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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의 철도’ 국내 교통혁명 이끈다

    ◆올 고속철 부분개통… 교통망 어떻게 변하나 올해 국내 교통망 변화중 가장 큰 ‘이슈’는 철도가 21세기 교통혁명의 새로운 주자로 떠오른다는 것이다.고속철도가 오는 12월 개통되기 때문이다.고속철도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반면 항공 이용객은 급감,노선이 폐쇄되는 현상이 늘어나며 고속도로 건설 또한 포화상태에 이르러 신규계획은 한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철도는 날고 비행기와 고속도로는 기는 현상이 극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철 개통과 삶의 변화 올 12월이면 서울∼대전 구간 고속철도가 우선 개통된다.내년 4월에는 경부선과 호남선 구간에도 고속철이 개통되는 등 그야말로 ‘꿈의 철도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다.시속 300㎞로 달리는 고속철은 획기적인 삶의 변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서울에서 대전까지 40분만에 주파,출퇴근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또 서울∼부산은 2시간56분이 소요된다. 전문가들은 올 12월 이후의 국내 교통문화는 고속철도를 중심 축으로 ▲일반 철도 ▲고속버스 ▲일반 시외버스 등과 연계되는 새로운 교통망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고속철도 개통으로 고속도로와 국도는 매일 승용차 3만 3000대,버스 8000대 운행감소를 가져와 이로 인해 자연환경 및 교통환경이 쾌적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건설교통부 김세호(金世浩) 수송정책실장은 “고속철 개통으로 주거문화와 여가생활의 패턴은 물론이고 교통과 물류수송 분야에 있어 획기적인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이에 따른 당국의 교통과 수송물류 정책 등도 바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김 실장은 또 “우리보다 고속철도가 먼저 개통된 프랑스와 일본의 경우에서 보듯 서울과 대전간은 완전히 출퇴근 개념의 통근거리로 바뀐다.”면서 고속철 개통으로 국내 항공노선망도 잠식당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바빠진 철도 개량사업 올해 안으로 선릉∼수서 전철복선과 송정리∼목포 철도복선,조치원∼제천 전철화,천안∼조치원 전철화 등 4개 철도노선 개량사업이 완공된다.또 울산∼포항 전철과 진주∼광양 철도,원주∼제천 전철,소사∼정왕 전철 등 단선으로 운영돼온 4개 철도노선의 복선화가 시작된다.여기에 올해 투입되는 예산만 1712억원이다. 건교부에 따르면 분당선 선릉∼수서간 복선전철은 상반기중 완공되며,현재 운행중인 수서∼오리구간과 연결돼 분당신도시 및 인근 주민의 교통불편을 덜어준다.1968년 시작된 호남선 복선화 사업의 마지막 구간인 송정리∼목포 철도는 하반기에 완공된다.이럴 경우 서울∼목포간은 기존보다 16분 빨라진다.조치원∼제천과 천안∼조치원 전철화 사업은 올해 말 끝나 경부선과 충북선,그리고 중앙선을 연결하는 순환 전철망을 구축,물류수송의 발전을 가져오게 된다. 또 올해 신규 착공하는 울산∼포항구간 복선화사업은 경부고속철과 연결운행이 가능해져 운행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이럴 경우 서울∼울산과 서울∼포항은 현재 4시간54분과 5시간5분에서 각각 3시간7분과 3시간20분으로 운행시간이 줄어든다. 특히 올해에는 광복 이후 처음으로 장거리 철도신설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건교부는 오는 7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될 경우에 대비해 원주∼강릉간 150㎞의 철도신설공사계획을 준비중이다.이럴 경우 서울∼강릉간이 7시간대에서 무려 2시간5분대로 대폭 줄어들어 수도권과 영동지역을 잇는 교통물류망에 일대 혁명이 일어난다.건교부는 또 성남∼여주간 신설노선 철도사업을 위한 기본설계에 이미 착수했다. ●외면받는 국내 항공망 건교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공항 이용객 감소율이 전년에 비해 목포(-65%),사천(-3.3%),여수(-28%),김해(-10.8%),광주(-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중앙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대전∼진주간 고속도로 개통 등 육상교통 여건이 개선되면서 하늘의 승객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이에 따른 노선폐쇄도 증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하루 평균 탑승객이 정원의 20%(30명)를 밑돌자 지난해 7월 예천∼서울 노선을 폐쇄했으며 대한항공도 서울∼군산간 노선 탑승률이 10%에 그치자 지난해 5월 여객기 운항을 중단했다.사천공항도 대전∼진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승객이 크게 줄어들자 운항 편수와 비행기 규모를 축소하는 등 구조조정을 했으나 탑승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대한항공은 또원주∼부산,서울∼예천,부산∼목포 등의 노선을 지난해 모두 폐지했다.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고속철이 개통될 경우 노선폐쇄 상황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면서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별다른 묘안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각 지자체별로 항공수요를 창출할 새로운 아이디어 개발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문기자 km@kdaily.com ◆盧당선자의 철도공약 노무현 대통령당선자는 대선기간 중 크게 다섯가지 철도사업을 공약사항으로 내걸었다.경부선 천안∼조치원(32.7㎞),장항선 장항∼군산(17.1㎞),충북선 조치원∼봉양(115㎞)의 복선 전철화,동해남부선 부산∼울산(72㎞),경부선 수원∼천안(55.6㎞) 복선화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는 것이다. 이들 대부분은 건교부에서 이미 추진중인 사업들이어서 실현 가능성은 매우 높다.장항선의 경우 2006년 완공예정으로 총사업비 3000억원을 들여 현재 공사중(15%)에 있다.경부선 천안∼조치원 구간은 총사업비 1071억원을 투입,총공정 66%를 보이고 있다.총사업비 2636억원을들이는 충북선 조치원∼봉양간 전철화사업은 현재 7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경부선 수원∼천안간 2복선화사업이 2004년 완공예정이며 동해남부선 부산∼울산간 복선 전철사업은 총사업비 5832억원을 들여 올해 착공,2010년에 완공한다. ◆원주~강릉 철도 신설되면 올 7월 제21회 동계올림픽의 유치지가 강원도 평창으로 확정되면 오는 2009년 원주∼강릉간 철도가 신설·개통돼 수도권과 강원지역간 교통 및 물류시스템에 획기적인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원주∼강릉간 철도연결 총사업비는 3조원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원주∼횡성∼둔내∼평창∼진부∼강릉에 이르는 150㎞ 구간이다. 원주∼강릉간 철도가 신설되면 서울 중앙선이 영동선으로 연결돼 서울∼강릉간이 현재 6시간15분에서 2시간5분으로 단축된다.수도권과 동부간 횡축으로 철도망을 구축,낙후된 강원지역 개발촉진이 기대된다.특히 오대산·설악산권 관광자원 개발이 활성화되며 기후에 관계없이 전천후 수송수단을 확보하게 된다.영동으로 향하는 여름 휴가철 교통난 해소는 물론이고 겨울철 눈꽃관광도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건교부는 당초 동해권 물류수송의 수도권 직결화를 위해 지난 96년 서울대 공학연구소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한 바 있다.또 97년 4월부터 99년 12월까지 횡성∼강릉간 노반 기본설계를 이미 시행했으며,기본구간에 대해서는 2000년 3월부터 8월까지 교통개발연구원에 의뢰해 타당성을 점검하기도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계없이 원주∼강릉간은 이미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면서 “경부·호남 고속철도와 함께 수도권과 영동을 잇는 새로운 교통망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항공대책 건교부는 21일 국회 건설교통위 현안보고에서 고속철도 개통으로 서울∼대구 항공수요가 65%,서울∼부산은 2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아울러 지방공항 활성화대책도 보고했다.그러나 이렇다 할 묘안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건교부 항공정책심의관실에서는 우선 동남아,중국,일본 등 인근 국가와의 지속적인 항공회담을 통해 중단거리의 지방∼국제노선을 적극 유치한다는 전략이다.또 부산과 강원 등 각 지자체별로 ▲외국 항공사를 상대로 지방공항 설명회 등을 개최,신규 취항을 적극 유도하며 ▲단체장의 외국방문시 교통부 등 항공당국을 방문,노선개설 협조요청 등을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공항시설에 대한 사용료 감면혜택 등을 통해 항공수요를 늘릴 계획이다.적자노선에 대한 항공사 보조제도를 실시하는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200인 이상 대형기 위주로 돼 있는 국내 항공정책을 재검토해 중·소형기를 도입하고 운항노선을 확대하는 등 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외국 도시는 어떻게 하나 얼마전 중국의 옌지(延吉)시장은 건교부를 방문,백두산 겨울상품을 내걸고 정기노선을 취항해달라고 적극 요청해왔다.베트남과 필리핀 등의 항공관계자도 특정 지방공항의 증편취항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도 공항이 있는 현(縣)의 지사들이 수시로 건교부를 방문,국제노선 개설 또는 전세편 운항 등을 요청하는가 하면 항공사에 대한 착륙료 감면과 관광회사에 대한 보조금 지급 등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모든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 목포대총장 애장품 650점 기증

    대학 총장이 전세금까지 빼내 30여년간 사 모았던 옛 그림과 글씨 등 소장품 수백점을 대학과 자치단체에 기증했다. 국립 목포대 김웅배(사진·62) 총장은 두 차례에 걸쳐 애지중지하던 그림과 글씨,병풍,족자,고문서 등 40여종 650여점을 이 대학 박물관에 기증했다.기증품은 한국화 170점,병풍 37점,액자 12점,화첩 21점,고문서 380점,수군병마절도사 임명장 1점 등이다.이 중에는 조선조말 남종화풍의 일가를 이룬 소치 허련 일가의 작품도 있으며,‘완석 글씨병풍’은 추사 김정희 작으로 추정돼 감정가만 억대를 넘는다.그는 대학졸업 후 69년부터 고서화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마음에 드는 작품을 손에 넣기 위해 부인 몰래 대출을 받거나 월세집으로 옮기기도 했다. 김 총장은 “손때 묻어 정들었던 애장품을 놓자니 아쉬움도 컸지만 나눔의 즐거움을 깨달았다.”고 활짝 웃었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 양천구, 설날 귀성버스 운행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설날을 맞아 주민들이 편안하게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전국 41개 시·군에 귀성버스를 운영하기로 하고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귀성객을 모집한다.운행노선은 대구·마산·부산 등 경부선과 전주·광주·목포 등 호남선,대전·당진·천안 등 11개 노선이다. 귀성표 예매는 각 동사무소에서 신청받는다.신청시 요금을 내야 한다.요금은 부산이 1만 9000원이고 목포·포항·진주는 1만 7000원,광주 1만 5000원이다.차량은 모두 35대가 운행되며 31일 오전 10시 구청 옆 양천공원에서 출발한다.각 동사무소나 구청 자치행정과(2650-3201∼4)로 알아보면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2003 배구슈퍼리그/현대 ‘복병’ 한전꺾고 2연승

    현대캐피탈이 ‘복병’ 한국전력을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현대는 12일 목포에서 속개된 배구 슈퍼리그 1차리그 남자 실업부 경기에서 레프트 백승헌(16점)과 라이트 후인정(11점)의 활약에 힘입어 새내기 이병주(13점)가 분전한 한전을 3-1로 제압했다. 현대는 2승1패,한전 1승2패. 개막전에서 삼성화재에 완패한 뒤 최약체 서울시청에 덜미를 잡힐 뻔해 ‘종이 호랑이’로 전락한 현대는 이날도 한전을 잡았지만 실책을 21개나 범했다.접전 끝에 첫 세트를 따낸 현대는 2세트 들어 서브 리시브 불안으로 좌우 공격과 속공이 번번이 상대 수비벽에 막혀 무기력하게 세트를 내줬다.그러나 3,4세트에서 국가대표 센터 방신봉(5블로킹)의 가로막기가 빛을 발하고 후인정의 강타가 살아나 한전의 추격을 겨우 뿌리쳤다.첫 경기서 상무를 꺾은 한전은 주장 김철수(10점)의 속공이 위력적이었지만 실책을 무려 22개나 저지르는 등 고비마다 자책에 발목이 잡혀 ‘이길 수도 있는 경기’를 놓쳤다. 대학부에서는 최강 인하대가 경희대를 3-1로 꺾고 4강에 선착했다.지난해 대학최강전 우승팀 인하대는 4승을 기록,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4강행을 확정했다. 경희대는 1승3패가 돼 4강길이 험난해졌다. 이기철기자
  • 배구 슈퍼리그 여자실업부/KT&G, LG정유 잡아

    국내 최장신 여자 센터 김향숙(191㎝)을 앞세운 KT&G와 경기대가 나란히 2승을 챙겼다. KT&G는 9일 목포 실내체육관에서 속개된 배구 슈퍼리그 1차리그 여자 실업부 경기에서 센터 김향숙(24점)의 높이를 무기로 레프트 이정옥(19점)이 혼자 돋보인 LG정유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KT&G는 2승1패를 기록했고,LG는 1승3패가 됐다. KT&G는 도로공사에 패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공수에서 엇박자가 나며 첫 세트를 잃었다.하지만 이후 서브리시브가 안정되면서 김향숙의 블로킹까지 살아 전세를 뒤집었다. 김향숙은 큰 키를 이용해 상대 블로커 위에서 내리꽂는 A퀵과 절묘한 터치아웃 공격으로 19점을 올리고,블로킹과 강서브로 5점을 더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또 신진 임효숙과 박경낭(이상 11점)도 고비마다 득점포를 터트려 역전승에 한몫 거들었다. 이기철기자
  • 2003배구슈퍼리그/“코트에 서면 남남”한유미·송이자매 오늘 강타 대결

    언니의 관록이냐,동생의 패기냐.배구 슈퍼리그 최대의 라이벌전이 10일 목포에서 펼쳐진다.여자 최강 현대건설과 ‘만년꼴찌’에서 신흥강호로 급부상한 도로공사의 한판승부가 그것이다. 팬들의 관심은 현대 한유미(21·179㎝)와 도로공사 한송이(19·184㎝) 자매에 쏠려 있다.배구에서 친자매가 강타 대결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팀의 대들보인 이들 자매는 똑같이 왼쪽 공격수로 ‘미녀 스파이커’ 계보를 잇고 있다.모두 신인 드래프트 1순위인 이들은 성호초-수일여중-한일전산여고를 거쳐 실업팀에 둥지를 틀 때까지 닮은꼴이었다. 국가대표인 언니 한유미는 지난해 현대를 12연승으로 이끌며 슈퍼리그 3연패를 선물했다.2000년에는 신인왕을 차지했다. 동생도 언니 못지않다.청소년대표인 한송이는 ‘만년꼴찌’ 도로공사가 올시즌 단독선두로 도약하는 데 한몫 거들었다.벌써부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된다. 이들 자매의 손끝에 팀의 올시즌 ‘농사’가 달려있는 점도 만찬가지다.한유미가 선봉에 선 현대는 슈퍼리그 4연패 사냥에 나섰다.하지만 지난달 31일 KT&G에 덜미를 잡혀 2001년 10월 이후 이어온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현재 2승1패로 2위로 처진 현대는 선두로 올라서기 위해 도로공사를 잡아야 하는 절박한 처지다. 한송이를 앞세운 도로공사는 슈퍼리그 첫 우승을 노린다.3연승의 돌풍을 일으킨 도로공사는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현대마저 잡아야 한다. “팀을 위해 언니를 꼭 꺾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힌 한송이,“동생과의 맞대결이 부담스럽다.”는 한유미.누구의 손끝이 더 매울까. 이기철기자
  • 공무원이 행정통신망 업그레이드/방형남 전남도통신계장

    행정공무원이 행정통신망을 기존 초고속통신망(ADSL)보다 150∼200배 빠르면서도 요금은 훨씬 저렴한 새로운 최첨단 전송방식으로 전환하는 데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이를 정부부처와 자치단체 등에 적용하면 천문학적인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방형남(사진·48·5급) 전남도 정보통신계장은 지난 1년여 동안 KT 전남본부와 함께 연구와 시험을 거듭한 끝에 ATM(비동기전송방식)을 행정전산망에 실용화했다.이 방식은 고속정보처리가 가능한 전송시스템으로,음성과 영상·데이터를 신호로 통합해 하나의 회선으로 전송한다.요즘 가장 빠르다는 VDSL이 전송속도가 20메가대이고 전송거리가 제한(1㎞)되지만,ATM은 155메가대이면서 원거리용이다. 그동안 기존 행정통신망에서는 ATM으로 팩스를 보낼 경우 전송이 늦어지거나 오류가 잦았고 영상도 잡음이 심해 쓸모가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KT가 기존 전용회선 사용료를 65% 이상 올린 것을 계기로 방 계장이 연구에 착수,지난해 10월부터 도청과 목포·화순·순천시청을 잇는 현장시험을 거쳐 통신망의 품질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도는 KT로부터 6억여원의 관련장비를 무상 공급받아 도내 행정통신망을 이달 중 ATM으로 모두 바꿀 계획이다. 35회선을 쓰는 전남도는 사용료로 2000년 8억 500만원,지난해 12억 3300만원을 냈으나 올해부터는 6억 6800만원만 내면 된다. 방 계장은 “전국의 모든 행정기관이 비싼 요금을 내면서 속도가 낮은 초고속전용회선을 사용하고 있어 ATM으로 전환이 시급한 과제였다.”면서 “지난해 11월8일부터 목포시청과 실제 가동에 들어가 운용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2개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방 계장은 “행정통신망을 ATM으로 전환해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된 데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독립운동가 김호 선생 조명 강연회

    순국선열유족회(회장 李麟揆)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내 독립관에서 손보기 연세대 초빙교수,정병준 목포대 교수,안형주 UCLA재미한인연구소 총무간사를 초청,‘태평양전쟁시 재미한인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1월의 독립운동가 김호(金乎) 선생 조명강연회를 연다.(02)365-4388.
  • 한파 급습… ‘사고 萬波’/빙판길 輪禍… 양식물고기 凍死… 항공기 결항…

    새해 첫 휴일인 5일 전국이 강추위로 꽁꽁 얼어붙으면서 시민들은 차량 운행과 외출을 자제,전국의 거리와 유원지는 대체로 한산했다.반면 빙판길 사고 등으로 4명이 숨지고 수도계량기가 동파되는 등 각종 생활불편 사항이 잇따랐다. 이날 오전 4시30분쯤 충북 청원군 옥산면 김모(52)씨 집에서 고혈압 등 지병을 앓던 김씨가 담배를 피우려고 집밖으로 나왔다가 발을 헛디뎌 1시간 넘게 쓰러져 있다 동사했다.또 오전 4시쯤엔 충주시 노은면 법동리 Y화학 앞 도로에 충주에서 음성 감곡 방향으로 가던 최모(28·충북 음성군 감곡면)씨의 아반떼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 하수구로 추락,운전자 최씨가 숨지는 등 빙판길 사고로 모두 3명이 숨졌다.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한 이날 서울에서는 모두 1500여건의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가 시 상수도관리사업 본부에 접수됐다.충북 청주·제천, 대전, 강원 춘천시 등에서도 20∼30건씩의 동파사고 신고가 들어왔다. 서울시 등 일선 자치단체들에서는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가 잇따르자 수도관이얼지 않도록 낮에도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물을 흐르게 하고 옷가지 등으로 계량기를 감싸는 등 동파 예방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농작물과 양식 중이던 물고기 피해도 적지 않았다. 전남 담양군 담양읍 백동리 염모씨의 채소 비닐하우스 3동 750평 등 모두 12동 2500평이 폭설로 심한 피해를 입었다. 특히 출하를 앞둔 물고기가 집단폐사돼 100억원대의 피해가 예상된다.전남도와 양식어민 등에 따르면 이날 신안과 영광,무안 등 도내 양식장 30여곳에서 혹한과 폭설로 기르던 숭어와 농어·뱀장어 등 600여만마리가 얼어 죽었다. 또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산리 공유수면에 있는 박모(38),명모(39)씨의 양식장에서도 1∼4년생 숭어 570만마리(400t)가 갑자기 떨어진 수온으로 모두 얼어 죽었다. 한편 이날 오전 도착공항의 기상상태 악화로 인해 오전 7시30분 김포발 대한항공 광주행 첫 항공기가 결항하는 등 제주,광주,목포,양양행 항공기 16대가 결항했다. 한국공항공사측은 “제주,목포 등 도착공항에 눈이 내리면서 활주로가 결빙되고 기상이 악화돼 항공기 운항이 일시 중단됐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구혜영기자 cbchoi@
  • 퇴근길 ‘엉금’ 출근길 ‘꽁꽁’

    3일 기습적인 게릴라성 폭설로 서울지역 주요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어 퇴근길 교통 대란이 벌어졌다.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얼어붙어 4일 아침 출근길도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영하의 날씨에 얼어붙는 바람에 올림픽대로와 동부간선도로,한강 교량,도심 등에서 차량들이 밤늦게까지 거북이 운행을 계속했다. 저녁 퇴근길에는 평소 승용차로 1시간 거리인 서울 종로∼일산 신도시 구간과 강남 테헤란로∼분당 진입로 구간이 3시간 넘게 걸렸다.북악산길과 삼청터널은 오후 3시15분부터 10시20분까지 7시간여 동안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됐고,강변북로 반포∼행주대교 방면,동부간선도로 중랑교∼상계 방면,강남 테헤란로와 내부순환로 구간 등 주요 도로 곳곳에서 시속 20㎞ 미만의 정체를 보였다. 또 퇴근길 정체를 우려한 시민들이 승용차를 직장에 세워두고 지하철을 이용,평소보다 2배 정도 많은 승객이 몰려 열차가 북새통을 이뤘다.서울에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오후 3시부터 20분 남짓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심한 게릴라성 눈보라로 돌변했다.또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어 칠흑처럼 어두워져 한때 암흑세계로 바뀌었다.기상청은 “기압골이 중부지역을 지나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대기 상·하층의 심한 온도차로 인한 대기 불안정으로 천둥,번개,눈보라 등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크고 작은 차량사고도 잇따랐다.오후 2시30분쯤 충남 공주시 이인면 신기령고개에서 충남 32고 3626호 무쏘 승용차가 15m 아래로 추락,운전자 이모씨의 아버지(75)와 아내(47)가 숨졌다.오후 7시50분쯤 서울 잠실대교 상행선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크레도스 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맞은편에서 오던 엘란트라,체어맨 등 승용차 4대와 연쇄충돌했다.앞서 오전 10시20분쯤 충남 태안군 고남면 장곡리에서는 쏘나타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저포저수지에 추락,운전자 강모(37·여)씨와 딸(13),조카(6) 등 4명이 숨졌다. 서울 강남운전면허시험장에서는 강풍과 폭설로 오후 2시 이후 기능시험이 연기됐다.또 목포,여수 등으로 향하는 국내선 항공기 4편이 결항됐다.인천공항에도 4㎝의 눈이 쌓여 항공기 3편이 회항했고,제설작업으로 20여편의 항공기 출발이 1시간 정도 지연됐다.서해와 남해 먼 바다에는 폭풍경보가,나머지 전 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내려 주요 항·포구에는 육지와 섬을 오가는 여객선의 발이 묶였다. 갑작스러운 눈보라에 기상청과 서울경찰청 교통상황실에는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기상청에는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내릴 때처럼 어두워지고 번개까지 치는 현상은 처음”이라면서 “기상 이변이 아니냐.”고 묻는 전화가 많았다. 이창구 이영표 박지연기자 window2@
  • 올 4개 철도노선 완공

    올해 분당선 선릉∼수서 복선,호남선 송정리∼목포 복선,충북선 조치원∼제천 전철,천안∼조치원 전철 등 4개 철도노선이 완공된다. 또 울산∼포항과 진주∼광양,원주∼제천,소사∼정왕 등 단선으로 운영돼온 4개 철도 노선에 대해 올해 복선화 및 전철화를 위한 사업이 착공된다. 기획예산처는 올해 1712억원을 들여 이같은 내용의 철도건설 계획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분당선 선릉∼수서간 복선전철이 완공돼 분당신도시 및 인근 주민의 교통불편이 크게 해소된다. 지난 1968년 시작된 호남선 복선화사업의 마지막 구간인 송정리∼목포 철도는 올 하반기 완공된다.또 조치원∼제천과 천안∼조치원 전철화사업이 올해 말 마무리되면 경부선과 충북선,중앙선을 연결하는 순환 전철망이 구축돼 경기·강원·충북지역의 철도화물 수송체계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올해 새로 착공하는 울산∼포항구간의 경우 2012년까지 총 2조 594억원을 투입,현재의 단선체제를 복선화해 경부고속철도와 연결운행이 가능하게 된다. 서울∼울산과 서울∼포항은 현재 각각 4시간54분과 5시간5분이 걸리지만 경부고속철에 연결되면 각각 3시간7분과 3시간20분으로 운행시간이 줄어든다. 진주∼광양 복선화사업과 원주∼제천 복선전철화사업은 경전선 및 중앙선의 전 구간 복선전철화사업의 일환으로 착수되는 것으로 2012년 완공될 계획이다.소사∼정왕 전철사업은 반월·시화공단 등 수도권 남서부지역까지 전철서비스를 확대,국가공단 배후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함혜리기자 lotus@
  • [세대를 넘어 지역을 넘어] ⑧ KSDC대선 분석위원 방담

    대한매일 정치팀 기자들과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모임인 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의 대선분석위원들은 29일 이번 대선을 평가·결산하고 노무현 대통령당선자에게 주어진 과제를 포함,향후 정국흐름을 짚어보는 방담의 자리를 가졌습니다.취재현장의 생생한 분위기와 전문가들의 날카로운 분석이 어우러져 독자들이 대선 이후 정국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1.대선 평가 및 특징 ◆이남영 교수-이번 대선은 선거 후유증도 없었으며 과거와 같은 금·관권의혹 등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공정성이 확보됐습니다.내용 면에서는 오랜만에 양강 구도로 치러졌습니다.무엇보다 노무현 후보의 당선 의미는 3김(金)정치와는 달리 특별한 카리스마가 전제되지 않고,특정 지역에 기대지 않은 상태에서 나라의 변화를 희구하는 젊은 세대들의 자발적인 응원을받으면서 승리를 했다는 것입니다.과거에는 ‘우리가 할 수 있겠나.’라는식의 정치적 무능력함에 빠져 있던 국민들이 ‘우리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일종의 정치적 능동성을 일깨워 준 결과를 가져왔다는 게 중요하죠.그러나 노 당선자는 절반의 지지는 받았지만 나머지는 반대했다는 점을 정국운영에서 항상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김형준 교수-대한매일과 KSDC가 대선기간 첫 여론조사에서 밝혔듯,이번 대선에서 노 당선자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고정 지지율은 20%를 넘기지 못했습니다.그래서 유달리 ‘바람(風)’도 많았던 거죠.따라서 노 당선자는 과거와 같은 절대 지지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향후 ‘통치 환경’이 그리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기자-상대적으로 덜 싫어하는 후보가 당선됐다고 할 수 있겠군요. ◆김 교수-그렇습니다.이번에는 특정지역에 기반을 둔 정치인을 중심으로 하지 않은 상태에서 행정수도 이전과 같은 정책에 의한 지역 연대 효과를 가져온 것도 특이한 점입니다.이는 앞으로 우리 정당이 정책정당으로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또 다른 특징은 97년 대선 때는 TV토론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 이번에는 정보를 빠른 속도로 유포시키고 관심을 불러 일으킨인터넷이 그 역할을 맡은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기자-여론조사에 의한 후보 단일화라는 전대미문의 일도 있었지요.단일화이후 노 당선자의 지지율이 두배 가까이 오르고,그것이 대선 끝까지 갔죠.이회창 후보는 1강에서 2등 후보로 전락,패자가 됐습니다. ◆기자-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은 30%대에서 내내 머무른 반면 노 당선자는 15% 대까지 떨어졌다가 나중에는 40%를 훌쩍 넘겼습니다.이는 반(反) 이회창세력이 끊임없이 누군가를 찾아 나섰고,이들은 변화를 희구,갈망하던 세력이었습니다.지난 정권 교체로 국민들이 갖고 있던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나,햇볕정책의 성과로 북한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다는 점이 노 당선자 승리의 또 하나의 동력이었습니다. ◆김 교수-선거가 3자 구도로 가느냐,양자 구도로 가느냐는 엄청난 차이입니다. 한나라당은 이렇다 할 단일화 대책이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 교수-그렇지요.두 후보는 이념이나 정책도 달라 어울리지 않았습니다.다만 서로 ‘패하게 될 것’이라는 절박감 때문에 오차 한계를 감수한 일종의 도박을 한 거죠.앞으론이런 식의 도박은 없었으면 합니다. 2.당선자 과제와 향후 정국 ◆안순철 교수-변화를 원하는 국민들은 한나라당을 과거 회귀적이라 봤고,선거 결과도 그렇게 나타났습니다.국민들은 또 정치개혁의 비전을 제시한 노당선자가 5년을 책임질 수 있는 비전을 제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그렇다면노 당선자는 정치 개혁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도 자기를 선택하지 않은 절반의 국민을 어떻게 어루만져 줄 것인가가 가장 큰 과제입니다. ◆이 교수-노 당선자는 집권자로서의 준비된 프로그램을 내놓아야 합니다.그러나 주위에 준비된 인물도 없고 완성된 프로그램도 없다는 게 노 당선자의걱정일 것으로 보여집니다.그저 선거를 향해 달려만 왔기 때문입니다.따라서 노 당선자는 냉정하게 내년 2월25일 취임 이후를 준비하는 의연한 모습을보여야 합니다.이는 2개월 남짓한 인수위 기간에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고봅니다. ◆안 교수-지금은 여소야대 상황이지만 노 당선자가 함부로 정개계편을 할수도 없는 상황입니다.또 호남 정서를 무시하고 민주당에 개혁 드라이브를걸수 있는 입장도 아니죠.어떻게 당 내에 개혁할 수 있는 기반을 가질 것인가가 과제입니다. ◆기자-민주당은 현재 인위적인 정계 개편이 아닌 이념적으로 자기들과 동질성을 갖는 사람들을 모아 2004년 총선에서 심판을 받고,이를 기반으로 거대여당을 만들려 하는 것 같습니다. ◆안 교수-노 당선자가 그런 큰 틀의 변화를 원한다면 야당에도 변화에 대한 메시지를 던질 때입니다.또 2004년 총선은 노 당선자에게 통치 환경 때문에 불리하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습니다.신기남·추미애·조순형 의원 등 30여명의 친위 세력들이 추구하고 있는 프로그램 자체가 신당 쪽으로 큰 개혁의바람을 일으키자는 것인데,이로 인해 민주당이 공중분해될 여지가 큽니다.이것이 과연 노 당선자의 정국 운영에 유리할지는 면밀히 살펴봐야 합니다. ◆김 교수-노 당선자는 2004년 4월까지의 ‘국정1기’에 개혁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어야 합니다.여소야대 상황에서 의원을 빼오지 않으면서 민주당을 쇄신하겠다는 것은 적절한 판단입니다.현재는 여야가 동반해서 개혁할 수 있는 절호의기회입니다. ‘개혁 대통령,안정 총리’라는 말이 함의하는 것처럼 개혁과 정상화를 함께 해나가야 합니다.결국 초반 1년에 통치기간의 전부가 달려 있는 셈이지요. ◆안 교수-현재 중앙당 폐지나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 정치 개혁은 동반자인야당과 함께 해 나가야 합니다.이것이 야당에 던져야 할 진짜 메시지이죠.예를 들어 중앙당 폐지는 곧 중앙당의 기능이 국회로 흡수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결국 어떤 국회를 만들 것인가의 문제로 귀결됩니다.따라서 국회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면 야당과의 논의 없이는 이뤄지기 어렵습니다.야당과 함께 할 수 있는 현실적인 안을 제시하는 게 국민들이 바라는 바일 것입니다. ◆이 교수-앞으로는 한 쪽에서 개혁드라이브를 걸면 다른 한 쪽은 흉내를 낼 수밖에 없는 상황,즉 도미노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과거 민주당이 국민경선제를 도입하자 한나라당은 마지못해 이를 뒤쫓아 왔습니다.정당법은여야가 함께 논의해서 실현시키기 어렵습니다.한 쪽이 자기 살 깎는 각오로환골탈태하면 다른 쪽도 메아리칠 수있습니다.개혁은 초기에 해야 할 것입니다. 정당·선거·의회 개혁은 집권 초기에 먼저 손해보는 입장에서 하고,야당에화답을 이끌어 내야 합니다. ◆안 교수-정당은 지금 나름의 개혁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합니다.그래서 여론을 상대로 싸움을 해야 합니다.여당의 입장에서만 정치개혁 프로그램을 만들면 실현 불가능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3.반미.북핵과 지역감정 해법 ◆이 교수-요즘 나타나는 시위는 미군의 역할을 부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이라크 사람들의 반미와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다만 주둔의 양식이 우리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는 것이 문제의 발단이 됐습니다. ◆기자-미국의 뉴욕타임스가 주한미군 철수를 언급했는데 이는 굉장히 놀랄만한 일입니다.미국 내에서도 우리의 촛불 시위로 인해 반한감정이 형성된다고 합니다.우리 교민들이나 대미 통상에서의 불이익이 야기될 수 있습니다.이런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봐서 해결해야겠습니다. ◆안 교수-미국에 대한 정서적 반감이 북핵 문제와 동시에 불거졌다는 게 큰 문제입니다.북핵 문제에 대해 냉철하게 접근해야 할 이 시기에 정치권에 있는,특히 노 당선자 입장에서 미국에 대한 반감 문제와 북핵 문제를 연결해놓고 봐야 한다는 게 큰 부담일 것입니다.때문에 현 정부나 당선자는 북핵문제와 국민적인 정서를 빨리 분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자-미국에 한국 국민의 인식을 제대로 전하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이 교수-미국은 로비스트를 법제화하고 있으니,대미 로비스트를 양성해서조직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자-대한매일이 얼마전 읍·면·동 단위로 지역별 득표 분석을 했더니 노 후보는 목포·광주에서,이회창 후보는 대구 등 경상도에서 대단히 높은 지지율을 얻는 등 표의 지역별 편중 현상은 여전했습니다.아직 지역구도는 남아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안 교수-인사밖에 해결 방안이 없을 겁니다.단순한 쿼터제도 중요하지만획기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기자-지역감정 해소차원에서 거론되고 있는 중대선거구제는 향후 1년간 정치권의 최대 화두가 될 것입니다. ◆안 교수-중대선거구제는 지역감정을 더 악화시킬 가능성도 있습니다.오히려 영·호남에서는 텃밭을 강화시켜 줄 여지가 많습니다.공천을 많이 해서최대한 의석을 많이 얻으려는 게 정당들의 지배적인 전략이 될테니까요. ◆이 교수-노 당선자가 영남 지지를 많이 받았다는 게 다행이죠.젊은 세대에서는 지역 투표성향은 무너졌습니다.지역구도를 깰 수 있는 맹아가 싹튼 것이지요. ◆김 교수-지역감정 문제에는 인사와 균형 개발이라는 두가지 축이 있는데,이것이 공정하지 않으면 선거 제도를 아무리 바꿔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제와 가장 궁합이 잘 맞는 것은 소선거구제입니다.선거구제를통해 지역감정을 해결하려면 오히려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며,이를 통해 중대선거구제의 장점을 취할 수 있습니다. 정리 이지운 이두걸기자 jj@ ★방담 참석자 ◆KSDC 이남영 숙명여대 교수 김형준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 안순철 단국대 교수 ◆대한매일 정치팀 한종태 차장(사회) 곽태헌 차장 진경호 김경운 김상연 김재천 김미경 박정경 홍원상 기자
  • 지방이전 기업 3억~5억 지원

    산업자원부는 산업이 낙후된 전국 40곳의 지역에 투자하는 기업에게 업체당 3억∼5억원을 직접 지급하는 ‘지역산업균형발전 보조금 제도’를 내년중신설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현재처럼 국가가 지자체에 간접지원하는 방식으로는 실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기업의 지방이전에 직접 인센티브를 주려는 것이다. 전남 목포,신안과 경북 청송,봉화 등 개발이 아주 뒤진 전국 40개 지역이대상이다.이들 지역에 투자금액 30억원 이상의 공장을 신·증설하는 경우 30억원을 초과하는 설비금액의 3% 범위내에서 기업당 3억원까지 투자보조금을지원할 방침이다.새로 채용하는 정규 고용인원이 20명을 초과할 때는 기업당 3억원 내에서 초과인원 1인당 50만원의 고용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프로젝트의 경우 설비금액의 5%범위안에서 기업당 5억원까지 보조할 방침이다. 산자부 윤영선(尹永善) 산업입지환경과장은 “올해 관련법을 고쳐 추진하려고 했지만 기획예산처의 반대로 무산됐었다.”면서 “민주당의 공약사항에도 들어있는 만큼 내년에 다시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 국방부·목포시·통영시 국민 고충해결 ‘나몰라라’

    국방부와 전남 목포시,경남 통영시 등의 행정기관이 국민들의 고충을 해결하는 데 가장 소극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李沅衡)는 26일 지난 2000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각급 행정기관의 위법·부당한 행정처분에 대해 고충위가 시정권고한 민원의 이행여부를 점검한 결과 시정권고 수용률이 가장 저조한 기관은 국방부 36.4%를 비롯,전남 목포시 40%,경남 통영시 50%,서울시 서대문구 50% 등의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용률이 저조한 중앙부처는 국방부 외에 건설교통부(83.4%),국세청(94.9%),철도청(97.5%) 등의 순이었으며,광역자치단체별로는 전남 58.1%,제주 75%,대구 76.2%,경남 76.6%,인천 80% 등의 순이었다. 정부투자기관 중에는 농업기반공사(62.5%),근로복지공단(73.7%),한국전력공사(75%),한국토지공사(80%) 등이 평균치를 밑돌았다. 반면 100%의 수용률을 보인 기관은 국가보훈처와 서울 용산구,인천국제공항공사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는 고충위가 시정권고 조치를 내린 1350건 가운데 85.3%인 1151건이 수용됐으며,9.5%인 128건은 해당 행정기관에서 시정권고 이행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행 절차가 진행중인 시정권고는 71건(5.2%)으로집계됐다. 국가기관인 중앙부처가 87.9%,정부투자기관이 87.1%의 수용률을 보이고 있는 반면 지자체는 83.9%로 낮은 수용률을 보였다. 지자체의 경우 주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과,각종 공공사업에 따른 편입토지 보상 등과 관련된 시정권고를 따르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불수용 사유는 해당 기관장의 관심부족,담당공무원의 소극적인 업무행태와업무에 대한 전문성 부족으로 지적됐다. 이원형 위원장은 이와 관련,“선진국에서는 옴부즈맨이 내린 합리적인 결정과 그 권위가 법률이나 의회의 결정보다 존중된다.”면서 “강제력이 없는시정권고일지라도 국민고충 해소 차원에서 행정기관과 공무원,국민과 언론기관 등의 각별한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권노갑 조만간 정계은퇴” “김홍일 의원직 사퇴안해”

    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26일 차기당권 포기 의사를 밝히며 구주류 퇴진의 물꼬를 튼 가운데 동교동계의 좌장격으로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나 지병을 치료중인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이 조만간 정계를 은퇴할 것으로 알려져 ‘구주류 퇴조 현상’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권 전 고문은 지난 5월 김대중 대통령이 민주당을 탈당하자 자신도 지난 7월 민주당 탈당의사를 피력했으나 아직까지 탈당은 실행하지 않았다. 그는 5월 MCI코리아 진승현씨에게서 금융감독원 수사무마 청탁과 함께 돈을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1년을 선고받은 뒤 8월 지병이 악화돼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고 풀려나 서울시내 한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권 전 고문측 한 인사는 “거동이 불편할 정도로 병세가 악화돼 있지만 정권초기엔 면담하기 위해 줄을 섰던 사람들이 요즘엔 썰렁할 정도로 문병도안 해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라면서 “바뀐 시대에 순응하기 위해 빠른 시기 안에 정치은퇴 의사를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른 측근은 “권 고문은 정치를 계속할 의사가 없다.”면서 “관련 재판과정이 끝나면 적절한 시기에 정계은퇴를 선언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여름 민주당 내홍과정과 최근 당 일각서 의원직 사퇴 압력을 받아온 김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金弘一) 의원은 이날 목포지구당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하는 등 활동을 계속하면서 사퇴압력은 수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지인이 밝혔다.김 의원은 당분간 외유계획도 없다고 측근은 전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광역시도서 읍면동까지 대선표심 집중분석

    치열한 양자대결을 펼쳤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전국 3515개 읍·면·동 득표율 성적표는 과연 어떨까.그리고 각자의 최고 득표율 지역과 연고지역 득표율도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대한매일은 전국 읍·면·동 득표율을 정밀 분석해 화제가 될 만한 지역 중심으로 특집 기획을 했다. 서울지역에서는 노무현 당선자가 이회창 후보에게 동별 득표판세에서도판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서울-522개 洞중 396곳 판정승 서울지역 득표율에서도 51.0% 대 45.2%로 이 후보를 이긴 노 당선자는 서울 522개 동 가운데 396개 지역에서 승리를 거뒀다.반면 이 후보는 126개 동에서 우세를 보이는 데 그쳤다. 노 당선자는 주로 저소득계층이 밀집해 있는 성북구 월곡3·4동,종로구 창신2동,관악구 봉천8·10동,구로구 구로4동 등에서 가장 큰 격차로 이 후보를 이겼다.이에 비해 이 후보는 강남구 압구정1·2동,대치1·2동,송파구 잠실7동,서초구 반포본동 등 고액소득자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노 당선자를 여유있게 앞섰다. 전통적인 한나라당 강세지역인 강남·서초·송파구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노당선자가 이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왔다.노 당선자는 송파구 마천2동(20.9%포인트차),석촌동(18.24%포인트차)에서 이 후보를 앞섰고,강남구 수서동,일원1동,역삼1동,양재2동,서초구 방배1·2동 등에서도 많게는 8%포인트, 적게는 2%포인트 이상 이기는 예상외의 ‘성적’을 거뒀다.반대로 민주당 강세지역인 구로·강서구에서 이 후보가 선전한 곳도 나왔다.이 후보는 강서구 가양1동,발산1동,구로1동,신도림동,오류2동 등에서 노 당선자에게 2∼3%포인트차로 따라붙었다. 이 후보는 또 영등포구 여의도동과 종로구 평창동처럼 주변지역과 소득격차를 보이고 있는 지역에서도 단연 앞섰다.여의도동에서는 이 후보가 68.6%의득표율로 28.79%인 노 당선자를 39.8%포인트차로 앞섰고,평창동에선 61.9%의 득표율로 노 당선자(34.65%)를 27.3%포인트차로 따돌렸다. 홍원상기자 wshong@ 2.충청- 盧 434개 읍면동중 367곳서 승리 충청 지역에서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당선자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25만여표 이상 앞지르며 충남 홍성·예산과 충북 제천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우세를 보였다.특히 충청 지역 전체 434개 읍·면·동 중에서는 367개 지역에서 이 후보에게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 당선자가 이 후보를 가장 크게 이긴 곳은 충남 논산시 강경읍.이곳에서4237표(69.8%)를 얻어 이 후보의 득표율을 44.4%포인트나 앞질렀다.반면 이후보는 선영이 있는 지역인 충남 예산군 예산읍에서 1만 4878표(78.0%)를 득표,노 후보에게 59.3%포인트 차로 우위를 보였다. 또 노 당선자는 충북 청원군 강외면,충남 공주시 장기면,충남 천안시 쌍룡동,충남 아산시 배방면,충남 연기군 금남면 등 행정수도 이전 유력지로 손꼽히는 지역 대부분에서 높게는 30%포인트 이상의 차이로 이 후보에게 압승,민주당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이 충청 민심을 노 당선자 쪽으로 끌어오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 당선자는 대전 지역에서는 동구 판암2동에서 4361표(60.5%)를 득표,27.5%포인트 차로 이 후보를 앞지르는 등 대부분의 동에서우위를 확인했다.반면 이 후보는 서구 둔산1동에서 노 후보를 25.7%포인트 차로 이기는 등 5개의동에서만 우세를 보였다. 노 당선자는 충남북 지역에서도 강세를 이어갔다.특히 강경읍을 포함,성동면,채운면,연무읍,가야곡면 등에서 이 후보를 40%포인트 이상의 큰 표 차이로 이기는 등 최근 민주당을 탈당하고 자민련으로 옮겨간 이인제 대표 권한대행의 지역구인 논산에서 맹위를 떨쳤다.또 한나라당 신경식 대선기획단장과 심규철 의원의 소속 지역인 충북 청원과 보은,옥천의 모든 읍·면 지역에서 이 후보를 앞질러 눈길을 끌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 3.영남-李 통영 한산면서 83% 득표 영남 지역은 대체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과반 득표를 올린 가운데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와 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의 지역구에서는 노 당선자의 득표율이 이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우선 부산은 동·서로 표심이 나뉘는 현상을 보였다.노 당선자의 옛 지역구인 강서구(33.9%)와 사상구(34.0%),북구(33.6%) 등 낙동강에 인접,공단이 발달한 서부 지역에서 노 당선자가 부산 지역 평균 29.6%보다 3∼4%포인트가량 높게 나왔다. 강서구 대저2동(36.4%),사상구 삼락동(39.1%)·덕포1동(39.4%),사하구 장림1동(36.7%),영도구 신선1동(35.1%) 등 8개 동에서는 35% 이상을 득표해 비교적 선전했다. 이 후보는 부산의 221개 동에서 모두 승리했다.특히 75% 이상의 득표율로크게 우세했던 동은 중구 부평동(75.7%)·광복동(78.9%),남포동(78.2%),수영구 남천2동(77.7%) 등으로 상가가 밀집한 도심 번화가들이었다. 울산은 정몽준 대표의 지역구인 동구에서 노 당선자가 47.6%를 얻어 이 후보의 36.2%보다 무려 11.4%포인트를 눌렀다. 동별로 살펴보면 화정동(46.3%),대송동(46.2%),전하1동(48.5%),남목2동(50.6%)) 등 동구의 9개 동과 북구 양정동(31.5%)에서만 노 당선자가 앞섰다.동구 일산동은 43.6%로 노 당선자가 선전했지만 이 후보(44.1%)에 뒤진 동구의 유일한 동이었다. 대구에서 노 당선자가 20% 이상을 득표,비교적 선전한 동은 동구 도평동(22.3%)·방촌동(21.0%),북구 무태조야동(20.7%) 등 모두 12개다.이 후보는 중구 대봉1동에서 83.1%로 이 후보의 전국 최고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대구의 138개 동을 모두 석권했다.80% 이상으로 압도한 동도 중구 성내1동(82.6%)·대봉1동(83.1%),수성구 수성4가동(82.8%) 등 무려 34개나 됐다. 경남에서는 노 당선자가 고향인 김해시 진영읍에서 51.4%를 얻어 부산·경남(PK) 지역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거뒀다.그밖의 김해시 16개 읍·면과 창원시 동읍(33.6%),대산면(33.0%),진해시 중앙동(35.7%)·웅동2동(34.7%),거제시 신현읍(33.4%)·마전동(34.8%)·능포동(30.5%)·아주동(35.9%)·옥포1동(32.8%)·옥포2동(33.9%) 등지에서도 노 당선자는 30% 이상을 득표했다.김영삼 전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에서 선전한 게 눈길을 끌었다.이 후보는 통영시 한산면에서 83.1%로 노 당선자(9.8%)보다 73.3%포인트를 앞서 이 후보의 전국 최대 격차를 기록했다.경북에서 노 당선자가 평균(21.3%)보다 훨씬 높은30% 이상 득표한 지역은 영양군 수비면(31.1%),울진군 북면(36.0%)·서면(36.6%)·근남면(30.6%) 등 모두 4개였다. 박정경기자 4.호남-盧風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거세 노 당선자는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인 호남 지역에서 90%가 넘는 득표율을 얻는 등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노 당선자는 또 630개 읍·면·동에서도 이 후보에게 단 한 곳의 우위도 허용하지 않았다. 노 당선자는 전남 목포시 삼학동에서 96.91%의 전국 최고득표율을 얻으며이 후보를 95.12%포인트 차이로 눌러 가장 큰 지지율 격차를 보였다.반면 이 후보는 광양제철이 있어 외부 유입 인구가 많은 전남 광양시 금호동에서 26.3%를 얻었다.노 당선자와의 득표율 차이도 42.4%포인트로 호남지역 최저 격차였다. 노 당선자는 90%포인트 이상의 차이를 보인 전북 정읍시 북면과 남원시 금지면 두 곳을 제외하고 전북 지역에서 전체적으로 80%포인트 안팎의 우위를보였다.이 후보는 전북 무주군 무풍면에서 12.7%를 기록하는 등 6개 읍·면에서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노풍(盧風)’은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거세졌다.노 당선자는 광양시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광주·전남 지역에서 이 후보를 90%포인트 가까운 차이로앞지르는 등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노 당선자는 84.96%포인트 차로 이 후보를 누른 광주 동구 서남동 등 21개 동을 제외한 63개 동에서 이 후보와 90%포인트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김대중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군 하의면에서는 91.76%의 득표율로 이 후보를 87.76%포인트 차로 앞섰다.목포시에서는 89.9%포인트 차이를 보인 북교동을 제외한 나머지 25개 동에서 90%포인트 이상의 차이로 이 후보를 제쳤다. 이두걸기자 5.세대별 득표율-20~30대 60%가 盧찍어 16대 대선에서 세대별 투표 성향은 선거전 여론조사 결과대로 40대를 중심으로 뚜렷이 양분된 것으로 드러났다.MBC와 코리아리서치센터(KRC)가 유권자 7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 노무현 당선자는 20,30대유권자로부터 60% 가량의 높은 득표를 했으나,50대 이상 유권자들에게는 저조한 득표율을 보였다. 노 당선자의 득표율은 30대(59.3%)에서 가장 높았고,이어 20대 유권자(59.0%)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20,30대 유권자 5명 가운데 3명은 노 당선자에게 투표한 것이다. 그러나50대와 60대 유권자들은 각각 57.9%와 63.5%가 한나라당 이회창 전 후보에게 표를 던진 것으로 드러나 세대별 격차를 실감하게 했다.40대에서는 노 당선자(48.1%)는 이 전 후보(47.9%)와 거의 엇비슷하게 표를 얻는 백중세를 보였다.이같은 청년층과 장년층 사이의 득표율 격차는 주로 서울,충청,영남 지역 유권자들의 세대간 대립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투표일 직전 동아일보와 KRC가 전국 유권자 2944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노 당선자의 지지율 격차는 서울,충청,영남 지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0대 유권자들의 노 당선자 지지율은 서울에서 55.7%,대전·충청권에서 56.7%,PK(부산·울산·경남)에서 44.1%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나,이들 지역에서 50대 유권자들은 모두 30% 이하의 지지율을 보이며 노 당선자를외면했다.반면 호남지역과 TK(대구·경북)지역에서는 세대간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세대간 구별없이 노 당선자는 호남에서 우세,TK지역에서는 열세였다.이들 지역에서는 세대보다 지역이 지지 후보 결정에 큰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풀이된다. 한편 출구조사 결과 20대 투표율은 40%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KBS와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세대별 투표율은 20대가 47.5%,30대가 68.9%,40대가 85.8%,50대 이상이 81.0%로 각각 조사됐다.이번 선거에서 역대 대선 사상 최저투표율인 70.2%를 기록한 데에는 20대가 결정적인 역할을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석영기자 palbati@ 6.후보들 출생지 이번 대선에서 후보들은 출생지 읍·면·동에서 인근의 다른 지역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노무현 당선자는 태어나서 성장기를 보낸 경남 김해시 진영읍에서 51.4%를얻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44.5%보다 6.9%포인트 높은 득표를 올렸다.부산·경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이 후보를 앞섰을 뿐 아니라 노 당선자의 전국득표율 48.9%보다도 높은 수치다.김해시 전체로는 노 당선자가 39.4%로 이후보의 55.9%에는 못 미쳤지만 노 당선자의 경남 평균 26.7%보다는 훨씬 높게 나타났다. 이 후보는 선영이 있는 충남 예산군 신암면에서 69.0%를 얻어 노 당선자(26.0%)를 무려 43%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예산군 득표율도 70.7%(노 당선자 24.4%)로 이 후보의 충남 평균 40.6%를 훨씬 넘겼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유년기를 보낸 경남 산청군 단성면에서 300표(8.1%)를 얻었고 산청군 전체로는 1306표(5.4%)를 획득,전국 득표율 3.9%보다높았다. 하나로국민연합 이한동 후보의 출생지인 경기 포천군 군내면에서는 이 후보가 130표(3.6%),포천군 전체로는 2752표(3.9%)를 얻어 전국 평균 0.3%를 10배가량 웃돌았다. 박정경기자 olive@
  • 盧, 1874개 읍·면·동서 승리

    제16대 대통령선거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전국 3515개 읍·면·동 가운데 모두 1874곳에서 우세를 보여 1640곳에 그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에 비해 234곳에서 앞섰다.북제주군 우도면은 노 당선자와 이후보가 409표(46.69%)씩을 얻어 유일한 무승부 지역이 됐다. 대한매일이 언론사 최초로 노 당선자와 이 후보의 읍·면·동별 득표율을정밀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노 당선자는 전남 목포시 삼학동에서 96.91%의 전국 최고득표율로 이 후보를 95.12%포인트차로 따돌렸으며,이 후보는 83.14%의 득표율을 기록한 대구시 대봉1동이 전국 최고였다.노 당선자 득표율은 13.92%이다. 서울의 경우 노 당선자는 성북구 월곡3동에서 67.61%의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다음이 연고가 있는 종로구 창신2동(67.21%)으로 나타났다.두 지역에서의 이 후보 득표율은 각각 27.91%와 29.23%였다.반면 이 후보는 강남구 압구정1동에서 73.68%의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으며,압구정2동이 다음이었다. 노 당선자는 행정구역상 거주지인 종로구 혜화동에서 47.21%로 이 후보에 1.21%포인트 차로 뒤진 반면 이 후보는 효자동에서 49.77%를 얻어 3.61%포인트 차로 앞섰다.서울의 평균 득표율은 51.0%(노) 대 45.2%(이)였다.노 당선자는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에서 51.41%를 얻어 부산·경남(PK)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거뒀다.이 후보 역시 고향인 충남 예산군 신암면에서 69.01%의 득표율로 노 당선자에 43.02%포인트 차로 앞섰다. 또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충남 연기군 금남면과 공주시 장기면,충남 아산시 배방면 등지는 30.63∼16.85%포인트 차로 노 당선자가 우위를지켰다. 한종태 홍원상기자 jthan@
  • 천안~논산 고속도 개통

    건설교통부는 23일 천안∼논산 고속도로 개통식을 갖고 운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호남선 고속버스는 천안∼회덕∼논산(110.5㎞)으로 돌아가는 대신 천안∼논산(81㎞) 간을 이용,운행거리가 29.5㎞ 단축됐다. 건교부는 호남방면을 이용하는 전주·광주·순천·목포 등 37개 노선 고속버스의 운임을 우등은 1600∼1700원,일반은 1000∼1100원씩 인하하기로 했다. 서울∼광주의 경우 2만 800원에서 1만 9200원으로 현행보다 약 8%,서울∼전주의 경우 11%가량 각각 인하된다. 김문기자
  • 두번연속 대통령 배출 상고 전성시대

    ‘상업고 출신 만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 이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까지 연속 상고출신 대통령이 배출되면서 각계의 실업계 출신들이 전성시대를 누리고 있다. 과거 상고는 머리가 좋고 공부 잘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취업을 위해 진학한 학교.부산상고를 비롯해 목포상고·덕수상고·선린상고·강릉상고 등은 40∼80년 역사의 명문 상업고로 꼽힌다. 노 당선자를 중심으로 한 부산상고 출신도 재계와 금융권에 대거 진을 치고 있다.대표 인사는 이학수(李鶴洙) 삼성 구조조정본부장(사장).부산상고 52회인 이사장은 삼성 이건희 회장의 오른팔 격으로 지난 97년부터 6년째 구조조정본부장을 맡고 있다. SK㈜의 황두열(黃斗烈) 부회장과 정종순(鄭鍾淳) 금강고려화학 부회장은 부산상고 49회 동기생이다.박득표(朴得杓) 포스코건설 회장,장상건(張相建) 동국산업 회장,신문석(辛文碩) 농심 부회장,김영재(金榮載) 한국후지필름 대표이사,배광우(裵光宇) 일양익스프레스 회장,오용환(吳鎔煥) 롯데월드 대표이사 등도 부산상 동문. 금융계에는 더욱 많다.권경수(權敬洙) 전 서울은행 상무,최연종(崔然宗) 전 한은 부총재,안시환(安是煥) 전 삼성생명 사장 등은 원로급 인사.현직에는김지완(金知完) 부국증권 대표,옥치장(玉致章) 증권거래소 감사,이성태(李成太) 한국은행 부총재보 등 부산상고 51회가 포진해 있다. 다른 명문 상고 출신으로는 정부요인 서열 2위인 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과 서열 5위인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이 있다.각각 강릉상고,덕수상고를나왔다. 라응찬(羅應燦)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과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남궁석(南宮晳) 민주당 의원은 선린상고를 나왔다. 실업계 진학을 기피하고 상당수의 실업계가 인문계로 전환하는 가운데 대통령을 배출해 낸 상업고에 대해 다시 세인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목포 세발낙지도 중국산?

    ‘세발낙지도 중국산’ 전남 목포의 명물인 세발낙지가 멸종 위기를 맞으면서 중국산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19일 목포지방 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전남 목포권 세발낙지는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갯벌이 사라져 지금은 무안,함평,신안군 일대에서만 조금 잡히고 있다.그러나 찾는 사람이 워낙 많아 고흥 등의 외지산이나 중국산으로 대체되고 있는 것. 영암만이나 해남 일대가 주산지였던 세발낙지는 영산강 하구둑 준공과 금호방조제 등 각종 간척사업과 환경오염으로 사라질 위기에 직면했다.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이후 세발낙지를 찾는 손님이 급증하고 있으나 물량이 턱없이부족,원조 세발낙지 대신 전남 동부인 고흥 등 외지산이나 수입 낙지가 주종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목포지원을 통해 올해 목포에 반입된 중국산 냉동,냉장 낙지는 7t에 이르고 인천과 부산항을 거쳐 들어오는 중국산 낙지도 급증추세다. 세발낙지가 사라지고 있는 것은 서식지가 급격히 줄어든 데다 자원량 조사나 ‘금어기’도 없이 무차별 남획이 진행되는 탓이다.최근에는 불법 고대구리로 싹쓸이 조업에 나서는가 하면 청정 개펄을 마구 파헤치고 있다. 게다가 낙지 알이 개펄 속에서 부화하는 겨울철에도 무차별적 채취가 계속돼 자원 고갈을 부채질하고 있다. 목포수협이나 해양전문가들은 최소한 낙지 산란기만은 금어기로 정해야 자원을 보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남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부존 자원이 급감하고 있는 신안,고흥군을 중심으로 내년 1월부터 낙지 자원량을 조사할 예정이며 그 결과에 따라 금어기설정 등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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