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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심 걸고 국민단합 이룩”/金 대통령 부산 방문

    ◎공정인사·치우치지 않는 지역사랑 역설 “나는 헙법에 보장된 4,500만 국민의,그리고 7000만 민족의 운명을 걸머진 대통령으로서 내 양심을 걸고 정성과 노력을 다해 국민단합과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불식시키겠다” 金대통령은 4일 安相英 부산시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도 지역갈등 해소를 거듭 역설했다.이를 위해 공정한 인사와 예산집행,그리고 국민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金대통령은 먼저 “전쟁을 거쳐 1,300년전에 이룩한 통일국가가 지난 61년 군사쿠데타 이후 이렇게 됐다”며 “자유당 시절에도 내 고향인 목포에서 대구 분이 출마했는데,내가 그 밑에서 선거운동을 한 적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역감정이 우리에게 무슨 이득을 가져줬느냐”며 “53년동안 분단되어 있는 것도 억울한데,여기에서 또다시 동서로 갈라져 나라가 이꼴이 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金대통령의 목소리 톤이 갈수록 높아졌다.“어느 지역은 후하게 대하고,어느 지역은 박하게 대하는 일을 결단코 하지않겠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이곳에서도 역시 굵직한 ‘선물꾸러미’를 풀어놓았다.노트를 꺼낸 뒤 安시장이 건의한 지역경제활성화 방안과 부산지하철 2호선 예산지원 등 6개 지역현안 지원방안을 소상하게 설명했다.특히 “아시안게임과 부산2기 지하철 지원을 위해 300억원을 추경예산에 반영했다”고 말하면서 골프장·승마경기장 등은 그린벨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또 부산지역 카지노 허용 건의에 대해 “되는 방향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부산신항만 건설에도 340억원의 예산지원을 약속했고,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건립에는 50억원의 지원을 다짐했다. 金대통령은 업무보고후 울산·창원·부산지역 기자들과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부산시청 구내식당에서 지역인사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이 자리에서도 제2의 건국운동과 더불어 지역감정 해소에 대한 당부를 빼놓지 않았다.
  • 영남지역 찾은 DJ의 감회(청와대 취재수첩)

    아무리 애를 써도 표가 나오지 않던 영남지역을 찾은 金大中 대통령의 감회는 어떠한 것일까.‘초도순시’의 성격이지만,이번의 발걸음은 남다를 것 같다.부산을 근거지로 지난 대선때 500만표를 얻었던 국민신당과 통합을 이룬 뒤끝이다. 金대통령의 영남 나들이는 처음부터 여의치 않았다.수도권 집중호우로 지난달 6,7일 잡았던 첫 일정이 연기됐었다.다시 같은달 20,21일로 날짜를 잡았으나 이 때도 낙동강 범람위기로 지방나들이에 따른 인력 동원은 무리라고 판단,뒤로 미루었다.당시 청와대안에서는 ‘IMF 속 당선축하연 취소’‘수재로 인한 제2의 건국행사 축소’등을 빗대어 “뭘 한번 하려고 하면 왜 이렇게 어려운 지 모르겠다”는 푸념섞인 하소연이 나왔었다. 의도한 모양새는 아닐테지만,“IMF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자”는 金대통령의 말처럼 두차례 연기가 오히려 새옹지마(塞翁之馬)가 된 듯 싶다.특히 울산의 분위기는 확연히 달랐다.도시 곳곳에 ‘金大中 대통령 방문 환영’이라고 쓰인 플래카드가 내걸렸다.지난달말 목포나 광주 방문때보다도 많았다.동서화합을 위한 자신의 호소를 주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를 알고 싶었던 차에 좋은 전조로 생각했을 것 같다.부산 선물거래소와 울산 신항만건설 지원 등 굵직한 ‘선물’을 준비한 것도 같은 차원이다.
  • ‘수형자 학과교육 교도소’/내년부터 춘천 등 4곳 운영

    법무부는 31일 재소자들의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춘천·안동·공주·목포 등 4개 교정시설을 오는 99년부터 ‘수형자 학과교육 중점교도소’로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이 교도소에는 각각 40명씩 160명을 대상으로 한 고교 과정을 설치할 계획이며 2000년부터는 중학교 과정도 두기로 했다. 교육시설은 일반학교 수준으로 마련하고 담당교사는 교사자격증을 가진 교정공무원이나 외부 전문교사를 활용할 계획이다.
  • 87년과 98년 DJ의 光州 방문(청와대 취재수첩)

    지난 87년 가을쯤이다. 당시 야당 지도자로서 ‘김대중 선생’으로 더 가깝게 다가왔던 金大中 대통령이 사면·복권돼 광주를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기자는 당시 사회부 ‘햇병아리 기자’로 金대통령을 수행 취재했다. 金대통령이 광주역에 내리자 역광장은 인파의 바다를 이루었다. 주변 건물 옥상과 창가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몰려 있었다. “김대중” “김대중”을 외치는 연호소리는 하늘을 찌르는 듯했고,역광장 한쪽 귀퉁이에 준비된 조그마한 단상은 군중들의 ‘파도’로 무너질 위기에 처해 있었다. 떼밀리듯이 金대통령은 가까스로 단상에 올랐다. 그가 마이크 앞에 서는 순간,사위는 갑자기 쥐죽은 듯이 고요했다. “여러분,여러분의 김대중이가 죽지 않고 살아 돌아와 인사를 드립니다” 광장 안은 일순 울먹이는 소리로 뒤덮였고,모르는 옆사람을 무작정 껴안고서 환호했다. ‘5·18 내란음모 배후조종 혐의’로 사형선고까지 받았던 그들의 ‘김대중 선생’은 한(恨)의 동일체였고,희망의 상징이었다. 어쩌면 그의 사면·복권을 우리 현대사의 아픔인 ‘5·18’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의 시작으로 읽고서 토해낸 기쁨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기자는 그때 金대통령으로부터 ‘지역갈등 해소와 사회통합의 의지’를 봤고,그리고 ‘용서와 화해’의 메시지를 읽었다. 그의 지론인 ‘춘향이의 한은 이도령을 만나는 것으로 풀어지고,심청의 한은 심봉사가 눈을 뜨는 것으로 풀리고…’처럼. 金대통령 내외는 엊그제 고향인 목포와 광주를 다녀왔다. 金대통령 내외의 행보를 보면 ‘통합’이 화두(話頭)였던 것 같다. 가는 곳마다 지역갈등 해소를 호소하면서 그것의 청산을 약속했다. ‘역대 독재정권의 악마의 주술과도 같은 국민분열과 지역주의’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李姬鎬 여사도 광주 여성계 인사와의 오찬에서 ‘국민통합의 상징으로 청와대 앞뜰에 전국 시·도의 상징꽃을 심었으면 좋겠다’는 건의를 받고 “좋은 아이디어네요. 당장 그렇게 하죠”라고 대답했다. 광주도 달라지고 있었다. 예전과 같은 열기와 환호가 줄어서만이 아니다. 택시기사나 시민들은 꼭 짚어 이유를 밝히진 못했으나 정치인과 이 지역 의원들,그리고 경제개혁에 대한 답답함과 아쉬움을 토로했다. ‘정치적 꿈’은 실현됐으나,국민들은 물론 대통령에게도 IMF의 먹구름이 너무나도 깊은 때문인지 모르겠다.
  • 金 대통령 光州·全南 방문 이모저모/“민주항쟁 정신 받들겠다”

    ◎望月洞 참배때 학생 등 500여명 환호 호남지역을 방문중인 金大中 대통령 내외는 고향인 목포에서 하루를 묵은뒤 26일 상오 5·18 묘역을 참배,헌화·분향한 뒤 전남도청과 광주시청에서 업무보고를 잇따라 받았다. 金대통령은 1박2일간의 호남지역 방문일정을 마치고 이날 하오 대통령 전용기편으로 귀경했다. ○…金대통령은 許京萬 전남지사와 高在維 광주시장으로부터 업부보고를 받고 5·18을 ‘민중항쟁’으로 정의한뒤 의미를 되새기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 金대통령은 “5·18 광주민중항쟁의 중심지였던 도청에 와서 대통령으로서 도정보고를 받으니 만감이 교차한다”며 ‘5·18 당시 중앙정보부에 갇혀 2개월 뒤에 광주사태를 알게된 경위’등 당시의 고초를 상세히 소개했다. 이어 “세계 각국에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과 희생이 많았지만 그 가운데서도 광주는 위대하다”고 역설한 뒤 “항상 광주정신을 받들어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金대통령은 전남도청의 업무보고가 끝난 뒤 광주 민속박물관에 도착,이 지역 인사 300명과 함께 오찬을 함께 했다. 高광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주가 침체되고 낙후되긴 했지만,정권창출도시의 긍지를 갖고 대통령에게 무리한 요구를 자제하겠다”고 전제,“스스로 선진도시를 만드는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金대통령 내외는 망월동 묘역을 참배했다. 金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안내를 맡은 광주시청 宋泰柱 5·18 지원협력관에게 묘역조성 사업 현황에 대해 물었다. 金대통령내외가 묘역에 도착하자 수학여행온 학생과 시민 등 500여명이 박수와 환호로 환영했으며,金대통령은 가벼운 목례로 인사하거나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묘역에는 국민회의 朴光泰 趙洪奎 金泳鎭 李榮一 林福鎭 徐廷華 鄭東采 의원과 자민련 池大燮 의원,그리고 李基洪 5·18 기념재단이사장을 비롯한 관련단체 대표 100명이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金대통령 내외를 맞았다. ○…한편 金대통령은 숙소인 신안비치호텔에서 망월동 묘역까지 헬기를 이용하려던 당초 계획을 바꿔 무안,나주,송정리 등 육로로 이동했다. 이는 金대통령이전날 목포를 방문했을 때 경호때문에 창문이 반도 열리지 않는 승용차를 이용하는 바람에 시민들의 환호에 제대로 답례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시하면서 문이 제대로 열리는 차량으로 바꿔 육로로 이동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라는 것. 특히 金대통령은 5·18묘역 참배를 마치고 항쟁의 중심지였던 충장로와 금남로를 지나면서 환영시민이 보일 때마다 서행하면서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 서해안고속도 2001년 완공/무안∼목포구간 개통

    ◎金 대통령 호남 방문/새만금 개발 지원… 국토 균형 발전 金大中 대통령은 25일 취임후 처음으로 전주 목포 등 호남지역을 방문,“지난 지방선거 공천결과가 유권자의 의사와 일치하지 않는 면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지적한 뒤 “당내 개혁을 통해 이같은 점들을 개선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1박2일간의 일정으로 호남지역을 방문중인 金대통령은 이날 전북도청에 들러 지역언론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미 당과 호남지역 의원들에게 큰 반성을 촉구했고,경고도 한 바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에서 조심해야 할 것은 전폭적인 지지가 있을 때 안주하고 해이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金대통령은 柳鍾根 전북지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새만금종합개발사업 예산지원 등 지역개발을 약속하고 “전북이 오랫동안 국정으로부터 소외되고 발전이 낙후되어 왔으나 국민의 정부에서는 전북 뿐아니라 어느 시·도도 차별받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고향인 목포에 도착,무안∼목포간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식 연설을 통해 “서해안고속도로 건설공사는 착공된지 8년이 지나도록 갖가지 이유로 공기가 늦춰져 아직 전체 공정의 50%도 진척되지 못한 실정”이라면서 “최대한의 예산을 투입,계획된 공기를 1년 앞당겨 오는 2001년 전 구간을 개통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늘 이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갖게 된 기쁨과 희망이 제2건국을 일으키는 원동력으로 승화되길 기대한다”며 “우리 모두의 화합과 단결이 고장을 발전시키고 나라를 구한다는 믿음을 갖자”고 역설했다. 金대통령은 26일에는 광주 5·18묘역을 참배하고 전남도청과 광주시청을 잇따라 방문,업무보고를 받은뒤 귀경한다.
  • 金 대통령 고향 방문 남다른 감회

    ◎96년 총선유세후 2년4개월만에 처음/“환영행사는 자제해달라” 간곡히 요청 金大中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된 뒤 처음으로 고향땅을 밟았다. 무안군 하의도가 태어난 곳이나 중학 시절부터 목포에서 자랐다. 이날 목포에서 저녁 일정을 비워놓고 비공식 만찬행사를 가진 것도 이 때문이다. 그 동안 만나지 못한 ‘소중한’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金대통령은 언젠가 “오늘의 나를 있게 만들고서도 고향에서는 일절 부탁이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 우정에 감사하고 있다는 얘기다. 金대통령의 고향 나들이는 지난 96년 4·11 총선 지원유세 이후 2년 4개월만이다. 그러나 그의 고향 방문은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이나 당선된 후나 여의치 않았다. 취임 후 지난 4월과 5월 대구와 부산은 방문한 적이 있다. 대선 때 도움을 준 김해 가락종친회도 찾았었다. 金대통령은 이번에도 울산·창원·부산지역을 먼저 방문하려 했다. 이를 위해 실제로는 이미 완공돼 차량이 통행하고 있는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식마저 2개월 뒤로 미뤘다. 하지만 수도권 집중호우와낙동강 범람 위기가 영남지역 방문을 두차례나 막았다. 원하는 순서는 아니었지만 이번 고향방문은 金대통령에게 남다른 감회를 주고 있는 것 같다. 고속도로 개통식 연설에서 그 일단이 드러났다. 金대통령은 ‘특별히 말씀 드리고 싶다’며 짧지만 가슴에 와닿는 연설을 했다.“무안군 하의면에서 태어났고 목포시민으로서 활동했던 제가 이제 대통령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되니 무한한 감회를 금할 길이 없습니다. 오늘의 제가 있게 된 데는 이 지역주민 여러분의 특별한 지원이 큰 힘이 되었음은 두말 할 나위가 없습니다”며 심경을 스스럼 없이 내비친 것이다. 하지만 金대통령은 이번 방문이 금의환향(錦衣還鄕)이 되지 않게 하려고 애썼다. 시민들에게 환영행사 자제를 요청했고,숙소에도 오지말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대신 자신에 대한 환영의 열기와 기쁨이 제2의 건국의 원동력이 되길 바랐고,그 불씨가 활활 타오르길 기대하고 있었다. ◎이모저모/환영인파 수만명… 차량 시속 10㎞ 서행/金 대통령 “제2건국운동으로 국난 타개” 金大中 대통령은 취임후 처음으로 부인 李姬鎬 여사와 25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전주·무안·목포 등 호남지역을 방문했다. 고향인 목포에서는 하루밤을 묵으면서 오래된 친구들도 만났다. ○…金대통령이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식이 끝난 뒤 숙소로 향하는 도중 연도에는 수만명의 시민들이 나와 대통령 일행을 환영했다. 이 바람에 예정에 없던 ‘차량 행진’이 벌어졌다. 대통령을 태운 차량행렬이 시내로 들어서자 환자복을 입고 간호원을 대동하고 나온 사람을 비롯, 수십명이 나와 태극기와 ‘고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흔들며 환영했다. 金대통령 내외는 환영하는 시민들을 향해 차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이 때문에 시내 8㎞ 구간을 시속 10㎞속도로 달려 숙소 도착이 1시간이나 지연됐다. 이에앞서 金대통령은 개통식에서 예정시간을 20분이나 넘기면서 즉석연설,“여러분이 나를 국회의원,대통령을 시킨 것은 국민,나라 전체를 위해 일하라는 뜻이었을 것”이라면서 “다시는 이 나라에 경상도,전라도가 없고 특혜와 차별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韓和甲 金弘一 金玉斗 裵鍾務 의원 등 이 지역 의원들이 나와 영접했다. ○…이에 앞서 金대통령은 전주 전북도청에서 柳鍾根 전북지사 등 관계자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긴 세월동안 불초 이 사람을 한번도 빠짐없이 지원해 준데 대해 보답하고 휼륭한 업적을 남기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지역언론과 기자회견을 가진뒤 각계인사 185명과 오찬을 함께 하고 제2건국 운동을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자리에서 金대통령은 “제2건국 운동을 국난을 타개하고 좋은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 ‘자전거 박사’ 朴聖得 행자부 지역개발 과장

    ◎“자전거 YES… 車는 NO”/교통난 해결의 열쇠/‘자전거법’ 제정 기여 “자전거는 교통난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행정자치부의 朴聖得 지역개발과장(57)이 말하는 자전거 이용 예찬론이다. 그는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자전거 박사로 통한다. ‘자 이제 자전거로 갑시다’라는 책자를 펴내기도 했다. 그는 누구나 자동차의 폭증에 따른 공해나 교통문제를 지적하면서도 이를 개선할 수 있고 이용자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자전거 활용에는 미온적이라고 말한다. 朴과장은 91년 5월부터 지역개발과장으로 일하면서 ‘자전거 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95년에 제정하는데 기여했다. 같은해 국제 라이온스 클럽으로부터 환경대상을 수상하기도했다. 그는 지난 7일부터 목포와 김해를 각각 출발해 서울까지 오는 자전거사랑 전국연합회 주관의 국토종단 자전거 대행진 행사에서도 참여했다. 목포에서 광주 구간까지 직접 자전거를 타며 자전거 이용 홍보를 벌였다. 朴과장은 자전거 활용 방안을 강구키위해 93년 8월 자전거 교통수송 분담율이 26%인 독일의 민스크시를 방문했을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 독일 신문에는 그의 방문을 두고 “이제서야 한국의 교통 공무원들이 넓은 도로,광장으로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 같다”고 보도했다 朴과장은 이어 일본도 방문했다. 일본의 자전거 도로 7만600㎞ 가운데 98%가 보도 겸용으로 된 자전거 도로인데다 우리 보도보다 더 좁은데도 많아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하철역 주변의 자전거 보관대를 보면 흐뭇하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을 보면 ‘저기 애국자가 간다’는 느낌이 든다”고 강조했다. 朴과장은 내년도 자전거 도로 정비사업비 등으로 신청한 150억원 확보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자체와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사업초기 단계인 만큼 국가가 앞장서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 ‘전문경력 활용제’ 겉돈다/전직 장·차관 지방대학서 강의

    ◎수강학생 적고 강의평가도 안해 전직 장·차관을 비롯한 1급 이상 고위공무원들이 퇴직 후 국내 지방 대학에서 강의하는 ‘브레인 풀’제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과학재단에 따르면 150여명의 전직 장·차관들이 대학강단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나 과학재단은 강의 내용에 대한 평가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 한 관계자는 “강의를 하고 있는 고위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일년에 한 차례 간담회를 갖고 있을 뿐이고 강의내용에 대한 대학이나 학생들의 평가를 분석하는 일은 지난 96년이후 거의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위 공무원들의 강의를 들은 학생은 지난해 1만2,000명에 불과해 한 학기당 평균 40명의 학생이 수강을 하고 있는 셈이어서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강을 포함하면 지난해 수강인원은 모두 5만8,000명이다. 과학재단은 전직 고위관리 한사람당 한달에 250만원의 월급을 연구장려금 명목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연간 35억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교육부도 과학기술부 산하 기관의 일이라며전문경력인사 활용제도에 대한 평가를 하지 않고 있다. 이에대해 공직사회에서는 이 제도가 전직 고위 공무원에 대한 재취업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한 공무원은 “동료 공무원들이 공직을 떠나는 마당에 전직 고위공무원들을 위해 수십억원의 예산을 쓰는 일은 시대적인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문경력인사 활용에는 고위공직자들이 몰려 평균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과학재단측은 밝혔다. 전직 장관 가운데 崔永喆 전 통일원 장관이 목포 해양대,洪在馨 전 재경원장관이 충북대에서 각각 강의를 하고 있다.
  • 창무악 ‘백범 김구’ 작창 정철호 선생

    ◎“임방울류 적벽가 문화재 지정됐으면”/국창 임방울 선생의 유일한 생존 제자/신판소리·신창극·신민요 2만곡 작곡 “전통예술의 꽃이라 불리는 판소리의 모든 유파가 그 가치를 인정받고 보존 혜택을 받고 있는 데 비해 명창 임방울 선생의 소리는 상대적으로 ‘홀대’를 받아온 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선생의 소리정신을 계승하고 득음(得音)의 세계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국창(國唱) 임방울 선생의 제자로 유일하게 생존해 있는 국악인 정철호씨(75·전남 도립남도국악단장).그는 임방울 선생의 판소리 유파를 계승·보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우리나라에서 무형문화재 지정제도가 처음 생긴 것이 1964년이기 때문에 61년 작고한 임방울 선생은 거기에 포함될 수 없었다.이런 현실에서 정씨는 스승의 유업을 기리기 위해 임방울류 적벽가를 완창,테이프를 내기도 했다. 국내 최고의 판소리 작창가이자 아쟁산조의 창시자로 중요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鼓法) 예능보유자인 정씨는 14세가 되던 해 목포에 공연온 임방울 선생을 처음 만났다. “선생의 소리를 듣다가 다른 사람의 소리는 못 듣는다고들 했습니다.선생의 목은 원래 ‘떡목’으로,십년을 하루같이 수련해 얻은 것이지요.선생은 소리하는 사람의 4대 요건이라 할 인물치레,사설치레,득음,너름새를 고루 갖추었습니다” 정씨는 판소리 명창이지만 그의 업적은 작곡 쪽에서 한층 빛난다 신창극·신판소리·신민요 등을 포함해 줄잡아 2만여개에 달한다.그 중 대표곡으로 꼽히는 것이 신작 판소리 ‘열사가’. “오늘날 회자되는 판소리 다섯 마당은 내용이 추상적일뿐 아니라 소재 또한 중국 것입니다.옛 것을 지키는 것도 좋지만 오늘의 조국이 있게 한 애국선열들의 이야기를 통해 민족정기를 일깨우는 것은 더욱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작창한 창무악 ‘백범 김구’도 그런 배경에서 나온 작품이다.그는 지금은 신작 판소리 ‘세종대왕’ 작창과 창무악 ‘춘하추동’ 개창(改唱)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소리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흥부가 아나? 춘향가 아는가? 심청가 아시는가? 적벽가 아십니까?”라는 말이 있다.적벽가는 부르기 힘들고,또 그런 어려운 곡을 부르는 소리꾼을 대접한다는 의미에서 생긴 말이다.적벽가는 임방울 선생의 대표창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정씨의 소망은 그 임방울류 판소리 적벽가가 널리 불리고 하루 빨리 문화재로 보호받는 것이다. “어떤 분야든 문화재로 지정이 안되면 제자로 입문해 배우려는 사람이 없어요.임방울 소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제대로 보존하지 못하는 인간문화재 제도라면 차라리 없느니만 못합니다.” 국창 임방울의 법통이 끊어져선 안된다는 것은 비단 그만의 생각은 아니다.
  • 위안부의 恨달랠 예술한마당/역사관 개관준비위 15일 용인 희원서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개관 준비위원회(위원장 宋月珠스님)가 마련한 ‘광복 53주년 8·15 예술한마당’ 공연행사가 15일 하오 7시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앞뜰의 전통정원 희원에서 무료로 펼쳐진다. 종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함께 생활하고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 나눔의 집(원장 혜진 스님) 옆에 세워질 종군 위안부 역사관 운영기금 마련을 위해 열리는 이 공연에서는 시인 高銀이 집필한 창작판소리 ‘접동새’를 명창 안숙선의 창으로 들려주며 대금명인 이생강이 나라잃은 슬픔을 담은 노래 ‘목포의 눈물’을 대금으로 연주한다. 창작판소리 ‘접동새’는 꽃다운 나이에 일본군의 성노예가 돼야 했던 위안부 할머니들의 기구한 사연과 해방후에도 고향과 가족을 찾지 못하고 이역만리를 떠돌아야 했던 망향의 한을 접동새의 피맺힌 울음으로 표현한 작품. 이어 무용가 이정희(중앙대 무용과 교수)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절벽에서 몸을 던져야 했던 위안부들의 슬픈 사연을 현대무용으로 풀어낸다. 이밖에 서도소리 명창 박정욱씨,바리톤 최현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최익환과 서울풍물단의 무대도 마련된다.
  • 갯벌 간척 막아야 한다/장원 녹색연합 사무총장(굄돌)

    정부는 지난 7월15일 목포시와 함평군등 전라남도 갯벌 1억3,000만평의 땅을 매립하여 농지를 조성하려 했던 영산강 4단계 개발사업을 갯벌보호와 재정낭비를 이유로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정부의 이같은 발표에 대해 우리나라 갯벌의 세계적인 가치와 갯벌매립의 비경제성을 계속적으로 제기해왔던 시민단체의 입장에서는 반가움을 금할 수 없다. 이번 영산강 4단계 개발사업의 철회는 1960년대 이래 국토확장을 이유로 진행되어 왔던 간척사업에 종지부를 찍고,갯벌을 매립의 대상이 아닌 어민들의 생존의 터전,해양생물의 서식지 등 갯벌의 가치를 인정한 첫 사례가 되었다. 그러나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 있다. 영산강 4단계 사업이 백지화된 지금 이 순간에도 전라북도 지역 갯벌의 90%에 이르는 8,000만평의 갯벌을 매립하는 세계 최대의 간척사업인 새만금 종합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새만금 종합개발사업은 이미 새만금호의 오염과 비경제성 등 환경파괴와 국민의 혈세를 낭비한다는 비판을 받아왔었다. 또한 전북 김제·부안·군산 일대의 주민들은 간척사업으로 인해 소득감소와 어장피해 등의 어려움을 호소해 오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가 갯벌보호와 경제성을 이유로 영산강 4단계 개발사업을 철회했다면 우리나라 서해안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갯벌매립사업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재검토에 들어가야 한다. 특히 새만금 종합개발사업과 같이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갯벌매립사업에 대해서는 지금이라도 당장 공사를 중단하고 타당성 검토에 착수해야 할 것이다. 98년 여름은 아마도 우리나라의 갯벌보호의 역사상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갯벌의 가치를 인정했다는 측면에서 대단히 의미있는 계절이다. 주무부서인 농림부의 결정에 큰 지지를 보낸다. 비로소 국민의 정부에서 산다는 실감이 난다.
  • ‘雨中 열대야’ 기현상/해안 접한 17개 도시 5일째 찜통

    ◎고온다습 기류에 최저 25도 넘어 지리산 일대와 서울 및 경기지역 등에 국지성 폭우가 왔던 지난 1일부터 5일 사이에 다른 지역에선 열대야가 이어지는 기현상을 보였다. 열대야 현상이란 밤 사이 최저 기온이 25도를 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서울에선 4일 211.4㎜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고도 이날 밤부터 5일 새벽까지 최저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우중(雨中)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났다. 기상청은 두차례 폭우의 원인이었던 고온다습한 남서기류가 열대야 현상도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온다습한 남서기류가 곳에 따라 폭우를 쏟아 붓는가 하면 한밤 중 기온을 치솟게 하는 악(惡)기상의 ‘주범’이라는 것이다. 지난 1일 목포 무안 등 전남 해안 및 제주지역에서,2일엔 울산 완도 제주지역에서 국지적으로 나타났던 열대야는 3일 제주 및 전남 일부지역 뿐 아니라 군산 전주 등 전북지역으로 범위를 넓혔으며 4일엔 서산 보령 등 충청 지역까지 확대됐다. 5일에는 서울을 비롯해 보령(최저기온 25.2도) 군산(25.1도) 목포(26.2도) 포항(26.7도)부산(26.1도) 서귀포(27.2도) 등 17곳에서 전국적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서울을 제외한 이들 지역은 지리산 등에 쏟아졌던 국지성 호우의 피해를 다행히 입지 않았으며 대부분 해안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달 중순 맑고 무더운 날이 많겠다”면서 “이에 따라 이 기간 동안 열대야 현상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값싼 주식이 반등 주도 ‘햇살’(증시 레이더)

    ○…엔화약세라는 ‘악재’와 금리인하라는 ‘호재’가 시소게임을 벌인 하루였다. 그러나 미야자와 일본 대장성의 환율개입 의지가 전해지면서 ‘장마 끝의 해’를 기다리는 고객들이 선매수로 돌아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73포인트 오른 333.20으로 마감했다.‘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있다’는 것을 입증,나흘만에 반등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저가주를 중심으로 매매공방이 일 것이며 종합주가지수는 엔화약세의 여파에 따라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 ○…조금씩이나마 팔자보다 사자가 많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날 3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IMF 이후 꾸준히 사들이던 국민은행 주식을 많이 팔았다. 대동은행 인수로 현재 5,750원인 주가가 2만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매수기반이 취약한 현 증시에서 그만한 상승은 무리라는 판단이 우세했다는 평. ○…1,000원 미만의 초 저가주가 상승세를 유도하는 이상 현상. 대만계 그룹과 합작추진설이 있는 한화증권과 대북경협단 방북 소식이 전해진 한일합섬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동아건설과 해태그룹 관련주도 여전히 인기. 특히 관리종목인 신호전자통신과 현대목재는 17일째,한주전자는 13일째,장은증권은 9일째 각각 상한가 행진을 벌여 투기 의혹도 일고 있다. ○…증시 일각에서는 휴가철이 증시침체에 일조한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하루 선물거래의 10∼20%를 차지하던 모 증권 목포지점의 선물거래 담당자들이 집단으로 휴가를 떠나 선물거래가 최근 30% 이상 급감했다고. 과거 엔화가 급등하면 주식을 서둘러 팔고 떨어지면 되사고 하는 외국인 투자자들도 휴가를 갔는지 엔화변화에 전혀 반응이 없다고.
  • 호남고속철 2002년 착공/건교부

    ◎설계비 50억 신청… 기본계획안 내년 확정/경부선 대구∼부산 2004년 착공키로 정부는 지난해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사실상 백지화했던 호남고속철도건설사업을 다시 추진 빠르면 2002년 착공하기로 했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31일 “호남고속철도 사업을 재추진하기 위해 총 60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설계용역비 가운데 1차분 50억원을 예산청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1일 호남고속철 기본계획 보완을 위한 용역을 교통개발연구원에 의뢰해 연말까지 결론을 도출할 방침”이라면서 “내년 상반기중 기본안을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중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2002년에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호남고속철도 노선은 서울∼천안∼공주∼익산∼광주∼목포 330㎞ 구간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 경우 하루 수송능력은 11만2,000명,서울∼목포 소요기간은 1시간30분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사회간접자본건설추진위원회를 열고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인 대구∼부산 구간을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2004년 착공하는 내용의 경부고속철 사업계획 최종안을 확정했다.이에 따라 경부고속철도 전체 구간의 완공시기가 2012년에서 2010년으로 앞당겨지게 됐다. 그러나 서울∼대구 1단계 구간은 원래 방침대로 2004년 4월까지 개통하고 대구∼부산은 경부선 철도를 전철화해서 서울∼부산에 고속열차를 운행키로 했다.
  • 전남/튀는 정책 산실 ‘行試출신 드림팀’(지방정부 싱크탱크:2)

    ◎羅承布 행정부지사 필두 11명 파워엘리트 포진/생활 민원 특배제 등 지자체중 첫 개발 ‘고시출신 전성시대’ 전남도청 공무원들은 도의 특성을 한마디로 이렇게 표현한다.민선시대에 들어서면서 주요 보직에 행정고시 출신 젊은 엘리트가 대거 기용되어 도정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도청에는 현재 11명의 고시 출신이 ‘파워 엘리트’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羅承布 행정부지사(10회)를 비롯해 金住炫 기획관리실장(13회),李炳勳 문화관광국장(24회),李相昊 환경보건국장(18회),朱東植 기획관(29회),金甲燮 통상협력관(28회),鄭仁和 총무과장(26회) 등이 있다. 국제대 법학과 출신인 羅행정부지사는 高建 서울시장처럼 ‘행정의 달인’ ‘행정 9단’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여수·목포시장,행자부 지방재정국장 등 다채로운 경력을 바탕으로 도정의 구석 구석을 꿰뚫고 있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온 金기획관리실장은 내무부 행정과장과 구례군수,순천시장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합리적이고 원만한 성격으로 각종 업무를 꼼꼼히 챙기는 스타일이다.고대 법대 출신인 李문화관광국장은 문화체육부와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뛰어난 친화력으로 폭 넓은 대인관계가 장점이다.고대 행정학과 출신 李환경보건국장은 전남도 기획관과 곡성군수를 지낸 소신파다.朱기획관은 행자부 행정계장 출신으로 참신한 아이디어와 빼어난 기획력으로 도정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이처럼 행정부지사­기획관리실장­기획관으로 이어지는 고시출신 인맥은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전남의 행정이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드림팀’으로 평가되는 이들은 ‘북한의 도(道)와의 교류’나 ‘동서화합을 위한 영호남 교류’ 등 신선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전남도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키로 한 민원인 헌장제,목표관리제 등도 이들이 구상했다.앞으로 추진할 계획인 어장 휴식년제,생활민원 특배제,지역 정보시시템 구축,도 이미지 통일화 작업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도 모두 이들의 머리 속에서 나왔다. 그런 만큼 현재 가동되고 있는 기획팀들이 역대 어느 팀보다 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싱크탱크라는 데 대해 다른 공무원들도 머리를 끄덕이고 있다.‘고시 출신이라고 너무 튀는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지만 이들로 해서 전남 행정이 새롭게 발전한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이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획력이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은 許京萬 지사가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깨끗하고 활기찬 도정을 위해 3년 전부터 능력 위주의 인사정책을 편 다음부터.許지사는 능력을 최고로 발휘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고 각종 제안을 전격 수용해 다소 뒤떨어지고 나태해 보이던 전남도정의 이미지를 쇄신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전남도 관계자는 “기획팀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으나 막상 이를 적극 추진하려는 해당 국들의 수용태세는 다소 미흡한 것 같다”고 지적하고 “지방고시 출신을 허리가 될 수 있는 과장과 계장급에 많이 진출시키는 등 인재를 키워야 전남 행정이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서해고속도 무안∼목포 휴가철 맞아 임시개방

    ◎오늘부터 새달 22일까지 서해안고속도로 무안∼목포 23㎞ 구간이 남해안을 찾는 피서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28일 정오부터 8월22일 자정까지 26일동안 임시 개방된다. 건설교통부는 오는 8월 말 정식 개통 예정인 서해안고속도로 무안∼목포 구간 4차로를 여름 휴가철에 임시로 개방한 뒤 다음달 22일부터는 마무리공사를 위해 다시 차단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임시 개방중에 이 구간의 통행료는 받지 않는다.
  • 大田청사 21세기형 행정타운/주거·교통·편의시설 총점검

    정부 대전청사 시대가 사실상 개막됐다.25일 통계청을 시작으로 8개 외청 3개 정부기관의 입주 러시가 8월30일까지 이어진다.공무원 3,865명과 그 가족들의 대이동이 시작된 것이다.대전청사 시대에 따른 공무원 불편 사항은 없는지와 청사 민원처리 관련사항 등을 점검해 본다. ◎주거/아파트 3,550채 완공/값싼 원룸주택 많아 정부 대전청사로 옮기는 공무원과 가족들은 집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대전시 서구 둔산동 대전청사 곁에 짓고 있는 3,550가구의 공무원아파트(샘머리아파트)공사가 마무리됐다. 1단지 1,350세대(23평형 720,31평형 630)는 이미 준공돼 지난 1일부터 입주가 시작됐다.입주기간은 오는 9월30일까지다.2단지 32평형 2,200세대도 25일부터 9월말까지가 입주기간이며 이 기간 안에 입주하면 연체금을 물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현재 살고 있는 집이 팔리지 않거나 세가 나가지 않아 고민하는 공무원도 상당수에 이른다.이들은 대전청사 주변인 둔산동과 월평·갈마·삼천·탄방동 등지에 있는 ‘원룸’‘투룸’ 등다가구 주택과 오피스텔 등을 노릴 필요가 있다.부동산 가격 하락 등으로 임대료가 폭락했기 때문이다. ◎교통/서울역에 통근열차/신탄진역 셔틀버스 대전청사 주변 둔산신도시에 건축된 다가구 주택은 1만여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컨츄리공인중계사사무소 金甲洙 소장은 “둔산신도시 안에 남아 있는 다가구 주택은 1천500가구이며 임대료는 10평 기준으로 1,500만원∼1,700만원 정도다”고 소개했다. 오피스텔도 대전청사 주변에 500실 정도가 비어 있다. 대전지방철도청과 대전시가 특별 교통대책을 세워 놓았다.대전지방철도청은 대전청사에 입주하는 공무원을 위해 27일부터 ‘통근열차’를 신설해 운영한다.출근열차인 무궁화 3131호는 서울역에서 상오 6시25분에 출발해 대전 신탄진역에 상오 8시6분에 도착한다.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행된다.퇴근열차인 무궁화 3136호는 신탄진역에서 하오 7시12분에 떠나 서울역에 하오 9시4분에 도착한다.이 열차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행되며 토요일에는 무궁화 3138열차가 운행된다.이 열차는 신탄진에서 하오 2시40분에 발차해 서울역에 하오 4시25분에 도착한다. 일반열차 이용도 가능하다.출근용으로 서울발 광주행 무궁화 263열차가 상오 6시5분 서울역을 떠나 신탄진역에 상오 7시45분,서울발 부산행 무궁화 163열차는 서울역에서 6시15분에 떠나 신탄진역에 7시57분에 도착한다. 퇴근용으로는 광주발 서울행 무궁화 258열차가 하오 6시42분에 신탄진역을 출발해 서울역에 하오 8시35분에 도착하며 목포발 서울행 무궁화 250열차가 신탄진역을 하오 7시6분에 출발,서울역에 하오 8시38분에 도착한다. 또 부산발 서울행 무궁화 138열차가 신탄진역을 하오 7시37분에 출발,서울역에 하오 9시25분 도착한다. 신탄진역에서 대전청사로 직행하는 시내버스 노선도 신설됐다.신탄진역∼농수산물 도매시장∼대전청사를 잇는 ‘704­1’번 좌석버스가 신설돼 25일부터 운행된다.10분∼15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신탄진역에서 대전청사까지 소요시간은 20분 정도다. 대전시는 자가 운전자들이 쉽게 대전청사에 접근할 수 있도록 대전·신탄진·북대전·유성·서대전IC 5곳과 논산·동학사·조치원·신탄진·옥천·금산선 등 주요 국도 진입로에 도로안내표지판 설치도 이미 완료했다. ◎교육시설/초등학교 9월 개교/중학교도 증축 완료 공무원아파트 안에 원촌초등학교가 9월1일 개교돼 2학기부터 수업이 가능하다.대전시교육청은 당초 학생수를 1,200명 정도로 잡고 36개 교실을 만들었으나 실제 학생수는 1,000명 미만일 것으로 예상한다.학생수용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원촌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1개 학급(30명)도 9월1일 개원된다. 시교육청은 또 공무원아파트 주변 탄방중학교와 삼천중학교에 대한 교실 증축 작업도 지난해말 마쳤다.이들 중학교는 각각 8개 교실씩 늘어난다.교직원 인사도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편의·휴양시설/단지내 연금매장/인근에 병원 200곳 다른 어느 지역보다 주민편의시설이 확충돼 있다.공무원아파트 안에 공무원연금매장이 들어서며 공무원아파트와 대전청사 반경 2㎞ 안에 한신코아·동양타임월드 백화점과 까르푸·마크로 등 대형 할인매장이 있다. 주변 지역인 삼천·탄방·둔산·월평동에 일반의원 103,치과 54,한의원 36곳이 영업중이다. 관광 및 휴양지도 즐비하다.국내 최고의 온천관광지로 꼽히는 유성이 대전 청사와 불과 자동차로 5분 안밖의 거리에 있다.계룡산국립공원도 25분∼30분이면 갈 수 있다.무열왕릉이 있는 백제의 고도 공주도 가깝다. ◎민원 방문하려면/“입주기관·건물 색깔보고 찾아 오세요”/파란색 1동 로비에 4개청 합동민원실/특허청·조달청은 민원실 별도 운영 ‘정부 대전청사에서 민원은 어떻게 보나’ 정부 대전청사의 입주가 하루 앞으로 다가 오면서 민원을 보는 방법이 시민들의 관심사다.흔히 새로운 장소나 건물을 찾아갈 때는 헤매기 일쑤고 두려운 마음까지 들어 걸음이 선뜻 옮겨지지 않기 때문이다. 대전청사는 합동민원실과 4가지 색깔의 건물표시가 특색이다.민원인의 편의를 위해서다.그러나 서울이나 과천청사와 마찬가지로 보안유지를 위해 출입인에 대한 통제는 철저하다.정문에서 방문 목적을 물은 뒤 신분증을 받고 서야 방문증을 줘 들여 보낸다.‘합동민원실’은 1동 1층 로비에 있다.8개 청 가운데 4개 청의 민원을 처리한다.대전시도 시와 관련된 민원을 봐주기 위해 이곳에 민원실을 별도로 뒀다.4개 청은 관세청,중소기업청,통계청,병무청이다.청마다 소속 직원 2명씩 들어가 있다.단 대전시는 3명.합동민원실은 은행 창구처럼 팻말로 나눠 민원인과 마주보고 앉을 수 있다. 나머지 청과 국 가운데 민원수가 적은 철도청은 총무과,문화재관리국은 서무과에서 민원을 처리한다.산림청은 각 부서별로 민원을 받아 해결해 준다. 민원이 엄청나게 많은 특허청과 조달청은 민원실을 별도 운영한다.4동에 입주하는 특허청은 3층(304호),3동에 들어가는 조달청은 1층(101호)에 각각 민원실을 들였다.직원수도 14명과 20명에 이른다. 기록보존물을 보기위해 찾는 이가 많은 정부기록보존소는 열람실이 곧 민원실이다. 25일 통계청을 시작으로 합동민원실을 열어 8월 말까지 계속되는 이주에 따른 민원업무의 공백을 해결한다. 각 청을 찾아가야 하는 민원인을 위해서는 4가지 색깔로 나눠 건물을 표시했다.15만9,043평의 넓은 부지에 똑같은 모습의 건물 4동이 들어선 대전청사의 내부는 미로(迷路)다. 4동 모두 지상 18층에 지하 3층으로 지어졌다.1동(산림청,중소기업청,문화재관리국,관세청)은 파랑색.2동(철도청,청사관리소,기록보존소)은 빨강색.3동(병무청,통계청,조달청)은 노랑색.특허청이 한 건물을 독차지하고 있는 4동은 초록색으로 표시됐다. 이들 건물별 색깔은 1층 로비의 종합안내사인에서 엘리베이터내 층별안내사인과 복도 벽의 사무실 배치도까지 달리한다.예컨대 1동에 있는 각종 사인과 배치도는 모두 파랑색 글씨나 그림인 것이다.색깔만 보고도 쉽게 몇 동 건물인지 알 수 있도록 했다. 대전청사 정문부터 각종 안내판이 붙어 있다.정문에는 대리석의 종합안내판이 있으며 1층 로비에 들어서면 색깔로 나타낸 건물 구조도가 서있다.엘리베이터 입구에는 동별 안내사인이 써있고 엘리베이터 안에 층별안내사인이 있다.또 엘리베이터에서 나오면 사무실의 배치도가 그려져 있어 찾기 쉽다. 민원인은 매점,식당,커피숍,이발소,실내수영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시중보다 보통 20%쯤 싸다.은행과 약국 등도 있다.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주로 지상 1층이나 지하 1층에 설치했다.2,539대의 능력이 있는 주차장은 탄력적으로 운영,민원인이 불편하지 않도록 했다. 민원은 서울 등,전국 어디서든 팩스나 우편으로 볼 수도 있다. ◎李晶洪 청사관리소장/생활민원실에 전입신고만 하면 이사절차 “끝” “이제 입주만 하면 됩니다” 李晶洪 정부 대전청사 관리소장(58·부이사관)은 “중앙의 8개 청,1개국, 1개소가 당장 입주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현재 준비상태는 어떤가. ▲청이 입주하는 대로 전화만 설치하면 된다.보일러와 중수처리시설 등 기계시설이 완비됐고 자동화재탐지기와 승강기 등 전기시설도 갖춰져 있다.각종 정보통신시설도 모두 마무리됐다. ­정부대전청사 공무원의 전입을 돕기위한 대책은. ▲민원인을 위한 합동민원실과는 별도로 4,000여명의 정부 대전청사 공무원을 위해 1층 로비에서 ‘생활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원­스톱(One­Stop) 시스템으로 이뤄진다.전입신고만 하면 자동차등록 이전,자녀 전학,전화 및 보험 이전 등이 자동으로 처리된다.이를 위해 서구청,대전시교육청,한국통신 등에서 직원이 나와 있다.일단 9월15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 뒤 필요하면 좀더 연장한다.또 청사안내를 비롯,대전의 유통시설,관광지,교통 등을 담은 ‘생활가이드 북’을 만들어 공무원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서울에서 출 퇴근하는 공무원을 위한 교통대책에는 어떤 것이 있나. ▲정부 대전청사 공무원을 위한 전용열차 운행에 맞춰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출 퇴근 시간에 맞춰 청사∼신탄진역간 셔틀버스를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대전청사는 어떻게 운영되나. ▲현재 행정자치부 소속 공무원 141명이 파견돼 입주를 돕고 있다.앞으로도 청사 관리소는 비슷한 인력을 유지하면서 청소와 경비는 물론 전산시스템 등 각종 청사 지원업무를 맡게 된다.
  • 목포 앞바다 등 3만여㏊ 매립/영산강 4단계 간척사업 포기

    ◎“생태계 파괴” 주민 반대·재원 부족으로 전남 목포시와 함평군 등 1개시 4개군 지역의 주변바다를 메워 3만3,560㏊의 농지를 조성할 계획이었던 ‘영산강 4단계 간척사업’이 전면 백지화됐다. 60∼70년대 국토확장 등 개발논리에 따라 추진돼 온 대단위 간척사업 중 신규사업이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림부는 15일 개펄과 습지 등 환경 보존을 위해 영산강 4단계 간척사업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金成勳 농림부장관은 이날 하오 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보고했으며,16일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발표한다. 농림부는 간척사업에 포함된 함평호 무안호 신안호 등 3개 담수호 조성계획도 함께 무산됨에 따라 이들 담수호에서 농업용수를 공급받을 예정이었던 한해 상습농지와 저지대 침수피해농지 1만4,000㏊에 대해서는 앞으로 4∼5년에 걸쳐 용수공급과 경지정리 배수개선 등을 하는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도 정부예산에 종합정비사업 기본조사비로 20억원을 계상해 줄 것을 예산청에 요청했다. 영산강 간척사업은 지난 69년 계획이 입안됐으나 총 4조원이 드는 재원을 마련하지 못한데다 지역 주민들이 해양 생태환경이 파괴된다는 등의 이유로 반발,지금까지 사업착수가 미뤄져 왔다. 농림부 관계자는 “최근 재정적자가 누적되는 상황에서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간척사업을 새로 벌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한국산업경제연구원도 지난 3월 간척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조사한 뒤 “개발효과가 크지 않은 반면 해양 생태환경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었다.
  •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전남서 환자 2명 사망

    전국에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남에서 비브리오 패혈증환자 2명이 숨졌다. 7일 광주 조선대와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전남 영광군 백수읍 姜모씨(54·여)가 지난 3일 집에서 날새우를 먹은 뒤 양쪽 다리 등에 붉은 반점이 생기면서 썩어 들어가는 증세로 이날 상오 사망했다. 또 전남 목포시 상동 柳모씨(53·여)도 지난 1일 마을 앞 노점상에서 맛조개를 사먹은 뒤 패혈증 증세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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