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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서­호남고속전철 노선 구체화

    ◎동서/청량리∼가평∼춘천∼원통∼속초∼강릉/호남/천안서 논산 직통… 호남선과 연결/교통부 새달 확정 정부는 동서고속전철의 노선을 청량리∼가평∼춘천∼원통∼속초∼강릉을 연결하는 북부노선으로 하고 호남고속전철 노선은 천안에서 논산을 직결 기존 호남선과 연결토록 할 방침이다. 교통부는 그동안 동서고속전철 노선에 대한 타당성 검토 결과, 영동고속도로를 따라가는 남부노선과 양평을 지나는 중부노선및 북부노선 가운데 북부노선이 가장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29일 결론을 내렸다. 또 호남고속전철 노선도 천안에서 대전을 거치도록 돼 있던 당초 계획을 변경,대전을 거치지 않고 천안에서 논산까지 직결선 67㎞를 신설해 기존 호남선으로 연결하고 논산∼송정리∼목포간 기존철도를 고속화 하기로 했다. 교통부의 이같은 안은 오는 12월 초에 열리는 고속전철추진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천안∼목포간 2백66.7㎞인 호남고속전철 건설에 3조4백63억원(90년 가격기준),청량리∼강릉간 약 2백40㎞인 동서고속전철 건설에 2조8천1백82억원을 각각 투입해 착공은 경부고속전철보다 다소 늦게 하더라도 완공은 거의 같은 시기에 할 계획이다. 두 고속전철 노선에는 평균 시속 1백80㎞의 고속전철이 투입돼 서울∼목포간은 2시간,청량리∼강릉간은 1시간대로 운행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 무기수 치사 관련/교도관 1명 구속

    【목포=최치봉기자】 목포교도소 무기수 정무근씨(51)사망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28일 난동을 부린 정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가혹행위를 한 교도관 국중록씨(24)를 폭행치사혐의로 구속하고 수감중인 정씨의 발바닥을 경봉으로 때린 교도관 이정수씨(33)를 독직폭행혐의로 입건했다.
  • 교도관 집단폭행 확인/무기수 사망 현장 검증

    【광주=남기창기자】 전남 목포교도소 무기수 폭행치사 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 목포지청(지청장 설경진)은 24일 숨진 정무근씨(51)가 지난 21일 교도관 이경남씨(28)를 수갑찬 쇠사슬로 때리는 등 난동을 부리자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교도관 5∼6명이 집단구타한 사실을 밝혀냈다.
  • 교도관 폭행등 난동 무기수/강제 수감뒤 숨져

    ◎검찰,집단구타로 인한 사망여부 수사 【목포=최치봉기자】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23일 목포교도소에서 복역중인 무기수 정무근씨(51·강도강간등 7범)가 전신에 타박상을 입고 숨지자 교도관들의 집단폭행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가해 교도관들을 가려내기 위해 교도소 관계자 10여명을 불러 사고경위를 집중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숨진 정씨가 지난 21일 하오3시30분쯤 전남 무안군 일노읍 목포교도소 특기운동장에서 손에 차고 있던 연결쇠사슬로 교도관 이경남씨(28)를 폭행,중상을 입히는등 난동을 부려 교도관 30여명이 가스총을 쏘며 달려들어 정씨를 수감하면서 집단구타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또 교도소측이 정씨를 수감한 뒤 하오11시30분까지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도 정씨에게 가혹행위를 했는지를 캐는 한편,교도관들이 정씨를 전남대 병원으로 옮기는 도중 교소도 2층에서 추락해 상처를 입고 숨졌다고 진술한 점을 중시,사건의 경위를 축소 또는 은폐하려 했던 것이 아닌가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정씨는 지난해 강도강간등의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지난 7월2일 부산구치소에서 목포교도소로 이감돼 복역중이었다.
  • 주택 한해 50만채씩 250만채건설/7차5개년계획 10대과제 내용

    ◎4대강 상수원 1∼2급수로 개선/국민연금 가입대상 5인사업장까지 확대/18평이하 민간아파트건설 의무비율 높여/항만·도로등 간접시설에 62조투자/기술투자 GNP의 3∼4%로 늘려/남북한 기업 제3국 공동진출을 적극 모색/실업고생 비율 95년까지 50%로 대폭 조정 내년부터 96년까지 우리나라의 발전 청사진인 제7차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이 확정됐다. 정부가 12일 경제사회발전계획 심의위원회에서 확정한 7차5개년계획은 경제사회전반의 민주화와 민족통일지향이라는 기본전제 아래 앞으로 우리경제가 나아가야할 중·장기정책 비전을 포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재벌의 경제력집중 해소와 사회간접자본의 확충,남북교류협력을 통한 통일기반조성 등 7차계획 10대 과제의 주요내용을 요약한다. ▷주택난 해소◁ 주택건설규모는 경제능력에 맞게 매년 50만호씩 건설하고 소형 서민주택위주로 공급한다. 이중 영구임대 공공주택 근로자 주택 소형분양주택등 모두 1백27만호를 건설한다. 92년까지 영구임대주택 19만호를 건설,법정영세민의 주거문제를 해소하고 내년부터는 법정영세민 차상위 소득계층에 공공임대주택 또는 20년 장기분할상환하는 분양방식의 공공주택을 매년 5만호씩 짓는다. 근로자주택도 매년 10만호,청약저축가입자를 위한 소형분양주택도 매년 10만호씩 건설해 현재 1백40만명의 가입자중 1백27만명의 주택문제를 7차계획기간중에 해결한다. ○지역간 과표 현실화 국민주택규모를 25.7평에서 18평이하로 조정하고 민간부문의 18평이하 아파트건설의무비율을 점차 상향조정한다. 국민주택기금의 융자지원 조건도 개선하여 소형주택일수록 융자한도를 올려 장기저리로 지원하고 소형주택의 집중공급에 따른 중대형주택의 가격상승을 막기위해 전국주택을 세대별로 전산화하며 1가구 다주택보유자에 대해서는 국세청이 특별관리토록 한다. 아울러 중·대형아파트의 건물분 재산세가산율을 올리고 고급주택의 기준을 강화한다. 대도시의 다주택보유자에 대해서는 1단계로 인별로,2단계로 세대별로 재산세를 합산하고 집값 안정세가 정착되는대로 분양가의 시장기능을 높여나간다. 토지관련세제의 실효성제고를위해 93∼94년부터 지역간·필지간 차이가 심한 과표현실화를 평준화하고 95년이후 종합토지세의 과표를 공시지가로 전환하되 세부담이 급격히 늘지않도록 세율체계와 구조를 개편한다. 아파트부지에 대한 과표평가 방식도 개선,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재산세부담격차를 줄여나가되 우선적으로 중·대형 아파트에 적용하고 국토이용계획이나 도시계획의 용도변경에 따른 지가상승이익을 적절히 거둬들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다. 개발부담금의 대상을 도시의 경우 1천평에서 5백평이상으로 확대하고 토지보상제도를 개선,보상가격 평가를 현행 「협의시점의 거래가격」에서 「사업인정시점의 공시지가에 협의시까지의 인근지가상승률을 고려한 가격」으로 조정한다. 비업무용과 부재지주소유토지중 일정액 이상에 대해서는 채권으로 보상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실수요자 위주로 토지가 공급될 수 있도록 토지이용 규제제도를 정비한다. ▷사회복지 확대◁ 내년부터 국민연금가입대상을 현행 10인이상 사업장에서 5∼9인 사업장까지 넓히고 농어민연금제도도 갹출료 급여체계 정부지원 등에 대한 3년간의 준비를 거쳐 계획기간 후반에 도입한다. 또 산업구조조정과정에서 야기될 수 있는 마찰적 실업을 해소할 수 있는 고용보험제를 역시 계획기간 후반기에 시행하고 실업수당지급에 따른 근로의욕저하등 부작용을 막기위해 전직훈련과 취업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적자가 누증되고 있는 지역의료보험의 재정건실화를 위해 현재 50%가량인 재정지원을 줄여 의료인력·시설투자에 활용하고 제약업광고비의 손비인정한도를 설정하는등 약제비 절감을 유도한다. ○사내대학 활성화 저소득층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시·군·구에 지역사회복지사무소를 설치하고 장애인 의무고용제의 조기정착과 노인·불우아동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시책을 확충한다. 근로자의 교육기회를 늘리기위해 기업체의 사내대학을 활성화하고 야간특별학급제도도 전문대까지 확대한다. 전국상수원의 수질을 1급수 또는 2급수로 개선할 수 있도록 4대강에 11개 수질영향권을 설정·관리하고 하·폐수처리시설투자를 늘린다. 대기환경개선을 위해 청청연료인 LNG 공급지역을 수도권에서 전국 대도시로 확대하고 수도권 해안매립지 광역 매립지등 폐기물 위생매립시설의 확충과 폐기물의 자원화를 위한 재활용시책을 마련한다. 대형시설물 및 경유자동차에 대한 환경개선 부담금제도를 도입하고 폐기물을 다량으로 발생시키는 제조업자 등에 회수·처리비를 미리 내게하고 처리후 환불해주는 사전예치금제를 도입한다. 의약품 가공식품 환경사고등 피해자가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어려운 분야에 대한 피해구제제도를 보완한다. ▷산업인력 양성◁ 학력위주,인문위주의 교육제도와 사회적 관행을 능력위주,기능·기술위주로 전환유도한다. 분야별 전문기술인의 양성과 산업체근로자에 대한 재교육기회를 줄 수 있도록 산업기술대제도를 도입하고 겸임교수제등 산학간 인적·물적자원을 공동활용한다. 장기적으로는 고교이후의 학제를 이론중심의 학문체계와 현장중심의 직업기술체계로 분화하는 복선형체계를 지향한다. 현행 고교교육이 대학진학위주로 적성에 맞지 않는 진로선택과 과다한 입시경쟁을 가져옴에 따라 실업고 수용능력을 확충하여 95년까지 현행 32%인 실업고 학생비율을 50%까지 끌어올린다. 특히 일반고 1학년을 마친뒤 진로선택을 다시 결정하는 기회를 주어 취업희망자에게는 2학년부터 직업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일반고에 실업고 교육과정에 준하는 직업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실업고 직업학교 공공훈련기관 기업의 시설을 공동활용토록 한다. ○중학의무교육 확대 교육내실화를 위해 학급당 학생수 교사1인당 학생수를 적정수준으로 줄이고 96년까지 대도시 국민학교 2학년이상 2부제 수입을 해소한다. 92년도 신입생부터 중학교의무교육을 교육여건이 낙후된 읍·면지역까지 확대하고 대학평가인정제를 도입,교육여건이 우수한 사립이공계부터 정원을 자율화해 나간다. 국립대학의 질과 경영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행 일반회계제도를 국립대학특별회계로 바꾸고 장기적으로는 특수법인화 한다. 6대도시를 제외한 중소도시에 내년부터 고등학교과정에 준하는 직업기술학교를 설치하고 여성의 취업증진을 위해 공고·과학고로의 여학생진학을 장려한다. 여성취업을 제약하는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고 기업의 직장보육시설확충을 위해 투자세액공제제도를 신설한다. 고령근로자에 대해서는 기존 임금체계와 다른 임금체계를 시행해나가고 공공기관의 정년연장을 민간부문으로 확산·유도한다. ▷경제집중 완화◁ 문어발식 기업확장등 경제력 집중에 따른 폐해를 줄이고 재벌의 전문경영을 유도,산업경쟁력을 강화해나간다. 이를 위해 재벌의 소유분산과 전문경영체제확립,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협력관계발전,기업재무구조개선을 강력 유도한다. 소유분산을 위해 현재 평균 46.9%인 재벌의 내부지분율(동일인지분율 13.9%,계열회사 지분율 33%)을 경영권안정이 가능한 범위까지 축소되도록 한다. 지나치게 소유집중도가 높은 주력기업의 지분율(현재 50%)을 단계적으로 낮춰나가고 재벌의 공개대상법인의 공개를 촉진,대기업의 기업공개도(5대재벌 32.3%,30대 재벌 28.7%)를 높인다. 소유분산에 장애가 되고 있는 무의결권주의 발행한도도 현행 총발행주식의 2분의1(자본시장육성법)에서 상법상의 한도인 4분의1로 줄인다. 상속·증여세제를 강화,50억원이상 고액상속자에 대해서는 상속재산을 5년까지 사후관리하고 금융자산에 대한 일괄조회제도도 엄격히 운용한다. 특히 합병·증자·감자 등을 이용한 변칙증여행위를 철저히 막고 고액자산소유자의 자산변동과 소득내역을 전산으로 집중관리한다. 대기업의 주식분산을 돕기위해 은행의 유가증권투자한도를 현행 요구불예금의 25%에서 자기자본의 1백%로 늘리고 보험사의 자산운용준칙을 개정,부동산 투자한도(현행 총자산의 15%)를 늘려 여유재원을 장기주식투자에 활용토록 한다. 금융기관의 국민기업화를 유도하고 은행법상 동일인범위를 공정거래법상의 범위(재단등 비영리 법인이나 자회사의 자회사까지포함)와 일치시켜 대주주의 은행지배를 막는다. 지방은행에 대해서도 대주주지분율을 15%로 설정하고 단계적으로 시중은행수준(8%)으로 낮춰나간다. 은행의 동일인 대출한도도 줄이고 재벌소속의 보험 증권 단자사도 경영권이 안정되는 범위에서 소유분산을 유도해 나간다. ○전문경영 적극유도 전문독립경영체제의 확립을 위해 집단경영의 연결고리가 되는 상호지급보증을 점차 줄여 주력기업의 경우 이미 조치한 계열내 타기업에 대한 신규지급보증한도 동결에 이어 보증잔액도 점진적으로 줄인다. 주력기업외의 계열기업에 대해서는 1단계로 재무구조에 비해 지급보증규모가 과다한 기업의 계열내 타기업의 신규지급보증을 제한하고 2단계로 계열기업간의 지급보증제한을 전계열사로 확대하되 위험도가 높은 신기술개발투자의 경우등에만 지급보증을 인정한다. 재벌기업간 불공정 내부거래와 우월적지위 남용행위를 막기위해 내부거래실태를 조사하고 법인세 조사시 계열기업간 내부거래내역을 철저히 확인한다. 부품중소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조립대기업과 부품중소기업간의 자금 기술 인력의 협력관계를 높이고 이같은 방향으로 공정거래제도를 운용해 나간다. 산업구조조정을 원활히 하기위해 부실채권의 정리기준을 마련,일정기간 연체하면 은행이 담보권을 바로 행사해 대출금을 회수하고 담보부족분은 대손상각기준에 따라 자율적으로 처리한다. 은행이 일정기준에 따라 부실대출금을 상각한 경우 세법상 손비로 인정해주고 은행관리와 회사정리제도도 개선하는 한편 은행의 기업인수합병 중개제도를 활성화한다. 기업의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제조업의 유상증자를 내년부터 자율화하고 토지등에 대한 자산재평가제도를 고쳐 83년 이전에 취득한 자산에 대해 1회에 한해 재평가 할 수 있도록 돼있는 것을 일정기간내에 하지 않으면 재평가기회를 박탈하도록 한다. 특히 가지급금등 불투명계정과목을 이용한 기업자금의 사외유출을 막도록 세제를 보완하고 장기적으로 기업의 내부유보가 세제상 우대받도록 한다. ▷간접시설 확충◁ 현재 GNP의 3∼4%인 사회간접자본투자비중을 GNP대비 5%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중앙정부사업중 주요 사회간접시설투자비 36조원가운데 부족자금 12조원은 수익자부담을 원칙으로 자원조달방안을 강구한다. 외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휘발유 경유등 유류의 세율을 올려 세수를 투자재원으로 활용하고 전기료 항공시설사용료 용수대 등 사회간접자본관련요금도 단계적으로 현실화한다. 지방도등의 재원마련을 위해컨테이너세 수자원세등 지역개발세를 신설하고 도로 항만등 부분적으로 가능한 범위에서 민자유치도 추진한다. ○자치단체 세원개발 연계수송체계의 확립을 위해 철도 항만접근이 쉽고 전국적인 수송망형성이 가능한 수도권과 부산권에 복합터미널을 1개소씩 세우고 복합터미널간 화물정보전산망을 구축,최적수송경로를 알려주고 빈차운행을 막는다. 일관수송 및 부수업무를 한 사업자가 할 수 있도록 복합운송 주선제도를 시행하고 교통혼잡이 심한 교통구간의 소통대책을 강구한다. 특히 경인·경수 일부구간의 경우 교통혼잡상태를 자동으로 알려주고 혼잡시에는 구간진입이 자동통제되는 교통통제시스템을 도입하는등의 방안을 마련하고 한시적으로 내년말까지 2인이하 승용차의 경인·경수간 고속도로진입을 제한한다. 수송관련사업의 규제를 완화,일반구역 및 용달화물자동차 수송사업의 면허제를 등록제로 전환하고 용달과 구역화물의 구분을 없앤다. 창고업에 대한 허가제도 등록 또는 신고제로 바꾸고 농업용 매립지등을 공동창고 또는 대규모 물류단지로조성하는 방안도 강구하는 한편 물류표준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합리적인 물류표준을 만들어 이를 한국공업규격(KS)으로 제정한다. 사회간접자본 투자우선순위와 재원확보,기존시설의 효율적 이용 등의 시책을 총괄조정하는 종합조정기구를 설치,내년말로 끝나는 청와대 사회간접자본투자 기획단의 업무를 흡수시킨다. ▷통일기반 조성◁ 계획기간중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의 1단계인 남북교류협력기의 과제를 중점추진하고 2단계인 남북연합기를 위한 여건을 조성한다. 남북교류협력확대를 통일국가형성의 주요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3통협정체결을 통해 남북교류를 뒷받침한다. 남북교역은 남북의 경제구조상 상호보완적인 요소를 뽑아 서로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남북간 협정체결을 통해 남북교역을 민족내부거래로 제도화하고 이에 대한 국제적 승인을 받아낸다. 교역량증대와 남북관계진전에 따라 은행간 청산결제창구개설,직교역항 지정,공동자유시장설치 등도 추진한다. 대북교역업체에 대한 손실보조와 금융지원등 교역촉진을 지원한다. 세부적으로는 군사분계선부근에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고 남북이 함께 추진중인 대륙붕지역 지하자원공동개발을 우선 추진한다. 북한에 매장량이 풍부한 아연 석회석 마그네사이트등 지하자원을 공동개발해 가공처리토록 하며 비무장지대 중·소 국경지대등 남북이 합의하는 특정지역에 공동출자로 합작공장을 세운다. 남한의 자본·기술과 북한의 노동력을 결합하여 시베리아 자원개발등 제3국 공동진출방안을 찾고 남북경제교류활성화와 투자지원을 위해 남북협력기금을 늘리는 한편 UNDP(유엔개발계획)등 국제기구를 통한 경협을 활성화 한다. 특히 북한이 UNIDO(유엔공업개발기구)에 제안한 83개 합작투자사업을 감안,협력대상사업을 선정하고 협력사업의 추진상황에 따라 북한의 사회간접자본건설과 과학기술분야등으로 경제협력을 늘려나간다. 남북교통·통신망연결은 통일후를 대비한 사회간접자본의 확충과 생활기반조성차원에서 추진하며 우리측 지역도로의 확·포장공사를 우선 실시하는 한편 남북한 합의전이라도 남북교역 및 인적왕래를 위해 필요한 교통로개설을 허용한다. ▷3통 협정체결 모색◁ 경의선(문산∼봉동간 20㎞)을 연결하고 경원선(신탄리∼평강간 31㎞),금강산선(철원∼내금강산)등 주요 남북연결철도를 복원한다. 또 남한지역 남북연결도로를 확장,국도 1호선(개성∼문산),3호선(신탄리∼초산),7호선(간성∼고성)을 연결하고 남한의 인천 부산 동해 목포항과 북한의 해주 남포 원산 나진항간의 해로개설을 추진한다. 김포국제공항과 평양의 순안국제공항간 항로개설 및 판문점을 통한 남북우편교류를 추진하고 남북간 통신자동화를 목표로 교환대를 통한 통신교류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특히 「남북한 자연생태계 및 환경공동조사단」을 구성,백두산 한라산지역에 대한 공동조사를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남북관계진전에 따라 비무장지대의 생태계공동조사를 실시하고 생태계 및 환경관련 정보자료를 교환한다. 남북한방문 외국인의 직접왕래허용,남북한 관광관련인사의 상호방문을 추진하고 설악산·금강산의 연계개발,비무장지대등 특정지역을 자유관광지역으로 선정·개발한다. 북한방송프로그램의대내방송을 확대하고 북한의 비정치성 학술도서 일반판매허용,상호방송프로그램의 교환방송과 프로그램의 공동제작을 추진한다. 남북 합의하에 비무장지대 적정지역에 평화지역을 설정,평화시로 발전시키고 남북간 합의에 앞서 우리측이 교통·통신시설등 기반사업에 착수한다. ▷기술개발 촉진◁ 연구개발투자를 현재 GNP대비 2.1%에서 96년까지 3∼4%수준으로 늘린다. 정부투자기관예산의 일정률을 기술개발에 투자토록 하고 민간기업의 기술개발촉진을 위해 금융 세제등 지원을 높인다. 현재 기술계 고급인력의 80%를 보유하고 있는 대학의 연구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각대학의 교수,석박사과정 학생의 공동연구제도를 활성화한다. 중소기업기술을 체계적으로 개발·축적할 산업별 전문연구기관을 발전시키고 선진기술의 도입을 위해 외국인투자와 기술도입의 실질적인 자유화를 확대해나간다. 외국인투자를 제약하는 공장입지난등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한일,한소등 국제공동연구를 촉진한다. ○국산화에 10조지원 제조업경쟁력강화에 직결되는 9백19개 생산기술과제의 개발을 위해 91∼95년중 정부·민간공동으로 1조5천5백억원을 투자한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이 현재 개발·보유하고 있는 기술중 1∼2년내에 기업화가 가능한 1백38개 과제를 민간과 공동으로 개발한다. 정보퉁신사업에 경쟁체제를 도입,소프트웨어산업을 제조업과 같은 차원에서 지원하고 업계 공동의 부품기술연구소의 기능을 활성화,기술개발을 촉진한다. 기계국산화를 위한 자금지원을 올해의 3조8천억원에서 96년 10조원수준으로 확대하고 지원방식도 최종수요자금융위주에서 생산단계별 지원방식으로 전환한다. ▷지역균형 발전◁ 농어촌구조개선을 위해 집단화된 우량농지를 중심으로 생산기반투자를 확대하고 기계화와 생산시설자동화로 농업의 생산성을 높인다. 소득증대로 국내수요가 증가추세에 있고 국제경쟁이 가능한 성장유망품목을 중점육성한다. 농공단지개발과 병행하여 농어촌관광휴양지개발사업등 2·3차산업을 개발하고 농어촌정주생활권 개발사업은 지역실정에 맞게 지방양여금사업으로 추진한다. ○공해공단 이전추진 향후 10년동안농어촌구조개선을 위해 42조원을 투자하고 양곡관리제도는 양곡의 원활한 유통에 중점을 두어 단계적으로 농협의 수매기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킨다. 수도권집중억제를 위해 신도시개발등 대규모 인구집중시설을 최대한 막고 일정규모이상의 위락 및 숙박시설등 서비스시설의 수도권내 신규입지를 제한하며 이미 확정된 청단위기관등 정부기관의 이전계획도 차질없이 시행한다. 수도권내 신규 공장용지조성을 강력 억제하고 신규이전수요는 아산공단 등으로 유도한다. 수도권내 공해공장을 집단이전하고 공장이전지에 공장재입지를 방지한다. 지방자치제 실시에 따라 중앙정부기능중 현지성이 요구되는 인허가업무,집행적 사무등을 지방정부로 대폭 넘기고 시·도 경제협의회를 활용,중앙과 지방정부간의 정책협력기능을 높인다. 국세중에 지방경제활동과 밀접하고 세원분포가 고른 세목을 지방으로 이양한다. 지방정부의 공공투자사업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위해 정부관리의 지역개발금융기금을 빠르면 내년에 설치한다. ▷금융자율화◁ 규제금리와 시장금리간의 격차를 최소화하고 금리의 가격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금리자유화를 본격 추진한다. 은행대출금리를 비롯한 금융기관의 모든 대출금리를 계획기간 초반에 전면자유화하고 예금금리는 장기수신금리부터 단계적으로 자유화한다. 통화관리방식을 직접적인 대출규제방식에서 금융시장조작,한은재할인,지준정책등 간접규제방식으로 바꾼다. ○통화관리방식 개선 금융기관의 경영자율화를 통해 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경쟁심화로 야기될 금융불안에 대비,금융감독기능을 강화하고 예금자 및 투자자보호제도를 마련한다. 한은의 자동재할자금,일반은행 금융자금을 재원으로 하는 정책금융을 축소해나가고 기계국산화·기술개발등 정책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부문에 대해서는 특수은행과 재정투융자기능을 확충해 자금공급을 늘린다. 산업은행 및 중소기업은행을 산업경쟁력강화를 위한 산업금융공급 전담기관으로 발전시키고 정부출자,채권발행금리자유화와 발행한도확대를 통해 조달자금을 확충한다. 금리·환율·자본이동의 상호연관관계를 감안,금융·외환·자본시장의 연계적 개방을 추진하고 외환관리체계를 「원칙자유 예외규제」방식으로 전환하여 외환거래의 자유화폭을 늘린다. ▷경제개방 대처◁ 관세를 선진국수준에 맞추어 나가고 외국의 덤핑등 불공정행위로 인한 국내산업피해를 막기위한 제도를 발전시킨다. 정보통신관련 서비스등 전체 산업발전과 직결되는 서비스분야에 대해 능동적 개방으로 경쟁력을 촉진하고 국내서비스산업의 경쟁력향상을 도모한다. 서비스분야별 장기발전방향을 마련하고 선진국의 새로운 건설시장에 적극 진출한다. ○EC 지역 진출확대 우루과이 농산물협상결과에 따라 농수산물수입개방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농업에 관한 각종지원제도를 농업의 경쟁력향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선한다. 계획기간 후반기에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입을 추진하되 우루과이라운드 협상대책추진과 연계하여 OECD기준에 미흡한 운송·보험·은행 및 금융서비스분야의 자유화를 추진해나간다. 내년으로 예정된 자본시장개방을 계기로 증권매매·외국인투자·단기자본거래등 제반 자본거래의 제한을 점진적으로 완화한다. 제3국에서의 기업현지생산활동을 촉진하고 EC지역에 대한 유통 및 금융진출을 확대한다.
  • 새롭게 일어서는 우리 농촌(우루과이라운드를 이겨낸다:13)

    ◎이색과일 무화과 양산 성공/영암 삼호단지/장기 보관·운송땐 부패… 수입품 맥못춰/넥타등 가공식품 개발 추진… 약용으로도 인기 『우리 농민도 소비자가 어떤 상품을 원하는 가를 생각하고 농사를 짓는다면 수입개방도 너끈히 견뎌낼 것입니다』 국토의 서남단,영산강이 목포앞 바다와 맞닿는 전남 영암군 삼호면에서 국내 유일한 무화과 재배단지를 조성,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삼호면 무화과작목반장 추원용씨(42)는 『우루과이라운드협상 결과에 따라 앞으로 우리 농촌이 큰 시련을 겪을 것』이라고 우려하면서도 『그럴수록 농민들은 소비자가 즐겨 찾는 농산물을 선택,생산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점에서 자신을 비롯한 무화과 작목반원들은 별로 걱정이 없다고 자신에 차 있었다. 추씨가 이처럼 여유를 보이는 이유는 무화과라는 과일의 특수성 때문이다. 무화과는 장기저장이 어렵고 운송·포장과정에서도 다른 과일류에 비해 쉽게 상해 외국산이 들어올 여지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무화과재배단지가 삼호면 일대에 들어선 것은 지난 71년 일이다. 당시 삼호농협 초대 조합장이었던 박부길씨(73년 작고)가 땅이 척박하고 해풍이 거센 이곳에 알맞는 과일을 수년간 연구해오다 남해안지역 가정에서 관상수로 1∼2그루씩 심고 있는 무화과에 착안했다. 이후 삼호면 일대에 널리 보급돼 지난 85년도에는 3백50농가가 87㏊에서 1천45t의 무화과를 생산,2억9천2백만원의 소득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무화과를 찾는 소비자가 많지 않았던데다 영산강 하구둑 건설이후 이 지역에 안개가 많이 끼고 온도차가 심해 무화과 나무가 고사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그러나 농민들은 이에 굴하지 않았다. 지난 87년에는 작목반을 조직,생산·출하등의 작업을 공동처리했다. 이들의 정성이 통했음인지 지난해부터 수요가 급증,삼호면에서만 2억여원의 수익을 올렸다. 지난달말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 개설된 영암군 농산물 직판장에 무화과를 출품,개장 시간만에 동이 날만큼 인기를 끌었다. 작목반원들은 『무화과야말로 수입대체 작물로서 손색이 없다』며 앞으로는 포장개선,가공식품개발등에 힘을쏟겠다고 밝혔다. 무화과는 3년째부터 열매를 맺기 시작,해가 갈수록 그루당 열매를 맺는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수확시기도 7월부터 11월 상순까지로 무려 4개월이나 된다. 따라서 쨈이나 넥타등 가공식품이 본격적으로 개발되면 소득도 엄청난 속도로 높아지는 작목이다. 더구나 구약성서에 「무화과 반죽을 환부에 발라 나았다」는 기록이 있고 동의보감에도 「무화과는 체내의 독소를 제거해주고 피부질환 위장질환 빈혈 부인병에 효과가 좋다」는 내용이 적혀 있음이 알려지면서 건강식품으로서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전남도와 영암군은 올초 삼호면 무화과를 「1읍면 1특품」으로 지정,농산물 수입개방의 높은 파고를 이겨낼 수 있는 작목으로 육성키로 해 무화과 작목반원들의 사기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 천직의 등대지기 39년/안영일씨(이사람)

    ◎“사람 그립다는건 처절한 고통이죠”/두 차례 낙도 탈출끝에 「희생의 의미」 체득/태풍속 칠흑바다 지킬땐 새 보람에 “희열”/“조각에 일가견”… 「고독의 철학」 작품으로 승화/섬마을 전전 떠돌이 생활에 자녀교육애로 안타까워 『외롭고 고된 세월의 연속이었지만 내가 택한 길이기에 후회않고 정년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망망대해 외딴 섬에서 뱃길 잡아주기 39년.강산이 바뀌어도 몇번은 바뀌었을 기나긴 세월 갈매기를 벗삼아 등대를 지키며 고독과 싸워온 외곬등대인 안영일씨(60·여수지방해운항만청 오동도항로표지관리소장·기능6등급)는 남다른데가 있는 사람이다. 파도소리와 흰갈매기로 도시인들에게는 낭만의 대명사로 느껴지는 등대지기는 알고보면 무척이나 힘들고 어려운 직업이다. ○“감방아닌 감방생활” 안씨는 감방아닌 감방에서의 생활을 두번의 좌절끝에 천직으로 삼아 오늘에 이르러 이제는 우리나라에 몇 안되는 등대의 산증인이 됐다. 안씨가 현재 근무하고 있는 곳은 동경1백27도46.2분 북위34도44.5분 여수 앞바다오동도항로표지(등대)관리소. 지난 89년6월 이 등대관리소장으로 부임해온 안씨는 옛날 낙도에 있을 때보다 문화생활(?)을 누리고 있어 좋지만 등대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이 해이해질까봐 긴장을 풀지않고 지낸다. 그는 이곳 등대관리소 관사에서 한살아래인 부인 박종례씨,그리고 직원 2명과 함께 살고 있다.오동도등대는 육지와 방파제로 연결될 만큼 가까워 다른 등대에 비하면 근무환경이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등대업무 성격상 외부와 격리된 생활을 하기는 마찬가지다. ○정시 출퇴근 어려워 이곳의 근무는 하루 3교대가 원칙이나 정시 출퇴근이 아니기 때문에 일이 있으면 지속근무해야 한다. 일상업무외에도 풍속·풍향·파고·강우양·해수온도·염분도등을 하루에 몇번씩 측정해야 하기 때문에 직원들의 일손을 거들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다. 10초에 한번씩 빛을 내주는 등명기와 30초마다 나팔소리를 내는 안개(무)신호기를 손질,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작업도 간단한 일이 아니다. 태풍예보가 있을 때는 직원 모두가 이것저것을챙기느라 긴장속에서 뜬 눈으로 밤을 새기가 일쑤다.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혹시나 뱃길을 잃은 선박이 있지 않을 까 등대의 생명선인 등명기의 불빛을 주시하며 올빼미같은 생활을 마다하지 않는다. 계기고장으로 뱃길을 잃은 선박은 등대불빛과 나팔소리로 거리나 방향을 잡고 운항하기 때문에 잠시도 한눈을 팔 수가 없다. ○교통고등학교 입교 안씨가 그동안 이런 식으로 뱃길을 잡아 구조해준 선박은 어림잡아 1백여척에 달한다. 안씨가 등대와 인연을 맺은 것은 6·25동란중인 52년9월. 서울서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그는 전쟁이 나자 가족들과 함께 부산으로 피난을 갔다.그러나 8식구가 당장 끼니를 때우지 못할 어려운 지경에 빠졌다.장남인 안씨는 마침 항로표시 공무원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응시,합격했다.당시 부산초량 역구내에 있던 6개월 과정의 교통고등학교에 입교해 등대업무와 관련된 통신·전기·설계제도·특별등기및 무신호기작동법을 배웠다. 등대지기로 기본기를 익한 안씨는 이듬해 5월 당시만해도 목포에서 배로 8시간이나걸리는 하조도로 발령받아 등대인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처음 한달은 고생되고 가족이 그리웠지만 호기심에 참고지냈다.서울서 자란 안씨는 이때 처음 살아서 펄펄뛰는 물고기를 보았고 미역·파래등 해조류가 어떻게 자라는지를 알게됐다. 이렇게 시작된 생활이 두달쯤 되니 먹는 문제로 차츰 고통스러지기 시작했다.밥을 직접 해 먹어야 했는데 쓸만한 취사도구가 없는데다 연료도 마땅치 않았다. 디젤 폐유를 때서 밥을 짓는데 그을음으로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거기에다 육지에서 공급해주는 된장·간장등 부식이 떨어져 월남미와 통보리가 3대7로 섞인 맨밥을 씹을 때는 눈물이 났다. 안씨는 두달을 버티다 등대지기를 포기하고 하조도를 도망치다시피 빠져 나온다. 부산집으로 돌아왔으나 할만한 일이 없었다.두달을 빈둥대다 마음을 고쳐먹고 다시 하조도에 들어갔으나 이번에도 두달을 견디지 못했다.두번째는 식생활문제가 아니라 고독과의 싸움에서 견딜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도대체 사람이 그리워서 살 수가 없었다.집에 다시 돌아왔으나 새로운갈등이 시작됐다.젊은 나이에 적응을 못하고 방황한다는 자괴심이 가슴을 짓눌렀다. 독실한 카톨릭집안에서 성장한 안씨는 신앙심으로 모든 역경을 이길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힘들고 외롭지만 누군가 해야하는 일이 아닌가.내몸을 불살라 캄캄한 밤바다의 빛이되자.길잃은 뱃사람들에게 항로를 안내해 주자』 오랜 고민끝에 다시 한번 등대인이 되겠다고 결심,하조도행 배를 탔다.마음이 흔들릴때마다 입술을 깨물며 자신을 채찍질했다.「낙오자」란 불명예를 씻기위해 남보다 두세배 더 열심히 일했다. 안씨는 하조도에 근무하면서 결혼해 가정을 꾸몄다.세월이 지나는 동안 외로움과의 싸움에서도 이길 수 있게 되고 낙도의 불편한 생활도 천직이라 여기고 견딜수 있게 됐다.3년 가까이 있다가 56년12월 두번째 임지인 남해의 자개도로 옮겼다. 자개도는 결딜만 했다.그후 바라도·거문도·소리도·돌산도·백야도등 낙도를 전전하며 근무했다.한곳에 두번이상 근무했기 때문에 주민들과는 무척이나 친숙하다. 문명의 혜택이 별로 없는 주민들에게 안씨는 만물박사로 통해 가는 곳마다 환영을 받는다.손재주가 뛰어난데다 전기·전자제품에 일가견이 있어 주민들의 고장난 전기·전자제품은 모두 그의 솜씨로 제기능을 발휘하게 된다. 60년대초 소리도(남해)등대에 근무할 때는 마을청소년 10여명에게 라디오수리교육을 시키기도 했다. 안씨는 또 미술에 남다른 재주가 있어 시간이 나는대로 그림을 그리고 나무와 돌로 조각품을 만들어 썰렁한 섬마을과 등대주변환경을 아름답게 꾸미기도 했다. 안씨가 본격적으로 등대환경조성작업에 손댄 것은 바로 전임지였던 거문도에서다. 안씨는 거문도가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경치가 아름다운 등대주변이 관광명소로 돼가자 5개년계획으로 등대조각공원을 만들기로 했다.오동도로 자리를 옮긴 요즘에도 거문도 공원안에 전시할 작품을 만드느라 시간이 날때마다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그동안 만들어 놓은 작품중 「혼」과 「작품S」는 이미 현지에 전시돼 있다. 안씨의 작품은 대부분 고독한 인간의 굳센의지,자연과 바다와 인간의 조화를 소재로 한 것이다. 안씨가인간의 외로운 정신세계를 작품소재로 선호하는 것은 아마도 수십년간 고독속에서 터득한 생명철학이 있기 때문인 듯하다. 『우리 부부야 그렇다지만 그간 자식들에게 너무 고생시킨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저며옵니다.그러나 애들이 이제는 다 커서 이 애비의 마음을 알아주니 한결 가슴 뿌듯합니다』 안씨는 슬하에 둔 네자녀(2남2녀)가 낙도를 전전하며 떠돌이 생활을 하는 사이 육지에 나가 자취를 해가며 공부할 때 가장 가슴아팠다고 했다. 그렇게 큰 네자녀중 맏아들 호석씨(36)는 어려운 신학공부를 마치고 현재 목포북교동성당에서 신부로 봉직하고 있다. ○명예퇴직 그날 향해… 안씨는 39년간의 등대지기 생활을 하면서 집 한칸도 마련하지 못했다.항상 박봉에 허덕이는 구차한 생활의 연속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이왕 시작한 등대인의 생활인 만큼 명예로운 퇴직을 위해 정년이 될때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근무할 생각이란다.
  • 폭력배 20명 살인 혈투/8차선 도로 점거

    ◎낫·도끼·회칼 난무/「광주파」­「목포파」 1명 사망·3명 부상 지난 7일 0시5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4동 팔레스호텔 앞길에서 신흥조직폭력배 「광주파」와 「목포파」행동대원 20여명이 이일대 유흥가의 주도권을 놓고 집단 칼부림을 벌여 「광주파」행동대원 최창호씨(26·경기도 고양군 원당면 식사5리 657의 12)가 숨지고 「목포파」신영균씨(34)등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날 싸움은 신씨등 「목포파」4명이 이 호텔 지하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시다 종업원 조모양(28)에게 『왜 자꾸 자리를 비우느냐』 『그자리에는 어떤놈들이 있느냐』고 고함을 치면서 이일대를 활동무대로 삼고있는 「광주파」장승석씨(34)등 6명과 충돌해 일어났다. 시비가 붙자 연락을 받은 두폭력조직원들이 몰려와 20여명이 서로 낫·도끼·생선회칼등 흉기를 휘두르며 호텔앞 8차선 도로를 10여분동안 점거하고 혈투를 벌였다. 한편 경찰은 이 사건을 술값시비끝에 벌어진 단순 폭행치사사건으로 상부에 축소보고했다가 말썽이 있자 뒤늦게 수사에 착수,오상철씨(29)등 9명을살인및 폭력행위등 처벌에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입건하는 한편,장승석씨등 9명을 수배했다.
  • 서류 위조,가입자 명의 부정대출/농협직원,5천만원 횡령

    【목포】 목포단위농협 직원이 가입자명의로 관련서류를 위조,5천여만원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전남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목포단위농협 농어가목돈저축 담당직원 김민호씨(32)가 지난달 18일 목돈저축가입자 10여명의 명의로 인감증명서등 대출신청 서류를 만들어 1인당 3백만∼5백만원씩 모두 5천여만원을 부정대출받아 가로챘다는 것이다. 김씨는 자체감사결과 이 사실이 드러나 지난 30일자로 의원면직됐다. 한편 경찰은 대출관련 서류중 인감증명서등 구비서류가 완벽하게 갖춰진 점등으로 미뤄 인감증명발급 공무원과 단위농협의 다른 직원이 관련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
  • 현대아파트 준공전 불법 입주/목포

    ◎가사용 승인 안받고 150가구 이사/가스·엘리베이터등 미비 【목포=최치봉기자】 전남 목포시 연산동 322에 6개동 4백74가구분의 아파트를 지은 현대건설(주)측이 준공검사도 받지않고 입주자들을 불법 입주시키고 있어 말썽이 되고있다. 더욱이 이 아파트는 도시가스 시설등 생활과 직결되는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는데다 엘리베이터마저 잦은 고장을 일으켜 주민들에게 큰불편을 주고있다. 3일 주민들에 따르면 회사측은 관할 목포시청으로부터 준공검사및 아파트 가사용승인도 받지 않은채 지난달 18일부터 입주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입주하라고 통보해 입주를 시작했으나 도시가스시설미비등으로 밥을 사먹어야 하는등 큰 불편을 겪고있다는 것이다. 3일현재 이 아파트에는 1백50가구가 입주를 마쳤으나 회사측은 비상계단 난간,어린이놀이터,단지내 상가시설등 생활및 안전시설을 전혀 갖추지 않았으며 현재 운행중인 전체 6개동 18개의 엘리베이터가 하루에 2∼3차례씩 운행이 중단되는등 잦은 고장을 일으켜 입주자들로부터 부실공사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 노 대통령 정상외교 수행 취재기

    ◎평화통일 주춧돌 놓은 “보람의 여정”/북방외교 결실로 드높아진 위상 실감/교민들에 힘과·용기 주어 조국애 심고 노태우대통령의 이번 정상외교는 큼직한 뉴스들을 쉴새없이 쏟아냈다. 역사적인 유엔총회 기조연설,노·부시회담등 일련의 뉴욕연쇄정상회담,한·멕시코정상회담,미국의 전술핵철수에 대한 우리 입장표명등이 잇따라 크게 지면을 장식했다. 그러나 큰 뉴스뒤에 가려진 뉴스들가운데서도 우리들을 감동시키는 대목들이 많았다.그중 하나는 노대통령과 멕시코교민들과의 만남이었다. 지난 26일 저녁 노대통령은 숙소인 카미노 레알 호텔에서 멕시코 전역에 살고있는 교민50여명을 초청,만찬을 함께했다. 게르보시오 김 문 한인회 회장은 이자리에서 지금부터 86년전인 1905년에 1천33명의 한국인들이 이곳으로 와 멕시코남부 유카탄지역의 어저귀(로프의 원료)농장에서 노예와 같은 생활을 했던 비참한 멕시코이민사를 소개한뒤 두가지 말을 덧붙였다. 『멕시코 한인가정 어느곳을 가봐도 만드시 태극기가 걸려있으며 비록 생활의 어려움속에서도 외출할때는 옷을 잘 차려입어 한민족의 높은 품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 참석한 교민들은 거의가 우리말을 몰라 통역을 통해 노대통령과 대화를 나누었고 이민2∼3세의 얼굴모습도 혼혈률이 다른 지역교민들보다는 훨씬 높아 보였다. 구한말 1904년 가을 노동시장의 국제브로커 메이어스의 한국인 노동자의 멕시코송출요청에 따라 일본의 대륙척식회사는 『하루 노동시간은 9시간,노임은 멕시코은화 1원30전∼3원(한화 2원60전∼6원),5년 계약기간이 끝나면 거금 은화1백원(한화 2백원)등 보너스지급』의 솔깃한 조건으로 황성신문에 광고를 냈다. 경성 4백54명을 비롯,인천,부산,목포,평양,마산,원산등지에서 1천33명의 인원이 쉽게 모집되었다. 지난 87년 작고한 호세 산체스 박씨가 남긴 편지는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설명한다. 『일은 어저귀 잎사귀를 칼로서 따는 작업인데 잎에는 밤송이같은 가시가 붙어있고 섭씨 30∼40도의 무더위아래서 하루 12시간의 노동으로 받는 노임은 겨우 멕시코은화 35전(하루 밥값은 20∼30전)이 고작이었다.도저히 견딜수 없는 중노동이었고 밤중에 도망쳐도 언어불통에다 동양인의 인상때문에 금방 잡혀와 물에 축인 로프로 물매를 맞곤 하였다.잠을 자는 토굴에는 늘 경비병이 배치되어 있어 우리들은 동물과 다름없는 생활을 해야만 했다』 지금 주멕시코대사관에 보관된 메리다시 한인회관의 유품을 보면 3·1운동 당시 독립선언문,국민회와 흥사단등에 송금한 서류및 회비징수기록등이 남아있다. 이 한인회기록에 의하면 메리다시의 한인은 성인이 9백명이었는데 매월 1페소씩 회비를 거둬 총 9백페소가운데 절반인 4백50페소는 한인회유지경비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독립운동자금으로 송금한 것으로 돼있다. 만찬장에 참석했던 루돌프 김 금씨(65·전한인회장)는 『지난 65년에 별세한 할아버지로부터 일제치하의 조국독립을 위해 노임의 일부를 송금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그 조국이 이제 올림픽을 치르는등 놀랍게 발전해 국제사회에서 대접을 받는것을 보니 조국에 대한 무한한 긍지를 느낀다』고 토로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티후아나에서 온 페드로 디아스 코로나씨(60)는 『한국 태권도의 수련을 받은 멕시코인은 거의 5만명에 이른다』면서 『태권도훈련용어가 모두 우리말인 것은 물론 승단심사에서는 실기뿐만 아니라 한국의 역사에 관한 질문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1시간반에 걸친 교민만찬은 고달팠던 멕시코이민의 애환과 중남미대륙을 처음 방문한 우리 국가원수에 대한 고마움과 조국에 대한 긍지가 한데 어울려 감동의 연속이었다. 이번 노대통령의 멕시코방문을 계기로 한국기업의 대멕시코투자가 크게 늘어나면 이들 교민들의 지위는 더욱 향상될 것이다. 이번에 국내 신행통상(대표 김도묵)이 수술용장갑등 생고무제품 생산을 위한 합작회사설립을 이미 계약했고 삼양사가 연간 2천만달러 규모의 폴리에스터 섬유합작공장 설립을 제의받고 이를 적극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교민에 대한 높은 평가는 하와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노대통령이 호놀룰루를 떠나기 직전인 29일 아침(한국시간 30일새벽)숙소인 카할라 힐튼호텔에서 하와이주지사,상원의원,호놀룰루시장,태평양지역사령관등과 가진 조찬장에서도 교민에 관한 얘기가 오갔다. 하와이주지사 파시시장은 『한국 교포1세들의 자녀들이 다른국가이민2세들보다 우수할뿐 아니라 모범적인 생활을 하고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호놀룰루 최고의 호텔인 카할라 힐튼호텔의 디너 쇼의 사회자이자 하와이 출신가운데 정상급가수인 데니 칼레이키니씨도 공연중 자신을 소개하면서 세계각국의 관광객들에게 『나의 할아버지는 한국인 이민1세 윤기호씨』라고 두차례나 소개하기도 했다. 대통령의 정상외교는 방문국 정상들과 국제정세를 논하고 외교현안을 푸는것도 중요하지만 그곳에서 정착해 살고있는 교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어 조국에 대한 사랑을 다시한번 심어주는것도 매우 중요하다는것을 이번 노대통령의 유엔참석및 멕시코방문을 수행취재하면서 새삼 느꼈다.
  • 태풍 오늘 새벽 동해로 빠져/「미어리얼」

    ◎전국 상오부터 영향권 벗어나/남부·영동에 폭우,곳곳 수해/2명 사망… 전라선 한때 두절/수확 앞둔 농작물도 큰 타격 전국을 긴장시켰던 제19호 태풍 미어리얼은 예상보다 그리 크지않은 피해를 입히고 27일 하오 일본 북서쪽 해안을 거쳐 28일 새벽 울릉도 동쪽해상으로 빠져나가 밤새 뜬눈으로 걱정하던 주민들을 한숨 돌리게 했다. 태풍이 스쳐지나간 제주 부산 경북등 남부지방과 영동지방에는 강풍과함께 2백㎜안팎의 비가 내리면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하는 인명피해를 냈다. 그리고 전라선등 일부철도와 도로가 한때 불통되는가 하면 농경지와 가옥이 침수되고 산사태가 나는등 2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낸것으로 잠정집계됐으나 수확을 앞둔 농작물의 피해가 파악되면 피해액은 더 늘어날것으로 보인다. 【제주=김영주기자】 제주지역에서는 김성은씨(55·서귀포시 중문동 1964의 10)가 파도에 휩쓸려 사망했으며 방파제 10m,물양장 10㎡가 유실되고 소형어선 3척이 부서지는등 8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김씨는 27일 하오 2시쯤 서귀포씨 중문동 포구 해녀탈의장 동쪽해안에서 정치망그물을 끌어올리다 파도에 휩쓸려 실종돼 2시간만에 익사체로 발견됐다. 【부산=장일찬기자】 부산에서는 이날 하오 5시30분쯤 북구 만덕2동 707 모래야적장 담벽이 무너지면서 김미경양(20·북구 덕천1동 364)이 깔려 숨지는등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이밖에 하오 6시20분쯤 부산시 서구 서대신 3가 산18의1 박종렬씨(48)집 옆에 서 있던 소나무가 산사태로 넘어지면서 박씨집을 덥쳐 지붕과 벽이 무너지는등 건물3채가 파손되고 일부지역이 침수되기도 했다. 【광주=최치봉기자】 전남에서는 27일 하오 7시7분쯤 여수시 덕충동 마래터널 입구로부터 3백여m지점 여수∼순천간 전라선철로 2백여m가 이번 태풍으로 인한 해일로 유실돼 열차운행이 10여시간동안 중단됐다. 또 하오 6시40분쯤 전남 나주시 향교동 광주∼목포간 고속화도로 막재고개에서 산사태가 발생,이 도로의 한쪽차선이 막혔다. ◎삼척 1백81㎜ 최고 기상청은 27일 『태풍 미어리얼은 중심기압이 9백50mb로 높아지는등 세력이 약해지면서 속도도점점 빨라져 자정 현재 울릉도 남동쪽 2백50㎞ 해상에서 시속 60㎞로 북동진 하고 있다』고 예보하고 『28일 상오 2시쯤에는 울릉도 동쪽 2백80㎞ 해상까지 진출해 우리나라는 완전히 영향권에서 벗어나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에따라 28일 상오 2시를 기해 영동지방및 동해전해상과 남해안 지방등 태풍진로부근의 모든 지역에 태풍경보를 해제하고 폭풍주의보등으로 바꿔 발령했다. 28일 상오 1시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삼척이 1백81㎜,대관령 1백67.6㎜,태백 1백65.9㎜,남해 1백55㎜,강릉 1백43㎜,울진 1백32.5㎜등이다.
  • 투쟁목표 상실 일부운동권 극렬화

    ◎과격시위·공공시설 파괴 속출/올들어 공공기관 피습 3백17건/걸핏하면 화염병… 이유도 갖가지 공산주의의 몰락과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등 세계적인 화해조류에 따라 투쟁목표를 상실하고 외면받는 소수세력으로 전락한 일부 극렬운동권이 갈수록 과격한 행동양태를 보여 깊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들은 최근들어 파출소를 습격해 불을 지르고 서류를 파기하는가 하면 운행중인 열차를 가로막아 세우고 신문사 건물에 불을내기까지 하고 있다. 이같은 극렬운동권의 과격시위로 공공기관등의 재산피해가 급증하는 것은 물론 경찰과 학생들사이에 부상자들이 속출하던 끝에 희생자마저 생기고 말았다. 지난 10일 하오 6시30분쯤 서울노량진경찰서 명수대파출소에 이웃 중앙대학생 1백50여명이 쇠파이프를 들고 쳐들어가 1시간동안 파출소를 점거하고 대형 유리창등 모두 6개의 유리창과 책·걸상등 집기를 마구부수고 서류를 파기하는 난동을 부렸다. 또 지난 14일에는 조선대학생 2백여명이 새벽과 하오 두차례에 걸쳐 학교앞 경전선철로를 가로막고 부산발 목포행 및 서울발 순천행 열차를 강제로 세워 조선대에서의 학생집회에 참가하기위해 열차에 타고 있던 다른 지역 학생들을 바로 내리게 했다. 이어 지난 17일 하오 10시25분쯤에는 서울대학생 1백50여명이 화염병 1백여개를 던지며 이웃 서울관악경찰서 신림파출소를 습격,경찰이 이들을 해산시키려고 쏜 권총에 길가던 한국원씨(27·서울대대학원 박사과정)가 맞아 숨졌으며 18일 상오 전북전주에서는 전주 우석대학생들이 전북일보사 사옥인 우석빌딩 현관유리창 5장을 깨고 로비의 사무집기를 불태우고 달아났다. 18일 경찰청의 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공공시설이 피습당한 사례는 모두 3백17건에 이르러 지난 한햇동안의 피습사례보다 74건이나 늘어났다. 이 가운데 특히 경찰관서의 피습이 가장 많아 2백33건이나 됐으며 법원·검찰건물 피습이 11건,미국관련시설물 4건,기타 69건등으로 나타났다. 이달들어 일어난 공공시설피습사건만 하더라도 1백18건에 이르러 2학기에 접어들면서 급격히 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공공시설의 피습에 따라 총기를사용한 사례는 올해 모두 25건으로 지난해의 28건과 비슷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올해 공공시설물의 피습에 따른 재산피해는 2천4백여만원으로 지난해의 2천1백여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으며 경찰은 2회이상 피습당한 파출소등에 경비인력을 증강배치하고 채증용 사진기와 최루탄 가스총등을 추가 지급,또다른 피습에 대비토록 했다.
  • 사정활동 강화대책 내용

    ◎10월 한달 「토지관련불법」 일제 조사/건축·조세등 대민행정 지속 쇄신/금품제공 운전자엔 면허취소 조치 ◇심대평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각 사정기관은 전산정보망을 구축하여 상호 정보 교환을 하며 문제업소·인물에 대해서는 전산화하여 특별관리하겠다.또한 호화·사치 추방에 정부가 앞장서기 위해 정부·공직자부터 「10% 줄이기」를 실천하며,각종행사·회의를 대폭간소화하고 현수막등 홍보물축소,사무용품 아껴쓰기,가정의례준수등을 적극 추진하겠다. 공직사회 잔존부조리를 지속적으로 근절하기 위해서 현장감찰활동을 강화하여 일선행정기관의 불법행위 묵인방치등 직무소홀,업체유착비리를 중점 단속하고,소신있는 업무추진을 돕기위해 외부의 압력·청탁은 그 원천을 끝까지 추적하여 조치하겠다. 건축·조세·위생·교통·환경·소방등 대민행정 취약분야를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쇄신해 나가되 부진기관은 총리실에서 매월 집중관리하고 공직주변의 일부 전문직능인에 의한 부조리 매개행위도 중점단속하겠다. ◇이상연내무부장관=10월 한달을토지관련 불법행위 정밀 일제 재조사 기간으로 설정하여 시도지사 책임하에 전담반을 편성,불법토지형질변경·산림훼손행위,불법증·개축,불법건물 용도변경(별장·호화주택등 포함)행위등을 중점조사하고 불법행위는 발견즉시 관련자를 고발 조치하고 위반시설물은 강제철거등 원상복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동일건축물내 불법행위가 상습적으로 발생한 경우는 검찰과 협조하여 가중 처벌한다. 토지관련 불법행위 빈발 예상지역인 대도시 그린벨트지역,골프장 설치 예상지역,농지전용 급증지역등 전국 58개 지역을 특별관리 구역으로 설정하여 ▲읍면동장과 지파출소장에게 관내 불법행위에 대한 1차적인 감시·적발 권한을 부여함과 동시에 연대책임을 묻고 ▲인·허가 사항 관리카드를 작성하여 기존별장·호화주택의 증·개축행위,용도변경 행위등을 집중 관리하며 ▲불법건축,분양토지 형질변경 행위자에 대한 처벌은 체형위주로 전환한다. ◇정구영검찰총장=지난 4월부터 8월말까지 지방의원 비리,부동산 투기사범등 총6천2백37명을 단속,이중 6백56명을 구속 조치했다.향후 중점단속 대상으로 호화건물 불법건축행위,기업체간의 납품·하도급 관련 부조리,투기목적의 아파트 거래행위등 부동산투기행위,호화사치성 물품 불법반입등 밀수행위,지방의회의원의 이권개입등 직무관련 비리 등을 선정,특별단속 하고 아울러 불법 취득재산은 몰수·추징등으로 철저히 환수하고 관련부처에 자료를 통보하여 비위자 본인은 물론 관련기업에 대한 금융·행정상 제재조치를 촉구하겠다. ◇서영택국세청장=최근 수년간 국민들의 씀씀이가 향락업소등 소비성 서비스업부문에서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90년의 경우 전년대비 22%증가,총4조5백억원) 이는 경제성장률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그 근저에는 음성·탈루소득등이 내재되어 있는 것으로 본다.음성·탈루소득,기업자금을 변태적으로 유용하여 호화별장이나 기타 사치성 재산을 취득·이용하는 행위,기업경비로 사업을 빙자,호화·추태 해외관광을 즐기는 행위등을 중점조사하고 각 행태별로 세무자료를 수집한후 본인은 물론 관련기업까지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이를위해 「특별조사반」을 설치,운영하겠다.대형 유흥·향락업소 3백82개소를 대상으로 수시 현장입회 조사를 실시하여 과표를 현실화하고 서비스업 종사자에 대한 근로소득세 과세를 강화하겠다.유통과정이 문란한 소비재판매업소(6대도시)를 연말까지 정밀 조사하고 이들 업소의 개업자금 출처와 사업실적을 분기별로 정밀 파악,과세자료로 활용하며 기업이 접대비 지출을 신용카드로 할 경우 그에대한 세금혜택을 대폭 확대하겠다. 9월중 추가로 투기혐의자 3백여명을 조사하고 비업무용 부동산보유·취득기업 조사도 강화하겠다. ◇김기인관세청장=공항·항만등 관세선에서 밀수품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공항불법과다 반입자 휴대품의 통관을 불허하고,관련자는 국세청에 명단을 통보하며 정상수입을 가장한 밀수행위가 최근 늘고 있으므로 수입품 가격조작,위장수입 사실이 적발될 때에는 동종업체에 대한 전국 일제조사를 실시하겠다.불법외제품 밀수품의 시중유통을 막기 위해 외제품 판매업소의 거래사실 증명자료 비치를 의무화하고 위반시 제재를 강화하며 한·미 합동으로 PX물품 불법 유출행위를 단속하고 외국세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통상마찰 오해의 소지를 사전에 제거해 나가겠다.내무부가 지정한 58개 시·도별 특별관리구역은 다음과 같다. ▲서울(5)=종로구 성북구 도봉구 은평구 서초구 ▲부산(4)=북구 사하구 금정구 강서구 ▲대구(3)=동구 서구 북구 ▲인천(2)=남구 북구 ▲광주(2)=북구 광산구 ▲대전(2)=중구 유성구 ▲경기(12)=구리시 하남시 남양주군 여주군 화성군 고양군 광주군 포천군 가평군 양평군 용인군 김포군 ▲강원(5)=춘천시 춘성군 고성군 양양군 명주군 ▲충북(4)=청주시 충주시 청원군 중원군 ▲충남(2)=서산군 천안군 ▲전북(3)=전주시 완주군 정읍군 ▲전남(4)=목포시 담양군 화순군 신안군 ▲경북(4)=경산시 달성군 영천군 칠곡군 ▲경남(4)=창원시 울산시 양산군 김해군 ▲제주(2)=제주시 서귀포시
  • 골프장 허가 정부감독 강화/16일(국감중계)

    ◎「5공 미제사건」 재판 왜 계속 미루나/기여입학생 1%선… 공개선발 검토 ▷법사위◁ 대법원과 감사원에 대한 이날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뚜렷한 쟁점이 없는 탓인지 재판지연 사유,사법권 독립문제,사학재단 및 수서사건에 대한 감사대책등을 백화점식으로 추궁. 김영순감사원장은 청와대·안기부등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오탄의원(민주)의 질문에 『청와대등은 예산의 대부분이 경직성경비인 인건비인만큼 인력이 한정된 감사원으로서는 서면감사만 실시하고 있다』고 답변. 강신옥의원(민자)은 유성환 전의원사건등을 예시하며 『5공때 시작한 재판을 6공 마무리 시점인 지금까지 질질끌어 사법부 독립성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초래케하는 이유가 뭐냐』고 따졌고 이에대해 안우만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으로서도 형사장기 미제재판을 신속히 처리하라고 매년 하급법원에 지시하고 있다』면서 『오지라면사건의 경우 현재 공판이 8차례 정도 진행됐으나 피고인측 증인 10여명이 해외출장 등으로 불출석하고 있고 이 사건 재판관이 김태촌사건으로 시간을 빼앗기고 있어 지연되고 있다』고 해명. ▷행정위◁ 국무총리 비서실과 행정조정실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과소비,불법호화주택건설,ILO(국제노동기구)가입에 따른 정부의 노동정책변화및 정부의 방송장악기도등에 대해 집중추궁.특히 골프장난립과 이에따른 환경파괴문제에 대해서는 여·야의원 공히 정부의 실책을 공격. 김우석의원(민자)은 『88년 이후 승인된 1백20개의 골프장을 건설하는데 3조6천억∼4조원이 투입됐는데 이는 자본금 2억∼3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1만5천∼2만여개를 창업할 수 있는 자금이라고 주장. 양성우의원(민주)도 『현재 건설중인 골프장이 완공되면 그 총면적은 무려 6천1백만평에 이르게 된다』면서 『조사에 따르면 1㏊당 연간 48㎏의 맹독성농약이 살포되고 있으며 이를 전체규모로 따지면 1t트럭 1천여대의 물량이 될 것』이라고 지적한 뒤 식수원 오염과 생태계파괴를 추궁. 심대평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은 『올해초 예비군 대상연령을 35세에서 33세로 낮췄고 민방위대상도 41세이상은 연간3차례 비상소집훈련만 실시키로 해 사실상 대상연령을 낮춘셈』이라면서 『앞으로 안보정세의 변화에 따라 예비군및 민방위의 대상연령을 하향조정하는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답변. 심실장은 또 『정부도 골프장난립에 따른 폐해를 절감하고 있다』면서 『골프장건설및 운영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각 시·도가 행사하고 있는 골프장허가권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휘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 ▷내무위◁ 지자제실시 이후 첫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 내무위는 감사반을 2개반으로 편성,이날 1반(반장 문정수 민자의원)은 부산직할시,2반(반장 최락도민주의원)은 경기도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으며 오한구위원장은 1,2반을 오가며 독려.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균환의원(민주)은 지난 7월 용인군 지역의 수해는 골프장 건설공사를 위한 무리한 산림훼손으로 발생한 것이라고 전제,무더기로 골프장건설사업을 승인해준 경위와 호화별장등에 대해 1시간여동안 집중 추궁. 답변에 나선 이재창도지사는 『골프장건설사업 승인이 많이나간 것은 수도권지역의 골프장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골프장 관련규정이 마련되기전인 지난 89년 이전에 승인됐기 때문』이라며 『산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한다는 차원에서 허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호화별장에 대해서는 『불법으로 전용된 농지를 적발되는 즉시 원상복구조치했고 농지에 잔디를 심는등 사안이 경미한 경우 고발하지 않았다』며 『위법여부를 다시 조사해 고발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답변. ▷국방위◁ 현황보고에 이어 첫 질문에 나선 이광로의원(민자)은 장병들의 사기진작과 관련,병영내의 의식주문제 개선방안과 육군의 기술인력 양성방안에 대해 질문했으며 김성용의원(민자)은 『합동군으로 직제가 개편된 이후 장교계급연장에 따른 인사 정체현상은 없느냐』고 질의. 답변에 나선 이진삼육군참모총장은 『현재 육군은 주력 전차인 88전차에 먼지·안개·연막등을 투과할 수 있는 최신형 GPTTS조준경을 부착하기 위해 개발중에 있으며 현재 부착된 포수조준경 GPS의 명중률도 89% 이상으로 그 성능이 대단히 우수하다』고 답변. ▷교청위◁ 대입부정사건,사학재정난,전교조문제,교원처우개선,불법과외근절등에 대한 여야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져 상오 10시 시작된 감사가 차수를 변경해가며 17일 새벽까지 계속. 신경식의원(민자)은 『기여입학제도는 계층간에 위화감을 조성하고 대학캠퍼스생활에 이질감을 불러 일으키며 운동권 학생들에게 투쟁명분만 강화해준다』고 지적. 윤형섭교육부장관은 『기여입학제는 일정 수준의 학력이 있는 학생에 한해 정원의 1% 이내에서 공개적으로 선발하는등 엄격한 조건하에 충분한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추진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입·퇴학이 각 대학 총장의 고유권한이라는 차원에서 기여입학제도도 고려되어야할 것』이라고 말해 기여입학제를 실시한다 하더라도 그 채택여부는 각 대학의 자율에 맡길 것임을 시사. 윤장관은 또 1천5백여명의 전교조 해직교사 복직문제와 관련,『전교조 해직교사들이 아직도 정치활동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혀 태도의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어 이런 상황에서 복직문제를 거론하기가 어렵다』며 현재로서는 이들을 복직시킬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보사위◁ 이날 상오 10시 광주지방환경청에 대한 감사에서 쓰레기매립장확보 방안,대기수질오염방지대책,여천·광양공단 산업폐수처리문제등을 집중 질의. 이돈만의원(민주)은 『전남도내 환경영향평가 협의조건미이행 10개사업중 목포·순천·여천시청이 4건,토지개발공사 1건,포철계열사 1건 등으로 정부기관및 공공투자기관이 앞장서서 환경영향평가 협의사항을 어기고 있다』며 『이에대한 환경청의 대책을 밝히라』고 맹공. ▷농수산위◁ 여·야의원들은 추곡수매가문제,농수산물의 무차별 수입문제,우루과이라운드협상대책등을 집중추궁.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은 『올해 추곡수매가격을 지난 15일 현재 전국의 벼농사 작황이 집계,분석되면 전체 경제여건을 감안해 적정선에서 결정할 계획이지만 통일벼는 당초 예시한대로 지난해와 같은 가격으로 1백50만섬만 사들일 방침이며 일반벼 수매량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설명. ▷재무위◁ 통합야당인 민주당이 이번 국감에서 수서사건 진상규명을 통해 현정권의 비리를 적발해 내겠다고 공언한대로 야당의원들은 한보에 대한 특혜여부 시비를 가리기 위해 정태수전한보그룹회장은 물론 김종인청와대경제수석을 증인으로 출석시켜야 한다고 주장,여당의원들과 입씨름끝에 한차례 정회하는등 신경전. 양당간사인 심정구(민자) 유인학의원은 별도로 증인채택문제를 놓고 논란을 벌였으나 여당측이 『정전회장이 재판에 계류중인만큼 증인채택은 재판결과에 영향을 줄수 있다』는 논리로 반대입장을 견지,결론없이 하오 4시쯤 산회.
  • 10대 접대부에 보건증 발급/목포보건소 수사

    【목포】 목포경찰서는 15일 목포시내 유흥 접객업소 종사자들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16∼17세의 미성년자 10여명이 목포시 보건소로부터 타인의 이름이나 가명으로 보건증을 발급받아 소지하고 있는 것을 밝혀내고 목포보건소 보건증 발급담당 직원등을 대상으로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4일 호남동 O카페 종업원 신모양(16)이 보건증을 발급받아 단속을 피해가며 손님들의 술시중과 윤락행위를 해온 것을 적발한데 이어 상악동 J카페 종업원 박모양(17)등 2명이 시보건소에서 발급한 보건증을 소지한채 윤락행위를 해온 사실을 14일 적발하는등 이달들어서만 10여명을 가려냈다. 경찰은 더구나 이들이 매월 1∼2회 정도 보건증을 계속 경신해 왔음에도 보건증의 허위발급 사실이 드러나지 않은 배경을 중점 수사중이다.
  • 병 걸린 소 밀도살/식육점 주인 구속

    【나주】 전남 나주경찰서는 15일 광주시 북구 중흥1동 706의9 대촌식육점 주인 이종복씨(44)를 축산물위생처리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하고 목포시 산정동 1048 연산식육점 주인 박종술씨(49)등 5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 13일 하오 11시25분쯤 광주시 광산구 전일목장에서 유행열병에걸린 2년생 호주산 젖소 1마리를 밀도살해 판매하려 한 혐의다.
  • 조선대생 상습 철길 점거/올들어 10번째

    ◎「행사」 참가 학생 연행 막으려/화염병 던져 세운뒤 하차 도와 【광주=최치봉기자】 14일 하오 1시20분쯤 조선대생 5명이 광주시 동구 서석동 조선대앞 경전선 철길을 점거,서울발 순천행 제365통일호열차(기관사 여기철·36)가 5분동안 운행이 중지됐다. 이들 학생들은 이날 철길에 올라가 열차를 정지시킨뒤 조선대 교내에서 열리는 「영호남 청년학생 한마당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오는 전북도내 대학생 4백여명이 열차에서 내려 조선대교내로 들어가도록 했다.이에앞서 상오 3시45분쯤 광주시 동구 서석동 조선대 공대건물앞 철길에서 조선대생 2백여명이 철길을 점거,부산발 목포행465호 통일호열차(기관사 홍중성·40)의 운행을 10여분동안 중단시켰다. 「영호남 청소년 한마당」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남총련」측은 『전북및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광주역에서 하차할 경우 경찰에 연행될 가능성이 있어 이를 사전에 막기 위해 중간 경유지인 조선대 앞에서 열차운행을 막고 학생들을 행사장인 조선대로 들어오게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조선대 학생들은 10여차례에 걸쳐 교내집회후 교문밖으로 진출할 경우 학교앞 철길을 점거했었다는 것이다.
  • 압수 밀수품 헐값 매각/참깨등 돈받고 특정업자에 공급

    ◎세관원등 4명 구속 대검중앙수사부3과(정홍원부장검사)는 11일 한국보훈복지공단 관세품사업소장 이현옥씨(53·서기관급)와 직원 이남수씨(36),목포세관 감시과 심리반장 한정진씨(46)등 3명을 뇌물수수혐의로,농산물 도소매업자인 강동구 천호동 해동상사대표 박완서씨(47)를 뇌물공여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1백만∼2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세관공무원 6명과 관세품 사업소 직원 2명을 징계하도록 해당기관에 통보하고 뇌물공여액수가 적은 업자 7명을 입건했다. 소장 이씨는 지난 89년3월부터 지난 7월까지 전국 세관으로부터 판매를 위탁받은 밀수품등 압수관세품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법령에 매각방법이 구체적으로 규정돼 있지 않은 점을 악용,8천1백만원의 뇌물을 받고 특정업자 6명에게만 계속 매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씨와 한씨도 특혜공급의 대가로 각각 1천5백30만원과 7백만원을 받았으며 박씨는 중국산 참깨등을 특혜공급받으면서 이들에게 8천30만원의 뇌물을 주었다는 것이다.
  • 중국산 참깨 헐값 매각/사례비 7천만원 받아

    ◎보훈공단 직원 둘 구속 서울지검은 5일 한국보훈복지공단 관세품판매사업소장 이현옥씨(53·서초구 반포동 반포아파트23동 309호)와 직원 이남수씨(36)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89년5월부터 강남구 역삼동 대하빌딩 안에 있는 관세품판매사업소 소장등으로 있으면서 함께 구속된 농산물 도매업자 박완서씨(47)에게 목포세관으로부터 판매를 위탁받은 중국산 참깨의 할당량보다 3천㎏이 많은 2만2천7백20㎏을 1만9천7백20㎏의 가격으로 구입하게 해준 대가로 1천2백만원을 받는등 모두 33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7천5백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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