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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바구니에 실려 구조되는 아이들…中 ‘천 년 만의 홍수’ 현장

    [영상] 바구니에 실려 구조되는 아이들…中 ‘천 년 만의 홍수’ 현장

    중국 중부 허난성의 성도인 정저우에서 역대 최고의 폭우로 사망자가 속출한 가운데, 홍수로 고립된 유치원의 어린이들이 구조대원에게 구조되는 긴박한 장면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하오칸 비디오 등 현지 매체가 보도한 해당 영상은 지난 20일 저녁 7시 58분경, 홍수로 정전이 된 정저우의 한 유치원에서 유치원생 150여 명이 갇혀있다 구조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해당 유치원 측은 정전이 된 이후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해 구조대에 구조를 요청했는데, 구조대원이 도착하기도 전 유치원 내부로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키가 작은 어린이들이 눈 깜짝할 사이에 큰 일을 당할 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구조대가 빠르게 도착했고, 구조대원들은 이미 성인 허리 높이를 훌쩍 넘도록 가득 찬 물 사이에서 유치원생들을 바구니에 담아 한 명씩 구조했다. 바구니에 탄 일부 어린이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듯 웃음을 보였고, 이를 본 구조대원은 긴박한 상황에서도 아이들을 안심시키려는 듯 옅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유치원생들이 바구니에 태워진 채 현장을 빠져나가는 순간에도 비는 멈추지 않았다. 구조대원들은 무사히 밖으로 빠져나온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비를 덜 맞게 하기 위해 우산을 들고 기다리기도 했다. 이날 어린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출동한 구조대원은 10명이었으며, 이들이 구조한 어린이는 15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는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고, 소방당국은 밤 11시 50분이 다 되어서야 모든 어린이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저우에서는 퇴근길 지하철 안에 물이 차올라 승객 500여 명이 갇혔다가 12명이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현지 매체인 다샹 누스에 따르면 키가 작은 승객들은 물이 목까지 차오를 정도였으며, 많은 승객이 산소 부족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지하철은 주행하다 역 사이의 터널에 멈췄는데 일반적으로 터널은 역보다 낮게 설계되기 때문에 객차가 빗물에 쉽게 잠긴 것으로 중국 언론은 분석했다. 정저우에서는 이날 항공편 300편의 운항이 결항했고 기차역 2곳은 열차 운행을 모두 취소했다. 정저우에서는 전날 오후 4∼5시 1시간 동안에만 201.9㎜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이는 1975년의 198.5㎜를 넘어 중국에서 섬을 제외한 지역의 시간당 역대 최대 강우량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800㎜ 넘는 물폭탄이 퍼부어졌다. 일부 현지 매체는 ‘1000년 만의 폭우’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폭우는 중국으로 접근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20만 명에 가까운 주민이 대피했으며, 이번 수재로 피해를 입은 정저우 주민은 3만 6000명 규모다. 허난성 전체로 확대하면 수재민은 120만 명까지 증가한다.
  • 에보소닉, 음파진동 기반 수면테크 스마트 베개 ‘롤링필로우’ 출시

    에보소닉, 음파진동 기반 수면테크 스마트 베개 ‘롤링필로우’ 출시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 등의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자료에 따르면 거북목(일자목)증후군 환자수는 지난 2015년 191만6556명에서 지난해 224만1679명으로 17%가량 증가했다. 컴퓨터, TV, 스마트폰 등의 잦은 사용으로 목뼈 건강에 오히려 적신호가 켜진 것이다. 이렇게 길어지는 집콕 생활로 발생하는 목통증은 방치하거나 악화되면 ‘거북목증후군’이 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가장 중요한 방법은 수면 시 체형에 맞는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다. 다만 각 사용자의 자세와 체형에 맞지 않는 베개는 숙면 시 통증을 유발해 수면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따라서 수면 중 온전한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는 개인별 취침 자세, 신제 구조 등에 맞는 베개를 선택해 편안한 숙면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이런 가운데 ㈜에보소닉(대표 최재영)에서 수면의 질 향상에 최적화된 수면테크 스마트 베개 ‘롤링필로우’를 출시했다. 스마트 베개는 올바른 수면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용 침구로, 바쁜 일상 탓에 제한된 수면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잘못된 수면 자세 교정을 위한 도구로 손꼽힌다. 이번에 출시된 ‘롤링필로우’는 음파진동을 통해 올바른 수면 자세를 유도하고 숙면을 돕는 음파진동 경추베개다. 롤링필로우사의 특허제품에 에보소닉의 IT음파 기술을 접목해 오로지 숙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진동베개는 모터 방식으로 몸이 약한 환자나 노인 등에 어지러움증, 통증 등을 야기하는 문제가 지적돼 왔지만, 롤링필로우는 가청 주파수대의 정량적인 음향(20Hz~20KHz)파동을 체내로 전달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부드러운 사용감을 통해 체성감각의 활성화를 실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밀도 메모리폼을 통해 경추를 지지하고 베개 내부 센서를 통해 수면 중 호흡과 머리의 좌우 움직임을 감지해 효과적인 수면유도 파장을 전달하는 생체신호 피드백 기반의 사운드 테라피 기술을 적용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음향 관련 전문가들이 직접 설계에 참여한 점 역시 눈여겨볼만하다. 혁신적인 음파 제너레이터 모듈을 적용해 마치 대형 스피커 앞에서 느껴지는 소리의 파동을 느끼 듯 신체 각 부위로 음파진동을 직접 전달해 수면 중 사운드테라피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개인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피부로 느끼며 수면을 취할 수도 있다.
  • [포토]에몬스가구, ‘프리미엄브랜드지수 1위‘ 5년 연속 선정

    [포토]에몬스가구, ‘프리미엄브랜드지수 1위‘ 5년 연속 선정

    ‘표정있는가구’ 에몬스(대표이사․회장 김경수)는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21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생활가구 부문 5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22일(목) 밝혔다. 올해 프리미엄브랜드지수는 총 162개 부문의 547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해당 브랜드를 인지하고 있는 소비자 10만94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여 브랜드 인지, 브랜드 이미지, 브랜드 편익, 마켓 리더십, 브랜드 애호도, 브랜드 사회적 책임 등 6개 차원의 브랜드 에쿼티를 평가해 결과를 발표했다. 에몬스는 가정용가구 분야 최초로 굿디자인 국무총리상 수상 및 21년 연속 우수디자인(GD) 선정을 비롯해 각종 디자인 대회 수상으로 디자인성을 인정 받았으며, 최근, 4년 연속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 가정용 가구 부문 1위에 선정되며 제품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는 등 다방면에서 소비자의 신뢰를 받고 있다. 또한 국내 생산 가구를 전면 친환경 E0등급의 자재로 교체해 품질력을 높이고 있다. 에몬스 홍보실 노현관 부장은 ‘이번 선정은 에몬스 브랜드가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치를 공식적으로 공인 받은 만큼 뜻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디자인과 품질, 서비스로 더 큰 감동과 행복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올해로 창립 42주년을 맞는 에몬스는 명장 정신을 바탕으로 가구의 디자인, 품질, 서비스에 있어 최선을 다하는 중견기업으로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하며 매출 신장을 하고 있다.
  • 김조한, 김형석 보고 다이어트 용기 얻었다… 지방간 진단 후 10㎏ 감량

    김조한, 김형석 보고 다이어트 용기 얻었다… 지방간 진단 후 10㎏ 감량

    지난달 84㎏의 체중으로 공개 다이어트를 선언했던 가수 김조한이 10㎏ 감량 소식을 전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이어트 시작 딱 5주 후! -10㎏ 완료! 드디어 목과 턱선이 살아났어요! 다이어트는 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운동 하나도 안 하고도 살이 빠지니 넘 신기해요. 조금 더 빼고!! 건강하고 멋진 모습 기대해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날렵한 턱 선이 리즈시절을 추억하게 한다. 그는 최근 50대를 앞두고 건강검진 결과 지방간과 동맥경화, 당뇨 등 건강상에 문제가 생겨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과거에는 운동으로 관리를 했지만 지금은 체력이 따라가지 못해 건강한 식생활 습관유지부터 시작했다. 식단도 잘 챙겨 먹고 양질의 영양소를 골고루 먹는 다는 것이 그의 비법 중 하나다.또 그는 절친한 작곡가인 김형석이 감량을 하는 것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고 한다. 김조한은 “20대에는 안 좋은 생활 패턴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냥 몸이 젊으니까 버텨졌었는데 40대가 넘고 50대에 이르니까 관리가 꼭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며 “관리를 하지 않고 그냥 그대로 살면 몸이 버티고 버티다 결국 망가지게 된다. 내 나이 때에 있는 분들은 지금부터라도 관리를 해서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조한은 “몸이 가벼울 땐 호흡이 많이 길었는데 살이 찌면서 노래를 하는데 호흡이 짧아지는 것을 느꼈다. 가수에게 몸은 악기라고 생각하는데 악기 상태가 좋지 않으면 노래하기가 어렵다. 체중이 감량 되면서 몸도 가볍고 컨디션도 좋아지고 몸의 밸런스가 맞춰지니까 노래를 할 때도 훨씬 편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것 같다”며 감량 후 달라진 모습을 전했다.
  • 목까지 물 차오른 中지하철, 12명 숨진 채 발견됐다

    목까지 물 차오른 中지하철, 12명 숨진 채 발견됐다

    1시간 202㎜ 사상 최고 강우정저우 시민 약 20만명 대피정저우 지하철서 12명 사망 중국 중부 허난성의 성도 정저우에서 1951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비가 내려 지금까지 12명이 숨지고 20만명이 긴급 대피했다. 21일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전날 저녁, 정저우의 폭우로 지하철 안에 물이 차올라 승객 500여명이 갇혔다.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12명이 숨진채 발견됐으며 부상자도 5명 나왔다. 정저우에서 1년간 내릴 비가 최근 사흘 동안 한번에 쏟아져 도시 곳곳이 물바다가 됐다. 승객 리모씨는 인터뷰에서 전날 오후 6시50분쯤 지하철 5호선이 갑자기 운행을 멈췄고, 폭우로 인해 지하철 안으로 물이 밀려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승객들은 처음에는 다들 별로 신경 안 썼으나 물이 좌석 높이까지 차오르자 긴장하기 시작했다. 오후 7시 20분쯤에는 승객들의 어깨 높이까지 물이 찼다. 리씨는 “키가 작은 승객들은 물이 목까지 찼다”고 전했다. 오후 7시30분쯤 차량 안의 산소가 점점 희박해지자 승객들은 불안에 떨었고, 스마트폰으로 현장 동영상을 찍어 외부에 도움을 요청했다. 온라인상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지하철 안으로 물이 밀려들기 시작하더니 곧 좌석 높이까지 차올랐고 약 30분 만에 승객들의 어깨가 잠길 정도가 됐다.“1년 내릴 비 사흘만에 쏟아졌다” 이날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한시간동안 201.9㎜의 비가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1975년의 198.5㎜를 넘은 역대 최고 기록이다. 정저우 지역의 평년 연평균 강수량은 640.8㎜이다. 그런데 지난 17일 오후 8시부터 20일 오후 8시까지 사흘 동안 이 지역에는 617.1㎜의 비가 내렸다. 연평균 강수량에 맞먹는 비가 3일간 내린 것이다. 지역 당국은 홍수 대응 태세를 1급으로 상향했다. 정저우시는 하천과 저수지, 인프라 건설 현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허난성에서는 이촨현의 댐에 균열이 생겨 붕괴할 위험이 높아지자 인민해방군 병력이 긴급 투입됐다.허난성 폭우, 경제 피해액 128억원 추산 허난성 폭우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 피해액은 7200만위안(약 128억원)으로 추산됐다. 정저우시 기상 당국은 “시간당 강수량과 일일 강수량 등의 분포 곡선을 봤을 때 이번 폭우는 1000년에 한번 있을 만한 일”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홍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면서 “각급 간부들은 인민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겨 신속히 재난을 예방하고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틱톡 ‘기절 게임’ 또 사람 잡았다…미 12살 목 졸린 채 숨져

    틱톡 ‘기절 게임’ 또 사람 잡았다…미 12살 목 졸린 채 숨져

    미 소년 기절게임하며 목조르다 자택서 사망의식 잃을 때까지 숨 참기 게임 10대서 유행‘기절 챌린지’하다 미·유럽 10대들 잇단 참변코로나 봉쇄로 자택서 SNS 부작용 속출틱톡 “위해 콘텐츠 제거 노력 중”미국의 12살 남자 아이가 동영상 공유앱 ‘틱톡’에서 기절할 때까지 숨을 오래 참는 게임인 ‘기절 챌린지’에 도전했다 숨지는 참사가 또 발생했다. 기절챌린지는 목을 조르는 등의 방법으로 의식을 잃을 때까지 숨을 참는 게임으로 미국, 유럽 등 10대들 사이 유행하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봉쇄조치 속에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지루함을 달래기 위한 자극적인 놀이들이 성행해 부모들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는게 수사당국의 판단이다. “기절게임, 실신·뇌손상·발작 우려” 20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사는 한 12세 소년이 틱톡 기절챌린지에 참여했다가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소년은 구급대에 실려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병원에 도착한 지 몇 시간 만에 숨을 거뒀다. 경찰은 소년의 목에 졸린 자국이 발견됐다면서 소년이 자살을 시도한 것이 아니라 기절할 때까지 목을 조르는 기절챌린지를 시도하다가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기절챌린지가 실신, 뇌 손상,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경찰은 “지금은 어느 때보다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등으로 아이들이 지루해하고, 그들의 시간을 보내려고 애쓴다”면서 “SNS는 아이들의 생활에서 매우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부모가 SNS 사용을 세심히 살펴야 한다”고 경고했다.올해만 기절챌린지로 10대 3명 사망신발끈으로…12살 뇌사판정 후 숨져 벌써 올해 들어서만 기절챌린지로 사망한 아이들은 적지 않다. 지난달 매사추세츠주에서 한 소년이 비슷한 사건으로 숨졌고, 4월에는 콜로라도주 오로라시에서 12세 소년이 역시 기절챌린지를 하다가 뇌사 판정을 받고, 19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발견 당시 소년의 목에는 신발 끈이 묶여 있었다. 소년은 ‘초킹 챌린지’, ‘패스아웃 챌린지’, ‘스페이스 몽키’라고도 불리는 ‘블랙아웃 챌린지’를 하다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아웃 챌린지는 스스로 목을 조르는 모습을 촬영해 올리는 기절 게임이다. 숨진 조슈아 혜일예수스는 3월 자택 욕실에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뇌사 상태에 빠져 중환자실에 한동안 사경을 헤맸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혜일예수스의 아버지는 “아들은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는 걸 전혀 몰랐을 것”이라면서 “아들 사례를 통해 그 위험성을 알고 자녀에게 가르치기를 바란다. 이건 단순한 게임이 아니다. 총기 문제와 마찬가지로 심각하게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험하고 무모한 행동이지만, 10대 사이에서는 담력을 과시할 영웅적 도전으로 소비되고 있다. 올해 초 이탈리아에서는 10살 소녀가 역시 기절챌린지로 목숨을 잃었다. 틱톡은 이에 대해 “우리는 위험한 행동을 권장하거나 영웅시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그런 위험한 콘텐츠를 확인하고 제거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틱톡은 13세 이상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10살 안팎의 이용자도 아무 제한 없이 가입해 활동할 수 있어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돼왔다.
  • [핵잼 사이언스] 올가미 목에 건 2400년 전 미라의 마지막 식사…표정까지 생생

    [핵잼 사이언스] 올가미 목에 건 2400년 전 미라의 마지막 식사…표정까지 생생

    세계에서 가장 '멀쩡한' 미라로 잘 알려진 톨룬드맨(Tollund Man)의 마지막 식사는 무엇이었을까.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따르면 덴마크 실케보르박물관은 21일 국제 고고학 저널 앤티쿼티(ANTIQUITY)에 톨룬드맨의 마지막 식사에 얽힌 비밀을 공개했다. 1950년 5월 8일, 덴마크 실케보르에서 서쪽으로 12㎞ 떨어진 비옐스코델 토탄층에서 광부들이 남성 사체 한 구를 발견했다. 사체는 단단한 땅에서 60㎝ 떨어진 습지 2.5m 깊이에 태아 자세로 누워있었다. 부패되지 않은 피부 조직과 손발톱, 생생한 얼굴 표정, 세세한 피부 주름, 선명한 수염자국 등으로 보아 비교적 최근 사망한 사람 같았다. 하지만 놀랍게도 사체는 기원전 400년경 로마 이전 초기 철기시대의 보그맨(bog man), 늪지 미라였다. 방사성탄소연대 측정 결과, 미라는 기원전 375~210년 사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는 약 40세, 키는 161㎝ 정도로 추정됐다.2000년도 더 전에 죽은 사람의 사체치고 미라의 보존 상태는 매우 뛰어났다. 1976년 엄지손가락만 따로 보관하고 있다가 지문을 채취했을 정도다. 덴마크 경찰은 당시 보고서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지문을 확인했다. 덴마크 경찰 지문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시민들의 엄지손가락 지문 중 2%와 유사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여러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지만, 전문가들은 늪지의 혐기성 환경이 부패를 방지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자연적으로 발생한 화학 물질 타닌도 인체 조직과 소화관의 내용물 보존을 도왔을 거로 추측한다. 이렇게 멀쩡한 상태로 발견된 미라의 사망 원인은 무엇이었을까.발견 당시 미라는 동물 가죽을 꼬아 만든 두꺼운 올가미를 목에 매고 있었다. 하지만 자살인지 타살인지 등 사망 원인은 여전히 모호했다. 1950년과 2002년 조사를 통해 과학자들은 자의든 타의든 미라가 교수형 형태로 올가미에 목이 묶여 매달렸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는 증거를 얻었다. 턱 밑 피부와 목 측면의 올가미 자국 외에 교수형에서 나타나는 경추 손상은 발견하지 못했으나, 방사선 촬영 결과 혀가 팽창된 것을 확인했다. 과학자들은 또 위 내용물 분석을 통해 미라의 비밀에 한걸음 더 접근했다. 연구 결과 미라는 죽기 12~24시간 전 보리 등 각종 곡물과 씨앗으로 만든 포리지(일종의 죽)를 마지막으로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케보르박물관은 최근 재조사를 통해 아예 톨룬드맨의 마지막 식사 조리법까지 추측해냈다.톨룬드맨이 먹은 포리지는 보리 335g, 아마 16g, 명아자여뀌 씨앗 29g 외 여러 야생 잡초 씨앗과 20여 종의 식물, 탈곡 찌꺼기, 약간의 생선을 점토 냄비에 한데 넣고 끓인 것이었다. 특히 명아자여뀌라는 한해살이풀 씨앗과 탈곡 찌꺼기가 눈에 띤다. 이는 과거 덴마크에서 발견된 다른 늪지 미라의 위장 내용물과도 상당 부분 유사하다. 실케보르박물관 연구팀장 니나 닐슨은 “톨룬드맨이 사망 당일 실제로 무엇을 먹었는지를 알면, 그날의 진실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마지막 식사에 명아자여뀌 씨앗과 야생 잡초 씨앗, 탈곡 찌꺼기가 주재료로 사용됐다는 것은 제례적 관행임을 짐작케 한다”고 설명했다. 아직 추측에 불과하지만, 톨룬드맨이 인간 제물로 바쳐진 거라고 가정할 때 수십 가지의 씨앗이 섞인 마지막 식사는 풍년을 기원하는 당시 사람들의 염원이 담긴 것이었을 거란 분석이다.이에 대해 늪지 미라 전문가인 카디프대학교 미란다 올드하우스 그린 명예교수는 “톨룬드맨의 마지막 식사는 다양한 씨앗과 잡초들로 이루어져 있다. 마치 재료의 다양성 그 자체가 중요한 것처럼 말이다”라고 부연했다. 버밍엄대학교 고고학 교수 헨리 채프먼은 “유럽 늪지대에서 왜 사람들이 희생되었는지를 이해하는 작은 단서”라면서 “환경에 문제가 있고 농사가 잘 안 되고 그래서 아마 인간 제물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현재 실케보르박물관에 전시 중인 톨룬드맨은 머리 부분만 진짜고 나머지는 유골을 기반으로 복원한 것이다. 1950년대 기술로는 몸 전체를 보존할 수 없었고, 법의학자들은 머리 부분만 절단해 보존할 것을 제안했다. 박물관 측은 1987년 신체 조직이 사라지고 남은 유골을 토대로 몸 부분을 복원했다.
  • ‘제주 중학생 살해’ 피의자 “몸 아프다”며 경찰조사 협조 안 해

    ‘제주 중학생 살해’ 피의자 “몸 아프다”며 경찰조사 협조 안 해

    피의자, 몸 아프다며 경찰 조사에 협조 안 해옛 동거녀 중학생 아들 살해 혐의평소에도 음주 후 잦은 폭력 행사 제주에서 옛 연인의 아들을 살해한 피의자가 몸이 아프다며 경찰 조사에 협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과거 동거녀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A(48)씨와 그의 지인 B(4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잦은 음주 등으로 간에 이상이 생겨 피를 토할 정도로 몸이 좋지 않으면서도 이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몸 상태에도 A씨는 계속 술을 마셨으며, 음주 후에는 동거녀였던 C씨와 그의 아들 D(16)군에게 잦은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몸이 아프다”며 전날 이뤄진 조사에 제대로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A씨는 지난 18일 오후 범행을 저질렀을 당시에는 음주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살인을 저지르기 전 수차례 피해자 가족을 힘들게 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피해자의 어머니인 C씨는 A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112에 신고했다. 지난 3일에는 자택 외부에 있는 가정용 LP가스 호스가 잘려 나갔다며 또 112에 신고했다. 호스를 자른 사람이 A씨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어 지난 5일에도 C씨는 A씨가 자신이 사는 집의 옥상에 있는 것 같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결국 지난 3일 C씨는 경찰에 신변보호 조치를 요청했고, 다음날인 4일 법원에서 신변 보호 결정이 내려졌다. 그러나 경찰이 취한 주거지 100m 이내 접근 금지, 폐쇄회로(CC)TV 설치, 순찰 강화 등의 조치는 허사로 돌아갔다. A씨와 B씨는 지난 18일 오후 3시 16분쯤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에 침입해 이 집에 사는 D군을 살해했다. D군은 사건 당일 오후 10시 50분쯤 집 다락방에서 손발이 묶인 채 숨진 채 발견됐다. 1차 부검 결과, D군은 목이 졸려 질식한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A씨가 사실혼 관계에 있던 C씨와의 관계가 틀어지자 앙심을 품고 그의 아들인 D군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혐의를 인정했으나, 친구인 B씨는 직접 살해에 가담하지는 않았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다. 피의자 2명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쯤 결정되며, 경찰은 이들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를 검토하고 있다.
  • ‘남양주 개물림 사망 사고‘ 견주 구속영장 신청

    ‘남양주 개물림 사망 사고‘ 견주 구속영장 신청

    지난 5월 남양주 야산 입구에서 발생한 개물림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견주로 특정된 개농장주 60대 남성 A씨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개물림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견주로 특정된 개농장주 60대 남성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남양주시에서 60대 여성을 공격해 숨지게 한 대형견의 견주로,관리 소홀로 사망 사고를 일으킨 혐의(과실치사)를 받고 있다. 또 처음 해당 대형견을 입양했다가 자신에게 넘긴 지인 B씨에게 증거 인멸을 교사한 혐의,이 사건과는 별개로 자신의 개 농장에서 불법 의료 행위(수의사법 위반)를 한 혐의도 받는다. B씨도 증거인멸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사건 직후 증거인멸을 교사하고, 이와 관련된 증거·진술이 나온 후에도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점 등을 구속영장 신청 사유라고 설명했다. A씨는 사건 직후 B씨에게 ”개를 태워버렸다고 경찰에 진술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이후 ”개를 나에게 넘겨줄 때 장면이 블랙박스에 남아 있을지 모르니 블랙박스를 없애면 재설치 비용을 주겠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경찰은 이러한 내용을 뒷받침할 통화,영상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재 해당 대형견을 키운 혐의뿐만 아니라 증거인멸 교사에 대해서도 ”그런 적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의 핵심인 과실치사 혐의 입증을 위해 추가 조사가 필요한데, (A씨가) 관련 증거를 인멸해 왔고 향후에도 인멸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돼 영장을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속전 피의자 심문은 22일이나 23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5월 22일 오후 3시 25분쯤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 야산 입구에서 50대 여성이 대형견에 목 뒷부분을 물려 결국 숨졌다.
  • 등산객 ‘묻지마 살인’ 후 “재미없어”…20대 무기징역 확정

    등산객 ‘묻지마 살인’ 후 “재미없어”…20대 무기징역 확정

    일면식도 없는 50대 등산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1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이모(23)씨의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씨는 지난해 7월 11일 강원도 인제군 북면 한 등산로 입구에서 한모(56)씨를 흉기로 수십차례 찔러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씨는 일행 2명과 함께 등산하고자 이곳을 찾았으나 산에 올라가지 않고 등산로 입구에 세워둔 승용차에 남았다가 변을 당했다. 조사 결과 이씨는 ‘연쇄살인’을 꾀했다가 폐쇄회로(CC)TV 등으로 인해 들키지 않는 건 불가능하다고 보고, 단기간에 여러 명을 살해하는 ‘연속살인’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내면에 온통 불특정 다수에 대한 적개심으로 가득했던 이씨는 “한 번의 거만함이나 무례함으로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상기시켜야 한다”며 이른바 ‘한강 몸통시신 사건’으로 불린 ‘장대호 사건’을 획기적인 표본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살인계획과 방법을 일기장에 상세히 기록하고, 살인 도구로 쓸 총기를 사고자 수렵면허 시험공부를 하고, 샌드백을 대상으로 공격 연습을 하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였다. 1심을 맡았던 춘천지법은 지난해 11월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1심 재판부는 이씨가 일기장에 쓴 ‘나는 다른 사람들을 심판하고 다 죽여버릴 권리가 있다’, ‘닥치는 대로 죽이기는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100명 내지 200명은 죽여야 한다’ 등 내용을 언급하며 이씨의 극단적인 인명 경시 태도를 지적했다. 2심 재판부도 “미리 준비한 흉기로 목 부위만 49회 찌르고, 피해자가 범행 이유를 물으며 저항했음에도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무자비한 수법으로 피해자를 살해했다”며 1심 판결을 유지했다. 참혹한 범행을 저지르고도 ‘살인했는데 흥분이나 재미, 죄책감이 안 느껴져’, ‘내가 왜 이딴 걸 위해 지금까지 시간을 낭비했는지 원’이라는 등 내용을 일기장에 적으며 죄책감과 같은 감정을 느끼지 않고, 냉정한 태도를 유지한 점에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씨는 2심에서 뒤늦게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사죄의 뜻을 표시했으나 ‘사회로부터 무기한 격리’라는 중형을 선고받았다. 판결에 불복한 이씨는 범행 당시 심신장애 상태에 있었고 원심의 형은 무거워서 부당하다며 상고했고, 사형을 구형했던 검찰도 형이 가볍다며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원심이 심신장애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고,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판결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 “16살 연하남은 스토킹 당하다 살해됐다” 국민청원

    “16살 연하남은 스토킹 당하다 살해됐다” 국민청원

    지난 6월 전북 전주시에서 발생한 ‘원룸 16세 연하남 잔혹 살해 사건’은 연상녀가 스토킹을 하다 이를 피하는 남성을 살해한 사건으로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하고 엄벌해야 한다는 국민청원이 잇따라 올라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부터 시작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전주원룸 살인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피해자 유가족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친동생의 억울함을 풀어주고자 국민청원을 올린다”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청원인은 “살아생전 제동생은 열심히 일하면서 사람들의 눈에도 착실한 아이로 살아왔지만, 이번사건으로 인해서 처참히 살해당했다”며 “최근까지 연인관계를 유지해왔다고 하는데 그것 또한 사실이 아니며, 연애하는 한달 반이라는 시간동안 동생은 행복했다기보다는 힘들어 했다”고 적었다. 그는 “언론에는 2020년 8월부터 최근까지 가해자와 제 동생이 연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하는데, 사실과 다르다”며 “2020년 8월부터 한 달 반 정도만 연인관계였다”고 해명했다. 특히 “여자의 집착이 심했고 연락이 안되면 수시로 집을 찾아왔다고 하는데 살아생전 제동생이 지인들에게 집에 가기싫다, 가해자가 말도없이 찾아온다,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는다, 너무힘들다 라고 이야기를 자주했다고 한다”면서 “집착과 스토킹에 지친 동생은 헤어지자고 했고, 헤어진 후에도 7개월간 집착과 스토킹을 지속적으로 해왔다”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말도안되는 이유로 술에 취해 잠든 제동생을 흉기로 30회 이상 이상 찔러 죽일수 있는지 납득이 안된다”며 “제발 이 가해자가 제대로 엄중히 처벌받을수 있도록 국민여러분이 꼭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청원 게시판에는 “전주 원룸 살인 사건 (연하남 살인 사건) 가해자 신상공개가 필요하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이 글의 청원인은 “성추행을 해도 신상공개가 이루어지는데, 그렇다면 살인을 했으면 신상공개가 필요하지 않을까한다”면서 “남성이 여성의 집에 무단침입해 연락처가 지워졌다는 이유로 잠에 들어 있는 여성의 동의없이 34번 **과 목을 만진다면 신상공개가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상공개 여부 결정은 사법부의 권한이지만, 신상공개 여부 결정은 국민 여론과 정서를 고려해야 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국민 여론과 정서를 고려하지 않는 결정은 그 타당성과 정당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사법부가 인간의 생명과 양성평등의 가치를 존중하는올바른 결정을 하는 데 참고할 가치가 있는 자료가 되기를 바라다”며 “한 명의 사람으로서 기본적인 안전을 보장받고 싶어 청원을 올린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16살 연상의 A모(38) 씨는 현충일이었던 지난달 6일 오전 11시 45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에 있는 남자친구 B모(22) 씨의 원룸 현관문을 직접 열고 들어간 뒤 잠자고 있던 B 씨의 가슴 등 여러 부위를 34차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던 B씨를 본 A씨는 B씨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B씨의 휴대전화에서 자신의 이름이 뜨지 않았고 전화번호만 표시되자 번호를 지운 것에 격분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 ‘나홀로 일당백’ 5000만 국민 응원 부탁합니다

    ‘나홀로 일당백’ 5000만 국민 응원 부탁합니다

    도쿄올림픽에 나서는 29개 종목의 한국 선수 중 5000만 국민의 성원이 더욱 절실한 종목이 있다. 출전 선수가 1명인 이른바 ‘일당백’ 종목들이다. 바꿔 말하면 해당 종목의 전반적인 수준이 세계 수준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이야기다. 1명이 기대와 부담을 동시에 짊어질 수밖에 없다. 20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한국은 도쿄올림픽 가라테, 조정, 테니스, 카누, 승마 5개 종목에서 단 한 명을 출전시킨다. 구기 종목인 축구와 야구, 개인 종목으로 각각 17명, 15명이 출전하는 수영, 사격에 견주면 단출해도 정말 단출한 규모다. 한국 카누 선수 중 유일하게 올림픽 티켓을 따낸 조광희(28)는 남자 카약 싱글(K-1) 200m 종목에 나선다. 아시안게임을 2연패 할 정도로 아시아에선 적수를 찾을 수가 없다. 첫 올림픽 무대였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남자 K-1 200m와 더블(K-2) 200m에서 모두 준결승까지 올랐던 조광희는 이번엔 한국 최초 결승 진출을 꿈꾼다. 가라테에는 박희준(27)이 나선다. 지난 6월 세계 예선 남자 가타에 출전해 올림픽 진출 마지노선인 3위에 오르며 막차를 탔다. 가타는 태권도로 치면 품새에 해당한다. 연속 동작을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게, 또 힘있게 구사하는지를 평가해 승부를 가리는 종목이다. 박희준은 가라테 종주국 일본에서 사고 한 번 제대로 친다는 각오다. 조정과 테니스는 우여곡절 끝에 티켓을 따냈다. 조정 여자 싱글스컬에 출전하는 정혜정(24)은 지난 5월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에서 6위를 기록해 올림픽 쿼터 마지노선인 5위 진입에 실패했다. 그러나 1개 국가 복수 종목 출전 금지 규정이 적용되며 출전권이 정혜정에게 돌아갔다. 테니스 권순우(24) 또한 상위 랭커 여럿이 불참을 선언한 덕택에 이형택 이후 13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설 기회를 잡았다. 대한가라테연맹 관계자는 “출전 선수가 1명이다 보니 AD 카드 문제로 이란 출신 감독 1명과 선수촌 바깥에서 지원할 인력 1명 밖에 없다”며 “국민의 성원이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시속 80km ‘광속 사이클’…이륜 첫 메달로 희망 페달

    시속 80km ‘광속 사이클’…이륜 첫 메달로 희망 페달

    코로나19로 인한 올림픽 1년 연기는 지난해가 최전성기였던 선수에게는 유난히 더 아쉬움을 남긴다. 지난해 사이클 여자 경륜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이혜진(29)의 이번 올림픽은 그래서 더 특별하고 각오가 남다르다. 이혜진은 대회 후반부인 다음 달 4일부터 경륜 예선을 치른다.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이 양궁, 사격, 펜싱, 태권도 등 대회 초반 열리는 종목에서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이혜진은 대회 후반부에 깜짝 금메달 소식을 전할 기대주로 꼽힌다. 이번에 사이클에서 메달이 나온다면 한국 역대 최초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최초의 메달 기대주로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혜진은 이미 숱하게 ‘최초’의 길을 걸어온 선수다. 2010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세계주니어 트랙사이클 선수권대회 500m 독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역대 최초로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대회 스프린트도 평정하며 2관왕에도 오르며 특급 유망주로 큰 기대를 모았다.2019년 12월 홍콩에서 열린 트랙 월드컵에서 한국 사이클 최초의 여자 경륜 금메달리스트가 된 그는 일주일 후 뉴질랜드에서 열린 트랙 월드컵에서도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 2020년 3월엔 독일에서 열린 세계트랙사이클선수권대회 여자 경륜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한국 시니어 사이클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메달을 따냈다. 절정의 기량으로 랭킹 1위까지 올랐지만 코로나19가 덮쳤고 국제대회에 참석하지 못해 20일 현재 5위까지 내려왔다. 그러나 1년 미뤄졌다고 해서 좌절할 이혜진이 아니다. 이혜진은 “입상이 목표”라고 당당히 밝히며 “다음 올림픽은 없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올림픽 연기 소식을 듣고 좌절하는 대신 “잠시 쉬어가는구나. 좀 더 준비할 시간이 생겼다”고 생각했을 만큼 멘털도 튼튼하다. 올림픽이 연기된 덕에 어깨 부상도 완전히 회복했다. 이혜진이 출전하는 경륜은 250m 트랙을 8바퀴 주행하면서 결승선을 통과한 순서로 순위를 정하는 종목이다. 이혜진이 자전거로 달리는 최고 속도는 시속 70~80㎞에 달한다. 자전거가 웬만한 자동차보다 빠른 속도로 달리다 보니 변수도 많다. 실제로 이혜진도 리우 대회에서 2라운드 때 앞선 선수가 넘어지는 바람에 리듬이 끊겨 아쉽게 8위로 마무리했다. 여느 비인기 종목 선수처럼 이혜진도 자신의 활약으로 사이클에 대한 인식이 바뀌기를 소망했다. 이혜진은 “사이클을 시도하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선수층도 확보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 백신 수급도 불안정… “네 번째 먹통에 고의 의심”

    백신 수급도 불안정… “네 번째 먹통에 고의 의심”

    “대기시간 무려 3000분… 또 속았다”‘대상자 아니다’ 문구… 시스템 오류도전문가 “백신예약 관리 업체 바꿔야”“대기자 23만 2760명, 대기시간 1015분, 백신 예약이 ‘로또’인가요. 같은 실수가 연달아 벌써 네 번째인데 정부는 ‘죄송합니다’라는 말만하고 문제 해결은 안 하는 겁니까.” 20일 오후 8시, 50~52세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됐지만, 이번에도 ‘먹통’이었다. 백신 예약 먹통 사태는 지난 12일(55~59세)과 14일(12일 예약 조기종료에 따른 예약 재개), 19일(53~54세)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국민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이유다. 정우진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시스템관리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19일 오후 8시 예약을 시작하자마자 53∼54세 접종 대상자(150만 5074명)의 4배인 600만명이 동시에 몰리면서 시스템이 지연됐다”며 고개를 숙였다. 여기에 현재 시간을 추출하는 코딩 오류로 시스템이 시간을 잘못 인식하는 문제도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 3~9시 53~54세 접종 대상자가 예약을 하려 해도 ‘사전예약 대상자가 아니다’라는 알림이 뜨면서 접종을 할 수 없었다. 정 팀장은 “코딩 오류에 대해 세심하게 챙기지 못해 송구하다”면서 “앞으로는 이런 오류 인지를 빨리하도록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체계도 만들고, 프로그램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네 번째 백신 접종 예약에서도 먹통 사태가 발생하자 국민들은 분노를 쏟아냈다. 최모(52)씨는 “정부가 문제점을 보완하겠다며 사과까지 해서 예방접종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대기시간이 3000분대이고, 사이트 연결도 끊겨 또 속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번에 예약 안 하면 제때 접종을 못 할 것 같아 내일 새벽에 다시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모(50)씨는 “시스템을 제대로 고치지도 않고 또 선착순 예약을 하라는 정부가 이제 괘씸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코로나에서 벗어나고 싶은 국민들은 백신에 목을 매는데, 정부가 왜 이렇게 일을 처리하는지 모르겠다”고 화를 냈다. 애초 방역 당국이 발표한 50대 접종 백신은 모더나인데, 모더나 공급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화이자 백신을 병행하기로 하는 등 백신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정부가 고의로 예약 서버를 다운시킨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성모(54)씨는 “같은 실수가 네 번 이어진다는 것은 ‘고의’라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면서 “정부가 백신 물량이 부족하니 전산으로 장난친다고 주장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의 관리 업체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시스템통합(SI) 업체 관계자는 “업체가 네 번이나 같은 실수를 했다는 것은 이렇게 큰 프로젝트를 감당할 만한 능력이 없다는 방증”이라면서 “일반 기업 같으면 손해배상 청구까지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의 코로나19 관리, 백신 도입과 접종 예약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뤄지는 게 없고, 책임지는 사람도 없다”면서 “애꿎은 국민만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 “비말 오염될까 봐 땀도 못 닦아요”…오늘도 더위에 쓰러질 지경입니다

    “비말 오염될까 봐 땀도 못 닦아요”…오늘도 더위에 쓰러질 지경입니다

    서울의 한낮 기온이 34도까지 치솟은 20일, 서울 광진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일하는 자원봉사자들은 진땀을 흘렸다. 냉동고에서 꺼낸 지 10분도 안 된 얼음팩은 미지근한 물주머니로 변했다. 비닐하우스 형태인 대기 장소는 햇빛을 흡수해 온실 속처럼 더웠다. 전신 방호복을 입고 있던 자원봉사자 서모(21)씨는 “비말을 차단하는 페이스실드(얼굴 가리개)를 벗고 땀을 닦으면 오염될 수 있어 그냥 땀이 흐르게 놔둔다”면서 “쉬는 시간에도 방호복과 페이스실드를 벗지 않고 쉰다. 몸도 옷도 땀에 절어 다시 입으려면 한참을 고생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립식 컨테이너 구조에 냉방효과는 미미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선별검사소 직원들은 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찾은 서울 시내 주요 선별검사소는 대형 선풍기와 이동식 에어컨 등 냉방기구를 모두 틀고 더위를 식히려 애썼다. 하지만 대부분 야외에 임시로 만들어진 가건물, 조립식 컨테이너 구조여서 냉방 효과는 미미했다. 더위에도 시민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자 검사소로 몰려들었다. 사람이 몰리자 검사소가 금세 북새통이다. 점심시간 끝 무렵인 오후 1시 30분 강남구 선별검사소에는 41명 정도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인근 회사원들이 갑자기 몰리면서 40분 만에 대기인원이 146명으로 불어났다.●“3중으로 낀 장갑 벗으면 피부 다 벗겨져” 선별검사소 근무자들은 더위로 쓰러질 지경이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관악구 선별검사소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손모(26)씨는 “방역복, 페이스실드, 마스크, 장갑 여러 겹을 껴입은 상태라 금방이라도 탈진할 것 같다”면서 “근무가 끝나고 나면 손이 땀에 불어 하얗게 쭈글쭈글해지고 발에는 물집이 잡혀 있다”고 말했다. 용산구 선별검사소에서 검체 채취를 담당하는 임상병리사 박모(32)씨는 “더위가 가장 힘들다. 에어컨을 아무리 틀어 놔도 온도가 내려가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검체를 채취하면서 장갑을 3중으로 낀다. 장갑을 벗고 손을 만지면 피부가 다 벗겨져 쓰라리다”고 호소했다. ●“방역 장비 벗기 어려워 물 먹기도 꺼려” 더위를 피하는 방법도 직원마다 각양각색이었다. 꽁꽁 얼린 얼음팩 두 개를 양손에 든 봉사자, 얼음 목걸이, 휴대용 선풍기를 목에 두른 근무자도 보였다. 얼음 조끼를 입은 근무자는 옷이 조끼에서 배어 나온 물과 땀으로 푹 젖어 있었다. 물 한 모금 마시기도 쉽지 않아 보였다. 방역장비를 하나하나 벗고 물 마신 뒤 다시 장비를 착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노원구의 선별검사소 직원 한모(26)씨는 “물 마시는 거나 화장실 가는 일이 번거롭고, 또 방역 장비를 끼고 벗기를 반복하면 코로나19에 감염될까 불안하다”고 말했다.●정부, 냉방기 등 선별검사소 24억 긴급 지원 행정안전부는 이날 전국 임시선별검사소 163곳의 폭염대책비로 24억 45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냉방기와 그늘막, 텐트 등을 추가로 설치하고 검사 대기자를 위한 개인냉방용품을 마련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 먹통, 먹통, 먹통, 먹통… “백신예약이 로또냐” 국민은 분통

    먹통, 먹통, 먹통, 먹통… “백신예약이 로또냐” 국민은 분통

    “대기시간 무려 3000분… 또 속았다”‘대상자 아니다’ 문구… 시스템 오류도전문가 “백신예약 관리 업체 바꿔야”“대기자 23만 2760명, 대기시간 1015분, 백신 예약이 ‘로또’인가요. 같은 실수가 연달아 벌써 네 번째인데 정부는 ‘죄송합니다’라는 말만하고 문제 해결은 안 하는 겁니까.” 20일 오후 8시, 50~52세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됐지만, 이번에도 ‘먹통’이었다. 백신 예약 먹통 사태는 지난 12일(55~59세)과 14일(12일 예약 조기종료에 따른 예약 재개), 19일(53~54세)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국민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이유다. 정우진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시스템관리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19일 오후 8시 예약을 시작하자마자 53∼54세 접종 대상자(150만 5074명)의 4배인 600만명이 동시에 몰리면서 시스템이 지연됐다”며 고개를 숙였다. 여기에 현재 시간을 추출하는 코딩 오류로 시스템이 시간을 잘못 인식하는 문제도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 3~9시 53~54세 접종 대상자가 예약을 하려 해도 ‘사전예약 대상자가 아니다’라는 알림이 뜨면서 접종을 할 수 없었다. 정 팀장은 “코딩 오류에 대해 세심하게 챙기지 못해 송구하다”면서 “앞으로는 이런 오류 인지를 빨리하도록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체계도 만들고, 프로그램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네 번째 백신 접종 예약에서도 먹통 사태가 발생하자 국민들은 분노를 쏟아냈다. 최모(52)씨는 “정부가 문제점을 보완하겠다며 사과까지 해서 예방접종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대기시간이 3000분대이고, 사이트 연결도 끊겨 또 속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번에 예약 안 하면 제때 접종을 못 할 것 같아 내일 새벽에 다시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모(50)씨는 “시스템을 제대로 고치지도 않고 또 선착순 예약을 하라는 정부가 이제 괘씸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코로나에서 벗어나고 싶은 국민들은 백신에 목을 매는데, 정부가 왜 이렇게 일을 처리하는지 모르겠다”고 화를 냈다. 애초 방역 당국이 발표한 50대 접종 백신은 모더나인데, 모더나 공급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화이자 백신을 병행하기로 하는 등 백신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정부가 고의로 예약 서버를 다운시킨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성모(54)씨는 “같은 실수가 네 번 이어진다는 것은 ‘고의’라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면서 “정부가 백신 물량이 부족하니 전산으로 장난친다고 주장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의 관리 업체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시스템통합(SI) 업체 관계자는 “업체가 네 번이나 같은 실수를 했다는 것은 이렇게 큰 프로젝트를 감당할 만한 능력이 없다는 방증”이라면서 “일반 기업 같으면 손해배상 청구까지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의 코로나19 관리, 백신 도입과 접종 예약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뤄지는 게 없고, 책임지는 사람도 없다”면서 “애꿎은 국민만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 남한산성 국청사지서 조선시대 사찰 건축부재 출토

    남한산성 국청사지서 조선시대 사찰 건축부재 출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 내 승영사찰 국청사 옛터에서 조선시대 목부재(구조물의 뼈대를 이루는 나무로 만든 재료)가 출토됐다. 경기도는 국청사 누각 월영루 축대 아래에서 장여(長舌·도리 밑에서 도리를 받치는 부재),인방(引枋·기둥과 기둥 사이 또는 문이나 창의 아래나 위로 가로지르는 부재),화반(花盤·인방 위에 장여를 받치기 위해 끼우는 부재) 등 건축부재를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는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과 지난해 9월부터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일원에서 문화재 정밀 발굴조사를 진행해 왔다. 남한산성 발굴조사에서 조선시대 건축부재가 출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은선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소장은 “출토된 목부재가 국청사를 비롯한 남한산성 승영사찰의 누각 구조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승영사찰이란 승군이 산성에 주둔하면서 세운 사찰로, 금당·승방 등 일반적인 사찰 공간 외에도 무기고·화약고 같은 군사적 공간이 함께 있다. 조선 인조 2년(1624년)에 축성된 남한산성에는 산성 축성 및 관리,수비를 위해 승영사찰 10개가 세워졌다. 승영사찰 10개 중 국청사는 한흥사와 함께 1624년 가장 먼저 세워졌으나 1905년 일본이 의병 무기 창고로 사용된 남한산성의 모든 사찰을 폭파하면서 폐사됐다. 경기도는 국청사지 발굴조사가 마무리되면 출토 문화재 활용 방안 등 정비사업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발굴조사는 2017년 10월~2018년 9월 1차 발굴조사에 이은 2차 조사다. 당시 조사를 통해 국청사가 중정(中庭 마당)을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에는 승려 방이, 남쪽에는 누각이, 북쪽에는 금당(본존불 안치 건물)이 들어선 산지중정형의 사찰임을 확인했다. 이 중 누각지는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의 2층 건물인 것도 밝혀졌다. 이 외에도 여러 동의 건물지, 우물, 백자, 기와 등의 유물과 함께 철화살촉, 철환 등의 무기류 유물이 출토돼 승영사찰임을 증명했다.
  • ‘라이터로 지지고’…친딸 성폭행까지 한 30대에 징역 13년

    ‘라이터로 지지고’…친딸 성폭행까지 한 30대에 징역 13년

    초등학생 친딸의 팔을 고의로 부러뜨리는 등 무자비하게 학대하고 성폭행까지 한 30대 아버지가 징역 13년에 처해졌다.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박헌행)는 A(33)씨에게 이같이 선고하고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수강,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 보호관찰 5년도 명령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2∼3년 전부터 자신의 집에서 아내와 다투고 나면 어린 초등학생 딸에게 화풀이를 하기 시작했다. 2019년 겨울 A씨는 술에 취해 집에서 아내와 말싸움을 한 뒤 느닷없이 딸을 불러 팔을 부러뜨렸다. 또다른 날에는 딸의 발가락 사이에 휴지를 넣고 라이터 불을 붙여 화상으로 물집이 잡혔고, 헤어드라이어 줄로 마구 폭행했다. 수차례 성폭행까지 ‘인면수심’ 짓도 서슴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딸이 겁에 질린 표정을 짓자 자신의 목을 손으로 긋는 시늉을 하며 남에게 알리지 말라고 협박했다. 하지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 혐의로 구속되자 재판부에 52 차례나 반성문을 내며 선처를 호소했다. 학대와 성폭행에 시달린 딸도 ‘아버지를 용서한다’ ‘새사람이 되길 바란다’는 탄원서를 냈으나 어떤 경위로 내게됐는지는 확인이 안됐다. 재판부는 “딸이 나이가 어려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해 패륜 범죄를 저질렀다”며 “딸을 인격적으로 대하기는 커녕 성적 욕망 분출이나 분노 표출의 대상으로 삼은 잔혹하고 반인륜적인 범죄”라고 밝혔다. 선고 이튿날 A씨는 변호인을 통해 ‘형량이 너무 무겁다’고 항소장을 제출했고, 검찰은 ‘죄에 비해 형이 가볍다’고 항소했다.
  • ‘인왕제색도’부터 김환기·이중섭까지…명불허전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인왕제색도’부터 김환기·이중섭까지…명불허전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예술품인 ‘이건희 컬렉션’의 대표 명작들이 21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동시에 공개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고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을 9월 26일까지 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 서화실에서, 국립현대미술관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을 내년 3월 13일까지 서울관 1전시실에서 펼친다. 앞서 강원 양구 박수근미술관, 대구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등 ‘이건희 컬렉션’을 기증받은 지역 미술관들이 특별전을 열어 흥행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서울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전시도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는 등 개막 전부터 열기가 뜨겁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기증작 9797건, 2만 1693점 중에서 45건 77점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지정문화재인 국보와 보물이 28건이다.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 걸작 ‘인왕제색도’(국보), 삼국시대 금동불의 섬세함을 보여주는 ‘일광삼존상’(국보), 글씨와 그림이 빼어난 고려 사경 ‘대방광불화엄경보현행원품’(국보), 유일하게 남아 있는 ‘천수관음보살도(보물), 단원 김홍도가 말년에 그린 그림 ‘추성부도’(보물) 등이 전시된다.박물관은 작품 선정과 관련해 “이건희 회장의 철학과 컬렉션의 성격을 보여주는 대표작”이라고 소개했다. 이 회장의 문화재·고미술 컬렉션은 청동기시대 토기부터 조선시대 회화·전적·목가구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분야를 망라한다. 특히 당대 최고의 기술과 디자인을 보여주는 명품에 대한 안목은 탁월하다. 산화철을 발라 붉은 광택이 도는 청동기시대 ‘붉은 간토기’, 삼국시대 금세공 기술 수준을 알 수 있는 ‘쌍용무늬 칼 손잡이 장식’, 조선 백자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청화 산수무늬 병’ 등이 대표적이다. 기술혁신과 디자인 혁명을 강조했던 고인의 경영철학을 돌아보게 하는 대목이다. 또한 세종대 한글 창제의 노력과 결실이 집약된 ‘석보상절’, ‘월인석보’ 등은 한글 전적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엿보게 한다. 문화재 가치를 보다 잘 보여주기 위한 다양한 장치들도 눈길을 끈다. ‘인왕제색도’에 등장하는 치마바위, 수성동계곡 등 인왕상 명소와 풍경을 담은 영상 ‘인왕산을 거닐다’를 98인치 대형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고려불화의 세부와 채새기법 등을 적외선과 X선 촬영사진을 활용해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국립현대미술관은 기증작 1488점 가운데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천경자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34명의 작품 58점을 공개한다. 192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작품 중에서 ‘수용과 변화’, ‘개성의 발현’, ‘정착과 모색’ 등 3개 주제로 구분해 전시작을 선정했다. 백남순의 ‘낙원‘(1936), 이상범의 ‘무릉도원’(1922) 등은 일제강점기에 서구 미술을 받아들여 전통회화의 변화를 꾀했던 당대 작가들의 고민과 도전을 보여준다. 동서양의 도상이 뒤섞인 독특한 이상향을 표현한 ‘낙원’은 해방 이전 제작된 백남순의 유일한 작품으로 미술사적 의미가 크다.해방과 6·25전쟁 발발 등 격동의 시기에 저마다 뛰어난 개성으로 한국미술을 풍부하게 한 작가들의 명작도 반갑다. 김환기의 ‘산울림 19-Ⅱ-73#307’(1973)은 뉴욕 시기 점화 양식의 완성 단계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동양적이고 시적인 추상화의 세계를 구현한 것으로 평가된다. 1950년대 삼호그룹 정재호 회장의 자택 벽화용으로 주문 제작한 ‘여인들과 항아리’도 눈길을 끈다. 이중섭이 가장 즐겨 그렸던 소재인 ‘황소’와 ‘흰 소’를 그린 1950년대 작품 2점도 나왔다. 이중 ‘황소’는 1976년 처음 알려졌으며, 전시된 적이 거의 없는 희귀작이다. 이 밖에 1970년대 문자추상을 개척한 이응노, 한국적 채색화 양식을 정립한 박생광, 전통 안료 기법으로 독특한 여인상을 그린 천경자 등 전후 복구 시기에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모색했던 작가들의 대표작도 만날 수 있다. 미술 애호가인 배우 유해진이 재능 기부로 전시 해설 오디오 가이드를 맡았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양 기관 모두 회차별 입장 인원을 제한해 치열한 예매 전쟁이 불가피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30분마다 20명씩 입장을 허용하는데 온라인 예매 첫 날인 19일에 8월 18일까지 전 회차가 매진됐다. 매일 자정에 한 달 뒤 관람권을 예약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시간 간격으로 30명씩 관람객을 받는다. 지난 12일 예매를 시작해 8월 3일까지 티켓이 동났다. 매일 자정마다 2주 뒤 예매가 가능하다. 관람료는 없다.
  • [길섶에서] AI와의 대화/박홍환 논설위원

    운전하면서 이제는 무슨 스위치를 누르기보다는 차와 대화하는 버릇이 생겼다. “음악 틀어 줘”라고 말하면 가장 최근 들었던 장르의 음악을 재생해 주고 “집에 가자!” 하면 내비게이션을 작동시켜 길을 안내하니 이런 비서가 또 있을까 싶다. 음성인식 버튼을 누르면 친절한 목소리로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며 응대하는데 마치 알라딘의 램프 요정 지니나 진배없을 정도다. 엊그제 보건소에서 전화를 받았다. 코로나19와 관련해 몇 가지 여쭤볼 것이 있다며 발열 증상이 있는지, 목이 아픈지, 기침은 나는지, 다른 불편한 점은 없는지 꼬치꼬치 캐묻는 게 전문 역학조사관 뺨친다. 알고 보니 인공지능(AI)이라고 한다. 전화 속 목소리만으로는 사람인지, AI인지 전혀 분간할 수 없다. 앞으로 일주일 넘게 매일 전화를 하겠다는데 AI와의 대화가 일상화하게 생겼다. AI기술의 진화로 이제는 대화하는 사람의 감정까지 읽어낼 수 있다고 한다. 기분에 맞춰 농담과 위로까지 건넬 수 있다는 것인데 영화 ‘인터스텔라’에 등장하는 AI ‘타스’가 현실화된 셈이다. 영화에서는 운용하는 사람이 AI의 능력을 가감할 수 있었다. 놀랍긴 하지만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AI와의 대화, 썩 내키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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