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목줄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아내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AP통신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배심원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아산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93
  • “목줄 안 한 반려묘, 행인에 상처”...반려묘 주인에 벌금 800만원

    “목줄 안 한 반려묘, 행인에 상처”...반려묘 주인에 벌금 800만원

    행인을 다치게 한 반려묘의 주인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2단독 김호석 판사는 과실치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3)씨에 대해 최근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31일 대전 서구에서 반려묘 3마리를 산책시키던 중 한 마리가 행인에게 달려들어 다리에 상처를 입히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의 반려묘는 목줄을 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행인은 상처로 2주 동안 치료를 받아야 했다. 김 판사는 “반려동물을 데리고 외출하는 소유자는 반려동물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해야 할 의무가 있으나, 피고인은 이 같은 의무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A씨는 해당 판결에 불복해 이날 항소장을 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지적장애 아들 손 묶고 화장실 가두고 굶겨 숨지게 한 친모

    지적장애 아들 손 묶고 화장실 가두고 굶겨 숨지게 한 친모

    지적장애 아들을 수시로 손을 묶은 채 화장실에 가두고 굶기고 때린 혐의(상해치사)로 친모가 재판에 넘겨졌다. 1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7일 오후 7시쯤 대전시 중구 한 빌라 3층에서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 것 같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당시 20세)씨는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지적장애 3급 아들 ‘외상성 쇼크와 다량출혈’ 사인 지적장애 3급인 A씨의 얼굴에는 멍이 있었고, 팔과 다리 등에서도 상처가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시신을 부검한 결과 ‘외상성 쇼크와 다량 출혈’에 의해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피부 가장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피하 조직에서도 출혈 흔적이 있었다. 의료계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을 때보다 너무 많이 맞았을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의 어머니 B(46)씨와 A씨와 일상생활을 함께한 장애인 활동보조원 C(51)씨를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구타에 빨랫방망이까지 사용된 것으로 파악돼 수사 결과 구타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상습적으로 반복됐는데, 빨랫방망이까지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B씨와 C씨는 A씨를 화장실에 가두는 날이면 개 목줄이나 목욕 타월 등으로 손을 묶은 채 밥도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평소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소일거리를 해 오던 아들 A씨는 숨지기 6일 전부터는 시설에도 나가지 못했다. 검찰은 이 시기에 친모 B씨 등이 A씨를 화장실에 가두고 굶기면서 수십 차례 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친모 “훈육 목적” 주장…활동보조원과 책임 공방도 B씨는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면서도 “아이가 약속을 잘 안 지켜서 그랬다”면서 훈육 목적이라고 쭈아하고 있다. 또 “대부분 C씨 말을 듣고 한 것”이라며 책임을 떠넘기는 취지의 진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활동보조원 C씨는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수긍하면서도 “B씨의 책임이 더 크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남편과 별거 중인 B씨가 아들 문제와 관련해 평소 C씨에게 의존해 온 정황으로 볼 때 C씨가 사실상 공동 범행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사건 재판은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김용찬)가 맡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반려견 사고’ 김민교 “견주로서 책임…죄송하다”

    ‘반려견 사고’ 김민교 “견주로서 책임…죄송하다”

    반려견, 나물 캐던 80대 여성 물어…상태 호전 중“완치까지 함깨 하겠다…개들에 대한 조치 상의”배우 김민교가 자신의 반려견이 이웃 주민을 공격한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그는 10일 공식입장을 내고 “견주로서 내 책임은 당연하다”면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들에 대해서는 향후 교육이나 위탁, 그 이상 필요한 조치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 중”이라고 했다. 지난 4일 경기도 광주에서 김민교의 반려견이 나물을 캐던 80대 여성을 공격한 일이 발생했다. 반려견 두 마리는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라니를 쫓아 담장을 뛰어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허벅지와 양팔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상태는 호전돼 일반 병실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교는 “사고가 난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바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다. 나도 바로 응급실로 찾아가 가족분들을 뵀다”면서 “평소에도 우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들께서 오히려 우리를 염려해주셔서 더 죄송했다”고 밝혔다. 이어 “할머니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 책임감을 갖고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민교는 2017년 채널A 예능 ‘개밥주는 남자2’에서 반려견들을 공개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김민교 개 2마리, 80대 이웃 습격…SNS 비공개 전환

    김민교 개 2마리, 80대 이웃 습격…SNS 비공개 전환

    10일 경기도 광주시의 한 80대 여성이 이웃집 반려견에 물려 중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해당 견주가 배우 김민교로 밝혀졌다. 경기 광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5시 20분쯤 텃밭에서 나물을 캐고 있던 88살 A씨가 개 두 마리에 물렸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사고 당시 허벅지와 양팔에 큰 상처를 입은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동네 주민의 목격담에 따르면 A씨를 덮친 대형견 두 마리는 사고 장소 인근에 거주하는 한 연예인 소유 반려견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한 매체에 따르면 해당 연예인은 김민교였다. 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반려견들에게 물린 A씨에 대해 “앞집 할머니가 치료를 받고 계신 상황이다. 평소 앞집과 사이가 좋았다. 할머니의 치료에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김민교가 키우는 대형견 두 마리는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채 마당 울타리를 넘어 A씨를 습격했다. A씨는 중환자실까지 입원했다가 현재는 상태가 호전돼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교는 지난 2017년 채널A 예능프로그램 ‘개밥주는 남자2’에 출연해 대형 반려견들과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이날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불도그 2마리, 푸들 안은 여성 허벅지 물고 안 놔…

    불도그 2마리, 푸들 안은 여성 허벅지 물고 안 놔…

    중학생 혼자 불도그 2마리 데리고 나와“불도그 2마리 허벅지 물고 안 놔”경찰, 과실치상 적용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불도그 2마리가 이웃 주민을 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피해자는 허벅지에 큰 부상을 당했다. 5일 SBS ‘8뉴스’는 한 여성이 목줄이 풀린 불도그 1마리와 목줄을 착용한 또 다른 불도그 1마리에 공격당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CCTV 영상에 따르면, 피해자는 자신의 반려견을 안은 채 쫓아오는 개들을 피해 한 층을 더 올라갔지만, 개들은 도망가는 피해자를 쫓아 계속 공격했다. 피해자는 “올라가서 점프해서 사람을 물더라. 미친 듯이 달렸다”며 “강아지를 한 손에 안고 막 달렸는데 허벅지 같은 경우에는 물고 안 놓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재 피해자는 허벅지에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불도그 주인은 잘못을 인정하며 사고 이후 야외에서는 개를 유모차에 태워 다니는 등 조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불도그 주인에게 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해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유민의 노견일기] 네 발의 천사 ‘안내견’을 아시나요

    [김유민의 노견일기] 네 발의 천사 ‘안내견’을 아시나요

    매년 4월의 마지막 주 수요일은 국제안내견협회에서 지정한 ‘세계 안내견의 날’입니다. 안내견의 소중함을 생각해 보고 고마움을 새기자는 취지에서 비롯됐습니다. 세계적으로 2만여 마리의 안내견들이 영국, 미국, 뉴질랜드,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안내견의 시작은 1916년 1차 세계대전 이후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독일의 한 의사가 시력을 잃은 군인을 돌보는 개의 모습을 보고 적십자와 협력해 관련 교육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최초의 안내견 학교는 1929년 미국 최초의 안내견을 등록시킨 도로시 유스티스가 세운 ‘The Seeing Eye’로 현재도 안내견을 양성하며 전 세계에 그 가치를 알리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1972년 임안수 교수가 미국 유학을 마치고 안내견 사라와 함께 귀국하면서 안내견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렸고 1993년 삼성화재가 안내견학교를 설립하면서 전문적인 양성이 이루어졌습니다. 1994년 양현봉 씨가 분양받은 ‘바다’가 국내 첫 안내견입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가게 된 김예지 당선자의 ‘조이’ 역시 같은 학교 출신입니다.순한 외모에 지능이 높아 ‘천사견’이라는 별명을 가진 래브라도레트리버가 가장 많습니다. 안내견은 모든 장소에 출입이 가능하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입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고 법에 명시돼 있지만 아직도 일부 장소에서는 ‘털이 날린다’는 이유로 출입을 거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는 엄연한 불법입니다. 아무리 귀엽고 기특해도 함부로 만지지 않는 것 또한 기억해야 합니다. 안내견은 목줄의 움직임으로 주인의 상태를 파악하고, 주인은 안내견의 움직임을 따라 보행하며 주변의 위험을 피하기 때문입니다. 먹을 것을 주거나 무단횡단을 하는 것도 안내견의 활동을 방해하는 일입니다. 개는 색맹이기 때문에 주변 사람이 무단횡단을 할 경우 건너도 되는 상황이라고 인지할 수 있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0여년간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봉사한 안내견은 노견이 되면서 은퇴를 합니다. 자원봉사자 가정에 위탁되거나 안내견 학교에서 여생을 보내게 됩니다. 태어나 대부분의 시간을 기꺼이 사람의 눈과 발로 살다 가는 안내견은 ‘네 발의 천사’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가고 싶은 곳에 가는, 누군가에겐 당연한 일상조차 쉽지 않을 장애인들에게 안내견은 보행을 보조하는 것뿐만 아니라 장애인 스스로 독립된 삶을 영위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안내견의 날을 맞아 어려운 훈련을 받고 있을 후보견, 이제는 느린 하루를 보내고 있을 은퇴견을 포함한 모든 안내견들이 보다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으면, 사회에서 더욱 환영받는 존재가 됐으면 합니다. planet@seoul.co.kr
  • 오늘 세계 안내견의 날…고마운 ‘네 발의 천사’ [김유민의 노견일기]

    오늘 세계 안내견의 날…고마운 ‘네 발의 천사’ [김유민의 노견일기]

    시각 장애인의 눈과 발이 되어 살아가는 안내견들. 4월의 마지막 주 수요일인 오늘은 국제안내견협회에서 지정한 ‘세계 안내견의 날’입니다. 안내견의 소중함을 생각해보고 고마움을 새기자는 취지에서 비롯된 날입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약 2만여 마리 안내견들이 영국, 미국, 뉴질랜드,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안내견의 시작은 1916년 1차 세계대전 이후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독일의 한 의사가 시력을 잃은 군인을 돌보는 개의 모습을 보고 적십자와 협력해 관련 교육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최초의 안내견 학교는 1929년 미국 최초의 안내견을 등록시킨 도로시 유스티스가 세운 ‘The Seeing Eye’로 현재도 안내견을 양성하며 전 세계에 그 가치를 알리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1972년 임안수 교수가 미국 유학을 마치고 안내견 사라와 함께 귀국하면서 안내견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렸고, 1993년 삼성화재가 안내견학교를 설립하면서 전문적인 양성이 이루어졌습니다. 1994년 양현봉 씨가 분양받은 ‘바다’가 국내 첫 안내견입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가게 된 김예지 당선인의 ‘조이’ 역시 같은 학교 출신입니다.순한 외모에 지능이 높아 ‘천사견’이라는 별명을 가진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가장 많습니다. 안내견은 모든 장소에 출입이 가능하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입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고 법에서 명시하고 있지만 아직도 일부 장소에서는 ‘털이 날린다’는 이유로 출입을 거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는 엄연한 불법입니다. 아무리 귀엽고 기특해도 함부로 만지지 않는 것 또한 기억해야 합니다. 안내견은 목줄의 움직임으로 주인의 상태를 파악하고, 주인은 안내견의 움직임을 따라 보행하며 주변의 위험을 피하기 때문입니다. 먹을 것을 주거나 무단횡단을 하는 것도 안내견의 활동을 방해하는 일입니다. 개는 색맹이기 때문에 주변 사람이 무단횡단을 할 경우 건너도 되는 상황이라고 인지할 수 있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0여 년간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봉사한 안내견은 노견이 되면서 은퇴를 합니다. 자원봉사자 가정에 위탁되거나 안내견 학교에서 여생을 보내게 됩니다. 태어나 대부분의 시간을 기꺼이 사람의 눈과 발로 살다 가는 안내견은 ‘네 발의 천사’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가고 싶은 곳에 가는, 누군가에겐 당연한 일상조차 쉽지 않을 장애인들에게 안내견은 보행을 보조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장애인 스스로 독립된 삶을 영위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안내견의 날을 맞아 어려운 훈련을 받고 있을 후보견, 이제는 느린 하루를 보내고 있을 은퇴견을 포함한 모든 안내견들이 보다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으면, 앞으로 더 사회에서 환영받는 존재가 되었으면 합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한국에서는 해마다 약 8만 2000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늙은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오랜 시간 동물과 함께 했던, 또는 하고 있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을 기다립니다. 소중한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 [반려독 반려캣] “반갑다 멍!”…코로나19 봉쇄령으로 한달만에 만난 개들

    [반려독 반려캣] “반갑다 멍!”…코로나19 봉쇄령으로 한달만에 만난 개들

    코로나19 봉쇄령으로 한동안 만날 수 없었던 친구와 우연히 길에서 마주친 개가 온몸으로 반가움을 표현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에 사는 한 여성은 지난주 반려견 ‘사만다’와 산책에 나섰다. 사만다는 이웃집 개 ‘발두르’와 둘도 없는 친구 사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외출자제령이 내려지면서 한 달 넘게 친구를 만나지 못했다. 두 반려견 사이의 우정을 익히 잘 알고 있었던 주인들도 안타깝긴 마찬가지였다. 사만다의 주인은 2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산책하다 ‘발두르’를 데리고 나온 이웃을 만났다. 사만다가 발두르를 봤다면 얼마나 좋아했을까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헤어졌다”라고 말했다.다음 날, 두 이웃은 또다시 마주쳤다. 이번에는 사만다와 발두르 모두 함께였다. 멀리서부터 발두르를 알아본 사만다는 반가움에 어쩔 줄을 몰라했다. 횡단보도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가까워졌을 때는 미친 듯이 꼬리를 흔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목줄이 끊어질 듯 친구를 향해 전력질주한 사만다는 발두르 앞에서 껑충껑충 뛰며 반가움을 표했다. 사만다의 주인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 발두르와 주인을 딱 마주쳤다. 둘도 없는 친구 사이인 사만다와 발두르는 한 달만의 재회에 뛸 듯이 기뻐했다”라고 설명했다. 두 반려견의 우정은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학대받던 주인에게 구조된 발두르는 겁이 많았다. 친구를 사귀기 어려웠지만 3년 전 주인을 따라 이곳으로 이사한 사만다와는 금세 친해졌다.그러던 어느 날 동네에서 열린 불꽃놀이에 잔뜩 겁을 집어먹은 발두르는 몸을 벌벌 떨며 구석으로 들어가 나오지 않았다. 어르고 달래도 소용이 없었다. 발두르의 주인은 결국 사만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사만다라고 별수가 있을까 싶었지만, 겁에 질렸던 발두르는 뒷마당으로 달려온 사만다의 애정어린 울부짖음에 곧바로 뛰쳐나왔다. 주인들은 이때 둘 사이의 우정이 얼마나 큰지 깨달았다고 한다. 이토록 애틋한 우정인데 한 달 만에야 만났으니 그 반가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펄쩍펄쩍 발을 구르며 즐거워하는 두 개의 모습은 4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지지를 얻으며 회자되고 있다. 사만다의 주인은 “둘의 우정어린 재회가 이 어려운 시기에 기쁨을 가져다주었다는 사실이 감동적”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사만다는 평소 취미대로 산책 내내 발두르의 얼굴을 핥으며 애정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베이징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안 쓰면 벌금 내야

    베이징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안 쓰면 벌금 내야

    중국 수도 베이징 정부가 입을 가리지 않고 기침을 하는 등의 예의 없는 행동에 대해 벌금을 물리고 엄격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 26일 베이징 시 정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입과 코를 가리지 않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는 행동 등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이날 중국에서 8만 2000여명의 확진자를 낳은 코로나를 막고자 개인 위생 강화에 중국 정부가 나섰다고 보도했다.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법을 어기면 벌금이 부과된다. 위생강화 법률안에 따르면 공공장소에는 개인당 1m의 사회적 거리를 표기해야 한다. 시민들은 ‘베이징 비키니’라 불리는 웃통을 벗는 옷차림을 할 수 있다. 중국 남성들은 더운 여름철이면 상의를 말아 올려 복부를 노출하는 옷차림을 많이 하는데 이 또한 법으로 금지한 것이다. 베이징시는 이미 공공장소에서 침을 뱉거나 쓰레기를 버리고, 목줄을 하지 않고 개를 산책시키는 등의 행동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4일 통과된 최근 법률은 공공장소에서 쓰레기 버리기, 침 뱉기, 배변 등의 행동에 대해 종전 50위안의 벌금을 200위안(약 3만 4000원)으로 올렸다. 또 쓰레기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경우의 벌금도 200위안에 이르고 소음 공해를 유발하거나 목줄 없이 개를 산책시켰을 때도 500위안의 벌금을 내야 한다. 벌금 외에 개인 사회적 신용평가 점수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중국에서 신용평가 점수가 낮으면 기차나 비행기를 탈 수 없는 경우도 있다. 한편 중국산 마스크를 비롯한 의료용품의 수출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지난 3월 한달 동안 중국은 약 100억 2000만 위안(약 1조 7600억원) 어치의 의료용품을 수출했다. 이는 마스크 38억 6000개, 3752만 벌의 방호복, 1만 6000개의 산소호흡기 등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맹견 목줄 안 하면 과태료 300만원

    맹견 목줄 안 하면 과태료 300만원

    핏불테리어를 포함해 맹견과 외출할 때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으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치와와 같은 일반 반려견이라도 외출할 때 목줄을 하지 않으면 최대 50만원의 과태료를 물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개정된 동물보호법 시행령에 따라 한 달간 이런 내용의 맹견 소유자 준수 의무 홍보를 비대면으로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맹견은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로트바일러 5종과 이들의 잡종이다. 맹견 소유자는 맹견을 동반하고 외출할 때 목줄과 입마개를 모두 착용시켜야 한다. 이를 위반하다 처음 적발되면 과태료 100만원을 물고, 두 번째 적발되면 200만원을 물게 된다. 3번 이상 걸리면 매번 300만원씩의 과태료를 부과받는다. 맹견 5종을 제외한 일반 반려견도 외출 때 목줄을 착용해야 한다. 처음 위반하면 과태료 20만원, 두 번째 30만원, 세 차례 이상이면 매회 50만원이 부과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입마개 안한 반려견에 물렸는데 “피해자가 자해”…견주 벌금형

    입마개 안한 반려견에 물렸는데 “피해자가 자해”…견주 벌금형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반려견을 풀어놓아 행인을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1심에서 벌금형을 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김세현 판사는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A(59)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오전 7시쯤 서울 서초구 양재천 근린공원 산책로에서 말티즈 종의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 말티즈가 갑자기 지나가던 B씨의 종아리를 물었고, B씨는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1심 재판 내내 A씨는 “B씨는 자해를 한 것”이라며 “B씨가 종아리에 이미 있던 상처의 딱지를 뜯어 피가 난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범행을 부인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B씨가 사건 직후 112에 신고를 한 점 ▲B씨가 이 사건 이전에 종아리 상처로 치료를 받았음을 인정할 아무런 자료가 없는 점 ▲피해자와 경찰 등의 진술이 일관된 점 ▲A씨가 애완견 산책 시 취해야 할 의무를 소홀히 한 사실은 인정되는 점 등을 고려해 A씨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A씨는 B씨에게 미안해하지 않을 뿐더러 이 사건을 B씨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B씨가 입은 피해 내지 고통이 가볍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A씨에게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배상책임의 범위가 명백하지 않은 점을 들어 A씨에 대한 B씨의 배상명령 신청을 기각했다. 형법 제266조 과실치상죄에 따르면 과실로 인해 사람의 신체를 상해에 이르게 한 사람은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해질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안내견 쓰다듬은 황교안…따라하면 안 되는 이유

    안내견 쓰다듬은 황교안…따라하면 안 되는 이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1일 국회 앞 계단에서 열린 미래한국당과의 ‘나라살리기·경제살리기’ 공동 선언식에서 한국당 비례대표 후보인 시각장애인 김예지 씨의 안내견 조이를 쓰다듬었다. 지난 1월 반려동물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몇 년 전에 반려동물을 키우다 14년 만에 (반려동물이) 작고를 하셨다. 보낼 때 가슴이 무겁고 아팠다”고 말했을 만큼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황 대표는 안내견 조이를 보고 순간적인 반가움에 쓰다듬은 것으로 보여진다. 반려동물과 친숙한 사람들이 흔히 할 수 있는 실수다. 안내견 조이의 목줄에 표시된 것 처럼 시각장애인을 안내하는 안내견에게는 일체의 접촉을 해서는 안 된다. 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만지게 될 경우 안전한 보행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조용히 눈으로 지켜봐줘야 한다. 말을 걸거나 간식을 주면 안 되는 이유와 같다. 안내견은 주인이 주는 사료만 먹어야 한다. 임무 수행 중의 안내견은 총력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중이다. 그렇기 때문에 외부에서의 간섭은 그냥 방해에 지나지 않고, 안내견에게 안내를 받는 맹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다. 안내견이라도 외부의 간섭을 받으면 어느 정도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다시 집중력을 회복하기까지는 사람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안내견의 훈련 과정에 집중력을 회복시키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교육과정이 있긴 하지만 한계가 있다. 짧은 시간이라도 맹인의 안전은 위협 받을 수 있다.횡단보도를 건널 때 안내견에게 주의를 끄거나 ‘우쭈쭈’ 등의 소리로 부르는 행동은 금물이다. 사진을 찍는 것도 플래시나 ‘찰칵’ 소리가 나지 않아야 한다. 청각과 시각에 굉장히 예민하기 때문이다. 운전 중에 주변에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이 있다면 클락션을 자제해야 한다. 안내견은 장애인의 일부이자 한 몸과 같다고 보면 된다. 택시, 버스, 음식점 등 모든 시설에 제약 없이 입장할 수 있다. 안내견임을 알리는 조끼를 입고 있어서 쉽게 식별이 가능하기 때문에 반려동물 출입금지, 또는 동물반입 추가과금 규정이 있어도 안내견에게는 일절 적용되지 않는다. 장애인복지법 40조 3항은 “누구든 보조견표지를 붙인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공공장소, 숙박시설 및 식품접객업소 등 여러 사람이 다니거나 모이는 곳에 출입하려는 때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해선 안된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여전히 안내견 출입을 거부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안내견은 입마개를 사용하지 않는다. 법적으로 못 하게 되어 있다. 주인이 계속 위험한 곳으로 향한다고 파악이 될 경우 안내견은 주인을 물거나 바짓가랑이를 물고 늘어져서라도 다른 곳으로 가자고 요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덩치가 큰 대형견이라 해도 입마개를 물고 있을 경우 이게 쉽지 않기 때문에 안내견에겐 가슴줄에 조끼까지만 입히고 입마개는 씌우지 않는 것이다. 대다수의 안내견들은 고된 훈련과정과 장애인을 수행하며 축척된 스트레스로 인해 오래 살지 못하고 단명한다고 한다. 다른 사람에게 공격을 받아도, 마음대로 뛰어놀고 싶어도, 눈앞에 먹을 것이 있어도 꾹 참고 주인을 우선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주로 딱딱한 아스팔트 길을 걷기 때문에 다리 관절도 금방 상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에서만 안내견을 지원하고 있다.한국에서는 해마다 약 8만 2000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늙은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오랜 시간 동물과 함께 했던, 또는 하고 있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을 기다립니다. 소중한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강북, 반려견 목줄 거치대 4곳 설치

    서울 강북구는 주민과 애완견이 함께 이용하는 공원 등지에 ‘반려견 목줄 거치대’를 시범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공원에서 주인이 잠깐 화장실을 간 사이 강아지가 부모와 함께 산책 나온 어린이에게 으르렁거려 어린이가 울음을 터뜨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구는 솔샘 어린이공원, 우이동 만남의 광장 등 구민과 아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4곳에 거치대를 우선 설치했다. 향후 주민 만족도에 따라 공원과 산책로, 마을마당 등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홍콩 확진자→반려견 첫 전파 확인, 반대는 없다”

    “홍콩 확진자→반려견 첫 전파 확인, 반대는 없다”

    홍콩의 코로나19 확진 환자와 함께 지내던 반려견이 감염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사람이 동물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한 첫 사례가 되겠지만 동물에게서 사람이 옮을 가능성은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며 크게 우려할 일은 아니라고 했다. 또 홍콩 중문대학의 데이비드 후이 교수 같은 이는 “해당 반려견이 코로나19 최종 확진 판정을 받기 위해서는 항체 반응을 위한 혈액 검사 결과가 필요하다”며 “혈액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 이 반려견은 감염되지 않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외신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지난달 28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약한 양성 반응을 보여 논란이 됐던 반려견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당시 60세 여성의 포메라니안 반려견의 입과 코, 항문 등에서 채취한 샘플을 검사한 결과 약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홍콩 당국은 “이 반려견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여러 차례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홍콩대, 홍콩시립대, 세계동물보건기구 전문가들이 만장일치로 낮은 수준의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이 반려견은 어떤 증상도 보이지 않아 건강한 상태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 반려견은 보호시설에 격리돼 추가 검사를 받게 되며 음성 반응이 나오면 격리가 해제된다. 홍콩의 다른 확진 환자가 데리고 있던 반려견도 격리됐으나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지난달 28일 이후 홍콩 당국은 모든 확진자의 반려동물을 14일 격리시키고 있다. 당국은 “반려동물이 코로나19를 퍼뜨리거나 관련 증상을 보인다는 증거는 아직 없으며, 반려동물 주인들은 감염 예방에 힘쓰면 되고, 반려동물을 버리거나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 본토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반려견을 죽이는 일이 잇따르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莊)에서는 아파트 관리소 직원이 쇠몽둥이로 주인이 보는 앞에서 반려견 두 마리를 죽이는 일이 발생했으며,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에서는 목줄이 풀린 개를 도살한 사람에게 돈을 준다는 공고가 나붙었다. 전문가들은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대유행 때도 반려동물이 사스에 감염된 사례가 있으나 인간에게 전파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바네사 바스 홍콩시립대 교수는 “이번 사례는 코로나19가 개에게 전파된 첫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요한 점은 이 개가 아프지 않았으며, 인간이나 다른 동물에 병을 전파한다는 증거가 없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생활안전망 더 촘촘히… 고양시민 106만명 모두 지켜야죠”

    “생활안전망 더 촘촘히… 고양시민 106만명 모두 지켜야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가 전 세계를 강타하는 가운데 경기 고양시가 행정의 제일 우선을 ‘시민안전’으로 삼고 있다.이재준 고양시장은 항상 “고양시정은 시민이면 누구나 당연히 누려야 하는 ‘시민행복권’과 당연히 지켜줘야 할 ‘시민안전권’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한다. ‘사람중심도시, 고양’이 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인구 106만명의 고양시에서는 수년 전부터 백석동 땅꺼짐 현상이 반복되는 데다 2명의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가 나오고 접촉관리대상자가 100여명에 이르는 등 시민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고양시가 정부로부터 2018년과 지난해 연속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받으면서 그에 따른 책임도 더 커졌다. 이 시장의 시정에 맞춰 고양시의 시민안전에 대한 대처는 다른 지자체보다 신속했다. 고양시는 지난해 하반기 백석동 땅꺼짐 사고가 다시 발생하고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가 계속해서 발생하자 전국에서 가장 빨리 ‘방역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고 비상체제를 운영했다. 이 시장은 12일 서울신문에 “‘안전’은 예방과 대비가 완벽할 때 만들어진다”고 밝혔다. 고양시에는 시범 운영 중인 다양한 안전망들이 있다. ▲보행자 우선 교통신호(LPI) 체계 구축 ▲예방 중심 여성 안심서비스 운영 ▲106만 고양시민 안전보험 가입 ▲단독주택 안심관리제 확대 등이다. 이 시장은 “재난은 누구에게나 불시에 찾아올 수 있고 그 고통은 사회적 약자에게 더욱 무겁다”며 “24시간 생활안전망을 구축해 106만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시민행복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달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시정의 기조가 시민안전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 뒤 힘을 모아 4대 시민안전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자고 당부했다.●사고일 3년내 본인·가족이 신청, 보장금액 지급 4대 시민안전시책 가운데 보행자 우선 출발신호는 교차로에서 직진 신호에 앞서 보행자 횡단보도 신호등을 4~7초 먼저 개시하는 교통신호운영방식을 말한다. 운전자가 우회전 또는 비보호 좌회전할 때 횡단보도를 이미 건너는 보행자와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면, 자동차는 자연스럽게 멈춰 설 수밖에 없어 사고위험을 줄일 수 있는 교통신호체계이다. 지난 6개월 동안 고양시청 입구 교차로 등 7곳에서 시범 운영해 본 결과 비보호 좌회전하는 차량이 횡단보도에 진입하는 속도가 12.8% 감소했고, 보행자가 횡단보도에 있을 때 차량이 횡단보도를 통과하는 건수는 66.7%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신호체계는 미국 뉴욕에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먼저 시작했다. 적은 예산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어 도입하는 도시가 점차 늘고 있다. 고양시는 오는 9월까지 100곳에 더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행시간 연장과 같은 보행환경 개선을 계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고양시는 2018년 여성친화도시 만들기 사업과 관련해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받는 등 여성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안심무인택배함과 여성안심귀가서비스 등 특색 있는 예방 중심 여성안심서비스들도 운영하고 있다.우선 택배기사 사칭 범죄 예방을 위해 지하철역 또는 주택밀집지역 11곳에 무인택배함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여성을 비롯해 1인 가구의 택배수령 불편을 덜어 주기 위한 것이다. 올해에도 11곳에 추가 설치하는 등 더 늘려 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이용 건수는 1만 7000회, 월평균 1414회로 파악됐다.100% 고양시 예산으로 늦은 밤 시간대에 홀로 귀가하는 여성 및 노약자를 자율방범대원들이 집까지 동행하는 여성안심귀가서비스도 확대, 운영한다. 관산·고양·고봉·탄현·창릉동 등 인적이 드문 비도시 지역에서 2014년부터 소규모로 추진해 오다 시민들의 호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마을 남녀자율방범대원들이 4인 1개 조로 밤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매주 5일간 활동한다. 지금까지 관산동 932명, 고양동 1657명, 고봉동 1325명, 창릉동 358명, 탄현동 1929명의 여성들이 이용했다. 고양시민은 누구나 각종 재해나 범죄로 피해를 입었을 때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8년 12월 ‘고양시 시민안전보험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 11월 자연재해·강도·상해·대중교통사고 등에 대비해 시민안전보험에 가입했다. 일상생활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우발적 사고나 범죄, 재해로 인한 시민들의 신체적·경제적 피해를 보상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도입한 제도이다. 보험가입 기간은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올해 11월 26일까지로, 가입액은 현대해상 등 5개 보험사에 총 2억 9000만원에 이른다.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에 본인 또는 그 가족이 청구해야 하고, 치료비가 아닌 보장금액으로 정해진 보험금을 지급받는다. 보험은 폭발·화재·붕괴·산사태로 인한 상해사망·후유장애, 대중교통이용 중 상해사망·후유장애, 강도 상해사망·후유장애, 자연재해사망, 화상 수술비,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 의료사고 법률비용 등을 보상한다. 스쿨존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모든 부상등급에 보험금을 지급하고, 고양시에 화재 발생 빈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화상수술비를 1회당 150만원 한도에서 지원하기도 한다.●주택 등 300가구 마을 아파트처럼 관리제 실시 고양시는 단독주택이 많은 마을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고양시 단독주택지 안심관리제’를 운영한다. 아파트처럼 관리인을 둬 마을을 보살피도록 했다. 단독주택·다가구주택·20가구 미만 다세대 주택·연립주택 등을 합쳐 300가구 이상 마을을 안심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구역당 안심관리인 1명을 선정해 아파트 관리인과 같은 일을 맡긴다. 지난해 관련 조례를 만들어 행주동·성사1동·고양동·관산동·주교동 등 5개 마을에서 운영 중이며 올해는 화정1동·흥도동·대덕동·백석1동·대화동 일대 8개 마을을 추가했다. 안심관리인은 쓰레기 무단 투기장 집중 순찰로 청결유지, 가로등 미점등 및 도로파손 등 수리, 독거노인 및 거동이 불편한 주민 지원, 반려동물 목줄착용 안내 등을 담당한다. 아직 안심관리인에 대한 인지도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고양시는 각 지역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안착되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 밖에 고양시는 한여름 그늘막을 늘리고 방범용 폐쇄회로(CC)TV 추가 설치, 자살예방센터 개소, 치매 조기검진 지원 등 세밀하게 시민을 살피는 다양한 정책들을 새로 찾아내기도 하고, 부족한 점이 있는 정책은 개선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각종 재난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장을 확대하고 정신건강서비스 기반 증진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 시장은 “앞으로도 24시간 안전망을 보다 확대해 아기부터 노인까지 모든 고양시민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안전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2년 8개월 전 잃어버린 반려견, 캔맥주가 이어줘 감격의 재회

    2년 8개월 전 잃어버린 반려견, 캔맥주가 이어줘 감격의 재회

    반려견 헤이즐이 혀를 날름거려 볼을 문지르자 세상 행복한 웃음을 짓는 이 여성,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 사는 모니카 매티스다. 2017년 5월 그녀가 살던 아이오와주 집 마당에서 잃어버린 헤이즐을 거의 2년 8개월 만에 찾았는데 캔맥주 덕분이었다. 영국 BBC가 전한 저간의 상황은 이렇다. 매티스는 지난달 24일(이하 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올라온 캔맥주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아이오와주의 옛 집에서 무려 1600㎞나 떨어진 플로리다주의 모터워크스 브루잉 양조장에서 내놓은 네 캔들이 캔맥주 겉에는 견공들의 사진이 인쇄돼 있었는데 헤이즐의 얼굴이 눈에 확 들어온 것이다. 이 양조장은 유기견 보호소에서 돌보는 견공을 입양할 사람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맥주 겉면에 견공 사진을 인쇄한 것으로 유명했다. 미국 토크쇼의 대명사 격인 엘런 드제너러스 쇼에까지 소개될 정도였다. 그곳 보호소에서는 골든 테리어 믹스 종인 헤이즐의 이름을 데이데이로 바꿔 부르고 있었다. 물론 어떻게 헤이즐이 그렇게 먼 거리를 이동해 플로리다까지 가게 됐는지 알 길이 없다. 보호소에서는 매티스에게 옛 주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수의과 진료 기록 등을 찾아 보내달라고 했다. 그런데 매티스는 공교롭게도 헤이즐을 잃어버린 얼마 뒤 미네소타주로 이사를 가버린 처지였다. 해서 헤이즐을 다시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한 지 오래였다. 그녀는 “일곱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서 이사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그 때 헤이즐을 잃어버렸다. 이사 갈 때까지 계속해 찾았지만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플로리다주 마나티 카운티의 브래든턴 마을에 있는 보호소 직원들은 헤이즐의 목줄에 있는 마이크로칩을 통해 옛 주인에 관한 정보를 찾으려 애를 썼지만 유효 기간이 지나 정보를 접속할 수가 없었다고 매티스에게 털어놓았다. 매티스는 그러는 중간에라도 누군가 나타나 헤이즐을 입양해 버리면 어떻게 하나 싶어 안절부절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다행히 그녀가 여기저기서 문서를 끄러 모아 제출할 수 있었다. 이사하는 과정에 헤이즐의 마이크로칩 서류를 잃어버렸다고 했다. 그렇더라도 등록 정보를 업데이트하면 됐을텐데 그 생각은 미처 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렇게 초조하게 며칠이 흘렀고, 마침내 보호소는 헤이즐이 매티스의 집을 향해 출발했다고 통보해왔다. 모터워크스 브루잉의 마케팅 국장인 배리 엘웡거는 “지어내려고 해도 이렇게 좋은 얘기는 나오기 어렵다”면서 스스로도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회사가 동물 관련 자선 행위를 벌인 것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지만 캔맥주 하나가 가족을 다시 연결짓는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헤이즐이 일곱 번째 생일을 매티스와 함께 보낼 수 있게 된 것도 뜻깊은 일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반려견 입마개 등 안전조치 안한 70대 견주 벌금 500만원

    반려견의 입마개나 목줄을 제대로 착용시키지 않아 사람을 다치한 혐의로 기소된 7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 김상연 판사는 3일 이른바 ‘용인 폭스테리어 개물림 사고’와 관련해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A(72) 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해 6월 21일 오후 5시 10분쯤 용인시 기흥구의 한 아파트 지하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자신이 키우는 폭스테리어(키 40㎝)가 B(3)양의 허벅지를 물어 다치게 한 사고 당시 입마개를 씌우지 않고 길게 늘어나는 목줄을 착용시키는 등 주의의무를 게을리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앞서 같은 해 1월 9일 오전 8시 45분쯤 아파트 공동현관문 앞 복도에서 이 개가 C(12) 군에게 달려들어 주요부위를 물어 상해를 입혔을 때도 안전조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사고를 막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B 양과 C 군은 이로 인해 각각 전치 1주, 10일의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김 판사는 “피고인의 폭스테리어는 2017년 5월 같은 아파트에 사는 7살 아이를 물어 주민들의 항의를 받았다”며 “개를 키우는 피고인으로서는 위험 발생을 방지할 안전조처로서 입마개와 단단한 목줄을 착용시켜야 할 의무가 있었다”고 판시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이들 사고 소식이 ‘용인 폭스테리어 개 물림 사고’라는 내용으로 언론에 보도되자 인터넷 공간에서는 개에 대한 안락사 논쟁이 벌어지는 등 누리꾼 설전이 있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반려견 어두운 데 가두면 처벌받아요

    반려견 어두운 데 가두면 처벌받아요

    2022년부터 교육받아야 동물 입양 가능 실내서 1m 짧은 목줄 금지 등 구체화 유골만 수습하는 장묘 ‘수분해장’ 허용농림축산식품부가 14일 발표한 ‘2020~2024년 동물복지 종합계획’은 유기견 발생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됐던 ‘쉽게 개를 사고팔던’ 시스템을 개선하고, 소유자의 의무를 강화해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사회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중은 2010년 17.4%에서 지난해 26.4%로 크게 늘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반려동물 산업 규모가 올해 3조 4000억원에서 2026년 5조 7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농식품부는 2022년부터 반려동물 입양 전 교육을 의무화해 교육 이수자만 동물 구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유기견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동물 등록도 활성화한다. 구매자 명의로 동물 등록 신청 후 판매가 의무화된다. 통계청은 올해 인구·주택 총조사 항목에서 반려동물 사육 여부와 마릿수 등을 묻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내년부터 동물이 학대당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지방자치단체가 주인으로부터 해당 동물을 격리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은 직접적인 상해나 신체적 고통이 확인돼야 격리된다. 소유자의 사육 관리 의무도 구체화된다. 예를 들어 집 안에서 1m가량의 짧은 목줄 등으로 묶어 사육해 동물의 행동을 심하게 제약하거나 채광이 차단된 어두운 공간에 감금해 사육하면 처벌 대상이 된다. 또 동물보호법을 개정해 등록 대상 동물과 동반 외출 땐 목줄 길이를 2m로 제한할 계획이다. 맹견 소유자가 내년부터 책임보험 가입 의무를 어기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소유자 보험 가입과 공동주택 사육 허가제의 대상이 되는 맹견은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5종과 이들의 잡종으로 한정된다. 다만 맹견은 아니지만 중형견들이 종종 사람을 무는 사례가 발생하자 농식품부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개의 공격성을 평가해 행동 교정과 안락사로 처리하는 방안을 2022년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맹견 판정위원회를 도입해 맹견 기준을 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반려동물이 증가함에 따로 올해부터 동물 장묘 방식에 강(强)알칼리 용액을 활용해 사체를 녹이고 유골만 수습하는 ‘수분해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아기 공격하는 맹견 핏불테리어를 온몸으로 막은 남성들 (영상)

    아기 공격하는 맹견 핏불테리어를 온몸으로 막은 남성들 (영상)

    사나운 핏불테리어가 어린아이들을 공격하는 끔찍한 상황에서 자신의 몸을 내던져 아이들을 보호한 남성들이 영웅으로 떠올랐다.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뉴욕주 록랜드의 한 조용한 주택가에 아이들의 비명소리가 울려 퍼졌다. 어디선가 나타난 검은색 핏불테리어 종의 개가 한 살 된 남자아기의 옷자락과 머리 일부분을 강하게 물고 늘어지기 시작하자, 남자아기는 물론 곁에 있던 아기의 어린 누나까지 놀라 울음과 비명을 터뜨린 것. 두 아이가 패닉 상태에 빠진 순간, 근처에 있던 한 남성이 다급히 현장으로 뛰어가 아이들을 공격하고 있는 개를 강하게 발로 차 공격을 멈추게 했다. 그러나 개는 끈질기게 아이의 옷자락을 붙들고 놓지 않았고 도리어 더욱 사납게 으르렁거렸다. 이에 남성은 작은 칼을 주머니에서 꺼낸 뒤 개가 물고 있는 아이의 옷자락을 잘라내 아이와 개를 분리하는데 성공했다. 그사이 또 다른 남성이 아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왔다. 이 과정에서 핏불테리어의 공격을 받은 그는 팔과 손 등을 물리기도 했지만 끝까지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당시 현장을 담은 영상에서는 제3의 남성도 등장한다. 그는 자신의 온몸으로 잔뜩 사나워진 개를 누르고 있다. 흥분한 개와 매우 밀접하게 닿아 있어 물릴 위험이 높았지만, 그는 “개가 또 물려고 한다. 경찰이 올 때까지 내가 (개의 몸을) 누르고 있겠다”며 살신성인의 모습을 보였다. 이내 현지 경찰이 도착했고, 곧바로 보호센터로 이송됐다. 개에게 공격당했던 남자아이는 상처를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으며, 아이들을 보호하던 중 개에게 물린 남성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남성들은 모두 현지의 유대인자원봉사단체 소속으로 확인됐다. 소식을 접한 아이들의 부모는 물론이고, 동네 주민들은 남성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경찰 조사 결과 문제의 핏불테리어 개는 몇 달 동안 동네를 돌아다니며 주민들을 위협해왔지만, 주민들은 개에게 공격받을 것을 우려해 가까이 다가가지도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문제의 핏불테리어를 방치한 주인을 찾고 있다. 한편 맹견에 속하는 핏불테리어는 독일, 영국, 호주, 덴마크, 스위스와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매니토바주 등지에서 수입 및 사육을 금지하거나 맹견규제법으로 관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동물보호법에서 핏불테리어와 그 잡종의 개를 맹견으로 규정하고 외출시 의무적으로 목줄과 입마개를 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엘리베이터에 목줄 끼여 숨넘어가던 강아지 필사적으로 살린 美 남성 (영상)

    엘리베이터에 목줄 끼여 숨넘어가던 강아지 필사적으로 살린 美 남성 (영상)

    미국에서 강아지 목줄이 엘리베이터에 끼이는 아찔한 사고가 또 발생했다. 폭스뉴스 등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탬파시의 한 건물에서 엘리베이터에 목줄이 끼인 강아지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밤 10시 25분쯤, 한 여자가 강아지와 함께 건물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여자가 강아지를 살피는 동안 엘리베이터 문이 스르르 닫혔다. 바닥에 끌린 강아지 목줄을 미처 밖으로 다 끄집어내기도 전에 문이 닫히자 당황한 여자는 엘리베이터를 붙잡기 위해 버튼을 눌러댔다. 그러나 엘리베이터는 이미 올라가고 있었고, 목줄은 점점 팽팽해졌다. 엘리베이터에 끼인 목줄을 따라 순식간에 질질 끌려간 강아지는 결국 닫힌 엘리베이터 문 앞에 대롱대롱 매달려버렸다.때마침 엘리베이터 옆 병원 문을 열고 나오던 남자가 이 장면을 목격했다. 놀란 남자는 손에 들고 있던 약통을 내팽개치고 엘리베이터로 뛰어올랐다. 남자는 해당 병원에서 의사로 일하는 모하메드 아와드였다. 그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강아지는 숨이 막혀 캑캑대고 있었다”라면서 “목줄을 뜯으려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강아지를 살릴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젖 먹던 힘을 짜내 다시 한번 목줄을 잡아당겼고 다행히 목줄이 끊어졌다”라고 설명했다. 건물 CCTV 영상에는 문을 열고 나오는 남자를 반기며 꼬리를 흔들던 강아지가 목줄에 끌려가는 모습과, 거의 동시에 목줄을 끊으려 달려든 남자와 여자의 몸부림이 담겨 있다. 소지품도 내던지고 뛰어오른 남자는 몇 차례의 시도 끝에 목줄을 끊어냈고 강아지와 함께 바닥으로 나뒹굴었다. 7~8초의 짧은 순간이었지만 자칫하면 강아지는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미국에서는 지난달에도 강아지 목줄이 엘리베이터에 끼이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아파트 1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조니 매티스(27)는 엘리베이터에 올라타는 여자와 마주쳤다. 그 뒤에는 목줄을 찬 강아지 한 마리가 따르고 있었다. 그런데 목줄은 들어갔지만 강아지는 아직 엘리베이터에 오르지 못한 상황에서 곧바로 엘리베이터 문이 닫혀버렸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발걸음을 옮기던 매티스는 낑낑거리는 소리에 위험을 직감하고 뒤돌아 달려들어 강아지 목줄을 잡아 뜯기 시작했다. 주인은 이미 엘리베이터에 타 있었기에 만약 매티스가 그길로 건물을 빠져나갔다면 강아지는 목이 졸릴 뻔한 위험천만한 순간이었다. 매티스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서 강아지가 너무 귀여워 쳐다보고 있었다”라면서 “목줄이 좀 길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당연히 엘리베이터에 탈 줄 알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가 난 걸 확인하고 주인에게 소리쳤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라고 말했다.또 사고를 알아챈 주인이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비명을 질렀다고 밝혔다. 이후 다시 1층으로 돌아온 견주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자신의 반려견을 보고 연신 눈물을 흘리며 매티스에게 감사를 표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같은 목줄 사고는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농림수산식품부는 반려견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외출시 목줄 길이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견주는 외출시 반려견 목줄 길이는 2m 이내로 착용해야 한다. 또 엘리베이터 등 건물 내부 공용공간에서는 반려견을 안고 타거나 목걸이를 잡아야 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