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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사하 경남아너스빌 시그니처’ 분양… 직주근접에 교육환경까지 ‘가성비 갑’

    부산 ‘사하 경남아너스빌 시그니처’ 분양… 직주근접에 교육환경까지 ‘가성비 갑’

    84㎡ 분양가 4억대 후반새달 7일부터 분양 돌입 SM그룹 계열사인 티케이케미칼이 27일 ‘사하 경남아너스빌 시그니처’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사하 경남아너스빌 시그니처는 부산 사하구 감천동 582의 1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총 380가구로 꾸며진다.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되며, 84㎡A 175가구, 84㎡B 179가구, 84㎡C 26가구다. 청약일정은 오는 10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다음달 8일 1순위, 10일(목)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후 17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8~30일 3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사하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경남아너스빌’ 브랜드 단지로서 합리적인 분양가와 우수한 상품성이 돋보인다. 한마디로 ‘가성비’가 ‘갑’이라는 평가다. 사하 경남아너스빌 시그니처의 3.3㎡ 평균 분양가는 1590만원으로, 국민평형(84㎡)의 분양가가 4억대 후반이다. 이는 부산 지역 3.3㎡당 평균 분양가(2250만원·HUG 발표, 7월 기준)와 비교한다면 30% 정도 저렴한 것이다. 여기에 총 분양대금의 60% 내에서 중도금 무이자 대출을 제공해 수요자의 부담을 더욱 낮췄다. 또 실수요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돼 많은 관심이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약 10m에 달하는 LDK구조(광폭거실과 식사공간, 주방이 하나로 이어지는 구조)와 중대형 이상에서만 누릴 수 있는 거실 2면창 시공으로 공간을 더욱 넓고 쾌적하게 느껴지도록 설계하는 등 상품성도 높였다. 또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 3연동 슬라이딩 중문(수동), 현관창고 시스템가구, 거실 우물천장과 광폭 강마루, 거실 아트월타일 등을 기본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프리미엄 주방, 침실1 수납강화, 프리미엄 욕실, 거실 및 침실 조명특화, 비스포크 패키지 등 다양한 선택지의 유상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다. 어린이 놀이터, 피트니스센터 및 골프연습장, 경로당, 어린이집, 맘스테이션, 공동육아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단지 곳곳에 꾸며지는 경남아너스빌만의 다채로운 조경 공간은 입주민의 품격을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사하구에 오랜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이자 괴정생활권의 편리한 입지여건을 갖춘 단지인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경남아너스빌만의 우수한 기술력과 상품성을 집약한 설계로 일대를 대표하는 명품 아파트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따스하고 웅장한 ‘첫 마음의 성지’[마음의 쉼자리]

    따스하고 웅장한 ‘첫 마음의 성지’[마음의 쉼자리]

    별들이 총총 떠오르기 시작한 밤에, 그것도 건물 측면에 서야 진면목을 볼 수 있는(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다) 교회가 있다. 전북 익산 나바위 성당(국가유산 사적)이다. 건물에 대한 인상은 보통 파사드(전면부)에서 결판이 나기 마련이다. 나바위 성당은 다르다. 따스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한옥 양식과 다소 차갑고 웅장한 이미지의 고딕 양식이 절충된 구조는 옆에서 볼 때라야 온전히 드러난다. 건물에 축적된 시간, 여러 차례 진행된 재건의 흔적들도 그제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성당이 깃들여 있는 곳은 화산(華山)이다. 우암 송시열이 우아한 산세에 반해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나바위는 화산 가운데 있는 너른 바위를 가리키는 이름이다. 천주교 신자들이 축복의 땅이란 뜻에서 ‘첫 마음의 성지’라 부르는 곳.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1821~1846)가 중국에서 서품을 받은 뒤 1845년 환국해 첫발을 내디딘 곳이다. 이를 기념해 당시 조선교구장이었던 프랑스인 뮈텔 주교가 1897년 나바위 성당을 세웠다. 당시 ‘화산본당’이라 불렸던 성당은 오롯이 한옥의 목조건물이었다. 첫 변화가 생긴 건 1916년이다. 종소리의 울림을 목조건물이 버티지 못한 데다, 종탑이 벼락을 맞는 일까지 겪은 터였다. 목조벽은 벽돌로 교체됐고, 종탑 역시 고딕식으로 새로 지어 올렸다. 건물 밖 마루도 회랑으로 바뀌었다. 이때부터 성당은 한국식과 서양식 건축양식이 혼합된 독특한 형태를 갖게 됐다. 지붕 아래 채광창도 이채롭다. 중국인 인부들의 손을 탄 건지, 우리 전래 창틀과는 거리가 있는 8각형의 모습이다. 건물을 에두른 채광창은 모두 68개다. 건물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저물녘이다. 초저녁달을 이고 선 한옥 성당은 기이하면서도 아름답다. 성당 초입의 피에타 조각상도 인근 마을을 따스하게 보듬고 있는 듯한 모양새다. 무엇보다 감동적인 건 예배당에 불이 켜질 때다. ‘반짝’ 하며 주황색 불빛이 팔각창을 뚫고 나온다. 그 장면이 달빛과 어우러져 얼마나 그윽하던지. 팔각창엔 일반 성당에서 흔히 보던 스테인드글라스가 아닌 한지가 붙어 있다. 스테인드글라스를 구하기 어려웠던 시절 신자들이 직접 한지에 그림을 그려 붙이던 전통이 100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다. 성당 내부 구조와 제대 등 성물도 ‘빈티지’의 느낌이 완연하다. 성당의 가장 성스럽고 중요한 공간인 제단과 제대는 예전 모습 그대로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에서 전례가 개혁되기 이전의 모든 성당이 그랬듯, 사제가 신자석에 등을 돌린 채 벽을 보고 미사를 봉헌하던 모양새다. 제대 위 예수 성심상과 촛대, 감실 등도 성당을 처음 지었을 때 들여왔던 그대로다. 중앙 제대 양옆의 소제대 중 오른쪽의 감실에는 김대건 신부의 유해 일부(목뼈)가 봉안돼 있다고 한다. 중앙 통로 가운데에는 8개의 나무 기둥이 서 있다. 개화기에 남녀 신자석을 구분하기 위해 세운 경계목이다. 많은 초창기 교회와 성당에서 천 등으로 칸막이를 쳤지만 아예 기둥을 세워 남녀석을 구분한 건 이례적이다. 옛 사제관은 현재 역사관으로 쓰이고 있다. 개화기 신부들이 입었던 복장 등 유산들이 전시돼 있다. 사제관을 돌아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면 곧 화산 정상이다. 정상 일대에 ‘김대건 신부 순교기념비’, ‘망금정’ 등이 조성됐다. 순교기념비는 4.5m로, 김대건 신부가 타고 왔던 라파엘호와 같은 높이다. 순교기념비 왼쪽의 망금정에선 금강 황산포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정자는 대구대교구의 초대 교구장인 드망즈 주교와 교구 사제의 피정소로 사용되던 곳이다.
  • 동창생 상습 괴롭혀 숨지게 했는데 … 징역 5년

    동창생 상습 괴롭혀 숨지게 했는데 … 징역 5년

    중학교 동창생을 장기간 괴롭히다가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에게 징역 5년이 선고 됐다. 이 남성은 증거가 명백한데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정신질환 치료를 이유로 법정구속까지 피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류호중)는 26일 선고 공판에서 폭행치사와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냉탕 앞에 쓰러져 있는 것 발견하고 심폐소생술(CPR)을 했을 뿐 목을 조른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관련 증거를 보면 피고인이 목을 조르는 행위를 했다는 점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장난이라는 핑계로 친구인 피해자에게 화상을 입히는 등 가혹행위를 했고 피해자는 극심한 고통을 겪다가 숨졌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객관적 증거를 볼 때 피고인의 폭행으로 피해자가 사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도 피고인은 극구 혐의를 부인했다”고 질타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피고인은 구금 생활을 하다가 정신질환 치료를 위해 지난해 12월 석방됐고 지금도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항소심 판단과 치료 결과에 따라서 책임을 질 수 있게 하겠다”며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 7월 19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A씨는 2022년 8월 31일 경북 한 찜질방에서 중학교 동창생인 B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당시 B씨에게 주짓수 기술인 ‘백초크’를 걸어 목 부위를 강하게 압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로부터 금품을 빼앗고 라이터로 피해자의 머리카락을 태우거나 발바닥을 지지는 등 장기간 가혹행위를 일삼은 혐의도 받았다. 그는 2022년 8월 인천 모텔에서 B씨의 얼굴을 때려 다치게 하고도 “친구가 아버지에게 맞았다”고 경찰에 거짓 신고를 하기도 했다.
  • 최소 24명 사망에 “위협받고 있다”…주범으로 지목된 ‘충격 정체’

    최소 24명 사망에 “위협받고 있다”…주범으로 지목된 ‘충격 정체’

    최근 이례적 폭우로 최소 7명이 사망하는 등 큰 타격을 받은 폴란드에서 총리가 홍수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비버’를 지목해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최근 홍수위기 대응팀 회의에서 댐과 제방의 안전이 비버 때문에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투스크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때로는 동물에 대한 사랑과 도시의 안전 및 제방의 안정성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비버로부터 제방을 보호하기 위해 법의 테두리 안에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허용할 것”이라며 “제방은 현재 절대적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이번 달 계속된 폭우로 중동부 유럽에서 최소 24명이 사망하고 주요 기반 시설이 침수되는 등 극심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나왔다. 특히 폴란드는 곳곳에서 주민들이 대피하고 도로가 폐쇄되는 등 피해가 컸다. 이번 폭풍은 이례적으로 높은 수온을 유지하는 지중해의 수증기를 대거 빨아들이며 세력을 키웠다. 여기에 폴란드와 발트해 지역에 형성된 고기압에 막혀 비구름대가 북쪽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정체되면서 호우가 며칠간 계속됐다. 물가에서 사는 포유류인 비버는 나뭇가지 등으로 보금자리인 댐을 만드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유럽 전역에는 비버 약 120만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일부 연구자들은 비버가 만드는 댐이 강둑을 훼손하고, 비버가 굴을 파면서 제방을 약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치적 목적으로 비버를 희생양으로 삼아”그러나 여러 전문가들은 홍수 피해 책임을 비버로 돌리는 투스크 총리의 발언을 두고 비판을 쏟아냈다. 환경 생물학자이자 비버 전문가인 안제이 체흐는 총리 발언이 “말도 안 된다”며 “정부가 순전히 정치적인 목적으로 비버를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비버 사냥이 서식지 대량 파괴, 자연 유지력 감소, 규칙 위반, 대중의 분노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체흐는 비버 제거를 원하는 사냥꾼들과 농민들이 투스크 총리의 연정 파트너인 폴란드농민당(PSL)의 강력한 로비 단체라는 점도 꼬집었다. 그는 “농민들은 비버가 때때로 밭과 농작물을 침수시키기 때문에 싫어한다”며 “사냥꾼들은 비버를 사냥해 세금으로부터 나온 보수를 받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비버 전문가인 생태학자 게르하르트 슈바프도 “비버는 이점이 많다”며 “폴란드가 댐을 보호하기 위해 비버를 죽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비버가 만드는 댐은) 홍수 때 물을 가둬둔다. 물론 홍수 조절 댐이나 제방과는 다르지만, 하천의 흐름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며 “독일 바이에른에서는 비버의 댐이 여러해 동안 마을의 홍수를 막아줬다”고 강조했다.
  • ‘살아있다면 오늘 전역’ 채상병…포항·대전서 추모행사 열려

    ‘살아있다면 오늘 전역’ 채상병…포항·대전서 추모행사 열려

    지난해 7월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실종자 수색 도중 숨진 해병대 고(故) 채수근 상병의 해병 1292기 동기들의 전역에 맞춰 포항과 대전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다. 26일 해병대 예비역 연대는 채 상병이 소속됐던 해병대 제1사단이 있는 경북 포항과 그의 묘역이 있는 대전 현충원을 방문해 추모 행사를 열었다. 이날 오전 9시쯤 연대는 포항시외버스터미널과 포항역에 ‘추모 메시지를 남겨주세요’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고 전역자들을 상대로 편지 쓰기 추모 행사를 벌였다. 하지만 사단에서 배차한 버스를 타고 터미널에 도착한 약 80여명의 전역자들은 편지 쓰기와 인터뷰 등을 모두 거절했다. 이들은 “오늘까지 군인 신분이라 인터뷰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짧게 밝혔다. 연대측은 예정된 행사를 조기 종료하고 이날 오후 대전 현충원 채 상병 묘역에서 추모식을 이어갔다. 현충원에서는 연대 관계자 약 30여명이 모여 헌화와 함께 참배를 했다. 정원철 연대 회장은 “함께 전역해야 할 동기에게 편지 한 줄 남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하루빨리 채 상병 희생의 진실이 밝혀져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25일 채 상병 어머니는 ‘너무나 보고 싶은 아들에게’라는 제목으로 대한민국 순직 국군장병 유족회 홈페이지에 글을 남겼다. 편지를 통해 채 상병 어머니는 “1292기수 1012명 중 엄마 품으로 돌아올 수 없는 아들이 돼 목이 메인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현실이 너무 속상하다”며 “진실이 밝혀지길 지켜봐줘. 그것 만이 살아갈 수 있는 이유”라고 했다.
  • 이에리사, 대한탁구협회장 선거 출마…“파리올림픽 성과 있었지만 문제해결되지 않았다”

    이에리사, 대한탁구협회장 선거 출마…“파리올림픽 성과 있었지만 문제해결되지 않았다”

    이에리사(70)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의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대한탁구협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26일 “지난 파리 올림픽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지만 예전의 영광에 비하면 한국 탁구의 저변이 너무 허약해졌고 특히 주니어선수 등 아래가 취약하다”며 “탁구에 진 빚이 많은 내가 비로소 한국탁구를 위해 헌신해야 할 시기라고 결심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탁구협회 회장 자리는 지난 9일 유승민 전 회장이 대한체육회 차기 회장 선거 도전을 위해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고 현재 김택수 실무 부회장이 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선거는 다음 달 6일 치러질 것으로 보이는데 새 회장은 올해까지였던 유 전 회장의 잔여임기와 함께 새로운 4년 임기를 더하게 된다. 이 위원장은 “10살에 탁구로 시작한 체육인생이 60년이 흘렀다. 부족한 부분이 있을지언정 부끄러움은 없다. 탁구 덕분에 오늘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면서 “한국탁구를 위해 모든 능력을 다해 애쓰고 싶다. 탁구인이 뽑는 회장인 만큼 당락을 떠나 많은 탁구인이 내 진심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이 위원장이 탁구협회 회장직 도전 의사를 드러낸 유일한 인사다. 유 전 회장 시절 탁구협회와 후원 관계를 맺었고 최근 남자 탁구단을 창단하기도 한 세아그룹 측이 차기 회장직에 관심을 보인다는 얘기가 탁구계에 돌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움직임은 없다. 이 위원장은 “체육단체장의 역량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재정확충에 대한 것”이라며 “탁구선수, 지도자로 다져진 체육현장을 아는 눈, 행정과 입법활동을 통해 국가규모의 살림을 경험해 본 경륜이야말로 탁구인들이 원하는 꼭 필요한 곳에 부족함 없이 충분한 재정지원을 가능케 하는 능력이라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탁구 레전드’ 출신으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 위원장은 의원 임기를 마친 뒤 체육인 복지 사업에 힘 쏟다 지난해 12월 스포츠 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민관합동 기구인 국가스포츠정책위 공동위원장을 맡으며 체육계로 돌아왔다. 이 위원장은 체육계를 떠나있는 동안에도 지난해 9월 탁구 꿈나무를 위해 써 달라며 탁구협회에 1억원을 기탁하는 등 탁구계와 인연을 이어왔다. 이 위원장은 1973년 사라예보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정현숙, 박미라, 김순옥, 나인숙과 함께 구기 종목 최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는 여자 대표팀 감독으로 현정화(현 한국마사회 감독), 양영자 조의 여자복식 금메달을 지도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선 여자 대표팀 감독,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대표팀 총감독을 지냈다. 이 위원장은 국가스포츠정책위 위원장직과 탁구협회 회장직의 겸직이 불가능하다면 위원장직을 포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그 아버지에 그 딸은 ‘역도 세계新’

    그 아버지에 그 딸은 ‘역도 세계新’

    ‘역도인 2세’ 전희수(17·경북체고)가 2024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세 개를 목에 걸었다. 그는 천신만고 끝에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전상균(43) 전 한국조폐공사 역도팀 감독의 딸이다. 전희수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레온에서 열린 대회 여자 76㎏급에서 인상 102㎏, 용상 130㎏, 합계 232㎏으로 3개 부문 모두 2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은 합계 244㎏(인상 113㎏, 용상 131㎏)을 기록한 엘라 니콜슨(18·미국)에게 돌아갔다. 합계 부문만 시상하는 올림픽과 달리 선수권대회는 인상, 용상, 합계 등 세 개 부문 메달을 수여한다. 전희수는 유소년(18세 미만)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주니어선수권엔 유소년 포함 13세 이상~19세 미만 선수들이 참가한다. 국제역도연맹(IWF)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의 스포츠 스타가 여자 76㎏급 종전 기록인 229㎏을 넘었다”며 축하했다. 이로써 전희수는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박혜정(21·고양시청)과 함께 유소년 기록을 보유한 한국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박혜정은 2019년 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81㎏ 이상급에서 합계 255㎏(인상 110㎏, 용상 145㎏)을 들어 올린 바 있다. 전희수는 한 달 사이 아버지와 차례로 수상하는 진기록도 남겼다. 그의 부친인 ‘최중량급 대들보’ 전상균은 2012 런던올림픽 남자 105㎏ 이상급에서 4위(합계 436㎏)에 올랐다. 그런데 당시 동메달을 딴 루슬란 알베고프(러시아)가 약물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국제역도연맹이 알베고프의 런던 대회 기록을 삭제하면서 메달 주인이 바뀌었다. ‘메달 재배정’ 시상식은 파리올림픽이 한창이었던 지난달 9일 에펠탑 앞에서 열렸다. 전상균은 12년 만에 동메달을 목에 걸고 “예전부터 희수는 아빠가 역도 선수 출신인 것을 신경 쓰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했다.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상균은 조폐공사 역도팀이 해체된 2014년부터 일반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 역도 우월 유전자 부녀…‘올림픽 메달리스트 딸’ 전희수, 세계주니어선수권 은메달

    역도 우월 유전자 부녀…‘올림픽 메달리스트 딸’ 전희수, 세계주니어선수권 은메달

    ‘역도인 2세’ 전희수(17·경북체고)가 2024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세 개를 목에 걸었다. 그는 천신만고 끝에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전상균(43) 전 한국조폐공사 역도팀 감독의 딸이다. 전희수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레온에서 열린 대회 여자 76㎏급에서 인상 102㎏, 용상 130㎏, 합계 232㎏으로 3개 부문 모두 2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은 합계 244㎏(인상 113㎏, 용상 131㎏)을 기록한 엘라 니콜슨(18·미국)에게 돌아갔다. 합계 부문만 시상하는 올림픽과 달리 선수권대회는 인상, 용상, 합계 등 세 개 부문 메달을 수여한다. 전희수는 유소년(18세 미만)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주니어선수권엔 유소년 포함 13세 이상~19세 미만 선수들이 참가한다. 국제역도연맹(IWF)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의 스포츠 스타가 여자 76㎏급 종전 기록인 229㎏을 넘었다”며 축하했다. 이로써 전희수는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박혜정(21·고양시청)과 함께 유소년 기록을 보유한 한국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박혜정은 2019년 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81㎏ 이상급에서 합계 255㎏(인상 110㎏, 용상 145㎏)을 들어 올린 바 있다. 전희수는 한 달 사이 아버지와 차례로 수상하는 진기록도 남겼다. 그의 부친인 ‘최중량급 대들보’ 전상균은 2012 런던올림픽 남자 105㎏ 이상급에서 4위(합계 436㎏)에 올랐다. 그런데 당시 동메달을 딴 루슬란 알베고프(러시아)가 약물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국제역도연맹이 알베고프의 런던 대회 기록을 삭제하면서 메달 주인이 바뀌었다. ‘메달 재배정’ 시상식은 파리올림픽이 한창이었던 지난달 9일 에펠탑 앞에서 열렸다. 전상균은 12년 만에 동메달을 목에 걸고 “예전부터 희수는 아빠가 역도 선수 출신인 것을 신경 쓰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했다.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상균은 조폐공사 역도팀이 해체된 2014년부터 일반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 순직 해병대원 어머니 “내일이 전역일…아들만 돌아올 수 없어 가슴 아린다”

    순직 해병대원 어머니 “내일이 전역일…아들만 돌아올 수 없어 가슴 아린다”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인한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해병대원의 어머니가 아들의 전역일을 앞두고 편지로 그리움을 표현했다. 살아 있었다면 26일이 전역일이다. 해병대원의 어머니 A씨는 25일 대한민국 순직 국군장병 유족회 홈페이지에 ‘그립고 보고 싶은 아들에게’라는 제목의 편지를 적었다. A씨는 편지에서 “아들이 입대하던 날 포항 시내 거리마다 온통 벚꽃이 만개해 너무나 예뻐서 몇 번이나 아들과 환호성을 지르던 것이 주마등처럼 스친다”라며 “1291기수의 1012명 중 아들만 엄마 품으로 돌아올 수 없게 돼 목이 멘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들이 원래 내일이면 전역인데 돌아올 수 없는 아들이 돼 가슴이 아린다. 지금 군 생활을 하고 있었으면 미리 숙소를 예약하고 아들을 만나서 아빠랑 내려올 텐데”라며 “다른 동기들이 다 누리는 작은 기쁨마저도 우린 누릴 수 없어 가슴이 터질 것만 같다. 너무나 슬프고 억장이 무너진다”라고 안타까워했다. A씨는 “(사고 이후) 1년이 훌쩍 지났지만 그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현실이 너무 속상하다”라며 “책임자를 밝혀달라 엄마가 냈던 이의 신청도 감감무소식이라 답답하기만 하다”라고 적었다. 또한 “지금도 이해할 수 없는 건 안전장비가 준비 안 돼 있으면 투입지시를 하지 말았어야지 육군은 위험을 감지하고 철수를 했는데 왜 해병대는 강행을 해 아들이 돌아올 수 없게 됐는지 정말 화가 치밀어 오른다”라고 했다. A씨는 “현장에 있던 지휘관들을 도저히 용서할 수도 없고, 용서가 안 된다”라며 “힘도 없고 내세울 것도 없는 엄마지만 아들 희생의 진실을 밝히는 것만이 엄마가 살아갈 수 있고 그나마 살아야 할 이유”라며 편지를 마쳤다. 숨진 해병과 동기인 해병대 1292기의 전역일인 26일 경북 포항과 국립대전현충원 등에서는 순직 해병대원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해병대 예비역 연대는 26일 오전 9시 포항시외버스터미널과 포항역에서 ‘동기에게 쓰는 편지’ 행사를 연 뒤 고인이 잠든 대전현충원 묘역을 단체로 참배할 예정이다.
  • 류수영, 촬영 긴급중단…현지인이 건넨 음식 먹더니 “독성 있다”

    류수영, 촬영 긴급중단…현지인이 건넨 음식 먹더니 “독성 있다”

    배우 류수영이 생 가비를 맛본 후 식도 통증을 호소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밥’에서는 팔라완에서 멤버들이 식재료를 구하는 모습이 담겼다. 가비 줄기(토란대)는 스튜, 수프에 활용하는 재료다. 뿌리 역시 훌륭한 전분 공급원이다. 류수영과 이승윤은 가비를 관찰하며 “약간 파 같기도 하다”며 현지인을 따라 줄기 껍질을 벗겼다. 현지인은 “생선살이랑 섞어도 되고 채소랑 같이 먹어도 된다”고 말했다. 이에 류수영은 “그럼 좀 따가자. 파나 양파 대신 쓰면 될 것 같다”고 했다. 류수영은 즉석에서 가비를 한 입 베어 물고 퉤퉤 뱉었다. 그는 “맛은 그냥 무 맛이다”고 했다. 그러나 류수영은 이내 어딘가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 이를 발견한 이승윤이 “이거 생으로 먹어도 되냐”고 묻자, 현지인은 “요리해서 먹어야 한다”고 답했다. 류수영은 “독성이 있네. 석면 같은 것을 먹은 기분”이라고 털어놨다. 인터뷰에서 그는 “마치 모래를 씹은 듯한 느낌에 침을 뱉었다. 갑자기 목에 털 가시가 박힌 느낌이 들면서 입술이 가렵더라”고 말했다. 결국 촬영은 중단됐다. 마을로 내려간 류수영은 물로 계속 행궈냈지만 차도는 없었다. 이후 마을 소녀가 식초로 만든 설탕을 건넸고, 류수영은 “먹자마자 내려가는 느낌이더라. 30초도 안 걸렸다. 신기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 방영되는 ‘정글밥’은 K-집밥 마스터 류수영과 정글 식재료의 한판 승부를 다룬 프로그램이다.
  • “여자친구는 죽었어요?” 새벽 배달 후 20대 연인 ‘뺑소니 마세라티’에 참변

    “여자친구는 죽었어요?” 새벽 배달 후 20대 연인 ‘뺑소니 마세라티’에 참변

    경찰이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사망사고를 내고 도주한 고급 외제차 운전자를 추적하고 있다. 25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 11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한 도로에서 신원 미상의 운전자가 몰던 마세라티 승용차가 앞서 서행하던 오토바이 뒷부분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A(23)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뒷좌석에 타고 있던 B(28)씨는 숨졌다.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인근 상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질주하던 흰색 마세라티가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는다. 이 충격으로 오토바이는 수십m를 날아가고 탑승자 2명은 도로로 추락한다. 그러나 마세라티는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도주한다. 피해 남성은 새벽까지 배달을 한 뒤 여자친구와 함께 퇴근하는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 C씨는 MBC에 “도주한 차량이 감속을 안 했다”며 “배기음 소리가 더 커지면서 도주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 D씨는 “(A씨가) 2~3분 있더니 고개를 들고 ‘내 여자친구는 죽었어요?’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마세라티 운전자는 사고 현장에서 500m 가까이 떨어진 곳에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 경찰의 번호판 조회 결과 사고 차량은 서울의 한 법인 소유였다. 다만 해당 차량 보험자로 등록된 인물과 연락이 닿지 않아 사고를 낸 운전자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CCTV에는 연두색 대신 흰색 번호판을 단 마세라티에서 탑승자 2명이 내리는 모습도 찍혔다. 이 차량은 사고 전인 오전 3시쯤 광주 서구 상무지구 일대에서 또 다른 법인 명의 벤츠 승용차와 함께 질주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차량이 법인 차량이라 실제 운전자를 파악하고 있다”며 “검거 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80세 치매 어머니를 살해했습니다” 살인범 현장 인터뷰 伊 방송 ‘윤리 논란’

    “80세 치매 어머니를 살해했습니다” 살인범 현장 인터뷰 伊 방송 ‘윤리 논란’

    이탈리아에서 한 남성이 기자에게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했다고 자백하는 인터뷰가 TV를 통해 송출되면서 미디어 윤리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인터뷰는 전날 오후 5시 이탈리아 민영 방송 카날레5의 엔터테인먼트 뉴스 프로그램 ‘포메리지오5’를 통해 방송됐다. 이탈리아 북부 모데나 지방의 스페차노 디 피오라노에 거주하는 남성 로렌조 카르보네(50)는 자신의 집 앞에서 기자를 만나 “더 이상 참을 수 없었고, 어머니를 감당할 수 없었다”며 살인을 저질렀다고 인정했다. 그는 인터뷰 도중 눈에 띄게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제가 어머니를 목 졸라 죽였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가끔 어머니가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게 저를 화나게 했다”고 덧붙였다. 카르보네는 이런 말을 하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고 지역 언론은 전했다. 살인 사건은 지난 22일 발생했다. 피해자의 딸이 침대에 숨진 채 누워 있던 어머니 로레타 레브리니(80)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즉각 아들인 카르보네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살인 사건 당일부터 다음날까지 그를 수색해왔다. 그러다 인근 마을로 도망쳤다가 자택으로 돌아온 그를 집 앞에 있던 카날레5 기자가 우연히 발견해 즉시 신고했고, 이후 ‘단독 인터뷰’가 뉴스쇼를 통해 송출됐다. 인터뷰를 진행한 기자 미르타 메를리노는 카르보네와 마주친 순간에 대해 “집 입구로 다가오는 한 남자를 봤는데 땀을 흘리고 있었고 혼란스러운 상태였다”며 “누구냐고 물었더니 그가 ‘저예요’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카르보네는 자수 의사를 보였고, 경찰 조사에서 끈을 이용해 어머니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를 며칠 안에 부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선 살인범 인터뷰를 현장에서 진행한 것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이탈리아 방송 La7의 뉴스 프로그램 ‘TG La7’ 부국장인 가이아 토르토라는 엑스(옛 트위터)에 “오늘 포메리지오5의 방송은 매우 심각하다”며 “언론 윤리 강령을 찢어발겼다. 우리는 암흑에 빠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탈리아 신문 일폴리오의 한 기자는 “명백히 혼란스러운 상태인 남성을 인터뷰해 방송할 필요가 있었나”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방송을 하지 않고도 경찰을 인용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충분하지 않나. 미디어 서커스가 최악의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메를리노는 “기자로서 같은 상황이 발생해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저는 한 가지에만 신경을 썼다. 수사에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다. 남성은 수배 중이었고, 경찰이 인터뷰 영상을 방송하도록 허가했다”고 해명했다.
  • [씨줄날줄] 워크(woke)의 퇴조

    [씨줄날줄] 워크(woke)의 퇴조

    시대가 변하면 언어도 변한다. 영어 동사 ‘wake’의 과거형으로만 알고 있던 ‘woke’의 의미가 확장된 것이 대표적이다. ‘woke’는 미국에서 정치·문화·사회적 이슈에 대해 잘 알고 있다거나 차별 등 사회적 불의를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로 쓰인다. 우리에겐 다소 낯선 용어다. 워크운동은 2012년부터 시작된 인종차별 반대운동 ‘블랙 라이브스 매터’(BLM·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3년 흑인 청년의 목숨을 총으로 앗아간 히스패닉계 백인 남성이 무죄를 받은 사건, 2014년 10대 흑인 청년이 백인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으로 시위가 번졌다. 2020년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9분 30초 동안 경찰의 무릎에 목이 짓눌리는 과잉진압으로 숨져 BLM 운동이 확산했다. 2017년 미투운동을 촉발한 미국의 거물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범죄 폭로도 워크 담론에 가세했다. 그러나 ‘워크 문화’, ‘워크 이데올로기’로 번진 PC(정치적 올바름)주의는 논란을 낳았다. 지난해 1월 미국 초콜릿 엠앤드엠스(M&M’s)의 대표 캐릭터 ‘사탕 대변인’의 활동이 잠정 중단됐다. 엠앤드엠스 브랜드를 보유한 마즈 리글리가 1960년부터 활동한 녹색 캐릭터의 굽 높은 고고부츠를 굽 낮은 스니커즈로 바꾸고, 갈색 캐릭터의 하이힐 굽 높이도 낮춘 게 문제가 됐다. 월트디즈니가 흑인 인어공주를 등장시킨 데 이어 최근 라틴계 백설공주를 캐스팅한 것도 PC주의 논란을 불렀다. 올해 파리올림픽도 개막식 장면 중 예수와 열두 제자의 만찬 모습을 동성애와 페미니즘으로 채운 ‘최후의 만찬’ 패러디로 곤욕을 치렀다. 양극화가 뚜렷한 미국 정치권에서 양당은 지지층 결집 수단으로 워크를 활용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사회 주요 분야에서 워크 문화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대중의 인식도 그에 반발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고 한다. 막바지를 향한 미 대선에서도 워크라는 단어는 사라지다시피 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것은 과유불급인 듯하다. 황비웅 논설위원
  • 현란한 파쿠르·무도 9단…두 남자, 액션 살아있네

    현란한 파쿠르·무도 9단…두 남자, 액션 살아있네

    정해인, 첫 악역서 격투기 등 소화류승완도 “9.99점짜리 액션” 극찬김우빈 “촬영 전 매일 2~3시간 훈련”넷플릭스 영화 아시아 1위 이끌어 최근 잘나가는 한국 영화 2편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액션으로 빛나는 배우들이 등장한다는 것. 관객 600만명 고지를 앞둔 ‘베테랑 2’ 정해인과 ‘무도실무관’의 김우빈이 액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24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류승완 감독 영화 ‘베테랑 2’는 전날 10만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570만여명을 기록했다. 영화에서는 정해인이 첫 악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 정해인은 온라인상에서 범인을 제압하는 동영상이 퍼지면서 ‘UFC 경찰’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경찰 박선우를 맡았다. 알 수 없는 눈빛과 행동으로 극 초반부터 긴장감을 자아내고, 말간 얼굴에 비교적 작은 체구로 빠르고 효율적인 액션을 선보인다. 둔탁하고 거친 액션을 선보이는 서도철(황정민 분) 형사와 대비되는 부분이다. 정해인은 영화를 위해 직접 종합격투기, 주짓수 등 강도 높은 운동을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속에서는 다리를 이용해 상대방의 목을 조르는 고급 기술 등을 선보인다. 남산공원을 누비면서 가짜 해치를 붙잡는 장면은 건물을 이리저리 오가며 이동하는 곡예 활동인 ‘파쿠르’를 연상케 한다. 정해인은 이에 대해 “가짜 해치를 잡으려고 많이 뛰었는데, 가짜 해치가 정말 빨라서 못 잡았다. 그걸 쫓아가려고 오기가 생겨 더 빨리 뛰었던 거 같다”고 밝혔다. 앞서 류 감독은 지난달 20일 ‘베테랑 2’ 제작보고회에서 “정해인의 액션은 9.99점”이라며 “0.01점은 액션할 때 동작이 너무 빠르다는 것이다. 몰입을 너무 한다”고 할 정도로 극찬했다. 정해인은 이에 대해 “액션 ‘촬영’이 아니라 ‘액션’을 생각해 정말 그 상황에 몰입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에서 13일 공개한 ‘무도실무관’은 보호관찰관과 2인 1조로 움직이며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감시하는 무도실무관 이정도의 활약을 그렸다. 전 세계 넷플릭스 영화 중 4위,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주요 국가에선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동안 영화를 관람하고 참모들에게 추천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무도실무관은 태권도, 검도, 유도 등 공인 3단 이상의 실력자 중에서 채용한다. 영화 속에서 정도는 태권도, 검도, 유도 합이 9단으로 설정됐다. 키 188㎝ 김우빈이 맡은 정도는 시원시원한 액션을 펼친다. 김우빈은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겉으로 봤을 때 몸을 써서 상대를 제압할 정도의 힘이 느껴졌으면 좋겠다 싶어 몸무게를 증량했다”고 밝혔다.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84㎏까지 찌우고 나서, 무도실무관 일을 하며 살이 빠진다는 설정에 맞춰 극 후반까지 4㎏ 정도를 뺐단다. 검도 3단인 정도가 함정에 빠져 괴한들과 맞서는 장면에서는 마네킹 다리를 뽑아 죽도처럼 휘두르는 장면 등이 인상적이다. 아동성폭행범이 머무르는 여인숙을 찾아가 대치할 때는 된장이 가득 들어 있는 항아리를 던지며 맞서는 등 각종 소품을 이용한 현실적인 액션이 돋보인다. 김우빈은 “무도의 합이 9단인 정도의 액션을 단기간의 연습으로 발휘하는 게 쉽지 않았다”며 “촬영 3개월 전부터 매일 태권도·유도·검도를 한 시간씩 수업 받고 개인 훈련으로 복습을 매일 1~2시간씩 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 속 정도의 액션에 대해 “통쾌함도 있겠지만 인물의 변화에 집중했기 때문에 인물의 감정에 집중하고 동작도 그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 건축부터 자전거 수리까지…다양한 체험 기회 제공하는 은평구 ‘선택 프로젝트’ 눈길

    건축부터 자전거 수리까지…다양한 체험 기회 제공하는 은평구 ‘선택 프로젝트’ 눈길

    서울 은평구가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선택 프로젝트’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선택프로젝트는 ‘생활기술학교’, ‘미래혁신학교’, ‘도시농업학교’ 등으로 구성됐으며 청소년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생활기술학교는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청소년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곳에서 청소년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고, 문제 해결 능력과 독립적인 사고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아울러 목공교실, 건축교실, 자전거 수리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은 창의력, 문제 해결 능력, 협동심을 키우고,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역량을 함양할 수 있다. 목공교실은 나무를 다루는 기본적인 기술을 익히고, 자신만의 가구나 소품을 만들며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건축교실은 다양한 건축 공정을 직접 체험하며 공간 구성 능력을 향상시키고, 실제 건축 현장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도구와 재료를 다루는 방법을 배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즐겁게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이 생활기술학교를 통해 꿈을 키우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필하모닉,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 오케스트라 공연

    경기필하모닉,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 오케스트라 공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김선욱 예술감독 지휘로 베토벤 협주곡과 스트라우스 교향시를 선보인다. 24일 경기아트센터는 다음 달 17일과 18일 양일간 경기 수원소재 아트센터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경기필하모닉이 ‘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 IV –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선욱 예술감독의 지휘로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61,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 작품40을 연주한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영웅의 생애’는 전성기를 누리던 슈트라우스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슈트라우스의 자전적 내용을 담았다고 알려져 있는데, 1부 ‘영웅’, 2부 ‘영웅의 적들’, 3부 ‘영웅의 반려자’, 4부 ‘전쟁터의 영웅’, 5부 ‘영웅의 업적’, 6부 ‘영웅의 고독과 성취’ 등 총 여섯 장면으로 구성됐다. 이번 공연은 라이너 호넥이 객원악장을 맡아 더욱 특별하다. 협주곡만큼이나 악장의 독주가 중요한 곡으로 빈 필하모닉의 악장 라이너 호넥이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교향시의 악장 역할을 동시에 맡게 된다. 라이너 호넥은 30여 년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다. 1부에 연주될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은 베토벤의 유일한 현악기 독주 협주곡이다. 베토벤이 1806년 완성한 곡으로 멘델스존과 브람스, 차이코프스키, 시벨리우스로 이어지는 19세기 바이올린 협주곡 명곡 계보에서 가장 윗자리를 차지하는 걸작이다. 김 지휘자는 “1부에 연주하는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은 제가 가장 사랑하는 협주곡 중 하나로 저에게는 바이블 같은 곡이다”며 “다만 바이올리니스트에게는 연주하기 어려운 곡인데 라이너 호넥이 어떻게 연주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 공연개요 - 일시 및 장소 : 10월 17일(목) 오후7:30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10월 18일(금) 오후7:30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지 휘 : 김선욱 - 협 연 : 라이너 호넥 - 연 주 :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 공연시간 : 120분 - 티켓가격 : 2만~8만원 - 문 의 : 031-230-3324 ■ 프로그램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61 L. v. Beethoven,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61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 작품40 R. Strauss, Ein Heldenleben, Op. 40, TrV 190
  • 성별 논란에 ‘꽃단장’하더니…“최고로 아름답다” 극찬 나온 근황

    성별 논란에 ‘꽃단장’하더니…“최고로 아름답다” 극찬 나온 근황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성별 논란 속 금메달을 목에 건 알제리 여자 복서 이마네 칼리프(25)가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뜨거운 환대를 받아 눈길을 끈다. 일부 팬들은 그에게 “예뻐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23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라레푸블리카, 코리에레델로스포르트 등에 따르면 칼리프는 전날 밀라노 패션위크 보테가 베네타 패션쇼에 초대 손님으로 참석했다. 칼리프는 머리를 한갈래로 묶고 노란색 상의와 검은색 가죽바지에 금귀걸이를 착용한 채 등장했다. 이는 보테가 베네타 2024 가을/겨울 컬렉션 의상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칼리프가 쇼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칼리프가 등장하자 그를 알아본 팬들의 사인과 사진 요청이 쇄도했고, 칼리프는 미소를 지으며 여유 있게 요청에 응했다. 일부 팬들은 “최고로 아름답다”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벨리시마”(Bellissima)와 칼리프의 이름을 연신 외쳤다. 칼리프는 1열에 앉아 패션쇼를 감상했다. 그의 옆자리에는 할리우드 배우 줄리언 무어, 팝스타 리한나의 남편이자 래퍼인 에이셉 라키 등 세계적인 유명 인사가 자리했다. 현지 매체는 “팬들의 반응은 열광적이었다”며 “칼리프가 올림픽 스타에 걸맞은 환대를 받았다”고 전했다. 칼리프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이 결정됐을 때부터 성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세계복싱선수권대회에서 국제복싱협회(IBA)로부터 일반적으로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가졌다는 이유로 실격 처분됐기 때문이다.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칼리프의 파리 올림픽 출전을 허용하자 “여성 선수들에게 불공평하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파리 올림픽 16강전에서 칼리프를 만난 이탈리아의 안젤라 카리니 선수는 46초 만에 경기를 포기한 뒤 칼리프와의 악수를 거부했다. 그러자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이냐치오 라루사 상원의장 등 이탈리아의 일부 극우 정치인은 칼리프가 ‘트랜스(성전환) 선수’라는 잘못된 정보를 퍼트리기도 했다. 칼리프는 지난달 9일 중국 양류와의 파리 올림픽 결승에서 승리한 뒤 “나는 다른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여성으로 태어나 살았다”며 “SNS에서 내게 쏟아진 비난은 매우 부당하고 인간의 존엄성마저 해쳤다. 모든 사람이 올림픽 정신을 준수하고 타인을 비방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 제30회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열려

    제30회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열려

    남도의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즐길 수 있는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오는 27일부터 3일간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남도음식축제는 국가와 세대를 초월해 모두가 남도음식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먼저 30주년을 기념해 남도 음식 명인의 요리를 3천원에 맛 볼 수 있는 남도 명인 푸드쇼가 열린다. 27일 오전은 김봉화 명인의 집장, 낮 12시에는 김영숙 명인의 앙금절편, 28일 오후에는 최윤자 명인의 모싯잎떡과 임화자 명인의 육포, 29일 낮 12시에는 천수봉 명인의 홍어무침을 선보인다. 22개 시군관에서는 시군 대표 음식을 관람객이 직접 맛보고 현장 스티커 투표를 통해 인기 음식도 선정할 계획이다. 나주 배 식혜와 담양 유과, 고흥 오란다 등 전남의 다양한 농특산물을 맛보며 행사를 즐길 수 있는 특산물 시식 이벤트도 진행된다. 주무대에서는 수요미식회로 유명한 홍신애의 김치클래스와 중국요리의 대가 여경옥의 남도 자장면을 시연과 시식 등 요리 인플루언서 쿠킹쇼도 현장 라이브로 진행된다. 남도음식의 글로벌 콘텐츠화를 위해 미슐랭 1스타 니시무라와 남준영, 오세득 셰프 등 유명 셰프들이 남도 식재료를 활용해 딤섬과 바비큐 덮밥, 라멘, 빠에야 등을 만드는 30주년 기념 글로벌 미식존도 운영한다. 전남 특산품인 고흥 유자와 영암 무화과’로 개발한 ‘남도 1호 피자’를 축제 기간 매일 1800명에게 무료 시식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세득 셰프의 남도음식 다이닝 운영을 통해 남도음식 관련 사연을 사전 공모받아 선정자에게 무료로 다이닝을 대접한다. 이밖에 남도음식문화큰잔치 30년 성과를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특별주제관 운영과 남도 김밥 요리경연대회, 남도음식 명인관, 남도종가 음식관, 세계 미식관, 김밥 쿠킹클래스 등 직접 맛보고 즐기는 참여형 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개막식 축하공연은 27일 오후 7시 멀티미디어 불꽃쇼를 시작으로 이찬원, 하이키, 박구윤, 이젤 등이 무대에 오른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큰잔치를 찾는 방문객이 다양한 남도음식을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女스토킹에 나체 사진 소장한 前남친 못 잊겠다” 사연

    “女스토킹에 나체 사진 소장한 前남친 못 잊겠다” 사연

    방송인 이수근과 서장훈이 전 남자친구를 잊지 못하는 사연자에게 쓴소리를 내놨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두 번이나 환승 이별을 당했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21살이라는 사연자는 “전 남친과 동거를 했었는데 당장 짐 싸서 나가라고 해서 헤어졌다. 200일 사귀었다. 동거는 (사귄 지) 한 달도 안 돼서 했다. 저희 본가에서 같이 지냈다. 전 여자친구를 스토킹했다더라. 교도소 가도 기다린다고 했다”라고 말해 MC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사연자는 “강아지 때문에 홈캠을 샀다. 제가 홈캠 앞에서 맞았다. 머리끄덩이 잡히고 목도 졸랐다”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목을 졸랐는데도 안 헤어졌냐. 어떻게 해야 헤어질 수 있냐”라고 답답해했다. 또 사연자는 전 남자친구의 휴대전화를 몰래 본 적이 있다며 “전 여자친구의 신체 부위를 촬영한 사진이 있었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사연자는 “헌신을 다 했다. 저는 진짜 결혼할 줄 알았다. 양가 부모님들도 그랬다. 제가 헤어지자고 해놓고서는 그 사람이 없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제가 다시 잡았다. 너무 외롭고 쓸쓸하고. 한동안 밥도 못 먹고 매일 술만 먹었다. 걔는 다른 여자랑 너무 잘 살더라”라고 한탄했다. 이에 서장훈은 “영화를 혼자서 찍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사연자는 “저도 잘못한 게 있다. 화가 나서 뺨을 때린 적이 있다”라며 전 남자친구를 두둔했고 서장훈은 “잘 들어라. 걔는 너랑 사귄 적이 없다. 너랑 6개월 있었던 것은 숙식 제공 때문이다. 그게 아니었으면 진작 갔을 것이다. 교도소를 가도 이 사람을 사랑한다고? 그 어떤 짓을 해도 너는 받아줄 사람이다. 너는 바로 문 열어줄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수근은 “그 사람은 제정신이 아니다. 21살인데 왜 사랑에 미쳤냐. 네가 얼마나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데. 세월 지나면 (후회하는) 날이 온다”라고 속상해했다.
  • “텃밭서 이재명 밀어야지” “조국이 바람 일으켰제”… 영광의 혈투

    “텃밭서 이재명 밀어야지” “조국이 바람 일으켰제”… 영광의 혈투

    李 “기본소득으로 지역 확 살릴 것” 현장서 최고위 열고 ‘5대 정책 협약’조국 한 달 월세살이 총력전에 맞불“장세일 전과, 장현은 ‘철새’ 아쉬워”표심은 야권 대표들 대리전에 주목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이를 대통령 만들어야 허니께, 우리 텃밭을 내주면 안 된당게. 국회의원이 있는지 없는지 하는 당에서 군수가 나오면 예산은 어서 끌어올랑가.” 23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전남 영광군의 한 농약가게 앞에서 만난 주민 김모(63)씨는 이렇게 말하며 이날 이곳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둔했다. 곧바로 이모(67)씨는 “중앙 정치인(이재명)이 할 일 없어 여기 오겄어? 조국(조국혁신당 대표)이가 길을 내놓응게 왔제. 군수가 속한 당이랑 예산이랑은 아무 상관이 없당게”라고 맞받았다. 이곳에 둘러앉은 주민 7명 중 1명이 “실력이 중요하다”며 장현 조국혁신당 영광군수 예비후보를 옹호하자 다른 주민은 “예끼! 그럼 선거가 아니고 시험을 치면 되겠네”라고 비꼬았다. 이날 만난 영광 주민들은 이번 재보궐선거를 정책·후보 대결보단 이른바 ‘이재명 대 조국의 대리전’이자 ‘호남 패권을 가리는 분수령’으로 보는 분위기가 강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이번 선거에 사활을 거는 이유와도 닿아 있다. 영광읍 옥당로에 왕복 4차로를 사이에 두고 자리한 장세일 민주당 영광군수 예비후보와 장현 조국혁신당 예비후보의 사무실 간 거리는 160m 남짓으로, 걸어서 2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주민들은 함께 앉아 평소처럼 웃으며 대화하다가도 군수 선거 얘기만 나오면 날을 세운다고 했다. 두 사람은 엄격하게는 오는 26일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할 때까지 예비후보지만 이미 각 당 공천장을 받은지라 후보로 불렸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역 표심을 잡으려 이미 한 달 월세살이 프로젝트에 돌입한 가운데 이 대표는 이날 장세일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영광 주민들에게 1인당 연 100만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하며 표심에 호소했다. 이 대표는 “(연 100만원) 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동네에서만 돈을 쓰게 하면 동네 경제가 확 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또 민주당 정책위원회, 장세일 후보,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는 3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 발행, 농어촌 자가용 택시 도입, 청년·다문화·신혼부부 1만원 주택 200호 공급, 주요 농산물 최저가 보장제 등을 내용으로 하는 ‘5대 패키지 정책협약’을 맺었다. 다만 영광터미널시장에서 만난 조모(69)씨는 “없는 사람들은 일단 타 먹어야 하지만 장세일 후보의 100만원이나 장현 후보의 120만원이나 (지원금 공약이) 다 비슷해 보인다”며 정책적 우위로 표심을 얻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현지에서는 “조 대표가 바람을 일으켰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민주당의 지지세가 예전 같지는 않다는 얘기도 나왔다. 이에 이 대표는 이날 이동 중에도 유튜브 방송을 켜 “만약 결과가 이상하게 나오면 민주당 지도체제 전체가 위기를 겪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주민들은 장현 후보의 경우 ‘철새’ 이미지를, 장세일 후보는 ‘전과 기록’을 약점으로 꼽았다. 한 주민은 “장세일이는 여기서 나고 자랐는데, 장현 후보는 교수하다 선거할 때만 철새로 왔다”고 비판했다. 반면 장세일 후보는 1989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징역 6개월·집행유예 1년), 2014년 사기·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벌금 900만원) 등의 전과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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