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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혜 환경 DMZ서 지뢰 걷어내 평화관광·한반도 생태공원 구상

    설악~금강~원산~백두산 관광축 개발 접경 13개 지자체 평화관광추진協 발족 세계문화유산 공동 등재 방안도 모색 비무장지대(DMZ) 내 지뢰가 제거되면 이 지역의 지리적 가치와 자원을 활용한 평화관광과 한반도 생태공원 조성 등 다양한 남북협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DMZ는 천혜의 자연·생태환경, 평화 관광지로서의 가능성, 독특한 지질환경을 갖춘 곳으로 멸종위기 동식물 67종을 포함해 2930여종의 고등식물과 척추동물 등 한반도 서식 동식물의 30%가 살고 있다. 전 세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독보적 생태 자산과 ‘평화의 실험장’으로서의 가치를 보유한 곳이다. 정부는 기존의 남북 분단과 군사긴장을 주제로 한 안보 관광에서 벗어나 DMZ 접경지대를 평화와 공존의 공간으로 만드는 평화관광을 구상하고 있다. DMZ 개발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 목포로 제시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동해권 에너지·자원 벨트, 서해안 산업·물류·교통 벨트, DMZ 환경·관광벨트 등 3대 벨트를 구축해 한반도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어 경제통일을 이루는 게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의 골자다. 이 중 DMZ 환경·관광 벨트가 DMZ를 생태·평화관광지구로 개발하는 계획이다. 설악산, 금강산, 원산·백두산을 잇는 관광 축을 마련하고 DMZ 일대를 생태와 평화안보의 생생한 학습장으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계획이 완성되면 DMZ는 세계적인 평화관광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동시에 남북 경제협력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지방자치단체와 전문가들은 DMZ 인근에 평화도시를 건설하자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아직 대북 제재가 지속되고 있고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DMZ 직접 개발은 어렵지만 평화관광과 한반도 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남측 지역 내 인프라 구축 작업에는 속도가 붙고 있다. 정부는 지난 7월 ‘제2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어 냉전의 산물인 DMZ를 국제 평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위해 인천 강화·옹진군, 경기 김포·파주시, 강원 철원·화천군 등 접경지 10개 시·군 일대의 한반도 생태평화벨트조성사업을 2022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지난달 20일에는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비무장지대 접경 13개 지방자치단체가 ‘비무장지대 평화관광 추진협의회’를 발족하는 등 사업 추진체계를 갖췄다. 정부 관계자는 3일 “DMZ의 난개발을 막고 평화구역으로 만들고자 이 지역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한글을 몰라서 군대 간 아들 편지에 답장 못했던 어머니

    한글을 몰라서 군대 간 아들 편지에 답장 못했던 어머니

    지난 23일 KBS1 ‘도전 골든벨’에서 소개된 한 만학도의 사연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당시 ‘도전 골든벨’은 추석 특집으로 ‘만학도 100인의 도전’을 방영했다. 어릴 적 가난과 전쟁, 그리고 여자라는 등의 이유로 학교에 다니지 못해 늦게 공부를 시작한 만학도 100인이 모여 골든벨에 도전했다. 그 중 박순이(71)씨의 사연이 방송 이후 많은 화제가 됐다. 목포제일정보고 부설 평생교육원에 다니는 박씨는 막내아들 때문에 뒤늦게 공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군에 입대한 막내아들에게서 편지가 왔는데, 답장을 못했던 게 한에 맺혔다고 했다. 박씨는 “편지를 쓰려고 하면 글씨가 안 써져요 자꾸. 쓰다가, 다시 또 쓰다가, 말이 안 되니까 쓰다가 못 쓰고 말았어요”라고 털어놨다. 결국 박씨는 답장을 보내지 못했고, 이후 막내아들은 군 복무를 마쳤다. 박씨는 “나중에 아들이 서운했다고 이야기를 하더라”면서 “아들은 엄마가 글을 모른다는 걸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박씨는 막내아들을 향해 “아들. 진짜 내가 몰라서 못했거든. 그러니까 미안해”라면서 “엄마가 지금은 쓸 수 있어. 편지 한번 예쁘게 써서 너에게 보내주고 싶다”고 전했다. “방송이 나가면 아들이 ‘엄마가 그래서 그랬구나’ 하고 많이 마음 아파하겠다”는 사회자의 말에 박씨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부산→서울 6시간 20분…새벽 3~4시 돼야 풀릴 듯

    부산→서울 6시간 20분…새벽 3~4시 돼야 풀릴 듯

    추석 당일인 24일 저녁 전국 고속도로의 정체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여전히 답답한 걸음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요금소 기준 승용차를 타고 부산에서 출발하면 서울까지 6시간 20분, 버스를 이용하면 4시간 40분이 걸린다. 울산에서 서울까지는 승용차로 5시간 24분, 버스로 4시간 10분이 소요되고 광주에서 서울까지는 승용차로 5시간, 버스로 3시간 30분이 걸린다. 승용차로 목포에서 서울까지 5시간 50분, 대구 4시간 59분(버스 3시간 19분), 대전 3시간 20분(버스 1시간 30분), 강릉 3시간 1분, 양양 2시간 10분이 각각 소요된다. 반대로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승용차로 6시간, 울산 5시간 2분, 광주·목포 4시간 20분, 강릉 2시간 50분, 대전 2시간 40분, 남양주 1시간 50분이 걸린다. 오후 7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62.9㎞, 부산 방향은 27.2㎞ 구간에서 막힌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67.2㎞, 목포 방향 16.9㎞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104.8㎞, 중앙고속도로 99.0㎞, 중부내륙고속도로 81.3㎞, 순천완주고속도로 68.5㎞ 구간에서도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지방 방향 고속도로 정체는 이날 오후 11시∼자정 사이에, 서울 방향 고속도로 정체는 25일 오전 3∼4시 사이에 완전히 해소될 전망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산→서울 8시간 정체 ‘곳곳 주차장’…“25일 오전 3~4시 해소”

    부산→서울 8시간 정체 ‘곳곳 주차장’…“25일 오전 3~4시 해소”

    추석 당일인 24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답답한 정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승용차로 부산에서 출발하면 요금소 기준 서울까지 8시간, 버스를 이용하면 5시간 20분이 소요되고 있다. 울산에서 서울까지는 승용차로 7시간 7분, 버스로 4시간 27분이 걸리며 광주에서 서울까지는 승용차로 6시간 20분, 버스로 4시간 30분이 걸린다. 목포에서 출발하면 7시간 10분, 대구 6시간 13분(버스 3시간 33분), 대전 4시간 20분(버스 1시간 40분), 강릉 4시간 10분, 양양 3시간 20분을 잡아야 한다. 반대로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승용차로 7시간 20분, 울산까지는 6시간 34분, 대구까지는 5시간 53분, 광주·목포까지는 5시간 50분, 대전까지는 4시간, 강릉까지는 3시간 50분, 양양까지는 3시간 20분이 걸린다. 오후 4시 3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87.9㎞, 부산 방향은 100.8㎞ 구간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113.6㎞, 목포 방향 53.6㎞ 구간에서, 영동고속도로는 강릉 방향 35.3㎞, 인천 방향 63.6㎞ 구간이 막히고 있다. 중앙고속도로는 239.3㎞, 중부고속도로는 154.4㎞ 구간에서 차들이 거의 멈춰선 듯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역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판교(구리) 방향은 52.2㎞, 판교(일산) 방향은 53.5㎞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이날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575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 방향으로 51만대, 지방에서 수도권 방향으로 51만대가 오갈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측했다. 서울 방향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 4∼5시 정점을 찍고 25일 오전 3∼4시 해소될 전망이다. 지방 방향 고속도로는 오후 4∼5시에 가장 많이 막히다 오후 11시∼자정 사이 정체가 풀리겠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월출산 산행뒤 천일염 찜질…추석연휴 힐링명소 어디?

    월출산 산행뒤 천일염 찜질…추석연휴 힐링명소 어디?

    ‘한가위처럼 정이 넉넉한 남도에서 힐링여행 즐기세요.’ 전남도가 추석을 맞아 귀성객들이 지역 곳곳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마 여행지를 준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세시풍속, 문화·예술공연, 가을산행, 힐링, 데이트코스, 축제 등 다양한 코스를 마련했다. 가족이 함께 전통 체험과 세시풍속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영암의 전남농업박물관과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는 제기차기, 투호, 굴렁쇠 굴리기를 할 수 있다. 순천 낙안읍성에서는 전통떡 만들기, 형틀 체험과 풍물한마당을, 국립나주박물관에서는 25~26일 어린이들이 ‘신나는 우리 전래놀이’를 즐길 수 있다. 특별한 문화예술 체험과 공연 관람을 하고 싶다면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열리는 목포와 진도가 제격이다. 24~25일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는 수묵 캘리그래피, 수묵 목판체험, 수묵화 체험을 할 수 있고, 평화광장에서는 수묵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25~26일 진도 운림산방에서는 진도 민속공연이 펼쳐지고 관람객이 직접 수묵화를 그려볼 수 있다. 전남도립국악단의 토요 정기공연은 22일 오후 5시 남도소리울림터에서 열린다. 강강술래, 창극, 농악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퓨전 국악으로 남도의 흥과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가을 산행하기 좋은 영암 월출산은 기암괴석이 많아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린다. 특히 가을에는 미왕재의 억새밭과 단풍이 아름답다. 고흥 팔영산은 8개의 아름다운 봉우리와 그림 같은 여자만이 다도해의 절경과 함께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2018 한국형 웰니스관광에 선정된 신안 태평염전에서는 해양힐링스파의 미네랄 테라피와 천일염 찜질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장흥 편백숲우드랜드에서는 힐링에 특효인 피톤치드 샤워, 나무공예와 소금의 집 체험 등 관광과 휴식이 가능하다.이밖에도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목포 환상의 바다 분수쇼는 연인들에게 낭만을 선사한다. 순천 정원 갈대축제가 21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곡성 석곡 코스모스 음악회가 21~23일 열린다. 박우육 도 관광과장은 “추석 연휴기간에 귀성객과 도민들이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남도에서 풍요로운 고향의 정취를 느끼기를 바란다”며 “문화예술 행사도 즐기면서 특별한 시간을 보낼것이다”고 말했다. 추석 명절을 맞아 테마별로 가볼만 한 곳을 소개한 ‘추석이라 더 풍성한 남도여행’ 홍보전단은 남도여행길잡이(www.namdokore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목포대 헬스케어도자명품화사업단, 중소기업간 최초 특허기술 무상이전 협약

    목포대 헬스케어도자명품화사업단이 발열도자기 특허기술을 고품질 청자 생산업체에 무상 이전하는 ‘중소기업 간 특허기술 무상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중소기업간 최초 특허기술 무상이전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헬스케어도자명품화사업단은 지난 20일 전남도청 경제에너지국 소회의실에서 헬스케어도자 선도기업인 ㈜에릭스의 발열도자기 특허기술을 고품질 청자 생산업체인 강진 보광요에 무상 이전하는 협약식을 맺었다. ㈜에릭스는 10년간 1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2013년 세계 최초로 원적외선 발열도자기 특허기술을 개발했다. 한국, 미국, 유럽, 일본, 중국에서 특허를 출원·등록해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특허기술을 지역 중소기업간 상생 발전을 위해 지역 최초로 아무런 보상 없이 이전함으로써 지역 상생발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에릭스는 헬스케어 도자에서만 매년 8~10억원 이상의 매출실적을 올리며 국내 5대 도자기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오훈 대표는 “우리 지역의 헬스케어 도자 확산과 지역 발전을 위해 특허기술을 여러 업체와 공유해 활용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수혜기업의 기술 사업화 촉진을 위해 원료와 생산시설을 함께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신남 도 국장 “이번 중소기업 간 특허기술 무상이전은 지역내 동종 기업간 기술 이전의 최초사례에 해당한다”면서 “일자리 창출과 기업간 연계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고 감사를 전했다. ‘헬스케어 생활도자 명품화 사업’은 목포대학교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2017년부터 풀뿌리기업육성사업에 선정돼 내년까지 3년 동안 지원받는 사업이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제주도 올레! 가을에 올래?

    제주도 올레! 가을에 올래?

    걷기 좋은 계절, 제주 올레길은 가을에 흠뻑 젖는다. 도로 확장을 위해서라며 싹둑 잘라버린 비자림로 삼나무 숲길로 온 국민에게 분노를 샀다. 거센 개발 바람에 실려 제주의 자연은 신음한다. 아름다운 섬 제주의 속살을 보여 주는 올레야말로 제주가 지켜 나가야 할 게 무엇인지를 오롯이 보여 준다. 제주 올레의 가치와 소중함이 더 크게 다가오는 까닭이다. 가을날, 터벅터벅 자연 속으로 빠져드는 2018 제주올레걷기축제가 11월 1~3일 제주올레 5코스, 6코스, 7코스에서 열린다. 2010년부터 매년 가을에 펼쳐져 하루 한 코스씩 걸으며 즐기는 이동형 축제다. 가을을 맞아 더욱 반짝이는 제주 자연과 어우러지는 공연, 제주의 독특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마을 주민들이 제주 식재료를 이용해 마음을 담아 마련한 제주 먹거리 등을 통해 제주 올레길을 한층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다. 국내외 도보여행자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시간이기도 하다.올레걷기축제는 1만여명의 도보여행자와 지역주민, 자원봉사자를 아우르는 길 위의 열린 잔치다. 이번엔 11월 1일 올레 5코스, 2일 6코스를 정방향으로, 3일 7코스를 역방향으로 걷는다. 개막식은 11월 1일 오전 9시 서귀포 남원포구에서 열린다. 1일차엔 남원포구를 출발해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산책로로 손꼽히는 큰엉 해안경승지를 지나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 펼쳐내는 에메랄드빛을 뽐내는 쇠소깍까지 걷는다. 제주 남쪽 바다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바당올레와 아늑한 마을올레를 지나는 총 13.4㎞로, 5~6시간이 소요된다. 2일차 6코스는 쇠소깍에서 출발해 섶섬과 보목포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제지기오름, 전국에서 유일하게 바다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국궁장, 물맞이 명소로 알려진 소정방폭포 등 다채로운 자연 풍광과 더불어 이중섭 문화거리,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등 서귀포 시내 명소까지 포함된 볼거리, 즐길거리로 꽉 찼다. 총길이 12.2㎞로 4~5시간이 걸린다. 마지막 날엔 기존 7코스 종점인 월평 아왜낭목쉼터에서 시작해 7코스를 역방향으로 걷는다. 고즈넉한 골목길을 걷다가 만나는 서건도·두머니물 해안 구간은 제주올레 탐사팀이 일일이 손으로 돌을 고르는 작업 끝에 새로운 바닷길로 바꾸었다. 돌들이 검은 융단처럼 깔려 있다. 걷기 쉽지 않은 터벅함도 있지만 바당올레의 진면목을 품었다. 길은 법환포구를 지나 속골, 외돌개 전망대 등으로 이어지며 도착점인 칠십리시공원까지 걷는 내내 서귀포 바다 경치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총 17km로 6~7시간이 소요된다.올해 축제엔 ‘잘못된 길은 없다’를 대주제로 지치고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용기를,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응원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짰다. 또한 서귀포 시내를 관통해 지나는 만큼, 마을 주민뿐 아니라 제주지역 문화예술, 홍보 마케팅, 콘텐츠, 사회적 경제 등과 관련된 단체 및 기관과 협업해 다양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꾸린다. 10월 10일까지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를 통해 참가신청을 받는다. 사전 예약자에 한해 공식 기념품과 프로그램북, 기업 협찬품을 묶은 선물 꾸러미 등을 선물한다. 사전 참가 신청 참가비는 1인 2만원인데 20인 이상 단체, 어린이 및 청소년, 장애인은 1만 5000원이다. 자원봉사자도 10월 1일까지 모집한다. 이들에겐 숙식 및 자원봉사 확인증 등이 제공된다.제주 올레는 규슈올레(2012년 2월 개장), 몽골올레(2017년 6월 개장)에 이어 세 번째 해외 자매의 길인 ‘미야기올레’를 10월 7일 공식 개장한다. 글로벌 프로젝트 ‘자매의 길’은 해외에 올레 브랜드를 확장해 만드는 도보여행 코스다. 첫 자매의 길은 현재 일본 ‘규슈 올레’ 19개 코스로, 2012년 2월 개장 이후 33만명의 여행자를 맞았다. 올해 6월 문을 연 ‘몽골 올레’는 2개 코스다. 세 번째 자매의 길의 씨앗을 심는 곳은 일본 미야기현이다. 도쿄에서 약 300여㎞ 떨어진 곳으로 인천~센다이 노선 항공편이 매일 운항되는 일본 동북부 관문이다. 일본의 3대 절경인 마쓰시마(松島)와 알칼리 온천수로 미인 온천이라 불리는 나루코 온천, 천연 식물과 리아스식 해안으로 유명한 산리쿠국립공원 등이 있어 일본 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다. 미야기 올레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줄어든 외국인 여행객과 생채기를 입은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해 올레길을 내고 싶다는 미야기현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미야기 올레는 10월 7일 게센누마 가라쿠와 코스(10㎞·3~4시간 소요), 8일에는 오쿠마쓰시마 코스(10㎞·3~4시간)가 개장된다. 이유미 제주올레 일본지사장은 “미야기현은 동일본 대지진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한국을 비롯한 국내외 여러 곳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회복 중이다. 미야기 올레는 제주올레의 정신 및 노하우를 건네받아, 지역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알려 뜻깊은 변화를 만들어내는 계기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올레는 미야기 올레길에 이어 인도네시아의 요청으로 롬복 지역에도 올레길을 만들기로 하고 인도네시아 관광개발공사와의 협의에 한창이다. 북한에도 제안해 개설을 꾀하고 있다. 이뤄지면 한라에서 백두를 잇는 한반도 장거리 도보여행길이 탄생, 세계적인 트레일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또 한반도 도보여행길엔 평화올레(Peace Olle)란 이름을 붙였다.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을 포함한 인프라 구축 위주의 남북 협력사업이 아닌 한반도 생태여행 플랫폼을 구축하는 일로 남북한 주민이 올레길을 통해 소통하는 신개념 남북 협력사업으로 기대를 받는다. 올레 측은 이를 위해 평화올레 남북한 민간협력추진기구 구성을 추진할 생각이다. 남쪽 제주올레와 북쪽 마을협의체 등 남북한 민간단체가 손을 잡고 평화 올레길을 개설하겠다는 이야기다. 북한지역 올레길 우선 후보지로 비무장지대(DMZ)와 금강산, 개마고원, 백두산 일대를 손꼽고 있다. DMZ 올레길은 훼손되지 않은 천혜의 생태환경에다 한반도 평화를 상징할 수 있는 올레길이다. 금강산지역은 기존의 관광코스를 활용하면 금강 올레길 조성이 수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개마고원과 백두산 올레는 전 세계 도보여행객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은주 제주 올레 상임이사는 “평화올레 조성 사업은 뜻만 같이하면 이번 남북 정상회담 성과에 따라 당장 시작할 수 있고, 제주올레에서 보듯 올레길 골목 경제 활성화와 국제관광 유치에도 한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문화관광 일자리 창출·복지 온 힘… ‘전남 행복시대’ 앞당길 것”

    “문화관광 일자리 창출·복지 온 힘… ‘전남 행복시대’ 앞당길 것”

    김영록(63) 전남지사는 ‘의리의 사나이’로 통한다. 2016년 총선에서 국민의당 바람으로 대부분 민주당을 탈당할 때 주변 권유를 뿌리치고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김 지사는 지난 3일 도청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고민을 많이 했지만 당시 당 대표이던 문재인 대통령에게 연락을 받고 마음을 굳혔다”고 되돌아봤다. 행정고시 21회 출신으로 전남도 행정부지사, 18~19대 국회의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을 거쳤다. 30여년간 일선 시·군과 행정자치부 등에서 근무해 행정의 달인으로 불린다. 김 지사는 ‘따뜻한 공동체’를 뽐내는 전남을 꿈꾼다. 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도 중요하지만 배려와 신뢰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SOC를 많이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믿음과 협조로 다져진 시민의식이 정착될수록 시너지 효과를 이뤄 경제도 잘 돌아가고, 결국 모든 게 원활해진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도민들과 함께 이런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운동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민선 7기 운영 목표는.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만들기를 도정 최우선 순위에 뒀다. 관광벨트와 문화예술 자원을 발전시켜 맛·멋·체험·관광을 함께 하는 지역을 만들겠다. 안전이 일상으로, 배려가 생활로 여겨지는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 도민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맞춤 복지시대를 실현해 나갈 것이다. 전남 인구는 1970년 330만명에서 현재 189만명으로 감소했다. 대학졸업자 60%가 타 지역으로 유출돼 인구 감소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일자리정책본부’와 `일자리종합플랫폼’을 운영해 일자리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대규모 창업벤처타운을 조성하고, 바다와 섬 등을 이용한 문화관광 분야를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삼아 선진국형 일자리를 창출해 내겠다. →여론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민선 7기 들어 처음 실시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직무수행 지지도에서 1위, 주민생활 만족도 평가에서 2위에 올랐다. 도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노력을 좋게 평가해 준 것 같다. 매주 한 차례 이상 현장을 방문해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찾으려는 노력을 계속할 작정이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한 향후 계획은. -2019년 정부예산안에 6조 1041억원이 반영됐다. 올해보다 6008억원(10.9%)이 늘어난 규모로 여수엑스포를 개최한 2012년 이후 7년 만에 6조원 시대를 열었다. 앞으로 미래자동차, 에너지 신산업, 드론, 스마트 공장 등 혁신성장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도록 노력하고 지역밀착형 생활 사업에 집중 투자해 ‘전남 행복시대’를 앞당기겠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전남을 지방소멸 위험지역으로 발표했다. 인구 문제 대안 모색은.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선정됐을 만큼 심각하다. ‘인구청년정책관’을 신설해 인구 늘리기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해 나가고 있다.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 청년 주거복지와 창업을 지원하고 에너지, 바이오, 문화관광 콘텐츠 등 신산업 분야에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층 유입을 촉진하도록 하겠다. →지난달 21개월 만에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를 개최해 좋은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앞으로 추진 방향은. -2014년 출범 이후 4년간 30개 협력과제를 발굴해 15개를 마무리했고, 추진 중인 15개 과제도 좋은 결실을 내고 있다. 지금까지 지지부진했던 광주 민간공항과 무안국제공항 통합을 2021년까지 완료키로 했다. 광주 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되면 연간 200만명 이상의 항공수요가 창출되는 등 국토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광주·전남지역에서 가장 큰 현안인 한전공대 설립, 광주 군공항 이전 등 9개 신규과제를 발굴,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요즘 난항을 겪는 한전공대 설립 문제에 대한 구상은. -한전공대는 나주 혁신도시를 세계적인 에너지 신산업의 메카로 발돋움시키는 데 꼭 필요하다. 대통령 공약으로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설립돼야 한다. 2022년 3월 개교해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광주시와 힘을 모으고 있다. →기상이변에 따른 태풍·폭설 등으로 서울~목포~제주를 잇는 해저 고속철도를 놓자는 의견이 공감을 얻고 있다.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 -연평균 50일 이상 결항하는 제주공항의 한계 극복과 새로운 국가발전 축 형성을 위해 필요하다. 정부가 구상하는 한반도 신경제 지도가 넓어지게 되고 장래 유라시아 철도의 호남 축과도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우선 돼야 하고 제주도민의 동의를 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토론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사업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 →남해안 관광벨트를 개발한다는데. -전남과 광주·경남·부산 등 광역지자체 4곳이 협의체를 구성해 남해안 해양관광벨트를 개발하려고 한다. 목포에서 여행을 시작해 순천, 여수를 거쳐 부산에서 마무리할 수 있게 관광산업을 큰 틀에서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이달 중 4개 시·도가 모여 남해안 상생발전협의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중국과 러시아 대륙에서 북한을 거쳐 들어오는 남해안 국제 관광 시대를 대비하겠다. 글 사진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돼지우리’ 같았던 삼등열차/손성진 논설고문

    [그때의 사회면] ‘돼지우리’ 같았던 삼등열차/손성진 논설고문

    담배만큼 열차 이름의 변천사도 복잡하다. 1974년까지는 운행 구간과 등급에 따라 별도의 열차 이름을 붙였다. 가령 서울~부산 구간 특급열차는 ‘맹호호’, 서울~광주는 ‘백마호’, 서울~목포는 ‘태극호’였다. 1977년부터 1983년까지는 운행 구간과 상관없이 등급만으로 ‘새마을호, 우등, 특급, 보급, 보통’으로 구분했다가 ‘새마을호, 무궁화호, 통일호, 비둘기호’(1984~2004)로 바뀌었다.“삼등 삼등 완행열차 기차를 타고~” ‘고래사냥’이란 가요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가사에 나오는 삼등열차는 운행 구간에 있는 모든 역에 정차하는 완행열차(비둘기호)를 가리킨다. 1980년대 이후에는 완행열차도 좋아졌지만 1970년대 이전에는 엉금엉금 기어가는 속도는 둘째치고 시설이 형편없었다. 냉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아 승객들은 여름, 겨울이면 땀을 뻘뻘 흘리거나 오돌오돌 떨며 열차를 타고 가야 했다. 창문도 깨어진 채로 운행해 승객들의 원성을 샀다. 모든 것이 부족한 시절이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열차 안의 유리창이 깨어진 것만 해도 서른 개가 넘고 의자 90%가량이 찢어져 솜이나 지푸라기가 볼품 사납게 꾸역꾸역 내밀었고 … 돼지우리인지 분간을 못 할 지경이다.”(경향신문 1958년 11월 21일자) ‘고색창연한 증기기관차’가 끌었던 완행열차가 연착을 밥 먹듯이 해도 “이유는 왜 묻느냐”고 되레 쏘아붙이는 등 역무원들의 태도는 승객들을 무시하며 고압적이었다. 공안원이 있건 없건 콩나물시루 같은 객차 안에는 소매치기, 잡상인, 야바위꾼, 심지어 강도까지 설쳐 거액을 도난당하거나 잃기 일쑤였다(동아일보 1966년 8월 16일자). 차량이 노후한 탓에 충돌, 추돌 사고보다 더 황당한 사고도 있었다. 전라선 오르막길을 운행하던 열차의 기관차와 객차 사이의 연결기가 파손돼 승객을 태운 객차가 7.7㎞나 후진해 두개 역을 거꾸로 돌아간 사고다(경향신문 1962년 12월 11일). 그런데 1960년대까지 특급열차 객실은 일등, 이등, 삼등칸으로 구분돼 있었다. 삼등칸은 1969년에 대부분 없어졌다. 폐지 직전 서울~부산 삼등칸 요금은 925원으로 이등칸의 절반이었다. 삼등칸은 완행 객차를 이어 붙인 것으로 말끔한 일·이등칸과 내부 시설이 달랐다. 심지어 비가 새는 객차도 있었다. 1963년 1월 서울발 부산행 삼등칸 승객들은 객차 스팀 고장으로 밤새 벌벌 떨다 못해 이등칸으로 옮겨 가서 승무원들에게 격렬하게 항의했다(동아일보 1963년 1월 22일자). 느리고 지저분했던 완행열차 비둘기호도 2000년 11월 운행을 멈추었다. 손성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택지지구 초기 단지를 노려라…호반산업 ‘남악 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

    택지지구 초기 단지를 노려라…호반산업 ‘남악 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

    택지지구 개발 초기 분양 단지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택지지구는 일반적으로 교통, 교육, 자연 등 주거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조성돼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데다 초기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이후에 분양되는 단지보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게 책정돼 향후 프리미엄의 상승폭이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역민들의 인식에도 오래 남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크다. 실제로,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의 경우를 살펴보면, 개발 초기 단계인 2014년도에 분양된 단지와 올해 공급된 단지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160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2014년 5월 분양한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는 3.3㎡당 평균 1,270만원대였으나, 올해 5월에 분양을 나선 ‘미사역 파라곤’은 3.3㎡당 평균 1,430만원대로 책정돼 공급된 것이다. 이러한 분양가 상승분은 그대로 프리미엄으로 이어졌고,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는 현재 억 단위의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전용면적 98㎡의 경우 분양가가 약 4억7000만~5억1500만원 사이였으나 올 8월 9억원에 거래돼 무려 3억원 이상의 시세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지방 택지지구에서도 마찬가지다. 2012년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서 첫 분양에 나선 ‘명지국제신도시 에일린의 뜰’은 당시 3.3㎡당 평균 분양가가 820만원대였으나, 지난해 9월 분양한 ‘명지 더샵 퍼스트 월드’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929만원으로 109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부동산 전문가는 “택지 개발 초기에는 편의시설이 부족한 만큼 건설사들이 단지 내 설계에 공을 들이는 경우가 많아 우수한 상품성 누릴 수 있고, 대부분의 택지가 개발이 진행될수록 시세 상승을 보이고 있어 프리미엄 기대감도 높다”고 조언했다. 전라남도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서도 첫 민간분양으로 공급된 단지가 있어 눈길을 끈다. 호반산업(전 호반건설산업)이 전라남도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30,31,32블록에 공급하는 ‘남악 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으로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21개 동, 전용면적 84~118㎡ 총 1,38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 일부 잔여세대에 한해 선착순으로 동∙호수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먼저, 단지가 들어서는 남악신도시 오룡지구는 전라남도 무안군 일로읍 망월리 일원 2,767천㎡ 부지에 총 9,897가구, 약 2만5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2021년까지 조성된다. 전남도청을 중심으로 업무, 문화기능 등을 갖춘 남악지구의 기능을 뒷받침하게 되는 오룡지구는 주거와 교육, 스포츠 시설 중심의 수변생태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단지 주변으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전라남도청을 비롯한 전남지방검찰청, 전라남도교육청 등 행정타운이 인근에 위치해 공공기관의 이용이 쉽고, 오룡지구 내 조성되는 중심상업지도 단지 인근으로 예정돼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오룡지구와 연접한 남악지구와 목포 신시가지인 하당지구도 차량으로 가깝게 이동이 가능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손쉽게 누릴 수 있다. 초등학교 용지가 인접해 있고, 도보거리에 아카데미 빌리지, 유치원, 3개의 학교 용지가 있어 향후 개교 시 교육여건이 좋아질 전망이다. 망모산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단지 주변으로는 근린공원과 수변공원이 가까워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일부 가구에서는 남창천 조망도 가능하다. 차량으로 남악 IC를 이용해 서해안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국도 2호선 무영로로 진입이 용이하며, 이를 통해 광주, 순천, 여수 등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단지 배치되고, 4~5bay 구조(타입별 상이)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도 뛰어나다. 세대 내에는 주부의 가사동선을 고려해 주방가구를 배치했고, 가변형 구조를 활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공간구성이 가능하다. 주방 및 거실에는 팬트리를 제공해 다양한 물품을 수납할 수 있고, 안방에도 워크인 클로짓(WALK-IN CLOSET)이 적용된다.(타입별 상이) 단지 내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GX룸, 북카페, 키즈클럽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주출입구쪽에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는 통학차량 정차 공간과 엄마들을 위한 맘스존이 배치된다. 단지의 견본주택은 전라남도 목포시 옥암동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오는 2021년 3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데스크 시각] 소록도를 등록문화재로/손원천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소록도를 등록문화재로/손원천 문화부장

    얼마 전 문화재청이 전남 목포와 전북 군산, 경북 영주 등의 근대역사문화공간에 대해 문화재 등록을 예고했다. 철저하게 점(點) 단위로 이뤄졌던 종전의 문화재 등록 범위를 선(線)이나 면(面) 단위로 확대하겠다는 정책이 적용된 첫 사례다. 앞으로도 급속한 도시화로 고유의 모습을 잃어 가는 마을이나 거리, 염전 등을 맥락에 따라 입체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문화재청의 이번 조치를 보면서 가장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던 곳은 전남 고흥의 소록도였다. 나라 안 어느 곳보다 보전 조치가 시급한 곳이기 때문이다. 몇 달 전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무원을 만난 적이 있다. 당시 소록도 상황 등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했으나 그는 많은 건물들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있어 그리 걱정할 게 없다는 입장이었다. 전혀 틀린 말은 아니다. 상당수 건축물들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으니 말이다. 한데 정작 중요한 게 빠졌다. 한센인들이 실제 거주하던 집, 병사(病舍)다. 서울신문 보도(9월 6일자 9면)에 따르면 소록도의 병사 112개 동 가운데 64개 동이 방치돼 있다. 병사의 건물로서 ‘법적 지위’는 등록 말소된 폐가다. 이는 감금실, 식량창고 등의 등록문화재들과 달리 보호받을 법적 근거가 없다는 뜻이다. 지금도 보건복지부 산하 소록도병원의 많지 않은 관리 예산으로 겨우겨우 허물어지는 것만 면하고 있는 형편이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사라진 것들도 적지 않다. 한센인들이 ‘저주받은 땅’이라 불렀다는 벽돌공장 터, 간장공장 등은 이미 종교시설, 기념물 등으로 대체돼 사라졌다. 위로로 포장된 값싼 자본의 그림자도 쉴 새 없이 기웃거린다. 가장 극적인 곳은 한센인 치료를 위해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자혜의원이다. ‘복원’했다는 자혜의원 안쪽을 들여다보면 기가 막혀 탄식만 나온다. 소록도의 역사나 다름없는 곳을 시골의 버스대합실보다도 못하게 ‘복원’해 놓는 만용은 어디서 비롯된 걸까. 이는 역사에 대한 경시이고 만행이다. 건물 몇몇을 활용하자거나 리모델링하자는 요구도 끊이지 않는다. 대표적인 곳이 오스트리아 출신의 간호사 마리아네 스퇴거와 마르가레트 피사레크가 1962년부터 머물던 집이다. 평생을 검박하게 살았던 두 ‘소록도 할매’들의 멀쩡한 거처를 왜, 어떻게 리모델링하자는 건지 도무지 알 수 없다. 만약 독일이 아우슈비츠를, 일본이 군함도의 건물들을 흉물이라며 헐고 기념관 등을 지어 올리려 했다면 두 나라 국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다소 과장된 비교이기는 하나 처절한 삶의 기억이 쌓인 곳이란 점에서 보면 소록도 한센인 마을과 이 유적들은 별반 다를 게 없다. 소록도를 단순히 ‘보건 복지’의 시선으로 들여다볼 때는 지났다. 역사와 문화유산의 시각까지 덧붙여 봐야 한다. 소록도 전체를, 혹은 일부 지역만이라도 등록문화재로 지정하자는 건 이 때문이다. 그래야 ‘고유의 모습을 잃어 가는 한센인 마을들을 맥락에 따라 입체적으로 보존’해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을 듯해서다. 영국의 사상가 존 러스킨은 ‘집은 기억’이라고 했다. 집이 사라지면 기억도 사라진다. 소록도가 소록도일 수 있는 건 100년에 걸친 한센인들의 삶의 기억이 남아 있어서다. 그 기억은 여태 이어지고 있다. 세상에 이런 곳이 얼마나 더 남아 있을까. 지금, 허물어져 내리는 기억의 집들을 온전히 지켜 내야 하는 건 역사가 우리에게 지워 준 책무다. angler@seoul.co.kr
  • 주말 목포에서 국제 파워보트 짜릿한 향연

    주말 목포에서 국제 파워보트 짜릿한 향연

    전라남도와 목포시가 공동 주최하고 (사)대한파워보트연맹이 주관하는 ‘2018 국제파워보트대회’가 8~9일 평화광장 해상 특설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회는 8일 오후 6시 30분 식전행사, 7시 30분 개회식과 축하공연으로 시작한다. 이어 9일 오전 9시부터 KT-1 1차전 경기를 필두로 짜릿한 스피드의 향연이 펼쳐진다. 슬로바키아, 에스토니아, 포르투칼, 리투아니아 등 총 8개국 300여명의 선수, 임원이 참가한다. 파워보트대회 대표종목인 KT-1 국제경기와 시범경기인 KF-1 국내경기, 수상오토바이 국제·국내·신인전 경기 등을 치른다. 최고 시속 150㎞로 달리는 KT-1은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모터보트의 황제, 바다 위의 F1’으로 불린다. KF-1은 최고 속도가 시속 250㎞에 달하며 출발 3.5초 안에 시속 100㎞에 도달하는 모터보트다. 수상오토바이(일명 제트스키)는 최고 시속 100~120㎞의 빠른 스피드와 민첩성을 자랑하며 국내 동호인이 3만명에 이를 정도로 대중화된 스포츠다. 정규종목 외에 KF-1, 플라이보드, 수상오토바이 프리스타일 묘기 시범 등 다양한 볼거리도 펼쳐진다. 플라이보드는 100마력의 힘으로 흡입한 물로 물 위를 자유자재로 이동하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수상오토바이 프리스타일은 수중다이빙, 급회전, 점프, 역질주 등 다양한 테크닉으로 고난도 묘기를 연출한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모터보트(6인승) 시승 체험행사와 장비 전시, 레이싱걸과 포토존 행사 등도 마련됐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세월호 ‘반쪽 결론’ 평가 아쉽지만… 침몰 원인 큰 가닥 잡아”

    “세월호 ‘반쪽 결론’ 평가 아쉽지만… 침몰 원인 큰 가닥 잡아”

    내인·외력설 대립처럼 비쳐진 것 아쉬움 풀리지 않은 의혹 있다면 추가 조사 동의 모형실험 은폐 의혹에 사의 표명 ‘고비’ 국민에 대한 도리 아니기에 완주 결심“‘반쪽 결론’이라는 평가가 아쉽지만 무사히 보고서를 확정한 데 대해 감사합니다.” 지난 1년여 동안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조위)를 이끈 김창준 전 선조위원장은 3일 “선조위 활동이 힘든 과정이었지만 최종적으로 보고서를 내서 다행”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세월호 침몰의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출범한 선조위는 지난달 진상 조사 결과를 담은 종합보고서를 의결하며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김 전 위원장은 “결론이 가장 아쉽다”면서도 “논란은 있지만 선조위가 침몰 원인의 큰 가닥은 잡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가 3년 동안 물속에 잠겨 있어 대부분 부식돼 블랙박스, 수밀문 등을 제외하고는 핵심 증거로 할 만한 부분이 거의 없었다”며 “현실적으로 상당히 높은 개연성을 증명하는 과정이었다”고 돌이켰다. 선조위는 선체 자체의 문제로 침몰했다는 ‘내인설’과 외력을 포함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열린 안’이라는 두 가지 안을 내놓았다. 두 안을 지지하는 위원 수는 3대3으로 갈렸다. 그는 “(열린 안을 지지했던) 장범선 전 위원이 사실상 선체 자체의 원인에 주목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의결 당시 입장을 명확히 했다면 다수결 원칙 아래 결론이 명쾌하게 났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은 “마치 내인설 대 외력설의 대립처럼 비쳐진 것과 ‘반쪽 결론’이라는 평가가 아쉬운 측면이 있다”며 “나 역시 내인설을 주장하지만 풀리지 않은 의혹이 있다면 추가 조사를 하는 데 대해서도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4월 선조위원 일부가 4년 전 실시한 세월호 사고 모형항적실험 은폐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사의를 표명했을 때가 최대 고비였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나 역시 사표를 낼 뻔했다”며 “하지만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에 완주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또 “더불어민주당도 변호사로서 객관적 증거에 의한 사실 판단을 30년 이상 직업으로 삼아 왔다는 이유로 나를 추천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은 선조위가 선체 거치 장소를 정하지 못한 것과 관련, “안산과 목포를 놓고 내부 의견이 갈렸다”며 “저를 포함한 3명은 갈등 방지 등을 이유로 목포를 지지한 반면 나머지는 교육적 효과 등을 이유로 안산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선조위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2기 특조위)를 향해서는 “자신을 추천한 기관에 구애받지 말고 중립적이고 독립적이며 객관적인 활동을 펼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간병살인 154人의 고백] 아비는 너희에게 짐이 되기 싫었다

    [간병살인 154人의 고백] 아비는 너희에게 짐이 되기 싫었다

    ‘80대 노모, 정신질환 앓던 40대 딸을 끈으로 묶은 채 한강 투신’, ‘70대 노부부 차 안에서 손 꼭 잡은 채 자살···암 투병 아내와 함께 떠나’.피의자가 사망한 탓에 통상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되는 ‘간병자살’은 제대로 된 기록조차 남지 않는다. 변사사건처리부 한 장에 간단명료하게 자살 등으로 분류되고 마는 죽음이다. 법적으로 유무죄를 따질 이유도 방법도 없는 까닭에 한 인간이 죽음을 결심한 이유 따윈 기록이 아닌 기억 속으로 묻힌다. 그나마 2006년 이후 현재까지 10여년간 언론이 기록한 간병자살 60건을 찾았다. 총 사망자 수는 111명. 이 중 17명은 동반자살자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사실상 살인 피해자다. 89명은 함께 목숨을 끊었다. 5명은 환자를 남겨둔 채 돌보는 이들만 세상을 등진 경우다. 동반자살에 실패한 이들도 16명이다. 간병인이 환자를 헌신적으로 돌봤던 경우도 적지 않다. 간병자살은 주로 ‘부부 간병’(31건, 51.7%)에서 발생했다. 부부 평균 연령은 69.1세였다. 대부분 ‘노노(老老) 간병’ 과정에서 죽음을 선택했다는 뜻이다. 이어 ‘자식을 돌보던 부모’(15건, 25%), ‘부모를 돌보던 자식’ (8건, 13.3%), ‘형제·자매’ (4건, 6.7%) 순이었다.“너희 엄마가 처음 병이 났을 땐 삶을 마감하는 게 좀 너무 이르다 싶어 몇 달 정도 지켜보다 결국 오늘까지 왔다. 너무 아파하고 나도 아파 같이 죽기로 했다.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구나. 미안하다.” 2013년 11월 23일 전남 목포시에서 80대 노부부가 남긴 유서다. 디스크 수술로 거동이 어려운 아내를 돌보던 남편은 본인마저 뇌졸중에 걸려 하반신이 마비되자, 식탁 위에 유서 한 장과 영정사진을 올려놓고 아내와 동반자살했다. 이처럼 간병 중 간병인도 병에 걸려 몸이 아픈 사례도 16건(26.7%)에 달했다. 특히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부모의 절절한 마음이 유서에 담긴 경우도 많았다. 간병하던 부모가 자식과 삶을 정리한 경우 지적·발달 장애 등 선천적 장애를 지닌 자녀를 간호한 경우가 대다수다. 부모 평균 나이는 48.2세, 자식 평균 나이는 17.2세였다. 2015년 7월 6일. 경기 의왕시 한 아파트 18층에서 30대 여성이 뇌병변장애를 앓던 7세 아들을 끌어안고 투신했다. 여성은 아들 치료를 위해 매일 대형병원을 돌고 또 돌았다. 차도가 없자 좌절했고, 자신이 떠나면 혼자 중증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할 아들을 걱정하다 극단적 선택을 했다. 2014년 3월 13일엔 30대 부부가 5살짜리 자폐증 아들과 함께 목숨을 끊었다. 부부 역시 발달장애 아이를 헌신적으로 아이를 돌봤지만, 나아지는 게 없자 괴로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적 어려움이나 간병의 고통으로 인한 우울증이 자살의 기폭제가 되기도 했다. 간병인이 경제적 어려움에 몰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경우도 21건(35%)에 이른다. 2013년 4월 24일 대구에서 쌍둥이 두 아들(7)과 연탄불을 피워 사망한 김모(43)는 사망 직전까지 뇌졸중인 아내를 돌봤다. 하지만 실직인 상태로 한 달에 100만원이 넘는 아내의 병원비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다. 그는 아내를 병원에 홀로 남겨둔 채 두 아들과 생을 마감했다. 간병인이 우울증에 걸린 경우도 12건(20%)에 달했다. 2014년 3월 2일 경기 동두천시 상패동 한 아파트에서 주부 윤모(37)씨가 성장장애를 앓던 아들(4)과 함께 아파트 15층에서 투신해 숨졌다. 윤씨는 더디게 성장하는 아들을 돌보며 주변에 우울감을 호소했고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 그는 15㎡ 남짓 원룸에서 재혼한 남편과 아들을 낳았고, 일정한 수입이 없어 생활고를 겪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주머니에선 “미안하다”고 적힌 밀린 세금 고지서가 나왔다. 오랜 기간 홀로 간병을 담당해야 하는 현실에 좌절하는 경우도 많았다. 간병인이 홀로 환자를 돌본 경우는 41건(68.3%)에 이르렀고, 평균 간병 기간은 7년 8개월이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딸 다쳤다는 소식에 음주운전 적발된 30대에 벌금형으로 경감

    딸 다쳤다는 소식에 음주운전 적발된 30대에 벌금형으로 경감

    딸이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음주 운전을 하다가 단속에 불응해 달아나기까지 한 30대 회사원에게 법원이 징역형 대신 벌금형으로 선처했다. 광주고법 형사1부(부장 최수환)는 특수공무집행방해·공용물건손상·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모(38)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1심에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박씨는 지난해 4월 밤 전남 목포에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36% 만취 상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친구와 술을 마시던 박씨는 딸이 다쳤다는 아내의 연락을 받고 집으로 급하게 돌아가던 중이었다. 박씨는 단속에 불응하고 도주하다가 가로등에 부딪혀 멈춰 섰다. 이어 경찰이 도주를 막으려 박씨의 차량 뒤를 막자 후진해 경찰차를 3차례 들이받으면서 경찰차 범퍼 등을 파손해 92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1심에서는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경찰의 정당한 직무를 방해하는 등 죄질이 나쁘지만, 딸이 다쳤다는 연락을 받고 다급한 마음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을 참작,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여기에 박씨가 3자녀(12세, 10세, 3세) 가장인 점을 추가로 고려, 벌금형을 선택했다. 재판부는 “박씨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파손된 경찰차 수리비를 모두 배상했으며, 피해 경찰관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어머니, 아내, 3자녀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인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울산교육청, 9월부터 고교 전면 무상급식 시행하면서 현대청운고 제외

    울산시교육청이 9월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지역의 유일한 자립형사립고인 현대청운고를 급식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해 논란을 빚고 있다. 31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시교육청은 울산시, 5개 기초단체와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고교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건 노옥희 교육감조차 애초 내년 시행을 목포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2학기 중에 무상급식이 이뤄지게 됐다. 올해 무상급식 사업비는 총 99억 3300만원으로 시교육청이 55%(54억 6300만원)를 부담하고, 시와 5개 구·군이 45%(44억 7000만원)를 각각 부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울산지역의 56개 고등학교 3만 7000명가량이 무상급식 혜택을 보게 됐다. 하지만, 유일하게 현대청운고만 급식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청운고 학교법인인 현대학원에 따르면 학교 측은 고교 무상급식이 시행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원 방식과 규모 등을 시교육청에 문의한 결과, “청운고는 대상이 아니다”라는 답변을 들었다. 현대학원 관계자는 “사전에 논의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학교가 소식을 접하고 먼저 연락했을 때에야 지원받을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보편적 교육복지를 목적으로 시행하는 무상급식에 제외를 둔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당혹감 속에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할지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현행법상 현대청운고를 무상급식 지원대상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상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자율형사립고는 설립 당시 초등중교육법에 따라 국가나 지자체에서 재정보조를 받지 않는 조건으로 설립됐다”면서 “학교 측은 ‘무상급식은 재정보조와 별개로 봐야 하지 않느냐’고 주장하지만, 급식비에는 운영비나 종사자 인건비도 포함되기 때문에 지원이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발효 젓갈 ‘셀링(sailing)’… 한류화로 세계 시장 도전”

    [인터뷰 플러스] “발효 젓갈 ‘셀링(sailing)’… 한류화로 세계 시장 도전”

    멸치액젓 찌꺼기 재활용해 에너지 생산사업 등 자원화 추진“젓갈은 전통 발효식품 중 하나로서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소화 흡수가 잘 되는 식품입니다. 새우젓은 특히 키틴 올리고당 성분이 면역력을 강화시켜 각종 바이러스와 감기 예방 등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김희정 아리랑 전통젓갈 대표는 “새우젓은 온갖 종류의 염증 질병에 치료 효과가 좋다”면서 “식도염, 위염, 장염, 구강염 같은 소화기관의 염증에 좋은 식품이다”는 젓갈의 효능을 자랑하듯 설명했다. 새우는 한방에서 양기를 북돋아 신장을 강하게 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김 대표는 ‘젓갈의 메카’라 불리는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에서 부친의 가업을 이어받아 친족경영으로 전국 최고의 ‘셀링(sailing) 젓갈’(상표 등록)을 생산해 도소매하고 있다. 김 대표는 선친 고(故) 김병선 씨로부터 젓갈 만드는 기술과 젓갈의 유통에 이르기까지의 노하우를 배웠고, 젓갈 문화 속에서 성장했다. 그래서인지 그는 강경지역에서 젓갈을 생산하면 생기는 부산물 잔사의 자원화로 산업폐기물 처리비용의 획기적인 절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김 대표는 발효과정이 젓갈과 유사한 전통차 개발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그 결과 그는 차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장관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10월 10일에서 14일까지 5일간 열리는 ‘강경젓갈축제’를 앞두고 젓갈의 메카 강경에서 ‘갓 잡은 새우와 멸치 등을 곧바로 염장’해 숙성 발효식품인 ‘셀링 젓갈’을 생산하는 김 대표를 인터뷰했다. “젓갈의 한류화로 세계시장에 도전할 역량을 기워가는 것이 꿈”이라고 인터뷰하는 김 대표. 그의 꿈이 실현되길 기대해 본다. 편집자 주 →‘젓갈의 메카’ 강경에서 선친의 가업을 인수해 친족 경영을 하고 계신데요. 그간의 소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저는 우리나라 젓갈의 1번지 강경에서 태어나 젓갈과 함께 ‘젓갈 문화’ 속에서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학 시절 외에는 강경을 떠나보지도 않았죠. 당시 젓갈의 장인이라고 할 수 있는 지금은 고인이 되신 아버지(김병선 씨)로부터 젓갈 만드는 기술과 젓갈의 유통에 이르기까지의 노하우를 배웠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생전에 ‘강경 젓갈 1호’라는 별명을 들었을 만큼 발효식품인 젓갈의 전문가였습니다. 또 아버지께서는 군산과 서천, 목포와 낙월도 등 전국 방방곡곡의 거래처를 수없이 방문하셨죠. 젓갈에 열정을 바치신 거죠. 아버님의 생전의 열정과 뜻을 이어 지금은 어머니와 언니, 동생과 함께 ‘젓갈 가족’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젓갈에는 많은 종류가 있는데요. 대표님께서 특히 아끼는 젓갈, 말하자면 ‘아리랑 젓갈’을 대표하는 젓갈은 무엇인가요. -그렇습니다. 다양한 것이 젓갈 종류입니다. 우리 선조들은 생선을 잡으면 어디 한 부분 버리는 것 없이 모두 젓갈로 담갔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젓갈이라면 새우젓, 멸치젓, 조개젓, 토하젓, 낙지젓갈, 어리굴젓, 오징어젓, 명란젓, 창난젓, 갈치속젓 등 많습니다. 이 중에서 생선을 통째로 염장한 젓갈은 새우젓, 멸치젓이 대표적이고요. 내장은 창난젓과 갈치속젓, 알은 명란젓이죠. ‘아리랑 젓갈’을 대표하는 브랜드 젓갈은 새우젓과 조개젓, 멸치젓 등입니다. 새우젓은 여름철 입맛 없을 때 사라진 입맛을 되돌아오게 한다는 말로 유명한 젓갈입니다. 짭조름하니 감칠맛이 일품이죠. 새우젓은 잡는 시기에 따라 명칭이 다양한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육젓은 주로 6월에 수확한 산란기의 새우로 담근 젓갈입니다. 새우젓 가운데서 가장 우수한 품질을 자랑합니다. 조개젓은 신석기시대부터 먹어온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젓갈입니다. 잔 조갯살을 소금에 절여 삭힌 젓갈로 어떤 젓갈보다 감칠맛이 뛰어납니다. →대표님의 말씀처럼 젓갈은 우리나라 특유의 저장식품으로 독특한 맛과 향, 영양을 갖춘 발효식품인데요. 우리 건강에 미치는 효능은 어떻습니까. -젓갈은 생선이나 조개류 또는 그 내장과 알을 원료로 하기 때문에 아미노산과 단백질이 우선 풍부합니다. 또 이 단백질이 발효되어 글루탐산, 핵산 물질과 휘발성 성분 등으로 젓갈 특유의 구수한 맛과 영양을 높여줍니다. 특히 쌀밥을 주식으로 할 때 부족하기 쉬운 필수 아미노산 즉 라이신과 트레오닌을 보충해 줍니다. 또한 식욕 증진, 간 보호, 비타민B 보급에 좋으며 감칠맛의 기본이 되는 성분으로 글루탐산, 알라닌 또는 글리신이 대체적으로 높습니다. 특히 새우젓은 키틴 올리고당 성분이 면역력을 강화시킨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면역력을 높여 각종 바이러스와 감기 예방 등에 효과적이라고 하죠. 그렇다 보니 온갖 종류의 염증 질병에 치료 효과도 좋다고 합니다. 식도염, 위염, 장염, 구강염 같은 소화기관의 염증에 좋은 식품인 거죠.→강경하면 젓갈, 젓갈 하면 강경인데요. 강경젓갈에 대해 자랑한다면 어떻습니까. -강경은 우리나라 굴지의 내포항으로 서해 해산물과 교역량이 많아 한 세기 동안 영화를 누리던 곳으로 평양, 대구와 함께 전국 3대 시장의 하나였습니다. 1930년대 최대의 성시를 이루었던 강경포구는 새우젓을 담가 금강의 물줄기를 이용해 배를 타고 나가 충청북도 부강까지 가서 새우젓을 팔았습니다. 특히 강경은 김대건 신부가 천주교를 세운 곳이고, 한국 침례교가 태동한 곳이기도 합니다. ‘강경 젓갈’의 특징은 모든 재료를 원산지에서 직접 가져와 선조로부터 이어받은 전통비법에다 현대화된 저장시설로 정갈하게 제조한다는 겁니다. 전국의 어느 젓갈과 비교될 수 없는 옛 고유의 참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거죠. 그렇다 보니 우리나라 대표적인 산업형 축제로 ‘강경 젓갈 축제’가 발전했습니다. 당초 IMF가 한창이던 1997년 경제극복의 일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인들의 소득증대 취지에서 강경 젓갈 상인들의 뜻을 모아 시작한 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져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2007년부터 ‘강경젓갈축제’로 명칭을 변경하고 젓갈이 염장식품이라는 단순개념에서 탈피해 ‘세계 속의 젓갈, 발효식품’이라는 인식을 확고히 다진 결과 관광객들의 호응도 훨씬 높아졌죠. 이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을 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2013~2015년 최우수축제, 2016~2017년 우수축제의 영애를 안았습니다. 올해 20회를 맞는 강경젓갈축제는 문화광광 우수축제로 선정되어 볼거리, 먹을거리 풍성한 지역 문화축제가 될 겁니다. 많은 응원 바랍니다. →젓갈이 잘 삭혀져 숙성발효가 잘되었다는 것을 알아볼 수 있습니까. -물론입니다. 젓갈의 맛은 발효기술로 결정됩니다. 젓갈 속에 순백으로 하얗게, 마치 박꽃이 피듯 한 젓갈입니다. 그러니까, ‘젓갈 속에 박꽃이 피면 그 제품은 아주 숙성이 잘 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젓갈 속의 박꽃’이 징표입니다. →현재의 젓갈 노하우를 얻기까지 시행착오는 없으셨습니까. -어느 분야이든 전문가가 되자면 수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저 역시 한해에 수없이 많은 젓갈을 버리는 등 국민과 소비자 건강을 위해, 완벽한 제품을 만들기 위한 시행착오를 겪은 후에야 오늘에 이르렀습니다.→그렇다면 그 노하우는 무엇인가요. -지역 특성에 맞는, 논산딸기를 이용한 ‘딸기 젓갈’을 개발했죠. 이어 ‘동백하 새우젓 액젓’ ‘키조개 젓갈’ 등을 개발했습니다. 특히, 젓갈을 숙성하는 ‘당고’도 제가 처음으로 개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금은 젓갈의 표준화를 이루는 겁니다. 다양한 젓갈의 생산과 판매에 필요합니다. 또 저염젓갈 개발과 발효식품으로서의 과학적 근거제시, 원산지 표시, 원료와 젓갈의 투명성 확보, 위생상태 등 수 많은 해결책을 만드는 것입니다. →앞으로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고급의 양질 젓갈을 생산하자면 부산물, 즉 젓갈 잔사가 생기는데요. 이 젓갈 잔사에 미생물 등을 첨가하는 최첨단 방법으로 ‘에너지 환원’을 통해 사업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 결과 잔사 처리비용의 획기적인 절감과 농어촌지역의 악취, 토양의 염류축적 방지 등 환경문제 해결, 그리고 재활용 에너지화라는 1석 4조의 시너지를 창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젓갈의 세계화에도 일익을 담당해 대한민국의 국위를 선양하고 싶습니다. 홍의석 객원기자 hong5960@seoul.co.kr
  • 아파트 가치 높이는 학세권 프리미엄 호반산업 ‘남악 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 학부모 관심

    아파트 가치 높이는 학세권 프리미엄 호반산업 ‘남악 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 학부모 관심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학세권 단지가 각광을 받고 있다. 학세권은 ‘학교’와 ‘~세권’의 합성어로,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30~40대 실수요자들의 교육 열기를 통해 만들어진 신조어다. 학세권 단지가 30~40대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는 자녀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고, 아이를 키우기에도 환경이 좋기 때문이다. 또한 단지 인근 학교로 아이를 보내기 위해 매매 및 전세 수요가 많이 이뤄지고 있고, 부동산 시장에서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포스코건설이 대전시에 공급한 '반석 더샵'의 경우 48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만 7764명이 몰리며 평균 57.72대 1, 최고 1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인근에 반석초와 외삼초·중, 반석고 등 학교가 위치해 있어 실수요자들에게 각광을 받았다. 이처럼 학세권 단지의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호반산업이 전라남도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30•31•32블록에 조성하는 ‘남악 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도 실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21개 동, 전용면적 84~118㎡ 총 1,388가구 규모의 대단지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30블록(전용면적 106㎡) 364가구, 31블록(전용면적 106~118㎡) 359가구, 32블록(전용면적 84㎡) 665가구다. ‘남악 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은 단지 인근 도보권에 아카데미 빌리지와 유치원, 초등학교 용지 및 3개 학교 용지가 있어 향후 개교 시 교육여건이 좋아질 전망이다. 차량으로는 남악IC를 이용해 서해안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국도 2호선 무영로로 진입이 용이하고 이를 통해 광주, 순천, 여수 등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단지 인근에는 망모산이 위치해 있고 주변에 근린공원과 수변공원이 가까워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일부 가구에서는 남창천 조망도 가능하다. 또 300여 개의 기업체와 6,500여 명의 근로자가 있는 대불국가산업단지의 배후주거지로서 직주근접 수혜도 예상된다. ‘남악 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은 내부설계도 뛰어나다.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됐으며 4~5bay 판상형 구조(타입별 상이)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 세대 내에는 주부의 가사동선을 고려해 주방가구가 배치됐고 가변형 구조를 활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공간구성이 가능하다. 주방 및 거실에는 팬트리를 제공해 다양한 물품을 수납할 수 있으며 안방에는 워크인 클로짓(WALK-IN CLOSET)이 적용된다. 단지 내에는 실내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 센터, GX룸, 북카페, 키즈클럽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며, 단지 주출입구쪽에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는 통학차량 정차 공간과 엄마들을 위한 맘스존이 배치될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남악오룡지구에서 가장 처음 분양에 나서는 민간분양 단지로 높은 프리미엄이 기대될 뿐만 아니라 3개 블록에서 총 1,38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돼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며 “그에 걸맞게 상품과 설계 등에 신경을 많이 쓸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남악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의 3.3㎡ 당 분양가는 800만원 중반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동∙호수 지정 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계약금 정액제 및 중도금(60%)에 대해 무이자 융자 혜택이 제공된다. 견본주택은 전라남도 목포시 옥암동 1333-3번지에 있으며, 입주예정일은 2021년 3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태풍 ‘솔릭’ 8~9시 서울 근접한 후 낮부턴 영향 벗어날 듯

    태풍 ‘솔릭’ 8~9시 서울 근접한 후 낮부턴 영향 벗어날 듯

    세력이 약해진 태풍 ‘솔릭’이 오늘 낮엔 동해로 빠져나갈 예정이다. 23일 밤늦게 한반도에 상륙한 제19호 태풍 ‘솔릭’이 호남과 충청지역을 거쳐 북동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태풍이 지나는 지역에는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오전 6시쯤에는 충청권에 진입해 현재 충북 지역을 지나고 있다. 솔릭은 전날 오후 6시 목포 앞바다에서 최대풍속 초속 35m(시속 126㎞)에 달하는 강한 중형급 태풍이었지만, 내륙에 도달하면서 소형으로 약화됐다. 솔릭이 서울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시점은 이날 오전 8~9시로, 동남쪽 100㎞ 부근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솔릭은 이날 오전 9시쯤 충주 동쪽 약 30㎞ 부근 육상까지 올라가고, 24일 오후 3시쯤엔 원산 동남동쪽 약 240㎞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다음날 오전 9시 일본 삿포로 서남서쪽 약 280㎞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 태풍 특보가 발효됐다.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충남 공주·논산·청주, 전북 전주·대전·세종·광주 등에는 태풍 경보가 발효됐다. 서울·인천·대구·울산 등에는 태풍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일 최대 순간 풍속은 간여암(여수) 32.7m/s, 남항(부산) 26.7m/s, 매물도(통영) 26.3m/s, 간절곶(울산) 25.3m/다.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사제비(제주산지) 1천111㎜, 윗세오름(제주산지) 1천30㎜, 가거도 318㎜, 수유(진도) 308㎜, 제주 302.3㎜, 지리산 236㎜, 설악산 109㎜, 시천(산청) 120.5㎜다. 낮부터 솔릭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기 시작해 밤에는 대부분 비가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빈발 다 이유 있었네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빈발 다 이유 있었네

    노면 표지 없고 지워진 사례 63건 최다 횡단보도·교차로 부적절 설치도 많아지난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어린이 보호구역 한 곳당 평균 6개의 지적 사항이 나왔다. ‘안전시설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전체의 71%를 차지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달 14~20일 전국 어린이 보호구역 36곳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점검을 시행한 결과 총 229건의 시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가 2건 이상 발생했거나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한 어린이 보호구역이 대상이다. 보호구역에 안전시설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다는 지적이 162건(71%)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도로 위에 ‘학교앞 천천히’와 같은 노면 표지가 아예 없거나 횡단보도가 지워진 사례가 63건이나 됐다. 어린이 보호구역임을 알리는 안전표지가 필요한 곳에 설치되지 않은 것도 21건이었다. 횡단보도나 교차로 설치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마찬가지로 21건이었으며 신호등·조명시설이 미비하다는 것도 20건으로 뒤를 이었다. 과속방지턱이 없거나(9건) 어린이를 보호할 방호 울타리가 설치되지 않은 사례(4건)도 있었다. 이외에도 불법 주정차가 많아 개선이 필요한 게 21건으로 조사됐다. 과속 차량이 많아 새로 단속 카메라를 달아야 하는 것도 17건이었다. 아예 교차로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하는 게 7건, 안전표지가 있어도 보행자 눈에 띄지 않았던 게 3건이었다. 지난해 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대치초등학교는 차량의 과속과 신호 위반이 빈번하게 나타나는 곳이지만 이를 단속할 카메라가 없었다. 어린이가 도로를 건너기 위해 기다리는 공간도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인천 청라초교는 학생들이 주로 다니는 통학로가 아예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지도 않았다. 이곳에 주정차 차량도 많아 어린이가 눈에 잘 띄지 않기도 했다.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대전 새록새록어린이집은 교통안전표지가 설치되지 않은 구간이 있었고 설치된 곳마저 눈에 잘 보이지 않았다. 지난해에만 4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난 전남 목포 서해·연산초교 일대는 차량과 보행자가 서로 충돌할 우려가 컸으며 과속 차량도 많았다. 도로 위에 표시를 새로 하거나 안전표지·횡단보도·과속방지턱 설치 등 빠르게 개선할 수 있는 148건(65%)에 대해서는 신속히 정비 계획을 세워 연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교차로 구조개선 등 예산이 많이 들고 정비 기간이 오래 걸리는 나머지 81건(35%)에 대해서는 내년도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에 반영해 정비할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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