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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리베이터에서 주먹질 남성에 뜨거운 커피 끼얹은 美 여성 하원의원

    엘리베이터에서 주먹질 남성에 뜨거운 커피 끼얹은 美 여성 하원의원

    미국의 여성 하원의원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느닷없이 자신에게 주먹질을 하는 남성의 얼굴에 뜨거운 커피를 끼얹어 위기를 모면했다. 주인공은 미네소타주 민주당 하원의원인 앤지 크레이그(50). 그는 9일(현지시간) 오전 7시 10분쯤 워싱턴DC의 아파트 건물 엘리베이터 안에서 사는 곳이 일정치 않은 켄드릭 햄린(26)과 맞닥뜨렸다. 햄린은 주먹을 날린 뒤 그의 목을 붙잡으려 했다. 이에 크레이그 의원이 뜨거운 커피를 끼얹어 제지했고, 햄린은 달아나다 크레이그의 911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햄린은 단순 폭행죄로 기소됐다. 정치적 동기 같은 것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하원의원에 당선된 크레이그는 커밍아웃한 동성애자로 네 자녀의 어머니이다. 하원 평등 코커스의 공동 의장으로도 일한 경력이 있다. 비서실장인 닉 코는 성명을 통해 그는 “가해자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냈으며 찰과상을 입었다. 하지만 아무런 신체에 위해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크레이그는 의회 의사당 근처라 붐비는 H 스트리트 지역에 있는 아파트 건물 로비에서 약물의 영향을 입은 것으로 보이는 한 남성과 마주쳐 잠재적인 위협을 감지했다. 엘리베이터에 타자 그 남자가 뒤따라 탔고, 크레이그 위원이 “좋은 아침” 인사하자 “무작정 밀어붙이기 시작했다”고 적시돼 있다. 경찰은 용의자의 사진을 배포하고 신원 파악에 도움을 달라고 호소했다. 하원의 민주당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는 코커스는 공격 소식에 “잔뜩 놀랐다”고 전했다. 상원의원 에이미 클로부차는 트위터에 “앤지가 얼마나 굳센지 그는 곧바로 오늘 아침 의회에 출근해 한 모임에 참석했다. 누구도 앤지에게 그런 곤경이 있었는지 알아채지 못했다”고 말했다. 크레이그는 세인트폴 시의 남쪽 지역인 미네소타 2지구를 대표한다. 지난해 의회는 의원들이 매년 수천건의 공격 위협을 받는다며 경호 비용을 증액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 ‘아레테 콰르텟’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우승

    ‘아레테 콰르텟’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우승

    한국의 현악사중주단 아레테 콰르텟이 모차르트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했다. 목프로덕션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9일(현지시간) 열린 모차르트 콩쿠르 현악사중주 결선에서 1위와 함께 모차르트 현악사중주 최고해석상을 차지했다고 10일 전했다. 2014년 제11회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자이자 이들을 지도해온 노부스 콰르텟을 이어 스승과 제자가 같은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역사를 썼다. 모차르트의 고향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리는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는 1975년부터 3년 주기로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펜데믹으로 5년 만에 열렸다.아레테 콰르텟은 최종 결선에서 모차르트 현악사중주 작품 465 ‘불협화음’, 토시오 호소카와 현악사중주를 위한 ‘UTA-ORI weaving song’, 야나체크 현악사중주 1번 ‘크로이처 소나타’를 연주해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어피니티 콰르텟(호주), 3위는 이든 콰르텟(한국)이 입상했다. 전채안(26·제1바이올린), 유다윤(23·제2바이올린), 장윤선(28·비올라), 박성현(30·첼로) 등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연주자들로 구성된 아레테 콰르텟은 이번 콩쿠르 외에 2021년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콩쿠르 현악사중주 부문 한국인 최초 1위 수상 및 5개의 특별상을 모두 석권해 6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현재는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 ‘피겨 장군’ 김예림 ISU 4대륙 선수권 쇼트프로그램 1위···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정상 도전

    ‘피겨 장군’ 김예림 ISU 4대륙 선수권 쇼트프로그램 1위···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정상 도전

    ‘피겨 장군’ 김예림(단국대)이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동메달을 땄던 김예림은 이번엔 2009년 ‘피겨 여왕’ 김연아(은퇴) 이후 14년 만에 이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최종순위가 결정되는 프리스케이팅은 11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김예림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스프링스 브로드무어 월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35점, 예술점수(PCS) 33.49점으로 총점 72.84점의 시즌 최고점을 받아 23명 중 1위를 차지했다. 4대륙선수권대회는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유럽을 제외한 4개 대륙 선수들이 경쟁하는 메이저 대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예림은 2회 연속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김연아(은퇴)가 2009년 4대륙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막스 리히터의 ‘머시’(Mercy)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예림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가볍게 뛰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어 더블 악셀을 성공한 뒤 플라잉 카멜 스핀에서 가장 높은 레벨4를 받았고,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에 마지막 점프로 트리플 플립을 깔끔하게 소화했다. 김예림은 스텝 시퀀스(레벨 4),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 싯 스핀(레벨 3)까지 실수 없이 연기를 마무리했다. 함께 출전한 김채연(수리고)은 70.86점으로 3위, 지난해 대회 은메달을 획득한 이해인(세화여고)은 69.13점으로 6위에 자리했다. 이해인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쿼터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고,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이 떠 가산점을 많이 챙기지 못한 게 아쉬웠다. 이어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선 ‘디펜딩 챔피언’ 차준환(고려대)이 기술점수(TES) 41.95점, 예술점수(PCS) 42.82점, 감점 1점으로 83.77점을 받아 5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동메달리스트인 미우라 가오가 91.90점으로 1위를 기록하면서, 차준환은 2연패를 낙관할 수 없게 됐다. 마이클 잭슨의 댄스곡 메들리에 맞춰 연기를 준비한 차준환은 시작 전 빙판 위에 이물질이 있다는 심판의 말에 이를 치우고 다시 준비 자세를 취하는 등 집중력이 다소 흐트러졌다. 그는 첫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는 실수 없이 처리했으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착지 중 넘어져 다운그레이드(Downgrade·점프의 회전수가 180도 이상 모자라는 경우) 판정과 함께 수행점수(GOE) 2.95점이 깎였다.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 4) 이후 트리플 악셀에선 쿼터랜딩 판정을 받았다. 다시 중심을 잡은 뒤 비점프 과제인 체인지 풋 싯 스핀과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모두 레벨 4로 처리했지만, 경기 뒤 차준환의 얼굴엔 아쉬움이 묻어났다. 경재석(경희대)은 75.30점으로 9위, 착지 실수로 한차례 넘어진 이시형(고려대)은 70.38점으로 14위에 랭크됐다. 남자 프리스케이팅은 12일 오전 10시 15분부터 진행된다.
  • 서울국제아트엑스포 개막

    서울국제아트엑스포 개막

    국제조형예술협회 한국위원회(회장 이 광수 이하 IAA한국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울국제아트엑스포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서울 국제아트엑스포’가 9일(목)부터 12일(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제1회 ‘서울국제아트엑스포’는 갤러리·미술 유관 기관이 함께 대중에게 다양한 미술 분야를 선보이고, 새로운 미술 산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갤러리, 유관 기관 등이 참여하여 150여개의 부스에서 1,500 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연계 행사로는 ‘올드 앤 뉴 댄스 배틀(OLD & NEW DANCE BATTLE)’ 힙합 공연을 선보인다. 연계 행사는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진행된다.이에 이광수 회장(IAA) 한국위원회 회장,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은 “문화예술은 인류 평화와 행복을 지키는 토양이자 경제활동의 기반이다”라며 “미술과 관련된 산업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대중들에게 문화예술 향유권을 돌려주는 세계적인 행사로 키워 나가겠다”라고 말했다.국제조형예술협회는 유네스코(UNESCO) 산하 국제예술기구로 예술을 통한 전 지구적 국제협력과 예술인 사회적 지위 향상 실현을 위해 1954년 설립되었다. 한국위원회는1962년 8월 한국미술협회가 회원국으로 가입하여 예술인 권리 옹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한국발 입국자에 ‘비표’ 채운 中다롄공항… “보복 조치”

    한국발 입국자에 ‘비표’ 채운 中다롄공항… “보복 조치”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중국발 입국자에 ‘노란색 카드’를 패용하도록 했던 한국 방역당국의 조치를 비난했던 중국 당국이 한국발 입국 외국인을 대상으로 ‘흰색 비표’를 착용하게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8일 펑몐(封面)신문 등 중국 언론은 다롄국제공항 측이 한국발 입국자들에게 흰색 비표를 나눴줬다는 내용의 글과 영상이 지난 3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항공기가 착륙할 즈음 대한항공 승무원들은 중국을 제외한 한국 등 국적 입국자들에게 흰색 비표를 나눠주면서 이 비표를 들고 외국인 전용 통로로 가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중국 언론이 다롄공항 측이 문의한 결과, 공항 측은 “우리는 착륙 업무만 담당하고 비표 배부는 항공사 책임이며 PCR 검사는 해관(세관) 담당”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 중국의 대한항공 관계자는 3일부터 다롄에 도착하는 모든 한국발 항공편은 외국 국적 승객에게 비표를 목에 걸게 하고 있다며 현지 해관 측에서 요구한 것이고, 비표도 해관이 제작해 나눠준다고 말했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조치가 한국 방역당국이 중국발 입국자들에게 황색 카드를 목에 걸게 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한국에서 중국발 입국자들에게 노란색 카드를 목에 걸게 하자 중국 언론들은 “노골적인 차별적 조치”라며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 아내 목 졸라 살해 후 시신 유기·훼손…60대 징역 15년

    아내 목 졸라 살해 후 시신 유기·훼손…60대 징역 15년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임동한 부장판사)는 9일 아내를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A씨(61)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29일 오전 4시 50분쯤 대구 달성군 자기 집에서 아내 B(51)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성주군 비닐하우스로 옮겨 불태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평소 불화를 겪던 아내와 금전 문제 등으로 말다툼을 하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 중대한 범죄를 저질러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자녀 등 가족이 선처를 원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옐로카드’에 발끈하던 中, 이제는 한국인만 차별? 진상 알고보니

    ‘옐로카드’에 발끈하던 中, 이제는 한국인만 차별? 진상 알고보니

    코로나19 방역 조치의 일환으로 중국발 입국객을 제한하는 한국 정부에 대해, 일부 중국 매체가 "한국이 중국인 관광객에게만 '노란색 카드'를 걸게 했다"며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쏟아낸 바 있다. 이에 대응하듯 최근 중국 현지에서는 중국에 입국하는 한국인 입국자에게 '흰색 카드'를 걸게 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8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인터넷 매체인 펑멘신문에 따르면, 지난 3일 다렌 저우쉐이즈 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인 항공기에서 한국인 입국자에 대해서 하얀색 입국 카드를 나눠줬다. 이 소식은 중국 SNS를 통해 퍼져나갔고, 당시 상황을 담은 사진을 보면 한국인 승객에게 목줄이 포함된 흰색 입국 카드를 나눠주고 있다. 당시 승무원은 해당 승객에게 입국 시 반드시 목에 걸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얀색 입국 카드를 걸고 있는 승객은 별도의 전용 통로를 통해 PCR 검사를 받으러 가야한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에서 의견이 분분하자 펑멘신문은 직접 공항에 문의했고 다렌 공항 측은 “자세한 사항은 알 수 없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항공기 내에서 나눠주는 입국 카드는 ‘항공사 책임’이며 도착 후 PCR 검사는 ‘해관 책임’으로 공항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확인 결과 해당 항공사는 한국의 ‘대한항공’으로 하얀색 입국 카드 발급은 항공사가 아닌 입국 관련 부처에서 별도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얀색 입국 카드를 받은 사람은 한국인뿐이 아니라 중국 이외의 모든 외국인에 해당한 것으로 한국인만 하얀색 카드를 받은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보도와 SNS 게시물 등이 중국과 한국 사이에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쳤다. 
  • [이명옥의 창조성과 사랑] 클림트의 결혼보다 강한 결속/사비나미술관장

    [이명옥의 창조성과 사랑] 클림트의 결혼보다 강한 결속/사비나미술관장

    캐나다 심리학자 존 앨런 리는 논문 ‘사랑의 색채이론’에서 사랑을 여섯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에로스(열정적 사랑), 루두스(유희적 사랑), 스토르게(우정에 가까운 사랑), 마니아(강박적 사랑), 프라그마(실용적 사랑), 아가페(이타적 사랑)다.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는 이 중 스토르게 유형에 해당된다. 평생 독신이었던 클림트는 많은 여성과 사귀며 14명의 사생아를 낳았을 만큼 성적 자유를 누렸다. 그런 그가 오스트리아 패션디자이너 에밀리 플뢰게와는 육체관계를 갖지 않고 27년 동안 예술의 동반자이자 연인으로 지냈다. 클림트는 수백 점의 그림을 포함한 재산 절반을 에밀리에게 상속했고 임종 순간에도 “에밀리를 데려와 줘요”라는 말을 남겼다. 에밀리도 독신을 선택했고 연인이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유품과 작품들을 모은 ‘클림트방’을 만들어 추모했다. 두 사람이 친구보다 편안하고 애인보다 친밀한 관계를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둘은 결혼의 구속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독립적인 삶을 열망하고 일에 대한 성취욕과 개혁 성향이 강하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클림트는 예술혁신 운동인 ‘분리파’를 결성해 보수적인 빈 미술계의 개혁을 주도했다. 에밀리는 신체를 억압하는 여성복 대신 코르셋이 필요 없는 리폼드레스로 불리는 모던 스타일을 선보이며 패션계 혁신을 주도했다. 클림트는 의복 개혁 운동에 앞장선 에밀리의 도전정신을 높이 평가하고 지지하는 한편 창작의 협력자가 돼 20벌 이상의 옷을 디자인했다. 클림트의 걸작 ‘황금빛의 여인’을 비롯한 여러 초상화 속 여성들이 에밀리가 디자인한 드레스를 입고 모델로 섰다. 28세의 에밀리가 자신이 디자인한 푸른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이 초상화는 연인이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였다는 것을 보여 준다. 옷감의 패턴과 패션은 독창적 장식 화풍으로 에로티시즘 미학을 구현한 클림트에게 가장 중요한 창작 도구였다. 이 그림에서도 인물의 얼굴과 목, 양손을 제외한 신체는 다양한 기하학적 문양으로 장식된 의상과 하나가 됐고, 후광을 연상시키는 모자 장식은 여인을 초월적 존재로 격상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둘의 사랑은 신뢰와 존중, 동료애를 바탕으로 유대감을 형성하는 스토르게의 특성을 보여 준다.
  • 美·EU, IRA 해법 ‘핵심광물 클럽’ 창설 모색

    美·EU, IRA 해법 ‘핵심광물 클럽’ 창설 모색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관련해 미국과 유럽연합(EU)이 ‘핵심광물 클럽’ 창설을 모색한다. IRA 내 세액공제 조건인 ‘전기차 배터리 핵심광물 사용 비율’을 우회하기 위해 한국도 제안했던 방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방미 중인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과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경제장관이 오늘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을 만나 핵심광물 클럽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하베크 부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핵심광물 클럽은 중국을 포함한 소수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찾기 위한 것”이라며 “IRA와 관련해 미국과 EU 간 긴장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IRA에 따르면 전기차 세액공제(최대 7500달러·약 943만원)를 받으려면 지난해 8월 시행된 ‘북미산 최종 조립’ 요건을 충족하고, 추가로 북미 지역이나 대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채굴·가공한 핵심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한 배터리를 전기차에 장착해야 한다. EU와 일본은 대미 FTA를 맺지 않아 지금껏 자국에서 채굴·가공된 핵심광물을 배터리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꾸준히 미국에 요청해 왔다. 이런 가운데 EU가 핵심광물에 한정한 FTA 성격의 핵심광물 클럽을 미국에 제안한 것이다. 옐런 장관도 지난달 EU나 일본이 원한다면 광물에만 한정한 FTA를 맺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일본이 이 핵심광물 클럽에 들어올지, 아니면 미국과 별도의 협약을 맺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한국은 미국과 FTA를 맺고 있지만 우리나라 기업들이 전기차 배터리용 핵심광물을 들여오는 주요 국가 중 인도네시아와 아르헨티나가 미국과 FTA를 체결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들 국가와 미국에 핵심광물 클럽과 같은 시스템을 만들 것을 요청해 왔다. 따라서 EU가 미국에 제안한 핵심광물 클럽의 협약 조건 등이 맞는다면 인도네시아나 아르헨티나가 합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리나라가 핵심광물을 들여오는 주요국 중 호주와 칠레는 미국과 FTA를 맺었다. 미 재무부는 지난해 말에 IRA 세부 지침을 공개하고 배터리 핵심광물 사용 기준을 구체화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실상 희토류 등 중국산 핵심광물을 쓰지 않는 건 불가능하다는 동맹국과 자국 자동차 업계의 한숨에 발표 계획을 다음달 말로 늦춘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미국 117대 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북미산 최종 조립 조건 적용을 2년 유예하는 IRA 개정안을 이번 118대 의회에서 재발의하도록 상·하원 의원들을 설득할 계획이다. 다만 상원은 민주당,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이어서 통과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 北 건군절 대규모 열병식… 딸 주애 기념연회 ‘센터’ 앉힌 김정은

    北 건군절 대규모 열병식… 딸 주애 기념연회 ‘센터’ 앉힌 김정은

    북한이 인민군 창건(건군절) 75주년을 맞아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남·대미 메시지를 내놓을지, 새로 공개되는 최신무기 등에도 관심이 쏠린다. 북한은 통상 열병식 다음날 조선중앙TV와 노동신문 등 관영매체를 통해 열병식 관련 소식을 보도한다. 올해는 북한이 중시하는 5년·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정주년)여서 어느 열병식보다 정치적 의미가 크다고 합참 관계자는 전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열병식은 지난해 4월 25일 조선인민혁명군(항일빨치산) 창건 90주년 열병식까지 모두 12차례 개최됐으며, 김 위원장은 단 한 차례 빼고는 모두 참석했다. 연설은 다섯 차례 했다. 2018년 9월 정권 수립 70주년 열병식까지는 대부분 오전에 열렸으나,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부터는 4번 연속 저녁이나 심야에 개최됐다. 외국의 민간 위성 업체들은 이미 지난해 연말부터 평양 김일성광장 인근과 미림비행장 등에서 대규모 인원과 장비가 동원돼 열병식을 준비하는 징후를 포착했다. 지난달 말부터는 ‘2·8’, ‘75’ 처럼 올해 건군절을 떠올리게 하는 카드섹션도 등장했다. 미림비행장의 열병식 예행연습 현장에서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으로 보이는 물체가 포착돼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북한은 2018년 2월 건군절 열병식에서 ‘화성14형’과 ‘화성15형’을 공개하는 등 신형 무기를 과시하는 무대로 열병식을 활용해 왔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31일 600㎜ 초대형 방사포 증정식 답례 연설 이후 직접 메시지를 내지 않고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딸 김주애, 부인 리설주와 함께 인민군 창건일을 앞둔 7일 북한군 장성 숙소를 방문해 기념연회에 참석했다고 노동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리설주는 북한이 지난해 시험발사에 성공했던 ICBM 화성17형을 형상화한 길쭉한 모양의 은색 목걸이를 착용했다. 김 위원장이 딸 김주애의 손을 잡고 레드카펫을 걷거나 헤드 테이블에서 장성들과 사진을 찍은 모습을 공개한 것은 후계자 입지 다지기에 나선 것이라는 일부 전문가 관측도 나온다. 김주애는 어머니 리설주와 유사한 검은색 정장 차림을 했다. 지난해 11월 김주애가 화성17형 발사현장에서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을 당시 북한 매체는 ‘사랑하는 자제분’이라고 언급했지만 이번에는 ‘존경하는 자제분’이라고 소개했다. 반면 일부에선 김 위원장이 미래세대 안전을 위한 국방력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국방 관련 행사에 자녀를 동행하는 차원으로 분석했다. 노동신문은 사설에서 “만일 적대세력들이 목숨보다 소중한 우리 조국을 감히 넘보려 든다면 가공할 공격력, 상상할 수 없는 초강력 타격으로 도발의 본거지들을 초토화해 버리려는 것이 우리 인민군대의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밝혔다.
  • 비행기보다 커…英 박물관서 지상 최대 공룡 전시

    비행기보다 커…英 박물관서 지상 최대 공룡 전시

    웬만한 비행기보다 큰 공룡 화석이 다음 달부터 영국 자연사박물관에서 전시된다. 영국 항공전문매체 심플플라잉 등에 따르면, 지상 최대 공룡인 파타고티탄 마요룸의 화석이 이달 초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공항에서 영국항공의 화물여객기에 실려 영국 런던 공항에 도착했다.화석 운송을 맡은 영국항공의 화물처리업체인 IAG카고는 “화석은 크기가 너무 커서 보잉 787-9 드림라이너 2기에 나눠 실어야 했다”고 밝혔다. 화석은 운송을 위해 지난해 11월 원래 전시 장소인 아르헨티나 남부 파타고니아 지방 도시 트렐레우의 에지디오 페루글리오 고생물학 박물관에서 조각으로 분해돼 약 40개의 상자에 실렸다. 때문에 화석은 이번 전시 전까지 전문가들을 통해 다시 조립될 예정이다. 전시 시기는 3월부터이고, 장소는 크기를 고려하면 높이 9m의 워터하우스 갤러리가 유력하다.파타고티탄 마요룸은 중생대 백악기인 약 1억년 전 지구상에 서식했던, 거대한 몸집에 목이 긴 티타노사우루스속 초식공룡으로 몸체 길이 37m, 몸체 높이 6m, 생존 당시 체중은 70t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강의 육식공룡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 비교하면 몸체 길이 3배, 체중은 10배에 달한다. 영국항공의 에어버스 A320 1기 또는 2층 버스 4대와 맞먹는다. 그리고 이 박물관의 아트리움에 전시돼 있는 흰긴수염고래 화석 호프보다도 12m 더 길다.
  • 2023년 챗봇산업<1> 항공사·버스·철도 등 챗봇 이용 확산

    2023년 챗봇산업<1> 항공사·버스·철도 등 챗봇 이용 확산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에 하늘길을 포함해 교통 체계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위드 코로나 선언에 이어 아시아 국가들의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로 완전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항공·버스·철도 주요 사업이 일부 정상화됨에 따라 관광객 수요가 크게 늘어났고, 고객 민원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게 됐다. 이에 SRT(고속철도), 카카오T, 티머니, 대한항공, 한국공항공사 등 국내 주요 회사들은 지난 수년간 메이크봇이 개발한 챗봇을 도입하고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고객 민원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였다. 또한 최근 챗GPT 등 신기술의 영향으로 챗봇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챗봇 분야에서 다양한 고객사와 함께 혁신적인 가치를 증명하고 있는 메이크봇의 챗봇 플랫폼은 향후 초거대 AI 등 기술과 결합하여 큰 발전이 기대된다. ●대한항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RS 우수 운영사 선정’…항공 챗봇 ‘대한이’ 주목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ARS를 갖춘 211여개 회사 및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운영 실태를 조사해 ‘우수’ 평가를 받은 운영사에 장관상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대한항공 역시 ‘우수 운영사’에 선정되어 국내 대표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다시금 다졌다. 과기정통부는 음성 통화 중심 ARS가 최근 인공지능 (AI) 챗봇, 보이는 ARS 등으로 유형이 다양해짐에 따라 올해부터는 새로운 평가지표를 적용할 예정이라고도 언급해 챗봇에 대한 열기와 관심이 고조되며, 대한항공의 마스코트 챗봇 ‘대한이’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 귀여운 대한이 챗봇 캐릭터로 연령대 제한없이 처음 이용하는 여객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다국어 서비스 제공으로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각국의 언어 제공으로 챗봇을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 대표 항공사인만큼 챗봇 이용률은 높은 편이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아 다양한 카테고리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메이크봇이 개발한 챗봇 도입 후 약 2년 여간 이용자로부터 사랑을 받은 대한이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도화와 업데이트를 통해 오류를 줄이고, 여객의 편의성을 대폭 높일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 챗봇 서비스 ‘물어보안’ 운영…서비스 품질·안전 한층 강화 한국공항공사는 국내 14여개의 공항을 관리하며, 업무에 편의성과 안전성을 더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갈증을 호소한 바 있다. 이에 메이크봇이 개발한 카카오톡 기반 챗봇 서비스 ‘물어보안’을 도입하여 연평균 1억 5,000여명의 공항 방문객을 대상으로 항공 탑승 관련 주의사항 안내 및 공항 서비스 품질 및 안전을 극대화했다. 비대면 스마트 공항의 시작을 실현한 ‘물어보안’ 챗봇 서비스는 코로나19 완화로 늘어난 공항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 냈고, 해당 챗봇 서비스를 통해 기내 반입금지 물품이나 공항 내 보안 검색 절차, 공항 방문객의 자주 묻는 질문(FAQ) 등을 면밀히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탑승수속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손정맥 정보로 신분 확인이 가능한 ‘바이오패스’ 이용도 안내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엑스레이(X-ray) 판독시스템 확대 운영, 공항소요시간 안내 서비스 등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올해 한국공항공사의 경우 기존 메이크봇이 개발한 챗봇 서비스 도입에 이어 2023년도 시설공사(신규) 발주 계획에 따라 비대면 스마트 공항 가속화를 위해 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SRT 고속철도 챗봇 도입 후 고도화 지속 24시간 비대면 고객 응대가 가능한 SRT 챗봇은 승차권 예매·환불·보상 등 승차 정보를 승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정기·회수 승차권·할인제도·운행일정 등 모두 한손으로 손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SR 회원제도 및 교통약자 도우미, 유실물 안내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차내 와이파이 정보·콘센트 위치 등 자주 묻는 질문이나 주요 문의 사항에 알맞은 최적화된 답변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열차에 머무르는 시간이 긴 만큼 민원 해결 외 다양한 콘텐츠 등을 검토하여 메이크봇과 함께 개발 및 지속적인 고도화가 진행되고 있다. ●카카오T 고객센터, 챗봇 통해 신속한 문제 해결 가능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고객센터가 챗봇을 도입한 이래 하루 약 수 만명 이상의 이용자수가 집계돼 관련 산업의 관심을 끌고 있다. 카카오T 챗봇은 카카오택시, 카카오대리, 주차, 바이크 등 8개 문의에 대한 답변을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택시는 개인 카카오싱크 연동으로 교통서비스 사용 이력 조회를 지원하기 때문에 이용자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시간이 크게 소요되지 않는다. 카카오T와 인공지능(AI)전문 업체 메이크봇은 지속적인 챗봇 고도화를 통해 고객의 만족성을 이끌어 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티머니 챗봇, 고도화 통해 고객 소통 원활…부서별 업무 효율성↑ 대중교통 대표 결제서비스 티머니 고객센터가 메이크봇의 챗봇을 맞춤 구축한데 이어 지속적인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머니 챗봇은 오픈하자마자 약 5만명 이상의 카카오 친구를 추가하는 등 기염을 토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었다. 끊임없이 오류 등을 체크하여 이용자가 불편을 겪지 않게끔 고도화 및 관리를 진행하고 있고, 고객의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티머니 챗봇은 연중무휴 24시간 고객 문의에 대응하며, 티머니카드, 모바일티머니, 티머니페이, 티머니 고속버스, 티머니 시외버스, 티머니 택시 등 6개 서비스의 고객센터를 통합해서 관리하고 있다. 이에 실시간으로 대응함에 따라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이 늘어나고, 티머니 각 부서의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메이크봇은 대한항공, 한국공항공사, 티머니, 카카오T 등 대중교통·고속철도·항공 등의 국내 주요 교통항공산업 기업들의 챗봇을 개발 및 도입 구축시킴에 따라 해당 기업들은 고객과의 소통 범위가 넓어지고, 전국민이 사용하는 메신저 카카오톡 챗봇 운영으로 접근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편의성까지 증대되어 월간 수백만 명에 이르는 수많은 이용자수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편리함과 신속함이 최우선인 교통산업은 메이크봇의 챗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 편의성 향상에 큰 효과를 누릴 수 있어 필수 채널로 운영되고 있다. 김지웅 메이크봇 대표는 “교통항공산업의 수요 증가로 최근 챗봇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메이크봇은 지난 수년간 교통항공산업에 맞는 챗봇 솔루션을 고도화했다. 특히 교통시스템 체계와 유기적으로 연동되어 개인이 방대한 정보를 빠르고 간편하게 제공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코로나19 완화로 마스크 의무 해제가 비대면 사업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의견들도 있었지만 ChatGPT 등 신기술에 따라 챗봇에 대한 열기와 관심은 오히려 증폭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문적인 챗봇 기획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성공 사례를 이뤄낸 메이크봇은 항시 트렌드를 뛰어 넘는 향후 독보적인 AI 개발·언택트 기술 등을 통해 보다 업그레이드된 혁신적인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탈레반 무섭다”며 노부부 살해시도, 감방 흉기난동…‘난민 실패’ 아프간男

    “탈레반 무섭다”며 노부부 살해시도, 감방 흉기난동…‘난민 실패’ 아프간男

    난민 신청을 거부 당하자 한국 정부에 앙심을 품고 애먼 노부부를 살해하려 하고 교도소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30대 아프가니스탄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14년을 선고 받았다. 대전고법 형사3부(재판장 정재오)는 7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34)씨의 항소심을 열고 “A씨의 범행 당시 사물 변별 및 의사결정 능력이 정상적이었다고 판단된다. A씨가 피해자들에게 사과했지만 용서를 받지 못했고, 형량을 달리할 의미 있는 변화도 없다”며 A씨와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14년을 선고 받았다. A씨는 지난해 3월 8일 오전 8시 25분쯤 대전 유성구의 한 주택가에서 화단을 정리하던 B(67·여)씨에게 다가가 흉기로 목 부위를 찌른 뒤 “사람 살려달라”고 도움을 요청하면서 도로변으로 달려가는 B씨를 쫓아가 등에 올라타고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A씨는 이웃한테 얘기를 듣고 달려온 B씨의 남편 C(72)씨가 막아서자 흉기를 휘두르며 살해를 시도하기도 했다. B씨는 A씨의 ‘묻지마 살해’ 시도로 전치 12주의 상해를 입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같은날 오후 8시 15분쯤 대전 둔산경찰서 유치장에서 구금돼 있던 중 인터폰을 발로 걷어차 바닥에 떨어뜨려 깨부수기도 했다. 이어 A씨는 대전교도소로 이송된 그해 4월 2일 오전 1시 50분쯤 같은 방 재소자로부터 “이슬람 라마단 기도를 마쳤으면 잠 좀 자자”는 말을 듣고 격분해 흉기로 얼굴 부위를 수차례 찌르고 흉기를 빼앗긴 뒤에도 손으로 수차례 폭행하는 짓도 저질렀다. A씨는 대학을 졸업한 뒤 2011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3년간 통역일을 한 뒤 2018년 한국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입국했고, 2020년 법무부에 난민인정 신청을 했지만 실패했다. A씨는 출국시한(지난해 5월)이 다가오자 불안감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측 변호인은 재판 과정에서 “A씨는 고국에 돌아가면 탈레반 정권이 한국 기업과 정부를 상대로 통역업무를 한 과거 행적을 빌미로 보복을 가할 수 있다고 믿었다”면서 “범행 당시 극심한 스트레스로 현실을 인지하기 어려웠다”고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뒷받침할 구체적 자료와 정황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정신질환 감정에도 응하지 않아 심신미약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잔혹한 수법으로 노부부와 가족에게 가늠할 수 없는 상처를 줬는 데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고 징역 14년을 선고했다.항소심 재판부는 “노부부가 생면부지의 외국인에게 흉기로 목을 베이는 상처를 당해 평생 치유하지 못할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당했고, 가족들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 A씨의 ‘심신미약’ 주장 또한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노부부와 가족들의 고통을 고려하면 1심 판단과 형량이 합리적 범위 내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하고 기각했다.
  •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나무화석 14~28일 특별공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나무화석 14~28일 특별공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나무화석인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을 특별 공개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포항 나무화석을 포함한 주요 소장 표본들을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대전 서구에 소재한 천연기념물센터에서 볼 수 있으며 사전신청자를 대상으로 한다. 길이 10.2m, 폭 0.9~1.3m에 이르는 포항 나무화석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나무화석이다. 다수의 옹이구조와 나뭇결 등 원형이 잘 보존돼 있고 약 2000만년 전 한반도의 식생과 퇴적환경 등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2009년 발견돼 2011년부터 3년에 걸쳐 긴급 보존 처리를 마친 후 천연기념물센터 지질표본 수장고에서 보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포항 나무화석을 비롯해 평소 공개되지 않았던 천연기념물센터 지질표본 수장고 내 주요 소장 표본들을 지질분야 연구원의 해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천연기념물센터 지질표본 수장고에는 국내 최초로 보고된 4족보행 조각류 공룡발자국 화석, 신생대 고래골격화석, 부산 전포동 구상반려암과 정선 봉양리 쥐라기 역암 등을 비롯해 국내에서 발굴·발견 신고된 다양한 화석과 암석 1350여 점이 있다. 공개 행사는 총 18회 진행된다. 화·수·목·금요일 오후 2시와 4시에 각각 열린다. 참가 신청은 천연기념물센터 누리집(www.nhc.go.kr)에서 가능하며 회당 20명씩 총 360명 선착순으로 참가비는 무료다.
  • 진선규, 8년만에 작별 “참 많은 눈물 흘렸다”

    진선규, 8년만에 작별 “참 많은 눈물 흘렸다”

    영화 ‘극한직업’으로 유명한 배우 진선규(45)가 이사를 하면서 오랜 시간 정든 집에 작별인사를 했다. 진선규는 지난 6일 인스타그램에 “8년이란 긴 시간 동안 축복만 가득 안겨 준 집과 마지막 인사를 하면서 참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라며 이삿짐을 정리해 텅 빈 집 사진을 올렸다. 그는 “아랫집 아주머니 아저씨의 선하심과 솔이 단짝 친구네 가족과 교회 식구들과 나의 동료들”이라며 이웃을 하나하나 언급한 뒤 “그저 헤어지는 인사가 아닌 8년의 역사가 담긴 인사를 하다 보니 너무너무 슬펐다. 목이 메어 이사하는 날 종일 가슴이 아팠다”고 적었다. 진선규는 “언제 어디서나 모두를 위해 기도하는 가족이 되겠다. 이곳에 이사 오는 새 가족분들도 너무 축복드린다. 행복하게 잘 사세요”라며 “늘 좋은 일이 생기면 축하해 주고 플래카드 걸어주신 마을 주민분들 그동안 참 감사했습니다. 행복하게 지내다 가요”라고 덧붙였다. 2004년 극단 생활을 시작해 13년간 무명 생활을 한 진선규는 2017년 영화 ‘범죄도시’에서 인상적인 악역 연기로 스타덤에 올랐다. 2011년 배우 박보경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과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2019년에 개봉한 영화 ‘극한직업’으로 천만배우 타이틀을 얻었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영화 ‘카운트’에선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한번 물면 놓지 않는 선생 ‘시헌’으로 출연한다.
  • 전남보건환경연구원,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체계 구축

    전남보건환경연구원,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체계 구축

    하수처리장 유입수 검사를 통해 시민의 건강과 신종 감염병 출현 및 유행을 예측하는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체계가 구축된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체계 구축’을 통해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의 조기 인지와 유행을 예상하고 선제적 방역 조치와 예방 등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포와 여수, 순천, 나주, 광양 등 5개 시, 8개 지점의 하수처리장을 선정,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호흡기 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등 법정감염병을 검사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유행과 예측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전국의 98% 이상이 하수도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어 주요 감염병은 하수처리장으로 집결되고 하수처리장 유입수는 도민의 건강 및 감염병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어 검사를 통해 신종감염병 출현과 유행을 예측, 선제적 방역 조치를 구축할 수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은 이미 코로나19와 항균제 내성 등 다양한 병원체와 약물 감지에 하수 기반 감시를 폭넓게 이용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올해 국정과제에 포함됐다. 윤기복 전남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조사1과장은 “하수 감시는 기존 임상 감시보다 지역 감염병 유행을 1~2주 앞서 예측할 수 있고, 비용도 1/20정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며 “감염병 대응 시스템 구축으로 발생 억제 및 피해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흉기 휘둘러 도망쳤을 뿐인데” 살인 누명 쓴 외국인

    “흉기 휘둘러 도망쳤을 뿐인데” 살인 누명 쓴 외국인

    이종사촌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던 20대 외국인이 검찰 조사에서 누명을 벗게 됐다.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A(26)씨는 올해 1월 7일 주거지에서 이종사촌 B(27)씨의 목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같은 달 18일 구속됐다. 경찰은 두 사람이 함께 살았고, 당시 A씨의 의류와 몸에 혈흔이 있었던 점 등으로 미뤄 서로 다투는 과정에서 A씨가 B씨를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A씨는 “B씨가 흉기로 나를 찔러 현장에서 빠져나왔던 것”이라며 이후 B씨에게 발생한 상황은 모른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경찰이 작성한 변사자 조사 보고 내용 등에서 미심쩍은 점을 발견했다. 피해자 상처 부근에 여러 차례의 주저흔(자해 전 망설인 흔적)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또 A씨가 당시 입었던 의류 등에 피해자의 혈흔이 없었고, 사건 발생 직후 A씨가 주변 편의점으로 달려가 112 신고를 요청했던 점도 달리 볼 여지가 있는 정황이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피해자 몸에 난 상처는 자해 행위로 추정된다는 감정이 나왔다. 다른 법의학 교수에게 추가로 의뢰한 결과 등을 토대로 검찰은 사망자 B씨가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결론내렸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 김성원)는 A씨에 대한 구속을 취소해 그를 석방하고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B씨가 흉기를 휘둘렀을 당시 다친 A씨의 병원 치료비 및 심리상담 비용, 생계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검찰은 “A씨의 주장을 경청하고 보완 수사를 면밀히 해 혐의 여부를 규명했다”며 “앞으로도 인권 보호기관의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했다.
  • 박수빈 서울시의원, 북서울꿈의숲 새 단장 14억 8000만원 확보…살기 좋은 강북구로 한 걸음 더

    박수빈 서울시의원, 북서울꿈의숲 새 단장 14억 8000만원 확보…살기 좋은 강북구로 한 걸음 더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4, 행정자치위원회)의 예산확보로 ‘북서울꿈의숲’이 확 달라진다. 우선 다음 달부터 기존 예정돼 있던 단절된 오동근린공원 ‘가’ 지구와 ‘나’ 지구를 하나로 연결하는 약 4㎞의 순환형 둘레길 조성사업이 시작된다. 둘레길 조성사업과 동시에 둘레길 구간에 포함되는 오동교 보수보강 및 주변 환경 정비도 같이 진행된다. 특히 둘레길 조성은 시민 불편 해소와 공원 이용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다가오는 10월에는 누구나 둘레길을 거닐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르면 4월, 노후화 출입로 정비도 함께 진행된다. 13번 출입구의 경우 롯데캐슬아파트에서 북서울꿈의숲으로 가는 길목의 출입구로, 위험구간에 데크계단과 안전난간을 설치한다. 신규 운동시설도 도입 예정이다. 14번 출입구는 송중동 8번지와 한일유앤아이아파트에서 북서울꿈의숲으로 올라가는 출입구로, 이곳의 노후 목계단이 철거되고 데크계단과 보행로 야자매트가 설치된다. 또한 시설 안전과 경비 등을 위한 아트센터 내 CCTV 및 방송설비 등도 교체·설치한다.오는 11월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그간 장비 노후화로 인해 발생했던 시설물 안전관리 사각지대가 해소될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10월 사전 현장점검을 마친 박 의원은 “북서울꿈의숲 환경개선으로 우리 지역 주민들이 보다 더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지난 2009년 개원한 북서울꿈의숲은 연간 300만명 이상이 찾는 강북지역 명소로, 새 단장을 통해 더 많은 이용객이 찾을 수 있도록 사업 과정을 꼼꼼히 살피겠다”라고 밝혔다.
  • 그래미 트로피 안은 이란 시위대 응원가 ‘Baraye’(위하여)

    그래미 트로피 안은 이란 시위대 응원가 ‘Baraye’(위하여)

    정부와 당국의 폭압에 맞서 싸우는 이란 시위대가 목놓아 부르는 응원가 ‘바라예’(Baraye, ‘위하여’란 뜻)가 지난 5일(현지시간) 제65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서 신설된 사회개혁을 위한 특별공헌상을 받았다. 이란의 반정부 시위대를 고무, 격려하기 위함임은 물론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수상자인 세르빈 하지푸르(25)의 이름을 부르자 휴대전화 화면이 떠올랐다. 서구에 전혀 이름이알려지지 않은 가수 하지푸르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드러낸 것이다. 그는 곧 당국에 체포돼 감옥에 갈 것이 예상되고 있어 수상의 값진 의미를 더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몇 개월 이란의 시위대가 슬픔과 분노, 희망, 변화를 위한 갈망을 이 응원가에 함축했다는 AFP 통신의 보도를 전했다. 하지푸르는 이란판 ‘아메리칸 아이돌’의 최종 라운드에서 탈락한 전력이 있는데 이 저항 가요를 작곡해 그래미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영광을 누렸다. 질 여사는 하지푸르를 격려한 뒤 그 응원가가 들려오는 틈틈이 이란 반정부 시위대의 구호 “여성과 삶, 자유를 위하여”를 앞서 외쳤다. 그는 수상 소감을 밝혀달라는 요청에 반응할 수 없었다. 화상회의로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다만 인스타그램에 “우리가 수상했다”고 적었다. 하지푸르가 친구들에 둘러싸여 시상식 중계를 보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돌아다니는데 그의 이름이 호명되는 소리도 들린다. 친구들이 환호작약하고 그를 껴안자 얼떨떨해 했다. 친구 중 한 명은 “맙소사, 맙소사, 믿을 수가 없네”라고 말하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이 응원가가 유행해 4000만회 정도 시청 횟수를 기록하자 정보 당국은 그를 체포했다. 이 나라 인구가 8700만명 정도인데 절반에 가까운 사람이 이틀 만에 시청한 셈이었다. 그 뒤 그는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을 기다리는 중인데 석방된 뒤 짧은 동영상 메시지를 발표하고는 침묵하며 지냈다. 그는 지난해 10월 초에 동영상을 통해 “우리 예술인들이 반응하는 것처럼 이런 상황에 비판적인 사람들과 연대하기 위해 이 노래를 썼다”고 밝혔다. 한 달 뒤 영국의 록 그룹 콜드플레이가 아르헨티나 공연 도중 이 노래를 커버해 불렀고 이 실황이 전 세계에 중계되면서 이란을 넘어 세계인들이 알게 됐다. 독일의 일렉트로닉 스타 얀 블롬퀴스트가 댄스 곡으로 리믹스했고,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르가 지난달 파리 패션위크에서 모델들이 런어웨이를 거닐 때 사운드트랙으로 틀기도 했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이란 소녀들과 여성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의 배경음악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영어로는 재즈와 오페라에서 불렸고, 프랑스 학교 어린이들이 합창하며 스웨덴에서는 팝송으로 불렸다. 전쟁의 참화를 겪는 우크라이나에 사는 이란인들이 페르시아어로 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도 종종 목격되고 있다. 하지푸르는 시위에 참여하는 이들이 트위터에 해시태그 ‘#baraye’를 다는 것에 착안해 제목을 붙였으며 트윗의 내용을 가사로 만들었다. 해안도시 바볼사르에 있는 부모 집의 침실에서 작곡하고 녹음했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무일푼이라 창피함을 위하여/ 정상적인 삶을 갈망하기 위하여/ 어린 노동자와 그의 꿈을 위하여/ 이 독점 경제를 위하여/ 이 오염된 공기를 위하여/ 이 강요된 낙원을 위하여/ 감옥의 지식인들을 위하여/ 이 모든 공허한 슬로건들을 위하여/ 평화로운 느낌을 위하여/ 길고 어두운 밤의 끝에 해돋이를 위하여/ 스트레스와 수면제를 위하여/ 남자와 조국, 번영을 위하여/ 소년으로 태어났으면 바라는 소녀들을 위하여/ 여성과 삶, 자유를 위하여… 자유를 위하여”
  • “마침내 난 우리가 세계의 적임을 깨달았다”…어느 中여성의 글

    “마침내 난 우리가 세계의 적임을 깨달았다”…어느 中여성의 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중단됐던 중국인의 해외 단체 여행이 6일 재개된 가운데, 최근 방역 규제로 갈등 중인 한국은 여행 대상국에서 빠졌다.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등도 제외됐다. 이번 조치는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와 이에 따른 비자 제한을 놓고 갈등이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렇듯 중국과의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선 ‘드디어 깨달음을 얻은 중국인’이란 제목으로 한 중국 여성이 쓴 게시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마침내 난 우리가 세계의 적임을 깨달았다”…中여성이 쓴 글 게시물은 최근 ‘지유지자이(자기 뜻대로 모든 것이 자유롭고 거침이 없다는 뜻)’란 트위터 이용자가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그는 “어릴 때 미국은 우리의 적, 프랑스도 적, 영국도 적, 필리핀도 적, 베트남도 적, 한국도 적이라고 생각했다. 그 후 인도도 적, 동족 형제인 대만도 적, 공산주의 맏형인 러시아도 적이 됐다”고 썼다. 그러면서 “나는 군대에 가서 그들을 무찌르고 싶었다. 하지만 어른이 돼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왜 이렇게 적이 많지? 마침내 난 우리가 세계의 적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중국의 수억명의 노고대중이 힘들게 일궈낸 부를 수백만 명의 탐관오리에 의해 적어도 절반을 교묘하게 빼앗겼다. 이것이 노고대중이 항상 빈곤 상태에 놓이는 근본 원인 중 하나다. 이것이 오늘날 급속한 경제발전에도 불구하고 빈부 격차가 이렇게 큰 근본 원인 중 하나이다. 중국 탐관과 비교하면 미국 월가의 탐욕은 어린애 장난이다” ‘지유지자이’는 소설가 왕숴의 발언을 소개하며 빈부 격차가 탐관오리 때문에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망당망국(당이 망하면 나라도 망한다)을 내세우는 정부에 대한 불신도 자국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유지자이’는 “진나라가 망해도 중국은 중국, 청나라는 망해도 중국은 중국, 히틀러는 망해도 독일은 독일, 사담 후세인이 망해도 이라크는 이라크, 무아마르 알 카다피가 망해도 리비아는 리비아, 공화당이 낙선하고 민주당이 출범해도 미국은 미국이다. 반드시 망해야 하는 것은 번갈아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건달 강도들이다! 소위 ‘망당망국’은 건달 사기꾼 일당의 헛소리에 불과하다”며 망당망국은 ‘헛소리’라고 지적했다.“中 여성들, 코로나 봉쇄시위 후 저항의 상징 떠올라” 이렇듯 최근 중국 내에서 젊은 여성들이 저항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6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내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봉쇄 반대뿐 아니라 시민권과 여성권, 성 소수자 권리 등을 수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2015년 ‘페미니스트 파이브’를 체포한 이후 활동가들에 대한 탄압 강도를 높여온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전부가 남성으로 채워졌고, 그해 초 한 여성이 목에 쇠사슬이 묶인 채 인신매매되는 사진이 확산해 여성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또 최근 중국은 준비 없는 위드 코로나로 감염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관련 의약품 대란까지 초래됐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세계적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금리 인상이라는 외부 변수와 부동산 시장 위기 장기화와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경기 침체라는 내부 변수는 중국 사람들을 더욱더 궁지로 몰았다.시진핑 역시 ‘중국 내 분열’ 사실상 인정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작금의 ‘중국 내 분열’을 사실상 인정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올해 신년사에서 “14억 인민이 일부 문제에 대해 다른 우려와 견해를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소통과 협의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런 언급은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반발, 위드 코로나 이후 코로나19 감염 급속 확산에 따른 불만, 경기 침체로 인한 민심 이반 현상을 모두 염두에 둔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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