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목줄
    2026-02-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68
  • 개 학대 충격영상 속 ‘나쁜남자’ 공개수배

    개 학대 충격영상 속 ‘나쁜남자’ 공개수배

    “이 남자를 공개수배합니다!” 최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투브에 경악할만한 영상 한 건이 올라왔다. 모자가 달린 티셔츠를 입은 한 남성이 잔인하게 개를 학대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다. 이 남성은 목줄을 맨 개를 잔인하게 발로 차거나 힘껏 들어올리는 등 학대를 가했고, 개는 몸을 잔뜩 웅크린 채 잔뜩 겁에 질려 있었다. 영상은 지난 8월 1일 경에 웹사이트에 올라왔지만 뒤늦게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개에게 폭력을 가하면서도 신나게 웃으며 이를 즐기는 남성은 인간의 가장 잔인한 모습을 보여줬다. 문제의 동영상이 찍힌 장소는 런던 남동부에 위치한 니힐파크이며, 남성의 나이는 18~22세 정도로 추측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일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검문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동물학대를 즐기는 이런 사람을 이해할 수 없다.”, “정말 역겨운 사람이다.” 등의 댓글로 문제의 남성을 비난하고 있다. 충격적인 이 장면은 곧장 영국동물보호협회인 RSPCA측에 보고됐다. 단체 관계자인 비키 도우는 “매우 슬프고 끔찍한 장면이다. 우리는 당장 이 남자를 수배해 개를 구출하고, 법의 처벌을 받게 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도 RSPCA의 ‘경고’를 전하며 독자들에게 “제보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애완견 목줄 안매면 과태료 5만원 서울 17개공원 18일부터 집중단속

    애완견 목줄 안매면 과태료 5만원 서울 17개공원 18일부터 집중단속

    서울시내 공원에서 애완견의 배설물을 치우지 않거나 목줄을 하지 않으면 5만∼7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시는 18일부터 시내 공원에서 애완견 목줄 미착용과 배설물 방치 등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애완견이 의자 등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물 위에 본 소변을 치우지 않아도 과태료가 부과된다. 단속이 이뤄지는 공원은 남산공원과 북서울꿈의숲, 뚝섬 서울숲, 상암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 여의도공원 등 시내 주요 17개 공원이다. 시는 2007년 ‘서울시 도시공원 조례’에 애완견 목줄 미착용은 5만원, 배설물 무단 방치는 7만원의 과태료를 물리는 조항을 만들었지만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단속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시내 애완견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50만 마리로 크게 늘어 공원에서 이용객과 애완견 소유주 사이에 갈등이 커지고 있다.”면서 “어린아이가 애완견에 놀라는 경우도 생기고, 애완동물 배설물에는 기생충과 살모넬라균 등 식중독을 일으키는 각종 병원성 세균이 생존하고 있어, 어린이나 노약자 등 면역기능이 약한 사람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시는 애완견을 데리고 외출할 때에는 목줄을 매고 배변용 위생봉투를 휴대하는 한편 도사견 등 맹견은 입 가리개를 씌워 달라고 당부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진짜 어른을 이제껏 한번도 못봐” 이 시대 아비·스승의 의미 되짚다

    “진짜 어른을 이제껏 한번도 못봐” 이 시대 아비·스승의 의미 되짚다

    학교 선생님을 제외한 스승과의 첫 만남은 초등학교 3학년 때였다. 말이 제자이지 아버지가 꾼 돈의 ‘담보’가 되어 도장 파는 사람의 심부름꾼이 됐다. 인연은 두 사람의 주먹다툼으로 싱겁게 끝났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만난 합기도 사범이 두 번째 스승. 그의 식도락을 맞추느라 용돈이 남아나질 않았다. 전각을 가르치는 스님은 뒤늦게 여자에 빠져 두 번씩이나 파계를 했다. 민주투사 출신의 정치인도 모셨다. 수뢰 의혹으로 다시 재야에 묻힌 그는 ‘특별대우’로 훌쩍 뛴 재개발 보상금에 굳센 의지를 낼름 꺾었다. 한 유명 화가의 곁에서 본 건 그가 그림 만큼 향응과 촌지로도 유명하다는 사실이었다. 그의 전시회 소식이 유독 신문에 잘 나오는 이유가 다 있었다. 소설가 이제하(73)의 ‘마초를 죽이려고’(문학에디션뿔 펴냄)의 주인공 지헌은 살면서 단 한번도 진짜 어른을 만나지 못했다. 여기에는 아버지도 포함된다. 순탄치 않은 가정사와 가치가 전도된 사회로 인해 그는 형체 모를 불안을 안고 산다. 답답함을 풀고자 그는 진정한 스승을 끝없이 갈망해 왔다. 작가는 “사물들의 이름이 언제부터 그 본래의 의미와 기능을 잃기 시작한 것인지 아득하다. 이런 이름들 중엔 부모, 자식, 연인 같은 말들도 있다.”며 스승을 찾아 헤매는 지헌의 여정을 통해 껍질만 남은 채 버둥거리고 있는 마초들, 즉 우리 시대의 아비, 스승, 어른의 의미를 되짚는다. 지헌은 마지막으로 화가 최홍명 선생을 무작정 찾아간다. “내가 선생님을 찾은 것은 좀 막연하기는 하지만 뭐랄까 한 사람의 어른으로서의 그런 이미지 때문이었지 당신이 무슨 대단한 화가라거나 하는 그런 것으로서가 아니었다.…(중략) 요컨대 그것으로 뭔가를 배우고 가치 척도를 삼아야 할 아버지 같은 기둥이나 뿌리가 내게는 필요했던 것이다.” 제자가 되고 싶다는 당돌한 요청에 되돌아 온 건 처음엔 회의적 반문이었다. “아직도 그런 게 있는가?” 이 대목에서 국새 찍고 남은 금으로 도장을 만들어 로비를 벌였던 사기극의 주인공이 겹쳐진다. 그도 어느 유명 장인의 제자라고 뻔뻔하게 떠벌리고 다니지 않았던가. 지헌은 비서로 최 선생의 집에 기거하게 되고 스승을 둘러싼 여러 가지 사건들에 관여하면서 본질을 잃은 가족, 일, 사랑, 명예, 권력 관계를 목도하게 된다. 작가는 작정한 듯 쓴소리를 뱉는다. 눈앞의 이익에 급급해 그동안 지켜온 신념을 헌신짝처럼 내던지는 “한통속”들의 온상인 정치판, 사실 확인도 없이 선정적인 보도를 확대, 재생산하는 옐로저널리즘의 만연, 사진 속에서만 단란해 보이는 현대의 가족관계 등을 두루 꼬집는다. 네 차례 개인전을 열기도 한 화가로서, 속사정을 훤히 알고 있는 문화예술계에 대한 묘사와 비판은 특히 생생하고 신랄하다. 예술한답시고 고매한 척하지만 실은 돈과 감투 앞에 약한 속물들에 지나지 않는 인사들의 작태를 낱낱이 고발하고 있다. 일흔을 넘긴 노(老)작가는 시류에 맞춰 인터넷 소통도 시도했다. 소설은 앞서 지난해 7월부터 5개월간 ‘문학웹진 뿔’에 연재됐다. 그 경험이 흡족하지만은 않았나 보다. 설 익은 주장과 낭설이 떠돌고 무책임한 악플이 넘쳐나며 정보라고 해봤자 “인스턴트 수준” 정도라며 깎아내린다. 물질적으로 풍족하지만 이 나라 구석구석이 구심점 없이 흔들리는 것은 해방 이후나 다름없다는 한탄이 가득하다. 이 모든 것이 “흙냄새가 제대로 나는 땅에 제대로 발을 딛고 올바른 교훈 하나라도 가르치는 스승”이 없는 탓이라고 일갈한다. 가짜 같은 세상에서 진짜를 구별하고, 진짜가 되는 길은 “바위 같은 신념”을 갖는 것뿐이라고 소설은 말한다. 참된 스승과 제자로 거듭나기 위해 최 선생과 지헌이 함께 그림을 그리는 행위가 이를 보여준다. 재능 없고 서툰 솜씨지만 마음을 다해 누군가와 합일(合一)하려는 지헌의 모습과 최 선생의 조응(照應)은 진정한 스승, 진실된 관계 맺기와 순수한 예술정신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사람이 사람을 믿는 것은 그 재능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뒤 “목줄기로 눈물이 기어올라오는 것을 느꼈다.”는 지헌의 소회는 깊은 울림을 전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개 10여 마리와 ‘떠돌이 생활’ 中홈리스

    개 10여 마리와 떠돌이 생활을 하는 중국 여성 홈리스의 위태로운 길거리 생활이 포착됐다. 개조한 수레에 개들을 묶고 밤낮으로 이동하는 모습에 중국의 많은 네티즌들이 안타까워했다. 중국의 한 지방도시에서 찍힌 사진에는 중년 여성이 개 10여 마리를 이끌고 노숙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낡은 자전거에 연결한 수레에 각종 세간 살림을 담고 자동차 도로를 지나가는 모습이 아슬아슬해 보인다. 눈에 띄는 건 수레와 발걸음을 맞춰 걷는 개 10여 마리. 다소 마른 개들은 수레와 연결된 목줄에 끌려 밤낮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수레에 올려놓은 강아지들을 포함하면 그 숫자는 15마리가 넘는다고 사진을 촬영한 네티즌이 덧붙였다. 이 개들에게 밥을 줬다는 한 주민은 “개들이 다소 굶주린 것 같아 보였지만 건강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 같았다. ‘개들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주인은 사람들의 관심이 부담스러운 듯 사람들이 말을 걸자 개들을 데리고 다른 동네로 갔다.”고 말했다. 개들과 이 여성의 방문이 항상 환영 받는 건 아니다. 오랜 노숙 탓에 풍기는 심한 악취와 개들의 짖는 소리 가 종종 주민들의 항의로 이어지기도 한다. 일부 주민들은 “개들의 사랑하는 이 여성의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며 노숙을 할 수 없다.”고 대책을 강구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용감한 여고생, 맹견 공격받던 어린이 구조…찬사 쏟아져

    용감한 여고생, 맹견 공격받던 어린이 구조…찬사 쏟아져

    ‘용감한 여고생’을 향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화제의 주인공 이성실양(18)은 지난 23일 오후 5시30분께 단성면 북하리 하천 길을 따라 하교 하던 중 사나운 개에게 공격받고 있던 어린이를 구조했다. 이 양은 사나운 개의 행동에 섣불리 다가서지 못하는 사람들 속에서 뛰어나가 자신의 몸으로 김양을 감싼 뒤 개의 목줄을 휘어잡았다. 당시 맹견에게 공격 받았던 11살 김 모양은 허벅지 팔등을 물리고 목을 공격받는 위기상황에 처해있었다. 훈훈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 시대의 히어로”, “이름처럼 대단한 일을 했다. 정말 자랑스럽다”, “‘핫팬츠 변태’를 검거했던 여고생들 소식에 이어 훈훈한 뉴스다”, “위험을 무릅쓴 용감한 행동에 박수를 보낸다” 등 찬사를 보냈다. 한편 충북 단양군은 28일 위기에 빠진 어린이를 구한 이성실 양에게 선행 청소년 단양군수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애완견 배설물 방치땐 7만원

    서울시는 10월부터 쾌적한 공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애완동물의 배설물을 수거하지 않거나 방치할 경우 적발되면 과태료 7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또 애완동물에 목줄을 채우지 않고 공원에 들어가는 경우에도 5만원의 과태료를 물린다. 시는 지난 3월 뚝섬 서울숲과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 등에 애견전용 위생봉투 배부함을 설치해 시범 운영한 결과 하루 평균 20~30장씩 이용하는 등 파급효과가 크자 남산공원 등 19곳에 위생봉투 배부함 총 62개를 설치한다. 이와 더불어 공원 내 애완견 동반 시 준수사항과 과태료 부과 등을 안내하는 방송 횟수와 표지판을 늘리고 공익요원을 중심으로 순찰대를 특별 편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배설물 다발지점, 입구 등에 재미있는 문구와 디자인으로 된 그림표지판을 설치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수도권의 경우 현재 애완동물 사육가구가 2001년 8.8%에서 2006년 21.5%로 증가하는가 하면 관련 산업규모도 4조원에 달하고 있으며 유기견은 2008년 한해에만 5만 1000마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남아공월드컵 업계 신풍속도

    남아공월드컵 업계 신풍속도

    그리스전 승리로 월드컵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산업계에 ‘월드컵 신풍속도’가 그려지고 있다. 대박을 맞이한 유통업계가 ‘비밀주의’로 전환했고, 인터넷이 ‘제2의 TV’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붉은 악마’ 패션은 애완견도 피할 수 없을 정도다. 유통업계가 입을 굳게 닫고 표정 관리에 들어갔다. 최근 매출액과 판매량 등이 회사 기밀사항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대박의 기쁨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던 2006년 독일 월드컵 때와는 사뭇 다르다. 업계 관계자는 “2006년 월드컵 때 구체적인 매출액 숫자를 적시했다가 세무조사와 고객 항의로 곤욕을 치렀다.”면서 “이번 월드컵에서는 근거가 될 만한 수치를 밝히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전년 대비 증가율은 공개할 수 있지만 TV의 경우 판매 대수가 두 배 가까이 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스포츠 중계 문화도 탄생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14일 개막전 이후 110만명(누적)이 웹과 모바일, 디지털뷰를 통해 인터넷 생중계를 시청했다고 밝혔다. 13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인터넷 생중계는 개막전 등 5경기에서 총 접속자 92만명, 최고 순간 동시접속자 15만명(그리스전)을 기록했다. 처음 시도된 모바일(아이폰) 생중계에서는 총 15만명(총 4경기)이 시청했으며, 최고 순간 동시접속 5만명(그리스전)을 나타냈다. 하이라이트 서비스 가운데 박지성의 골 장면은 120만명이 시청했고, 총 460만의 방문 횟수를 기록했다. 디지털뷰도 3만명을 돌파했다. 인터넷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월드컵을 앞둔 지난 4∼10일 티셔츠와 스카프, 목줄 등 애견용품 판매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150% 늘었다. G마켓 측은 “보통 날씨가 더워지면 애견 의류 판매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월드컵 열풍에 힘입어 오히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옥션에서도 지난 한 주 동안 애견용 월드컵 티셔츠 판매량이 전주 대비 40% 늘었고, 인터파크에서도 월드컵과 관련한 애견용품이 25% 더 팔렸다. 국내 증시에서 ‘월드컵 수혜주’가 뜨고 있다. 그리스 경기에서만 300만마리의 닭이 소비된 것으로 알려지자 닭고기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14일 증시에서는 마니커가 전 거래일보다 4.12%(55원) 오른 것을 비롯해 하림도 2.37% 상승했다. 미스터피자도 월드컵 수혜주로 주목받으면서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김경두·류지영기자 golders@seoul.co.kr
  • 온라인 몰, 월드컵 시즌 애견도 ‘레드’ 열풍

    온라인 몰, 월드컵 시즌 애견도 ‘레드’ 열풍

    월드컵 시즌 가장 눈에 띄는 컬러는 역시 레드 컬러, 붉은 색 셔츠나 소품 한 개씩은 누구나 소장하고 있을 터다. 이러한 레드 열풍은 애완동물 용품에도 불고 있다.애완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이들이 월드컵 축제를 함께 즐기기 위해 패션 용품을 따로 마련하고 있는 것.온라인몰에서는 애완용품 구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월드컵에 맞춰 레드 컬러 계열 제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G마켓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6/4~6/10) 응원티셔츠, 스카프 등 다양한 레드 컬러의 애완용품 판매가 전달 대비 150% 가량 증가했다.‘해피엔퍼피 월드컵 망사 나시’는 애견용품 베스트셀러 1위 제품으로 5월말부터 판매가 증가하기 시작해 최근 일주일간 판매량이 단일품목으로 주간평균 3,000여건이 넘어 전년 대비 70%, 전주 대비 100% 가량 증가했다.대표팀 축구복을 연상케하는 ‘애견 축구복’도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티셔츠 중앙에 박지성 선수 등번호 7번이 새겨져 있고 소매의 태극기가 포인트다. ‘퍼피짱 애견나시 필승코리아’는 민소매 의류와 스카프 세트 상품이다.또한 애완견 장난감으로는 축구공이 인기다. ‘칼리 야광 축구공’은 천연 라텍스 재질로 애견에게 무해하다. 이외에도 강아지 목줄, 배낭 등도 레드컬러 제품이 인기다.▲ 옥션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애견 월드컵 티셔츠 판매량이 전주 대비 40% 가량 증가했다. ‘해피앤퍼피 월드컵 망사 나시티’는 월드컵을 앞두고 애견 패션용품 중 판매인기 순위 1위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인기다.’진주어패럴 붉은악마 티셔츠’는 월드컵을 겨냥해 출시된 신상품으로 후드에 귀여운 뿔까지 달려있어 강아지를 붉은 악마로 변신시켜 준다. 월드컵을 응원하는 문구가 프린팅된 애견티셔츠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인터파크는 최근 일주일간 애견 월드컵 용품 매출이 전주 대비 25%나 급증했다. ‘월드컵 망사 나시’와 레드 색상의 ‘컬러신발’도 판매량이 증가했다.이에 월드컵 애견 의류와 소품 등을 모아놓은 ‘애견의 취향’ 기획전을 7월 말까지 진행해 전 상품 5% 할인쿠폰을 증정중이며 고양이 베스트아이템을 모아놓고 5% 할인 ‘냥이의 취향’ 기획전도 진행한다.▲ 11번가는 최근 일주일간 애견 월드컵 응원패션용품 판매량이 전월 동기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공식 애견 월드컵 티셔츠’, ‘레즈(Reds) 망사나시’가 인기다.또한 ‘가자! 2010남아공 다시 한 번 대한만국’ 기획전을 통해 대표 베스트셀러 애견용품을 추천, 5만 원 이상 구입 시 정가 2만9,000원 상당의 서울랜드 자유이용권(1인 1장)을 증정한다.▲ 이밖에 롯데닷컴은 레드컬러 목줄인 ‘더독 SOFT COLLAR’, 깜찍한 ‘도트 뼈다귀 똑딱 핀’ 등 월드컵 기간 활용하기 좋은 레드 컬러의 강아지 패션용품들을 판매한다.G마켓 생활건강 김현준팀장은 “월드컵 열기가 점차 뜨거워지면서 애완용품 판매에도 레드 컬러의 열풍이 불고 있고 대표팀 선전을 기원하는 문구 등이 새겨진 붉은색 계열의 애견 패션 용품들이 인기”라며 “가족들과 함께 세트로 입을 수 있는 응원 티셔츠 등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껌뱉기 과태료 5만원 강력하게 실행을

    서울시가 올해 하반기부터 길거리에 껌을 뱉을 경우 3만~5만원의 과태료를 물리기로 한 것은 바람직하다고 본다. 11월 열리게 될 G20 정상회의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서울거리를 좀더 깨끗하게 하는 차원이라고 한다. 서울거리를 품격있게 만들어 국격을 높이는 작업의 일환이다. 서울거리에는 늘상 버려진 껌들이 검게 변색된 채 길바닥에 매우 흉물스럽게 박혀 있다. 주기적으로 제거 작업을 벌이다 지쳐버린 서울시가 마침내 과태료라는 칼을 빼들었다. 대표적인 거리 오염 행위인 담배꽁초와 휴지 무단투기에 대한 단속과 처벌도 강화된다. 서울시는 올 상반기 중 조례 시행규칙 개정 작업을 마친 뒤 계도기간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껌 무단투기 행위 단속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껌 무단투기 과태료는 기존 담배꽁초 과태료와 마찬가지로 시내 25개 자치구별로 달리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담배꽁초를 무단으로 버리다 적발될 경우 종로·중구·용산·동대문·강북·영등포·강남 등 7개 구는 5만원, 나머지 구는 3만원의 과태료를 물리고 있다. 동작구는 2만 5000원인데 3만원으로 올릴 방침이다. 과태료는 각 자치구에서 구의 사정에 맞춰 책정한 것으로 시비는 없는 상태다. 껌뱉기 과태료 부과는 강력한 실행이 중요함을 지적해 둔다. 요란한 1회성 행사로 끝나면 안 된다. 담배꽁초·휴지 버리기에 대해 꾸준히 과태료를 물리고 있지만 무단투기는 수년째 개선되지 않았다. 목줄 없이 애완견을 공원에 데려가면 5만원의 과태료를 물리기로 돼 있지만 별무효과다. 강력한 단속 활동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얘기다. 아울러 시민들의 의식개선이 중요함을 일깨워 준다. 그래서 서울시가 단속과 함께 껌 뱉기를 자제하도록 대시민 홍보 활동을 벌이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 엄격한 과태료 부과와 함께 시민의식 개선을 병행해야 효과가 있음을 서울시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中, 남아시아 주도권 잡기

    中, 남아시아 주도권 잡기

    풍부한 천연자원을 선점하기 위해 아프리카 빈국을 상대로 인프라 투자에 나섰던 중국이 남아시아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 지역의 전통적 강자인 인도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국이 인도에 인접한 스리랑카,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 4개국에 항구를 건설하고 교역을 확대하면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네팔에 철도를 놓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와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남아시아의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적으로 낙후된 남아시아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 ‘메이드 인 차이나’가 독식할 수 있는 잠재적 시장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중국의 이러한 계획은 인도의 신경을 자극하고 있다. 중국이 인도를 둘러싼 나라들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결국 인도의 목줄을 조여올 것이란 불안감 때문이다. 인도 외무장관을 지낸 칸왈 시발 국가안보자문위원은 “항구를 짓고 이를 중국의 전략지점으로 삼는 행위는 인도의 영향력을 견제하고 위협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비판했다. 중국과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하고 있다. 양국은 여러차례 갈등과 협력을 반복해 왔다. 1962년에는 히말라야 국경 문제로 전쟁을 치렀다. 중국의 눈엣가시인 티베트의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인도에 망명했다. 중국은 인도의 가장 큰 적수인 파키스탄과 긴밀한 군사협력을 맺고 있다. 그러나 경제 성장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양국은 협력 무드를 조성하고 있다. 중국은 인도의 가장 큰 무역교역국이다. 양대 개발도상국으로서 국제무대에서 처한 입장이 비슷해 기후변화 협상과 세계 무역 등의 영역에서도 외교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1990년대 중국과 인도의 대 스리랑카·방글라데시·네팔·파키스탄 교역량은 비슷했다. 그러나 최근 10년간 중국은 이들과의 외교에 인도보다 더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에 이들 4개국은 잠재적 시장일 뿐 아니라 인도양에 새로운 무역로를 개척할 수 있는 전략적 지점이다. 현재 인도양을 거쳐 중국으로 오는 선박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사이의 좁은 말라카 해협을 통과해야 한다. 그러나 중국이 기지로 삼을 수 있는 항구들이 만들어지면 다른 항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동시에 중국은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네팔과 우호관계를 맺음으로써 과거 실크로드에 버금가는 내륙 무역로를 개척하겠다는 야심도 갖고 있다. 반면 인도와 인접국의 관계는 삐걱대고 있다. 남아시아 국가들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상태지만 인도를 비롯한 각국이 자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관세를 낮추는 데 합의하지 못해 경제적 이득을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스리랑카와는 양자 무역협정을 맺었지만 중국이 낙후된 어촌인 함반토타 항구에 8억 5000만달러를 투자하면서 스리랑카의 강력한 경제협력 파트너로 떠올라 빛이 바랬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차에 매달고 “뛰어”… 개 잡는 ‘아찔 산책’

    공원 등지에서 산책 해야 할 개가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 주인차에 매달려 위험천만하게 달리는 모습이 포착돼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광경이 포착된 곳은 중국 하이난성 싼야에 있는 한 자동차 전용도로.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지나다니는 이 곳에 최근 누런 개 한 마리가 나타났다. 이 장면을 사진으로 담은 목격자에 따르면 그나마 차가 드물었던 새벽 검은색 일본산 승용차 한 대가 나타나더니 난데없이 굵은 쇠줄을 목에 건 애견을 내렸다. 뒷자리에 탄 여성은 창문을 열어 목줄을 잡은 채 그대로 차를 움직였다. 주인은 차에 앉고 개는 바깥에서 달리며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그들만의 산책(?)이 시작된 것. 목격자는 “개를 내린지 얼마 뒤 그대로 차를 움직였고 놀라운 광경에 내 눈을 의심했다. 뒷자리에 앉은 여성은 때때로 운전자에게 ‘속도를 높이라.’고 명령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펼쳐진 개의 산책은 20여 분이나 계속 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개는 5km/h 내외의 속력으로 달린 끝에야 다시 주인이 타고 있는 차에 탈 수 있었다. 이 사진을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차가 다니는 도로에서 개를 달리게 한 주인의 행동을 동물을 학대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한 중국 네티즌은 “산책을 시키지 않는 게으른 주인도 문제지만 차가 달리는 도로에서 개의 안전을 생각하지 않고 산책을 시키는 행위 역시 위험한 역시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뉴스다큐 시선] 유기동물 보호소

    [뉴스다큐 시선] 유기동물 보호소

    한 해 버려지는 반려동물은 서울시에서만 1만 5000여마리, 국내에서는 7만~8만마리에 이른다. 애완동물이 병들고,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게 버려지는 이유지만, 인간의 이기심이 이 동물들을 버렸다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지난 26일 유기동물 보호소인 경기 양주시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를 찾아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때 온기 가득한 인간의 집에서 사랑을 독차지했을 동물들은 차가운 철창 우리 안에서 세밑을 지내고 있었다. “멍멍”, “야옹”. 혹시 새 주인이 아니냐고 묻는 듯했고, 인간의 무책임함을 비웃는 듯도 했다. # 1. 유기견 보호소에 개들이 한 마리씩 2층으로 된 우리에 들어가 있다. 사료를 먹는 개도 있고, 조용히 잠을 자는 개도 있다. 짱구: 방금 과장님하고 들어와서 사진만 찍고 나간 인간들 뭐야? 나 찾으러 온 주인인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고, 선물도 없이 이렇게 크리스마스 연휴가 지나가는 건가. 방울이: 여기 취재하러 온 기자들이구먼. 오래 있어 보니까 자기 동물 찾으러 온 주인인지, 입양할 동물 살펴보러 왔는지 한번 보면 알겠더라고. 안타깝지만 주인이 찾아오리라고 기대는 하지마. 난 내 주인 잊은 지 오래다. 둥가: 그래도 얼마나 나를 예뻐해 준 주인인데 곧 오겠죠. 방울이: 내가 슬픈 얘기 하나 해 줄게. 시추 한 마리가 여기 보호소로 온 적이 있는데, 40대 부부가 한 달 뒤쯤 인터넷 홈페이지를 보고 찾으러 온 거야. 시추는 직원 품에 안겨 있다가 주인을 보자마자 꼬리를 흔들며 달려갔지. 그런데 부인이라는 여자가 시추를 안아 보더니 대뜸 자기 개가 아니라는 거야. 그래서 직원 아저씨가 “동물이 거짓말 할 리 있느냐. 개들이 보통 주인을 보면 바로 안기지 않느냐. 내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당신이 주인인 것 같다.”고 했지. 아마 한 달 가까이 여기서 살다 보니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냄새도 많이 났겠지. 그 여자가 강아지 냄새를 맡더니 눈살을 찌푸리며 코를 움겨쥐었다는 거야. 결국 주인을 쳐다보는 개를 뒤로하고 부부는 돌아갔대. 둥가: 세상에, 이거 왠지 씁쓸하군요. 방울이: 여기 온 애완견 주인들은 자기 개가 너무 많이 더러워져서 놀라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 그런데 설마 자기 개를 몰라보겠어? 직원이 화가 나서 그 사람들에게 “다시는 개 키우지 말라.”고 퍼붓고, 그 사람들 가고 나서 입구에 소금을 뿌렸다지. 하하하. 짱구: 그래도 자기 개 세 번이나 잃어버리고 다시 찾아간 아줌마도 있어요. 저번에 저 같은 발바리 한 마리가 있었는데, 여기에 세 번째 왔다고 하더라고요. 주인아줌마가 단독주택에서 자기를 키웠는데, 목줄도 안 매고 키웠대요. 정원에서 놀다가 문이 열려 있으면 그냥 나갔는데 그러다가 길을 잃은 거죠. 세 번째로 왔을 때는 직원들도 자기를 알아보더래요. 직원이 “이 아줌마, 그렇게 조심하라고 신신당부를 했는데 또 잃어버렸구먼.”이라고 하면서 아예 집에 전화해서 찾아가라고 했답니다. 그 아줌마는 또 잃어버린 줄도 모르고 있다가 깜짝 놀라서 한걸음에 달려와서 발바리를 찾아갔다는데, 직원도 “여기서 일한 지 7년 동안 세 번이나 개를 잃고 찾아간 경우는 그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했다죠. 그래도 자기 개를 사랑하고 다시 찾으려고 하셨던 분인데, 헌신짝 버리듯 애완동물을 버리는 요즘 세태에 비춰보면 그래도 기분 좋은 얘기 아닙니까. 방울이: 짱구는 많이 아프다더니 괜찮나? 짱구: 그럼요, 일단 몸이 아프면 치료부터 받아야죠. 옆 동에 있는 동물병원에 아픈 친구들이 많아요. 포획 덫에 걸려서 다리를 심하게 다친 길고양이 하나를 봤어요. 염증치료를 받고도 세균이 감염돼서 계속 치료를 받더니 잘 적응하더라고요. 길고양이라 말도 붙이기 어려웠는데, 치료를 받으면서 온순해지고 나중에 말도 몇 마디 나눴어요. # 2. 짱구 따분한 듯 하품을 한다. 짱구: 새해에는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할 텐데. 방울이: 입양이 되면 새 삶을 찾는 거지. 삼성생명 탐지견센터라고 있는데 정기적으로 와서 똘똘한 녀석들을 입양해 가곤 해. 입양된 개들은 청각 장애인 도우미견으로 훈련받아서 새 주인집으로 가는 거지. 주인이랑 살다가 전화가 오거나 초인종 울릴 때 주인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거야. 전문적인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똑똑한 개들을 데려가지. 짱구야, 내가 볼 때는 자네는 아무래도 자격 미달인 것 같아. 짱구: 잡종이라고 놀립니까. 방울이: 미안해, 농담이니까 화 내지마. 그런데 입양 절차도 사실 까다로워. 먼저 홈페이지에 입양신청서를 작성하고 전화 상담과 방문 상담을 거쳐야 해. 동물을 키운 경험이 있는지, 유기동물을 잘 보살피고 키울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한 뒤 입양을 허락하는 거지. 큰 개들 입양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단독주택처럼 넓은 공간이 있어야 해. 또 한 번에 한 마리씩만 입양할 수 있어. 전에 입양했던 사람이 다시 새 동물을 찾아오는 일도 있는데, 이럴 때는 전에 입양한 동물이 잘 자라고 있는지 확인을 받아야 해. 그리고 중성화 수술도 해야 해. 개장수 같은 사람이 와서 입양하면 큰일 아니겠어. 그래도 이렇게 꼼꼼히 따져서 입양해도 못 키우겠다고 되돌아오는 경우도 많아. 입양이 무료이기는 하지만 우리를 키우는 게 쉬운 일은 아니거든. 둥가: 그러게요. 오늘도 입양하고 싶어서 온 아줌마를 봤는데 좀 알아보다가 가족들과 상의한 뒤에 다시 오겠다고 하고 돌아가더라고요. 얼마 전 키웠던 시추가 죽고 빈자리가 너무 컸다는데…. 버려진 개를 보니까 관심이 간다고 하는 걸 보니 다시 올 것 같아요. 아참, 여기 새로 들어올 때 보니까 고양이도 많던데요. 방울이: 요즘은 유기 고양이도 많지. 예전에는 개, 고양이 비율이 8대2였는데 요즘은 7대 3 정도라고 하더라. 가끔 햄스터나 이구아나도 있다는데 난 본적은 없어. 서양속담에 ‘개는 자기가 사람인 줄 알고, 고양이는 사람이 고양인 줄 안다.’고 하는데 그 도도한 성격으로 보호소 생활을 잘 견딜지는 모르겠네. 둥가: 주인도 안 찾아가고 입양도 안 되면 어떻게 되죠. 방울이: 20%는 주인이 찾아가고 10%는 입양되는데, 나머지는 안락사돼. 나도 직원들 하는 얘기를 엿들은 건데, 일주일에 두 차례씩 수의사가 마취 후에 약물을 주사하는 방식이야. 주사를 맞으면 3초 정도 고개를 떨어뜨리다 죽지. 냉동창고에 보관했다가 소각업체에 넘겨. 안락사할 때 직원들도 수의사를 돕거든. 처음 일하는 직원들은 안락사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아 일을 그만두는 경우도 많아. 그 정신적 충격을 극복하면 여기에서 계속 일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하더군. # 3. 이때 60대 남성이 직원과 함께 보호소로 들어와 잃어버렸던 시베리안 허스키를 찾고는 기뻐한다. 박모씨: (애완견을 품에 안고 직원에게 밝은 표정으로) 옆집 개가 발정이 났는지 이놈도 마당에서 가만히 있지 않더라고요. 평소에 내보내면 잘 들어오기에 대문을 열어놨더니 이놈이 없어져 버렸어요. 경찰에 신고했더니 여기에 보냈다고 해서 오늘 바로 찾으러 왔죠. (두 사람은 밖으로 나간다.) 둥가: 와, 부럽다. 우리도 저렇게 나갈 수 있는 거죠. 방울이: 우리 모두의 희망사항이지. 하지만 키울 때는 애지중지하다가도 자기 동네에 유기동물 보호소 들어오는 것은 결사반대하는 게 바로 인간이야. 이곳 보호소가 서울에서 떨어진 경기도 양주에 있는 이유도 바로 사람들 민원 때문이래. 내년에는 유기동물 수가 조금이라도 줄어들었다는 뉴스만이라도 들었으면 좋겠네. 글 사진 안석기자 김민석 김태웅 수습기자 ccto@seoul.co.kr
  • 주인에 ‘하이킥’ 날리는 ‘태권 원숭이’

    원숭이를 이용해 거리공연을 하는 주인에 대한 원숭이의 처절한(?) 반격을 담은 순간포착 사진이 텔레그래프에 보도돼 화제가 되고있다. 중국 후베이성에 사는 로 훵(42)은 매일 훈련된 원숭이를 데리고 쇼핑센터 앞에서 거리공연을 한다. 그러나 최근 공연 중 갑자기 원숭이들이 주인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원숭이 한마리는 그의 눈을 찌르기 시작했고, 다른 원숭이는 귀와 코를 공격했다. 그중 한마리는 멋진 공중 돌려차기로 주인의 머리를 가격했다. 우연히 이 현장을 지나가다 사진을 찍은 루앙은 “이소룡 영화보다 더 흥미진진했다.”고 말하기도. 원숭이들의 공격을 받은 주인은 목줄을 잡아 원숭이들을 바닥에 눕혀 진압(?)했다. 루앙은 “주인이 원숭이들을 다루는 모습을 보니 왜 원숭이들이 그를 공격했는지 알거 같았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도끼·낫… 홧김범죄 도 넘었다

    최근 화를 참지 못하고 흉기를 휘둘러 사람을 죽이거나 다치게 하는 끔찍한 범죄가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속도와 경쟁을 강요하는 사회 분위기가 화를 다스리지 못하는 ‘홧김 범죄’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5일 경기 수원 화서동에 사는 대학생 김모(21)씨는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됐다. 김씨는 넉달 전 성적이 좋지 않다며 야단치는 아버지(53)를 홧김에 야구방망이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14일에는 대낮에 서울 마장동 우시장 한복판에서 이웃 정육점 사장 김모(40)씨에게 다짜고짜 도끼를 휘두른 문모(46)씨가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고기를 부위별로 나누는 정육기술자인 문씨는 “평소 김씨 정육점 직원들이 내 작업장 앞을 자주 지나다녀 일에 집중할 수 없어서 화가 났다.”며 범행 동기를 털어놨다. 같은 날 오후 9시쯤 서울 일원동 공원에서 여자친구 박모(24)씨와 친구 이모(22)씨를 흉기로 찌르고 자신의 옆구리를 찔러 자해한 정모(22)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군 제대 후 일없이 놀고 있던 정씨는 “여자친구가 나의 경제적 무능함을 탓하며 이별을 통보해 화를 참지 못하고 일을 저질렀다.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며 뒤늦은 용서를 구했다. 애완견에 목줄을 달지 않았다고 지적하는 이웃 주민을 낫으로 살해한 60대 남성이 지난 10일 구속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홧김범죄 원인으로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성격 장애자들이 점차 늘고 사회가 주는 스트레스가 크게 증가한 점을 꼽았다. 표창원 경찰대 교수는 16일 “부모의 잘못된 양육과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성격 장애자가 많아진데다 가중되는 경제난으로 사회적 스트레스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형사정책연구원 범죄연구센터 박지선 연구원은 “속도와 경쟁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자란 사람들은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한다. 범죄를 저지르면 중한 처벌을 받고 가족과 피해자에게 큰 상처를 남긴다는 사실을 헤아리지 못하고 분노를 폭발시킨다.”고 지적했다. 홧김범죄를 예방하려면 주위의 애정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표 교수는 “평소에 분풀이로 물건을 부수거나 편집증적인 증세를 보이는 등 ‘범행의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상담기관에 데려가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범죄 예방을 위해 처벌을 강화하는 것은 분노를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한 이들에게는 효과가 떨어진다.”면서 “체계적인 인권 교육을 통해 다른 사람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인식을 확대하는 것이 근본적인 예방”이라고 강조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애완견 목줄 시비 이웃주민 살해

    서울 광진경찰서는 11일 개 목줄을 매지 않았다고 핀잔을 준 동네 주민을 흉기로 살해한 이모(64)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10일 오후 4시50분쯤 구의동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애완견에 목줄을 매지 않고 다닌다고 항의한 고모(47)씨의 등과 입에 낫을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범행 전 50대로 보이는 다른 행인과 같은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150여m 떨어진 자신의 집에서 낫을 갖고 나왔지만 행인은 이미 사라진 뒤였고 현장에는 당시 이들의 언쟁을 지켜본 고씨만 있었다. 이씨는 고씨에게 행인의 행방을 물었지만 고씨가 “모른다. 하지만 개 목줄을 매지 않은 당신이 잘못한 거 아니냐.”고 하자 격분해 들고 있던 흉기를 고씨에게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당시 애완견을 데리고 인근 공원에 있던 노모를 찾으러 가는 중이었다고 한다. 20년 전에 부인과 헤어지고 자식과도 연락을 하지 않고 살고 있다. 이씨는 “언쟁을 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가 흉기로 고씨의 입을 훼손하는 등 잔인하게 살해한 점 등으로 미뤄 다른 미제 살인사건과 연관이 있는지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주인님은 어디에”…도둑이 두고 간 애완견

    “제 주인님 못 보셨나요?” 도둑을 검거하는데 작은 개 한 마리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새벽(현지시간) 타인위어 주에 있는 초등학교에 침입한 도둑이 놓고간 애완견이 사건 수사에 이용될 것이라고 영국 BBC 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쿵쿵거리는 소리를 들었다는 신고 전화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도둑은 경보음에 놀란 듯 아무것도 훔치지 못하고 떠난 상태였다. 다만 교실 안에는 흰색 털을 가진 잭러셀 테리어 견종이 주인을 잃고 방황하는 중이었다. 경찰은 이 개를 ‘보비’라고 이름짓고 경찰서로 데려와 키웠다. 목줄이 없어 주인을 바로 찾지는 못했으나 이 개가 범인을 잡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경찰은 기대했다. 스토리 경위는 “이 개를 키운 사람을 추적하는 중이다. 분명 이 개를 아는 사람이 있으리라 보고 주변을 탐문하고 있다.”고 말한 뒤 “개가 주인을 알아보고 하는 행동도 유심히 관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섶에서] 풀꽃단상/김종면 논설위원

    북한산 향로봉서 뻗어 내린 탕춘대 능선 자락. 얼마 전 동네 뒤 자연 탐방로가 새 단장을 했다. 언덕 비탈에 나무계단이 촘촘히 깔렸고 한 편엔 야생초 화단이 올망졸망 들어섰다. ‘처서가 지나면 풀도 울며 돌아간다.’는 데 북한산 풀잎은 여전히 촉촉하고 햇살은 시들 줄 모른다.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는 탓일까. 시인의 노래처럼 이제 초록이 지쳐 단풍들 때도 되었건만 북한산의 풀 나무는 영 이별을 마다한다. 오늘도 호젓한 산길을 지나 일터로 간다. 길섶의 이름모를 풀들을 잠시나마 들여다보는 게 내겐 위안이다. 간지러운 실바람에도 고갯짓하는 볼품없는 자잘한 꽃망울, 하늘거리는 가녀린 목줄기가 눈물겹다. 그 소박한 이름은 천의무봉아닌가. 오늘 한 떨기 풀꽃을 생각하며 걸었다. 우리나라에는 울릉도에서만 자란다는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 기침에 특효가 있어 천식약풀이라고도 불리는 생명초. 헐떡이풀이다. 허위단심으로 산길을 오르다가 붙여진 이름 아닐까. 우리네 숨가쁜 세상살이가 헐떡이풀, 네 이름 같구나. 김종면 논설위원 jmkim@seoul.co.kr
  • [데스크 시각] 애견가에게 고함/손원천 체육부 차장

    [데스크 시각] 애견가에게 고함/손원천 체육부 차장

    어느날 아침 동네 골목길에서 벌어진 일이다. 누가 먼저 가나 경쟁이 붙은 어린 아이 몇 명이 유치원 건물을 향해 뛰어갔다. 그때 마침 유치원 맞은 편 연립주택에서 한 아주머니가 아이 무릎 정도 되는 키의 애완견 한 마리를 데리고 나왔다. 목줄이 묶여 있지 않던 애완견은 문밖을 나서자마자 아이들을 향해 사납게 짖으며 쫓아갔다. 화들짝 놀란 아이들 중 일부는 재빨리 유치원 건물로 뛰어 들어갔지만 일부는 개를 피하느라 갈팡질팡 골목길을 오가며 울음을 터뜨렸다. 당황해 어쩔 줄 모르는 아주머니 대신 ‘약간의 힘’을 써서 그 개를 ‘제압’했다. 다행히 아이들이 놀란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불상사는 벌어지지 않았다. 아주머니나 아이들에게나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난 셈이다. 그러나 조그마한 사달이긴 했어도 되새겨 봐야 할 대목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애완견을 밖으로 데리고 나올 때 목줄을 묶지 않은 것과 주인의 명령에 따르도록 훈련시키지 않은 것은 반드시 짚어야 할 문제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애견가들에게 듣는 말 중 가장 흔한 게 “우리 개, 사람 안 물어요.”다. 그럴 때마다 의아하다. 그걸 어떻게 보증한다는 것인가. 물론 광견병 등 특정 질병에 감염된 개가 아니라면 물렸다손 쳐도 그리 대수로운 일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정작 염려되는 것은 개의 공격적 성향으로 인해 빚어질 수도 있는 돌발 사고다. 예를 들면 이렇다. 차도와 인도가 혼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우리 주변 골목길 중 ‘평화’가 정착돼 있는 곳은 사실상 없다. 자장면이 붇기 전에 서둘러 배달하려는 오토바이며, 골목길에서조차 질주하는 일부 몰지각한 자동차 운전자들로 우리 사는 골목길의 평화는 깨진 지 이미 오래다. 그렇다면 자신이 기르는 개 때문에 지나던 아이가 놀란 나머지 갑작스레 골목길로 뛰어나가다 이들과 부딪치는 경우도 생각해 봐야 한다. 앞서 벌어진 사달의 경우에도 미로처럼 꺾인 골목길 어디선가 차나 오토바이 등이 튀어나왔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아이들이 자주 찾는 동네 구멍가게나 문방구점, 분식집 등에서 애완견을 풀어 놓고 키우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보면 사고의 개연성은 도처에 깔려 있는 셈이다. 해답은 간단하다. 애완견에 목줄만 채우면 된다. 가장 쉽고, 가장 기본적인 안전조치다. 개는 오랜 세월 인간에 의해 길들여지고 순화돼 온 반려동물(伴侶動物)이다. 그러나 본질적으로는 ‘늑대의 후예’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 야성이 드러날지 알 수 없다. 바꿔 말하면 다중과 마주치는 곳에 애완견을 데리고 나갈 때는 언제든 자신의 ‘완벽한 통제’ 아래 둬야 한다는 얘기다. 여기서 애완견 훈련의 필요성이 설득력을 얻는다. 애완견 전문가에 따르면 돈과 시간을 들여 애견훈련소 같은 곳을 가지 않더라도 간단하게 훈련시키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물총이나 분무기를 뿌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체벌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 단, 직접적인 구타 등은 피해야 한다. 목줄을 잡아당기며 ‘안돼!’ 명령을 내리는 것도 훌륭한 훈련 방법이다. 이 경우 애완견은 맹수 조련사의 채찍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에게 벌을 내리는 ‘천벌’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어느 수의사의 홈페이지에 이런 글이 실려 있었다. “개가 사람을 물고 흉포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주인의 무관심으로 인한 책임이다. ‘우리 개는 원래 사나워.’라며 주인이 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변명에 불과하다.” 애완견에 대한 작은 안전조치만으로도 개와 주인의 행복, 그리고 이웃들의 안전에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손원천 체육부 차장 angler@seoul.co.kr
  • ‘개나 소나 콘서트’

    애완견을 데리고 근사한 공연을 즐기고 싶었다면, 혹은 애완견의 눈망울에서 공연장에 가고 싶다는 애원을 느낀 적이 있다면 이번 초복(初伏)에 경북 청도군을 찾아가도 좋겠다. 신선한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개그맨 전유성이 기획한 ‘애완견을 위한 음악회’가 14일 청도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애완견과 함께라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소싸움으로 유명한 청도에서 열려 일명 ‘개나 소나 콘서트’로 불리지만 취지나 내용을 마냥 장난으로 보면 곤란하다. ‘몸보신의 날’로만 여겨지는 복날의 의미를 바꾸고, 청도를 시작으로 모두가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뜻을 품고 있다. 60인조의 아모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음악 하나하나에도 유쾌한 의미가 있다. 주페의 ‘경기병 서곡’은 개들의 등장을 알리고, 베토벤의 교향곡 6번 ‘전원’은 ‘개들도 전원에서 뛰놀기를 꿈꾼다.’는 의미로 선택했다. 개들에게 새 세상을 보여주자면서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 복날에도 기죽지 말라며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등을 프로그램에 넣었다. 이밖에 ‘타이타닉’, ‘캐리비안의 해적’, ‘스타워즈’ 등의 영화 주제가도 선사한다. 사회는 개그맨 이홍렬이 맡고, 가수 양희은도 출연해 ‘백구’ 등 개에 관한 노래를 들려준다. 기획자 전유성은 “처음 하는 행사라 애완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정말 궁금하다.”고 너스레를 떨며 “청도는 공연에 목말라 있는 느낌을 받았고, 사계절 텅텅 비어 있는 야외공연장을 보는 것도 안타까워 공연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클래식 공연을 코믹하게 비튼 ‘얌모얌모 콘서트’를 열기도 했던 그는 “같은 컨셉트로 공연을 하면 지루할 것 같다. 내년에는 연주를 들으면서 편하게 잠을 자는 콘서트를 준비해 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당부하는 주의사항도 있다. 덩치가 너무 큰 애완견은 곤란하다. 주변사람들이 무서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데려오고 싶다면 입마개와 목줄은 필수다. (054)370-2371.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푸틴의 민심 달래기 방법은

    푸틴 총리가 러시아 대표 재벌을 ‘바퀴벌레’에 비유한 까닭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4일(현지시간) 지난해 국내 최대 갑부였던 올레그 데리파스카에게 공개적으로 망신을 줬다. 무대는 러시아 공단지역 피카레보. 2만 2000명의 주민들이 거주하는 이곳은 지난해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실업과 수당 미지급으로 최근 사회적 불만이 누적돼 있었다. 주민들의 분노가 폭발한 건 지난주였다. 300여명의 주민들은 주요 도로를 막고 시위를 벌였다. 이 때문에 인근 지역에선 400여㎞에 걸친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다. 러시아에선 보기 드문 시위가 일어나자, 크렘린궁의 오랜 공포가 되살아났다. 정부는 그간 내연하던 경제불안이 정치적 소요사태로 이어질까 전전긍긍해왔다. 푸틴 총리의 입지도 구석에 몰렸다. 그러자 푸틴 총리는 자신을 ‘구세주’로, 데리파스카를 ‘악인’으로 캐스팅하는 방법을 택했다고 텔레그라프가 4일 보도했다. 이날 푸틴은 ‘충직한 돈줄’이었던 데리파스카를 데리고 그의 소유인 시멘트 공장을 돌아봤다. 푸틴은 “왜 당신 공장은 방치돼 있냐. 왜 내가 도착하기 전엔 다들 바퀴벌레처럼 뛰어다니고, 결정을 내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냐.”며 공세를 폈다. 그러면서 그날 안으로 근로자들에게 83만파운드(약 16억 6000만원)의 임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데리파스카는 세계 최대 알루미늄기업 루살의 회장으로 지난해 러시아 갑부 1위에 올랐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원자재 수요가 급락하는 바람에 170억파운드 상당의 자산이 최근 20억파운드로 급감하는 ‘비운의 반전’을 겪었다. 러시아 국민들이 올리가르히(신흥재벌)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1990년대 혼란의 시기에 자신들의 부만 축적했다는 데 대한 공분이다. 이번 사건은 결국 푸틴이 경기침체로 사나워진 민심이 자신의 목줄을 겨냥해오자 이를 이용, 재벌을 희생시키는 ‘정치쇼’를 벌였다는 분석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