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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용가 이매방씨(이세기의 인물탐구:22)

    ◎날듯한 보법·절묘한 선… “타고난 춤꾼”/안으론 한·밖으론 허공 다스려 관객심혼 울려/「살풀이 춤」은 “미학의 극치·최고무작” 평가받아/옳지않은 일 못참고 욕설잘하는 자유분방한 성품 천명이고 만명이고 관중들의 오장을 속속들이 뒤흔들어놔야만 직성이 풀리는 이매방,타고난 춤꾼 신들린 춤꾼인 그의 괴팍한 성격은 무용계에서는 알아주는 막무가나다.비위가 틀리면 어른이고 제자고 눈에 보이는것이 없다.주춤거리거나 남의 눈치를 본적도 없다.한번 입을 떼기 시작하면 몇시간이건 쉬지않고 속사포처럼 쏘아댄다.세상의 욕이란 욕은 그의 입에서 나오지 않은것이 없을 것이다.그야말로 제멋대로 살아온 자유분방한 인생이다. 그러나 그가 춤추기 시작하면 온몸으로 삼라만상을 보여주고 산천초목을 움직인다.미끌어질듯 날듯말듯 비스듬히 포개고 떼는 보법이며 무겁게 들어올렸다가 날카롭게 뿌리치는 광대한 능선,긴 날개처럼 펼쳐지는 장삼자락에는 냉혹한 귀기마저 감돌아 관객은 어느순간 전률에 몸을 떤다.아름답고 눈부신 보석같은 춤만으로도 그래서 그의 허물들은 눈녹듯이 용서된다. 마치 무당이 굿을 하지않으면 신병에 걸리듯 천수북을 앞에놓고 변죽을 울리면서 연풍대로 몸을 젖혀 엎어치고 휘돌아야만 살맛이 나는 모양이다.그중에서도 그의 보념승무는 염불장단과 굿거리 사이사이에 현란하게 두들겨대는 북춤이 일품이다.인간의 고통스러운 열정과 비애를 북가락에 실어 남도특유의 흥과 멋을 종횡무진으로 엇가른다. 얼마전까지만해도 그는 아현동에있는 그의 연구소에서 한쪽 귀퉁이에 휘장을 치고 연탄불에다 냄비밥을 끓여먹었다. 결백증이 심해 돈이 오가는 풍조를 체질적으로 경멸하는데다가 재능이 없어보이면 처음부터 제자로 받아들이지도 않는다.이곳저곳 떠도는 방랑벽,훌쩍 떠나고 소리없이 머물면서 긴 정착을 꺼리는 성격탓에 마뜩한 거처하나 마련하지 못했었다.그의 부대끼는 삶의 모습을 지켜보던 둘째누이가 2년전 타계하면서 유산으로 남겨준 연구소옆 허름한 아파트가 60평생에 처음가져보는 제집일 것이다. 어두컴컴한 복도를 지나 현관에 들어서면 마루한가운데 왜정시대때나 볼수있었던 낡은 싱거미싱한대가 놓여있다. ○무용복 손수지어 입어 그는 옛날부터 꼼꼼한 바느질솜씨로도 유명하다.무용발표회가 있을 때마다 그의 춤이 훼손될것을 걱정하여 복색일체를 손수 지어입는다.화장과 도련 소매부리를 재단하고 재봉틀에 누비는 귀신같은 솜씨는 전문가들도 혀를 내두룰 정도다. 정종 3병의 술실력,4,5년전까지 만해도 주정·주사가 극심하여 눈에 거슬리는 일을 보면 욕설을 퍼붇거나 남의 멱살을 잡기가 일쑤였다. 60년대중반 발레하는 이인범씨와 국도극장 악극단 쇼에 나간것이 말썽이 되어 무용협회가 이들을 제명처분하려던 사건은 무용계의 잊지못할 에피소드로 남아있다. 징계사실을 사전에 안 그는 술을 잔뜩 퍼마시고 지금 세종문화회관 자리에 있던 예총으로 쳐들어가 기물을 부수는 등 광란의 주란을 부린 적이 있다. 「먹고 살자는 일인데 너희들이 내게 돈을 줬느냐 쌀을 줬느냐」 게다가 누군가가 그의 춤을 ‘기방춤’으로 격하시키려하자 「궁중무를 빼고 기방춤이 아닌것이 뭐가 있느냐? 너희춤은 양춤이냐발레춤이냐? 뿌리도없는 형식춤을 어디다대고 비교하느냐」고 길길이 날뛰었다. 막상 그의 신랄한 반론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었다.『오히려 한말이래 변질되지않고 원형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그의 춤』을 정명호씨(중대교수)등 여러사람이 감싸주었다. 77년 서울 YMCA강당에서 열린 그의 춤을 보고 원로언론인인 홍종인씨는 이례적으로 「속절없는 슬픔과 기쁨을 아로새겨 나가는가 하면 기쁨도 슬픔도 초월한 파탈의 경지로 솟구쳐오른 황홀」이라는 찬양의 글을 써서 세인의 관심을 모았었다. 또 여성적 미학의 극치로 칭해지는 그의 「살풀이춤」은 극도의 긴장과 절제,어둠과 밝음,괴로움과 갈등을 교차하면서 정속에 폭발을 감춘 최고의 무작으로 평가되었다. 안으로는 한을 다스리고 밖으로는 하공을 다스리는 춤.자신의 힘만으로는 어쩔 수 없어 슬피 끝난 일들을 차곡차곡 망각하려는 애절함을 눈물의 춤으로 승화시키자 객석에서는 조용한 흐느낌마저 파동쳤다. 「덩닥궁 덩다꿍,어깨들고 착착쿵…」 그가 제자들을 가르칠때 보면 숨쉴틈도두지 않는다.지시하고 지적한대로 선을 만들지 못하면 냅다 달려나가 욕설을 퍼붓고 북가락을 내던진다. 변덕스럽고 삐치기도 잘해서 사근사근 사람을 홀딱 반하게 하다가도 못마땅한 구석을 발견하면 살차게 뿌리치고 미련없이 돌아 앉는다.끝없는 줄담배,쪽쪽 뻗은 검지와 장지에 꼬나문 담배하며 낮으막하나 재빠른 말씨,아래로 착 내려깐 날카로운 눈매와 여성적인 걸음걸이 등등 그의 이야기는 글로 써서는 충분치 못하다.진한 사투리의 육두문자와 구성진 입타령 일본춤 스페인춤 흉내,바느질과 다림질 솜씨,무엇보다 사람의 애간장을 뒤흔들어 놓는 살풀이춤을 보고나서야만 그가 누구인지 비로소 알게된다. 지난해 어느 사석에선가 명창 김소희씨가 매방을 가리켜 이렇게 말한적이 있다. ○자기예술에 혼신바쳐 『이매방동생은 남못하는 예술을 가진 사람으로써 젊어서는 정말 「개판」이었지요.누구라도 한번 걸렸다하면 밤샘 술을 마셔야하고 휘젓고 돌아다니고 욕설 잘하고,그러나 그 춤만은 현재로선 제가 아는한 전무후무한 명무라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그 춤만은 가히 당대의 명인이지요』 이른바 재주가 승한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오만방자와 안하무인의 기색이 역력하지만 자신의 예술을 알리기 위해선 한자리에서도 몇십번씩 무태를 보이는 성의를 잊지 않는다. 한때는 그가 후계자를 키우지 않아 「그의 춤을 저승으로 가져가려나 보다」고 무용계가 빈정거린 적도 있으나 그는 몇몇제자를 모아 세밀하고 따뜻하게 그리고 엄하게 그의 춤을 보존하고 전장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매방은 전라도 목포에서 태어났다.아버지 이경율씨는 목포 양동에서 싸전과 장작장사를 하는 집안으로 그는 3남2녀중 막내,부모와 형제들의 귀여움을 두루 받았으면서 어릴 때부터 여성취향이 짙어 경대앞에 앉아 춤을 추거나 화장하는 흉내를 즐겼다.『나 자신이 무엇이 될 것인가를 세살때나 또는 일곱살때,어쨌든 그 이전에 운명적으로 예감하고 있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의 집에 세들어 있던 목포 권번 기생에게 춤을 배우고 권번에서 춤을 가르치던 집안의 할아버지벌인 이대조선생,화순의 박영구선생에게 본격적으로 승무검무 법고를 배웠다. ○매란방처럼 살고자 국민학교 2학년때부터 4년간은 큰형이 사업을 벌이고 있던 만주 대연과 북경에서 살면서 중국 경극의 대가인 매란방을 만났고 평생 매란방처럼 살고 싶어 본명인 「규태」를 버리고 그때부터 매방이란 예명을 스스로 지어가졌다. 군산에서 무용연구소를 개설,간간히 서울에 올라와 무대에 서기도 했지만 역마살이 뻗친듯 광주 대구 강릉 속초 부산 동래를 전전,형제들의 간곡한 권유로 69년,42세때 부산에서 무용활동을 하는 김명자씨와 뒤늦게 결혼하여 딸(현주·20)하나를 두고 대학 무용과에 다니는 있다. 부산에 머물고 있을때 그의 춤을 귀히 여기던 무용평론가 정병호씨와 거문고 인간문화재 한갑득씨의 권유로 77년부터 서울정착을 결심하게 되었다. 말도 탈도 많았던 들끓는 듯한 지난날,한번 움직일 때마다 수천 관중을 사로잡는 그의 춤에 매료되어 54년,서울 첫 정착때는 신익희선생의 따님인 정균씨가 동대문밖 창신동에 무용연구소를 차려준 적이 있었고 삼성의 이병철회장은 특히 그의 「살풀이춤」을 사랑하여 자주 별장에 불러 춤을 추게 했다고 한다. 그는 요즘도 매일 하오4시부터 4시간씩 연습,이렇게 연습을 해두기 때문에 공연을 앞둔 총 리허설은 해본적이 없다. 해마다 명무전 명인전 전통무용의 밤과 수많은 해외고연에 참가하고 프랑스 렌느 페스티벌에 다녀와서는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유럽공연은 「질색」이라고 거절한다.평생을 통해 그가 하고싶지 않은 일을 억지로 마지못해 체면상 해본 일은 없을 것이다.그가 무엇을 어떻게 하던,욕쟁이로 소문이 나고 성질이 괴팍하던 말던,방약무인하고 오만불손하다 하더라도 김소희씨의 말대로 「당대의 전무후무한 명인」,절묘한 선으로 이어지는 천의무봉한 춤솜씨 하나만으로 그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이매방일 수밖에 없을 것같다. □연보 ▲1927년 5월5일 전남 목포출생(본명(이규태) ▲1935∼39년 만주 대연에 거주.전남 무안출신 이대조선생 「승무」「북춤」사사,전남 화순출신 박영구선생 「승무」「법고」사사,전남 목포출신 이창조선생 「검무」사사 ▲1943년 목포 공립공업학교 졸업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예능보유자(87년 지정),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예능보유자(90년 지정) ▲1948년 명창 임방울선생 명인명창대회 「승무」(3고)첫 출연 ▲1953년 전북 군산 국악원주최 명인명창대회 「승무」(9고) ▲1953년 이매방 개인무용발표회(광주) ▲1954년 삼성여성국극단 창극출연 「승무」(7고) ▲1955년 개인무용발표회(문하생 발표 포함·광주) ▲1956년 개인무용발표회(부산) ▲1957년 개인무용발표회 「살풀이춤」(부산) ▲1959년 서울 을지로 원각사에서 개인무용발표회 ▲1962년 광복절 경축예술제 「살풀이춤」(국립극장)(도쿄∼오사카) ▲1968년 일본 대민단본부주최 광복절기념공연 ▲1970년 부산·시모노세키 자매결연기념공연(시모노세키·부산) ▲1975년 부산예총주최 「무용합동공연」(부산) ▲1977년 이매방 「보념승무」발표회(서울YWCA강당) ▲1979년 대한항공 민항 10주년기념공연(미 6개도시 교포위문) ▲1981년부터 제1회 대한민국 전통무용예술제참가(해마다) ▲1982년부터 국악대제전 한국 명무전 출연 ▲1984년 무용인생 50년 특별기념공연 「북소리Ⅰ」(세종문화회관) ▲1986년 미 한미문화센터주최 워싱턴 공연 「살풀이춤」 ▲1986년 아시안게임 축전공연 출연 ▲1987년 개인무용발표회 「북소리Ⅱ」(문예극장 대극장) ▲1987년부터 해마다 중요무형문화재공연 출연 ▲1990년 개인무용발표회 「북소리Ⅲ」(호암아트홀) ▲1988년 88서울올림픽문화예술축전 참가 ▲1989년 조선일보주최 국악대공연 출연 ▲1990년 중국·북경·연변 교민 순회공연 ▲1991년 한국·일본 무형문화재 합동공연(도쿄) ▲1992년 국악대제전 명무전 출연 예술문화대상·눌원 향토예술대상·목관문화훈장서훈 (승무) 송수남·김진홍·임이조·채향순·국수호·채상묵 (살풀이) 정명숙·유숙희·김정녀·이진주
  • 복구 2∼3일 소요/일부중단·우회운행

    철도청은 부산 열차사고로 29일부터 사고현장 선로복구때까지 경부선의 동대구∼부산, 경전선의 삼랑진∼부산, 부산∼마산간의 열차운행을 중단키로 했다.그러나 새마을호열차는 서울∼동대구∼경주∼부산으로 우회운행된다. 이에 따라 경부선의 무궁화호 및 통일호열차는 서울∼동대구간만 운행되고 경전선은 모든 열차가 삼랑진∼목포간만 운행된다.또 기타 부산∼대구간 및 부산∼마산간의 모든 열차운행이 중단된다. 철도청은 사고 현장의 복구에는 최소한 2∼3일이 걸릴것이라고 밝혔다.
  • 10개 국립대총장 내정

    교육부는 26일 이달말로 총장임기가 끝나는 충남대 등과 전문대에서 산업대학으로 승격된 안성산업대등 10개 국립대 신임총장을 내정,김영삼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국립대 신임총장으로 내정된 사람은 다음과 같다. ▲충남대 정덕기 ▲금오공대 최용현 ▲부산교대 하갑수 ▲인천교대 정동화 ▲광주교대 남한식 ▲충주산업대 서영기 ▲안성산업대 한기영 ▲진주산업대 김시경 ▲밀양산업대 정도섭 ▲목포해양대 오정철
  • 고속도·국도 4,159㎞건 설/건설부,간선도로망 개발 계획

    ◎2020년까지/45조9,400억 투입/동서남북 총 16개망 구축 정부는 증가하는 교통수요와 균형있는 국토개발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45조9천4백억원을 들여 고속도로 3천4백97㎞와 4차선이상의 고규격국도 6백62㎞를 건설키로 했다. 이 도로가 완성되면 기존의 고속도로및 고규격국도를 합쳐 총연장 6천1백20㎞의 간선도로망이 구축돼 전국 어느지역에서나 30분이내에 간선도로와 연결될 수 있게 된다. 건설부는 25일 남북 7개축,동서9개축의 바둑판형 간선도로망체계를 구축하는 이같은 내용의 「국토장기간선도로망 개발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안에 따르면 고속도로의 경우 현재 건설중인 1천83㎞외에 2천4백14㎞를 추가로 신설하고 고규격국도는 건설중인 1백41㎞외에 5백21㎞를 신설한다. 건설부는 이와함께 올해 말까지 전국의 국도급이하 모든 도로의 소통체계를 개편하고 오는 2001년까지는 1천5백㎞가량의 새로운 국도를 개발하는 한편 수도권을 비롯,부산·대구·광주등 대도시 주변에는 외곽순환고속도로등 광역교통망을 갖추기로 했다. 새로 구축될전국 도로망은 다음과 같다. ▲제1축:강화∼인천∼군산∼목포 ▲제2축:문산∼서울∼천안∼광주∼완도 ▲제3축:연천∼서울∼대전∼진주∼충무 ▲제4축:포천∼여주∼구미∼마산 ▲제5축:철원∼춘천∼원주∼대구∼김해 ▲제6축:양구∼봉화∼영천∼부산 ▲제7축:간성∼강릉∼울진∼부산 ▲제1축:인천∼서울∼춘천∼간성 ▲제2축:인천∼서울∼홍천∼속초 ▲제3축:시흥∼여주∼원주∼강릉 ▲제4축:안중∼음성∼제천∼삼척 ▲제5축:당진∼천안∼영주∼울진 ▲제6축:대천∼상주∼안동∼영덕 ▲제7축:군산∼대구∼영천∼포항 ▲제8축:영광∼남원∼고령∼대구 ▲제9축:목포∼순천∼마산∼부산
  • 향토 물산전/고향정취 느끼며 실속구매

    ◎새봄맞아 각 백화점서 잇따라 기획/그랜드·미도파·건영옴니 등 지역특성살린 상품 선봬/우리것 애용·업체이미지부각 효과 백화점의 주요 영업행사로 자리잡은 향토물산전이 새봄과 함께 기지개를 켜듯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향토물산전을 가장 먼저 시도한 그랜드백화점이 22번째 행사로 전라남도 향토물산전을 31일까지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현대·미도파·건영옴니등에서 향토물산전을 기획,각박한 생활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남쪽지방으로부터 날아온 따뜻한 봄소식을 전해준다. 백화점의 향토물산전은 우루과이라운드에 의한 농산물 수입개방 압력이 대두되던 90년6월 그랜드가 우리것찾기운동의 일환으로 강원도 향토물산전을 개최하면서 등장한 영업행사.도심 판로가 막막했던 농어민들과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뿐만 아니라 우리농산물 애용에 관한 사회적 분위기에 부응한다는 점에서 백화점의 이미지부각에도 큰 효과를 거두자 다른 백화점에서도 다투어 기획하고 있다.지역별 특산물을 중간상인들을 거치지 않고 매입,생산자인 농어민들에게는좀더 나은 가격을 제시하고 구매자들에게는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향토물산전은 지역의 풍물 및 전통문화 소개등 이벤트도 개최,도심의 소비자들에게 우리농산물 애용의식을 고취시키고 고향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어 발길을 모으고 있다. 그랜드의 이번 전라남도 향토물산전은 지역의 특징을 살리는 장식과 매장구성으로 더욱 향토적인 분위기를 살린것이 특징.전라남도가 음식문화로 잘 알려진만큼 소개되는 특산물도 다채롭다.우리나라 10대장수마을 가운데 담양군 남면,화순군 이서면,완도군 청산면,구례군 마산면등 전라남도 소재 8개마을의 산채나물을 소개하는 「장수마을 산채마을 축제」에서는 고사리·취나물·토란대·건표고버섯·호박고지등 건강에 좋은 산나물을 소개한다.또 「청정해역 해물·어패류모음전」에서는 싱싱한 소라 전복 꼬막 개조개 바지락 낙지등을 산지직송 판매하며 전남지방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홍어 가자미 민어 참상어 우럭 준치등 다양한 무침회를 전시판매한다.그밖에 담양곡성 딸기,법성포 영광굴비,여수 김치,진도 건강차등 갖가지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소개한다. 지난해 「한려수도전」「휴전선 지역 특산물전」「제주도전」등의 지역특산물전을 개최,지역주민들과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현대는 올해부터 우리 농어촌살리기캠페인을 전개하기로 영업방침을 세웠다.그 첫번째 행사는 전남도청과 전남농어촌 특산단지연합회의 후원아래 28일까지 열리는 「다도해 유명 특산물장터전」.목포산 젓갈,영광굴비,완도산 건어물,영광산 한우,해남 꿀,각종 야채들을 산지직송판매하고 흑산홍어무침,병어무침등 향토음식의 맛을 소개한다.이벤트행사로 무안산 양파를 1㎏당 1백원에 판매하는 산지잉여농산물소비촉진캠페인,전통고추장 담그기 설명회,화전·화병 실연판매도 열리고 있다.현대는 판매수익금중 일부를 농어촌 후계자들에게 영농관련 책자를 증정하는데 활용할 방침이다. 23일부터 호남향토물산전(4월1일까지)을 열고 있는 건영옴니에서는 전라남도 각지의 야채·양곡·정육·건어물을 판매하는 실속장터외에 인기가수모창대회·향토홍보용 비디오 상영등 이벤트도 마련했다.미도파도 29일부터 4월5일까지 호남물산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 방화범에 20년 구형/서울지검

    서울지검 강력부 홍준표검사는 25일 보험금을 노리고 자신이 경영하는 호텔지하술집에 불을 지른 혐의로 구속기소된 폭력조직 「목포파」부두목 유희호피고인(45)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현주건조물방화죄등을 적용,징역20년을 구형했다. 서울형사지법 합의21부(재판부 곽동효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논고문을 통해 『유피고인은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50여명이 투숙해 있는 호텔건물에 부하폭력배를 동원,불을 지르는등 지능적이고 극악한 마피아식 범죄를 저지르고도 법정에서 담당검사에게 욕설을 퍼붓고 증인을 수갑으로 폭행하는등 정상참작의 여지가 없어 중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 조훈현9단 패왕위 제패/16년 연속… 윤성현3단에 불계승

    ◎서울신문사 주최 조훈현9단이 본사 주최 패왕전을 16년 연속 제패했다.조9단은 19일 한국기원특별대국장에서 열린 제28기 패왕전 도전5번기 제4국에서 10대의 도전자 윤성현3단(18)을 맞아 백을 쥐고 단 90수만에 불계승을 거두어 종합전적 3대1로 패왕위를 지켰다. 이날 대국에서 초반에는 흑이 대각선 소목포진으로 의욕을 보였지만 조9단은 발빠른 행마로 실리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흑이 중앙의 두터움을 바탕으로 상변을 공략했으나 조9단이 이를 오히려 타개한데다 중반 흑의 완착을 응징,흑의 중앙 두터움을 깨뜨려 완승했다.
  • “인사·개발의 호남불이익 없게”/김 대통령,광주·전남 순시

    ◎목포 상습침수 조속해결/망월동묘역 학생시위로 참배 취소 【광주=김명서기자】 김영삼대통령은 18일 취임후 첫 지방순방에 나서 광주직할시청과 전남도청을 방문,올해 업무보고를 받았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광주시청에서 업무보고를 받기전 홍남순변호사등 이지역 주요인사 30여명을 접견,『앞으로 호남지역이 인사문제·경제정책등 어떠한 형태로든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미래이며 후손들에게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넘겨줄 책임이 있다』면서 『광주의 대표·유지 여러분들도 불행한 과거는 잊을 수는 없지만 미래를 향해 나가는 모두가 되자』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나도 대통령으로서 책임지고 최선을 다하겠으니 광주·전남에서 책임있는 여러분도 이를 믿고 적극 도와달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광주에 도착,곧바로 광주민주항쟁 희생자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었으나 남총련소속 대학생들이 묘역을 점거해 이 일정을 취소했다. 김대통령은 강영기광주시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지방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경제에 책임이 있는 일선행정기관이 앞장서야 한다』고 말하고 『정부는 지방의 창의와 자율신장을 위해 앞으로 중앙권한의 지방이양을 개혁적 차원에서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각종 지역사업과 관련,광주첨단과학산업기지의 건설을 위해 빠른 시일내에 종합대책을 강구하고 광주에서 열리는 제74회 전국체전을 검소한 가운데 진정한 국민축제가 되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전남도청에서 이균범지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지역간의 갈등문제는 국민 모두가 하루빨리 극복해야할 과제』라면서 『앞으로 「남도한마음축제」와 같은 교류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되 도민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행사가 되도록 하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전국의 각도시와 협조해서 농산물의 직거래가 상시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목포항의 상습침수문제를 빠른 시일내에 해결하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등을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대불공단을 방문,공장입주를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서둘러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 김영호·이혜경 가족음악회/피아노·플루트… “어린이도 쉽게 이해”

    ◎19일∼5월1일 전국 17개 도시 순회 피아니스트 김영호와 플루티스트 이혜경이 19일 경북 상주를 시작으로 전국 17개 도시를 순회하는 가족음악회를 연다.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플루트 피아노 콘서트」라고 이름 붙인 이 음악회는 고전음악에 익숙지 않은 사람들도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번 순회연주회는 특히 대도시와 함께 안동과 천안·진주·충무·목포·서산등 직접 연주를 들을 기회가 거의 없는 중소도시에서도 열릴 예정이어서 의미를 더 한다. 이번 순회연주회는 오는 5월1일까지 44일 동안 열리도록 일정이 짜여있다.이에따라 이들은 평균 2∼3일에 한 번씩 다른 도시로 옮겨가야 하는 셈.이들은 이같은 강행군을 앞두고 『음악회에 온 수 많은 어린이들 가운데 한 두명이라도 미래 음악계의 주역이 된다면 그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이 음악회를 갖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이번에는 모차르트의 피아노소나타 K545와 「작은 별」주제에 의한 변주곡,쇼팽의 월츠와 「영웅」폴로네이즈,비제의 「아를르의 여인」가운데 미뉴에트,브리치알디의 「베니스의 사육제」,생상의 「백조」등을 연주한다. 연주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 ▲상주 19일 하오4시 문화회관 ▲안동 20일 하오4시 KBS공개홀 ▲대전 23일 하오6시 우송문화회관 ▲인천 25일 하오7시 시민회관 ▲천안 26일 하오7시 〃 ▲광주 4월1일 하오6시 문예회관 ▲창원 5일 하오7시 KBS홀 ▲진주 5일 하오2시 문예회관 ▲충무 6일 하오7시 충무관광호텔 ▲부산 7일 하오6시 시민회관 ▲목포 9일 하오7시 〃 ▲포항 13일 하오6시 〃 ▲제주 15일 하오6시 문예회관 ▲수원 16일 하오7시 문화회관 ▲서산 20일 하오6시 〃 ▲대구 23일 하오6시 시민회관 ▲전주 30일 하오6시 예술회관 ▲청주 5월1일 하오4시 예술문화회관
  • 권노갑(민주 최고위원 8인의 면모)

    ◎DJ 33년동안 수행한 동교동 맏형 김대중 전대표를 33년동안 수행한 동교동 가신그룹의 맏형이자 김전대표의 「분신」. 김전대표와 동고동락을 해오는 동안 대여관계에 창구역할을 도맡아왔으며 특히 외부인사 영입에도 남다른 수완. 선거전이 치러지는 동교동직계들의 모임인 「한정회」를 발족시켜 이른바 야당내 주류·비주류구분의 기폭제를 형성하기도. 부인 박현숙씨(56)와 1남1녀. ▲전남 목포·63세 ▲동국대 경제과 ▲고려대 경영대학원 ▲평민당금대중총재 비서실장 ▲민주당 전남도지부장 ▲〃당무위원 ▲13·14대(목포)의원
  • 자승자박/안필준 전 보사부장관(굄돌)

    필자는 보사부장관이 된후 여러가지 하고 싶었던 일이 있었지만 수입식품에대한 검사만은 철저를 기하고 싶어 각종 농산물에 대한 이화학검사기준을 정비하는등 검사체계를 대폭 강화하였다.「너무 기준이 엄격하다」「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실무자들의 얘기가 있었지만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시행을 앞당긴 것이 많이 있다. 그중의 하나가 밀에 대한 농약기준이다.밀은 이제까지 서류와 관능검사만으로 통과되었으나 92년 1월1일부터는 기준에 따라 엄격한 이화학검사를 받게 됐다.제분업계의 거센 반발도 있었음은 물론이다. 그런데 지난해 8월말 목포항에 들어온 호주산 밀이 문제가 되었다.문제의 내용인즉 목포항에는 보세창고가 없어 검사가 완료되기 이전에 「이상이 있을 때는 그 밀을 식용으로 쓰지 않는다」는 확인서를 받고 일단 밀을 통관시킨 것이다.목포검역소에서 전남보건환경연구원과 국립보건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 밀에서 「티오파네이트 메틸」이라는 농약이 기준치의 16배나 나왔다.이렇게 되자 검역소측에서는 그 밀을 전량 수거해줄 것을 제분업자에게 요청하였다.통관된 밀은 50%가 밀가루로 만들어져 일본으로 수출되고 나머지는 전부 회수되었다고 보고되어 문제가 일단락되는 듯 싶었으나 일부 밀이 시중에 유통되었다는 제분회사 내부의 제보가 있어 이것이 큰 사회문제화 되었다.밀이 밀가루로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농약성분이 대부분 제거되기 때문에 인체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이때문에 보사부는 큰 곤욕을 치렀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보사부는 검역체계를 바짝 조여 운영한 결과 금년 1월에 부산항에 들어온 미국산 밀 1만여t에서 기준치의 1백32배나 되는 「티오파네이트 메틸」을 검출해내는 개가를 올렸다.그러나 어쨌든 이 수입밀 때문에 보사부장관은 국민건강을 외면하는 장관으로 매도되어 국회에서나 언론에서 호된 질책을 받게 되었다. 필자는 제도의 과감한 개혁이 결과적으로 이렇게 타격을 줄 줄 몰랐다.물론 이 제도가 지금은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모두 평가하고 있어 다행이긴 하지만 시행과정에서 필자와 실무자들이 적지않게 수난을 겪은 것은 분명한사실이다.이러한 상황이 되풀이된다면 어느 공직자가 모험심을 발휘하여 제도를 과감하게 고치려고 하겠는가.의욕적으로 일하고자 하는 공직자들에게 용기를 주는 사회풍토가 아쉽다.
  • 모래채취선서 벙커C유 누출/신안 앞바다 5㎞ 오염

    【신안】 전남 신안군 압해도 해상에서 침몰한 모래채취선에서 벙커C유가 흘러나와 인근 김양식장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 6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상오 10시쯤 신안군 압해도 역도 해상에서 침몰한 목포 선적 4백t급 모래채취선 제22동아호(선장 김규호·69·목포시 달성동399)에서 2백ℓ들이 벙커C유 50드럼이 흘러나와 인근 해역에 반경 5㎞의 기름막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따라 실뱀장어잡이 어선 10여척이 조업을 하지못하고 있으며 압해·매화·당사도 2백여㏊의 김양식장에 피해를 주고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오염된 해상에 방제선 한척을 파견,기름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동아호는 지난 5일 배 안에서 크레인을 옮기던 작업을 하다 균형을 잃고 배가 침몰했으며 당시 8명의 선원들은 모두 인근을 지나던 어선에 의해 구조됐었다.
  • 환경영향평가 66%가 “묵살”/작년 2백95업소 안지켜

    ◎공공기관이 1백49곳… 절반 차지/환경처 실태조사 정부가 환경보호를 위해 시행중인 환경영향평가제를 국영기업 지방자치단체등 공공기관이 사기업보다 준수하지 않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환경처가 발표한 「92년 환경영향평가협의사항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대상사업소 4백48개중 65.8%인 2백95개업소가 협의사항을 이행치 않았으며 위반업소가운데 공공기관의 사업소가 50.5%인 1백49개소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토지개발공사는 특성상 공사업소가 많은것을 감안하더라도 무려 44개업소나 됐으며 수자원공사가 6개업소,주택공사 철도청 5개업소,한전 4개업소순이었다. 지방자치단체의 경우에도 서울이 10개업소 인천과 대구 각 9개업소,경남 4개업소등이었다. 그리고 환경영향평가협의사항을 하나도 이행하지 않았다가 적발된 8개 사업소중에도 공공기관이 주관한곳이 도로공사의 남해고속도로 연결도로건설사업,전북의 전주서산2지구택지개발,전남 목포시의 하당지구택지개발사업등 6개나 됐다. 이밖에 골프장건설사업도 환경영향평가를 지키지 않은곳이 많았는데 희성관광의 경기도 광주군 곤지암골프장은 조사항목22개 모두를 이행하지 않았고 용송개발의 경기도 용인군 용인리버사이드골프장은 44개조사항목중 37개를 이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무진개발의 경기도 가평군 이글네스트골프장도 55개조사항목 가운데 25개를,동우의 경기도 포천군 산정호수골프장도 조사항목 26개가운데 14개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 “교육신뢰 회복에 뼈깎는 노력”/오병문 교육장관 시정목표

    ◎대입시부정 등 허점 근본적 치유 『올해를 21세기에 대비한 신 한국교육 창조의 원년으로 삼겠습니다.교육행정의 부조리와 권위주의,무사안일을 청산하는 교육계 내부의 의식개혁을 먼저 실현하겠습니다』 신임 오병문교육부장관은 최근 일련의 대학입시부정사건을 의식,『뼈를 깎는 아픔을 기꺼이 감내하면서라도 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목청을 가다듬었다. 교육부 장관으로 기용됐다는 소식과 함께 교육정책마다 반정부적이었던 「전교조」로부터 이례적으로 환영논평을 받을만큼 교육계의 사표로 대접받아온 오장관은 『교육행정에 법치주의 확립,책임과 화합행정등 외형적인 교육행정의 전환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련의 대입시부정사건을 「범국민적 충격」이었다고 규정한 신임 오장관은 『부정사건이 교육가족에 의해 거침없이 자행되었다는 점에서 가슴이 아팠다』며 교육정책의 계획과 추진을 각 부서의 실·국장이 직접 책임을 지는 행정체제로 전환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련의 대입시부정사건등국가 백년대계를 뿌리째 흔들어 놓는 교육행정의 허점이 드러날때마다 어물쩡 넘어가곤 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신임 오장관이 책임행정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교육행정에 새바람을 예고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모든 교육정책은 교육전문가,학부모,교육행정가등 국민적 의견 수렴과정을 반드시 거쳐 신중하게 결정하되 한번 결정된 정책은 신앙처럼 반드시 실천해 내겠습니다』한국 카톨릭신자로서는 최초로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기사작위를 받을만큼 독실한 카톨릭 신자인 오장관은 그간 우리 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앞가림식으로 처리해온 근시안적인 교육행정을 근본적이고 구조적으로 치유하는 쪽으로 일대 전환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신한국교육 창조는 역사적 시대적 소명』이라는 오장관은 지난 52년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하면서 목포여상과 광주사범학교 교사로 교육계에 첫발을 디딘후 55년 전남대교수,그리고 지난 80년 광주민중항쟁과정에서 옥고와 4년간의 해직,88년 국내 최초의 국립대 직전총장,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대학교육심의위원등 우리 교육현장의 우여곡절을 온몸으로 체험해온 「스승」이라는 점에서 교육계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심야 우등고속버스 증차/8개노선 1백32대 추가운행 인가

    교통부는 26일 서울∼부산을 비롯한 8개 노선에 1백32대의 심야 우등고속버스의 추가 운행을 인가했다.이로써 오는 6월말까지 92개 노선에 모두 7백2대의 우등고속버스가 운행되며 이중 심야에 운행되는 심야 우등고속버스는 1백99대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고속버스업계는 오는 3월 말까지 92개 노선에 5백70대의 우등고속버스를 운행하는데 이어 오는 6월말까지 추가로 1백32대를 투입, 92개 노선에 7백2대의 우등고속버스를 운행하게 된다. 이번에 추가 운행되는 심야우등고속버스의 노선은 서울∼부산, 서울∼대구, 서울∼광주, 서울∼울산, 서울∼마산, 서울∼전주, 서울∼포항, 서울∼목포 등 장거리 노선이다. 교통부의 우등고속버스 추가운행 조치는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7일까지 현지실태조사와 이용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요금이 조금 비싸더라도 안락한 우등고속버스를 이용하겠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
  • 건축가 공일곤씨(이세기의 인물탐구:17)

    ◎변화와 결미감있는 건물 설계/실내에까지 소용돌이모양의 곡선시도/60년대말이래 현대주택의 새 방향 제시/89년 중앙대 안성캠퍼스 도서관설계로 특별상 수상 「훌륭한 건축가와 그렇지못한 건축가는 어떻게 구별되어지는가.평범한 건축가는 작은 유혹에도 쉽게 넘어가지만 훌륭한 건축가는 어떤 유혹에도 결코 빠지지않는다」 오스트리아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의 말이다.「건축가 공일곤은 물론 후자에 속한다」이는 그를 아끼던 건축가 김수근씨의 말이다.그는 또 『공일곤은 건축가보다 예술가로 부르는 편이 그를 표현하는데 적절하다』고 했다.『시나 음락이 건축과 무관하지않은 차원에서라면 그의 건축작업은 시나 음악을 추구하는 과정과 조금도 다를바가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공일곤은 어떤 건축에서도 이미 주어진 룰이나 공식에 집착하지 않으려든다. 예를들어 방 둘 또는 방 셋과 부엌 국적불명(?)의 거실 욕실의 수평적 구성은 그에게는 단조롭고 지루하기만 하다.반드시 네모진 공간속에 모든 것이 일정하게 담겨야한다는 타성은 역시 배제돼야한다고 우긴다. 벌집(봉소)과도 같은 6각형의 연속,또는 달팽이같은 나선형의 외부를 내부에까지 끌어들여 음악에서의 변화화음과 쾌미감을 살리고 싶어한다.이른바 평면상에 있어서의 소용돌이모양 나선모양의 곡선시도는 얼마든지 가능하며 현관에 들어서면 둥그렇게 말려올라간 복도.복도끝에 설정된 방,원시동굴을 연상시키는 비밀스런 방속에서 인간은 자기만의 독립된 공간을 얼마든지 누릴 권리가 있다는 논리다. 아무리 기능이 뛰어나다해도 과학적인 해결방법만으로는 건축은 영원히 미완성으로 남을 뿐이다.또 반드시 값비싼 재질이 좋은 건축을 이루는것은 아니라고 말한다.그래서 그는 60년대말이래 국민주택건설안에 참여하면서도 벽돌의 천연성으로 「빚어만드는 건축」 「살고싶은 집」 「삶을 생각하게 하는 공간」을 시도하여 현대주택에서의 새 방향을 제시한바 있다. ○나의집을 짓는 자세로 그리고 그것이 어떤 건물이든 그는 반드시 「나의 집」을 짓는다는 자세로 이에 임하고 있다.그러나 그가 「내집」이라고 생각하는데서 온 착각은 걸핏하면 건축주나 집주인과 트러블을 만들기 십상이었다. 건축주의 개성과 의도하는 바를 받아들인다고 하면서도 그 기능이 위배되지않는한 건축가로서의 시각과 의지를 최대한 반영시키려는 그의 고집과 열정을 지켜본 김수근씨는 어느날 또다시 그에게 물었다. 『자네 유산받은거 있나』라고.어리둥절한채로 『그런것 없다』고 하자 『그렇다면 건축 집어치우게』했다. 처음에는 선배의 말뜻을 알아듣지 못했다.김수근씨로서는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않고 순수하게 「작품」을 만들고 싶어하는 후배의 모습에서 그 옛날 자신이 추구했던 이상과 희구를 되살렸다.그것을 깨닫기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실망과 시행착오와 아픔을 겪었던가.이제 공일곤도 건축주의 간섭을 받다보면 평생을 통해 자신의 작품은 한 작품도 남기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자신의 작품을 갖는다는 꿈은 영원한 꿈에 불과하게 될지도 모른다.그는 이로인해 한동안 건축설계에 대한 의욕상실에 빠지는듯 했다. 그러나 한 넝마주이로인해 건축가가 해야할 또하나의 몫이 무엇인가를 그는다시 깨달았다. 20년전 그의 사무실로 찾아온 한 노인이 자신이 평생동안 모은 돈이라면서 15평짜리 집을 지어달라고 부탁했다. ○시적감수성 배어있어 그는 집 한칸을 갖기위해 그 나이까지 헌종이와 헌 물건들을 주우러다닌 것이다.과연 인간의 꿈은 무엇인가.그는 오랜 꿈속에서 깨어나 이 세상에서 가장 보람있고 의미있는 값진 집을 지을수 있었다. 지나치게 자신의 작품(?)「에 집착한 나머지 인간의 꿈을 이루어주는 건축가로서의 또하나의 역할을 잊고 있었던 것이다.지금도 그 집은 장위동에 있다. 그에게선 여전히 숨가쁘게 돌아가는 건축의 현장감,현대라는 현실감,첨단적이면서도 합리적으로 세련된 속도감 같은것은 찾아볼수 없다.다만 지난 89년 중앙대 안성캠퍼스 도서관 건축으로 제1회 건축가협회가 주는 특별상을 수상했을 때 심사위원장이던 서울대 이광로교수는 『그는 자신이 만들려는 건축의 모습과 내용에 몰두하는 동안에도 그가 목표로하는 것을 이루어가는 장인정신을 지니고 있었다.그리고 그의 건축은 인간의 모든 것이 담기는 삶의공간외에도 인간이기때문에 인간이 보다 존중돼야함을 건축의 품위로서 회복시켜주고 있다』고 경의를 표했다. 실제로 그가 설계한 수많은 주택과 아파트와 기업체 건물등을 보면 그것이 아무리 도시의 빌딩군속에 섞여있다해도 그가 광적으로 사랑해마지않는 음악에서의 시적·정적 감수성이 건물전체에 온화하게 배어있음을 쉽사리 발견할수 있다.네모진 것이 있으면 둥근것을 창출하고 둥근 캐노피(천개)와 굽어진 공간,굴곡과 원추 그리고 벽을 굴리거나 꺾기도 한다.이는 네모진 공간으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키려는 그의 끈질긴 일면이라 할수 있다. 브람스의 포스터앞에 선 앤서니 파킨스처럼 그는 언제보아도 뭔가 망설이는듯 나서지 않으려는 듯 언제나 소극적인 자세다.단지 음악이야기에서는 두 눈을 반짝거리면서 갑자기 활기를 띠기 시작한다. ○건물 주변경관도 염두 그는 그것이 하이페츠의 연주인지 토스카니니의 지휘인지를 귀신처럼 가려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멘델스존의 할아버지는 유명한 철학자인 모제스 멘델스존,아버지는 은행가,어머니는피아니스트,그의 「핑갈의 동굴」은 바그너가 「일류 풍경화가로 극찬한 명곡」등 음악가와 음악에 얽힌 모든 에피소드를 백과사전처럼 꿰뚫고 있다. 그는 건축가로는 미국의 프랭크 로이드라이트를 존경한다.공간적인 유동성.대지의 수평선에 동화된듯한 피츠버그 폭포의 폴링워터(Fallingwater낙수장)는 그가 가장 좋아하고 부러워하는 작품의 하나다. 공일곤의 건축지망은 너무나 소박한 동기에서 출발된다. 그는 평북 벽동에서 자랐다.강계 바로옆 수풍댐과 가까운 그의 고향은 사방이 녹음으로 우거진 자연풍광으로 인해 어떤 명화에도 비길수없는 목가적 전원풍경을 이루고 있었다.담장도 없이 그대로 드넓은 벌판과 푸른 산자락,푸르고 드높은 하늘은 하나의 완벽하게 조화된 공간이었다. 그래서 아무리 작은 집을 지을때라 그는 그 건축물이 놓일 주변경관을 받드시 염두에 두는 버릇이 생겼다.모처럼 그의 작품성이 잘 표현된 것이 있다면 바로 중앙대 안성캠퍼스의 도서관이라 할 수 있다. 안성캠퍼스의 상징이 될수있는 모뉴먼트의 이미지를 심어달라는 건축주의 요구에따라 가장 원시적인 것이 좀더 강한 느낌을 준다는 점에 착안,사방 어디서 보아도 피라미드 초기의 마스타바(석실분묘)를 연상시키는 신선한 선을 구사해냈다. 그것은 마치 대서양의 거센 파도가 넘나드는 헤브리디스섬의 동굴을 멘델스존이 음악으로 그렸듯이 피라미드의 네모진 평면정점의 둥근 천창을 바라보노라면 그는 이를 건축으로 이룩하고 있음을 한눈에 알게한다. 이상해교수(성균관대)의 말대로 「작품에는 천재이나 세상돌아가는 일에 무신경」한 그는 과연 유행이나 형태의 유희추구에는 도무지 관심을 두지않는다.일상생활에서도 자녀들에게 자상한 아버지가 되지 못한다.20년전의 넥타이를 한결같이 매고있고 맞춤복따위는 절대로 입지않는 고지식한 성격탓에 지금까지 부인 정수자씨(50)가 의상실을 경영하면서 살림을 꾸리고 2남2녀를 공부시켰다.그리고 「나의 작품」의 집념에 매달린 부군을 위해 7년전에 이사해온 사당동집을 팔아 S부인 남편의 꿈을 이루게해줄 계획이다. 『그가 음악을 좋아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음악을만든 사람의 주관과는 관계없이 그것을 자기방식대로 마음껏 즐길수 있기 때문』임을 부인은 너무도 깊이 이해하기도 한다. ○포기않는 끈질긴 집념 예술중에서 일반대중의 이상을 가장 잘 나타내는 것이 건축이라면 어쩌면 공일곤은 그가 아무리 부인한다해도 그 수많은 건축작업속에서 그 자신의 모습을 다양하게 시도해온 선택된 작가임에 틀림없다. 그럼에도 그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나는 시골의 촌부로 있으면서 부엉이가 드나드는 집을 지을 꿈이나 꾸면서 살것을 공연히 거대한 기계같은 도시에서 하나의 부속품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지,스스로가 생각해도 한심하기만 하다』고,이만하면 왜 김수근씨가 일찍이 「공일곤은 건축가보다는 시나 음악에 가까운 예술가로 부르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는지 이해할만하다. 그는 결국 그의 건축이 어떤 미술품이나 음악작품,한편의 명시 못지않게,아니면 그보다 더 높고 찬란한 차원에서 하나의 예술성으로 빛날수 있음을 믿고 이를 추구해가는 바로 그 예술가의 한사람인 것이다. □연보▲1937년1월 평북 벽동출생 공병순씨와 문석진여사(83)의 2남2녀중 차남 ▲6·25때 월남 ▲56연 서울고 졸업 ▲56연 대법원청사 및 공관 현상설계당선 ▲60연 서울대 공대 건축과 졸업 ▲60연 국회의사당 현상설계응모 ▲61∼69연 김수근 건축연구소 근무 ▲63연 자유센터 설계담당 ▲67연 정동 MBC(문화방송) 설계담당(6천5백평) ▲68연 여의도 개발참여 ▲69∼75년 중앙대 건축과 강사 ▲69∼현재 향 건축연구소 운영 ▲71연 천호동 맹인재활센터,남산KBS(국립중앙방송) 증축설계 ▲73연 남산 퍼시픽호텔,건풍제약,범양식품 대구·신탄진 코카콜라 공장,범양식품 포항,범양냉방 안양공장설계 ▲74∼80연 한은 마산·강릉·수원기숙사,모라도본사,중소기업은 부산·청주·마포·목포·영등포지점,신탁은 부산기숙사·체육관 종각지점,중앙대 안성캠퍼스교사·기숙사·학생식당·교수회관,새한전자주식회사 본사 ▲81∼90연 신탁은서울기숙사·체육관,한은 제주공관,제주·대구기숙사,방지거병원,새한미디어,효성그룹연수원,실내체육관,동양나일론,한국기술개발연수원 동양폴리에스터 연구소및 아파트 미리내수녀원,일진다이아몬드,한국카드콤본사,서울대 신소재 공동연구소 ▲91∼ 청암빌딩,덕산금속,동양폴리에스터 구미 사원아파트,새한미디어 충주교육장 등 그외 건물과 주택다수. 제1회 건축가협회 특별상 수상.
  • 전교생 「5년 무사고」 결실/무안국교교사 사랑의 「교통안전교육」

    ◎가족과 밤새워 안전표지판 제작… 교내 설치/준법 생활화… 사고줄이기운동 대통령상 전남 무안군 무안읍 성내리 무안국민학교(교장 김상빈)는 학교 전체가 거대한 교통안전학습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교문을 들어서면 바로 신호등과 횡단보도가 설치돼 있고 모든 건물 복도에는 중앙선이 그려져 있으며,복도 벽면에는 올바른 횡단보도이용방법등 41가지의 보행수칙 그림과 교통안전 표지판등이 걸려 있다. 학교를 찾은 외부사람이 무심코 교통신호를 무시하거나 중앙선을 넘어 걸으면 요란한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주위에 있는 어린이들의 시선이 따갑게 꽂힌다. 무안국민학교가 교통안전학습장이 된 것은 지난 88년 박학수교사(38)가 부임해오면서부터. 주변에서 교통사고의 피해를 자주 보았던 박교사는 무안국민학교가 광주∼목포간 고속화도로변에 위치해 있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교통안전교육을 철저하게 시키기로 결심했다. 박교사는 자기 학급부터 교통안전에 관한 그림그리기·글짓기를 시작했으며 퇴근해서는 가족과 함께 밤을 새우며 교통안전표지판을 만들어 교내 곳곳에 설치했다. 이같은 노력은 전체 교사에게 확대돼 어린이교통경찰대 조직,자전거통학자에 대한 면허증 발급등 각종 교통안전 교육방안이 학교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지난해 교통안전진흥공단이 주최한 교통사고줄이기운동촉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박교사는『지난 5년동안 무안국교 학생가운데 교통사고 피해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이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 해운항만청 개발국장 황호영씨(인터뷰)

    ◎“부산·광양 21C 아태교역 중추항으로”/올해 3,515억 들여 아산·목포 등 28개 항만시설 확충/대북방교역·관광 위해 동해·관광 위해 동해·포항 국제항으로 육성 우리나라는 지정학적 여건상 수입원자재와 수출상품의 99.6%가 해상교통로를 통해 수송되고 있으나 주요항의 체선·체화현상의 심화로 경제발전에 큰 애로가 되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올해 3천5백15억원의 예산을 투자해서 부산·인천·아산·군산·목포·광양항등 28개 항만시설을 확충할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해운항만청의 황호형개발국장으로부터 항만개발계획을 들어본다. 『대형 유조선과 컨테이너선의 등장으로 전세계의 화물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국제규모의 항만이라고는 부산·인천등 2곳밖에 되지 않습니다.앞으로 우리나라 항만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세계10대 교역국의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항만개발과 선박재항시간을 최대로 단축,국내수출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길러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황국장은 항만의 건설과 운영에는 최소한 4∼5년의 시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항만투자의 우선순위를 높이자는게 정부의 정책목표라고 설명한다. 『81년부터 91년까지 무역규모는 4백74억달러에서 1천5백34억달러로 3·4배,항만이 처리한 물량은 1·5억t에서 4·1억t으로 2·7배 증가했습니다.앞으로 2천년까지 연평균 수출 7%,수입 5·8%,연안화물 6·2%가 증가하여 총화물량이 지난해 4억5천3백만t에서 7억2천1백만t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추세로 물동량이 늘어나게되면 매3년마다 현재 부산항 규모의 새로운 항만이 건설되어야한다고 그는 강조한다.정부는 오는 2001년까지 모두 10조원의 예산을 투자해서 부산·인천·광양을 중점개발하고 전국의 해안을 면밀히 조사해서 신항만을 개발할 계획이다. 시베리아횡단철도와 중국횡단철도가 본격적인 수송활동을 하게될 경우 부산항과 광양항은 동북아시아지역의 중추항으로뿐아니라 아시아·태평양지역경제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됩니다. 정부는 이를위해 부산항과 광양항을 컨테이너 중심항만으로 육성하고 인천항의 적체와수도권화물의 분산을 위해 아산·군·장항을 개발하고 또 대북방교류와 관광항만건설을 위해 동해와 포항항을 국제항만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구체안을 소개한다. 또 국민생활의 수준향상과 더불어 해상관련 관광수요 충족을 위해 속초·제주·목포등 주요항구에 해상공원과 요트·모터보트를 위한 계류장을 설치하는등 관광시설을 점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황국장은 끝으로 『항만시설확충에는 어업권과 토지보상문제가 수반되어 있어 이에대한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주민협조를 당부했다.
  • 항만개발 8년간 10조 투입/부산·광양 시베리아횡단철도 연계

    ◎군산·장항 대중교역 센터로 정부는 우리의 중요 항만을 동북아시아의 중심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01까지 모두 10조원을 투입,국토종합개발계획과 연계한 권역별 거점항을 개발키로 했다. 해운항만청은 10일 중장기항만개발계획을 확정하고 부족한 항만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위해 주요항만의 기능을 특화하기로 했다. 해운항만청은 오는 96년까지 4조2백78억원,97년부터 2001년까지 5조9천7백30억원을 투입,부산항과 광양항을 중국횡단철도(TCR)및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연계발전시키고 포항·동해항을 대북방교역의 중심항으로 군·장항을 대중국교역의 센터로 육성할 방침이다. 해항청은 또 항만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부산·광양항을 양대컨테이너항으로 개발하는 한편 울산·광양·대산항을 유류중심항,인천·목포·울산·동해항을 석탄,인천·군산항을 양곡,인천 북항과 다대포항·군산항을 목재,제주·속초·울릉·백령도항을 관광중심항으로 각각 기능을 특화해 나가기로 했다. 해항청은 또 시민과 함께하는 항만상을 정립하기 위해 항만인근에 임해공원을 조성하거나 녹화할 계획도 마련했다.
  • 광역쓰레기장 25곳 건설/환경처,96년까지

    ◎속초·여천 등 연내 착공 올해부터 96년까지 평택 속초 공주 나주 제주 구미 등 전국 25개 권역에 광역쓰레기매립장이 건설된다. 이에 따라 이미 착공된 수도권과 마산 원주 청주 전주 목포 경주 진주 보은 등 9개권역을 포함, 국내 광역위생쓰레기매립장은 모두 34개 지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8일 환경처에 따르면 올해 광역쓰레기매립장 착공지역으로 속초와 여천권이 확정된데 이어 남양주와 남원도 타당성검사를 마치는대로 매립장 건설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내년에도 지난 90년이전에 1단계사업에 착수한 수도권지역의 2단계위생매립장 건설공사를 시작하고 춘천 충주 서산 이리 구미 울산권등 모두 6개권역에 위생매립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 95년에는 평택 강릉 태백 공주 나주 포항 창원 동해 제주 대천 안동 영주 김해 서귀포 광양권 등 15개권역에서 광역매립장 건설이 시작된다. 환경처는 96년이후에도 위생매립장건설공사를 계속해 수도권 3,4,5단계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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