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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섯·잣, 올해 최악의 흉년

    버섯, 잣 등 ‘산림의 고장’ 강원지역에서 생산되는 임산물들이 올해 최악의 흉년을 맞아 주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강원도는 24일 여름철 집중호우 등 이상기온으로 각종 버섯류와 잣 등이 흉작에 그쳐 임산물 채취로 생계를 이어가는 농산촌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원주시 귀래면 운계3리 주민들은 지난해 송이버섯 등 임산물 채취로 가구당 500만원 상당의 수입을 올렸지만 올해는 버섯 채취를 아예 포기했다. 이재훈(57) 이장은 “가을철만 되면 마을주민들이 버섯류 등을 따며 짭짤한 소득을 올렸는데, 올해는 아예 버섯을 구경도 못 할 정도로 흉년이다 보니 아예 수확을 포기했다.”며 아쉬워했다. 춘천시 동면 품걸1리 주민들도 해마다 잣 채취로 소득을 올렸는데, 지난해보다 수확량이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불법 임산물 채취 단속 현수막 등 80만원의 마을기금을 들여 산 보호에 나서는 등 의욕을 보였지만 작황이 워낙 부진하다 보니 채취에 나서지 않는 날이 더 많다. 이상진(57) 이장은 “올해 수확이 줄어든 것도 큰일이지만 잣이 한 번 열려 수확을 하는 데까지 2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다음 해도 문제”라면서 “내년은 올해보다 수확량이 더 적을 텐데 수확을 포기해야 하나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국유림 등의 임야에서 채취하는 자연산 잣, 버섯 등의 수확량도 줄기는 마찬가지다. 춘천국유림관리소 관할구역인 춘천, 가평, 철원, 화천, 양구 등에서 올해 잣 수확 금액을 당초에는 5억원가량으로 예상했지만, 계속된 가뭄 등으로 총 생산액이 목표액의 69.3% 수준인 3억 4600여만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버섯 등의 사정은 더 열악해 정확한 생산량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올여름 계속된 집중호우로 잣 내부에 물이 들어가고 가을 가뭄으로 수분이 채 마르기도 전에 온도가 올라가 내부에서 썩는 등 품질 좋은 잣 생산이 어려워졌고, 버섯은 적당한 수분과 기온이 유지돼야 포자가 널리 퍼져 자라는데 계속된 가뭄으로 수분이 메말라 포자가 퍼지는 것을 방해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대우조선, 해양플랫폼·드릴십 2兆원 수주 올 목표 110억弗 초과

    대우조선해양이 19억 5000만 달러(2조 2500억원) 규모의 고정식 해양플랫폼과 드릴십을 한꺼번에 수주하며 올해 수주 목표액인 110억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세계적인 석유회사 셰브론으로부터 14억 달러(1조 6100억원) 규모의 천연가스 생산용 고정식 해양 플랫폼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일에는 미주지역의 한 해양시추회사로부터 5억 5000만 달러(6400억원) 규모의 드릴십 1척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해양플랫폼은 3만 7000t 규모의 상부구조물과 2만 7000t 규모의 철강 하부구조물 등으로 구성돼 가스분리설비와 탈수, 압축처리설비 등을 갖추고 하루 약 5500만㎥의 천연가스를 정제할 수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담배 끊고 나랏빚 갚자”… 달구벌서 되살리는 선열의 얼

    “담배 끊고 나랏빚 갚자”… 달구벌서 되살리는 선열의 얼

    한국 근대사에서 기부 문화의 효시로 꼽히는 국채보상운동이 기념관으로 다시 태어난다. 대구시는 옛 대한제국 국채보상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후세에 계승·발전시킬 수 있는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이 5일 문을 연다고 3일 밝혔다. 기념관은 대구시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지하 2층, 지상 2층(연면적 1129㎡) 규모로 지어졌다. 여기에는 국비와 시비 각 20억 1000만원과 국민모금액 7억 8000여만원 등 모두 50억 1000여만원이 들어갔다. 전시관에는 일제 침략의 배경과 국채보상운동의 전개 과정에 대한 사료와 사진이 비치된다. 또 이 운동을 주도한 김광제, 서상돈, 양기탁, 베델 등 인물 코너도 마련됐다. 항일운동에 관한 도표와 모형도 전시된다. 국채보상운동의 발단은 일본이 한국을 경제식민지화하는 계략에서 비롯됐다. 한일합방(1910년) 3년 전에 일본은 러·일 전쟁의 승리와 을사늑약을 통해 한반도에 대한 정치·군사적 지배권을 확보했다. 일본은 불필요한 차관을 강요했고, 식민지건설 비용을 모두 한국 정부에 전가했다. 1905년부터 1908년 사이 일본에 빌린 부채는 1300만원으로, 이미 국가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이에 대구지역의 선각자들은 국권 회복을 위해선 국가채무부터 갚아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김광제·서상돈 선생 등은 담배를 끊어 외채를 갚자는 국채보상운동을 시작했다. 1907년 1월 대구 인쇄업체인 광문사(현 중구 수창공원)에서 발기인 대회를 가진데 이어 2월 21일 첫 집회인 대구군민대회를 북후정(대구시민회관)에서 열었다. 거사일 북후정에는 아이들까지 포함해 2000여명의 대구 시민들이 집결, 시위를 했고 경북도 경무부는 이를 무허가 집회로 규정하고 탄압했다. 이 운동은 대한매일신보 등 덕분에 전국 각지와 해외로 확산됐고, 고종황제까지 참여했다. 부녀자들은 은비녀와 가락지 등 패물을 내놓는가 하면 고관들도 비단옷과 가마를 버리고 밥 대신 죽으로 끼니를 때웠다. 그러나 국채보상운동은 1년 반만인 1908년 일제의 탄압과 방해로 막을 내렸고 목표액인 1300만원에 크게 못 미치는 16만원을 모금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국민의 피와 눈물이 섞인 국권 회복운동은 훗날 3·1만세운동과 물산장려운동 등 항일운동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이 준공되면서 대구는 국채보상운동의 발상지로서 위상을 높이게 되었다. 당시의 흔적과 이를 기리는 상징물이 대구 시내 곳곳에 있다. 기념관이 자리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은 4만여㎡ 규모의 대형 도심 공원이다. 이 공원은 국채보상운동을 제대로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공원에는 우리 역사상 처음 일어난 여성운동을 기념하는 비석이 서있다. 김광제·서상돈 선생의 흉상도 세워져 있다. 기념관을 가로지르는 도로 이름은 ‘국채보상로’이다. 달구벌대로와 함께 대구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주 도로에 국채보상운동의 기운이 서려 있는 것이다. 북후정에는 기념비가 서 있고 광문사 자리와 진골목에 국채보상운동을 상징하는 표석이 설치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자라나는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대구의 자랑인 국채보상운동을 자세히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한방화장품 ‘열전’

    한방화장품 ‘열전’

    2009년 말 기준으로 ‘한방’을 표방한 화장품 생산업체는 80개에 육박한다. 업체 수로만 따지면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한방화장품의 시장규모는 전체 화장품 시장의 약 25%에 해당하는 2조원으로 추정된다. 이 중 방문판매를 통한 한방화장품 시장은 1조 2000억원대로 업계 1위인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와 그 뒤를 잇는 LG생활건강의 ‘후’가 시장을 거의 장악하다시피 한 상황이다. 두 브랜드의 입지가 워낙 강해 녹록지 않은 데다 가히 춘추전국시대라 할 만큼 업체들이 많은데도 한방화장품 시장을 호시탐탐 노리는 후발 주자들이 적지 않다. 최근 출사표를 던진 기업은 웅진코웨이와 KT&G다. 지난해 화장품 브랜드 ‘리엔케이’를 내놓으며 다시 시장에 뛰어든 웅진코웨이는 신규 한방브랜드 ‘올빚’을 야심차게 선보였다. ‘올곧게 빚은 오늘의 한방’이라는 뜻으로, 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 아이크림 등 기본 5종으로 구성됐다. 추후 색조, 미백, 클렌징 등 50개 품목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짱짱한 제품력에 기반해 가격은 5만~15만원의 고가로 책정했다. 설화수와 후가 지배하고 있는 시장에 균열을 일으켜 ‘빅 3’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후발 주자로서 차별화는 필수. 웅진코웨이는 한방화장품은 주부들이나 쓰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진 20~30대 여성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최백규 웅진코웨이 코스메틱사업본부장은 “‘젊은 한방’이란 개념으로 차별화를 꾀했다.”며 “젊은 취향에 맞춘 은은한 향과 가벼운 질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웅진의 한방화장품 출시는 지난 1년간 화장품 사업에서 거둔 자신감이 바탕이 됐다. 리엔케이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353억원으로 올 목표액인 600억원의 60% 수준에 육박해 회사는 700억원대로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웅진코웨이는 ‘올빚’의 유통채널을 올 하반기 방문판매뿐 아니라 백화점과 면세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홍준기 대표 이사는 “2014년까지 화장품 사업 부문에서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게 목표인데 ‘올빚’이 목표액의 반은 거뜬히 차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얼마 전 소망화장품을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 KT&G도 진한 한약 냄새를 퍼뜨리고 있다. KT&G는 자회사 KGC라이프앤진을 통해 조만간 새로운 한방화장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관장’으로 공신력이 높은 한국인삼공사에서 6년 근 홍삼을 이용해 개발한 원료를 토대로 만든 제품이라는 점을 주요 전략으로 내세운다. 백화점과 방판을 활용해 유통하는 설화수급 고가 라인과 화장품 브랜드숍 위주로 전개하는 중저가 라인 등 2개의 한방화장품 브랜드를 준비 중이다. 이에 앞서 KGC라이프앤진은 한방 개념의 가맹 브랜드숍인 ‘보움’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였다. 지난 8일 강남에 첫 직영 매장을 냈는데 화장품부터 식품, 건강기능식품까지 모두 한방을 표방한 제품들을 선보여 기존 브랜드숍과 뚜렷한 차별화를 뒀다. 한방시장에 업체들의 진출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뭘까. 몸에 좋은 한약재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한방화장품의 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되더라도 소비자들의 저항을 크게 받지 않는다. 때문에 기업들엔 손쉽게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여겨진다. 또한 한류 영향으로 국내 화장품의 해외 진출이 활발한 상황에서 우리 고유의 한방화장품이 외국산 화장품과 맞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웅진코웨이도 ‘올빚’을 중국을 포함한 해외시장에 진출시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 시장이 포화상태라지만 한방은 이 시장을 뚫는 유용한 ‘창’”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체들이 진출, 소비층을 세분화해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대전 사회적 기업, 절반이상 재심 탈락

    지난해 처음 선정된 대전 지역 예비 사회적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재심사에서 탈락했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선정한 예비 사회적기업 15곳을 대상으로 재심사한 결과 8곳이 재지정 요건을 갖추지 못해 제외됐다. 탈락 사유는 ‘매출 부진’이 5곳으로 가장 많았고 ‘사업 내용 부적절’, ‘부정 수급 의혹’, ‘의지 부족’이 각각 1건씩으로 파악됐다. 사회적기업 지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출 실적이 신규 지정 때 제시했던 매출 목표액의 70%를 넘어야 하는데, 대부분이 영업 부진으로 기준치에 미달됐다. 재심사를 통과한 7곳 가운데 4곳은 예비 사회적기업에서 사회적기업으로 전환됐고, 나머지 3곳은 오는 10월 추가 심사를 받는다.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면 직원을 채용할 때 최대 7명까지 인건비(1인당 98만원)와 사업개발비(3000만원 이내) 등을 지원받는다. 사회적기업으로 전환되면 사업개발비 지원이 7000만원으로 늘어나고 법인세와 소득세가 4년간 50% 감면되는 등 지원이 확대된다. 예비 사회적기업은 지자체가, 사회적기업은 정부가 각각 지정한다. 정부로부터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7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정준양 포스코 회장 “원가절감 일상화”

    정준양 포스코 회장 “원가절감 일상화”

    포스코의 원가절감 노력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최근 임원회의에서 “아직 부족하다.”며 독려하고 나서 향후 포스코의 체질 변화가 주목된다. 포스코는 상반기에만 7000억여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했다. 21일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9일 임원회의에서 “현장의 임직원들이 자율적인 혁신 활동을 통해 원가절감을 체질화하고 있는 것은 아주 고무적”이라며 “원가절감이 연초나 연말 계획을 짤 때만 반짝 이슈화될 게 아니라 일상 활동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이어 “원가절감 포상도 계속 확대하고, 그룹 차원에서 불필요한 행사는 줄이고 필요한 행사를 하더라도 검소하게 진행하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올 들어 전사적으로 원가절감에 힘을 쏟고 있다. 철광석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시장 가격에 반영해 영업이익을 올리는 대신 독한 원가절감으로 수익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업계 안팎에서는 올 2분기 시장 예측대로 포스코가 1조 4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둔다면 원가절감이 큰 기여를 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포스코는 올 한해 그룹 전체의 원가절감 목표액을 2조 4000억원으로 잡고 있다. 정 회장은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동반성장과 관련해서는 “동반성장의 일환으로 초과이익공유제가 논의되고 있는데, 포스코는 2004년부터 이를 실시하며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해 왔다.”면서 “성과공유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동반성장에 대한 의지를 더욱 강화하자.”고 말했다. 한편 윤석만 전 포스코건설 회장이 지난 18일 1년 임기의 포스코건설 상임고문으로 복귀했다. 윤 전 회장은 2009년 이구택 회장의 뒤를 이어 포스코 CEO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약 1년간 포스코건설 회장직을 맡아 오다 지난해 2월 퇴임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연봉 3억 국제대 대외부총장 경쟁률 26:1

    한국국제대가 최고 연봉 3억원을 내걸고 공모한 ‘대외부총장’에 대기업 임원을 비롯해 경제·교육 기관 고위급 출신 등 26명이 지원해 선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남 진주시 한국국제대학교는 13일 대외부총장을 초빙하기 위해 지난 11일까지 지원서류를 받은 결과 모두 26명이 원서를 냈다고 밝혔다. 이 대학은 대학발전 기금을 유치해 학교 자체로 ‘반값 등록금’을 추진하고 장학금을 확충하기 위해 대학발전기금 유치 업무를 전담할 대외부총장을 초빙하기로 했다. 공모 결과 기업체 임원 출신이 9명, 상공회의소와 무역협회 등 경제단체 출신 5명, 교육관련 기관 출신 5명, 비정부기구(NGO) 임원 출신 4명, 국가기관 출신 및 재직자 3명 등이 응모했다. 대학측은 지원자들이 낸 계획서를 검토한 결과 부총장이 되면 5년 동안 300억원의 발전기금을 유치하겠다는 지원자가 많았고 5년 동안 1000억원을 유치하겠다는 지원자도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국제대는 김영식 총장이 직접 심사위원장을 맡아 외부 펀드레이저(기금모금 활동 전문가) 등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거쳐 8월 중순 최종적으로 대외부총장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20일까지 서류심사를 통해 후보자를 5명 안팎으로 좁힌 뒤 이달 말 면접심사를 해 발전기금 목표액 실현가능성과 유치방법 등에 대한 심사와 검증을 한다. 김영식 한국국제대 총장은 “대외부총장이 등록금 부담 경감과 장학기금 확충을 비롯해 지방대학 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1분기 농식품 수출액 전년대비 30.1% 증가

    농림수산식품부는 8일 올해 4월까지 농식품 수출액이 21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액(76억 달러)의 증가율 목표치인 29.3%를 초과한 것으로 일본 대지진으로 주춤했던 증가세가 회복된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평가했다. 4월 한 달간 수출액은 6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37.7% 늘었다. 이는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12월의 6억 70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며 4월 실적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농식품부는 최근 수출 증가세는 인삼·음료·커피조제품·담배·참치·설탕 등 주력 제품의 수출 호조와 동남아·타이완 등에서 일본 식품을 대체해 한국 농식품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대일 수출의 경우 라면·비스킷·생수 등 구호품의 급격한 수요 증가로 4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7% 늘어난 6억 7000만 달러를 수출, 지진 발생 이전인 3월 11일까지의 수출 증가율 22.2%보다 2.5% 포인트 높았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SKT 올해 2조3000억 투자 사상최대

    SKT 올해 2조3000억 투자 사상최대

    SK텔레콤이 올해 2조 3000억원을 투자한다. 매출액 대비 투자 비중도 17.3%로 사상 최대 규모다. SKT는 올해 3세대(3G)와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 고도화에 3000억원을 추가로 들여 연간 투자 규모를 2조 30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SKT의 종전 최대 투자액은 2008년 1조 9190억원이었다. SKT가 투자를 확대한 이유는 고객들이 주로 사용하는 3G 용량을 증설하는 한편 LTE 등 차세대 망으로 빠르게 진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하면서 통신시장에도 통화품질 경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작용했다. SKT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3월 말 기준 535만명. 지난 연말보다 36%가 증가했다. 3G 데이터 통화량은 3월 말 기준 3600테라바이트(TB)로 지난해 12월보다 57% 이상 느는 등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SKT는 스마트폰 가입자를 감당하고 단말기의 성능 향상에 따른 동영상 등 대용량 콘텐츠 서비스에서 네트워크 경쟁 우위를 지키기 위한 필수적 투자라는 설명이다. 당장 SKT와 연관된 장비 및 설비업체도 혜택을 본다. 대·중소기업 간 동방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이다. SKT는 2005년 이후 매년 매출액의 평균 14%선에서 투자를 집행했다. 올해는 매출 목표액인 13조 2500억원의 17.3%에 이르는 금액으로 3G-4G 전환기의 네트워크 전쟁에서 우위를 차지한다는 전략이다. SKT의 매출액 대비 투자금액 비율은 2009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이동통신사의 투자 비중과 비교할 때 네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금강산 길 끊긴 고성 1000억 피해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1000억원에 가까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강원 고성군이 일거리 창출 등 대책 마련에 머리를 싸매고 있다. 고성군은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이후 상가 휴·폐업이 잇따르고 실업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등 지역 상경기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금강산 관광 중단이 3년 가까이 되면서 지금까지 지역 상가 및 음식점 159곳이 휴·폐업했고, 숙박업소의 영업 손실이 72억원, 수산물 영업 손실도 한달에 평균 29억원씩 모두 928억원의 경제적인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하지만 상가와 주민들이 체감하는 피해액은 이보다 훨씬 크다. 또 금강산 관광 중단에 이어 최근 북한이 현대그룹의 금강산 관광 사업 독점권 취소를 일방적으로 통보하면서 군과 현대아산이 추진해 온 화진포 개발사업을 비롯한 각종 관광사업이 잠정 중단되거나 불투명해지는 등 지역 상경기가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청와대를 비롯한 통일부 등 정부 부처에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건의문을 잇따라 발송하는 한편, 상경기 침체로 인한 3000여명 실업자들의 민생 안정을 위해 일거리 창출 예산 확보에 나서고 있으나 지금까지 220억원의 목표액 중 71억원을 확보하는 데 그쳐, 숲 가꾸기 등 공공사업 추진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황종국 고성군수는 “금강산 관광 중단에다 동해안 어획고마저 급감하면서 상인과 주민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바닥권”이라면서 “관광 재개와 일거리 창출을 위한 정부 차원의 특별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고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부촌’ 강남구, 통큰 불우이웃 돕기

    강남구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각계각층 주민들로부터 ‘따뜻한 겨울보내기’ 성금 32억 6000여만원을 모금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성금은 어린이집 유아들의 돼지 저금통에서부터 동네 통·반장과 주민, 직능 단체, 직장인 등으로부터 쏟아진 온정을 모은 것으로 ‘희망 2011 따뜻한 겨울보내기’ 성금 모금에 참여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이고, 당초 목표액보다 2억 1000만원이나 많은 것이다. 구는 성금 가운데 5억 4500만원은 지역 저소득주민 1795명과 사회복지시설 61곳, 설 명절을 맞은 소외계층 373가구에 전달했으며, 저소득 노인 100가구를 위해 전기장판과 이불세트를 구매했다. 또 쌀과 김치, 의류 등 18억원 상당의 성품은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주민 5718명과 사회복지시설 136곳에 골고루 지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머니테크]

    [머니테크]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시중 유동자금을 예치하려는 금융권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은행권은 금리 상승기에 맞춰 고금리 예금상품으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으며, 보험사는 금리 확정형과 고정형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상품을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카드업계는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실속형과 프리미엄 서비스 상품을 내놓고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가족·친구 ‘일촌’땐 최대 30만원 돌려줘 <기업은행 ‘IBK스타일 플러스 카드’> 가족, 친구 등과 ‘일촌’을 맺고 카드를 쓰면 결제금액을 합산해 1년에 최고 30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상품이다. 지난 한해 34만장이 나간 히트상품 ‘IBK스타일카드’의 후속작이다. 일촌 그룹은 최대 4명까지 묶을 수 있다. 1년에 2번(6월 말, 12월 말) 4명의 카드 결제금액을 합해서 1000만~2000만원이면 2만원, 2000만~5000만원이면 5만원, 3000만원 이상이면 7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준다. 일촌 중에 IBK카드를 처음 발급하는 신규 가입자가 있으면 돌려주는 현금이 2배로 늘어난다. 이런 ‘더블 캐시백’ 혜택은 처음 2년 만 제공된다. 캐시백 금액은 회원별 사용실적에 따라 나뉘어 카드 결제계좌에 입금된다. 이 혜택을 받으려면 각 일촌이 6개월 동안 60만원 이상을 사용해야 한다. 60만원 미만이면 일촌 실적 산정에서 제외된다. 일촌은 전국의 기업은행 지점이나 IBK고객센터(1566-2566),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부가서비스도 강화됐다. 사용 빈도가 높은 9개 업종(쇼핑, 외식, 주유 등) 중에서 5가지를 고르면 최대 10%를 할인해준다. 할인 대신 전 가맹점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선택할 수도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캐시백 공동구매 방식의 신개념 카드”라고 설명했다. ▶20~30대 겨냥 금리 年 5.0% 월복리 <KB국민은행 첫 재테크 적금> KB국민은행은 젊은 고객층의 첫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월복리 적금인 ‘KB국민 첫 재테크 적금’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금융 거래를 시작하는 20~30대 고객들의 재테크에 대한 관심과 니즈를 반영, 소액 예금에 최고 연 5.0%의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자유적립식 월복리 적금이다. 직장 초년생 등 처음으로 목돈을 마련하려는 젊은 고객들에게 맞춤형 상품이다. 가입 대상은 만 18세부터 만 38세 개인고객으로 저축금액은 월 1만~3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계약 기간은 3년. 기본이율은 연 4.5%로 월복리 효과를 감안하면 연 4.7%의 은행권 최고 수준의 예금금리다. 첫 거래 고객과 스마트폰 전용 뱅킹서비스인 ‘KB스타뱅킹’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최고 연 0.5% 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우대이율은 ▲첫 거래 우대이율 최고 연 0.2% 포인트 ▲KB스타뱅킹 우대이율 연 0.1% 포인트 ▲목돈 마련 우대이율 최고 연 0.2% 포인트로 이뤄져 있다. 목돈 마련 우대이율의 경우 만기 시점에 마련한 목돈이 500만원 이상이면 연 0.1% 포인트, 1000만원 이상이면 연 0.2% 포인트가 제공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출시 2개월 만에 14만 5000계좌에 370억원이 몰렸다.”면서 “향후 3년간 목표액인 77만 계좌, 8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실적 포인트화… 정기예금에 합산 <우리은행 ‘키위 정기예금’> 금리 상승기를 맞아 정기예금에 여윳돈을 묻어 두는 것도 좋을 듯하다. 우리은행은 예금 금액과 은행 거래실적에 따라 0.1% 포인트의 추가금리를 지급하고, 은행포인트를 현금화해서 정기예금에 합산할 수 있는 ‘키위 정기예금’을 출시해 고객몰이에 한창이다. 2009년 3월부터 지난 2년간 44만 계좌에 22조 8000억원을 모았다. 개인고객만을 위한 고금리 상품으로 금액에 제한이 없다. 확정형 금리가 ▲1년 만기 연 4.10% ▲2년 만기 연 4.20% ▲3년 만기 연 4.20%다. 3000만원 이상인 신규 고객과 로열 고객에게는 0.1%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키위 정기예금의 특징은 우리은행 거래 실적에 따른 멤버스 포인트를 각각 정기예금 가입 금액의 최대 1%까지 현금으로 돌려줘 정기예금 원금에 합산이 가능하다. 또 가입원금뿐 아니라 현금으로 돌려준 금액에 대해서도 약정이율이 적용된다. 여기에 기간마다 약정이율을 변경 적용하는 ‘회전형 금리’와 신규 때 결정된 금리를 만기까지 적용하는 ‘확정형 금리’를 선택할 수 있다. 회전형 금리의 경우 회전 기간은 1개월과 2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을 고를 수 있다. 고객이 중간에 해지해도 회전기간 경과 기간에 대해서는 약정이율을 지급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 상품은 2년 전에 출시했지만 여전히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화재·도난·상해 등 가정위험 보장 <삼성화재 ‘가정종합보험 행복한 우리집’> 주택화재, 배상책임, 도난·상해사고 등 가정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위험을 종합 보장해 주는 상품이다. 화재로 인한 손해를 실손 보상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비례 보상하던 기존 상품보다 실질적인 보장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건물가액이 2억원인 건물로 가입금액 1억원짜리 일부보험에 가입했는데 화재로 5000만원의 손해가 났다면 손해금액을 전부 보상해준다. 화재대물배상책임 보장금액은 최고 5억원, 도난·손해 보장금액은 최고 1000만원이다. 이 상품은 금리연동형과 금리확정형 등 2가지 형태로 가입할 수 있다. 금리연동형은 고객이 적립한 보험료의 80% 한도 내에서 중도금 인출이 가능하다. 금리확정형은 계약 2년이 지나면 미리 지정한 날짜에 매년 중도지급금을 받을 수 있다. 주부들의 집안 청소 부담을 덜어주는 클린홈 할인서비스도 제공한다. 홈 클리닝 10% 할인, 오존 살균 클리닝 30% 할인, 포장이사 10~20% 할인 혜택 등이 있다. 기본계약은 화재, 붕괴 등 손해담보와 임시주거비용담보로 구성된다. 보험기간은 3·5·10·15년형이 있고 납입주기는 1·3·6·12개월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보험료는 3만~6만원 수준이다. 월 3000~4000원을 더 내면 부모님 댁의 화재보험까지 가입할 수 있다. ▶통합보험 7년뒤 적립형 계약으로 전환 <대한생명 ‘스마트변액유니버셜통합종신보험’> 처음 가입할 때는 온 가족이 함께 보장받을 수 있는 통합 보험으로 유지하다가 7년 뒤부터는 변액유니버셜 기능을 갖춘 적립형 계약으로 상품 종류와 보험 대상자를 바꿀 수 있는 상품이다. 출시 7개월 만에 5만 4000건 이상 판매되고 신계약 첫 회 보험료가 100억원을 넘을 정도로 인기다. 계약 전환 뒤에는 본인 또는 자녀가 보험 대상자가 된다. 자녀 명의로 계약자를 변경할 경우 현행 세법으로 10년간 3000만원(미성년자 증여 시 1500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 가입일을 기준으로 가입 기간이 10년 이상이면 보험 차익 비과세 혜택도 있다. 45세 이후에는 연금 전환 기능을 통해 노후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통합 보험으로 활용할 경우, 한건의 보험 계약으로 계약자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 2명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장기간병보장, 실손의료비보장 등 다양한 특약을 20개까지 추가할 수 있다. 유니버셜기능이 있어 보험료 추가 납입 및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펀드 운용 실적이 좋으면 추가 보험금을 받고, 투자 수익이 저조해도 최저 사망보험금은 보장받는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종신보험 본연의 기능은 물론, CI보험, LTC보험, 실손의료보험, 적립보험, 연금보험 등 보험이 가지고 있는 모든 기능이 적용된 명실상부한 스마트보험”이라고 설명했다. ▶전세계 ‘성장기대’ 소비재 주식에 직접투자 <미래에셋 ‘글로벌 컨슈머 주식 랩어카운트’> 미래에셋그룹의 해외 네트워크와 해외주식거래시스템을 통해 장기 성장이 기대되는 전 세계 소비재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랩 상품이다. 운용은 미래에셋자산운용 현지법인이 맡고 있다. 이종필 미래에셋증권 영업추진본부장은 “단순 자문만 받아서 한국에서 운용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법인의 해외주식 전문가가 직접 운용하기 때문에 철저한 분석과 합리적인 투자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소 가입금액은 1억원이며 수수료는 3개월마다 0.75%를 내는 방식이다. 금융소득이 4000만원을 초과해 최대 38.5%의 종합소득세율(주민세 포함)을 적용받는 고액자산가가 이 상품에 투자하면 양도세 22%(주민세 포함)만 부담하기 때문에 절세효과가 있다. 이와 관련한 세무대행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된다. 상품 문의는 금융상품상담센터(1577-9300).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소비재 관련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랩어카운트를 올해 유망 투자상품으로 추천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005년 업계 최초의 소비재펀드인 ‘솔로몬 컨슈머펀드’를 내놨다. 지난해에는 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신흥시장 소비성장에 따른 수혜 업종에 투자하는 ‘글로벌 이머징마켓 그레이트 컨슈머펀드’를 출시하는 등 전 세계 시장의 소비구매력 성장에 주목하고 컨슈머 섹터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전국 모든 주유소서 ℓ당 60원씩 할인 <삼성카드 ‘카앤모아카드’>기존의 주유 카드가 특정 업체에서만 할인받을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정유사에 관계없이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ℓ당 60원(LPG는 3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멤버십을 체결한 카앤모아멤버스 주유소에서는 최대 40원까지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주유할인 서비스는 전월 일시불·할부 결제금액이 20만원 이상일 경우에 제공된다. 주유 금액은 실적 산정에서 제외된다. 주유 외 사용금액은 별도 주유 포인트로 적립된다. 일반가맹점에서 금~일요일에는 사용 금액의 0.4%, 나머지 요일에는 0.2%가 주유 포인트로 적립된다. 주유 포인트는 1만 포인트 단위로 주유 금액에서 자동 차감된다. 전국 애니카랜드, 스피드메이트, 카젠에서 타이어 펑크 수리, 엔진오일 1만 5000원 할인 등 차량정비 서비스와 지정 지역 내 가장 싼 주유소 또는 지정 주유소의 가격과 위치 정보를 문자메시지를 통해 주 2회 알려주는 ‘최저가 주유소 알리미서비스’, 차량에 부착된 대표번호로 휴대전화 통화를 연결해 주는 ‘주차안심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이 밖에 ▲삼성화재 특화 서비스 ▲CGV 현장 구매 시 동반 1인 50% 할인 ▲스타벅스 1만원 이상 결제 시 1000원 할인 ▲전국 6만 5000개 보너스 클럽에서 최대 5%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서비스도 마련됐다. ▶출시 4개월만에 10만당 돌파 ‘인기카드’ <현대카드 ‘플래티넘 3 시리즈’>합리적인 프리미엄 고객들을 타깃으로 혜택을 차별화한 상품이다. 저가의 연회비를 받고 비슷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서 벗어나 소비 패턴에 따라 카드를 구분해 실용적인 혜택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합당한 연회비를 받는다는 컨셉트가 주효해 출시 4개월 만에 발급 10만장을 돌파했다. 연회비가 7만원(M3, H3), 10만원(R3, T3)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특히 자신의 소비 패턴을 꼼꼼히 분석해 카드를 사용하는 젊은 층의 호응도가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M포인트 적립률이 일반 카드의 2배인 M3는 현대·기아차를 구매할 때 포인트를 활용하면 5년간 최고 200만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외식·쇼핑·자동차 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쓸 수 있다. H3는 학원·이동통신·병원·약국 등 생활 체감도가 높은 사용처에서 월 최고 10만원(영역별 3만원)까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R3는 국내 3대 백화점 할인 등 쇼핑 특화 서비스와 M포인트 적립 혜택이 동시에 제공된다. T3는 마일리지 적립 등 항공 특화 서비스와 M포인트 적립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항공권 할인, 인천국제공항 내 라운지 무료 이용, 국내 주요 면세점 할인, 해외 이용 3개월 무이자 할부, 호텔·레스토랑·뷰티·아카데미 등 4개 부문 프리미엄 가맹점 할인, 특급 호텔 무료 발레파킹 등 공통 서비스 면면도 화려하다.
  • 지자체 장학재단 ‘기가막혀’

    지자체 장학재단 ‘기가막혀’

    자치단체가 기금을 출연한 장학재단들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일부 지자체는 기업체에 기금을 요구하는가 하면, 기금을 장학사업이 아닌 교사들의 격려금, 외유성 해외 연수비 등으로 사용하는 등 기금 모집과 운용 전반이 부실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전국 139개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을 출연해 설립, 운영 중인 145개의 장학재단을 대상으로 실태 감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은 문제점들이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감사 결과 전국 지자체들이 장학재단에 출연한 기금은 모두 6167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재단 중 일부는 조례 등에 법적 근거도 마련하지 않은 채 설립됐으며 예천군 등 지자체 12곳은 자체 수입으로 소속 공무원 인건비조차 충당하지 못할 정도로 재정 상태가 열악한데도 장학재단에 344억원이나 출연했다. 이 같은 기금 출연은 장학재단이 단체장의 선심성 사업 수단의 하나로 악용됐기 때문이라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실제로 지자체의 평균 재정 자립도는 26%에 불과하지만 장학재단 출연금 규모는 2005년 289억원에서 2007년 633억원, 2009년 1307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기부 금품 모집과 기금 운용에 공무원들을 부당하게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강진군수는 소속 5급 이상 공무원별로 1억원의 장학기금 모집 목표액을 설정해 실적을 보고토록 지시했고 실적 우수 공무원에게는 일본 여행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 2006∼2009년 강진군 6급 이상 승진자 61명 중 52명이 ‘울며 겨자 먹기’로 총 1억 1288만원을 강진군민장학재단에 기부했다. 이 중 5급 이상 승진자 17명 전원은 평균 495만원씩 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진군과 각종 공사·용역·물품 계약을 맺은 업체 324곳도 사실상 반강제적으로 지난 5년간 645차례에 걸쳐 14억원의 기부금을 냈다. 이 같은 강요 등으로 지자체 장학재단의 출연금 가운데 기부 금품 규모는 2005년 134억원에서 2008년 381억원, 2009년 433억원으로 늘었다. 하지만 이렇게 모인 장학기금이 일부 지역에서는 군수의 ‘사금고’처럼 사용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교사 격려비나 관사 매입비 등 장학재단의 용도와 무관한 곳에도 상당액이 지출됐다. 강진군은 관할 교육청의 승인 없이 58억원을 명문학교 육성 사업비 등에 부당하게 사용했고, 이 중 일부는 법령에 근거도 없는 자율학습 지도 수당 등으로 사용됐다. 감사원은 강진군수에 대해 지난달 22일 검찰에 수사 요청을 했다. 경기 의정부시는 장학재단 이사가 추천했다는 이유로 경찰공무원 자녀 등 34명을 심사 없이 장학생으로 선발, 8641만원을 지급했다. 광주시 북구는 구의회 의장 등에게 자녀를 장학생으로 선발해 달라는 청탁 등을 받고 선정기준에도 미달하는 6명을 장학생으로 선정해 1인당 150만원씩 지급했다. 심지어 일부 장학재단은 설립 당시 단체장이 재선에 실패한 뒤에도 계속 이사장 신분을 유지하며 지자체의 지도·감독을 거부한 채 장학기금을 마음대로 운영하고 있었다. 감사원 관계자는 “앞으로 지방 재정에 부담을 주는 장학재단, 문화·복지재단 등 준공공 부문의 각종 사업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점검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울산 교육진흥재단 기금부족 ‘표류’

    기금 부족으로 허덕대던 울산 북구 교육진흥재단이 정상화를 위한 이사회마저 잇따라 좌초돼 표류하고 있다. 울산 북구는 2008년 12월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북구 교육진흥재단 운영 및 설립 조례’를 제정하고 이듬해 11월 구비 3억원을 들여 재단을 설립했다. 북구는 지난해 2·3월 두 차례 편성한 자체 예산 5억원과 기업체 및 금융계로부터 지원받은 2억 1800만원 등을 합쳐 총 10억 1800만원의 기금을 확보했다. 그러나 재단설립 당시 목표액인 50억원에 턱없이 부족해 정상적인 장학사업 추진을 어렵게 하고 있다. 여기에다 재단 이사회 회의도 수차례 무산되면서 재단은 이름뿐인 단체로 전락했다. 구는 재단의 정상화를 위해 지난해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임시 이사회(24명)를 소집했지만 의결정족수 12명을 채우지 못하고 결렬됐다. 결국 지난해 7월 전임 구청장(재단 이사장) 퇴임 이후 단 한 차례도 이사회를 열지 못해 재단 운영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조차 세우지 못했다. 이 때문에 북구 교육진흥재단은 2009년 설립 이후 단 한건의 실적도 올리지 못했다. 이 때문에 설립 목적인 우수학생 장학사업 등 교육 경쟁력 강화는 사실상 물 건너 갔다는 지적이다. 북구는 새달 임시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이사진이 회의 참여를 시큰둥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구 평생교육과 관계자는 “사업을 추진할지, 아니면 재단을 해산할지 결정하려면 이사회가 먼저 열려야 한다.”면서 “만약 해산을 결정하더라도 이미 조성한 기금 처리 문제가 남아 복잡하다.”고 말했다. 북구 주민들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진흥재단의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면서 “구청과 재단 이사진들이 좀 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12년만에 100도 달성 실패…초라해진 사랑의 온도계

    기부액 목표금액 달성을 100도로 표시하는 ‘사랑의 온도’가 12년만에 처음으로 100도 달성에 실패했다. 지난해말 모금을 총괄하는 사회복지모금회 내부 직원의 공금 유용 비리가 드러나면서 모금회에 대한 불신이 광범위하게 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6일 연말연시 기부 캠페인 ‘희망 2011 나눔캠페인’ 최종 모금액을 집계한 결과 2112억원으로 사랑의 온도가 94.2도에 그쳤다고 밝혔다. 사랑의 온도가 94.2도라는 것은 모금 목표앤인 2242억원의 94.2%만 걷혔다는 뜻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진행된 캠페인의 모금액은 2242억원으로 온도로 환산할 경우 101.4도에 달했다.  공동회 모금액이 100도에 미달한 것은 캠페인이 처음 시작된 1998년 이후 12년만에 처음이다. 모금액 실적 미달에는 지난해 말 모금회 내부 직원이 공금을 유용해 유흥비 등으로 탕진할 것으로 드러나면서 시민들의 후원 열기가 급격히 식은 것이 결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전체 기부 중에서는 기업기부가 1530억원으로 전체의 72.5%를 찾했고 개인기부는 582억원이었다. 지부별로는 인천, 울산, 강원, 전북, 전남 등 5개 지회가 목표액을 달성했고 중앙회를 비롯한 12개 지회는 목표치에 미달했다. 그러나 연평도 포격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인천은 각계각층의 성원이 답지하면서 사랑의 온도가 150.3도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모금회는 지난해 전체 모금액은 3395억원으로 2009년 연간 모금액 3318억원에 비해 77억원 가량 늘어났다고 전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열린세상] 사랑의 열매란 무엇인가? /조광 고려대 한국사학 명예교수

    [열린세상] 사랑의 열매란 무엇인가? /조광 고려대 한국사학 명예교수

    우리나라의 오래된 미풍양속으로 이웃에 대한 따뜻한 손길과 배려를 들 수 있다. 우리 정신문화의 큰 맥을 이루어온 불교문화의 경우에도 보시(布施)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어 이를 열반에 이르는 첫 번째의 길로 평가했다. 유교문화의 경우에도 “선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자손에게도 경사가 있다”(積善之家 必有餘慶)고 말하며 이웃에 대한 선행을 장려했다. 조선왕조시대 마을 사람들이 지켜야 할 약속 가운데에는 “환난을 서로 구제한다”(患難相救)는 조항이 있었다. 그들은 어려운 이들에 대한 배려를 사회적 의무로 생각했다. 전근대 역사에서는 사회의 안전망이 미비되어 있었다. 그 결과로 일반인들은 환난에 처해 곤란한 사람들을 구호하는 일의 일차적인 책임을 감당해야만 했다. 반면에 근대국가들은 점차 복지사회를 지향해 갔다. 이때에는 국가가 환난 구제의 책임을 당연히 짊어져야 했다. 그러나 국가라는 거대조직이 사회의 밑바닥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다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뚜렷했다. 국가의 복지정책이 간여할 수 없는 사각지대가 필연적으로 있게 마련이라는 말이었다. 이에 대한 대비책은 국가가 아닌 마음이 따뜻한 민간의 몫이 되었다. 그리하여 오늘의 사회에서도 불우 이웃에 대한 베풂은 숭고한 자기희생이며 선행으로 높이 평가되었고, 여러 종류의 모금운동이 전개되었다. 그리고 불우 이웃에 대한 민간의 선의를 효율적으로 조직하고, 불행을 겪게 된 사람들에게 이를 효과적이며 합리적으로 분배하기 위한 노력이 강화되어 갔다. 아마도 지금의 공동모금회는 이 과정에서 조직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 모금의 정신을 널리펼치고자 하는 사람들이 이를 알리기 위해 앙증맞은 빨간색 사랑의 열매를 줄창 가슴에 달고 다녔다. 지 난해 11월이었다. 감사원이 보건복지부의 공동모금회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 직원 공채 과정에서 탈락자를 편법으로 채용했고, 업무용 법인카드를 부당하게 사용한 점 등이 지적되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가장 엄격한 도덕성이 요구되는 공동모금회가 편법과 부정으로 얼룩진 부도덕한 행동을 했다는 말이다. 이러한 비리에 국민들은 실망했고, 상당수가 공동모금에 등을 돌렸다. 당연한 귀결일 것이다. 공동모금회는 연말연시에 ‘희망 2011 나눔 캠페인’을 전개했다. 그러나 캠페인은 목표액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결과를 드러냈다. 올해의 모금액은 2072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보다 170억원이 줄어든 금액이었고, 목표액의 92%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바로 10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 사회는 목표액의 149%를 모금한 바 있다. 그때와 올해의 성과를 비교해 보면, 비리 사건에 대한 국민의 채찍이 매서웠음을 알 수 있다. 모금된 기금의 운용과 집행과정 등에서 일부 직원들이 저지른 일탈행동은 분명 문제가 있었다. 그것은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따뜻한 마음에 대한 배반이었다. 또한 그것은 이웃을 도와 왔던 우리 문화의 아름다운 전통을 모독하는 일이었다. 그러니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불우이웃돕기 운동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게 되었다. 그러므로 이번 기회에 공동모금회는 사건에 대한 철저한 규명과 뼈를 깎는 반성을 통해서 다시 태어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이웃돕기의 방법과 운영 및 집행과정의 투명성을 점검하고 강화해야 할 시점이다. 그러나 불행한 그 사건이 공동모금 자체의 의미를 부정하거나 약화시켜서는 안 될 것이다. 사랑의 열매란 무엇인가. 그것은 착한 마음이 모여 이뤄진 아름다운 결정이다. 앙증맞은 빨간색 사랑의 열매는 이웃과 함께 삶을 나누려는 정신의 상징으로 다시 자리 잡아야 한다. 이제는 똑바른 눈으로 공동모금회가 다시 태어나는 것을 지켜볼 시점이다. 진흙 속에서도 연꽃은 피지 않는가. 이제 나도 불행한 과오를 딛고 우뚝 일어설 공동모금운동의 힘찬 모습을 다시 그려보고자 한다.
  • ‘잠자던 400억’ 구의원이 찾아냈다

    ‘잠자던 400억’ 구의원이 찾아냈다

    “지금까지 5년 동안 거액의 세외수입이 잠자고 있습니다. 구청 살림이 어렵다고 말하는데 예산을 늘리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습니까.” 이영철 강서구의회 의원의 지적에 따라 구는 특별징수반 아래 주차위반 과태료, 환경개선부담금 등 분야별 팀을 꾸려 고강도 체납징수에 나섰다. 6일 구에 따르면 각종 과징금과 과태료 등 관내 세외수입 체납액은 443억여원이다. 올해 예산의 10%가 넘는다. 하지만 급증하는 체납에 비해 담당 직원이 터무니없이 적고, 과중한 업무로 50만원 이하의 세금은 그냥 넘기기 일쑤였다. 대부분 구의원들이 예산 편성과 집행을 감시하고 있다. 하지만 3선의 관록을 자랑하는 이 의원은 이를 넘어 체납징수 등 예산 늘리기에 눈을 돌려 찾아낸 것이다. 이 의원은 “세무과와 부과과로 나눴지만 오히려 징수율이 떨어졌다.”면서 “부서책임제 도입 등 체납관리 시스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통해 한정된 예산을 늘려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구도 시스템을 구축했다. 먼저 매달 체납징수대책 보고회를 열기로 했다. 세목·원인별 사유분석을 하고 징수 목표액을 설정, 실적을 점검한다. 또 50만원 이상 지방세 체납자의 부동산을 공매처분하기로 했다. 이미 대상자에게 공매 예고장을 발송했다. 다음 달부터 공매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56억 6000만원의 체납액을 걷을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장기동징수반을 대포차 기동반, 건축이행강제금 부과반 등으로 나눠 전문성을 부여했다. 이 의원은 “세입증대를 위해서는 한 가지 세목에 대해 부과·징수·체납처리 등 모든 절차를 한 부서에서 처리하는 책임세정의 도입이 시급하다.”면서 “앞으로 조세정의뿐 아니라 재정건전화를 위해 체납액을 줄이도록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사설] 연말연시 온정의 손길을 멈춰서는 안 된다

    올해 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모금 실적이 부진하다. 일부 공동모금회 직원들이 공금으로 스키를 타거나 바다낚시를 하는 등 돈을 유용한 것으로 알려진 게 결정적인 요인으로 보인다. 적지 않은 국민은 공동모금회 일부 직원들의 일탈을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 공동모금회는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두 달간의 모금 목표액으로 2242억원을 잡았으나 그제까지의 모금액은 목표액의 11.5%인 258억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정도다. 공동모금회는 1999년 설립된 이후 해마다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지만 올해에는 처음으로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LG그룹이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16일 100억원의 성금을 냈지만 아직 대기업들의 동참도 예년보다는 부진한 편이다. 대기업들은 연말연시에 공동모금회에 기부하는 게 관례였으니 삼성·현대차·SK·롯데·포스코 등 주요 그룹들은 예년 수준의 동참은 할 것이다. 문제는 개인 기부다. 일부 모금기관과 직원들의 그릇된 행위를 보면 기부할 뜻이 없어지는 게 당연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들이 기부를 외면하면 모금기관 직원들보다는 우리의 어려운 이웃이 직접적인 피해를 보게 된다. 일부 모금기관이 밉다고 해서 기부를 하지 않는다면 고아원·양로원·장애인시설에서 온정의 손길을 기다리는 우리 이웃들은 추운 겨울을 더 춥게 보낼 수밖에 없다. 이동건 신임 공동모금회장은 무엇보다 청렴성과 투명성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말을 했다. 공동모금회의 확실한 환골탈태를 기대하면서 온정의 손길을 이웃들에게 보내자. 요즘 하루가 다르게 날씨가 춥다.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연말연시가 돼야 한다.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마음, 따뜻한 한국인의 모습을 올해에도 유감없이 보여 줬으면 좋겠다. 춥고 그늘진 곳에 있는 이웃을 더 생각해야 하는 연말이다.
  • [씨줄날줄] 사랑의 온도계/함혜리 논설위원

    “사랑의 열매가 아니라 악마의 열매다.”, “이 세상에서 가장 비열한 짓 중의 하나가 사람의 선한 마음을 이용해서 비리를 저지르는 일임을 기억하시오.”, “아이들도 다 알고 있습니다. 이젠 사랑의 열매라는 이름으로 모금을 하는 것이 한국 땅에서는 힘들 것 같습니다.” 직원들의 각종 비리와 부정 행위로 물의를 빚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에 쏟아진 쓴소리들이다. “깡패한테 두들겨 맞은 것과 사랑했던 사람에게 두들겨 맞은 것을 절대로 같다고 보면 안 된다.”는 글에서도 알수 있듯이 믿음이 컸던 만큼 배신감과 실망의 강도는 엄청나다. 국민의 자발적 성금을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는 모금회가 소중한 성금을 횡령하고 흥청망청했으니 시민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능멸한 이같은 행위는 어떤 변명으로도 용서받기 힘들다. 국내 최대 모금기관으로 지난 12년 동안 2조원이 넘는 성금을 모았던 공동모금회의 비리가 공개된 이후 이웃에 대한 손길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공동모금회는 예년처럼 지난 1일부터 연말을 맞아 ‘희망 2011 나눔 캠페인’을 시작하고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 외벽에 사랑의 온도계를 설치했다. 하지만 온도계 눈금은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4일 현재 올해 목표액 2242억원에 훨씬 못 미치는 9억여원에 그쳐 사랑의 온도는 4도에 그쳤다. 뭉칫돈을 기부했던 대기업들이 지갑을 닫은 게 결정적이다. 실제로 공동모금회가 지금까지 거둔 성금 중 기업 기부가 63%에 달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경인지부가 아이들의 정성이 담긴 돼지저금통 성금을 횡령했다는 사실도 밝혀지면서 개인 소액기부자들마저도 마음을 닫아 버렸다. 이대로 간다면 1999년 이후 12년간 연속 달성한 사랑의 온도 100도 기록이 깨질 가능성이 높다. 미국 공동모금회인 ‘유나이티드 웨이’도 회장의 비리로 한때 크게 위축된 적이 있지만 지금은 미국사회에서 가장 신뢰 받는 모금기관으로 거듭났다. 기부가 공동체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기에 일부의 잘못 때문에 전체를 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은 결과다. 기부가 줄면 어려운 사람들이 바로 영향을 받는다. 공동모금회 등 일부 자선단체들이 한 짓이 밉고 괘씸하지만 그렇다고 가난한 이웃들마저 외면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공동체와 이웃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분노를 극복해야 한다. 그러면 사랑의 온도계는 쑥쑥 올라가고 우리의 기부문화는 한층 더 성숙할 것이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국제수지 새 기준 썼더니 올 경상수지 58억弗 줄어

    새로운 국제수지 기준 도입으로 올 1~10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231억 7000만 달러로 수정됐다. 종전 방식(290억 달러)으로 계산했던 것보다 58억 3000만 달러 줄었다. 반면 대외채무는 9월 말 현재 3660억 달러로 이전보다 494억달러 축소됐다. 한국은행은 8일 국제통화기금(IMF)이 정한 새로운 국제수지 매뉴얼(BPM6)을 1단계 적용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흑자 규모가 줄어든 배경은 선박 수출 계산 방식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선박 수출 대금은 보통 3년간 다섯번 정도 나눠 받는데, 종전엔 선박을 인도하는 시점에 수출액으로 잡혔지만 새 메뉴얼은 대금이 지급되는 각각의 시점에 수출액을 적용하도록 했다. 이영복 국제수지팀장은 “계산방식이 바뀐 것일 뿐 경상수지가 나빠졌다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면서 “다만 올해 경상수지 흑자 목표액인 300억 달러 달성은 불투명해졌다.”고 말했다.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의 경상수지는 57억 8000만 달러 적자에서 32억 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이후 1998년부터 올해까지 13년 연속 경상수지 흑자를 달성하게 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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