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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 세상] ‘나눔의 삶이 행복합니다’ 길거리 공연 수익금 기부하는 남자

    [따뜻한 세상] ‘나눔의 삶이 행복합니다’ 길거리 공연 수익금 기부하는 남자

    미혼모 시설에 온정의 손길을 보내기 위해서 길거리 공연을 하는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매년 “미혼모 가정을 위해 써 달라”며 길거리 공연을 통해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 목포에서 활동하는 ‘논다쏭 버스킹 그룹’ 소속의 김선주(45)씨 이야기입니다. 김씨는 어떻게 기부 활동을 시작했을까요? 3년 전 그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기부릴레이에 자극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선한 영향력에 동참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 그는 미혼모 시설인 ‘성모의 집’을 알게 됐고, 이후 지금까지 3년째 길거리 공연의 수익금을 기부하고 있습니다.사실 김씨는 5년 전 심한 우울증을 앓았다고 합니다. 그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길거리 공연을 시작했고, 그러면서 우울증이 치료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김씨는 “길거리 공연을 하다 보니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져줬고, 그러다 보니 우울증이 사라졌다”며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버스킹을 통한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씨의 따뜻한 마음을 받은 ‘성모의 집’ 시설장인 정금자 수녀님은 “주말에 버스킹을 하는 것으로 도와주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런 분들이 있어서 따뜻하구나, 우리 아이들이 살만하겠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김씨는 “할 수 있는 한 계속 기부활동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어느 날, 누군가 제 노래를 듣고 힐링하고 간다는 말을 해줬는데, 가슴이 벅차올랐다”며 “제 노래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정말 기분 좋고, 모금 활동을 통해 누군가에게 기부할 수 있다는 것도 정말 좋다”고 했습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김정희 도의원, 섬지역·취약지역 학생 진로진학 강조

    김정희 도의원, 섬지역·취약지역 학생 진로진학 강조

    김정희(더불어민주당·순천5)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이 지난 12일 열린 전남도교육청 산하 지역교육지원청(목포, 해남, 영암, 진도, 신안)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섬지역 및 취약지역의 진로진학 정책과 다양한 교육현장의 섬세한 행정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섬지역이나 취약지역 학생들의 진로진학과 관련해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중학교 때부터 상급학교 진학에 대해 진로진학 상담과 프로그램이 절실하다”며 “섬지역의 교육행정은 일반행정 보다 1.5배~2배 더 세심하게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섬지역 및 취약지역의 차상위계층이나 결손가정을 위해 ‘맘-품지원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아이들의 성장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또 “일반계 학교에 재학 중인 특수학생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서로를 이해하는 프로그램도 필요하다”며 “특수학생들이 일반학생들과 서로 가까워지고 보호해야 하는 ‘특수교육 친밀도 제고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그는 이 외에도 온라인 교과수업 선도학교사업의 행정편의주의로 사향 낮은 타 지역 업체 제품 구입, 신안지역 교사 연령대별 쏠림현상, 성비위 및 음주운전에 대한 솜방망이 처분 등을 지적하면서 현장교육의 세심한 행정을 주문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박성현 목포해양대 총장, 광주·전남 총장협의회 회장에 선출

    박성현 목포해양대 총장, 광주·전남 총장협의회 회장에 선출

    “지역 학교간 교류협력을 강화해 대학들의 장점을 살리고,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광주·전남 21개 대학(4년제대학)으로 구성된 광주·전남지역대학교 총장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박성현(55) 목포해양대 총장은 “코로나 영향으로 많은 대학들과 지역사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민과 함께 상생하고 발전을 이끌어가는 대학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총장은 “지역산업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특성화된 기업을 대학이 육성하고 선도해야한다”면서 “지자체가 지원을 강화해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지역발전 일자리 모델을 만들어나갈 것”도 제안했다. 그는 “학령인구가 줄어가는 시점에 2021년도에 시행될 교육부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 대비해 경쟁보다는 서로 힘을 합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국가발전과 지역대학의 상생을 위한 교류협력 필요성이 요구된다”며 “지역사회 중심대학으로서의 책무와 인재 배출을 담당하는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힘 줘 말했다. 광양 출신으로 순천고(33회)와 부산해양대를 졸업한 박 총장은 전국 국·공립대학 최연소 총장이다. 2017년 총장에 취임한 후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전국 국·공립대학교 중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취임 2년 동안 굵직굵직한 현안 사업을 해결하고, 취업률 1위 대학으로 위상을 굳건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 부처와 국회 등을 찾아다니면서 올해 51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올렸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기차 팔걸이로 발이 쑥…女승객 가슴 문질러 추행

    기차 팔걸이로 발이 쑥…女승객 가슴 문질러 추행

    승객을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광주지법 제2형사부(항소부·재판장 김진만 부장판사)는 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공중밀집 장소에서 추행)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과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 4월 4일 오후 5시55분쯤 광주송정역에 도착 중인 수서발 목포행 SRT열차에서 신발을 벗은 왼발을 열차 창문과 앞 좌석 사이로 밀어 넣어 30대 여성 승객 겨드랑이와 가슴 부위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당시 좌석을 벗어나 객실 밖에 나와 있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범행 전후 상황, 피해 내용, 당시 느꼈던 감정 등에 대해 구체적이고 일관된 진술을 하고 있다. A씨를 비롯해 A씨 옆에 앉았던 직장 동료는 수사 단계와 법정에서 진술을 번복했다. 추행 사실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 피해자는 이 사건 범행으로 적지 않은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A씨의 죄질이 좋지 않지만, 추행 정도가 매우 중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A씨는 항소심에 이르러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았다. 모든 양형 조건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지나치게 무거워 부당하다고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1심은 “A씨가 자신의 발이 열차의 창과 좌석 사이를 통과할 수 없다는 취지로 주장했으나, 현장에서 재연한 결과 A씨의 발은 열차의 창과 좌석 사이를 통과했다”며 “증언·기록을 종합하면, 공중이 밀집하는 장소에서 피해자를 추행했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올해 최고 여행지는 ‘단양’…2020 SRT 어워드

    올해 최고 여행지는 ‘단양’…2020 SRT 어워드

    충북 단양이 국내 기차여행객이 꼽은 최고 여행지로 선정됐다.수서발 고속철도 ‘SRT 매거진’은 9월 한달간 독자(8022명) 설문조사와 여행 작가, 여행 전문기자 등의 심사를 거쳐 단양을 비롯해 목포·울산·완도·장흥·대전·강진·신안·공주·제천 등 최고 여행지 10곳을 발표했다. 단양은 액티비티, 언택트, 아름다운 풍경을 키워드로 코로나19에도 최고의 여행지로 꼽혔다. 국가대표 레저도시답게 경비행기부터 패러글라이딩, 래프팅을 즐길 수 있고 남한강 절벽에 설치된 잔도를 걸으며 스릴 넘치는 트레킹도 가능하다. 2위로 꼽힌 목포는 맛의 도시답게 ‘목포9미’(9가지 맛)를 찾아 떠나는 미식 여행과 국내 최장의 해상케이블카, ‘호텔 델루나’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목포근대역사관 등 다양한 여정이 가능하다. 전설 같은 고래 이야기로 여행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울산과 265개 섬이 군도를 이루는 완도, 우리나라 최초의 문학관광기행특구 장흥이 뒤를 이었다. 대전은 ‘한적한 계곡을 따라 유유자적 걷는 길’ 5곳 중 하나인 수통골 등 숨겨진 여행지가 다양하다. 다산 정약용의 유배지 강진과 천사대교가 개통으로 더욱 가까워진 신안, 천년의 역사가 숨 쉬는 도시 공주는 디지털 디톡스 여행지로 에디터 추천을 받았다. 제천은 약채락 브랜드로 건강과 입맛을 채우는 여정이 가능하다. SRT 매거진 11월호는 어워드에 선정된 각 도시를 설명하는 키워드, 맛, 시티투어 프로그램 등 도시를 여행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정리해 소개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성공의 정석 꾼 출연, 직접 구워주는 ‘숙성고기 브랜드 길봉식당’

    성공의 정석 꾼 출연, 직접 구워주는 ‘숙성고기 브랜드 길봉식당’

    직접 구워주는 숙성고기 브랜드 길봉식당이 10월 24일 성공의 정석 꾼 프로그램 192화로 소개됐다. 길봉식당은 맛의 고장인 목포에 본점이 위치해 있으며, 수년간 여러 개의 직영매장을 영업하며 양질의 식재료 유통시스템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전문성을 녹여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길봉식당은 직접 구워주는 서비스로 소비자들에게 만족을 주며, 단체 및 모임장소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길봉식당은 예비창업자들에게 노하우를 설명하기 위해 11월 5일부터 7일까지 SETEC에서 진행되는 ‘제58회 프렌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가한다.길봉식당에 대한 내용은 홈페이지 또는 11월에 열리는 창업박람회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풍력·수소·연료전지… 지역 산업기반 강화 ‘새로운 효자’ 되나

    11개 광역·125개 기초지자체 사업 추진전남북, 民資 투입 해상풍력단지 잰걸음발전기 생산·조립 등 일자리 확대도 구상경남·경북, 친환경에너지 융·복합 계획 강원·전북·울산, 수소에너지 허브 경쟁혁신도시 공공기관, 지능형 발전소 구축행안부 “디지털·그린 혁신으로 균형 발전” ‘지역균형뉴딜’에 참여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아이디어를 모은 야심 찬 지역주도형 프로젝트가 속속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주재한 한국판 뉴딜 추진 전략회에서 11개 광역지자체, 125개 기초지자체가 사업 추진 구상을 내놓았으며, 29일에는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산하 기구인 지역균형뉴딜분과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첫 회의를 열었다. 앞으로 지자체들의 사업 추진은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특히 풍력과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지역 산업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세입과 일자리 확대까지 도모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눈길을 끈다. 지역균형뉴딜과 연계한 해상풍력단지는 전북과 전남, 경남이 가장 앞장서서 추진하고 있다. 전북은 부안군 등 서남권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고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함께 재생에너지 비전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북은 지난 16일 서남권 해상풍력산업과 연관 산업 가치사슬을 구축하기 위한 민관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사업은 시범단지 400MW(메가와트)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2.4GW(기가와트) 규모를 완공하는 사업이다. 2025년까지 민간자본 23조원을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전남은 신안군 임자도 30㎞ 해상에 한국전력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인 8.2GW급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데 2030년까지 민자 46조원을 들인다는 구상을 내놨다. 해상풍력발전단지뿐 아니라 목포에 풍력발전기 생산·조립단지도 구축해 일자리 확대까지도 노린다는 구상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21일 “전북과 초광역권으로 협력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남은 민자 6조 321억원으로 통영시 앞바다에 국산 풍력 터빈을 활용한 해상풍력단지를 만드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경북 역시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울산은 동해에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클러스터와 배후항만 조성에 나서고 있다. 미래 에너지로 평가받는 수소 관련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뜨겁다. 강원은 2025년까지 고부가가치 액화수소산업을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해 수소에너지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전북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연계형 그린수소 생산시스템을 구축하는 수소 생산 클러스터 계획을 추진 중이다. 울산은 주거·교통·산업분야에서 수소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수소생태계를 구축해 울산을 수소도시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지자체에서는 지역균형뉴딜이 지역 활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하는 분위기다. 최훈 전북부지사는 “지역으로선 신성장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그린뉴딜의 치지에 부합하는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가다듬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균형발전이라는 취지에 걸맞게 상대적으로 좀 더 낙후돼 있거나 산업기반이 부족한 곳에 더 많은 배려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역시 보유 자원과 자체 재원을 활용해 한국판 뉴딜 사업에 힘을 보탠다. 한국전력 등 7개 에너지 공공기관은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를 구축한다. 발전소 운영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한국가스공사는 2025년 준공 예정인 당진 LNG 생산기지에 스마트 팩토리를 만들어 LNG 인수·가공·처리 과정을 스마트화한다. 한국서부발전은 주민참여형 대용량 수상태양광 에너지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오병권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정책관은 “정부가 그린뉴딜을 강조함으로써 지역에서도 신재생에너지, 그린 모빌리티 등에 주목하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효과가 발생한다”면서 “지역균형뉴딜은 지자체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사업과 국가 차원의 전략으로서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 산업을 디지털·그린으로 혁신해 지역의 성장잠재력을 키우는 것이 균형발전을 가속화하는 길이다”면서 “균형발전과 한국판 뉴딜의 취지를 고려해 지역이 혁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순천시의 도시계획조례 개정, 시민단체 알고 반대하나?

    순천시가 서울 등 대도시들이 시행하고 있는 2종일반주거지역에서의 층수 제한 폐지를 놓고 시민단체들이 반대하고 나서면서 시정 발목 잡기를 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역특성이 반영된 경관창출을 위해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아파트 신축시 층수제한을 없애고 용적률을 현행 250%에서 220%로 강화’하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추진중이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은 2011년 7월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의 층수 제한을 폐지했다. 서울시도 2012년 5월부터 적용하고 있고, 광주시 등 전국 대도시에서도 이 법률을 따르고 있다. 전남에서는 목포·여수·광양·나주시 등 순천을 제외한 4개 시 단위 지자체가 250% 용적률을 그대로 유지한 채 층수 제한 규정을 삭제했다. 이들 지자체들은 열린 스카이라인을 유도하는 등 지역특성에 맞는 경관 창출에 더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층수 제한 규정을 폐지했다. 기존 법은 2종 일반주거지역은 250% 용적률에 높이 18층 이하로 규정돼 있었다. 이와관련 순천시는 ‘무분별한 개발을 조장할 수 있고, 대부분 이익이 건설업주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규제를 강화, 18층이하 층수제한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최근 관내 아파트 건설이 늘어나면서 층수제한이 오히려 일률적 높이로 건립을 조장해 도시경관을 침해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바람 길과 풍광을 막는 등 미관을 제한한다는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순천시의회에서도 이러한 내용에 대해 공감하고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2종 일반주거지역 층수제한을 폐지’하는 순천시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도 최근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스카이라인 형성을 유도하기 위해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아파트 신축시 층수제한을 없앤다는 방침이다. 대신 건설사의 과도한 이익을 제한하기 위해 용적률을 현행 250%에서 220%로 강화하기로 했다. 다른 지자체들 보다 훨씬 사업주에게 불리한 내용이다. 시 관계자는 “층수 제한이 없다해도 용적률에 맞추기 때문에 기존보다 3~4층 더 올라가 22층까지는 가능하도라도 더 높이 되지는 않는다”며 “사업자 이익도 줄어들고, 경관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순천행·의정모니터연대가 “난개발을 통한 생태환경 파괴가 우려된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아파트가 30층까지 올라가는 등 생태수도에 역행하고, 사업자가 큰 이익을 본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시민단체가 발목잡기를 한다는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다른 지자체보다 더 엄격하게 적용한 사안인데도 막무가내식 반대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모(54)씨는 “한해 500만명 이상찾는 대표 관광지 순천만국가정원 조성을 시민단체들이 강하게 반대했던 모습이 생생하다”며 “툭하면 기자회견을 열고 시 행정을 끌어내리는 생각만 하는 것 같아 볼썽사납다”고 꼬집었다. 시와 시민단체는 서로 입장차 커 도시계획조례 개정 문제를 놓고 다음 달 19일 오후 2시 정책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양심적 병역거부자 63명, 대체복무 교육센터 첫 입교

    양심적 병역거부자 63명, 대체복무 교육센터 첫 입교

    종교나 신념 등에 따른 병역거부자를 위한 대체복무제가 처음 시행된 26일 대전교도소 내 대체복무 교육센터에서 양심적 병역거부자 63명의 입교식이 열렸다. 이들은 앞으로 3주 동안 교육을 받은 뒤 대전교도소와 목포교도소에 배치될 예정이다. 현역병이나 보충역이 입영 전 받는 군사훈련은 받지 않고, 이후 36개월간 합숙 복무하며 교정시설의 급식, 물품, 보건위생, 시설관리 등 보조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사진공동취재단
  • 양심적 병역거부자 63명, 대체복무 교육센터 첫 입교

    양심적 병역거부자 63명, 대체복무 교육센터 첫 입교

    종교나 신념 등에 따른 병역거부자를 위한 대체복무제가 처음 시행된 26일 대전교도소 내 대체복무 교육센터에서 양심적 병역거부자 63명의 입교식이 열렸다. 이들은 앞으로 3주 동안 교육을 받은 뒤 대전교도소와 목포교도소에 배치될 예정이다. 현역병이나 보충역이 입영 전 받는 군사훈련은 받지 않고, 이후 36개월간 합숙 복무하며 교정시설의 급식, 물품, 보건위생, 시설관리 등 보조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사진공동취재단
  • “현역병과 동일한 수준 월급” 양심적 병역거부자…합숙복무 시작

    “현역병과 동일한 수준 월급” 양심적 병역거부자…합숙복무 시작

    양심적 병역거부 63명, 내일 첫 소집대전·목포교도소서 급식·시설관리 등 수행현역병 동일한 수준의 월급, 휴가 등 처우8일 이상 복무이탈시 대체역 취소·형사처벌 양심적 병역거부자 63명이 교도소 등 교정시설에서 대체복무에 돌입한다. 26일 오후 1시 대전교도소 내 대체복무 교육센터에서 대체역 제도 도입 이래 첫 대체복무요원 소집이 시행됐다. 대전교도소 내부에는 이런 새로운 현수막이 걸렸고, 입구에는 오전부터 수백 명의 사람으로 북적였다. 종교나 비폭력·평화주의 신념 등에 따른 병역거부자들을 위한 대체복무제가 시행된 첫날 교육생들이 가족들과 인사하는 모습은 외신까지도 주목하게 했다. 교도소에서 열린 입교식 모습은 현역병 훈련소 입대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짙은색 계열의 정장을 입고 넥타이까지 단정하게 착용한 교육생들은 광이 나는 구두를 신고 대전교도소 정문을 통과했다. 두발규정이 따로 없는 탓에 대부분 교육생은 긴 머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대체역은 제도는 2018년 6월 헌법재판소의 병역법 제5조 헌법불합치 판결에 따라 새롭게 신설된 병역의 종류로, 종교적 신앙 등에 따라 현역 등 복무를 대신해 병역을 이행하는 것이다. 지난 6월 대체역 심사위 구성 이후 현재까지 대체역으로 편입된 인원은 첫 소집 인원을 포함해 총 626명이다. 병무청에 따르면 2차 소집은 내달 23일로 42명이 예정돼 있으며, 내년도 소집 인원 및 일자는 국방부 및 법무부와 협의를 거쳐 결정하게 된다. 처음 소집되는 63명은 종교적 신앙 등에 따른 병역 거부자로, 법원에서 무죄판결이 확정된 사람들이다. 대체역법 부칙 제2조에 따라 대체역 심사위원회에서 심사 없이 대체역 편입이 결정됐다. 3주 동안 대전교도소 내 대체복무 교육센터에서 교육 대전교도소와 목포교도소에 배치돼 36개월간 합숙 복무하며 급식, 물품, 보건위생, 시설관리 등의 보조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대체복무요원들은 현역병과 동일한 수준의 월급, 휴가 등 처우가 적용된다. 근무 태만 또는 복무이탈 시에는 사회복무요원과 동일한 수준의 처벌을 받는다. 특히 복무를 이탈한 경우 이탈일수의 5배에 해당하는 기간을 연장해 복무하도록 하고, 8일 이상 복무를 이탈하거나 해당 분야에 복무하지 않은 사람은 대체역 편입이 취소돼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 법무부는 경비교도대가 사용하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8인 1실 생활관을 마련했다. 교육생들은 이 건물 강의실에서 온라인 예배를 할 수 있고 체력단련실과 화상 전화실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교육생들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는 국기를 생활관에 걸지 않는 등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전남도, 지역 의료기관에 독감백신 보류 권고...사망자 4명으로 늘어

    전남 여수에서 70대 여성이,영암에서 50대 여성이 각각 인플루엔자(독감) 예방 독감 백신 접종 후 숨졌다. 이로써 지역에서는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70대 여성 A씨(전남 여수시)가 전날 오전 9시쯤 여수의 한 병원에서 무료로 독감 백신을 접종 후 하루만에 숨졌다. 신경 골반 계통의 기저질환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A씨가 맞은 백신은 녹십자 제품으로 알려졌다. 전남 영암에서도 지난 14일 한 병원에서 유료로 독감백신을 접종한 50대 여성 B씨가 접종 후 닷새만인 19일 사망했다. 애초 뇌출혈 사망으로 판단됐지만,백신 접종 사실을 안 가족들이 이날 접종 후 사망 사실을 보건소에 신고했다. A씨와 B씨의 사망으로 전남지역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목포와 순천에 이어 4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질병관리청과 함께 조사에 나섰다. 일부 사망자에 대해서는 유족의 도움을 얻어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을 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속출하자 독감백신 접종 중단을 지자체 차원에서 권고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백신 접종은 국가사업으로 지자체가 이를 중단시킬 수는 없지만 사망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만큼 기저질환이 있는 주민들에게 잠시 접종을 보류할 것을 의료기관에 권고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서울 강남구·영등포구서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 나와(종합)

    서울 강남구·영등포구서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 나와(종합)

    서울서 첫 독감 백신 사망자 발생고령자 2명…1명은 기저질환 있어2명 모두 같은 회사 제조 백신 맞아 전국에서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이후 사망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22일 서울에서도 사망 사례가 처음으로 나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서울에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강남구와 영등포구에서 1건씩 모두 2건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강남구의 한 병원에서 접종한 84세 남성 A씨와 영등포구 내 한 의원에서 접종한 72세 남성 B씨다. 이 중 A씨는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19일 독감 백신을 맞고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사망했다. B씨는 전날 오전 9시 30분쯤 독감 백신을 맞고 약 3시간 후인 낮 12시 30분쯤 사망했다. 그는 기저질환이 없었으며 주사를 맞고 직장이 있는 부천으로 이동, 이후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 모두 같은 회사에서 제조한 백신을 맞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앞서 경기 광명시에서 접종한 50대 서울 강서구민 사망과는 별개 사례다. 서울시는 독감 백신으로 인한 사망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에 착수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병원에 가서 사망자의 진료 차트를 확인하고, 이상 반응 등도 확인해 독감 백신과 연관성이 있는지를 조사할 것”이라며 “조사한 내용을 질병관리청에 보고하면 질병관리청에서 종합적으로 전문가들과 회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전국 25명으로 늘었다. 지난 16일 인천을 시작으로 20일 고창, 대전, 목포에 이어 21일 제주, 대구, 광명, 고양, 통영, 춘천 등 곳곳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정은경 “예방접종 중단 필요 없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독감 백신 접종 이후 사망자가 잇따르는 것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연관성이 확인 안 됐다며 예방접종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현재까지 사망자 보고가 늘기는 했지만 ‘예방접종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직접적 연관성은 낮다는 것이 피해조사반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사망자들이 맞았던 백신이라도 접종 중단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 부분도 검토했으나, 아직은 중단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저희와 전문가의 판단이었다”고 답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단독] 전남 순천에서 독감 백신 접종 후 80세 남성 사망

    전남 순천에서 독감을 접종한 80세 남성 A씨가 22일 오전 8시 30분 사망했다. 이 남성은 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로 알려졌다. 접종백신은 녹십자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9시쯤 예방 접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시는 A씨가 심장 질환 증상 환자여서 인과관계 등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심장질환 등 지병으로 숨졌다고 한데 반해 유가족은 백신사고로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부검을 할 방침이다. A씨와 같은 병원에서 동일한 제품을 접종한 71명은 이상 반응이 없는 상태다. 목포에서도 지난 20일 오후 12시 30분 독감을 접종한 93세 여성이 사망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전국 13번째 독감 접종 뒤 사망자 발생…창원 70대 남성(종합)

    전국 13번째 독감 접종 뒤 사망자 발생…창원 70대 남성(종합)

    전국에서 22일 현재 13명이 독감 백신 접종을 맞은 뒤 사망하는 일이 일어났으며 고령의 사망자가 연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날 경북도는 성주에 사는 70대 여성 A씨가 지난 20일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21일 오후 8시 20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 가족이 집 안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고해 경찰이 보건 당국에 통보했다. 경북에서는 안동에서도 전날 70대 여성 B씨가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 B씨는 전날 오후 3시쯤 동네 의원에서 무료로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잠시 병원에 머물다 요양보호사의 안내로 귀가했으며 집에 혼자 머물다 이상 증상을 보여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남 창원에서도 독감 백신을 맞은 70대가 숨졌다. 22일 경남도에 따르면 창원에 사는 70대 남성이 지난 19일 요양병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21일 오후 6시쯤 숨진 채 발견됐다. 대전에서는 대 이날 오전 1시 10분쯤 유성구 지족동에 거주하는 여성 C(79)씨가 숨졌다. 이 여성은 지난 19일 오전 10시쯤 유성구 반석동 한 이비인후과 의원에서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PF주(제조번호 PT200802)를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백신을 맞은 당일 오후 8시부터 심한 구토·고열 증상 등을 보였고, 이튿날인 20일 점심 무렵 호흡곤란 증세 등으로 의식을 잃으면서 지역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유족 측은 기저 질환이 없었고 매년 독감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앞서 대전에서는 독감 백신을 맞은 80대 남성도 지난 20일 오후 2시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당국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 19일 오전 9시쯤 서구 관저동 내과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맞고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남성도 이날 숨진 70대 여성과 제조회사가 같지만 로트 번호(개별 제품보다 큰 단위의 제조 일련번호)가 다른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PF주(제조번호 PT200801)를 맞았다. 사망자들이 맞은 백신은 상온 노출로 효능 저하 우려가 제기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6일 인천을 시작으로 20일 고창, 대전, 목포에 이어 21일 제주, 대구, 광명, 고양, 경북 안동·성주, 경남 창원 등에서도 추가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속보] 경북 성주 70대 독감 백신 접종 뒤 사망, 전국 12번째

    [속보] 경북 성주 70대 독감 백신 접종 뒤 사망, 전국 12번째

    독감 백신 후 사망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경북 성주시는 70대가 독감 백신 접종 뒤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북 성주에 사는 70대 여성이 지난 20일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21일 오후 8시 20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대전시에서도 오전 1시 10분쯤 유성구 지족동에 거주하는 여성 A(79)씨가 유성구 반석동 한 이비인후과 의원에서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PF주(제조번호 PT200802)를 맞은 뒤 숨졌다. 성주시의 70대는 독감 백신 뒤 사망한 전국 12번째 사례다. 대전시의 70대 여성 A씨는 19일 백신을 맞은 당일 오후 8시부터 심한 구토·고열 증상 등을 보였고, 이튿날인 20일 점심 무렵 호흡곤란 증세 등으로 의식을 잃으면서 지역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기저질환은 없었고 매년 독감 백신을 맞았다고 가족은 밝혔다. 앞서 대전에서는 독감 백신을 맞은 80대 남성도 지난 20일 오후 2시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이 남성은 지난 19일 오전 9시쯤 서구 관저동 내과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맞고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남성도 이날 숨진 70대 여성과 제조회사가 같지만 로트 번호(개별 제품보다 큰 단위의 제조 일련번호)가 다른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PF주(제조번호 PT200801)를 맞았다. 사망자들이 맞은 백신은 상온 노출로 효능 저하 우려가 제기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6일 인천을 시작으로 20일 고창, 대전, 목포에 이어 21일 제주, 대구, 광명, 고양, 경북 안동 등에서도 독감 백신 뒤 사망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기저질환 없었다” 대전 독감백신 접종 70대 또 사망…11명째(종합)

    “기저질환 없었다” 대전 독감백신 접종 70대 또 사망…11명째(종합)

    유족 “매년 백신 맞았는데 의식불명접종하러 갈 때 건강한 상태였다”대전에서 해마다 독감 백신 주사를 맞고 기저 질환도 없었던 70대 여성이 독감 백신을 맞은 다음날 의식 불명에 빠졌다가 끝내 숨을 거뒀다. 벌써 11번째 사망자로 대전에서는 독감 백신 접종 후 숨진 두 번째 사례다. 백신 맞은 당일 심한 구토·고열 증상다음날 호흡곤란 증세 후 의식 잃어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0분쯤 유성구 지족동에 거주하는 여성 A(79)씨가 숨졌다. 이 여성은 지난 19일 오전 10시쯤 유성구 반석동 한 이비인후과 의원에서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PF주(제조번호 PT200802)를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백신을 맞은 당일 오후 8시부터 심한 구토·고열 증상 등을 보였고, 이튿날인 20일 점심 무렵 호흡곤란 증세 등으로 의식을 잃으면서 지역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독감 백신 접종 전 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유족 측은 “독감 백신을 접종하러 가실 때도 건강한 상태였다”면서 “매년 백신을 맞아왔다”고 말했다.대전 80대 남성도 백신 맞은 지 하루 만에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앞서 대전에서는 독감 백신을 맞은 80대 남성도 지난 20일 오후 2시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당국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 19일 오전 9시쯤 서구 관저동 내과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맞고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남성도 이날 숨진 70대 여성과 제조회사가 같지만 ‘로트 번호’(개별 제품보다 큰 단위의 제조 일련번호)가 다른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PF주(제조번호 PT200801)를 맞았다. 사망자들이 맞은 백신은 상온 노출로 효능 저하 우려가 제기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두 분 모두 접종 전 예진할 때 기저질환은 없었다고 기재했다”면서 “과거 진료 기록 등을 검토해 예방접종 때문인지 등 인과관계를 정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는 이 여성을 제외하고 인천의 17살 고교생 등 전국적으로 총 10건이 보고됐다. 질병관리청은 역학조사와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 등을 진행되고 있다. 지난 16일 인천을 시작으로 20일 고창, 대전, 목포에 이어 21일 제주, 대구, 광명, 고양, 경북 안동 등에서도 추가로 나왔다.정은경 “사망 사례 1명, 아나팔락시스 쇼크 배제 못 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독감 백신 긴급 브리핑에서 독감 백신을 무료접종한 뒤 사망한 사람들 중 1명의 사인은 독감 백신 접종 후유증 가운데 하나로, 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건당국이 정밀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초 2명이 이 부작용으로 의심됐으나 1명은 사인이 질식사로 밝혀짐에 따라 제외됐다. 정 청장은 “21일 오전까지 보고된 총 6건의 사망 사례에 대해 논의했으나 특정 백신에서 중증이상 반응 사례가 높게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사망 사례 중 2건은 아나필락시스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며, 나머지 신고 사례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부검 결과와 의무기록 조사 등 추가 조사를 통해 인과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특정 식품과 약물 등의 원인 물질에 노출된 뒤 수분, 수 시간 이내에 전신적으로 일어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다. 일종의 백신 단백질 과민 반응으로, 심한 달걀 알레르기가 있다면 중증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독감 백신은 유정란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해 생산하는 제품이 많기 때문이다. 당초 질병청과 독감백신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사망자 중 2명이 각각 접종 후 2시간 반, 12시간 만에 사망한 점을 들어 아나필락시스 쇼크 가능성을 의심했었다. 그러나 이날 오후 늦게 대구 지역 사망자의 사인이 질식사로 확인되면서 아나필락시스 쇼크 의심 사례에서는 제외됐다. 정 청장은 “현재까지 사망 사례 9건 중 7건에 대해 역학조사와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 등이 진행 중”이라면서 “또 같은 날짜에 같은 의료기관에서 동일 백신의 제조번호로 접종받은 접종자에 대해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중”이라고 말했다.“백신 자체 문제에 의한 사망 아냐”사망자 5명 기저질환 보유 질병청은 일부 사례의 경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지만, 전체적으로 독감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질병청은 아울러 전체 독감 예방접종 사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며 접종 계속 진행 방침도 분명히 했다. 전날 오후까지 신고된 사망자 9명 가운데 신상이 전혀 공개되지 않은 1명을 제외한 8명의 연령대는 80대와 70대가 각 2명이고, 90대·60대·50대·10대가 각 1명이다. 8명의 거주지는 서울, 경기, 인천, 대구, 대전, 전북(고창), 전남(목포), 제주다. 이날 브리핑에 배석한 독감백신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백신 자체의 문제로 사망이 발생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조사반 반장인 김중곤 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장은 “동일한 백신을 접종받은 많은 분들이 별다른 문제 없이 괜찮았다는 반응을 봐서는 백신이 독성물질을 갖고 있다거나 하는 현상은 발견할 수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며 “백신 자체의 문제는 배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시간적 관계를 살펴보면 (1차 조사를 한 사망자) 6명 중 2명을 제외하고는 급성기 과민반응과도 관련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사망자 6명은 모두 과거 독감백신 접종 이력이 있었고, 이 중 5명은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김 교수는 “기저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부검 등을 통해 조금 더 확실히 규명될 것으로 생각한다. 6명 중 5명은 모두 고령에 해당한다”고 전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대체역, 보수는 현역병과 동일… 예비군 6년차까지 3박4일 합숙

    대체역, 보수는 현역병과 동일… 예비군 6년차까지 3박4일 합숙

    올해 106명 26일부터 36개월 합숙 시행교도소 시설관리 등 하루에 8시간 업무계급 없어… 이탈 땐 이탈기간 5배 복무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이 오는 26일 처음으로 대체복무에 들어간다. 헌법재판소가 종교적 신념 등에 따른 대체복무를 병역 종류로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한 지 2년 4개월 만이다. 이달 63명을 시작으로 다음달 43명 등 올해만 106명이 목포·대전·의정부교도소에 배치된 뒤 36개월간 합숙 복무를 한다. 서울신문은 21일 법무부 교정본부의 설명과 관련 법령을 토대로 대체복무와 관련된 궁금증을 Q&A 형식으로 살펴봤다. -대체역 편입 신청 대상은. “현역병 입영 대상자,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자 그리고 복무를 마쳤지만 종교적 신념 등으로 예비군 대체복무를 원하는 예비역 등이다.” -대체역 편입은 누가 판단하나. “대체역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한다. 신청한 날부터 90일 이내 인용·기각·각하 결정을 내려야 한다. 단, 부득이한 사유가 있으면 60일 이내 연장될 수 있다.” -연도별 예상 대체역 수는. “연평균 540명씩 2023년까지 1600명이 복무할 수 있도록 생활관을 마련하는 중이다.” -대체복무 장소는. “대전에 있는 대체복무 교육센터에서 3주간 교육받은 뒤 교도소와 구치소에서 복무한다.” -연고지 등이 고려되나. “일단 목포·대전교도소 등에 일괄 배치됐다가 1년이 지난 뒤 원하는 복무 기관을 신청받는다. 2022년부터는 교육 성적순으로 희망지를 고려해 배치된다. 1등이 서울구치소를 희망하고, 서울구치소에 자리가 있다면 우선 배치되는 식이다.” -어떤 일을 하나. “식자재 운반, 조리·배식 등 급식 업무 또는 영치품·세탁 물품 등을 분류·배부하는 물품 관리, 교정교화, 보건위생, 시설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무기를 사용하는 방호 업무, 강제력에 동원되는 계호 업무는 양심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어 제외된다.” -하루 일과 시간은. “8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한다.” -보수는 얼마나 되나. “현역병 기준에 맞춰 지급된다. 소집 월부터 4개월까지 이등병 보수, 5~16개월 일등병 보수, 17~28개월 상등병 보수, 29개월 이상은 병장의 보수를 받는다.” -휴가 일수는. “정기휴가(48일 이내), 청원휴가, 특별휴가(포상휴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역병보다 복무 기간이 길어 외출은 더 완화된 기준이 적용된다.” -현역병처럼 계급이 있나. “계급은 따로 없다. 교도관과 복장은 같지만 휘장에 약간 차이가 있고 모자에 대체복무 표시가 돼 있다.” -예비군 훈련은 어떻게 받나. “1~4년차를 대상으로 2박 3일 동안 시행되는 예비군 동원훈련과 달리 예비군 대체복무는 6년차까지 대체복무 기관에서 3박 4일간 합숙하며 대체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복무규정 위반 시 징계는. “복무 이탈하면 이탈한 일수의 5배 기간을 연장 복무한다. 근무 방해, 정당 가입 등 정치적 행위, 가혹행위, 복무 관련 영리 행위 등으로 4회 이상 경고를 받으면 편입 취소와 형사 고발 절차가 진행된다. 정당한 사유 없이 지각 또는 무단 조퇴 등으로 8회 이상 경고 처분을 받을 때도 마찬가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여성노인 노린 성범죄 5년새 44% 증가

    여성노인 노린 성범죄 5년새 44% 증가

    “나는 여든 넘은 노인이요. 어째 그라요. 그만하시오.” 지난해 11월 10일 새벽 전남 목포시의 한 아파트. 같은 층에 사는 남성 A씨가 할머니의 집으로 불쑥 들어왔다. 술에 취해 때마침 잠기지 않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온 것이다. 이 집에는 83세 여성이 혼자 살고 있었고, 거실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A씨는 다짜고짜 성폭행을 시도했다. 여성이 강하게 거부하자 A씨는 주먹으로 피해자의 얼굴과 상반신을 수차례 때렸고, 유사강간도 시도했다. 결국 A씨는 경찰에 붙잡혀 지난 5월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양형을 판단할 때 피해자가 노약자라는 점이 가중 요소로 인정됐지만, 술에 만취했다는 이유로 심신미약 등을 인정받아 3년형에 그쳤다. 여성 노인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최근 5년간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사회 진입으로 노인 인구가 급증한 데다 여성 노인 혼자 거주하는 등 성범죄 표적으로 쉽게 노출되고 있어서다. 28세 남성 물리치료사에게 성폭력을 당해 고통을 겪는 모습을 담은 영화 ‘69세’의 주인공처럼 ‘노인 성폭력’ 피해자들은 사회적 편견에 2차 피해에 시달리고 있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21일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60세 이상 노인 대상 성범죄 검거 현황에 따르면 2015~2019년 사이 총 3442건의 노인 대상 성범죄가 발생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검거 수는 증가했는데, 2015년 565건에서 2016년 599건, 2017년 698건, 2018년 765건, 2019년 815건으로 최근 5년간 44.2% 증가했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강간·강제추행이 3185건(92.5%)으로 가장 많았다. 카메라를 이용한 촬영이 95건(2.8%), 나체 사진을 보내는 등 통신매체 이용 음란 128건(3.7%), 공공 화장실 등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이 34건(1.0%)이었다. 문제는 노인 대상 성범죄는 수면 위로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노인이 무슨 성폭력 피해자야’라는 사회적 통념 때문에 피해 여성들이 용기 내 신고하기 쉽지 않다는 의미다. 최선애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장은 “실제 노인 대상으로 상담해 보면 성폭력 피해를 당해도 사회적 통념 때문에 경찰 신고까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다. 이를 고려하면 드러나지 않은 노인 성폭력은 훨씬 많을 것”이라며 “2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경찰 수사 단계부터 구체적 수사 지침이나 매뉴얼이 있으면 좋겠고, 이들은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만큼 성폭력 피해 이후 구제 절차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노인의 인권도 중요한 사회적 가치인 만큼 경찰이나 여성가족부 등 관련 부처가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사망자 10명으로” 안동 70대, 독감 접종 3시간 후 숨져(종합)

    “사망자 10명으로” 안동 70대, 독감 접종 3시간 후 숨져(종합)

    독감백신 접종 뒤 사망한 사람 총 10명인천·대전·목포·제주·대구 등 이어 안동서유족 부검 논의 중…당국, 역학조사 진행 경북 안동에서도 70대 여성이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 이로써 독감 백신 접종 뒤 사망한 사람은 총 10명이 됐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7분쯤 안동에 사는 70대 여성 A씨가 독감 백신을 맞고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쯤 동네 의원에서 무료로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잠시 병원에 머물다 요양보호사의 안내로 귀가했으며 집에 혼자 머물다 이상 증상을 보여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귀가한 가족의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가 오후 6시 30분쯤 A씨를 병원으로 급히 옮겼으나 10여분 뒤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당뇨, 부정맥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A씨 유족은 부검할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날까지 독감 백신 관련 사망 사례가 전국적으로 총 10건이 보고됐다. 질병관리청은 역학조사와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 등을 진행 중이다. 독감 예방 접종 후 사망 사례는 지난 16일 인천을 시작으로 20일 고창, 대전, 목포에 이어 21일 제주, 대구, 광명, 고양 등에서도 추가로 나왔다. 지난 20일 오전 9시쯤 목포의 한 병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90대 할머니는 집으로 돌아간 뒤 같은 날 밤 12시 30분쯤 숨졌다. 그는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병원에서 같은 날짜에 같은 백신을 접종했던 204명에 대한 조사 결과 이상 반응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오후 독감 백신 관련 긴급 브리핑을 통해 “21일 오전까지 보고된 총 6건의 사망 사례에 대해 논의했으나 특정 백신에서 중증이상 반응 사례가 높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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