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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대강 환경호르몬 ‘철철’

    국내 5대강 하구의 환경호르몬 오염이 심각한 상태이며바닷물 등에서는 병원성 장내세균이 검출되는 등 강과 연안의 오염이 위험수준에 달하고 있다. (사)바다가꾸기실천운동시민연합(상임의장 최진호 부경대 교수·이하 바실련)은 지난 6개월간 부경대와 목포대 등5개대 연구팀이 공동으로 5대강 하구의 환경호르몬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5대강 모두 환경호르몬에 오염된 것으로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바실련에 따르면 바다생물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유기주석화합물의 경우 영산강 하구 저질(低質)에서 72.06ng/g이 검출됐고 낙동강 하구에서도22.56ng/g이 검출됐다. 또 내분비계를 교란해 생식기능을 저해할 우려가 높은 노닐페놀도 낙동강과 영산강,한강 등의 순으로 농도가 높았으며 금강과 섬진강에서는 검출한계 이하로 나타났다. 5대강 하류 갯벌의 중금속농도 조사에서는 82년에 비해낙동강에서 카드뮴(Cd)은 2배,영산강에서 납(Pb)과 아연(Zn)이 3∼4배,섬진강에서 구리(Cu)와 납이 2∼4배,아연은 4∼25배나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염산 불법유통 시킨 업자 긴급체포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28일 김양식장에 인체에 해로운유해 화학물질인 염산을 불법 유통시켜 온 윤모씨(46·해남군 해남읍) 등 염산 공급업자 3명을 유해화학물관리법위반혐의로 긴급체포했다. 해경에 따르면 윤씨 등은 해남군 황산면의 한 버섯 재배창고에 공업용 염산 1만3,400ℓ를 숨겨 놓고 이 일대 김양식 어민들에게 20ℓ들이 1통당 7,500원씩 받고 판매해 온혐의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 [우리고장 NGO] 목포 ‘환경과 건강연구소’

    전남 목포의 ‘환경과 건강연구소’는 ‘바른 먹거리 문화 정착’을 목표로 식생활 개선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누구나 아는 ‘맑은 물 지키기’도 중요하지만 골칫거리인 ‘쓰레기 줄이기’야말로 환경보전 운동의 첫걸음이라는인식에서다.이는 또 가정에서 우리의 식탁문화를 바꾸자는운동으로 환경보전을 직접 실천하는 일이기도 하다. 96년 7월 출범한 이 모임의 이사장은 서한태(徐漢泰·74)박사.그는 전남지역 환경보전 운동의 ‘대부’로 통한다.83년 영산호보존회,86년 목포 삼학도보존회,88년 녹색연구회,96년 푸른전남21,97년 목포 유달산보존회 등이 그의 손에서 태어나고 커나가 제자리를 잡았다. 활동중인 회원은 150여명.매주 목요일 만나 ‘식생활 개선 좌담회’를 연다.그래서 어떤 모임보다 주부들의 비중이크다.각계 각층에서 활동하는 주부들을 초청해서 강의하는일에 매달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요즘에는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는 ‘환경호르몬 추방’을1차 활동목표로 삼고 있다.친환경 유기농법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데도 열심이다.쌀값 폭락으로 시름에 잠긴 농민들에게 용기를 주고 우리의 농촌을 살릴 수 있는 대안이 될 수있다는 생각에서다. 회원들은 각 가정에서 유기농법으로 생산된 농산물과 가공품을 애용하고 1회용 플라스틱 용기를 추방하는 일에 구성원 모두가 나서자고 역설하고 있다.환경호르몬 성분 67가지에는 농약 성분이 41종이나 들어있기 때문이다. 또한 반찬 종류를 3∼5가지로 줄이면서 ‘음식 덜어먹기운동’을 가정과 식당에서 펴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발 나아가 유기농법 확산을 위해 유기농법 생산자를 전국에 알리고 이들의 농산물을 팔아주는 일에도 팔을 걷어붙일 계획이다. 연구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직접 강의하거나 초빙강사의글을 모아 1년에 두차례 ‘환경과 건강’이란 책으로 펴내환경교육 자료집으로 활용하고 있다.대개 서 이사장이 직접 쓴 글로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꾸몄으며,환경의 문제점 뿐만 아니라 대책도 제시하고 있다. 글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 [사설] 대통령 아들과 검사와 야당

    박종렬(朴淙烈)대검 공안부장이 민주당 김홍일(金弘一)의원과 제주도에서 휴가를 함께 보낸 것을 두고 여야가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한나라당은 ‘총체적 부패여행’이라며김 의원의 사과와 박 부장의 해임을 요구하고 있고,민주당은 야당이 ‘개인의 사생활’을 의혹 공세의 소재로 악용하고 있다며 “정략적 의혹 부풀리기를 중단하라”고 맞받아 치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은 “박 부장과는 오래 전부터 가족끼리도잘 아는 사이로 같이 휴가를 갔다고 해서 어느 부분이 잘못이냐”며 ‘총체적 부패여행’으로 규정한 한나라당의성명과 관련해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을 사생활 침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물의를 빚은 박 부장은 “김 의원과는 1996년 목포 지청장 재직 때 알게 돼 그 뒤 여러 차례 휴가를 같이 갔었다”며 “검사로서 부끄러운 일은 한적이 없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그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결과적으로 안 가는 것이 나았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이 의혹 부풀리기에 혈안이 돼 있다는 민주당의주장은 일단 접어두기로 하자.그럼에도 정치정보와 선거사범을 다루는 대검 공안부장이 대통령 아들인 여당 의원과함께 휴가를 보낸 것은 부적절한 처신임에 틀림없다.박 부장은 현 정부 출범 후 김 의원과의 사적인 만남을 가급적삼갔다며 억울함을 호소한다.그럼에도 그렇다.가뜩이나 이용호씨 사건과 벤처기업 주권분쟁 수사와 관련해 검찰 고위 간부가 네 사람씩이나 줄줄이 옷을 벗는 등 최근 검찰고위 간부들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검찰의 중립성과 검찰수사에 대한 신뢰성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서 ‘대통령 자제의 사생활’에 대한 국민의 생각을 한번쯤 정리해 볼 필요를 느낀다. 김 의원은 “대통령의 아들은 휴가도 가지 말고 아는 사람과의 친분도 끊으란 말이냐”고 항변한다.평소 김 의원은대통령의 아들이기 때문에 대외 접촉을 피하는 등 처신에신중했다고 한다.김현철(金賢哲)씨가 국정을 농단했다가불행을 당한 전례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따라서 김 의원의항변은 너무도 당연하다. 우리나라가 일정 수준의 선진국이라면 그렇다는 뜻이다. 그러나 우리 정치판은 정상을 벗어난 지 오래다.야당은 정권의 도덕성에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소재 발굴에 열중해있다.그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대통령 아들을 메가톤급 의혹에 연관시키는 게 아니겠는가. 김 의원으로서는 무척 억울한 일이겠으나,한국의 정치 현실에서는 “대통령의 아들에게는 사생활은 없다”는 게 국민들의 생각이다.
  • 김홍일의원 제주여행 ‘대검부장 동행’

    여야는 24일 제주경찰서 정보보고서 유출사건과 관련,박종렬(朴淙烈) 대검 공안부장이 민주당 김홍일(金弘一)의원의 제주여행에 동행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를 놓고 공방을벌였다. 한나라당이 ‘총체적 부패여행’이라며 대여 공세를 강화하자,민주당과 김 의원측은 ‘동행이 아니라 현지에서 우연히 만난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김 의원은 한나라당과 이회창(李會昌) 총재,권철현(權哲賢) 대변인 등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키로했다. 권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대통령의 아들이 대검 고위간부,조폭,업자들과 함께 어울린 사실은 검찰을 죽이는 행위”라면서 박 공안부장의 파면이나 자진사퇴,김 의원의 사과와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성명을 내고 “대통령의 아들은 휴가도 가지 말고,알고 지내던 사람도 끊어야 되는가”라고반문하면서 한나라당의 주장을 일축했다. 박 부장은 “김 의원과는 96년 목포지청장 시절 알게 돼친하게 지내왔고,제주 현지에서는 점심과 저녁식사를 한차례씩 같이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민주당은이날 정보문건 유출 당사자인 제주경찰서 임건돈 경사와 한나라당 제주도지부 김견택 부장을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혐의로 대검에 고발했다. 이에 한나라당은“검찰권을 동원,야당을 탄압하려는 것”이라며 무고 혐의로 맞고발키로 했다. 박찬구 홍원상기자 ckpark@
  • 박종렬 공안부장 문답 “”김의원과 오래전부터 친해””

    박종렬(朴淙烈)대검 공안부장은 24일 “민주당 김홍일 의원과는 오래 전부터 친하게 지내던 차에 휴가 일정도 비슷해 휴가를 같이 보내게 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과는 어떻게 아는 사이인가] 96년부터 2년 동안목포지청장으로 재직하면서 알게 됐고 부인들끼리 더 친하게 지냈다.또 알고 보니 김 의원 딸과 내 딸이 고교 동창이었다. 김 의원이 여당 의원이 되고 내가 대검 공안부장이 된 뒤서로에게 누가 될까 싶어 조심스럽게 지냈다. [김 의원과 만나기로 하고 제주도로 갔나] (김 의원이)여름에 제주도로 휴가 가는 것은 알고 있었고 ‘시간을 맞춰보자’는 이야기 정도는 한 것 같다.그러나 공안부장이라는 자리가 휴가 일정을 미리 잡기가 어려워 갑자기 휴가를떠나는 바람에 같은 비행기를 타고 내려가지 않았고 가족들도 함께 가지 못했다. [휴가 가서 김 의원과 계속 같이 있었나] 같은 호텔에 묵기는 했지만 일정이 달라 식사를 두번 같이한 것 외에는같이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 [정학모·여운환씨와도 만났나] 정씨는 김 의원과 식사하는 자리에 같이 있었다.정씨와는 동향이라 아는 사이지만가깝지는 않다.여씨와는 한번도 만난 적이 없다. [대검 공안부장으로서 여권 실세와 사적인 접촉을 했다는지적이 있는데] 지금까지 공무원으로 생활하면서 누구에게도 피해를 안 주려고 조심해 왔다.공안 사건이 개인적인친분 때문에 영향을 받을 수는 없다. 김 의원은 가벼운 개인적인 이야기만 하기 때문에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정학모사장 일문일답 “”이용호씨 전혀 모른다””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용호(李容湖)게이트’의 여권실세로 거론된 정학모(鄭學模) 모 대기업 스포츠단 사장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자청,관련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 의원과는 어떤 관계인가. 내가 5∼6년 선배다.특별한관계보다 우정의 관계다.김 의원이 대통령 아들이 되면서 나도 조심스럽게 처신했다.차라리 나를 검찰이 불러 조사라도했으면 좋겠다. ■권노갑 전 최고위원과의 관계는 목포상고 동문이다.고교동창회 행사에서 만나는 정도다. ■제주도에서 김 의원과 여운환씨 등 3명이 만났다는데. 여씨와 특별한 관계가 아니다.3명이 회동을 했다는 것은 음해다.여러 사람들이 같이 있었다.김 의원과 제주도로 여름 휴가를 갔는데 여씨가 호텔로 찾아왔고,여럿이 식사할 때 잠깐 들렀길래 ‘잘 아는 후배’라고 김 의원에게 소개했다. ■김 의원과 최근 전화통화를 했다는데. 김 의원이 나에게전화해서 자기 때문에 고생한다고 했다.그러나 오히려 내가그런 친구(여운환)를 잘못 소개해서 김 의원에게 누가 된 것 같아서미안하게 생각한다. ■이용호를 아는가. 전혀 모른다.TV를 보고 알았다. ■조폭 출신이라는 소문은. 30대그룹에서 직장생활을 20년했다.양면 생활을 했다는 말이냐. ■현재 사장을 맡고 있는 기업체에 김 의원이 소개를 해줬다는 얘기가 있는데. 우리 그룹 회장과 김 의원은 서로 모른다.나는 15년전부터 우리 회장과 인연이 있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불법조업하다 잡힌 중국어선 처리 골치

    한·중 어업협정 이후 우리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침범,조업하다 붙잡힌 중국 어선들이 새로운 골칫거리로 등장했다. 19일 전남 목포와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불법조업으로검거된 중국 어선들은 목포 해경 전용부두에 7척 51명이 현재 붙잡혀있다.또 여수항 전용부두에는 중국측의 138t급과 280t급 각 2척 등 4척에 선원 64명이 억류돼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13척 104명이 입국 미통보로 벌금 250만원을 내고 강제 추방됐다.이들 불법조업으로 억류된 어선은 선박 t수에 따라 500만∼2,000만원의 벌금(담보금액)을내야만 풀려난다. 억류 선원들이 선상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감시하는 데 경찰 10여명이 고정 배치돼 있다.특히 선원들의 안전문제와 탈출 등에 대비,선상순찰 등 24시간 감시활동을 펴고 있다. 게다가 이들 선박이 장기간 해경 전용부두에 정박하면서 수시로 드나드는 경비정 운항에도 걸림돌이 되고있다. 특히 지난 16일자로 중국측의 금어기가 풀리면서 중국 어선들이 대거 우리 연안에 몰려올 것으로 예상돼 이같은 불법조업선박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중국인 밀입국자 수장사건이 터지면서 배 안에서 생활하고 있는 선원들의 안전문제에 적잖은 신경이 쓰인다”면서 “벌금을 낼만한 형편이 안된 이들 선박이 장기간 억류될 가능성이 높아 고민거리”라고 밝혔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 김방한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한국어 계통론 연구의 선구자인 김방한 서울대 명예교수가18일 오후 11시 20분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76세. 전남 목포출신인 고인은 서울대 문리대 언어학과를 졸업했으며 1953년 이래 모교 교수로 재임하다 지난 90년 정년퇴임과 함께 명예교수로 추대됐다.국어학 여러 갈래 중에서도 국어계통론,혹은 역사비교언어학 연구에 주력했으며 ‘한국어의 계통’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유족으로는 아들 인동(仁東·삼성중공업 상무) 예동(禮東·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지동(智東·하이트맥주 과장)씨가 있다.발인 20일 오전 4시.(02)760-2011
  • 부음/ 이가형 국민대 명예교수 外

    ◆이가형 국민대 명예교수. 국내에 해외 추리소설을 본격적으로 소개했던 영문·불문학자 이가형(李佳炯) 국민대 명예교수가 지난 10일 오후 8시서울대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80세. 전남 목포 출신인 고인은 일제 강점기 도쿄(東京)제대 불문과에 재학중 학도병으로 징집돼 동남아 전선에 투입됐다가연합군 포로수용소 생활을 거쳐 1946년 귀국했다.중앙대를거쳐 국민대 대학원장으로 있다가 정년 퇴직했다. 유족으로 아들 소설가 원방(元邦·필명 이원하)·한우(翰雨·사업)·딸 수향(穗香·국립극장 예술진흥회 이사)·사위박상철(朴相哲·서울대 의대 교수)씨 등이 있다.발인은 17일 오전 7시.(02)760-2011. ◆연극배우 박상근씨.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연극배우 박상근(朴相根)씨가 15일 오전 4시35분 경북대 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60세. 경북 포항에서 태어나 경북대 사범대 국어과를 졸업한 박씨는 ‘뜨거운 땅’(95년 전국연극제 대통령상 수상작)과 ‘서풍이 불어오면’ 등 100여편의 작품에 출연하거나 연출했으며전국연극인협의회 회장을 지냈다. 장례식은 17일 오전 9시30분 대구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대구 연극인장으로 치러진다.유족으로는 아내 김영자씨와종민,세희씨 등 1남 1녀가 있다.(053)420-6144. ◆西安사변 주역 張學良 사망.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1936년 타이완의 국부 장제스(蔣介石)를 체포한 ‘서안(西安)사변의 주인공’이자 ‘중국 공산당의 영웅’으로 추앙받는 장쉐량(張學良) 전 장군이 15일(현지시간) 미 하와이 자택에서 노환으로 사망했다.향년 101세. 장쩌민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그의 사망 직후 즉각 ‘위대한 애국자’라고 칭한 조언을 보내 그의 역사적인 공헌을높이 평가했다.
  • EEZ침범 中어선 15척 나포

    한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벌인중국어선 15척이 해경 경비함정에 무더기 나포됐다. 목포해경은 13일 오전 10시쯤 전남 신안군 소흑산도 서방23마일 해상에서 우리측 EEZ수역을 3∼4마일 침범, 불법조업을 벌이던 중국 천진, 석도,대련선적 39∼48t급 유자망어선 14척과 저인망 1척 등 모두 15척을 나포해 목포항으로 압송,14일 경위를 조사중이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 ‘국정원서 보물선 발굴권 이양’ 논란

    이용호(李容湖) G&G그룹 회장의 ‘보물선’ 인양사업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정보원이 지난해 진도 앞바다에서 보물선에 대한 자체조사를 벌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국정원인사와 이씨의 유착의혹이 제기됐다. 신건(辛建) 국정원장은 지난 27일 국회정보위의 국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정원이 보물선 조사를 했다는 게 사실이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진도 앞바다 해저 10m 동굴에 일제가 탄피속에 보물을 집어 넣어 수조원어치를 매장한 뒤 동굴을 폐쇄했다는 제보를 받고 목포출장소에서 탐방조사를 벌인 바 있다”고 밝혔다. 신 원장은 이어 “잠수부를 동원,동굴에 들어갔으나 굴속에 있는 물이 너무 탁해 시계가 10㎝도 안돼 육안으로는 확인을 할 수 없어 잠수부들이 손으로 확인해 보니 동굴이 시멘트로 막혀 있었다”면서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물막이 공사를 해야 하는데 예산이 너무 많이 들어가고, 만일 큰 돈을 들여 공사를 해서 보물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문제가 될 것 같아 중도에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나라당 모의원은 28일 국정원의 탐사작업은 2차장 산하 경제단이 관련돼 있어 보물선 주가조작을 중심으로 한 ‘이용호 게이트’에 김형윤 전 국정원 경제단장의 연루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국정원이 탐사작업을 민간에게 넘겨주는 과정에서 원래 탐사업자인 오모씨와 이용호씨를 연결시켜준 이형택(李亨澤) 예금보험공사 전무 그리고 국정원의 역할에 대해 진상이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한가위 ‘고향의 情’ 듬뿍 느껴보자

    한가위 연휴를 맞아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고향의 정을 담아갈 수 있는 떡메치기,송편빚기 등 민속체험마당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세계도자기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이천·여주·광주행사장에서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한가위 큰잔치가 열린다. 송편빚기 전부치기 등 우리 고유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민속체험마당을 비롯해 어울림 대동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된다. 충남에서는 백제 망국의 한을 달래기 위한 유왕산 추모제가 눈길을 끈다.다음달 2·3일 부여군 양화면 유왕산 등지에서 열린다. 올해로 5번째인 추모제는 첫날인 2일 유왕산에서의 위령제로 시작된다. 3일 오전 10시30분 용인산에서는 갓개포구∼유왕산∼금성곶이까지 2㎞의 금강에 배 15척을 띄우며 의자왕이 당나라로끌려가던 모습이 재연된다.당시 의자왕과 신하의 복장을 한 180명이 참가한다. 이어 갓개포구에서는 빈 상여를 멘 행렬이 상두소리속에 유왕산까지 가며 망국을 당한 백제 주민들의 혼을 달래주는행사가 펼쳐진다. 전남에서는 28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호남선 종착역인전남 목포역 광장에서 열차에서 내린 귀성객과 함께 하는민속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국악 및 민속공연과 26개 동사무소와 초·중·고 대항 윷놀이,민속놀이 한마당으로 진행된다. 부채품과 판소리,설장구,남도민요,강강술래,민속무예 시연으로 분위기를 잡고 윷놀이에 이어 제기차기·팽이치기·투호놀이·장기대회로 솜씨를 겨룬다. 수원 김병철·목포 남기창·대전 이천열기자kbchul@
  • 국감 패트롤/ 행자위 ‘경찰청’

    26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의 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야당이 주장한 여권 실세 K의원의 실명 공개 여부를 놓고 밤늦게 한차례 정회를 하는 등 파행을 겪었다.한나라당의원들이 ‘이용호(李容湖) 게이트’의 핵심인물인 여운환(呂運桓)씨의 배후인물로 정모씨와 K의원 등을 지목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무책임한 정치공세라고 강력 반발했다. 한나라당 유성근(兪成根) 의원은 “목포파,OB파,범서방파,국제PJ파 등 호남지역 네개 조폭세력의 대부가 여운환씨이고,여씨의 대부가 정모씨”라면서 “정모씨의 바로 뒤에 여권 실세 K의원이 있기 때문에 검찰과 청와대는 정모씨의 이름이 나오지 않도록 여씨의 입을 막고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같은 당 이병석(李秉錫) 의원도 “정모씨와정권의 실세 K의원은 대학 선후배 사이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주장이 있다”며 정모씨의 연루에 대한 경찰의진상조사를 촉구했다.정창화(鄭昌和) 의원은 “정모씨라는K대 학생회 간부 출신이 부상하는데 이를 수사해달라”고요청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원유철(元裕哲) 의원은 “야당은 여권실세인 두 K씨가 이번 사건의 몸통이라고 했는데,국정감사장을 정치공세장으로 만들 수 없다”며 야당이 K씨의 실명을대거나 사과할 것을 주장했다.같은 당 김옥두(金玉斗) 의원은 격앙된 목소리로 “야당은 어떤 사건이 생기면 여권실세의 영문이니셜 K·K 등을 거론하는데 정말 답답하고 가슴이아프다”면서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30년 동안 민주화운동을 한 우리는 국민으로부터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반박했다.송석찬(宋錫贊) 의원도 “이번 사건은 대통령이 특별검사제를 통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하고 여·야간에 이미특검제 실시를 합의한 상태”라면서 “야당은 여권의 실세가 누구인지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K씨의 실명 거론을 놓고 여야 의원들간 독설이 오가기도 했다.민주당 추미애(秋美愛) 의원이“특정 언론과 특정 정당이 짠 것 같다”고 비판하자,한나라당 윤두환(尹斗煥) 의원은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당황해하고 히스테리컬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가 뭐냐”고 맞받아쳤다. 홍원상기자 wshong@
  • 항공기 복행 30% 조종미숙 탓

    국내 공항에서 벌어지고 있는 항공기의 재착륙 시도(복행) 중 30% 정도는 고도처리 미흡,활주로 중심 이탈 등 조종사의 조종미숙 때문이어서 대형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나라당 안상수(安商守)의원이 건설교통부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과 김포·김해·제주·여수·울산·목포·속초 등 8개 공항에서 올 1월부터 7월까지 이뤄진 항공기 재착륙 시도는 283회였다. 이중 기상악화에 따른 재착륙은 174회(61%)였으며 조종미숙으로 인한 재착륙은 29%인 84회에 달했다. 조종미숙은 고도처리 미흡 28회(10%),활주로 중심 이탈 22회(8%),활주로 미식별 21회(7%),속도처리 미흡 6회(2%),착륙자세 불안정 7회(2%) 등이었다. 공항별로는 김해공항이 70회로 가장 많았고 이중 조종미숙이 50회를 차지,공항 자체에 적잖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이 221회,아시아나항공이 62회였다. 안 의원은 “조종사의 조종미숙에 따른 재착륙 시도가 30%나 된다는 것은 조종사 재교육 훈련이 제대로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대형사고를 막기 위해 조종사에 대한철저한 재교육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내년예산안 어디에 쓰이나

    정부가 25일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내년도 예산안의 내용을 부문별로 간추린다. ◆사회간접자본(SOC) 및 주거인프라 확충=내년에 SOC 및주택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6% 늘어난 15조7,689억원이다. 목포∼광양,무안∼광주,고창∼장성,양평∼가남,평택∼음성고속도로 등 5개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신규 사업에 착수한다.목포∼광양,무안∼광주 고속도로는 오는 2007년 완공된다.여주∼충주 고속도로와 안중∼평택 고속도로는 내년에 완공을 목표로하고 있다. 김천∼구미,논산∼전주 고속도로는 현행 4차로를 6차로로,성산∼담양 고속도로는 현행 2차로를 4차로로 각각 확장하는 공사에 들어간다.또 삼랑진∼진주 복선전철,전라선복선전철,신분당선(분당∼용산),성남∼이천 복선전철 사업에도 착수한다. 경부고속철도에 7,059억원,호남선 전철화에 2,850억원을각각 투자한다.부산신항을 당초 예정보다 2년 앞당긴 2006년에 개장하기 위해 2,583억원을 투자한다.내년에 5만2,500호의 임대주택을 건설하는데 4,531억원을 지원한다. 인천국제공항 2단계 확장사업에 착수하는데 127억원을 배정했다.물부족에 대비해 한탄강(경기 포천)·평림(전남 장성)·감천(경북 김천)·화북(경북 군위)·적성(전북 순창)댐 건설에 착수한다.송리원댐(경북 영주)등 5개 댐에 대해서는 타당성 조사를 추진한다. ◆수출 및 중소·벤처기업 지원=담보력이 약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보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관 출연규모를 8,400억원으로 올해보다 20% 늘린다.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의 초고속통신망 등 벤처인프라 조성에 400억원을지원하고, 벤처펀드에 1,500억원을 출자한다. 재래시장 활성화에도 215억원을 새로 지원된다.3만개 중소기업 정보기술(IT)화,전자상 거래 기반 구축 등 e비즈 활성화를 위해1,032억원을 투자한다. ◆농어촌 투자 효율화=경지정리 등 생산기반투자 위주에서용수개발과 배수개선 등 재해예방 중심으로 전환된다. 재해예방투자에 1조1,469억원을 투입한다.논농업 직불제 지급단가를 ㏊(3,000평)당 올해의 20만∼25만원에서 25만∼35만원으로 인상하는데 따른 예산지원은 2,678억원이다.논농업 직불제 보조금은 가구당최다 70만원으로 올해보다 20만원 늘어난다.농작물재해보험 대상품목에 포도,단감,복숭아,귤이 추가된다.보험료 국고지원 비율을 올해의 30%에서 50%로 높인다.양식단지와 종묘매입 방류 등 ‘기르는어업’에 대한 투자는 1,325억원으로 확대된다. ◆정보인프라 구축과 전자정부 구현=전자정부 구현을 위해5,724억원이 투입된다. 서울·부산 등 19개 거점도시의 지하·도로 시설물 지도를 전산화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209억원을 지원한다.저소득층 학생 5만명의 인터넷 통신료를 지원하는데 227억원을,장애인·여성·농어민·중소기업인 등의 정조격차를 완화하는데 952억원을 각각 배분했다. ◆연구개발(R&D)투자 확충=내년의 R&D 투자규모는 4조9,429억원으로 올해보다 무려 15.8%가 늘어난다.부문별 예산증가율중 가장 높다.생명기술(BT)·환경기술(ET) 등 차세대성장기반기술에 대한 투자규모는 1조2,042억원으로 올해보다 24.9% 늘어난다.세계시장 선점이 가능한 유망 신제품개발기술 지원에 5,097억원을,테크노파크·지역기술혁신센터 등 수요자 중심의산업기술개발 인프라 구축에 2,977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교육투자 확충=모두 22조3,250억원을 투자해 공교육 내실화 등을 지원한다.3조448억원을 투입해 304개 학교를 신·증설하고 6,990개 학급을 증설한다.이에 따라 초·중·고등학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34.2명으로 올해보다 2.7명 줄어든다. 초·중등학교 교사는 1만1,000명,국립대 교수는 1,000명을 증원한다.국립대의 시간강사 강사료는 시간당 2만3,000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한다.교원 담임수당은 8만원에서 10만원으로,보직교사수당은 5만원에서 6만원으로 각각 인상한다. 중학교 무상(無償)교육을 시지역의 1학년까지 확대하는데2,678억원을, 저소득층 만 5세아에 대한 무상교육과 보육확대 실시에 65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문화·관광 및 체육지원=문화예산의 비중을 전체의 1%수준으로 계속 유지하기 위해 1조1,925억원을 투입한다.올해보다 14%나 늘어났다.우리문화의 세계시장 진출 및 확산을 위한 문화컨텐츠 산업에 500억원을,국가 및 지방지정문화재 보존·정비에 1,400억원을 지원한다.남해안,유교문화권,관광지,7대 문화권 등 문화관광 자원 개발사업 확대에 1,765억원을 지원한다.부산 아시안게임과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에 각각 353억원과 154억원을 지원한다. ◆생산적 복지 내실화=155만명의 기초생활보호대상자 생계비·주거비·교육비 등으로 3조4,702억원을 지원한다.노인·장애인·아동·여성 등 사회취약계층 지원에 9,753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65세 이상의 경로연금 대상자 80만명에게 매월 4만5,000원의 연금을,11만명의 장애인에게 매월5만원의 장애수당을 각각 지급한다. 국가유공자의 기본연금은 매월 60만원으로 12% 인상한다.수도권에 호국용사 묘지를 조성하는데 14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사회복지 전담공무원을 1,700명 증원해 7,200명으로 늘린다. ◆통일·외교 및 선거지원=남북협력기금에 올해와 같은 5,000억원을 지원한다. 북한 이탈주민 정착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150억원을 배정했다. 유엔 등 국제기구에 대한 분담금을 1,046억원이나 배정해올해보다 41.9%나 늘렸다.12월의 대통령선거와 6월의 지방선거 지원을 위해 929억원,각종 선거 등을 감안한 정당보조금으로 1,138억원 등 모두 2,067억원을 지원한다. ◆안전분야=항공기 엔진결함조사 등 항공안전시설 확충에204억원이 투입된다.새로 발명된 의약품 등에 대한 안전성관리 강화에 84억원이 배정된다.테러진압용 헬기와 폭발물X레이 촬영기 등 테러방지장비 보강을 위한 예산이 24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곽태헌기자
  • 서해안고속도 당진~서천 27일개통

    서해안고속도로 당진∼서천 구간 개통(대한매일 12일자 22면)이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인천∼목포(353㎞)간 서해안고속도로 구간 가운데 당진IC에서 서천군으로 이어지는 길이 104㎞의 충남지역 구간이 27일 개통된다.도는 이 구간이 개통되면 평소 4시간쯤 걸리던 인천∼서천(길이 215.5㎞)간 소요시간이 3시간으로 1시간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연간 2,600억원의 물류비용도 절약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말 서천∼무안까지 114.3㎞가 개통,서해안고속도로전 구간이 완전 개통되면 인천∼목포 사이의 수송시간이 7시간에서 4시간대로 줄고 연간 5,629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된다.아산,장항 등 지연되고 있는 서해안 일대 대규모 공단의 개발이 빨라지고 중국과의 수출전진기지인 아산항과 군산항 등의 물동량도 늘어 지역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경부·호남고속도로에 편중됐던 교통량이 분산되면서 추석등 명절에 귀성객을 분산시켜 고질적인 교통체증이 크게 완화되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인천앞바다 갈수록 오염 심화

    인천앞바다의 오염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12일 해양수산부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인천·강화 등의 연안에서 부유 폐기물을 조사한 결과 1,401개의 폐기물 가운데 비닐과 플라스틱이 92%를 차지했으며,침전 폐기물 가운데 73%가 어구인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앞바다의 오염도는 COD(화학적 산소요구량)가 1.58㎎/ℓ를 기록,부산 1.38,군산 1.40,목포 1.37,태안 1.22보다높은 2급수로 나타났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바다를 살리자] (2)난개발에 신음하는 갯벌

    ‘개발’의 이름으로 바다의 허파이자 생태계의 보고인갯벌이 사라지고 있다.또 마구잡이 모래 채취등으로 어장이 황폐화되고 바다 밑이 사막화되고 있다. 한편에서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물고기 아파트’인 인공어초를 집어넣으면서 한편에서는 바다 생태계를 무자비하게 파괴하는 서로 상반되는 일들이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충남에서는 87년부터 98년까지 모두 198.7㎢의 갯벌이 사라졌다.충남 갯벌 면적 502.9㎢의 39.5%가사라져 버린 것이다.같은 기간에 훼손된 산림면적 35.4㎢의 5.6배를 넘고 있다. 이 기간에 경기도는 22.1%,전남은 11.4%의 갯벌이 줄었고 전북은 갯벌이 무려 48.1%나 사라졌다.전남은 농경지 22만㏊ 가운데 간척지가 11.5%인 2만5,365㏊에 이른다. 갯벌매립의 심각성을 국민들에게 일깨워준 대표적인 ‘실패’ 사례가 시화호. 94년 안산시 대부동 방아머리에서 시흥시 오이도를 잇는 12.7㎞의 방조제를 쌓아 만든 이 인공호수로 96년 수질오염이 악화돼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등 피해가 심각해지자 지난 2월 담수화 계획을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시화호와 관련 있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들은저마다 개발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난개발’의 바람은 수그러들 줄을 모르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시화 간석지 북측 317만평에 1,000개 이상의 첨단기업이 들어서는 벤처밸리로 개발할 계획이다.산업자원부도 이곳에 디지털 산업단지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농림부는 시화 남쪽 간석지 3,600㏊를 농경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근 경기도 경제단체연합회가 수도권 벤처기업인5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67%가 벤처단지로 부적당하다고 답변했다. 경남 마산시는 91년부터 진전면 수정만 6만9,000평을 매립,택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토취장 확보계획도 없이 무리하게 추진,공사기간을 3차례나 연기했지만 현재 공정은 36%. 마산만살리기 시민연합 공동대표 양운진(梁運眞·52)교수는 “마산만 수질이 오염됐다며 매립하는 것은 냄새난다고쓰레기통을 치우는 것과 같다”며 “진해만에서 많은 바다식량을 조달할 수 있는 것은 마산만이 완충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경남대 생물학과 권영택(權榮澤·51)교수는 “무분별한갯벌매립은 해안선의 단순화를 가져오고,수질을 악화시킨다”며 “갯벌이 줄어들면 육지에서 유입된 각종 유기물질을 정화시키는 기능이 약화된다”고 강조했다. 바다모래 채취도 해양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가운데 하나. 전남 신안군 팔금면 당고리 희아도 해안선에서 2∼4㎞ 떨어진 4곳의 바다에서 모래채취가 한창이다. 전용선과 운반선 등 10여척이 시커먼 연기를 내뿜으며 가쁜 숨을 몰아 쉬고 400t급 동아호와 유진호 등 전용선박 4척의 선상에는 바다속에 박아놓은 검은색 호스에서 모래와물이 꾸륵꾸륵 밀려 나왔다. 쉴 사이 없이 모래가 밀려나오고 물과 불순물은 밑으로 내려오면서 자동으로 걸러졌다.새하얀 모래더미가 산을 이루자 운반선이 다가와 옮겨 실은 뒤 목포항으로 출발했다. 당고리 고산마을 주민들은 “마을 앞 바다에서 모래를 퍼낸 지 15년도 넘었을 것”이라며 “수심이 깊어지면서 김발 지줏대마저 세우지 못해 양식을아예 포기했다”고 불평했다. 몇 년 전부터 모래채취 방식이 포크레인 대신 대형 호스를 이용한 기계식 펌핑으로 바뀌면서 채취량은 엄청난 규모로 늘어났다고 한다. 목포환경운동연합의 ‘바다모래 지키기 특별위원회’ 신대운(申大云) 위원장은 한마디로 “모래 채취로 바다속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래 펌핑으로 갯벌층 부유물질과 고기 산란집이파괴돼 어패류의 삶터가 송두리째 날아가고 있다”며 “신안 임자·대광면 해안선 인근에서 바다모래 뿐 아니라 규사 채취권까지 허가해 해안선이 붕괴되고 한때 전국 새우의 40∼60%가 잡혔던 새우잡이가 거의 끊기는 등 적잖은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신안과 진도군은 모래채취 허가 20건을 내주고 군수입으로 20억원을 챙겼다.이때문에 올해도 10건에 바다모래 190여만㎥를 채취토록 허가해 줬다. 전남도내 서해안에서 바다모래를 채취토록한 규모는 98년진도군 180만㎥,신안군 101만㎥,99년 진도 271만㎥, 신안183만㎥,2000년 진도 368만㎥,신안 243만㎥이다. 해양수산부도 부산 신항만을 건설하면서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해역에서 4,000만t의 바다모래를 채취할 계획이다. 모래채취 예정해역은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으로 300만평에 달하며 이 일대는 고등어와 전갱이 등 회유성 어족이 서식하고,연근해 어족의 산란장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충남에서는 해마다 500만∼700만㎥의 바다모래 채취허가가 나가고 있으며 올해도 보령,태안,당진 등 모두 23곳에760만㎥의 허가가 나갔다. 특히 최근에는 개발행위가 생태계의 보고인 사구(砂丘·모래언덕)까지 마구 파헤쳐 2002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를위해 건설하는 해안관광도로 노선이 공사중에 조정되고 국내 최대의 태안군 신두리 사구가 개발제한을 이유로 토지소유주들이 반대, 천연기념물 지정에 애를 먹는 지경에 이르렀다. 푸른 동해에서 연어들이 떼지어 올라오는 국내 최대 ‘연어 모천(母川)’인 강원도 양양군 남대천에도 대형 중장비의 소음과 채취장에서 흘러나오는 시뻘건 흙탕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7월 중순부터 벌어지는남대천의 골재채취 현장에서는 더 이상 환경을 찾아 볼 수 없다.양양군은 지난해에 18만5,000㎥의 골재를 채취했고 올해도 연말까지 11만7,000㎥를 채취한다.올들어 지금까지 반출된 골재만도 1만4,000t에 이른다. 남대천 바닥의 자갈과 모래가 파헤쳐지고 수변환경이 망가지자 속초·고성·양양 환경운동연합은 “수질과 수온등 환경에 민감한 연어가 더이상 올라오지 않을 수도 있다”며 골재채취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주민들도 “연어축제까지 열겠다며 보호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한편에서는 돈을 벌어보겠다고 남대천을 망치는 양양군의 행정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같은 여론에 대해 양양군은 “지난달말 일단 채취공사를 중단하고 하상정비와 쌓아 놓은 골재만을 운반해 내고있다”며 “타당성을 면밀히 검사한뒤 공사 진행 여부를결정하겠다”고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전국팀] 강석진 이정규 조승진 김학준 이천열 조한종 남기창 이기철[경제팀] 김성수 [사진팀] 왕상관 이호정기자■해양수산부 후원.■전문가 제언 “해안선을 보존하자”. 우리나라 해안선의 총길이는 1만1,542㎞로 국토면적에 비해 긴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다.70년대 이래 용지와 용수확보의 용이성 때문에 연안개발이라는 명분 아래 대규모 매립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육지 해안선의 26.2%인 1,623㎞가 방조제,호안 등의 인공해안으로 조성되고,국가 및 지방산업단지의 44.4%인 84개 지구가 연안에 위치하게 되었으며,발전소의 49.4%인 40개가 연안에 들어섰다. 그 결과 갯벌 생태계의 생산력과 오염 정화기능이 크게저하되고 연안 수산자원이 급격하게 감소되고 있다.또한연안해역의 수질이 악화되고 부영양화가 심각해져 적조가매년 대규모로 발생,연안어업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그럼에도 연안의 보전,이용,개발에 대한 종합계획이 없어이용자 중심의 개발이 진행돼 연안의 이용과 보전 질서가저해되고 있으며,연안 경관지역은 대부분 음식점,숙박시설이 난립되어 천혜의 경관을 해치고 있다. 연안에서 생산가치가 가장 높은 하천과 강의 하구는 대부분 하구언이나 댐이 건설되어 생태계를 변질시키고 중요한 생물자원인 연어나 뱀장어의 회유를 막고 있다.이러한 연안의 난개발에 대하여 92년 ‘유엔환경개발회의 의제21’은 연안에 대한 환경적으로 건전한 개발을 연안국에 촉구하게 되었고,우리나라는 각종 난개발을 규제하기 위한 연안관리법과 시행령,시행규칙 등을 99년 제정하게 되었다. 그러나 시화호 건설이 실패로 돌아간 교훈이 있음에도 식량안보를 내세워 여의도의 40배가 넘는 새만금지역 해안매립을 강행하고 있고 국내 최대의 해안사구로 경관이 뛰어난 안면도 일대의 모래언덕을 꽃박람회 장소의 진입로 건설을 위해 파헤치고 있으며,향후 10년간 71.9㎢에 이르는대규모 해안이 산업단지 건설,농업용지 확보,주택건설 등의 목적으로 매립될 예정이다. 정부는 해안과 육지 연안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연안통합관리법을 제정한 이상 조속히 시행하여 관련부서와 지방자치단체,이익단체들의 개별적인 연안 난개발을 막고,미래를위해 연안을 효율적이고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보존할 수있는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최중기 인하대 해양학과 교수·서해환경연구센터 소장
  • [대한포럼] ‘퍼주기’ 시비속 유진 벨

    지난주 말,작지만 뜻 깊은 모임이 있었다.북한의 결핵퇴치 지원사업을 하는 유진벨 재단을 돕는 후원의 밤 행사였다.‘감나무집’으로 불리는 과천의 한 주택에서 열린 비공식적인 행사를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이 모임이참으로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8·15 평양축전 파문 이후 우리 사회는 극도로 어지럽다. 남측 방북단의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 앞 행사 참석과 만경대 방명록 내용으로 촉발된 보혁갈등은 역사가 거꾸로역류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안겨줄 정도였다. 방북을 허가한 임동원(林東源) 전 통일부 장관에 대한 한나라당의 해임건의안 가결은 DJP공조체제 붕괴를 초래하고정치권에 지각변동을 가져왔다.여소야대로 바뀐 정국에서야당과 보수세력은 현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인 ‘햇볕정책’을 실패한 정책이라고 공격하고 있으며 이번주부터 시작된국정감사에서도 금강산 관광사업등 대북 ‘퍼주기’정책이도마위에 올라 있다. 유진 벨 재단 돕기 행사에 초청받은 사람들 사이에서도‘퍼주기’시비가 없지 않았을 것이다.그러나 그들이 빠지고도 뜻을 함께 한 사람들이 100명 가까이 모였다. 이들은북한에서의 유진 벨 재단의 활동과 4대째 1백여년간 이어지는 유진 벨 가족의 헌신적인 한국 사랑에 뜨거운 감동을느꼈다. 19세기말 한국에 온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 유진 벨은 목포,광주,순천 등에 수피아·숭일·매산학교와 제중병원 등을 설립했다. 그의 딸 샬롯 벨과 결혼한 윌리엄 린튼은 대전에 한남대학을, 린튼의 아들 휴 린튼은 순천에 결핵진료소와 요양소를 세웠다. 외증조부를 기려 유진 벨 재단을 만든 스테판 린튼(한국명인세반·하버드대 한국연구소 연구원)과 요한 린튼(한국명인요한·세브란스병원 외국인 인권진료소장)형제는 휴 린튼의 5남1녀중 둘째와 막내로 ‘순천 촌놈’을 자처하며 전라도 사투리를 능숙하게 구사한다. 유진 벨 재단은 북한 전역의 13개 결핵병원과 63개 요양소를 지원해 결핵약과 엑스레이,현미경,이동검진차 등을보낸다.환자들의 영양 보충을 위해 온실 설치와 농기구,씨앗,비료등도 지원한다. 지금까지 결핵치료 지원으로만 총 150여억원 상당의 대북물품을 지원했으나 북한 결핵환자의 약 5% 정도에 겨우 혜택을 줄 수 있는 것이었다고 린튼 형제는 안타까워한다.한국전쟁 이후 남한에서 그랬듯이, 북한에서는 지금 결핵이가장 위험한 전염병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인구의약 5%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건강한 통일을 위해 죽어가는 북한 사람들을 우선 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이 유진 벨 재단의 북한 결핵퇴치 지원사업 이유다. 한국인보다 더 헌신적인 린튼 형제의 북한동포 사랑에 부끄러워하는 한국인들을 그들은 오히려 이렇게 위로한다.“우리는 단지 미국과 한국에서 북한의 결핵환자들을 위해 후원금을 내는 사람들의 심부름꾼(짐을 나르는 나귀)일 뿐입니다.앞으로 한국사람들이 북한에 쉽게접근할 수 있다면 우리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그때가 되면 우리는 이 일을 그만 둘 생각입니다.”스테판 린튼은 “지난 봄에는 우리들의 ‘심부름’이 금방 끝날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제는 얼마나 오래 계속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두번의 결핵 감염 경험을 지닌 그는 치명적인 세번째 감염의 위험에 노출되는 것도 피하지않는다. 한국인을 위해 모든 것을 내주고 한국땅에 묻힌 유진 벨과 그 후손들 앞에서 북한에 대한 남한의 ‘퍼주기’를 시비하는 것은 얼마나 옹졸하고 왜소한 짓인가. “정치적 통일은 정부만이 할 수 있다.그러나 통일전에 거쳐야 하는 화해단계는 민간이 하는 것이다.화해하지 않는상태에서의 통일계획은 물없는 바다에서 뱃놀이 하는 것과같다”고 스테판 린튼은 말한다. 감나무집 모임은 그 바다에 조용히 흘러든 작은 시냇물이었다. 이번주 말인 오는 15일부터 서울에서 남북장관급 회담이열린다.통일의 배가 순항할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시내와 강물을 이루어 바다로 흘러들기를 꿈꾸어 본다. 임영숙 논설위원실장 y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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