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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 4년 만에 우승한 김아림 2연승 도전…세계랭킹도 57위로 도약

    약 4년 만에 우승한 김아림 2연승 도전…세계랭킹도 57위로 도약

    미국 하와이에서 3년 11개월 만에 우승한 김아림(29)이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니칸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총상금 325만달러)에 출전해 2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한 주 앞두고 열리는 대회라 선수들이 최종전에 앞서 ‘전초전’ 격으로 삼고 컨디션 조절에 나서는 이가 많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롯데 챔피언십에서 와이어투와이어로 통산 2번째 우승에 성공한 김아림은 장타능력과 샷 정확도 등을 앞세워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의 선수상을 일찌감치 확정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9월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이후 2개월 만에 이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른다. 코르다는 9월 이후 목 부상으로 ‘아시안 스윙’ 대회를 모두 불참한 바 있다.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올 시즌 메이저 포함, 3승을 거둔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이밖에도 지난해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2위 릴리아 부(미국), 랭킹 3위 인뤄닝(중국)과 5위 해너 그린(호주) 등 여자 골프 ‘톱5’가 모두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사소 유카(일본), 셀린 부티에(프랑스), 제니퍼 쿱초, 로즈 장(이상 미국)까지 출전 선수 명단만 보면 ‘메이저급’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한국은 김아림 외에도 유해란(23), 최혜진(25)과 김세영(31), 양희영(35) 등이 나서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김아림은 12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15계단 상승해 57위를 기록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마다솜(25)은 14계단 오른 60위에 자리했다.
  • 함안 유적지서 가야 토성 배수 체계 첫 확인

    함안 유적지서 가야 토성 배수 체계 첫 확인

    고대 아라가야의 왕성터로 알려진 경남 함안 가야리 유적지에서 5세기 후반 축조된 토성의 배수 체계가 처음 확인됐다.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는 11일 “가야 지역에서 토성의 배수 체계가 발견된 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굴 조사에서 성벽 안에 모인 물을 성 밖으로 빼내는 석축 배수 시설과 물 흐름의 속도를 늦추는 저감 장치 등 고대 가야인의 뛰어난 토목 기술 실체가 일부 드러났다. 아라가야 왕성의 토성은 둘레 2.4㎞로 서울 풍납토성보다는 작지만 경주 월성과는 비슷한 규모로 가야 지역 내 최대 크기다. 먼저 가야리 유적에서 좁게 움푹 패어 들어간 지형인 곡간지에서 너비 1.0~3.5m의 성벽을 통과하는 수로가 발견됐다. 성벽 안에서는 1m 내외로 좁게, 성벽 밖 부분에서는 최대 3.5m까지 벌어지는 나팔 모양의 이 수로는 물이 흐르는 속도를 늦추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토성의 방어 시설인 ‘토루’(土壘)의 성토층 내에서는 제사나 의례 행위를 지낸 것으로 추정되는 솥 모양의 ‘부형 토기’와 ‘단경호’(짧은 목 항아리)도 발견됐다. 권택장 연구관은 “2.4㎞의 토성에서 불과 50~60m 정도의 발굴 조사만 이뤄진 상황인 만큼 앞으로도 예상치 못한 유물과 연구 성과가 발견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연구소는 13일 발굴 성과를 공개하는 현장 설명회를, 오는 20일에는 함안 박물관에서 학술 토론회를 연다.
  • “통증 완화·힐링까지… ‘치유의 섬’ 완도, 천만 관광객 시대 열 것”

    “통증 완화·힐링까지… ‘치유의 섬’ 완도, 천만 관광객 시대 열 것”

    갯벌·해조류 등 이용 ‘해양치유산업’3만여 일자리·4.2조 경제 효과 기대치유센터 방문객 96% “재방문할 것”‘해조류 특화’ 해양바이오산업 육성리조트·골프 테마파크 등 유치 추진차별화된 ‘해양 웰니스 관광도시’로“완도가 지닌 비교 우위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해양치유산업으로 모두가 잘사는 ‘치유의 섬 완도’를 만들겠습니다.” 신우철 전남 완도군수는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완도해양치유센터가 국내 최초로 지난해 개관해 해양치유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며 ‘천만 관광객 유치’ 비전을 제시했다. 신 군수는 국내 해양치유산업의 선두주자로서 차별화된 해양치유 콘텐츠로 해양치유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해양치유시설과 웰니스 관광, 바이오산업이 융복합된 해양 웰니스 관광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주요 사업과 현안에 대한 신 군수와의 일문일답. -해양치유란. “해양치유는 깨끗한 해양기후와 바닷물, 해조류, 머드 등 해양자원을 이용해 일상 속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건강 증진 활동을 말한다. 해변에서 노르딕워킹과 요가, 필라테스 등을 통해 바닷물의 미세한 공기 입자인 해양 에어로졸을 흡입, 호흡기 치료를 돕는다. 또 갯벌과 해조류를 이용해 피부 미용을 하거나 피부 질환을 치료하고 항염 작용이 우수한 해수로 목과 허리디스크, 관절염 등의 통증을 완화한다.” -해양치유산업을 추진한 이유는. “대부분의 지방처럼 완도도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해 완도만의 장점을 살릴 경쟁력 있는 미래산업 발굴에 나섰다. 완도는 해저가 정화 작용을 하는 맥반석으로 형성돼 깨끗한 바닷물과 다양한 해양자원을 갖췄다. 또 미세먼지가 적어 대기질이 좋고 공기 중 비타민으로 불리는 산소 음이온이 대도시보다 50배나 많다. 비교 우위의 청정한 자연환경과 다양한 해양자원의 장점을 살릴 완도만의 미래산업으로 해양치유산업을 선택했다. 2015년 해양치유산업을 직접 기획해 해양수산부에 건의했고 새로운 산업으로 받아들여졌다. 2017년 해양치유산업 선도 지자체로 선정되면서 사업을 본격화했다. 프랑스 등 유럽에서는 100여년 전부터 해양치유산업이 발전했고 독일의 경우 시장 규모 45조원에 일자리가 45만개나 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해양치유산업이 활성화되면 3만여개의 일자리와 4조 2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지방소멸 극복과 국민 건강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완도해양치유센터 전망은.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7740㎡ 규모의 해수, 해조류, 머드 등 완도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16개 테라피실을 갖춘 해양치유센터가 개관했다. 1층에서는 대규모 해수풀장 ‘딸라소풀’에서 아쿠아로빅 등의 수중 운동과 다양한 수압 마사지를 통해 근육통 해소 등 근골격계 질환을 완화하고 해조류를 활용한 거품 테라피와 해수 미스트실의 호흡기 질환 개선 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다. 2층 치유 전문 프로그램실에선 전문 장비로 건강 상태를 측정한 뒤 해수, 해조류, 머드 등을 활용한 스팀 샤워와 해조류 입욕 테라피, 피부 마사지, 음악과 향기 등의 오감 테라피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센터 개관 이후 현재까지 4만 7000여명이 다녀갔고 설문조사 결과 90% 이상이 ‘매우 만족’을 표했다. 96%는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 해양치유 효능이 알려지면서 해양치유센터가 ‘웰니스 관광지’와 ‘힐링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해양치유산업 발전 전략은. “해양치유 선도 지자체인 완도는 우리나라 해양치유산업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사업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먼저 해양치유 프로그램의 의학적 공신력 확보를 위해 대학병원과 함께 효용성 검증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 이용객의 건강 정보와 공공 건강 정보 등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의 ‘완도형 인공지능(AI) 알고리즘’도 개발하고 있다. 또 7월 6일을 ‘해양치유 기념일’로 지정하고 해양치유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해양치유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릴 방침이다. 해양치유산업은 의료와 관광, 바이오산업이 융복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해양바이오산업과 연계한 해양 웰니스 관광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계획은. “해양치유센터를 중심으로 해양기후와 해양문화치유센터, 해양치유공원, 약산 해안 치유의 숲 등 각종 치유시설의 연대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대규모 해양치유단지를 조성해 완도를 세계적인 힐링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킬 방안도 마련했다. 체류형 치유 방문객 유치를 위한 호텔과 리조트, 골프 테마파크 등의 민자 유치도 추진한다. 또 보길도 등 갯돌과 파도 소리를 통한 ‘소리 치유’와 윤선도 유적의 ‘문학 치유’, 청산도 슬로시티 등의 다양한 섬 자원과 해양치유를 연계해 완도 전역을 ‘치유의 섬’으로 만들 계획이다. 지난해 620만명의 관광객이 완도를 찾았는데 해양치유산업이 활성화되면 천만 관광객 시대가 기대된다.”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은. “전국 해조류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는 완도는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해조류로 만든 화장품을 미국과 스페인, 아랍에미리트 등 5개국으로 수출했다. 지난해 8월 준공한 해양바이오공동협력연구소에서는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 건립 등을 통해 연구·생산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기능성 식품과 의약품 등 해조류 기반 신소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완도 해조류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이례적으로 양식장 인공위성 사진을 공개하며 담수나 비료를 쓰지 않아 친환경적이라고 언급해 화제가 됐다. 완도 해조류의 우수성이 입증되면서 영국과 캐나다 등 각국의 해조류 양식 관계자들이 완도를 찾았다. 지난 1월에는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고등계획원에서 한미 에너지부 국제 공동 연구개발 사업인 외해 해조류 양식 기술 시스템 구축을 위해 사업 대상지인 완도를 방문했다. 11월에는 미국 에너지고등계획원을 방문해 외해 해조류 양식 시스템 구축 등을 논의할 계획인데 외해 해조류 양식 시스템이 구축되면 해양바이오산업 발전과 해조류 탄소 흡수원 지정의 발판이 될 것이다.”
  • 외면받는 고향사랑 ‘지정 기부’… 호응도 높은 사업 발굴 시급

    외면받는 고향사랑 ‘지정 기부’… 호응도 높은 사업 발굴 시급

    고향 사랑기부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호응도가 높은 ‘지정 기부 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게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자체가 추진하는 ‘특정 사업에 기부하기’는 기부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해 모금 실적이 형편없이 낮기 때문이다. 1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국 243개 광역·기초 지자체들이 고향 사랑기부금 제도를 운용하나 특정 사업에 기부하는 지정 기부 사업 발굴은 15개 지자체, 29건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정 기부는 지자체가 지역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젝트화 한 특정 사업에 기부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한 모금방식이다. 특히, 지난 6월 4일부터 고향 사랑 지정 기부가 시행됐지만 모금 실적은 매우 낮은 실정이다. 29건의 지정 기부 사업 중 3건만 목표액을 달성했고 나머지 26건은 기부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모금 목표 달성 10% 이하가 수두룩하다. 모금 실적이 낮은 이유는 지자체가 내세운 특정 사업이 기부자들의 마음을 얻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비슷한 사업을 여러 지자체가 동시에 추진하거나 백화점식으로 나열해 참여도가 낮다. 유기 동물 구조·보호 지원 사업은 광주 동구, 전남 곡성군, 경남 하동군 등 3개 지자체가 2억~5억원의 모금 목표를 정했으나 2% 남짓 실적에 머물렀다. 충남 서천군이 화재로 소실된 서천 특화시장 재건축 사업에 보태기 위해 목표금액 5억원의 지정 기부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최근까지 352명이 참여해 4112만 7100원을 기부, 8.22% 달성에 그쳤다. 전남 나주시는 올해 10월부터 2027년 10월까지 안세영 기념 공간 조성 및 꿈나무 육성사업에 20억원, 타오르는 강 문학관 조성 지원사업에 10억원을 모금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지만 1% 미만의 실적을 보인다. 서울 은평구는 지난 7월부터 연말까지 저소득 어르신 영양제 지원·영양 보약 지원·인공관절 수술·임플란트 지원·폐지 수집 어르신 식사권 지원 등 5개 지정 기부사업에 1000~2100만원 모금을 추진한다. 하지만 대부분 10% 미만에 머물렀다. 지자체 관계자는 “지정 기부는 기부금이 사용될 사업과 지원 대상을 알 수 있어 만족감이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부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아이템 발굴이 안 될 때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며 “제한된 기간에 목표한 금액을 모금할 수 있는 사업 발굴이 어려워 고심이 크다”고 말했다.
  • 목 좋은 매물에 2030 ‘우르르’…임장크루, 돈 없어도 가본다

    목 좋은 매물에 2030 ‘우르르’…임장크루, 돈 없어도 가본다

    지난 9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양재동 한 거리. 20~30대로 보이는 20여명이 우르르 몰려다니다 구옥과 신축 아파트가 한눈에 보이는 음식점 앞에 멈췄다. 모임장으로 보이는 한 사람이 설명을 시작하자 다른 사람들은 현장 체험학습을 나온 고등학생들처럼 연신 메모하고 건물 사진을 찍기 바빴다. 이런 모임에 매달 2~3번씩 참석한다는 직장인 송모(29)씨는 “집값이 더 오르기 전에 하루빨리 자산을 불리려면 투자가치 있는 부동산이 답”이라며 “최근 가입한 또 다른 임장 모임은 회원이 300명이다”고 전했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이들을 바라보던 건물관리인 김모(71)씨는 “몇 달 전부터 저런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마라톤 복장은 아닌데, 저렇게 수십명씩 몰려 다니는 이유가 무엇인 줄 아느냐”고 기자에게 되묻기도 했다. ●주말 데이트 대신 ‘임장’ 즐기기도 20~30대 사이에서 부동산 투자와 내 집 마련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말에 데이트하거나 나들이를 가는 대신 부동산 임장을 다니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른바 ‘임장크루’라 불리는 이들은 호재가 있는 동네를 돌아다니며 주변 편의시설, 학군, 상권 등을 살피고 부동산을 ‘열공’한다. 최근 발표된 서울 서초구와 경기 고양·의왕·의정부시 등의 그린벨트 해제와 같은 부동산 정책뿐 아니라 디딤돌 대출 한도 축소 등 부동산 관련 정보를 발로 뛰며 빠르게 알아가는 게 특징이다. 서울 서초구 서리풀지구 그린벨트 해제 소식에 최근 내곡지구를 방문했다는 신모(27)씨는 “실현 가능성이나 정책 여파는 눈으로 직접 봐야 알 수 있다”고 했다. 2년 넘게 만난 연인과 6개월 전부터 주말 임장 데이트를 즐긴다는 이모(28)씨는 “당장 투자 여건이 되지 않지만 돈을 쓰면서 놀러 다닐 바엔 살고 싶은 지역 아파트를 둘러보며 나들이도 하는 게 실용적”이라며 “부동산에 대한 남자친구의 가치관도 알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고 전했다. ●당장 자금 없어도 내공 쌓으려 방문 20~30대의 주 투자처는 이미 주식에서 부동산으로 바뀌고 있다. 실제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주택 자금조달계획서상 자금조달 방법별 구분’ 자료를 보면, 주식과 채권을 팔아 집을 산 20~30대는 2022년 5.9%에서 올해(1~8월) 17.0%로 늘었다.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젊은 세대들이 임장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나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모임 형식을 취해 내공을 쌓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장 목돈을 모으려 주식투자를 해도 변동성 불안이 있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도 함께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임장은 청년층이 부동산을 공부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지만, 과도한 관심이 투자 과열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매매가는 정체고 전세가는 오르고 있어서 ‘갭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 수밖에 없다. 자칫 과도한 투기가 되지 않도록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했다.
  • ‘북한강 훼손 시신’ 피의자 신상공개…법원, 집행정지 가처분 기각

    ‘북한강 훼손 시신’ 피의자 신상공개…법원, 집행정지 가처분 기각

    이른바 ‘북한강 훼손 시신 사건’ 피의자의 신상정보가 오는 13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춘천지법은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A(38)씨가 낸 경찰의 신상공개 결정에 대해 낸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11일 기각했다. 재판부는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앞선 7일 경찰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A씨의 이름, 나이, 사진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심의위는 수단의 잔인성, 중대한 피해,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 국민의 알권리, 공공의 이익 등 요건을 충족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A씨가 이의신청을 하고 법원에 신상정보 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음에 따라 경찰은 13일 A씨의 신상 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 경기 과천 국군사이버사령부 소속 중령(진)인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쯤 사령부 주차장 내 자신의 차량에서 B(33)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이튿날 오후 9시 40분쯤 화천 북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예하 부대로 전근 발령을 받았고, B씨는 지난달 말 임기 만료된 전직 군무원으로 A씨가 전근을 가기 전까지 같은 부대에서 일했다.
  • 가평서 처음 본 사람 목 흉기로 찌른 40대 체포

    가평서 처음 본 사람 목 흉기로 찌른 40대 체포

    공원에서 처음 본 사람 목을 흉기로 찌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9시 45분쯤 가평군의 한 공원에서 운동하던 70대 남성 B씨의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와 일면식 없는 관계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납득될만한 논리적인 설명 없이 횡설수설하고 있다”며 “정확한 동기나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정신 병력 여부 등도 조사 중이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북한강 시신유기’ 육사 65기 軍장교…신상공개 제동?

    ‘북한강 시신유기’ 육사 65기 軍장교…신상공개 제동?

    ‘북한강 시신 유기’ 사건 피의자에 대한 경찰의 신상정보 공개 결정을 두고, 법원이 그 필요성과 긴급성 등을 살핀다. 춘천지법은 11일 오후 5시부터 피의자 A씨가 8일 제출한 ‘신상정보 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을 진행한다. 행정소송법상 집행정지는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을 때는 허용되지 않는데, 법원은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A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해야 할 공익상의 긴급한 필요가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심리할 것으로 보인다. 심리 결과는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 또는 내일(12일)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 신상공개 결정에 이의 신청…곧이어 취소 소송앞서 강원경찰청은 7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A씨의 이름, 나이, 사진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심의위는 ▲수단의 잔인성 ▲중대한 피해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 ▲국민의 알권리 ▲공공의 이익 등 요건을 충족했다고 판단해 신상정보 공개를 의결했다. 2010년 신상정보 공개 제도 도입 이후 ‘군인 신분의 피의자’가 신상공개 심의 대상이 된 사례는 A씨가 처음이다. 하지만 A씨는 ‘즉시 공개’에 이의를 신청했고, 경찰은 최소 5일(8∼12일)의 유예기간을 두고 A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그러자 A씨는 이 기간을 이용해 가처분 신청과 함께 본안소송인 ‘신상정보 공개 처분 취소 청구’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섰다. 만일 A씨가 낸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신상 공개는 본안소송 판결이 나올 때까지 잠정 중단되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경찰은 13일쯤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 육사 출신 엘리트 장교…“명예 실추 우려했을 가능성”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쯤 부대 주차장 내 자신의 차량에서 여성 군무원 B(33)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목을 졸라 살해했다. 피해자의 시신에 옷가지를 덮어놓고 차에서 나와 태연히 근무하던 A씨는 퇴근 후 오후 9시쯤 부대 인근 건물에서 시신을 훼손하고 오후 9시 40분쯤 강원 화천군 북한강에 유기했다. 육사(65기) 출신 현역 영관급 장교인 A씨는 경기도 과천 소재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으로, 중령 진급을 눈 앞에 둔 ‘엘리트 장교’였다. 사이버사는 사이버전을 시행하는 국방부 직할 부대다. 그는 10월 28일 서울 송파구 소재 사이버사 산하 부대로 전근 발령을 받았으며, 숨진 B씨는 A씨와 같은 부대에 근무했던 임기제 군무원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엘리트 장교인 A씨가 피해자와의 사이에서 일어난 일로 명예가 실추될 것을 우려한 나머지 급기야 피해자를 살해하고 그 흔적까지 모두 지워버리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상해치사 혐의로 그쳤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사체를 훼손하고 유기한 것은, 본인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싶지 않다는 심리가 내재해있는 것이다”라고 짚었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를 객관적으로 밝히기 위해 조사에 프로파일러(범죄분석관)를 참여시켜 범죄 행동을 분석하고 있으며, A씨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도 암호를 해제해 분석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 경찰에 대놓고 전화한 ‘시신훼손’ 軍장교…경찰청장 “대응 아쉽지만 피해자 사망한 시점”

    경찰에 대놓고 전화한 ‘시신훼손’ 軍장교…경찰청장 “대응 아쉽지만 피해자 사망한 시점”

    함께 근무하던 동료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강에 유기한 현역 장교가 범행을 숨기려고 경찰과 통화하면서 피해자 목소리를 흉내 낸 정황이 드러났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경찰 대응의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서 시스템 보완을 시사했다. 조 청장은 1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피의자가 피해자인 척 경찰에 연락했는데 남성이란 걸 경찰이 알고도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왔다’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해당 시점은 (이미) 피해자가 사망한 시점으로 보인다”며 “경찰 대응이 아쉬운 건 있는데 피해자 사망과 연결시키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조 청장은 “이 사안에 대한 대응도 중요하지만 유사 사안이 생겼을 때 경찰 대응이 미흡한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완하는 측면에서 들여다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누락이 발생했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것은 모른다”고 답했다. 아울러 경찰은 육군 장교 A(38)씨의 계획 범죄 가능성을 따져볼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조만간 계획범죄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며 “(피해자) 사후에 범행 은폐 시도가 있어서 계획 범죄 여부를 적극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범죄분석관(프로파일러) 면담 진행 중”이라며 “심리 검사와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어떤 것을 서치(조사)했는지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일 경찰에 따르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된 A씨는 범행 다음 날인 지난달 26일 피해자 B(33)씨에 대한 가족의 ‘미귀가 신고’를 취소하려고 자신이 B씨인 것처럼 가장해 경찰과 소통했다. A씨는 이날 앞서 B씨 휴대전화로 B씨 어머니에게 ‘당분간 집에 못 간다’는 문자를 보냈다. B씨 어머니는 112에 딸이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며 미귀가 신고를 한 상태였다. 신고를 접수한 관악구의 한 파출소는 B씨에게 카카오톡 메시지와 보이스톡을 보냈다. 그러자 A씨는 B씨 휴대전화로 파출소 직원에게 보이스톡을 걸어 “미귀가 신고를 취소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B씨의 목소리를 모방하며 인적 사항을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 어머니에게 “B씨와 연락됐지만 대면해서 확인해야 하니 직장에 공문을 보내 수사에 협조해달라고 하겠다”고 안내했지만, B씨 어머니는 직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신고를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쯤 소속 부대 주차장 내 자신의 차량에서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이튿날 오후 9시 40분쯤 강원도 화천군 북한강에 유기한 혐의로 지난 5일 구속됐다. 강원경찰청은 지난 7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윈회를 열어 A씨의 이름과 나이, 사진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으나, A씨가 즉시 공개에 이의를 신청했다. 이어 8일에는 춘천지방법원에 신상정보 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본안소송인 신상정보 공개 처분 취소 청구 행정소송까지 제기하면서 경찰의 신상정보 공개에 제동을 걸었다. A씨가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 신상 공개는 본안소송 판결이 나올 때까지 미뤄진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경찰은 오는 13일쯤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
  • “목 디스크로 다리 마비”…‘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 병원서 무슨 일이

    “목 디스크로 다리 마비”…‘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 병원서 무슨 일이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이 ‘코딱지’들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에서는 ‘세상이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를 주제로 김영만의 강연이 그려졌다. 이날 김영만은 첫 번째 강연자로 등장했다. 과거 ‘종이접기 아저씨’로 불리며 전국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영만은 오랜만에 만난 ‘코딱지’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코딱지’는 김영만의 팬을 가리킨다. 김영만은 “가장 감동스러웠던 코딱지와의 만남이 있냐”는 오은영의 물음에 “직업병인 목 디스크 때문에 다리가 마비된 적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영만은 “아침에 일어났는데 다리가 안 움직이더라”면서 “다음날 병원에서 수술받으려고 누워있는데 인턴 교수들이 코딱지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취하다가 갑자기 ‘선생님 저희도 코딱지예요’라고 하길래 고맙다고 인사를 했는데 곧바로 잠이 들었다. 눈떠보니 수술 다 끝나고 입원실에 누워있더라. 얼마나 고마운 일이냐“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 트럼프 2기 ‘여성 파워’ 부상하나… 맥맨·롤린스 등 주요 인선 하마평

    트럼프 2기 ‘여성 파워’ 부상하나… 맥맨·롤린스 등 주요 인선 하마평

    4년 만에 백악관 탈환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2기 행정부에서 ‘여성 파워’가 부상할 전망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여성인 수지 와일스(67) 공동선대위원장을 사상 첫 백악관 비서실장에 발탁한 가운데 차기 행정부 인선이 본궤도에 올랐다. 트럼프 정권 인수팀은 9일 취임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공동위원장에 당선인의 골프 친구이자 부동산 투자자인 스티브 위트코프와 켈리 레플러 전 조지아주 상원의원을 임명했다. 와일스에 이어 주요 하마평에 오른 여성 인사 중 눈에 띄는 이는 상무장관 가능성이 높은 린다 맥맨(76) 정권 인수팀 공동위원장이다. 그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중소기업청장(SBA)을 지냈으며 트럼프의 친구이자 핵심 기부자다. 행정부에서 물러난 뒤에도 2020년 친트럼프 싱크탱크인 미국우선정책연구소(AFPI)를 설립해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면서 조용히 재집권 정책 의제, 인력 배치 등을 준비해 왔다. 맥맨과 함께 AFPI를 이끈 브룩 롤린스(52) 최고경영자(CEO)도 백악관 주요 인선 후보로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트럼프 1기에서 정부 간 및 기술 보좌관 등을 지냈다. 백악관 대변인에는 캐럴라인 레빗 대선 캠프 대변인이 유력하다. 트럼프의 재선 도전을 가장 먼저 지지한 의원 중 한 명인 엘리스 스테파닉 하원의원은 주유엔 대사로 거론된다. 트럼프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약혼녀 킴벌리 길포일 전 검사, 둘째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 공화당전국위(RNC) 의장의 향후 역할에도 눈길이 간다. 한편 재무장관 후보군은 ‘월가’에서 배출되리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헤지펀드사 ‘키스퀘어 그룹’ 창업자이자 억만장자 펀드 매니저인 스콧 베센트, 트럼프와 10년 넘게 친분을 맺어 온 헤지펀드 ‘폴슨앤드컴퍼니’ 창립자인 존 폴슨 등이 재무장관 후보군이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가 내년 1월 취임식을 앞두고 행정부 후보군들을 만나고 있다”면서 “지난 8일 베센트를 만났다”고 전했다. 트럼프 1기 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지낸 충성파 로버트 라이트하이저는 상무부나 재무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그에게 USTR을 다시 맡아 줄 것을 요청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국무장관에는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이름이 자주 거론되고 있으며 트럼프 1기 주독일 미국대사를 지낸 리처드 그리넬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 대행도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1기 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로버트 오브라이언은 국무장관이나 국가안보 고위직을 맡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다만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와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에 대해선 2기 행정부에 기용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특히 폼페이오 전 장관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국무장관 등 요직을 지내 ‘트럼프 충성파’로 통했지만,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는 과정에서 트럼프의 눈 밖에 났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도 공화파인 헤일리 전 대사는 트럼프 대항마로 경선에서 마지막까지 그와 각을 세웠지만 중도 사퇴했다. 사퇴하면서도 “트럼프가 당의 지지를 얻는 것은 그 자신에게 달려 있다”며 트럼프에게 쓴소리를 하는 등 불편한 관계를 이어 왔다.
  • 자수 직전 성매매하러…동네후배 잔혹 살해한 60대, 충격적인 행적

    자수 직전 성매매하러…동네후배 잔혹 살해한 60대, 충격적인 행적

    ‘어차피 병원으로 이송해도 고칠 수 없으니 아예 죽여버리는 게 낫겠네….’ 몸싸움 중 흉기에 베인 피해자의 목에서 피가 많이 나는 모습을 본 A(66)씨는 싸움을 그만두지 않았고, 병원으로 향하지도 않았다. 결국 동네 후배를 살해한 그는 항소심에서 죗값이 늘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 민지현)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25일 오후 1시 50분쯤 홍천군 화촌면 한 주택에서 B(63)씨와 술을 마시던 중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평소에 함께 공공근로 근무를 하고 자주 만나 술을 마시는 등 가까운 동네 후배였다. 당시 오전 10시부터 홍천군에 있는 A씨 자택에서 술을 마시던 이들은 술이 떨어지자 B씨 집으로 장소를 옮겼다. 이후 술자리를 이어가던 중 다툼이 벌어졌고, B씨가 손에 흉기를 들면서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몸싸움 과정에서 B씨의 목이 한 차례 베였지만, 흉기를 빼앗은 A씨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B씨를 살해했다. 그는 약 3시간 뒤 경찰에 자수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법정에서 자신의 공공근로 일자리 합격을 두고 ‘A씨 혼자 지원해 일자리를 얻었다’고 오해한 B씨가 지속해서 비난하자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1심은 A씨가 흉기로 B씨를 내리칠 당시 살인의 확정적 범의를 갖고 살해했다는 점, 유족과 합의하기 위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은 점을 질타하면서도 범행 직후 자수한 사정을 감경 요소로 삼아 10년의 징역형을 내렸다. 항소심 “진심으로 자수했다고 보기 어려워”그러나 항소심은 범행 뒤 자수하기까지 3시간 동안의 행적과 자수 직후 경찰에 이송되는 과정에서 피고인의 태도를 보면 진심으로 뉘우치면서 자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A씨는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다방에 다녀오거나 성매매를 시도했고, 112신고 후 지구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의 목을 가격했다. 재판부는 범행 장소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현장에 드나든 사람이 A씨가 유일함이 드러나고 흉기 손잡이에서 A씨의 DNA가 나온 점도 주목했다. A씨의 자수가 국가형벌권 행사의 정확성에 기여한 정도가 크지 않기에 제한적으로만 참작해야 한다고 본 것이다. 또 ‘피해자의 목에서 피가 많이 나는 것을 보고 어차피 병원으로 이송해도 고칠 수 없는 상태로 보여 아예 죽여버리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는 A씨의 진술로 미루어보아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고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범행 방법이 매우 참혹하고, 피해자는 상당 시간 고통받다가 숨진 것으로 보여 피고인을 무겁게 처벌할 필요성이 있다”며 검찰의 양형부당 주장을 받아들여 형량을 늘렸다.
  • ‘시신훼손’ 軍장교, ‘여자 목소리’로 피해자인 척 경찰과 통화했다

    ‘시신훼손’ 軍장교, ‘여자 목소리’로 피해자인 척 경찰과 통화했다

    함께 근무하던 동료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강에 유기한 현역 장교가 범행을 숨기려고 경찰과 통화하면서 피해자 목소리를 흉내 낸 정황히 드러났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된 육군 장교 A(38)씨는 범행 다음 날인 지난달 26일 피해자 B(33)씨에 대한 가족의 ‘미귀가 신고’를 취소하려고 자신이 B씨인 것처럼 가장해 경찰과 소통했다. A씨는 이날 앞서 B씨 휴대전화로 B씨 어머니에게 ‘당분간 집에 못 간다’는 문자를 보냈다. B씨 어머니는 112에 딸이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며 미귀가 신고를 한 상태였다. 신고를 접수한 관악구의 한 파출소는 B씨에게 카카오톡 메시지와 보이스톡을 보냈다. 그러자 A씨는 B씨 휴대전화로 파출소 직원에게 보이스톡을 걸어 “미귀가 신고를 취소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B씨의 목소리를 모방하며 인적 사항을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 어머니에게 “B씨와 연락됐지만 대면해서 확인해야 하니 직장에 공문을 보내 수사에 협조해달라고 하겠다”고 안내했지만, B씨 어머니는 직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신고를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지난 2일 B씨의 시신이 발견될 때까지 재신고는 없었다. 한편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쯤 소속 부대 주차장 내 자신의 차량에서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이튿날 오후 9시 40분쯤 강원도 화천군 북한강에 유기한 혐의로 지난 5일 구속됐다. 강원경찰청은 지난 7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윈회를 열어 A씨의 이름과 나이, 사진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으나, A씨가 즉시 공개에 이의를 신청했다. 이어 8일에는 춘천지방법원에 신상정보 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본안소송인 신상정보 공개 처분 취소 청구 행정소송까지 제기하면서 경찰의 신상정보 공개에 제동을 걸었다. A씨가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 신상 공개는 본안소송 판결이 나올 때까지 미뤄진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경찰은 오는 13일쯤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
  • ‘도박’에 빠져 엄마 때리고 금목걸이 강탈한 30대 子

    ‘도박’에 빠져 엄마 때리고 금목걸이 강탈한 30대 子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자신의 어머니를 여러 차례 폭행 것도 모자라 금목걸이까지 빼앗아 달아난 30대가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3-3형사부(부장 정세진)는 존속폭행과 재물은닉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2023년 3월 6일 오후 11시 40분쯤 전북 익산시 주거지에서 어머니 B씨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하고 시가 18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 등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안방에 있던 어머니에게 “급하게 돈을 쓸 데가 있다. 돈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B씨가 이를 거부했다. 그러자 A씨는 자신을 피해 안방에서 나가려는 B씨를 침대로 밀쳐 넘어뜨린 뒤 머리채를 잡거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폭행으로 인해 B씨가 차고 있던 금목걸이가 바닥에 떨어지자, A씨는 이를 빼앗아 집을 벗어났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사건 발생 일주일 뒤 빼앗은 금목걸이를 택배로 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A씨는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어머니를 상대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A씨는 2021년 11월에도 돈을 요구하며 B씨를 폭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심 재판부는 “도박자금을 사용할 목적으로 피해자에게 여러 차례 돈을 요구하고 폭행해 죄질이 나쁘다”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생활의 어려움을 겪던 상황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이는 점, 은닉한 금목걸이를 반환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집행유예가 선고되자 검사는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의 판단도 원심과 같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인 어머니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탄원서를 제출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참작할 때 원심의 형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 가벼워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며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 훼손 시신 유기한 군 장교 “신상 공개 취소하라” 소송

    훼손 시신 유기한 군 장교 “신상 공개 취소하라” 소송

    함께 근무하던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현역 군 장교가 경찰의 신상정보 공개 결정에 반발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8일 법조계와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살인, 사체손괴, 시체유기 혐의를 받는 A(38)씨는 이날 춘천지방법원에 ‘신상정보 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와 함께 본안소송인 ‘신상정보 공개 처분 취소 청구’ 행정소송도 제기했다. 강원경찰청은 전날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A씨 이름, 나이, 사진 등을 공개하기로 했다. 그러나 A씨가 ‘즉시 공개’에 이의를 신청해 경찰은 최소 5일(8∼12일)의 유예기간을 두고 A씨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는데, 이 기간을 이용해 A씨가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A씨의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신상 공개는 본안소송 판결 때까지 중단된다. 기각되면 경찰은 13일쯤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쯤 부대 주차장 내 자신의 차량에서 B(33)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이튿날 오후 9시 40분쯤 강원 화천군 북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기도 과천에 있는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중령(진)으로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산하 부대로 전근 발령을 받았다. B씨는 같은 부대에 근무했던 임기제 군무원이다.
  • ‘여자친구’ 191번 찔러 죽였는데, “내 아들이 너무 착해서”라는 엄마[전국부 사건창고]

    ‘여자친구’ 191번 찔러 죽였는데, “내 아들이 너무 착해서”라는 엄마[전국부 사건창고]

    결혼 8개월 앞두고, 범행동기 모호“고통에서 해방되고 싶었다”‘층간소음 갈등’ ‘경제적 곤궁함’“제가 여자친구를 죽였거든요. (흉기로) ××질해서 죽였어요.” 지난해 7월 24일 낮 12시 53분쯤 강원경찰청 112 상황실에 한 남성의 전화가 걸려 왔다. 남성이 알려준 대로 영월경찰서 경찰관들이 영월읍에 있는 한 아파트 5층으로 출동했다. 신고대로 여성의 시신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돼 있었다. 여성은 병원에 옮겨졌으나 손을 댈 수도 없이 숨졌다. 신고자는 류모(당시 28세)씨, 피살자는 류씨와 2024년 3월 결혼하기로 하고 2022년 11월부터 동거하던 A(당시 24세)씨다. 사건 직후 경찰과 병원 측은 “시신 확인을 안 하는 게 좋겠다”고 유가족을 말렸다. 대신 시신을 확인한 A씨 외삼촌은 “어떤 표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하고 참혹했다”며 “얼굴도 못 알아볼 정도로…어떻게 사람이 그럴 수 있냐”고 분노했다. 부검 결과 흉기 자국이 191곳에 달했다. 류씨는 경찰 신고 6분 전인 이날 낮 12시 47분 엘리베이터를 타고 자기 집에 도착했다. 직장에 있다 갑자기 나와서였다. 그는 집에 도착하자 다짜고짜 “너를 죽이려고 왔다”고 했다. A씨는 “정신지체냐”(류씨의 일방적 진술)고 말했다. 류씨는 주방에 가더니 흉기를 들고 왔고, 곧바로 A씨의 가슴 등을 마구 찔렀다. A씨가 황급히 “오빠”라고 소리치자 손으로 입을 막고 목과 얼굴 등에 흉기를 휘둘렀다. 이어 피를 흘리며 쓰러진 A씨의 옆구리 등 온몸을 찌르는 잔혹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이때만 100번이 넘었다.그는 범행 후 목숨을 끊으려고 자해 행위를 한 뒤 경찰에 신고하고 출동할 때까지 현장에 있다 체포됐다. 그는 검경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직장에서 점심을 먹고 휴게실에서 낮잠을 자고 일어나 갑자기 ‘A씨를 죽이면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옆집과 층간소음 문제로 경찰 신고 및 상호 고소하고, 결혼을 앞두고 경제적 곤궁함으로 스트레스가 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류씨는 이처럼 이례적인 잔혹 범행을 저지를 만한 정신질환 등의 기록이나 자료가 없었다. A씨는 몸이 약했지만 가계에 보탬이 되려고 틈틈이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했고, 류씨와 일상생활은 물론 결혼 준비 과정에서도 다툼이 별로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후 류씨 엄마가 방송에서 한 발언은 어이없었다. 그의 어머니는 “내 자식이라 그런 게 아니라 (아들이) 너무 착해서…”라며 “할 말이 많으나 죄인이니까 일단 꾹 참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범행 동기는) 따로 살았는데 그걸 내가 어떻게 아느냐”면서 “너무너무 억울하고, 나도 억울하다”고 덧붙였다. 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1심 징역 17년, ‘유족구조금’ 반영2심 징역 23년 확정, “112 신고 직전…범행 6분간 판단능력 상실 없었다”1심을 진행한 춘천지법 영월지원 제1형사부(부장 김신유)는 지난 1월 류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건 직전 1시간여 동안 류씨와 A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와 집에 들어가는 폐쇄회로(CC)TV를 보면 류씨의 사물변별 및 의사결정 능력에 특별한 문제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층간소음·경제적 곤궁 등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A씨 살인을 생각했다는 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 오히려 류씨의 부친이 지적장애 3급이어서 ‘정신지체냐’는 말에 민감했다는 게 설득력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류씨가 범행 후 자기 직장의 작업반장에게 전화해 ‘저 너무 힘들어 여자친구 죽였어요. 그냥’이라고 말하는 등 자기 행동의 내용과 의미를 명확히 인식했다”며 “류씨는 범행 내용을 스스로 신고했고, A씨 유가족은 검찰이 지급한 범죄 피해 유족구조금 4273만원을 받았다. 이 돈은 검찰이 구상권을 청구해 류씨가 전액 지급했다. 그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러 보이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이 판결에 A씨 어머니는 “딸이 모욕적인 말을 했다는 건 류씨의 주장일 뿐이다. 평생 당뇨로 아파온 딸이 마지막 순간에도 고통스럽게 갔다. 도대체 왜 죽였는지 알 수가 없다”면서 “구조금을 받을 때도 ‘가해자와 합의 보지 않겠다’고 각서 썼는데 국가가 류씨에게 구상권을 청구해 합의금처럼 바뀌고 감형이 됐다. 대체 어느 부모가 그 돈 받고 아이 목숨을 내주겠냐. 국가가 우리를 속였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유족구조금은 국가가 범죄 피해자나 유족에게 합의와 관계없이 지원하고 이를 가해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피해자의 기본권이지만 감형 요소로 삼는 판결이 적잖아 ‘가해자 조력 제도’라는 비판이 있다. “상황을 객관적으로 못 보고,어려움을 외부로 돌리는 성격”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춘천 제1형사부(부장 민지현)는 지난 4월 1심을 파기하고 류씨에게 6년 더 늘어난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하고 그 행위가 범죄임을 잘 알고 있었다. 112에 신고할 때 온전했던 류씨가 불과 6분 전 범행할 때 판단능력이 잠시 상실됐다는 정황을 찾을 수 없다”며 “류씨가 충동조절 장애가 심하다고 해도 정신질환자 정도라고 평가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적된 스트레스 해방이나 모욕적 표현을 범행 동기로 단정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류씨는 자신의 어려움과 고통을 잘 표현하지 않고, 수사·재판에 과도하게 신경 써 불안해하고, 자기 상황을 합리적·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자신의 어려움을 외부로 돌리거나 타인을 원망하는 성격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판부는 “처벌 전력이 없고, 신고 후 체포된 것을 고려하더라도 범행 방법이 매우 잔인하고 무참하게 살해한 것을 쉽게 납득할 수 없다. 유족이 가늠할 수 없는 고통을 호소하며 엄벌을 탄원한다”고 밝혔다. “‘잘 못했다’라는 말 한마디 않더라”검찰은 “부검 서류를 차마 쳐다볼 수 없었다”며 징역 25년을 구형했고, A씨 어머니는 1심에서 17년이 나오자 딸의 이름과 사진 등을 공개하며 폐지나 다름없는 사형 대신 거론되는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탄원했었다. 항소심 과정에서 류씨를 만났다는 A씨의 어머니는 법정에서 “걔가 나를 보면 ‘어머니 잘못했습니다’라고 한마디 할 줄 알았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아무 말 안 하고 울기만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반성을 판사님한테 하냐, 나한테 해야지. 누가 용서하는 거냐”고 분노했다. 어머니는 “‘죗값 다 받고 나와라. 네가 ○○(A씨)를 사랑했으니까 다 받고…그럼 내가 용서할게’라고 얘기했다”고 눈물을 흘렸다. 1, 2심 재판부는 “형사처벌 전력 전무, 과거 폭력적 정황 보이지 않음, 재범 위험성 ‘중간’ 등을 이유로 류씨가 다시 살인을 할 개연성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검찰의 전자발찌 부착 청구를 기각했다. A씨는 어머니는 “그가 죗값을 받고 나와 사회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지만 교도소 안에서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것도 아니고, 지금보다 더 좋지 않은 환경에서 출소할 때 ‘제2의 우리 딸’이 나올까 걱정된다”고 했다. 류씨는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아 징역 23년이 확정됐다.
  • 모자 눌러쓰고 “신상공개 안돼”…‘시신 훼손’ 장교, 소송까지 걸었다

    모자 눌러쓰고 “신상공개 안돼”…‘시신 훼손’ 장교, 소송까지 걸었다

    함께 근무하던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강에 유기한 군 장교가 경찰의 신상정보 공개 결정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다. 8일 법조계와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살인과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A(38)씨는 이날 춘천지방법원에 신상정보 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본안소송인 신상정보 공개 처분 취소 청구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강원경찰청은 전날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윈회를 열어 A씨의 이름과 나이, 사진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심의위는 수단의 잔인성, 중대한 피해,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 국민의 알권리, 공공의 이익 등 요건을 충족했다고 판단해 신상 정보 공개를 의결했다. 이에 A씨는 전날 즉시 공개에 이의를 신청해 최소 5일(8~12일)의 유예 기간을 확보한 데 이어 다음날 가처분을 신청하고 행정소송까지 제기하면서 경찰의 신상정보 공개에 제동을 걸었다. A씨가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 신상 공개는 본안소송 판결이 나올 때까지 미뤄진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경찰은 오는 13일쯤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 한편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쯤 소속 부대 주차장 내 자신의 차량에서 군무원 B(33)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이튿날 오후 9시 40분쯤 강원도 화천군 북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경기도 과천에 있는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중령(진)으로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산하 부대로 전근 발령을 받았으며, B씨는 같은 부대에 근무했던 임기제 군무원으로 밝혀졌다. A씨는 경찰 조사를 위해 지난 4일 강원경찰청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검정색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을 가린 채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6일 진행된 현장검증에서도 얼굴을 숨긴 모습이었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를 객관적으로 밝히기 위해 조사에 프로파일러(범죄분석관)를 참여시켜 범죄 행동을 분석하고 있으며, A씨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도 암호를 해제해 분석작업을 진행 중이다.
  • 목동씨사이트학원, ‘2025 가천대 논술 파이널 특강’ 15일(금) 개강

    목동씨사이트학원, ‘2025 가천대 논술 파이널 특강’ 15일(금) 개강

    최신 출제 경향 반영… 현장 강의와 동일한 ‘실시간 줌(ZOOM)’도 개강 약술형 논술 학원 목동씨사이트(원장 조진환)가 최신 출제 경향을 정확하게 반영한 ‘2025 가천대 논술 특강’을 개강한다고 밝혔다. 이번 ‘2025 가천대 논술 파이널 특강’ 개강일은 11월 15일(금)로 대면 7개 반, 비대면 줌 반이 순차적으로 개강될 예정이다. 현장 강의와 동일한 라이브 강의인 ‘실시간 줌(ZOOM)’ 반은 고사양의 시스템 구축, 채팅을 통한 질문 답변, 적중률 높은 모의 논술 20회 제공으로 약술형 논술 전문 학원이 없는 지역의 수업생들에게 특강 수강 기회를 제공해 준다. 실시 4년 차인 가천대 논술은 사상 초유의 경쟁률을 달성, 전년에 비해 만여 명의 수험생이 더 지원한 4만4042명을 기록했다. 시험을 2주 앞둔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달 14일(목)에 실시되는 수능에서 가천대 합격을 위한 1차 관문인 1과목 3등급을 받는 것이다. 수능 후 가천대 논술은 인문 계열 학과와 간호학과, 컴퓨터공학과는 11월 27일(월), 나머지 자연계열학과는 28일(화)에 실시된다. 따라서 대비할 시간이 촉박한 다른 대학에 비해 약 10일의 준비 기간이 있어서 수능 후 집중 학습으로 합격이 가능한 일정이다. 가천대 국어는 변별력이 낮고 비교적 쉬운 편이다. EBS 교재에 실려있는 작품이나 지문을 그대로 혹은 일부를 가져와 단답형 변형 문제를 만든다. 여기서 ESB교재는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을 포함하는데 구체적으로는 수특 문학, 독서, 화작, 언매 총 4권과 수완 화작, 언매 총 2권이다. 작년 기출 총 8세트를 분석해 보면 전체적으로 수특과 수완의 비율이 5:5 혹은 6:4로 출제된다. 문제 유형은 ‘시적 소재 2개를 찾으시오.’, ‘빈칸에 들어갈 말을 제시문에서 찾으시오.’와 같은 정답을 찾는 단답형이 대부분이다. 특히 가천대 국어는 EBS 작품이나 지문의 요약정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위 예에서 시적 소재 2개를 그냥 찾으면 되기 때문에 첨삭은 시간 낭비이다. 물론 실제 기출문제와 유사한 변형 문제를 많이 풀어 보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학원 선택 시 문항 제작 능력 있는 곳인지 여부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수학의 경우 합격의 당락을 결정하는 과목이라 할 수 있다. 시험 범위는 문, 이과 모두 수학 I, 수학 II로 EBS수능특강, 수능완성을 바탕으로 변형 문제가 출제되며, 문제 유형은 쉬운 수능과 동일하나 풀이 과정을 적어야 하는 주관식 시험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따라서 문제를 풀 때, 문제의 조건을 파악하고, 이를 이용하여 단계별 풀이 과정을 통해 정답에 이르기까지 해결 방법을 찾아내는 능력이 필요하며, 반드시 개념, 공식, 성질을 먼저 정리하되 눈으로 읽는 방식이 아닌 연습장에 볼펜 등 흑색 펜으로 적어 보는 것이 핵심이다. EBS 수특 레벨 2 문제 중심에 레벨 3 난이도 하까지 학습해야 한다. 다만 실제 시험에서 킬러 문항이 2문항 내외 출제되더라도 일부라도 서술하겠다는 마음으로 접근을 해야 한다. 2024학년도 간호학과 실제 컷이 15문항 중 12.3개임을 고려하면, 풀 수 있는 문항에 최대한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한 전략이라 할 수 있다. 학생들 입장에서 서술형 풀이 과정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추론 능력이나 논증 능력을 요하는 수리논술과 달리 수능 문제일 뿐이라는 점에서 EBS교재 해설지를 요약한다는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정답을 도출하는 풀이 과정에서 필요한 원리나 성질만 정확하게 확인을 하면서 학습할 필요가 있다. 학원 관계자는 “약술형 논술은 이 시험만의 고유한 특성이 있어 이 분야만 15년째 연구하고 강의하는 본원의 파이널 특강에 분명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다. 시험 범위, 출제 경향, 난이도 등을 정확하게 분석하여 올바른 학습 방향을 잡고 공부해야 한다. 여기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현명한 방법일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파이널 특강 관련 문의는 학원 홈페이지 및 카페를 통해 하면 된다.
  • “금메달도 아니면서”…사격 김예지 총 내려놓은 이유, 알고보니 ‘악플’

    “금메달도 아니면서”…사격 김예지 총 내려놓은 이유, 알고보니 ‘악플’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소속팀과의 계약을 종료하고 잠시 총을 내려놓기로 한 가운데, 이 같은 결정에는 애초 밝혔던 육아뿐 아니라 자신을 향한 악플(악성 댓글)로 인한 상처도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체육계에 따르면 김예지의 소속사 플필 관계자는 지난 7일 CBS 노컷뉴스에 “김예지가 선수 생활을 잠시 중단하기로 결정한 건 꼭 육아 때문만은 아니었다”면서 “김예지가 악플로 많이 힘들어했고, (본인도) 휴식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듯하다”고 밝혔다. 악플에 상처…“돈 빌려달라” 황당 메시지까지보도에 따르면 김예지는 “사격을 알리고 싶다”는 뜻으로 올림픽 이후 화보 촬영과 광고 등 대외 활동에 활발히 나섰지만, 이와 관련해 악플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은메달리스트인데 왜 금메달리스트보다 더 조명을 받냐” 등의 악플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여자 10미터 공기권총 세계랭킹 1위인 김예지가 조명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비판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게 이 관계자의 생각이다. 김예지는 이뿐 아니라 소셜미디어(SNS)에서 “돈 빌려달라”는 등 황당한 다이렉트 메시지(DM)가 쏟아져 힘들어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김예지가) 사격을 알리기 위해 활동해왔지만, 연예인이 아니라 운동선수이기 때문에 상처를 더 받은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앞서 김예지의 소속사는 지난 6일 “김예지가 소속팀 임실군청과 계약을 종료했다”며 올해 남은 대회가 없고 내년 시즌이 4월에 시작하는 것을 고려해 계약을 조기에 해지했다고 밝혔다. 김예지는 소속사를 통해 “올림픽 메달리스트로서 여정을 잠시 멈추고, 당분간 아이와 시간을 보내며 엄마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전했다. 김예지는 지난달 13~1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 파이널에 출전 자격을 얻었지만 소속팀과 대한사격연맹에 출전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 “난 사격 선수, 더 많은 사람이 사격 접하길”김예지는 2024 파리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마치 영화 속 킬러처럼 무심하게 총을 내려놓는 모습이 화제를 모으며 올림픽 스타로 떠올랐다. 일론 머스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엑스(X)에서 김예지의 사진과 함께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고 언급하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이에 김예지는 지방시, 루이뷔통 등 각종 명품 브랜드 및 유명 패션 잡지와 화보 촬영을 하는가 하면, 한 영화의 예고편에 킬러 역할로 카메오 출연을 하는 등 사격을 알리기 위한 대외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했다. 국내 최초로 테슬라 코리아의 앰배서더로 발탁되기도 했다. 김예지는 지난달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더 많은 사람이 사격을 접할 기회가 된다면 기꺼이 출연하겠다”며 “패션 아이콘으로 불러주셔서 감사하지만, 난 사격 선수다. 화보 촬영은 일부의 모습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 둔기에 타살 흔적…50·60대 부부 숨진 채 발견

    둔기에 타살 흔적…50·60대 부부 숨진 채 발견

    7일 오후 9시 50분쯤 대구 달서구 한 아파트에서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부모님과 연락이 안 된다”는 자녀의 신고를 받고 해당 아파트로 출동했으나, 부부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60대 남편 A씨는 둔기에 의한 머리 손상과 목에 자상을 입고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부인인 50대 B씨는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타살 흔적이 있으며 나머지 사안은 계속해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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