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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김정은의 전략과 남북경협/손기웅 한국DMZ학회장·전 통일연구원장

    [기고] 김정은의 전략과 남북경협/손기웅 한국DMZ학회장·전 통일연구원장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 폐기, 이른바 CVID의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는 비판에 대해 그는 미국이 북한에 아직까지 준 것이 없다고 항변한다. 착각이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북·미 정상회담을 통한 평화 공세로 북한경제의 목줄을 쥔 중국에 대북 제재 완화의 명분을 주었다. 러시아도 제재 완화에 맞장구치고 있다. 그게 김정은의 노림수다. 다양한 분야에서 북·중, 북·러 경제협력이 이미 시작됐다. 한반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이끌어내기 위한 우리의 두 축은 국제사회와 협력을 통한 비핵화 그리고 남북 간 경협이 중심이 되는 교류협력이다. 대북 국제 제재와 한·미 관계의 고려 속에서 추진돼야 할 남북협력에 앞서 중국과 러시아가 발 빠르게 움직임에 따라 우리의 대응이 한층 복잡하게 됐다. 김정은의 화두는 경제다. 그의 신년사는 경제난의 고백서에 다름없다. 목줄을 죄어오는 대북 제재 앞에서 그의 선택은 평화 공세였다. 문재인 정부로부터 물질적인 무엇을 확보하고, 동시에 문재인 정부를 활용해 북·미 관계를 개선해 대북 제재를 완화시키는 것이었다. 대미 정책과 핵 정책에 있어 일대 변화를 시도하려는 그에게 당·군·정 엘리트들의 절대충성이 필요하고, 이들의 기득권을 유지시켜주기 위한 통치자금·자원의 확보가 절실해서다. 그의 바람대로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고 남북경협의 재개가 타진되고 있다. 통치자금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인력 및 자원 수출과 관광이 우선 관심사일 것이다. 전력공업 부문에서는 자립적 동력 기지들을 정비 보강하고 새로운 동력 자원 개발에 큰 힘을 넣어야 하며 공장 설비와 생산공정을 노력절약형·전기절약형으로 개조해야 한다. 다음으로 경제의 혈맥이라 할 에너지문제의 해결이 양자 혹은 다자적 차원에서 남북경협의 중점이 될 것이다.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 입각하여 큰 그림들이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김정은의 노림수를 면밀히 분석하고, 남북 상호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의 실생활 개선은 물론 그들의 눈과 귀를 열어줄 수 있는 남북경협이 전략적으로 추진돼야 한다.
  • 골든 리트리버와 람보르기니가 부딪쳤다면 누구의 책임?

    골든 리트리버와 람보르기니가 부딪쳤다면 누구의 책임?

    중국에서 개 주인이 자신의 개를 친 차량 주인에게 오히려 4만 5000 위안(약 738만원)을 물어주는 사고가 발생했다.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시에서 지난 17일 13세 소녀와 산책 중이던 골든 리트리버는 목줄을 느슨해진 틈을 타 갑자기 도로에 뛰어드는 바람에 도로를 달리던 차량과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보도했다. 이 개와 부딪친 사고 차량은 800만 위안(약 13억 1100만원) 상당의 이탈리아제 고급 스포츠카 람보르기니였다. 이 개는 겁이나 도망칠 정도로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차량 람보르기니는 사이드 벤트 등 차체 일부가 훼손돼 차량 수리비로만 45만 위안(약 7380만원)이 나왔다. 차 주인은 개가 조금 다친 만큼 이 소녀에게 개 치료비 조로 2000 위안(약 32만 8000원)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소녀는 곧바로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사고 소식을 알렸고, 사고 현장으로 달려나온 소녀의 어머니는 되레 차 주인을 현지 공안(경찰)에 신고했다. 공안이 사고 현장을 조사한 결과 차 주인에게는 잘못이 없고 개 관리를 소홀히 한 개 주인에게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중국 민법에 따르면 개 주인은 개를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 그런데 소녀가 개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바람에 교통사고가 발생한 만큼 개 주인이 차량 수리비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안은 애써 중재해 개 주인과 차 주인 사이에 합의를 이끌어냈다. 개 주인이 차량 수리비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4만 5000 위안을 물어주기로 한 것이다. 차 주인인 왕씨는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에 이렇게 올렸다. “차량 수리비 전액을 물도록 하면 개 주인이나 그 가족에게 너무 큰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수리비의 10%만 받고 개 주인과 합의하게 됐습니다. 개 주인도 딸에게 교훈이 될 것이라며 4만 5000 위안을 보상하는데 동의했습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80대 스님, 암자서 기르던 개에 물려 숨져

    23일 오후 5시 46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 한 암자에서 A(84) 스님이 개에게 목을 물린 상처가 있는 상태로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스님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 스님이 쓰러져 있는 곳 바로 옆에는 개집이 있고 생후 2년 된 풍산개 등 혼종인 수컷 개가 목줄에 묶여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19 신고를 받고 구급·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 스님은 목에 개에게 물린 상처가 있고 확인결과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밝혔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추가 사고를 우려해 마취총을 이용해 개를 포획했고 살처분할 예정이다. 경찰은 암자 관계자자가 “A 스님이 날이 더운데 개가 잘 있는지 살펴보러 갔다가 개에게 물린 것 같다”고 경찰조사에서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 스님 목에 개에 물린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나 있는 점 등을 토대로 A 스님이 개에게 물려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6850만명… 2초당 1명씩 죽음의 땅에서 탈출하다

    [글로벌 인사이트] 6850만명… 2초당 1명씩 죽음의 땅에서 탈출하다

    ‘이민자의 나라’ 미국 내 난민(難民) 수가 지난해 3만 3000명으로 급감했다. 2016년 9만 7000명에서 66% 줄어든 수치다. 유엔난민기구(UNHCR)와 미 국무부 데이터를 이용해 지난 7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힌 퓨리서치센터는 “미국 내 난민 수가 나머지 전 세계 국가에 정착한 난민 수보다 적어진 것은 40여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들이 입국을 허용한 난민 수는 미국의 2배 수준인 6만 9000명이다.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018년 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해 10월 1일부터 ‘난민 쿼터’(4만 5000명)제를 시행한 데 따른 결과라고 미 ABC방송은 전했다. 난민법이 시행된 1980년 이래 미국이 입국을 허용한 난민의 수는 매년 평균 9만 4000명인데, 지난 1년간 반 토막 수준으로 제한한 것이다. ‘반(反)난민’ 기조는 미국뿐 아니라, 유럽을 파고들고 있다. 이른바 ‘난민 수상’으로 불릴 정도로 ‘난민포용책 옹호론자’였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마저도 최근 연정 붕괴 위기에 놓이자 “모든 이민엔 질서가 따라야 한다”면서 일보 후퇴를 시사했다. 유럽은 ‘난민 문제를 해결 못하면 유럽연합(EU) 분열을 막지 못한다’는 위기감에 휩싸였다. 먼 나라 얘기인 줄로만 알았던 난민 문제가 지난 5월 우리에게도 현실로 다가왔다.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제주도로 500명이 넘는 예멘인이 몰려오자, 국내에서는 난민법 폐지를 주장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60만여명이 참여하며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전 세계적으로 난민 이슈가 이토록 불거진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봤다.UNHCR이 집계한 난민, 국내 피란민, 무국적자 등 보호 대상자는 지난해 말 기준 약 6850만명에 이른다. 2차 세계대전 때의 난민 수인 5000만명을 웃돈다. 전 세계 인구 110명당 1명이 불가피하게 삶의 터전에서 내몰린 것이다. 하루에 4만 4500명, 2초당 1명꼴로 난민과 국내 피란민이 발생하고 있다. 이 가운데 2540만명은 유엔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이하 난민조약) 제1조에 따른 난민으로 볼 수 있다. 인종, 종교, 민족, 특정 사회집단의 구성원 신분, 정치적 의견을 이유로 모국에서 박해를 받을 우려가 있는 사람들로 정의된다. ●전쟁·재난 피란민은 난민 인정 안 돼 전쟁이나 내전, 재난으로 인해 발생한 피란민은 엄격하게 따지면 난민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 조약에서 규정한 5가지 이유로 박해받아 모국을 떠난 것이 아니라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이스라엘 등 난민신청 승인률이 낮은 국가들은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 전 세계 난민 3분의2를 배출하는 나라는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남수단, 미얀마, 소말리아 5곳이다. 수단, 콩고민주공화국,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에리트레아, 부룬디 등이 그 뒤를 잇는다. 팔레스타인 난민 약 500만명을 제외한 통계다. 이들 국가들은 분쟁과 극단주의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2011년 발발해 8년째 계속되는 내전으로 시리아는 최다 난민 배출국이 됐다. 세계 어느 나라보다 가파르게 난민의 수가 늘었다. 630만명이 전쟁을 피해 나라 밖으로 빠져나가 난민이 됐고, 620만명은 국내에서 피란민이 됐다. 반군을 지원하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권과 알아사드 대통령을 돕는 러시아, 극단주의 세력인 이슬람국가(IS), 시리아 내 영향력 확대를 노리는 이란 등이 개입되면서 대리전의 양상으로 상황이 치닫고 있다. 난민이 끊이지 않는 원인이다. 수단의 서쪽 끝 분쟁지인 다르푸르를 보면 2003년부터 아랍인들로 구성된 중앙정부에 저항하는 부족들의 무장봉기로 약 270만명이 고향을 떠났다. 난민의 폭발적 증가는 심각한 국제분쟁이나 내전 등이 일어날 때마다 반복된 현상이다. 1999년 코소보 사태 때는 86만 7000명이 알바니아·보스니아 등으로 대거 빠져나갔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1979년 소련 침공 이후 난민이 대량 발생했다. 탈레반 정권 집권과 내전으로 인해 1990년대에는 무려 630만명이 조국을 떠났다. UNHCR은 지난달 발간한 올해 ‘2018 글로벌 트렌즈’ 보고서에서 “적어도 몇 개 나라만이라도 분쟁을 해결한다면 난민 수는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빈곤 탈출을 꿈꾸며 조국을 등지는 이들도 적지 않다. 유엔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100만명의 베네수엘라인들이 기아와 실업, 유행병 확산 등을 못 이겨 모국을 떠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국제이주기구(IOM)의 추산치는 160만명이다.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중미 국가 출신은 주로 정부의 부패, 빈곤과 범죄 위협 등 사회적인 이유로 고국을 등졌다. 이들 숫자는 2011년 1만 8000명에서 지난해 29만 4000명으로 6년 새 16배나 늘었다. 소말리아, 케냐, 남수단 등에서는 식량 위기를 부르는 가뭄 등 환경 재난도 탈출 행렬을 부추기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세계은행(WP)은 지난 3월 물 부족, 흉작, 해수면 상승 등으로 인한 기후난민이 2050년까지 1억 400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이주현상이 발행하는 지역은 주로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과 남아시아, 중남미 등 3개 지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레바논 전체 인구 20%가 난민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국가들에만 난민들이 더 몰리는 건 아니다. 전체 난민의 85%는 개발도상국으로 유입된다. 80%는 그중에서도 출신국 근처 나라에 체류한다. 터키나 레바논이 대표적인 난민 수용국이란 사실은 이를 뒷받침한다. 레바논의 난민 비율은 전체 주민의 20%에 육박한다. 100만여명의 난민을 받아들여서다. EU와 난민 협정을 맺은 터키는 350만명을 수용했다. ‘터키가 유럽의 목줄을 쥐고 있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다. 유럽과 미국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난민으로 위장해 잠입하거나, 남미의 마약 조직이 가족으로 위장해 도피하는 경우를 우려한다. 난민·이민자 출신이 테러나 범죄에 연루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국경의 빗장을 더 굳게 걸어 잠그려는 경향이 나타났다. 실제로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정세 불안으로 중동, 북아프리카 난민이 대거 유입되면서 유럽 정계는 상당한 지각변동을 겪었다. 난민을 둘러싼 부정적 여론은 난민 유입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 복지 ‘무임승차’ 등을 주장한다. 정치 변방에 있던 극우·포퓰리즘 정당들이 이 같은 논리를 펼치며, ‘반(反)난민’ 정책을 내걸고 득세했다. 유로존 3위의 경제 대국인 이탈리아에 “이탈리아는 유럽의 ‘난민캠프’가 될 수 없다”고 외치는 마테오 살비니 정권이 들어섰다. 2013년 이래 현재까지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에 입국한 난민 수는 70만명에 이른다. 오스트리아와 헝가리에서는 지난해 10월과 지난해 4월 각각 반난민 정책을 공약으로 내건 포퓰리즘 세력이 주류 정치를 장악했다.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3국은 다음주 내무장관 회담을 열고 아예 남부 난민의 이동 루트를 폐쇄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하반기 EU 순회의장국인 오스트리아는 EU 안에서 난민지위 신청을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전했다. 유럽 국가로의 난민 신청을 유럽 밖에서 한 뒤 승인된 경우에만 입국하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멕시코와의 국경에 견고한 장벽을 세우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상과 동일한 것이다. 극단으로 치닫는 난민 문제를 해결하려면 지구촌 공동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UNHCR에 따르면 지난달 북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향한 난민 7명 중 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38명당 1명이던 지난해보다 사망률이 크게 뛴 배경에는 난민 길목을 걸어 잠그는 유럽 국가들의 반난민 정책이 자리잡고 있다고 UNHCR은 지적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땡볕 아래 쇠목줄에 걸려 고통스러워 하는 개

    땡볕 아래 쇠목줄에 걸려 고통스러워 하는 개

    지난 25일 (현지시각) 외신 ‘데일리메일’은 뜨거운 땡볕 아래 쇠 목줄을 찬 개가 고통스러워하는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에는 담에 묶인 채 쇠 목줄을 한 개 한 마리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모습이 담겼다.개는 길이가 짧은 쇠 목줄로 인해 목이 조여와 숨을 헐떡거렸다. 녀석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구조의 눈빛을 보내기만 하는 상황이었다. 더욱이 뜨거운 태양 아래 개가 그대로 방치된 상황이라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잠시 뒤, 시민 한 명이 개를 구하고 주인을 불러내려 했지만 견주는 묵묵부답이었다. 시민은 쇠 목줄이 단단한 자물쇠로 잠겨 어찌할 방법을 찾지 못했고 개가 그대로 방치되는 상황이 이어졌다.이 영상은 필리핀 케손주 루세나 지역에서 이웃 주민에 의해 직접 촬영됐다. 주민은 “견주가 매일 이와 같은 방법으로 개를 묶어 내버려둔다며 개를 도와줄 방법을 찾기 위해 영상을 촬영했다”고 밝혔다.곽재순PD ssoon@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개 출입금지 카페 앞, 얌전히 주인 기다리는 견공

    [반려독 반려캣] 개 출입금지 카페 앞, 얌전히 주인 기다리는 견공

    사진 속 견공은 ‘애견 출입금지’라는 팻말을 그리 좋아하지 않겠지만, 영리하게도 규칙을 지킬 줄 아는 것 같다. 최근 SNS상에 개 한 마리가 ‘카페 내 애견 출입금지’라고 쓰여진 한 카페 앞에 얌전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심지어 목줄이 어딘가에 고정돼 있지도 않은 데 말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마운틴뷰에 있는 쿠폰스닷컴 본사 건물 내 한 카페 앞에서 프랜치불독 ‘맥스’는 자리에 앉아 주인 재스민 스코필드가 카페 안에서 음료를 주문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런 사진을 이날 트위터에 공유한 스코필드는 “맥스는 내가 음료를 주문하는 모습을 매우 인내심 강하게 바라봤다. 맥스는 기다리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맥스는 매우 행복하고 인내심 강한 아이”라고 설명했다. 스코필드에 따르면, 그녀의 직장은 맥스 같은 반려동물을 데리고 올 수 있는 곳이지만, 사진 속 카페와 같은 공공장소에는 출입이 허가되지 않는다. 그녀는 “회사 건물 내 출입이 허가된 반려동물은 모두 카페에 들어가지 않도록 훈련을 받는다”면서 “대다수 직원은 반려동물을 자기 자리에서 기다리게 하지만 맥스처럼 착한 아이는 카페 앞에서 기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스코필드의 트위터 게시물은 지금까지 54만여 명이 ‘좋아요’(추천)를 눌렀고 리트윗(공유) 횟수는 17만 회를 넘었다. 댓글도 1300여 개가 달렸다. 그리고 그녀의 회사 측은 맥스가 회사 이름을 알리는 데 기여한 이번 공로를 인정해 ‘최고 개 책임자’(Chief Dog Officer)로 임명한다는 게시물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사진=재스민 스코필드/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기는 중국] 반려동물 1억 마리 급증…산책로는 배설물로 골치

    [여기는 중국] 반려동물 1억 마리 급증…산책로는 배설물로 골치

    중국의 반려 동물 양육 문화를 어떤 수준일까. 이와 관련, 최근 중국 후난성의 성도 창사시에 소재한 대형 아파트 단지에는 개인 반려 동물을 위한 배변 봉투가 아파트 화단 곳곳에 배치돼 화제다. 이는 지난 2017년 12월 기준 약 1억 마리에 달하는 반려 동물 수의 급증으로 반려 동물 양육 시 성숙된 문화 시민 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의식 운동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공동주택관리부서에서 설치한 배변 봉투는 주인과 함께 산책 중이었던 반려 동물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해당 공동 주택 거주자는 물론 이 일대를 이용하는 반려 동물의 주인이라면 누구나 해당 배변 봉투를 통해 자신의 반려 동물의 배변물을 스스로 청소하도록 돕고 있는 셈이다. 해당 주택에 거주하는 중국인 손 씨(33세, 여)는 “지난해 첫 입주 후 이곳 공동주택에서 가장 놀라웠던 점 중에 하나가 바로 배변 봉투를 제공해오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베이징에서 약 3년 동안 거주했을 당시에도 발견하지 못했던 배변봉투가 2~3선 도시인 후난성 창사에서 제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의 반려 동물 양육 문화가 크게 성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는 최근 급증하는 반려 동물의 수와 성숙한 양육 문화 확산을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양상이다. 중국 정부는 최근 반려동물 관리 규정법을 개정, 외출 시에는 반드시 ‘개패’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반려 동물 전용 명찰과 목줄, 마스크 등을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를 어기는 이들에 대해서는 최고 200위안(약 3만 4천 원) 이하의 벌금형을 적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애완동물등록법을 통해 가구당 1마리로 반려동물 수를 제한, 등록 가능한 반려동물의 크기는 몸길이 60cm, 키 40cm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또, 등록에 앞서 반려동물 주인은 반드시 인근 소재 가축병원에서 검역 후 건강 상태에 대한 내용을 담은 검사증을 제출해야 한다. 이 밖에도 매년 1회 이상 인근 소재 가축병원에서 검역 및 예방 접종을 실시 후 검사필증을 제출토록 하고 있다. 이와 같은 규정을 위반한 사례에 대해서 최고 5천 위안(약 85만 원) 등의 무거운 벌금을 부과해오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변화의 움직임에도 불구, 일각에서는 반려 동물 양육 시 보다 성숙한 시민 의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필자가 거주하는 베이징 차오양취 올림픽 공원 일대에는 매일 저녁 반려견과 함께 산책에 나선 이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반려견에게 필요한 배변 봉투를 휴대하는 이들은 드문 것이 현실이다. 더욱이 중국에서 내로라하는 규모의 올림픽 공원 일대 어디에도 반려동물을 위한 배변 시설 및 봉투 등은 설치돼 있지 않다. 해당 공원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 개최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시설이다. 하지만 산책로 곳곳에는 반려동물의 배변물이 그대로 노출, 행인들의 눈살을 찌부리게 하는 사례가 상당하다. 이 같은 이유 탓에 최근 지역마다 설치를 확대하고 있는 배변 봉투 및 반려 동물 양육 시 주인의 성숙한 의식에 대한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것이 현재 중국의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공원 인근에 거주하는 직장인 홍 씨(39세)는 “매일 저녁 7~9시까지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며 운동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자전거 전용 도로와 산책로 등에 반려 동물의 배변물이 곳곳에 그대로 방치돼 있어 불편을 초래한다. 반려동물에 대한 수요 급증만큼이나 성숙한 시민 문화 의식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글 사진=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반려견 동반 휴양림 시범 운영

    반려견과 동반 입장할 수 있는 국립자연휴양림이 시범 운영된다. 여름 휴가철 반려견을 맡기고 떠나야 했던 불편 없이 객실 내에서 함께 숙박도 가능하다. 14일 산림청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경기 양평군 산음휴양림(두메지구)과 경북 영양군 검마산휴양림 2곳을 반려견 동반 휴양림으로 운영한다. 그동안 전국 40개 국립자연휴양림에서는 반려동물 입장이 전면 금지됐다. 산림청은 지난 5월 휴양림에 반려동물 입장이 가능하도록 규정을 개정하고 시설·예약시스템 등을 개선했다. 시범 휴양림은 지역적 수요와 입지여건 등을 고려했는데 산음 두메지구는 일반 휴양객과 이용 공간이 분리된 데다 수도권에 위치해 접근성이 우수하다. 검마산은 산림문화휴양관 한 동의 소규모인 데다 지역이 반려견산업 육성 지역이다. 동반 가능한 반려견은 ‘일일 입장객’은 한 마리, ‘숙박객’은 객실당 두 마리다. 반려견을 동반하지 않으면 숙박이 안 된다. 휴양림에는 반려견 놀이시설과 편의시설 등이 설치됐고 이동 시에는 목줄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휴양림은 21일부터 국립자연휴양림 누리집(www.huyang.go.kr)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람과 함께 길거리 산책하는 다람쥐 ‘틴틴’

    사람과 함께 길거리 산책하는 다람쥐 ‘틴틴’

    다람쥐가 목줄을 한 채 한 남성과 산책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다.지난 12일(현지시간) 외신은 한 남성이 다람쥐와 함께 길거리를 걸으며 자유롭게 산책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다람쥐와 함께 산책을 즐기는 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다람쥐의 주인인 데칸 앤더슨(Decan Andersen). 데칸은 4년 전인 2014년, 건물 4층에서 떨어져 상처를 입은 뒤 어미로부터 버려진 다람쥐를 집으로 데려와 치료하고 돌봤다.이후 이 다람쥐에게 틴틴(Tintin)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자신이 기르던 개와 고양이와 함께 지낼 수 있도록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틴틴은 데칸을 자신의 어미라고 여기며 줄곧 따랐다고 전했다.데칸은 행동반경이 넓은 다람쥐의 안전한 산책을 위해 직접 통제가 가능한 가슴 줄을 만들어 주변의 위험요소로부터 틴틴을 보호했다.다람쥐는 사람을 따르거나 의지하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틴틴과 같이 사람을 따르는 다람쥐는 몇 안 되는 드문 경우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현재 데칸은 다람쥐 틴틴과 자신의 일상의 모습을 담은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곽재순PD ssoon@seoul.co.kr
  • 반려견과 걷던 시민 공격한 진돗개 견주 벌금형

    반려견과 산책하던 시민에게 달려들어 다치게 한 진돗개의 견주에게 법원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3단독 김효연 판사는 6일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김모(54·여) 피고인에게 이같이 선고했다고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김 피고인은 지난해 7월 20일 오후 11시쯤 자신이 키우던 진돗개를 데리고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 옆 야산 주변을 걷다가 이 진돗개가 주민 A(44·여) 씨에게 달려들어 상처를 입히는 것을 막지 못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산책을 하던 중 자신의 반려견에게 달려드는 김 피고인의 진돗개로부터 반려견을 보호하려다가 얼굴과 목 등에 전치 2주의 다발성 타박상, 찰과상을 입었다. 김 피고인의 진돗개는 이미 2차례에 걸쳐 다른 반려견을 공격해 물어 죽인 전력이 있음에도 당시 김 피고인은 입마개를 채우지 않고 단단한 목줄이 아닌 일반 목줄을 착용시킨 채로 길을 나섰다가 목줄을 놓쳐 이번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조사됐다. 김 피고인은 재판에서 진돗개는 A 씨를 공격하지 않았고 A 씨의 반려견과 싸운 것에 불과하며 자신은 목줄을 채우는 등 안전조치를 다해 죄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이미 다른 반려견을 두 차례나 물어 죽인 사실이 있는 진돗개의 주인으로, 타인에게 위협이 되지 않도록 개를 안전하게 관리할 의무가 있음에도 소홀히 했다”며 “범행의 내용과 결과에 비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해자가 입은 상해의 정도가 비교적 중하지 않은 점, 아무런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결국 사건을 일으킨 진돗개를 안락사 시켜 재발 가능성을 차단한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1000만 반려인 잡아라” 반려동물 공약 봇물

    동물 복지센터·놀이터 조성이 주류 사료 생산 기업 유치로 경제 활성화 동물 쇼·병원 동물 실험금지 약속도 반려인들이 급증하면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들의 표심을 노린 선거 출마자들의 공약이 분출하고 있다. 반려동물 테마파크나 놀이터 조성에서부터 반려견 문화·복지센터 건립, 지역경제를 위한 반려동물 관련 기업 유치 등 다양한 공약으로 반려인에게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주류를 이루는 공약은 반려동물 놀이터 등 시설 확충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1일 반려동물을 위한 정책 발표에서 “반려동물이 목줄 없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를 확충하고 ‘경기도형 페티켓’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페티켓은 공원이나 인도 등에서 반려동물의 동행으로 인해 불거지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행동 교육을 말한다. 이 후보는 또 길고양이 수가 번식으로 인해 지나치게 늘어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중성화 수술을 지원한다는 공약도 밝혔다. 이 밖에 ▲반려동물 사지 않고 입양하는 문화 확대 ▲승인기간 단축 등 반려동물 등록제 실효성 강화 등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신용한 바른미래당 충북지사 후보는 반려동물복지센터 건립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신 후보는 “도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애견파크와 동물병원 등으로 구성된 반려동물복지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소속의 정찬민 용인시장 후보와 이필운 안양시장 후보, 조길형 충주시장 후보 등은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을 비롯해 반려동물 문화교실 운영, 반려동물축제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인국 바른미래당 울산 동구청장 후보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공약했다. 송 후보는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해 제대로 된 반려동물 교육을 하고, 반려동물 관리 자격증을 취득하는 기관을 신설해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반려동물과 같이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반려동물 공약도 눈에 띈다. 전북 임실군수에 출사표를 던진 무소속 심민 후보는 ‘충견의 고장’ 오수에 반려동물 입양·놀이·미용·장례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오수농공단지에는 반려동물 사료와 용품을 생산하는 관련 기업들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재관 한국당 부산 북구청장 후보는 구포개시장 일대를 정비해 전국 최초의 ‘반려문화센터’를 건립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동물쇼 금지 등을 촉구하는 이색 공약도 등장했다.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제주 관광지 등에서 벌어지는 각종 동물 쇼를 금지하고 현재 민간사업자가 제주에서 추진하는 동물테마파크도 허가하지 않겠다”고 공약했다. 또 “실효성이 의심되는 동물실험을 제주에서는 금지하는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제주대 동물병원 등의 동물실험도 막겠다”고 약속했다. 이처럼 많은 후보들이 반려동물 관련 공약을 들고 나온 것은 국내 반려동물 보유 가구가 1000만명에 이르는 등 반려인의 표를 무시할 수 없어서다. 이웅종 연암대 동물보호계열 교수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고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어나면서 생기는 현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전국종합
  • [애니멀구조대] 8cm 목줄에 생명을 잃을 뻔한 양군이의 구사일생기

    [애니멀구조대] 8cm 목줄에 생명을 잃을 뻔한 양군이의 구사일생기

    황구 양군이는 흔히 말하는 진도 믹스견이었다. 어림잡아 3살 남짓, 이미 성견이었지만 또래 개들에 비해 살집이 적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비정상적으로 잘록해 있는 목 언저리 부분. 꽉 채워진 목줄 사이로 보이는 뻘건 속살과 주변에 괴사된 듯 보이는 거무스름한 피부가 심상치 않아 보였다. 목줄 때문에 목이 잘릴 거 같아요! 지난 주 제보를 받고 동물권단체 케어가 달려간 곳은 남양주시 인근. 현장에서 만난 양군이의 모습은 처참했다. 점점 커가면서 짧은 목줄에 조여지기 시작했을 양군이의 목에서는 누런 고름이 흘렀다. 목이 조여지는 고통과 가려움증을 참지 못했을까. 양군이는 연신 목언저리를 긁어 다시 피를 내는 것으로 통증을 견뎌내고 있었다. 하지만 사람을 믿지 않는 개를 구조하기란 녹록치 않은 일. 던져주는 간식을 허겁지겁 먹다가도 구조팀이 다가가면 꽁무니를 내뺐다. 그나마도 간식을 목으로 넘기지 못해 켁켁대며 게워내기를 반복하던 양군이는 좀처럼 잡히지 않아 케어 구조팀의 애를 태웠다. 결국 며칠간의 잠복과 기다림 끝에 양군이는 케어의 포획틀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구조의 기쁨도 잠시. 양군이의 목을 조이고 있던 목줄을 걷어내자 참혹한 상처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겨우 8cm 남짓한 목줄은 성견의 것이라고 하기엔 너무 짧았다. 목줄을 사이에 두고 양옆으로 갈라진 피부는 깊게 패였고 그나마 일부는 검게 괴사되어 있었다. 조금 더 있었다면 목이 잘릴 수 있을 정도로 깊은 상처에 진드기나 심장사상충 감염은 걱정이 안될 정도였다. “빨리 수술해야 합니다”라는 의료진의 재촉에 양군이는 긴급 수술대 위에 올랐다. 영양상태나 면역력은 바닥까지 떨어졌고 염증수치는 최고치를 넘나들었다. 괴사된 조직을 잘라내고 벌어진 피부를 봉합하는 수술만 두 번, 한 고비 넘기나 싶었지만 넘어야 산은 또 있었다. CT촬영 결과 양군이의 위 속에 가느다란 철사조각이 보였던 것. 위 천공이 생기기 전에 양군이는 다시 세 번째 수술대 위에 올라야 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현재 양군이는 케어 협력병원에서 회복중이다. 하루빨리 불행했던 목줄의 기억을 잊고 한 어느 가족의 행복한 일상 속으로 들어가기를 바랄 뿐이다. 동물권단체 케어 조연서 국장 yeonseocho@careanimalrights.org *양군이 모금함 바로가기 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47172?p=p&s=hrl&_ga=2.146937655.1851913526.1527659509-1606344416.1481867192 * 매주 목요일 동물권단체 케어가 구조한 위급한 동물들의 구조, 임시보호, 입양 등을 다양한 개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 가출한 조랑말 경찰차와 나란히 걸어서 귀가해

    가출한 조랑말 경찰차와 나란히 걸어서 귀가해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24일 미국 플로리다주의 산 페드로에서 농장을 탈출한 포니 한 마리가 경찰차에 이끌려 귀가하는 순간의 영상을 소개했다. 산 페드로 인근 27번 국도에서 농장을 가출한 조랑말이 방황하고 있다는 무전을 받은 플로리다 클루이스톤 경찰서 버피 맥로드(Buffie McLeod) 경관은 도로를 따라 걷고 있는 조랑말을 발견했다. 조랑말을 포획하 는데 성공한 맥로드는 목줄을 손에 쥔 채 그녀의 순찰차를 서행하며 조랑말과 나란히 이동했다. 맥로드의 호위 덕분에 안전하게 집으로 되돌아간 조랑말을 농장 가족들은 반갑게 맞이 했다. 동료 경관 제니퍼 다이즈(Jennifer Diaz)는 “우리는 시골 마을이지만 이런 장면은 확실히 드문 경우”라며 “(친숙한) 그들은 우리로부터 도망치지 않는다”고 전했다. 사진·영상= Clewiston Police Department / Radio.com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뉴욕 지하철에서 벌어진 개 난동 사건

    뉴욕 지하철에서 벌어진 개 난동 사건

    지하철을 비롯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개와 고양이를 동반할 때는 반드시 이동장에 넣도록 하고 있습니다.그렇지 않을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건이 최근 뉴욕의 지하철에서 일어났습니다. 지난 20일 뉴욕의 한 남성이 자신의 SNS에 게시한 지하철 내부 영상입니다. 핏불로 보이는 개가 한 여성의 발을 물고 놔주질 않습니다. 이 핏불은 고개를 세차게 옆으로 흔들기도 하는데요. 이 행동은 개들이 사냥감을 물었을 때 보이는 행동이기도 합니다. 핏불 주인이 목줄을 잡고 뒤로 낚아채 보려 하지만 핏불은 좀처럼 놓으려 하지 않습니다. 여성의 신발을 벗겨 내고서야 핏불은 뒤로 물러섭니다. 그러는 사이 지하철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어떤 이들은 신고해달라는 포즈를 취하기도 하고, 소리를 지르며, 이 장면을 휴대폰에 열심히 담습니다. 뉴욕 지하철 역시 우리나라 지하철 처럼 개를 데리고 탈 때에는 반드시 이동장에 넣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개주인은 목줄만 한 채로 지하철에 탑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 속에서 보이는 데로 통로가 좁은 뉴욕 지하철, 자칫 개가 좁고 붐비는 공간에서 흥분하기라도 한다면 통제불능이 될 것이 뻔해 보입니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개주인이 핏불을 좌석에 앉히자 공격당하는 여성이 개를 밀어 냈고, 시비가 붙어 개가 여성을 무는 지경이 됐다고 합니다. 목격자 진술대로라면 개는 특별히 공격 성향이 있다기 보다는 주인을 보호하려 공격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여성은 특별한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론의 비난을 피해가기는 쉽지 않아 보이죠? 개가 불편해 보인다고 공공장소에서 규정을 지키지 않거나 잠시 한 눈을 팔았다가는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노트펫(notepet.co.kr)
  • 사슴 쫓다가 경찰에 체포된 개..견주 “두부 먹고 반성해”

    사슴 쫓다가 경찰에 체포된 개..견주 “두부 먹고 반성해”

    캐나다에서 주인 곁에서 도망쳐 사슴을 쫓은 반려견이 경찰에 체포돼, 트위터에서 화제가 됐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견주 리드 톰슨과 애인은 캐나다 온타리오 주(州) 커노라 시(市) 숲 속 오솔길에서 반려견 ‘핀’을 데리고 산책을 했다. 톰슨은 숲 속에서 핀에게 자유를 주기 위해 목줄을 풀어줬다. 그러자 핀은 무슨 냄새에 홀린 듯 그 냄새를 쫓아 주인 곁에서 쏜살같이 도망쳤다. 톰슨은 휘파람을 불고, 핀의 이름을 불렀지만 핀은 주인 곁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그리고 30분 뒤에 온타리오 지방경찰청이 톰슨에게 전화로 반려견 핀을 데리고 있다고 연락했다. 톰슨은 “핀이 길을 따라 사슴 한 마리를 쫓다가 혼란을 일으켰다고 경찰이 알려줬다”며 “잠시 핀이 사슴을 잡아서 서로 엎치락뒤치락 했지만, 결국 사슴이 도망쳤고 핀이 추격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핀은 경찰차에 구금됐고, 톰슨은 반려견 목줄을 풀어주면 안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 톰슨은 핀을 데리러 갔다가, 경찰차 뒷좌석에서 반성한 핀을 보고 기념사진을 남겼다.견주의 딸 에마 톰슨은 지난 14일 트위터에 핀의 경찰차 구금 사진을 올리면서, 핀은 일약 악명 높은 스타견이 됐다. 에마는 “내 반려견이 주인 곁을 도망쳐 사슴을 공격했다고 누군가 경찰에 신고했다”며 “심각하다는 것을 알지만 핀이 경찰차를 탄 광경이 눈물 나게 웃겼다”고 적었다. 트위터리안도 에마에게 공감하고, 핀이 발을 씻고(?) 새 삶을 살길 응원했다. 견주가 보석금은 냈는지, 변호사를 구했는지 농담하는 애견인들도 있었다. 이 트위터 게시글은 19일 현재 ‘좋아요’ 62만개, 리트윗 18만회를 기록했다. 노트펫(notepet.co.kr)
  • 안양시, 삼막인터체인지 교통광장에 반려견 놀이터 신설.

    안양시, 삼막인터체인지 교통광장에 반려견 놀이터 신설.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시대를 맞아 경기 안양시는 동물 보호와 복지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반려동물 복지 점진적 확대, 동물 유기 예방,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 민관협력 동물보호 강화 등 4개분야 18개 사업을 추진한다.시는 오는 6월 삼막인터체인지 교통광장에 반려견 놀이터(1만1943㎡)를 신설한다. 임시보호소, 주민쉼터도 같이 들어선다. 10월에는 반려견 한마당 문화축제를 개최해 이곳을 애견 교류의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 유기 예방을 위해 동물등록율을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시에서 유기, 유실된 반려동물은 536마리로 나타났다. 유기동물 분양을 장려하기 위해 질병진단비와 예방접종비, 치료비, 중성화수술비 등을 1회에 한해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하며, 입양 행사도 계획 중이다. 동물보호시설, 다중이용공간을 대상으로 동물등록여부와 목줄·인식표 부착 상태 등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또 2020년까지 안양시동물보호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최근 주택가에서 배회하는 길 고양이 때문에 민원분쟁이 잦아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급증하고 있는 고양이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해 중성화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또 캣맘사업단과 협력해 길 고양이 급식소를 추가 설치해 중성화 수술지원, 이동통로 확보 등을 병행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동물보호를 위해 민·관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증가 추세에 있는 동물관련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동물보호팀을 신설한다. 신설 팀은 개정된 동물보호법에 따라 반려동물 안전관리, 영업 등 동물 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현장경험이 많은 전문가 15명으로 동물복지위원회를 구성, 동물 복지정책에 대한 자문과 동물학대 방지·구조, 교육을 담당한다. 시는 반려인을 대상으로 반려견 기본 예절과 기초 정보 교육을 실시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범계 안양역 일대에서 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동물보호명예감시원 확대하고, 동물보호교육을 담당할 동물보호 시민리더 양성에도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5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 반려동물 시장 규모도 연 1조에서 1조 2000억원에 달한다. 이필운 시장은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시대를 맞아 동물을 대하는 성숙된 시민 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행복한 안양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강제권 없는 동물단체, “학대견 몰래 데려오기도…”

    강제권 없는 동물단체, “학대견 몰래 데려오기도…”

    동물자유연대 조영련 실장은 “내가 느낄 수 있는 고통을 다른 동물도 똑같이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동물도 인간과 동등하다고 말하는 그를 지난달 30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복지센터에서 만났다. 조영련 실장은 2010년부터 동물자유연대에 합류했다. 햇수로 8년째다. 그는 반려동물복지센터에서 구조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조 실장은 학대받는 동물들을 구조하기 위해 전국을 누볐다. 충격적인 사건도 많았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시흥의 한 불법 번식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20마리가 죽고 81마리가 구조된 사건이 있었다. 또 경기도 여주시의 한 식용 개 농장에서는 아사한 개 40여 마리가 발견되는 사건도 있었다. 당시 여주 농장에서는 굶어 죽어가던 개 20여 마리가 극적으로 구조됐다.문제는 아직까지 동물은 생명이 아니라 개인재산으로 보기 때문에, 동물단체로서는 학대가 일어나는 상황을 적발해도 강제로 조치를 취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 이에 조 실장은 “반드시 구조를 해야만 하는 상황인데, 주인이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을 때에는 몰래 데려오기도 한다”며 조심스럽게 고백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강제권이 없다 보니) 학대받은 개를 구조하기 위해 주인을 설득하거나 소유권을 포기시켜야만 한다. 때론 (동물단체가) 돈을 주고 매입하는 경우도 있다”며 답답한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지난해 3월 개정된 ‘동물 보호법’이 지난달 22일부터 시행됐다. 동물학대 처벌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종전보다 2배 강화됐다. 학대 범위도 넓어졌다. 혹서나 혹한에 방치하는 행위나 음식이나 물을 강제로 먹이는 행위 등이 추가됐다. 반려동물 관련 준수사항 위반도 처벌이 강화됐다. 시민 사회에서 논란이 많았던 신고 포상금제인 ‘개파라치’ 제도는 무기한 연기되었지만 동물 유기, 반려동물 미등록, 목줄 미비 등에 대해서는 일제히 과태료가 상향 된다. 이에 조 실장은 “동물 보호법이 강화된 것은 환영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동물들은 죽거나 크게 다쳐야만 법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살아있을 때나 (외관상) 멀쩡할 때는, 절대 보호받을 수 없다”며 “학대로 가는 과정이 무시된 채, 결과에 따라서만 처벌을 논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며 법 규정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학대받은 동물에 대해서는 적절한 치료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나 국가가 나서주고, 학대 견주에 대해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동물의 생명이 물건이 아닌, 하나의 생명으로 헌법에 명시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려동물 1000만 시대. 조 실장은 “동물들은 사람에게 선택을 받는다. 선택받은 동물은 끝까지 충성한다. 사람의 경우, 어떤 힘든 요소가 생기면 가장 쉬운 선택을 하는 것 같다.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에 책임의식과 배려를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 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영상 문성호,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세살배기 아들 목줄 채운 부모 15년 선고

    대구고법 형사1부(박준용 부장판사)는 22일 세 살배기 아들 목에 애완견용 목줄을 채우고 방치해 숨지게 한 계모 A(22)씨와 친아버지 B(23)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죄 등을 적용 원심과 같이 징역 15년씩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부모 보호를 받아야 할 어린 피해자가 장기간, 반복해서 학대를 당하다가 짧은 생을 마감하는 등 사안이 중하고 비난 가능성도 크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7월 12일 아들 C(3)군 목에 애완견용 목줄을 채운 뒤 작은 방 침대에 묶어 가둬놓아 질식사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침대에서 내려오려던 피해 아동 목이 개 목줄에 졸려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으로 숨진 것으로 검찰은 추정했다. 부부는 같은 해 6월 중순부터 C군이 집안에서 돌아다니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개 목줄을 사용했다. 매일 밤 피해 아동 목에 목줄을 채웠다가 다음 날 아침 풀어주는 것을 반복했다. 주말에 외출할 때는 1∼2일 동안 계속해서 목줄을 채워 작은 방 침대에 가둬두기도 했다. C군 사망 이틀 전 친척이 방문하자 비정상적으로 마른 상태이던 C군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 같은 방법으로 가둬뒀다. 피해 아동은 사망 당시 몸무게가 10.1㎏에 그칠 정도로 극도의 영양 결핍상태였다. 부부는 아동을 혼자 남겨두고 1박 2일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그동안 피해 아동에게 음식은 제공하지 않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C군이 사망하기 한 달 정도 전부터는 하루 한 끼 음식만 제공했다. 부부는 C군이 집안을 어지럽힌다는 등 이유로 상습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 아동 몸에 멍이 들거나 피부가 찢어져 피가 나는 상황에서도 학대 사실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개파라치’ 시행 하루 전 무기 연기…혼란만 키운 정부

    ‘개파라치’ 시행 하루 전 무기 연기…혼란만 키운 정부

    1년 전 국회 통과 불구 준비 소홀 개 목줄 미착용 과태료 22일 시행 동물학대 징역 최대 1년 → 2년 잇단 개물림 사고로 도입하기로 했던 ‘개파라치’ 제도가 시행을 불과 하루 앞두고 무기한 연기됐다. 이를 제외한 반려견 관리 강화 대책은 예정대로 실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당초 22일로 예정됐던 반려견 소유자를 대상으로 한 신고포상금제 시행을 연기한다고 21일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찬반 양론으로 인해 세부 운영 방안에 대해 의견 수렴을 지속했으나 충분한 사회적 합의가 되지 않아 추가 논의와 검토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신고포상금제는 목줄(맹견은 입마개 포함) 미착용, 인식표 미부착, 배설물 미수거 등 반려견에 대한 관리 의무를 위반한 소유자를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1년 전 관련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이어 두 달 전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도 제도 시행을 확정했다. 하지만 사생활 침해와 몰래카메라 범죄와 같은 부작용 우려, 반려동물 소유자의 인적사항 파악이 쉽지 않다는 실효성 논란, 동물보호단체와 반려견 소유자들의 반발 등으로 정부가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물러난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가 부실한 준비로 국민 혼란만 부추겼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신고포상제를 제외한 나머지 대책은 예정대로 22일부터 시행된다. 반려동물을 유기한 소유자에게 부과되는 과태료가 현행 최대 1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된다. 공공장소에서 목줄 미착용 등 안전 조치를 위반한 소유자를 대상으로 한 과태료는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동물을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하지 않은 소유자에 대한 과태료도 40만원에서 60만원으로 각각 처벌이 강화된다. 동물 학대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도 올렸다. 학대의 범위에 혹서·혹한에 방치하는 행위, 음식이나 물을 강제로 먹이는 행위, 다른 동물과 싸우게 하는 행위(민속 소싸움 제외) 등이 추가된다. 동물 학대 행위자에 대한 처벌도 기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서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아파트에서 2년 6개월째 퓨마 키우는 러시아 커플

    아파트에서 2년 6개월째 퓨마 키우는 러시아 커플

    한 커플이 2년 넘게 아파트에서 거대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 화제다. 그 고양이의 정체는 바로 퓨마(puma).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출신의 커플 마리야(28)와 알렉산더(38) 드미트리예브가 퓨마 ‘메시’를 입양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6년 지역 동물원에 들렀다가 새끼 퓨마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 마리야는 “우리는 아기 퓨마와 사랑에 빠져 ‘퓨마를 데려오는 일이 도덕적으로 옳은지, 상식적인지’ 3일 동안 골똘히 생각했다. 하지만 이성도 퓨마와 함께 하고 싶은 우리의 간절함을 누를 순 없었다”고 설명했다. 드미트리예브 커플은 동물원으로 돌아가 새끼 퓨마를 데려오기 위한 협상을 시작했고, 설득 끝에 동물원측의 동의를 얻어냈다. 퓨마는 약한데다 더 많은 보살핌이 필요했지만 두 사람은 자신들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았다. 그리고 아르헨티나 출신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에서 이름을 따 ‘메시’라고 불렀다. 그녀는 “메시는 보통 새끼 퓨마에 비해 몸집이 3분의 2정도로 작았다. 그러나 입양 후 잘 간호해 건강을 회복시켰다. 그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아파트 복도를 개조했고, 산책을 데려가기 위해 특별한 목줄 장치도 샀다”며 행복해했다. 이제 함께 한지 2년 반이 된 메시는 퓨마 피부를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의사소통에도 능하다. 집에서 큰 고양잇과 동물을 기르는 건 꽤 위험하지만 부부는 차분한 성미를 가진 메시를 만나 운이 좋다는 걸 알고 있다. 알렉산더는 “동물들을 너무 좋아해 큰 고양이를 애완동물로 기르고 싶었다. 머리 속으로 항상 스라소니(lynx)를 생각해서 퓨마는 의외였다. 설명하긴 어렵지만 우리는 메시가 우리 운명의 일부분이자 특별한 존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사진=인스타그램(아엠퓨마)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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