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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 교통·공항·항만·배후시설 확충이 ‘골격’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 교통·공항·항만·배후시설 확충이 ‘골격’

    정부가 10일 확정한 광역경제 활성화 프로젝트의 세부 실천계획들은 교통·공항·항만·배후시설 등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이 뼈대를 이루고 있다. ●수도권 첨단 지식기반 산업의 중심지로 수도권을 균형있게 발전시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인천∼김포∼파주∼포천∼화도∼양평∼이천∼오산∼봉담∼송산∼안산으로 이어지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건설된다. 서해선과 연계한 원시∼소사∼대곡 노선의 광역전철망도 신설한다. 인천 구도심을 되살리고 2014년 아시안게임에 대비하기 위해 인천 도시철도 2호선을 확충한다. ●충청권 행정복합도시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 등이 중심되는 첨단기술형 광역 성장벨트로 육성된다. 대전, 행정복합도시, 오송 등 주요 거점도시간 교통수단을 구축하고 제2경부·제2서해안 등 물류효율을 위해 고속도로도 새로 낸다. 서해선 철도를 구축하고 서해안과 내륙을 잇는 동서 4축의 고속도로를 확충해 환황해권 성장거점과의 연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호남권 세계적인 해양문화·관광 레저벨트를 개발하고 신재생에너지, 광(光)소재, 식품 등 저탄소 녹색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새만금신항 건설, 군산공항 확장 등 새만금 개발을 서두르고 박람회장, 목포∼광양 교통망 등 2012년 여수엑스포의 기반시설 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다. 압해∼암태 및 화양∼적금 연륙교 등 서남해안 다도해 개발과 수도권∼충청권∼호남권 연계를 위한 호남고속철도 건설, 다핵(多核)형 광역권 성장을 위한 광주외곽순환도로 구축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동남권 환태평양 시대의 기간산업 및 물류 중심지 육성에 초점이 맞춰진다. 부산신항 배후 물류 산업단지 및 울산 기간산업 테크노산업단지가 핵심 성장거점이 된다. 부산항∼마산∼진주∼광양항을 잇는 철도의 복선화와 내륙과 바다를 연결하는 함양∼울산간 동서 8축의 확충 및 동북아시아 제2허브공항의 건설도 추진된다. 마산∼거제 연륙교를 지어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고 부산외곽순환도로도 건설한다. ●대경권 환동해권 에너지벨트와 내륙 IT 융·복합 단지를 구성하고 역사·문화유산에 기반한 세계수준 관광벨트 개발이 추진된다. 내륙∼동해안 연결을 위해 동서 5축(영주∼울진)과 동서 6축(상주∼영덕)간 고속도로가 새로 닦이고 동남임해공업벨트와 동해안에너지벨트 연계를 위해 울산∼포항∼영덕간 동해고속도로가 확충된다.3대 문화권의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과 대구외곽순환도로 구축이 추진된다. ●강원 및 제주권 강원권은 관광산업 기반이 대폭 확충된다. 동서고속도로(서울∼춘천∼양양)와 동해고속도로(동해∼삼척, 주문진∼속초), 제2영동고속도로, 원주∼강릉 철도 건설이 이번에 확정됐다. 제주권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자유도시라는 목표에 걸맞은 질적 기반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체류형 해양 레저관광시설, 해양과학관, 영어교육 환경조성, 항공운송능력 확충 등이 추진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 광역경제권 활성화 어떻게

    국토해양부가 10일 보고한 광역경제권활성화 대책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산업단지 조성과 지방이전 기업 지원강화로 요약된다. 국토부는 2011년까지 판교 신도시(9.29㎢)의 5배에 이르는 공장용지(산업단지와 매립지)를 공급하기로 했다. 국가산업단지 5곳(대구, 구미, 포항, 광주·전남, 서천)을 새로 조성하고 서·남해안 바다 8곳을 메우는 매립공사도 추진된다. ●판교 신도시 5배 규모 공장용지 공급 새로 조성되는 국가 산업단지는 36만 9800㎢나 된다. 내년 말까지 착공,2010년부터 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5개 산업단지 조성에 투입되는 사업비(토지 수용, 기반시설 투자비 등)는 5조 5000억원에 이른다. 매립지(진해 2, 통영 2, 하동, 남해, 고흥, 신안) 9.62㎢는 조선산업 용지로 공급할 계획이다. 오래된 10개 항은 지역경제 거점도시로 재개발된다. 항구 기능을 단순 물류 하역에서 문화·관광·비즈니스 기능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재개발 대상 항은 부산북항, 인천항, 군산항 등이다. 부산 북항은 올해 1단계(2부두, 중앙부두 확장 공사) 착공하고 2020년까지 3,4부두와 여객부두도 재개발한다. 인천·군산항은 내년 말까지 재개발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대천·목포 등 7개항도 연차적으로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다. 맞춤형 규제완화도 추진한다. 예컨대 부산신항 배후 물류·산업단지 조성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신항만·눌차만 문화재보호구역을 14%를 풀고 생태계 조사를 벌여 추가 해제도 검토하기로 했다. 동·서·남해안 개발과 관련, 국립공원구역 범위 축소·시설물설치기준 완화 등도 추진된다. ●지방 이전 기업 稅감면 3년 연장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본사나 공장을 옮기면 법인·소득세를 감면(5년 100%,2년간 50%)해 주는 제도는 2011년까지로 연장된다. 당초에는 올해 말까지 하려고 했다. 국토부는 무분별한 공단조성이라는 지적에 대해 “전국 산업단지 분양률이 98%나 되고 산업용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미분양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국가산단은 토지공사가 조성 후 분양하고, 매립지는 면허를 따낸 시·도가 시공사를 선정해 공사를 추진하는 형태를 띠기 때문에 국가재정투입 부담은 없다.”고 덧붙였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내고향의 멋과 정 민속놀이의 유혹

    내고향의 멋과 정 민속놀이의 유혹

    “한해가 한가위만 같아라.”추석을 맞아 전국의 지자체에서 귀향객을 맞이하는 다양한 민속놀이 행사들이 마련된다. 농악놀이, 줄다리기, 윷놀이, 달맞이 등 ‘고향의 멋, 푸근한 정과 추억’을 담은 축제가 총망라됐다. 전남지역은 22개 시·군 163곳에서 농악놀이, 윷놀이, 체육대회, 노래자랑 등 한가위 세시풍속놀이와 문화행사가 열린다. 목포 자연사박물관에서는 추석맞이 세시풍속 체험행사, 담양 죽녹원에서는 15일 전남무형문화재 제17호인 김동언 선생의 우도농악놀이와 판소리, 사물놀이가 이어진다. ●전남은 163곳서 농악놀이·줄다리기·제기차기… 또 이날 구례읍 신촌마을회관에서는 구례 전수농악인 도둑잽이굿, 진도군 소포마을에서는 윷놀이·닭싸움·줄다리기 등 세시풍속놀이가 열린다. 순천시는 한옥글방 앞마당에서 다문화가정과 함께 하는 전통문화행사를, 무안군 망운초등학교에서는 면민 체육대회와 노래자랑이 열린다. 13일 목포 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전남도립국악단이 토요공연, 진도 운림산방에서는 토요 그림경매가 준비된다. 광주시립민속박물관은 13∼15일 앞마당에서 8개 종목의 ‘한가위 민속놀이 체험’행사를 연다. 최근 개막한 ‘2008광주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전시관과 이웃해 있어 미술체험도 겸할 수 있다. 전주시내 전통문화시설과 국립 전주박물관도 다양한 추석맞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주공예품전시관은 13∼15일 한지를 주제로 한 작품전시회, 디지털 판소리 노래방, 한지 제기차기 대회 등의 행사를 마련했다. 한옥생활체험관에서는 추석연휴 기간에 마당극 ‘불멸의 사랑이야기’ 공연, 윷놀이와 널뛰기 등 전통놀이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전통문화센터도 추석 연휴 때 시민과 함께 하는 한벽예술단의 특별공연, 가족 영화극장 등을 마련했다. ●한복 관람객 무료 입장 최명희 문학관은 12∼15일 ‘가족과 함께 즐기는 한가위 혼불 여행’과 ‘혼불’로 읽는 한가위 걸개 그림 전시,‘최명희의 숨결을 내 손에’등 문학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국립 전주박물관도 13일부터 사흘간 윷놀이와 팽이치기, 투호 등 민속놀이마당을 운영하고 참가자에게 윷과 팽이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조선왕조 마지막 황손인 이석씨가 살고 있는 승광제에서는 추석 연휴에 제기차기와 밤, 고구마 굽기, 궁중의상 체험, 매실차 시음 등의 행사가 열린다. 강원 속초시는 13∼14일 속초시립박물관에서 먹거리와 상모판, 굿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색송편 빚기, 가족 투호대회, 속초북청사자탈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마련한다. 행사에서는 한복을 입은 관람객에게 무료 입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제기차기 대회와 가족 투호대회에서 입상한 시민에게 실향민문화촌 1일 무료 숙박권을 증정한다. 강릉시는 14일 오후 7시부터 8시45분까지 경포해수욕장 일대에서 ‘경포 달맞이 축제’를 열고 호수에 달등 띄우기, 달맞이 축원, 태평무, 민요 부르기, 사물놀이 등의 행사를 갖는다. ●문화·공연·체험행사도 수두룩 대구에서는 자치단체와 문화단체 주최의 문화행사가 준비된다.13일 달서구 첨단문화회관에서 ‘바르게 살자’ 영화를 무료 상영한다. 또 이날 동대구역에서 우리모습보존회 주최로 ‘대구화합 모듬놀이’를 한다. 지역 극단 연기자 등 60여명이 마당놀이 ‘신흥부놀부전’을 공연한다. 달서구 두류공원내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는 국악협회 주최로 12일과 14일 이틀동안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 상설공연이 열린다. 부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추석 전날인 12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연제구 연산동 부산시청 녹음광장에서 우리나라 전통문화인 ‘천연염색 체험행사’를 갖는다. 해운대구는 10일 1동사무소에서 국내로 시집온 외국 여성들을 상대로 추석맞이 음식 만들기 행사를 갖는다. 국립제주박물관은 11∼15일 박물관 야외정원을 중심으로 제기차기, 투호놀이, 널뛰기, 대형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풍속화 퍼즐맞히기 등의 전통 민속놀이 체험 행사를 갖는다.‘탁본·목판인쇄체험코너’, 체험관 ‘어린이올레’도 운영한다. 특히 13∼15일 우리 조상과 전통음식을 소재로 구성된 가족애니메이션 ‘호박전’(오후 2시·5시)이 상영된다. 전국종합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LG-한화(잠실)●삼성-두산(대구)●KIA-SK(광주)●롯데-히어로즈(사직 이상 오후 6시30분) ■ 골프 일송배 한국주니어선수권대회(함안 레이크힐스골프장) ■ 태권도 제17회 국방부장관기대회(오전 9시 국군체육부대) ■ 하키 제5회 동해시장배 국제대회(오전 10시 묵호여중 하키장) ■ 핸드볼 다이소배 전국실업대회(오전 11시 목포대체)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대한민국 술박물관’ 관장 박영국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대한민국 술박물관’ 관장 박영국

    한해 중 가장 취기 오른 달이 막 떠오르려 한다. 휘영청 중추만월이다. 어찌할 거나, 물에 비친 달을 건지려다 빠져 죽었다는 이백(701∼762)의 시 한 수를 감상해 보자.‘하늘이 만약 술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주성(酒星)이란 별이 없을 것이오. 땅이 술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주천(酒泉)이란 곳이 마땅히 없어야 할 것이로다. 하여, 술을 좋아함을 어찌 부끄러워하리. 옛날에 청주를 성(聖)이라 했고 탁주를 현(賢)이라 했다네. 현도 성도 벌써 술을 즐겨 했는데 굳이 신선을 찾을 필요 뭐 있겠는가.’ 달 그림자와 자작하는 ‘월하독작(月下獨酌)’에 나오는 대목이다. 시를 읊은 속내를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 술을 예찬했다기보다 술의 ‘진의’를 노래했으리라. 붓을 한번 휘두르면 불후의 명작들을 줄줄 써낸 ‘천상의 시선’이기에 말이다.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 이번 주는 이런 분위기다. 만나는 사람마다 고향 가느냐고 안부를 묻는다. 오곡백과가 푸짐한 주안상에 가족 친지들이 정답게 모여앉을 터. 뭔가 꼬인 게 있다면 재미있는 술 얘기로 술술 풀어보면 어떨까.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개산리에 위치한 ‘대한민국 술박물관’을 수소문 끝에 지난 주 찾았다. 야트막한 언덕을 끼고 6600㎡의 부지에 2층 건물의 실내전시장과 야외전시장으로 구성돼 있다. 박물관 마당으로 들어서자 덩치 큰 성인만 한 시석(詩石)이 떡 버티고 있었다.‘날씨야, 네가 아무리 추워봐라, 내가 옷 사입나 술 사먹지.-소야 신천희 짓고 아무아무개 쓰다.’ 제목이 ‘술타령’으로 애주가들의 심정을 간단명료하게 그렸다. 박영국(53) 관장의 안내를 받아 실내전시장에 들어섰다. 제1전시실은 ‘민속품 전시관’‘우리술 전시관’이었다. 어디서 모았는지 전통술을 빚는 데 쓰이는 여러 양조도구들, 술 관련 고서와 각종 자료 등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었다. 박 관장은 이 가운데 조선시대의 주법이 담긴 ‘향음주례홀기(鄕飮酒禮笏記)’를 펼쳐 보이며 “옛날 선비들은 ‘남의 집에 가서 일곱잔 이상 마시지 말고 술잔을 깨끗이 닦아 올린다.’고 돼 있다.”면서 당시의 주법이 엄격했음을 잠시 설명한다. 아울러 조선시대 주조역사를 기록한 ‘조선주조사’ 원본, 전통술 제조의 온갖 비법이 담긴 ‘규중세화’ 등 문화재급 희귀본들에 대한 설명도 이어진다. 뿐만 아니다. 일반 가정에서 술 빚는 것을 금지했던 1910년대, 한 시골 가장이 여동생의 결혼을 앞두고 군수에게 ‘혼사를 앞둔 만큼 술을 빚게 해 달라’고 탄원한 ‘자가양조허가 소원서’, 대한민국 교통부장관이 지정한 ‘관광 민속주’, 비상계엄때 육군 대령의 이름으로 발표한 술에 관한 담화문과 경고문 등도 역시 눈길을 끄는 자료들이다. 술을 다룬 소설책이나 수필·시집 등도 족히 1000여권은 돼 보였다. 그 중 천경자 화백이 쓴 ‘캔맥주 한잔의 유희’도 있었다. 이런 자료들 사이로 전시실 벽에는 술과 관련된 글들이 쭉 붙어 있었다.‘술의 어원을 아시나요’라는 제목에는 ‘술이란 열을 가하지 않아도 부글부글 끓어오르면서 거품이 괴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보고 수블-수을-수울-술 등으로 변해져 왔다.’고 적혀 있다. 또 ‘중추절에 마시는 술은 신도주(新稻酒)입니다. 한해 농사의 풍년에 감사하고, 가장 큰 만월을 맞이하며 신도주와 송편을 빚어 조상께 감사하고’라는 글귀에도 눈길이 멈춘다. 바로 옆에는 ‘인생에는 술항아리 앞보다 좋은 것이 없고 인생 백년을 보내는 데 술만 한 것이 없으니 술잔이 돌아가거든 남기지 마라.’라는 시구가 절로 주흥을 돋운다. 2층의 제2전시실에는 우리나라 소주, 맥주 등의 변천사와 팔도 막걸리 상표와 홍보물, 각종 도자기와 술 항아리 등도 가득 놓여 있었다. 박 관장이 들려주는 에피소드 한 토막. 하루는 일본 관람객이 찾아왔다.‘군은(君恩)’이라고 이름을 붙인 항아리를 보자 일본인은 일왕(日王)이 하사한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대뜸 “이건 우리 술항아리인데”라고 했다. 그러자 박 관장은 항아리 뒷면을 보여주었다. 거기엔 전남 목포에서 만들었다는 제작 이력이 적혀 있었다. 머쓱해하는 일본인에게 우리 술 문화가 일본의 그것보다 왜 우수한지를 한참 설명했다. 이곳에는 외국인들도 소문을 듣고 가끔 찾아온다. 하루 관람객은 보통 100∼200명이다. 허영만 화백의 식객 중 ‘소주의 눈물’편도 이곳에서 시작됐으며 시대극을 찍는 드라마나 영화 관계자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 주조회사 관계자들도 찾아와 박물관을 팔면 어떻겠느냐고 제의하지만 한사코 거절한다. 어떻게 해서 애지중지 이 박물관을 만들었을까. 술부뚜막과 술방이 있는 야외 전시장 의자에서 박 관장과 마주 앉았다. ▶왜 술 박물관을 만들었나요. “외국에는 술문화를 중요한 관광상품으로 접목시킵니다. 축제도 많지요. 우리나라를 잘 알릴 수 있는 것도 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의 여러 전통술과 전국에 흩어져서 사라져가는 희귀자료들을 모아야 함은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또 춥고 배고팠던 그때 그시절을 알려면 바로 그 술, 경제나 사회, 정치 등 여러 시대상황이 켜켜이 녹아들어 있는 술문화를 봐야 합니다.” ▶비용도 많이 들어갔을 텐데, 처음부터 그런 생각으로 준비했는지요. “군 제대를 하면서 처음에는 먹고살려고 구멍가게를 했습니다. 그런데 가게에 들어오는 술이 천태만상이더군요. 옛날에는 007소주, 이젠백 맥주 등도 있었습니다. 하루는 술이 도대체 무엇이냐 하는 생각에 이르렀지요. 내친김에 술도매상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전국을 돌아다니게 되고 술과 관련된 자료들을 하나 둘씩 모으기 시작했지요.” 박 관장은 1980년대 초반부터 수원에서 주류 도매상을 했다. 그때만 해도 술박물관을 세운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동생과 함께 전국의 고물상과 양조장을 뒤지다 보니 제법 흥미가 붙었다. 추억 어린 술병과 간판, 그리고 소주 고리(소주를 증류하는 도구), 남들이 관심을 두지 않은 막걸리통도 몇푼씩 주고 사들였다. 사라질 뻔했던 조선시대의 술제조 방법을 기록한 책자나 서류 등도 찾아냈다. 그러는 사이 무려 4만점이나 됐다. 보관해 둘 곳이 마땅치 않아 고민하던 중 부모님의 고향인 안성에 터를 장만했다. 이때가 2004년 11월. 개관한지 얼마 안돼 한 시인이 찾아와 ‘술박물관’이란 이름 앞에 ‘대한민국’을 붙여도 손색이 없다고 했다. 이후 ‘대한민국술박물관’이 됐다. 특정 술에 대한 박물관은 몇 군데 있지만 ‘한국의 술’을 종합세트화한, 그러면서 팔도 주당들의 애환을 가득 담은 유일한 박물관으로 존재의 이유를 드러냈다. 건물 설계도 박 관장이 직접 맡았다. 이곳에 전시된 1만 8000여점 외에 2만여점을 창고에 보관 중이다. 이들도 옛 주막을 재현해 놓은 언덕 위의 전시장에 곧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의 술문화를 어떻게 봅니까. “원래 우리 술은 집에서 직접 빚어 어른을 대접하거나 조상 제사를 모시는 엄숙한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1907년 조선총독부가 주세령(酒稅令)을 포고하면서 이 풍습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집에서 빚던 가양주(家釀酒)가 이 때문에 자취를 감췄지요. 이후 여러 곡절을 겪은 뒤 1982년에 와서야 전통주 장인들을 무형문화재로 지정하는 등 장려에 나섰지만 많은 장인들과 우리의 전통 술들이 세월 속으로 사라진 뒤였습니다.” 박 관장은 이제라도 명맥 끊긴 전통주들을 복원하고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선다면 와인이나 위스키 못지않게 세계시장에서 호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2년 사이에 술박람회를 꼭 개최할 생각입니다. 그때는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주당들이 한 곳에 모여 질펀한 소동을 벌이겠지요. 이런 보람 있는 일을 한 뒤 박물관을 국가에 헌납할 생각입니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박영국 관장은 ▲1955년 수원 출생. ▲75년 수원공고 졸업. ▲80년 수원에서 구멍가게 운영. ▲80∼93년 술도매상 운영. ▲89년 술 관련자료 수집 시작. 현재까지 4만여점 수집. ▲98년 경기도 핸드볼협회 회장. ▲2004년 경기도 안성에 ‘대한민국술박물관’ 개관. 향음주례홀기, 조선주조사 등 문화재급 자료와 각종 양조도구 1만 8000여점 전시. #찾아가는 길 평택∼제천고속도로 남안성 나들목에서 나와 중앙컨트리클럽 방향으로 가다가 금광농협 개소지점 근처(031-671-3903)
  • 수상자 없는 ‘시민의 상’

    수상자 없는 ‘시민의 상’

    자치단체가 ‘시민의 상’ 후보자를 찾는 데 큰 애를 먹고 있다. 해마다 대상자를 선정하다 보니 부적격자가 상을 받거나 상장이 감사패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5일 전남 여수·순천·목포시에 따르면 이들 지역은 최근 몇년간 ‘시민의 상’ 추천자가 적고 추천된 이의 공적도 마뜩잖아 수상자 선정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수시는 1998년 시민의 상을 제정했으나 첫 해와 이듬 해조차 수상자를 선정하지 못했다. 지난 해에도 수상자가 없기는 마찬가지였다.11번 중 3번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해에도 후보자로 올라온 5명을 심사했으나 공적 내용이 약해 모두 탈락했다.”고 말했다. 선발부문은 지역개발, 산업경제, 교육과학, 문예홍보, 사회복지, 체육진흥, 향토방위 등 7개 부문에서 1명씩을 뽑는다. 추천은 여수시장과 여수시의회 의장, 관계기관 단체장, 대학의 총·학장, 초·중등 학교장이 하거나 주민 50명 이상이 서명하면 읍·면·동장이 한다. 일각에서는 기관·단체장에게 시민의 상 추천을 지나치게 의존하기 때문에 다양한 대상자가 나오지 않는다는 지적을 한다. 목포시는 올해 시민의 상 수상자로 3명을 결정했다.5개 부문 가운데 경제와 교육·문화, 지역사회봉사 등 3부문에서만 결정됐다. 시민의 상 심사위원회에서 추천 후보자로 5개 부문에서 심사했다. 일부 시민단체는 “부적합한 사람까지 시민의 상 후보가 되면서 상이 감사패 수준으로 전락했다.”고 꼬집었다. 순천시는 1995년 승주군과 합쳐 통합 순천시로 출범한 이후 1998,1999,2005,2007년 등 4차례나 시민의 상 수상자를 한명도 내지 못했다. 올해도 6개 부문 가운데 문화관광홍보에서 1명, 사회복지에서 3명 등 후보자는 4명뿐이다. 지난해에도 수상자가 없었고 지지난해에는 1명만 수상자를 결정했다. 전남도내 군 단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해남군도 2006년과 2007년 2년간 군민의 상 수상자가 없었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인사]

    통일부 △기획조정실장 김중태△남북교류협력국장 황부기△인도협력〃 천해성△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 대표 조용남◇서기관△외교통상부 직무파견 소봉석△기획조정실 서기관 정분희△인도협력국 〃 장상호△남북회담본부 〃 윤승일 소방방재청 ◇부이사관 승진 △운영지원과장 이형기 특허청 △대변인 이승종△창의혁신담당관 김태만△성과관리팀장 남영택△등록서비스과장 강호근△상표1심사〃 송병주△디자인1심사〃 이재우△정밀기계심사〃 박시영△복합기술심사1팀장 서을수△약품화학심사과장 조명선△섬유생활용품심사〃 이민형△복합기술심사2팀장 정경덕△반도체설계재산〃 김영진△특허심판원 심판관 이주열 유준 강경호△〃 송무팀장 나찬희△국제지식재산연수원 교육기획과장 정인식 국회도서관 ◇이사관 전입 △입법정보실장 이한길 세종문화회관 ◇전보 △경영본부장 직무대리 金光來△예술단지원팀장 李英姬 한국토지공사 ◇상임이사 임명 △경제협력사업이사 梁永模△신도시사업〃 朴煥直△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金鍾元△경영지원〃 洪慶杓 도로교통공단 △감사관 이장천△경영기획단장 최승원△경영혁신팀장 김영준△안전정책연구단장 신용균△운영지원팀장(경영지원실장 직무대리) 최동호△한국교통방송강원본부 관리심의국장 김명훈△기획예산팀장 강석원△통합DB〃 엄원상△사고조사〃 박홍한△교재개발〃 지기남△홍보〃 김경녀△연구기획〃 홍종순△인사교육〃 송인규△인천시지부 안전조사〃 이홍기△경기도지부 운영지원〃 박병곤△충북도지부 〃 김재완△대전충남지부 〃 김진우△전북도지부 〃 이종주△교통정보팀장 곽영은△한국교통방송대전본부 교통정보국장 민명기 코레일 △물류사업본부장 최한주△기획조정실장 유재영△인사노무〃 한문희△정보기술단장 노준호△수도권북부지사장 강병수△부산〃 이건태△경북북부〃 김복환△서울지사 서울역장 양홍만△사업지원팀장 정문영△역세권개발2〃 한광덕△역세권개발1〃 김병오△청렴조사〃 이윤재△부산지사 경영관리〃 이덕진△수도권남부지사 평택역장 김은화△전남지사 영업팀장 유홍천△부산철도차량관리단 경영관리〃 김종수△수도권서부지사 전기〃 봉영종△〃 구로열차승무사업소장 임광덕△수도권남부지사 광역차량팀장 신대언△광주지사 광주역장 조인식△부산지사 부산〃 윤중한△서울지사 서울역 부역장 박영자△충북지사 시설팀장 구자안△전북지사 익산열차승무사업소장 현영천△서울지사 서울기관차승무〃 황상웅△고객정보팀장 이경숙△궤도〃 구수환△수도권북부지사 성북역장 박형태△수도권철도차량관리단 경영관리팀장 유광룡△서울지사 서울역 부역장 배용곤△감사기획팀장 김순철△일반감사〃 김용수△경영감사〃 김명열△부산지사 인사노무〃 권태명△대구지사 경영관리〃 정해범△산업안전보건〃 권성중△기획관리〃 김종철△충남지사 천안아산역장 박영숙△광주지사 목포기관차승무사업소장 문영석△고객만족센터장 이대수△정보전략팀장 박종빈△정보관리〃 신현목 KBS △편성본부장 최종을△보도〃 김종율△TV제작〃 조대현△라디오제작〃 정종현△기술〃 김영해△경영〃 이동섭 헤럴드미디어 (헤럴드경제) △논설위원실장 정재욱△편집국장 장용동 연세대 △대학원 교학처 교학부처장 김정구△학생복지처 학생복지〃 김몽수△생활관장 김만수△재무처 구매부장 임경수△공학원 사무국장 김훈△대학출판문화원 출판사무부장 한창덕△경제대학원·상경대학 사무〃 유성호△교목실 선교지원〃 김성걸△행정대학원 사무〃 박두용△생활환경대학원·생활과학대학 〃 유진한△리더십개발원 〃 김세원△학술정보원 디지털미디어〃 박금분△학부대학 부장 김영종△비서실 비서〃 백승국△재무처 재무〃 한미경△기획실 기획〃 이철수△총무처 인사〃 이광환△법무대학원·법과대학 사무〃 이윤섭△교무처 교육개발지원센터 〃 조남흥△학술정보원 학술정보서비스〃 홍충 성균관대 △경영학부장·경영전문대학원장·경영대학원장·iMBA장 이상건△중국대학원장 츠헤이셩(遲惠生)△정보통신〃 김응모△국가전략〃 염돈재△성대신문사 주간 정문기 인하대 △대외협력부처장 겸 발전협력팀장 김경규△비서실장 이명우△홍보팀장 허우범△구매팀장 최기천△교육대학원 행정실장 장창용△물류전문대학원 〃 김정선△사범대학 〃 조경창 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 ◇주임교수 △약리학교실 성기욱△외과학교실 정상설△피부과학교실 이준영 IBK투자증권 △목동지점장 김규환△인천〃 이정천△법인관리담당 겸 금융상품영업팀장 김우수 하나IB증권 ◇부서장 승진 △전략기획실장 신동현△영업지원팀장 박동룡△전산총무〃 이오영△회계〃 한기우△경영관리〃 안중광△자금〃 박장권△인사〃 서병길 CJ투자증권 △울산 전하동지점 지점장 徐東敏
  • 하늘에서 ‘땅끝’을 내려다보다

    하늘에서 ‘땅끝’을 내려다보다

    해남 ‘폴더’를 연다. 그 안에서 ‘문서’들이 주르륵 쏟아져 나온다. 하나같이 ‘땅끝마을’이다. 해남의 간판스타인 땅끝마을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곳에서 삶의 새로운 전기를 찾고자 한다. 그 중엔 세상과 부딪쳐 입은 상처로 남루해진 몸을 추스르려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땅끝마을은 고즈넉한 옛모습을 많이 잃었다. 개발바람을 피할 수 없었던 게다. 땅끝을 어떻게 느끼는가는 오로지 여행자의 몫.‘땅끝’이 가진 상징성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또다른 명소들을 발로 뛰어 찾아냈다. (1) ‘남도의 금강산´ 달마산과 도솔암 새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땅끝은 또다른 감동을 안겨준다. 달마산과 두륜산에 주목해 보자. 각각 도로와 케이블카가 나 있어 수월하게 오를 수 있다. 달마산은 소백산맥의 한 줄기다. 높이는 489m쯤 된다. 공룡의 등줄기처럼 울퉁불퉁한 암릉들이 촘촘히 박혀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 때문에 ‘남도의 금강산’이라 불린다. 산 정상을 따라 등산로가 이어져, 어느 곳에 서더라도 빼어난 풍광과 마주할 수 있다. 그중 도솔암은 현지인들이 첫손 꼽는 명소다. 도솔봉 못미쳐 암릉 꼭대기에 아슬아슬하게 자리잡고 있다. 안내판에 따르면 창건 연대는 통일신라 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정유재란 등을 거치면서 소실됐던 것을 현 주지인 법조 스님이 지난 2002년 단 32일만에 중창했다. 법조 스님은 “주변 풍광이 워낙 수려해 수행자가 공부할 곳은 아니고, 중생들이 단 하루라도 불법과 더불어 안식할 수 있게 하려고 조성했다.”고 밝혔다. 도솔암에 올라 서면 땅끝과 다도해가 주르륵 펼쳐진다. 법조 스님은 “석양이 다도해에 쏟아져 내릴 때면 꼭 ‘판화’를 보는 듯하다.”고 표현했다. 도솔암 맞은편에 6∼10명 정도가 묵을 수 있는 요사채가 마련돼 있다.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다. 식수는 삼성각 아래 용샘에서 길어 온다. 간단한 세면 정도는 가능하다. 숙박비는 불전함에 성의 표시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숙박을 하려면 사전에 법조 스님(011-9639-1013)과 일정을 맞춰야 한다. 송지면 마봉리에서 도솔암 이정표를 따르다, 중계탑 아래 차를 세워두고 산길로 20분 정도 가면 나온다. 달마산과 이웃한 두륜산은 해발 703m로 바다에 인접한 봉우리 치고는 제법 높은 편이다. 명찰 대흥사와 동다송(東茶頌)을 지은 초의선사가 수행했던 일지암 등이 이 산에 기대어 있다.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정상까지 손쉽게 오를 수 있다. 대흥사 입구 옆에서 출발해 고계봉(638m)까지 이어지는데, 길이가 1600m에 달한다. 국내에서 가장 길다. 정상까지 8분 정도면 닿는다. 정상 전망대에 서면 ‘섬들의 천국’이라는 서남해의 섬들을 가장 멀리, 많이 볼 수 있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제주의 한라산까지 관측된다고 한다. 운행시간은 오전 7시30분∼오후 7시. 일출 감상을 하려면 예약을 해야 한다.5000∼8000원. 두륜산케이블카 www.haenamcablecar.com (061)534-8992. (2) 바람과 파도가 만든 조각 ‘비둘기바위’ 황산면 징의마을은 예전엔 섬이었으나 간척사업을 통해 뭍이 됐다. 마을 이름의 유래가 재밌다. 대흥사 수도승이 무슨 이유에선지 절을 나와 목탁을 던지고(목탁섬), 불단에 올리는 시루를 버린 다음(시루섬), 속옷까지 벗어던졌는데, 그 속옷이 징의리에 떨어져 ‘징의’(澄衣·깨끗한 옷. 스님의 속옷을 뜻함)마을이 됐다는 것. 징의마을의 자랑거리는 ‘비둘기 바위’라 불리는 해식절벽이다. 구멍이 숭숭 뚫린 모양새가 전북 진안 마이산의 타포니 지형과 닮았다. 마을 입구에서 ‘모래미’라 불리는 자그마한 모래사장을 지나면 연분홍빛 ‘신비의 문’과 만난다. 이 마을 이병규(70) 이장에 따르면 “달빛 영롱한 밤이면 마을 처녀총각들이 찾아와 밀회를 즐기곤 했다.”는 곳이다. 얼핏 보면 작은 규모다. 하지만 실망은 이르다. 한 굽이만 돌아서 보시라.‘기골이 장대한’ 해식절벽이 나온다. 파도의 침식 강도에 따라 얼기설기 얽혀 있는 바위들과, 돔 형태로 지붕이 얹힌 바위 등이 적잖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이장은 “절벽에 뚫린 구멍마다 산비둘기들이 둥지를 틀어 비둘기바위라고 불렀다.”고 설명했다. 징의마을로 가려면 마산면 호교리에서 고천암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좋다. 천일염전이 그렇거니와, 둑방길에 흐드러진 갈대들이 초가을 햇빛을 받아 서정미를 물씬 풍겨낸다. 썰물에 가야 제대로 구경할 수 있다. (3) 달마산을 병풍처럼 두른 미황사 미황사는 ‘남도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달마산을 병풍처럼 두른 명찰. 섬을 제외하면 뭍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절집이다. 단청을 입히지 않은 대웅보전이 소박하고 단아하다. 대웅전 기둥을 받치고 있는 주춧돌에는 게와 거북을 조각해 이채로움을 더하고 있다. 절집 풍광도 빼어나지만 발 아래로 펼쳐지는 다도해를 조망하는 맛이 일품이다. 특히 응진당과 만하당에서 보는 낙조가 장관이다. 경내에서 다소 멀리 떨어진 부도탑도 빼놓으면 서운할 풍경. (4) 명량대첩을 다시 본다 ‘2008 명량대첩축제’(myeongryang.com)가 10월11∼14일까지 명량해협(울돌목) 일대에서 열린다. 하이라이트는 명량해전 재현 행사.200여척의 선박과 1300명의 인원이 동원돼 실전과 같은 명량대첩을 선보일 예정이다.3만여명이 동시에 참여하는 ‘명량어울림 강강술래’행사도 마련됐다. 주최측은 진도대교 위에서 펼쳐지는 이 행사를 기네스북에 올릴 방침이다. 축제 총감독은 영화 ‘동승’ 등에서 메가폰을 잡은 주경중 감독이 맡았다. 주 감독은 “해남 각 지역의 설화가 바탕이 된 공연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연습하고 있다. 지역민들에게 축제는 이미 시작된 셈”이라며 “보여지는 축제가 아닌 참여하는 축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해남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061)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목포나들목→2번 국도 강진방향→성전→13번 국도 해남. 해남 초입 외엔 LPG충전소가 없다. 해남군청 문화관광과 530-5229. ▶맛집 해남 읍내 천일식당은 80년을 이어온 떡갈비로 소문난 집.1인분 2만원.536-4001. ▶잘 곳 유선장여관(534-2959)은 영화 ‘서편제’ 촬영지. 산중에 위치해 운치가 있다. 이밖에 땅끝마을하얀집 534-3223, 가학산자연휴양림 535-4812, 해남유스호스텔 533-0170 등이 있다. ▶주변 관광지 고천암은 겨울철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곳. 장대한 갈대 군락지의 서정성이 뛰어나다. 땅끝관광지, 우항리 공룡화석지, 우수영관광지, 고산윤선도유적지 등도 가볼 만하다.
  • ‘우생순’ 실업핸드볼대회 헤쳐모인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재현한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들이 4일 전남 무안 목포대 체육관에 다시 모인다. 동메달의 감동을 안고 소속 팀에 복귀한 이들은 다이소배 전국실업핸드볼대회에 참가해 4일부터 10일까지 6일 동안 최고 기량을 또 한번 뽐낸다.4일 오전 11시 여자부 부산시설관리공단-경남개발공사 개막전을 시작으로 남녀부에서 모두 22경기가 치러진다. 전국체전을 한 달여 앞두고 개최되는 만큼 각 팀 우승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 여자부의 경우 오성옥(히포방크) 등 해외파 5명은 빠지지만 대표팀 주전 수문장 오영란을 비롯해 문필희, 박정희, 김온아, 김남선(이상 벽산건설), 안정화, 송해림(이상 대구시청), 이민희(용인시청) 등 대표 선수 8명이 출전한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농수산식품 수출 길 열어 드립니다

    ‘생산만 열심히 하세요. 수출은 우리가 책임집니다.’ 전남도가 수출업체에 대한 물류비와 홍보비 지원에 이어 맞춤형 구매자(바이어)를 초청, 상담과 생산 확인 등으로 상담계약(가계약) 실적을 300만달러 달성했다. 오는 10월에 구매자 초청 수출상담회를 한차례 더 연다. 도는 최근 목포에서 미국과 일본, 호주, 캐나다, 멕시코, 러시아 등 6개국 농수산식품 구매자들을 초청해 298만달러 수출상담 계약을 이끌어냈다. 상담에는 34개 농수산물 수출업체가 참여했다. 수출업체들은 쌀 20만달러, 나주배 12만달러와 수산가공식품으로 기능성소금 90만달러, 해조류 제품 12만여달러, 굴비 10만달러 등을 가계약했다. 또 과즙음료 31만달러, 단무지 30만달러, 매실 24만여달러, 뽕잎제품 17만여달러, 라면·국수 15만달러, 함초와 녹차 각 10만달러, 한과 8만여달러 등의 실적을 올렸다. 수출품은 주로 해외 동포들에게 팔린다. 또 전남도는 지난 1일부터 지역의 중소기업에 수출 관련 통·번역비를 업체당 4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수출계약서와 통관서류 작성, 구매자 방문·상담 때 이용하면 된다. 누구나 인터넷에서 ‘전남도 수출정보망’을 치면 수출관련 업무지원과 이용방안 등을 자세히 알 수 있다. 지역에 농수산물 수출업체는 120여개이고, 올들어 수출액은 6억 5000만달러를 넘었다. 지난해에는 6차례 수출상담회에서 3400만달러를 가계약하고, 현재 350만달러 어치가 수출 중이다. 나머지는 물량과 가격, 시기 등을 조정하고 있다. 윤인휴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수출은 상담계약에서 선적까지 10개월∼2년 걸린다.”면서 “다양한 수출선을 뚫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핸드볼 열기에 찬물 끼얹는 연맹의 경기 일정”

    올림픽 이후 첫 전국 규모 핸드볼 대회가 수도권이 아닌 전남 무안에서 열린다는 소식에 많은 팬들이 “핸드볼 열기를 이어가려면 서울 등 인구가 많은 곳에서 해야 하는데 왜 하필 지방이냐.”고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했던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천신만고 끝에 동메달을 따내며 ‘우생순’ 신화를 이어갔다.특히 선수들의 부상 투혼이 널리 알려지고,준결승 노르웨이전 ‘종료 골’에 대한 논란이 확산됨에 따라 핸드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다. 일각에서는 ‘대실패’를 겪은 축구팀과 비교하며 “축구경기장 골대를 줄여 핸드볼 경기장을 만들어라.”는 말을 할 정도로 핸드볼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규모 대회인 ‘다이소배 전국실업핸드볼대회’가 전남 무안에서 열린다는 소식에 수많은 핸드볼 팬들은 “이래서야 어떻게 관심을 가질 수 있겠느냐.”며 핸드볼 열기를 이어갈 수 있겠있는 대안을 촉구하고 있다.또 대부분 낮 시간대로 예정되어 있는 경기 일정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네티즌 ‘우리나라’는 포털 다음 게시판에 “핸드볼에 관심을 가지려야 가질 수가 없다.”며 문제를 제기했다.그는 “이번 대회 아니면 절대 핸드볼 흥행에 대한 불씨를 이어갈 수 없다.”며 “제발 수도권에서 주말 경기나 저녁 경기를 하라.”고 촉구했다. ‘이창윤’이라는 네티즌은 대한핸드볼협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먼 지방에서,그것도 가장 바쁘게 일할 시간에 경기 일정을 잡다니 협회 임원들이 핸드볼을 비인기 종목으로 전락시키는 것 같다.”며 “관중이 찾는 경기가 되도록 장소 및 시간 선정에 공을 들여 달라.”고 말했다. 이 같은 팬들의 불만에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한국실업핸드볼연맹 측은 “경기 장소 일정은 1년 전에 미리 정해졌던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수도권에서 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맹의 박영배 전무이사는 2일 “10월 전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과 연계,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사전 경기 형식으로 열게 됐다.”고 말했다.특히 “이번 대회와 전국체전 핸드볼 경기가 모두 목포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리는 만큼 관심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가 낮 시간에 열리는 이유에 대해서는 공중파 TV 중계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입장이다.그는 “그나마 중계가 가능한 시간이 낮 시간대”라며 “향후 대회는 스포츠 전문 케이블 TV,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서 중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KBS 2TV에서 중계될 예정이기는 하지만,여자부 결승전 한 경기만 방송이 예정돼 있다.이에 대해 KBS측은 “올림픽 때문에 다른 스포츠 중계도 많이 밀려있는 상태이고,또 기타 프로그램 방송 등 채널 스케쥴상 더 이상 핸드볼 경기를 편성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같이 대회가 지방에서 열리고 경기 시간이 낮 시간대임에도 불구,직접 경기장을 찾아 핸드볼에 대한 애정을 표시하겠다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 ‘승리의 으아아앙’은 다음 카페 ‘핸드볼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 (http://cafe.daum.net/ilovehandball)에 “월차를 쓰고 목요일에 무안으로 갈 것”이라며 경기 관람 의지를 밝혔다. ‘bagaji’는 “6일 토요일에 열릴 ‘여자부 빅매치’ 용인시청 대 벽산건설 경기를 보러 갈 사람들은 모여서 함께 가자.”며 “40명 정도가 되면 버스를 임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수꾼’은 11월 인천에서 열릴 인천시장배 국제핸드볼대회를 기약하며 “수도권 팬들은 11월 인천에서 만나자.”며 “나는 가족들과 함께 가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달 4∼9일 치러질 ‘다이소배 전국실업핸드볼대회’에는 국가대표 골키퍼 오영란 선수를 비롯,문필희·박정희·김온아(이상 벽산건설),안정화(대구광역시청) 선수 등이 출전해 ‘우생순 신화’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남자부에서는 ‘세계 최고 공격수’인 윤경신(두산)이 실업무대 데뷔전을 치르며 핸드볼의 진수를 뽐낼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시·군 통합론 다시 ‘고개’

    시·군 통합론 다시 ‘고개’

    국회에서 지방행정구역 통합 논의가 부상하면서 기초단체 통합론이 다시 불붙었다. 전국 시·군·구를 65∼70개의 중핵도시로 재편해야 한다는 안이다. 기존에 통합 움직임이 있던 지역은 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주민의견 수렴 과정 필요성과 시기상조라는 반대론도 만만찮다. 전남에서는 여수반도, 무안반도, 광양만권, 남부 해안권, 광주 근교권 등 5개지역에서 행정구역 통합논의가 벌어졌다. ●세계박람회 유치 저력은 여수반도 통합 1998년 4월 출범한 통합 여수시(여수시, 여천시, 여천군)는 여수반도 통합을 에너지를 삼아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를 유치했다. 국내 최대 석유화학국가산단을 낀 여천시는 재정자립도가 높고 기득권을 가진 여수시를 경계해 한 때 통합을 거부했다. 여수시청 관계자는 “통합 청사를 여천시청으로 결정한 게 기폭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통합 여수시는 목포시를 제치고 전남 제1의 도시란 위상으로 2010 세계박람회 유치에 도전,2012년 인정박람회 유치에 성공했다. 박람회는 여수의 접근성을 높이는 국책사업으로 여수반도 발전을 50년 이상 앞당겼다는 후한 점수를 받았다. ●이해관계 뒤얽혀 진척 느려 광양만권은 인접한 광양·순천·여수시가 산업단지, 교육도시라는 각자의 이점을 살려 통합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2007년 11월 이들 3개 시장이 통합협의회 출범을 약속했지만 광양시장이 공감대 미성숙을 이유로 꽁무니를 빼 진척이 안되고 있다. 무안반도인 목포시와 무안군, 신안군에서도 3차례 통합을 위한 주민의견조사가 있었으나 무안군의 반대로 결렬됐다. 무안군 관계자는 “목포시가 일방적으로 통합을 밀어붙여 주민 정서가 악화됐다. 무안은 기업도시, 무안공항, 전남도청 청사 이전으로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탐진강을 나란히 끼고 있는 장흥군과 강진군도 통합 논의를 하고 있다. 광주권이 생활근거지인 전남 담양군과 화순군, 장성군이 전남도청의 무안 이전을 계기로 광주로의 편입을 주장하고 있다.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도 통합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이해관계로 뒤얽혀 있다.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은 1차례 통합을 시도했다가 청원군의 거부로 실패했다. 남상우 청주시장은 “2010년 통합시가 개청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를 합쳐 광역시로 해야 한다는 여론도 꾸준하다. ●경기, 반대-부산·경북은 신중론 한석규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경제가 어렵고 민생경제를 챙겨야 하는 시점에 국가의 기본틀을 바꾸는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를 적절치 못하다.”고 반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방행정구역 변경은 주민들이 혼란을 겪을 수 있어 공감대와 이해를 구하는게 우선돼야 한다.”며 신중론을 폈다. 경북도도 “경쟁력을 갖춘 행정조직 통·폐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연구기관 등에서 충분하게 연구·검토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전국종합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Local] 전남 문화산업진흥원 개원

    전남 문화산업진흥원이 27일 목포대에서 문을 열었다. 도는 경관이 수려한 전남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실버 콘텐츠 산업과 관련 기업 유치, 은퇴자 마을 조성 등에 심혈을 쏟는다. 또 지역대학, 연구소, 시·군과 협력해 지역특화 문화산업으로 섬과 해양 문화콘텐츠 개발과 보급에 나선다. 앞서 도는 올 초 정부의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 신규 지원사업에 응모해 기능성 게임 개발로 국비 9억원을 받았다. 도는 본사를 전남으로 옮기기로 한 세라코리아랩 등 문화콘텐츠 기업 3개와 투자협약을 맺었다. 박준영 지사는 “전라도 사람들이 문화예술적 감성과 창의력이 풍부해 미래 성장산업인 문화산업 분야에서 놀랄 만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기대했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Local] 목포 대성지구 11월부터 보상

    전남 목포에서 ‘피난민촌’으로 불리는 대성지구에서 공동주택 재개발 사업이 처음으로 시작된다. 시는 1653억원을 들여 7만여㎡에 분양과 임대 아파트 1191가구를 지어 2012년까지 공급한다. 시는 11월부터 토지 804필지, 건물 418동에 대한 보상에 들어간다. 앞서 시는 2006년 대한주택공사와 협약을 맺고 아파트 건립 기초조사를 마쳤다.10월까지 감정평가를 마친다.목포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檢 ‘광고 중단’ 법원직원 체포

    촛불 집회와 관련, 일부 언론에 대한 광고중단운동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그동안 소환에 불응했던 법원 직원을 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인터넷 신뢰저해사범 전담수사팀(부장 구본진)은 25일 광고중단 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광주지법 목포지원 직원인 김모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김씨가 그동안 소환요구에 응하지 않아 체포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아 집행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 카페의 주요 운영진으로 활동하며 광고주 명단이 있는 글을 자신이 게시한 글에 연결하는 등 언론사 및 광고주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국립대 교수 성과급 최대 1800만원 차이

    국립대 교수 간 성과급 격차가 지난해 연간 최대 1800여만원까지 벌어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국립대학의 교원 성과급 차등지급 실적을 평가한 결과 부산대의 경우 최저 등급 교수와 최고 등급 교수 간 연간 성과급 격차가 1884만원이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대는 단과대별로 연구실적이 우수한 교수를 ‘프리미어’로 선정하고 프리미어 교수 중 계열별 각 1명씩을 ‘베스트 프리미어’ 교수로 선정, 가장 높은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 경북대는 교수 간 성과급 격차가 920만원, 진주산업대는 880만원, 서울대는 700만원 등이었다. 전국 40개 국립대학의 교수 간 성과급 연간 평균 격차는 2005년 61만여원,2006년 148만여원,2007년 166만여원 등 해마다 커지고 있다. 교과부는 올해 성과급 예산 총 476억 7300만원 가운데 74%인 352억원은 대학의 교원 수, 지급단가 비율에 따라 일괄지급하고 나머지 124억원은 대학별 성과급 소요액에 따라 상ㆍ중ㆍ하로 나눠 소요액의 100%,77.7%,54.1% 등으로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상’ 등급으로 대학별 소요액의 100%를 지급받는 대학은 강원대, 경인교대, 공주대, 부경대, 부산대, 진주산업대 등 6개대,‘중’ 등급은 경북대, 목포대, 창원대, 군산대, 전북대, 서울대 등 10개대,‘하’ 등급은 충남대, 한경대, 공주교대, 한국교원대 등 24개대다. 교과부 관계자는 “성과급 차등지급을 통해 대학 내 교육, 연구업적 중심의 문화가 조성되고 성과급 지급률이 지난해보다 확대됨에 따라 올해 각 대학의 교수 간 성과급 격차도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사고 잦은 신안 면도 수역 100톤이상 유조선 운항금지

    해난 사고가 끊이지 않는 전남 신안군 면도 수역에 일부 선박의 통항이 오는 10월부터 금지된다.24일 목포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신안 증도와 자은도 사이에 위치한 면도 수역은 총t수 100t 이상의 유조선 등 위험물 운반 선박과 총t수 500t 이상 선박(부선 포함)의 운항을 금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500t 이상의 선박이 면도수역을 거쳐 목포항으로 입항(출항선박은 제외)하는 경우는 제외하기로 했다. 목포해양청은 면도 수역에 이어 진도대교 밑 울돌목과 목포구에 대한 통항 제한도 검토하고 있다. 목포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노사초배’ 바둑대회 성황리 폐막

    ‘노사초배’ 바둑대회 성황리 폐막

    구한말과 일제 때 ‘천재 국수’로 알려진 경남 함양 출신의 사초(史楚) 노석영 선생을 기리기 위해 함양군과 서울신문이 올해 공동주최한 ‘노사초배 전국아마추어바둑대회’가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성황리에 열렸다.<서울신문 8월22일자 14면 보도> 함양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는 전국에서 아마추어 바둑 고수 460여명이 참가해 23일 예선,24일 본선 등 반상(盤上)에서 기력을 겨뤘다. 아마 최강부를 비롯해 8개 부문에 걸쳐 부문별 16명씩 모두 128명의 입상자를 가린 뒤 24일 오후 4시30분 폐막했다. 아마 최강부에는 경기대 3학년생 홍석의(22·전남 목포시)씨가 우승했다. 순수 독학으로 바둑을 터득해 프로급 실력을 쌓았다는 홍씨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 번째 전국규모 아마대회 우승을 거머쥐면서 상금 500만원과 함께 공인 6단에서 7단으로 승단하는 영예도 안았다. 준우승은 서정인(23·서울 구로구)씨가 차지했다. 본선이 치러진 이날 대회장 인근 마천면 지리산 제일문 누각에서는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유창혁 9단, 문명근 8단, 김찬우·박성수 3단 등이 지역 인사 등과 기념대국 및 지도다면기를 하며 ‘고수의 묘’를 전했다. 앞서 23일 개회식에는 조건호 대한바둑협회장과 한화갑 전 한국기원 총재, 노진환 서울신문 사장 등이 참석해 “당대 최고의 국수 노사초 선생을 기리는 뜻깊은 바둑대회를 마련한 함양군에 감사하고 최고의 대회로 번창하길 빈다.”고 입을 모았다. 함양에서는 내년에도 2회 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함양군은 이날 오전 노사초 생가가 있는 지곡면 개평리 개평마을에서 지역 단체장과 풍천노씨 종친, 바둑대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수 사초 노석영 선생 사적비’ 제막식을 가졌다. 천사령 함양군수는 이 자리에서 “올해 기념비 제막을 계기로 지역의 유·무형 자원과 보물을 찾아내고, 빛나게 갈고 닦아 바둑의 중심 고장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함양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고아들에 꿈 심어주는 여객선사 회장

    전남 목포 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씨월드고속훼리를 운영하는 이혁영(61) 회장이 9년째 아름다운 여행을 이끌고 있다. 이 회장은 22일 소년소녀 가장과 시설원생 210명, 다문화 가족과 산업현장의 외국인 근로자 90명 등 320명을 초청,1박2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출발했다. 초청자들은 이 회장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 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1만 7000t급 여객선 퀸메리호에 올라 환호성을 질렀다. 이들은 2000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행사를 열고 있다. 손수 여행 일정을 짜고 아이들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려고 호텔에서 자는 등 세심하게 배려했다. 경비(4000여만원)도 손수 마련했다. 그는 “아이들이 선상에서 노래 부르고 장기자랑을 하면서 그렇게 좋아한다.”고 전했다. 아이들은 제주도에서 성산 일출봉에 오르고 조랑말과 돌고래 쇼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번 여행에는 광주지검 목포지청의 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담당 검사와 위원 등 15명이 동행해 청소년들의 고민도 상담해준다. 이 회장은 “10년 전에 고아원에 갔더니 아이들이 우두커니 창밖을 바라보면서 휴가철이 더 외롭고 괴롭다는 말을 듣고 2000년부터 바다여행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목포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Metro] 안양시 추석귀성 전세버스 마련

    경기도 안양시는 추석 귀성객들을 위한 귀성전세버스를 운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운행지역은 안동, 경주, 부산, 마산, 광주, 목포, 남원, 여수, 해남 등 9개 지역이다. 대구, 문경, 전주, 정읍 등 15개 지역을 경유한다. 요금은 1만 4000∼2만 1000원으로 영호남 향우회사무실(영남향우회·031-445-4238, 호남향우회·031-451-9918)에서 2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승차권을 예매한다. 귀성버스는 오는 9월13일 오전 9시 안양시청을 출발한다. 군포시도 영호남, 충청 등 11개 지역으로 귀성버스를 운행한다.25일부터 9월5일까지 시 교통행정과(031-390-0842) 또는 각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승차권을 예매한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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