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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름값 가장 비싼 고속도로는?

    국내 고속도로 가운데 기름 값이 가장 싼 곳은 어디일까. 19일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을 통해 전국 9개 주요 고속도로 주유소의 유가를 분석한 결과 18일 기준으로 광주와 대구를 잇는 88올림픽고속도로의 보통 휘발유 값이 리터당 평균 1천96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부고속도로가 1천981원, 호남고속도로 1천982원, 통영대전중부고속도로 1천985원, 남해고속도로 1천988원, 중부내륙고속도로 1천995원, 중앙고속도로 2천2원, 영동고속도로 2천11원 등의 순이었다. 가장 비싼 곳은 서울과 목포를 연결하는 서해안고속도로로 평균 2천18원에 달했다. 자동차용 경유도 88올림픽고속도로가 1천776원으로 가장 쌌고, 서해안고속도로가 1천826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주유소 중에는 중앙고속도로 대구 방향 충북 단양군 단양주유소(알뜰)의 휘발유 값이 1천930원으로 전국 최저였다. 이는 서울지역 휘발유 가격(2천64원)에 비해 134원이나 싼 것이다. 가장 비싸게 받는 곳은 중앙고속도로 대구방면에 있는 경북 청도군 청도휴게소로 2천97원이었다. 최고가와 최저가의 가격 차가 가장 심한 곳은 중앙고속도로로 167원에 달했고, 경부와 통영대전중부 90원, 영동 86원, 88올림픽 85원 등이었다. 서해안이 50원으로 가격 차가 가장 적었다. 같은 고속도로 내에서도 이처럼 차이가 나는 것은 주유소 임대료나 차량 통행량 등 여러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이겠지만 알뜰주유소의 존재도 무시 못할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88올림픽고속도로 상하행선 주유소 7개 가운데 5개(71%)가 알뜰주유소였고, 경부 30개 중 25개(83%), 호남 9개 중 7개(77%), 통영대전중부 18개 중 13개(72%) 등 기름 값이 저렴한 고속도로는 알뜰주유소 비율이 70%를 넘었다. 기름 값이 가장 비싼 서해안고속도로의 경우 17개중 단 2개만 알뜰주유소였다. 15개 일반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2천8원~2천33원인데 반해 알뜰주유소는 1천980원대로 최고 50원가량 저렴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속도로 주유소의 경우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시내 주유소와는 다소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알뜰주유소 출범이 가격 차를 조금이나마 키운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도권으로 연결되는 고속도로의 기름 값이 대체로 비쌌지만 지방 도시를 잇는 고속도로는 상대적으로 싼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 서남해 랜드마크 목포대교 ‘자살대교’ 되나

    서남해 랜드마크 목포대교 ‘자살대교’ 되나

    서남해안권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는 목포대교가 자살대교란 오명을 받을까 지역민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목포대교는 목포 신외항과 서해안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목포의 관문으로 지난 6월 29일 개통됐다. 서해안고속도로 종점인 목포 북항에서 고하도를 연결하는 목포대교는 총 연장 4129m로 왕복 4차선 자동차전용도로다. 목포대교는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나들목에서 고하도 신항까지 60여분 소요시간이 20분으로 40여분 단축되고, 영산강 하구둑 등의 상습교통체증이 해소되는 등 서남권 발전에 큰 획을 그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개통한 지 한달 보름여 만에 잇따른 투신사고가 발생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개통 5일 만인 지난달 4일 곽모(34·목포시)씨가 다리 가운데에서 바다로 투신해 숨졌다. 지난달 15일에는 최모(40·광주광역시)씨가, 지난 3일엔 김모(여·34·무안군)씨가 투신해 숨졌다. 이달 들어 지난 10일엔 50대 남성이 난간에 올라 뛰어내리려는 것을 경찰이 구조한 사건도 발생했다. 지난 14일 오전 7시 25분쯤에는 목포대교에서 정모(33·광주시)씨의 차량이 발견돼 해경이 경비정 5대를 동원 이틀째 인근 해역을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 사체를 발견하지 못했다. 목포시와 목포경찰서 등은 지난달부터 매시간 순찰차를 동원하는 등 대책을 강구 중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난간 설치 규정이 1m 10㎝이지만 이보다 높은 1m 20㎝로 건설돼 규정상 문제가 없고, 다리 경관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철조망 증설은 하지 않겠다.”며 “20여억원을 확보해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포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헌재 재판관 후보 서기석·유남석 유력

    양승태 대법원장이 이르면 오는 16일 헌법재판소 재판관 2명을 지명한다. 13일 대법원 등에 따르면 양 대법원장은 18일 동유럽 순방에 앞서 16일이나 17일 헌재 재판관 후보를 지명한다. 후보는 서기석(59·사법연수원 11기) 수원지방법원장과 유남석(55·13기) 서울 북부지방법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둘 다 법원 내 헌법연구회 회장을 지냈고 헌재 파견 근무 경험도 있다. 각각 출신지가 경남 함양과 전남 목포로 지역 안배 측면에서 유리하고, 특히 유 법원장은 우리법연구회 창단 멤버로 정치적 균형을 맞춘 지명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헌재가 대법원 판결에 위헌 소지가 있다는 결정을 내려 두 기관 간 갈등이 불거진 뒤 진행된 이번 지명과 관련, 양 대법원장의 고민이 적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통상 법원장급에서 후보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번 지명은 다음 달 14일 김종대·이동흡·목영준·민형기 헌재 재판관이 퇴임함에 따라 대법원장 몫 2명, 여당 몫 1명, 여야 합의 몫 1명을 새로 인선하는 데 따른 조치다. 민주당은 조용환 후보자 탈락으로 1년 넘게 공석이 된 조대현 전 재판관 후임으로 김이수(59·9기) 사법연수원장을 내정한 상태다. 재판관 9명 중 5명이 바뀌는 것으로 양 대법원장의 지명 이후 정치권과 사법부의 재판관 후임 인선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대법원은 이번 재판관 지명과 함께 김창석 대법관의 취임으로 공석이 된 법원도서관장 인사도 단행할 방침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SK-두산(잠실 KBS N 스포츠) ●한화-넥센(목동 XTM·SPOTV) ●LG-삼성(대구 MBC 스포츠+·SPOTV2) ●롯데-KIA(광주 SBS ESPN 이상 오후 6시 30분) ■실업축구 ●고양-김해(고양종합운동장) ●목포-충주(목포축구센터) ●대전-안산(대전한밭운동장) ●울산-부산(울산종합운동장 이상 오후 7시) ■골프 히든밸리 여자오픈(히든밸리 골프장)
  • 前기상청장 조선업체서 뇌물 의혹

    전직 기상청장이 수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심재돈)는 전 기상청장 A씨가 전남 목포의 조선업체 고려조선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포착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8일 확인됐다. 검찰은 뇌물이 건네진 것으로 보이는 시기를 2006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 사이로 보고 이 기간 동안 A씨와 고려조선 대표 전모씨 등의 금융 거래 내역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7일 고려조선 대표 전씨 및 그의 친인척이 운영하는 회사 3∼4곳과 A씨의 자택, 기상청 본청 해양기상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고려조선 경영진이 2009년 기상청과 130억원대의 계약을 맺고 국내 최초 해양기상관측선인 ‘기상1호’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기상청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고려조선은 당시 납품 기일을 맞추지 못해 지체 보상금을 물게 되자 기상청 고위 간부에게 금품 로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계좌 추적을 통해 금품이 전달된 정황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1989년에 설립돼 여객선과 어업지도선 등을 만들어 온 고려조선은 연매출 200억여원의 중소 조선사다. 그동안 납품한 선박 중에서는 ‘기상1호’가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가 목포 출신인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를 겨냥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 단계라서 구체적으로 누가 돈을 받았는지 등은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김승훈·안석기자 ccto@seoul.co.kr
  • [사설] 국립대 총장 직선제 폐지 이후가 중요하다

    38개 국립대가 모두 총장 직선제를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교육과학기술부의 국립대 총장 직선제 폐지 마감시한이 이달 말로 가까워지자 마지막까지 직선제를 고수했던 부산대·전남대·목포대 등 3개 대학도 직선제 폐지로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늦었지만 정말 잘한 일이라고 본다. 그동안 총장 직선제가 학내 파벌 조성과 교수들의 무사안일 분위기를 부추기는 등 대학 개혁의 걸림돌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이제 대학들은 잘못된 일을 바로잡고 새로운 개혁의 길로 매진해야 한다. 3개 국립대마저 교과부에 백기를 든 것은 재정 지원 축소 등 정부의 ‘돈줄 끊기’라는 초강수에 더 이상 버티기 어려웠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들 대학은 정부에 밀렸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직선제로는 더 이상 학교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총장 직선제가 대학 민주화와 자율을 가져온 것은 사실이지만 직선제의 폐해와 부작용으로 대학들은 수술대에 오르지 않으면 안 되는 중병을 앓아 왔다는 사실을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제 지방 국립대의 경우 직선제가 폐지되면 지방 인재들을 육성하는 거점대학으로 위상을 떨쳤던 과거의 화려한 명성을 찾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한번 떨어진 대학의 경쟁력을 본 궤도에 올려 놓으려면 대학 본연의 임무인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는 등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우선 직선제 폐지를 둘러싸고 전개됐던 학내의 갈등을 제대로 봉합하고 학교 분위기도 쇄신해야 할 것이다. 특히 정부는 총장 직선제 폐지 이후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일부 학교에서 직선제 대신 내·외부 인사가 총장으로 선출될 수 있도록 공모제 등으로 학칙이 변경된 만큼 혹여나 정부 입맛에 맞는 인사들을 총장으로 앉히는 무리수를 둔다면 그것은 다시 직선제 부활의 명분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기 바란다.
  • 부산대 등 3곳도 총장직선제 폐지… 교수회와 마찰 예고

    교육과학기술부가 국립대 선진화 방안의 핵심으로 추진해 온 ‘총장 직선제 폐지’ 마감시한이 이달 말로 다가온 가운데, 마지막까지 반발하던 전남대·목포대·부산대 등 3개 대학도 직선제 폐지 절차에 착수했다. 재정지원 등을 무기로 강하게 압박해 온 교과부에 맞서는 것이 실익이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러나 각 대학 교수회 등을 중심으로 직선제 유지 여론이 강해 학칙 개정 과정에서 심각한 진통이 예상된다. 5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전남대는 지난 3일 “총장 임용 후보자는 총장임용추천위원회에서 공모에 의한 방법으로 선정하되 세부사항은 별도의 규정으로 정한다.”는 내용의 학칙 개정안을 발의했다. 전남대는 7일까지 학칙 개정안을 공고한 뒤 절차를 거쳐 개정안을 공포할 계획이다. 전남대는 1988년 5월 국립대 중 처음으로 총장 직선제를 도입했으며, 38개 국립대 중 마지막까지 직선제 유지를 고수해 왔다. 앞서 목포대가 1일 총장 직선제를 폐지하는 학칙 개정안을 공고했고, 부산대는 지난달 학칙 개정안을 발의해 이달 20일쯤 교무회의에서 이를 통과시킬 계획이다.전남대 등이 총장 직선제를 포기한 것은 교과부의 방침을 지속적으로 무시할 경우 받을 불이익 때문이다. 자칫 심각한 학교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실제로 교과부는 총장 직선제를 거부하는 경우 이를 평가기준에 반영, 교육역량 강화사업 등에서 제외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혀 왔다. 김윤수 전남대 총장은 학칙 개정안 발의와 함께 구성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전남대는 대학의 자율과 자존을 지키기 위해 교육역량 강화사업 탈락 등을 감수하면서까지 직선제를 지켜 왔다.”면서 “그러나 대학경영의 책임자로서 우리 대학이 피폐해지는 것을 지켜만 보고 있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대학들의 직선제 폐지 움직임은 학내 구성원들의 입장과 배치된다는 점에서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전남대 교수평의원회가 이달 초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총장 직선제 찬반투표’에서는 교수 70.1%가 ‘직선제 유지’를 선택했다. 국공립대학교 교수협의회 측은 “총장을 어떻게 뽑느냐는 대학 구성원 간의 합의가 필요한 문제인데, 교과부가 마치 직선제가 모든 문제의 원인인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신안의 1004개 섬들, 그리고 그곳의 사람들

    전남 신안군은 무려 1004개의 섬으로 이뤄졌다. ‘천사의 섬’이란 신안의 홍보 문구도 섬의 숫자에서 따왔다. 섬이 그리 많으니 담은 이야기들은 또 얼마나 많을까. 아무리 교통수단이 발달해도 뭍은 여전히 멀고 섬은 외롭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레 섬 특유의 문화도 생겼을 터. ‘섬문화 답사기’(김준 지음, 서책 펴냄)는 바로 그런 섬 문화를 돌아보는 책이다. 총 8권으로 기획 중인 ‘한국 섬 총서’ 가운데 두 번째로, 신안과 목포의 섬들을 다루고 있다. 파도와 바람으로 일상을 빚고, 김과 미역으로 삶을 꾸렸던 신안 섬 주민들의 삶이 ‘글로 쓴 풍속화’처럼 녹아 있다. 책은 흑산 홍어 이야기로 문을 연다. 흑산 홍어는 흑산도 ‘서바다에서 잡은 홍어’를 말한다. 여기서 등장하는 ‘서바다’가 바로 태도의 서쪽 바다다. 요즘엔 태도에서 홍어 잡이 배가 출어하지 않는다. 홍어는 연평도와 어청도를 지나 태도 일대에서 산란한다. 한데 홍어 잡이 배들이 홍어가 태도까지 내려오길 기다리지 않고 중간에서 잡아 버린다. 홍어가 제대로 맛이 들 틈도 없이 잡혀 버린다. 홍어 잡이 방식도 탈다. 태도의 배들은 주낙으로 홍어를 잡았다. 싱싱한 미끼를 끼운 주낙을 바다에 넣고서 6시간이 지나 물때가 바뀌는 것을 이용해 거둬들였다. 외지의 배들은 달랐다. 미끼를 달고 보름씩 놔둔 뒤 거둬들이는 걸낙 방식이었다. 홍어가 죽은 채 오래 물속에 있으니 맛도 덜해질 수밖에. 진정한 의미의 흑산 홍어는 그렇게 사라져 갔다. 책은 섬의 과거와 근·현대사를 씨줄날줄로 엮어 가며 섬 이야기를 풀어 간다. 그냥 ‘병어’가 아니라 ‘지도 병치’라고 불러야 팔린다는 지도 병어, 광활한 신안 염전의 짭조름한 역사, 농구대회에서 대도시 학교들을 줄줄이 꺾는 ‘파란’을 일으킨 사치도 섬소년 농구단의 드라마틱한 이야기 등이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2만 80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KTX 광주 송정~목포 기존선로 활용

    KTX 광주 송정~목포 기존선로 활용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을 빚어 온 호남고속철도 광주 송정~목포 직선노선 신설 계획이 전면 폐기됐다. 정부는 2조 3200억원을 들여 새로운 선로(48.6㎞)를 만드는 대신 기존선(66.8㎞)을 활용하기로 했다. 전남도가 요구해 온 무안공항을 지나는 경유 노선은 향후 중·장기 과제로 검토되며, 호남선 KTX 이용객의 광주 송정~목포 간 운행시간은 당초 예상보다 20분 가까이 늘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철도산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호남고속철도 광주 송정~목포 구간의 노선을 확정하는 ‘호남고속철도건설 기본계획 변경안’을 고시했다고 2일 밝혔다. 2006년 만들어진 호남고속철도 건설 기본계획은 광주 송정~목포 구간을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직선으로 신설하는 것이다. 하지만 전남도는 무안공항과 무안기업도시 활성화, 전남~제주 해저터널 건설 계획 등을 감안해 무안공항 경유 노선을 요구해 왔다. 나주시도 금성산을 통과하는 직선 노선을 반대하고, 나주~목포 구간만 직선으로 건설하도록 요청했다. 반면 국토부는 무안공항 경유 노선(64.9㎞) 건설비가 3조 1400억원으로 직선 노선보다 8200억원 더 필요하고, 두 차례 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반대해 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무안공항 활성화 등 여건이 성숙될 때 무안공항 경유 노선 신설을 재검토하고, 이전에는 기존 호남선을 이용하는 절충안에 전남도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송~목포 전 구간의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비를 종전 11조 3382억원에서 8조 7283억원으로 2조 6099억원 줄이게 됐다. 반면 광주 송정~목포 구간은 고속선이 아닌 기존선을 이용, 운행시간이 당초 예상된 13분보다 19분 늘어난 32분 걸리게 된다. 호남선 서울 수서~목포 운행시간은 1시간 58분, 용산~목포는 2시간 5분이 걸릴 전망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박지원 원내대표 검찰 자진 출석

    박지원 원내대표 검찰 자진 출석

    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지원(70)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31일 오후 검찰에 전격 출석했다. 박 원내대표가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검찰이 지난 19일 1차 소환을 통보한 지 12일, 체포영장을 청구한 지 하루 만이다. 검찰은 박 원내대표를 한두 차례 더 조사한 뒤 정치자금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뢰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대검찰청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이날 박 원내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임석(50·구속 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 등으로부터 각종 명목으로 돈을 받았는지 등에 대해 강도 높게 조사했다. 박 원내대표는 2007년 가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과 2008년 3월 전남 목포의 한 호텔에서 임 회장으로부터 정치자금 명목으로 각각 3000만원과 2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0년 6월 목포의 한 사무실에서 오문철(60·구속 기소) 당시 보해저축은행장으로부터 수원지검의 수사 및 금융감독원의 검사와 관련한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모두 8000만원을 받은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임 회장, 오 은행장 등과 일면식은 있기는 하지만 금품을 받은 사실 자체가 없다.”는 취지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 대검찰청에 김학재·이춘석·송호창·박범계·김관영 등 같은 당 소속 전·현직 의원 5명과 함께 나왔다. 박 원내대표는 전격 출석한 배경에 대해 “검찰 출석과 관련해 당의 입장도 완강하고 저도 사실이 아닌 혐의에 대해 조사받는 게 억울하다.”면서 “하지만 19대 국회 개원 협상을 주도한 원내대표로서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조사, 내곡동 사저 의혹 특검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저로 인해 민생 국회가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박 원내대표의 전격 출석과 관련, 대선을 앞두고 국회 체포동의안을 무산시키기 위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등을 강행할 경우 여론이 악화돼 12월 대선에까지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정치적 부담이 작용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또 8월 임시국회 개원의 명분을 쌓으려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 김승훈·강주리·안석기자 hunnam@seoul.co.kr
  • 무인도 체험학습 실종 학생 2명 숨진채 발견

    무인도로 체험학습을 갔다가 실종된 학생 2명이 사고 발생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28일 오전 9시 5분쯤 전남 신안군 증도면 해섬 남서쪽 1.4㎞ 해상에서 중학생 김모(16)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5시 50분쯤에는 김군이 발견된 지점으로부터 2.7㎞ 떨어진 해섬 북동쪽 1.6㎞ 해상에서 박모(18)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남 김해 모 중·고등학교 학생인 이들은 지난 25일 오후 해섬 해상에서 체험 학습에 나섰다가 실종됐다. 경찰은 무인도 체험 프로그램 운영업체 대표 이모(54)씨와 교관 1명 등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목포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후보 8명 “김대중 계승”… ‘金心 잡기’ 뜨거운 구애의 무대

    후보 8명 “김대중 계승”… ‘金心 잡기’ 뜨거운 구애의 무대

    민주통합당의 정치적 텃밭인 광주에서 25일 열린 민주당 대선 후보들의 첫 합동연설회는 호남의 ‘정치적 상징’인 김심(金心·김대중 전 대통령)을 향한 뜨거운 구애의 무대였다. 경선 주자 8명은 3000여명의 지지자들 앞에서 ‘김대중 계승’을 내세우며 호남 지지를 끌어오는 데 총력전을 폈다. 특히 예비 경선이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당내 지지율 선두인 문재인 후보를 추격하는 비문 후보들의 견제론은 한층 격화됐다. 후보들은 26일 광주에서 열리는 새누리당의 첫 대선 합동연설회를 의식한 듯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도 맹공을 퍼부었다. 문 후보는 김 전 대통령의 유훈을 소개하며 정권 교체 적임자론을 폈다. 문 후보는 “김 전 대통령이 이명박 정부의 민주, 민생, 남북관계 파탄에 대해 피를 토하는 심정이라고 했다.”며 “김대중·노무현 정부 10년의 적통을 이어 가고 정권 교체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손학규 후보는 “1997년 IMF 당시 준비된 선장 김 전 대통령을 불렀듯이 2012년 대한민국이 경제위기로 다시 준비된 선장을 부를 때 손학규가 감히 그 부름에 답하겠다.”면서 “김 전 대통령의 뒤를 쫓아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5년 전 정권을 빼앗긴 책임에 대한 반성과 성찰도 없이 다시 정권을 달라고 하는 ‘돌아온 그들’(참여정부)로는 국민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없다.”며 “민생 실패, 대선과 총선 패배에 이어 올 12월 대선까지 내리 4패를 당할 수는 없지 않으냐.”고 문 후보를 정조준했다. 김정길 후보는 “30년 정치 하면서 민주당 당적을 바꾼 적이 없다. 3당이 야합할 때 59명 중 57명이 나가도 김대중 대통령 만들기에 힘썼다.”고 강조했다. 김두관 후보는 “문 후보로는 승리할 수 없고 감동도 없다.”며 “문재인으로 지겠느냐, 김두관으로 이기겠느냐.”고 직설화법 공세를 폈다. 김 후보는 “목포의 눈물과 전라도의 설움을 닦아내고 무등산의 꿈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광주의 힘으로 정권 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현 전남지사인 박준영 후보도 “민주당을 분당시키고 2007년 대선과 2008년 총선에서 대패한 참여정부 인사가 대선 후보로 나서면 승리할 수 없다.”고 가세했다. 호남 출신인 정세균 후보는 “김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를 시작했다.”고 소개하며 “인기만 많은 후보, 이미지로 포장된 후보가 아닌 콘텐츠에 강한 나를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환 후보는 참여정부 시절 당시의 ‘남북송금특검’, ‘민주당 분당’ 사실을 언급하며 “530만표 차로 정권을 넘겨 주고 지난 총선에서 패배한 분들이 대통령 후보는 될 수 있어도 당선은 안 된다.”고 말하며 문 후보를 공격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도 도마에 올랐다. 문 후보는 “5·16 군사정변이 불가피한 선택이면 5·18 광주 학살도 불가피한 선택이냐.”며 “군사정변과 독재를 찬양하는 역사 인식으로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고 날을 세웠다. 정 후보는 “박 후보는 독재자를 미화하고 줄푸세를 공약했다가 상황이 바뀌니 경제민주화를 주장하는 두 얼굴의 소유자”라고, 조경태 후보는 “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동환·광주 이범수기자 ipsofacto@seoul.co.kr
  • 한여름 환상의 삼중주 ‘전남 장흥’

    한여름 환상의 삼중주 ‘전남 장흥’

    전남 장흥은 놀라운 땅입니다. 겉모습은 불퉁한 사내를 닮았으되, 갈무리한 풍경의 깊이와 다양함은 고운 여인의 뺨을 칠 정도지요. 천관산 등 우람한 산들이 사위를 둘러쳤고, 그 사이로 탐진강이 장흥 땅 이곳저곳을 적시며 흘러갑니다. 곧추선 편백나무들이 수직 세상을 이루는가 하면, 드넓은 득량만에서 쏟아져 나오는 갯것들로 철마다 먹거리가 달라집니다. 숲과 강, 그리고 바다가 어우러진 보기 드문 여행지라고 보면 딱 맞겠습니다. 갈 때마다 느낌이 다르고, 돌아서면 다음을 기약하게 되는 것도 그런 까닭일 겁니다. 우드랜드 편백숲 장흥은 기세 좋은 산들이 감싼 고을이다. 천관산(723m)과 제암산(807m)이 듬직하고, 사자산(666m)과 부용산(609m)의 산세도 범상치 않다. 고운 여인의 치마폭을 연상케 한다는 억불산(518m)도 장흥의 대표 아이콘 가운데 하나. 삼림욕을 겸한 산림휴양지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우드랜드도 억불산 아래 있다. 우드랜드엔 40~50년 넘은 아름드리 편백나무가 100㏊에 걸쳐 군락을 이루고 있다. 정확히는 편백나무가 70%로 주종을 이루고, 삼나무가 30%가량 뒤섞여 있다. 장흥군청의 안병진 관광진흥 계장은 “1969년부터 우목리 등 인근 마을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노동력을 보태 우드랜드를 조성했다.”고 전했다. 주민들의 울력으로 만들어진 숲인 셈이다. 우드랜드에 들면 높지거니 솟은 수직 세상의 기세에 우선 놀란다. 편백나무들이다. 한낮에도 어둡게 느껴지는 숲에서는 나무의 정령들이 날아다닐 것만 같다. 숲에 들면 나무의 향기와 청량한 공기가 동시에 밀려든다. 피톤치드 때문이다. 나무에서 방출돼 병원균 등 미생물 따위를 죽이는 작용을 하는 물질로, 삼림욕 효과의 근원이다. 장흥군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편백나무는 전나무 등 다른 침엽수에 견줘 몇 배 많은 피톤치드를 발산한다. ‘편백나무 피톤치드의 효과 실험’이란 제목의 자료는 편백나무에서 발산되는 피톤치드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감소시키고, 집 진드기 등에 대한 강력한 기피 효과를 갖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편백나무 숲 주변에 조성된 산책로엔 편백나무 톱밥이 깔려 있다. 한 걸음에 푹신한 느낌이, 또 한 걸음엔 나무의 향기가 물씬 전해진다. 황토 흙집과 음이온 발생 폭포 등 친환경 시설도 군데군데 설치해 뒀다. 우드랜드엔 명소가 두 군데 있다. 지난해 누드 삼림욕장으로 인터넷 검색창을 뜨겁게 달궜던 ‘비비 에코토피아’와 ‘말레길’이다. 비비 에코토피아는 편백숲 안에 조성된 별도의 풍욕장(風浴場)이다. 2㏊ 풍욕장 안에 토굴, 벤치 등의 시설을 갖췄다. 체험객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풍욕장 주변에 대나무로 차폐막을 설치해 밖에선 안쪽을 들여다볼 수 없다. 요즘도 간혹 “옷을 어디까지 벗어야 하느냐.”는 문의가 온다고 하는데, 사실 옷을 벗지는 않고 부직포로 된 얇은 종이 옷을 걸친다. 입장료(3000원)를 내면 종이 옷은 무료다. 말레길은 우드랜드와 억불산 정상을 잇는 등산로다. ‘말레’는 호남 지역에 전해오는 옛말로, ‘대청마루’를 뜻한다. 한옥에서 방과 방을 연결하는 큰 마루가 말레이니, 이해와 소통을 기원하는 길이라고 보면 틀림없겠다. 길이는 약 4㎞. 무엇보다 목재 데크가 인상적이다. 이른바 ‘무장애 데크’로, 등산로 들머리부터 억불산 정상까지 편평하게 목재 데크를 깔아 장애인이나 노약자도 오를 수 있게 했다. 남해 보물 득량만 장흥의 동남쪽은 갯것들로 가득 찬 ‘남해의 보물’ 득량만이다. 이청준(1939~2008)과 한승원 등 장흥 출신의 문인들에겐 문학적 영감을, 주민들에겐 넉넉한 갯살림을 제공한 바로 그 바다다. 득량만이 품은 해변 가운데 해수욕객들의 발걸음이 가장 잦은 곳은 수문해변이다. 수심이 완만하고 모래가 고와 피서지로 제격이다. 수문해변 한편엔 한승원의 시비 30개가 세워진 ‘한승원 문학 산책로’도 조성돼 있다. 해변 끝엔 물놀이 시설과 숙박시설을 갖춘 옥섬워터파크가 있다. 수도권의 대형 워터파크와 크기를 견줄 수는 없지만, 바다를 보며 물놀이와 일광욕을 즐기는 맛이 각별하다. 수문해변 남쪽의 남포마을을 찾는 것도 좋겠다. 소나무 몇 그루가 뿌리를 내린 소등섬 덕에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마을이다. 소등섬은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일출·월출 명소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축제’(1996)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득량만 저편으로 물러났던 바닷물이 서서히 갯벌을 점령하면 남포마을과 소등섬을 연결한 노두(頭)만 남는다. 바닷물이 발목 언저리에서 찰랑거릴 때 노두에 서서 사진 한 장 찍어 보시라. 그대로 그림이 된다. 청잣빛 바다와 만나려면 회진면으로 가야 한다. 뻘과 모래가 뒤섞여 있어 장흥 내 다른 지역에 견줘 유난히 물색이 곱다. 회진 앞바다 끝자락의 정남진 해양낚시공원도 장흥의 명소다. 다도해의 절경을 바라보며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게 장점. 숙식이 가능한 바다 위 숙박시설과 안전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부잔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정남진 물축제’ 탐진강 탐진강은 영암군 금정면에서 발원해 장흥을 적신 뒤 강진을 거쳐 남해로 흘러드는 총 55㎞의 물길이다. 오래전 탐라국(제주도의 옛 이름)의 배가 신라에 조공을 바치기 위해 강진의 구강포로 드나들었는데, 탐라국과 강진의 앞뒤 글자를 따 탐진강이라 이름지었다고 전해진다. 탐진강은 강의 원형이 잘 살아 있다. 수변생태공원에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놓여 있고, 사이사이 다양한 수초가 무성하다. 강어귀마다 돌다리도 놓여 있다. 소나기라도 한바탕 퍼부은 뒤엔 되살아난 수초들의 푸른 빛과 맑은 공기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빚어낸다. 탐진강에서 27일~8월 2일 ‘2012 대한민국 정남진 물축제’가 열린다. 올해 5회째로,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4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 대상’으로 선정했을 만큼 강변 물놀이 축제 가운데 정평이 나 있다. 무엇보다 맑고 차가운 물이 인기 비결이다. 안병진 계장은 “해마다 물축제 기간에만 탐진강 상류 탐진호의 수문을 연다.”며 “수문을 나설 때 약 16도였던 차가운 물이 햇빛을 받으며 7㎞ 정도 장흥 읍내까지 흘러가는 동안 22~23도의 시원한 물로 변한다.”고 설명했다. 물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천연무지개풀장’이다. 편백나무와 녹차, 꽃양귀비 등 7가지 천연성분이 녹아 있는 색색의 탕이다. 각각의 탕마다 특색 있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물싸움과 물썰매도 주목할 프로그램이다. 편을 갈라 물총과 물풍선을 쏘고 던지는 가족형 이벤트다. 장어, 메기 등을 잡는 맨손물고기잡기는 매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 줄배타기, 카약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남미라틴콘서트, 세미누드촬영대회, 전국동네밴드경연대회 등의 공연도 축제기간 내내 펼쳐진다. 홈페이지(www.jhwater.kr) 참조.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가는 길 호남고속도로의 문흥나들목으로 나와 29번 국도를 타고 곧장 가면 된다. 서해안 고속도로→목포광양간 고속도로→장흥나들목 순으로 가도 된다. 장흥군 문화관광과 860-0224. ●맛 집 여름철 된장 물회가 진미다. 어린 농어나 돔의 속살을 시큼한 열무김치와 된장, 매실, 막걸리를 숙성시킨 식초 등과 버무려 내놓는데 새콤달콤한 게 입맛을 돋운다. 2만 5000~3만 5000원. 보양식이라면 하모(갯장어) 샤부샤부가 좋겠다. 4만~5만원. 싱싱회 마을(863-8555)이 이름났다. 한우와 표고버섯, 키조개를 함께 먹는 ‘장흥 삼합’은 만나숯불갈비(864-1818)가 잘한다. ●잘 곳 크라운호텔(863-0777)이 깨끗하다. 읍내에 있다. 득량만이 한눈에 들어오는 옥섬 워터파크(862-2100)도 좋다. 글 사진 장흥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인사]

    ■산림청 ◇부이사관 승진 △산림휴양문화과장 최수천◇과장급 전보△대변인 홍명세△국유림관리과장 이종건△국립백두대간산림치유사업단 사업기획과장 김영철△산사태방지과장 이명수△산림교육원 재해방지교육과장 홍창원△중부지방산림청장 이문원◇서기관 승진△산지관리과 윤차규◇기술서기관 승진△산림자원과 조백수△평창국유림관리소장 이상인△남부지방산림청 산림경영과장 김시준△산림항공본부 산림항공과장 방봉길 ■강원도 ◇서기관 △평창군 부군수 노재수△경로장애인과장 정종환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승진 △경영기획본부장 장필호△산학협력지원단장 김류선 ■MBC △드라마본부 특임국장 오현창 ■서울대 △기획부총장 임정기△연구〃 이준식△학생처장 이재영△연구〃 성노현△기획〃 남익현△기초교육원장 허남진△입학본부장 박재현△국제협력〃 김준기△정보화〃 이상구△교수학습개발센터소장 임철일 ■서울대치과병원 △기획조정실장 정진우△홍보〃 김성균△기획담당 허경회△치과교정과장 이신재△치과교정과 의무장 양일형 ■이화여대 △대외부총장 최진호◇대학원장△통역번역 이진영△의학전문(의과대학장 겸임) 정성민△법학전문(법과대학장 겸임) 전효숙△신학 손운산◇대학장△사회과학(정책과학대학원장·정보과학대학원장 겸임) 박동숙△건강과학 조미숙◇처장△교무 오종근△학생 신하윤△재무 이명휘△연구(산학협력단장 겸임) 김용표△국제교류(국제하계대학원장 겸임) Eunice K.Kim△대외협력 양옥경◇관장△기숙사 최경실◇연구소장△약학 손형진△여성신학 백은미△영미학 신희섭△글로벌식품영양 김유리△의과학 정성철△법학 한만수△생명의료법 장영민△젠더법학 정현미△사회과학 이재경△동작과학 함정혜△경영 윤정구◇원장△국어문화 전혜영 ■서울성모병원 △홍보실장 김세웅△입원부장 김미란△척추센터장 하기용△의료협력센터장 장홍석 ■외환은행 ◇지점장 △가좌동 박명균△강남금융센터 문승찬△강남역 임면수△강릉 김중업△개포동 심웅의△건대역 김선배△계동 오광준△과천 임희철△구리 김택정△구미4공단 우병호△구성 오연근△구영 이용식△구월로 허용도△군산 박윤재△남대문 민승기△남동공단 김종생△내자동 윤동현△논현남 조시형△대치동 최형태△대치역 최문형△동대문 박용면△둔촌동 김종만△마두역 최수석△마포 문종건△목동남 김미숙△목동 이상철△목포 김태형△무역센터 이현수△방배동 류근형△부곡동 김수연△부산 민용기△부평 엄철암△분당 정경진△삼산 정성출△삼선교 최영일△삼성노블카운티WM센터 이상곤△삼성전자 이재원△상도동 강정호△서대전 이성합△선수촌 오덕수△성남기업금융 주재영△송탄 박상희△송파동 심문섭△수원 송재영△시화공단 정건희△시화스틸랜드 강인수△신설동 김동현△안암동 전국조△양재동 이동헌△역삼동 김시웅△연산동 강용득△연수 채강기△올림픽 이재호△우면동 홍기수△월배역 김강수△은평뉴타운 김년수△을지로 신영락△응암동 하경진△이매동 이주호△이천 문경윤△이촌동 김종주△인사동 강성열△인천 정종하△창원 김헌주△천호역 이동규△청량리 여진영△청주 전세영△탄현 김정래△토평 이경민△퇴계로 백승희△하단역 이낙준△학동역 배점태△한남동 이정일△화곡역 권희수△화정역 김득하△휘경동 양재일△센텀시티 개설준비위원장 이민재△대기업영업1본부 SRM 한용갑△대기업영업2본부 SRM 이희창◇본점 부·실장△개인마케팅부 김유택△개인상품부 조성숙△고객센터 전영환△기업마케팅부 강대영△노사협력부 정열태△부동산금융부 최윤현△성과향상지원실 최상득△준법지원부 성철기△증권수탁부 조성환△증권운용실 남궁원△카드마케팅부 이만열△카드영업지원부 김태홍△카드영업추진부 채충기△투자금융부 박승길△e-금융사업부 구영주△IT기획부 공웅식△IT뱅킹개발부 국윤일△IT정보개발부 김배환◇부문장△강남금융센터 임재영△강남역 신동훈△강남외환센터 성영모△광화문 김현선△구미 곽정환△김해 강병제△남대문 김낭△녹산공단 노종태△논현남 홍경표△논현역 정진화△동수원 김학동△마두역 김덕근△마포 윤인수△목동 이동직△목포 김성민△무역센터 박종춘△방배동 박형근△부산 최장민△부천 김호서△분당중앙 안광수△삼성역 임흥택△선릉역 한인숙△송파동 장정환△안산 목옥균△야탑역 방해진△양산 전태일△양재동 김기상△여의도광장 김영수△역삼동 정석한△영업부 조영국△이천 김한을△인사동 이민영△인천 김현철△잠실역 김진규△창원 정강모△천안공단 오철규△천호역 두필수△청담역 김학돈△충무로 안상권△화곡역 오정선 ■우리아비바생명 ◇선임 △BA영업단장 정경섭 ■코오롱 그룹 △홍보담당 이사 황희수
  •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88)소록도 중앙공원 솔송나무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88)소록도 중앙공원 솔송나무

    셸 실버스타인의 그림책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서 나무는 소년에게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어준다. 단순한 구조의 이야기에서 가장 감동적인 대목은 아무래도 멀리 떠났던 소년이 빈털터리가 되어 돌아온 뒤가 아닐까 싶다. 힘없이 나무에게 돌아온 소년에게 나무는 자신이 더 내어줄 게 없어 안타깝다면서, 그루터기만 남은 자신의 몸 위에 편히 앉아 쉬라고 한다. 이제 늙은 노인이 된 소년은 그루터기에 앉았고, 그래서 나무는 행복했다고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나무가 사람에게 주는 것의 그 끝이 어디일까. 나무가 감동을 주는 건 물질적인 이유만이 아니다. 나무로부터 정신적 심리적 위안을 얻는다는 것이 참으로 나무를 가까이 하게 되는 이유이지 싶다. ●확인되지 않은 헛소문만 무성 “흔히 볼 수 있는 나무가 아닌 데다, 보시다시피 예쁘잖아요. 그러다 보니, 이런저런 말들을 만들어낸 모양이에요. 하지만 실제로 확인된 사실은 없어요.” 한센병 환자이며, 시와 수필로 자신의 삶을 온전히 드러내며 살아가는 강창석(60) 시인은 소록도 중앙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나무인 솔송나무에 얽힌 갖가지 이야기들이 대부분 헛소문이라고 단언했다. 나무의 값이 2억원이나 된다고도 하고, 또 어떤 이는 5억원을 웃돈다고도 했다. 그러나 강 시인에 따르면 나무를 조경 전문가들에게 감정받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대개는 말 좋아하는 관광 가이드들이 나무의 아름다움을 놓고 임기응변으로 지어낸 이야기들이다. 나무의 값어치뿐 아니다. 이 나무를 어떤 권세가 혹은 부유한 가문의 누군가가 값을 지불하고 캐 가려 했지만, 소록도에서 살아가는 한센병 환자들이 몸으로 막아내 가져가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널리 알려졌다. 한데 이 역시 근거 없는 이야기다.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나 돈 있는 사람들이 이 나무 한 그루를 가져가려고 마음먹었다면 그게 뭐 그리 힘들었겠어요. 우리 환자들이 무슨 힘이 있다고 그걸 막겠어요. 할 수 없이 보냈겠지요.” 자연 속에 어우러져 살아가는 나무의 자연미를 탐하는 사람들이라면 몰라도, 정원수를 가꾸는 호사가들이라면 탐을 낼 수 있을 만큼 소록도 중앙공원의 솔송나무는 조경수로 매우 잘생긴 나무다. 한눈에도 오랫동안 누군가의 세심한 손길을 타고 자란 나무임을 알 수 있다. ●울릉도에서만 사는 토종 나무 솔송나무는 강 시인의 이야기대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가 아니다. 일본이나 북아메리카에서는 대형 목조 건축의 주요 재료로 쓰기 위해 널리 키우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울릉도에서만 볼 수 있다. 그나마 군락을 이루는 경우는 드물고, 한두 그루씩 띄엄띄엄 자랄 뿐이다. 울릉도 태하령 부근의 솔송나무 군락지도 천연기념물 제50호로 지정되긴 했으나 섬잣나무, 너도밤나무의 무리 안에서 몇 그루가 발견되는 정도다. 소나무과에 속하는 솔송나무는 소나무와 마찬가지로 늘푸른 바늘잎나무인데, 잘 자라면 30m 높이까지 자라는 큰 키의 나무다. 잎이 소나무에 비해 짧고 납작하며, 솔방울은 소나무에 비해 작다는 특징을 가진 우리 토종 나무다. 소록도 중앙공원 가장자리에서 자라난 솔송나무는 키가 8m를 조금 넘고, 줄기 둘레는 1.2m밖에 안 된다. 30m까지 자라는 솔송나무의 본성을 생각하면 아직 한참 더 자라야 할 나무다. 한센병 치료 전문 병원인 자혜의원이 설립된 1916년 즈음에 심어졌다는 걸 감안하면, 나이도 고작해야 100살 미만인 어린나무다. 소록도 솔송나무의 생김새는 저절로 자라는 솔송나무와는 사뭇 다르다. 자연 상태에서 솔송나무는 나뭇가지가 수평으로 펼쳐지며 전체적으로 원뿔형으로 자란다. 굳이 비교하자면, 전나무나 구상나무에 가까운 수형이다. 그러나 소록도 솔송나무는 반원형의 우산을 덮어놓은 듯 단아하다. 나뭇가지는 물론이고, 심지어 가느다란 바늘잎 하나하나를 일일이 다듬어낸 듯한 흔적이 엿보인다. 숙련된 조경사의 빼어난 솜씨만으로 이루어진 건 아니다. 어쩌면 한 그루의 나무를 목숨을 걸고 키워낸 치열한 수고가 고스란히 배어 있는 모습이다. 돌아보면 솔송나무뿐 아니라, 중앙공원의 모든 나무들에 소록도 사람들의 지극한 정성이 배어 있음을 금세 알 수 있다. ●위로와 평안 아낌없이 주는 나무 “소록도 주민들의 말로 다 못할 고난을 누구도 달래주지 않았어요. 홀로 삭이며 살아야 했죠. 중앙공원의 나무들은 주민들에게 큰 위안이었지요. 나무를 보듬어 안으며 끝내 지워지지 않는 천형의 고통을 씹어 삼켰다고 해야겠지요.” 중앙공원은 한센병 환자들을 치료하는 국립 소록도 병원에서 관리하게 돼 있지만 그동안 조경 관리라든가, 나무 관리 담당자가 배정된 적이 없었다. 고난의 세월을 살아가는 소록도 주민들의 눈에 나무가 들어왔기에 다가섰고, 나무는 고통 속에 살아가는 한센병 환자들에게 위로와 평안을 나누어 준 것이다. “중앙공원의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는 한센병 환자들의 썩어 문드러진 입술을 타고 저절로 흘러내린 침으로 키워낸 겁니다. 돈 몇 푼으로 값을 매길 수 없지요.” 옅은 미소를 띤 채 고난의 세월을 이야기하는 강 시인의 몇 마디 남지 않은 뭉툭한 손은 여느 한센병 환자의 그것처럼 서늘하리만큼 차가웠다. 그러나 그의 손에서 생명의 온기를 느낄 수 있었던 건 이 땅의 모든 생명에게 평안과 위로를 아낌없이 건네주는 나무와 함께 한 긴 세월이 있었음이리라. 글 사진 소록도(고흥) 고규홍 나무칼럼니스트 gohkh@solsup.com >> 가는 길 전남 고흥군 도양읍 소록리 336-7. 목포~광양 간 고속국도의 벌교나들목으로 나가 1.5㎞쯤 가면 나오는 벌교교차로에서 고흥 방면으로 난 국도 15호선으로 우회전한다. 32㎞쯤 남쪽으로 가면 고흥고등학교 앞의 호형교차로에 닿는다. 직진하여 국도 27호선을 타고 서남쪽으로 18㎞쯤 더 가면 국도 77호선과 만나는 차경사거리가 나온다. 소록도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2㎞ 남짓 가면 소록대교가 나온다. 대교를 건너서 곧바로 나오는 안내소에서 안내를 받으면 중앙공원에 갈 수 있다.
  • 서울발 호남선·청량리발 KTX 민간개방 추진

    서울발 호남선·청량리발 KTX 민간개방 추진

    난관에 부딪힌 정부의 철도 경쟁체제 도입이 ‘투 트랙’(two track) 방식으로 진행된다. 2015년 개통 예정인 수서발 KTX 노선의 민간 개방이 좌초될 경우 서울발 호남선 KTX와 청량리발 KTX를 동시다발적으로 민간에 개방하는 경쟁체제 도입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두 노선에선 2015년 오송~광주 송정 간 KTX 전용선과 2017년 원주~강릉 간 복선 고속철도가 각각 신규 개통되면서 이를 사용할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24일 국토해양부와 철도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정치 일정에 밀려 이번 정권에서 좌절된 수서발 KTX의 경쟁체제 도입을 대신해 서울역~목포역의 서울발 호남선 KTX와 ‘평창올림픽 노선’으로 불리는 청량리역~강릉역의 청량리발 KTX를 민간에 개방하는 경쟁체제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는 최소 30개월이 소요되는 수서발 민영 KTX의 입찰제안서(RFP) 발송 기한이 사실상 지나 운영권이 코레일에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호남 고속철 건설을 위한 재원 조달(채권발행)을 위해서라도 민간 개방이 필요한 상태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개통 일정에 쫓겨 수서발 KTX의 민간사업자 선정이 좌절되면 다른 신규 노선을 먼저 개방할 수 있다.”면서 “수익·비수익 노선을 가리지 않고 전체 노선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경쟁체제를 도입한다는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발 호남선 KTX는 2004년 부분 개통된 기존 호남선 고속철도와는 전혀 다른 노선이다. 용산역이 아닌 서울역에서 출발해 2015년 완공되는 오송~광주 송정의 고속철 전용구간을 타게 된다. 출발역을 달리하고, 전용선 구간을 삽입해 새로운 노선을 만드는 식이다. 철도업계 관계자는 “서울발 KTX가 개통되면 경부선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이용객이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추후 고속철 전용구간 이용 횟수를 코레일과 어떻게 배분하느냐가 관건이 된다. 청량리발 KTX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도입된 KTX 노선의 운영권 일부를 민간 사업자에게 넘기는 방안이다. 청량리~원주는 기존 중앙선을, 원주~강릉은 새롭게 놓이는 복선 고속철을 활용해 KTX를 타고 1시간이면 강릉역에 닿을 수 있다. 올림픽 기간에 인천공항~평창의 KTX 노선에 포함돼 운영되다 이후 수익성을 고려해 재편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해 선박사고 주범은 안전불감증

    서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사고의 대부분이 안전불감증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선박 종사자들의 각별한 안전운항이 요구된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서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221건으로, 이 중 70.6% 이상이 운항부주의, 정비불량, 화기취급 부주의 등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가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해경청에 따르면 상반기 해양사고는 전체 221척 2363명이 발생해 이 중 214척 2358명이 구조(인원 대비 99.8%)됐으나, 사망 1명·실종 4명의 인명피해와 선박 침몰 등으로 57억 4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유형별로는 기관고장이 56척(25.3%), 침수 36척(16.3%), 충돌 24척(10.6%), 추진기장애 22척(9.6%), 좌초 15척(6.8%), 화재 14척(6.3%), 전복 4척(1.8%), 타기고장 3척(1.4%) 등 순이다. 선종별로는 어선이 107척(48.4%)으로 가장 많았고, 낚시어선 17척, 여객선 3척, 유도선 1척, 화물선 4척, 유조선 1척, 예부선 20척, 기타 68척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원인별로는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가 156척으로 전체 해양사고 중 70.6%를 차지해 안전불감증 해소 및 주기적인 정비와 점검 강화 등이 사고방지의 주요 해결책으로 분석됐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해양사고 방지를 위해선 출항 전 반드시 장비점검을 실시하고 무리한 조업이나 항해를 피하는 등 해상종사자 스스로 안전의식을 갖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해양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양긴급신고번호 122로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목포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저축은행 수사 싸고 검찰 vs 민주 연일 공세] 檢, 박지원 옥죄기

    검찰은 박지원(70)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게 지난 17일 출석하도록 통보한 동시에 법원으로부터 임건우(65·구속기소) 전 보해양조 대표 등 15명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및 뇌물 수수 혐의’로 계좌추적 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 주변에서는 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 외 다른 야권 인사 연루 정황 포착에 따른 물증 확보 ▲박 원내대표 혐의 입증을 위한 증거 확보 등 두 가지 분석을 내놓고 있다. 결론적으로 박 원내대표를 옥죄기 위한 카드인 것이다. 계좌추적 영장 대상에는 임 전 대표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회사 관계자 등이 총망라돼 있다. 보해양조 법인의 자금거래 내역을 샅샅이 훑겠다는 의도다. 검찰은 임 전 대표가 보해저축은행을 통해 불법 대출을 받은 뒤 비자금을 조성, 정치권 등에 로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의 초점이다. 검찰은 임 전 대표와 오문철(60·구속기소)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로부터 보해저축은행에 대한 검찰 수사 및 금융감독원 정기 검사와 관련해 큰 피해를 보지 않도록 도움을 달라는 취지의 청탁과 함께 박 원내대표에게 각각 3000여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내대표를 법적 심판대에 올린 또 다른 단서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 전 대표 등의 진술 등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증거를 잡기 위해 전방위 계좌추적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검찰은 임 전 대표가 박 원내대표 외에 구명 로비를 한 야권 인사의 연루 가능성에도 적잖게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야권을 겨냥한 제2 라운드 수사가 될 수도 있다. 검찰은 이미 2010년 보해저축은행 불법 대출 수사 때 오 전 대표가 박 원내대표에게 금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했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당시 검찰 내에서 오 전 대표가 2009년 추석 무렵 굴비상자에 1000만원을 넣어 박 원내대표에게 건넸다는 등 여러 말이 돌았다.”고 전했다. 2년여간 박 원내대표의 연루 여부를 조사해온 만큼 혐의 입증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는 게 검찰 쪽의 분위기다. 보해저축은행은 1972년 전남 목포에서 한일기업으로 출범, 같은해 12월 한일상호신용금고로 인가를 받은 뒤 1988년 4월 호남의 대표적인 향토기업 보해양조가 인수했다. 때문에 정치권 등에서는 보해저축은행과 관련한 검찰 수사는 민주당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는 추측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복지부 ‘닥터헬기 사업’ 공모

    보건복지부는 23일 도서·산간지역 취약지의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한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도입사업’ 공모를 한다고 밝혔다. 닥터헬기는 지난해 인천 가천대 길병원과 전남 목포 한국병원에서 처음 시행했다. 올해는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 경남, 제주 등 8개 대상지역 가운데 2곳을 선정할 방침이다. 공모는 지자체와 헬기사업자를 분리, 진행한다. 지자체는 지역 내 헬기배치 의료기관 1곳을 자체 선정한 뒤 사업계획을 작성, 응모하면 된다. 의료기관은 항공법상 헬기 이착륙이 가능하고 자체 헬기 착륙장과 닥터헬기 운용을 위한 응급의학 전문의 등 별도의 전문인력을 갖춰야 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사설] 박지원 보호 위한 ‘방탄국회’ 절대 안된다

    늑장 개원한 19대 국회가 내달 3일까지인 회기를 마치기도 전에 8월 임시국회 소집설이 본격적으로 고개를 들고 있다. 며칠 전 검찰이 저축은행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해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에게 오늘까지 출두하라고 재통보하면서다. 소문이 사실이라면 특정인을 구하려는 ‘방탄국회’를 소집하려는 꼴이다. 선진화를 내세우고 출발한 19대 국회가 그런 구태를 재연하다면 그야말로 싹수가 노란 일이다. 새누리당뿐만 아니라 민주당도 현재로선 ‘방탄국회’ 소집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대외적인 주장과 달리 개원 국회에서 각종 현안 처리에 시간을 끄는 민주당의 행보를 보면 미심쩍다. 김황식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표결 처리를 빌미로 대정부 질문을 한나절 보이콧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민주당이 의원들의 자유투표에 맡겨 김병화 후보자 등 4명의 대법관 임명동의안을 처리하자는 여당의 제안을 한사코 거부하고 있는 것도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 8월 방탄국회를 위한 명분을 축적하는 술수라는 해석도 있다. 검찰이 소환 통보에 한 차례 불응한 박 원내대표에게 다시 출두를 요구하자 민주당은 당론으로 거부하고 나섰다. 대통령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과 정두언 의원 등에 대한 검찰 수사에서 불거진 여당의 대선자금 의혹에 대한 ‘물타기용 수사’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정 의원 등에 대한 수사가 종결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외려 박 원내대표를 국회 회기 중 불체포 특권의 방탄막 안에 보호하려는 핑계로 비쳐진다. 박 원대대표가 저축은행 비리에 대해 결백하다면 “목포에서 할복…” 운운할 이유도 없거니와, 정 의원처럼 국회 회기 중에 조사에 응하면 체포될 일도 없지 않은가. 8월 국회에 대한 수요가 아주 없는 건 아니다. 8월 말까지 2011년 예산에 대한 결산심사를 해야 하고, 정기국회 이전에 국정감사에 돌입해야 할 필요성도 있다. 그러나 길을 두고 뫼로 갈 까닭은 없다. 새 국회를 열 사유가 있다면 이번 국회가 종료된 뒤 휴지기를 갖고 8월 중순 이후에 소집하면 된다. 방탄국회 의심을 불식하려면 박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에 응해야 한다. 민주당은 한 사람을 보호하려다 대선에서 엄청난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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