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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3000억달러 수출탑/육철수 논설위원

    우리나라가 지난 5일 오후 6시에 수출 3000억 달러를 달성했다. 세계에서 11번째라고 한다. 대한민국 정부수립 몇달 전인 1948년 2월, 무역선 ‘앵도호’가 홍콩과 마카오에 건어물과 한천을 내다 판 이후 58년 만이다. 첫 해에 1900만 달러이던 수출액이 무려 1만 6000배로 불어났으니 실로 격세지감이다. 수출전선에서 땀과 열정을 쏟은 무역인들의 노고에 그저 머리숙여 감사할 뿐이다. 수출한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빼놓을 수 없는 이는 아무래도 박정희 전 대통령일 것이다. 그는 ‘사농공상’(士農工商)의 전통적 가치관을 스스로 ‘상공농사’로 바꾸고 “수출만이 살 길”이라며 무서운 집념을 보였다. 덕분에 우리의 무역사는 1964년 11월30일 수출 1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중대한 전환점을 맞게 된다. 박 전 대통령은 ‘수출총사령관’을 자칭하며 팔 수 있는 것은 모조리 파는 ‘수출 제일주의’를 밀어붙였다.1억 달러를 달성한 날은 ‘제1회 수출의 날’로 지정됐고, 지금까지 ‘무역의 날’로 기념되고 있다. 자신감을 얻은 우리나라는 1971년 10억 달러,1977년 100억 달러,1995년 1000억 달러 고지를 차례로 넘었다.10억 달러 달성에는 한 해 1억 달러 이상 수출된 가발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100억 달러 돌파에는 종합상사들이 중심에 섰다. 이어 수출 주종목이 중화학 제품으로 바뀌면서 수출액은 해마다 목표 이상을 거두게 된다. 당시 대통령의 닦달이 어찌나 심했던지, 상공부 직원들은 연말이면 목표액을 채우려고 수출품을 실은 배를 일단 항구에서 통관시켜 공해상까지 나갔다가 돌아오게 하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지곤 했다. ‘잘 살아 보자.’는 국민의 호응도 대단했다.60∼70년대 ‘공돌이·공순이’로 불리던 구로공단 근로자들은 수출의 첨병이었다. 인권유린과 노동착취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그들의 땀이 오늘의 성취에 밑거름이 됐음은 물론이다.1964년에 수출 1억 달러를 돌파한 나라는 한국과 과테말라 등 12개국이었다. 그런데 한국을 제외하고는 모두 중진국 진입에 실패했다는 점은 국가지도자와 기업, 그리고 국민의 호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일깨워 준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경제플러스] 대우조선해양 유조선등 6척 수주

    대우조선해양이 러시아, 라이베리아, 노르웨이로부터 초대형 유조선 등 선박 6척을 모두 6억달러에 수주했다.이로써 올들어 누적 수주액은 48척, 약 110억달러로 올해 목표액(100억달러)을 초과 달성했다. 이번 수주금액에는 최근의 선가(船價) 오름세가 반영돼 있어 의미가 더욱 크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 [CEO칼럼] 연말 기부문화/성낙양 야후코리아 사장

    [CEO칼럼] 연말 기부문화/성낙양 야후코리아 사장

    벽에 걸린 달력의 맨 앞장을 뜯어낸 지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단 한 장만 남아 있다. 시간의 흐름이 빠르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한다. 올해 초 새해를 맞으면서 여러 계획을 세웠으나 실천을 얼마나 했는지 또 얼마나 달성했는지 반추해 보면 부끄러움이 앞선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지만 우리 모두가 실천해야 하는 계획이 하나 있다. 바로 이웃사랑이다.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은 더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 치열한 경쟁시대를 헤쳐나가기 바쁜 현대인들에게 12월은 한번쯤 주변과 뒤를 돌아 볼 수 있는 기간이다. 얼마전 뉴스에서 어린 시절 일제에 위안부로 끌려갔다 귀국한 뒤 평생 고생을 하신 한 할머니가 생활지원 기금을 모아 장학금으로 내놓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액수도 컸지만 본인도 어려운데 똑똑하고 가난한 아이들을 위해 가진 것을 모두 내놓은 것이 국민의 가슴에 큰 감동을 줬다. 사실 우리나라에도 기부문화가 정착돼 가고 있지만 아직 국민의 43%가 기부를 해본 경험이 없을 정도로 개인차원의 기부는 아주 적다. 그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꼽을 수 있다. 하나는 조금 더 여유가 생기면 기부를 하겠다는 사람이 많다는 점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이는 기부란 부자들만 하는 거창한 행위로 여기는 분위기와 ‘오른손이 한 일은 왼손이 모르도록 하라.’는 선행(善行) 비밀주의를 너무 의식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기부는 한술의 밥이 모여 한 그릇이 되는 십시일반(十匙一飯)의 정신을 바탕에 두고 있다. 누군가 한 사람이 거액의 기부를 하는 것보다 여러 사람이 자신의 사정에 맞게 기부를 한다면 더욱 의미있다. 또 이것은 사회통합에도 큰 기여를 한다. 이제는 선행 비밀주의보다는 선행 알리기를 통해 주변인도 적극 동참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실제로 온라인에서는 많은 이들이 자신을 노출하며 후원하고 있다. 얼마 전 필자의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기부 사이트에서 지난 1년간 활동한 회원들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실명 후원(63%)이 비실명 후원(37%)보다 2배를 차지할 정도로 훨씬 많다. 이 보고서의 내용 가운데 흥미로운 것은 실명 기부자 남성 네티즌(68%)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이다. 또 후원자의 연령대는 36∼45세가 51%로 가장 많았다.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하는 연령층의 남성들이 열심히 온라인 기부활동을 한다는 것이다. 이는 자신을 드러내건 드러내고 싶지 않건, 또 큰 금액이건 아니건 언제 어디서나 기부 활동을 할 수 있는 온라인 기부의 유용성 때문이다. 최근 서울시청 앞 광장에 ‘사랑의 온도탑’이 세워졌다고 한다.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연말에 설치되는 사랑의 온도탑은 그해 목표액의 1%가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온도가 올라가 목표액이 달성되면 맨 꼭대기인 100도를 가리키게 되는 상징물이다. 추운 겨울이지만 이웃사랑으로 온도를 높여 나가자는 독려용 상징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제 시청앞 광장에만 사랑의 온도계를 만들지 말고 각자의 책상 앞에 사랑의 온도계를 만들어 자신의 목표액을 달성하기 위해 하루에 1도씩 온도를 올리는 것이 어떨까. 이렇게 된다면 머지않아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따뜻한 겨울을 맞는 국가가 될 것이다. 성낙양 야후코리아 사장
  • 삼성·LG전자·현대·기아차 현대重등 5개기업 올 수출액 1000억弗 넘어설 듯

    삼성전자,LG전자, 현대차, 현대중공업, 기아차 5개 기업의 올해 수출액 합계가 1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수출 500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30일 산업자원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3260억달러의 수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등 ‘빅5’의 수출액은 전체의 3분의1이 되는 셈이다.3000억달러는 100달러짜리 지폐로 쌓으면 높이(360㎞)가 에베레스트산의 41배다. 쏘나타(대당 수출가격 2만 1400달러) 1400만대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삼성전자 ‘꿈의 500억달러’ 초읽기 수출 3000억달러 달성에는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의 역할이 가장 컸다. 올들어 3·4분기(9월말)까지 수출 실적은 367억달러(해외 생산분 제외). 반도체가 114억 4000만달러, 휴대전화는 111억 5000만달러,LCD는 78억 4000만달러,TV는 13억 1000만달러다. 삼성전자측은 “통상 4분기 수출이 3분기보다 많은 점을 감안하면 올해 수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꿈의 500억달러 시대도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공언했다. 필리핀 전체 수출액과 맞먹는 규모다. LG전자도 3분기까지 130억달러어치를 수출해 올해 수출액은 170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현대차도 150억달러 수출탑 수상 현대차는 지난달말까지 102억달러어치를 수출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연간 목표액(134억달러)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이날 무역의 날 행사에서 ‘150억달러 수출탑’도 받았다. 수출탑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실적을 토대로 결정된다. 기아차는 올해 100억∼110억달러를 수출할 전망이다. 관련분야에서 부동의 세계 1위인 현대중공업은 선박 출하가 무난히 이뤄지고 있어 올해 수출목표액(120억달러)을 거뜬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옥탑방 할머니’ 또 세상을 데웠다

    ‘옥탑방 할머니’ 또 세상을 데웠다

    지난해 전재산인 옥탑방 전세금 1500만원을 기부하고도 “더 줄 게 없어 미안하다.”고 했던 김춘희(81) 할머니가 올 한해 동안 모은 300여만원을 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30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가재환 지회장은 “최근 김 할머니가 ‘서울모금회가 돈이 부족해 긴급지원을 신청하는 사람들에게 1인당 50만원밖에 지원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추가 기부하겠다.´는 생각을 전달해왔다.”고 말했다. 강원도 출신으로 6·25 당시 혈혈단신으로 서울로 온 김 할머니는 지금껏 혼자 교회활동을 하며 생활하고 있다. 행상에 식모살이를 하는 고된 일상에서도 보육원, 장애인시설을 찾아다니며 성금, 과일 등을 전달하는 봉사를 한 지 벌써 50여년이 흘렀다. 2년전 계단에서 넘어져 다리에 철심을 박는 큰 수술을 한 뒤 거동이 불편해졌다. 이제 봉사활동은 못하지만, 여전히 마음은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향해 있다. 올 초에는 자신의 장기와 시신을 기증하는 서약서도 전달했고, 다른 사람에게 빌려준 1000만원도 받게 되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랑의 체감 온도탑’을 서울광장에 설치하고 12월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62일간의 ‘희망 2007 이웃사랑 캠페인’을 시작한다.1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이세중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가재환 서울지회장,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인 채시라·김용만씨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2000년부터 7년째 설치하는 사랑의 온도탑은 18m 높이의 삼각 기둥으로, 모금 목표액의 1%를 모을 때마다 눈금이 1℃씩 올라간다.100℃에 이르면 목표액을 달성한 것이다. 올해는 지난해 137억원보다 5.8% 늘어난 145억원을 목표로 삼았다.1000만명에 달하는 서울시민이 1인당 1450원씩 기부하면 되는 셈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수출 3000억弗 세계11번째 돌파”

    다음달 5일쯤 한국이 세계에서 11번째로 수출 3000억달러 대열에 동참할 전망이다. 올해 수출액은 당초 목표액 3180억달러를 80억달러가량 웃도는 3260억달러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원부는 29일 “현재까지 수출실적과 추이를 감안할 때 다음달 5일 수출 3000억달러선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간 수출규모가 3000억달러를 넘는 것은 세계 11번째다. 올해 수출 세계 순위는 홍콩을 제치고 지난해 12위에서 한 단계 상승할 전망이다. 무역의 주류가 중계무역인 네덜란드와 벨기에를 제외하면 사실상 세계 9위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한국은 지난 1977년 수출 100억달러를 넘어선 뒤 18년 만인 1995년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2004년에는 2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산자부는 30일 ‘제43회 무역의 날’을 맞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수출 3000억달러 돌파에 기여한 유공자 761명에게 산업 훈·포장과 표창을,1312개 수출기업에 ‘수출의 탑’을 각각 수여한다. 금탑산업훈장 수상자로는 변대규 휴맥스 대표와 이강식 STX엔진 대표, 류철곤 희성전자 대표, 박인철 썬스타특수정밀 대표, 전정도 성진지오텍 대표가 선정됐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STX조선, 석유화학운반선 6척 수주

    STX조선이 인도 최대 국영선사인 SCI사로부터 3520억원 상당의 7만 2400DWT급 석유화학제품운반(PC)선 6척을 수주했다. 이 회사가 생긴 이래 단일 수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수주로 이달 말 현재 총 33억달러 수주를 기록, 올해 연간 목표액(36억달러)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 “순환출자 규제 기업부담 가중”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출자총액제한제도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순환출자 규제 방안에 대해 ‘신중론’을 제기했다. 정 장관은 26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호텔에서 한국디지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초청으로 열린 조찬강연에서 “출총제 대안으로 논의되는 순환출자 규제는 오히려 기업부담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며 “도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출총제 폐지 및 대안논의는 투자 활성화와 기업제도 선진화 차원에서 기업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검토돼야 한다.”면서 “사전적 규제에서 사후적 규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출총제 대안 마련 작업은 현재 태스크포스(TF) 논의를 모두 끝낸 상태다. 정부 부처 및 당정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최종안이 나올 예정이다. 정 장관은 또 “북한의 핵 실험 이후 현재까지 수출, 외국인 투자 등 실물현장의 동요는 없다.”며 “이달들어 환율과 국제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수출도 10% 안팎의 증가세를 유지해 올해 목표액 3180억달러보다 많은 3200억달러 이상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그는 “하지만 미국 달러화 약세, 미국발 세계경기 하강 가능성 등 대외여건 불안요인들이 지속될 수 있고 북핵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에 대비해 금리정책을 포함한 전반적인 경제정책의 선제 대응을 지금부터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2000원으로 사랑을 전하세요”

    “2000원이면 충분합니다.” 서울 성동구(구청장 이호조)는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2000원의 행복’을 주제로 기부문화 캠페인을 벌인다고 15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성동구와 성동구보건소, 복지 관련 민간단체 등이 함께 하며, 주민 1인당 2000원씩의 기부를 통해 내년 2월 말까지 모두 5억원을 모을 계획이다. 성동구는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가수 김흥국씨를 성동구 ‘사랑나눔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씨는 “복지선진국 진입을 위해서는 정부차원보다는 민간의 기부문화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성동구에서 제의가 와 선뜻 응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는 또 구의 상징 마크인 무지개를 형상화한 ‘사랑과 나눔의 무지개탑’도 구청 마당에 조성했다. 내년초 목표액인 5억원이 모아지면 무지갯빛이 완성되는 이벤트도 계획 중이다. 구는 이 모금액을 아동·청소년 복지와 노인 일자리 창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호조 성동구청장은 “주민들이 벌이는 기부는 금액이 아니라 정성으로 결정된다.”면서 “이런 활동을 통해 성동구를 제대로 된 복지를 실현하는 행복자치구로 만들겠다.”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두산重, 담수사업 ‘1위 굳히기’

    두산重, 담수사업 ‘1위 굳히기’

    |두바이(아랍에미리트연합) 안미현특파원|바닷물을 용수(用水)로 바꾸는 해수 담수화 시장에서 세계 1위를 달리는 두산중공업이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해 중동과 미국에 담수 관련 연구·개발(R&D) 센터를 잇따라 설립한다. 중동에는 이르면 10월, 미국에는 연말쯤 들어설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담수BG장 박윤식 전무는 20일 “전세계적으로 물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앞으로 5년간 18조원 규모의 담수 플랜트가 건설될 전망”이라며 “이에 대비한 차세대 기술 선점과 담수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올해 안에 두바이와 미국 탬파에 R&D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지 전문 기술인력도 적극 채용할 계획이다. 국내 기술진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마케팅 전초기지로도 활용하기 위해서다. 일본·이탈리아 등 경쟁업체의 추격을 따돌리고 선도업체로서의 독보적 위치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두산이 이처럼 담수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나선 까닭은 시장 규모가 무한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UN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까지 세계 78억 인구의 38%인 29억명이 물 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중동지역 830만t, 북중미 240만t, 아프리카 110만t, 유럽 및 아시아 282만t 등 앞으로 5년간 하루 생산량 1500만t 규모의 담수 플랜트가 전세계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약 18조원에 이르는 규모다. 1978년 사우디아라비아 파라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담수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두산(당시 한국중공업)은 신기술 개발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은 42%나 된다. 지난해에는 역삼투압 방식의 담수 생산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 AES사 수처리 사업부문(현 두산 하이드로 테크놀로지)을 인수함으로써 담수 관련 세계 3대 원천기술을 모두 확보했다. 또 리비아 트리폴리와 태국 방콕에 잇따라 지사를 신설함으로써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네트워크도 대폭 강화했다. 올해 수주 목표액은 4조 6560억원. 내수 중심 유통그룹에서 세계 속의 중공업그룹으로 변신한 두산이 1위 굳히기 전략에 성공할지는 더 두고볼 일이다. ●해수 담수화란 바닷물을 순도 높은 일반 공업용수나 식수로 바꾸는 공정을 말한다. 염분이나 석회수 등 각종 용해물질 제거가 필수적이다. 바닷물을 가열해 수증기를 응축시키거나(다단증발법·MSF), 정수기처럼 반투막을 설치해 걸러내는 방식(RO) 등이 있다. 두산은 세계 최초로 MSF방식과 RO방식을 접목시킨 하이브리드 기술도 갖고 있다. hyun@seoul.co.kr
  • 올 경영목표 줄줄이 하향

    올 경영목표 줄줄이 하향

    기업들이 올해 경영목표를 낮춰잡기 시작했다. 고유가, 원자재값 상승, 환율 하락 등의 피해를 직접 받는 수출기업의 목표치 하향조정이 눈에 드러난다. 상반기 실적 저조에 따른 충격을 흡수하고 불투명한 하반기 경기를 반영하려는 움직임이다. 제조업 기반의 수출기업뿐 아니라 국내 경기에 민감한 건설업체도 목표치를 낮춰잡았다. 업계는 장기 경기 침체에 따른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다. ●‘신(新)3중고’가 원인 원료를 들여와 가공한 뒤 이를 수출하는 업종의 타격이 크다. 타이어 업종이 대표적이다. 한국타이어는 매출목표를 당초 2조 1595억원에서 2조 1135억원으로 낮췄다. 상반기 매출은 1조 102억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978억원,1005억원으로 각각 29.9%,12.2% 떨어졌다. 천연고무 가격이 34% 급등했고 환율 하락으로 인한 매출 감소분만 300억원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도 상반기 매출액이 8577억 52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05억 3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1% 줄어들었다. 전자업종도 매출 하락 버티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LG전자는 하반기에도 휴대전화 사업 부진으로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매출 목표 24조원 달성이 힘들지 않겠느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LG필립스LCD도 경영목표 수정이 불가피하다. 상반기 영업손실이 32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50억원 늘어났다. 패널 가격 급락이 원인이다. 하반기에도 TV용 LCD 패널 가격의 하락세가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도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8000억원이나 줄어들었다. 하반기에 D램 시장 강세와 휴대전화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반격에 나섰지만 워낙 변수가 많아 당초 영업이익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노사관계, 국내 수요감소도 가세 현대차는 상반기에 연간 매출 목표액의 47%를 이루는 데 그쳤다. 장기간 파업의 영향이 컸다. 신차 출시 등으로 반전을 모색하지만 내수 경쟁이 만만치 않다. 기아차도 상반기 부진을 만회하기가 쉽지 않은 모습이다. 쌍용차 역시 노사관계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라 목표 수정 가능성이 커졌다. 주택건설업계도 아파트 공급 목표를 수정하고 있다. 일반 제조업에 비해 ‘신3중고’ 타격은 적지만 국내 소비가 따라주지 않기 때문이다. 한 대형 건설사는 연초 아파트 1만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었지만 목표치를 7000가구로 내렸다. 지방 주택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울산과 진주에서 공급키로 했던 2000여가구 아파트 사업을 포기했다. 수원 지역 아파트 분양 시기도 내년으로 미뤘다. 다만 정유·철강 업종은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銅)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업종은 오히려 목표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류찬희 류길상기자 chani@seoul.co.kr
  • 해외건설수주 최단기 100억弗 돌파

    해외건설 수주액이 역대 ‘최단기간 100억달러 돌파’기록을 경신했다. 1일 건설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해외건설 수주액은 182건 104억 5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154건·62억 3900만달러)보다 67.6% 늘었다. 연간 수주액이 1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올해가 일곱번째(81∼83년,96∼97년,2005년)이지만 100억달러 돌파까지 소요된 기간으로 따질 경우 올해가 가장 빠르다. 역대 최단 기간인 지난 1982년의 9월보다 두 달여 앞당겨진 것이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연초 130억달러로 잡았던 연간 수주 목표액을 150억달러로 높였다. 해외건설 수주 성적이 좋은 것은 유가 급등에 따른 중동의 오일머니 수혜와 아시아 지역 토목·건축분야 수주 호조, 신흥시장인 아프리카 지역의 시장 개척 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동(62억 6900만달러)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3.1%, 아시아(23억 3300만달러)는 124.1%, 아프리카(11억 3900만달러)는 112.9% 증가했다.특히 공종별로 볼 때 플랜트에 밀려 약세를 보였던 토목(10억 9700만달러·198%)과 건축(18억 2000만달러·389%)은 투자개발형 사업의 진출 확대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건교부 관계자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주활동이 활발한데다 기업들이 전략적 제휴를 통해 수주경쟁력을 높이고 있어 앞으로 시장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조리 샌들’ 신으면 나도 ‘패션 리더’

    ‘조리 샌들’ 신으면 나도 ‘패션 리더’

    샌들도 패션이다. 여름이 어느 때보다 빨리 찾아온 요즘 조리샌들(엄지와 검지 발가락 사이로 끈을 키워 신는 슬리퍼) 열풍이 거세다. 수영장이나 바닷가에서 신던 물놀이용 또는 동네 산책용으로 치부되던 조리 샌들이 패션으로 부각되고 있다. 길거리에서 신고 다니는 사람도 쉽게 볼 수 있다. 이전의 대표적인 여름 신발은 발등을 감싸는 형식의 버클형 슬리퍼였다. 그러나 2∼3년 전 아쿠아슈즈가 버클형 슬리퍼를 밀어내고 여름 신발의 제왕자리를 차지했다. 수중 레포츠 활동이 증가한 데다가 물속에서도 신고, 길거리에서 신을 수 있는 편리성 때문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조리샌들로 바뀌고 있다. 신발업계 관계자는 “아쿠아슈즈의 대부분이 색상이 어둡고 신고 벗기가 불편하다.”며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색상과 디자인이 다양한 조리 샌들이 패션 리더를 사이에서 인기”라고 말했다. 올해의 가장 큰 특징은 재료가 다양하다는 점이다. 천연고무·코코넛 섬유·왕골·실크·젤 등의 신발 바닥 소재가 등장하고 있다. 또 큐빅·조개·꽃장식인 코사지·골프공 등 여러가지 톡톡 튀는 디자인으로 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항균과 흡수 및 방수 등의 기능이 첨부된 제품들도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거세게 부는 미니스커트 열풍과 맞물려 조리샌들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화려하고 다양한 색상에 개성이 넘치는 디자인 때문이다. 조종화 리프 마케팅팀 대리는 “조리샌들이 과감하고 화려해지면서 조리샌들만으로 감각적인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며 “미니스커트에 어울리게 조리샌들을 선택해 신으면 다리가 시원하고 날씬해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는 희색이 만면하다. 여름철 샌들 시장은 대략 300억원 규모. 시장 선점 욕심에 업계는 조리샌들 출시를 예년보다 한두 달 앞당기고 물량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국내외에서 익스트림 스포츠 전문 브랜드 리프는 올해 매출 목표액을 작년의 두 배인 40억원으로 잡았다. 리프의 브랜드 ‘마리나’는 부드러운 고무소재의 끈을 사용했으며, 발 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가늘고 부드러운 고무 풋베드를 적용했다. 검정·갈색·하양 3가지 색상이며 가격은 2만 5000원. 또 ‘팜비치’는 내구성이 뛰어난 고밀도 고무를 썼다. 검정·갈색·분흥 3가지 색상이 나와 있으며 가격은 2만 9000원이다.‘모카’는 겉모습이 화려한 프린팅이 특징이며 부드러운 고무소재를 사용했다.1만 9000원.‘솔’은 방수기능의 고무 끈에 직물처럼 감촉이 부드러운 풋베드를 붙였다. 미끄럼을 방지하는 아웃솔 기능도 달았다.3만 3000원. 모두 여성용이다. 남성용 ‘물리건’은 골프공 표면과 같은 기포 모양의 독특한 가죽을 썼으며 풋베드는 인조 잔디의 소재를 도입했다.4만 9000원.‘콜라다’는 직물 소재의 끈에 코코넛 껍질 소재의 풋베드를 붙였다.5만 9000원으로 가격이 다소 비싸다. 랜드로바가 브라질에서 수입한 브랜드 ‘하바이아나스’는 1962년 출시된 이후 20억켤레가 판매된 기록적인 샌들이다. 유명세만큼이나 뛰어난 디자인과 착화감을 자랑한다. 꽃과 잎사귀 등의 과감한 프린팅이 보기에도 시원스럽다. 발 앞부분부터 뒤꿈치에 이르는 완만한 곡선 설계로 신었을 때 피로를 줄여주며, 브라질산 천연 고무를 사용해 유연하고 땀이 차지 않아 쾌적하다.1만 8000∼5만 4000원. 이외에도 올해 20여개의 조리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사이 풋’은 바닥 소재로 열대지방에 널리 자생하는 야자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천연섬유인 ‘코코넛 팜’을 사용했다. 샌들 바닥 소재인 코코넛 팜은 투수·통기성이 뛰어나고 99.9% 항균기능이 있어 발 냄새와 무좀에 효과적인 웰빙 샌들이다. 건강과 패션을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 샌들이다.2만 9000∼4만 5000원. 또 스프리스의 ‘타키’는 직소 퍼즐 모양을 입체감 있게 표현해 미끄럼을 방지하고 있으며 항균력이 강화된 ‘코코모즈’도 출시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어떤 걸 고를까? 조리샌들을 살 때는 발의 상태나 활용도를 잘 생각해야 한다. 예를 들어 발에 땀이 많은 사람은 미끄러움을 방지해 주는 소재로 된 제품을, 활동량이 많은 사람은 발의 피로를 덜어주는 기능이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또 조리샌들은 크기가 맞지 않으면 엄지와 검지발가락 사이가 마찰로 인한 쏠림현상으로 상처가 생길 수 있다. 달릴 때 발가락이 미끄러져 넘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발 뒤꿈치가 3㎝ 정도의 여유가 있는 것을 고르는 게 좋다. ■ 도움말 황일찬 뉴발란스 마케팅팀장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인디아 리포트] (1)韓·美·핀란드 ‘단말기 대전’

    [인디아 리포트] (1)韓·美·핀란드 ‘단말기 대전’

    |뉴델리(인도) 이기철특파원|‘한달 휴대전화 가입자가 500만명. 인도 1년 가입자가 한국 총 휴대전화 보유자를 웃돈다.’지난 3월 한달 동안 인도의 휴대전화 신규 가입자는 2월보다 526만 5349명(6.07%)늘었다. 유럽식 통화방식인 GSM이 400만 4771명,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이 126만 578명이 가입했다. ●새 단말기 年 2500만대 필요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3월 18만 4000여명이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인도의 증가세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인도의 휴대전화는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신승용 KT 인도법인장은 “유선전화 가입자는 4789만명선에서 제자리 걸음인 반면 휴대전화는 매월 6%가량씩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처음으로 월별 가입자수가 500만명을 돌파했다. 올 한해 동안 휴대전화 가입자는 3850만명으로 예상된다. 인도의 한해 가입자수는 휴대전화 보급률이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 전체 가입자 3819만명을 웃돈다. 매년 한국만큼의 가입자가 늘어나는 셈이다. 이에 따라 단말기 수요는 엄청난 특수를 누리고 있다. 오석하 삼성전자 인도법인장은 “올해 신규가입자 수요 가운데 65%는 새 단말기 수요로 2500만대가 필요하며, 중고 단말기는 35% 정도”로 예상했다. ●삼성 200만대·LG 100만대 年 생산 삼성은 지난 3월부터 하르야나주에서 연 100만대 규모의 휴대전화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LG는 지난 2004년부터 푸네에서 연산 200만대의 공장을 돌리고 있다. 노키아는 한국과 중국 공장을 인도 남부 첸나이로 이전, 연 1억대를 생산하고 있다. 모토롤라가 40달러짜리 단말기를 내놓는 등 세계 단말기 업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휴대전화 가입자 증가 추세는 수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인도 전체의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9199만 3449명. 아직 11억명의 인구 가운데 10%선인 1억명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사르마 인도 통신 및 정보기술부의 통신담당 차관은 “내년까지 휴대전화 가입자가 2억 5000만명, 오는 2010년에는 4억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휴대전화사업자협회(COAI)는 사르마 차관보다 더 낙관해 2010년에는 가입자가 5억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도의 소프트웨어도 정보통신기술(IT)혁명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으로 IT와 IT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산업의 매출액은 282억달러에 이른다. 세계 IT 산업의 44%에 이르는 규모이다. 이 가운데 IT수출은 103억달러로 지난해 우리나라가 수출한 가전제품의 83억달러를 훨씬 웃돈다. 인도는 2008년에는 IT 수출액 목표액을 세계 IT시장의 절반인 500억달러로 잡고 있다.IT산업이 지난 1999년이후 연 평균 28%씩 성장하고 있다. 인도 IT서비스 산업의 선두주자인 방갈로르 소재 ‘위프로(Wipro)’ 본사를 찾았다.IBM·마이크로소프트 등에 이어 세계 7위인 위프로의 캠퍼스는 15개 아기자기한 건물 사이로 넓은 잔디밭과 수영장 등이 있었다.‘IT의 메카’다웠다. 소아브 니야지 마케팅전략담당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제외하고 회계사·변호사·의사·보안전문가·에너지전문가·소매전문가 등의 전문가 2120명을 보유하고 있다.”며 “고객이 원하는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위프로의 주요 고객은 89개국 500여개에 이른다. 주요 고객은 마이크로소프트·소니·시티뱅크·AT&T·GM 등 다국적기업이다. 대부분 장기 계약 고객이다. 주요 업무는 소프트웨어·임베디드시스템·콜센터와 백오피스, 컨설팅 등을 한다. 위프로는 세계 최초의 PCMM(개인직무능력)레벨 5와 카네기 멜론대학교의 소프트웨어개발연구소의 SEI CMM 레벨 5인증을 받은 IT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이 13억 5400만달러에 이른다. 이런 기업이 한두개가 아니다. 최고의 매출을 자랑하는 TCS와 인포시스, 기술력이 세계 최고인 사스켄,HCL, 마힌드라…. 미국 경영전문잡지인 ‘포천’은 지난해 500대 다국적 기업 가운데 IBM·마이크로소프트 등 260개사가 인도에 R&D센터를 두고 있다고 집계했다.1개 IT회사 개발인력이 웬만한 동남아 1개국의 IT보유인력과 맞먹는가 하면, 거리의 학생과 운전기사도 휴대전화 버튼을 누르는 인도. 내달리는 코끼리의 IT혁명에 한창 탄력이 붙고 있다. chuli@fiseoul.co.kr
  • 은행들 너도나도 채권시장으로

    은행들 너도나도 채권시장으로

    은행들이 채권 발행을 늘리고 있다. 저금리로 인해 관심이 저축보다는 투자로 이동하면서 은행에 예금이 예전만큼 모이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은행간 대출경쟁은 치열해져 자금은 더욱 필요하다. 금리인상도 전망되고 있어 은행들이 미리 자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주 말까지 14개 시중은행의 채권 순발행액(발행액-상환액)이 12조 6524억원이다. 지난 3월까지의 순발행액 9조 2165억원에서 3주 만에 3조 4368억원 늘어났다.3월까지 순발행액도 전년 동기보다 10조 2974억원 늘어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 예금은 지난 1월 전월보다 14조 6000억원 줄었다가 2월 6조 3000억원,3월 2조 1000억원 느는 데 그쳤다.1분기 전체로는 6조 2000억원 준 셈이다. 대출은 1월 3조 5000억원,2월 5조 3000억원,3월 5조 5000억원 등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1분기에도 대출은 늘었으나 예금이 줄지는 않았다. 지동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이 가능한 상품이 많이 나와 예금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출 증가율은 예금 증가율을 넘어섰다.”면서 “은행들이 유동성 비율규제를 맞추기 위해 채권발행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들은 자산의 건전성을 위해 3개월 미만 단기자금의 유동성 비율을 105% 이상 유지해야 한다. 자산(3개월 미만 대출과 유가증권)이 부채(3개월 미만 예금)보다 5% 많아야 한다는 얘기다. 최근 들어 은행들이 고금리 특판예금을 경쟁적으로 팔고 있는 것도 이런 까닭이다. 채권발행이 늘면서 채권도 다양해지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채는 1년짜리가 대세”라면서도 “최근 들어 다양한 만기기간이 나온 것은 수요자를 고려한 측면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신한금융지주가 연 6.09% 금리에 3년 만기 채권을 2000억원어치 발행했다. 이에 앞서 19일에는 우리은행이 연 4.92%의 금리에 1년6개월짜리를 5000억원이나 발행했다. 옵션·스와프 등 파생상품이 포함된 만기 5∼10년의 구조화채권도 인기다. 지난 1월 1000억원 정도 발행된 데 이어 2월 2859억원,3월 7829억원으로 급증했다. 보다 높은 운용 수익처를 찾고 있는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에게는 후순위채권이 인기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27일 연 5.7% 금리에 5년10개월 만기의 후순위채 5000억원을 내놨는데 이틀 만에 매진됐다. 추가 발행에 나서 목표액의 4배에 가까운 1조 9009억원어치를 팔았다. 후순위채는 자기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주로 발행한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은행들이 파산할 우려가 거의 없어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우 안정적인 투자이지만 돈이 장기간 묶인다는 게 단점”이라고 설명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녹색 구매’ 늘려 환경오염 줄인다

    ‘녹색 구매’ 늘려 환경오염 줄인다

    대기업을 포함한 국내 유수 30개 기업이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이른바 ‘녹색 구매’를 적극 확대키로 했다. 소모품류만 친환경상품을 쓰더라도 연간 8조원 가까운 친환경상품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추산돼 ‘녹색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포스코와 유한킴벌리 등 30개 기업과 환경부·친환경상품진흥원 등은 최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녹색구매 자발적 협약 추진위원회’를 열고 “소모품과 제품 원료나 부품을 친환경상품으로 대체해서 구입하는 녹색 구매를 적극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환경부와 기업의 구매·환경담당 임원들은 이 자리에서 ▲기업체의 녹색구매 계획 및 실적의 체계적 관리 ▲소모품 위주에서 원료 및 부품으로 녹색구매를 확대 ▲친환경상품 구매 표준 가이드라인 개발·보급 ▲친환경상품 관련 정보 제공 등을 적극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녹색구매 우수기업에 대한 사례 발표도 있었다. 포스코의 경우 지난해 환경마크 등이 부착된 친환경상품 구매액은 817억원으로 목표(484억원) 대비 69%를 초과 달성했다. 올해 구매 목표액도 전년 실적보다 17%가량 증가한 956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그동안 1500여개 품목을 녹색구매 대상으로 지정해 오다 최근 1만 7000여개 품목으로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엔 ▲친환경 물품의 우선구매 및 구매실적 공개 ▲물품 공급사 및 자재에 대한 친환경성 평가 ▲친환경 물품은 10% 더 비싸도 우선구매하는 ‘가격선호제’ 도입 등 ‘친환경 구매 가이드라인’도 제정, 시행해 오고 있다. 유한킴벌리도 녹색구매 현황 사례를 발표했다. 소모품뿐만 아니라 친환경 펄프 등 원재료에 대해서도 오염물질을 적게 배출하는 친환경상품 구매를 대폭 늘려 지난해 총 구매금액 가운데 54%를 녹색구매로 조달했다. 유한킴벌리는 “친환경 원재료 구매 비율을 앞으로 더욱 증가시키는 것 등을 골자로 한 ‘녹색구매 가이드라인’을 올 상반기중 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 30개 기업의 연간 매출액은 약 266조원에 이른다. 환경부 김상배 환경경제과장은 “이들 기업이 매출액의 3%가량 되는 소모품류만 친환경상품으로 구매하더라도 연간 7조∼8조원의 친환경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스코 등 30개 기업 대표들과 환경부는 지난해 9월 ▲친환경상품의 우선 구매·사용을 위한 사내 규정 정비 ▲환경성이 우수한 원료·부품의 조달 및 사용 ▲친환경 협력업체 지원 ▲친환경상품의 개발과 생산·판매·구매실적 공표 등을 골자로 한 ‘산업계 녹색구매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경북도 농산물 수출 팔걷어

    경북도가 지역 농산물의 수출확대를 위해 옷소매를 걷어 붙였다. 경북도는 농산물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 중에 과수, 시설채소·화훼, 가공, 유통·수출 등 4개 분야 전문가 12명으로 ‘농산물 수출 기술지원단’을 구성, 농가 등의 지원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학교수 및 수출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지원단은 도내 23개 시·군 분야별 농가와 농산물수출단지 65곳(국가지정 17곳, 도지정 48곳) 등을 대상으로 파종에서 유통ㆍ수출까지 전 과정을 지도할 계획이다. 특히 수출 농산품의 상품성 향상을 위해 재배 기술, 병해충 관리, 상품화 요령 등을 집중 지도한다는 것. 또 국내ㆍ외 농산물 시장 동향을 비롯해 ▲수출 추진시 주의 사항▲검역 및 통관 절차 등 수출과 관련한 종합 정보 제공▲수출 확대를 위한 현장 밀착 컨설팅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경북지역의 농산물 수출 목표액은 1억 3000만달러로 지난해 실적 1억 2200만달러(총 수출물량 5만2000여t)보다 800만달러 많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서울 적십자회비 납부율 ‘전국 꼴찌’

    ‘자동납부기 때문인가, 인색해서인가’ 적십자 회비 납부율이 갈수록 떨어지는 가운데 서울시의 납부율이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적십자 회비를 낸 일반 회원은 474만 900명에 납부율 30.6%, 납부액 352억 7210만 3000원으로 조사됐다. 강원이 납부율 46.6%(21만 2733명)로 최고를 기록했고, 전북(44.4%), 충북(41.7%), 울산(39.4%)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서울의 납부율은 22.8%(78만 6212명)로 가장 낮았다. 인천(24.6%), 경기(27%) 등 다른 수도권 지역도 저조했다. 특히 서울은 모금액도 줄었다. 집중 모금 기간인 1월20일∼2월28일 모금액은 56억 1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억 1800만원이나 감소했다. 목표액 100억원에 턱없이 모자란다. 지난해 총 모금액은 96억 7200만원이었다. 구별로는 광진(37.6%), 강동(29.2%), 노원(27.9%) 순이었다. 반면 중구(17.8%), 강남(19.6%)은 20%에 못 미쳤다. 실제로 적십자 회비 6000원을 내기 위해 은행을 찾았던 한모(66)씨는 그냥 발길을 돌렸다. 지로용지를 가져 갔지만 창구를 이용할 수 없었고,‘무인 공과금 납부기’로 내야 했기 때문이다. 한씨는 “작동법이 너무 복잡한데다 통장이나 은행카드가 있어야 했다.”면서 “전기요금처럼 꼭 내야 하는 것도 아닌데 번거롭기만 해 안 내고 왔다.”고 말했다. 서울지사는 “회비를 주로 납부하는 60∼70대가 ‘공과금 납부기 이용이 번거로워 회비를 내지 못한다.’고 항의한다.”고 설명했다.전쟁과 재난을 경험, 적십자의 중요성을 아는 60∼70대는 회비 납부율이 높다.60대는 41.6%,70대는 46.3%가 회비를 낸다.20대(10.1%),30대(15.2%)납부율과 대조적이다. 그러나 은행이 공과금 납부기를 도입하면서 60∼70대 참여율이 떨어지고 있다. 은행은 원칙적으로 지로의 창구 수납을 거부할 수 없지만, 일거리가 많다는 이유로 무인 납부기를 권장한다. 올해는 우체국까지 기계를 도입해 회비 걷기가 더 힘들어졌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해 2월 금융감독원을 통해 은행에 창구 수납을 당부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 다급해진 적십자사는 인터넷 납부에 이어 올해부터 편의점과 무통장입금으로 납부방법을 확대했다. 그러나 6일 현재 편의점으론 6969만 6000원, 무통장입금으론 2억 778만원만이 접수됐다. 대한적십자사는 “북한동포를 돕는 것은 100% 정부가 지원하는 남북협력기금이고 회비는 모두 영세민과 수재민에게 돌아간다.”면서 “10일까지 계속되는 추가 납부기간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보험도 특허시대

    ‘보험도 특허 상품이 아니면 통하지 않는 시대를 맞았다.’ 신상품 개발과 서비스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상품 내용을 경쟁사들이 그대로 베낄 수 없도록 ‘배타적 사용권’(독점권)을 부여받은 보험상품 출시가 늘고 있다.배타적 사용권은 ‘블루오션’ 전략을 추구하는 보험에 대한 지적재산권의 보호제도인 셈이다. 올들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상품 구조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3개월간 독점판매 권한을 부여받은 상품은 지난 1월 금호생명이 내놓은 ‘스탠바이당뇨클리닉보험’과 2월에 대한생명에서 나온 ‘플러스찬스연금보험’ 등 2종이다. 스탠바이당뇨클리닉은 당뇨병에 관련된 각종 질환을 종합적으로 보장해주는 전용보험이다.암보험과 달리 합병증세도 최대한 보장하는 게 특징이다.가입고객은 당뇨병에 대한 공개강좌,합숙 등 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 플러스찬스연금은 보험료를 금리스와프율에 연계된 채권에 투자해 10년 동안 6% 수익을 보장한다.1호 상품이 보험료를 500만∼50억원의 일시납으로 해서 보름 동안 300억원을 목표액으로 잡았으나,3일 만에 매진됐다.3호가 오는 30일까지 500억원을 목표로 판매되고 있다.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받은 보험은 2004년 6건 신청에 4건 인증,지난해 10건 신청에 6건 인증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지난해 인증 상품은 ▲신한생명 사상의학건강보험 ▲푸르덴셜생명 실버널싱케어보험 ▲삼성생명 기업보장플랜보험 ▲대한생명 싱글라이프·샐러리케어보험 ▲교보생명 단체소득보장보험 등이다. 배타적 사용권은 2002년 6월 삼성생명이 ‘리딩케어보험’을 내놓아 CI(치명적 질병)보험의 원조가 되며 엄청난 판매력을 보이자 보험판매의 ‘보증수표’로 부상했다.지금까지 11개사,21개 상품이 인증을 받았다.독창적인 신상품의 개발이 말처럼 쉽지 않고,애써 만들어도 모두 잘 팔리는 것만도 아니다.하지만 ‘터지면 대박’이어서 보험사들은 사내 공모까지 동원하며 신선한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상품의 유형이 비교적 적은 보험권에서 남들과 다른 구조의 상품을 찾다 보니 겉만 그럴 듯하고 복잡한 상품이 나올 수 있다.”면서 “소비자들은 독점판매 보험이라도 나에게 맞는지 살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보험상품도 ‘특허시대’

    보험상품도 ‘특허시대’

    ‘보험도 특허 상품이 아니면 통하지 않는 시대를 맞았다.’ 신상품 개발과 서비스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상품 내용을 경쟁사들이 그대로 베낄 수 없도록 ‘배타적 사용권’(독점권)을 부여받은 보험상품 출시가 늘고 있다. 배타적 사용권은 ‘블루오션’ 전략을 추구하는 보험에 대한 지적재산권의 보호제도인 셈이다. 올들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상품 구조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3개월간 독점판매 권한을 부여받은 상품은 지난 1월 금호생명이 내놓은 ‘스탠바이당뇨클리닉보험’과 2월에 대한생명에서 나온 ‘플러스찬스연금보험’ 등 2종이다. 스탠바이당뇨클리닉은 당뇨병에 관련된 각종 질환을 종합적으로 보장해주는 전용보험이다. 암보험과 달리 합병증세도 최대한 보장하는 게 특징이다. 가입고객은 당뇨병에 대한 공개강좌, 합숙 등 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 플러스찬스연금은 보험료를 금리스와프율에 연계된 채권에 투자해 10년 동안 6% 수익을 보장한다.1호 상품이 보험료를 500만∼50억원의 일시납으로 해서 보름 동안 300억원을 목표액으로 잡았으나,3일 만에 매진됐다.3호가 오는 30일까지 500억원을 목표로 판매되고 있다.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받은 보험은 2004년 6건 신청에 4건 인증, 지난해 10건 신청에 6건 인증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 인증 상품은 ▲신한생명 사상의학건강보험 ▲푸르덴셜생명 실버널싱케어보험 ▲삼성생명 기업보장플랜보험 ▲대한생명 싱글라이프·샐러리케어보험 ▲교보생명 단체소득보장보험 등이다. 배타적 사용권은 2002년 6월 삼성생명이 ‘리딩케어보험’을 내놓아 CI(치명적 질병)보험의 원조가 되며 엄청난 판매력을 보이자 보험판매의 ‘보증수표’로 부상했다. 지금까지 11개사,21개 상품이 인증을 받았다. 독창적인 신상품의 개발이 말처럼 쉽지 않고, 애써 만들어도 모두 잘 팔리는 것만도 아니다. 하지만 ‘터지면 대박’이어서 보험사들은 사내 공모까지 동원하며 신선한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상품의 유형이 비교적 적은 보험권에서 남들과 다른 구조의 상품을 찾다 보니 겉만 그럴 듯하고 복잡한 상품이 나올 수 있다.”면서 “소비자들은 독점판매 보험이라도 나에게 맞는지 살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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