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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육식·초식공룡 알’ 화석 동시 발견

    [포토] ‘육식·초식공룡 알’ 화석 동시 발견

    2009년 육식 공룡알 둥지가 발견된 전남 신안군 해안지역에서 초식공룡알 화석이 추가 발견됐다. 육식공룡과 초식공룡의 알 화석이 한 곳에서 발견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추가 발굴·연구 필요성이 제기된다. 25일 전남대학교 한국공룡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 19일 전남 신안군 압해면 내태도 해안가(압해대교 신안군 초입부) 일대를 목포자연사박물관 측과 공동현장 조사하던 중 공룡알 화석 등이 새로 발견됐다. 새롭게 발견된 공룡알 화석은 완전한 형태로 보존된 4개의 알과 100여 개의 공룡알 파편들이고, 일부 뼈 화석도 나왔다. 연구진은 알의 직경이 15㎝에 달하고 둥글거나 타원형인 점을 토대로 초식공룡의 것으로 추정하고 곧장 분석에 착수했다. 분석 결과 대형 알 화석은 대형 초식공룡알 화석으로, 소형 알 화석은 알 두께가 0.5mm 이하의 매우 얇게 나타난 희귀한 화석으로 소형 육식공룡 혹은 새의 알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뼈 화석은 2개의 큰 암석 덩어리에서 발견되었으며, 이들 화석 일부는 뼈 내부가 비어있는 형태로 발견돼 육식공룡 또는 익룡의 뼈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이번 초식공룡알 화석 발견지는 2009년 대형 육식공룡알 둥지 화석 발견 위치의 100m 인근이어서 더 큰 의의가 있다고 허민(전남대 교수) 한국공룡연구센터 소장은 설명했다. 공룡알 화석들이 같은 층위에서 발견돼 모두 동시대 공룡알 화석으로 추정된다. 공룡이 자기 영역에서 산란하는 습성이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대형 육식공룡과 대형 초식공룡의 알 화석이 같은 지역에서 동시 발견된 것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이례적인 발견이라는 것이 허 소장의 설명이다. 공룡센터 측은 이 지역은 전남 보성군 비봉리 공룡알 화석산지, 중국 산둥성 공룡알 산지 등과 비교연구를 통해 과거 8천만년 전 백악기 동아시아 공룡 산란지 환경을 해석하는 데 아주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 소장은 “육식·초식 공룡알 화석이 한 지역에서 함께 발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발견”이라며 “향후 해당 지역에 대한 추가 발굴·연구를 진행하면 공룡의 생태환경을 새롭게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09년 발견된 ‘신안 압해도 수각류 공룡알 둥지 화석’은 지름 2.3m, 높이 약 60cm, 무게 3t의 국내 최대 규모로 201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 일자리 찾아 왔다가 덜미… 태국인 불법체류자 11명 검거

    일자리 찾아 왔다가 덜미… 태국인 불법체류자 11명 검거

    제주해경이 어선을 이용해 무단이탈을 시도한 태국인 불법체류자를 무더기 검거했다. 제주해양경찰서(서장 이상인)는 24일 오전 제주항 어선안전조업국 앞 부두에서 어선을 이용해 불법으로 제주도 밖으로 이탈하려는 불법체류자 태국인 11명(남자 5명, 여자 6명)을 제주출입국외국인청과 합동으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은 지난 23일 불법체류자 태국인들이 제주항에서 목포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어선을 섭외 중이라는 첩보를 입수해 제주항 어선 부두에 잠복근무 중 화물차 화물칸에 은신 중인 태국인 11명을 발견해 제주출입국·외국인청과 합동으로 검거했다. 이들은 관광 명목으로 입국해 타 지역에서 일할 목적으로 제주도 밖으로 이탈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이들은 대부분 2016년부터 최근까지 인천, 김해 등으로 입국해 오랫동안 불법체류 신분으로 지냈다”면서 “육지에 있던 이들은 제주로 일자리를 찾아 두달 전에 왔다가 일이 여의치 않자 다시 나가려다가 잡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해 이들을 조사중이다. 법무부는 지난해 9월부터 제주도에도 전자여행허가제(K-ETA)를 적용하고 있다. 제주를 불법 체류 우회로로 악용하는 ‘가짜 관광객’을 걸러내기 위해서다. 전자여행허가제는 사전 검증 절차 없이 한국 입국이 가능했던 무사증 입국 가능 국가 국민들을 대상으로 현지 출발 전에 전자여행허가제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정보를 입력하고 여행허가를 받도록 하는 제도다. 일반 외국인 관광객은 전자여행허가제를 신청 후 30분 내에 자동으로 허가된다. 허가를 받은 경우 도착 후에 입국신고서 작성 면제, 전용심사대 이용 등 입국절차가 간소화된다. 다만 제주 관광업계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제주무사증(B-2-2) 국가(64개국)는 적용을 예외로 뒀다. 중국,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의 국적을 지닌 외국인들은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와 30일간 체류가 가능하지만, 사증면제협정 체결국가(B-1) 태국인은 제주 여행을 하려면 전자여행허가, 즉 K-ETA를 받아야 한다. 태국인은 사증면제협정이 적용돼 비자 없이 최장 90일 동안 체류할 수 있어 단체 비자 입국자들과 달리 취업 등의 문제가 없다면 90일 안에는 별다른 법적 제재를 할 수 없다. 한편, 제주해경 관계자는 “무사증 및 크루즈 운항 재개에 따라 어선을 이용한 제주도 밖으로 이탈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제주출입국·외국인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지자체마다 ‘김산업 진흥구역’ 유치 총력전

    지자체마다 ‘김산업 진흥구역’ 유치 총력전

    지방자치단체마다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해양수산부와 전남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올해 공모로 전국 3곳을 김 산업 진흥구역으로 지정하고 50억원씩 총 150억원(국비 75억원, 지방비 75억원)을 지원한다. 이어 오는 2027년까지 11곳의 김산업진흥구역을 지정할 계획이다. 김산업진흥구역은 김양식 면적이 1000헥타르 이상이거나 마른김 가공시설 5곳 이상을 갖춰야 지정될 수 있다. 해수부는 이곳에 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김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전남에서는 신안군을 비롯해 해남, 완도, 진도, 장흥, 고흥, 목포 등 6개 시군이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남군은 김산업진흥구역으로 지정받으려고 국회와 중앙부처에 그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김산업진흥구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한 데 이어 올해 들어 공모 신청서를 해수부 수출가공진흥과에 제출했다. 해남군 황산면에서 친환경 지주식 유기인증 김을 생산하는 5개 어촌계는 2014년 12월 전국 최초로 유기수산물 인증을 받았고 산소·한자·징의·성산어촌계도 연이어 유기수산물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 966ha에서 김 20708톤을 생산해 37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해남군 한 관계자는 “황산면 친환경 지주식 유기인증 김 원물을 기반으로 진흥구역과 수산식품거점단지를 연계해 김산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라면서 “김산업진흥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군도 도전장을 내고 지속가능한 양식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장흥군은 김생산부터 가공, 해양 환경까지 모든 과정이 국제 인증을 받은 만큼 김산업진흥구역으로 지정돼 지속 가능한 양식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도도 마찬가지다. 서천군 일대를 김산업진흥구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바라고 공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충남도는 국회와 중앙부처에 김산업진흥구역 지정 필요성과 효과를 설명했다. 서천군도 충남도 정책에 발맞춰 지난달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 및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
  • 집·주거비 지원 팍팍… 청년 돌아오는 매력 나주 만든다

    집·주거비 지원 팍팍… 청년 돌아오는 매력 나주 만든다

    “청년들이 지방 소도시에 그냥 오겠어요? 살 집을 주고 돈도 지원해야죠.” 전남 나주시의 파격적인 청년 지원책이 눈길을 끈다. 이 ‘청년 패키지’의 핵심은 ▲취업 청년의 주거비 지원 ▲지역 특화사업에 맞춘 양질의 일자리 제공 ▲청년층의 평생교육, 문화생활 지원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난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청년 주거, 취업, 문화 활동 등에 패키지로 지원해 ‘청년이 돌아오는 매력 나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일자리를 마련한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공동주택을 무상 지원한다. 1인 청년 가구에는 3명 이내 공동생활이 가능한 공유주택을, 가족 동반 취업 청년 가구에는 독립주택형 맞춤형 공간을 제공한다. 올해 조례를 개정해 내년부터 본격 지원할 방침이다. 혁신산업단지 근로자의 주거비도 지원한다. 12개 기업 60명에게 기숙사 임차비용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재정부담을 덜어 주고 근무환경 개선으로 청년층 신규 채용을 촉진한다. 지역에 정착하는 청년 신혼부부들의 주거비도 최대 2년간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 주력 기반산업 중소기업 부설 연구소에 청년 연구인력 고용과 에너지신산업 성장플랫폼 등 특화산업, 마을 단위 청년 활동가에게 임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민관 협력과 지역 일자리와 연계한 맞춤형 청년 일자리를 제공한다. 목포대·전남대 재학생 중 지역 취업자에게 등록금 75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가업 2세 및 청년 창업자에게도 사업화 자금, 창업 교육 컨설팅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한다. 배움과 문화 활동 기회도 제공한다. 시민의 평생 학습권을 보장하는‘나주愛 배움바우처’ 사업으로 9월부터 수강료 15만원을 모바일 지역 화폐로 지원한다.
  • 수출용 담배 51억원치 어선에 옮겨 밀수한 일당 기소

    수출용 담배 51억원치 어선에 옮겨 밀수한 일당 기소

    시가 51억원 상당의 수출용 담배를 싣고 출항했다가 어선에 옮겨 싣는 방법으로 국내에 몰래 들여와 유통하려던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공공·국제범죄수사부는 관세법 위반, 특정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담배 밀수조직 총책 A씨와 화주 B씨 등 2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16일 밝혔다. 밀수에 이용한 선박의 선주, 선장, 기관장 등은 불구속기소 했다. A씨 등은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51억원 상당인 수출용 담배 13만 2300보루를 밀반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1년 2월 담배 수출 신고한 4만 1300보루(시가 14억 5000만원 상당)를 화물선에 싣고 부산항에서 출항해 중국 인근 공해까지 갔다가 되돌아와 담배를 밀반출했다. 2021년 6월에는 담배 9만 1000보루(시가 36억5000만원 상당)를 화물선에 싣고 출항해 서해 공해상에서 일부를 어선에 옮기고, 나머지는 그대로 싣고 부산항으로 돌아와 반출하려 했다. 그러나 담배를 실은 어선이 목포항 해경의 검문에 적발됐고, 부산항에 들어온 화물선도 대기 중이던 세관에 적발되면서 범행이 탄로 났다. 수출품을 적재하고 출항했다가 귀항하는 선박은 세관의 검사를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어선은 기본적으로 세관의 단속 대상이 아닌 점을 노려 이런 ‘분선밀수’를 시도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다만 1차 밀수 때는 기상 악화로 어선과 접선하지 못해 담배를 옮겨 싣지 못했고, 2차 밀수 때는 담배의 양이 너무 많아 어선에 모두 옮기지 못했다. 검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수출용 담배의 공급 가격이 국내 담배 판매가의 5분의 1 수준으로, 수출용 담배를 국내에서 판매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면 큰 이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밀수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이 밀수하려 했던 담배는 한 번 수출됐다가 현지에서 판매되지 않아 반송됐다가, 보세구역에서 제3국으로 다시 보내는 ‘반송 수출’ 물품이었다. 검찰은 A씨 등이 1차 밀수에 성공해 챙긴 범죄 수익을 추징 조처했다. 검찰은 일당의 통화내역과 문자 메시지를 분석하고 계좌를 추적해 담배 구매 자금을 대고 밀수 과정 전체를 총괄한 A씨의 존재를 밝혀냈다. 검찰 관계자는 “유사한 밀수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관 등과 공조해 엄정 대처하겠다. 피고인들의 차명재산 등을 추적해 불법 수익을 철저하게 환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전남 서남권산단 개발할 대불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 출범

    전남 서남권산단 개발할 대불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 출범

    전남 서남권 산단을 미래형 혁신산단으로 연계 개발할 대불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이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전남도는 15일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와 박종원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우승희 영암군수 등 유관기관과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스마트그린산단을 위한 대개조사업을 시작했다. 스마트그린산단은 개별 기업의 스마트공장보다 발전단계인 스마트산단을 넘어 심화단계인 디지털, 저탄소 기술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 산업단지다. 대불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은 대불국가산단과 서남권 산단을 연계해 저탄소, 친환경, 디지털 기술을 더한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통합관제센터 구축,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구축,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 등 산단 대개조 핵심 6개 사업에 총사업비 805억 원을 투입한다. 박창환 부지사는 “대불국가산단 등을 ‘친환경 선박’과 ‘해상풍력 기자재’ 중심의 미래산단으로 멋지게 탈바꿈토록 하겠다”며 “대불국가산단이 산단대개조 사업 대상지 중 제일 성공한 벤치마킹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남권산단 대개조 사업은 대불국가산단을 거점으로 영암 삼호, 목포 삽진, 해남 화원산단을 연계해 친환경 선박, 해상풍력 기자재 중심의 미래산단으로 대개조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5년까지 27개 사업에 총 3천6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 목포시내버스, 14일부터 운행 재개

    목포시내버스, 14일부터 운행 재개

    목포시내버스가 운행 중단 65일만인 내일부터 운행을 재개한다. 목포시내버스가 태원·유진운수 이한철 대표이사는 13일 목포상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대중교통 운행 중단으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드려 송구하다“며 “14일부터 시내버스를 정상 운행해 시민의 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목포시내버스는 지난해부터 노사임금협상 결렬과 가스비 체납 등으로 운행중단을 반복했다. 지난해 10월 18일부터는 임금협상 결렬로 노조가 파업에 볼이면서 29일간 운행을 멈췄다. 12월 12일부터는 시내버스 연료인 가스비 체납으로 목포도시가스 회사 측에서 도시가스 공급을 중단하면서 또다시 운행이 중단됐다. 이번 시내버스 운행 재개는 시내버스 회사 측에서 체납한 가스비에 상응하는 담보물을 제공하면서 가스 공급이 재개돼 14일부터 운행 정상화가 가능하게 됐다. 이 대표는 “행정당국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연간 40~30억원의 적자를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시와 시의회와 협조하고, 머리를 맞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단독] ‘플라스틱’으로 설계한 500t급 경비함…놀라운 변화 [밀리터리 인사이드]

    [단독] ‘플라스틱’으로 설계한 500t급 경비함…놀라운 변화 [밀리터리 인사이드]

    빠른 속도와 무거운 무게 ‘모순의 벽’해군 함정 기동성 높이려면 무게 줄여야‘탄소섬유’ 설계했더니 연료소비 48%↓탄약 적재량 3배로…13일 더 오래 작전 전함은 ‘모순’의 결정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장기간·장거리 작전을 위해 많은 무기와 연료를 싣지만,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 빠른 속도를 갖춰야 합니다. 적의 포탄에 맞아도 파괴되지 않는 높은 방호력도 필요합니다. 이런 모든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과거엔 무거운 강철로 전함을 감싸고 엔진 출력을 최대한 높이는데 집중했습니다. ‘알루미늄’이라는 더 가벼운 재료가 나왔지만, 강철과 마찬가지로 금속이어서 함선 무게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강화플라스틱’(FRP)이라는 신소재에 관심이 쏠렸지만, 전투에 쓸만큼 단단하지 않고 화재에 취약한 게 단점이었습니다. 그래서 길이 50~60m 정도의 소형 경비정에 적용하는 게 전부였습니다.●강철보다 강하면서 가벼워…꿈의 신소재 ‘탄소섬유’는 발견된 지 이미 100년이 넘었지만, 산업계가 본격적으로 주목하게 된 건 2000년대부터입니다. 충격과 열에 강한 것이 특징인데, 플라스틱과 결합해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이라는 꿈의 소재로 거듭났습니다. 강철보다 강하고 훨씬 가벼우면서 화재도 일으키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과거엔 가격이 비싸 항공우주 분야에 주로 사용됐지만,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최근엔 자동차,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럼 이 CFRP를 전투에 사용하는 해군 함선에 적용한다면? 국내 연구팀이 실제로 연구해봤더니, 놀라운 성능이 확인됐습니다. 12일 목포해양대, 해군사관학교, 중소조선연구원 연구팀이 한국복합재료학회에 제출한 ‘500t급 탄소섬유 복합소재 경비함 건조가능성 검토’ 보고서를 봤습니다.함선의 경량화는 전 세계 해군이 안간힘을 쓰는 목표입니다. 1995년 출시된 미 해군 특수부대 상륙용 고속정 ‘마크V’는 탄소섬유 복합 소재를 갖췄습니다. 그러나 이 고속정은 길이 25m, 배수량은 60t에 불과해 기술의 진보로 보긴 어려웠습니다. CFRP가 본격적으로 적용된 전투함은 2005년부터 배치된 스웨덴의 만재배수량 640t급 초계함 ‘비스비’입니다. 연구팀은 이 함선의 모양을 바탕으로 ‘모의 설계’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만재배수량 25%나 감소…작전 반경 대폭 확대 분석 결과 55.5m 길이의 경비함을 기존과 같이 강철·알루미늄 소재로 만들면 만재배수량이 595.6t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FRP를 써도 561.1t으로 비슷했습니다. 그런데 CFRP를 썼더니 예측 배수량이 443.4t에 불과했습니다. 일반 함정과 비교해 최대 25.6%나 무게를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배수량은 엔진, 기어박스, 추진기, 통신장비는 물론 승무원까지 모두 포함시켜 계산했습니다.최대 속력 40노트로 운항한다고 가정할 때 CFRP 함정은 강철·알루미늄 소재 함정보다 시간당 연료를 48%나 덜 소비했습니다. 속도는 4노트 빨라졌습니다. 그래서 같은 연료로 107해리(198㎞)를 더 운항할 수 있었고, 작전반경이 훨씬 커졌습니다. 순항속력 15노트로 운항하면 연료 19t, 물 108t을 더 실을 수 있어 강철·알루미늄 함선보다 13일 더 오래 작전할 수 있습니다. 만약 물과 연료를 싣지 않고 무장을 강화하면 76㎜, 40㎜ 함포 포탄 적재량이 3배로 늘어납니다. 더 빨리, 더 오래 항해할 수 있는데다 탄약까지 더 많이 보유할 수 있다면 전투력이 급상승할 겁니다. 이번 보고서에선 언급되지 않았지만, CFRP로 확보할 수 있는 ‘스텔스’ 기능을 감안하면 효용성은 훨씬 높아질 수 있습니다. CFRP는 소재를 쌓아올리는 ‘적층형’ 방식을 주로 이용하는데, 쌓는 과정에 레이더파를 흡수하거나 열전달을 억제하는 소재를 갖추면 함선의 스텔스 기능이 대폭 강화됩니다. 스웨덴의 초계함 비스비도 이런 목적으로 개발됐습니다.●높은 건조비 단점…기술 고도화로 극복해야 문제는 이런 첨단 기술을 동원해 함선을 개발할 경우 건조비가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겁니다. 스웨덴의 비스비는 5척을 건조할 예정이었으나, 비슷한 배수량의 함선보다 2배 이상 비싼 가격 때문에 2015년까지 4척을 건조하는데 그쳤습니다. 다만, 최근 수년간 CFRP 기술이 빠른 속도로 고도화되고 대량생산이 이뤄지면서 소재 가격이 낮아지고 있어 함선에 적용할 날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한국은 탄소섬유 기술 강국으로 부상, 수출까지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20노트급 차세대 고속정이 실제로 개발돼 국제선급 인증을 받기도 했습니다. 관련 소재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해 더 빠르고 가벼운 차세대 함선 표준을 만들어낼 수 있길 기대합니다.
  • 전남지역 대표 축제 10곳은 어디?···광양매화축제·곡성세계장미축제

    전남지역 대표 축제 10곳은 어디?···광양매화축제·곡성세계장미축제

    전남도, 각 2000만원 등 컨설팅 지원 전남도가 전남지역 대표 축제 10곳을 선정해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해 나선다. 주민 참여와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높은 시군들의 축제를 우선 순위로 결정했다. 손꼽히는 전남도 대표축제는 ▲목포항구축제 ▲여수거북선축제 ▲광양매화축제 ▲곡성세계장미축제 ▲해남미남축제다. 또 ▲무안연꽃축제 ▲대한민국 국향대전(함평)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 ▲황룡강가을꽃잔치(장성)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도 함께 지정됐다. 도는 축제당 2000만원 예산 지원과 함께 전문가 축제 컨설팅, 축제현장 평가단 운영, 다양한 홍보 지원 등 다각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 가운데 목포항구축제는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전시 공간, 퍼레이드, 공연 등 주민 주도형 축제로 개최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곡성세계장미축제는 관광객에게 드레스와 연미복을 무료로 대여해주고 스포츠댄스 선수의 지도로 왈츠 공연을 펼치는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관광객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함평 대한민국국향대전은 축제 입장료의 일부를 축제 쿠폰으로 발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호평을 받았다.2023년 전남도 대표축제는 지난 9일 축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심의위원들의 발표평가 점수와 2022년 축제 현장평가 결과를 종합해 선정했다. 전남지역에서는 오는 23일 강진청자축제와 다음달 10일 한반도의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광양매화축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그동안 코로나19로 개최되지 못한 축제가 정상 개최되면서 전남 관광에 활기가 넘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홍 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전남 축제들이 연중 정상 개최될 예정이다”며 “대표축제 10개뿐 아니라 시기별·테마별 100여개가 넘는 다양한 축제가 펼쳐지는 만큼 멋의 고장 전남을 찾아 마음 껏 즐기고 넉넉한 자연에서 쉬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호남 대표’ 목포시향 40주년 맞아 말러 5번 공연

    ‘호남 대표’ 목포시향 40주년 맞아 말러 5번 공연

    1983년에 창단해 호남을 대표하는 목포시립교향악단이 창단 40주년을 맞아 기념 공연을 개최한다. 23일에는 전남 목포시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대극장, 3월 2일에는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목표 기념음악회에서는 말러 5번을 연주한다. 정헌 지휘자는 “40주년 기념음악회를 준비하면서 우리 교향악단과 잘 어울리고 우리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곡이 무엇일지 고민했다”면서 “목포는 항구도시로 1897년 자유개항 후 물류와 문화가 목포항을 통해 유통되고 재생산되는 도시로 시작됐다. 이주민들로 시작된 특수성과 말러가 가지고 있던 정체성과 유사점을 가진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1904년 10월 18일 초연한 말러 5번은 목포의 형성과 시기를 공유한다. 정 지휘자는 “일제강점기 때의 혼돈의 중심에서 살아간 목포시민과 예술가들의 애환을 기억하며 말러교향곡 5번 1악장의 장송행진곡을 시작으로 마지막 5악장의 승리와 환호의 코랄로 대미를 장식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공연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9번 ‘죄놈’도 준비했다. 목포 출신으로 에네스쿠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자이자 2022 리스트 위트레흐트 국제 콩쿠르에서 2위와 청중상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박연민이 함께한다.
  • 청보호, 목포 삽진산단 조선소 도착···실종자 4명

    청보호, 목포 삽진산단 조선소 도착···실종자 4명

    전남 신안군 사고해역에서 목포해경 부두로 옮겨진 전복 사고 통발어선 ‘청보호’가 10일 오후 조선소가 있는 목포 삽진산단에 도착했다. 조선소 앞 해역까지 예인된 청보호는 만조 시기인 오후 5시쯤 배를 수선하기 위해 땅 위로 끌어 올리는 설비인 ‘선가대’를 활용해 육상으로 옮겨진다. 육상 거치를 마치면 청보호 인양 조치가 모두 완료된다. 거치 작업이 끝나면 합동조사팀은 선체를 안정화한 후 정밀감식을 시작해 원인 조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마지막 선체 정밀 수색도 병행한다. 합동 감식에는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과학수사계, 목포해경 수사팀, 광주과학수사연구소,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이 참여한다. 사고 선박 노출로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에게 2차 피해를 안길 수 있는만큼 감식 현장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 해경 관계자는 “청보호 선체를 합동 감식해 사고 원인을 규명한다”며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고인 만큼 모든 의혹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청보호는 지난 4일 오후 11시 17분쯤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전복돼 승선원 12명 중 3명이 구조되고 9명이 실종됐다. 이중 5명은 선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지만 선장 등 나머지 4명(한국인 2명·외국인 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 국내 첫 전기 스마트 선박 ‘울산태화호’ 핵심기자재 실증 지원 ‘착수’

    국내 첫 전기 스마트 선박 ‘울산태화호’ 핵심기자재 실증 지원 ‘착수’

    울산시가 스마트 선박 등 조선산업의 핵심기자재 실증 및 경쟁력 강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울산시는 지난 9일 국내 최초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기추진 스마트 선박인 ‘울산태화호’에서 조선산업 핵심기자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선상 회의를 개최했다. 울산태화호는 2200여개의 선박데이터를 받아 기자재 검증을 지원하는 전용실증실과 항해통신 레이더, 초소형 안테나인 VSAT, 위성TV, 배터리 등 다양한 선박 기자재를 실증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해양플랜트엔지니어링협동조합, (주)HJ중공업 등 조선해양 핵심 기자재 생산 기업과 관련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선상 회의는 선박의 핵심기자재 제품을 생산하는 지역 중소기업에 ‘울산태화호’의 동력부, 배전부, 추진부, 항통부 등 선박 실적(트랙레코드)을 제공하는 등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울산태화호’ 선내 실증지원을 위한 핵심 설비 및 소프트웨어 견학, 연구 장비 활용 이용권 사업소개, 실선 테스트 수요조사, 실선 테스트 활성화 및 성과 활용 방안 토론, 기자재 기업 의견 청취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울산태화호에 탑재된 핵심기자재의 다양한 실증 방안과 국내외 공인 검증·인증 취득을 위한 전문가 자문 및 기술 상담 방안, ICT 융합서비스 개발 활용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조선산업의 사고 패러다임이 친환경, 스마트·자율운항 선박으로 전환됨에 따라 ICT 기술 선도형 생태계 구축은 필수적”이라며 “핵심 기자재를 국산화하고 연관 서비스 개발로 시장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 및 사업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시는 지난 10일 울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 ‘스마트 해양모빌리티 전문 인재 양성사업 2차 실무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울산태화호’에서 해양수산부와 선상 실무 회의를 가진 이후 해양이동수단(모빌리티) 인력 양성을 위한 공동훈련센터 구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울산시와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대, 한국해양대, 목포해양대, 울산과학대 등 산·학·연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능형 해양이동수단 인재 양성 계획과 혁신기관·대학 교육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울산시는 회의에서 지역 혁신기관의 시설·장비와 연계한 인재 양성 방안을 설명하고, 해양수산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회의 결과를 종합해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하고, 내년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국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실무회의는 인재 양성과 관련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됐다”며 “구체적인 인력 양성 방안 사업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전남도, 레이저 전문인력 양성 나서

    전남도, 레이저 전문인력 양성 나서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 의지를 밝힌 전남도가 국내 레이저계의 숙원인 전문인력 확보에 나섰다. 전남도는 9일 도청에서 김기선 광주과학기술원 총장과 이장호 군산대 총장, 송하철 목포대 총장, 정성택 전남대 총장, 민영돈 조선대 총장, 윤의준 한국에너지공대 총장, 김종록 한동대 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7개 대학교와 중장기 레이저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레이저 전문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레이저 교육과정 개설 및 전문인력 교류 ▲인력양성 협의체 구성 및 국가사업 공동 건의 ▲장비 및 연구정보 공동 활용 등 상호 협력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레이저는 반도체와 우주항공, 에너지 등 첨단산업의 필수 요소기술임에도 불구하고 레이저 관련 석사와 박사급 전문가를 양성하는 대학원은 전국 15개, 배출 인력도 연간 70여 명에 불과하다. 국내 광학·레이저 산업계는 고급 숙련 인력 부족과 대외 경쟁력 저하로 레이저 인력 양성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 국내 광학·레이저 관련 기업은 2천여 개에 이르고 있으나, 대부분 영세한 중소기업이며 기술력도 선진국 대비 50% 이하에 그치고 있고 특히 핵심 부품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전남도와 7개 대학의 오늘 협약은 이러한 문제점 극복과 고급 숙련 인력 적기 확보 등의 다각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전국 공모를 앞두고 전남도의 선제적 준비 노력과 유치 의지를 대외적으로 밝힌 것으로 공모 심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지사는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이 차질 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4월 부지 조기 공모가 시급하다”며 “세계적 수준의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을 반드시 유치해 레이저 기초연구와 첨단기술의 사관학교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과기부의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부지 공모를 앞두고 관계 부처와 전문가 그룹을 대상으로 마지막까지 전폭적 지지를 얻어내는 한편 초당적 협력과 범국민적 붐 조성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해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을 반드시 전남에 유치할 계획이다.
  • ‘세월호 구조 실패’ 해경 지휘부 2심도 무죄

    ‘세월호 구조 실패’ 해경 지휘부 2심도 무죄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에 필요한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아 사상자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 박근혜 정부의 해경 지휘부가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이원범·한기수·남우현)는 7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청장과 최상환 전 해경 차장, 김수현 전 서해해경청장, 이춘재 전 해경 경비안전국장 등 9명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관계자들의 증언과 기록에 따르면 서해해경 상황실에서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로부터 전달받은 정보는 세월호가 50도가량 기울었다는 점과 세월호에서 승객 비상 탈출을 문의한다는 등 제한적인 것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피고인들이 당시 ‘세월호 침몰이 임박해 즉시 퇴선이 필요한 상황인데도 승객들이 퇴선 준비 없이 선내에 대기 중이라는 사실’을 쉽사리 예견할 수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전 청장은 선고 직후 “유가족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함께 기소된 김문홍 전 목포해양경찰서장과 이재두 전 3009함 함장은 사건 보고 과정에서 허위문서를 작성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1심과 똑같이 각각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에 출동해 정보를 바로 파악하고 이에 기초해 구조를 지휘하는 것이 지휘부의 역할”이라며 “당시 해경 지휘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왜 이들에게 책임을 면제해 주는 판단을 하느냐”고 반발했다. 이어 “사법부는 범죄자들을 처벌하지 못한 점에 대해 참으로 부끄럽다고 고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 ‘세월호 구조 실패’ 해경 지휘부 2심도 무죄

    ‘세월호 구조 실패’ 해경 지휘부 2심도 무죄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에 필요한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아 사상자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 박근혜 정부의 해경 지휘부가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이원범·한기수·남우현)는 7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청장과 최상환 전 해경 차장, 김수현 전 서해해경청장, 이춘재 전 해경 경비안전국장 등 9명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관계자들의 증언과 기록에 따르면 서해해경 상황실에서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로부터 전달받은 정보는 세월호가 50도가량 기울었다는 점과 세월호에서 승객 비상 탈출을 문의한다는 등 제한적인 것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피고인들이 당시 ‘세월호 침몰이 임박해 즉시 퇴선이 필요한 상황인데도 승객들이 퇴선 준비 없이 선내에 대기 중이라는 사실’을 쉽사리 예견할 수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전 청장은 선고 직후 “유가족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함께 기소된 김문홍 전 목포해양경찰서장과 이재두 전 3009함 함장은 사건 보고 과정에서 허위문서를 작성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1심과 같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에 출동해 정보를 바로 파악하고 이에 기초해 구조를 지휘하는 것이 지휘부의 역할”이라며 “당시 해경 지휘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왜 이들에게 책임을 면제해주는 판단을 하느냐”고 반발했다. 이어 “사법부는 범죄자들을 처벌하지 못한 점에 대해 참으로 부끄럽다고 고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 ‘세월호 구조 실패’ 해경 지휘부 2심도 무죄…유족 “정의 포기”

    ‘세월호 구조 실패’ 해경 지휘부 2심도 무죄…유족 “정의 포기”

    법원 “정보 제한돼 세월호 침몰 임박 예견 어려웠을 것”세월호 참사 당시 초동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승객들을 구조하지 못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 박근혜 정부 해경 지휘부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이원범 한기수 남우현)는 7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청장과 최상환 전 해경 차장, 김수현 전 서해해경청장, 이춘재 전 해경 경비안전국장 등 9명에게 1심처럼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관계자들의 증언과 기록에 따르면 서해해경 상황실에서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로부터 전달받은 정보는 세월호가 50도가량 기울었다는 점과 세월호에서 승객 비상 탈출을 문의한다는 등 제한적인 것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들이 당시 ‘세월호 침몰이 임박해 즉시 퇴선이 필요한 상황인데도 승객들이 퇴선 준비 없이 선내에 대기 중이라는 사실’을 쉽사리 예견할 수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 “세월호는 당시 진도 VTS와 교신하면서도 승객들을 탈출시키면 즉시 구조 가능한지 세 차례나 문의했다”며 “피고인들이 세월호와 직접 교신을 유지했더라도 승객들이 아무 준비 없이 선내에 대기 중인 사실을 예견할 수 있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김 전 청장은 이날 판결 선고 후 “유가족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함께 기소된 김문홍 전 목포해양경찰서장과 이재두 전 3009함 함장은 사건 보고 과정에서 허위문서를 작성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1심과 같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원심에 법리를 오인한 위법이 있다고 보기 어려워 판단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유가족 단체인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선고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개탄스러운 결과”라며 반발했다.협의회는 “현장에 출동해 정보를 바로 파악하고 이에 기초해 구조를 지휘하는 것이 지휘부의 역할”이라며 “당시 해경 지휘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왜 이들에게 책임을 면제해주는 판단을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사법부는 범죄자들을 처벌하지 못한 점에 대해 참으로 부끄럽다고 고백해야 한다”며 “오늘 판결은 법원의 역할과 정의를 포기한 사망선고”라고 비판했다. 김 전 청장 등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직후 구조에 필요한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아 445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2020년 2월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은 김 전 청장 등이 세월호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지휘해 즉각 퇴선을 유도하고 선체에 진입해 인명을 구조할 의무가 있는데도 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반면 김 전 청장 등은 사고에 유감을 표하고 사과하면서도 법리적으로 죄가 될 수 없다며 무죄를 주장해왔다. 1심 재판부는 작년 2월 “참사 당시 피고인들로서는 침몰이 임박해 선장을 통해 즉시 퇴선 조치해야 할 상황으로 인식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 전남지역 일부 지자체 신용보증재단 출연금 미납

    전남지역 일부 지자체 신용보증재단 출연금 미납

    전남지역 일부 지자체들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채무를 보증하는 전남신용보증재단의 출연금을 미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출연금을 미납한 지자체는 순천시 20억 원과 여수시 15억 원, 목포시 14억 원, 광양시 6억 원, 나주시 3억 원 등으로 모두 58억 원에 이르고 있다. 전남신용보증재단이 담보력은 약하지만 잠재력이 있는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채무를 보증,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 복리증진에 기여하는 기관이라는 점에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을 챙겨야 할 지자체들이 출연금을 미납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재단 기본재산은 전남도에서 5년 단위 출연계획을 수립하면 이에 따라 전남도가 778억 원, 22개 시군이 243억 원, 금융회사가 1219억 원 등 2186억 원의 출연금을 조성해 마련하고 있다. 재단은 출연금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각종 채무보증사업과 교육, 컨설팅 등의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어 고물가와 고금리 등 경기침체 위기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최병용 전남도의원은 “순천과 여수, 목포, 광양, 나주는 전남에서 그나마 재정 상황이 나은 지자체인데도 출연금을 내지 않고 있다“며 “해당 지자체는 서둘러 출연금을 납부해 재단의 재정건전성과 소상공인 지원사업 추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신용보증재단은 코로나19 피해 지원자금 만기 연장과 상환유예를 지원하고 2022년에는 총 8225억 원의 자금을 보증하는 등 코로나19와 고금리, 고물가 위기에도 소상공인의 경제적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 전남보건환경연구원,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체계 구축

    전남보건환경연구원,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체계 구축

    하수처리장 유입수 검사를 통해 시민의 건강과 신종 감염병 출현 및 유행을 예측하는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체계가 구축된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체계 구축’을 통해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의 조기 인지와 유행을 예상하고 선제적 방역 조치와 예방 등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포와 여수, 순천, 나주, 광양 등 5개 시, 8개 지점의 하수처리장을 선정,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호흡기 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등 법정감염병을 검사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유행과 예측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전국의 98% 이상이 하수도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어 주요 감염병은 하수처리장으로 집결되고 하수처리장 유입수는 도민의 건강 및 감염병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어 검사를 통해 신종감염병 출현과 유행을 예측, 선제적 방역 조치를 구축할 수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은 이미 코로나19와 항균제 내성 등 다양한 병원체와 약물 감지에 하수 기반 감시를 폭넓게 이용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올해 국정과제에 포함됐다. 윤기복 전남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조사1과장은 “하수 감시는 기존 임상 감시보다 지역 감염병 유행을 1~2주 앞서 예측할 수 있고, 비용도 1/20정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며 “감염병 대응 시스템 구축으로 발생 억제 및 피해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청보호 선체서 실종자 1명 추가 발견…모두 4명 수습

    청보호 선체서 실종자 1명 추가 발견…모두 4명 수습

    2전복 사고로 실종자 9명이 발생한 청보호 선체에서 6일 실종자들이 연이어 발견됐다. 목포해양경찰서 등 구조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7분쯤 청보호 선체 내부에서 실종자 1명이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현재는 시신으로 수습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새벽 기관장 김모(65)씨가 기관실 인근 침실에서 실종자 중 가장 처음으로 발견됐고, 이날 낮에는 선미 쪽에서 선원 이모(58)씨와 주모(56)씨가 잇따라 수습됐다. 청보호 전체 승선원은 12명으로, 선원 3명은 사고 직후 상선에 의해 구조됐다. 실종자 4명이 발견됨에 따라 남은 실종자는 선장 등 5명이다.
  • [속보] 청보호 실종자 2명 추가 발견… 선내에서만 3명 수습

    [속보] 청보호 실종자 2명 추가 발견… 선내에서만 3명 수습

    한국인 1명·외국인 1명 추정 전남 신안 해상에서 전복된 청보호 선실에서 실종자 2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서해해경청 등 구조당국에 따르면 목포해경은 이날 오전 11시 54분쯤 청보호 선미 침실에서 실종자 1명을 발견한 뒤 9분 뒤인 오후 12시 3분쯤 같은 장소에서 또 다른 실종자를 발견했다. 두 실종자가 발견된 곳은 앞서 숨진 채 발견된 기관장과 같은 장소다.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정식 사망 판정을 받기 전 상태로 알려졌다. 새로 발견된 실종자는 한국인 1명과 외국인 1명으로 추정된다. 해경은 발견된 선원의 옷가지 등을 토대로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3시 22분쯤에는 청보호 내부 선실을 수중 수색하는 과정에서 실종 선원 1명이 발견됐다. 수중 수색 중 민간 잠수사가 청보호 선실 진입에 성공했고, 선실 내부에서 사망한 실종자를 찾아냈다. 청보호는 지난 4일 오후 11시 19분쯤 침수가 시작된 뒤 전복돼 12명의 승선원 중 3명이 구조되고 9명이 실종 상태였다. 실종선원 중 3명이 연이어 선내에서 발견되면서 남은 실종자는 6명이다. 청보호 내부는 각종 어구와 그물이 얽혀 있고, 이중 격벽의 내부 구조로 인해 뚫고 들어가기 어려워 수중수색에 난항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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