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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청년펀드, 온국민이 관심갖고 참여해야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목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제안으로 시작된 ‘청년희망펀드’에 대한 관심이 벌써 뜨겁다. 지난 21일부터 정부가 5개 시중 은행을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펀드 모금을 시작하면서 공직자는 물론 일반 국민들까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은행을 통해 기부를 받아 공익신탁 형태의 ‘청년희망펀드’(가칭)를 설립하기로 하는 등의 큰 얼개를 만들어 놓았다.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공익성을 살리면서 공정·투명한 관리가 이뤄지도록 공익신탁 형태로 운용하겠다고 한다. 기부자들에게 일반 펀드처럼 수익이 배분되진 않지만 기부자는 기부 금액의 15%, 3000만원 초과분에 대해 2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다. 청년펀드는 청년구직자와 불완전취업 청년(아르바이트 등 비정규직으로 1년 이상 취업), 학교 졸업 뒤 1년 이상 취업을 하고 있지 못한 청년들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박 대통령은 이미 KEB하나은행을 통해 일시금 2000만원과 매월 월급의 20%인 340만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하면서 1호 가입자가 됐다. 뒤이어 황교안 국무총리도 일시금 1000만원과 월급의 10%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회장 등 금융계 인사도 동참했다. 이어 이영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등 종교인과 박세리 선수 및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등 체육인들도 가입 의사를 밝히면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청년펀드에는 외환위기 이후 17년 만의 노사정 대타협의 불씨를 살려 청년 고용절벽 해소와 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보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청년 고용 문제가 정부뿐만 아니라 국민과 기업 등 모든 경제주체가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라는 점도 일깨워 준다. 청년펀드가 성공하려면 먼저 사회지도층이 앞장서야 한다. 지도층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야 일반 국민들의 참여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그 결과 청년 일자리가 늘어나고 경제회복에도 도움을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일이다. 물론 일각에서는 ‘관제펀드’니 또 하나의 ‘준조세’니 하는 비판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 그러나 강제성이 없는 자발적인 참여라는 원칙을 지키면 문제가 안 된다. 외환위기 때의 금 모으기 운동은 국민 스스로 벌인 자발적 운동이어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박 대통령이 설립을 지시한 지 이제 일주일밖에 되지 않아 청년펀드는 과제가 많다. 모금한 돈을 어디에, 어떻게, 얼마를 쓰겠다는 구체적 계획은 물론 모금 목표액과 기간, 신탁운영 기간 등 기본적인 사항부터 정해야 한다. 청년실업 해소라는 취지에 걸맞은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운용계획도 필수적이다. 비슷한 캠페인이 겪은 시행착오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소상공인과 빈곤층의 자활을 목표로 출범한 미소금융의 잘한 점, 못한 점을 참고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시적인 캠페인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청년실업은 한두 해 안에 해소될 문제가 아니다. 그런 점에서 온 국민의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이 청년펀드가 성공할 절대적인 조건이다.
  • [이재현 CJ회장 파기환송] CJ “재수감 피했다”… 경영 정상화 기대감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이 실형 확정을 피하게 되자 큰 짐을 덜게 됐다며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0일 대법원 판결 후 CJ그룹은 공식 입장문에서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감염 우려 등으로 아버지 빈소도 못 지켰을 정도의 건강 상태임을 고려할 때 주요 유죄 부분이 파기 환송돼 형량 재고의 기회를 얻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CJ그룹이 가장 바라지 않았던 결과는 이 회장의 형이 확정돼 현재 머무는 서울대병원 입원실에서 나와 구치소에 수감되는 일이었다. 이 회장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지난달 20일 아버지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는 게 CJ그룹 측의 설명이다. 2년 넘게 총수가 부재한 상황에서 그룹 투자가 지지부진했고 사업 추진에도 차질이 있었다. 이 회장이 구속 기소되면서 그룹은 이 회장의 외삼촌인 손경식 CJ그룹 회장을 위원장으로 이 회장의 누나인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이채욱 CJ주식회사 대표와 김철하 CJ제일제당 공동 대표이사 등 4인 중심의 그룹경영위원회를 발족해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갔다. CJ그룹 관계자는 “총수가 없더라도 겉으로는 그룹이 잘 굴러갔지만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한 결단력과 추진력은 총수가 있어야만 가능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CJ그룹은 2010년 1조 3200억원, 2011년 1조 7000억원, 2012년 2조 9000억원 등 해마다 투자 규모를 크게 늘려 왔다. 이 회장이 구속 기소된 2013년에는 당초 3조 2400억원가량 투자하기로 했지만 계획 대비 20% 부족한 2조 6000억원에 그쳤다. 이어 2014년 2조 4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밝혔지만 집행 금액은 1조 9000억원으로 목표액의 약 79%에 불과했다. 올해는 아예 투자와 고용 계획을 밝히지도 않았다.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사업도 불발됐다. CJ대한통운이 올해 초 해외 진출을 위해 APL로지스틱스 인수를 추진했지만 실패했다. 업계에서는 인수전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내야 하는데 이를 책임질 총수가 없다 보니 머뭇거리다 실패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또 CJ그룹은 지난해 인천 굴업도 관광단지 내 골프장 건설 계획과 2500억원이 들어가는 동부산관광단지 영상테마파크 사업도 리더십 부재로 반대 여론을 제대로 설득하지 못해 포기했다. 재계 관계자는 “재판부가 이 회장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그룹으로서는 파기 환송심에서 집행유예로까지 형량이 줄어드는 것을 가장 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민혜정 PB의 생활 속 재테크] 커피값 5000원 줄이면 노후가 달달해집니다

    2000원짜리 구내식당 밥으로 점심을 때우더라도 후식으론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에 5000원짜리 ‘거금’을 선뜻 지불하는 직장인들이 흔하다. 개개인의 취향과 기호의 문제이지만 재테크 전문가의 입장에선 커피 한 잔도 슬슬 새는 종잣돈으로 보인다. 매일 5000원짜리 아이스 커피를 한 잔씩 사 마신다고 치자. 일주일(주 5일 근무)이면 2만 5000원, 1년이 쌓이면 142만 5000원이 된다. 최근 시중은행의 정기예금(1년 만기) 금리는 연 1.4% 수준이다. 1000만원을 넣어 놔도 1년 뒤 받는 금리가 고작 14만원밖에 되지 않는다. 여기에 세금을 제하고 나면 실수령액은 11만 8440원에 불과하다. 이렇게 놓고 보면 커피 한 잔 값의 가치를 무심히 흘려보낼 수 없다. 이제 막 직장 생활을 시작한 사회 초년병들이 흔히 하는 하소연은 “재테크를 하고 싶어도 종잣돈이 없다”는 것이다. 자녀를 둔 중년 직장인들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자녀 양육비, 사교육비에 대출금 상환 부담까지 재테크보다 빚 줄이기에 급급한 처지가 많다. 이들을 위해 가장 먼저 조언하는 것이 바로 ‘커피값 아끼기’다. 매일 커피전문점에서 지출하는 5000원을 20살부터 60살까지 연이율 5% 상품에 투자한다고 치자. 40년 뒤에 이 사람이 노후자금으로 손에 쥐게 되는 돈은 무려 2억 2800만원이나 된다. 이제 막 은퇴한 60살 부부가 앞으로 30년을 산다고 가정해 보자. 최저생활비를 매월 150만원으로 계산하면 노후자금으로 2억 8000만원이 필요하다. 물가 상승률을 감안해도 노후 자금의 상당 부분을 커피값으로 충당할 수 있다. 커피값 단 5000원으로 말이다. 비단 커피값뿐만이 아니다. 성공 재테크를 위한 기본은 수익률이 좋은 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실력이 좋은 펀드 매니저나 프라이빗뱅커(PB)를 만나는 것도 아니다. 바로 삶의 자세다. 휴대전화나 통신 요금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습관을 길러 보자. 매일 영수증을 챙겨 가계부를 작성하는 습관을 기르자. 의외로 생활비 지출이 어느 정도인지, 세부 항목은 어떻게 되는지 꿰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생활비 감축 목표액을 설정하고 1년간의 지출 및 절약 계획을 세워 보자. 무심결에 줄줄 새는 자금들을 차곡차곡 모아 두면 재테크를 위한 종잣돈이 된다. 재테크는 자산가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생활 속 소소한 실천과 절약 습관이 재테크의 첫걸음이다. 우리은행 삼성동지점 투체어스 팀장
  • “발품 팔아 한푼 더” 지자체 국비 확보 전쟁

    “발품 팔아 한푼 더” 지자체 국비 확보 전쟁

    자치단체들이 국비 확보 전쟁을 벌이고 있다. 한푼이라도 더 얻기 위해 단체장에서 말단 직원까지 발품을 팔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국회 심의가 남아 있지만 신청한 국비가 정부 심의 과정에서 많이 삭감되는 일부 지자체들은 비상이 걸렸다. 정부가 마련한 예산안은 오는 11일 국회로 넘어간다. 대구시는 당분간 모든 행정력을 국비 확보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시가 신청한 내년도 국비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의료기술시험훈련원, 국가산업단지 전력저장시설 등에 대한 3조 3000여억원이다. 시는 현안 사업에 정부 예산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권영진 시장이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지난 7월 간담회를 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였다. 권 시장은 “정부안이 국회로 이송되면 국회의원을 비롯한 중앙부처 담당자와 긴밀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국회 문턱이 닳도록 뛰고 있다. 지난 6월 이후 6번이나 다녀왔다. 최 지사는 국회의원들을 잇따라 만나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여주~원주 철도 건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사업 국비 지원 등을 요청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가 승인되면서 한시름 놨지만 국비 지원 사업이 워낙 많아 쉴 틈이 없다. 강원도는 동계올림픽을 3년 앞두고 있어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비 확보가 어느 지자체보다도 시급하다.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은 6조 2000억원이다 정부에 5조 2000억원을 신청한 충북도는 이달부터 정치권 지원 요청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도는 오는 4일 대전 등 충청권 3개 시·도와 공동으로 새누리당 정책부의장, 예결조정위원장 등이 참석하는 예산정책협의회를 마련한다. 7일에는 도가 단독으로 새정치민주연합과 협의회를 한다. 9일에는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으로 충청권 국회의원들을 초청해 연석회의를 연다. 누락된 지역 현안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살아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최근까지 기재부를 공략했다면 이제는 국회를 상대로 한 예산 전쟁이 시작되는 것이다. 제주도는 내년도 국고보조금으로 1조 6275억원을 신청했지만 정부 예산안에 21%(3418억원)가 감액된 1조 2857억원만 반영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원희룡 제주지사는 최근 미반영되거나 추가 반영이 필요한 주요 현안 사업 12건을 정부 예산안에 포함해 달라고 기재부에 공식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정부가 3년 연속 세수 결손에 따른 부족 재원 보전을 위해 국고보조사업 10% 감축, 유사 사업 통폐합 등의 강도 높은 예산 편성 지침을 수립한 상태여서 국고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라고 했다. 경기도는 정부 각 부처에 신청한 내년도 국비 10조 4000억원 중 2조원가량이 삭감될 위기라 남경필 지사가 예산 부처를 방문해 협조를 요청하는 등 상황이 다급하다. 11조 3000억원을 목표로 잡은 경북도는 이달부터 행정부지사를 팀장으로 한 ‘국비 예산 확보 특공대’를 편성해 간부급 직원을 서울과 세종에 상주시키며 전방위적 노력을 펴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경북은 면적이 가장 넓은 데다 철도나 도로 등의 기반시설이 미비해 국비 예산 확보에 목을 맬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서울시립추모시설 화장료 9만→16만원 인상 추진

    서울시설관리공단이 시립승화원, 서울추모공원 등 시립추모시설의 화장료를 현재 9만원에서 16만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공단은 대구시 시립추모시설 화장료가 18만원, 세종시는 16만원, 홍성군은 30만원, 인천시는 16만원 등으로 서울시도 요금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공단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 5월 기준으로 총 54억 8000만원의 수입이 발생했는데 목표액의 43.5%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인건비 등 지출액은 124억원으로 이미 올해 예산의 절반가량을 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공단은 시와 협의를 마치면 시의회 조례 개정을 거쳐 내년부터 화장료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서울시 관계자는 “시 추모시설은 수익보다 공공 편익을 위한 시설이기 때문에 인상을 검토한 바가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오늘의 눈] 소외되는 예술인/김소라 문화부 기자

    [오늘의 눈] 소외되는 예술인/김소라 문화부 기자

    # 지난 2일 막을 내린 제17회 서울변방연극제는 제작비의 일부를 연극인과 네티즌이 직접 마련하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충당했다. 예술적 자율성의 확보와 독립적인 제작을 위해 정부 지원금에 의존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한 달 남짓 진행된 펀딩에는 300여명이 힘을 보태 지난달 28일 목표액인 4900만원을 돌파했다. # 지난달에는 ‘바른음원유통협동조합’이 출범 1년을 맞았다. 음악인들에게 보다 공정한 수익을 배분하기 위해 음악인들이 직접 나서 대안적인 음원 유통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출범 당시에는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회의적인 시선이 적지 않았지만, 조합원이 꾸준히 늘면서 독자적인 음원 플랫폼을 구상하고 만들어 낼 동력이 생겼다. 예술인들이 스스로 나서 정부와 자본으로부터 독립하려는 최근의 사례들이다. 예술인들은 자신들이 예술의 주인이 되기 위해 ‘무모한 도전’에 나서고, 또 그 무모한 도전은 뜻을 함께하는 이들의 지지를 얻고 놀랄 만한 성과를 이뤄 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도전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 또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대안이 되기 힘들다는 엄연한 현실을 곧 마주하게 된다. 방송과 음악, 공연 등의 영역을 취재하다 보면 일종의 ‘소외 현상’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예술을 하는 당사자인 예술인들이 오히려 뒷전으로 밀려나는 현상 말이다. 연극인들은 지난 1년간 서울연극제를 둘러싸고 쓰디쓴 좌절감과 소외감을 맛봤다. 36회째 이어져 온 연극제는 올해 처음으로 정부가 운영하는 아르코예술극장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여기에 정부의 연극 지원제도 또한 연극인들의 신뢰를 잃어 가고 있다. 지원의 공정성에 대한 연극인들의 불신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음악인들이 느끼는 회의감도 상당하다.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음원 플랫폼에서 음악 한 곡이 재생돼 봤자 음악인에게 돌아가는 돈은 1원 남짓이다. 그마저도 각종 할인으로 ‘후려치기’를 하고 나면 이들의 음악은 ‘헐값’이라 하기에도 민망한 금액으로 소비된다. 인디 음악인들의 경우 음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다. 문화계를 거대 자본이 점령하면서 건강한 생태계는 사라졌다. 연극도, 음악도, 영화도 거대 자본의 힘 없이는 생존이 어려워졌다. 이런 현실에서도 척박한 토양을 꿋꿋이 일궈 나가는 예술인들이 있기에 지금의 한류, ‘K컬처’가 존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사회·제도적 대우는 턱없이 낮다. 예술인들의 가난은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고, 자본과 유통망을 쥔 대기업과 방송 등 미디어는 ‘갑질’을 일삼기 일쑤다. 예술의 공공성을 지켜 내야 할 정부도 그 역할을 충분히 못 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사례처럼 정치적 입김을 휘두른다는 논란을 낳거나, 예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채 행정적 잣대로만 접근해 파열음을 내기도 한다. 정부가 그토록 외치는 ‘문화융성’은 예술인 없이는 불가능하다. 우리 사회에는 예술인들에 대한 보다 많은 존중이 필요하다. sora@seoul.co.kr
  • 닐 암스트롱 우주복 보존 6억 원 모금 4일 만에 달성

    닐 암스트롱 우주복 보존 6억 원 모금 4일 만에 달성

    최초의 달 표면 착륙 우주인 닐 암스트롱의 우주복이 대중의 성원에 힘입어 ‘부활’할 예정이다. 영국 일간 미러 등 외신은 닐 암스트롱이 1969년 달 탐사 당시 입었던 우주복을 보존하기 위한 모금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우주복은 미국 스미스소니언협회에서 보관하고 있지만 재질이 얇아지고 연결부위가 느슨해지는 등 시간경과에 따라 점차 망가져 향후 보존을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상태였다. 스미스소니언 국립항공우주박물관 측은 해당 비용을 정부에 요청하는 대신 온라인 모금 사이트 ‘킥스타터’를 이용해 대중으로부터 투자를 받는 ‘크라우드 펀딩’(Crowdfunding) 방식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이렇게 지난 20일(현지시간) 시작된 모금 행사의 당초 모금 목표액은 50만 달러(약 5억 8000만 원)였고 열화와 같은 성원에 겨우 나흘 만에 목표액을 채울 수 있었다. 이 덕분에 국립항공우주박물관은 우주복을 복구한 뒤 전용 특수 전시대를 설치, 후대에 계속 소개할 수 있게 됐다. 박물관은 더불어 이 기금을 통해 3D 스캐닝을 거쳐 우주복의 디지털 자료화도 실행할 예정이다. 박물관 측은 해당 모금 페이지에 “여러분들의 놀라운 반응과 열성적인 믿음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닐 암스트롱의 우주복을 다시 전 세계인, 그리고 특히 모금에 참여한 여러분에게 다시 선보일 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달을 탐사한 아폴로 17호의 우주인 유진 서난 또한 모금 성공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온 기부를 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 우리의 자녀와 증손들, 그리고 그들의 후손 모두에게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사진=ⓒ스미스소니언/킥스타터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반달곰 기사 클릭… 지켜주고 싶어 클릭

    반달곰 기사 클릭… 지켜주고 싶어 클릭

    환경부가 뉴스펀딩 형식으로 마련한 야생동식물 보호 프로젝트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보호 프로젝트인 ‘그들이 사라지고 있다’가 그것이다. 사라져 가는 동물이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과 그들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노력을 담고 있다. 뉴스펀딩은 독자가 기사를 후원하는 뉴스 서비스다. 환경부는 다음 포털을 통해 지난 15일 첫 회를 시작으로 오는 9월 20일까지 매주 1회씩 모두 10회 연재해 총 500만원 모금을 목표로 세웠다. 후원금은 환경부에 등록된 3개 비영리단체에서 멸종위기동물 치료와 보전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반응은 시작부터 폭발적이었다. 1회 ‘엄마가 미안해, 어미반달가슴곰의 모정’이 나간 지 일주일 만에 총모금 목표액을 넘었다. 2회가 연재되기도 전인 지난 22일까지 후원금 502만 5000원이 모였다. 공감표시는 2338건, 댓글은 125건이 달렸다. 올무에 걸려 치료를 받고 방사된 어미 곰이 새끼를 지키기 위해 낙엽을 모으고 보금자리를 옮기려다 사망한 이야기가 네티즌의 마음을 움직였다. 닉네임 갑부씨는 “방사도 중요하지만 그들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면서 아쉬움을 표했다. 2회에서는 올무에 걸려 죽은 북한산 암컷 반달가슴곰의 처참함을 그린 ‘참 억울하게 죽은 그 녀석의 이야기’를 담았다. 26일 현재 누적 후원금은 642만원에 이른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백악관도 감동…11세 소년의 “사이버왕따 이제 그만!”

    백악관도 감동…11세 소년의 “사이버왕따 이제 그만!”

    왕따를 하지 말자는 11살 소년의 온라인 동영상에 감동받은 백악관이 소년을 초대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7일, 미국 미시간주(州)에 거주하는 로건 페어뱅크(11)는 유튜브에 자신이 직접 경험한 온라인상의 왕따(bulling) 문제를 언급하며 이러한 왕따를 하지 말 것을 강조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로건은 "온라인상에서 남에게 수치심을 주고 왕따시키는 댓글 등을 달지 말 것" 과 "그러한 왕따를 당한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이 동영상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로건은 주로 인터넷에서 왕따 행위로 사용되는 "뚱뚱한 놈" "죽어버려라" "게이 같은 놈" 등의 용어를 일일이 언급하고 "이러한 말들을 하기 전에 두 번 더 생각해 보라"고 지적했다. 로건은 "이러한 말들이 상대방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하지만 "이러한 말은 들은 피해자들도 더 이상 자신에게 상처로 남지 않게 용기를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로건의 이 동영상은 유튜브에 게재된 후 현재까지 약 67만여 회가 넘어가는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화제에 올랐다. 백악관의 발레리 자렛 대통령 특보도 로건의 동영상에 "워싱턴 D.C.에 오면 언제든지 백악관을 방문해 달라"고 백악관 초대 의사를 전하며 "로건은 미래의 승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변화는 로건과 같이 평범한 사람들이 용기를 가지고 발언에 나설 때 일어난다"며 로건의 용기를 칭찬했다. 한편, 백악관의 이러한 초대 의사에 네티즌들이 로건의 백악관 방문을 위한 비용 모금 사이트를 개설하자마자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로건의 아버지는 "처음에는 왕따당한 경험이 있는 아들이 이러한 동영상을 올린다는 것에 대해 꺼렸지만, 로건은 이 동영상이 다른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며 오히려 자신을 설득했다고 밝혔다. 사진=왕따를 하지 말것을 강조하고 있는 로건과 그의 백악관 초대 비용 모금 사이트 (유튜브, 해당 사이트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미주통신] 백악관도 감동시킨 11세 소년의 “왕따 그만!” 영상 화제

    [미주통신] 백악관도 감동시킨 11세 소년의 “왕따 그만!” 영상 화제

    왕따를 하지 말자는 11살 소년의 온라인 동영상에 감동받은 백악관이 소년을 초대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7일, 미국 미시간주(州)에 거주하는 로건 페어뱅크(11)는 유튜브에 자신이 직접 경험한 온라인상의 왕따(bulling) 문제를 언급하며 이러한 왕따를 하지 말 것을 강조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로건은 "온라인상에서 남에게 수치심을 주고 왕따시키는 댓글 등을 달지 말 것" 과 "그러한 왕따를 당한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이 동영상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로건은 주로 인터넷에서 왕따 행위로 사용되는 "뚱뚱한 놈" "죽어버려라" "게이 같은 놈" 등의 용어를 일일이 언급하고 "이러한 말들을 하기 전에 두 번 더 생각해 보라"고 지적했다. 로건은 "이러한 말들이 상대방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하지만 "이러한 말은 들은 피해자들도 더 이상 자신에게 상처로 남지 않게 용기를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로건의 이 동영상은 유튜브에 게재된 후 현재까지 약 67만여 회가 넘어가는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화제에 올랐다. 백악관의 발레리 자렛 대통령 특보도 로건의 동영상에 "워싱턴 D.C.에 오면 언제든지 백악관을 방문해 달라"고 백악관 초대 의사를 전하며 "로건은 미래의 승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변화는 로건과 같이 평범한 사람들이 용기를 가지고 발언에 나설 때 일어난다"며 로건의 용기를 칭찬했다. 한편, 백악관의 이러한 초대 의사에 네티즌들이 로건의 백악관 방문을 위한 비용 모금 사이트를 개설하자마자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로건의 아버지는 "처음에는 왕따당한 경험이 있는 아들이 이러한 동영상을 올린다는 것에 대해 꺼렸지만, 로건은 이 동영상이 다른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며 오히려 자신을 설득했다고 밝혔다. 사진=왕따를 하지 말것을 강조하고 있는 로건과 그의 백악관 초대 비용 모금 사이트 (유튜브, 해당 사이트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흑인교회 총격범 누나 ‘신혼비용’ 모금에 네티즌 분노

    흑인교회 총격범 누나 ‘신혼비용’ 모금에 네티즌 분노

    미국 찰스턴 흑인교회 총격사건의 범인 딜런 루프의 누나가 온라인으로 자신의 신혼여행 비용 모금을 시도했다가 네티즌들의 비난에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일(현지시간) 딜런 루프의 누나 앰버 루프(27)가 온라인 모금 웹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신혼여행을 갈 수 있게 도와 달라”며 모금 페이지를 등록했다가 빗발치는 비난에 못 이겨 일주일 만에 페이지를 삭제했다고 보도했다.‘마이클과 앰버의 새 출발’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달 27일(현지시간) 등록된 모금 페이지의 총 목표액은 5000달러(약 560만 원)였으며 모금액의 10%는 사건이 일어난 엠마뉴엘 교회에 기부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2일(현지시간) 오후 폐쇄되기까지 이 페이지에는 1600달러(약180만 원)가 실제로 모금됐다.앰버 루프는 총격사건 나흘 뒤인 지난달 21일에 미 육군 교관인 마이클 티요와 결혼할 예정이었지만 동생의 범행이 드러나면서 모든 계획을 취소했다.그녀는 모금 페이지에 올린 글에 “우리의 결혼식은 한 사람의 행동으로 인해 슬픔과 고통, 수치로 물들고 말았다”고 썼다. 그녀는 더불어 언론 역시 “사생활을 침해하고 우리의 결혼 일정을 대중에 모두 공개”하는 등 결혼 계획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그녀는 결과적으로 “가족을 보호하고 희생된 사람들을 애도하기 위해 결혼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며 부디 “예식 취소로 피해를 본 금액을 충당하고 꿈에 그리던 신혼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그녀는 결혼 예정일 한 달 전부터 지인들에게 결혼선물 대신 신혼여행 비용을 기부해달라고 부탁했을 정도로 신혼여행에 큰 기대를 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네티즌은 모욕적이고 염치없는 처사라며 분노했다.한 네티즌은 모금 페이지 댓글에 “당신이 대중에게 공개적으로 신혼여행비를 요청할 수 있을 만큼 무신경하고 파렴치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지경이다. 당신 동생이 결혼을 망쳐놓은 것은 유감인데 나는 당신보다는 사랑하는 이를 잃은 다른 사람들이 훨씬 더 걱정 된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정확히 9달러를 입금하고 “희생자 9명의 몫”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현장 블로그] 돈 되는 미담, 힘 되는 ‘뉴스 펀딩’

    경찰을 담당하는 사건기자가 가장 싫어하는 종류의 보도자료는 아마 ‘미담 사례’일 겁니다. 경찰로서 으레 해야 하는 일을 ‘미담’ 또는 ‘선행’이라는 타이틀로 번지르르하게 포장한 경우를 적잖이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올 2월에 배포된 ‘사탕 훔친 초등생에게 온정 베푼 경찰과 마트 주인’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도 그런 범주에 가까웠습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가 지난 4월 중순 ‘세상에서 가장 어린 도둑’이라는 제목의 스토리로 재가공돼 인터넷포털 다음의 ‘뉴스펀딩’ 섹션에 올라왔습니다. ‘출동한 경찰 앞에 제 책가방보다 몸집이 작은 아이가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었다. 사탕 한 개가 먹고 싶어서 훔쳤다는 아이의 엄마는 5년 전 돌연사했다. 집 나간 아버지는 연락이 끊겼다. 몸이 불편한 할머니는 할아버지의 사망보험금으로 아이와 6학년 언니를 겨우 키우고 있었다. 가게 주인은 아이에게 과자를 선물하며 신고를 취소했다. 경찰관은 이날부터 종종 과일이며 과자를 사서 아이의 집을 찾았다.’ 당초 아이의 이야기가 가장 먼저 소개된 곳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의 경찰청 페이지였습니다. 이곳에서 많은 사람이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이에 착안한 경찰청 뉴미디어소통계가 전문 작가를 통해 이야기를 재구성해 ‘뉴스펀딩’에 올린 것이죠. 뉴스펀딩은 사이버공간에 올라온 이야기에 공감하는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를 하도록 만든 서비스로, 각각의 시리즈마다 목표 금액이 설정됩니다. 경찰은 4월부터 6월까지 ‘저는 언제쯤 어른이 될까요?’라는 캠페인을 통해 현장에서 만난 아이들의 이야기 10개를 1주일에 하나씩 올렸습니다. 네티즌의 반응은 경찰의 기대를 뛰어넘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만으로 1700여만원이 모였습니다. 10개 기사 전체 목표액이 500만원이었는데 첫 번째 기사 단 1건으로 그 3.4배가 모인 것이죠. 6월 28일 캠페인이 종료됐을 때 모인 금액은 약 5656만원에 달했습니다. 최근에는 순직 경찰들의 이야기 4편을 ‘작은 영웅들’이란 캠페인 제목으로 올려 700여만원을 모았습니다. 경찰은 뉴스펀딩으로 모은 돈은 미담의 주인공들에게 돌려줍니다. 전체 모금액에서 소액의 취재 비용을 제한 뒤 이야기의 주인공이나 유가족들에게 똑같이 나눠 주는 것이죠. 경찰관이 현장에서 딱한 사람을 만나도 경제적으로 도와주기는 어려운데, 좋은 아이디어를 찾은 것 같습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메르스 삼킨 광주U대회 ‘뜨거운 매진행렬’

    메르스 삼킨 광주U대회 ‘뜨거운 매진행렬’

    메르스 때문에 발길이 뜸하지 않을까 걱정을 낳았던 제28회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입장권 예매가 생각보다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 윤장현(광주시장) 대회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29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유신열 ㈜광주신세계 대표이사와 1억원의 입장권 구매 약정을 체결했다. 광주시에 있는 민간기업 입장권 구매액으로는 최다 금액이다. 또 광주신세계는 대회 기간 백화점 외벽에 대형 대회 홍보 현수막을 내걸고 백화점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특화 상품을 마련하고 외국어 통역 서비스도 준비한다고 밝혔다. 한혜자 조직위 입장권 팀장은 입장권 판매 목표액 59억 6000만원 가운데 지난 26일 현재 52.5%인 31억 3000만원어치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한 팀장은 “지난 4월 예매 사이트를 개설한 지 두 달 만인 지난 17일 예매율이 30.7%에 그칠 정도로 지지부진했던 입장권 판매가 개막을 앞두고 빠른 신장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의 단체구매 외에도 걸출한 스타를 보려는 개인 관람객들의 구매도 적지 않다. 이 고장 출신의 스타 선수가 출전하거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출전하는 경기를 중심으로 뜨거운 예매 열기가 확인되고 있다. 배드민턴 경기가 치러지는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는 벌써 이틀치 입장권이 모두 팔렸다. 이곳 출신의 이용대(삼성전기)를 지켜보며 응원하겠다는 동호인과 고향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반영됐다. 한국의 전통적인 메달 강세 종목인 양궁과 태권도, 유도도 나란히 이틀씩 매진됐고, 앞뒤 경기일도 조만간 모두 팔려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손연재(연세대)가 출전하는 리듬체조 경기도 벌써 하루치가 매진됐다. 2019 세계수영선수권을 치르는 남부대국제수영장에서 펼쳐지는 수영과 수구도 메달이 나오는 날을 중심으로 매진됐거나 앞으로 매진이 점쳐진다. 김형곤(53·광주 북구)씨는 “각종 경기뿐만 아니라 문화행사 등이 알차다는 소식에 부모님과 함께 개회식 등 여러 대회장을 찾으려 했으나 입장권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면서 “폐회식이라도 보려고 예매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U대회 참가 선수단 1만 2000명 넘어 역대 최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에도 불구하고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해외 참가 선수단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개막일인 다음달 3일까지 남은 20여일 동안 메르스 확산 방지와 완벽한 차단 대책이 흥행을 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는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등 대회 열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정작 개최국인 한국에서는 메르스 공포에 갇혀 사실상 대회를 외면하는 분위기마저 형성되고 있다. 11일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개인 엔트리 참가 등록 마감 이후에도 17개국 1386명이 추가로 등록했다. 이번 추가 등록으로 참가 예정 국가는 132개국, 1만 2312명으로 늘어났다. 선수 8253명, 임원 3512명, 심판진 547명 등이다. 이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2013년 러시아 카잔 대회의 1만 1759명보다 553명이나 많다. 아직 북한 등 일부 국가가 참가 신청을 미루고 있어 개최일 전까지 참가국과 선수단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개막일 전날인 7월 2일까지 엔트리 등록을 추가로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국내 메르스 확산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해외 선수단의 신청 규모가 늘어난 점을 들어 대회 흥행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으나 정작 국내에서 대회 붐을 조성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메르스 파동 이후 입장권 판매 열기마저 식으면서 목표액을 크게 밑돌고 있다. 이날 현재 입장권 판매액은 16억원으로, 목표액(59억 6000만원)의 27% 수준이다. 이마저도 대부분 광주·전남 지역 기업체 및 관공서 등에서 구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조직위는 메르스 여파가 이어질 경우 이미 예약된 물량마저도 취소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조직위 관계자는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국민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메르스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낙연 전남지사도 이날 메르스 차단에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협약했다. 광주 대회는 다음달 3일부터 14일까지 광주와 전남·북 등에서 열린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칼 세이건의 꿈 ‘태양광 돛단배’ 8일간 통신두절, 왜?

    칼 세이건의 꿈 ‘태양광 돛단배’ 8일간 통신두절, 왜?

    칼 세이건의 꿈이 물거품이 될 뻔했다. 지난달 멋지게 우주로 발사된 ‘태양광 돛단배’가 일주일 이상 통신두절 상태였던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태양광 돛단배’ 혹은 ‘솔라 세일’로 불리는 우주 요트 ‘라이트세일’(LightSail-A)은 5월 20일(이하 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州)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로켓 ‘아틀라스 5호’에 실려 대기권 상층부에 도달했었다. 순조롭게 작동했던 라이트세일은 ‘항해’ 이틀 만인 22일 지상 관제센터와 교신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시스템 소프트웨어의 결함으로 늘어난 로그가 메모리를 압박한 것. 이후 8일이 지난 30일에서야 가까스로 라이트세일과의 통신에 성공했다고 운영단체인 ‘행성협회’가 밝혔다. 현재는 문제를 일으킨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고 라이트세일의 핵심인 ‘태양광 돛’을 가동하기 위한 준비 단계에 있다. 라이트세일이 교신 불능에 빠진 원인은 시스템에 의해 방출되는 신호의 전송 로그가 32MB를 넘을 때까지 늘어나 처리 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졌던 것. 로그의 비대화는 이미 알려진 문제점이었는데, 발사 전까지 해결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 버그는 지상에서 수 차례 전송한 시스템 재시작 명령으로도 좀처럼 실행되지 않아 라이트세일은 실질적으로 교신 불능 상태에 빠졌던 것이다. 시스템이 정지 상태가 되면 재시작 명령을 보내도 응답을 기대할 수 없다고 한다. 그렇다고 기술자가 대기권 상층부에 있는 라이트세일까지 날아가 전원 버튼을 누를 수도 없다. 당시 행성협회는 라이트세일의 시스템이 스스로 재가동하는 것을 바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통신두절 8일째인 5월 30일 가까스로 라이트세일과의 통신 재개에 성공한 것이다. 라이트세일의 시스템이 어떻게 재시작됐는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 다만 중요한 점은 통신 가능 상태를 유지하는 것. 이번 프로젝트에 협력하고 있는 미 조지아공대는 시스템의 업데이트 패치를 준비하면서 로그 재설정을 위한 빠른 수동 재부팅을 계획하고 있다. 행성협회는 본래 목적인 태양광 돛의 전개를 가능한 한 빨리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발사 당시 크기가 불과 가로 10cm, 세로 30cm, 높이 10cm의 라이트세일이 탑재한 태양광 돛을 가동하면 그 면적은 약 32㎡ 크기로 펼쳐지게 될 것이다. 참고로 이런 통신두절 사고는 인공위성 등에서도 일어난다. 탑재된 컴퓨터가 가끔 우주선에 비친 태양광에 의해 메모리나 회로의 전하량이 흐트러져 시스템이 갑자기 재부팅되는 것. 이는 지상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현상으로, 예를 들어 네트워크 장비 등에 메모리 패리티 에러(Memory Parity Error)라는 기록이 남으며 실제로 재부팅하는 경우가 있다. 한편 라이트세일의 이번 임무는 태양광 돛의 전개와 자세제어 시스템 테스트가 목적이다. 실제로 태양광 돛을 사용해 추진을 확인하는 항행 테스트는 오는 2016년 발사하는 라이트세일(LightSail-B)의 임무를 통해 이뤄진다. 이 임무를 위해 행성협회는 현재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으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날짜는 아직 20여 일이 남아 있지만, 최종 목표액인 100만 달러에 거의 근접한 상황이다. 비영리단체인 행성협회는 TV 프로그램 ‘코스모스’로 유명한 천문학자 칼 세이건(1934년 11월~1996년 12월)이 1980년 주도해 설립했다. 그는 생전 유명 TV 쇼인 투나잇 쇼에 출연해 미래 우주여행에서 혁신을 불러일으킬 ‘태양광 돛단배’를 대중에게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사진=행성협회(https://youtu.be/bI_FH_2Cqr8)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갑에도 쏙~’ 초경량 ‘안티 스마트폰’ 나온다

    ‘지갑에도 쏙~’ 초경량 ‘안티 스마트폰’ 나온다

    현대인들 대부분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소위 '안티 스마트폰' 이 나올 것 같다. '기술이 정말 우리의 일상 생활을 행복하게 만들고 있는가' 라는 질문까지 던지는 이 휴대전화의 이름은 '라이트 폰'(Light Phone). '스마트폰을 멀리하자'며 제작된 이 폰은 미국의 조 홀리어와 카이웨이 탱이 뉴욕에서 열린 구글의 30주 인큐베이터에서 제작했다. 신용카드 크기의 라이트 폰은 이름처럼 무게가 단 36.5g에 불과해 지갑에 넣고 다닐 수 있을 정도. 눈길을 끄는 흰색에 나름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지만 기능은 정말로 단순하다. 주요 기능은 본래 목적인 전화 송수신으로 여기에 시간 확인과 손전등 기능은 '덤'이다. 또한 라이트 폰은 기존에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과 회선을 공유해 '백업 폰'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선불폰으로도 살 수 있다. 이같은 단촐한 기능 덕에 가격도 100달러(약 11만원)에 불과하지만 제작자들이 라이트 폰을 만든 목적은 철학적이다. 홀리어는 "하루의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에 점점 빼앗겨 우리 자신을 잃고있다" 면서 "기술의 진보를 역행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 목표는 스마트폰을 가능한한 사용하지 말자는 것" 이라면서 "스마트폰으로 야기되는 수많은 정보와 강박으로 부터 잠시나마 쉬는 시간을 갖자"고 덧붙였다. 현재 대량생산을 위해 소셜 펀딩 사이트인 킥 스타터에서 자금을 모집 중인 이들은 20만 달러(약 2억 2000만원)의 목표액이 채워지면 내년 5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스마트폰 싫어~” 단순한 ‘초경량 휴대폰’ 나왔다

    “스마트폰 싫어~” 단순한 ‘초경량 휴대폰’ 나왔다

    현대인들 대부분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소위 '안티 스마트폰' 이 나올 것 같다. '기술이 정말 우리의 일상 생활을 행복하게 만들고 있는가' 라는 질문까지 던지는 이 휴대전화의 이름은 '라이트 폰'(Light Phone). '스마트폰을 멀리하자'며 제작된 이 폰은 미국의 조 홀리어와 카이웨이 탱이 뉴욕에서 열린 구글의 30주 인큐베이터에서 제작했다. 신용카드 크기의 라이트 폰은 이름처럼 무게가 단 36.5g에 불과해 지갑에 넣고 다닐 수 있을 정도. 눈길을 끄는 흰색에 나름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지만 기능은 정말로 단순하다. 주요 기능은 본래 목적인 전화 송수신으로 여기에 시간 확인과 손전등 기능은 '덤'이다. 또한 라이트 폰은 기존에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과 회선을 공유해 '백업 폰'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선불폰으로도 살 수 있다. 이같은 단촐한 기능 덕에 가격도 100달러(약 11만원)에 불과하지만 제작자들이 라이트 폰을 만든 목적은 철학적이다. 홀리어는 "하루의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에 점점 빼앗겨 우리 자신을 잃고있다" 면서 "기술의 진보를 역행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 목표는 스마트폰을 가능한한 사용하지 말자는 것" 이라면서 "스마트폰으로 야기되는 수많은 정보와 강박으로 부터 잠시나마 쉬는 시간을 갖자"고 덧붙였다. 현재 대량생산을 위해 소셜 펀딩 사이트인 킥 스타터에서 자금을 모집 중인 이들은 20만 달러(약 2억 2000만원)의 목표액이 채워지면 내년 5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스마트폰 안녕~” 초경량 단순 휴대폰 나왔다

    “스마트폰 안녕~” 초경량 단순 휴대폰 나왔다

    현대인들 대부분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소위 '안티 스마트폰' 이 나올 것 같다. '기술이 정말 우리의 일상 생활을 행복하게 만들고 있는가' 라는 질문까지 던지는 이 휴대전화의 이름은 '라이트 폰'(Light Phone). '스마트폰을 멀리하자'며 제작된 이 폰은 미국의 조 홀리어와 카이웨이 탱이 뉴욕에서 열린 구글의 30주 인큐베이터에서 제작했다. 신용카드 크기의 라이트 폰은 이름처럼 무게가 단 36.5g에 불과해 지갑에 넣고 다닐 수 있을 정도. 눈길을 끄는 흰색에 나름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지만 기능은 정말로 단순하다. 주요 기능은 본래 목적인 전화 송수신으로 여기에 시간 확인과 손전등 기능은 '덤'이다. 또한 라이트 폰은 기존에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과 회선을 공유해 '백업 폰'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선불폰으로도 살 수 있다. 이같은 단촐한 기능 덕에 가격도 100달러(약 11만원)에 불과하지만 제작자들이 라이트 폰을 만든 목적은 철학적이다. 홀리어는 "하루의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에 점점 빼앗겨 우리 자신을 잃고있다" 면서 "기술의 진보를 역행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 목표는 스마트폰을 가능한한 사용하지 말자는 것" 이라면서 "스마트폰으로 야기되는 수많은 정보와 강박으로 부터 잠시나마 쉬는 시간을 갖자"고 덧붙였다. 현재 대량생산을 위해 소셜 펀딩 사이트인 킥 스타터에서 자금을 모집 중인 이들은 20만 달러(약 2억 2000만원)의 목표액이 채워지면 내년 5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국민연금 적립률 구체적 목표 제시해야 수익률 오를 것”

    지나치게 보수적인 국민연금의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기금운용 주체가 구체적인 적립률 목표액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금은 수익률 사후 보고에 그치고 있다. 또 기금운용위원회를 독립시켜 기금운용본부의 이사회 역할을 맡겨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관성적인 기금운용 문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윤희숙·김도형 연구위원과 김종훈 초빙연구위원은 17일 내놓은 ‘국민연금 재정목표와 기금운용 지배구조 개선의 필요성’ 보고서에서 기금운용을 선진화하고 기금 고갈을 막기 위해 이런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국민연금의 기금운용이 안정 지향적이고 관성적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2013년 말 국민연금의 채권 보유 비율은 60.4%로 일본을 빼고는 해외 주요 기금에 비해 월등히 높다. 해외투자 비중도 15% 수준에 그친다. 그나마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국내 주식은 시가총액 20위권 이내 기업에 몰려 있다. 그러다 보니 전체 수익률이 다른 연금기금에 비해 낮고 대체투자 수익률도 좋지 않다. 보고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민연금의 재정 목표를 ‘향후 적립률 몇% 이상 유지’ 식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연금심의위원회가 이를 주기적으로 밝히도록 국민연금법에 명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금운영 주체에게 힘을 실어주되,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는 얘기다. 보고서는 “기금 수익률이 1% 포인트 오르면 기금소진 시점이 8년 뒤로 미뤄지고 보험료를 2% 포인트 인상한 효과와 같다”고 지적했다. ●“국민연금 지배구조 개선해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지나치게 쏠린 지배구조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금은 기금 자산과 리스크 관리 모두 복지부 장관의 지휘 감독을 받아야 한다. 윤 연구위원은 “기금운용위원회를 민간금융 전문가 위주로 재편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국민연금공단에서 분리시켜야 한다”면서 “기금운용위원회가 기금운용본부의 실질적인 이사회로서 감시와 통제 기능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G -1000 평창… ‘천일의 약속’ 시작됐다

    정부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G(Game)-1000일’을 맞아 성공 개최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다. 정부는 G-1000일을 이틀 앞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우선 정선 알파인경기장,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피겨·쇼트트랙 경기장, 강릉 하키센터, 관동대 하키센터 등 신축 6개 경기장 공사를 2017년 말까지 끝내기로 했다. 현재 이들 경기장의 공정률은 17∼25% 수준이다. 1000일 앞으로 다가온 대회 개막을 감안할 때 2017년 완공이 그리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는 또 스노보드, 컬링 경기장 시설을 국제 기준에 맞게 보완하기로 했다. 총사업비는 당초 7600억원에서 400억원 이상 늘어난 8000억여원으로 결정했다. 민자로 건설되는 평창선수촌은 오는 7월 착공한다. 평창조직위는 삼성그룹, 대한항공, KT 등 7개 기업과 스폰서십을 체결해 3620억원을 후원받기로 했다. 정부는 목표액인 8530억원의 42%를 달성했으며 다른 기업 등으로부터 추가 후원을 받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곽영진 평창조직위 사무총장 겸 기획행정부위원장은 서울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개·폐회식 총감독 선정에 관한 추진 상황을 16일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조직위는 16일 총감독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관련 심사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 부위원장은 이에 대해 “공모와 추천, 전문가 검토 등 총감독 선정을 논의하고 있으나 마무리가 덜 됐다”면서 “16일에는 현황이라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달 1일부터 조직을 298명에서 876명 규모로 확대해 운영한다. 인력이 보충되면 2017년 23개 테스트 이벤트와 2018년 본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전반적으로 대회 준비가 본궤도에 들어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직위는 평창올림픽에서 뛸 이승훈(왼쪽·27), 박승희(가운데·23) 모태범(오른쪽·26) 등 ‘빙속 삼총사’를 대회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들이 평창올림픽에서 뛸 현역 선수라는 점에서 국민의 관심과 응원 열기를 주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로써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는 13명으로 늘었다. 한편 조직위는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과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등 개최 도시에서 다채로운 ‘G-1000일’ 행사를 펼친다. 이 행사에서는 대회 공식 슬로건도 발표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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