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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남해 강풍피해… 15명 사망·실종/어선 2천3백척 대피

    ◎방조제 49곳 유실… 재산손실 56억/제주도 여객선 운항 이틀째 중단 한파를 동반한 강풍으로 올들어 첫 동사자가 생기는 등 15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56억2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제주에서는 8일 연이틀째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각 항구에는 2천3백여척의 어선이 대피해 있다. 8일 상오 9시30분 쯤 충북 충주시 교현 2동 교현아파트 10동 후문 앞 잔디밭에서 30대 남자가 숨져 있는 것을 부근에 사는 유재운씨(35)가 발견했다.경찰은 숨진 남자가 곁에 운동화를 벗어 놓은 점으로 미뤄 술에 취해 자다 동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 7일 하오 3시 쯤 전남 완도군 당인리 앞 1㎞ 바다에서 15t급 해태 채취선이 강풍에 전복돼 4명이 실종됐다. 7일 하오 10시 쯤 전남 신안군 홍도 북서쪽 90마일 바다에서 조업하던 부산선적 저인망 어선 제103강진호(1백9t·선장 김용수·24·부산시 서구 충무동)가 높은 파도로 침몰,선장 김씨 등 선원 10명이 모두 실종됐다. 한편 중앙 재해대책본부는 전남 목포 앞바다에서 해일이 일어나 방조제 49곳이 유실되고 건물 72채와 농경지 15㏊가 물에 잠기는 등 전국적으로 56억2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고 밝혔다. 지역 별로는 전남이 43억9천여만원으로 가장 많고 전북 12억2천만원 이었다.
  • 28개 지구당 조직책/국민회의,추가발표

    국민회의는 8일 김대중 총재의 맏아들 김홍일씨를 전남 목포,추미애부대변인을 서울 광진을 지구당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28개 지구당조직책을 추가로 확정,발표했다.이로써 국민회의는 모두 47개 지구당의 조직책을 확정지었다. 이날 확정된 조직책은 다음과 같다. ◇서울 ▲광진을=추미애(부대변인)▲마포갑=김용술(전민주당 지구당위원장) ▲동작갑=박문수(전민주당 지구당위원장) ◇대전 ▲동갑=선병렬(전민주당 지구당위원장) ▲중=신재철(선양회이사장) ▲서갑=정구영(중앙위부의장) ◇경기 ▲성남 중원구=조성준(전민주당 지구당위원장) ▲부천 오정구=최선영(오정농협조합장) ▲안산갑=김영환(부대변인) ▲시흥=함홍규(21세기 시흥발전연구소장) ▲안성=심규섭(안성여상 이사장) ▲김포=이택용(명지전문대교수) ◇강원 ▲속초·고성·양양·인제=최정식(전국회의원) ▲정선=박경식(상지대 한의과교수) ▲철원·화천·양구=박영율(홍보위 부위원장)◇충북 ▲청주 상당구=장한양(당무위원) ▲옥천=이용희(전국회의원)◇충남 ▲아산=이원창(전도의원) ▲논산=김형중(전민주당 지구당위원장) ▲당진=백종길(전국대의원대회 부의장) ◇전북 ▲남원=조찬형(전국회의원) ▲진안·무주·장수=정세균(전쌍용상무) ◇전남 ▲목포=김홍일(전민주당 지구당위원장) ▲순천=김경재(전민주당 종로지구당위원장) ▲곡성·구례=양성철(전경희대 교수) ▲화순=한영애(당무위원) ▲무안=김정남(변호사)
  • 가슴붙은 여 쌍둥이 전남대서 분리수술

    전남대 병원이 여아 샴 쌍둥이 분리수술에 성공했다. 전남대 병원은 8일 『소아외과 정상영 박사가 이날 상오 8시30분부터 가슴에서 배꼽까지 서로 몸통이 맞붙은 샴 쌍둥이 분리수술에 들어가 4시간만에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들 샴 쌍둥이는 지난 달 30일 정모씨(28)가 목포 성 콜롬반 병원에서 제왕절개수술 끝에 출산해 지금까지 전남대 병원에서 수술을 받기 위한 여러가지 검사를 해왔다.
  • 전국 강풍피해 잇따라/목포 해안에 해일… 주택 8개동 침수

    ◎제주 여객선­항공기 운항 전면 중단 한파와 함께 강풍이 몰아친 7일 전국에서는 해일에 주택이 침수되고 3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강원 산간지방에는 폭설이 내려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고 때마침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번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오 2시55분쯤 돌풍으로 목포일대 해안에 해일이 일면서 목포시 해안도로 및 북항도로 일대와 영해동,만호동 등 저지대 8개동 1백여가구가 물에 잠겼다.또 산정3동 광산마을 방조제 윗부분 1백여m가 유실됐다. 하오 3시10분쯤 무안군 운남면 남촌리에서도 선창 방조제 1백20여m,현경면 송정방조제 70m 등 6곳에서 방조제가 유실돼 수백㏊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목포∼제주간 카페리호 남해안의 27개 항로 30여척의 여객선과 여수∼거문도 등 6개 항로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이날 하오에는 제주에 순간 최대 풍속 28m의 강풍이 계속돼 여객선은 물론 항공기 운항도 전면 중단돼 신혼부부 등 2천5백여명의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 몸통붙은 쌍둥이 출생 분리수술 가능성 관심(조약돌)

    ○…가슴에서 배꼽부근까지 서로 몸통이 맞붙은 「샴 쌍둥이」가 국내에서 출생,분리수술 가능성에 대해 의학계가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31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목포 성콜롬반병원에서 정모씨(28)가 지난 30일 밤 제왕절개 수술 끝에 쌍둥이 여아를 출산했으며 이 쌍둥이는 이 날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졌다는 것.
  • 내년 추석열차표 11월 8∼10일 예매

    ◎8일­호남·전라/9일­경부·경전/10일­장항·중앙 철도청은 매표창구 혼잡과 암표매매 성행 등 현행 귀성열차표 예매제도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추석연휴 열차승차권부터 귀성 3백50일전 연중 예매를 실시키로 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내년 9월25일부터 30일까지의 추석 특별수송기간 열차승차권은 11월8일부터 10일까지 1인당 왕복편 4장이내로 제한 발매한 뒤 11월 11일부터는 연중 예매된다. 11월 8∼10일의 예매일정은 8일 호남·전라선(서울∼순천∼진주 순환열차 포함),9일 경부선(서울∼진주·마산·포항·울산·경주·부산 왕복편 포함)·경전선(부산∼목포간),10일 장항·중앙선 등이다. 예매승차권은 전국 각 역 예매창구 및 열차승차권 발매 단말기가 설치된 전국 69개 여행사에서 발매된다. 철도청은 이 기간 중 승차역 기준 1백㎞이내의 단거리승차권은 발매하지 않으며 전화예약 및 음성자동응답장치(ARS)를 통한 예약은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 고속도 3천5백㎞ 더 건설/2011년까지/전국 반일 생활권

    ◎철도 6천6백㎞ 증설/건교부 「국가기간 교통망 구축계획안」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남북 2개축과 동서 3개축의 「일」자형 고속철도망이 격자형 간선고속도로망과 동시에 구축돼,전국이 「반일 생활권」으로 바뀐다.또 우리나라가 동북아의 교통물류 중심기지(HUB)로 발돋움하기 위해 영종도 신공항과 부산 신항만·광양항 중심의 항공·해운교통망이 생기고,남북통일에 대비한 종합교통망도 구축된다.이를 위해 모두 3백60조원이 투자된다. 건설교통부는 21세기 선진국 진입과 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교통개발연구원·국토개발연구원·해운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이같은 내용의 「국가 기간교통망 구축계획(안)」을 마련,공청회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최종안으로 확정한다고 18일 발표했다. 건교부는 2011년까지 국내여객 및 화물이 지금보다 2.2배와 3.8배,국제여객 및 화물은 4배와 6배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전국 주요도시를 1∼2시간대로 연결하는 고속철도망과 전국 어디서나 30분 내에 접근할 수 있는 고속도로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고속철도의 경우 서해안축의 호남고속철도와 동해안축의 고속화철도를 신설,남북 2개축으로 삼고 경부·동서고속철도의 신설과 경전선의 직선화,복선화로 동서 3개축의 「일」자형 고속철도망을 형성하기로 했다.도로는 서해안고속도로 등 남북 7개축,군산∼포항간 고속도로 등 동서 9개축의 격자형 간선고속도로망을 구축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국도망 등 지선교통체계도 대대적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또 영종도 신공항은 중국·일본·러시아 항공여객의 환승용 중추공항으로 육성하고 정보통신·무역·금융·레저·첨단물류기지 등의 역할을 하는 배후도시를 개발할 계획이다.이밖에 부산 신항만과 광양항을 차세대 스타일의 대형 중추항만으로 개발하는 한편 인천·군장·목포·동해·제주항 등을 권역별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11년에는 고속도로 연장이 지금의 1천6백2㎞에서 5천1백㎞로 3.2배,철도는 단선기준으로 4천㎞에서 1만6백19㎞로 2.7배,항만하역 능력은 연간 2억5천8백만t에서 10억2천6백만t으로 4배,공항처리 능력은 연간 4억2천5백만명에서 14억7천2백만명으로 3.5배가 각각 늘어날 전망이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남북통일에 대비,장기적으로는 호남고속철도와 부산∼속초간 동해고속화철도를 신의주와 나진까지 각각 연장하고 중국대륙횡단철도(TC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연계시킬 방침이다.또 서해안 고속도로 등 남북 4개축의 고속도로망을 남북관계의 진전도에 따라 북한지역까지 연장하고 이중 서해안고속도로는 중국과,동해안고속도로는 러시아와 각각 연결해 장기적으로는 「아시아 고속도로망」과 연계시킬 계획이다.
  • 「국가 기간 교통망」 주요 내용

    ◎「일」·「격」 자형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철도­동서남북 5개 고속철망/도로­16개 노선 간선망 확충/항만­군산·아산·포항등에 조성/항공­무안에 국제선 신공항 건설교통부가 18일 발표한 국가 기간교통망 구축계획안의 내용을 요약한다. ▷철도◁ ◇고속철도=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일」자형 고속철도망을 구축하고 남북 2개축(호남고속철도,동해선 복선전철화)과 동서 3개축(동서·경부고속철도,경전선 복선전철화)을 구축한다. ◇산업철도=20 01년까지는 비용이 적게 드는 복선화,전철화사업에 주력하고 20 02년부터는 호남·동서·동해선 등 주요 간선철도를 신설한다. ◇남북교통망=남북 2개축인 호남고속철도에 개성∼평양∼신의주축을 신설하고,동해선에는 원산∼함흥∼나진축을 건설한다.동서 4개축인 경전선·경부고속철도·동서고속철도·평원선(평양∼원산)도 구축한다.장기적으로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및 중국횡단철도(TCR)와 연계를 추진한다. ▷도로◁ ◇간선고속도로망=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30분 내 간선고속도로망에 도달할수 있도록 남북 7개노선과 동서 9개노선으로 구성된 격자형 고속도로망을 구축한다.대도시권에는 고속순환도로를 건설하고 다른 지역에서 들어오는 통과차량을 분산시키는 방사순환형 도로망 체계도 건설한다.남북 7개축 중 4개축(목포∼서울∼신의주,광주∼서울∼만포,마산∼원주∼혜산,부산∼강릉∼선봉)은 남북한을 연결할 수 있는 도로축을 형성한다. ◇국도=공단·항만·공항·관광지 등 대규모 교통유발시설과 전국 간선망과의 연계·보완도로를 우선 확충한다.주요 국도는 4차선화하고 상시 교통혼잡구역인 시내통과 국도는 우회 건설한다. ▷해운·항만◁ ◇서해안시대 항만개발=20 11년까지 5만t급 62선석의 군장신항,10만t급 28선석의 아산항,98년까지 5만t급 5선석 수용규모의 인천항을 각각 개발하고 20 05년까지 5만t급 7선석의 동해항 2단계 사업을 시행한다. ◇신항만 개발=97년까지 5만t급 5선석의 인천북항,20 21년까지 31선석의 새만금,20 11년까지 3만t급 20선석의 보령지구,20 11년까지 5만t급 24선석의 포항 영일만,20 11년까지 5만t급 13선석의 목포신외항을 개발한다. ▷항공·공항◁ ◇신공항=20 10년 이후를 대비,김해국제공항에 국제기준의 새로운 활주로를 건설하고 미주·구주노선이 취항하도록 하며 전남 무안군에 20 00년까지 국제선 1백10만명과 국내선 7백70만명,화물 7만t규모의 신공항 건설을 추진한다. ◇지방공항=청주 신공항·호남 신공항·영동 신공항·대구공항 등 권역별로 국제공항화하며 수색·춘천·창원·전주·남원 등 군비행장시설에 민자를 유치,경비행장을 건설한다.원주·사천 등 기존 군용대형비행장에 민항용 시설을 추가하는 한편,울진·울릉도 등에 경비행장 개발을 추진한다. ◎소요재원 360조원 어떻게 조달하나/국고서 240조… 채권발행·민자로 120조 마련/교통세율 조정­고속도 통행료 인상 등 추진 정부가 발표한 국가 기간교통망 구축계획의 성패는 투자재원을 어떻게 조달하느냐에 달려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96년부터 20 11년까지 16년동안 단계적으로 진행될 대역사인 기간교통망 구축계획에 소요되는 재원은 모두 3백60조원.이중 2백40조원이국고이고 1백20조원은 국공채·민자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우선 교통세율의 조정을 통해 오는 98년까지 탄력세율 30%를 활용,세액을 상향 조정한다는 방침이다.96년1월1일 기준으로 ℓ당 3백45원인 휘발유의 특별소비세를 4백48원으로,40원인 경유의 특소세를 52원으로 각각 올린다는 계획이다. 두번째로 외국에 비해 국·공채의 발행 규모가 적은 데다 사회간접자본(SOC)건설비를 사실상의 수혜자인 다음 세대도 분담한다는 취지에서 국·공채의 발행 규모를 연간 5천억원을 더 늘릴 방침. 셋째로 수익자 부담을 높일 계획이다.서비스 제공의 25% 수준인 고속도로 통행료를 오는 20 01년까지 50%로 높여,연평균 1천억원의 증수효과를 거둘 예정이다.국제 평균의 40∼70% 수준인 공항시설 이용료와 항만시설 사용료도 20 01년까지 현실화하는 한편,요금 차별화 등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도 도입할 방침이다. 이밖에 부족한 재원은 민자유치를 통해 충당할 방침이다.
  • 가을 무용제 많이 열린다/25일부터 서울국제 무용제

    ◎23일엔 전국 신인무용경연/오늘까지 시·도립단 무용제 10월 무용계에 무용제가 활발하다. 한국무용협회는 25일부터 11월8일까지 서울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17회 서울국제무용제를 개최한다. 기존의 서울무용제를 올해부터 국제무용제로 탈바꿈한 이 무용제는 이번에는 예산 부족 때문에 외국 무용단체는 이스라엘 「키부츠 컨템포러리 무용단」만을 초청했다. 18명의 단원이 내한하는 「키부츠…」는 현대무용으로서는 세계적 명성을 얻고있다. 이들 이외에 올해 전국무용제에서 대상을 받은 광주발레단을 비롯해 김화례 발레단,현대무용단「푸름」등 10개 국내 무용단이 참가한다. 한국무용협회는 또 23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32회 전국신인무용경연대회를 갖는다. 전통무용·한국무용·발레·현대무용 분야로 나뉘어 벌어지는 이 대회에는 80여명의 남·녀 무용수들이 응시했다. 국립중앙극장은 「95 전국 시(도)립 무용단 무용제」를 17∼18일 국립중앙극장 소극장에서 갖고있다. 목포·대구·부산 시립무용단과 제주 도립무용단이 참가하고 있다.18일에는 제주 도립무용단의 「오돌또기」와 부산 시립무용단의 「길 하나1」이 무대에 오른다. 서울국제무용제의 공연일정은 별표와 같다.
  • 4개 고속도·2개 고속철 북한쪽과 연결 추진

    ◎정부 교류 활성화 대비 교통망 구축 □고속도 광주∼서울∼평양∼만포 목포∼서울∼남포∼신의주 마산∼원주∼함흥∼혜산 부산∼강릉∼청진∼나진 □고속철 목포∼서울∼평양∼신의주 부산∼강릉∼원산∼나진 정부는 남북교류의 활성화와 통일시대에 대비,건설중인 목포∼서울을 잇는 서해안 고속도로 등 4개 고속도로를 북한까지 연장 건설할 방침이다.또 앞으로 건설되는 호남 고속철도는 북한의 평양을 경유,신의주까지 연결하고 부산∼원산∼함흥∼나진으로 이어지는 고속철도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명 건설교통부 장관은 14일 건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하순봉 의원(민자)이 질의한 남북한 종합교통대책과 관련,『남북교류가 진전될 때를 대비,문산∼장단간 경의선과 신탄리∼월정간 경원선,철원∼금곡간 금강산선,강릉∼군사분계선간을 잇는 동해북부선을 복구중에 있다』며 『남북교류의 초기 단계에는 제도적 합의만으로도 수송이 가능한 해운수송 위주로 교통망을 연계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오장관은 그러나 장기적으로남북 7개의 고속도로 중 서해안 고속도로는 남포를 거쳐 신의주까지,광주∼서울을 잇는 호남 고속도로는 평양을 경유해 만포까지 각각 연장 건설하며,건설중인 마산∼원주간을 연결하는 중앙고속도로는 함흥을 거쳐 혜산까지 연장 건설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앞으로 건설계획만 잡혀 있는 부산∼강릉간을 연결하는 동해안 고속도로(가칭)를 청진을 거쳐 나진까지 연계시키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속철도는 서울∼목포간 호남고속철도를 개성∼사리원∼평양을 거쳐 신의주까지 연장하는 서해안 고속철도를 건설하고,지금의 부산∼울산을 잇는 동해남부선을 복선 전철로 개량,고속화하되 이 노선을 원산을 경유해 나진까지 연장 건설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건교부는 이들 고속도로 중 목포∼신의주간의 서해안 고속도로는 중국과,부산∼나진간의 동해안 고속도로는 러시아와 각각 연결,장기적으로는 「아시아 고속도로망」과 연계시킬 계획이다.이와 함께 고속철도도 모두 복선으로 건설하되 서해안 고속철도는 표준궤로 건설,중국대륙횡단철도(TCR)와 연결하고 동해 고속화철도는 광궤인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연계시킬 방침이다.
  • 극작가 차범석(이세기의 인물탐구:83)

    ◎리얼리즘 바탕 「정통극 파수꾼」 40년/대표작 「산불」 전쟁의 인간파괴 신랄하게 묘파/부당한 것 거부하는 「연극계 면도칼」로 한평생/최승희 무용보고 「무대 인생」 예감… 이해랑·유치진 문하서 엄격한 수련 희곡작가 차범석은 연극계의 로맨티시스트다.동숭동 마롱카페에 나가보면 젊은 연극인들에게 둘러싸여 그는 맥주를 마시며 연극과 인생을 논하고 있다.「주역만 있고 조연 없는 연극은 있을 수 없다.우리의 삶은 큰 배역만 탐내는 한편의 연극 같이 보이지만 작은 배역 없이 큰연극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파우스트보다 메피스토 텔레스가 진짜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역이듯이 무대 구석구석에 세워둔 단역조역들의 몫에서 극중 희열과 비감,완미가 성취된다.무릇 물이 얕으면 큰배를 띄울 수 없는 것과 같이 깊고 다양한 여러 경험이 크고 광활한 연기력을 키운다」고 후배들을 가르친다. 한배우가 무대에 등장했다가 맡은바 임무를 다하고 퇴장하기까지 그것은 하나의 삶을 생생하게 되살리는 일이다.그런만큼 배우는 등장도 중요하지만 퇴장도 중요하다.막을 내리기가 무섭게 분장을 지우고 무대를 떠나는 사람을 보면 「자기포기와 무책임」이 느껴지지만 연기의 온기를 오래도록 가슴에 담는 배우의 모습에선 「비장미가 넘친다」고 찬양해 마지않는다. 그가 63년부터 20년이나 이끌던 극단산하를 해체한 것도 바로 이런 맥락에서다.「연극을 지상목표로 삼으려는 의지는 눈비비고도 찾아볼 수 없이 연기를 가르쳐 무대에 설만하면 그들은 철새처럼 돈을 따라 텔레비전으로 가버린다」고 했다.「연극은 집단예술인만큼 인간적인 결합 없이는 아무런 작업도 가능하지 않다.그럼에도 정신적인 반항이 없는 정지된 예술이 무슨 가치가 있겠는가.껍질을 깨는 아픔을 모르는 젊은이들이 환멸스럽다」고 그는 한 글에서 개탄하고 있다.이어서 「기대할 수 없는 것에 얽매어 질척대는 것은 자기비하이자 존재를 흩트리는 추일 수 밖에 없으며」「부나비처럼 떠도는 인간불신풍조속에서 나만이 홀로 절개와 의리를 지키는 것은 명분 없다」고 절규했다. 적자를 면치못하는 극단의 영세한 상황속에서도 「산불」「밀주」「대리인」「손탁호텔」등 알찬 창작극으로 꾸준히 「좋은 무대」를 이끌던 산하는 「연기자의 연극정신부재」「저질공연우려」등을 내세워 83년 연극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미련과 아쉬움을 남긴채 이렇게 무대에서 사라져갔다. 칠순의 나이와는 상관 없이 언제나 만년청년 같은 그는 옛 예술가의 낭만과 니힐과 반항과 순수를 지금도 면면히 지니고 있다.그가 「한달이면 29일」을 술을 마시는 이유는 사람들과의 따사로운 온정에 굶주려 「정을 마시기 위해 술잔을 든다」는 것이며 인생의 어둡고 뒤틀린 것을 말하지 않는 것은 「긍정에의 동경이 너무 강한 때문」이라고 했다. 지난 40년간 「연극계의 면도칼」로 불리면서 그는 과연 부당한 것을 굳이 옳다고 양비론을 펼치거나 불가능한 것을 가능할 수 있다고 과장한 적이 없다.연극상을 심사하는 과정에서도 무의미한 공연기록과 긴 연륜을 앞세우기보다 작품의 질과 연기력을 따져 날카롭게 자격여부를 가려낸다.또한 스스로의 조로를 경멸하여 연극의 모든 일에 은근히 참여하고 옳바른 소리를 주저 없이 하면서도 「번뜩이는 재기나 교변」 사물에 대한 심정의 움직임에서 세말적인 기미대신 싱그러운 미소로 만사를 감싸기 때문에,각층의 폭넓은 호감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극단산하를 잃은후 그는 한국연극협회 이사장,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사,대한민국예술원회원과 청주대 예술대학장등 여러 역할을 전전했다.86년에는 88올림픽을 앞둔 88서울예술단 초대단장에 임명되었으나 이번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창단기념 시연회에서 공연을 관람하던 관련장관이 코를 골고 잔 것에 자존심을 심하게 상한 나머지 사표를 내던진 씁쓸한 에피소드를 남기고 있다. 시간과 함께 그의 까다로운 일면은 전보다 많이 부드러워졌고 반항과 증오와 충동에서 시작한 초기의 경험을 버리고 「삶이란 양파를 벗겨내듯 아무리 벗겨도 다르지 않다」는 것을 그는 서서히 깨닫게 되었나보다.그 때부터 톡쏘는 옳은 소리를 줄이고 자신을 스스로 경계하는 계신공구의 자세로 전환했다. 그의 지나온 인생은 평온한 중에 끝 없는 파고가 잔물결처럼 파동치는 것이 남과 다르다. 목포의 개화되고 풍족한 집안에서 일본 메이지대(명치대) 법학과를 나온 차남진씨의 3남3녀중 차남. 남부러울 것 없는 유년기와 소년기를 보내면서 집안의 서고에 파묻혀 아리시마 다케오(유도무낭) 무샤노코지 사네아쓰(무자소로 실독)의 소설에 탐닉하고 일본 히메지(희로)고교에 시험을 보러갔다가 낙방하고 돌아오는 길에도 후지자와 다케오(등택)의 「신설」을 가슴에 품을 만큼 열렬한 문학지망생의 시기를 보냈다.어릴 때의 아명은 평균.광주고보시절 목포 평화극장에서 열린 최승희무용공연을 보고 「정중동의 미세한 움직임과 끊어질듯 이어지고 멈춘듯 움직이는 유현미와 고담미」에 반해 그는 훗날 「무대」와 관련을 갖게 되리라는 예감을 굳혔다. 그는 철저한 리얼리스트이기도 하다. 뒤늦게 23세에 대학에 진학해서 문자그대로 「경마장의 말처럼 정해진 코스를 필사적으로 달리면서」 엄격한 스승인 이해랑 유치진문하에서 「리얼리즘에 바탕을 둔 정통극」을 추구하기 시작했고 연극계는 언제부턴가 「리얼리즘의 희곡작가」 또는 「리얼리즘의 파수꾼」으로 그를 부르게 되었다. 「나름대로 나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치열하게 몸부림쳐왔다.나라는 인간은 일관성도 없이 이리저리 흔들리며 살아온 모순덩어리라는 생각 때문이다.그 증거로 나의 인생행로에는 투쟁이나 저항의 흔적이 없다.적극적인 동참이나 협력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그렇다면 나는 뭐란 말인가」.그러나 평론가 유민영은 「그의 작품은 투철한 역사의식으로 구시대의 붕괴와 전후의 사회변화,변천하는 사회속에 갈등하는 개인의 삶을 끈질기게 묘파」하고 있고 특히 대표작 「산불」은 「전쟁이 얼마나 철저하게 인간을 파멸시키는 가를 미사여구나 기교 없이 신랄하게 파고든 리얼리즘 희곡의 최고봉」으로 손꼽고 있다. 지난해 출판한 고희기념문집 「목포행 완행열차의 추억」에서 그는 「지금까지 나는 대과 없이 살았고 욕심부리지 않았고 하고싶은 일과 가고싶은 길을 지칠줄 모르고 살았으니 행복하다」고 고백하고 있다.영원한 동반자인 박옥순여사와의 사이엔 3남2녀.자녀는 모두 출가하고 송파구 가락극동아파트에서 부부가 노후를 함께 하고 있다. 언제나 「일상적인 삶을 영위하는 소시민」을 자처하고 있지만 실은 서릿발 같은 차가운 이성을 정으로 융해시킨 처절한 삶의 애가와 뜨거운 인간애의 정수를 이룩했다는 점에서 그의 존재는 참으로 「큰배우」의 역할이 아닐 수 없다.이제 그의 퇴장은 「한편의 좋은 작품」을 남기는 일이며 연극계가 그를 두고 「이시대 마지막 휴머니스트」라고 한 말대로 그는 지금도 동숭동 마롱카페에 앉아 「배우가 되기전 먼저 인간이 될 것」을 젊은 연극인들에게 당부하며 그의 「정」을 높이 치켜들고 있다. □연보 ▲1924년 전남 목포 출생 ▲1942년 광주고보 졸업후 도일 ▲1946년 연희전문 문과 입학 ▲1949년 제1회 전국대학연극경연대회 희랍극 「오이디푸스왕」연 출 수상 ▲1951년 처녀작 「별은 밤마다」 공연(목포문화협회 주최) ▲195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희곡 「밀주」당선,제작극회 창단 ▲1961∼71년 문화방송 제작부장·편성부국장 역임 ▲1962년 「산불」 초연(국립극단) ▲1963∼83년 극단 「산하」대표 ▲1965년 이대·연대 출강 ▲1966년 연세대 영문과졸업,국제PEN대회 뉴욕회의 참가 ▲1968∼74년 한국연극협회이사장 ▲1969년 신연극 60주년기념 「그래도 막은 오른다」 공연 ▲1972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사 ▲1973년 예총부회장 ▲1975년 ITI베를린회의 참가 ▲1978년 ITI한국본부 부위원장,대한민국연극제 심사위원 ▲1981년 대한민국예술원 정회원 ▲1983년 서울극작가그룹 발족,회장 ▲1984∼86년 청주예술대학장 ▲1986년 서울88예술단장 ▲1988년 청주대 교수협의회회장 ▲1991년 「연극의 해」집행위원장 대한민국 예술원회원·한국연극협회이사·공연윤리위 심의이원 희곡집 「껍질이 째지는 아픔없이는」「대리인」「산불」「학이여 사랑일레라」「식민지의 아침」,수필집 「거부하는 몸짓으로 사랑했노라」,고희기념문집 「목포행 완행열차의 추억」,차범석문학전집(12권·융성출판)등 대한민국 문화예술상(70)·대한민국 예술원상(82)·동랑연극상(83)·대한민국 문학상(91)·이해랑연극상(93)
  • 고려청자 1백29점 발굴/무안 앞바다/14세기 제작 추정

    【무안=최치봉 기자】 전남 무안군 해제면 송석리 앞바다에서 14세기 것으로 보이는 고려청자가 무더기로 발굴됐다. 6일 조진순씨(50·어업·광양시 인소동 부영아파트)는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무안군 해제면 송석리 도리포 북쪽 3㎞ 바다밑에서 접시와 사발등 고려시대 도기류 1백29점을 인양했다고 무안군청에 신고했다.도기류는 발견당시 해저 10∼15m의 개펄속에 묻혀 있었으며 70여점은 상태가 아주 양호하다. 조씨는 『3년 전부터 바지락을 채취하면서 주민으로부터 고려청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문화방송에 제보,잠수부 2명과 함께 지난 3일 1백점,4일부터 6일까지 29점의 청자를 건져올렸다』고 밝혔다. 문화재관리국 궁중유물전시관 이명희관장(58)은 『정확한 연대등은 정밀조사가 끝나야 알 수 있지만 고려말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76년 신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유물과는 다른 종류』라고 밝혔다. 문화재관리국 해저유물조사반은 7일 인양된 유물을 목포 해양유물전시관으로 옮겨 정밀감정을 하는 한편 현장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 「5·18 위증 수사」 법리공방/여·야,「특별법」이어 제2라운드

    ◎시민단체의 고발로는 수사 불가­민자/친고죄 아니므로 고발 필요없다­국민회의 5·18관련자 처벌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민자당이 5일 전두환 전대통령등의 5·18관련 위증발언 수사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표명한 반면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5·18특별법의 회기내 입법을 선언하고 나섬으로써 여야간 접점은 확연히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민자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상 위증여부 등은 해당 위원장 또는 본회의 의장의 명의로 고발이 돼야 수사가 가능하다』고 검찰의 수사 움직임에 쐐기를 박았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고발을 토대로 전전대통령 등 7명이 지난 89년 국회 청문회에서 행한 증언과 검찰수사 결과가 배치되는지 여부를 수사한다는 것은 「원인무효행위」라는 얘기다. 서정화 원내총무는 『89년 청문회를 실시한 광주특위가 해체됐으므로 고발주체는 국회의장 뿐이며 그것도 국회의 과반수 찬성이 있을 때만 수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민자당은 특히 61년과 65년의대법원 판례도 『국회위증죄는 국회가 아닌 제3자의 고발로는 수사가 불가능한 친고죄』라고 판시했음을 강조하고 있다. 민자당이 이처럼 위증수사에 대해 「국회고발」을 전제로 걸고 나온 것은 5·18논란이 전직대통령의 위증수사로 확대되는 사태를 막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있다.서총무가 『그렇다면 국회차원에서 고발문제를 검토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생각해본 일이 없다』고 부정적 견해를 표명한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같은 문제제기는 논란의 초점을 위증문제로 돌리려는 「유인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위증 시비를 통해 5·18 문제에 대한 법리논쟁을 가열시킴으로써 관련자들의 기소문제는 현행법체계상 불가능한 사안이라는 점을 자연 부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여기에다 야당의 공격대상에 위증문제를 추가시킴으로써 공격의 강도를 분산시키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는 지적이다.당의 한 관계자는 『국민회의가 위증수사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도 5·18 특별법제정과 특별검사제 도입등을 통한 소급처벌 문제에만 전력을 쏟으려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실 여야가 국회차원에서 위증고발 문제를 논의한다 해도 넘어야 할 산은 수없이 많다.전전대통령등 7명의 증언이 내용상 위증죄에 저촉되는지를 가려야 하는 것과 더불어 위증이 된다해도 고발을 위해서는 과반수의결이 있어야 한다. 지난해 노동위 돈봉투사건 때 한국자동차보험 간부등의 위증혐의에 대해 여야가 치열한 논란 끝에 3명을 검찰에 고발한 적은 있으나 상무대 비리와 관련한 국정조사 때는 관련증인들의 위증성립 여부를 놓고 여야가 입씨름만 벌이다 흐지부지 끝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5일 기자회견에서 위증죄라는 또하나의 공세수단을 앞에 놓고도 야3당의 5·18특별법 단일안 마련이라는 야권공조에만 강한 미련을 보인 것도 이같은 상황판단 때문일 수 있다.다만 판사출신인 추미애 대변인의 반박논평을 통해 『민자당의 주장은 국회증인의 위증죄는 친고죄라는 논리지만 친고죄는 개인의 법익을 보호하기 위해 처벌여부를 개인의사에 맡기는 범죄에 국한되는 것으로서 위증죄는 친고죄가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법리적 수준 정도로만 대응할 뿐 민자당의 페이스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자세다.여야간 타협 가능성은 더욱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일문일답/전국구의원 돈받는 공천 절대 않겠다/아태재단 이사장직 물러날 생각 없어 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는 5일 창당 한달을 맞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김총재는 창당후의 활동을 긍정적으로 자평한 뒤 5·18문제와 최근의 「색깔논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총재는 특히 색깔논쟁과 관련,6·25 당시의 행적을 일일이 설명하는 등 자신의 전력시비에 대해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그는 5·18관련자의 처벌은 원치 않지만 재판을 통한 진상규명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다. ­정치권에 「양김 퇴진론」과 「보수색깔론」등의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양김 퇴진이나 3김퇴진등의 문제는 개의치 않는다.누구나 의사표시의 자유가 있으며 결국 국민이 결정할 문제다.국정감사가 진행되고 5·18문제가 쟁점화된 시점에왜 이 문제(색깔논쟁)를 끄집어냈는지 이해할 수 없다.나는 서울에서 6·25를 맞아 목포로 내려갔으나 이틀만에 공산당에 잡혔다.9·28수복 때 간신히 탈출해 목숨을 건졌으며 이후 징집연령이 아니었는데도 자발적으로 해상방위대에 지원,공비색출에 협력했다.경력과 병역문제는 아무 부끄러움이 없으며 이 문제는 더이상 상대할 가치가 없다. ­5·18문제에 대한 견해는. ▲진상이 규명되고 희생자의 명예가 회복돼야 한다.많은 사람이 용공세력·내란선동자 등 전과자로 몰려 있다.재판을 안하면 진상을 밝힐 수가 없고 전과자로 몰린 사람의 명예를 회복시킬 법적 근거가 없다.새로운 판결이 있어야만 가능하다.그러나 재판결과에 따른 관련자 처벌은 원치 않는다. ­전국구 공천과 관련해 돈을 받지 않겠다고 했는데. ▲과거 야당때는 정치자금이 없어 김영삼 총재,김종필 총재,이기택 전민주당총재 등 모두 돈을 받았다.그러나 지금은 야당에도 국고보조가 나오는 만큼 돈을 받고 공천할 필요는 없다.절대 돈받고 배정하지 않겠다. ­아태재단이 교육위원의선거와 연결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음해조작이다.외무부의 감사에서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아태재단과 국민회의는 별개의 법인체다.아태재단이사장직을 정리할 계획도 없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 조직책선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 ▲조직강화특위에 전적으로 권한을 위임했다.수도권과 호남권은 별문제가 없으나 강원·충청·경남지역은 어려움이 있다.친소관계보다 능력과 참신성에 따라 조직책을 선정할 방침이다.
  • 대통령상 「무등산 상고대 연구」/전국과학전

    ◎광주 문흥국교 양가은·김미현양 영예/교사부문 박봉자·정홍숙씨 「공기청정기」 제41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학생부 대통령상의 영예는 「무등산 상고대에 관한 우리들의 탐구」(지구과학분야)를 공동출품한 광주광역시 문흥국민학교 5학년 양희은(11)·김미현(11)양이,교원 및 일반부는 「미립자 포집효율을 높인 새로운 공기청정기의 제작에 관한 연구」(공업분야)를 공동출품한 부산광역시 다선국민학교 박봉자(54)·성지국민학교 정홍숙(54)교수가 각각 차지했다. 또 국무총리상에는 학생부에서 「자동차는 교량에서 왜 서행해야 할까」(물리분야)를 출품한 대구광역시 성동국민학교 6학년 이승재(11)군·김지영(12)양이,교원및 일반부에서 「미생물막 전극을 이용한 수질오염 측정장치개발에 관한 연구」(화학분야)를 출품한 서울 자양고 박영희(52)·서울 공업고 안문영(52)교사가 각각 뽑혔다. 정부는 27일 상오 과학기술처 6층 상황실에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4점 8명을 비롯,특상 75점 1백37명,우수상 1백12점 2백5명,장려상 1백2점 1백85명등 모두2백93점 5백35명의 수상자명단을 발표했다. 학생부 대통령상 수상작 「무등산 상고대에 관한 우리들의 탐구」는 겨울철 높은 산의 나뭇가지에 피어나는 얼음꽃인 「상고대」에 대해 형성조건등을 연구한 것으로 실험상자안에서 상고대의 생성을 재현하는등 탐구력과 관찰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원및 일반부 대통령상 수상작 「미립자 포집효율을 높인 새로운 공기청정기의 제작」은 집진청정기원리를 일부 변경,송풍용 팬없이도 자연송풍으로 높은 먼지 포집효과를 보이도록 한 것으로 창작성과 실용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부상(대통령상 5백만원,국무총리상 3백만원)과 함께 해외연수,과학고·과기대등의 입학특전이 주어진다. 올해 과학전람회에는 전국에서 3천4백11점이 출품돼 시·도별 경연을 벌인뒤 우수작 2백93점이 최종결선에 올랐으며 산·학·연전문가 2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민석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반도체재료연구센터장)가 심사를 맡았다. 올해 출품작은 환경보전과 공해방지분야가 눈에 띄게 늘어났으며 전체적으로 과학적 분석방법의 심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28일 상오10시30분 대덕연구단지내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있으며 이날부터 오는 10월20일까지 일반전시에 들어간다. □과학전 수상자 명단 ◇국무총리상 ▲학생부=이승재 김지영(대구 성동국 6년)▲교원·일반부=안문영(서울공고)박영희(서울자양고) ◇과기처장관상 ▲학생부=김찬주(부산 동래중 2년)신원섭 차승용(대구 경북사범대부속국 6년)용민희 김연경(경북 경주나산국 6년)이철성 오승준(부산 토현국 6년)김낙환 이승현(경북 구미송정국 4년)임재훈 배병윤(경남 함양고 3년)고영신 최의윤(충남 조치원여중 3년)과학반(인천 효성중3년)정재명 김보수(전남 해남동국 6년) 김나영 문철진(전남 목포선산허사분교 4년)이승환 차병길(광주 주월중 1년)권경희(경북 경주모서국 4년)정은영 박주영(대구 안심여중 2년)임영롱 김도영(광주 두암국 5,6년)과학반(서울과학고 2년)권순일 김민규(대구과학고 1년) 조형록 김경희(전남 장성성산국 5년)최선길 김혜준(충남 홍성산수국 6년)과학반(부산 동래여고)정자영 박상희(충남 홍성금마국 6년)김민석 심무영(부산여고국 6년)정누리 구예선(대구 달성금포국 5년)구수연 이유경(제주 한림국 5년)정세영 김성진(광주 송정국 5년)양윤주 김희나(광주 중앙여중 2,3년)임현섭 서지수(전남 나주봉황국 6년)박인영 김덕현(충북 가경중 2년)이재관 박민정(경북 유림국 4년)박민지 서원(광주 운암국 5년) 박효석 이창호(강원 인제기린중 2년)고아라 임재영(광주 염주국 6년)지구과학반(경기과학고 2년)김명순 전은숙(인천여고 2년) ◇교육부장관상 ▲교원·일반부=김진우 강석태(전북과학고)이명호(충남 태안창기중)윤수찬 김성중(서울 아현,도림국)유학열 신완식(전북 부안고)송진각 구본극(충북 충주공고,충일중)김승만 강철언(부산 남일고) 박재관(부산 문현여중)김미영(경기 안성국)공경환 장옥선(경기 의왕내손,안양비산국)김영주(서울 중동중)이호진 이구호(충북 청주봉명중,청주여고) 임현옥 류명숙(서울 강남,서강국)박명관 김동엽(전남 아산국송방분교)윤상옥 봉필환(충남 공주대룡국)어윤수 성보현(경남 통영욕지중)이문창(광주 동신여고)김정애 전철만(대구 지산중)임금례 신서영(서울 수서,재동국)조승원 박용철(전남 목포이로,중앙국)강영수 홍성욱(제주 남광국) 장진모 연동열(충북 제천중)표종희 양인모(충남 천안동여중)이학술김영환(충북 옥산,서원중)정용식(전남과학교육원)정현준 남궁재관(전북 장수장안,수남국) ◇농림수산부장관상 ▲학생부=최승호 김명재(강원 강릉노암국 6년)안영미 최혜정(대구 덕성국 6년) ▲교원·일반부=남명화(경북 울진국)옥장수 최철현(경남통영욕지중)김귀옥 박정옥(충남 대천수산고)이내창 최종현(충남 부여송간,공주교동국교)김휘룡 김우영(경북 문경점촌북국)김선홍 강순문(제주 성산,시흥국)이두형 고영부(부산 구서국)변병권 이기정(서울 매동,대현국) ◇통상산업부장관상 ▲학생부=박순희 박인식(전남 영암신북서국 6년)문성현 김유석(경기 안양덕천국 5,6년) ▲교원·일반부=신창수 김상현(경남마산고,경남과학교육원)성순환 박우근(부산 연천중,경남공고)양재성 박남종(경남 축동구호분교,선진국)황수규 이상국(전북 익산용산,완주삼례동국)이재창 신병선(경남 울산공고,거제종고) ◎학생부 대통령상 양가은·김미현양/“얼음꽃이 예뻐 추위 잊었죠”/3월까지 석달간 산 오르내리며 기상 조사 『작년 겨울 아버지와 함께 무등산에 등산갔을 때 집주위에서는 볼수 없는 눈꽃이 높은 산의 나뭇가지에 아름답게 피어있는 것을 보고 신기해서 탐구를 시작했습니다』 제41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학생부 대통령상 수상자로 뽑힌 양가은(11)·김미현양(11)은 선생님(장병주교사)에게 물어본 결과 그것은 눈꽃이 아니라 차가운 물방울이 나무에 부딪쳐서 생긴 얼음이라는 설명을 듣고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82일간 무등산의 기상조건을 조사,상고대는 어떻게 해서 생기며 모양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등을 밝혀냈다. 『상고대는 최저기온이 영하 5∼6도 이하로 내려가고 상고대안개가 있으며 습도가 90%에 가까워야 핀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처음에 차가운 물방울이나뭇가지에 닿으면 핵을 만들고 그 핵을 중심으로 상고대안개가 불어오는 쪽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것도 확인할수 있었어요』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 속에 2시간30분이나 걸리는 무등산 정상을 오르내리던 일이 가장 힘들었다는 두 어린이는 『나뭇가지에 하얗게 핀 상고대를 화학약품으로 고정해 집으로 갖고 내려올때는 너무도 신기하고 예뻐 고생도 말끔히 잊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의사를 아버지로 둔 3자매중 맏이인 양양은 장래희망이 화가.한전 회사원을 아버지로 둔 1남2녀중 맏이인 김양은 변호사 지망생이다.상금(학생3백만원,지도교사2백만원)으로는 과학문고를 구입해 내년도 과학부 친구들의 과학작품 제작을 돕겠다고. ◎교원부 대통령상 박봉자·정홍숙씨/“국민보건 향상에 힘 됐으면”/먼지 포집률 25% 높이고 제조원가 90% 낮춰 『어린이들에게 항상 물음표를 갖고 사물을 보도록 지도해 왔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무엇보다 기쁩니다』 제41회 대한민국 과학전람회 교원및 일반부 대통령상 수상자인 박봉자(54·여)·정홍숙(54)교사의 교사다운 수상소감이다. 수상작 「새로운 공기청정기」는 코로나방전을 이용한 집진공기청정기의 원리를 간단히 변형시켜 먼지 포집효율을 종전의 70%에서 95%로 높이고 제조원가도 10분의 1수준으로 낮춘 아이디어작품. 『부산지역 공기오염이 심해 공기청정기에 관심을 가졌는데 값도 비싸고 소음이 심해 이를 고쳐볼 수 없을까에 생각이 미쳤습니다』 93년5월 같은 학교에 근무하던 두교사는 같은 신앙인으로 대화를 갖던중 의기투합,청정기를 뜯고 연구를 시작했다. 현재 시판중인 집진청정기는 선전극이 2개의 평판전극 중심에 위치,포집된 먼지가 사방으로 흩어져 이를 한곳으로 빼내기 위해 송풍용 팬과 집진구를 달아야 한다. 그러나 두교사가 개발한 청정기는 선전극의 위치를 평판전극 가장자리로 이동시켜 송풍용 팬없이도 이온풍에 의해 자연송풍이 되게 한 것.그 결과 먼지 포집효율향상은 물론 전력소모도 5분의 1수준으로 줄일 수 있었다. 『아주 간단한 원리지만 이를 만들어내기까지는 전선굵기 하나에서부터 적절한 위치를 찾아내기까지 어려운 실험이 많았다』는 두교사는 『교육자로서 연구한 것일뿐 특허에는 관심이 없고 다만 이를 계기로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소박한 소망을 내보였다.
  • 63조원 새해 예산/주요 사업

    ◎“대형사고 방지”… 안전분야 2조 투입/농어촌 구조개선에 8조4천억 투자/2조1천억 들여 중기 구조조정 주력/미에 과학기술센터 건립… 협력기반 조성/포항­부산·경남­경기 광역 상수도 신설/2백억 들여 세계화 추진 우수대학 지원 새해 나라살림이 짜여졌다.새해 예산안은 중장기 정책목표 달성이라는 재정본연의 기능과 경기조절 기능을 적절히 조화시킨 게 특징이다.예산안의 주요 사업내용을 간추린다. ◇간접자본 내년에 사회간접자본에 투입되는 예산은 8조1천5백12억원으로 올해보다 23%(1조5천2백42억원)가 늘어난다. 서해안 고속도로 안산∼안중 구간(42.7㎞) 및 고서∼순천 구간(71.4㎞)이 완공된다.원주∼홍천(42.5㎞),구미∼옥포(56.5㎞),퇴계원∼노원(10.4㎞),대전∼당진(94.3㎞),천안∼논산(80.3㎞),내서∼냉정(31.7㎞),당진∼서천(1백3.7㎞),중부내륙(77.4㎞) 등 8개 구간은 새로 착공된다. 도심을 통과하는 국도의 대체 우회도로와 지방간선도(국도 준용도)를 건설하는 데 국고 1천1백5억원을 지원한다.사업비의 30% 수준인 용지비는 지자체가 부담한다.1백99억원을 들여 국도를 포장,국도 포장률을 지난 해의 99.4%에서 내년 말에는 99.9%로 높인다. 경부고속철도의 천안∼대전 시험선 구간 건설공사를 중점 지원한다.교량 설계의 보완 및 민원발생 등으로 시험선 구간의 공사가 1년 가량 늦어졌으나 시공장비를 추가로 투입하는 등 올해보다 4백7억원이 많은 3천6백83억원을 투입,98년 상반기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서울지하철 2단계 2차 사업(61.5㎞,94∼98년)에 2천2백40억원을 지원하고 2002년의 아시안 게임에 대비해 부산 지하철 3호선(18.3㎞,96∼2001년)을 착공한다.여기에 2백63억원이 지원된다. 수도권 신공항이 오는 99년 완공될 수 있게 지원액을 올해의 2천80억원에서 내년에는 2천4백82억원으로 늘린다.일반공항의 건설에 1천9백20억원을 지원,청주 및 목포공항은 내년에 완공하고 울진공항은 신규로 착공한다.수도권 용수공급을 위해 50억원을 들여 영월댐을 새로 건설한다. ◇교육 개혁 교육부문의 투자를 올해 12조4천9백58억원에서 내년에는 15조5천6백74억원으로 24.6% 늘린다.외국어와 통상과학 등 세계화 관련 우수대학을 집중 지원하는 제도도 도입한다.이 부문에 2백억원이 쓰인다. 박사학위 취득자가 연구에 전념하도록 「계속 연구 지원제도」(Post­Doc)를 도입,80억원을 지원한다.교육의 정보화 촉진을 위해 「첨단학술정보센터」와 「국가 멀티미디어 교육지원센터」를 새로 세운다.여기에 37억원과 39억원이 각각 투입된다.복합 장애자를 수용하는 국립 특수학교(28학급 규모)를 신설한다. 초·중등학교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환경개선 특별회계」를 설치,2000년까지 정부 3조5천억원,지자체 1조5천억원 등 5조원을 투자한다. ◇중기 지원 산업현장 중심의 기술개발과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사업,영세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국제교역의 증진 및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 중소기업 쪽에 올해보다 29.8%(4천9백86억원)가 증가한 2조1천7백40억원을 투입한다. 국산기계의 시제품 개발과 신발 등 낙후산업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공업발전기금에 대한 재정지원을 올해 1천6백65억원에서 내년에는 2천1백33억원으로 늘린다. 광주 및 천안 외국인 전용공단의 부지 매입비로 3백42억원을 투입한다.50억원을 들여 기계류 하자보증사업을 실시하고 지자체와 건축비를 절반씩 부담해 자본재산업 종합지원센터를 새로 건립한다.1백20억원의 건축비 중 국고에서 내년에 60억원을 지원한다. 아파트형 공장을 설치하는 데 2백억원,재래시장의 점포를 개선하는 데 7백5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내년에 34억원을 4개소의 창업투자회사에 지원,창투사의 투·융자를 활성화시킨다. ◇에너지 및 자원 석유 비축기지의 건설 등 공공성이 큰 에너지 공급기반의 확충을 위한 시설투자 지원을 지속한다.이를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03년까지 총 2조6천4백17억원을 들여 제3차 석유비축 계획에 착수한다.첫 해인 내년에는 타당성 검토비 등으로 92억원을 지원한다.국내 대륙붕 탐사를 위한 석유탐사선 건조사업에 1백29억원을 지원,내년에 사업을 끝낸다.석탄산업 지원을 위해 내년에 처음으로 6백90억원을 들여 1백50만t의 석탄을 비축한다. ◇과학기술 국제협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내년에 30억원을 지원,미국 워싱턴에 「한·미 과학기술센터」를 설립한다.재미동포 과학기술자와의 교류를 넓히는데 도움을 주게 된다.연구개발(R&D) 사업의 지원방식을 개선,내년부터 인건비와 직접 경비를 합한 총 원가를 기준으로 연구과제를 경합해 선정하는 「프로젝트 베이스 시스템」(연구 과제별 계약제)을 도입한다. ◇농어 개선 농림수산 부문에 올해보다 3천6백44억원(4.5%)이 많은 8조4천7백23억원을 투입하는 등 농어촌의 구조개선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경지정리와 기계화 도로의 확·포장 등 생산기반을 정비하는 데 올해보다 2천7백6억원이 많은 9천7백21억원을 들인다. 59억원을 들여 3천5백40대의 벼 직파기를 새로 공급한다.농어업 재해가 늘어나는 데 따른 농어민의 부담을 줄이고,재해 발생시 대처능력을 키우기 위해 농기계 상해 등 공제에 대해 농어민이 부담하는 공제료의 50%(1백9억원)를 보조한다.농작업을 하거나 농기계를 운전하다가 피해를 볼 경우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농어업 재해대책 융자금 3백억원을 새로 반영했으며,20억원을 들여 농어민 후계자 연수원을 세운다. ◇상수도 1백8억원을 들여 포항권과 부산 및 경남권,경기 북부권 등 3개소에 광역 상수도를 새로 건설한다.시설이 노후화돼 처리능력이 떨어진 분뇨처리시설의 개·보수에 1백31억원을 지원한다.24억원을 들여 전국 18개 도서지역에 쓰레기 소각시설을 건설한다. ◇생활 안전 대형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분야에 올해보다 38.5%가 많은 2조3백17억원을 투입한다.1조6천8백81억원을 들여 3백28개소의 교량을 개축하는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의 유지 및 보수에 힘쓴다.농축수산물에 대한 과학적인 검역 및 검사기능을 높이기 위해 올보다 96.1%가 증가한 2백98억원을 지원하고,수입식품의 검사 및 검역관련 인력과 장비를 확보하기 위해 올보다 1백85.2%가 많은 77억원을 지원한다. 58억원을 들여 중앙 119 구조대를 창설하고,89억원을 들여 경기와 강원·충청·호남·영남 등 5개 권역 별로 긴급구조·구난 항공대를 창설한다. ◇외교 통일 국제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외교·통일 쪽에 올해보다 24.6%가 늘어난3천7백3억원을 지원한다.앞으로 본격화될 남북교류에 대비,남북협력기금의 출연규모를 올해의 5백50억원에서 내년에는 1천억원으로 늘려 기금액을 3천억원으로 끌어올린다.북한에 대한 정보분석과 교류협력의 지원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1백84억원을 지원한다. 유엔안보리 진출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등 국제기구에서의 활동을 늘리기 위해 각종 국제기구의 분담금을 올해 3백6억원에서 내년에는 3백50억원으로 늘린다. ◇방위비 내년 방위비는 올 예산 대비 10.7% 증가된 수준으로 늘렸다.그러나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3%에서 22%로 낮아진다.장병사기와 직업군인의 생활안정을 위해 급식·피복지급 수준을 높였다.하사관의 수당을 올리고,장기복무 하사관의 해외연수를 실시하며 하사관의 전문대 위탁교육을 늘리는 등 하사관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 정부,새해 예산안 63조 확정/새달 2일 국회제출

    ◎교육 15조·간접자본 8조 책정/1인 세부담 1백82만원 담세율 21.2% 새해 정부예산안이 올해 보다 14.9% 늘어난 63조36억원으로 짜여졌다.일반회계가 58조31억원으로 올해 보다 16%,재정투융자 특별회계는 5조5억원으로 3.4%가 각각 증가한다. 이에 따라 국민 한사람이 내야 할 세금은 올해 1백60만2천원(전망치)에서 내년에 1백82만9천원으로 늘며,조세부담률이 20.9%에서 21.2%로 높아지게 됐다. 정부는 26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96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확정,김영삼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오는 10월 2일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내년 예산증가율은 올해(15.1%)보다 0.2% 포인트 낮은 것이며,1인당 조세부담액 중 국세부담은 1백42만6천원,지방세부담은 40만3천원이 된다. 새해 예산안은 교육과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려 교육예산의 경우 15조5천6백74억원(타부처 교육예산 2천7백52억원 제외)으로 24.6%나 확대 배정했다.사회간접자본 분야에도 올해 보다 23% 늘어난 8조1천5백12억원을 투입,▲원주∼홍천등 8개 고속도로(4백97㎞) ▲부산지하철 3호선 ▲부산항 중앙부두 확장 ▲울진 공항 ▲영월댐·소양강댐 확충공사를 새로 착공토록 했다.안산∼안중,고서∼순천 등 고속도로 2개 구간(1백14㎞)과 영동선 전철화,대구지하철 1호선(28㎞),강경∼논산 등 국도 37개 구간(5백5㎞),청주·목포공항 사업 등이 완공된다. 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봉급증가율을 올해 6.8%에서 9%로 높이고 방위비도 하사관 처우개선 등을 위해 올해보다 10.7% 증가한 12조7천3백60억원으로 책정했다.올해 9.9%였던 방위비증가율이 4년만에 두자리수로 다시 높아지게 됐다. 벌과금 등 세외수입(1조9천53억원)으로 조성된다.
  • 호남고속철/목포까지 연장/대전 안거칠듯/천안·논산·광주에 중간역

    ◎97년 설계 완료… 2005∼6년 개통 정부는 호남고속철도의 기본노선을 서울∼광주에서 목포까지 연장하기로 하고 이를 토대로 정차역과 세부노선을 정해 내년부터 건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노선역은 서울∼천안∼논산∼광주∼목포로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에따라 호남고속철도 총연장은 서울∼광주간 2백97.3㎞에 광주∼목포간 49㎞를 포함,3백46.3㎞가 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23일 지난해 9월 교통개발연구원에 맡긴 호남고속철도 건설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사업의 윤곽이 이같이 잡혀감에 따라 내년 예산에 호남고속철도 기본설계비 40억원을 반영했다. 건교부는 지난 93년 8월 호남고속철도 건설계획을 발표하면서 천안∼논산직결선,대전을 거치는 노선,천안∼논산을 직결하되 전체를 신선으로 하는 노선 등 3개 노선 대안을 내놓았었다. 건교부는 이와 별도로 30억원의 예산을 확보,연말부터 천안∼논산 신선 설치 구간의 세부노선 등을 정하기 위한 조사 및 설계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본노선 중 ▲서울∼천안 구간은 경부고속철도의 레일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천안∼논산간은 신선을 깔며 ▲논산∼광주간은 기존 철도를 개량하고 ▲광주∼목포간은 오는 2000년 완공 목표인 기존 철도 복선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대전을 경유하는 방안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정부는 호남고속철도 사업비를 지난 93년 가격 기준,7조원 가량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오는 97년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등을 마치고 바로 용지 매수 및 건설에 착수,오는 2002년 경부고속철도 전노선을 개통시키고 3∼4년 후인 2005∼6년쯤 호남고속철도도 개통시킬 예정이다. 건교부는 용역작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내달부터 공청회,정책협의회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안으로 호남고속철도건설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 짓는다.
  • 남해안 주민 “안도속 철야 비상”/비켜간 「라이언」

    ◎일부지역 폭우불구 피해없어/항·포구마다 어선들 몰려 “북새통”/여객선 운항 중단… 섬주민 발묶여 태풍 라이언이 일본 쪽으로 치우치며 한국을 비켜가자 제주·경남·부산 등 남해안 주민들이 마음을 놓았다.그러나 밤을 새워 라이언의 진로를 지켜보던 각 시·군의 재해대책본부 요원들은 끝까지 긴장을 풀지 않았다. 제주도와 남해안 등에는 강풍과 함께 제법 많은 비가 내렸으나 침수나 시설물의 붕괴,선박의 침몰 등 두드러진 피해는 없었다. 23일 날이 어두워지며 다소 굵은 빗줄기를 뿌리던 태풍이 갑자기 진로를 틀자 수확기를 앞두고 작물 피해를 걱정하던 농민들도 밤늦게 잠자리에 들었다. 부산 앞바다에서는 파도가 높게 일며 침몰한 유조선 유일호에서 새어나온 기름띠가 거제도 앞바다까지 번져 주민들을 안타깝게 했다.반면 심한 파도로 바닷물이 뒤집히며 지난 16일부터 계속된 적조현상은 주춤해졌다. 남해안의 각 항·포구에는 이날 5만8천9백5척의 어선이 긴급 대피했고 96개 연안 항로에 1백16척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으며 등산객과 행락객 2천여명도 미리 하산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남해안 일대 6개 시·도에 비상 근무령을 내려 20만4천8백59명의 수방요원을 비상 대기시키고 2천4백23곳의 재해 취약시설을 미리 점검했다. 맨 먼저 태풍의 영향권에 든 제주도는 최고 1백여㎜ 이상의 비가 내리며 강풍이 몰아쳤으나 큰 피해는 없었다.제주∼목포,제주∼부산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끊기는 바람에 1천여명의 발이 묶였다.태풍경보와 함께 각 항·포구마다 동중국해 등 연근해에서 조업하던 2천3백75척의 어선들로 만원을 이뤘다. 남해항 등 부산의 각 항·포구에도 대형 화물선 1백74척을 포함해 8천1백여척의 어선이 대피했다.역시 여객선의 운항이 통제됐다. 목포와 여수 등 전남 남해안 일대 각 항·포구에는 1만5천여척의 각종 선박이 대피한 가운데 16∼18m의 강풍과 함께 3∼4m의 높은 파도가 일어 목포와 여수를 기점으로 하는 56개 항로 70여척의 여객선 운항이 모두 끊겼다.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 각 항·포구에도 4천여척의 소형 어선들이 대피했고 포항∼울릉,후포∼울릉도를 운항하는 4척의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다.
  • 중 대련∼인천/카페리 운항/새달초부터

    중국 동북 3성의 관문인 대연과 인천을 연결하는 한·중카페리 항로가 내달초 개설된다. 해운항만청은 17일 한·중 합자회사인 대인훼리가 최근 일본으로부터 여객 5백명,화물 1백7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한 개)를 실을 수 있는 신형 카페리선을 용선,내달초부터 인천∼대연항로를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대인훼리는 국내 16개사와 중국 6개사가 자본금 3백만달러를 공동투자해 올해 초에 설립한 회사다. 이 항로의 여객운임은 1백50달러,20피트 컨테이너 한개 운임은 7백달러 정도로 다른 한·중항로 운임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중간에 개설된 카페리항로는 부산∼연대,인천∼청도·위해·천진 등 4개가 있고 부산∼상해,목포∼연운,군산∼연대의 3개 항로는 한·중해운회담 합의에 따라 합작으로 설립될 예정이며 현재 사업자 선정방침 등이 검토되고 있다.
  • 전국에 「콜레라 신드롬」/가벼운 설사증세에도 “혹시”… 병원찾아

    ◎예식 피로연 접대메뉴서 날음식 제외/“끓인물 달라” 식당 종업원과 실랑이도 콜레라 「공포」가 전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91년이후 4년만에 발생한 이번 콜레라는 추석연휴동안 민족대이동에 편승,불과 며칠 사이 전국에 확산되고 있어 「콜레라 신드롬」은 상당기간 계속될 전망이다. 연휴가 끝난 11일 서울 시내 크고 작은 병원에는 설사를 하는 환자가 「혹시…」하는 불안감으로 몰리고 있고 음식점을 찾는 회사원은 생수 대신 끓인 보리차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또 노량진·가락동 수산시장과 시내 횟집도 고객의 발길이 뜸해졌고 북한산등 주요산의 약수터등에도 약수를 받아가려는 등산객이 크게 줄었다. 예식장 주변 음식점등도 홍어회 등 날음식을 피하고 있고 급히 메뉴를 바꾸는 계약자도 늘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K병원에는 하루평균 10여명이던 설사환자가 최근들어 20∼30여명으로 부쩍 늘었다. 병원측은 『콜레라에 대한 경계심 때문에 가벼운 설사증세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관악구 봉천동 N예식장측은 『직영음식점에서 생선회등 날음식은 피하고 익히거나 끓인 음식만을 내놓도록 했다』고 말했다.예식장 피로연을 주로 하는 성동구 구의동 K회관도 콜레라 보도가 나간 뒤로 홍어회등 날음식은 아예 메뉴에서 제외했다. 이날 점심시간 시내 음식점에는 끓인 물을 찾는 회사원이 생수를 권하는 종업원과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여기저기 눈에 띄었다. 횟집에는 손님이 거의 없어 한산한 모습이었고 시내 호텔에서 운영하는 뷔페식당에도 생선회나 굴·조개류 등 날음식이 크게 줄었다. 종로구 당주동 B횟집에는 이날 예약손님이 한건도 없어 썰렁한 분위기였다.주인 김동영(44)씨는 『주로 동해안 먼바다의 양식장에서 직송되는 생선을 횟감으로 쓰고 주방을 철저히 소독해 콜레라감염의 우려가 없는데도 손님의 기피로 최소한 한달간은 매상액이 60∼70%쯤 격감할 것 같다』고 울상을 지었다. 이날까지 추석연휴를 쇤 가락동과 노량진 수산시장 등에도 몇몇 상인이 일찌감치 나와 수산물의 경락시세하락을 우려하며 수군댈뿐 주변 음식점에는 손님의발길이 끊긴 채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날 경매가 이루어진 인천수협 공판장에서는 꽃게 15㎏ 1상자가 추석전 6만원에서 4만6천원으로 경락가가 20%이상 떨어졌다. 포항·목포등 해안지역도 콜레라여파로 횟감용 활어값이 폭락하면서 출어를 포기하는 어민도 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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