쯤 동네 의원에서 무료로 백신을 접종하고, 지인들과 점심 식사 도중 이상 증상으로 오후 1시 30분쯤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21일 0시 5분쯤 숨졌다. 기저질환으로 파킨슨병과 만성폐쇄성폐질환, 부정맥 심방세동 등이 있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국민아빠’의 추락…살짝 미소 띤 빌 코스비 최신 머그샷 공개

    ‘국민아빠’의 추락…살짝 미소 띤 빌 코스비 최신 머그샷 공개

    한때 미국의 '국민아빠'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다 지금은 성범죄자로 전락한 빌 코스비(82)의 최근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CBS뉴스 등 현지언론은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의 지역 교도소에 수감 중인 코스비의 최신 머그샷(mugshot·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한때 잘 나가던 코스비의 모습은 흔적없이 사라지고 추레한 한 노인이 살짝 미소를 띄고있다. 또한 목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걸고 있는 것도 이채롭다. 특히 현지언론은 2년 전 촬영한 코스비의 머그샷에는 시무룩한 그의 모습만 담겨있었다며 비교 사진을 내걸었다. 지난 1980년대 우리나라 안방에서도 방영돼 큰 인기를 끈 NBC 시트콤 ‘코스비 가족’(The Cosby Show)의 주인공인 코스비는 미국 흑인 가정의 일상을 유쾌하게 연기하며 큰 명성을 얻었다. 지난 1964년 카밀라와 결혼한 코스비는 미국 내 대표적인 ‘잉꼬부부’로 통했으나 그의 가면 속 진짜 모습은 결국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 운동과 함께 벗겨졌다. 과거 인기를 등에 업고 주변 여성들에게 접근해 약이나 술을 먹인 뒤 성폭행하는 수법으로 60명이 넘는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대부분의 사건이 공소시효가 지나 코스비는 법망을 피해갔다. 그러나 코스비는 모교인 템플대학 여자농구단 직원이던 앤드리아 컨스탠드에게 2004년 약물을 먹인 뒤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결국 지난 2018년 최장 1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 중에 있다. 다만 지난 6월 펜실베이니아주 대법원은 2018년 내린 유죄 판결과 관련해 코스비의 항소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해 오는 12월 항소심이 열릴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나이트워크·콘캉스까지… 젊음 즐기는 양천

    나이트워크·콘캉스까지… 젊음 즐기는 양천

    서울 양천구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2020 양천구 청년주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청년주간은 안양천과 무중력지대, 서울창업카페 양천신정점 등에서 온·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된다. 먼저 31일 오후 5시 30분에는 목동교부터 신정교까지 왕복 6㎞ 구간을 함께 걷는 ‘안양천 나이트워크’가 개최된다. 운동 관련 콘텐츠로 유명한 인플루언서 키다리형도 참여해 주민들과 사진을 찍을 예정이다. 다음달 1일 오전 10시에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창업디딤누리에서 KBS 박종훈 기자의 특강이 진행된다. 특강 주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청년 세대의 경제 생존 전략’이며 양천구청 유튜브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같은 날 오후 2시 서울창업카페 양천신정점에서는 ‘우리가 사는 현시대 청년 문화예술의 역할’을 주제로 청년포럼이 개최된다. 청년 아카데미 ‘콘캉스’도 눈여겨볼 만하다. 헬스트레이너이자 운동 유튜버인 문석기가 다음달 7일 오후 2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운동 방법 및 식단과 관련한 정보를 알려 주며 청년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8일 오후 1시부터 7시 30분까지 서울창업카페 양천신정점에서는 ‘e스포츠 챌린지’가 열린다. 양천의 명소를 그리고 맞추는 캐치마인드 퀴즈, 프로게이머 김택환 선수와 함께하는 카트라이더 게임, ‘리그 오프 레전드’ 대전 등이 준비됐다. 사회 및 중계는 인플루언서 단군이 맡는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취업과 과잉 경쟁에 코로나19까지 겹쳐 쉽지 않은 길을 걸어가는 현시대 청년들이 서로 소통하며 응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속보] “살려주세요” ‘여성 2명 잔혹 살해’ 최신종에 사형 구형

    [속보] “살려주세요” ‘여성 2명 잔혹 살해’ 최신종에 사형 구형

    검찰이 20일 살려 달라는 여성 2명을 잔인하게 살인한 최신종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 최씨는 지난 4월 15일 0시쯤 아내의 지인인 전주 여성 A(34)씨를 성폭행한 뒤 48만원을 빼앗고 살해, 시신을 유기한 데 이어 같은 달 19일 모바일 채팅앱으로 만난 부산 여성 B(29)씨를 목 졸라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월 전주지법 제12형사부(김유랑 부장판사)는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전주 여성 살인 사건에 이어 부산 여성 살인 사건이 추가로 병합됐다. 검찰은 이날 최씨의 추악한 범죄를 설명하며 “최신종은 B씨의 몸 위에 올라가 양손으로 목을 졸랐다”면서 “이때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어요. 살려주세요’라는 피해자의 말에도 최신종은 결국 살인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그 당시 약에 취해 있었다. 살해 동기와 관련해 명확한 기억은 없다”며 심신미약과 유사 상황에 따른 감경을 주장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50대 아들 살해한 70대 노모 “술만 마셔 희망이 없었다”

    50대 아들 살해한 70대 노모 “술만 마셔 희망이 없었다”

    검찰, 징역 20년 구형…“고령에 자수한 점 고려” 술을 자주 마시는 50대 아들과 다투다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70대 노모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표극창) 심리로 20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76)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A씨는 올해 4월 20일 오전 0시 56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아들 B(51)씨의 머리를 술병으로 때린 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당일 오전 끝내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아들의 목을 졸랐다”고 112에 직접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B씨는 만취 상태였으나 A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같이 사는 아들이 평소 술을 많이 먹고 가족과도 다툼이 잦았다”고 진술했다. 재판 과정에서 재판부는 76세 노모가 체중 100㎏이 넘는 아들을 살해하는 것이 가능한지 의문이라며 지난달 24일 법정에서 피고인에게 범행 당시 장면을 재연하도록 했다. 또 가로 40㎝, 세로 70㎝ 크기의 수건을 목에 감을 경우 노끈 등에 비해 두껍기 때문에 살해의 도구가 될 수 있는지를 의심했다. 그러나 A씨는 당시 법정에서 범행을 재연한 뒤 “아들이 술을 더 먹겠다고 하고 여기저기에 전화하겠다고 했다”면서 뒤에서 (소주병으로) 머리를 내리쳤는데 아들이 아직 정신이 있었고, 수건으로 돌려서 목을 졸랐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몸에서 발견한 멍자국에 관해 묻는 경찰관에게 ‘우리 아들이 얼마나 무서운데 어떻게 손을 대요’라고 말을 했다”며 “평상시 아들이 무서워서 손도 못 대지 않았느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A씨는 “자꾸 술을 먹으니 그랬다”며 “그냥 뒤에서 (소주병으로) 내리쳤다”고 답했다. A씨는 이날 결심공판에서도 최후진술을 통해 “아들이 술만 마시면 제정신일 때가 거의 없었다”면서 “희망도 없고 진짜로 너무 불쌍해서 범행했다”며 울먹였다. 검찰은 “피고인은 아들이 술만 마시는 게 불쌍해 살해했다고 말했다”면서도 “피고인이 76세의 고령이고 경찰에 자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집 잘 봐 주십쇼” 성공보수에 중개 뒷돈도…임대차‘방임법’인가[아무이슈]

    “집 잘 봐 주십쇼” 성공보수에 중개 뒷돈도…임대차‘방임법’인가[아무이슈]

    최근 경기도 성남에 전세를 안고 아파트를 마련한 A씨는 중개인에게 10만원 상당의 명품 브랜드 향수를 건넸다. A씨는 “요즘 좋은 물건 선점하기가 쉽지 않은데 계약도 잘 끝났고 앞으로 관계를 잘 트려고 선물했다”면서 “(임대)사업자는 아니지만 (부동산 거래에) 워낙 큰돈이 오가기도 하고 세입자도 있다 보니 더 잘 부탁한다는 의미로 ‘조공’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임대차법’ 이후 부동산 중개소의 목소리가 커졌다. 집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인데다 집주인과 세입자 간의 갈등 중재 등 주택 수요자의 중개인 의존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예비 임대인이 잘 봐달라는 의미로 중개인에게 선물 ‘조공’을 하거나 예비 세입자가 울며 겨자 먹기로 ‘성공보수’를 내건 사례도 잇따른다. 일각에서는 ‘잘 봐주겠다’며 웃돈을 요구하는 중개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틀리면 면박에 대놓고 웃돈 요구하기도 대전에서 빌라 전·월세를 주고 있는 임대인 B씨는 중개사의 은근한 웃돈 요구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호소했다. B씨는 “더 챙겨주면 나중에 더 잘하겠다고 하는데 안 챙겨 주면 제대로 (중개를) 안 해주겠다는 얘기 아니냐”면서 “임대 소득세에 (건물 관리 등을 위한) 인건비 증가에, 세입자 관리도 스트레스인데 부동산 눈치도 봐야 해서 힘들다”고 말했다. 목소리도 커졌다. 치솟는 아파트 가격에 빌라라도 구매할 요량으로 서울의 한 부동산에서 상담을 받게 된 회사원 C씨는 상담 당일 계약을 압박하는 중개인 때문에 식은땀을 흘렸다. 중개인은 “오늘 아니면 기회가 없다”며 세부 주소도 알려주지 않은 채 C씨를 몰아갔다. 그러나 해당 매물은 ‘불법용도변경’ 건축물이었다. 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C씨에게 중개인은 “중개해봤자 얼마나 번다고 이런 수고를 하는지 모르겠다. 보지도 않고 돈부터 입금하는 사람도 있는데, 좋은 기회를 줘도 판단을 못 하느냐”며 핀잔을 줬다. B씨는 “너무 황당했지만 요즘 워낙 물건이 없다고 하니까 (시간을 내 준 중개인에게) 미안하기도 해서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고 말했다.●영세 중개업자의 변…시장 얼어붙어 ‘투잡’까지 영세 중개업자들의 불만도 크다. 고가 아파트를 중개하며 수천만 원을 챙기는 중개업자는 일부 사례일 뿐 현실과 전혀 다르다는 호소다. 서울 서초구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A씨는 “‘저쪽 부동산에서는 0.4%를 받는데, 왜 여기는 0.5%를 받느냐. 낮추지 않으면 여기에서 거래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경쟁을 붙이니 우린 0.3%밖에 못 받고 있다”고 말했다. 중개 수수료는 지역별로 편차가 있지만, 서울을 기준으로 매매 거래가에 따라 0.4~0.9% 사이(임대차 계약은 0.3%~0.8%)다. 중개만으로는 돈벌이가 안 돼 ‘투잡’을 뛰는 일도 있다. 강서구의 한 중개사는 “도배 일을 하거나 배달 일을 같이하는 경우도 많이 본다”고 말했다. 최근 주택 거래량이 급감하며 8월 기준 부동산중개업소는 개업(1302건) 건수만큼 폐업(1028건)하거나 휴업(69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뜩이나 어려운 시장에 일도 늘었다. 9억 이상 주택 매매 시 요구되던 자금조달계획서, 증빙서류 등이 거래가와 상관없이 투기과열지구 전역으로 확대 적용됐기 때문이다. B씨는 “중개사들이 (자금조달) 내역을 잘 알고 있으니 코치해주거나 대리 작성을 해 주는데 거래에 수반이 되는 것이라 따로 비용을 받지는 않지만 번거로운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임대차법 개정에 따라 집주인과 세입자 간 갈등도 중재하는 일도 중개사 몫이 됐다. ●직거래 앱 등장, 시장 포화에 ‘각자도생’ 막막 이들은 시장이 포화상태인데다 직방, 다방 등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직거래가 늘고, 기업형 중개업소들이 생기면서 중개업 시장에서 살아남기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8월 말 기준으로 개업 공인중개사는 10만 9800명에 달한다. 중구의 한 중개사 B씨는 “물건이 없어 하나라도 (물건을) 잡으려면 임대인이 원하는 요구 사항을 다 들어줘야 하고 동시에 임차인의 수긍도 받아야 한다”면서 “기형적인 시장을 만들어 놓은 정부 정책도 문제고 직방, 다방 등에 내야 하는 광고비 까지 (중개인들도)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했다. 한국판 뉴딜 정책 중 하나로 제시된 ‘중개인 없는 부동산 거래’도 중개업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었지만 정책을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은 20일 오전 기준 20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uenah@seoul.co.kr
  • “이겨내줘서 고마워”…‘라면형제’ 형 원격수업 받는다(종합)

    “이겨내줘서 고마워”…‘라면형제’ 형 원격수업 받는다(종합)

    지난달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 음식을 하다 불이 나 중상을 입은 인천 초등학생 형제의 근황이 전해졌다. 형은 원격수업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생은 엄마를 알아볼 정도로 의식이 돌아왔다. 19일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동·미추홀갑)은 19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주당 인천시당의 미추홀구 형제 화재 참사 전담팀(TF) 결과 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허 의원에 따르면 형 A군(10)은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휴대전화로 원격 수업을 직접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 다만 허벅지 등은 아직 붕대를 감고 있어서 자유롭게 걸어다니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빠르게 호전…계속적인 치료 받아야 하는 상태” 유독가스를 많이 마신 동생 B군(8)도 어머니를 알아볼 정도로 회복됐으나, 목이 많이 부어 있어 대화를 원활하게 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 허 의원은 “형제가 빠르게 호전되고 있으나 계속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라고 전했다. 라면 형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 다행이다”, “많은 사람들의 기도가 이뤄졌다”, “빨리 뛰어놀 수 있었으면”, “이겨내줘서 고마워” 등 반응을 보였다. 이들 형제는 지난달 14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등교를 하지 않자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불이 나 화상을 입었다. 이후 이들과 관련해 세 차례 방임학대가 신고됐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주당 인천시당은 TF를 꾸려 대책 마련에 나섰다. TF는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피해아동보호명령 청구 후 판결까지 가정방문 회수 상향, 아동보호 전담판사 도입, 돌봄서비스 문턱 낮추기 등의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또 TF는 보건복지부가 올해 말까지 전국 시·군·구 118곳에 배치할 예정인 아동 학대 전담 공무원 283명의 전문성을 보강하고 24시간 대응이 가능한 인프라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라면 화재’ 형제 비극 막는다…방임 아동, 돌봄교실 우선 이용 정부가 방임 학대받는 아동에 대해 초등 돌봄 교실을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돌봄 지원을 거부하는 부모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제재 규정도 마련하기로 했다. 내년까지 전국 모든 시·군·구에 아동 학대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고 아동학대 사건을 강력히 처벌할 수 있도록 양형 기준도 정비한다. 정부는 내년까지 전국 모든 시·군·구에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아동보호 전문기관과 지자체 공무원이 학대 조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정부는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동행 출동하는 범위를 현재 ‘긴급치료가 필요하거나 36개월 이하 아동인 경우 등’에서 ‘동행 출동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모든 아동학대 신고’로 확대했다. 정부는 또 아동학대 사건을 강력히 처벌하기 위해 양형 기준을 검토할 특별 전담팀을 지난달 구성하고, 특별 전담팀에서 연말까지 제안서를 양형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日 자취여성 밀실 살인 사건 발생…사라진 열쇠, 면식범 소행 추정

    日 자취여성 밀실 살인 사건 발생…사라진 열쇠, 면식범 소행 추정

    일본에서 홀로 사는 여성을 상대로 한 밀실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19일 간사이TV방송(関西テレビ放送)은 교토부 교토시의 한 아파트에 살던 20대 여성이 참혹한 시신으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18일 현장검증을 마친 경찰은 면식범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11일 교토시의 한 아파트 7층에서 야마무라 루미노(24)가 숨진 채 발견됐다. 피해 여성의 이모는 하루 전 조카가 무단결근했다는 연락을 받고 다음 날 집으로 찾아갔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고 밝혔다. 아파트 관리인과 함께 마스터키로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피를 흘리며 이불 위에 쓰러져 있었다는 설명이다. 발견 당시 피해 여성은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이었다. 부검 결과 목과 가슴, 허리 등 열 군데에서 날카로운 흉기에 찔린 상처가 확인됐다.부검의는 “심장 근처를 찔린 게 치명적이었다. 아마 짧은 시간 안에 숨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에서는 방어흔도 발견됐다. 수사팀 관계자는 “피해 여성이 숨지기 직전까지 강하게 저항하며 용의자와 사투를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망 시각은 9일 밤으로 추정했다. 문제는 현관문과 창문이 모두 잠겨 있었으며 강제 침입 흔적도 없었다는 점이다. 이른바 ‘밀실 살인’인 셈이다. 시신 발견 직후 곧장 수사관 62명으로 구성된 특별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12일부터 일주일간 현장 검증에 들어갔다. 18일 검증을 마친 경찰은 복도로 이어지는 현관문과 창문 모두 안에서 잠겨 있었다고 확인했다. 사건 현장이 아파트 7층이라 창밖으로 빠져나가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침입 흔적이 없는 점, 피해 여성의 지갑은 그대로인데 스마트폰과 집 열쇠는 사라진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면식범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수사팀 관계자는 “용의자는 고인과 친밀한 관계였을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가 직접 문을 열어줬을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현장에서 피해 여성의 스마트폰과 집 열쇠가 사라졌다. 용의자가 피해자를 살해한 후 집 열쇠로 문을 잠그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경찰은 피해 여성의 가족과 이웃, 직장 동료 등을 상대로 원한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최근 일본에서는 자취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홋카이도방송 HBC에 따르면 얼마 전에는 홋카이도 루모이시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홀로 사는 20대 여성 집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로 체포됐다.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사토 카츠유키(54)는 지난 7월과 8월 2차례에 걸쳐 삿포로시 시라이시구에 사는 한 여성 집에 침입했다. 피해 여성과는 음식점 종업원과 손님으로 만나 호감을 갖게 됐으며, 마스터키 이른바 ‘만능열쇠’를 구해 여성의 집에 몰래 들어간 걸로 확인됐다. 교사의 컴퓨터에서는 여성의 집을 촬영한 동영상도 발견됐다. 교사는 경찰 조사에서 “그녀의 생활상이 궁금했다”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그랑퍼스트’ 교통호재 몰리며 기대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그랑퍼스트’ 교통호재 몰리며 기대

    계획도시로 조성돼 복지, 교육, 문화, 주민편의시설 등 생활인프라가 풍부한 운정신도시가 교통 여건이 개선되면서 수도권 최고의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운정신도시는 현재 1·2지구가 거의 조성이 완료된 상태며(입주율 92%), 운정3지구는 조성 중으로 695만㎡ 부지에 공동주택 3만2000여 가구와 8만여 명의 인구 수용이 계획돼 있다. 최근에 GTX-A 노선(2023년 예정), 서울~문산 고속도로(2020년 11월 예정) 등도 예정되면서 서울 및 수도권 주요지로의 접근성도 우수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GTX-A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연신내, 서울역을 거쳐 삼성을 지나 동탄까지 이어지는 83km의 노선이다. 이런 가운데 교통 여건이 뛰어난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그랑퍼스트’가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해 눈길을 끈다. 단지는 파주시 운정신도시3지구 A5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8층 24개 동 전용면적 59, 74, 84㎡ 1,926가구로 구성된다. 청약 일정은 10월 27일(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수) 1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4일(수)이며, 정당 계약은 16일(월)부터 19일(목)까지 4일간 진행된다. 단지에서는 GTX-A노선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서울~문산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설문IC, 금촌IC를 통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미 자유로, 제2자유로 등 광역도로망을 통해 서울, 김포, 일산 등 주요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며 향후 서울~문산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운정신도시는 교통 여건이 개선될 뿐 아니라 각종 편의시설이 풍부해 쾌적하고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 바로 앞에 초·중교와 유치원 부지가 있고, 지산초, 한가람중, 지산고 등 주변에 학교가 많아 우수한 교육 환경도 갖췄다. 상업시설도 단지 주변에 계획돼 있어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이마트(파주점), 홈플러스(파주운정점) 등의 대형마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운정호수공원, 운정체육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운정신도시 인근에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대학병원과 의료연구센터, 의료바이오기업 등이 조성되는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사업과 수도권 북부지역의 첨단산업 핵심으로 조성될 운정테크노밸리 사업 등이 예정돼 있다. 운정신도시에서 볼 수 없었던 단지내 수영장이 조성되는 아파트인 데다 다목적체육관,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의 스포츠시설, 사우나시설 등으로 입주민의 건강도 신경 썼다. 자녀들이 편안하게 독서와 그룹스터디 등을 할 수 있는 독서실&스터디룸과 가족, 친구 등 방문한 손님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도 선보인다. 또한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그랑퍼스트는 기존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하고 관리하기만 하는 다른 아파트와 달리 입주민들이 365일 특권을 누릴 수 있는 J라운지센터 프로그램을 1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J라운지센터는 제일풍경채의 이니셜 ‘J’와 ‘Lounge Center’를 결합한 이름으로 제일 앞선 라이프가 펼쳐지는 특화된 커뮤니티시설을 의미한다. J라운지센터 커뮤니티 시설에서는 입주민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실내 수영장에서는 혼자 즐길 수 있는 자유수영부터 남녀노소 눈높이에 맞춘 강습 프로그램까지 제공된다. 다목적 체육관은 날씨 걱정 없는 실내체육관으로,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전문 트레이너와 함께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피트니스클럽, 골프 기본기부터 중·상급자를 위한 레슨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골프연습장도 들어선다. 공유 커뮤니티 공간에는 아이들을 지켜보며 생활정보나 육아정보를 나누는 맘키즈카페, 직접 수작업으로 다양한 물건을 만들 수 있는 다목적공방, 입주민들이 모여 차를 마시며 삶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유기농카페, 조리시설이 갖춰진 오픈키친은 물론 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도 갖춰진다. 설계도 우수하다. 남향 위주의 동(棟) 배치로, 조망은 물론 저층에서도 햇빛이 잘 들고 바람도 잘 통하도록 설계했다. 평면은 전 가구 4베이(Bay) 구조로 개방감을 높였고, 드레스룸, 펜트리 등의 다목적실은 물론 주방과 침실, 거실 곳곳에 실용적인 설계도 적용해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파주시는 수도권에서 희소가치가 높은 비규제지역으로 비교적 청약 조건이 자유롭고, 무주택자의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을 최대 70%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전용 85㎡ 이하 분양물량의 60% 를 추첨제로 공급해 가점이 낮은 20~30대의 실수요자들도 내집마련 기회의 폭이 넓고, 소유권 이전 등기 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도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스크 쓰라는 버스기사 깨물고 급소가격한 50대

    마스크 쓰라는 버스기사 깨물고 급소가격한 50대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는 버스기사를 깨물고 급소를 가격한 5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7단독 김슬기 판사는 상해·폭행·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운전자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57)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18일 광진구의 한 마을버스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탑승해 “마스크를 안 착용하면 하차해야 한다”는 버스기사의 말을 듣고 욕설을 하며 협박했다. 한 승객이 말리자 승객의 얼굴에 침을 뱉으며 폭행했다. 기사 B씨가 다시 말릴자 B씨의 목을 물어뜯고 급소를 가격하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 A씨는 지난 5월31일에는 광진구의 한 마트에서 외국인 여성에게 “왜 나를 쳐다보냐.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며 욕을 하고 고함을 질렀고, 말리는 점원에게 침을 뱉으며 넘어뜨렸다. 이틀 뒤에는 유치원 앞에서 개를 산책시키던 행인에게 “왜 개를 끌고 다니냐”며 욕하고 얼굴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고, 다른 행인이 이를 말리자 얼굴을 때리고 멱살을 잡아 흔들었다. 같은 달 15일 새벽에는 한 주민센터 앞에 ‘코로나19 예방행동수칙’ 안내 현수막을 훼손했다. 재판부는 “출소하자마자 단기간에 수차례 범행을 저지른 점 등으로 보아 죄의식 없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2017년 11월 공용물건손상죄 등으로 징역 1년의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2018년 7월에는 업무방해 등으로 징역 8월의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리고 집행유예 기간인 2019년 1월 공연음란죄 등으로 징역 4월을 선고받은 뒤 5월에 형이 확정됐다. 이후 2020년 5월까지 1년여간 교도소에 수감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보고싶어서 그만...” 이혼소송 중 아이들 데려온 아빠, 법원 판단은?

    “보고싶어서 그만...” 이혼소송 중 아이들 데려온 아빠, 법원 판단은?

    아내에게 이혼소송을 당한 40대 남성이 아내가 데리고 간 아이들을 처가 측과 몸싸움까지 벌이며 강제로 데려왔다가 재판에 넘겨졌지만 선처를 받았다. 18일 법원에 따르면, A(41)씨의 부인 B씨는 시가와 사이가 나빠지자 지난 2월 아이들을 데리고 “친정에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갔다. 곧 돌아올 줄 알았던 B씨는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아이들이 보고 싶었던 A씨는 아버지(71)와 함께 지난 4월 처가를 찾아갔다가 집 앞 놀이터에서 처남과 놀고 있는 아이들을 보는 순간 이들을 데리고 돌아가기로 마음먹었다. 아이들을 데려가려는 A씨를 처남이 막아서자 A씨는 처남의 목을 잡고 바닥에 쓰러뜨린 뒤 움직이지 못하게 다리를 붙잡았다. 그 사이 A씨의 아버지가 아이들의 손을 잡아끌어 주차장에 있던 차로 데려가 태우고 떠났다. 이 일로 A씨는 미성년자 약취와 상해 혐의로, A씨 아버지는 미성년자 약취 공범으로 나란히 기소됐다. A씨 측은 재판에서 “B씨가 잠시 친정에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간 뒤 이혼소송을 제기하면서 아이들을 보지 못하게 돼 이런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며 “피고인들로서는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아이들을 데려오는 게 이렇게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2단독 김호춘 부장판사는 A씨와 A씨 부친에 대해 각각 징역 6개월과 징역 4개월의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유예는 가벼운 범죄를 저질렀을 때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유예했다가 그 기간이 지나면 면소된 것으로 간주하는 판결이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범행을 시인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이 사건 범행에 이르게 된 과정을 참작할 수 있으므로 형의 선고를 유예한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기는 인도] 강간공화국 언제까지…최하층민 ‘달리트’ 소녀 성폭행 후 살인

    [여기는 인도] 강간공화국 언제까지…최하층민 ‘달리트’ 소녀 성폭행 후 살인

    이쯤 되면 ‘강간 공화국’이 분명하다. 하루가 멀다 하고 성폭행 사건이 끊이지 않는 인도에서 또 한 번 최하층민 ‘달리트’ 소녀가 희생됐다. 16일(현지시간) 더인디안익스프레스는 우타르프라데시주 바라반키의 한 마을에서 성폭행을 당한 소녀가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소녀의 아버지는 14일 낮 농작물을 수확하러 밭에 나간 딸이 돌아오지 않자 불안한 마음에 마을을 샅샅이 뒤졌다. 아버지는 “저녁이 다 되도록 딸이 오지 않았다. 걱정이 되어서 딸을 찾으러 나갔는데, 30분쯤 지나서 들판에 덩그러니 놓인 딸의 신발을 찾았다”고 밝혔다. 나쁜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얼마 후 딸은 인근 논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신원 미상의 남자를 용의자로 체포하고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사후 부검에서 성폭행 사실이 드러나면서 관련 혐의도 추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살인 혐의로 기소한 용의자에게 부검 결과에 따라 다음날 강간 혐의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부검 결과 소녀는 성폭행 피해 후 목이 졸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초 소녀 나이를 두고 혼선이 일면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적용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으나 최종적으로는 적용되지 않았다. 소녀는 막 18세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인도에서는 18세 미만에 한해 아청법을 적용하고 있다.4남매 중 장녀로 15살 여동생과 7살 쌍둥이 남동생을 살뜰히 보살피던 딸이 죽자 가족들은 오열했다. 혹여 피해 사실이 은폐될까 화장도 거부했다. 그러다 틀림없는 수사를 약속하는 경찰을 믿고 시신이 발견된 다음 날 장례를 치렀다. 인도는 전통적으로 브라만(성직자), 크샤트리아(군인), 바이샤(평민), 수드라(천민), 달리트로 크게 구분되는 힌두 카스트 기준에 지역과 직업, 성(姓) 등에 따라 수천 개의 세부 카스트 구분이 존재한다. 1955년 카스트에 따른 차별을 법으로 금지했지만, 하층민에 대한 차별과 편견은 여전하다. 특히 15분에 한 번씩 성폭행 신고가 접수되는 인도에서 달리트 계급 여성은 신고조차 할 수 없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지난달 29일 우타르프라데시주의 다른 마을에서도 남성 2명이 달리트 계급 22세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살해했다. 같은 달 14일에는 같은 지역에 사는 남성 4명이 또 다른 달리트 계급 19세 소녀를 집단 성폭행 후 잔인하게 폭행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미 여성 사형수로는 67년 만에 형 집행되는 몽고메리의 잔인함

    미 여성 사형수로는 67년 만에 형 집행되는 몽고메리의 잔인함

    미국에서 거의 70년 만에 여성 사형수에 대한 형 집행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영국 BBC가 미국 법무부 발표를 인용해 17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2004년 미주리주에서 임신한 여성을 목졸라 살해하고 배를 갈라 아기를 끄집어내 납치한 혐의로 복역 중인 리사 몽고메리란 연방 수감자다. 법무부는 몽고메리를 오는 12월 8일 인디애나주 교도소에서 독극물 주사로 처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에 의해 마지막으로 사형이 집행된 여자 수감자는 보니 헤디로 1953년 미주리주의 독극물 가스실에서 숨진 것이라고 미국 사형처벌정보센터는 전했다. 같은 달에는 1999년 두 젊은 목사를 공범들과 함께 살해한 브랜든 버나드의 형 집행이 예정돼 있다.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이들의 범죄가 “특히 가증스러운 살인들”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 사형 집행을 서둘러 재개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2004년 12월 몽고메리는 캔자스주에서부터 미주리주의 바비 조 스틴네트 집까지 차를 몰아 왔다. 반려견을 구입하겠다고 했지만 집안에 들어선 그녀는 임신 8개월이던 바비를 공격해 의식을 잃을 때까지 목을 졸랐다. 부엌에 있던 칼로 바비의 배를 공격했고, 그 때문에 다시 깨어난 바비와 옥신각신 사투를 벌이다 다시 목을 졸라 끝내 숨지게 했다. 태아를 꺼내 들고 달아났다. 자신이 아기를 낳은 것처럼 위장하려 했다. 2007년 연방 대배심은 납치와 살인 등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만장일치로 사형을 언도해줄 것을 재판부에 권고했다. 몽고메리의 변호인들은 의뢰인이 어릴 적 구타를 당해 뇌가 손상돼 정신적으로 온전치 못하므로 사형을 언도받아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사법체계에서 범죄는 전국적인 관심을 끄는 연방 재판이나 지역의 관심에 한정되는 주 재판 중 하나로 다뤄진다. 화폐 위조나 우편 절도 같은 범죄는 정당이 관련되거나 헌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다투는 사건과 마찬가지로 자동으로 연방 차원에서 다뤄진다. 반면 어떤 범죄들은 심각성을 따져 연방법원에서 다뤄지기도 한다. 미국의 사형 제도는 1972년 대법원이 모든 기존의 사형 선고를 모두 무효화함으로써 주나 연방 모두에서 불법 딱지를 받았다. 하지만 4년 뒤 대법원은 주 정부의 독자적인 판단으로 사형 제도를 다시 도입할 수 있다고 판결한 데 이어 정부는 1988년 연방 차원에서도 사형을 실시할 수 있게 만든 입법안을 통과시켰다. 사형선고 정보센터 집계에 따르면 1988년부터 2018년까지 연방 재판을 통해 사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78명이나 됐지만 같은 기간 단 세 명만 처형됐다. 몽고메리와 버나드가 처형되면 연방정부가 올해 들어 진행한 사형 집행으로는 각각 여덟 번째와 아홉 번째가 된다. 지난해 형 집행을 재개한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바 장관은 “양대 정당의 감독을 받으면서 법무부는 최악의 범죄자들에 대한 사형 집행을 추구하고 있다. 법무부는 법의 지배를 존중하고 있으며 우리 정의 체계를 작동하기 위해 내려진 선고를 수행해 희생자들과 그 가족에게 진 빚을 갚는다”고 밝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가짜 미투 피해자 시인 돌아왔다 “손석희는 어떤 기분일까”

    가짜 미투 피해자 시인 돌아왔다 “손석희는 어떤 기분일까”

    성폭력 의혹에 시달리다 삶에 미련이 없다는 글을 남기고 잠적해 큰 파문을 일으켰던 박진성 시인이 17일 살아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박 시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살아 있다는 것이 징그럽고 지겨웠다고 그동안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살아 있다는 것, 살아서 물 마시고 숨쉬고 다시 허기를 느끼고 밥 챙겨 먹고 무언가를 욕망하는 것, 나도 모르는 사이 발톱이 자라고 손톱과 머릿카락이 자라고 말을 한다는 자체가 징그럽고 지겨웠다”고 적었다. 이어 서울 반포와 강 건너 용산 언저리를 떠돌았다며, 다리에도 올라가 보고 종로 어디 건물에도 올라가 보았다고 털어놓았다. 목숨을 끊을 생각을 실행에 옮기려 했다는 것이다. 박 시인은 ‘숨이 목까지 차 올랐을 때 누군가는 또 흉물을 치워야 하겠구나, 그게 평생의 상처로 남겠구나’란 생각에 자살 충동을 되돌리고 한강변을 오래 걸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대부분의 (성폭력) 의혹이 사실무근으로 밝혀진 손석희 전 앵커는 지금쯤 어떤 기분일까”라며 “단지 의혹만으로 자신이, 삶 자체를 망가뜨린 사람들에겐 어떤 마음일까, 자신이 주동해서 쫓아 내놓고 너는 왜 쫓겨났냐고 다시 조롱 받는 어떤 삶들을 볼 때 도대체 어떤 마음일까”라고 의문을 던졌다. JTBC는 박 시인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여성을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인터뷰했고, 박 시인은 JTBC의 허위보도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이겨 배상금 400만원을 받으라는 판결을 받았다. 박 시인은 문단에서 성폭력을 고발하는 미투 운동이 활발할 때 가짜 성폭력 피해자로부터 가해자로 몰려 시집이 출간정지되는 등 큰 피해를 겪었다. 박 시인은 ‘손석희 앵커님께’란 시를 통해 ‘의혹만으로 여럿 인생 파탄 내놓고 그간 안녕하셨습니까’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2016년 10월 한 여성이 박 시인을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했으나 2017년 9월 대전지검으로부터 박 시인은 강간과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그는 “뉴스에는 ‘아니면 말고’가 있지만 ‘아니면 말고의 삶’은 어디에도 없을 텐데 그걸 잘 알 텐데. 그 질문 하나를 강물에 던지면서 오래 걸었다”라며 손 전 앵커에 대한 감정의 앙금을 토로했다. 박 시인은 “수식어가 많은 문장이 시를 망치듯이 변명과 설명이 많은 반성은 상대방의 어떤 시간과 마음을 상하게 하겠지요”라며 “부끄럽습니다. 조용에 조용을 더해서 겸손하게 살겠습니다”라고 자신을 걱정해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체험기] “미니링크! 카톡 읽어줘”…운전중 안전하게 카톡 확인되네

    [체험기] “미니링크! 카톡 읽어줘”…운전중 안전하게 카톡 확인되네

    인공지능(AI) 비서에 한번 맛을 들리면 헤어나기 힘들다. TV를 리모컨으로 켜듯 집에 혼자 있을 때는 내 목소리가 스마트폰의 리모컨이 된다. 출근 준비를 하는 도중 AI 비서에서 날씨를 물어본 뒤 그날 입을 옷을 정하곤 한다. 퇴근 후 집에 들어와 옷을 갈아 입을 때에는 “음악을 틀어달라”고 말하면 조금이라도 빨리 하루동안의 업무 스트레스를 음악으로 다스릴 수 있다. 처음에는 제대로 작동이 될까 반신반의했지만 한번 해보고는 이젠 별의 별 것을 다 AI비서에게 시키는 사람이 됐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최근에 새로 내놓은 ‘미니링크’를 사용해보니 카카오톡 송수신 기능에 특화된 AI 음성 인식 기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회가 될 때마다 굳이 미니링크로 카카오톡을 보내보면 편리한 데다 신기하기까지 했다. 기기 우측의 버튼을 한번 누르면 카카오톡에 온 메시지가 흘러나온다. 미니링크 스피커를 통해 들을 수도 있고 AI스피커·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도 재생이 가능하다. 우측 버튼을 짧게 두번 누르면 읽고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기기가 음성을 제대로 읽지 못해 다른 사람에게 카톡을 보내려 하면 다급한 목소리로 “아니 보내지마”라고 말해 취소해야 한다. 전면에 커다란 호출 버튼을 누른 뒤 ‘카카오톡 읽어줘’라고 요청해도 된다. 누르기 편한 전면 버튼 쪽을 더 많이 이용했다.카카오톡 메시지 보내기 기능은 운전중에 효과가 극대화됐다. 가끔 운전 도중 카카오톡이 오면 신호등 앞에 멈춰서기 전까지 메시지 내용이 너무 궁금했는데 미니링크를 이용한 뒤부터는 그러지 않아도 됐다. 차량용 거치대도 동봉돼 있어서 설치해놨다가 필요할 때마다 전면 호출버튼을 누르니 편리했다. 라디오나 팟캐스트를 틀어 달라고 해도 된다. 음악도 들을 수 있지만 카카오 계열 음악 서비스 업체인 ‘멜론’하고만 연동되는 건 아쉽다. 집에 있을 때도 다른 AI비서 대신에 미니링크를 종종 이용하곤 했다.‘나는 배가 고프다’라는 말을 영어로 번역해달라고 명령하면 곧바로 ‘I am hungry’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영어 발음을 귀에 익히는 효과도 있어서 어학 공부를 할 때 유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좀 긴 문장을 번역해달라고 하면 갑자기 미니링크가 무슨 명령어인지 못 알아듣는 일이 잦아서 조금 답답하게 느껴졌다. 코로나19 때문에 집에서 운동을 할 때가 많은데 그때도 미니링크에게 ‘스쿼트 하자’라고 명령하니 번호를 붙여가며 ‘20개씩 4세트’의 스쿼트를 독려했다. 홀로 속으로 숫자를 새면서 할 때는 좀만 힘들어도 잠시 쉴 때가 많았는데 미니링크가 구령을 붙여주니 꾀를 안 부리고 운동을 마칠 수 있었다. 팔굽혀펴기나 크런치, 플랭크도 하자고 요청하면 미니링크가 같은 방식으로 도와준다. 또한 명상을 하자고 할 수도 있고, ‘공부용 소리를 틀어줘’라고 하면 그에 맞는 음향이 나와서 집중력이 더 높아지는 효과가 있었다.밖을 돌아다닐 때는 동봉된 줄을 이용해 목걸이처럼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의 라이언과 죠르디 모양으로 앙증맞게 생겼기 때문에 액세서리 같은 느낌도 난다. 가끔씩은 ‘어울리지 않게 왜 이렇게 귀여운 것을 목에 걸었냐’는 지인의 비판을 감내해야 할 때도 있었지만 며칠 착용하고 다니니 ‘원래 저런 애’라며 신경을 안 쓰는 분위기가 생겼다. 고성능 마이크가 두 개 내장돼 있어서 엄청 시끄러운 곳이 아니라면 시내 길거리 등에서도 음성 인식이 잘되는 편이었다. 길을 가다 갑자기 내일 장봐야 할 물건이 생각나서 ‘샴푸 메모해놔줘’라고 말하면 카카오톡 나에게 보내기 기능으로 해당 메시지가 전달됐다. 무게도 31g에 불과해 목에 걸었을 때 전혀 부담이 느껴지지 않았다. 이렇게 가벼울 수 있었던 것은 배터리가 300mAh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이 적용돼 한번 충전하면 5일 이상 사용 가능하다.주로 좋은 점을 신나게 열거했지만 아쉬운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헤이 카카오’라고 말로만 부르면 알아듣고 실행되는 게 아니라 처음에 일단 기기의 버튼을 눌러야 반응을 한다는 것이 가끔 번거로웠다. 카카오톡을 보낼 때도 누구에게 보내달라고 하면 미니링크가 제대로 찾지 못하는 상황이 종종 있었다. 무엇이라 번호를 저장해놨는지 기억이 안나서 이름과 직책을 수차례 외쳤지만 ‘XX전자 XXX 부장님’이라는 식으로 복잡하게 저장해놓은 사람에게는 카카오톡이 보내지지 않는 일이 있었다. 휴대성이 강조된 AI 음성 인식 기기이지만 정작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남의 시선이 신경쓰여 미니링크에 명령어를 입력하기 수줍을 때가 많았다. 스마트폰에서 사용중이던 AI비서로는 대체가 안 되는 기능들이 대거 구비돼야 사용성이 더 높아지는데 아직까지는 차별성 있는 기능들이 많이 장착되지는 않았단 점도 향후 풀어야 할 숙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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