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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급 1백만원 근로자 연2만원 감세/근소세 내년 얼마나 줄어드나

    ◎4인가족 면세점 6백27만원으로/기초·배우자 등 인적공제는 그대로 근로자들의 내년도 세부담이 정부가 당초 국회에 낸 내년도 예산안보다 평균 3.4% 가량 줄어든다. 재무부는 정부의 소득세법 개정안이 1일 국회 재무위에서 일부 수정됨에 따라 근로자들이 내년에 낼 세금은 모두 1천5백30억원이 줄어든다고 2일 밝혔다.이는 내년도 예산안에 계상된 근로소득세 징수 목표액 4조5천억원의 3.4%이며,올해 징수 예상액 3조4천억원의 4.5% 수준이다. 수정된 내용은 ▲근로소득 공제의 최저 한도가 올해 2백70만원에서 내년에는 3백10만원으로 40만원이 ▲최고 한도는 6백20만원에서 6백90만원으로 70만원이 각각 늘어난다. 따라서 올해에는 6백20만원 범위에서 2백70만원까지 전액을,초과 금액은 30%를 공제해 주던 것이 내년에는 6백90만원 범위에서 3백10만원까지는 전액,초과 금액은 30%를 과표에서 공제해 준다. 이에 따라 면세점은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현재 5백87만원(월 49만원)에서 6백27만원(월 52만원)으로 높아진다.월급여액이 52만원 이하인 근로자는다른 소득이 없을 경우 내년에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다. 소득계층 별로는 월 50만원을 받는 근로자는 현재 월평균 3백원의 세금을 내나 내년에는 한 푼도 안 물게 된다.월급이 60만원이면 월평균 세부담액은 3천1백원에서 2천1백70원으로,월 70만원은 5천9백원에서 4천9백70원으로 각각 9백30원씩 준다. 월 1백만원을 받는 근로자의 월평균 세부담액은 올해 1만5천70원에서 내년에는 1만3천3백90원으로 1천6백80원이 준다.월 1백50만원을 받는 근로자는 5만6천2백90원에서 4만7천8백90원으로,월 2백만원짜리는 12만8천2백90원에서 11만9천8백90원으로 각각 8천4백원씩 줄어든다. 2백50만원짜리 월급쟁이는 25만5백50원에서 23만4천8백원으로,3백만원짜리 월급쟁이는 38만5천5백50원에서 36만9천8백원으로 각 월 1만5천7백50원씩 세금을 덜 낸다. 계층별 세부담 경감률은 월급 50만원이 1백%로 가장 높고,월 60만원 30%,70만원 15.8%,1백만원 11.2%만큼 올해보다 세금을 덜 낸다. 또 월 1백50만원이면 14.9%,2백만원은 6.6%,2백50만원은 6.3%,3백만원은 4.1%,4백만원은 3%,5백만원은 2%씩 세부담이 감소한다. 한편 96년 이후 8백만원 범위에서 4백만원까지 전액을,초과 금액은 30%를 과표에서 깎아주도록 한 정부안의 근로소득 공제제도는 그대로 확정됐다.따라서 근로소득세 면세점(4인 가족)도 95년의 6백27만원에서 1천57만원(월 88만원)으로 오른다. 이밖에 기초공제(본인) 72만원,배우자공제 54만원,부양가족공제(자녀 2명까지) 한 명당 48만원,장애자·부녀자세대주·맞벌이부부 특별공제 각 54만원인 현행 인적공제액은 내년에도 그대로 유지된다. 오는 96년에는 기초·배우자·부양가족공제를 기본공제로 통합,자녀 수에 관계 없이 가족 한사람당 1백만원(4인가족 기준 4백만원)씩 공제해 준다.
  • “주요사업 「질적 달성도」 평가 소홀”/예결위(의정초점)

    ◎“국세청 개편,국·지방세 통합관리” 제시/CT·MRI촬영 의보대상 조속 포함 93년도 결산 및 새해 예산안을 다루기 위한 국회 예결위가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29일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이번 예결위 활동은 다음달 2일인 예산안의 법정 처리시한을 사흘 남겨놓고 시작됨으로써 「졸속심의」가 불가피한 실정이다.민자당은 이러한 부담을 의식,심의기간은 늘릴 수도 있다는 탄력적인 방침을 세우고 있다.그러나 93년 결산 및 예비비 지출승인건을 30일에 마무리한다 해도 새해예산안 심의를 위한 계수조정소위등 형식적인 절차를 밟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93년 결산 및 예비비 지출승인건을 다룬 이날 첫 회의는 민주당 의원들의 불참에 따라 전반적으로 싱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정부측의 결산보고가 아무런 제동이 걸리지 않은 가운데 일사천리로 이어져 1시간 30분만에 끝났다.다만 종합정책 질의에서 몇몇 의원들이 나라살림에 대한 정부정책의 허술함을 물고 늘어졌지만 분위기를 달궈내는 데는 힘에 부치는 인상이었다. 먼저 임사빈의원은 『남북협력기금 5백50억원등 통일대비 내년도 예산이 2천억원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박주천의원은 『93년도 세입수납액은 38조5천8백37억원으로 목표액의 89.5%에 그쳐 90년의 94.1%,91년의 93.1%,92년의 91.6%보다 훨씬 못미치고 있다』고 세금징수의 비효율성을 짚었다.최돈웅의원은 『세계화는 경쟁의 세계화를 의미하는데 대기업들은 국내수준에서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전략개발을 주문하고 『건설업체의 부조리와 비정상적인 관행이 성수대교의 붕괴를 가져오고 건설산업의 발전에 장애가 되고 있다』면서 개선방안을 물었다.손학규의원은 『93년도 결산보고에는 주요 사업의 질적 달성도에 대한 평가는 아예 없거나 미흡하다』고 지적했다.박종웅의원은 『인천시와 부천시의 엄청난 세무비리를 종합감사에서도 밝혀내지 못했다』고 지적,『국세청을 조세청으로 확대 개편,국세와 지방세 업무를 통합 관리하라』고 제안했다. ○…이날 답변에서 홍재형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정부미 가격에 대해 5∼7%로 적용하고 있는 계절진폭제도를내년에는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상열 건설부차관은 『부실시공의 원인 가운데 하나인 비현실적 공사비산출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정부지정 노임단가제를 폐지하고 시중 건설협회가 산출하는 실노임단가로 정부발주 총공사비를 계상하겠다』고 답변했다. 서상목 보사부장관은 『내년부터 의료보험 혜택기간을 연간 1백80일에서 2백10일로 늘리는 것 말고도 컴퓨터단층촬영(CT),자기공명장치(MRI)등 첨단의료기 사용을 의보대상에 조속히 포함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영덕 국무총리는 인사말에서 『지난해 예산은 문민 정부의 첫 예산이라는 점을 유념해 개혁의지에 맞게 정책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예산 집행에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시윤 감사원장은 『감사활동 결과 위법 부당하거나 불합리하다고 인정돼 조치한 것은 모두 4천6백76건에 금액으로는 2천5백38억여원에 이른다』고 결산검사를 보고했다.이원장은 이어 『인천 북구청 사건과 성수대교 붕괴사고등 감사업무 추진에 미흡한 점에 대해 허탈감과 자괴감을 금할 길이 없다』고 감사체제의 효율성 제고를 다짐했다.
  • 불우이웃에 따뜻한 손길을…/20개민간단체,연말연시 모금운동 전개

    ◎언론사·은행 등에 접수창구/가두캠페인·자선공연·바자 개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연말연시를 앞두고 불우아동·무의무탁 노인·장애인 등 우리사회의 소외계층을 돕기위한 모금운동이 전국적으로 펼쳐진다. 전경련을 비롯한 경제5단체와 한국신문협회 등 20개 민간 단체들은 28일 「이웃돕기운동추진협의회」를 구성,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2개월 동안 범국적인 이웃돕기 모금 활동에 나서는 한편 각계 각층의 동참을 호소키로 했다. 협의회는 1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삼창빌딩 사회복지협의회 사무실에 운동본부를 두고 성금을 내려는 사람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신문·방송 등 언론사의 모금창구와 전국 각 은행 및 농협 지점·우체국에 설치된 「사랑의 구좌」를 통해 성금을 접수한다. 또 각 기업체의 여직원회·약국·식당 등에도 모금함을 설치하고 가두모금과 TV방송 캠페인을 통해 자발적인 참여분위기를 조성키로 했다. 이와함께 3만장의 포스터와 30만장의 팸플렛을 제작·배포하고 각종 자선공연,바자회 등의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은 91년까지 정부 주도로 전개되어 왔으나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에 따라 92년부터 경제·사회단체들을 중심으로 추진돼왔다. 협의회는 올해에도 모금 목표액을 정하지 않고 소외된 이웃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일깨우는 활동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지난해 서울에서 39억원,지방에서 1백45억원이 모금됐었다. 사회복지협의회 김지환사무총장은 『일본에서는 자발적인 성금이 전체의 70∼80%에 이르지만 우리는 기업이나 단체가 내는 준조세 성격의 성금이 70∼80%에 이르고 자발적인 성금은 10∼15%에 불과하다』며 많은 참여를 촉구했다. 한편 정부의 인허가를 받아 노인·장애인·아동·부녀·부랑인·정신질환자·만성질환자 등을 수용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사회복지시설은 현재 7백52개에 이르고 수용인원은 7만7천4백75명이다. 협의회 참여단체는 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 경제계와 한국방송협회·한국신문협회 등 언론계,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한국불교종단협의회 등 종교계,한국노동조합총연맹·국제라이온스협회·대한적십자사·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한국사회복지협의회·한국여성단체협의회·한국청년회중앙회·한국YMCA전국연맹·대한YWCA연합회·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등이다.
  • 일 정부,「정신대기금」 출자/요미우리신문/사업내용 기본방향 확정

    【도쿄=강석진특파원】 일본은 일본군을 위한 위안부로 강제로 끌려온 여인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하기 위해 구상중인 민간기금에 국가도 기금 일부를 출자할 방침이라고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또 일본 정부·여당은 이 민간기금이 단순히 전군대위안부에 위로금을 지급하는 것 뿐아니라 여성의 지위및 복지향상 도모에 목표를 둔다는 기본방향을 정했다고 밝혔다. 정부·여당은 이와 함께 ▲위로금은 한국을 비롯,필리핀 네덜란드 등의 전군대위안부를 지급대상으로 하고 ▲기금은 민간모금을 주체로 하되 국가도 일부를 출자키로 합의했다. 일본정부는 이에 따라 2차대전 패망 50주년인 내년부터 시작될 「평화우호교류계획」에 맞춰 내년중 기금을 설치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일본정부는 앞으로 연립여당내의 「전군대위안부 등 소위원회」 등과 접촉을 갖고 민간과 국가의 기금 출자 비율,목표액,여성의 인권및 복지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단체에 대한 지원 등 기금의사업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압축,이달말까지 기본 골격을 마련할 생각이다. 그러나 한국 등의 전군대위안부 출신과 이들의 지원단체는 물론 사회당내 일부에서도 『일본정부는 피해자 개인에 대한 보상 문제를 아직 해결하지 않은 상태로 국가가 이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하는 한편 개인 보상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어 일본정부의 기금 구상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 「가격파괴」 성공속 부작용 속출/신세계 「E­마트」창동점 개점1년

    ◎후발업체 속속 등장… 곳곳서 마찰음/대기업 납품 불참·외제수입도 문제 국내 처음으로 「가격파괴」를 도입한 신세계 백화점의 할인전문점(DS)E­마트 창동점이 12일 개점 1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30∼40%의 파격적인 가격인하를 무기로 주말의 하루 매출액이 3억원에 이르는 대성공을 거뒀다.당초 목표액은 6천만원이었다.이에 자극받은 대형 유통업체들도 경쟁적으로 DS 참여를 선언,지금까지 롯데·그랜드 백화점 등 20여개사가 공식,비공식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뉴코아 백화점은 지난 10일 국내 2번째로 인천시 연수동에 창고형 할인 전문점 「뉴마트」를 열었다.신세계의 E­마트보다 싸게 팔겠다고 선언,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그러나 지난 달 7일 최고 50%까지 판매가격을 낮춘 창고형 도산매업 프라이스클럽의 등장으로 당초 생각지 못한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다. 우선 지명도가 떨어지는 중소기업 제품 위주라 값은 싸도 고급품이 없다.E­마트는 70∼80%,프라이스 클럽은 60%가 중소기업의 물건이다.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제조업체들이 기존 대리점이나 산매업자들의 반발을 우려해 납품을 사양하기 때문이다. 외국 제품을 대량으로 수입하는 것도 비판의 대상이다.프라이스클럽은 3천개의 품목 중 외국산이 15%라고 주장하나 실제로는 20%에 달한다.E­마트도 1만5천개 품목 가운데 10% 가량이 외국산이다. 이에 대해 프라이스클럽은 『값싼 상품을 공급하는데 외국산이 문제가 될 수 없고,미국 프라이스클럽 본사에서 직수입하는 미국산이라 오히려 질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롯데 백화점의 정승인 과장은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DS의 외국산 비율은 40%에 달한다』며 『할인점의 외제품은 중국이나 동남아,중남미에서 만들어 미국 상표를 붙인 제품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한다. 수입업체와의 마찰도 풀어야 할 과제이다.국내 독점 판매권을 지닌 일경물산이나 보성어패럴,한주화학 등의 수입업체들은 프라이스클럽이 자신들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반발한다.이들은 『프라이스클럽이 독점권을 침해해 계속 우리 물건들을 판매할 경우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근에는 유통업체간의 싸움도 촉발됐다.똑같은 물건을 프라이스클럽에서 최고 30% 이상 싸게 팔자 롯데백화점이 납품업체에 『제품을 차별화하거나 납품 값을 프라이스클럽과 똑같이 맞춰달라』고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그러나 물가안정에 고심하는 정부는 가격파괴를 적극 환영한다.홍재형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최근 『대형 유통업체가 할인전문점에 물건을 공급하는 제조업체의 납품을 거절하는 등 공정한 경쟁을 해칠 경우 법에 따라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 홍충섭 사업부장은 『초기라 문제점이 없지 않지만,96년까지 지점이 많이 늘어나고 다른 유통업체도 뛰어들 경우 제조업체들을 통제할 구매력이 생기므로 저절로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러가지 비판과 갈등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 구름같이 몰리는 한 할인점의 장래는 장미빛이다.
  • 프라이스 클럽/E­마트/하루 2억원이상 매출

    ◎가격파괴 할인점 확산 기세/고객들 비상한 관심속 매일 1만여명 찾아/회원 연내 10만돌파 전망… 제품 다양하지 못한게 흠 가격파괴 열풍이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유통업계를 뒤흔드는 속에 신세계가 서울 양평동에 첫개점한 회원제 창고형 도매상가 프라이스클럽의 매출액이 보름만에 41억원에 달했고 하루 1만명의 고객이 몰리는 등으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신세계가 연말까지 예상한 매출목표액 1백50억원의 4분의 1이 넘는 것이다.또한 3만원의 회비를 내는 카드회원의 신청도 쇄도해 연내에 1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프라이스클럽은 그야말로 창고처럼 아무 시설도 없이 넓은 매장에 선반 가득 물건만 쌓여있을 뿐 누구하나 옆에서 물품구입을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 우리 정서상으로 보면 대단히 낯선 모습이지만 시중보다 엄청나게 싼 가격이 소비자를 불러모아 주변 유통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프라이스 클럽에서는 시중 백화점에서 8만∼9만원인 게스 청바지가 2만5천∼3만원선이며 9천6백원인 24롤짜리 두루마리 화장지가 6천5백원,밸런타인 양주가 2만9천원,테일러 메이드 스틸 아연 골프채세트가 1백만원 안팎으로 시중가의 절반이하이다.프라이스 클럽은 유통 마진이 7∼8%로 박리다매가 목표.이 때문에 곳곳에서 비용줄이기 노력이 시도되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이 제조업체로부터 물건을 싸게 구입해야 하는 것이다. 제조업체에 따라서 다른 유통업체와의 마찰을 고려,납품을 거절하기도해 다양한 제품을 보며 비교 구매하는데 한계를 느낄 수도 있다.일부 제조업체는 일단 유통업계에 불고 있는 가격파괴 현상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제품의 크기를 묶음포장과 대형화로 차별화,납품하기도 한다.그결과 대한펄프는 12롤짜리 화장지를 24롤로,제일제당과 럭키는 세제 및 조미료를 기존의 2,4킬로 포장에서 7킬로로 늘렸는가 하면 삼호물산은 6개들이 통조림 박스를 별도 개발하기도 했다.실제로 이곳에서는 크레파스도 서너개씩 묶어 팔고 2킬로짜리 참치캔이 있는가하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대형용량이 주종을 이룬다. 이런 분위기는 신세계가 순 한국형할인점으로 개발,점포수를 늘려가고 있는 E­마트도 마찬가지.현재 창동과 일산의 아파트 밀집지역에 있는 E­마트도 하루 평균 1억6천∼2억1천만원의 높은 매출을 올리며 주변 상가들의 물가를 낮추는데 한몫하고 있다.이곳은 회원제도 아니고 프라이스 클럽보다는 낱개가 많고 포장단위도 적지만 일반 점포들 보다는 가격이 크게싸 날로 인기이다. 이에따라 신세계는 내년에 인천에 E­마트 3호점을 개점하고 5년내로는 20개점을 열 계획이며 프라이스클럽도 2천년까지 전국 주요도시에 10개점 정도를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할인 판매점은 신세계외에 그랜드·현대·한양유통 등의 다른 유통업계들도 형태는 조금씩 다르나 「저가작전」을 공통으로 추진 중이어서 멀잖아 우리나라도 할인점 대중화시대가 예상된다.
  • “여유자금 맡기세요”… 간접투자 상품 인기

    ◎하이턴 투자신탁/주식 80%·채권 20% 투자… 단기 고수익/원금보존 주식/원금 확실히 보장… 개인·법인 모두 가입 회사원 홍모씨는 요즘 즐거운 고민이 생겼다. S산업에서 D개발로 직장을 옮기며 스카우트 비용으로 받은 1천만원을 주식에 투자하고픈 마음이 간절하지만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다.주위에서는 모두들 연내 종합 주가지수가 1천2백 포인트까지 무난히 돌파하리라고 하는데,가만히 있자니 매일 손해를 보는 기분이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 주는 투자상품이 있다.대한투자신탁의 「하이 턴 투자신탁」과 한국투자신탁의 「원금보존 주식」.고객이 투신사에 돈을 맡기면 투신사가 대신 주식에 투자,수익을 올려주는 간접 투자상품이다. 「하이 턴」은 맡긴 돈의 80%는 주식에 투자하고 20%는 채권에 투자하는,이른바 전형적인 「공격형」 상품이다.1백만원을 맡기면 80만원은 주식에 투자하고,20만원은 채권에 투자한다는 뜻이다. 지난 7월 15일 시판에 들어간지 두달만에 목표액 2천억원을 넘어섰다.최근 목표액을 다시 2천억원 늘리는 등 인기가 높다.지금까지 모두 3천5백억원 어치가 팔렸다. 계좌 별로 수익률을 관리,「1년까지 30%,2년까지 50%」의 수익을 올리면,부담이 큰 주식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보다 안전한 채권의 투자비중을 높여 수익률을 굳히는 게 특징이다.호황일수록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예상 수익률에 이르면 언제든지 되돌려 받을 수 있다. 한국투자신탁의 「원금보존」은 주식에 20%,채권에 80%를 투자하는 「안정형 상품」이다.최악의 경우 주식에 투자한 돈을 몽땅 날려도 채권에 투자한 돈으로 원금은 건질 수 있다.말하자면 원금이 확실히 보장되는 상태에서,주가 상승의 덕도 볼 수 있는 상품이다.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뒤 6개월 만에 2천4백억원어치가 팔렸다.실명 법인이나 개인 모두 가입할 수 있으며 액수에 제한이 없다.다만 가입 후 1년 동안은 중도 환매가 안된다.
  • 「신경제기조」 유지 포속/「10·4 경제팀 부분경질」 의미

    ◎일부 개각요인 수용하지 않고 보완/파격등용배제… 연말개편 방향 시사 4일의 경제팀 보각은 대통령의 인사스케줄과는 상관없이 정재석부총리의 신병에 따라 급작스레 이루어졌다.때문에 그 폭도 정부총리의 자리와 그 뒷자리를 메우는 소폭에 그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날 인사에서는 대체로 두가지가량의 메시지가 읽힌다. 하나는 현재의 경제팀에서 부총리를 승계하고,뒷자리를 경제수석·기획원차관이 차례로 메운 연쇄승진에서 엿보이는 경제팀에 대한 대통령의 믿음이다.주돈식대변인은 개각발표에서 『경제각료의 일부경질은 정부총리의 신병에서 연유된 순환변동이고,물가나 수출등 경제가 잘되어가고 있으므로 경제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영삼대통령은 최근 잇따른 연설에서 우리경제가 성장률·수출목표액을 초과달성하고 있는 추세이며,물가도 6%선 억제가 가능함을 들어 경제상황에 대해 만족해왔다.이같은 만족감이 경제팀내부의 연쇄승진과 소폭경질로 개각을 마무리시킨 것으로 이해된다. 경제팀의 보각은 내무·국방부장관등이 야당의 사퇴공세에 말려 있고,외교안보팀에 대해서는 여권내부에서조차 관리능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에서 이루어진 시기상의 특징이 있다.그럼에도 김대통령은 돌출한 개각요인을 수용하지 않고,정부총리의 자리를 메우는 선에서 개각을 마무리지음으로써 또 하나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는 셈이다. 국정감사중이긴 하나 상식적인 개각요인을 수용하지 않았다는 점은 연말연시로 예정된 여권의 인사개편폭이 대대적이 될 것임을 예고하는 성격이 강해 보인다.국정운영구상에 따르는 대대적 개편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굳이 지금 나타난 개각요인을 수용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김대통령은 이번 인사에서 예상외의 인물을 파격적으로 기용함으로써 인사의 정치적 이미지를 높이거나 국면전환의 카드로 쓰던 종전의 인사기법을 그다지 중시하지 않았다.홍재형신임부총리는 재무장관으로 금융실명제를 실시한 장본인이고,박재윤신임재무는 문민정부의 경제상표라 할 「신경제」를 입안하고 조율해온 인물이다.또한 한리헌신임경제수석은 김대통령에게 경제의 「개념」을 조언해온 오랜 경제참모다. 김대통령이 이번 인사에서 인사이미지의 제고와 긴장조성을 위해 사용한 방법은 해외에 나가 있는 홍신임부총리의 「돌연귀국」을 연출한 정도다.홍신임부총리의 귀국일자가 이틀 남은 시점에서,특히 수행기자단도 모르게 급거귀국시킨 것은 인사주변환경에 긴장을 조성함으로써 인사의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제스처로 봐야 할 것이다. 인사에서 파격성이 제거되고 있음은 김대통령의 국정운영스타일이 과거와의 단절이 아닌 과거와의 공존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이는 또한 인사운용에 있어서도 이를테면 구여권에 몸담았음이 더 이상 제척사유가 되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연말연시로 예상되는 여권개편을 앞두고 이러한 인사원칙의 변화조짐은 개편방향과 관련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새 경제팀의 정책 전망/안정기조의 운용방향 큰 변화 없을듯/한은독립·삼성승용차진출 처리 주목 경제팀장과 일부멤버가 전격적으로 바뀌었다.경제기획원과 재무부,청와대 경제비서실의 수장이 한꺼번에 교체된 것은 경제팀으로선 「대폭개각」이다. 국감이 한창 진행중이어서 타이밍이 의외다.정부총리의 건강 때문이라고 하나 한국을 대표해 IMF(국제통화기금)총회에 참석하려던 재무장관을 도중에 불러들일만큼 화급했느냐고 의아스럽게 여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민심수습용이라는 시각이 있고,한양합리화 등을 둘러싼 경제부처간 불협화 때문이라는 관측도 있다. ○팀웍 무리 없을듯 경제지표로 보면 정전부총리팀의 성적은 그런대로 괜찮았다.급등하던 물가가 주춤해졌고 성장도 8%내외의 안정성장을 이뤄냈다.그러나 UR이행계획서 수정파문과 농안법파동,한양합리화 등 주요현안에서 책임 있는 조율을 못했다는 지적들도 많았다. 새 경제팀은 기존 팀의 같은 멤버들이었으므로 팀워크엔 무리가 없을 것 같다.다만 개혁실세가 장관과 수석으로 한 단계씩 격상됨으로써 홍부총리의 조정역할이 막중해졌다. 홍부총리는 재무관료이지만 한때 기획원 현대외경제조정실장을 지냈다.특유의 온화한 성품으로 원만하게 팀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신경제」를 만들어낸 박재무는 교수로서,또 경제수석으로서 지니고 구상하던 정책을 강도있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금융통화운영위원을 지낸 그가 최근에 불거진 한은독립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주목된다. ○각종현안 산적 대통령의 「가정교사」이던 한수석도 불도저 스타일을 실무부처와 어떻게 접목시켜나갈지 궁금하다.그는 규제완화에 각별한 신경을 써왔다.완화의 내용과 속도가 미흡하다며 상설기구인 행정규제혁신위의 신설 등 「규제와의 전쟁」을 준비해왔다.기업투자는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소신이어서 재계의 현안인 삼성의 자동차문제를 어떻게 요리할지도 관심거리다. 새 경제팀은 기존의 안정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규제완화와 산업정책의 조화가 과제가 될 것 같다.경제기획원은 신경제의 자율을 내세워 업종전문화나 시장진입규제를 못마땅하게 여겨왔다.반면 상공자원부는 경쟁력강화를 위해 업종전문화가 필요하며,진입과 퇴출에 비용이 많이 드는 자동차산업 등은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펴왔다. 이밖에 WTO(세계무역기구)협정비준과 무역적자문제,공기업민영화 등의 현안들도 새 경제팀을 기다리고 있다.
  • 한/일/투자경쟁 치열/“차세대 반도체시장을 잡아라”

    ◎삼성·도시바 대규모 신증설/대만도 가세… 96년 “공급과잉” 한국과 일본은 물론 대만의 반도체 메이커까지 차세대 메모리 분야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 엄청난 투자 경쟁을 하고 있다.이때문에 오는 96년에 메모리 반도체가 과잉생산돼 세계시장의 수급균형이 깨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9일 대한무역진흥공사 도쿄무역관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2백56 메가D램을 개발한 삼성전자는 올 반도체 매출 목표액 3조4천2백억원의 38%(1조3천억원)를 증설에 투자키로 했다.95년초 16 메가D램의 공장이 완공되면 월 생산능력이 8백만개에 이른다. 일본의 도시바도 『3대 메이커에 들기 위해서는 대규모의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미에현에 총 1천억엔을 들여 차세대 메모리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대만도 D램의 개발 및 생산에 뒤늦게 뛰어들었다.10년 이내 세계 5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로,외국의 반도체 메이커와 손잡고 추격에 나서고 있다.이미 정부 주도의 대형 프로젝트에 착수했으며 이 달 초에는 13개 기업이 공동출자로 자본금 6억5천만달러의대형 반도체 메이커를 설립했다. 반도체 전문 조사기관에 의하면 96년에는 16 메가D램의 경우 일본의 도시바 및 NEC 등 6개 메이커가 4억개 이상을 생산하고 한국도 4억개를 만들어 세계수요인 6억개를 25%나 초과할 전망이다. 각국의 치열한 경쟁은 D램이 반도체의 최첨단 제조기술이 결집된 분야라,일단 손을 떼면 기술경쟁에서 영원히 뒤처지기 때문이다. 세계 반도체시장은 지난 해 30%,올해는 20%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지만 한국 등의 공급공세로 경쟁이 가열돼 일본업체의 경우 1개 공장당 약 1천억엔의 추가 투자부담을 안고 있다.
  • 10억 강탈 목표로 무차별 납치/소사장부부 등 5명 살해

    ◎엽기적 살인조직 「지존파」 6명 구속/조직 배반 1명 곡괭이등으로 타살/납치부부 몸값 받고 공기총으로 쏴/방송국 점거 계획도/경찰,여죄 집중수사 시체처리장까지 갖춘 아지트에서 합숙하며 닥치는대로 시민들을 납치,금품을 빼앗은뒤 살해하고 시신을 암매장하거나 태워버린 범죄조직 「지존파」일당 6명의 끔찍스런 범죄행각이 속속 드러나 충격을 주고있다. 울산 삼전기계사장 소윤오씨(42·서울 중랑구 중화동 극동아파트 19동302호) 부부 납치살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21일 이 사건의 범인 김현양씨(22·전남 영광군 영광읍 단주리 471)등 6명을 검거,이들로부터 소씨 부부 납치살해를 비롯,지난해 7월부터 배신한 조직원 1명등 모두 5명을 살해한뒤 사체를 암매장하거나 불에 태웠다는 자백을 받아내고 김씨등 5명을 강도살인및 사체유기·범죄단체구성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구속된 범인들은 김씨외에 강동은(21·특수절도등 2범·영광군 불갑면 금계리 81),강문섭(20·충남 논산군 연무읍 안신 2동 14),문상록(23·특수절도등 3범·성남시 중원구 금강1동 1180),백병옥(20·특수강도등 2범·전남 영광군 불갑면 금계리 81)등이며 범행가담을 부인하던 이경숙씨(23·여·강동은의 애인·절도 1범·대전시 중구 문창1동 34의24)도 범인도피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지난해 7월 범죄단체 「지존파」를 결성,강령까지 만든뒤 10억원의 금품을 강탈키로 목표를 설정,전국을 무대로 무차별 납치살인극을 자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지난 6월28일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된 두목 김기환씨(26·전남 영광군 불갑면 금계리 81)에 대해 같은 혐의를 적용,추가 기소키로 했다. ▷1차 범행◁ 이들은 지난해 7월 밤11시쯤 충남 논산군 두계리 두계역 부근 다리밑에서 혼자 걸어가던 23세가량의 여자를 납치,윤간한뒤 두목 김씨가 목을 졸라 살해,인근 야산에 암매장했다. ▷2차 범행◁ 지난해 8월 하오3시쯤 같은 조직원인 송봉은씨(23)를 조직배반을 이유로 전남 영광군 불갑사 야산으로 끌고가 단검과 곡괭이등으로 마구 찌르고 때려 죽인뒤 근처 산에 묻었다. ▷3차 범행◁ 지난 8일 새벽3시쯤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앞길에서 이종원씨(36·밴드마스터·경기 성남시 상대원동 선경아파트 119동306호)가 운전하고 가던 경기 1주1019호 그랜저승용차를 자신들의 르망승용차로 가로막고 가스총을 발사,이씨와 함께타고 있던 이모씨(27·여)를 아지트로 납치한뒤 몸값을 요구했다.그러나 이씨가 지급능력이 없자 다음날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워 이씨를 질식사시킨 뒤 그랜저승용차에 태워 전북 남원 부근 계곡으로 굴러 떨어뜨려 교통사고로 위장했다.납치된 이여인은 15일 간신히 도주,다음날 경찰에 제보했다. ▷4차 범행◁ 지난 13일 하오5시쯤 경기 성남 동서울 공동묘지에서 벌초를 하고 있던 소씨 부부에게 가스총을 발사,아지트로 끌고가 다음날 몸값 1억원을 요구,소씨 회사의 심모부장(36)으로부터 현금 8천만원을 받아낸 뒤 15일 새벽 아지트 지하실에서 소씨를 공기총을 쏴 살해했다.소씨의 부인 박미자씨(35)를 칼로 찔렀으나 죽지않자 도끼로 살해한뒤 소씨부부의 사체를 칼과 도끼로 토막내 소각장에서 태웠다. ▷범행모의및 조직결성◁ 이들은 「지존파」조직결성후 ▲조직을 배반한 자는 죽인다 ▲돈많은 자로부터 목표액 10억원을 강취한다 ▲돈많은 자들을 저주한다는등의 행동강령을 만든 뒤 지난 3월쯤 전남 영광군 불갑면 금계리 81 두목 김씨 명의의 대지에 아지트를 짓고 지하에 납치감금할 수 있는 철창과 사체소각용 화덕을 설치했다. ▷검거경위◁ 탈출한 이여인(3차범행 피해자)으로부터 제보를 받은 경찰은 이씨가 갖고 온 강동은씨의 핸드폰을 추적,아지트의 소재를 알아낸 뒤 지난 19일 새벽 4시쯤부터 이씨와 함께 아지트 부근에서 잠복근무를 하면서 검거작전을 병행,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의 아지트에서 소씨로부터 강탈한 현금 3천8백만원,망원렌즈가 부착된 6연발 공기총 1정,대검 11자루,손도끼 1개,전자충격기 1개,전자봉 1개,가스총 1정,다이너마이트 뇌관및 떡밥등 35개,무전기 2개등을 증거물로 확보했다. ▷추가범행계획◁ 이들은 두목 김씨가 지난 6월 강간치상 혐의로 영광경찰서에 구속되자 경찰서를 습격해 총기를 탈취한 뒤 모방송국을 점거할 계획도 세웠다.또지난 7월초 서울시내 모백화점에서 대량으로 상품을 구입한 부유층 고객 3백여명의 명단을 비밀리에 확보,범행 대상을 물색하기도 했다. ▷범행동기◁ 이들은 경찰에서 빈부차이가 너무 크고 돈없는 사람을 무시하는 세상이 싫어져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또 「야타족」등 돈있는 사람들은 다 죽이지 못해 억울하다고 했다.
  • 지방세정 이대로는 안되겠다(사설)

    인천 북구청 세무공무원들의 대형 비이사건은 그 근본원인을 현행 지방세정의 체계상 모순과 공직사회의 기강해이에서 찾을 수 있다.세무공무원은 말할 것도 없고 세무업무 대행자인 법무사까지 같은 부정을 저지를 수 있었다는 것은 세무행정 구조 자체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보는 것이다.뿐만아니라 횡령액수를 보거나 그토록 오랜기간 부정을 해도 적발이 안됐다는 것은 아직도 공직사회에 개혁해야할 곳이 많이 남아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경찰수사에서 드러났듯이 현재의 지방세 수납체계는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우선 같은 세정인 국세징수 업무는 물론 은행의 수납업무가 전산화된지 이미 오래이나 지방세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다.또한 지방세는 고지서를 구청으로부터 발급받아 은행이나 구청중 아무곳에나 낼 수 있어 여기에 담당 공무원의 재량이 작용하고 부정이 개입될 여지가 있는 것이다.이번 사건도 자진납세자가 비위공무원으로부터 세금감면 제의와 함께 세금을 은행 대신 구청에 냄으로써 이뤄진 것이다. 징수체계의 잘못은또 있다.각종 세금의 납입여부는 매년초에 장부상의 체납액을 확인,대조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방대한 업무 때문에 사실상 검증이 불가능해진다.이 점이 범행을 용이하게 한다.징수된 세금을 국고에 넣으면서 납세자의 인원수와 금액을 확인하지 않고 매년 납세목표액을 설정,징수된 세금만 국고에 입금케 한 것도 잘못된 체계다. 이번 사건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지 모른다.이런 제도 아래선 정도의 차이는 있을 망정 같은 유형의 부정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하루빨리 수납업무의 전산화와 세목별 수납관리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물론 예산부담이 뒤따를 것이다.그러나 세정에 대한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이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공직사회에 남아있는 부정부패와 무사안일 현상도 이번 기회에 뿌리뽑도록 해야겠다.그동안 개혁사정으로 윗물은 어느정도 맑아졌으나 아랫물은 여전히 오염돼 있음이 이번에 입증된 셈이다.거센 사정한파 속에서도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도덕심이나 사명감마저 저버렸다는 것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더욱이 매년 자체감사와 상급기관의 감사를 받고도 한번도 적발되지 않았다니 감사가 얼마나 형식적이었는지 알만하다. 모든 정황으로 보아 상급자의 묵인이나 방조가 있었을 것으로 본다.검찰이 사건을 넘겨받아 전면재수사에 들어간 모양이다.내무부도 전국 일선 행정기관의 세무관련 부서에 대한 일제조사에 착수했다고 한다.철저한 조사와 수사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범법자는 일벌백계로 엄벌에 처하기 바란다.그래서 징수행정의 쇄신계기로 삼길 바란다.
  • 경기활황지속/수입관세급증/주가큰폭상승/기업경영호전/세금 잘 걷힌다

    ◎진도률 66%… 올 목표달성 무난 경기의 활황세가 지속되며 세금이 잘 걷히고 있다.따라서 올 세수목표의 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다. 10일 재무부에 따르면 올들어 8월 말까지 걷힌 국세와 세외수입은 28조4천9백36억원(국고집중 기준)으로 올해 예산에 계상된 징수 목표액(43조2천5백억원)과 비교할 때 진도율이 65.9%이다.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진도율 63.3%보다 2.6%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올해 예산에 계상된 징수 목표액은 국세가 41조5천2백41억원,벌과금과 재산매각대 등 세외수입이 1조7천2백59억원이다. 세금이 잘 걷히는 것은 국내 경기가 전반적으로 활황을 보이는 데다 수입이 늘어나 관세 등 수입 관련 세금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또 지난 2월 18일부터 증권거래세가 0.2%에서 0.35%로 높아진 데다 주가 상승으로 거래 단가가 높아져 증권거래세수가 급증했다. 소득세수도 경기의 활황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법인세 역시 지난 해의 금리하락과 임금안정 등으로 기업의 경영 실적이 호전돼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 북­중 국경무역 싸고 갈등 조짐/일 요미우리신문 연길 르포

    ◎올 교역량 큰폭 감소… 평양 “전전긍긍”/나진·선봉·두만강개발에 북경 “시큰둥” 북한과 중국의 국경경제가 삐걱거리고 있는 가운데 서방과의 경제관계 강화를 서두르고 있는 중국과 핵문제 등 불안요인을 안고 있는 북한과의 미묘한 이해대립이 표면화되고 있다.중국의 관세우대조치 철폐로 양국간의 무역이 크게 줄어들고 북한의 자유경제무역지대의 건설과 두만강개발을 둘러싼 불협화음 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중국의 연길발로 보도했다.다음은 요미우리신문의 국경지역 르포기사의 요약이다. 중국 연변과 북한의 국경무역이 올들어 격감하고 있다.올 1∼5월의 무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줄어든 8천44만달러.연간목표액의 15%에 지나지 않는다.7월 김일성주석이 사망했을 때는 한때 상호왕래가 끊어지기도 했었다. 연길의 중국관리에 따르면 무역고 격감의 최대 원인은 지난해부터 국경무역의 관리를 강화해온 중국정부가 올해는 연변지역에 대한 우대조치를 철폐했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종래의 물물교환 중심의 무역에서는서류상 적자가 있으면 관세를 면제했으나 지금은 흑자나 적자에 관계없이 무역액의 17%를 관세로 징수한다.외화지불능력이 없는 북한으로서는 큰 타격이 아닐수 없다.이러한 조치는 북한과의 무역을 특별하게 취급하지 않고 서서히 외화결제로 바꾸려는 중국의 태도변화라 할 수 있다. 중국측 무역관계자에 따르면 김주석의 사망후 북한은 최근 수년분에 달하는 약 2천5백만달러의 무역채무를 5만∼10만달러씩 분할상환하기 시작했다.북한의 이러한 갑작스런 조치는 국제적 신용을 잃지 않기 위한 것으로 북한도 중국과의 무역변화에 심각한 위기감을 갖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중국과 북한의 불협화음은 자유무역지대설치를 둘러싸고도 나타나고 있다.외교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은 경제특구인 나진·선봉 자유경제무역지대를 모두 벽으로 둘러싸 격리시키는 방법으로 서양문화의 유입을 차단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그 비용부담을 중국에 요구했다.그러나 중국은 이를 거부했다. 북한도 중국에 대해 두만강개발과 관련 항구건설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나타냈다.이는동해로 직접 나오는 출구의 확보를 오랫동안 원해왔던 연변으로서는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한국·일본·미국으로부터의 자본·기술도입과 중국·북한·러시아 3국의 국경지대의 개방을 통한 경제발전을 꾀하는 연변과 일정의 외화는 필요하지만 자국항만의 권익과 폐쇄사회체제를 지키려는 북한과의 이해가 상충하고 있다.그러나 중국으로서는 북한을 완전히 방치할 수 없는 딜레마가 있다.북한의 혼란은 연변지역의 혼란과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중국은 이해의 대립이 있더라도 자신의 안정을 위해 북한에 식량과 석유를 계속 공급하지 않으면 안된다. 연변의 관계기관 통계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냉해에 의한 대흉작으로 쌀생산량이 목표(1천5백만t)의 3분의1인 5백만t 밖에 안됐다.올해는 무더위로 작황은 회복되고 있으나 병충해의 발생도 있어 7백∼8백만t 정도로 예상된다.식량난의 해결 전망은 보이지 않는다.
  • 추석 대목을 잡아라/주류 판촉전 “후끈”

    ◎품목다양화… 대부분 2만∼5만원/위스키세트가 주종 판매목표 늘려/안동소주 등 민속주도 “일전채비”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오비씨그램과 진로 등 주류업체들이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판촉경쟁에 나섰다. 민속주의 판매전도 뜨겁다.민속주는 선물용으로 알맞기 때문에 추석과 설날이 특히 대목이다.외국산 위스키와 코냑도 예외가 아니다.추석특수를 맞아 소주·민속주·청주·양주 등 모든 주류의 판매경쟁이 뜨거워지는 셈이다. 올해에는 업체들마다 고객의 취향에 맞춰 선물세트(품목)를 다양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대부분 2만∼5만원짜리 세트들이다. 오비씨그램은 41종의 위스키세트를 준비했다.지난해에는 24개종이었다.5천∼7만원으로 값이 다양하다.특급위스키인 패스포트는 18만1천세트,섬싱스페셜은 8만6천5백 세트,골드는 2만7천5백세트를 준비했다.판매목표는 70억원으로 작년의 65억원보다 소폭 늘려 잡았다. 같은 두산계열인 백화는 청주와 고려인삼주 등으로 10종의 선물세트를 마련했다.25만세트로 전년보다 13.6%를 늘렸다.매출목표도 전년보다 5억원 늘어난 30억원이다. 진로는 소주 15종,위스키 20종 등 모두 35종을 마련,20만5천세트를 팔 계획이다.소주는 1만∼7만원,위스키는 2만5천∼7만원선이다.위스키세트중 가장 비싼 것은 원액 숙성기간이 12년된 프레미엄급인 임페리얼 클래식 7백㎖ 2병을 모은 것.판매목표는 32억원이다. 해태산업은 코냑과 포도주 등 모두 27종에 걸쳐 30만세트를 내놓을 계획이다.목표액은 3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쯤 높였다.가장 비싼 것은 코냑 기마상으로 7만원이다. 지방소주업체중에는 보배가 가장 적극적이다.지난해 잘 팔렸던 3만원대의 선물세트를 보다 다양화했다.전통 증류식소주인 옛향과 천지 12종,도자기병 제품 4종,미륵사지탑 1종 등 모두 17종을 준비했다.가격은 1만∼4만원.목표는 20억원으로 작년보다 1백50%나 늘렸다. 전통술인 민속주의 판매량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안동소주·국화주(경남 함양)·이강주(전북 전주)·김천 과하주·한산 소곡주·계룡 백일주 등 대표적인 민속주들이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값은1만7천∼7만원. 세계적으로 유명한 양주도 백화점에서 쉽게 볼 수 있다.위스키로는 밸런타인,조니워커,로열 살루트,시바스 리갈,글렌피딕,올드 파,딤플,화이트 호스,스윙 등 이름있는 것은 다 있다.코냑으로는 루이 13세,레미 마르땡,까뮈,에네씨,꾸르부아지에 등이 있다. 외국술의 값은 역시 비싸다.루이 13세는 1백85만원,레미 마르땡 엑스트라급은 70만원,밸런타인(30년)은 50만원,조니워커 블루는 40만원이다.보통사람으로서는 설사 선물로 받는다해도 황송해서 감히 마시기 어려운 술이다.
  • 올 수입 1천억불 육박할듯/상자부 전망

    ◎8월 76억불로 작년비 30% 늘어/무역적자 예상치 35억불 초과전망/원유·원자재·의류가 주도 올 수입이 1천억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무역적자도 목표액인 35억달러를 훨씬 넘을 것으로 보인다.8월의 수입증가율이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하반기 수입승인(IL)실적이 37%를 웃돌고 있어 하반기에도 큰 폭의 수입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1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8월의 수입증가율이 30.1%를 기록,지난 91년7월의 31.7%이후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하반기의 수입을 예고하는 8월까지의 IL실적도 6백23억5천만달러로 전년보다 37.3%가 느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다. 8월의 수입은 76억4천만달러(16.8% 증가),수출은 85억4천만달러로 무역적자는 9억달러에 달했다.올들어 8월까지는 수출이 5백50억6천만달러(13.3% 증가),수입 6백42억3천만달러(16.6%)로 무역적자는 51억6천만달러다.수입이 연간기준으로 18.7%가 늘면 연간수입액은 9백95억달러,19.3%이면 1천억달러에 이르게 된다. 8월에 수입이 급증한 이유는 올들어 10%미만의 안정적 증가를 보이던 원유 등의 원자재수입이 27.5%가 늘었고 기계류와 전자·전기 등의 자본재도 35%가 늘었기 때문이다.추석을 앞두고 의류(89.9% 증가)와 생활용품(34.9%)을 비롯,물가안정을 위한 농산물(24.2%) 등의 소비재수입도 크게 늘었다.
  • 일,정신대에 위로금 검토/일지 보도/민간모금 통해 일괄지급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정부는 전후 보상의 초점이 되고 있는 전종군위안부에 대한 개인보상문제와 관련,민간기금의 자금을 「위로금」으로 한꺼번에 지급할 방침이라고 아사히(조일)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일본은 이같은 보상대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연내에 정리,가능하면 내년 전후 50주년 사업의 일환으로 포함시킬 방침이다. 그러나 위로금의 규모와 민간기금의 목표액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일본정부는 그동안 전종군위안부 보상과 관련,「정부에 의한 개인보상은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견지해 왔다.일본은 이때문에 이번 구상에서 정부의 지출을 사무관계에 한정,아무리 많아도 모금액 전체의 20∼30%내로 억제하고 모금액 일부를 다른 전후처리분야에도 사용하여 「개인보상은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무너뜨리지 않은채 간접적으로 전종군위안부에 대한 실질적인 개인보상을 실현할 방침이라고 아사히신문은 보도했다.
  • 중·북한 국경무역 작년보다 46% 격감

    【홍콩 연합】 북한과 중국간의 국경무역이 지난 5개월간 핵논쟁과 북한의 경제난으로 『사상최대폭』으로 감소했다고 홍콩의 성도만보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길림성발로 연변조선족자치주 대외경제무역위원회 김종수 주임의 말을 인용,연변자치주와 북한간의 국경무역이 지난 1∼5월간 미화 8천44만달러에 머물러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46.1%나 급감했으며 올해 목표액의 불과 15.5%에 그쳤다고 말했다.
  • 올 세수실적 여의도세무서 “1위 예약”

    ◎증권거래세 등 영향… 1조4천억원 예상/거액 세원보유 「광화문」 2위·「삼성」 3위 올해에는 전국 1백30개 세무서 중에서 서울 여의도 세무서가 가장 많은 세수를 올릴 전망이다.지난 85년 여의도 세무서가 설립된 이후 처음으로 1위에 오르는 셈이다. 27일 국세청에 따르면 여의도 세무서의 올해 세수는 1조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지난 해의 8천7백억원보다 60% 이상 늘어난 규모이다.올해 국세청이 거둬들여야 하는 41조5천2백억원의 3.4%로 대전 지방청의 목표액과 비슷하다. 하반기의 세수가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상반기에 법인세와 소득세 등으로 뭉칫돈이 들어온 데다 상반기의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지므로 「이변」이 없는 한 여의도의 1위는 확실하다. 이는 증권거래세 덕분이다.정부는 올해 우루과이 라운드(UR) 대책으로 지난 2월18일부터 증권거래세를 거래금액의 0.2%에서 0.35%로 올렸다.올해 여의도 세무서가 거둘 증권거래세는 6천억원에 가깝다.작년에는 3천억원이었다. 증권사들의 순익이 크게 늘어난 것도 주 요인이다.지난 93 회계연도(93·4∼94·3) 중 32개 증권사의 순익은 전년보다 1백%나 늘어난 9천억원이었다.증시활황에 힘입은 것이다.여의도에 본사를 둔 대우증권 등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올해 여의도 세무서에 낼 법인세는 1천억원을 넘는다.지난 해에는 거의 없었다. 여의도 세무서의 세수 순위는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였던 지난 89년에 2위,87∼88년에는 3위였고 지난 해에는 5위였다. 지난 해 1조2천억원으로 5년만에 1위를 차지했던 광화문 세무서의 올해 세수 예상액은 1조3천억원이다.지난 해보다 1천억원이 느는 데도 1위를 빼앗기게 됐다. 광화문 세무서의 주 세원은 한국통신이다.한국통신은 지난 3월 법인세로 3천억원을 냈다.한국통신은 또 매달 전화세도 낸다.전화통화는 늘어나게 마련인 데다,하반기부터는 시내 전화요금이 현 30원에서 40원으로 오르게 돼 전화세도 덩달아 늘어나게 됐다. 전화세는 전화요금의 10%이다.지난 해 전화세는 3천4백억원이었으나,올해에는 시내요금 인상 및 통화증가 등으로 5천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지난 해 3월 신설된 삼성 세무서는3위에 만족해야 할 처지이다.지난 해 9천4백억원을 거둬 2위에 올랐고 올해 목표는 1위로 정했었다.그러나 예상치 못한 증권거래세와 전화요금 인상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 삼성 세무서의 올해 예상 세수는 1조2천억원.관내 한국전력이 법인세로 2천8백억원을 냈고,부가가치세로 2천5백억원 정도를 더 낼 전망이다. 지난 4월까지는 광화문 세무서가 5천9백억원으로,여의도 세무서보다 1백억원을 앞섰다.그러나 3월 말 결산법인인 증권사들이 이달 말 법인세를 낼 예정이어서,이 달부터 여의도 세무서가 1위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여의도·광화문·삼성 등 「빅3」에 이어 울산·강남·영등포·북인천·이천·소공 세무서 등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상위권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89년 이후 4년 연속 1위에 올랐던 강남 세무서는 올해에도 지난 해와 같은 4위에 머무를 전망이다.덩치가 큰 한전을 삼성 세무서로 넘겨주고 힘을 못 쓰기 때문이다. 세무서의 세수 순위는 법인세·부가세·증권거래세·주세 등 거액의 세금을 내는 법인의 본사 소재지에 따라 좌우된다.때문에 세무서의 세수 순위와 그 지역 경제력과의 상관관계는 별로 없다.
  • 「환경의 날」에 들어본 박윤흔장관의 녹색환경

    ◎“GR대비 환경기술개발 최우선”/내년 환경특별회계 신설… 투자 확대/쓰레기종량제 미흡… 곧 보완책 마련/「녹색기금」 20억 조성… 민간단체 등 지원/환경시설 유치반대 국민 모두 손해인셈 박윤흔환경처장관은 제22회 세계환경의 날을 하루 앞둔 4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제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환경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환경기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환경분야중 어느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냐」는 상투적인 질문에 「맑은 물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천편일률적인 답변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박장관은 뜻밖에도 환경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요즘 환경주간을 맞아 세미나·전시회·기념식등 각종 행사에 참석하느라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정도의 바쁜 일정속에 살고 있다. ­지난 30년간 환경을 돌보지 않은 성장위주의 정책으로 우리나라의 환경은 이제 시급히 손을 써야할 당면과제가 되고 있습니다.수질·대기·폐기물중 어느 것이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맑은물 공급 곧 해결 ▲경제성장의 결과로 환경오염이 가속화됐고 또 이에 비례해 쾌적한 환경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욕구도 점증하고 있습니다.물론 당면과제로는 국민의 기본생활과 밀접히 연결돼 있는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은 물」입니다만 맑은 물 공급대책은 지난번 종합대책이 마련됐기때문에 그대로 수행하면 큰 문제는 없으리라고 봅니다. 최근의 국제추세에 비추어 볼때 이제는 환경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특히 무역의존도와 석탄·석유등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더욱 중요합니다. ­환경과 무역을 연계시켜 지구환경을 보전하려는 이른바 그린라운드(GR)가 잠재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청정기술연구 후원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1백50여개의 국제환경협약중 직접적으로 무역을 규제하고 있는 것은 18개 정도로 파악되고 있습니다.이러한 국제환경협약들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경우 우리나라는 우루과이라운드(UR)이상으로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이에 따라 정부는 소극적 대응에서 벗어나 적극적·능동적인 환경정책을 추진,국내환경의 질을 끌어올려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입니다.국내 환경기준을 단계적으로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고 저공해 기술,청정기술등 크린 테크놀로지개발을 유도하는 것등이 그 예일 것입니다.기업이 환경 친화적인 경영체제로 전환되도록 하는 것도 한 방편이겠죠 . ­선진국의 예에서도 보듯 환경보전활동에는 정부의 노력외에도 민간환경단체의 역할 또한 적지 않았습니다.그러나 민간단체는 자금부족등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민간단체의 지원방안은 마련되고 있는지요. ▲정부는 그동안 민간단체에 대해 환경정보제공 각종 행사후원등 행정적인 지원을 꾸준히 해왔으나 재정적인 면에서 지원이 미흡했던 것도 사실입니다.이에 따라 민간단체의 활동이 일회성이고 구호적인 환경보호활동에 그치고마는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부금출연 활성화 민간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현재 녹색환경신탁예금및 국민성금등으로 환경기금을 조성하고 있습니다.녹색환경 신탁예금은 당초 목표액 1천억원을 훨씬 넘어 3천억원에 육박,연말까지는 7천∼8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여기에서 조성된 20억원대의 환경기금으로 민간단체등의 활동을 지원하겠습니다.또 민간단체에 대한 공익성 기부금은 손비로 처리,세제상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 기업의 공익성 기부금출연을 활성화 돼도록 하겠습니다.이러한 기금은 민간단체의 활동비보다는 외국의 자료를 수집하거나 연구활동등에 사용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쾌적한 환경을 누리기 위해서는 환경기초시설의 확충등 적지않은 투자재원이 필요합니다.부족한 환경투자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은 무엇입니까. ▲환경개선을 위해서는 투자재원의 안정적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이를 위해 내년부터 환경개선특별회계를 설치,부족분을 메울 방침입니다.오염원인자 부담원칙도 점진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유통시설 업무용사무실등에 적용되고 있는 환경개선부담금을 제조업체로 확대하거나 폐기물부담금의 적용품목을 늘려 나갈 생각입니다. ○지역개발 통해 벌충 ­현재 우리나라는 「내집 앞에는안된다」는 님비현상으로 쓰레기매립장등 환경기초시설의 입지를 확보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부족한 환경기초시설의 입지는 어떻게 확보할 생각입니까. ▲먼저 환경기초시설의 경우 한번 선정된 입지는 예정대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것을 말해두고 싶습니다.정부가 특정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했을 때는 타당성조사등이 끝나 최적지라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입니다.따라서 주민 반대로 입지가 바뀌게 되면 결국 국민 전체가 손해를 보게 되는 셈입니다. 혐오시설이 들어서는데 따른 주민들의 불이익은 소득증대 복리증진사업등으로 벌충되도록 하겠습니다.쓰레기처리장이 들어섰을 때 처리비용의 일정부분을 환경상 영향을 받는 해당지역 주민들을 위해 쓰여지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봅니다.그리고 처리시설가동으로 주변지역에 미치는 영향등을 면밀히 파악,그 결과를 알리는등 공개행정을 통해 주민 반대요인이 해소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실시시기·지역 불변 ­현재 시범실시되고 있는 쓰레기종량제가 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상당한 성과를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그러나 재활용품이 아닌 것을 분리수거함에 버린다거나 쓰레기를 담는 규격봉투의 재질이 약해 찢어지는등 보완해야 될 점도 적지 않습니다.이와함께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실시되는 쓰레기종량제의 실시시기나 지역을 조정할 생각은 없습니까. ▲쓰레기종량제가 호평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인천을 둘러보니 마냥 낙관만 할 수 만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쓰레기종량제가 전면실시되면 배출량이 줄어들어 미화원수는 감소하겠지만 봉투판매에서 불법투기단속에 이르기까지 행정력 수요가 더 증가하게 됩니다.최근 이러한 문제점을 분석·파악하기 위해 민간단체에 용역을 의뢰했으므로 결과가 나오면 보완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종량제 실시시기나 지역을 조정하는 것은 현재로선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새 유독물 엄격규제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벤젠·톨루엔등 신종 유해화학물질이 새로운 오염원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신종 유해화학물질은 어떻게 규제해 나갈 것입니까.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화학물질의 종류가 멀지않아 선진국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판단돼 새로이 제조·수입되는 화학물질에 유해성 심사제도를 개발하고 심사기법및 평가항목을 개선하는등 유해성 심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유독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상수원보호구역 주변에 위치한 유독물업소및 다량제조업소를 중점관리대상업소로 선정하는등 특별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이와함께 시·도및 수계별환경관리청에 유독물 대책반을 편성하고 있으며 유독물사고가 났을 때 공조체제를 구축하는등 피해를 최소화하는데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 연봉억대 샐러리맨시대 열렸다/동양증권3명,4개월급여 3천만∼1억원

    ◎목표액 초과하면 1억당 성과급 10만원/영업전담직 91년 도입… 타증권사도 검토 억대 샐러리맨 시대가 열렸다.유명한 직업 운동선수나 연예인에 이어 「봉급쟁이」 사회에도 억대의 연봉을 받는 사원들이 나오고 있다. 동양증권에서 영업만 전담하는 조길용(32)·최만섭(33)·정회승(34) 과장 등 세사람이 주인공.강남지점 조과장은 작년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월급 5백20만원에,주식을 사고 판 약정실적(8백96억6천만원)에 대한 성과급(9천6백76만원)을 합해 4개월간 1억1백96만원을 벌었다. 작년에 7천8백80만원의 성과급을 받았던 남대문 지점 최과장 역시 4개월만에 7천3백75만원을 받았다.본사 영업부의 정과장도 3천8백28만원을 챙겼다.둘 다 연말까지 1억원대 돌파는 무난하다. 1천만달러 이상씩 받는 펀드 매니저들이 즐비한 선진국에 비하면 우리의 현실은 아직 걸음마 단계이다.국내의 억대 연봉은 증권사에서 10년을 근무한 차장 월급의 3∼4배,재벌 회사 사장 월급(월 4백만∼6백만원)의 약 2배나 되는 엄청난 금액이다. 억대의 샐러리맨은 이미예견돼 왔다.지난 92년 홍콩과 합작으로 설립된 동방페레그린증권이 인재를 모으기 위해 약정실적 1억원당 10만원의 실적급과 승용차 제공 외에 수천만원대의 스카우트 비용을 들인 것은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져 있다.동양증권이 이를 현실에 맞게 변용한 셈이다. 동양증권의 성과급은 기본 약정액을 채운 뒤 초과분의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월간 기본 약정액은 직급에 따라 20억∼26억원.기본 약정액보다 1억∼20억원을 초과하면 1억원 당 10만원,20억∼40억을 넘으면 12만원,40억원을 넘으면 14만원의 성과급을 받는다.대신 기본액에 미달하면 월급에서 20%가 깎인다. 억대 샐러리맨을 탄생시킨 동양증권의 영업전담직은 지난 91년5월에 도입됐다.그동안 유명무실하다가 작년 11월 증시 활황과 함께 고객이 급증하며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성과급제로 호봉과 직급 및 보수가 비례해서 오르던 관례는 깨지고 직급이 낮더라도 실적만 좋으면 상급자보다 더 많은 돈을 받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호봉이 낮은 직원이 부장으로 관리를 담당하고,부장보다 호봉과 월급이 높아도 영업을 전담하겠다는 직원이 조만간 출현할 전망이다. 동양증권은 성과급 제도가 큰 호응을 얻자 지난 2월 을지로지점 김광민차장(37) 등 5명을 보강,영업전담팀을 8명으로 늘렸다.김차장은 지난 2월 2백24억2천27억원의 약정고를 올려 한달만에 2천29만원의 성과급을 챙겼다.월급 1백48만원을 더해 한달만에 2천1백77만원을 번 셈.성과급 제도는 선경·한신 등 다른 증권사로 퍼지고 있다.금융시장 개방과 함께 외국 증권사들의 국내 진출이 늘면서 경쟁도 치열해지기 때문이다.연봉 억대를 넘는 샐러리맨들이 더욱 늘어나게 된 셈이다. 김광민차장은 『약정고를 많이 올리는 중개인 역할보다는 고객들에게 많은 수익을 올려주는 훌륭한 펀드 매니저가 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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