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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속 박지우, 동계U대회 女1500m 우승…한국 2번째 금메달

    빙속 박지우, 동계U대회 女1500m 우승…한국 2번째 금메달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주자 박지우(25·경희사이버대)가 2023 레이크플래시드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000m 김민선(24·고려대)에 이어 이틀 만에 나온 한국 선수단의 2번째 금메달이다. 박지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의 올림픽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ꏭ 경기에서 2분04초41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1위를 차지했다. 박지우는 전날 여자 30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지 하루 만에 금빛 질주를 펼치며 두 번째 메달을 따냈다. 대회 개막 엿새째인 이날까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한국은 종합 순위 5위를 달렸다. 마지막 18조의 인코스를 달린 박지우는 700m까지 기록이 출전 선수 35명 가운데 5위에 그쳤으나 후반부에 역주를 거듭하며 1100m 지점에서 1위로 올라섰고, 트랙 레코드를 세우며 레이스를 마무리 했다. 2위 나탈리아 야브로직(폴란드·2분06초19), 3위 베로니카 안토소바(체코·2분06초63)를 2초 안팎의 차이로 제칠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인 박지우는 “3000m에서 1위를 놓쳐 아쉬웠는데 1500m에서 우승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함께 출전한 강수민(20·고려대)은 2분07초43으로 6위, 박채은(20·한국체대)은 2분21초72로 21위, 박채원(21·한국체대)은 2분12초83으로 23위에 자리했다. 남자 1500m에서는 박상언(21·한국체대)이 1분53초06의 기록으로 7위에 올라 이 종목에 출전한 한국 선수 4명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한편, 박지우는 19일 예정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경기에서 강수민, 박채원과 짝을 이뤄 세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20일에는 김민선이 여자 500m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이날부터 한국의 메달밭인 쇼트트랙 경기가 펼쳐진다.
  • ‘암투병’ 박소담 “임파선까지 전이됐다고…”

    ‘암투병’ 박소담 “임파선까지 전이됐다고…”

    배우 박소담(32)은 영화 ‘유령’을 촬영하던 2021년 모든 촬영을 마친 뒤 건강검진을 받았다. ‘유령’의 후시녹음까지 마친 그는 “수술이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목소리를 잃을 뻔 했다”고 말했다. 박소담은 “목이 아팠지만 현장에 워낙 먼지가 많아 갑상선 이상인지 몰랐다. 알고 보니 이미 목안에 혹이 10개나 생겼고 임파선까지 전이된 상태였다. 의사선생님이 ‘조금만 늦었다면 목소리 신경을 잃을 뻔 했다’고 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목소리를 지킨 박소담은 호르몬 약을 먹고 매일 필라테스를 하며 회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 ‘틱톡 챌린지’가 뭐길래…12세 아르헨 소녀의 어이없는 죽음

    ‘틱톡 챌린지’가 뭐길래…12세 아르헨 소녀의 어이없는 죽음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유행하는 챌린지 때문에 조카를 잃은 이모가 틱톡에 동영상을 올려 “위험한 챌린지를 따라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랄리라는 이름의 이모는 “목숨을 건 챌린지를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틱톡에 뛰어들어 더 이상의 피해자가 없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위험에 노출돼 있는 어린 아이들을 그대로 놔두면 안 된다”고 말했다. 비극적인 사건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산타페주(州) 산로렌소에서 발생했다. 12살 여자어린이 밀라그로스가 방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시신을 발견한 건 밀라그로스의 부모였다. 사망한 밀라그로스는 목에 줄을 감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밀라그로스가 틱톡에서 유행하는 ‘블랙아웃 챌린지’를 시도하다가 사망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밀라그로스가 블랙아웃 챌린지를 시도하면서 라이브방송을 했고, 친구들은 그를 응원까지 한 사실도 확인했다. 블랙아웃 챌린지는 숨이 막혀 기절할 때까지 목을 졸라 실신한 뒤 깨어나 당시의 경험을 공유하는 챌린지다. 워낙 위험해 세계 각지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7월 미국에선 블랙아웃 챌린지를 시도하다가 사망한 어린이들의 부모가 틱톡을 고소하기도 했다. 틱톡의 알고리즘이 위험한 영상을 어린이들의 피드에 반복 노출시켜 챌린지에 참여하도록 유도했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이유에서였다. 밀라그로스의 이모 랄리도 조카의 죽음에 틱톡의 책임이 있다는 입장이었다. 랄리는 “생명을 건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고 어린이들이 특히 위험하다는 걸 틱톡이 모를 리 없다”면서 “조카가 생명을 잃은 건 위험한 챌린지를 반복적으로 노출시켜 아이들이 넘어가게 한 틱톡의 책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랄리는 틱톡을 고소하는 대신 틱톡을 이용해 추가 사고를 막기로 했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에 들어가야 한다는 우리 속담을 실천한 셈이다. 랄리가 틱톡에 공유한 영상은 “모두 안녕! 내 이름은 랄리야”라는 자기소개로 시작한다. 랄리는 사망한 조카 밀라그로스의 사진을 들고 촬영한 영상에서 “내가 지금 겪고 있는 일을 공유하려고 하는데 사진 속 아이는 내 조카, 밀라그로스야. 틱톡에서 유행하는 챌린지를 따라 하다가 생명을 잃었단다”고 차근차근 설명한다. 그러면서 “조카를 잃은 우리 가족에게 위로가 되는 건 없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이 영상을 널리 퍼뜨려주렴”이라고 당부했다. 랄리는 “어른들이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어린 아이들이 어이없이 생명을 잃는 일은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면서 “회사(틱톡)가 모른 척한다면 이제 어른들이 나서 틱톡에서 싸우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野 ‘이상민 책임 미이행’ 명시한 단독 보고서 채택

    野 ‘이상민 책임 미이행’ 명시한 단독 보고서 채택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17일 지난 55일간의 조사 활동을 마무리했다. 국정조사의 마지막 절차인 결과 보고서 채택은 여야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 3당이 단독으로 채택했다. 국조특위는 이날 오후 4시 국회에서 마지막 전체회의를 열어 보고서 채택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정부의 사고 예방 실패와 희생자·유가족에 대한 2차 가해 내용 등의 명시를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결국 오후 5시쯤 국민의힘이 회의장에서 퇴장했고 야 3당 의결만으로 보고서를 채택했다. 국조특위는 18명 중 야 3당이 11명으로 구성돼 있어 국민의힘이 반대해도 단독 의결이 가능하다. 야 3당이 단독으로 채택한 보고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재난 안전 관리 주무 부처의 장임에도 불구하고 법령에 따른 중앙사고수습본부 설치 운영, 상황판단회의를 통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 요청 및 건의 등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명시했다. 또 “행안부가 유가족 명단을 확보했고, 이를 공개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받고도 이 장관은 유가족 명단이 없다고 위증했으며 모든 책임을 일선 소방서장에게 돌리는 태도로 희생자 및 유가족에게 2차 피해를 입혔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특히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른 경호·경비 인력의 비효율적 배치, 참사 당일 당국의 마약범죄 단속 계획 등도 안전관리 부실의 원인으로 지목해 명시했다. 국민의힘은 “사실관계에 기초한 객관적인 보고서가 아닌 비상식적이고 정략적인 행태의 반복”이라며 보고서 채택을 거부했다. 전주혜 의원은 회의에서 “결국은 이 장관을 찍어 내고 모든 책임을 윤석열 정부에 뒤집어씌우려는 의도에서 국정조사가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야 3당은 이 장관, 한오섭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 윤희근 경찰청장,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 정현욱 용산경찰서 112운영지원팀장 등 7명을 위증 혐의로, 이용욱 전 경찰청 상황1담당관은 불출석과 국회 모욕죄로 고발하기로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위 위원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위증 근거는 이미 국정조사 청문 과정에서 사실관계가 소명된 부분”이라며 “민주당 위원들도 잘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위증 고발 운운하는 것은 참사를 정치에 이용하겠다는 정략적 의도”라고 했다. 한편 회의 뒤 이종철 유가족협의회 대표와 부인 조미은씨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실 문을 두드리며 “내 아들 돌려 내!”라며 오열했다. 이 대표는 “아버지로서 너무 미안하다”고 소리치기도 했다.
  • [길섶에서] 겨울나무 아래/황수정 수석논설위원

    [길섶에서] 겨울나무 아래/황수정 수석논설위원

    겨울 산책의 묘미가 있다. 나무의 모습이 계절마다 다르듯 나무 아래를 걷는 마음도 다르다. 봄나무 아래서는 설레고, 여름나무 아래서는 푸른 격정이 솟고, 가을나무 아래서는 고요해지고, 겨울나무 아래서는 헐거워진다. 헐렁해져서, 비워지지 않던 마음도 비워질 수 있을지. 겨울나무들은 이름이 없다. 새잎이 돋기까지는 모두 익명의 시간. 꽃으로 잎으로 낙엽으로 다투던 이름을 내려놓고 긴 숨을 함께 고르는 시간. 건들바람에 도토리를 던지던 이것은 갈참나무, 바가지만 한 이파리들이 소나기를 그어 주던 저것은 칠엽수, 잎인지 흰꽃인지 볼 때마다 목을 꺾어 오래 올려다보던 모퉁이의 그 나무는 산딸나무. 빈 가지 아래를 급할 것 없이 걸으면 나무들마다 하나둘 정체가 밝아 온다. 허름하게 지나가 버린 나의 나날들에도 돌이켜 이름을 붙여 주면서. 봄나무가 될 것이되 급하지 않은 마음. 꽃을 피울 것이되 들썩이지 않는 마음. 비우고 눈 감은 겨울나무들이 선생이다.
  • ‘새 빙속 여왕’ 동계 유니버시아드 첫 금메달 선물

    ‘새 빙속 여왕’ 동계 유니버시아드 첫 금메달 선물

    ‘신(新)빙속 여왕’ 김민선(사진·24·고려대)이 2023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김민선은 16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 제임스 B 셰필드 올림픽 스케이팅 링크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에서 1분20초46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이가 보이타식(폴란드·1분21초78)을 1초 이상 큰 차이로 따돌렸다. 박채은(20·한국체대)이 1분21초85로 3위를 기록해 김민선과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한국은 ‘피겨 장군’ 김예림(20·단국대)의 동메달까지 더해 대회 나흘째에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하며 종합 순위 공동 5위를 달렸다. 김민선은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4차 대회 여자 500m를 석권하며 단거리 세계 최강자로 떠올랐다. 1000m에선 1차 대회 은메달을 따냈는데 대학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이번 대회에서 김민선의 적수는 없었다. 맨 마지막 18조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김민선은 초반 200m를 참가 선수 35명 중 가장 빠른 18초52로 통과하는 등 손쉽게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자신의 최고 기록인 1분13초79에는 크게 못 미쳤다. 김민선은 오는 20일 여자 500m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이날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총점 126.43점(3위)을 받은 김예림은 전날 쇼트프로그램 73.73점(3위)을 합쳐 최종 200.16점으로 시상대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최종 221.18점을 받은 2022~23시즌 ISU 그랑프리 파이널 챔피언 미하라 마이(일본), 은메달은 217.42점을 따낸 2022년 세계선수권 우승자 사카모토 가오리(일본)가 가져갔다. 최다빈(23·고려대)은 171.53점으로 6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는 이시형(23·고려대)이 최종 총점 218.75점으로 전체 6위, 차영현(20·고려대)이 208.03점으로 7위에 자리했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김어준 고발 기자회견

    이종배 서울시의원, 김어준 고발 기자회견

    이종배 서울시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16일 월요일 오전 9시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어준 씨가 본인의 유튜브 채널 방송 프로그램 명칭으로 ‘뉴스공장’을 사용한 것은 상표법 및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에 해당하여 고발했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종배 서울시의원 기자회견문 전문 1. 사건의 경위 가. 피해자 재단법인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이하 ‘TBS’라 하겠습니다)는 2022. 6. 23 특허청에 ‘TBS 뉴스공장 주말특근’과 TBS 뉴스공장‘을 출원해 2022. 10. 13 등록했다고 합니다.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의 대표이자 진행자인 피고발인 김어준은 2022. 10. 21 특허청에 TBS 라디오 프로그램명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관한 상표를 출원했습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 상표를 뉴스취재업, 뉴스보도서비서업 등 제41류와 인터넷방송업 등 제38류를 지정상품으로 지정해 특허청에 상표권을 신청했다고 합니다. 현재 심사 중에 있는 상태이고, 2024. 1경 심사결과통지를 예상한다고 합니다. 나. 피고발인 김어준은 2022. 12. 30 TBS에서 하차한 후 2022. 12. 31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을 개설했습니다. 다. 피고발인 김어준은 2023. 1. 9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2023년 1월 9일 월요일”제하의 방송에서 출연자 신장식 변호사가 “(TBS 스튜디오와)어떻게 이렇게 똑같이 만들 생각을 했을까”라고 말하자, 피고발인 김어준은 “굳이 똑같이 만들었어요. 굳이”라고 말하였습니다. 마. 진행자 김어준 뒷배경 벽면에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명확히 보이도록 스튜디오를 만들었습니다. 2. 상표법 및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상표법 제108조(침해로 보는 행위) ① 다음 각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는 상표권(지리적 표시 단체표장권은 제외한다) 또는 전용사용권을 침해한 것으로 본다. 1. 타인의 등록상표와 동일한 상표를 그 지정상품과 유사한 상품에 사용하거나 타인의 등록상표와 유사한 상표를 그 지정상품과 동일ㆍ유사한 상품에 사용하는 행위 제230조(침해죄) 상표권 또는 전용사용권의 침해행위를 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약칭: 부정경쟁방지법) 제2조 정의 1. “부정경쟁행위”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말한다. 가. 국내에 널리 인식된 타인의 성명, 상호, 상표, 상품의 용기ㆍ포장, 그 밖에 타인의 상품임을 표시한 표지(標識)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것을 사용하거나 이러한 것을 사용한 상품을 판매ㆍ반포(頒布) 또는 수입ㆍ수출하여 타인의 상품과 혼동하게 하는 행위 제18조(벌칙) ③ 다음 각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1. 제2조제1호(아목, 차목, 카목1)부터 3)까지, 타목 및 파목은 제외한다)에 따른 부정경쟁행위를 한 자 3. 결론 상표법에 따르면, 타인의 등록상표와 유사한 상표를 그 지정상품과 동일ㆍ유사한 상품에 사용하는 행위를 한 경우 제230조에 의해 처벌하도록 하고 있고, 부정경쟁방지법에 따르면, 타인의 상품임을 표시한 표지와 유사한 것을 사용한 경우 제18조에 의해 처벌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피고발인 김어준이 아무런 권한 없이 무단으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 명칭에 뉴스공장을 사용한 것은 TBS의 등록상표와 유사한 상표를 사용하여 TBS의 상표권을 침해한 것이므로 피고발인 김어준을 상표법 및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 합니다. 피고발인 김어준은 TBS 스튜디오와 똑같이 만들었다고 인정하였고, 스튜디오 뒷배경에도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명확히 보이도록 환경을 조성했기 때문에 ‘상표법 및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반할 고의가 있다고 할 것입니다. 김어준씨는 TBS를 망친 장본인이면서도 반성이나 사과를 한 번도 한 적이 없고 오히려 3년 6개월 후에 돌아오겠다는 황당한 망언을 일삼는 것은 TBS 개혁에 방해만 될 뿐만 아니라 TBS 구성원을 고통스럽게 하는 것입니다. 뉴스공장이라는 명칭은 서울시민 세금과 TBS 구성원의 노력으로 만든 것이지 김어준 개인 소유가 아닙니다. 김어준씨가 의도적으로 TBS 뉴스공장 스튜디오와 똑같이 유튜브 스튜디오를 만들고 뒷배경에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잘 보이도록 해서 방송을 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린 것은 사실상 부당이득이고, 계속되는 편파 왜곡방송으로 인해 TBS 신뢰가 훼손되고 있으므로 TBS는 김어준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뉴스공장’명칭 사용금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신속히 해야 할 것입니다. 피고발인 김어준씨가 뉴스공장 명칭을 사용하면서 심각한 편파 왜곡방송을 일삼아 TBS의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으므로 철저한 수사를 통해 피고발인을 엄벌에 처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3. 1. 16서울시의원 이종배
  • ‘신 빙속 여왕’ 김민선, 1000m 금빛 질주…동계 U대회  한국 첫 금메달

    ‘신 빙속 여왕’ 김민선, 1000m 금빛 질주…동계 U대회  한국 첫 금메달

    ‘신 빙속 여왕’ 김민선(24·고려대)이 2023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김민선은 16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 제임스 B 셰필드 올림픽 스케이팅 링크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에서 1분20초46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이가 보이타식(폴란드·1분21초78)을 1초 이상 큰 차이로 따돌렸다. 박채은(20·한국체대)이 1분21초85로 3위를 기록해 김민선과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한국은 대회 나흘째에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며 종합 순위 공동 6위를 달렸다. 김민선은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4차 대회 여자 500m를 석권하며 단거리 세계 최강자로 떠올랐다. 1000m에선 1차 대회 은메달을 따냈는데 대학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이번 대회에서 김민선의 적수는 없었다. 마지막 18조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김민선은 초반 200m를 엔트리 35명 중 가장 빠른 18초52로 통과하는 등 손쉽게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지난해 12월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작성한 자신의 최고 기록 1분13초79에는 크게 못미쳤다. 김민선은 오는 20일 여자 500m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 토끼와 모란 그리고 봄

    우리는 ‘산토끼 토끼야, 어디를 가느냐’ 노래를 하면서 어린 시절을 보낸다. 토끼가 들어간 동요도 많고 동화도 많다. 특히 하얗고 약한 토끼를 우리는 친숙하게 여긴다. 하지만 원래 우리나라에 살던 멧토끼는 회색이나 갈색이었고, 흰토끼는 변이종이거나 수입된 외래종이었다. 조선 후기 홍만선은 “토끼는 1000년을 사는데 500년이 되면 털이 희게 변한다”고 했다. 마치 토끼가 불로장생하는 영물인 양 쓴 것이다. 서왕모의 토끼가 떠오르는 대목이다. 빨리 달리는 것 외엔 공격이나 방어에 모두 약한 짐승이니 토끼는 자연의 먹이사슬에서 제일 아래에 있다. 그래서인지 번식력이 강하고, 임신 기간이 30일밖에 되지 않아 개체를 쉽게 늘린다. 종종 마주칠 수 있는 동물이다 보니 우리 선조들은 토끼 요리도 만들고 토끼털로 방한용 옷이나 모자를 만들기도 했다. 어떤 면에서는 상당히 유용한 동물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뿐인가? ‘반달’ 같은 동요나 ‘별주부전’ 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조선 후기에 판소리 ‘수궁가’가 유행하면서 토끼와 별주부는 사찰 벽화에도 그려진다. 토끼를 친숙하게 여기는 건 서양도 마찬가지였다. 토끼의 순진무구한 모습이 친밀감을 주는 모양이다. 붉게 핀 커다란 모란꽃 아래 있는 두 마리의 토끼 그림은 조선 말기의 화가 채용신이 그린 병풍 그림 중 한 폭이다. 꽃을 올려다보는 듯한 토끼 뒤로 푸른색 바위 태호석이 있다. 왼편 위로 치솟은 나뭇가지에는 참새들이 날아와 조잘조잘 이야기라도 나누는 듯한 모습이다. 짙고 흐리게 칠한 녹색의 나뭇잎과 흰 모란, 붉은 모란, 푸른 바위가 묘한 색의 조합인데 생경하거나 튀어 보이지 않는다. 채용신은 21세 때 대원군 이하응의 초상화를 그려 인정을 받았고, 1900년에는 어진화가가 돼 고종 등의 초상화를 그렸다. 무과에 급제해 칠곡군수, 정산군수를 지냈으나 일제가 통감부를 설치하자 낙향해 초상화를 그리는 데 전념했다. 타고난 재능에다 서양화법을 적극 활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토끼의 긴 발가락, 털을 흰색 짧은 선으로 그려 몸의 윤곽선을 드러낸 점, 얼굴과 목 아래는 밝은 갈색, 등은 흰색으로 음영 대조를 분명하게 만든 몸은 기존의 조선 회화에서 볼 수 없는 것이다. 나뭇잎에는 잎맥까지 표현하고, 옅고 짙은 녹색을 다양하게 칠해 사실감을 더한 것도 서양화법에서 차용한 것이다. 모란은 부귀영화의 상징이고, 토끼는 부부간의 우애를 상징한다. 십이지신 중 네 번째인 토끼는 시간으론 오전 5~7시, 방향으론 해가 뜨는 정동쪽에 해당한다. 해가 막 뜨는 시간이며, 만물이 잠에서 깨는 봄을 뜻한다. 토끼와 모란이 함께 그려진 이유다. 계묘년 한 해 활기찬 봄의 생동력과 가정의 안녕을 기원한다. 현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전시 중이다.
  • K셔틀콕 에이스 안세영, 새로운 천적 생기나

    K셔틀콕 에이스 안세영, 새로운 천적 생기나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1·삼성생명)에게 새로운 천적이 생기고 있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4위 안세영은 15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3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26·일본)에게 1-2(21-12 19-21 11-21)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일전에서 역전패하며 아쉽게 새해 첫 우승을 놓친 것. 안세영은 세계선수권을 2연패한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에서 5승10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우버컵(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 준결승에서 야마구치를 2-1로 꺾을 때까지만 해도 5승6패로 대등했지만 이후 4번 만나 내리 4연패한 것이다. 안세영은 세계 3위 타이쯔잉(29·대만)을 누르고 올라온 야마구치를 맞아 가벼운 몸놀림으로 첫 세트를 손쉽게 따내며 새해 첫 우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그러나 2세트 막바지부터 흔들렸다. 2-7로 밀리다가 8-8 동점을 이뤄 17-17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끝내 리드를 가져오지 못했다. 3세트 들어서는 체력이 부치는 모습을 보이며 무너졌다. 안세영은 전날 준결승에서 세계 2위이자 ‘자타공인 천적’인 천위페이(25·중국)를 2-1로 제압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지난해 7월 말레이시아 마스터즈에서 첫 승을 거두기 전까지 천위페이에게 상대 전적 7전7패로 약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2승1패로 우위를 보이며 천적 관계를 끊어내는 모양새다.앞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유림(삼성생명)조가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조에게 0-2(16-21 10-21)로 패해 은메달을 따냈다. 전날 남자복식 4강전에서는 서승재(국군체육부대)-강민혁(삼성생명)조가 세계 1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라이언 아르디안토(말레이시아) 조에 0-2(18-21 17-21)로 패해 3위를 차지했다.
  • [단독]“김만배, 중견기자 룸살롱 술값 수천만원도 대납”…언론계 로비의혹 확산

    [단독]“김만배, 중견기자 룸살롱 술값 수천만원도 대납”…언론계 로비의혹 확산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핵심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유흥업소에서 현직 기자들에게 향응을 베풀거나 자신이 없을 때도 이용할 수 있도록 술값을 대납해 준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김씨가 간부급 기자들과 수억원의 돈거래<서울신문 1월 6일자 10면>를 한 데 이어 상품권 제공, 골프장 접대 등 언론계에 전방위 로비를 펼친 의혹이 계속 제기되며 이 부분의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된다.서울신문이 대장동 관계자와 그들이 자주 이용했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업소 관계자 A씨를 취재한 결과, 김씨는 2017~2019년 기자들과 이곳에서 자주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기억하는 기자들만 최소 7명 이상이었다. A씨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씨가 2017~2018년 나이가 꽤 많은 기자 2명과 동석해 술자리를 했고, 이후엔 이 기자들이 따로 와서 서너 차례 김씨 이름을 대고 술을 마셨다”고 밝혔다. A씨는 또 “2019년엔 김씨가 전화해 ‘기자 후배들 갈 거니까 술 줘라’라고 얘기한 뒤 4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기자 5명이 왔다. 그 이후에도 한두 번 더 온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A씨는 “김씨가 기자들 술값 가운데 수천만원을 아직 갚지 않았다”고도 했다. ‘법조인 술값대납 의혹’ 동일한 유흥업소 해당 업소는 여성 접대부가 나오는 곳으로 2명 테이블의 술값이 기본 400만원에 달하는 이른바 ‘쩜오급’의 고급 룸살롱이라고 한다. 현재는 폐업 상태다.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 대장동 일당들이 이 업소에서 만나 사업 논의를 했다. 최근 불거진 ‘법조인 술값 대납’ 장소로 거론된 곳이기도 하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최근 A씨를 수차례 불러 2017∼2021년 휴대전화 통화 목록 등을 확인하고 김씨의 법조인 접대 정황 등을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당시 ‘언론인 향응 접대’까지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한다. 전방위 로비 의혹 확산 …수사 확대 주목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의 쟁점은 아니지만, 김씨가 언론·법조계에 전방위 로비를 펼친 정황이 속속 드러나며 사회적 공분이 커지는 모양새다. 앞선 검찰 조사 결과 김씨는 2019~2020년 한겨레신문 간부 A씨 9억원, 한국일보 간부 B씨 1억원, 중앙일보 간부 C씨 9000만원 등 동료 기자들과 금전 거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논란이 커지며 김씨와 돈거래를 한 기자 3명은 모두 언론사를 떠났다. 또 김씨는 ‘기자 관리’ 명목으로 남 변호사, 정 회계사 등에게서 2016~2020년 명절 때마다 총 3200여만원어치의 상품권<서울신문 1월 10일자 1면>을 받아 가고, 경기 용인 T골프장의 VVIP로 매월 초 10회 이상 부킹(예약)을 해 놓고 기자 등을 불러 골프 접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평소 대장동 일당에게 “대장동 기사가 나오지 않는 이유는 내가 계속 기자들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 포항시, 미국서 테슬라와 접촉 중인데… 기가팩토리 ‘인니설’?

    포항시, 미국서 테슬라와 접촉 중인데… 기가팩토리 ‘인니설’?

    경북 포항을 비롯한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전에 나선 가운데 인도네시아가 유력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특히 포항시의 경우 이강덕 시장이 사실상 기가팩토리 유치를 위해 보름 가까이 미국 출장행을 떠난 상황에서 이같은 보도가 나와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블롬버그통신은 현지시간 11일 테슬라가 인도네시아와 기가팩토리 신설을 위한 잠정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사는 또 “테슬라가 인도네시아에 매장된 배터리용 광물을 활용할 계획으로, 연간 100만대를 생산하는 공장 신설을 위한 사전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계약은 아직 체결되지 않았고, 계약이 무산된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부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30여 곳에 이른다. 다만 차량 수출에 필수적인 요건인 항만을 끼고 있는 지역은 부산과 포항, 평택, 강릉, 광양 등이다. 전문가들은 테슬라 측이 기가팩토리 후보지 중 한국을 최종 선택할 경우 포항시를 유력지로 보고 있다. 항만과 자동차강판을 생산하는 포스코가 자리잡고 있는데다 전기자동차 핵심 소재인 이차전지와 관련한 기업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해 12월 “테슬라가 원한다면 전용 부두는 물론이고 풍력발전을 통한 신재생에너지도 100% 지원할 방침”이라며 ”특별한 외압이나 정치적인 판단이 없이 여러 조건을 모두 고려하면 포항이 테슬라 유치에 가장 유력한 상황”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포항시가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에 목을 매는 이유는 어마어마한 경제유발 효과때문이다. 이와 관련 유철균 경북연구원장은 “30만대를 생산한다고 가정하면 약 100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포항이 기가팩토리를 유치하면) 경북은 단번에 경기도급으로 잘 사는 지역이 될 수 있다”고 낙관했다. 그는 “한국과 인도네시아·베트남·말레이시아는 장단점이 있는데 서로 상쇄되는 부분들이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출장 중인 이 시장은 현지에서 포스코와 함께 테슬라 측과 접촉을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 관계자는 ”테슬라 인도네시아 공장 설립 임박 기사는 일단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공식입장이 나올 때까지는 경북도와 유치활동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 일론 머스크 회장은 블룸버그통신의 기사를 트위터에 올린 글에 답변을 달아 ”익명의 소스는 종종 거짓이므로 이와 관련된 기사 작성에 주의해달라“고 썼다.
  • 블루원 엔젤스, 포스트시즌 2위 ‘무혈입성’

    블루원 엔젤스, 포스트시즌 2위 ‘무혈입성’

    프로당구(PBA) 팀리그 블루원 엔젤스가 NH농협카드 그린포스(이하 NH)에 딴죽을 건 TS샴푸·푸라닭 히어로즈(이하 TS)의 ‘활약’에 힘입어 마지막 한 장 남은 포스트시즌(PS) 티켓을 움켜쥐었다. TS에게 ‘고춧가루’를 맞은 NH에겐 ‘날벼락’이었지만 블루원 입장에선 ‘손 안대고 코푼 격’이었다. NH는 14일 경기 고양 소노캄고양 호텔에서 열린 대회 6라운드 7일째 최종전에서 TS와의 풀세트 접전 끝에 3-4로 져 PS행 문턱에서 넘어졌다. 당초 블루원, SK렌터카와 나란히 후기리그 11승 동률을 이뤄 2위를 가리는 ‘삼파전’에 나섰던 NH는 앞서 SK렌터카가 크라운해태에 2-4로 져 먼저 탈락하면서 블루원과 마지막 승수 쌍기에 나섰다. PS행을 전기리그에서 확정한 하나카드, TS를 상대로 1승을 더 챙기는 팀이 PS행 막차를 타는 상황. TS는 ‘고춧가루 부대’, NH에겐 ‘날벼락’, 블루원 입장에선 ‘손 안대고 코푼 격’ 그러나 NH는 ‘상대전적의 함정’에 빠졌다. 승수가 같은 경우 후기리그 상대전적을 따진다는 규정 때문이었다. 나머지 두 팀보다 상대전적에서 가장 열세였던 SK렌터카가 최종전을 남기고 웰뱅 피닉스에 1-4로 지는 바람에 가장 먼저 PS행 ‘동앗줄’을 놓친 상황. NH도 그 덫에 걸렸다. 상대전적에서 블루원에 1승2패로 뒤진 NH는 이날 TS전에서 무조건 이기고 이어 펼쳐지는 웰뱅 피닉스전에서 블루원의 승패 여부를 목놓아 바라봐야 했지만 되레 먼저 패전에 빠지면서 손에 피를 묻히지도 않고 2위에 무혈입성한 블루원에 PS행을 헌납한 모양새가 됐다. NH 팀리더 조재호는 경기를 마친 뒤 “이겨놓고도 블루원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엄청난 부담감이 팀 전체를 짓눌렀다. 마지막 7세트에서 상대 캡틴 김종원에 패한 응우옌 프엉린(베트남)은 테이블 뒤에 주저앉아 엉엉 울더라”고 전했다.그는 “5세트 이전에 승부를 내야 했다”면서 “6세트를 용현지에게 내준 김보미도 ‘끝장 승부’를 견뎌내기엔 어린 나이다. ‘에이스 대결’이었던 3세트 마 민 캄(베트남)의 패전은 몹시 아쉬웠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시즌 전기리그 중하위권에 처지다 후기리그 1위를 차지하면서 PS행 막차를 타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던 블루원은 이번 시즌도 PS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최종전에서 웰뱅 피닉스에 0-4 완패를 당했지만 당당히 정규리그 2위로 PS에 올라 3위 하나카드 원큐페이-4위 TS와의 승자간 펼치는 준플레이오프(PO) 승자와의 PO대결을 여유있게 기다리게 됐다. 3전2선승제의 준PO는 2월 17일, 5전3선승제로 펼쳐지는 PO는 2월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다.
  • 승객 보조배터리 ‘활활’…비행기 안 아수라장됐다(영상)

    승객 보조배터리 ‘활활’…비행기 안 아수라장됐다(영상)

    이륙 준비 중이던 여객기에서 승객이 휴대한 보조 배터리가 자동 발화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2명이 화상을 입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IT 전문지 더레지스터 등 외신은 10일 오후 7시 31분 스쿠트항공 A320(TR993편) 여객기 안에서 발생한 보조배터리 폭발 사고 영상을 공개했다. 사고 여객기는 대만 타오위안을 떠나 싱가포르로 향하기 위해 활주로로 이동 중이었다.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좌석에서 불꽃이 번지자 승무원이 팔을 들어 우왕좌왕하는 승객을 진정시켰다. 그 사이 다른 승무원이 소화기를 가져와 불을 껐다. 승객은 입가의 연기와 분말을 피하려고 팔을 흔들었다. 이 화재로 승객 189명이 긴급 대피했다. 보조 배터리 주인 등 2명은 가벼운 화상을 입었지만 나머지 승객들은 무사했다. 목격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기내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가득 찼다”면서 “승무원은 즉시 소화 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폭발한 보조배터리도 공개했는데, 검게 그을린 모습이었다.한 승객은 “갑자기 ‘펑’ 소리가 나서 승객이 다투는 소리인 줄 알았는데, 연기가 발생한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다른 승객은 기내 16열에서 화재가 시작됐다”고 대만 현지 언론에 전했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타오위안 공항 측은 즉시 공항 소방대와 구급차를 사고기에 파견했다. 스쿠트항공 측은 사고기를 탑승구로 회항했다. 항공기는 화재 발생 직후 이륙을 포기하고 게이트로 다시 이동했고 이로 인한 다른 항공기 이착륙 지연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스쿠트 항공 측은 “승객들에게는 숙박과 음식을 제공했으며 이 사건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보통 항공사는 보조배터리를 수하물로 옮기는 것을 금지하고 기내 휴대만 허용한다. 배터리 용량이 크면 항공사별 기준에 따라 반입 자체가 금지되기도 한다.
  • 역도 장미란 맞아? 몰라보게 마른 몸매

    역도 장미란 맞아? 몰라보게 마른 몸매

    역도 국가 대표 출신 장미란(40)의 근황이 공개됐다.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인 장미란은 온화한 카리스마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장미란은 1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ootb STUDIO’의 ‘전과자’에 출연했다. 전과자는 그룹 비투비 이창섭이 여러 대학의 학과를 찾아가는 프로그램인데, 이날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를 방문했다. 영상에서 이창섭은 용인대의 역도 수업에 참여했다. 이창섭은 출석을 부르는 교수의 하체에 말을 잇지 못하다가 마스크를 벗은 얼굴을 보고 장미란임을 확인했다. 이창섭은 “대박, 장미란 교수님”이라며 “엄청난 수업이네, 이거”라고 감탄했다. 장미란은 선수 시절 115kg 안팎의 체중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체중을 크게 감량한 모습이었다. 역도 자세는 현역 시절 그대로였다. 장미란은 ‘3대 운동(백스쿼트·데드리프트·벤치프레스) 몇 kg을 하시냐’는 물음에 “백스쿼트 275kg, 데드리프트 245kg, 벤치프레스는 잘 안했다. (대신) 밀리터리프레스는 105kg”이라며 “선수 때”라고 답했다. 총 625kg이라는 답변에 주변 사람들이 깜짝 놀라자 장미란은 “저도 선수 때 사진을 보면 깜짝깜짝 놀란다”면서 웃었다. 장미란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역도 레전드다.
  • ‘지옥의 교도소’ 만든 무기수, 사형 구형 ...“하나님께 용서 구했다”

    ‘지옥의 교도소’ 만든 무기수, 사형 구형 ...“하나님께 용서 구했다”

    살인을 저질러 복역하던 중 교도소 동료를 또 살해한 무기수가 항소심에서 사형을 구형 받았다.검찰은 13일 대전고법 제1-3형사부(재판장 이흥주) 심리로 열린 이모(27)씨의 살인, 특수폭행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이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이씨와 함께 살인 혐의로 기소된 감방 동료 A(20)씨와 B(20)씨에게 각각 1심과 같은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무기수 이씨는 1심에서 사형이 구형됐으나 무기징역을 또다시 선고 받았다. 검찰은 이날 결심공판에서 “평소 폭력 행사가 잦았던 무기수에게 재차 무기징역을 선고해서 면죄부를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재발 방지와 교정 질서 회복을 위해 이씨에게 사형 선고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한 명은 목을 조르고 한 명은 망을 보는 등 역할을 확실히 분담해서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며 “이씨가 치명상을 가할 때마다 망을 봤다는 사실만으로도 A, B씨는 살인 행위의 공동정범”이라고 주장했다. 무기수인 이씨는 2021년 12월 21일 오후 9시 25분쯤 충남 공주교도소에서 같은 방 A·B씨와 함께 감방 동료인 박모(당시 42세)씨를 마구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결심공판에 참석한 박씨의 동생은 “이 시간에도 온몸에 멍이 든 채 숨진 형의 마지막 모습, 우리 가족은 그날에서 벗어나지 못해 평범한 일상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며 “어머니는 본인이 잘못 키워 죽음에 이른 것 같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하고, 누나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울먹였다. 동생은 “사죄해야 할 피고들은 형량을 줄이려고 혈안이 돼 사과 한마디 없이 재판을 받고 있다”며 “형이 지옥 같은 방에 갇혀 누구에게도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고 무력하게 짊어진 고통을 생각해 극형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반면 이씨 측 변호인은 “이씨가 ‘다시는 교도소에서 잘못을 안 저지르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하는 점 등으로 미뤄 교화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 짓기 어렵다”며 사형 선고만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A, B 측 변호인은 “심리적 복종 관계에 있던 무기수 이씨의 지시를 거부하지 못했고, 이씨의 범행을 못 말린 것을 자책한다”고 선처를 호소했다.이씨는 최후 변론에서 “숨진 박씨는 각설이와 방송 캐릭터를 흉내 내라는 조롱과 폭행들을 당하면서도 저희가 두려워 신고는커녕 제때 치료도 받지 못했다”며 “나는 희망 없는 현실에 자살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요즘 성경책을 구해 공부하기 시작했고,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용서를 구했다. 박씨가 얼마나 지옥 같은 시간 보냈을지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고 진술했다. 앞서 이씨는 1심 결심 공판 때는 “무기수라 총대를 메겠다고는 했지만, 살인은 (A, B씨와 함께 한) 공동 범행이었다”고 단독 범행을 부인했었다. 이씨는 박씨가 2021년 10월 출소 세 달을 남기고 공주교도소로 이감해오자 권투 연습을 한다며 주먹과 몽둥이로 박씨의 복부를 때리고, 플라스틱 식판으로 머리를 때리고, 샤프연필로 허벅지를 찌르는 등 상습 폭행했다. 또 협심증을 앓던 박씨에게 20여일 간 약을 못 먹게 막았고, 박씨의 집 주소를 알아내 “신고하면 보복하겠다”고 협박도 했다. A·B씨는 이씨의 범행을 도운 것 외에도 박씨의 머리를 약병으로 내리치고, 페트병에 담긴 뜨거운 물을 머리에 부어 화상을 입히는 짓을 일삼았다. A씨는 사건이 터져 B씨와 분리되자 교도소 검열을 피해 B씨에게 편지를 보내 “이씨에게 모든 죄를 떠넘기자”고 공모하고, 자신들의 범행 은폐를 시도하기도 했다. 검찰은 “권투 챔피언 출신의 같은 방 재소자가 출소한 뒤 이씨가 ‘감옥의 제왕’처럼 군림하면서 폭행을 일삼았고, 결국 살인까지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이씨는 박씨가 폭행으로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상황에도 때렸고, 교도관에게 발각될까봐 치료보다 방치를 선택하는 짓을 저지른 공동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1심을 맡은 대전지법 공주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매경)는 지난해 7월 “이유 없이 또 생명을 짓밟았지만 처음부터 살해할 의사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고,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 이씨는 2019년 12월 26일 밤 충남 계룡시에서 “금을 사고 싶다”는 자신의 인터넷 글을 보고 금을 팔려고온 남성(당시 44세)의 머리를 둔기로 잔혹하게 내리쳐 살해하고 금 100돈(당시 2600만원 어치)이 들어있는 크로스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무기징역이 확정돼 공주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또 살인을 저질렀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 사탕 목에 걸려 기도폐쇄 승객…진에어 승무원 응급처지로 구해

    사탕 목에 걸려 기도폐쇄 승객…진에어 승무원 응급처지로 구해

    사탕을 먹다 목에 걸려 기도폐쇄 상태의 아동을 진에어 객실 승무원이 침착한 응급처지로 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13일 진에어에 따르면 지난 5일 부산에서 괌으로 향하던 항공편에서 부모와 함께 탑승한 11세 아동 승객이 사탕을 먹다 목에 걸리는 일이 발생했다. 이런 사실을 파악한 양민정(29) 승무원은 아동 승객을 기내 복도로 나오게 한 뒤 등을 수차례 두드렸고, 이 방법이 소용이 없자 즉시 하임리히법을 시도했다. 하임리히법은 환자의 배를 뒤에서 양팔로 감싸 안은 뒤, 위로 밀쳐 올려서 이물질을 빼내는 응급처치법이다. 하지만 1차 시도에도 사탕이 나오지 않자 이번에는 이주은(30) 객실 사무장이 재차 하임리히법을 실시했고, 결국 사탕이 밖으로 나왔다. 아동 승객은 무사했다. 이 사무장은 “아이가 위험해 몸이 먼저 움직였고 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며 “훈련에서 하임리히법을 배운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진에어는 매년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의 정기안전 훈련을 하고 있다. 작년에는 교육 과정에 하임리히법을 추가해 훈련 프로그램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 “러군이 잔인하게 고문…끓는 물에 손, 손톱 뽑혀” 증언 [STOP 푸틴]

    “러군이 잔인하게 고문…끓는 물에 손, 손톱 뽑혀” 증언 [STOP 푸틴]

    러시아군이 두 달 전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시에서 퇴각하기까지 점령 8개월간 일부 주민들을 잔인하게 고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회계사인 44세 헤르손 여성 옥사나 미넨코는 러시아 군인들에게 잔인하게 고문당했다고 증언했다. 옥사나의 남편은 군인으로, 지난해 3월 초 러시아군이 드네프로강을 가로지르는 안토니프스키 대교를 건너 헤르손으로 진입하던 날, 교량 방어 중 전사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고위 내통자들 협조 덕에 크름반도와 맞붙은 헤르손주 거의 모두를 며칠 만에 장악하고, 강 건너 주 북부 주도 헤르손시도 침공 일주일째인 3월 2일 함락시켰다.러시아군은 남편이 군인이었다는 이유로 옥사나를 틈만 나면 불법 감금하고 고문했다. 러시아 군인들은 취조한다며 그의 손을 뜨거운 물 속에 집어넣고 손톱을 뽑기도 했다. 한 번은 그의 옷을 강제로 벗긴 후 그의 머리에 비닐 봉지를 씌우고 구타했다. 그는 “비닐이 얼굴에 씌워지면 숨을 쉴 수 없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총의 뒷부분인 개머리판에 얼굴을 맞아 크게 다쳐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지난해 12월 초 구호 센터에서 만난 그는 수술 상처 자국이 뚜렷한 눈 주위를 가리키며 “수술받기 전엔 그야말로 살아있는 시체였다”고 말했다. 그를 포함해 12명 이상의 헤르손 시민들은 러시아군에 성기 등 신체 부위에 전기 충격, 구타, 여러 형태의 질식 목조르기 등 고문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고문 피해자들은 우크라이나 사법 기관과 국제 범죄조사 단체와 면담하면서 겪은 일을 밝혔다.수감자들은 간단한 위생시설도 없는 감방에 빽빽하게 갇혔으며 일부는 두 달간 충분한 식사와 물도 없이 지냈다. 이 같은 증언을 확인해주는 일부 고문실 내부 사진들도 공개됐다. 고문 당하기 전 이들은 대부분 눈이 가려지고 몸이 묶여졌다. 상당수가 강제로 알몸이 됐으며 성적 폭력도 당했다. 헤르손 전범 조사팀 책임자인 안드리 코발렌코 검사는 “고문은 우크라이나군과 조력자로 의심되는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 러시아 점령에 비판적인 사람들을 처벌하고자 조직적이고 철저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헤르손시를 탈환한 후 우크라이나 검찰 당국은 10곳에 달하는 구금 장소를 알아냈다. 약 400명이 구금됐고, 또 다른 200명가량은 구금 당시 고문과 신체적 폭행까지 당했다. 현재까지 헤르손에서만 1000명 이상, 우크라이나 전역으로는 1만 3200명 이상이 러시아군에 의해 불법 구금됐다고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 정녕, Z세대를 알고 싶다면… 시작해야 할 것들

    정녕, Z세대를 알고 싶다면… 시작해야 할 것들

    청소년 자녀에게 ‘오케이’란 뜻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보낸다 치자. okay, ok, K, kk, k 등 젊은 세대가 즐겨 쓴다는 표현 방식을 써 보려 한다. 어떤 게 좋을까. 도무지 감이 오질 않는다. 서구의 사례라 더 그렇겠지만 우리 사례를 든다 해도 딱히 덜 혼란스러울 것 같지는 않다. 가장 좋은 건 ‘kk’다. 소문자 두 개를 연달아 붙여야 한다. 마침표가 없다는 것에 주의할 것. 자녀들은 이 표현에 긍정적이고 유쾌한 함의가 담겼다고 이해한다. 글자만 보낼 때의 퉁명스러운 느낌도 완화할 수 있다. 최악은 ‘k.’다. 이를 본 아이들은 뭔가 큰일났다는, 불안한 느낌을 갖는다고 한다. 우선 소문자 ‘k’를 쓴 게 그렇다. 보통 스마트폰에서 첫 문자는 대문자로 표시되는데 굳이 에너지를 써 가며 소문자로 바꾼 건 뭔가 다른 의미가 있다고 여긴다는 것이다. 마침표 역시 화가 난 상태란 걸 암시하는 기호다. 소통에 꼭 필요한 요소가 아닌데 굳이 마침표를 찍은 건 발신자가 글로 밝히지 않은 메시지가 있다고 해석한다는 것이다.복잡하고 어렵다. 자기 세대의 언어가 아니라서다. 그렇다고 마냥 이를 외면할 수도 없다. 소통을 위해선 그들의 언어를 어느 정도 알아야 한다. ‘GEN Z: 디지털 네이티브의 등장’은 이른바 Z세대가 일상에서 지향하는 가치와 문화, 세계관 등을 분석한 책이다. 미국과 영국의 유수 대학에서 Z세대를 가르치는 인문·사회 분야 교수들이 연구한 내용을 담았다. ‘젠지’(GEN Z)는 ‘제너레이션 지’(Generation Z)의 약자다. 온라인 플랫폼이 본격 대중화된 1995년 전후로 태어난 이들을 일컫는다. 세대 차이는 어느 시기에나 있는 현상이다. 하지만 저자들은 Z세대를 이전과 완전히 달리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가장 중요한 차이는 이들이 인터넷 없는 세상을 겪어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디지털 기술 이전의 삶이란 아예 존재하지 않고, 세상에 접근하는 방식 자체도 이전 세대와 다르다. 이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구분하지 않고 넘나든다. 저자들은 Z세대가 “가족, 친구, 타인과 상호작용할 때 온·오프라인을 호환 가능한 공간으로 인식한다”고 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보고 읽는 것이 오프라인에서 친구와 만나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스마트폰 확인하기는 이들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요즘 젊은 것들은 거북 목을 한 채 종일 스마트폰에만 매몰돼 있다”는 기성세대의 우려가 기우일 수 있다는 걸 시사하는 대목이다. 협업(기성세대의 언어로는 동업)도 중시한다. 돈으로 얽히면 친구를 잃게 된다는 기성세대의 생각과 퍽 다르다. 협업의 토대는 신뢰다. 그래서 이들은 공정과 신뢰의 문제에 대단히 민감하다. 어린 시절부터 온라인에 떠도는 광고와 낚시성 글, 이른바 인플루언서들의 위선과 가식 등도 숱하게 목격했다. 이들이 진정성, 진실, 솔직 같은 가치들을 더욱 소중히 여기게 만든 이유다. 합의된 권위를 지향하고, ‘밈’(meme)을 통해 결속을 다지며, 지구 환경과 인류의 미래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저자들은 “Z세대는 어른들의 도움 없이 낯선 디지털 환경에서 살아가는 법을 스스로 깨쳤고, 이 과정에서 형성된 이 세대만의 문화가 점차 다른 세대로 번지는 추세”라며 “이 경향은 모두의 일상이 온라인으로 옮겨 간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목포 시내버스 법인 기부채납, 다시 원점으로

    목포 시내버스 법인 기부채납, 다시 원점으로

    지난달 12일 연료비 체납으로 한달 째 운행을 중단하고 있는 ㈜태원여객과 유진운수 이한철 대표는 10일 버스 150여 대 등 법인의 모든 재산과 장비 인력을 목포시에 기부채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코로나19와 유가 인상 등으로 시내버스회사의 경영이 악화됐다며 노선 폐지와 시 재무팀 상주 등 경영개선안을 시가 수용하지 않아 기부채납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시내버스업체의 기부채납에는 법인의 모든 재산과 함께 은행 채무와 밀린 인건비, 퇴직충당금, 체납 연료비 등 3백억 원대에 이르는 부채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목포시는 기부채납에 대해 변호사와 회계사 등 전문가 자문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부채는 기부채납을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목포시는 또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시내버스의 즉각 운행을 촉구하고 운행을 재개할 경우 재무관리팀을 파견해 시내버스 지원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까지 공영제와 준공영제 운영 용역 등을 실시해 목포형 버스운영체계를 수립해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정상 운영이 어려운데다 전문경영인제 도입 등의 요구에 따라 모든 것을 포기하는 일괄 타결 방식의 기부채납을 결정했다며 더 이상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또 연료비 체납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운행을 중단했다며 운행 재개가 어렵다는 것이다. 시내버스 법인의 기부채납 방안은 양측의 주장만 재확인하는 데 그쳐 결국 시내버스 정상화를 위한 합의는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셈이다. 당장 시내버스 운행을 하려 해도 기부채납과 공영제 등 전반적인 운영 방향이 결정되지 않을 경우 연료비 지원 등 부채 문제 해결이 쉽지 않아 시내버스 운행까지는 오랜 기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상태다. 목포시와 시내버스업체의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시민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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