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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차려’받던 장교 사지 마비/선임장교에 목부위 차여

    군당국이 부대 내 구타행위 근절을 다짐하고 있는 가운데 군기교육을 받던 해군장교가 선임자에게 맞아 사지가 마비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1일 목포 해역방어사령부에 근무하는 배모(25) 중위의 가족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배 중위가 부대 안에서 군기교육을 받다 선임자 한모(29) 대위로부터 발로 목 부위를 걷어차였다. 배 중위는 정신을 잃고 쓰러져 목포 중앙병원을 거쳐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돼 이날 오전 목뼈 고정 수술을 받았으며,폭행 당시 충격으로 경추가 손상돼 사지가 마비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남대 병원 관계자는 “워낙 부상이 큰 데다가 목뼈 고정 수술의 경우 합병증이 발생할 우려가 높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자동차 여행길 ‘확’ 가까워진다/ 장시중著 ‘이지 드라이브’

    길을 떠나고 싶은데 막상 몸을 움직이려 하니 마땅하게 갈 곳이 없다.요즘처럼 길 좋은 세상에 어디로 가는 것이 좋을는지.이런 고민으로 당혹감을 느껴 본 사람들을 위해 ‘훌쩍 떠나는 여행길’이란 부제가 붙은 드라이브 가이드 ‘이지 드라이브’ 1∼3권이 출간됐다.중앙M&B 간,장시중 지음,각권 6800원. 난삽하지 않게 오로지 길에 집중한 책이다.1권 서해안 고속도로,2권 영동고속도로,3권 경부고속도로 편으로 만들어졌다.이 책 한권만 손에 쥐면 설령 고속도로를 지나다 길을 잘못 들어도 걱정없다.해당 고속도로 전 구간을 꼼꼼하게 그린 대형 지도로 시작되는 책은 각 나들목(인터체인지)과 갈림목(분기점) 별로 인근의 길과 명소를 빠뜨리지 않고 수록했다. 서해안고속도로의 해미 나들목 편을 보자.해미읍성과 수덕사,개심사,덕산온천을 안내하는 얼개지도가 제법 잘 찍은 사진과 어우러져 있는가 하면 ‘순교자들의 기도소리가 들리는 듯-해미읍성’,‘기원도량보다 수련도량으로 이름높은 수덕사’,‘학이 상처를 치료했다는 전설의 덕산온천’ 식으로인근 가볼 만한 곳을 간결하고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맛보기로 곁들인 지역별 먹을거리 명소와 맛있는 집 소개도 힘이 된다. 1권 서해안고속도로 편은 서해안의 잘 알려지지 않은 비경과 명소,먹을거리를 손에 꼭맞게 쥐어준다.얼른 간추려 보아도 비봉 나들목의 제부도,대부도,영흥도가 있고,발안 나들목의 월문온천과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송악 나들목의 ‘서해 일출 1번지’ 왜목마을과 삽교호,홍성 나들목의 꽃지해수욕장과 안면도 자연휴양림,간월도가 있다.광천 나들목의 토굴새우젓도 빠뜨리지 않았다. 이어 대천-춘장대-서천-군산 나들목을 거쳐 금산사와 벽골제로 유명한 서김제 나들목이 있으며,채석강과 적벽강으로 유명한 부안 나들목이 나온다.동백으로 유명한 선운사가 있는 선운산 나들목과 굴비촌 법성포가 있는 영광 나들목을 거치면 어느덧 서해안의 여정이 다리를 푸는 목포에 이른다.목포는 다도해의 전진기지이자 영암 월출산과 다산 초당이 있는 강진,땅끝마을이 있는 해남으로 빠질 수 있는 거점도시이며 온갖 먹을거리가 넘치는맛기행의 천국이다. ‘높은 산과 푸른 동해의 태고적 신비’를 주제로 잡은 2권 영동고속도로 편도 알차다.횡성과 둔내 자연휴양림,방아다리 약수터와 오대산월정사,대관령 목장을 거쳐 경포대,정동진,주문진 등 태백 준령과 동해안 곳곳의 명소가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3권 경부고속도로 편은 ‘웅장한 대자연과 선조의 숨결’을 주제로 잡아 수원 화성과 한국민속촌,청주의 플라타너스길,청남대와 장용산 자연휴양림,자수정동굴과 통도사,범어사,태종대를 비롯,부산·경남북권의 명소까지 모두 섭렵하도록 돕는다. 드라이브에 초점이 맞춰져 지름길을 안내하는 등 운전자의 편의를 살핀 점이 돋보인다. 심재억기자 jeshim@
  • ‘권력무상’ DJ정권 실세 3인3색 옥살이

    최고의 권력 실세에서 수감자로 신분이 바뀐 권노갑·박지원·한광옥 3인은 만감이 교차하는 심정으로 나날을 보내고 있다.김대중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이들은 여름휴가철을 지나 추석 명절을 앞둔 요즘 서울구치소의 두평짜리 독방에서 굴곡의 정치역정을 되새기며 힘든 수감생활을 견디고 있는 중이다. 알선수재·직권남용·뇌물수수 혐의로 수감된 이들의 생활은 ‘의욕상실형’,‘모범형’,‘속앓이형’ 3인3색이다.박 전 비서실장이 수감된 방은 두평 남짓한 크기.좌변기와 세면대가 한편에 있다.TV도 안에 있지만 채널선택권은 없다.다른 사람들도 비슷하다. 73세의 고령인 권씨는 유신 때 긴급조치를 위반해 구속된 전례를 포함해 이번이 다섯번째 수감생활이다.그러나 충격과 스트레스는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당뇨와 고지혈증,뇌경색 등 크고 작은 지병에 우울증과 결벽증도 심해졌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주치의인 삼성서울병원 한인권 박사가 처방한 안정제를 매일 복용하고 있다. ●우울증 심해져 매일 안정제 복용 권 전 고문의 결벽증은 예전부터 유명했다.정치인임에도 악수를 꺼린다.그래서인지 교도관들이 건네는 커피도 마시지 않는다.구치소에서 화장실 문고리도 손으로 직접 잡지 않는다. 재소자 가운데 AIDS 환자가 있다는 이유로 의무실 근처에도 가지 않을 정도다. 불면증으로 권씨는 하루 두세시간밖에 잠을 자지 않는다고 한다.식사도 절반 이상 남긴다.오전에는 가족들과 10여분 정도 일반 면회를 한다.딱히 대화도 없다.오후에는 보통 검찰의 소환조사가 있다.예전에 목포여고에서 영어를 가르친 권씨는 사전을 들고 CNN뉴스를 즐겨듣는다.이문열의 삼국지도 다시 읽고 있다. 권씨 앞에서 측근들도 쉬쉬하는 이름이 있다.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이다.이씨 이름만 들어도 권씨의 혈압이 급상승하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권씨는 이씨와의 대질조사에서 쓰러질 뻔했다.권씨는 ‘양심도 없는 인간도 아닌 작자’,‘황당한 X’이라며 노골적인 적대감을 드러냈다. ●故정몽헌회장 사망소식에 침울 박씨는 구치소에서 소문난 모범생이다.생애 첫 수감이지만 잘 견디고 있다.수감 첫날을 제외하곤식사를 남긴 적이 거의 없다.박씨는 정몽헌 회장의 사망 소식을 듣던 날 입을 굳게 다물고 방안에서 종일 서성거렸다고 한다.식사도 입에 대지 않았다.일찍 일어나는 박씨는 오전 시간을 신문을 보고 독서를 하며 보낸다.매일 오전 9시부터 한시간씩 달리기를 하며 거르는 법이 없다.오후에는 주로 공판 준비를 한다. 대북송금과 관련,150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는 단호하게 부인한다.면회 온 인사들에게도 정색을 할 정도다.지난 18일 1심에서 징역 5년이 구형되자 박씨는 몹시 불안해했다.두달 이상 계속된 수감생활에 조금씩 지쳐가는 모습이다. ●5년형 구형되자 울화병 악화 3인중 가장 오래 수감된 한 위원은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다.주변 인사들에게 ‘화병이 날 것 같다.’는 말을 부쩍 많이 하고 있다. 노관규 변호사는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한 것에 대해 모멸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무죄를 확신하는 한 위원은 검찰이 계좌추적도 하지 않고 진술만으로 구속한 것을 전형적인 표적수사라는 생각을 굽히지 않고 있다. 징역 5년이 구형되자 울화병도 심해졌다.식사량은 줄었고 운동도 잘 하지 않는다고 한다.몸무게까지 줄어 심신이 지친 기색이 완연하다. 3인의 바람은 동일하다.수감상태에서 빨리 풀려나 김 전 대통령을 찾아 뵙겠다는 것이다.인생의 마지막 갈길에 대한 조언도 ‘DJ’에게서 들으려 한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안동환 홍지민기자 sunstory@
  • 우포늪 / 가을 문턱서 만나는 초록 숨결

    “선생님,개구리는 개구리밥만 먹구 살아요? 벌레도 잡아먹는다고 텔레비전에서 보았는데….반딧불이는 어떻게 빛을 내나요?” 우포늪을 찾은 아이들의 궁금증은 끝이 없다.도시의 아이들에게 늪의 풀과 꽃,벌레 등은 온통 신기함의 대상.예전부터 ‘늪’하면 ‘빠지면 헤어나기 어려운 위험한 곳’으로 알고 있던 어른들에게 이같은 모습은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쓸모 없는 땅’‘위험한 곳’ 등 부정적 인식의 대상이었던 늪은 산업화에 따른 개발의 여파로 생태계가 위협받으면서 수많은 동·식물의 보고(寶庫)로 주목받고 있다.아침저녁으로 선선함이 느껴지는 초가을의 문턱에 ‘살아 있는 자연사 박물관’으로 불리는 경남 창녕의 우포늪을 찾았다. 우포늪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자연습지.창녕군 열왕산에서 발원한 토평천이 낙동강으로 흘러들기전 거치는 중간 기착지로 보면 된다.70만여평에 달하는 이곳은 약 1억만년 전엔 거대한 호수였으나 이후 화산 활동과 육지의 침식 등을 거치면서 퇴적물이 쌓이고 호수 주변부에 수초가 무성하게 나면서 점차 늪으로 변모하였을 것으로 지질학자들은 추정한다. ●우리나라 전체 식물의 10분의 1 서식 여름 끝에 찾은 우포늪은 음습하지만 깨끗했다.광활한 수면 위로 물풀이 깔린 모양이 마치 초록색 카펫을 깔아놓은 듯하다.개구리밥,마름,생이가래,자라풀,네가래,노랑어리연이 물 위를 빈틈없이 덮고 있다.이들 물풀은 곤충과 물고기에게 먹이와 서식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물을 정화해주는 역할도 한다. “이맘때면 희귀식물인 가시연이 꽃을 피워 볼 만한데 올핸 없어요.비가 많이 와 수위가 너무 높아진 탓인 것 같아요.” 사단법인 푸른우포사람들의 간사를 맡고 있는 김선자(44)씨의 설명이다.그러나 가시연은 우포늪에 사는 수백종의 식물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우포늪에선 지금까지 430여종의 식물이 발견되었는 데,이는 우리나라 전체 식물의 10분의 1에 해당한다고 김씨가 덧붙인다. 우포늪엔 다양한 식물이 군락을 이루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펼친다.장재마을 앞과 토평 쪽의 자운영 군락,대대둑과 목포제방의 억새·갈대 군락,사지포의 내버들 및 물옥잠 군락,장재마을 앞의 왕버들 군락 등이 유명한데,지금은 왕버들 및 내버들 군락,물옥잠 군락이 볼 만하다. 수초와 개구리밥을 헤치고 물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이름도 모르는 곤충들이 쉴새없이 헤엄쳐 달아난다.장구애비,애소금쟁이,물무당,송장헤엄치개,물자라,물방개,물땡땡이….김씨가 일일이 이름을 가르쳐준다.어렸을적 냇가에서 물방개를 잡아서 놀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곤충과 물풀은 물고기들이 좋아하는 먹잇감이다.그러니 물고기가 많을 수밖에.우포늪에선 42종의 물고기가 발견됐다고 한다.그중 쉽게 볼 수 있는 게 참붕어와 붕어,각시붕어,송사리 등이다.늪 보존을 위해 일반인은 낚시를 할 수 없다. 이곳에서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이들은 늪 주변에서 살아온 몇몇 주민들 뿐이다.이들은 늪 주변 개발 억제에 따른 피해보상 차원에서 정부로부터 어로 작업권을 얻었다.기다란 장대로 나뭇배를 저어가면서 미리 쳐놓은 그물에 걸린 물고기를 거두는 모습을 바라보노라면 ‘사람도 자연의 일부’란 생각이 절로 든다. 물 위는 잠자리와나비,새들의 세상이다.이맘때면 늪 주변 어디에나 물풀 주위를 덮고 있는 잠자리떼를 볼 수 있다.사지포둑에 서면 내버들 군락지에서 백로와 왜가리들이 우아한 자태를 뽐낸다.여름철새로 유명한 왜가리는 아예 이곳에 눌러앉아 겨울철에도 심심찮게 발견된다고 한다.이들 말고도 우포늪에선 지금까지 고니와 해오라기,도요새,쇠물닭,노랑때까치,덤불해오라기,쇠백로,원앙,수리부엉이 등 텃새와 여름철새,겨울철새 등 145종의 조류가 발견됐다. 늪 주변의 숲에선 너구리와 다람쥐,뱀,개구리 등 다양한 동물들이 살고 있다.예전엔 수달도 많이 있었다고 하는데,90년대 이후 밀렵이 극성을 부리면서 점차 줄어들어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고 한다. ●생태프로그램 신청하면 상세한 가이드도 우포늪은 우포와 사지포,목포,쪽지벌 등 4개의 늪으로 이루어져 있다.따라서 접근로도 여러 군데 있다.유어면 세진리 또는 이방면 소목마을,닭개마을을 통해 들어갈 수 있다. 체계적인 생태학습을 원하면 우포늪 보존활동을 벌이고 있는 지역 시민단체의 도움을 받는게 좋다.이방면 안리의 ‘푸른우포사람들’(055-532-8989,www.woopoman.co.kr),유어면 회룡마을 창녕환경연합(055-532-7856,www.woopoi.com) 등이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다.두 곳을 방문하면 생태탐방을 위한 상세한 가이드를 받을 수 있다. 두 단체 모두 사무실 앞에 우포늪을 축소한 인공 습지를 조성해 자연학습장을 운영하고 있으므로,미리 인터넷사이트로 신청하면 생태학습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참가비는 푸른우포사람들 2000원,창녕환경연합 1000원. 우포늪(창녕)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가는 길 중부내륙고속도로 창녕 나들목에서 빠진 후 크게 세 갈래로 우포늪에 접근할 수 있다.먼저 나들목에서 빠져 24번도로를 타고 창녕읍쪽으로 가다가 첫번째 신호등에서 죄회전하면 우포늪 이정표가 보인다.여기서 1080번 도로를 타고 15분쯤 달리다가 소목마을 버스정류소 앞에서 좌회전해 좁은 길로 5분쯤 들어가면 이방면 안리 우포 북쪽 물가에 닿는다.사지포로 접근하려면 소목정류장에 이르기 전에 나오는 ‘우포늪쉼터’ 앞에서 좌회전해야 한다.농로를 타고 마을을 지나 사지포 둑에 오르면 왕버들과 물풀이 깔려있는 사지포가 한 눈에 들어온다.우포 남쪽의 세진리로 접근하려면 창녕나들목에서 빠져 창녕읍 반대 편으로 우회전하면 된다.24번 도로를 타고 유어면 쪽으로 5㎞쯤 가면 회룡마을에 이르러 옛 회룡초등학교 자리에 창녕환경연합이 있다.여기서 우회전해 1㎞쯤 가면 우포늪 입구에 널찍한 세진리주차장이 있다. ●우포8경 푸른우포사람들이 선정한 ‘우포8경’을 참조하면 생태 나들이에 더해 우포늪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요즘 볼 수 있는 왕버들 수림과 물풀의 융단,반딧불이,장대나뭇배,가시연꽃과 함께 가을·겨울에 볼 수 있는 기러기떼와 백조,사계절 관찰이 가능한 별자리 등이 우포8경으로 꼽힌다.우포8경 이외에도 광활한 늪을 붉게 물들이는 일몰,10월 이후 밤과 낮의 기온 차가 클 때 나타나는 물안개는 우포늪 나들이를 풍요롭게 해주는 덤이다. ●숙박 우포늪 인근에 숙박할 곳이 마땅치 않아 창녕읍내 여관이나 부곡온천 인근 호텔을 이용하는 게 좋다.온천 주변에 부곡하와이 관광호텔(055-536-6331),레이크힐스호텔 부곡(055-536-5181),부곡파크호텔(055-536-6511) 등 10여개 호텔이 있다.창녕읍엔 세림장(055-533-8176),창동여관(055-532-7017) 등 여관이 많다.문의 창녕군 문화공보과(055-530-2236∼9). [식후경] 무공해 붕어찜에 반딧불이 쇼는 덤 이방면 안리 푸른우포사람들 사무소 옆엔 식당을 겸한 민박집 ‘우포민박’이 있다.우포늪 바로 앞에서 숙박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식당 주인 노기열씨가 우포늪에서 그물로 잡은 물고기로 음식을 만든다.직접 물고기를 잡기 때문에 음식 값이 싸다.가물치회는 1㎏에 1만 5000원,붕어찜 1인분 1만원,가물치·붕어곰탕 5000원,,빠가사리 매운탕 1만원이다. 늪에서 나는 무공해 재료로 만든 음식을 우포늪을 지척에 둔 곳에서 먹는 것 만으로도 입맛이 절로 나지만,꼭 그것 때문이 아니라도 음식 맛은 비교적 괜찮은 편이다. 특히 가물치와 붕어를 푹 고아 만든 가물치·붕어곰탕은 다른 곳에선 맛보기 힘든 메뉴.진하게 우러난 국물이 구수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낸다.숙박료는 3만원.이맘때 늪 곳곳에서 불꽃놀이를 펼치는 반딧불이를 보려면 이곳에서 하룻밤 묵는 게 좋을 듯 싶다.(055) 532-6202.
  • 오늘까지 최고 100㎜ 비/서울 호우경보… 충청·강원 주의보

    28일까지 전국적으로 10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7일 서울·경기와 충남북부 서해안,강원 북부산간 지방에 호우경보를 내리고 충청남북도와 강원도,경북북부,울릉도·독도에는 호우주의보를 내렸다.기상청은 “서해상에 발달해 접근하고 있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면서 “28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뒤 오후부터 개겠다.”고 예보했다.이날 밤 10시 현재 양평 123.5㎜,수원 112.5㎜,목포 104.0㎜,서울 73.0㎜ 등 강수량을 보였다. 이날 집중호우로 오전 11시47분쯤 전북 부안군 상서면 현모(66·여)씨가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또 전남 신안군 임자도 서쪽 1.5마일 해상에서 9.7t급 어선이 침몰,선장 홍모(38)씨 등 2명이 실종됐다.서울에서는 상암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북가좌동∼성산동 구간 양방향 교통이 일시 통제됐다.강남대로변 하수구가 역류,약 3시간 동안 강남일대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다.잠수교는 오후 8시25분부터 보행자 통행이 금지됐다. 이세영기자s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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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은 21일 KTF와 제휴해 수도권 등 전국 20개 점포에 ‘카드 중계기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이 시스템은 고객이 상품을 구매한 뒤 판매사원에게 카드를 넘겨줘 결제하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고객이 직접 카드 중계기에 비밀번호를 입력,상품대금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현대백화점은 22일 경기 부천시 원미구에 중동점을 개점한다.백화점과 쇼핑몰이 연결돼 있어 쇼핑과 오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쇼핑몰에는 CGV8,게임센터,CD숍 등이 입주해 있다. ●테크노마트는 23일부터 9월6일까지 ‘추석맞이,효도가전 세일’을 실시한다.혈압계·공기청정기·가습기·전기요 등 건강가전 30종을 10~15% 할인 판매한다. ●월마트 코리아는 30일까지 전국 15개 매장에서 추석 사랑의 우편함을 운영한다.안내데스크에 마련된 예쁜 카드에 고향에 계신 부모님 등에게 보내는 사연을 적어 우편함에 넣으면 추석 전 도착하도록 발송해준다. ●Hmall(www.Hmall.com)은 31일까지 ‘소형 주방가전 초대전’을 연다.믹서기·토스트기·커피메이커·요구르트 제조기 등 인기 소형 주방가전을 최고 2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최근 경기도 용인 수지지구에 56호점인 수지점(사진)을 오픈했다.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인 수지점은 매장 면적이 3,650평,800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롯데마트는 22일부터 28일까지 전점(관악·목포점 제외)에서 삼성,LG,대우 등 유명 브랜드 제품 구입 고객에게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하는 ‘가전 유명브랜드 사은 특집전’을 진행한다. ●㈜와인나라는 25일부터 9월10일까지 와인 전문숍 르클럽드뱅과 더와인 아웃렛,비니위니 전점에서 ‘한가위 와인 선물세트’를 판매한다.열대 감귤류의 맛과 향이 부드러운 화이트와인 ‘양가라팍 샤도네이’ 세트를 5만 5000원(정상가 8만 8000원)에 선보이는 등 27개 와인세트 등을 다양한 가격에 내놓는다. ●CJ홈쇼핑 은 21일 e메일 상품권을 선보였다.e메일 상품권은 상대방의 이름과 e메일 주소만 알면 발송이 가능한 디지털 상품권으로, 주문과 동시에 배송이 실시간으로 이뤄진다.1000·5000·1만·5만·10만·20만원권 9종이 있으며 CJ홈쇼핑,CJ몰 등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자진출두 한총련수배자 1명 구속/한총련 “약속위반… 출두 유보”

    한총련 수배자들은 20일 검찰에 자진 출두한 한총련 수배해제 모임 유영업(28·목포대 영어영문과 94학번) 대표가 검찰에 구속된 것에 항의,검찰 출두를 당분간 유보하기로 잠정 결정했다.이에 따라 ‘자진출두 뒤 불구속 수사’라는 수배자 문제 해법에 먹구름이 낄 전망이다. 수배해제 모임 핵심 관계자는 이날 “검찰은 자진 출두하는 장기 수배자들에게도 관용을 베풀겠다는 지난 7월25일 발표를 뒤집고 수배자들의 상징인 유 대표를 구속했다.”면서 “이에 수배자들은 21일부터 예정돼 있던 대규모의 검찰 자진 출두를 전면 재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수배자들은 일단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 한총련 법률지원단을 통한 법률적 대응을 통해 유 대표에 대한 검찰의 사법처리 저지에 총력을 기울인 뒤,검찰 자진출두 여부를 다시 검토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한총련 관계자는 “유 대표의 구속이 수배자 출두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22일쯤 수배자 전체 회의를 통해 검찰에 출두할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수배자들의 개별적인 검찰 출두가 재개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한편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이날 다른 5명의 수배자들과 함께 검·경에 자진 출두한 유 대표를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이들은 지난 7년 동안 경찰의 수배를 받아왔으며,오전에 목포대에서 한총련 수배해제와 합법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 자진출두했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무안으로 떠나는 초가을 마중/은빛 물결 너머 소리없이 가을이…

    전남 무안은 요즘 연꽃이 한창이다.무더위 끝의 에메랄드빛 하늘 아래 소담스럽게 피어난 연꽃은 무안 초가을 풍광의 백미.도리포 가는 길 옆의 한적한 해안에선 구릿빛 얼굴의 어부가 석양빛을 받으며 투망을 던진다. 산 밑 구릉지는 온통 황톳빛 세상이다.이밭 저밭 황토 속에서 실하게 영근 양파를 수확하느라 동네 아주머니들의 손놀림이 분주하다.23일은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가을바람이 분다는 처서.무안으로 초가을 마중을 나간다. 전남 무안군 일로읍 복용리의 회산 백련지(回山 白蓮池).연잎이 10만평 저수지를 가득 덮은 가운데,드문드문 흰 연꽃이 초록빛 수면을 장식하고 있다.나들이객이 제법 많다. 누군가 ‘꽃이 별로 없다.’고 불평한다.하지만 서너달동안 꾸준히 꽃이 피고 지면서 군자다운 풍모를 지키는 게 바로 백련이라는 자연의 이치를 그는 모르는 듯하다.연꽃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중국 송대의 유학자 주렴계(周濂溪)의 ‘애련설’(愛蓮說)을 한번쯤 음미해보아야 할 듯싶다. ●초록빛 수면 흰 연꽃 ‘백련지' ‘나는 연꽃을 유독 좋아한다/진흙 속에 피어나면서 더럽혀지지 않으며,잔 물결에 흔들리면서도 요염하지 않다/…/멀리서 바라볼 수 있지만,가까이 두고 감상할 수 없다/여러꽃 가운데 연꽃은 군자이다.’ 이곳 백련지는 일제 때 한 주민이 백련 12주를 심은 것이 번식을 거듭하여 동양에서도 손꼽을 만한 백련 자생지가 되었다고 한다.저수지 가장자리엔 백련 말고도 화려한 자태의 홍련과 희귀식물인 가시연,꽃이 물 위에 뜨듯이 피는 아기수련 등 수련과 식물이 자라고 있다.연꽃은 해뜬 직후인 아침 8시쯤 가장 싱싱하고 소담스럽다. 백련지를 나서 무안 북단의 해제면 송석리 도리포로 방향을 잡았다.811번 도로를 타고 가다보니 몽탄역 못미쳐 분청사기 도요지인 ‘무안요’(務安窯) 간판이 보인다.조선 분청사기의 맥을 이어 14대째 도자기를 굽고 있는 김옥수씨의 작업현장이다. 관람객의 발길이 뜸해서인지 전시실의 불을 꺼놓았다가 사람이 들어가자 켠다.이곳에선 화병과 항아리,다완,주전자,대접 등 다양한 분청사기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구입도 가능하다.미리 연락하고 가면 도자기체험코스에도 참여할 수 있다.(061)452-3513. ●진홍색 배롱나무꽃 저편 쪽빛바다 장관 무안읍을 거쳐 60번 도로를 타고 도리포까지 가는 길은 해변 풍광이 아름답다.압권은 해제면 유월리 서쪽 바닷가.길가에 흐드러지게 핀 진홍색 배롱나무꽃 너머로 쪽빛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고,그 위로 소형 낚싯배가 점점이 흩어져 있다. 배롱나무는 꽃이 오랫동안 핀다고 해 ‘나무백일홍’이라고도 불리는데,7∼9월 석달동안 꽃을 볼 수 있다.마침 해질녘 석양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물결을 배경으로 어부 한 사람이 해변에서 투망질을 하고 있다.저녁 땟거리라도 마련하려는 모양이다. 도리포는 바다낚시로 유명한 곳.포구 앞 방파제와 갯바위에서 도미,농어 등이 잘 잡힌다.포구 앞바다는 영광군과 함평군을 경계로 하는 칠산바다와 인접해 있다. 포구에 자리잡은 10여군데의 횟집에 가면 칠산바다에서 잡힌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다.도리포 동쪽으로는 산 기슭을 따라 해안도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아직 포장이 끝나지 않은 도로를 따라 만풍리 방향으로 올라가면서 보니 왼쪽 절벽 아래로 펼쳐진 풍광이 한 폭의 그림 같다. ●백로·왜가리 집단서식지 ‘상동마을' 다음 목적지는 무안읍 용월리 상동마을.천연기념물 제 211호인 백로와 왜가리 집단 서식지다.도리포에서 다시 무안읍쪽으로 나와 서해안고속도로 무안IC 방향으로 가다보니 왼쪽으로 백로·왜가리 사진이 붙은 입간판이 서 있다.여기서 길을 꺾어 5분쯤 들어가자 상동마을이 나온다. 백로와 왜가리의 보금자리는 마을 뒤 청용산이다.매년 3∼4월이면 동남아지역에서 월동한 새 4000여마리가 이곳을 찾아와 집단을 이루어 번식한 뒤 10월이 되면 다시 동남아로 날아간다. 청용산 앞엔 연 잎으로 뒤덮인 용연저수지가 있다.이곳은 백련지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홍련이 볼 만하다.아이 주먹만한 꽃봉오리가 불그스름하게 물이 오른 채 수면 위로 비죽비죽 나와 있는 것이 백년지와는 또다른 맛을 낸다. 저수지 한가운데 조성된 인공섬과 산을 오가며 노는 백로들의 모습은 신비스럽기까지 하다.연못 앞의 전망대엔 백로의 우아한 자태를 담아보려는 사진작가들이 진을치고 있다.하지만 가까이 다가왔다 싶으면 이내 멀리 날아가버리는 새들을 보며 이들은 온종일 안타까움만 삭이고 있다. 무안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식후경 무안은 세발낙지가 많이 나는 곳.목포 세발낙지가 유명하지만,갯벌의 생태변화로 요즘엔 목포보다는 무안에서 세발낙지를 쉽게 만나볼 수 있다.읍내 시외버스터미널 옆에 낙지골목이 있다.20여군데 업소가 모여 있는데,어느 집이나 값은 동일하다. 한 업소에 들어가니 주인 아주머니가 1만원에 4마리라고 한다.얼마전까지만 해도 6마리였는데 요즘 낙지가 귀해 값이 올랐다며 미안한 표정을 짓는다. 즉석에서 먹기를 원하자 물이 든 큰 대접에 세발낙지를 담아서 내준다.잡히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세발낙지를 하나 집어 나무젓가락에 둘둘 감아 입에 넣고 꼭꼭 씹어먹는다.약간 비릿하면서도 향긋한 세발낙지 맛은 언제 먹어도 변함없다.생마늘을 집어 쌈장에 찍어 먹으니 비린 맛이 싹 가신다. 돼지짚불구이도 무안이 자랑하는 먹거리.암퇘지 목살이나 목등심을 숯불이 아닌 짚불에서 구워낸다.육질이 부드럽고 지방이 제거돼 담백한 맛이 난다.몽탄면 사창리의 ‘녹향가든’(061-452-6990)이 잘한다고 소문 나 있다.1인분 6000원. 가이드 ●가는 길 회산백련지는 서해안고속도로 일로IC에서 빠져야 가깝다.백련지 이정표를 따라 811번 및 820번 도로를 잇따라 타고 10여분쯤 달리면 저수지에 닿는다.도리포는 무안IC에서 가깝다.IC에서 빠져 1번 국도를 타고 무안읍쪽으로 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백로·왜가리 서식지 입간판을 지나 60번도로와 만난다.여기서 우회전해 해제면 방향으로 계속 달리면 홀통유원지 및 유월리 해안이 나오고,송석리 도리포로 이어지는 길과 만나게 된다. 서울역에서 일로역까지 하루 11회 열차가 출발하며,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오전 8시25분 및 오후 4시20분 하루 2회 무안행 버스가 출발한다.광주에서 무안까지 15분 간격으로 버스가 있다.문의 무안터미널(061-453-2518),일로역(061-281-7788). ●숙박 망운면 톱머리해수욕장에 위치한 무안비치호텔(061-454-4900),무안읍내 시외버스터미널 옆의 우광파크모텔(061-452-7980)의 시설이 비교적 깨끗한 편이다.백련지 주변엔 민박집이 많다. ●가볼 만한 곳 승달산 자락에 있는 법천사 및 목우암에도 가보자.신라 성덕왕 24년(725년) 서역에서 온 정명 스님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이 사찰엔 법당 및 요사채,축성각 등이 있다.법당 안의 부처님은 종이로 만든 아미타 삼존불로,조각 솜씨가 뛰어난 조선시대의 불상이다.
  • 3차 국토개발현장 세미나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는 20일 제3차 국토개발현장 세미나를 개최한다.국토개발 정보 습득과 투자 방향을 제시하는 이번 세미나는 국제교역과 관광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대불공단,목포신외항,남악신도시(전남도청 이전지역),무안 국제공항 등에서 열린다.참가비는 5만원.(02)879-2060.
  • 고구마가 변비 특효약 ?/ 식이섬유·얄라핀 상승효과… 생즙으로 마시면 좋아

    정병춘(54) 농촌진흥청 목포시험장장은 매일 찐고구마 2개를 먹는다.영양을 고루 흡수하면서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식사 때마다 중간 크기의 고구마를 반 개씩,자기 전 반 개를 먹는다.술을 좋아했던 그는 지난 1988년 위암 수술로 위를 완전히 들어냈다.위가 없는 그는 “고구마를 먹기 전에는 뱃속이 비어 밤잠을 설쳤다.”고 말했다.고구마 덕분에 삶의 활력을 다시 찾게 된 그는 요즘 고구마 전도사가 됐다. 고구마가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세계 최장수국 일본에서는 고구마와 고구마 음료가 인기리에 팔리고 있고,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 정거장에서 식량을 자급하기 위해 고구마의 수경재배를 연구 중이라고 한다.고구마의 영양이 뛰어난 까닭이다.최근 농촌진흥청 목포시험장이 와인 형태의 고구마 술과 음료를 개발했다. 중앙 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고구마가 우리나라엔 조선 영조 39년(1763년) 조엄에 의해 도입됐다. 한때 기아를 이겨내기 위한 구황작물이었던 고구마 가운데 유독 시선을 끌고 있는 종류는 껍질뿐만 아니라 속까지 자색인 고구마.자색 고구마에는 항암과 노화억제 효과가 높은 안토시아닌 색소가 풍부하다.안토시아닌은 세포의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청소하고,체내의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제거하며 간에서 분해되는 알데하이드류를 빨리 산화해 숙취 해소 등에 좋다.안토시아닌은 자색 고구마 100g당 191㎍이 들어 있다. 고구마에는 비타민이 풍부하다.비타민A의 전구물질로서 항암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도 고구마에는 113㎍이 있다.속이 빨갛거나 주황색 고구마에 특히 많다.베타카로틴은 체내에 비타민A가 부족할 경우 비타민A의 역할을 하지만 비타민A가 충분할 경우 발암물질인 유해산소를 중화하고 LDL 생성을 예방한다. 또 노화를 늦추는 비타민E(토코페롤)도 풍부하다.비타민E는 피부나 혈관을 젊게 유지해 노화 방지와 생활습관병(성인병) 예방에 좋다.고구마 100g에 든 토코페롤의 양이 1.3㎎으로 호박(1.6㎎)과 비슷하다. 비타민C는 밀감과 비슷한 30㎎ 정도 함유하고 있다.가열 요리해도 60% 정도 남아 있다. 고구마에 많은 식이섬유 펙틴은 변비해소에 좋고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사람의 소화작용과 관련된 실험에서 28가지의 과일과 야채 가운데 고구마의 식이섬유가 콜레스테롤을 가장 효과적으로 제거하였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생 고구마를 자르면 하얀 유액이 나오는데 이는 고구마의 상처를 보호하는 얄라핀으로서 설사를 하게 하는 하제(下劑)로 쓰인다. 식이 섬유와 얄라핀의 상승효과로 변비가 해소된다.이 두 가지 물질은 안정성이 있으므로 가열한다든지 조리해서 이용해도 좋다.그러나 생즙으로 이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칼륨과 칼슘도 풍부하다.칼륨은 혈압을 내리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피로를 막는 작용을 한다.칼륨과 식이섬유는 고구마나 고구마 잎·줄기 등을 삶거나 데칠 때 생기는 국물(즙)속에 녹아 있으므로 데친 국물을 국이나 간을 맞추는 재료로 쓰면 된다.흥분을 억제하고 출혈을 방지하는 칼슘도 고구마 100g에 34㎎이나 들어 있다.인체에 흡수되기 쉬운 상태로 있어 칼슘의 이용이 매우 효과적인 식품이다. 식물 프로게스테론도 고구마에 많다.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과비슷한 작용을 하는데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좋다. 이런 효능이 있는 고구마를 강판에 갈아 생즙을 내 우유나 다른 과즙과 섞어 마시면 좋다.야채 생즙 중 고구마 즙의 발암 억제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즙 농축액을 피부암 부위에 발라 개선된 사례도 있고 기미와 주근깨 방지,위장개선의 효과도 보고돼 있다. 야채 생즙을 낼 때 고구마는 뿌리이므로 잎 채소나 과일 등과 혼합하는 것이 좋다. 고구마의 빛깔을 좋게 익히고 싶을 때는 껍질을 벗기고 고구마에 레몬이나 오렌지의 즙을 발라주면 선명한 황금색으로 익게 된다.섬유질이 많은 고구마는 환자에게 만복감을 준다.또 군고구마는 자연 감미가 있어 당뇨병 환자에게 호평을 받는다.그러나 당 함량이 높으므로 당뇨환자는 너무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주성분이 전분이므로 비만증인 사람이나 고혈압,심장 질환을 앓는 사람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 도움말 정병춘 농촌진흥청 목포시험장장,구성자 경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안승춘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장 이기철기자 chuli@
  • 부고/ 김선희 前 제주신문사장

    원로 언론인 김선희(金瑄熙) 전 제주신문 사장이 13일 숙환으로 별세했다.78세. 김 전 사장은 북제주군 애월읍 애월리 출신으로 목포상고와 광주사범학교를 졸업한 뒤 초대에 이어 2대 제주도의회 의원에 당선됐으며,지난 64년 제9대 제주신문 사장에 취임,지역 언론·문화·체육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유족으로는 부인 고정열씨와 아들 재국·재생씨가 있다.(064)720-2192,011-737-6716.
  • 메트로 플러스 / 추석 귀성버스 운행

    경기도 안양시는 추석 귀성객의 편의를 위해 각도 향우회와 공동으로 유료 귀성버스를 운행한다.노선은 ▲부산·마산·안동 등 영남권 15개 지역 ▲광주·목포·전주 등 호남권 11개 지역 ▲충청권 4개 지역 등 모두 29개다.요금은 충청권 7000원,호남권 1만원,영남권 8000∼1만 5000원.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충청향우회(031-473-5955),영남향우회(445-4238),호남향우회(447-9911)에서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 진도 / 글씨·노래·그림에 비경은 덤

    전남 진도에 가면 자랑하지 말라는 세가지가 있다.첫째가 글씨,둘째가 노래,셋째가 그림이다. 남도문화의 정수만 모아놓았다는 진도는 어느 마을에 가도 남도창 한 가락쯤 멋드러지게 뽑아내는 이가 서넛은 있게 마련.또 진도 출신의 조선 후기 남종문인화의 대가인 소치(小痴) 허유(許維) 선생의 화풍은 지금도 한국 전통화단의 중심 맥을 이루고 있다. 그러니 진도 나들이에서 진한 육자배기 한 가락,소치의 그림 한 점 구경못했다면 공연히 헛발품만 판 것.‘섬중의 보배’라는 진도의 비경도 구경할 겸 예술 향기 그윽한 진도로 나들이를 떠난다. ●구름속 화실 ‘운림산방’ 운림산방(雲林山房).소치 허유가 말년에 거처하던 화실의 당호다.마침 비 갠뒤 올라가기 시작한 구름이 산방뒤 첨찰산 중간쯤에 걸려 있는 풍광을 보면서 ‘당호(堂號) 한번 절묘하게 지었다.’란 느낌이 든다. 산방 앞 널찍한 연못엔 연(蓮) 잎이 수면을 반쯤 덮고 있다.군데 군데 봉곳이 솟은 하얀 연꽃이 초록 일색의 심심함을 덜어준다.연못 중앙엔 자연석을 쌓아 만든 둥근 섬이있는데,여기에 소치가 심었다는 백일홍 한그루가 서 있다. 1808년 진도읍 쌍정리에서 태어난 소치는 초의대사,추사 김정희로부터 서화수업을 받았다.특히 추사 문하에서 중국의 미불,황공망,예찬 등의 화풍과 추사의 서체를 익혔는데,스승으로부터 ‘압록강 동쪽에 너를 따를 자 없다.’란 칭찬을 듣기에 이른다.‘소치’란 호도 중국 원나라 4대 화가중 한 사람인 대치 황공망과 견줄 만하다며 추사가 붙여주었다고 한다. 운림산방엔 소치가 기거하던 초가와 사랑채,화실, 전시관 등이 있다. 전시관엔 소치,그리고 그의 화풍을 이은 아들 미산 허형,손자인 남농 허건 및 의재 허백련 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입장료 500원.(061-543-0088) 소전미술관과 남진미술관도 진도 예술나들이의 필수 코스.소전미술관(061544-3401)은 국전 심사위원장 및 운영위원장을 엮임했던 소전 손재형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올해 개관했다.중국적 스타일에서 벗어나 이른바 ‘소전체’란 자신만의 독특한 서체를 개발한 그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구성진 남도가락 어깨춤 저절로 남진(南辰)미술관(061-543-0777)은 서예가 장전 하남호 선생이 사비로 세운 전시관.장전의 작품 뿐만 아니라 흥선 대원군,김옥균,민영환 등 유명 인사들의 서화작품,고려청자,백자 등 국사책에서나 보았던 국보급 미술품 등이 전시돼 있다.하지만 장전 선생이 노환과 경제적 문제로 미술관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찾는 이들을 안타깝게 한다. 진도 민요를 듣고 싶다면 진도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토요민속기행에 참가해보자.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도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강강술래를 비롯,진도 씻김굿,진도북놀이,남도 들노래,진도 다시래기,진도만가 등이 이어진다. 공연 끝 부분에서는 진도아리랑,둥덩게타령 등 흥겨운 가락을 관람객들과 함께 부르는 시간도 갖는다.(061)540-3139. 진도 나들이에서 빠질 수 없는 곳이 진도대교를 건너자 마자 나오는 녹진 전망대.사방이 탁 트인 전망대 꼭대기에 서니 동쪽으로 거센 물살이 흐르는 울돌목과 그 위로 지나는 진도대교,구불구불 이어진 해남의 해안풍광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숨막히는 옥색 물빛따라 드라이브 울돌목은 이 충무공의 3대 해전중 하나인 명량대첩지로 잘 알려진 곳.남해에서 서해로 나가는 길목으로 시속 12노트 정도의 거센 물살이 굉음을 내면서 흐르고 있어 장관을 이룬다.이 충무공은 당시 왜선 130여척을 이곳으로 끌어들여 궤멸시킴으로써 왜군에 치명적 타격을 가했다. 230여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진도는 해안선을 따라 드라이브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그중에서도 서부해안쪽이 최고로 꼽힌다.진도대교를 지나 우측으로 접어들면서 시작된 드라이브는 코스의 마지막 지점인 세방까지 1시간 정도 걸린다. 가는 길목길목 다도해의 옥색 물빛과 어우러진 섬들이 눈길을 끄는데 그중 압권은 약 5㎞에 이르는 세방길.해안선을 따라 늘어선 노송과,투명한 바닷물,점점이 떠있는 섬들의 절묘한 조화가 숨막힐 듯한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진도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식후경/ 혀끝에서 살~살 ‘갈치구이’ 진도읍 성내리 진도초등학교 아래 ‘제진관식당’의 음식이 맛 좋기로 유명하다.요즘은 갈치구이(사진),간재미(일명 상어가오리)회가 잘나간다.갈치구이 맛의 생명은 재료의 선도.잡은지 오래됐거나 냉동했던 갈치는 아무리 요리를 잘해도 육질이 팍팍해 금방 표가 난다고.식당주인 조권의씨는 싱싱한 갈치 구입에 가장 큰 비중을 둔다. 갈치구이 백반(1만원)엔 민어탕과 몇가지 나물,젓갈 등이 포함되는데,요즘 민어가 잘 안잡혀 서대,우럭으로 탕을 끓여낸다.간재미회는 오독오독 뼈째 씹히는 고소한 맛이 일품.진도 근해에서 많이 잡힌다고 한다.간재미를 적당하게 썰어 몇가지 야채와 양념,막걸리 식초를 넣어 버무린 회무침은 매콤하면서도 달착지근한 맛을 낸다.도톰하게 썰어 묵은 김치에 싸먹어도 좋다.1접시(2만원)면 2,3명이 먹기에 적당하다.(061)544-2419. 가이드/ 근처 관매도 들러 해수욕도 ●가는 길 승용차로는 서해안고속도로 목포IC에서 빠져 2,13,18번 도로를 차례로 갈아타면 진도대교로 진입할 수 있다.서울서 5시간 쯤 걸린다.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하려면 광산IC에서 빠져 13번 도로를 타고 나주,영암을 거쳐 18번 도로로갈아타면 된다.서울 강남터미널에서 진도행 고속버스가 하루 4회 출발하며,광주와 목포에서 시외버스가 30분 간격으로 있다.광주 또는 목포까지 비행기 또는 열차를 타고가서 버스를 이용해도 된다.진도 시외버스터미널(061-544-2141),군내 버스(061-544-2062). ●숙박 진도대교 인근의 군내면 녹진리 및 진도읍 일원에 프린스모텔(061-542-2251),대동모텔(061-543-5188),진도하우스(061-542-7788) 등 여관이 많다.콘도형 통나무집에서 묵고 싶으면 의신면 송군리의 마린빌리지(061-544-7999)를 찾으면 된다. ●관매해수욕장 해수욕을 즐기고 싶다면 여섯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조도 군도중 대표적인 절경을 모아놓았다는 관매도로 가보자.진도 서남단 팽목항에서 배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이곳엔 마치 금방 미장일을 끝낸 것처럼 고운 백사장을 자랑하는 관매해수욕장이 있다.길이 2㎞의 해변은 경사가 완만하고 물이 맑아 해수욕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백사장 주위론 3만여평에 달하는 송림이 들어서 있다.팽목항에서 조도페리호가 오전 6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출발한다.요금은 6800원.승용차(2만6000원)도 가져갈 수 있다.팽목 매표소(061-544-5353,019-9162-1000).
  • 바캉스용품 유통업체 휴가기간동안 전천후 서비스

    ‘휴가,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불황에 떨고 있는 유통·식음료업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천후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백화점들은 바캉스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기획전을 여는 동시에 휴가를 다녀온 고객들을 대상으로 바캉스용품을 수선해주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또 할인점들은 피서지와 가까운 점포를 이용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고,식음료업체들은 찾아가는 피서지 마케팅이 한창이다. ●저렴하게 구입하고,알뜰하게 수선하자 신세계 백화점은 점별로 7일까지 ‘바캉스용품 최종가전’과 ‘여름상품 히트 상품전’ 등 각종 바캉스용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획전을 진행한다.또 입점 브랜드를 중심으로 수영복,텐트,샌들,모자 등 바캉스용품 수선 서비스를 실시한다.수선기간은 7∼15일이 소요되고,수선비는 무료 또는 부품비 정도만 받는다. 롯데백화점 영등포·부평·인천점은 ‘휴가철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고 와이퍼,전구,워셔액 등 간단한 소모품도 교체해 준다.관악·노원점에선 8월 중순까지 바캉스기간중 촬영한 사진을 대상으로 콘테스트를 진행해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6개점에서 3일까지 ‘여름 휴가준비 바캉스 용품전’을 열어 영캐주얼,샌들,수영복 등을 최고 50% 이상 할인 판매한다.서울 6개점 선글라스 매장에서는 선글라스의 나사나 렌즈 손상을 점검해 준다.신촌점에선 카메라 무상 점검,압구정 본점 아이더 매장에선 등산화 수선 서비스를 진행한다. ●피서지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롯데마트는 2일 피서지와 가까운 마산·목포·충주점에서 바텐더쇼,치어리더쇼,불꽃놀이,아이스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인다.생식업체 이롬라이프는 10일까지 동해안 옥계해수욕장 등에서 생식팩을 제공하고 무료 시식회와 다양한 경품이벤트를 연다. 한국피자헛은 20일까지 해변에서 주문하고 배달받을 수 있는 ‘해수욕장 피자 배달’ 서비스를 실시한다.배달고객에겐 10% 할인쿠폰도 나눠준다.국순당은 8월 말까지 ‘백세주 온더록’행사를 열고 전국 주요 해수욕장 등을 돌며 얼음을 넣어 차게 한 백세주와 온더록 전용 잔 세트(2개)를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롬라이프 유소현 팀장은 “업체들이 불황 타개의 한 방법으로 짧은 기간 동안 수많은 소비자를 상대할 수 있는 피서지 마케팅이나 전천후 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양길승 실장 향응 파문 / 제1부속실장이 청와대 ‘뒤통수’

    ‘새만금 헬기파문’에 이어 양길승(사진·47) 제1부속실장의 ‘향응 파문’이 불거지는 등 청와대에 악재가 계속 터지고 있다.도덕성을 강조했던 노무현 대통령에게는 힘이 빠지는 일이다.양 실장은 노 대통령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는 최측근이다. ●양 실장의 향응 경위 양 실장은 지난 6월28일 청주를 방문,민주당 충북도지부 간부 등 40∼50명과 저녁을 했다.지난해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 당시 함께 일했던 오모 충북팀장이 “국민경선 때 고생했던 사람들을 격려해 달라.”고 요청,참석하게 됐다는 게 양 실장의 얘기다.양 실장은 당일 서울로 올라오려고 했으나,오 팀장 등이 “이대로 헤어지면 서운하니 가볍게 한잔 하고 가라.”고 제안해 2차로 K나이트클럽을 갔고 R호텔에서 하루를 묵었다. 2차에는 양 실장과 오 팀장,K나이트클럽과 R호텔의 소유주인 이모씨 등 5∼6명 정도가 자리를 함께했다.양 실장의 향응문제가 특히 문제가 될 수 있는 대목은 이씨가 조세포탈 및 윤락행위 방지법 위반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양 실장은 31일 “수사와 관련한 어떤 대화도 나눈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양 실장이 묵은 R호텔의 스위트룸 숙박료는 14만원 정도로 알려졌다.윤태영 대변인은 “술값과 호텔비는 오씨가 계산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구두 주의조치로 끝내 양 실장이 청주를 방문해 지인들과 술을 마셨다는 것은 7월8일 지역언론인 충청리뷰의 인터넷판인 오마이충북에 처음 공개됐다. 이호철 청와대 민정1비서관은 이 내용을 토대로 양 실장에게 사실을 확인했다.당시 양 실장은 “친목모임에서 술을 마셨다.”고 보도내용을 대부분 인정했다. 문재인 민정수석은 구두경고를 하기로 했고,문희상 비서실장도 동의했다.하지만 오마이충북에는 이씨가 동석했다는 내용은 없었다.청와대는 당시 술값을 누가 계산했는지 등은 조사하지 않았다.청와대가 새만금사건의 책임을 물어 비서관급 3명을 경질한 게 6월25일이다.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생긴 향응제공 건에 대한 징계수위가 낮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양 실장 건은 특히 청와대가 지난 5월부터윤리강령을 통해 3만원 이상의 금전·선물·향응을 제공받는 것을 금지한 이후 발생,비판을 받고 있다.윤태영 대변인은 “민정수석실의 1차 조사는 비서실장까지만 보고됐다.”면서 “대통령은 오늘 아침 이호철 비서관으로부터 경위 등을 보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제2의 음모론? 한달 전에 보도됐고,청와대가 당사자 경고로 매듭지은 사건이 불거지게 된 배경을 놓고 말들이 많다.비디오테이프까지 나옴으로써 음모론을 둘러싼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노 대통령의 386핵심측근이 양 실장을 몰아내고 민정비서실쪽에 타격을 주려 한다는 설도 있고,반대로 386핵심측근들을 공격하는 측이 퍼뜨렸다는 관측도 나온다.청주 현지 인사가 청와대에 불만을 품고 양 실장을 곤경에 빠뜨렸다는 추측도 있다.윤태영 대변인은 “제2음모론은 실체도,근거도 없는 것”이라며 부인했다. 노 대통령은 “양 실장이 (회식과 술자리에)개인적으로 빠지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을 수도 있겠지만,어울려 술 마시는 상황이 여러 가지 논란이 될 수 있다.”면서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주의가 환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실장은 누구 지난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노 대통령의 광주경선을 승리로 이끌어 낸 ‘노풍(盧風)’의 일등공신이다.2000년 12월 서갑원 의전비서관의 소개로 노 대통령과 처음 만난 뒤 대선 캠프에 합류,2001년 3월부터는 광주·전남지역 조직책을 맡았다.경선 승리 후에는 후보 의전팀장을 맡았다.앞서 전남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전남대·순천대·목포대 등에서 시간강사를 지냈다. 곽태헌기자 tiger@
  • ‘음주방송’ 이종환 DJ 사퇴

    MBC FM라디오 ‘이종환의 음악살롱’의 DJ 이종환씨가 ‘음주방송’파문과 관련,31일 자진 사퇴했다. 이씨는 전날 목포에서 진행한 방송에서 술에 취한 듯한 목소리로 현지의 공동 진행자에게 “목포 여자 예쁘냐,대답해라.”“유달산 가 봤느냐?여자랑?” 등의 돌출 발언을 했다.그는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이날 저녁 인터넷 홈페이지에 “면목없습니다.이대로 물러나겠습니다.”라는 사과문을 올렸다.31일 방송은 전문 MC 송기철씨가 대신 진행했다. 이에 앞서 이씨는 지난해 9월 ‘지금은 라디오시대’를 진행하던 중 청취자에게 폭언을 퍼부어 물의를 일으킨 뒤 마이크를 놓았다.
  • 김문수의원에 내부문건 전달 / 계약자協… 정·관계 명단포함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는 31일 서울 중구 을지로6가 굿모닝시티 사무실에서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52) 의원에게 굿모닝시티 사무실 등에서 입수한 내부문건을 전달했다. 문건에는 굿모닝시티 목포점 사업설명회에 초청할 정·관계인사들의 명단,지난해 대선 직전 언론 관계자들을 만나 회사 상황에 대해 협의한 내용,정치권 소식 등을 논의한 내용을 담은 보고서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이에앞서 민주당 조배숙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굿모닝시티 사무실로 보좌관을 보내 윤창렬씨로부터 받은 후원금 200만원을 반환했다. 유영규기자
  • [21세기 한국을 읽는다]방민호 교수가 만난 문학지성 (3) 김지하 - 새로운 시대, 새로운 세대, 새로운 시

    “달마가 동쪽으로 온 까닭은 무엇입니까.” “저 뜰 앞에 선 잣나무이니라.”.옛 선사에게 불법을 묻듯,지하에게 이 시대를 물으러 간다.대답은 듣지 않아도 상관이 없다.그것이 바로 해답일 테니까.얼굴과 손이 희지 않고,상민(常民)의 옷을 걸치고 살아가는 그에게,옛날 백 사람의 시인에게 시대를 물을 때 묻지 않은 물음을 던지기 위해,그가 몸을 기대고 살아가는 백성의 마을로 간다. 얼마 전 서울 천도교 수운회관에서 열린 김지하 시인의 회고록 출판기념회에서 본 시인의 모습은 예전보다 한층 더 수척하면서도 어딘가 부은 데가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장기간 요양을 해야 할 만큼 상한 몸을 이끌고 멀리 부산 범어사에서 요양을 하다가 올라온 시인을 붙들고 무슨 말을 들으려 한단 말인가.그러나 자기 바깥에 싸리 울타리를 두르지 않는 시인은 흔쾌히 내방을 허락해 주었다. “회고록의 제명이 ‘흰 그늘의 길’이더군요.그 말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 법한데요.” “글쎄,애매성이라고나 할까.안개 낀 것 같은.단지 이성,오성으로는 판단할 수 없는무엇을 표현하고 싶었던 거겠지요.내가 흰 그늘이라는 말을 쓴 것은 두 가지 이유가 있어요.하나는 우리 삶이 상당히 이상해졌다는 것이에요.사이코,정신분열적인,착란적인 사회심리가 지배하고 있는데 이것을 인식하고 용서할 어떤 시적인 그릇을 찾아내려고 한 거지요.흰 그늘이라는 것도 일종의 환상이지만,치료적 기능을 갖는 환상입니다.마치 융의 그림자처럼 가라앉은 욕구라고 할까…,일종의 역설이지.고통의 역설적 인식,성스러운 고통,이런 것을 추구함으로써 시대의 정신적 질환을 넘어설 수 있지 않느냐는 거지요.시(詩)가 바로 그에 관한 작업이 아닐까 합니다.” 김지하 시인은 천래(天來)의 시인답게 비약적인 어법으로 생각을 전개하기 시작한다.그렇다면 나는 논지를 잃고 헤매지 않기 위해 조심해야 한다. “지나온 삶이 어땠다고 보시는지요? 요약하신다면요?” “요약? 한두 마디로 요약할 수 있겠지.소위 ‘요기 싸르’라고.요기는 요가를 하는 사람,즉 수련자지.그러니까 내면적으로는 수련자고 외면적으로는 싸르,코뮌 싸르,직업 혁명단.그러니까 요기 싸르는 명상을 통한 내면적 수련과 외면의 사유적 변혁,두 가지를 같이 추구하는 자야.나는 옛날에 이 요기싸르라는 말은 몰랐지만 바로 그런 삶을 희망했었다고 생각해요.삶에 대한 쉬르(초월)적 인식과 그 아래 미학으로서의 리얼리즘을 함께 추구했으니까.리얼리즘과 함께 그것을 넘어서는 어떤 초월성,철학 같은 것을 오랫동안 꿈꿔왔어요.이것이 다른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생명’과 ‘살의(殺意)’죠.내 첫 시집 ‘황톳길’에서 보듯 ‘뛰어올라오는 숭어’와 ‘가마니에서 죽어가는 아버지의 시체’,즉 생명과 죽음의 대비를 늘 생각했어요.이것이 현실에 대한 비평으로,부정으로 나타났죠.생명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이것은 죽음까지도 포함하는 어떤 전체변화의 질서를 말하는 것이었어요.” 시인의 말씀은 깊은 숲 같아 갈래가 많고 걸리는 것도 많다.그 속을 호랑이 타고 달린다면? 다치지 않으려면 머리를 잔뜩 숙여야 하리라. “선생님의 삶에서 예지적인 면을 발견하는 사람들이 많으리라고 생각합니다.그런 삶을 가능케 한 근거를 찾아보신 적은 없으신지요?” “글쎄,그건 꼭 시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시를 쓰면서도 시인이 아닌 아웃사이더로 남고 싶었고,그러면서도 세상은 변혁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사람의 정신과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이 시대야말로 분명하지는 않지만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선생님께서는 젊은 세대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무엇보다 ‘현실적 부정’입니다.그들은 자기들 삶까지 포함해서 모든 것에 대해 선험적 사고에 익숙했던 우리나 우리 바로 아래 세대 사람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부정적입니다.뭘 보면 알 수 있느냐.정치나 경제에 대한 부정은 사항적 비판일 수 있지만 문화적 반항은 사항에 따른 게 아니라는 겁니다.지금 젊은이들은 문화적 반항 밑에 더 커다란 문명 단위에 대한 불만을 갖고 있어요.그 불만을 가지고 오히려 능동적으로 ‘붉은 악마’라든가 ‘네티즌 선거’라든가 ‘촛불 시위’ 같은 것으로 빛나지 않나 싶습니다.내가 보기에 그들의 이 힘은 정치적으로가 아니라 문화적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 수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세대에 대한 긍정이 광폭(廣幅)인 김지하 시인이다. “그렇다면 선생님 세대와 이 시대 젊은이들의 세대적 역할은 어떻게 비교하거나 대조할 수 있을까요?” “저는 4·19세대였음에도 불구하고 4·19의 혁명적 의미를 똑똑히 몰랐습니다.그러다가 5·16 뒤에 차츰 민족이라든가 민중이라든가 변혁이라든가 하는 개념에 눈뜨게 됩니다.그러면서도 소수이기는 하지만,리얼리즘과 함께 반리얼리즘적인 추상·환상·상상력의 측면을 강조한 사람들도 있었고 나는 그런 사람들 가운데 하나였어요.나는 어떻게 하면 리얼리즘 안에 반사실과 환상을 이끌어들일 수 있는가를 고민해야 했던 세대입니다.지금 젊은이들도 자기들 수백만 명이 거리에 나와서 외쳐대던 구호의 진짜 의미를 아직 모르고 있는 것 같아요.생각해 봅니다.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나는 이제 나이가 들었습니다.글 쓰고 그림 그리고 강연을 통해서라도 젊은이들의 소명이 무엇이고, 그 사람들이 한 일이 무슨 뜻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방향으로 물꼬를 터야되는가에 관해 이야기하고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지금 젊은이들은 우리보다 훨씬 세계적이고 동시에 민족적입니다.아주 개인적이고 내면적이면서도 범생명계적인 성격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그렇다면 그들에게는 이런 모순적이면서도 복합적인 세대적 특질에 걸맞은 복합적인 역할과 내용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오늘의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지혜 또는 슬기라면 어떤 것이 있겠는지요?” “첫째는 들뢰즈나 가타리,미셸 셰르 같은 선각자들이 이미 지적했던 것인데 현대,모던 월드의 가장 큰 질병으로 논리를 들고 있습니다.‘이것은 이것,저것은 저것’이라며 상호 배제하는 것,‘너는 내가 아니고 나는 네가 아니다’라면 싸움이 시작되고 경쟁이 시작되겠지요.또 하나의 질병은 전쟁법입니다.나와 너는 싸울 수밖에 없고 싸워서 하나가 이김으로써 상호 통합을 한다.전쟁의 철학이죠.우리는 매일 평화를 원하고 안정된 삶과 우정과 휴머니즘과 생명계와의 화합을 원하면서도 그 매일의 생활 속에서는 전쟁 논리를 진행시키고 논리의 전쟁을 치러내는 겁니다.나는 전쟁법의 반만 긍정하고 다른 반은 부정하는 길을 생각해 봅니다.너는 내가 아니고 나는 네가 아니지만 너는 나일 수 있고 나는 너일 수 있다.이게 뭡니까? 음(陰)과 양(陽)의 철학이죠.음이면서 양이고 양이면서 음인,그러면서도 양은 양이고 음은 음인 음양법 말입니다.철학적으로 더 들어가면 불교의 인식논리입니다.색(色)은 공(空)이 아니고 공은 색이 아니면서도 공은 색일 수 있고 색은 공일 수 있다.결국은 색공이 하나다.하나가 아니고 둘이 아니면서 하나도 둘도 될 수 있다는 것.묘한 이치에 도달하는 겁니다.여기서 또 숨은 차원과 드러난 차원을 생각해야합니다.드러난 차원은 가시적이고 진행 중이고,숨겨진 차원은 드러난 차원 밑에서 드러난 차원을 조절하고 진행시키고 수정하고 교정을 보다가 전혀 이것이 유지될 희망이 없을 때에는 이것을 와해시키면서 안에서 새로운 드러난 차원으로 다시 시작하는 겁니다.이게 뭘까요.생명이죠.생명의 논법이 ‘아니다’이면서 ‘그렇다’이고 ‘그렇다’이면서 ‘아니다’인 겁니다.이러한 인식은 다행히도 우리 민족의 근대에,1860년대에 유럽 쪽의 베르그송이나 생철학자들이 나타나기 훨씬 이전에 나타났기 때문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만.이 부분에서 우리의 논리적인,새로운 변혁적 생활을,새로운 논리의 발견을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일상적으로.말로는 평화를 이야기하고 삶에 있어서는 늘 투쟁이나 경쟁,대결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평화를 생각하면서 논리를 진행시키고 현실에 있어서도 새로운 변화,조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나는 김지하 시인의 거침없는 논리 개진에 언더라인(밑줄)을 긋는다.인터뷰를 떠나 이것은 매우 중요한 논리 전환인 까닭이다.내친 김에 더 ‘광폭(廣幅)’한 물음을 던져본다. “그렇다면 이러한 시대가 요구하는 인간의 모습은 어떠할까요?” “우리는 공공성을 회복해야 합니다.남북의 통일에도 공공성이 있어야 하는데 사회적 공공성과 우주적 공공성을 함께 회복해야 합니다.너무 작은 담론들에 얽매여 공공성을 무시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됩니다.또 자신만이 아니라 타자까지도 자기 안에집어넣는 것이 중요합니다.주체를 배제해버리고 타자화하는 유럽사상을 따라가지도 말고 주체를 회복하면서 우주적 주체가 되는 것,이것이 새로운 인간입니다.그것은 개인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동학은 이렇게 가르쳤습니다.‘서로가 서로에게서 떨어질 수 없는 생명의 총체,정체성을 각자 자기 나름으로 실현하라.’고.‘밝고 밝은 이 우주를 각자 자기 나름대로 밝혀라.’고.이게 뭘까요.개인주의죠.그러나 그것은 개(個)이지 사(私)는 아닙니다.개와 사는 다른 겁니다.사는 그 뒤에 세모꼴 같은 것이 붙어 있죠? 이게 귀신에 붙어 있는 거예요.잡귀.인간의 정신 가운데 자기만 생각하고 자기만 위해서 살려고 하는.” 오랜만에 거인을 만나는 귀한 시간을 놓치기 싫어 더 많은 것을 물었고 더 많은 말씀을 들었다.병마에 시달리는 ‘대선사’가 탈진에 이를 때까지 마구 괴롭혔다.그러나 그렇게 귀동냥한 모든 것을 여기에 쓸 수 없음이 안타깝다.이 나라에 또 누가 있어 그처럼 많은 궁리를 하고 세상의 내일을 이야기할까? 바로 김지하 시인 같은 이를 종요로운 존재라 이름하는 것이다. 문학평론가·국민대교수 사진 이언탁기자 vielee@ 방교수가 본 시인 김지하 ●수척해진 어깨 위에 걸린 흰 달 지하는 지하라고 하지 말고 지하당(芝河堂)이라고 해야 하리라.평생 바람으로 살되 가는 곳이 집이다.바람이 바로 집이다.살아 움직이는 집이다.바로 그가 김지하다. 오랜만에 가까이서 바라본 지하당의 낡은 서까래가 기울어졌다.어긋난 문짝 같은 옷을 걸친 지하당,구멍이 숭숭 뚫린 지하당의 야윈 몸채,두 시간 남짓에 배터리가 소진되고 마는 허한 기운.이것을 본 어느 누가 지하당의 과거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랴.인터뷰를 마치는데 회고록을 쓰느라 바싹 야윈 지하당의 어깨 위에 흰 달이 떠 있었다. 지하당의 후광은 낮달,희미하게 빛나는 아름다운 달이었다. ●김지하는 누구인가 1941년생으로 문명(文名)이 높은 분들이 많은 문학계지만 그 가운데서도 김지하는 거인이다.아니,괴물이다.희대의 풍운아다. 전라남도 목포 출생.1959년에 서울대학교 미학과에 입학.이후 그의 삶은 바람의 삶이었다.한·일회담 반대운동,그리고 저항시인.황토빛 한의 전달자,박정희 군사정권을 향한 조롱과 야유(풍자시 ‘五賊’).시집 ‘황톳길’과 함께 열린 김지하의 1970년대는 연행·석방·도피로 점철된 시대,부당한 체제에 맞서 처절한 싸움을 벌여나간 시대였다.군사법정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무기로 감형된 1974년부터 1980년까지 그는 옥중의 시인이었다.많은 이들이 그가 걸어간 길처럼 민주주의를 외치며 전두환 정권과 처절한 항전을 벌일 때 김지하는 황야를 건너 생명의 낙토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폭력이 아니라 비폭력을,광폭한 남성성이 아니라 섬세하고 여린 여성성을,대립과 투쟁이 아니라 화회(和會)의 세계를. 그는 시대와의 불화를 감당해야 했다.시집 ‘애린’의 세계가 그것이다.1980년대였다.1990년대,그리고 지금,김지하는 또 다른 초극을,완성을 꿈꾼다.시집 ‘중심의 괴로움’은 내가 내 안에 갇히지 않고 우주와 호흡을 함께 하는 새로운 리듬과 조화의 세계를 노래한다.김지하는, 뜨거운 불꽃 김지하는 오늘,안으로 타오른다. 정지용으로부터 김수영을 지나 김지하로통하는 한국 현대시의 행로는 내부적인 것과 외래적인 것,성찰적인 것과 투쟁적인 것이 맞씨름을 벌이며 전인미답의 경지를 개척해간 운명의 길이었다.
  • 열대야 시작… 오늘도 30도 넘는 무더위

    31일에는 전국적으로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열대야 현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1일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30일 예보했다.낮 최고기온은 ▲광주·대구·전주 32도 ▲서울·대전·춘천·청주 31도 ▲부산·수원·목포·제주 30도의 분포가 될 전망이다.중국에서 더운 공기가 한반도로 계속 유입되고 있어 무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31일부터 밤과 새벽 사이의 최저 온도가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로 확장하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31일 제주도 등 남부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25도까지 올라갈 것”이라면서 “열대야 현상은 다음달 중순까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0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예년보다 3.1도가 낮은 20.4도까지 떨어지고,낮 최고기온은 예년보다 1.2도 높은 31.4도까지 올라가는 등 11도의 일교차를 보였다.이두걸기자 douzirl@
  • ‘살아온 이야기‘ 심포지엄

    20세기민중생활사연구단(단장 박현수)은 31일 오전 9시30분 서울 교육문화회관 은하수홀에서 ‘살아온 이야기 한시대의 기록’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박찬식(제주 4·3연구소) 박승옥(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조경만(목포대)씨가 주제발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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