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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천절 황금연휴 첫날, 고속도로 곳곳 정체…“밤 8~9시에 풀려요”

    개천절 황금연휴 첫날, 고속도로 곳곳 정체…“밤 8~9시에 풀려요”

    개천절 연휴가 시작된 1일 나들이를 즐기기 위한 차량들로 전국 고속도로에 정체가 시작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에서 정체를 보였다. 가장 정체가 심한 곳은 강원도로 향하는 영동고속도로인 것으로 드러났다. 강릉방향 신갈분기점→호법분기점, 만종분기점→원주나들목 등 총 47.5km나 되는 긴 정체구간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11시 출발 기준 승용차가 서울 요금소에서 각 지방 요금소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 23분, 울산 6시간 7분, 대구 5시간 7분, 목포 5시간 46분, 광주 5시간 17분, 강릉 4시간 28분, 대전 3시간 9분이다. 공사 관계자는 “연휴 첫날 지방으로 향하는 교통량이 많아 막히는 편”이라며 “정체는 오전 11시에서 낮 12시까지 가장 심했다가 오후 8∼9시께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 전체 교통량은 평소 주말 교통량보다 다소 많은 496만대로 예상됐다.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지방 방향으로 진출한 차량은 15만대이며 자정까지 35만대가 더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반대로 수도권으로 들어온 차량은 9만대이고, 자정까지 33만대가 더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c몽, 컴백 앞두고 공식행사 큰절 “잠잘 때도 자숙하는 남자”

    mc몽, 컴백 앞두고 공식행사 큰절 “잠잘 때도 자숙하는 남자”

    mc몽이 컴백을 앞두고 있다. MC몽은 29일 목포시 평화광장에서 열린 ‘2016 다도해컵 국제요트대회’ 개막식 축하 공연 무대에 올랐다. 이날 MC몽은 “잠잘 때도 자숙하는 남자 MC몽”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mc몽은 “사실 500명 이상 모이는 행사는 용기가 나지 않아 거절했는데 이번에 좋은 뜻으로 공연을 진행한다고 해서 기쁘게 동참하게 됐다”며 “누구에게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행사일지 모르지만 저에게 이런 무대는 저의 가슴이고 사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제가 지금 누구를 응원할 사람은 아니지만 오늘 재미있게 좋은 시간 보내고 행복하시길 바란다”며 히트곡 ‘서커스’ 등을 불렀다. 또 공연에 앞서 MC몽은 시민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과거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MC몽은 오는 11월 초 정규 7집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발표한 ‘송 포 유(SONG FOR YOU)’ 이후 1년 8개월 만에 내놓는 새 앨범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개천절 연휴 고속도로 정체 극심 예상

    개천절 연휴 고속도로 정체 극심 예상

     개천절이 낀 3일간의 연휴기간 고속도로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30일 다음달 1일 전국 고속도로의 교통량은 496만대로 평소 주말보다 7.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는 48만대로 추산됐다.  지방 방향은 토요일 오전, 서울 방향은 일요일과 월요일 늦은 오후에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 출발 기준으로 최대 소요시간은 대전까지 3시간 30분, 강릉까지 5시간 30분, 부산까지 7시간 10분, 광주까지 5시간 40분, 목포까지 6시간 3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최대 혼잡구간은 경부고속도로는 오전 11시께 기흥에서 목천까지, 영동고속도로는 오전 11시께 여주에서 평창까지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2일에는 평소 휴일보다 16%나 많은 457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로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41만대로 추산됐다.  연휴 마지막 날이자 개천절인 3일에는 교통량이 평소와 비슷한 431만대 수준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46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3일 서울 도착 기준으로 최대 소요시간은 대전에서 2시간 50분, 강릉에서 4시간 40분, 부산에서 5시간 50분, 광주에서 4시간 40분, 목포에서 5시간 20분으로 예상된다. 영동고속도로의 경우 오후 6시께 문막에서 용인 구간,서해안고속도로는 오후 5시께 해미에서 비봉 구간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도주하던 中어선 화재…선원 17명중 3명 사망

    도주하던 中어선 화재…선원 17명중 3명 사망

    전남 신안군 홍도 해상의 중국 어선에서 불이 나 중국인 승선원 3명이 사망했다. 29일 오전 9시 45분쯤 홍도 남서쪽 70㎞ 우리 측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중국 선적 유망어선 S호(102t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승선원 17명 가운데 14명은 해경에 구조됐으나 여모(30대)·양모(60대)·곽모(50대)씨 등 중국인 승선원 3명은 숨졌다.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당시 S호를 상대로 우리 측 EEZ 내 조업 허가를 받았는지와 법에서 정한 어획량 등을 확인하고자 목포해경 소속 3009함이 정선 명령을 내리고 검문검색을 하려 하자 도주하는 과정에서 조타실 쪽에서 화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S호가 검문검색을 위한 정선 명령을 거부하고 도주하다가 붙잡혀 해경 대원들이 섬광폭음탄 3발을 발사하면서 등선하는 과정에서 돌연 화재가 발생했다”며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신과 구조된 승선원과 S호를 목포로 이송 중인 해경은 정확한 사인 조사를 위해 부검 등도 의뢰할 계획이다. 승선원 사망이 S호에 대한 해경의 검문검색 과정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사망 책임 소재 논란도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해경 검문검색 과정서 中어선 화재로 승선원 3명 사망

    전남 신안군 홍도 해상의 중국어선에서 불이 나 중국인 승선원 3명이 사망했다. 29일 오전 9시 45분쯤 신안군 홍도 남서쪽 70㎞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중국 선적 유망어선 S호(102t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승선원 17명 가운데 14명은 해경에 구조됐으나 여모(30대)·양모(60대)·곽모(50대)씨 등 중국인 승선원 3명은 숨졌다.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당시 S호를 상대로 우리측 EEZ내 조업 허가를 받았는지, 법에서 정한 어획량 등을 확인하고자 목포해경 소속 3009함이 정선명령을 내리고 검문검색을 하려하자 도주하는 과정에서 조타실 쪽에서 화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화재가 나자 해경 3009함은 자체 소화장비로 진화작업을 벌이면서 14명을 함정에 옮겨 태우고 나머지 3명에 대한 수색에 나서 낮 12시쯤 기관실에서 호흡과 맥박이 없는 등 의식불명 상태로 누워있는 이들을 발견했다. 3009함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 등 치료를 받아온 3명은 이날 오후 3시 46분쯤 한국 측 의사에 의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이들이 조타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연기가 기관실로 스며들면서 질식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S호가 검문검색을 위한 정선명령을 거부해 도주하는 과정에서 붙잡혀 해경 대원들이 섬광 폭음탄 3발을 발사하면서 등선하는 과정에서 돌연 화재가 발생했다”며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신과 구조된 승선원과 S호를 목포로 이송 중인 해경은 정확한 사인 조사를 위해 부검 등도 의뢰할 계획이다. 승선원 사망이 S호에 대한 해경의 검문검색 과정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될 경우 사망에 대한 책임소재 논란 소지도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인요한 세브란스 국제진료센터 소장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인요한 세브란스 국제진료센터 소장

    “나가 서울신문이랑 인연이 아주 깊지라. 대학교 1학년 때 문무대를 들어갔는데 서울신문에서 파란 눈 외국인 학생이 입소했다고 나를 대문짝만 허게 써줘붑디다. 그래서 나가 지금도 서울신문을 상당히 좋아허요.” 190㎝ 장신에 정말로 솥뚜껑만 한 손. 쩌렁쩌렁한 목소리에 실린 전라도 사투리가 위에서 아래로 내리꽂히는 듯하다. 지난 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실에서 만난 인요한(57)은 대뜸 벽에 걸린 붓글씨를 가리키며 “무슨 뜻인지 아느냐”고 물었다. ‘地不如順天’(지불여순천). “기름지고 풍성한 땅은 순천만 한 곳이 없다”며 흥선대원군이 썼던 표현이다. 전라도 출신이라는 사실에 그렇게 자부심을 느끼고, 그렇게 소리높여 말하기로는 그만한 사람이 없을 성싶었다. 그는 기자를 만나서도 첫마디를 예의 “전라도 순천 촌놈 인요한입니다”로 시작했다. -“거짓으로 신고한 게 탄로 나면 나는 어떻게 될까. 그냥 추방당하는 걸로 끝날까, 혹시 남조선 첩자로 몰려 정치범 수용소 같은 데 끌려가는 건 아닐까.” 1997년 1월 21일 중국 선양을 떠나 북한으로 들어가는 기차 안. 창밖으로 보이는 하얗고 차가운 풍경처럼 내 마음도 스산하기 그지없었다. 남한에서 의사로 일한다고 하면 못 들어오게 할까 봐 선양 주재 북한대표부에 ‘미국 거주자’라고 허위 신고를 해 겨우 방북 허가를 받은 터였다. 한참을 달려 북·중 국경인 압록강에 다다르자 강둑에서 북한 아이들 네댓 명이 드럼통에 불을 지펴 놓고 앉아 까르륵거리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얼굴의 시커먼 검댕도 지우지 못하는 어린아이들의 해맑은 웃음. 갑자기 왈칵 눈물이 솟았다. 순천에서 천둥벌거숭이로 지냈던 나의 어린 시절이 떠올랐기 때문이기도 했고, 북한에도 남한과 똑같이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데서 솟구친 가슴 벅찬 느꺼움 때문이기도 했다. -우리 집안은 1959년 전북 전주에서 내가 태어나자마자 순천으로 터를 옮겼다. 내 이름이 한국어로 인요한, 영어로 존 린턴인데 사람들은 내 영어 이름 ‘존’을 따서 ‘짠이’라고 불렀다. 어린 시절 매곡동 일대를 내 집 마당처럼 휘젓고 다녔는데, ‘매곡동 짠이’라고 하면 모르는 동네 사람이 거의 없었다. 생김새가 다른 서양 아이여서도 그랬지만, 워낙 동네 구석구석을 망아지처럼 훑고 다녔기 때문이다. -나는 스코틀랜드 장로교 가문의 후손임을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더욱 분명한 내 정체성은 전라도 사람이라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순천 촌놈입니다”라고 하면 사람들을 웃겨 보려고 일종의 개그를 하는 걸로 생각하는 이도 없지 않지만, 그건 나의 진정성을 전혀 모르는 탓이다. -둘째 형 스티븐 린턴(인세반)은 진외조부의 이름에서 딴 북한지원단체 유진벨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일성 주석을 세 차례나 만났으며 대북 의료 지원에 앞장서 왔다. 셋째 형 제임스 린턴(인야곱)은 건축가로서 다양한 형태로 북한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 형제가 이렇게 북한 지원 활동을 하는 데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는데, 아버지가 이 땅에서 했던 활동을 보고 자연스럽게 그 일을 우리의 숙명으로 인식하게 됐다. -우리 집안과 한국과의 인연은 동학농민혁명 이듬해인 18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남장로교회 선교사 유진 벨이 27세의 젊은 나이에 조선으로 파송됐는데, 이분이 나의 외증조할아버지다. 그는 조지아 공과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좋은 직장에 첫 출근을 하러 기차를 타고 가다가 ‘이것은 나의 길이 아니다’라는 생각에 선교에 뛰어들었다. 벨 할아버지는 광주와 목포 지역을 중심으로 교회와 학교를 짓고 병원을 열었다. 그의 사위 윌리엄 린턴은 선교와 의료를 넘어 항일운동에도 뛰어들었다. 3·1만세운동에 참여하고, 국제사회에 조선 독립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일제강점기 말에는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추방되기도 했다. 그분의 아들이자 나의 아버지인 휴 린턴도 부친의 뜻을 좇아 평생을 전라도 농촌과 도서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하며 당시 심각했던 결핵 퇴치 운동으로 많은 생명을 구했다. -부모님의 가장 큰 고민은 우리들의 교육 문제였다. 형들은 순천에서 초등학교를 다녔는데, 한국말보다 영어를 더 못했다. 아버지가 장로교 안식년을 맞아 미국에 들어가 형들이 잠시 미국 학교에 다니게 됐는데, 그때 초등학교 3학년이던 형의 담임선생이 어머니를 불러 “이 댁 아이들의 영어 수준이 유치원생만도 못하다”고 한 데 충격을 받고서 한국에 돌아와 막내인 나는 학교에 보내지 않고 동료 선교사의 부인에게 일대일 개인지도를 받도록 했다. 그래서 나는 미국의 통신학교 교재를 이용해 영어, 수학, 사회 등을 배웠다. -열세 살 때인 1972년 9월 나는 커다란 가방 두 개를 들고 뜨거운 늦여름 햇빛을 받으며 대전으로 가는 열차를 탔다. 대전외국인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처음으로 고향을 떠난 것이다. 대전외국인학교는 당시 대전대(지금의 한남대) 뒤편에 있었다. 학교생활은 지겹기 짝이 없었다. 대전외국인학교는 아주 엄격하고 보수적인 기독교 학교였다. 아마 사관학교 생도들보다도 지켜야 할 규칙이 더 많았던 것 같다. -‘매곡동 짠이’ 시절만 해도 ‘크면 엿장수가 돼야지’ 하고 생각했었다. ‘맛있는 엿을 마음껏 먹을 수 있고 가위질로 박자를 맞추는 저 직업은 얼마나 멋진가.’ 염소를 매어 두려고 박아 놓은 꼬챙이들을 뽑아서 엿장수에게 몽땅 가져다주고 엄청난 양의 엿을 얻었다가 혼찌검이 난 적도 있었다. 그러다 생각이 바뀐 건 열 살 무렵이었다. 염소가 개에게 물려서 치료하는 과정을 고개를 받치고 지켜보는데, 당시 아버지 친구이자 내가 존경하던 장로 선생님께서 “불쌍하지? 염소도 이런데 돈도 없고 아픈 사람들은 얼마나 불행하겠니”라고 말씀하셨다. 그제야 비로소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생각을 해 보게 됐다. 좀 더 나이를 먹고는 어머니 로이스 린턴(인애자)의 결핵 퇴치 사업을 곁에서 지켜보며 마음을 완전히 굳혔다. 내 목표는 연세대 의과대학이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조국인 미국을 경험하지 않고서는 반쪽짜리밖에 되지 않는다”며 미국 대학에 들어갈 것을 권했다. 나는 노스캐롤라이나대학에 진학했지만, 생활이 영 편치 않았다. 어서 빨리 공부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일단 한번 지내 보기로 아버지와 약속했던 1년간의 미국 생활이 끝나고 나는 미련 없이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배우기 위해 1979년 연세대 한국어학당에 등록했는데, 6개 레벨의 수업 중 나에게 맞는 단계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글쓰기는 형편없는데 말은 너무도 유창하게 하니 어느 수준에 맞춰야 할지를 정하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1980년 연세대 의예과에 정원외 입학을 했다. 한국 나이로 스물두 살. 동기들보다 두어 살이 많았다. 나의 대학 입학은 한국의 신군부 독재와 함께 시작됐다. 대한민국은 기나긴 박정희 시대가 끝났지만, 새로운 독재의 터널 속으로 들어가려 하고 있었다. 몇 달 전 10·26이 터졌을 때 한국이 민주화를 이룰 것이라는 나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그해 5월 친구와 함께 남해에 놀러 가는 중이었다. 버스가 광주 근처에 도착했는데, 갑자기 한 청년이 차에 올라탔다. 청년은 “여러분,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선량한 사람들이, 아주 많은 사람이, 계엄군에게 죽었습니다. 이럴 수는 없는 겁니다. 여러분!” 그의 말은 두서가 없었지만 간절했다. 정든 고향 순천의 거리 역시 흉흉했다. ‘대체 무슨 일이 터진 거지?’ 조선대와 전남대에 다니던 친구들이 끔찍한 얘기를 들려줬다. 믿을 수가 없었다. 나는 내 눈으로 사실을 확인하고 싶어 광주에 갔다. 만약 검문에 걸리면 나는 주한 미국대사관 직원이고, 한국인 친구는 나의 통역이라고 말하기로 했다. 광주는 도시 전체가 거대한 장례식장 같았다. 파괴된 도시, 분노로 일그러진 시민들의 얼굴. ‘왜? 그리고 대체 누가 이런 짓을 했나?’ 전남도청 앞 상무관에는 60구 정도의 시신이 안치돼 있었고 시신을 확인하려는 사람들이 수천 명 모여 있었다. 한 아주머니는 확성기를 들고 “왜 내 아들이 국군의 총에 죽어야 했나요”라며 사람들에게 호소하고 있었다. 한 외신기자가 나를 보고는 통역을 요청했고 나는 흔쾌히 응했다. 이를 본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등 각국 기자들이 줄줄이 내게 통역을 부탁했다. 시민군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북으로 향해야 할 총부리가 남으로 향해 우리의 가족과 선량한 시민을 죽였다”며 분노했다. 나는 그들의 말을 영어로 옮겼다. 또 외신기자들의 질문을 한국어로 전했다. 그 일 때문에 나는 신군부로부터 ‘권고추방’ 명령을 받았지만, 당시 문무대 입소를 자원하면서 간신히 추방을 면했다. -“요한아…빨리 순천으로 내려와야겠다…아버지께서…돌아가셨다.” 1984년 4월 어느 날 오후 어머니의 전화를 받았다. 당시 나는 연세대 의대 본과 2학년이었다. ‘아버지가 위독하신 것도 아니고 돌아가셨다니.’ 아버지는 당시 짓고 있던 농촌 교회 건축에 쓰일 자재를 싣고 차를 몰고 오시는 길에 관광버스와 정면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관광버스 기사는 음주운전 상태였다. 사람들이 아버지를 부축해 병원에 도착했을 때 다행히 아버지는 의식을 되찾았다. 아버지는 계속 물을 찾았고 고통을 호소하며 진통제 주사를 놔 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의사는 큰 병원에 가야 한다고 했고 광주기독병원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불렀다. 지금 생각하면 어처구니없는 일이지만 당시 순천은 물론이고 서울의 몇 군데 큰 병원을 빼면 앰뷸런스가 없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울화통이 터졌다. 응급환자를 대하는 의료체계가 이렇게 엉성하다니.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8년이 흐른 1992년 나와 가족은 3200여만원을 밑천 삼아 ‘한국형 앰뷸런스’ 개발에 착수했다. 15인승 승합차를 광주에서 주문해 순천으로 옮겼다. 순천기독결핵재활원 앞에 차를 세워 놓고 목수와 용접공, 자동차 정비공을 불러 개조에 들어갔다. 환자를 눕힐 공간과 환자 머리맡에 의사가 앉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침대 밑과 천장에 응급장비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일이 착착 진행돼 1주일 만에 개조된 앰뷸런스를 완성했다. 처음으로 한국형 앰뷸런스가 만들어진 것이었다. 병원보다는 소방서가 인명을 구조하는 데 우선이라는 판단에 소방서에 줬다. 올바로 활용하는 방법도 미국 텍사스에서 응급구조 일을 하고 있던 외삼촌에게 도움을 청해 가르쳤다. 순천소방서의 앰뷸런스는 활동 첫해 1000회의 출동 건수를 기록했고, 이 중 62건은 앰뷸런스가 없었더라면 사망했을 사람을 구조한 출동이었다. 나는 내가 우리나라 응급의료체계의 기틀을 다지는 일에 미력이나마 보탬이 됐다는 데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1997년 1월의 첫 방북은 우연한 계기로 이뤄졌다. 1996년 어머니는 40년 의료봉사의 공을 인정받아 삼성문화재단이 주는 ‘호암상’을 수상했다. 어머니는 상금 5000만원의 용도를 ‘북한에 앰뷸런스 기증’으로 지정했다. 한국에서 직접 북한을 지원할 방법이 없어 선교단체인 유진벨재단의 이름으로 기증하기로 했고, 그 실무 작업을 위해 들어갔던 것이다. 얼마 후 유진벨재단에 북한 보건성의 통지문이 날아들었다. 결핵 퇴치 사업에 나서 달라는 요청이었다. 북한에서도 이미 1970년대 결핵 환자가 거의 자취를 감췄지만 1995~1996년 잇따른 홍수 피해와 1997년 가뭄으로 다시 결핵이 확산돼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결핵환자요양소를 방문해 환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의약품을 분배하고, 검진차 사용 방법을 일일이 알려 주고 다녔다. -나는 4년 전 한국인으로 특별귀화를 했다. 어머니가 미국 국적을 포기하지 못하게 해서 ‘미국인’으로 살아왔지만, 2012년 정부에서 다른 나라 국적에 더해 ‘한국인’ 국적도 추가로 취득할 수 있도록 특별귀화제도를 만들었다. 지금 우리나라에 가장 필요한 것은 ‘온돌방 문화’의 부활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온돌방에서 어른들께 지식을 배웠고, 도덕을 배웠고, 소통을 배웠다. 남과 북, 동과 서, 진보와 보수. 지금 한국은 너무 찢어져 있다. 어린 시절 순천에서 가족들,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했던 온돌방 아랫목이 너무도 그립다. 김태균 경제정책부장 windsea@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인요한 세브란스 국제진료센터 소장 구한말 우리나라에 들어온 미국 선교사의 후손으로, 연세대 의과대학을 나와 현재 세브란스병원에서 국제진료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1997년부터 29차례에 걸쳐 방북, 결핵으로 고통받는 북한 사람들을 돌봤으며 1980년대 ‘한국형 응급차’를 개발하고 보급시켜 당시 낙후된 국내 응급구조 시스템의 선진화에 크게 기여했다. 우리나라 의술의 국제화를 통해 ‘의료 한류’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공로들을 인정받아 지난해 6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에 임명됐다. 1895년 한국에 파송돼 광주 수피아여학교·숭일학교, 목포 정명학교·영흥학교, 광주기독병원 등을 설립한 호남 기독교의 아버지 유진 벨(한국명 배유지) 선교사가 그의 진외증조부(친할머니의 아버지)다. 스물두 살 나이에 한국에 와 48년 동안 의료와 교육 선교 활동을 벌인 윌리엄 린턴(인돈) 선교사가 할아버지, 군산에서 태어나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600개가 넘는 교회를 개척한 휴 린턴(인휴) 선교사가 아버지다. ▲1959년 전북 전주 출생 ▲대전외국인학교, 연세대 의학과, 고려대 의학 석·박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재단법인 순천기독결핵재활원 이사, 한국국제협력단(KOICA) 자문위원·전문위원, 제4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 ▲2005년 국민훈장 목련장, 2014년 홍조근정훈장
  • 가을아, 너 온다길래 붉은 융단 깔아 놨단다

    가을아, 너 온다길래 붉은 융단 깔아 놨단다

    전남 영광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굴비다. 요즘 말로 ‘연관 검색어’쯤 될까. 그 영광에서도 대한민국의 ‘굴비 수도’라 부를 만한 곳이 바로 법성포다. 예전보다 줄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굴비거리 여기저기 굴비 파는 집들로 빼곡하다. 상점 앞 굴비 건조대엔 줄줄이 엮인 굴비들이 내걸렸다. 바람과 햇볕 받으며 살점마다 풍미가 더해지는 중이다. ‘굴비 수도’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이다. 이뿐이랴. 이웃한 불갑사엔 꽃무릇이 한창이고, 백수해안도로엔 곳곳에 가을 풍경들이 매달렸다. 이 계절에 나라 안 어디를 가도 이만한 ‘풍경의 밥상’ 맞이하기 쉽지 않다. ●영광굴비 명성 일군 법성포 특유의 염장법 영광굴비는 ‘칠산 바다에서 잡힌 참조기를 법성포에서 볕과 바닷바람에 말린 것’을 말한다. 여기에 하사리, 두우리 등 영광의 염전마을에서 나는 천일염으로 간을 해야 진짜 영광굴비라 할 수 있다. 요즘엔 다소 달라졌다. 칠산 바다에서 조기 구경하기가 쉽지 않아진 탓에 제주, 목포 등 외부에서 참조기를 들여온다. 그런데도 ‘영광굴비’의 명성이 여전한 건 법성포 특유의 염장법과 굴비 건조에 적합한 기후조건 때문이다. 칠산 바다에서 잡힌 조기나 제주, 연평도에서 잡힌 조기나 맛의 차이가 있다한들 얼마나 될까. 결국 어디서 그 조기를 말리느냐에 따라 굴비 맛이 달라진다는 게 법성포 주민들의 주장이다. 요즘엔 ‘복고풍’의 보리굴비도 인기다. 냉장고가 없던 시절 염장한 참조기를 통보리를 넣은 항아리에 묻어 숙성시킨 후 꺼내 먹었던 굴비다. 참조기 사촌 격인 부세를 이용해 만든다. 덩치는 참조기보다 훨씬 크지만 식감은 주민들도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다. 법성포(法聖浦)는 마라난타 존자가 첫발을 디딘 곳이다. 인도 간다라 출신의 승려였던 그는 백제 침류왕 원년(384년)에 중국 동진(東秦)에서 건너와 백제에 불교를 전파했다. ‘불법을 들여온 성스러운 포구’라는 이름은 그래서 생겼다. 원불교를 창건한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1891∼1943)가 태어나고 깨달음을 얻은 곳도 멀지 않으니, 지명으로는 제격인 셈이다. 법성포 끝의 산자락에 백제 불교 도래지가 조성돼 있다. 간다라 양식의 일주문을 지나면 간다라유물관과 탑원, 석굴사원 형식의 사면대불 등과 연이어 만난다. ●수백년 묵은 느티나무 방풍림 ‘숲쟁이’ 백제불교 도래지 바로 맞은편은 숲쟁이(국가명승 제22호)이다. 숲쟁이의 ‘쟁이’는 언덕 또는 성을 뜻하는 말로 ‘숲이 있는 언덕’이라는 뜻이다. 조선시대 수군 진성이 있었던 인의산 언덕에 형성된 방풍림으로, 수백년 묵은 느티나무 150여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다. 숲쟁이 안의 나무데크를 따라 오르면 작은 정자가 나온다. 편히 앉아 물돌이동 모양의 법성포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숲쟁이는 ‘부용교’를 기준으로 두 곳으로 나뉜다. 하지만 대개의 관광객들은 안내판이 있는 곳만 보고 가기 일쑤다. 부용교 건너편 숲이 더 깊고 빼어나니 두 곳 모두 돌아보길 권한다. 부용교는 법성포로 향하는 간선도로 위를 지나는 고가형 다리다. 사람만 다닐 수 있는데, 작지만 제법 운치 있다. 법성포 도로 뒤편 골목엔 ‘기쿠야 여관’이 남아 있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일본 전통 여관으로, 원형에 가까운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는 주민이 살고 있다. 법성포 끝자락의 대덕산에 오르면 법성포와 한시랑뜰 등 사방 풍경을 굽어볼 수 있다. 한시랑뜰은 법성포와 갯고랑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들녘이다. 1960∼70년대 갯벌이었던 와탄천에 제방을 쌓고 소드랑섬 주변을 간척하면서 형성됐다. 이 덕에 경북 안동의 하회마을처럼 바닷물이 한시랑뜰을 휘돌아가는 물돌이 지형도 만들어졌다. 대덕산 정상까지는 30분 정도 올라야 한다. 다소 힘은 들지만 정상에서 맞는 시원한 풍경으로 노고를 보상받을 수 있다. ●국내 3대 꽃무릇 군락지로 이름난 고찰 ‘불갑사’ 이맘때 굴비 못지않게 외지인을 끌어들이는 건 고찰 불갑사다. 함평 용천사, 전북 고창 선운사와 함께 국내 3대 꽃무릇 군락지로 이름났다. 불갑사 들머리부터 경내 여기저기에 꽃무릇이 만개해 있다. 늘씬하게 뻗은 연초록 꽃대 위로 왕관처럼 붉은 꽃술을 펼쳤다. 사실 꽃무릇은 군락이 어울리지 않는다. 아름답지만 까탈스러운 성품을 가진 탓에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은밀한 환경에서 피어야 제격이기 때문이다. 한데 불갑사의 꽃무릇 군락지는 규모 면에서 차원이 다르다. 절집 주변 전체가 온통 붉은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하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규모다. 꽃무릇 군락지 위로 볕이 들면 음영이 생긴다. 땅의 높낮이에 따라서는 고저와 리듬도 생긴다. 꽃밭과 주변을 에워싼 나무들은 추임새로 손색없다. 이쯤 되면 불갑사 꽃무릇 군락지가 멋대가리 없이 크기만 한 건 아니란 사실을 인정해야 할 듯하다. 꽃무릇 군락지 끝자락은 불갑사다. 인도 승려 마라난타가 처음 세운 도량이라고 전해진다. 여느 절집과 달리 부처의 옆모습이 보이는 특이한 구조의 대웅전(보물 제830호)으로 유명하다. 특히 대웅전 처마 조각과 연꽃 문양의 대웅전 문살 등이 인상적이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백수해안도로’ 백수해안도로도 영광의 관광 아이콘 중 하나로 꼽힌다. 길이 16.8㎞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도로다. 백수해안도로는 법성포에서 시작된다. 도로 아래로 참조기가 ‘징허게’ 잡혔던 칠산(七山)바다가 늘 동행한다. 칠산은 영광 앞바다에 떠 있는 일곱 개의 섬을 일컫는다. 이 일대가 국내 내로라하는 어장 중 하나인 칠산 어장이다. 칠산 바다는 물결이 잘다. 수심도 깊지 않아 갯벌을 살짝 덮을 정도다. 그래서 물빛은 다소 탁하지만, 품고 있는 갯것만큼은 다양하고 풍요롭다. 백수해안도로는 칠산바다에 바짝 붙어 간다. 서해안 도로로는 드물게 사내의 알통을 닮은 암벽도 뚫고 지난다. 그 때문에 ‘동해안의 도로 같은’이란 수식어가 곧잘 이름 앞에 따라 붙는다. 해안도로 최고의 전망대는 칠산정이다. 굽돌아가는 길과 찰랑대는 바다가 그림 같은 풍경을 빚어낸다. 칠산정 아래 ‘건강365계단’이 조성돼 있다. 목재 데크로 만든 길을 따라 바닷가까지 다녀올 수 있다. 노을정에서 굽어보는 전망도 빼어나다. 다양한 형태의 갯바위가 어우러져 있다. 노을정에서 벼랑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동백마을이다. 영화 ‘마파도’(2005년) 촬영지였던 곳이다. 아쉽게도 마을 앞쪽으로 거대한 펜션이 들어서면서 예전의 한적했던 마을 풍경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회장댁(고 여운계 분) 등 몇 채의 옛집이 남아 있다. 글 사진 영광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영광 나들목으로 나와 영광읍에서 22번 국도로 갈아타고 곧장 가면 법성포다. 백수해안도로는 법성포에서 원불교 영산성지 쪽으로 가다 보면 나온다. 노을정 뒤에 영광해수온천랜드가 있다. 해안도로를 걷고 난 뒤 칠산바다를 보며 여행의 피로를 푸는 것도 좋겠다. 맛집: 법성포에 굴비정식을 내는 식당들이 즐비하다. 다만 1인 여행자를 받는 집은 흔하지 않은데 법성 토우(356-8424~5)와 동수네식당(356-0950) 등은 혼자 가도 굴비정식을 내준다. 법성 토우는 굴비정식이 1만원이다. 굴비가 달랑 한 마리 나오지만 그마저도 고맙다. 돌솥밥에 토하젓 얹어 고추장에 썩썩 비벼 먹는 맛도 각별하다. 동수네식당은 굴비정식이 1만 5000원이다. 굴비가 두 마리 나오고 맛깔스러운 조기매운탕, 간장게장 등이 곁들여진다. 굴비 살점에 조기젓 얹어 먹는 맛도 각별하다. 2인 이상이라면 만나식당(356-2377)도 좋다. 조기매운탕을 자작하게 끓여낸다. 고추장굴비 등 특산품을 사려면 선착장 쪽으로 가는 게 좋다. 다소 외진 편이지만 도로 쪽 번듯한 매장에 비해 다소 싸게 굴비를 살 수 있다. 잘 곳: 법성포 갯고랑 건너 조성된 ‘뉴타운’에 골든비치모텔(356-0101), 해비치모텔(356-1717) 등 깔끔한 숙소가 있다. 영광읍내 카리브 모텔(353-1400) 등도 깨끗한 편이다.
  • 수서고속철 따라 아파트값 ‘들썩’… 교통 수혜지 평택 지제역 주목

    수서고속철 따라 아파트값 ‘들썩’… 교통 수혜지 평택 지제역 주목

    수서발 고속철도(SRT)가 올해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수서발 고속철도(SRT)는 서울 강남 수서역에서 출발해 화성(동탄역), 평택(지제역)을 거쳐, 부산, 광주와 전남 목포시로 향하게 된다. SRT가 개통되면 지제역에서 수서역까지 거리를 불과 20분대로 단축시킨다. 또 무정차로 달릴 때 수서역∼부산 2시간 10분대, 수서역∼목포 1시간 50분대로 예상된다. 그간 경기도 평택에서 서울까지 1시간 넘게 걸렸던 열차시간이 1~2정거장이면 바로 강남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되어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장거리 출퇴근자들의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교통망 때문에 이 노선 주변의 부동산이 가장 큰 수혜를 얻고 있다. 특히 신설구간인 평택(지제역) 일대가 뜨겁게 떠오르고 있다. 올해 말 SRT가 개통되면 수서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이 일대 아파트 가격도 덩달아 상승세다. KB부동산 시세자료에 따르면 SRT가 정차하는 지제역 인근에 위치한 ‘소사벌 우미린 센트럴파크’ 전용 84㎡는 3억3500만원선 까지 올라 분양가 대비 최고 5000만원가량 웃돈이 붙었다. 기존 주택도 크게 올랐다. 1년간(2015년 2분기~2016년 2분기)동안 평택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 상승률은 6.58%에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 아파트 매매가 평균 상승률 5.28%를 넘어섰다. 인구도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8100명, 5080가구씩 증가하고 있어 주택 수요도 꾸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27일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수서발 고속철도(SRT)는 수서~동탄~평택과 연결되어 남부권 교통의 숨통을 트는 중요한 교통로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은 전철 개통 기대심리가 주변 아파트 단지에도 반영되고 있어 전철 개통수혜가 클 것으로 보이며 분양 중인 아파트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평택 내에서도 SRT 지제역의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동문건설의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는 입주민 편의를 위해 단지와 평택 주요 거점을 순환하는 ‘굿모닝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으로 지제역과의 인접성을 강조하고 있다.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는 올해 개통 예정인 수서~평택간 고속전철인 SRT 평택지제역까지 직선거리로 3km 이내에 위치해 있어 강남권으로의 이동이 수월해진다. 또한 대단위 산업단지인 삼성반도체 산업단지(예정)와 쌍용자동차 공장, 평택 종합 물류단지, 안성원곡산업단지, 송탄산업단지 등과도 가까워 직주근접 주거지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단지 인근에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 송탄IC도 위치해 있어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주요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분양가도 합리적으로 책정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평균 886만원대로 책정됐으며 이는 최근 평택 내 동삭지구, 세교지구, 용죽지구 등에서 신규 분양한 단지들이 900만원 중 후반으로 공급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주변에 굵직한 개발호재도 예정돼 있다. 최근 성균관대 유치가 확정되면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단지 북쪽으로는 평택 브레인시티가 조성되는 것 또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브레인시티는 삼성, LG 등 기업체에 다니는 직장인과 성균관대(예정) 등에 다니는 학생들의 주거단지로 개발되는 곳이다. 브레인시티가 완공되면 인구 유입 증가로 평택지역이 전반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평택 지역에서는 지역주택조합이 늘어나는 추세다. 그 이유로 일반청약에 비해 손쉽게 입주권을 확보하고 일반분양 물량보다 저렴하기 때문. 하지만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토지구입문제나 추가분담금, 늦은 입주문제 등 안정성 차원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어 보다 주의를 요하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당장의 비용 절감 측면만을 따지기보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토지확보 완료된 부지, 인허가 리스크 유무, 시공사 등 조건 등 전반적인 사업성을 꼼꼼히 알아보고, 섣부른 조합원 가입은 삼가야 한다”며 “최근 평택 분양 활황기를 틈타 지역주택조합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이 아파트는 안정성 갖춘 일반분양 아파트라는 점이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해해경, 제주 무사증 입국 후 무단 이탈한 중국인 구속

    제주 무사증 입국 제도를 악용해 관광 목적으로 제주에 입국한 후 불법으로 육지로 숨어들어온 중국인이 서해해경에 붙잡혔다. 서해해경은 지난 6월에도 무사증 입국 후 무단 이탈한 중국인 1명을 구속한 바 있다.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3일 전남 영암군에 있는 조선소에 취업해 일하던 중국 국적의 리모(24· 허난성)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리씨는 2014년 8월 중국인 일행 4명과 관광 목적으로 제주 공항으로 입국해 밀입국 알선책으로부터 내륙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소개를 받고 1인당 알선료 900만원을 지급하고 내륙으로 이동하는 여객선 편으로 밀입국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승합차 지붕 위 루프박스 안에 숨어 여객선을 이용해 밀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인들은 제주도에 한해 무비자로 국내에 들어올 수 있지만 이 지역을 벗어나면 밀입국으로 간주된다. 제주특별자치법상 관광 목적으로 비자 없이 입국해 체류지역 확대 허가를 받지 않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게 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게 돼 있다. 서해해경은 리씨를 상대로 알선자 및 불법 고용업체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중국 최대 명절 국경절인 10월 1일을 전후해 중국인 관광객 증가 예상에 따른 항만보안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전남 9개 시·군 서남해안권 행정협의회 실무회의 개최

    전남 서남해안권 9개 시·군이 속한 서남해안권 행정협의회 실무회의가 27일 목포 수산식품지원센터에서 모임을 갖고 교류협력 과제 발굴 등 상생방안을 논의했다. 서남해안권 행정협의회는 목포시와 해남·영암·무안·완도·진도·신안·함평·영광군 등이다. 협의회는 지난 6월 채택한 ‘시·군 상생발전 공동합의문’ 이행을 위한 실질적인 교류협력과제 발굴·추진방안, 불합리한 운영 규약 개정(안) 사전 검토, 바람직한 협의회 운영방식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정기회 준비사항 등을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이웃 자치단체 간에 교류·협력을 통한 광역행정사업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서남해안권 지자체 상생발전을 위해 실무자 간에 소통, 정보공유, 상호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1996년 구성된 서남해안권 행정협의회는 2007년 일시 중단됐다가 올해 6월 목포시 제안으로 운영을 재개했다. 의장은 박홍률 목포시장이며, 임기는 2018년 6월까지다. 올해 하반기 정기회의는 다음 달 목포에서 개최된다. 9개 단체장들이 모여 공통추진사업과 상호 협조가 필요한 당면현안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檢, 신안 성폭행범 3명에게 17~25년 구형

    전남 신안 섬 여교사 성폭행 사건 피고인 3명에게 징역 17~25년의 중형이 각각 구형됐다. 이들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13일 비공개로 진행된다.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26일 광주지법 목포지원 형사합의 1부(부장 엄상섭) 심리로 열린 비공개 결심공판에서 피고인 김모(38), 이모(34), 박모(49)씨에 대해 각각 25년, 22년, 17년의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학부형으로서 자녀들의 선생님을 술을 마신 상태에서 돌아가면서 성폭행한 점, 사회적 파장이 큰 점 등을 감안할 때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피고인 3명은 5월 21일 늦은 밤부터 22일 새벽 사이 신안 섬마을의 한 초등학교 관사에서 사전 공모해 여교사를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치상)로 6월 29일 구속기소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대학 수시모집에도 타격 준 조선·해운업 불황 바람

    구조조정과 경기침체 장기화로 조선·해운·항만 업계에 불어닥친 심각한 불황 바람은 대학입시에도 그대로 드러났다. 4년제 대학들의 관련학과 수시모집 경쟁률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해운·조선관련 시설이 있는 대학일수록 그 타격이 심했다. 25일 대학가에 따르면 조선·해운·항만 관련학과를 둔 21개 대학 가운데 15개 대학 관련학과 평균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하락했다. 이들 대학의 101개 관련학과 가운데 경쟁률이 하락한 학과가 무려 71개에 이르렀다. 101개 관련학과의 전체 지원자 수도 지난해 4727명에서 올해 3686명으로 1041명(22%) 감소했다. 조선·해운·항만 분야 대표 특성화 대학인 한국해양대의 경쟁률이 지난해 9.6대1에서 3.8대1로 대폭 하락한 것을 비롯해 목포대가 6.8대1에서 3.0대1로, 조선대가 6.2대1에서 3.5대1로 낮아졌다. 학과별로는 지난해 경쟁률 24.5대1이었던 한국해양대 조선기자재공학전공의 경쟁률이 올해 4.3대1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 학교 조선해양시스템공학부의 경우 13.3대1에서 올해 6.0대1이었고,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도 지난해 8.8대1에서 2.9대1로 떨어졌다.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도 13.9대1에서 9.1대1로 하락했다. 서울대와 창원대, 인하대 등 6개 대학은 지난해 대비 경쟁률이 올랐지만, 서울대가 3.9대1에서 올해 4.0대1, 창원대가 5.1대1에서 올해 5.3대1, 군산대가 2.1대1에서 올해 2.5대1등 상승폭이 미미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해운·조선사업 부진의 여파가 관련학과 선호도에 급격하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특별한 대책이 없으면 올해 정시뿐만 아니라 내년도 모집에도 상당한 여파가 불가피하고, 최악의 경우 학과 구조개편까지 검토해봐야 할 정도”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조선·해운업 위기에 수시모집 대학 관련학과 경쟁률도 하락

     구조조정과 경기침체 장기화로 조선·해운·항만 업계에 불어닥친 심각한 불황 바람은 대학입시에도 그대로 드러났다. 4년제 대학들의 관련학과 수시모집 경쟁률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해운·조선관련 시설이 있는 대학일수록 그 타격이 심했다.  25일 대학가에 따르면 조선·해운·항만 관련학과를 둔 21개 대학 가운데 15개 대학 관련학과 평균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하락했다. 이들 대학의 101개 관련학과 가운데 경쟁률이 하락한 학과가 무려 71개에 이르렀다. 101개 관련학과의 전체 지원자 수도 지난해 4727명에서 올해 3686명으로 1041명(22% 포인트) 감소했다. 조선·해운·항만 분야 대표 특성화 대학인 한국해양대의 경쟁률이 지난해 9.6대1에서 3.8대1로 대폭 하락한 것을 비롯해 목포대가 6.8대1에서 3.0대1로, 조선대가 6.2대 1에서 3.5대1로 낮아졌다.  학과별로는 지난해 경쟁률 24.5대1이었던 한국해양대 조선기자재공학전공의 경쟁률이 올해 4.3대1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 학교 조선해양시스템공학부의 경우 13.3대1에서 올해 6.0대1이었고,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도 지난해 8.8대1에서 2.9대1로 떨어졌다.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도 13.9대1에서 9.1대1로 하락했다.  서울대와 창원대, 인하대 등 6개 대학은 지난해 대비 경쟁률이 올랐지만, 서울대가 3.9대1에서 올해 4.0대1, 창원대가 5.1대1에서 올해 5.3대1, 군산대가 2.1대1에서 올해 2.5대1등 상승폭이 미미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해운·조선사업 부진의 여파가 관련학과 선호도에 급격하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특별한 대책이 없으면 올해 정시뿐만 아니라 내년도 모집에도 상당한 여파가 불가피하고, 최악의 경우 학과 구조개편까지 검토해봐야 할 정도”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KIA-NC(마산) ●두산-삼성(대구) ●SK-kt(수원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배구 KOVO컵 여자부 ●현대건설-GS칼텍스(오후 4시) 남자부 ●현대캐피탈-한국전력(오후 7시 이상 청주체) ■골프 미래에셋 대우 클래식(엘리시안 강촌 골프장) ■테니스 ▲코리아오픈대회(낮 12시 서울 올림픽공원) ▲추계대학연맹전(오전 9시 양구) ■실업축구 ●목포-김해(오후 7시 목포축구센터) ■농구 대학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 ●수원대-광주대(오후 2시 수원대)
  • 1명이 산모 5명 ‘케어’ 여유… 셋째땐 46만원만 내

    1명이 산모 5명 ‘케어’ 여유… 셋째땐 46만원만 내

    22일 전남 해남군 해남종합병원 공공산후조리원. 출입구와 마주한 유리벽 너머 신생아실엔 태어난 지 2주도 채 되지 않은 아기들이 나란히 누워 있었다. 이곳 간호조무사나 간호사 1명이 돌보는 신생아와 산모 수는 각각 5명이다. 한양숙 해남 공공산후조리원 실장은 “민간 조리원에 비해 인력이 여유가 있어 산모와 신생아에게 더 많은 손길이 닿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무사와 간호사는 민간 병원이나 산후조리원에서 일한 경력자들로 전라남도에서 채용됐다. 출입구에서 공기로 먼지를 털어내는 에어샤워기를 통과하자, 산모 10명이 각각 따로 생활하는 18.18㎡(5.5평) 크기의 방 10개가 보였다. 한 층 아래엔 산모 10명이 피부와 경혈 관리, 전신마사지 등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갖춰져 있었다. 지난해 개원 후 매달 대기인원이 10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설과 서비스 수준에 비해 저렴한 비용이 하나의 요인으로 꼽힌다. 공공산후조리원을 2주간 이용하는 데 드는 비용은 154만원. 다문화가정이거나 미혼모, 1~3급 장애인, 셋째 아이 이상 출산 산모, 국민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이용비가 46만 2000원으로 깎인다. 한 간호조무사는 “이 정도 서비스라면 2주간 비용이 일반 도시에선 200만~300만원, 서울 강남 같은 곳은 500만원까지 든다”고 귀띔했다. 보육교사로 일하다 넷째 아이를 출산한 박연희(32)씨는 “주변에 셋째, 넷째 아이를 낳은 사람들이 많다”며 “출산 후 24개월 동안 해남군에서 나오는 지원이 농촌에서는 적지 않은 금액”이라고 말했다. 해남군에서 출산 시 첫째 아이부터 순서대로 300만원, 350만원, 600만원을 지원받고, 넷째 아이 이상부터는 720만원을 받는다. 넷째 아이의 경우 출산 직후 일시금이 120만원 나오고, 24개월간 매월 25만원씩 나눠 지급된다. 지난해 해남군의 합계 출산율은 2.46명으로 국내 평균인 1.24명의 2배 수준이다. 지난해 해남군에서 태어난 811명 가운데 다문화가정 자녀가 차지하는 비율은 6%(33명)에 그친다. 2011년까지만 해도 1.52명에 그쳤던 출산율이 치솟을 수 있었던 배경에 눈길이 쏠린다. 신현미 해남군 출산정책팀 주무관은 “2008년 전까지만 해도 출산 정책이 군 주민복지과와 행정지원과, 보건소로 나뉘어 추진돼 오다가 보건소를 ‘컨트롤타워’로 삼아 한데 통합됐다”며 “출산 전 난임 시술비 지원부터 출산 가정에 소고기, 미역, 신생아 내의 등 축하물품을 보내는 산모·아기사랑 택배지원 사업까지 최근 여러 지방자치단체나 정부 차원에서 시행되는 정책들을 조금 더 일찍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공산후조리원은 해남군이 실시하고 있는 주요 출산 정책 중 하나다. 그동안 해남군 주민은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려면 광주, 목포 등 대도시로 가야만 했다. 대부분 군 단위 지역에는 민간 산후조리원이 없는 실정이다. 2014년 전라남도 공모 사업으로 지어진 공공산후조리원에는 지난 한 해 산모와 신생아 각각 79명이 다녀갔다. 다른 지자체에 비해 출산 정책이 다양하다 보니 출산을 위해 전입한 뒤 자녀가 학령인구가 되면 다시 도시를 빠져나가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와 관련, 신 주무관은 “아직 전체적인 모니터링은 하지 않고 있지만, 생후 24개월 안에 지원을 받는 가정이 전출하는 비율은 3%에 그친다”고 말했다. 해남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부동산 업계서 꼽는 정주가치 높은 대표적 신흥 지역은?

    부동산 업계서 꼽는 정주가치 높은 대표적 신흥 지역은?

    정주여건이 좋은 아파트는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는다. 정주요건이란 ‘정주(定住)’는 ‘일정한 곳에 자리를 잡고 삶’을 뜻하고 ‘여건(與件)’은 ‘주어진 조건’을 뜻한다. 즉 혼자 혹은 가족과 일정한 곳에 자리를 잡고 삶을 영위하는 환경의 정도를 말한다. 정주 여건의 예는 주로 풍부한 녹지, 교육과 교통, 금융, 문화 인프라가 두루 갖추어져 있는 곳, 친환경 생태 하천을 조성하고, 도심 속의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곳곳에 공원을 조성해 있는 곳 등을 말한다. 이러한 정주여건은 부동산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정주가치가 높아질수록 해당 지역 내 아파트의 가치도 함께 높아진다. 즉, 교통 및 주변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곳에 위치한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실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는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지역으로 평택 신촌, 소사벌, 고덕 지구 등이 정주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평택 내 신 주거타운이라 불리는 신촌지구는 고덕국제신도시, 관광단지 등과 같은 여러 개발호재와 대형마트, 학군 등의 생활편의시설, 평택제천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의 이용 편리한 곳에 위치해 있어 정주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다”며, “최근 분양한 아파트들도 이러한 정주가치로 인해 순조로운 분양이 이뤄지고 있어 평택지역 내 핫 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 평택지역 내 정주가치가 높은 신촌지구에 위치한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수요자들의 높은 인기로 인해 현재 59㎡ 타입은 마감을 앞둔 상황 등의 순조로운 분양을 진행중에 있다. 이 아파트가 위치한 신촌지구는 동삭지구, 동삭2지구, 영신지구, 세교지구, 소사벌지구와 인접해 있어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사통팔달 교통환경과 풍부한 개발호재를 가지고 있다. 훌륭한 교통환경이 정주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 단지가 이용할 수 있는 교통환경 중에서도 SRT는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오는 12월 개통을 앞둔 수서발 고속철도(SRT)는 서울 강남 수서역에서 출발해 동탄역(경기 화성시), 지제역(경기 평택시)을 거쳐 부산, 광주와 전남 목포시로 향한다. 실제로 SRT가 개통되면 경기 평택지제역에서 서울 강남권 수서역까지는 20분 정도면 이동이 가능해져 이에 따라 서울 강남권을 비롯해 동탄과 판교, 분당 등 수도권의 교통 편의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는 단지에서 약 3㎞ 거리에 있어 수혜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타 단지와의 차별화로 아파트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편리한 주거환경도 한몫 했다.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는 평택 신촌지구 내 초·중교(예정), 공공청사(예정) 및 홈플러스, 롯데마트, CGV, 병원 등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어 각종 생활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변 개발호재로 아파트의 가치는 더욱 높게 평가되고 있다. 최근 성균관대 유치가 확정되면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단지 북쪽으로는 평택 브레인시티가 조성되는 것 또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브레인시티는 삼성, LG 등 기업체에 다니는 직장인과 성균관대(예정) 등에 다니는 학생들의 주거단지로 개발되는 곳이다. 브레인시티가 완공되면 인구 유입 증가로 평택지역이 전반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더해 단지 인근에 위치한 송탄산업단지 북측으로 삼성전자가 시설투자 약 100조원에 달하는 삼성고덕산업단지(가칭)가 내년 상반기 가동예정에 있어 이 단지는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로 진위 엘지 산업단지의 추가 조성(예정), 미공군기지 확장이전(예정) 등 배후수요가 점차 늘어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큰 비에 놀랐던 남부

    큰 비에 놀랐던 남부

    추석 연휴 남부지방에 쏟아진 물폭탄으로 곳곳이 침수·고립되고 하늘·바닷길까지 한때 끊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8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제14호 태풍 ‘므란티’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는 최대 284㎜의 폭우가 내렸다. 지난 16일부터 누적 강수량은 경남 남해 284㎜, 전남 여수 184.2㎜, 부산 141.5㎜, 울산 139.9㎜ 등이다.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낙동강 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낙동강 경남 밀양 삼랑진 일대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뒤 오후 들어서 홍수주의보 수위를 넘겼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 가야굴다리 도로 파손, 동래구 온천천 산책로 침수, 주택 침수 등 모두 28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울산에서도 지난 17일 급류에 휩쓸린 차량에서 60대 남녀 2명이 구조됐고, 신불산에 고립됐던 관광객 4명도 고립 3시간 만에 구조됐다. 김해공항을 비롯한 지방공항의 항공기 이착륙 지연·회항 등이 속출했다. 전남에서도 집중호우로 계곡 야영객이 고립되고, 농경지와 도로 침수가 잇따랐다. 장성군과 담양군 등 26개 농가의 딸기, 고추 등 비닐하우스 91개 동 6.7㏊와 논 1.4㏊ 등이 침수됐다. 현재 목포와 여수, 완도항을 기점으로 운항하는 10여개의 뱃길이 통제돼 섬 귀성객 4800여명의 발이 묶였다. 긴 추석 연휴가 끝난 19일부터 이달 말까지는 큰 일교차를 보이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진다. 기상청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겠다”며 “경남 해안 지역과 제주도는 16호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이라고 이날 예보했다. 말라카스는 19일 오전 9시쯤 서귀포 남쪽 490㎞ 해상까지 접근해 제주도 해상과 남해, 동해에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에 내리는 비는 19일 오후에 그치고, 경남 해안은 낮 한때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됐다. 말라카스는 21일 오전 9시 일본 오사카 남서쪽 해상에서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9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4~21도, 낮 최고기온은 20~27도로 예보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서울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고속도로 평소보다 원활…상습정체 구간만 서행

    고속도로 평소보다 원활…상습정체 구간만 서행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자 일요일인 18일 전국 고속도로는 평소 주말보다 원활한 흐름을 나타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주요고속도로 상·하행선 모두 대부분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는 중이다. 다만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구간,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소하분기점→금천나들목, 천안논산고속도로 천안방향 정안나들목→남풍세나들목 구간 등 일부 상습정체 구간에서는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이날 정오에 승용차로 서울을 향해 출발하면 요금소 사이를 기준으로 부산에서 4시간40분, 목포에서 3시간30분이 걸릴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측했다. 오전 11시까지 수도권으로 들어온 차량은 9만대, 수도권에서 나간 차량은 8만대다. 도로공사는 이날 자정까지 27만대가 수도권으로 더 들어올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21만대가 추가로 수도권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 전체 교통량은 평소 주말 교통량 390만대보다 적은 수준인 331만대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하행선은 온종일 원활한 소통을 보이겠다”며 “상행선은 귀경 차량과 함께 나들이객이 몰려 정오께 일부 구간 정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오후 4∼5시에 절정에 달했다가 오후 7시쯤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휴 마지막 날 고속도로 ‘원활’…“오전 11∼12시 일부 정체”

    연휴 마지막 날 고속도로 ‘원활’…“오전 11∼12시 일부 정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자 일요일인 18일 전국 고속도로는 평소 주말보다 덜 막힐 전망이다. 연휴가 길어 귀경 차량이 분산된 탓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주요고속도로 상·하행선 모두 딱히 막히는 구간 없이 원활한 소통을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승용차로 서울을 향해 출발하면 요금소 사이를 기준으로 부산에서 4시간20분, 목포에서 3시간30분이 걸릴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측했다. 또 광주에서는 3시간, 대구에서 3시간23분, 대전에서 1시간30분, 강릉에서 2시간20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오전 8시까지 수도권으로 들어오고 나간 차량은 각각 4만대다. 도로공사는 이날 자정까지 32만대가 수도권으로 더 들어올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25만대가 추가로 수도권을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 전체 교통량은 평소 주말 교통량 390만대보다 적은 수준인 331만대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하행선은 온종일 원활한 소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상행선은 귀경객과 함께 나들이객이 몰려 오전 11∼12시에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시작돼 오후 4∼5시에 절정에 달했다가 오후 7시에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속도로 교통상황] 오후 3~4시 ‘절정’은 지나…자정 되면 완전 해소될 듯

    [고속도로 교통상황] 오후 3~4시 ‘절정’은 지나…자정 되면 완전 해소될 듯

    추석 연휴 넷째 날인 17일 오전 귀경객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서울방향 곳곳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정체는 오후 3~4시쯤 절정을 지나 자정 너머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청원휴게소→목천나들목 14.3㎞ 구간, 천안나들목→북천안나들목 7.8㎞ 구간, 입장휴게소→안성나들목 6.3㎞ 구간 등 총 67.9㎞ 구간에서 정체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은 서김제나들목→동군산나들목 11.5㎞ 구간과 행담도휴게소→서평택나들목 10.1㎞ 구간, 당진나들목→송악나들목 8.3㎞ 구간 등 모두 46.6㎞ 구간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방향도 일죽나들목→남이천나들목 10.3㎞ 구간과 남이분기점→서청주나들목 6.4㎞ 구간 등 모두 31.6㎞ 구간에서 거북이 걸음 중이다. 도로공사는 승용차로 오후 5시에 부산에서 출발하면 요금소 기준으로 서울까지 5시간이 걸릴 것으로 추산했다. 울산에서는 4시간 49분, 목포에서는 4시간 30분, 광주에서는 4시간 30분, 대구에서는 4시간 4분, 강릉에서는 3시간 20분, 대전에서는 3시간 10분이 걸린다. 명절 막바지에 궂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날 지방 방향 도로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나타냈다. 역시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서울에서 전국 주요지역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울산이 4시간22분, 부산이 4시간20분, 대구가 3시간23분, 목포가 3시간30분, 광주가 3시간, 강릉이 2시간20분, 대전이 1시간30분이다.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수도권으로 들어온 차량은 27만대이고, 자정까지 23만대가 더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서울에서 지방 방향으로 진출한 차량은 18만대이며, 자정까지 13만대가 더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 전체 교통량은 417만대로 예상됐다. 공사 관계자는 “이날 정체는 오후 3∼4시께 최고조에 이르렀으며 이후 차차 풀리다가 자정이 돼야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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