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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정으로 치닫는 여야 색깔공방

    ◎신한국­‘안기부 프락치’ 발언 명예훼손 고소/국민회의­‘함상 총살’ 미에 질의서 쟁점화 시도 오익제씨 월북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정치권의 ‘색깔공방’이 23일 여야간 맞고소 사태로 이어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여야간 공방전도 전선이 확대되고 있진 않지만,강도는 어느때보다 강하다. ▷신한국당◁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과 이사철 대변인 정형근 정세분석위원장 등은 김대중 총재와 정동영 대변인 등 국민회의 관계자 4∼5명을 오는 25일 명예훼손혐의로 검찰에 맞고소키로 했다. 이대변인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 직후 “국민회의가 우리당 정위원장을 ‘안기부의 프락치’‘한국 메카시즘의 대명사’ 등으로 비난한 것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이대변인은 이어 논평을 통해 “국민회의가 개인이 임의로 작성한 메모를 내놓고 6·25 당시 김총재의 해상방위대 근무사실을 주장하며 좌익활동 경력을 부인한 것은 어설프기 짝이 없다”면서 국민회의가 김총재의 해상방위대 활동을 입증하기 위해 제시한 송인명당시 목포경비부사령관의 증언록을 반박했다. 앞서 강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야당고발에 대해 의연하고 대범하게 맞서겠다”면서 “터무니없는 공격에 대해서는 우리도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경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강총장은 특히 “여당이 최대한 인내하도록 노력하겠지만 야당이 지금 하는 것을 보면 도에 지나친다”며 공세수위를 높였다. ▷국민회의◁ 국민회의는 이날 신한국당의 맞고소 전략을 예상한 듯,특별한 논평없이 “법정에서 시비를 가리면 되는 일”이라고 애써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그러나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신한국당 이대변인을 겨냥,집중타를 퍼부었다.표적은 이대변인 최근 제기한 ‘김총재에 대한 미군 함상 총살의혹’ 문제였다. 장성민 부대변인은 이날 “이 문제는 한미 우호관계를 해치는 일이며 외교적으로 심각한 마찰이 우려된다”며 이대변인의 발언취소와 사과를 촉구했다.이어 “미대사관의 부인으로 이미 허위사실로 증명됐음에도 이대변인이 계속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외교를 파탄내자는 의도가 아니냐”고 공격했다. 국민회의측은 나아가 오는 25일 이대변인의 발언에 대한 미 대사관 입장을 묻는 질의서를 보내 정치쟁점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한편 김대중 총재와 오익제씨의 전화통화 및 면담의혹 등에 대해 김충조 사무총장은 “김총재는 오씨와 만난적도 직접 전화통화도 한 적이 없었다”며 “선거때마다 악용해온 용공음해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 창녕 우포늪일대 사유지 단계 매입/환경부,내년부터

    ◎생태계 보전지역 25만평 대상 자연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국내 최대 규모의 늪인 경남 창녕군 우포늪 일대 사유지에 대해 정부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매입에 나선다. 환경부는 지난달 국내에서 여덟번째로 자연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우포늪 일대 860㏊(약 2백60만평) 가운데 사유지 25만여평에 대해 생태계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내년부터 매입에 착수,4∼5년안에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우포늪 사유지 매입과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해 내년도 예산에서 10억3천만원을 확보했다. 환경부는 이 가운데 10억원은 우포늪 일대 사유지 매입에 사용하고 나머지 3천만원은 지역주민감시대에 지급하기로 했다. 경남 창녕군 이방면과 유어면 일대에 걸쳐 있는 우포와 목포,사지포,쪽지벌 등 4군데 늪지와 그 주변지역을 포함한 우포늪 일대 860㏊은 1억4천만년 전에 만들어진 이래 파괴되지 않고 남은 몇 안되는 자연늪 가운데 국내에서 최대 규모다. 일대에는 희귀식물 60여종을 비롯,조류 12종,어류 29종,수서곤충 37종,무척추동물 14종 등 희귀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 ‘색깔정국 불끄기’ 국민회의 안간힘

    ◎오씨 관련 제보내용 안기부 전달/DJ 방위대복무 50쪽 자료 공개 국민회의가 색깔정국 탈출을 위한 ‘전방위 반격’에 돌입했다.오익제씨 월북사건과 관련,‘기획입북설’에 대한 안기부의 조사착수로 위기감에 휩싸였지만 22일 각종 증거물과 확인서를 앞세워 반전을 시도했다. 기획입북설을 제기한 정동영 대변인은 이날 50대 제보자가 전한 내용을 중심으로 A4용지 2장반 분량의 문서를 작성,정보위 천용댁의원을 통해 권영해 안기부장에게 전달했다.제보자 신원확인을 요청한 안기부에 대해 ‘간접협조’의 모양새를 취했다. 정대변인은 “문건에는 오씨 방북을 정보기관이 사전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뒷받침하는 증언내용과 제보자와의 접촉경위 등이 구체적으로 들어있다”며 “그러나 기획입북이라는 말은 제보내용을 토대로 내가 만들어 낸 단어”라고 해명했다. 정대변인은 “제보자는 50대초반의 남자로 공개적이고 대중적 활동을 하는 단체의 책임자이지만 신원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힌뒤,“그가 오씨를 만난 것이 아니고 3자에게 들은이야기를 전한 메신저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국민회의는 불붙기 시작한 김대중 총재의 사상전력 시비에 대한 조기진화에 주력했다.김총재의 전력시비의 핵심인 6·25당시 해상방위대 근무 및 청년단 활동여부,공산당원으로 체포여부를 반박하는 50여쪽의 자료를 제시했다.천의원이 지난 14일 미국 뉴욕에서 당시 목포경비부사령관이었던 송인명 예비역해병준장(77)을 만나 작성한 녹취록과 확인서를 내세웠다.천의원은 “김총재는 당시 목포상선회사 사장으로 배를 여러척 가지고 있어 해상 방위대 부부대장을 맡아 참여했고 사상적으로 건전한 젊은이로 상호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송씨의 증언을 전하며 ‘김총재가 6·25당시 해상방위대에 복무했다’는 송씨 자필 확인서도 공개했다.이외에 김성은 전 국방장관과 관계자들의 증언도 첨부했다.이런 기세로 안기부와의 한판대결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회의는 이날 오씨와 총재실과의 전화통화 사실과 관련,감청의혹을 제기했다가 서둘러 취소하는 해프닝도 연출했다.김영환 비서실차장은 “안기부가 감청을 하지 않는한 우리와의 통화사실을 어떻게 알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가 “모 통신회사의 서초지점에서 안기부의 협조요청을 받아 사용내역을 알려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색깔공방에서 탈출하려는 국민회의의 과잉반응이 빚어낸 촌극이라는 지적이다.
  • 여 “DJ 사상 재검증” 총공세/오씨 월북 대응전략

    ◎황파일 대선전 공개 촉구/수세정국 일대 반전 모색 오익제씨 ‘밀입북’사건에 대한 신한국당의 자세는 매우 단호하다.이같은 강경분위기는 ‘황장엽파일’ 수사와 맞물려 비등점을 향해 치달을 전망이다.이사철 대변인이 19일 전날 제기한 8대 의혹 시리즈의 제1탄을 터트린데서도 잘 나타난다.물론 여기에는 대선전략이 배어 있다.병역시비에 따른 수세국면의 일대 반전과 동시에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의 ‘아킬레스 건’인 색깔론을 집중 부각,각종 여론조사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는 김총재를 끌어내리겠다는 것이다. 이런 기조아래 신한국당은 크게 두가지 점에 비중을 두고 있다.첫째는 김총재 사상의 철저한 재검증이고,둘째는 ‘황파일’의 본격 수사와 대선전 공개다.물론 이 두가지는 동전의 앞뒷면과 같은 성격을 지닌다.강삼재사무총장은 “황파일은 국가안보적으로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전제,“대선을 앞두고 있다 해서 검찰 등이 수사 수위를 조절하거나 공개시기를 정치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대선전 공개를 촉구했다.또 “일련의 크고 작은 간첩사건들이 특정야당 주변에서 직·간접적으로 일어나는지 분명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김총재에게 직격탄을 쏘아올렸다. 이사철 대변인도 ‘김총재의 사상검증을 위한 제언’이란 제목의 시리즈 1탄으로 6·25당시 DJ의 행적과 사상적 좌표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일본 월간지 중앙공론(80년 7월호)과 정계(96년 2월호),미국 워싱턴투데이 95년 8월24일자의 기사내용을 발췌,“김총재는 6·25당시 서울이 아니라 목포에 있었고 전쟁발발과 동시에 구속상태에 있었음에도 자신의 용공부역 행적을 숨기기 위해 새빨간 거짓말을 했음이 드러났다”고 공격했다.
  • 서해안 해수범람 피해/주택 992채·농경지 1,800㏊ 침수

    ◎백중사리·태풍영향 【전국 종합】 19일 새벽 백중사리와 제13호 태풍 ‘위니’의 간접영향으로 바닷물이 범람해 전남 북과 충남 경기지역 서해안 지방 저지대 주택 992채와 농경지 1천802㏊가 한때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각 지역 기상청이 사전에 주의보를 내리지 않아 피해가 더 컸다.〈관련기사 22면〉 20일 새벽 만조에 맞춰 또 다시 범람이 예상돼 해당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19일 상오 3시 20분쯤 목포시 목포항 수위가 관측 1백년만에 최고치인 5.4m까지 올라가면서 바닷물이 범람해 동명 서산 온금 대반동을 비롯,산정동 북항 주변 등 5개 동 1백여채와 상가가 1시간여 동안 잠겼다.이에 따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큰 소동을 빚었고 동명동에서 신안비치호텔간 6㎞ 해안도로의 차량통행이 한때 통제됐다.또 상오 3시쯤 해수위 상승으로 신안군 안좌 압해 도초 등 섬과 무안·영광군 방조제 28개소가 붕괴되거나 바닷물이 넘쳐 논 130㏊가 물바다를 이뤘다. 전북에서는 군산시 중·구암동과 부안군 줄포면 해안가 저지대 주택 337채와 부안군 위도면과 고창군 해리면 등 농경지 154㏊가 물에 잠겼다. 충남 서해안 일대도 피해가 잇따라 사천군 장항읍 창선1·신창리 일대 주택 1백여가구를 비롯,홍성군 광천읍 옹암리,당진군 송산면 등 주택 220채가 침수됐다.서산시 지곡면 일대 농경지 40㏊ 등 4개 시·군 6개 읍·면에서 모두 110㏊의 농경지가 바닷물에 잠겼다.
  • 건교위/괌 참사 원인규명 정부 적극대응 주문(초점상위:14일)

    ◎안전특별기구 신설 등 재발방지 촉구 괌 KAL기 추락참사를 다루기 위해 14일 소집된 국회 건설 교통위(위원장 백남치)는 사고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에 초점이 맞춰졌다. 여야 의원들은 특히 사고원인을 둘러싼 한미간 시각차를 거론하며 정부의 적극 대응을 촉구하고 대형사고 예방대책 소홀을 질타했다.아울러 항공안전법의 제정,항공법안전관리 조항의 개정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신한국당 김진재(부산 금정갑) 조진형(인천 부평갑) 현경대(제주) 김무성(부산 남을) 의원 등은 정부의 독립적인 사고조사 기구신설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김진재 의원은 “사고원인 규명의 공정성 확보 문제와 사고 초기에 미국언론에 의해 거론된 국내 항공사의 문제점을 국익 차원에서 재점검해야 한다”며 “미 교통안전위원회와 유사한 성격을 갖는 대통령 직속의 항공안전 특별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의원은 “블랙박스 해독자가 4명에 불과해 전적으로 미국에 의존,원인규명에 문제가 많은데다 항공기 안전검사 요원도 턱없이 부족하다”며전문인력 수급대책을 추궁했다. 국민회의 한화갑 의원(목포·신안을)은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항공사로 하여금 사고를 내면 엄청난 불이익이 있다는 것을 인식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같은 당의 임채정 의원(서울 노원을)은 “자사 항공기를 스스로 감항검사하는 ‘위촉감정사’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이윤수 의원(경기 성남수정)은 “목포 아시아나기 사고이후 사후대책이 지지부진해 ‘저고도 돌풍경보시설’이 필요하다는 결론에도 불구,한 곳도 설치되지 않았다”며 안전불감증을 질타했다. 이의원은 이와함께 “사고원인이 관제책임으로 드러나더라도 ‘사고 최종책임은 조종사에 있다’는 미 연방항공규칙 및 연방대법원 판례를 볼때 1천억원이 넘는 손해 배상금을 한국이 감수해야할 실정”이라며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자민련 변웅전 의원은 “김포공항의 활주로 처리능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태에서 성남공항 개방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환균 건설교통부 장관은 보고 및 답변을 통해 “한미간 사고원인 공동조사 활동을 통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결과를 도출하고 사고관련자 등은 항공법에 따라 조치하겠다”며 “항공기 운항관련 안전기준과 절차를 재검토하고 항공종사자 양성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또 “활주로 시설등 항공보안시설과 공항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국내 레이더 시설에 대한 긴급 점점에 착수했다”며 “전문가들로 기획단을 구성,항공안전을 위한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조사 끝날때까지 현장 보존/KAL기 잔해 어떻게 처리되나

    ◎기체조각 들어올려 시신 옮긴뒤 원위치/김치조각·볼펜까지 실로 묶어 위치표시 괌 니미츠 힐에 추락한 대한항공 747기의 잔해는 어떻게 처리될까. 결론적으로 비행기 잔해는 사고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현장에 그대로 보존된다.때문에 기체가 제거되기까지는 앞으로 1년 이상이 걸릴수도 있다. 미 연방 교통안전위원회(NTSB) 사고대책반은 10일 사체발굴을 위해 기체를 들어올리는 작업을 시작했다.불에 타 엉겨붙은 상태 그대로 대형 절단기를 이용,마치 ‘톱질’을 하듯 큰 덩어리로 토막내는 방식이다.이 조각들을 기중기로 들어올려 시신을 바깥으로 옮긴 뒤에는 다시 원래 자리에 정확히 내려놓게 된다.이 작업에는 5일 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기체가 다시 짜맞춰진 뒤에는 비행기가 이상 저공비행을 한 경위,현재의 위치에 놓이게 된 과정,폭발이 일어난 이유 등을 모의실험비행을 비롯한 다각도의 실험을 통해 역추적하게 된다. 이는 철저한 현장보존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가리는 것으로 유명한 NTSB의 기본 처리원칙이다.부분부분 잘게 뜯어내 완전히 해체할 경우,정확한 사고원인을 가리기 힘들기 때문이다.NTSB는 추락 당시의 충격때문에 동체 바깥으로 튕겨져 나온 김치 한 조각,볼펜 한 자루까지도 일일이 실로 묶어 표시를 해놓고 있다. 93년 7월 목포 아시아나항공기 추락사고때 마구잡이로 기체를 뜯어냈던 것과 대조된다. NTSB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추락했던 미국 TWA기도 육상에 떨어진 동체 철판과 내부 부속품 등을 실제와 똑같이 짜맞춰 조사하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기체가 불에 타 부품이 엉겨붙어 낱개로 떼어낼 수 없어 현 상태대로 썰어내는 방법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 방위비 증액 한자리수로/새해 예산 74조9천억 밑돌듯/정부

    정부는 내년도 예산 가운데 방위비의 증가율을 한자리 수로 낮추기로 결정했다.또 당초 5%선으로 예상했던 총 예산증가율도 세수부족 등을 감안,4% 안팎에서 예산안을 짜기로 했다.이에 따라 내년도 예산총액은 74조9천억원을 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의 예산 잠정안을 확정,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에 보고했다.재경원 관계자는 “세수 부족액이 3조5천억원을 넘어 내년도 예산은 올해 대비 5% 이하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방부가 방위비 12.4% 증액을 요구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수용하기는 어렵다”며 “지금으로선 방위비 한자리 수 증액편성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내년도 방위비는 올해 14조3천5백억원에서 7∼9% 정도 증가한 15조3천억∼15조6천억원 사이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해 방위비 증가율은 12.67%였으며 방위비는 지난 94년 9.3% 편성 이후 줄곧 두자리 수로 짜여졌다.인건비도 올해는 5.7% 늘었으나 내년에는 5% 이하로 낮춰질 것으로 보인다. 5대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신항만 건설 가운데 부산 가덕도항을 제외한 인천 북항 새만금 보령 목포 울산 포항항 등에 대한 예산 지원은 대폭 삭감될 전망이다.가덕도항 건설과 관련해 해양수산부가 요구한 1천5백억원은 전액 수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어촌구조개선사업비(올해 8조2천억원)와 교육지원사업비(올해 18조2천억원)도 올해 수준에서 동결되거나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같은 잠정안을 바탕으로 오는 25일부터 신한국당과 예산 당정협의를 벌일 계획이다.
  • 남해안 선박4천척 긴급피항/태풍 ‘티나’ 상륙

    ◎여객선 운항중단… 피서객 대피소동 【전국 종합】 태풍 ‘티나’가 북상한 8일 제주도를 비롯,남해안 지역에서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항 포구마다 긴급 대피한 선박들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각 해수욕장의 입욕이 전면 금지됐다.또 제주 상공에 돌풍이 불어 79편의 여객기가 결항했다. 제주도에는 이날 하오부터 초속 20m의 강풍과 5∼6m의 높은 파도속에 비가 내려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으며 2천5백여척의 선박이 114개 항 포구에 대피했다.한라산과 각 해수욕장의 피서객 7천여명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으며 북제주군 고산지구 등 6곳의 재해예상지구에는 2천여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됐다.이날 하오 3시25분 서울을 출발,제주로 오려던 대한항공 1229편이 회항하는 등 제주 출발편 36편,도착편 42편 등 79편의 항공기가 결·회항,1만여명의 피서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전남 여수와 목포에서도 34개 항로 여객선 48척의 발이 묶였다. 부산에서는 어선 1천815척이 대피했고 10개 항로 연안여객선 16척의 운항이 중단됐으며 해운대 등 5개 해수욕장의 입욕이 전면 금지됐다. 부산에서 더위를 식히던 피서객 1만여명이 한꺼번에 부산역 등으로 몰려 큰 혼잡이 빚어졌다. 제주도와 부산시 전남도 등은 재해대책본부를 가동,보유수방장비를 점검하고 상습침수지역을 재해위험지구로 지정하는 등 경계태세를 갖췄다ㄹ
  • 목포공항 “안전비상”/착륙 유도장치 고장

    목포공항의 여객기 착륙 유도장치가 고장나 안전운항을 위협하고 있다. 목포공항 관리공단은 착륙 유도장치인 전방향 무선표지시설(VOR)이 지난 6일 하오 갑자기 고장이 나 7일 하오까지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고장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유도장치가 고장나면서 구름이 낮게 깔린 이날 상오 시계 불량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서울발 목포행 여객기 3편이 모두 결항됐다. 특히 활주로 길이가 1천600m로 짧고 착륙 유도장치가 완전히 갖춰지지 않아 결항률이 높은 목포공항은 VOR 마저 고장나 복구될 때까지는 육안착륙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 첫 해외여행이 불귀의 길로/KAL기 괌추락 참사­애끊는 사연

    ◎부모·처부모 모시고 함께갔다가 참변/모범사원 뽑혀 가족여행권 상품받아 “도련님 가족끼리 하와이를 갔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을…” 부모와 장인,장모 등 일가족 7명이 효도여행 길에 올랐다가 이번 추락사고로 5명이 숨진 이정환씨(34·거평그룹기획실대리 서울 강동구 상일동)의 형수 강혜순씨(35·교사 전남 목포시 옥암동)는 남달랐던 삼촌의 효성이 차라리 원망스러운듯 말끝을 잇지 못했다. 정환씨는 지난달 회사 모범사원으로 뽑혀 하와이 가족여행권을 상품으로 받은뒤 부인 김미희씨(32·교사)와 의논해 여행지를 괌으로 바꿨다. 자주 찾아 뵙지 못한 부모님 이판석(55·교사·광주시 남구 봉선동)­유소순씨(57)와 장인·장모 김재성(60·광주 국제고 서무과장)­임봉덕씨(55)에게 조금이나마 죄송함을 덜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마저 설랬다. 그러나 지난 5일 괌행 사고기에 오른 이들의 즐거워야 할 효도여행은 이번 사고로 이판석,김재성 두 바깥사돈만 구사일생 목숨을 건졌을 뿐 나머지 5명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길을 떠나고 말았다.환갑을 앞두고 한번도 해외여행을 가지 못한 장인 장모에게 하고팠던 사위의 효도도,부모에게 효자라고 칭찬받고 싶었던 아들의 꿈도 모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조카 나라(6·여)의 손을 잡고 출국장을 들어서는 작은오빠의 우쭐해 하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참사 소식을 전하는 TV에서 눈을 떼지 못한채 연신 눈물을 찍어 내는 정환씨의 여동생 선아씨(27)는 말을 잇지 못했다.
  • 착륙 5분전 참사… 역시 ‘마의 11분’

    ◎항공사고 65% 이륙후 3분·착륙전 8분에 발생 ‘마의 11분’(Critical Eleven).이륙후 3분,착륙전 8분을 조심하라는 항공업계 불문율이다.항공기 사고의 65%가 이 시간대에 발생한다.이번 대한항공 801편의 괌 추락사고도 착륙전 5분에 일어났다.국제적 테러나 전투기의 요격같은 불의의 사고를 당하지 않으면 항공기 사고는 이·착륙을 전후해 일어난다는 것이다.마치 축구 경기에서 전반 시작후 5분,후반 종료전 5분에 실점할 확률이 높다는 ‘주의성 경고’와 같다. 미국의 항공잡지 ‘월드 와이드 커머셜 제트 플리트’가 지난 59년부터 92년까지 전세계 항공기 사고를 분류한 통계결과 착륙 8분 전에 일어난 사고는 48.9%,이륙후 3분내에 일어난 사고가 14.5%로 조사됐다.이륙후 5분내 사고도 많아 ‘마의 13분’으로도 불리지만 11분이 통상적 용어다.지난해 미국 롱아일랜드 인근에서 추락한 TWA기도 이륙후 2분이 못돼 사고가 났으며 지난 93년 목포에서 추락,66명의 사망자를 낸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도 착륙 2분전에 일어났다. 왜 ‘마의 11분’이 위험한가.건설교통부 항공기술과와 항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유는 크게 세가지다.첫째 항공기가 뜨기 위해서는 양쪽 날개에 걸리는 양력,즉 비행기를 띄울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일정 속도가 필요하다는 것.그런데 이·착륙시에는 이같은 양력을 뒷받침할 속도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둘째 이·착륙시의 심한 기류변화.일정 고도에서의 안전순항에 들어가기 전까지 지상 주변의 지형과 불규칙한 대류때문에 이상 기류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이·착륙 시간대에 조종사의 동작이 집중돼 순간적인 실수가 커다란 재난을 불러 일으킬수 있다는 지적이다.계기판을 보면서 관제탑과 교신하고 착륙 유도전파를 포착해야 하는 등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해,그만큼 사고 확률이 높다.
  • 성폭행 당해 임신한 여고생/범인 밝히려 ‘보복출산’

    마을 주민 4명으로부터 집단 성폭행당한뒤 임신한 여고생과 가족들이 유산이 가능한데도 범인을 밝혀낼 목적으로 출산을 강행한 사실이 밝혀졌다. 4일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당시 여고 2년생으로 마을 주민 4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이모양(16)이 지난달 28일 광주 모병원에서 여아를 출산했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양과 이양 가족은 지난 6월 유산이 가능한 시한을 1주일정도 남겨 놓고도 성폭행한 범인을 밝혀내 처벌하고 아이를 아버지에게 넘겨주기 위해 출산을 하겠다고 말했었다”며 “검찰은 아이를 출산하지 않고도 양수검사 등을 통해 범인을 밝혀낼수 있다며 출산을 만류했으나 듣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양은 지난해 9월부터 전남 함평군 해보면 정모(63),박모씨(45) 등 같은 마을주민 4명에게 야산 등지에서 2개월여 동안 번갈아 가며 성폭행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두차례에 걸쳐 제출,수사결과 정씨는 혐의가 인정돼 지난달 강간혐의로 구속됐으며 박씨 등 나머지 3명은 증거불충분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 “조선족 등 1만여명 밀입국 준비”/이달∼새달중

    ◎중 새형법 발효 앞서 한국행 혈안/정부,북 공작원 등 위장침투 우려… 단속 강화 조선족을 비롯한 중국인 1만여명이 8월∼9월 사이에 대거 밀입국 할 것이라는 첩보가 입수돼 정부가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북한 공작원이 밀입국자로 위장,우회 침투할 가능성도 있어 검찰 등 공안 기관에 비상이 걸렸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10월1일부터 시행되는 중국의 새로운 형법의 적용을 피하기 위해 중국 대련항 등에서 1만여명이 밀입국을 준비하고 있다는 첩보가 입수됐다”고 밝혔다. 중국 사법 당국은 10월1일부터 밀항을 알선하다 적발되면 무기징역으로 엄하게 처벌할 것으로 알려졌다.현재는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정부는 이에따라 검찰 안기부 경찰청 해양경찰청 출입국관리사무소 등으로 구성된 ‘유관기관 합동수사반’을 편성,오는 9월말까지 출입국 관련사범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서울지검과 광주지검 목포지청 등 8개 지검과 7개 지청에 설치된 합동수사반은 밀입국과 국내취업 알선사범,여권 위·변조 사범과 배후조직,집단 해상 밀입국사범,북한 공작원과 연계된 밀입국 사범을 중점 단속한다. 그러나 섬이 많은 서해안의 특성상 검문 검색이 쉽지 않은데다 해안경계와 검문검색 체제가 해군과 경찰·해양경찰로 이원화되어 있어 효율적인 단속이 어려운 실정이다.
  • 무악인 박병천(이세기의 인물탐구:140)

    ◎신의 소리·동작 전수하는 ‘굿판의 사자’/신들린듯한 소리·춤사위 ‘세습무의 증언자’/무형문화재 72호 ‘진도씻김굿’ 기능보유자 진도씻김굿의 전과정을 보기 위해서는 이틀에서 사흘이 걸린다.그러나 70년대 이후 진도씻김굿의 인간문화재 박병천은 망자를 불러들이는 초가망석,복덕을 비는 제석,매듭을 푸는 고풀이와 이슬털기,길닦음으로 1시간짜리 굿을 짜서 무대에 올리고 있다. 잔잔한 파도같이 밀려오는 삼현육각중에서도 대금과 쌍피리의 구성진 죽관음이 한맺힌 망자의 넋을 위로하고 흰 광목천으로 길을 닦아 혼을 승천시킨다.이때 주무는 흰 도포에 갓,단정하게 앉아 북가락과 구음으로 굿을 이끌되 신바람나게 뛰거나 번거롭게 휘도는 것이 아니라 시종 숙연하고 조용하게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한맺힌 망서 넋 위로 ‘누웠던 환자가 벌떡 일어난다’는 박병천의 소리와 장단은 북춤에서 굿거리 한량춤과 지전춤 살풀이춤으로 한판을 펼쳐도 그 기량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특히 어깨를 거들먹거리며 쌍가락으로 치는 북춤은 양어깨를 활짝펴고 솔개가 날아가다 동작없이 머문듯한 춤사위며 천길 낭떨어지에 내려꽂히는 물줄기처럼 시원하게 휘돌고 몰아치는 전과정이 가히 ‘달인의 경지’로 호평된다. 그는 ‘춤은 바로 장단의 기화’라고 말한다.‘춤은 우리 가락에 내몸을 놓는것’이며 ‘내몸에다 장단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가락에 맞춰 내몸을 맞추는 것’이라고 했다.‘이김발(이긴발)­까치발(새발)­자진발­디딤발’로 장단에 몸을 놓는 지무네(지무)를 추되 춤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전체속을 깊이 알고 추는 ‘무검질 속’춤이 제격이다. 그가 짠 씻김굿 무악은 2분박 보통 빠르기의 흘림을 기본으로 하면서 진양에서 굿거리 중모리 덩덕궁이 자진모리로 이어지는 삼장겹장단은 흥과 화사가 넘치고 너름새가 화려하여 다른 지방에서는 볼수 없는 장단이다.소리 역시 툭 트여서 현대창작무대의 잦은 초대와 요청이 들어오고 국립무용단에서는 그의 장단과 소리와 북춤을 무용극에 삽입하고 있다. 그가 이런 장단과 연희에 달통할 수 있었던 것은 어렸을 때부터 굿속에서 굿을 보면서 자라난세습무가의 자손이기 때문이다. 진도 신청의 당장이던 박범준과 당대 제일의 무당으로 알려진 김소심의 장남.그의 조상이 진도에 온 것은 9대조부터이며 그의 종조부인 박종기씨는 대금산조의 창시자이고 당숙인 만준씨는 피리의 명인,고모인 박선래씨도 무업을 이어받고 있다.국민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무동을 서기 시작했고 목포상업중과 목포 상선전문학교시절에는 연극부 밴드부에서 타고난 끼를 다방면으로 발휘했다.굿에 종사하던 사람을 천시하던 시절이라 한때는 미곡상도 해보고 포구에서 객주노릇을 하기도 했으나 무슨 일을 해도 되는 것이 없어 가업을 잇기로 한 것이다. 70년대에 접어들자 그는 집안에서 배운 진도만의 ‘남도 들노래’‘강강수월래’‘거문도 뱃노래’와 ‘진도다시래기’를 가지고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나가 국무총리상 대통령상을 휩쓸었고 이보형 임학재씨에게 발굴되어 77년 서울 YMCA강당에서 첫공연을 갖기도 했다. 그러나 평생을 무대에 서 본적이 없는 무당과 악사들을 모아 연습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데다 막상 막을올리기 직전에 서울에서 직장에 다니는 아들이 창피해한다는 이유로 공연을 취소하는 바람에 큰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세습무의 전통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는 그는 무대에 오르면 평소의 근엄하던 자태는 간데없이 사라지고 희색만면에다 목소리에 마저 신기가 실려 징으로 녹여내고 목으로 풀어내는 ‘비나리’는 씻김굿 명인들 중에서도 독보적 명기로 구분된다. ‘나오소사 나오소사 씻김받자고 나오소사.잔옷벗고 마른 옷입고 상탕에 목욕하고 중탕에 메를 짓고,쑥물 향물 청계수로 목욕재계하신후에 …’ ○어려서부터 굿속서 자라 엇중모리에 얹는 이 비나리는 굿에서 씻길 망자를 맞아들이는 초가망석(초혼) 첫머리 사설로서 애절한 허튼제와 일정한 장단이 없는 무장단이 특징이다.또 언제 손이 나가는지 2박자 하나라도 네개 여섯개 열두개로 끊어내고 둥둥 떠있는 혼을 능란하게 어우르는 품은 가야금의 명인 황병기에 의하면 ‘남이 넘볼수 없는 경이의 수준’이다. 징을 칠때는 씻김굿에서만 만 9시간을 끌기도 하고 살풀이 장단하나만도 80여개로 쪼개치는 귀신같은 솜씨는 그의 손 마디마디에 박혀있는 굳은 살과 가죽처럼 두꺼운 손바닥에서 그만의 연륜을 되짚을수 있을 뿐이다.굿판을 시작하며 막을 올릴때는 ‘선부리장단’을 쓰고 중중모리로 넘어가야할 경우에도 중모리장단의 절반 다음박에서 중중모리장단을 ‘산 도리돈돈 닷 돈…’으로 절묘하게 끌어낸다.실제로 그가 굿을 진행하는 전과정에서 북가락에 구음을 넣는 그 소리는 어느때는 구슬프고 어느때는 화창하여 때묻지 않은 싱싱한 구음에 녹아들고 젖어든다. 송파구 석촌초등학교옆 살림방이 딸린 박병천문화재전수소는 에어컨 하나없는 선풍기 바람속에서 아침 8시부터 밤 9시까지 제자들을 가르치는데 그는 온신명을 쏟아낸다.단 한사람이라도 완벽하게 가르치고 길러내자 하는 일념에서다.무무를 담당하는 부인 정숙자씨(58)와의 사이에 3남 4녀가 있지만 장남(환영)만이 국립국악원 대금주자로서 국악과 관련이 있을뿐 막상 진도씻김굿을 잇는 자녀는 없다. 우리민족음악회의 노동은씨(음악평론가)는 ‘우리가 박병천을 주목하는 것은 인간문화재나 대금산조의 창시자의 집안이라는 사실때문이 아니라’ ‘인간사 음악으로 장구한 역사의 지평을 이룬 신청에서 태어난 사람이며 그 시대 신들의 언어를 우리 시대의 언어로 전달하는 음악사자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우리시대의 음악사자” 그의 연희는 모든 민속예술자료의 사전에다 각종 민속연희에 가닿지 않는 부분이 없을만큼 무한한 기량을 갖추고 있다.그러나 그의 대에서 어쩌면 세습무가 끊긴다는 사실은 그를 아끼는 주변에 안타까움을 던져준다.그러나 이 시대 마지막 남은 세습무의 증언자로서 일생을 가무에 젖어 살아온 그는 이승과 저승을 넘나드는 입신 대광에서 왕생극락을 현대에 실천한 초월의 예인이 아닐수 없다. □연보 ▲1932년 전남 진도 출생 ▲1952년 목포상선전문학교 졸업 ▲1960년부터 무무악 섭렵 ▲1971∼76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남도 들노래’(국무총리상수상 ‘강강수월래’(대통령상)‘거문도 뱃노래’(국무총리상)‘진도만가’(문공부장관상) ▲1977년 진도다시래기 발표 ▲1978년부터 서울YMCA강당,국립극장,공간사랑 ‘씻김굿’ 공연 ▲1980년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기능보유자 ▲1981년 ‘박병천문화재전수소’개설 ▲1982년 국제민속예술제초청 유럽 6개국 순회공연,해마다 ‘명무전’ 참가 ▲1984년 LA올림픽개막축제공연,니카라과 민속음악제 금상 ▲1985년 베를린 국제민속음악제 국가대표 유럽7개국순회공연 ▲1988년 서울올림픽 개회식 참가 ▲1990년 LA 세계민속페스티벌 참가 ▲1994년 아시아 소사이어티 초청공연 ‘코리아 페스티벌’ 및 미국순회 ▲1997년 ‘명인명창 한마당’(호암아트홀),‘진도 바닷길’ 축제공연 ▷현재◁ 사단법인 민속놀이진흥회 이사장,재단법인 문화재보호재단(한국의 집)전문위원 및 공연단 총감독,중앙대예술대학원 및 국립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객원교수
  • 김종배 의원 소환조사/국감때 1천여만원 수뢰혐의/검찰

    ◎혐의부인… 일단 귀가조치 서울지검 특수1부(김성호 부장검사)는 1일 국민회의 김종배 의원(전국구)이 양식 김에 쓰이는 유기산 처리제 제조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김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김의원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때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양식 김에 달라붙는 잡해초를 제거하는데 쓰이는 유기산 처리제의 유해 여부에 대해 질의한 뒤,전남 목포 창해산업 대표 최영섭씨(38)로부터 “제품의 유해 여부에 대해 문제삼지 말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1천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김의원이 “최씨를 만난 사실조차 없다”면서 혐의사실을 부인하는데다 최씨도 “브로커 박모씨를 통해 김의원에게 돈을 전달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김의원을 이날 하오 11시30분쯤 귀가시켰다. 그러나 검찰은 실제로 돈이 오갔는지 여부를 캐기 위해 조만간 김의원을 다시 불러 최씨 등과 대질신문을 벌이기로 했다.
  • 여야 후보·후보 아들 병역문제로 입씨름/임시국회 진통 안팎

    ◎야 이대표 아들 공세에 여 DJ 군경력 거론 맞불 폐회를 하루 앞두고 29일 열린 국회 본회의는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두 아들의 병역문제와 국회 정치개혁특위 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으로 정회소동을 빚는 등 진통을 겪었다. ○…회의에서는 여야의원 12명이 ‘5분자유발언’을 얻어 등단,고성이 오가는 속에 상대당 후보측의 병역문제를 집중 헐뜯으며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국민회의 김경재(전남 순천갑)·이기문(인천 계양강화갑)·천용택(전국구) 의원과 자민련 이재선 의원(대전 서을)은 “신한국당 이대표의 장남 정연씨가 입대당시 179㎝의 신장에 체중이 45㎏이었다면 이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체력지수상 6세 여자아이에 해당한다”며 고의감량의혹을 제기했다.이재선 의원은 “요즘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은 편리한대로 체중을 늘리고 줄이는 이대표 두 아들의 ‘고무줄식 체중감량법’을 배우고 싶어한다”고 힐난한 뒤 이대표의 해명과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천의원은 “국방부가 체중조작에 따른 병역면탈행위가 많다는 이유로 병역법을 개정한것은 결국 체중조작행위가 빈번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이후보 두 아들의 체중조작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맞서 신한국당의 김문수(경기 부천소사)·홍준표(서울 송파갑)·허대범(경남 진해)·임진출(경북 경주을)의원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군경력을 문제삼으며 맞불작전을 폈다.허의원은 “김총재는 6·25전쟁 당시 목포의 ‘청년해상방위대’에서 부사령관으로 복무했다고 하나 이는 해군전사에도 없는,존재여부가 불분명한 조직”이라며 “국민회의는 남의 당 대표 아들의 병역을 문제삼기 전에 김총재의 군경력부터 해명하라”고 되받아쳤다. 이어 본회의는 야당이 제기한 고건총리 국회출석요구를 표결로 부결처리했으나 상정법안 처리를 놓고 한차례 정회하는등 여야의 신경전이 이어졌다. ○…이날 회의에는 지난 24일 경북 포항북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무소속 박태준 의원이 충남 예산 재선거 당선자 신한국당 오장섭 의원과 함께 출석,의원선서와 당선인사를 했다.박의원은 다소 감회어린 표정으로 “4년3개월동안 본의 아니게 외국을 돌다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현정부에 대한 서운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한편 국민회의 장영달 의원(전북 전주완산)은 5분자유발언에서 지난 21일 변산앞바다에서 물에 빠진 어린이들을 구하다 숨진 고교생 3명의 확대사진을 들고 나와 이들에 대한 추모탑 건립과 기금모금을 제안,눈길을 끌었다.
  • 전국항만 대대적 재개발/해양부 추진

    ◎‘부산’ 등 45곳 복합 문화공간으로 해양수산부는 국내 주요 항만을 민자유치를 통해 재개발해 시민과 관광객이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 및 문화 복합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해양부는 23일 ‘항만내 복합공간개발 구상’을 발표,항만을 종합물류기지,관광.문화.휴식공간으로 개발키 위해 해양공간 개발사업을 민자유치촉진법상의 대상시설에 추가시키기로 했다.해양부는 이 구상에 따라 시범사업으로 부산항 1.2부두 일원 10만평의 부지에 국제 여객 터미널은 물론 시민휴식 공간,문화 위락 공간,공공 업무시설 등을 갖춘 부산 마린랜드(가칭)를 조성키로 하고 내달중 민자유치사업 제안을 공모키로 했다. 부산 마린랜드는 국내 제1의 무역항으로서 부산항의 전통과 미래를 상징하는 지역으로 설정돼 ▲연 28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여객 터미널 ▲테마파크.전시관.문화센터 등의 문화위락 시설 ▲ 컨벤션 센터 ▲각종 금융기관 ▲숙박시설 및 쇼핑센터 ▲공원 및 녹지 ▲해양관련 정부기관 등을 갖춘 해양복합 단지로 개발된다. 부산마린랜드 조성에는 약 5천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 9월 사업시행자를 선정,2001년말까지 공사를 끝내기로 했다. 해양부는 개발 대상 항구로 원칙적으로 전국 45개 항만과 4백15개 어항을 계획하고 있으나 우선은 ▲인천항­ 국제여객 터미널 및 연안부두 ▲마산항­ 서항지구 ▲울산항­ 장생포항 입구 준설토 투기장 및 신항예정지 ▲포항항­ 구항 및 신항 ▲목포항­여객터미널 및 내항 ▲군산항­ 내항 및 해상신도시 ▲제주항­ 내항.성산.화순항 ▲속초항­내항 ▲흑산항­어항 및 여객터미널 등을 중점 개발키로 했다.
  • 해안도시 하수(외언내언)

    상당수 해안도시에 하수종말처리시설이 전혀 설치되지 않아 청정해역만이 아니라 오염해역도 더 급속히 악화시키고 있다는 환경부 자료가 나왔다.동해안의 강릉·속초·삼척·동해·포항,남해안의 진해·남해·여수·여천,서해안의 목포·군산·대천들이 그곳인데 이 도시들은 지금 여름 휴가철까지 맞아 오염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당연하다는 생각과 어이없다는 생각이 교차된다.당연하다는 것은 그동안 하수종말처리시설을 식수원 중심으로만 설치해 왔으므로 한강이나 낙동강 유역에는 이럭저럭 만들어졌으나 그외 지역은 사실상 시도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어이없는 것은 여천 같은 경우다.여천은 공단지역 주민 모두가 이주를 할것이냐 아니냐를 논의한 곳이고 아직도 결론을 내리지 못한 곳이다.남해안은 최근 3년간 극심한 적조에 시달렸다.그래서 진해는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됐고 해저퇴적물 제거작업에 나선 곳이다.행정적으로는 오염물질 총량규제지역이다.그럼에도 현재까지 하수처리장 하나 없이 지냈다는 것은 도대체 환경오염 대응을 무엇으로 알고 지냈느냐는 질문부터 하게 만든다.사고가 나고 눈에 띄는 일은 조금씩 하고 원인을 규명하거나 근원을 찾아 오염을 축소하는 일은 무관하게 지냈다는 결과인 것이다. 더 답답한 것은 휴지화하고 있는 계획서들이다.예컨대 1995년 3월 발표된「해양환경보전 5개년계획」이라는 것이 있다.2000년까지 4조3천3백억원을 들여 해양오염방지를 위한 해안 준설과 하수처리장을 신설하겠다는 내용이었다.물론 실시된 바 없다.그 사이 모든 해안은 빈사지경에 이르렀다.이번 환경부가 자료를 만든 것은 다시 한번 문제제기라도 하자는 뜻이겠다. 그러나 상황은 더 나빠졌다.인천 오류동에서는 지금 결정된 하수처리장 건설마저 취소 요구를 하고 있다.그러니 문제제기 방법을 바꿔야 할것이다.오염상황이 실제로 어느 정도이고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실증적으로 밝히는 일을 먼저 할 필요가 있다.깨달아 참여토록 하는데는 사실을 말하는 길 밖에 없다.
  • KAL/국내선 요금 19% 인상/새달 11일부터

    ◎서울∼부산 3만7,200원 대한항공의 국내선 요금이 다음달 11일부터 평균 19% 오른다. 건설교통부는 11일 대한항공으로부터 8월11일부터 국내선 30개 전노선에 대한 항공운임을 노선별로 최고 31.7%에서 최저 13.8% 인상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국내선 운임인상은 92년 6월 이후 5년만이다. 이에 따라 국내선 편도요금은 서울∼부산이 현행 3만1천500원에서 3만7천200원으로 5천700원,서울∼제주는 4만3천원에서 4만9천600원으로 6천600원씩 각각 오른다.가장 인상폭이 큰 노선은 목포∼제주로 현행 1만3천900원에서 31.7% 오른 1만8천원으로 조정된다. 대한항공의 국내선 요금 인상으로 지난해 12월28일부터 국내 21개 노선에 대해 평균 10.6% 요금을 올린 아시아나와는 서울∼부산 200원,서울∼제주 300원의 가격 차이만 있게 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환차손 1천3백억원을 포함해 2천1백억원의 운영적자를 봤으며 올 1∼5월에도 이미 1천89억원의 환차손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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