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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말 비난·세대교체 공방, 지방선거 첫 합동연설회

    6·13지방선거가 막말 비방전으로 흐르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은 1일에도 정쟁중단 약속 파기 등에 대한 책임을 서로 떠넘기며 비난전을 계속했다.그런 가운데 세대교체 공방도 함께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이날 김두관(金斗官) 경남지사후보 연설회에서 “3金 정치를 빼다박은 분이 이회창(李會昌) 후보”라면서 “이 후보도 한꺼번에 청산하고 21세기로 넘어가자.”고 ‘3金·昌 동시청산’을 통한 세대교체론을본격 제기했다.이어 “한나라당이 노무현이는 김대중(金大中) 양자라고 한다.”면서 “그러면 영남의 국회의원들은 모두 이회창 양자냐.”고 받아쳤다. 민주당은 앞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막말의 원조라고주장하며 정계은퇴를 요구하고,노 후보에 대한 일부 언론의 공격에 대해 강경 대응키로 했다. 이회창 후보는 울산 유세에서 “세계에서 가장 부패하고 창피하기 짝이 없는 국가로 만든 김대중 정권이 5년간 더 집권하려 한다.”면서 “말로 안되면 행동으로 보여줄 수밖에 없다.”며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昌청산론’에 대한 논평에서 “지지율이 급락,이성을 잃은 입으로 무슨 말인들 못하겠느냐만 그런 막말을 한다고 해서 국민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남 대변인은 “정치수법은 DJ의 후계자답게 쏙 빼닮았지만 막말 수법만은 DJ보다 몇수 위인 듯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 첫 합동연설회가 주말인 이날 부산 영도구와 경기 평택시,전남 목포시 등 기초단체장 선거구 22곳과 광역의원 선거구 22곳,기초의원 선거구 19곳 등 전국 63개 선거구에서 열려 정국 쟁점을 놓고 후보자간 치열한 설전이 펼쳐졌다. 이지운 전영우기자 anselmus@
  • 제주도 지방선거 사상 첫 옥중 출마자가 나왔다

    ●제주도 지방선거 사상 첫 옥중 출마자가 나왔다. 주인공은 김기성(金基成·52·무소속·운수업) 후보로 28일 오전 대리인을 통해 서귀포시 선관위에 시의원 후보 등록을 마쳤다. 서귀포시 중문·대천·예래동 선거구에 출마하는 김씨는지난 24일 유권자에게 자신의 지지를 부탁하며 현금 50만원을 준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로 구속됐다. 김 후보측은 “유권자들로부터 바른 심판을 받기 위해 후보로 등록했다.”고 말했다. ●후보간 등록 순서를 둘러싼 신경전이 추첨으로 매듭지어졌다. 전남 목포시장 민주당 전태홍(66) 후보와 무소속 오영남(53) 후보는 28일 후보 등록 1시간 전부터 목포선관위에 나와 서로 먼저 등록을 하려고 옥신각신 실랑이를 벌였다. 이에 선관위 직원이 추첨으로 등록 순서를 결정하자고 제의,추첨을 통해 전 후보가 먼저 등록하는 기쁨을 누렸다. ●경북 포항시장 후보 등록을 마친 정장식(鄭章植·52·한나라·현 시장)후 보와 박기환(朴基煥·54·무소속·전 시장) 후보는 선거대책본부장 등 참모진과 함께 28일포항시청 기자실에 들러 소신을 밝히는 등 본격 득표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포항시청 기자실을 찾은 박 후보는 “시장선거는 자치단체를 책임지고 이끌어 갈 ‘우리 자신’을 뽑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착한 정 후보는 “기초자치단체장의 선거도 대선과 같은 맥락 등 정권차원에서 실시돼야 한다.”고 역설했다.정 후보는 민선 2기 때 시정을 추진하면서 ‘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다.’는 일부 비판여론에 대해 “인사,공사입찰 등 각종 청탁을 받아주지 않자 섭섭한 마음에서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다.”고 해명했다. ●지난달 뒤늦게 경북 문경시장 선거에 민주당 후보를 자청,출사표를 던졌던 최주영(62) 문경발전연구소 이사장이28일 출마포기를 선언했다.이에 따라 문경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신현국 후보와 무소속 박인원 후보와의 양자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울산 동구청장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섰던 정천석(鄭千錫)씨가 민주당을 탈당,28일 무소속으로 등록했다. 정씨는 이날 “15년 동안 지켜온 민주당을 떠나는문제를 놓고 많은 고민을 했으나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등을 볼때 민주당 탈당이 동구 주민의 엄중한 명령임을 확인해 탈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김홍일(金弘一) 의원이 민주당과 정치발전을 위하고 국민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권고한다.”고 덧붙였다. 98년 지방선거 때 민주당 후보로 동구청장에 출마했던 정씨는 최근까지도 민주당 외길을 걸어온 지조있는 사람임을 내세웠으나 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율이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하자 탈당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6·13지방선거에 현직 단체장이 출마한 자치단체의 공무원들은 선거 결과에 따라 자신의 거취가 바뀔지 몰라 후보등록과 함께 삼삼오오 모여 정보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경북 경주시의 한 공무원은 “경북도 내 많은 단체장이한나라 당적을 갖고 있어 당선 가능성이 높은 편이지만 이원식 경주시장은 무소속인 데다 일부 유권자는 3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어 다소 불안하다.”며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승진과 보직 등에 영향을 미쳐 뒤숭숭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공무원들은 이날부터 부단체장이 시장업무를 대행하는 모습을 보며 “선거가 임박했음이 피부로 느껴진다.”며 착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월드컵 경기장을 사수하라.’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전북도지사 후보들과 전주시장 후보들이 전주월드컵 경기장을 유세장 삼아 표심 공략에나선다. 특히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선거를 코앞에 둔 6월7일스페인-파라과이전과 10일 포르투갈-폴란드전 등 2경기의예선이 벌어진다. 이 때문에 후보들은 4만여명이 입장하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유세할 계획을 짜고 있다. 전주시장 후보인 김완주(민주)·김현종(무소속) 후보는각각 경기가 열리는 7일과 10일 경기장에서 얼굴 알리기를 통해 지지율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이 때문에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축구 열기 못지않게 각 후보들의 보이지 않는 열띤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 경북 북부지역에서는 안동과 영주의 현역 단체장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3선 고지를 점령할 수 있느냐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이 지역은 안동과 영주시,봉화·의성군 등 4개 지역 단체장들이 3선을 겨냥했으나 이 중 엄태항 봉화군수는 일찌감치 출마를 포기했으며,정해걸 의성군수는 3선이 무난할 것이라는 지역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정동호 안동시장과 김진영 영주시장의 경우 지난 선거 때까지 무소속으로 출마해 별다른 경쟁자 없이 무난히 2선에 성공했으나,이번 선거는 한나라당 후보의 강력한 도전으로 최근까지여론조사에서 박빙의 리드 또는 열세로 밝혀져 3선을 낙관만은 할 수 없는 상태. 더욱이 ‘3선 불가’라는 지역정서가 일부 주민들 사이에 팽배해 있고,‘한나라당 바람’이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선거에서 두 시장의 3선 달성이 만만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일부의 분석도 있어 선거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특별취재반
  • 기초단체장 후보등록 명단-전남

    ■한나라당:한 ■민주당:민 ■자민련:자 ■민국당:국 ■한국미래연합:미 ■민주노동당:노 ■사회당:사 ■녹색평화당:녹 ■한국노년권익보호당:년 ■무소속:무 *28일 오후 3시 현재/*나이 소속 직업순/*한나라당 민주당 자민련은 공천 후보를 이날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포함. ◆ 전남 ■담양군수 이정희(48·민·새마을운동 담양군지회장) 최형식(47·무·정치인) ■광양시장 이성웅(60·민·전남대 산업공학과 교수) 김옥현(68·무·공무원) 이강사(63·무·무직) ■목포시장 선무일(61·한·목포시의원) 전태홍(65·민·전남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 김정민(50·무·목포대 교수)오영남(53·무·정치인) ■여수시장 김충석(62·민·여수지역발전협의회 회장) 심정우(43·무·능원기업 대표) 주승용(50·무·여수시장) ■순천시장 조충훈(49·민·민주평통 자문회의 상임위원)안세찬(41·무·금융업) 이기우(67·무·순천지역발전연구소장) 정수생(61·무·무직) 조보훈(56·무·무직) ■나주시장 류재일(57·한·전 완도군 농업기술센터 상담소장) 김대동(56·민·나주시장) 박경중(55·무·정치인)신정훈(38·무·농업) ■구례군수 전경태(54·민·구례군수) 서기동(53·무·무직) ■곡성군수 심명섭(64·한·명성식품 대표) 고현석(59·민·곡성군수) 조형래(53·무·자영업) ■장성군수 김흥식(65·민·장성군수) 김종길(43·무·무직) 차상열(57·무·무직) ■보성군수 하승완(50·민·보성군수) 김수송(60·무·도의원) ■장흥군수 김재종(67·민·장흥군수) 김인규(49·무·변호사) ■영암군수 김철호(62·민·영암군수) 김일태(58·무·자영업) ■강진군수 김복녕(63·한·전 전남도의회 전문위원) 차봉근(56·민·전남도의원) 윤동환(50·무·다산학연구원장)윤옥윤(56·무·과수원경영) ■무안군수 배석오(69·한·정당인) 서삼석(43·민·전남도의원) ■신안군수 고길호(57·민·전남도의원) ■함평군수 이석형(44·민·함평군수) ■영광군수 김봉열(67·민·영광군수) 장현(46·무·호남대 교수) ■고흥군수 박순오(54·민·민주평통 자문위원) 박병종(48·무·고흥축산농협조합장) 진종근(54·무·무직) ■화순군수 임흥락(67·민·화순군수) 임호경(50·무·정치인) ■해남군수 민화식(63·민·해남군수) 홍성창(57·무·건축설계사) 김광호(66·무·건축사) ■진도군수 양인섭(63·민·해남·진도지구당 부위원장)박승만(73·무·진도군수) ■완도군수 김종식(52·민·전 목포시 부시장) 정민휘(55·무·수산업)
  • “신안 연륙교사업 5共때 시작” 전남도 ‘과잉투자’보도 반발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의 섬과 육지를 잇는연륙·연도교 사업이 ‘의혹과 과잉투자’라는 일부 보도와관련,전남도 등이 반발하고 나섰다. 전남도는 16일 “교량 20개를 연결하는 신안군 연륙·연도교 사업은 85년 건설교통부의 특정지역 개발계획에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돼 86년 336억원을 들여 이미 시작했으며 안좌도∼팔금도,자은도∼암태도,비금도∼도초도 등 3곳은 96년에완공됐고 팔금도∼암태도와 목포시∼압해도 등 2곳은 공사중”이라고 해명하고 해당 언론사에 항의문을 보내기로 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목포시 점치기 힘든 안개속

    전남 선거판세의 가늠자가 될 목포시는 서해안 돌개바람처럼 점치기 힘든 안개 속이다.현직 시장 불출마에 민주당 지구당 위원장의 낙점자가 경선에서 고배를 마시는 이변으로 민주당 대 무소속의 맞대결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 전태홍(全泰洪·65) 목포상공회의소 회장은 지역에서 자동차 학원과 관련 사업으로 탄탄한 부를 쌓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으로 ‘성공한 사업가’라는 이미지를 남다르게 관리했다.91년 목포 YMCA이사장,94년부터 목포 상공회의소 부회장에 이어 2000년 17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무안반도(목포·신안·무안) 통합에 시장직을 걸겠다.”고 외치고 있다.친환경적인 벤처산업과 최첨단 정보기술산업 육성을 들고 나와 일자리 창출에 무게중심을 뒀다.여기다 대불산업단지 자유무역지역 지정,남해안 관광벨트 사업 활성화,외자유치 등을 내걸었다. 반면 돌풍의 핵은 무소속의 김정민(金正民·50) 목포대교수.입성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시선이 만만찮다.지난번민선 2기 시장에 도전,‘무모하다.’는 핀잔을 득표율 ‘48%(4만 1000표)’로 당당히 맞받아쳤다.3000여표 차이로근소하게 떨어지는 저력과 뚝심을 발휘했다.대학에서 도시계획과 지역개발을 전공한 전문성과 세계화에 걸맞은 국제적 감각과 소양을 밑천으로 내세운다.목포를 국제도시로탈바꿈시킨다는 전략에 따라 중국과의 교류증대,투자유치확대,해외시장 개척을 공약으로 삼았다. 자신의 깨끗한 이미지와 개혁성을 무기로 선거전략도 단순한다.‘주민 감동’이다.나아가 투명한 행정으로 희망을 주겠다고 한다.그는 나이와 직업을 가리지 않은 자원봉사자들이 든든한 후원자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 시민단체 “졸속행정” 비난

    전남 목포시가 ‘2002 한국 세계범선대회’ 개최권을 뒤늦게 포기해 ‘졸속행정’이란 비난을 사고 있다.시는 8일 대회 주최자인 한국범선진흥협회(회장 이상희 국회의원)에서 참가 범선에 주기로 했던 유치금 3억원을 목포시에서 부담토록 하자 이에 반발,개최권을 반납한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이 대회를 위해 시장을 위원장으로 대회 추진위원회를 구성,각종 홍보물 배포와 자원봉사자 모집 등으로부산을 떨다가 대회 개막을 불과 20여일을 앞두고 개최를전격 포기한 것이다. 시는 그동안 전국 각 자치단체와 여행사,중·고교 등 무려 1만 3000여곳에 행사안내 홍보물을 발송한 터라 대회포기를 알리는 사과문을 보낼 계획이다.목포 경실련과 시민들은 “시의 치밀하지 못한 졸속 행정과 한국범선진흥협회측의 무계획적인 일처리로 목포시의 이미지만 구겼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당초 대회는 한·일 월드컵 개최를 기념하고 새로운 해양 문화권을 알릴 목적으로 오는 31일부터 6월5일까지 인천항을 출발,목포항과 부산항을 거쳐 일본 요코하마 등을배로 돌아보는 일정이었다.97년에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렸으며 아시아에서는 두번째로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한국범선협회측은 “대회 일정을 연기해서 행사를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목포 남기창기자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대한포럼] 현직 단체장들의 잇따른 낙마

    지방자치선거를 불과 한달여 앞두고 선거 전선에 이변이 일고 있다.현직 단체장들이 어느 지방을 가릴 것 없이 전국 곳곳에서 고배를 마시고 있는 것이다.대통령 선거에 가려져 국민 관심이 그다지 모아지고 있지 않은데도 왜 이런 변화가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지방자치 10년만에 일고 있는 이 변화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경기도 지역을 보면 7일까지 민주당 소속 현직 시장·군수22명 가운데 김기형 의정부시장 등 3명이 경선에서 탈락했고 이성환 과천시장 등 3명이 불출마를 선언했다.한나라당은황교선 고양시장이 후보 경선에서 재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탈락했다.충남에서는 자민련 소속인 유병돈 부여군수가경선에서 밀려났다. 현직 단체장들의 탈락 이변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광주와 전남의 후보경선 결과다.지난 4일 목포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전남지사 경선은 당초 허경만 현지사가 유력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고배를 들었다.같은 날 3시간쯤 늦게 광주에서 있었던 광주광역시장 경선도 현직 고재유 시장이 낙마,선거인단과 시민들을놀라게 했다.고 시장은 대의원 관리에철저했던 단체장이다.현직 단체장은 아니지만 목포시장 경선에서는 김홍일 의원이 밀었던 후보가 떨어졌다. 그런가 하면 문희갑 대구시장,최기선 인천시장이 돈 문제로 검찰의 부름을 받고 있고 유종근 전북지사, 임창렬 경기지사도 그 벽을 넘지 못해 도중하차했다. 이런 변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자면,첫째 경선도입에따른 효과,둘째는 정당 민주화의 결과라는 분석을 내놓을 수 있다.하지만 이것만으로 현직 단체장들이 실패한 요인이 전부 설명되는 것은 아니다.현직 단체장들의 실패 원인 가운데는 부분적인 공통점으로 지적될 수 있는 요인들이 있다. 우선 지방자치가 중앙 정치·중앙 행정의 복사판이 됐다는점이다.주민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향상시키려는 시도보다는,난개발도 불사하는 개발연대식 사고가 횡행했다.예산은 화장품 바르듯이 얇게 이곳저곳에 고루 바른다.생색은 나지만 예산 투입 효과는 거의 나지 않는다.경제 단체장인 K씨는 우리나라 예산 집행과 관련,“정부가 당초 얼마 든다고 발표하면나는 적어도 그 3배 이상 들 거라고 짐작한다.우선순위를잘 정해서 집행하는 게 아니라 여기저기 조금씩 찔끔찔끔 나눠주기 때문에 효과가 나지 않는다.”고 말한다.바로 그런폐단이 지방에서도 그대로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다. 둘째로 중앙의 정당에 예속돼 각종 정당 헌금과 청탁에 허덕이고,돈을 만드느라 부패와 쉽게 손을 잡곤 했다.정당 예속은 법률적인 문제로 단체장들의 책임이 아니지만 그 결과는 단체장들에게 돌아오고 있다.많은 단체장들이 고장을 살리기 위해 필요한 아이디어와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것이 주민들의 실망감을 자아낸 점도 지적할 수 있다.즉,지방자치의 품질 경쟁에서 뒤처진 것이다. 이처럼 변화의 바람이 부는 한편 지방자치 발전에 도움이되지 않는 현상도 지속되고 있다. 구청장 후보를 영입하는 데 겨우 성공한 한나라당의 서울시내 모지구당 위원장 부인은 최근 “당내 경선과정에서 상대 후보가 어찌나 돈을 쓰는지 혼났다.지구당마다 사정은 비슷하다.”며 진절머리를 친다.그런가 하면 지방선거를 대선전초전으로 보고 각 정당 대선 후보들이 뛰어들어 자치선거를 휘젓고 있다.지방자치선거를 여전히 ‘중앙정치의 연장선’ 위에서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지방자치를 옭죄어 왔던 돈과 중앙 정치·중앙 행정의 예속이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현직 단체장들의 잇따른 낙마는 ‘중앙 정치와 중앙 행정 복사판으로서의 지방자치’,‘돈이 말해주는 지방선거’와 결별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지난 10년 동안 풍부한 비전과 아이디어로 마을 일으키기에 성공한 자치단체들이 꽤 있다는 것은 희망의 싹이 될 수 있다.이제 지방자치의품질 관리는 주민들의 선택에 달렸다. ▲강석진 논설위원 sckang@
  • 김대통령 탈당/ 민주당 역학 변화-동교동 신파 黨중심 부상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이 민주당을 탈당할 경우 민주당내 각 계파간 역학관계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의 행보에는 직·간접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지금까지 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의 확실한 영향권 아래놓여 있었다. 하지만 김 대통령이 지난해 11월8일 쇄신파동 와중에 총재직을 사퇴하면서 민주당에 대한 지배력이 약화되기 시작했다.최근에는 세 아들 및 친인척의 비리 의혹과 일부 청와대 관계자들의 사법처리 등으로 민주당에 대한 장악력은 현저히 떨어졌다는 평이다.장남 김홍일(金弘一) 의원이마음에 두었던 인사가 목포시장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것도 한 예다. 이런 상황은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의 구속과 얽혀 동교동 구파의 몰락을 가속화할 것으로 관측된다.반면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중심축인 동교동 신파는 당의 중심역할을도모할 것으로 전망된다.이 과정에서 동교동계 신파와 노무현 후보 진영간 역학관계 정립을 놓고 진통도 예상된다.또 구파의 몰락은 소장·쇄신파 의원들의 역할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조정국면을 맞고 있는 노풍(盧風)에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관심이다.노 후보 진영은 DJ의 탈당이 노풍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DJ 색깔’을 탈색시키고,자연스럽게 노 후보가 DJ를 딛고 넘어갈 수 있는 길을 터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도 분석한다. 반면 당내기반이 취약한 노 후보에게 DJ의 조기 탈당은부담요소가 될 수도 있어 보인다. 대통령후보로서 미처 당을 장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권파와 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널려 있다.특히 노 후보가 ‘DJ후계자’라는 야당의 덧칠하기를 돌파하기 위해 DJ와 차별화 작업을 시도할 경우,동교동 신파와 충돌할 공산이 있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與단체장 호남서 ‘춘풍낙엽’

    민주당의 지지기반인 광주·전남지역에서 여권의 현 자치단체장이 당내 후보경선에서 잇따라 낙선하는 등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광주시장 후보경선에서 고재유(高在維) 시장이 이정일(李廷一) 전 서구청장에게,전남지사 후보경선에선 허경만(許京萬) 지사가 박태영(朴泰榮) 전 산자부장관에게 각각 고배를 마셔 ‘현직 프리미엄’을 무색케 했다.앞서 지난 1일 목포시장 후보경선에선 지구당위원장인 김홍일(金弘一) 의원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소문이 퍼졌던 김흥래(金興來) 후보가 전태홍 목포상공회의소 회장에게 패배,‘김심(金心) 영향력’ 퇴조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런 결과에 대해 당내에선 대선후보 경선과 같이 당원과 대의원뿐 아니라 일반 국민이 경선에 참여하는 방식으로지방선거 후보경선이 치러지고 있는 것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5일 “광주와 전남의 지역경제가 여전히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바꿔보자’는정서가 현지에 상당히 퍼져 있다.”면서 “이런 사정이 현직 지사나시장이 프리미엄을 살리지 못하는 이변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경기지사 후보경선에서는 당에서 영입한 진념(陳稔) 전 경제부총리가 64.5%를 득표,무난히 당선됐다. 이종락기자 jrlee@
  • ‘힘없는 시정권고’ 민원인들만 골탕

    국민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李沅衡)의 ‘힘없는 시정권고’에 민원인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특히 일부 지방자치단체의민선기관장들이 영향력 있는 지역인사들의 눈치를 보느라 다른 주민들의 고충민원에 소극적으로 대처,소송을 통해야만민원을 해결해주는 경우가 많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민원인들은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돈과 시간을 허비하는 등 커다란 고통을 받고 있다.해당 기관은 피해보상액에 대한 소송기간의 이자와 민원인의 소송비용까지 물어줌으로써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경우도 허다하다.고충위의 시정권고는 현장조사 등을 통해 민원인의 입장에서 객관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기 때문에 대부분 소송에서 이기고 있다. [시정권고 묵살사례] D산업은 지난 99년 11월 경기도 용인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아 양지면 추계리에 도축장을 설립할계획이었다.용인시는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도로점용 허가를받아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도로공사는 지역주민이 혐오시설이라며 반대한다는 등의 이유로 도로점용 허가를 내주지 않아 용인시는 지난해 3월 건축허가를 취소했다.그러나 도축장이 들어설 주변은 임야다. D산업측은 고충위에 민원을 제기,지난해 7월 용인시의 건축허가 취소와 도로공사의 도로점용 허가취소 처분은 부당하다는 시정권고를 받아냈다.D산업은 행정소송에서도 지난 2월 1심 승소 판결까지 받았다.그러나 용인시를 대행한 수원지검의 항소 제기로 1일 현재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2년째 공사 착수도 못하고 허송세월하고 있는 것이다. D산업 관계자는 “고충위 시정권고가 정당하다는 것은 법원도 인정하고 있다.”면서 “고충위의 시정권고에 힘이 실려야 우리 같은 피해자가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모(전남 목포시 대양동)씨 등 21명은 지난 2000년 목포시가 도로에 편입된 농지에 대한 영농보상을 해주지 않자 고충위에 민원을 제기했다.고충위는 현장조사 등을 거친 결과,민원인의 요구가 정당하다며 지난해 3월 목포시에 시정권고를했다.목포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결국 이들은 행정소송을 제기,올 3월 승소해 피해보상을 받게 됐다. 조모(서울 종로구평창동)씨 등 2명은 종로구청장이 도로를 확장하면서 부당하게 토지보상금을 책정했다며 고충위에 민원을 냈다.세금을 부과할 때는 상업용지로,도로확장공사 때는 주택용지로 지정해 보상금을 적게 지급했다는 것이다.고충위는 지난 2월에 종로구청에 시정권고를 했고,지난 3월 감사원 감사 결과도 고충위 판단이 옳다고 했지만 종로구청이이행하지 않아 민원인들은 어쩔 수 없이 서울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재결신청을 냈다. [대책은 없나] 대다수 선진국들도 3권분립의 원칙을 들어 옴부즈맨에 권고권만 주고 있다.대신 시정권고를 적극 수용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 우리 고충위도 법적인 강제력 확보에 앞서 간부들이 직접지자체 설득에 나서고 있다.올해 시정권고를 이행하지 않은14개 기관을 방문,122건의 민원수용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원형 위원장은 지난달 22일 고건(高建) 서울시장을 만나“고충위의 시정권고에 관심을 갖고 적극 수용해달라.”고부탁했다. 고충위에 따르면 지난 94년 위원회 창설 이후 지난해 말까지 시정권고한사건은 모두 3241건이며,이 가운데 86.9%(2814건)는 조치 완료됐으나 나머지 13.1%(427건)는 아직 이행되지 않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권이담 목포시장 7년 급료 市 헌납

    전남 목포시 권이담(權彛淡·72) 시장이 자신이 재임했던 기간에 받은 봉급과 수당을 고스란히 목포시에 헌납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권 시장은 1일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뒤 재임 7년 동안 받은 월급과 수당 등 4억 1000만원을 목포시에 내놓겠다고 밝혔다.그는 시장에 당선된 95년 7월 20일이후로 자신의 통장에 들어온 봉급과 수당을 단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둔 월급통장 명세서를 공개했다. 권 시장은 “이번 임기를 끝으로 모든 공직을 마무리 하겠다.”며 “권모술수가 판치는 혼탁한 정치판에 실망했다.”고강조했다.또 “민선시장에 당선된 뒤 가족들과 ‘무보수 명예직’으로 일하면서 지역발전에 헌신하겠다는 약속을 했었다.”며 “봉급 헌납은 가족들과 이를 지킨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 ‘녹색후보’ 지방선거 나선다

    환경운동연합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녹색후보’들이 이번 6·13지방선거에 잇따라 출사표를 던져 정치적 실험에 나선다. 30일 광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 호남지역에서 모두 8명의 후보가 광역 및 기초의원에 출마한다.조진상(44·광주시민환경연구소장) 동신대 교수가 광주시 서구제3선거구에서,김왕근(41·광주환경운동연합 지도위원)씨가광주시 광산구 제3선거구에서 각각 시의원에 출마한다. 이밖에 강성휘(35·전남 목포시 원산동),김학주(30·목포시 상동),강용주(41·전남 여수시 문수동),서완석(48·여수시월호동),천상국(여수시 여서동),이정현(전북 전주시 완산구서신동)씨 등이 각각 기초의원 선거에 나선다. 광주 최치봉기자
  • 김홍일의원 귀국…청와대 방문

    민주당 김홍일(金弘一) 의원이 미국 체류 4개월만인 27일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곧바로 청와대로 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이희호(李姬鎬) 여사에게 귀국인사를 했다. 김 의원의 청와대 방문은 대통령의 세 아들 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깊숙한 얘기가 오가지않았겠느냐는 추측이 일고 있으나 청와대와 김 의원측은 이를 완강히 부인했다. 김 대통령은 장남인 김 의원과 따로 얘기를 나눈 것으로알려졌다. 청와대측은 차남 홍업(弘業)씨와 3남 홍걸(弘傑)씨의 검찰조사에 대비, 변호인 선임 문제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홍걸씨의 동서인 황인돈씨가 선임한 양인석 변호사는 변호인으로 선임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귀띔이다. 한편 김 의원은 당초 28일 지역구인 목포에 내려가려던 계획을 늦춰 하루 더 휴식을 취한 뒤 29일 귀향해 다음달 1일치러지는 목포시장 후보 경선을 준비할 계획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김홍일 27일 조기귀국/ 게이트 ‘정면대응’ 결심한듯

    최근 각종 비리의혹과 관련,야당으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고있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세 아들 가운데 장남인민주당 김홍일(金弘一) 의원이 27일 귀국한다. 지난 1월 6일 신병 치료차 미국으로 출국한 그가 한나라당의 공세가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귀국을 결심한 데 대해 당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의원측이 밝힌 대외적인 귀국 이유는 6월 지방선거와관련,지역구인 목포시장 후보 선출 문제 때문이다.한 측근은 “내달 1일 지역구에서 열리는 민주당 목포시장 후보선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당초 예정보다 일찍 귀국하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의원이 귀국을 결심하게 된 핵심적 동기에는최근 야당이 집중적으로 문제삼고 있는 ‘홍3(弘三) 게이트’를 비켜가지 않고 정면 대응하려는 의지가 작용한 게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동생인 홍업(弘業)·홍걸(弘傑)씨가 비리에 연루됐다는의혹과 함께 비난여론의 대상이 되고,본인도 ‘이용호(李容湖) 게이트’의 당사자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마냥 지켜만 볼수는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더욱이 오는12월 대선 전까지는 이같은 비난의 화살이 그리 쉽게 누그러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부딪쳐보자는 심산을 갖고 있는것으로 관측된다. 아버지인 김 대통령의 건강도 귀국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김 대통령이 과로와 위장장애 등으로 지난 9일 입원하는 등 건강이 별로 좋지 않은 만큼 장남으로서 국내에 있겠다는 의지가 작용했을 것이다. 그러나 여권 내에서도 김 대통령 세 아들의 비리의혹에대해 강경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노무현(盧武鉉) 후보의지지도가 최근 ‘홍3 게이트’ 등으로 주춤거리자,당 일각에서는 대통령 세 아들에 대한 원칙적인 처리를 주장하고있다. 민주당 한 고위당직자는 “김 대통령의 세 아들에게 문제가 있다면,사법처리를 해서라도 문제의 불씨를 없애 버려야 한다.”면서 “당에 부담이 될 경우에는 대통령의 탈당도 고려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中어선 횡포에 조기잡이 포기

    전남 목포지역 안강망과 유자망 어선들이 봄철 조기잡이를 한달 앞당겨 포기했다. 19일 안강망과 유자망 수협에 따르면 봄철 조기가 몰리는 동중국해는 한·중 공동어업구역이나 중국어선들이 즐비하게 진을 치고 있으면서 조업까지 방해해 출어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목포지역 안강망과 유자망 어선 150여척 중 대부분이 항구에 발이 묶여 있다. 지난해 이맘때 같으면 이달말까지 조기잡이에 나서 보름만에 척당 3000만∼4000만원을 벌었다. 지난달까지 40여척이 조기잡이에 나섰던 유자망 어선들은 조기가 몰리는 동중국해 대신 신안군 흑산도와 제주 추자도 근해로 내몰렸다.이곳에서 보름동안 조업해 봐야 송어나 아귀 등 척당 300만∼400만원어치를 잡는데 그치고 있다. 유자망 수협측은 “중국어선들이 교묘하게 방해를 하기때문에 우리는 아무런 대책도 없으며 할 수 없이 다른 해역에서 고기를 잡지만 실적이 형편없다.”고 말했다. 선주 김모(60·목포시)씨는 “이달말까지 봄 조기잡이를해야 하는데 중국어선 때문에 황금어장에서는조업을 할수 없다.”면서 “빈 자리가 있어 조업을 하더라도 중국어선들이 어장 표시등이나 그물 등을 잘라버리는 등 횡포를 부려 몸을 사리고 있다.”고 말했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 지방선거 앞두고 무더기 위장전입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 목포시내 일부 지역에서 무더기 위장전입이 드러났다. 목포시는 10일 선거구 조정을 앞두고 한달 사이에 인구가 357명이 늘어난 대성동에서 위장전입 사실을 확인했다고밝혔다. 지난 2월말 기준 5772명이던 대성동 인구가 3월 한달 동안 6129명으로 늘어나 위장전입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 기간에 늘어난 357명 모두가 주민등록을 허위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는 이들에게 20일까지 자진퇴거하도록 통보했으며 기간내에 퇴거하지 않을 경우 주민등록 말소와 함께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인구가 6000명 미만일 경우 단독 선거구 유지가 어려워 지방선거를앞두고 특정인이 위장전입을 유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 무안군, 내일 검도부 창단

    전남 무안군이 10일 검도부를 창단한다.지난달에는 함평군이 레슬링부를 만들었다. 무안군은 8일 검도부 창단을 위해 감독·코치 등 지도자2명,선수 5명과 계약을 맺었다.‘양파의 고장’ 무안군이군의 체육역량을 키우면서 양파 특산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군은 검도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도자에게 일반직 6급,선수에게 7급 등 공무원에 준하는 보수를 지급키로 했다. 함평군도 코치 1명과 선수 6명으로 레슬링부를 창단,무안군과 같은 급여를 주고 있다. 이밖에 전남도와 7개 시·군이 펜싱,정구 등 16개 부문에 133명을 채용했다.전남도에는 체조와 펜싱,근대 5종,정구 등 4개부에 35명이 연습 중이다. 또 목포시는 하키(20명),여수시 유도·씨름·육상·요트등 5개부(32명),순천시 정구·양궁(15명),나주시 사이클(8명),광양시 육상·볼링(16명),화순군에는 배드민턴(7명)이 등록돼 활약 중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도가 전국체전 등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밑바탕에는 도와 시·군의 직장팀이 적잖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시장후보에 줄 서지 말라”

    권이담(權彛淡) 전남 목포시장이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공무원들의 ‘줄 서기’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유력 후보에 줄 서기 등 공직사회가 동요하자 권 시장은 2일 오전 전 직원이 참석한 4월연합조회에서 40여분간 ‘줄서지 말고 열심히 일할 것’을 당부하는 훈계형 조회를 열었다. 권 시장은 이날 조회에서 “공무원이 유언비어에 현혹돼일부 후보에게 줄을 서고 심지어 선거운동까지 하는 줄 안다.”면서 “줄을 선 후보가 당선돼도 7급이 5급으로 갑자기 승진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부화뇌동,좌고우면할 때가 아니라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할 때”라며 “쓸데없이 시간 낭비하지 말라. ”고 목청을 높였다. 권 시장은 또 “지난주 민주당 지구당 위원장인 김홍일(金弘一) 의원이 치료받고 있는 미국에 가 시장후보 경선이 불공정하게 이뤄질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해 최근 진행되고 있는 민주당 경선과 관련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 목포시 “중국인 입맛 잡아라”

    광주와 제주에서 열리는 2002년 월드컵 중국전을 겨냥해전남 목포시가 중국인 전문 식당을 지정해 눈길을 모으고있다. 13일 전남 목포시에 따르면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음식을조사해 관내에서 잘 알려진 관련 식당 21곳을 중국인 전문식당으로 지정했다. 중식 3곳,불고기 5곳,삼계탕 2곳,오리탕 3곳,장어구이 2곳,흑염소 2곳,만두 4곳 등이다.선호도 조사에서 중국인과화교들은 우리 음식 가운데 삼계탕,불고기,오리탕, 장어,흑염소 순으로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식당 이름을 시 홈페이지에 올리고 관광회사와 중국인들이 예약한 숙박업소 등에 이들 업소의 명단을 보내고이용토록 적극 유도한다는 것이다. 시는 또 지정된 업소에 대해 수도요금을 면제하고 쓰레기봉투를 지원하며, 음식 사진을 곁들인 중국어로 된 메뉴판을 제작해 나눠준다. 시는 이번 월드컵 기간동안 목포시에 머물 중국인을 5000여명으로 잡고 있다.중국은 6월4일 광주에서,같은 달 8일제주에서 경기를 갖는다.중국인 응원단은 광주 경기 뒤 목포로 내려와 제주행 카페리호를 탈 것으로 보인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 전남 지적재산권 가장 많다

    전남도와 시·군이 보유한 지적 재산권이 270여건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와 22개 시·군이 등록한 지적재산권은 상표권 225건,의장권(포장지 디자인) 38건,특허권 14건,실용신안권 2건 등 279건이다. 이는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것.다음으로 전북이 160건,충남 144건,강원과 경북이 각 134건,부산 8건,서울 7건 등의 순이다. 또 전남도와 시·군이 출원 중인 재산권은 상표권 15건,특허권 6건,의장권 4건 등으로 모두 25건이다. 상표권의 경우 나비의 고장 함평군의 나르다,장성군의 홍길동,무안군의 연이랑,목포시의 도자기 축제 캐릭터가 대표적이다.의장권은 광양시의 밤 포장용 종이상자,구례군의 노고단 야생화 향수제품 용기 등이다.실용신안권은 순천시의 대나무 낚싯대,화순군의 술 증류장치,특허권으로는나주시의 배 된장과 고추장 제조법,화순군의 율무 누룩제조법 등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구례의 야생화와 녹차향수, 함평의나비생육 시설, 무안의 연근 간장과 된장 등의 지적재산을상품화하기 위해 정부에 12억원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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