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목표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7,941
  • 애들은 가라던 시장통의 만병통치약 같은 게 AI?

    애들은 가라던 시장통의 만병통치약 같은 게 AI?

    인공지능(AI) 광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세계 각국은 경쟁적으로 AI 진흥 정책을 펴고 있다. 한국도 ‘AI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다양한 인공지능 관련 정책과 기업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1990년대 후반 ‘닷컴 버블’을 떠올리게 하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AI 버블’에 대한 우려가 여기저기서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AI에 천문학적 돈을 쏟아붓고 있지만 그에 상응하는 수익은 어디에 있나”라는 질문을 던지며 ‘AI 거품론’에 불을 붙였다. 기업 현장에서도 “생성형 AI를 도입했지만 별 성과가 없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미국 프린스턴대 컴퓨터과학과 교수와 정보기술정책센터 연구원이 함께 쓴 이 책은 인공지능은 마법이 아니며, 우리가 ‘지능’이라고 믿는 것의 상당수는 통계적 속임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AI의 가능성과 한계를 명확히 짚어준다. 저자들은 인공지능을 뭉뚱그려 다루지 않고 ‘생성형 AI’와 ‘예측형 AI’를 구분해 설명한다. 저자들은 채용이나 범죄 예방, 의료 진단에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 예측형 인공지능은 과거 시장통에서 “애들은 가라”고 외치며 팔던 만병통치약과 다름없다고 비판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수백억 원을 들여 도입했지만 범죄 예방 효과는 입증하지 못하고 예산만 낭비한 미국 시카고의 총기 탐지 AI 시스템 ‘샷포스터’와 동전 던지기 확률과 다르지 않은 정확도를 보인 미국 최대 의료 기업 에픽의 패혈증 예측 모델이다. 저자들은 인간 사회의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데이터를 아무리 많이 투입하더라도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예측형 AI란 결국 사기라고 단언한다. 그렇다면 챗GPT 같은 생성형 AI는 좀 나을까. 저자들은 예측형 AI보다는 유용성이 있지만, 너무 많은 기대를 하면 안 된다고 지적한다. 생성형 AI도 결국 확률에 기반해 그럴싸한 문장을 만들어내는 ‘기계 앵무새’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컴퓨터과학의 역사를 살펴보면 AI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은 명확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진정한 AI 혁신은 되는 기술에 집중하고 안 되는 기술은 과감하게 버리는 ‘선택과 집중’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 한국형 국부펀드 만든다… 부처 차관급 ‘물가책임관’ 임명

    한국형 국부펀드 만든다… 부처 차관급 ‘물가책임관’ 임명

    싱가포르 테마섹 등 벤치마킹 계획‘한국판 IRA’로 국내 생산 촉진 유도李 “똑같은 기관, 대표 둘이나 두나”공공기관 통폐합 속도·혁신 주문 정부가 1300조원에 이르는 국유재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한국형 국부펀드’를 내년 상반기까지 설립하기로 했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 ‘한국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불리는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을 추진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1300조원에 이르는 국유재산을 적극 관리해 그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며 “한국형 국부펀드로 국부를 체계적으로 축적·증식해 미래세대로 이전하겠다”고 보고했다. 정부는 싱가포르 테마섹, 호주 퓨처펀드 등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테마섹은 지주회사형 국부펀드로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공격적 투자를 통해 장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개별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대규모 투자는 국가 단위로 할 필요가 있다”고 화답했다. 구 부총리는 기자간담회에서 ‘한국형 국부펀드’에 대해 “한국투자공사(KIC)는 외환보유액 수익을 내기 위해 특별하게 해외 쪽에서 달러 베이스로 투자하는 것이어서 국내 쪽은 아니다”라면서 “한국형은 국내든 해외든 수익을 낼 수 있는 상업적 베이스로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익률이 10~20%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 부동산, 산업을 가리지 않고 투자하겠단 것”이라고 부연했다. 경제 성장률 반등을 위한 로드맵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잠재성장률 반등과 양극화 극복을 위해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1월 중 마련할 것”이라면서 “적극적 재정 정책과 소비·투자·수출 부문별 대책으로 ‘1.8%+α’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금 경제 상황이 계속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데, 바닥을 찍고 우상향 커브를 그리도록 하려면 국가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당분간은 확장재정 정책을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혁신과 관련해 “기능이 거의 똑같은데 왜 기관을 나눠 대표를 둘이나 둘까. (공공기관 통폐합에) 속도를 내 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정부는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국내생산촉진세제를 내년에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의 국내 생산분에 세액공제 혜택을 적용해 소비를 늘리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서 기재부는 해외 투자 기업에 대한 차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올해 세제 개편안에 포함하지 않고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최근 고환율 여파로 상승세를 보이는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대책도 내놨다. 정부는 부처별 차관급을 ‘물가안정책임관’으로 임명해 담당 품목의 물과 관리를 책임지게 할 방침이다.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관리·할인 지원·할당관세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는 한편, 석유값 안정을 위해 유류세 인하와 유가연동보조금 지급을 내년 2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 ‘쉬었음’ 청년 일자리 지원… 출퇴근 기록 의무화로 ‘공짜 야근’ 차단

    ‘쉬었음’ 청년 일자리 지원… 출퇴근 기록 의무화로 ‘공짜 야근’ 차단

    李, 쿠팡 겨냥 노동자 건강권 주문2030년 식량자급 55.5%+α 상향 정부가 70만명을 돌파한 20~30대 ‘쉬었음 청년’을 노동시장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청년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도입한다.<서울신문 12월 9일 자 1면> ‘공짜 야근’을 막기 위한 출퇴근 기록 의무화도 추진한다. 새벽배송 노동자의 과로사를 막을 대책으로 야간 노동자의 휴식권을 보장하는 방안도 새로 마련한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1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일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70만 쉬었음 청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청년에게 혼자가 아니라 나라가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알려 사회와 그들을 잇는 가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첫걸음 보장제는 청년의 일자리 진입과 근속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쉬었음 청년을 대상으로는 심리상담과 사회활동 참여를 위한 회복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대통령은 “포괄임금제가 노동착취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출퇴근 기록을 의무화해 포괄임금제가 오남용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포괄임금제는 정확한 근로시간 산정이 어려운 직종이 수당을 제대로 못 받는 것을 개선하고자 도입됐지만, 근로시간을 따로 계산하지 않아도 되다 보니 ‘공짜 야근’을 확산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했다. 쿠팡 새벽배송 노동자의 과로사 문제도 보고 테이블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야간 노동자의 건강권 문제가 발생한 건 쿠팡 때문”이라며 “심야 노동을 하다가 죽는 것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이에 김 장관은 “야간 노동의 원칙적 금지는 어렵다”면서 “야간 노동자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휴식시간 보장 등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노동정책의 방향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저도 노동자 생활을 했지만 회사가 망하기를 바라는 노동자가 있겠나. 망하면 자기 손해인데 그런 바보가 어디 있겠느냐”라면서 “노동자 중심이냐 기업 중심이냐고 하는데, 양립이 가능하다고 본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업무보고에서 송미령 장관은 “내년 식량안보법을 제정해 식량 안보 체계를 손보고, 식량자급률 목표를 2030년 55.5%+α로 상향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내년 K푸드 수출액 목표치로 150억 달러를 제시했다. 올해는 11월까지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국정감사에서 지배구조의 문제점이 드러난 농협에 대해선 칼을 빼 들었다. 송 장관은 “농협 개혁으로 농협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강도 높은 특별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현대차, 차량개발 R&D 수장 포르쉐 출신으로 전격 교체

    현대차, 차량개발 R&D 수장 포르쉐 출신으로 전격 교체

    현대자동차그룹이 독일 출신의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 연구개발(R&D)본부 차량개발 담당 부사장을 신임 R&D본부장(사장)으로 내정하는 등 첨단차플랫폼(AVP)본부와 함께 양대 R&D 수장을 동시에 교체한다. 경쟁사에 비해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자율주행기술 경쟁력이 뒤처진다는 지적에 따라 해외 인재 발탁 등 인적 쇄신으로 재정비하겠다는 포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르면 다음 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할 계획으로, 신임 R&D 본부장 후보로 만프레드 하러 차량개발담당 부사장을 유력 검토 중이다. 현재 R&D 본부장인 양희원 사장은 물러난다. 지난 4일에는 송창현 전 AVP본부장(사장)도 물러난 바 있다. 이런 인적 쇄신의 배경에는 SDV·자율주행 개발 속도가 목표와 비교해 더디다는 내외부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테슬라는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주행하는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국내에 도입했고, GM도 핸즈오프 주행이 가능한 ‘수퍼크루즈’를 선보였다. 반면 현대차·기아는 아직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하러 부사장은 아우디·BMW·포르쉐 등 글로벌 완성차에서 차체 기술, 전장 시스템, 프로젝트 총괄 등 폭넓은 개발 경험을 갖춘 인물로 지난해 5월 현대차로 옮겼다. 하러 부사장이 사장으로 임명되면 현직 현대차 사장은 6명 중 5명이 외국인이 된다. 현재 현대차의 외국인 사장은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 루크 동커볼케 최고크리에이티브 책임자(COO), 브라이언 라토프 글로벌최고안전·품질 책임자, 성 김 전략기획담당 등 4명이다.
  • 트럼프 “6G면 피부 속도 본다고?”…美 언론 “기술 이해력 논란”

    트럼프 “6G면 피부 속도 본다고?”…美 언론 “기술 이해력 논란”

    도널드 트럼프(79세) 미국 대통령이 6세대 이동통신(6G) 기술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피부 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술이냐”고 묻는 등 기술 개념을 혼동한 발언을 내놓았다. 현장에 있던 기업인들이 당황했으며 미국 언론과 네티즌들은 “기술 무지가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미국 시사매체 데일리비스트는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 6G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엉뚱한 질문을 던졌다”고 보도했다. 회의에는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회장, 아빈드 크리슈나 IBM CEO 등이 참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몬 CEO가 “6G 상용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6G가 사람의 피부 속을 좀 더 깊게 볼 수 있다는 뜻인가? 얼마나 완벽한지 알 수 있게?”라고 되물었다. 회의장에서는 일부 웃음이 터졌지만, 참석자 상당수는 어색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옛날 카메라가 더 좋았다”며 “요즘 건 너무 세세하게 잡아낸다. 마이클, 당신은 괜찮네”라고 말을 돌렸다. 그는 “6G가 오면 7G도 곧 올 것 아닌가. 끝이 있는 건가?”라며 농담을 덧붙였다. 데일리비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다른 회의에서 졸기도 했다”며 “이번에도 노년의 지도자가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장면이었다”고 꼬집었다. 매체는 “6G는 사람의 피부 속을 들여다보는 기술이 아니라 2030년대 상용화를 목표로 초고속·저지연 통신을 구현하는 차세대 네트워크”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2019년에도 ‘미국이 6G를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매체는 트럼프 행정부 보건장관으로 알려진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과거 5G 전자파가 ‘뇌종양을 유발한다’는 음모론을 퍼뜨린 전력을 함께 언급하며 “트럼프는 5G를 밀었지만 그의 측근들은 여전히 비과학적 주장을 반복한다”고 지적했다. 해당 기사 댓글란에는 “믿기 힘들 정도로 무지한 인간”이라며 “여섯 번이나 파산한 이유가 이해된다. 이런 사람을 7700만 명이 뽑았다는 게 더 충격”이라는 비판이 달렸다. 또 “6G가 MRI 기능이라도 있다고 착각한 듯하다”는 조롱도 이어졌다. 일부는 트럼프의 발언 습관을 문제 삼았다. 한 이용자는 “왜 그는 항상 남자 외모 얘기를 꺼내나. 이번에도 마이클 델에게 ‘몸매가 좋다’고 했다”며 “과거에도 전투기를 ‘잘생겼다’고 말하더니 이번에도 똑같다”고 꼬집었다. 반면 “그저 농담이었을 뿐인데 매체가 과도하게 해석한다”는 옹호 댓글도 일부 있었다.
  • “6G면 몸속도 보이냐?”…트럼프 발언에 美 기술계 ‘패닉’ [핫이슈]

    “6G면 몸속도 보이냐?”…트럼프 발언에 美 기술계 ‘패닉’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79세) 미국 대통령이 6세대 이동통신(6G) 기술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피부 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술이냐”고 묻는 등 기술 개념을 혼동한 발언을 내놓았다. 현장에 있던 기업인들이 당황했으며 미국 언론과 네티즌들은 “기술 무지가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미국 시사매체 데일리비스트는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 6G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엉뚱한 질문을 던졌다”고 보도했다. 회의에는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회장, 아빈드 크리슈나 IBM CEO 등이 참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몬 CEO가 “6G 상용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6G가 사람의 피부 속을 좀 더 깊게 볼 수 있다는 뜻인가? 얼마나 완벽한지 알 수 있게?”라고 되물었다. 회의장에서는 일부 웃음이 터졌지만, 참석자 상당수는 어색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옛날 카메라가 더 좋았다”며 “요즘 건 너무 세세하게 잡아낸다. 마이클, 당신은 괜찮네”라고 말을 돌렸다. 그는 “6G가 오면 7G도 곧 올 것 아닌가. 끝이 있는 건가?”라며 농담을 덧붙였다. 데일리비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다른 회의에서 졸기도 했다”며 “이번에도 노년의 지도자가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장면이었다”고 꼬집었다. 매체는 “6G는 사람의 피부 속을 들여다보는 기술이 아니라 2030년대 상용화를 목표로 초고속·저지연 통신을 구현하는 차세대 네트워크”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2019년에도 ‘미국이 6G를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매체는 트럼프 행정부 보건장관으로 알려진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과거 5G 전자파가 ‘뇌종양을 유발한다’는 음모론을 퍼뜨린 전력을 함께 언급하며 “트럼프는 5G를 밀었지만 그의 측근들은 여전히 비과학적 주장을 반복한다”고 지적했다. 해당 기사 댓글란에는 “믿기 힘들 정도로 무지한 인간”이라며 “여섯 번이나 파산한 이유가 이해된다. 이런 사람을 7700만 명이 뽑았다는 게 더 충격”이라는 비판이 달렸다. 또 “6G가 MRI 기능이라도 있다고 착각한 듯하다”는 조롱도 이어졌다. 일부는 트럼프의 발언 습관을 문제 삼았다. 한 이용자는 “왜 그는 항상 남자 외모 얘기를 꺼내나. 이번에도 마이클 델에게 ‘몸매가 좋다’고 했다”며 “과거에도 전투기를 ‘잘생겼다’고 말하더니 이번에도 똑같다”고 꼬집었다. 반면 “그저 농담이었을 뿐인데 매체가 과도하게 해석한다”는 옹호 댓글도 일부 있었다.
  • 신중한 파월?…미 금리 내렸지만 내년 전망은 안갯속

    신중한 파월?…미 금리 내렸지만 내년 전망은 안갯속

    연준 3연속 0.25% 포인트 인하한미 금리차는 1.25% 포인트로 좁혀져한은, 집값·환율에 인하 쉽지 않아미 증시 상승…코스피 하락 전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했다. 이로써 한미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 포인트로 좁혀졌다. 한국은행은 금리차와 환율 리스크 측면에서 한숨 돌릴 여지가 생겼지만, 집값 등 변수가 남아 있어 내년 금리 인하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미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과 10월에 각 0.25% 포인트씩 인하한 뒤 올해 세 번째이자 3연속 금리 인하다. 투표권을 가진 위원 12명 중 9명이 찬성했고, 3명이 이견을 냈다. FOMC는 기준금리 인하 발표 직후 낸 정책 결정문을 통해 “위원회는 (물가와 고용이라는) 이중 목표에 대한 위험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으며, 최근 몇 달간 고용 측면에서의 하방 위험이 증가했다고 판단했다”고 금리 인하 배경을 전했다. 금리를 내려 냉각된 고용시장 부양에 무게를 뒀다는 의미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중립금리 범위 안, 그중에서도 상단에 있다고 본다”고 말해 추가 금리인하 여지를 열어뒀다. ‘중립금리’는 경제를 부양하지도, 제약하지도 않는 연준이 목표로 삼는 금리 수준을 뜻해 내년 인하 방향은 단정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이날 결정문에서 위원회가 ‘금리 추가 조정의 폭과 시기를 고려함에 있어’라는 표현을 쓴 것을 두고 외신들은 앞으로 위원회가 당분간 금리 인하에 보수적일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금리인하 소식에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다우 평균은 1.1%, S&P500지수는 0.7%, 나스닥 지수는 0.3% 올랐다. S&P500지수는 파월이 기자회견을 마쳤을 때 0.8%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반면 코스피 지수는 28.32 포인트(0.68%) 오른 4163.32로 개시한 뒤 하락 전환해 4110.62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장보다 5.9원 내린 1464.5원으로 장을 시작했지만 오름폭을 키워 1473.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미 금리차가 축소됐지만 내년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고환율과 집값 불안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한은이 내년 1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도 현 수준(2.5%)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한은은 최근 고환율의 원인이 국민연금·개인투자자의 해외 투자 확대 등 ‘달러 수급’에 있다고 본다. 환율이 떨어지기 쉽지 않은 이유다. 김종화 한은 금융통화위원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연금을 포함한 자산운용사, 개인 등이 여러 목적에 의해 상대적으로 수익이 높은 해외에 투자하며 달러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집값 흐름도 금리 결정의 변수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 거래량의 경우 10·15 이후 경기·인천 지역에서 그다지 감소하지 않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얼마나 쫓아내려고…美 정부, 이민자 추방용 전용 보잉 항공기 6대 구매

    얼마나 쫓아내려고…美 정부, 이민자 추방용 전용 보잉 항공기 6대 구매

    미국 국토안보부가 이민자 추방을 위해 무려 6대의 보잉 737 항공기를 구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이민자 추방을 위한 1억 4300만 달러(약 2100억원) 규모의 항공기 구매 계약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이민자들을 본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전세기를 이용해왔다. 이번 계약은 아예 정부가 직접 이민자 추방용 항공기를 운영하겠다는 것으로, 그만큼 인원수가 많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이민자 추방 프로그램을 공언하며 임기 첫해에만 100만 명 추방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전체 임기 동안 1500만 명에서 2000만 명으로 추정되는 모든 불법 체류자를 추방하겠다는 목표도 세워놔 예정대로 진행되면 그 숫자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를 위해 트럼프 행정부는 국경과 이민 정책 의제 실현을 위해 총 1700억 달러의 예산도 확보한 상태다. 결과적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수많은 불법체류자를 추방한다는 의지를 항공기 구매로 드러내는 셈이다. 이에 대해 트리샤 맥라플린 미국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워싱턴포스트는 어찌 된 일인지 이 계획이 미국 납세자들의 세금 2억 7900만 달러(약 4100억원)를 절약해줄 것이라는 사실을 기사 어디에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놈 장관은 불법 체류자들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추방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얼마나 쫓아내려고…美 정부, 이민자 추방용 전용 보잉 항공기 6대 구매 [핫이슈]

    얼마나 쫓아내려고…美 정부, 이민자 추방용 전용 보잉 항공기 6대 구매 [핫이슈]

    미국 국토안보부가 이민자 추방을 위해 무려 6대의 보잉 737 항공기를 구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이민자 추방을 위한 1억 4300만 달러(약 2100억원) 규모의 항공기 구매 계약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이민자들을 본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전세기를 이용해왔다. 이번 계약은 아예 정부가 직접 이민자 추방용 항공기를 운영하겠다는 것으로, 그만큼 인원수가 많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이민자 추방 프로그램을 공언하며 임기 첫해에만 100만 명 추방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전체 임기 동안 1500만 명에서 2000만 명으로 추정되는 모든 불법 체류자를 추방하겠다는 목표도 세워놔 예정대로 진행되면 그 숫자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를 위해 트럼프 행정부는 국경과 이민 정책 의제 실현을 위해 총 1700억 달러의 예산도 확보한 상태다. 결과적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수많은 불법체류자를 추방한다는 의지를 항공기 구매로 드러내는 셈이다. 이에 대해 트리샤 맥라플린 미국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워싱턴포스트는 어찌 된 일인지 이 계획이 미국 납세자들의 세금 2억 7900만 달러(약 4100억원)를 절약해줄 것이라는 사실을 기사 어디에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놈 장관은 불법 체류자들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추방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유형진 경기도의원, 곤지암 도자공원 주민들이 쓸 수 있는 시설로 탈바꿈해야

    유형진 경기도의원, 곤지암 도자공원 주민들이 쓸 수 있는 시설로 탈바꿈해야

    - 경상비 삭감 속 사업비 복원, 곤지암 활성화 예산 투입의 시급성 강조- 노후 박물관 탈피 시민들을 위한 시설개선 및 디지털 연계 혁신 콘텐츠 로드맵 제시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유형진 의원(국민의힘, 광주4)은 9일 문화체육관광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에서 한국도자재단(이하 ‘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출연금 및 예산 조정 현황을 질의했으며, 특히 곤지암 도자공원 활성화를 위한 혁신적인 콘텐츠 개발 방안을 강력히 촉구했다. 유형진 의원은 먼저 재단의 2026년 출연금 및 예산 조정 현황을 점검했다. 재단의 경상비는 도의 10% 삭감 기조에 맞춰 감액됐으나, 당초 24억 원이 삭감됐던 일반 사업비는 상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출연금으로 복원돼 올해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유 의원은 이천·여주 도자공원 대비 곤지암 도자공원의 콘텐츠가 현저히 부족함을 지적하며, 재정적 난관을 극복하고 공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곤지암 지역 콘텐츠 확충을 위한 예산 투입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유 의원은 곤지암 도자공원을 수도권 명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구체적이고 혁신적인 콘텐츠 확충 방안을 제안했다. 유 의원은 현재 도자 박물관 시설이 20년 전 버전으로 노후화됐으며, 학술 전시 중심이라 관람객에게 재미가 부족하다는 문제를 진단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총 10억~15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 AR 방탈출 카페 또는 가상현실(VR) 체험 시설 도입을 제안했다. 이 디지털 콘텐츠는 관람객이 조선시대로 들어가 도자기를 빚거나 깨뜨리는 등 직접 경험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구현함으로써 공원의 매력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유 의원은 기존 분수대 등의 부지를 활용해 하절기용 간이 어린이 물놀이 시설을 조성하고, 이를 경관 공연과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이와 같은 광주 시민들을 위한 생활 밀착형 시설물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지역 주민의 복지 증진과 공원 활용도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재단 이사장에게 의원의 제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어린이 물놀이 시설 및 디지털 콘텐츠(VR/AR)에 대한 예산 추계 및 구상 계획서를 신속히 작성해 제출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이번 질의는 광주 지역의 문화 콘텐츠 혁신과 공원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 황명강 경북도의원, K-뷰티 글로벌 허브 도약 위한 제도적 기반 ‘전면 개편’

    황명강 경북도의원, K-뷰티 글로벌 허브 도약 위한 제도적 기반 ‘전면 개편’

    경북도의회 황명강 의원(비례, 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화장품산업 진흥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11일 기획경제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전부개정은 최근 화장품산업이 단순 소비재를 넘어 국가 신성장동력 및 수출 주도형 산업으로 부상하고, 특히 K-뷰티의 글로벌 확산과 기능성·맞춤형 화장품 수요 증가로 산업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K-뷰티 산업은 2024년 수출액 1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으며, 2025년에도 미국, 유럽,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지속가능성’, ‘AI 기반 개인 맞춤형’ 등이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며 2025년 약 6771억 달러 규모로의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도 수출지원체계 구축 등 다양한 육성 전략을 마련하고 있어, 경북도의 선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5년 주기의 화장품산업 육성 기본계획 및 연차별 시행계획 수립 ▲산업 동향 파악을 위한 실태조사 실시 근거 마련 ▲창업·기술개발, 전문인력 양성, ‘화장품 특화단지’ 육성 등 구체적인 지원 사업 규정 ▲정책 심의·자문을 위한 ‘경상북도 화장품산업 육성 위원회’ 설치·운영 등을 포함했다. 황 의원은 “K-뷰티가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은 지금이 경북의 화장품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골든타임”이라며 “이번 전부개정을 통해 급변하는 산업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북도가 글로벌 K-뷰티 산업의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튼튼히 다지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체계적인 지원책을 통해 지역 화장품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조례안은 오는 19일 제359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Fogo, 메인넷 성능 기반으로 토큰 프리세일 진행 발표

    Fogo, 메인넷 성능 기반으로 토큰 프리세일 진행 발표

    온체인 저지연 거래 처리에 특화된 레이어1 블록체인 프로젝트 Fogo는 이달 말 토큰 프리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Fogo 네트워크는 이미 메인넷에서 가동 중이며, 검증인(validator) 수와 인프라 거점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Fogo는 솔라나 가상머신(Solana Virtual Machine, SVM)을 기반으로 한 아키텍처를 채택해 트랜잭션 병렬 처리를 지원한다. 현재 메인넷 구성에서 블록 생성 간격은 약 40밀리초(ms), 트랜잭션 파이널리티(finality)는 약 1.3초 수준으로 보고된다. 최근 공개된 성능 지표는 고처리량(high-throughput)을 지향하는 레이어1 블록체인들 간의 차이를 보여준다. 퍼블릭 블록 탐색기 데이터를 보면, 신규 레이어1 네트워크들의 초당 트랜잭션 처리량(TPS)이 프로젝트별로 크게 상이하다. Fogo 측에 따르면 자사 메인넷은 최근 몇 주 동안 최대 1600 TPS를 기록했으며, 이는 일부 경쟁 네트워크의 공개 수치인 약 46 TPS와 비교된다는 설명이다. Fogo는 현재까지 총 135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우리는 장밋빛 전망보다는 실제 메인넷 환경에서 검증된 성능을 보여주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라고 Fogo의 초기 기여자이자 Ambient Finance 공동 설립자인 더그 콜킷(Doug Colkitt)은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프리세일을 통해, 검증인 세트와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네트워크에 경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하려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토큰 프리세일은 2025년 12월 18일 자정에 시작될 예정이며, 2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리세일은 토큰의 초기 분배 범위를 넓히고, 네트워크의 주요 개발 마일스톤 및 생태계 확장 단계에 앞서 초기 지지자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Fogo는 이러한 성능 지표가 파이어댄서(Firedancer) 기반 클라이언트 구현, 고성능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검증인 운영, 지연 시간을 줄이기 위한 코로케이션(colocation) 중심 네트워크 설계 등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한다. 해당 체인은 특정 지갑에 종속되지 않는(wallet-agnostic) 구조로 설계됐으며, 브리지나 시퀀서 없이 독립적인 레이어1 네트워크로 운영된다. 2025년 12월 8일 기준, Fogo 메인넷은 출시 이후 약 14억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했으며, 40ms 수준의 블록 타임을 유지하고 있다. 상세 정보는 Fogo의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당신의 비만, 행복하지 않은 결혼생활 때문일지도…배우자의 든든한 지지가 체질량지수 바꾼다

    당신의 비만, 행복하지 않은 결혼생활 때문일지도…배우자의 든든한 지지가 체질량지수 바꾼다

    배우자로부터 든든한 지지를 받는 행복한 결혼생활이 비만과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결혼하면 살찐다”는 통념과 달리 배우자로부터 받는 정서적 지지가 뇌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이것이 장내 미생물에 영향을 미쳐 체중과 식습관까지 바꾼다는 것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연구팀은 학술지 ‘장내 미생물’(Gut Microbes)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로스엔젤레스(LA) 지역 성인 94명을 모집해 결혼 여부, 식습관, 체질량지수(BMI), 정서적 지지 수준 등을 조사·분석했다. 특히 참가자가 음식 이미지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여주는 뇌 스캔, 장내 박테리아와 대사산물을 분석하기 위한 대변 표본, 옥시토신 수치를 측정하는 혈액 검사 등 독특한 조사도 이뤄졌다. 연구진이 기혼자 중 배우자로부터 든든한 지지를 받는 그룹과 그렇지 못한 그룹을 비교했을 때 BMI 차이가 상당했다. 참가자들은 정서적 지지, 즉 배우자로부터 이해와 위로를 받는다고 느꼈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또 음식 중독 증상 평가와 스트레스 측정도 받았다. 분석 결과 정서적 지지를 충분히 받는 사람일수록 식욕 조절을 담당하는 뇌 영역이 더욱 활발했으며, 그 결과 식탐이 덜 했고 BMI도 낮았다. 특히 두 그룹의 BMI는 평균 5점 차이가 났다. 다만 미혼 참가자의 경우 정서적 지지 수준이 체중과 강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지 않았다. 연구진은 배우자로부터 받는 충분한 정서적 지지가 옥시토신 분비로 이어져 이러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유대감 호르몬’으로도 알려진 옥시토신은 신체적 접촉과 출산, 그리고 정서적 교감이 이뤄질 때 분비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옥시토신은 식욕 조절과 섭식 행동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선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옥시토신 수치가 높은 경향이 나왔다. 이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친밀한 관계, 즉 결혼이 옥시토신 분비를 조절하는 데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기혼자 중에서도 충분한 정서적 지지를 받는 이들은 음식 이미지를 봤을 때 충동을 조절하는 뇌 영역인 배외측 전전두엽 피질의 활동이 더 활발했다. 이 영역은 즉각적인 충동에 따라 행동하기보다는 갈망을 억제하고 신중하게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준다. 미혼 참가자들은 정서적 지지 수준 정도에 따른 뇌 활동의 차이가 그만큼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결혼생활의 특수한 역학 관계가 일종의 자기 통제 ‘훈련장’을 조성해, 배우자가 관계 지향적 목표를 위해 이기적인 충동을 정기적으로 극복하는 데 기여한 결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즉 배우자와 원만한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이기적인 욕구를 조절하고 타협하는 태도를 유지하기 위한 훈련을 거듭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 높은 수준의 정서적 지지를 받는다고 답한 그룹은 항염증 및 신경 보호 효과가 있는 화합물인 인돌 등의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반대로 염증 및 인지 장애와 관련된 물질의 수치는 낮았다. 면역 조절 효과가 있는 대사산물인 피콜리네이트 수치는 증가했다. 이러한 장내 변화는 정서적 지지로 측정되는 ‘관계의 질’과 결혼 여부로 나타나는 ‘관계의 구조’ 모두에 반응했다. 즉 사회적 관계가 장내 미생물 생태계에 영향을 주고, 이것이 뇌 기능과 대사 건강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연구 책임자인 아르파나 처치 박사는 “옥시토신이 뇌와 장 사이에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돕는 지휘자 역할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선 건강한 식단, 운동과 더불어 사회적 유대감 또한 필수”라며 “건강을 위해선 정서적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사회적 관계를 지속해서 구축해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 “2028 유엔해양총회 부산에서”…부산시 유치 활동 본격화

    “2028 유엔해양총회 부산에서”…부산시 유치 활동 본격화

    우리나라가 해양 분야 최고위급 국제회의인 유엔 해양총회 개최지로 확정되면서 부산시가 총회 유치 활동을 본격화한다. 11일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대한민국은 칠레와 함께 2028년 제4차 UNOC 개최지로 결정됐다. UNOC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 17개 가운데 14번인 ‘해양환경, 해양자원의 보전 및 지속 가능한 활용’ 이행을 위해 3년 주기로 열리는 해양 분야 최대 규모, 최고위급 국제회의다. 세계 193개 유엔 회원국과 국제기구, 비정부 기구 관계자 등 1만 5000명이 참석한다. 2028년 6월로 예정된 제4차 UNOC 개최 도시는 내년 각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결정할 예정으로, 각국 정상 등이 참석하는 최고위급 국제회의인 만큼 다수 지자체가 유치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우리나라가 UNOC 개최지로 확정되기 전부터 유치 활동을 벌였다. 지난 6월 열린 3차 UNOC 총회 부대행사에서 ‘부산의 글로벌 해양 협력 네트워크 구축 전략’을 발표하면서 우리나라의 4차 UNOC 유치에 힘을 보탰다. 지난 4월에는 아워 오션 컨퍼런스(OOC)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내년 2026 피엔엘지(PNLG) 포럼의 부산 개최도 예정돼 있다. OOC는 해양을 주제로 한 최초의 국제회의로, 100여 개국 400여 개 비정부조직(NGO),․기업 등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다. PNLG는 동아시아 해역 환경 관리 협력 기구(PEMSEA)의 지방정부 간 협력 네트워크로 10개국 57개 도시가 참여한다. 시는 이런 성과를 토대로 ‘국제협력의 준비된 도시 부산’을 강조하면서 UNOC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부산으로 해양수산부가 이전하고, 영도 동삼 혁신지구에 해양 정책·연구 기관이 직접 된 점을 들어 UNOC가 다루는 해양 환경, 산업, 기후 의제와 관련한 정책을 제안하고 실질적인 논의를 이끌 기반을 갖췄다는 점을 내세울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UNOC는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해양 특화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해수부의 이전과 연계해 UNOC를 부산에서 열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폐쇄된 ‘상무소각장’ 활용한 광주대표도서관, 시공사 부도 이어 붕괴…악재 겹쳐

    폐쇄된 ‘상무소각장’ 활용한 광주대표도서관, 시공사 부도 이어 붕괴…악재 겹쳐

    혐오 시설인 옛 상무소각장을 폐쇄한 뒤 이 곳에 들어서는 ‘광주대표도서관’이 시공사 부도에 이어 공사 현장 붕괴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개관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상무소각장은 지난 1996년 8월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승인 후 2000년 9월 준공돼 2001년 12월부터 쓰레기를 소각하다가 서구 지역민과 시민사회단체의 집단 민원 등으로 2016년 폐쇄됐다. 광주시는 상무소각장 폐쇄 부지에 복합문화 커뮤니티 타운을 조성하기로 하고 대표도서관 건립, 소각장 시설의 문화공간 재생 등을 단계별로 추진해왔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광주대표도서관은 총사업비 516억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선다. 1만4543㎡의 부지에 연면적 1만1000㎡ 규모로 설립되는 도서관에는 서고와 유아·어린이·일반·멀티미디어 자료 이용실, 문화·교육시설, 체력단련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2019년 11월 국제공모를 통해 세르비아 건축가 브러니슬라프 레딕의 작품이 선정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건설 사업의 발주처는 광주시, 건설 관리는 동일건축·미드엔지니어링이 맡고 있다. 2022년 9월 착공에 들어간 광주대표도서관은 당초 올해 말 개관 예정이었지만, 시공사 부도 등으로 공사 일정에 차질을 빚어왔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영무토건과 구일종합건설이 공동 시공을 맡았지만 지난 6월 영무토건이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이후 구일종합건설이 영무토건의 지분을 인수받아 9월 공사가 재개됐다. 현재 공정률은 70% 수준이다. 내년 상반기 완공,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이번 붕괴 사고로 또다시 공사 지연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날 낮 1시 58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작업자 4명이 매몰됐고 이중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 뷰텔, 비침습 혈당관리기 상용화 성공… 글로벌 시장 정조준

    뷰텔, 비침습 혈당관리기 상용화 성공… 글로벌 시장 정조준

    국내 헬스케어 기업인 뷰텔(VIEWTEL)이 비침습 방식의 혈당관리 의료기기로 식약처 3등급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허가된 비침습 혈당관리기는 기존 침습식 혈당계가 가진 통증·소모품 비용·관리, 반복 채혈 번거로움, 위생 등 구조적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소한 제품이다. 기존 침혈 방식의 혈당측정기는 혈당을 측정하기가 번거롭고 매번 살을 찌르는 고통을 감수해야 했다. 이는 상당한 스트레스로 작용했으며, 침습 혈당 측정의 번거로움을 하루에 세네 번 이상 반복해야 했다. 피를 뽑지 않고 혈당이 측정되는 혁신적인 혈당관리기 ‘해피존’은 광투과 기술을 응용하여 개발됐으며, 한 대당 2명이 사용할 수 있다. ‘해피존’은 광학 측정 방식으로 특정 파장의 LED 광원을 손가락에 조사하여 체내 조직을 투과하거나 반사되는 미세한 광 검출량 변화를 감지한다. 광량의 미세한 변화 감지를 저해하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기구와 온도 센서, 압력 센서 등을 통해 최소화했으며, 보정 알고리즘과 광학 신호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혈당 관련 분석 기술에 대해 국내외 특허를 확보했거나 출원한 상태다. 한편, 해피존은 혈당 관리기의 성능 지표인 MARD(mean absolute relative difference)에서 9.0% 수준의 성능 정확도를 보유한다. 사용자 편의성을 위한 앱 연동으로 체계적으로 혈당 관리를 할 수 있으며, 간편하게 휴대하기도 용이한 사이즈로 언제 어디서나 간단히 측정이 가능하다. 뷰텔은 이번 품목허가 제품을 기반으로 즉시 글로벌 확장에 나선다. 그 규모는 연간 100조 원(약 700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 뷰텔은 조만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접촉해 인증 절차 본격화에 돌입할 계획이며,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중동·동남아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의 인증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북미–유럽–중동–아시아로 이어지는 다국적 확장 전략 가동을 위해 현지 유통·의료기업과 복수의 해외 파트너십을 논의 중이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초기 공급망도 구축하고 있다. 뷰텔의 라인업 확장도 공격적이다. 윤지현 뷰텔 대표는 “이번 비침습 혈당관리기 상용화 경험과 품목허가 데이터는 차세대 비침습 CGM 상용화에 결정적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뷰텔은 차기 모델로 비침습 연속혈당측정(CGM)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곧바로 식약처에 품목허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뷰텔의 장기 전략은 단순 하드웨어 기업을 넘어 생체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뷰텔은 AI 건강 분석 기능, 위험도 예측 알고리즘, 생활 습관 개선·건강 관리 코칭 등을 구현해 “사용자의 건강 전반을 관리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침습 콜레스테롤 관리기, 초소형 혈압 관리기, 비침습 대사 지표 측정 기술뿐 아니라 병·의원용 및 가정용 프리미엄 기기 라인도 개발 중이다. 뷰텔은 이를 통해 “단일 제품이 아닌 포트폴리오로 승부하는 의료기기 테크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시장에 확실히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이다.
  • [영상] “한 발로 끝냈다”…국산 요격드론 ‘카이든’, 실사격 장면 공개

    [영상] “한 발로 끝냈다”…국산 요격드론 ‘카이든’, 실사격 장면 공개

    국내 드론 방산기업 니어스랩이 개발한 자율 요격드론 카이든(KAiDEN)이 실사격 시험에서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했다. 이번 시연은 8일 충남 인근 지역에서 진행됐으며 미국 방산업체 L3해리스테크놀로지스 관계자들이 현장을 참관했다. 니어스랩 관계자는 11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한 발로 목표를 제거한 완벽한 시험이었다”며 “전력화 준비가 끝났다”고 밝혔다. ◆ “한 발로 목표 제거”…완벽 시연 자평 김동현 니어스랩 전략총괄 겸 부사장은 전날 공개된 미국 군사 매체 디펜스 블로그와 인터뷰에서 “이번 시연은 완벽했다. ‘원샷 원킬’로 카이든의 성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그는 “L3해리스의 콘스 무타리스, 알렉스 존슨 임원단이 직접 현장을 방문했다”며 “국제 방산 협력의 의미 있는 계기였다”고 덧붙였다. 니어스랩은 “이번 시험을 통해 카이든이 실전 투입 가능한 단계에 도달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 시속 250㎞ 돌파…소형·자율·군집 운용까지 카이든은 공중뿐 아니라 지상 위협도 요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자율형 드론이다. 최대 속도는 시속 250㎞를 넘고, 최대 사거리 5㎞ 내 목표를 스스로 탐지·추적·타격할 수 있다. 기체 무게는 약 2.8㎏, 탑재 중량은 1㎏ 수준으로 짧은 대응 거리의 근접 방어 임무에 최적화됐다. 가로·세로 45.5㎝, 높이 40㎝로 작고 가벼워 현장에서 빠르게 배치할 수 있다. 카이든은 여러 대를 묶어 운용하는 ‘군집 비행’ 기능도 지원한다. 니어스랩은 “소형화와 자동화, 군집 운용 능력을 동시에 구현해 급변하는 전장 환경에 맞는 실질적 요격 솔루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 “비용 효율적 하드킬 체계”…다영역 방어망 통합 가능 니어스랩은 카이든이 독립적으로 운용될 뿐 아니라 기존 방공망이나 감시체계와도 연동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카이든은 전장 상황에서 기존 무기체계에 안정적으로 통합돼 반응 속도를 높일 수 있다”며 “공항, 군사기지, 발전소 등 주요 시설을 보호하는 저비용 하드킬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드론 군집 운용을 통해 한 명의 병사가 다수의 드론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 전장 환경에서 효율적인 방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ADEX 공개 이후 성능 확장…전용 발사장치까지 개발 카이든은 10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처음 공개됐다. 당시 니어스랩은 카이든을 ‘초고속 위협 무력화 드론’으로 소개하며 전용 발사장치 ‘카이든 런처’를 함께 선보였다. 런처는 무게 35㎏ 미만으로 설계돼 악천후 속에서도 원격 발사가 가능하며, IP65 등급의 방진·방수 보호장치를 탑재했다. 니어스랩은 “카이든 런처는 다중 유닛 구성이 가능해 광역 방어 임무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국산 무인 요격 기술, 글로벌 시장 주목 카이든은 올해 국제 기술상인 ‘에디슨 어워드’에서 자율보안 부문 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니어스랩은 현재 국내외 군사·안보 기관과 실증 시험을 진행 중이며 향후 해외 방산기업과의 협력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카이든은 소형·자율·저비용이라는 세 가지 전장 트렌드를 모두 충족한 플랫폼”이라며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드론이 직접 요격하는 시대” 현실로 카이든은 더 이상 개념 모델이 아니라 실전 배치를 앞둔 국산 요격드론으로 자리 잡았다. 소형화된 체계와 빠른 기동성, 자율 인공지능을 결합한 카이든은 앞으로 한국형 ‘드론 방공망’의 핵심 전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 [단독] 국산 요격드론 ‘카이든’, 실사격서 목표물 명중…“한 발로 끝냈다” [밀리터리+]

    [단독] 국산 요격드론 ‘카이든’, 실사격서 목표물 명중…“한 발로 끝냈다” [밀리터리+]

    국내 드론 방산기업 니어스랩이 개발한 자율 요격드론 카이든(KAiDEN)이 실사격 시험에서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했다. 이번 시연은 8일 충남 인근 지역에서 진행됐으며 미국 방산업체 L3해리스테크놀로지스 관계자들이 현장을 참관했다. 니어스랩 관계자는 11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한 발로 목표를 제거한 완벽한 시험이었다”며 “전력화 준비가 끝났다”고 밝혔다. ◆ “한 발로 목표 제거”…완벽 시연 자평 김동현 니어스랩 전략총괄 겸 부사장은 전날 공개된 미국 군사 매체 디펜스 블로그와 인터뷰에서 “이번 시연은 완벽했다. ‘원샷 원킬’로 카이든의 성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L3해리스의 콘스 무타리스, 알렉스 존슨 임원단이 직접 현장을 방문했다”며 “국제 방산 협력의 의미 있는 계기였다”고 덧붙였다. 니어스랩은 “이번 시험을 통해 카이든이 실전 투입 가능한 단계에 도달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 시속 250㎞ 돌파…소형·자율·군집 운용까지 카이든은 공중뿐 아니라 지상 위협도 요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자율형 드론이다. 최대 속도는 시속 250㎞를 넘고 최대 사거리 5㎞ 내 목표를 스스로 탐지·추적·타격할 수 있다. 기체 무게는 약 2.8㎏, 탑재 중량은 1㎏ 수준으로 짧은 대응 거리의 근접 방어 임무에 최적화됐다. 가로·세로 45.5㎝, 높이 40㎝로 작고 가벼워 현장에서 빠르게 배치할 수 있다. 이번 시연에 사용된 표적은 회수 편의를 위해 고정익과 쿼드콥터 구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으로 제작됐다. 일반 고정익 표적은 피격 즉시 추락하는 반면, 표적은 충돌 후에도 일정 시간 비행을 이어가도록 설계돼 영상에는 즉시 낙하하지 않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카이든은 여러 대를 묶어 운용하는 ‘군집 비행’ 기능도 지원한다. 니어스랩은 “소형화와 자동화, 군집 운용 능력을 동시에 구현해 급변하는 전장 환경에 맞는 실질적 요격 솔루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니어스랩은 카이든이 독립적으로 운용될 뿐 아니라 기존 방공망이나 감시체계와도 연동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카이든은 전장 상황에서 기존 무기체계에 안정적으로 통합돼 반응 속도를 높일 수 있다”며 “공항, 군사기지, 발전소 등 주요 시설을 보호하는 저비용 하드킬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드론 군집 운용을 통해 한 명의 병사가 다수의 드론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 전장 환경에서 효율적인 방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비용 효율적 하드킬 체계”…다영역 방어망 통합 가능 카이든은 10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처음 공개됐다. 당시 니어스랩은 카이든을 ‘초고속 위협 무력화 드론’으로 소개하며 전용 발사장치 ‘카이든 런처’를 함께 선보였다. 런처는 무게 35㎏ 미만으로 설계돼 악천후 속에서도 원격 발사가 가능하며, IP65 등급의 방진·방수 보호장치를 탑재했다. 니어스랩은 “카이든 런처는 다중 유닛 구성이 가능해 광역 방어 임무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국산 무인 요격 기술, 글로벌 시장 주목 카이든은 올해 국제 기술상인 ‘에디슨 어워드’에서 자율보안 부문 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니어스랩은 현재 국내외 군사·안보 기관과 실증 시험을 진행 중이며 향후 해외 방산기업과의 협력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카이든은 소형·자율·저비용이라는 세 가지 전장 트렌드를 모두 충족한 플랫폼”이라며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드론이 직접 요격하는 시대” 현실로 카이든은 더 이상 개념 모델이 아니라 실전 배치를 앞둔 국산 요격드론으로 자리 잡았다. 소형화된 체계와 빠른 기동성, 자율 인공지능을 결합한 카이든은 앞으로 한국형 ‘드론 방공망’의 핵심 전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 [포착] 현실이 된 ‘로봇 전쟁’…우크라 ‘전투 로봇’ 러시아 장갑차 첫 파괴

    [포착] 현실이 된 ‘로봇 전쟁’…우크라 ‘전투 로봇’ 러시아 장갑차 첫 파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제는 미래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전쟁 실험실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 등 외신은 무인 지상 차량(UGV)이 러시아의 장갑차를 처음으로 전장에서 파괴했다고 보도했다. 격전지 도네츠크 지역을 방어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제5 독립공격여단은 10일 “러시아군이 어둠을 틈타 장갑차를 이용해 우리 진지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면서 “우리 부대는 중기관총이 장착된 드로이드 지상 전투 플랫폼을 가동해 이를 요격하고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전투 상황을 보면 미래 전쟁의 단면이 그대로 드러난다. 먼저 우크라이나 병사가 열화상 카메라로 러시아군 병사가 탑승한 MT-LB 장갑차가 교전 구역으로 진입하는 것을 포착했다. 이에 우크라이나군은 원격으로 조종되는 UGV를 투입해 러시아군 장갑차에 12.7㎜ 탄을 퍼붓고 승무원과 보병을 명중시켜 사살했다. 또한 상황이 정리되자 우크라이나군은 정찰 드론을 투입해 하늘에서 전투 결과를 파악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로봇 전쟁의 핵심은 병사들을 위험한 상황에 노출시키지 않고 치명적인 효과를 내는 것”이라면서 “그간 비행 드론이 큰 활약을 펼쳐왔지만 지상 전투 로봇이 전장에서 성공적으로 사용된 것은 새로운 차원”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 2월 특수로봇부대 창설을 발표하며 총기로 무장한 여러 UGV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UGV가 공격, 방어, 물류, 사상자 대피, 지뢰 설치와 제거 등에 사용될 것”이라면서 “우리 목표는 혁신적인 기술로 가장 위험한 임무를 수행해 군인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UGV ‘대표 선수’로 ‘드로이드 TW 12.7‘이 공개됐는데, 상단에 브라우닝 12.7㎜ 기관총을 장착했으며 무한궤도로 험난한 지형에서도 기동할 수 있다. 또한 TW 12.7는 태블릿을 통해 원격조종이 가능하며 스타링크와 LTE를 포함한 디지털 통신 시스템으로 다양한 작전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연결된다. 보도에 따르면 TW 12.7은 다양한 디스플레이 모드를 갖춘 첨단 열화상 시스템을 탑재해 주야간 모두 효율적으로 작동하며 주간에서 최대 1.5㎞, 야간에는 최대 1㎞까지 표적을 감지할 수 있다.
  • 현실이 된 ‘로봇 전쟁’…우크라 ‘전투 로봇’ 러시아 장갑차 첫 파괴

    현실이 된 ‘로봇 전쟁’…우크라 ‘전투 로봇’ 러시아 장갑차 첫 파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제는 미래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전쟁 실험실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 등 외신은 무인 지상 차량(UGV)이 러시아의 장갑차를 처음으로 전장에서 파괴했다고 보도했다. 격전지 도네츠크 지역을 방어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제5 독립공격여단은 10일 “러시아군이 어둠을 틈타 장갑차를 이용해 우리 진지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면서 “우리 부대는 중기관총이 장착된 드로이드 지상 전투 플랫폼을 가동해 이를 요격하고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전투 상황을 보면 미래 전쟁의 단면이 그대로 드러난다. 먼저 우크라이나 병사가 열화상 카메라로 러시아군 병사가 탑승한 MT-LB 장갑차가 교전 구역으로 진입하는 것을 포착했다. 이에 우크라이나군은 원격으로 조종되는 UGV를 투입해 러시아군 장갑차에 12.7㎜ 탄을 퍼붓고 승무원과 보병을 명중시켜 사살했다. 또한 상황이 정리되자 우크라이나군은 정찰 드론을 투입해 하늘에서 전투 결과를 파악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로봇 전쟁의 핵심은 병사들을 위험한 상황에 노출시키지 않고 치명적인 효과를 내는 것”이라면서 “그간 비행 드론이 큰 활약을 펼쳐왔지만 지상 전투 로봇이 전장에서 성공적으로 사용된 것은 새로운 차원”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 2월 특수로봇부대 창설을 발표하며 총기로 무장한 여러 UGV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UGV가 공격, 방어, 물류, 사상자 대피, 지뢰 설치와 제거 등에 사용될 것”이라면서 “우리 목표는 혁신적인 기술로 가장 위험한 임무를 수행해 군인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UGV ‘대표 선수’로 ‘드로이드 TW 12.7‘이 공개됐는데, 상단에 브라우닝 12.7㎜ 기관총을 장착했으며 무한궤도로 험난한 지형에서도 기동할 수 있다. 또한 TW 12.7는 태블릿을 통해 원격조종이 가능하며 스타링크와 LTE를 포함한 디지털 통신 시스템으로 다양한 작전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연결된다. 보도에 따르면 TW 12.7은 다양한 디스플레이 모드를 갖춘 첨단 열화상 시스템을 탑재해 주야간 모두 효율적으로 작동하며 주간에서 최대 1.5㎞, 야간에는 최대 1㎞까지 표적을 감지할 수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