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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남미] 비정한 엄마는 5살 아들을 밤새 마당에 묶어뒀다

    [여기는 남미] 비정한 엄마는 5살 아들을 밤새 마당에 묶어뒀다

    어린 아들을 마치 동물 다루 듯 학대한 베네수엘라 엄마가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경찰은 최근 아동학대 혐의로 일란데리아스 지역에서 20대 여자를 긴급체포했다.  여자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훈육을 위해 몇 번 그런 것일 뿐인데 문제가 되느냐"고 말해 경찰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경찰이 여자의 집으로 출동, 긴급체포한 건 밤 10시경이었다.  체포된 여자의 이웃주민으로부터 "옆집 여자가 또 아들을 학대한다. 와서 어린 아들을 구해달라"고 SOS 같은 제보전화를 받은 게 그 시간이었다.  출동한 경찰이 여자의 집에 도착해 아들을 찾아보니 아들은 마당에 있었다. 놀랍게도 아들은 목줄을 한 반려견처럼 묶여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었다.  나중에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사실이지만 여자는 걸핏하면 아들을 동물처럼 마당에 묶어 놨다.  마치 목줄을 한 반려견이 자유롭게 이동하지 못하는 것처럼 묶임을 당한 아들은 정원에서 밤을 지새우는 일이 많았다.  이웃들은 그런 사실을 여러 번 목격해 여자의 아동학대를 익히 알고 있었다. 익명을 원한 한 주민은 "아이의 엄마에게 그러지 말라고 얘기해봤지만 자식을 가르치는 것이라며 들으려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자는 5살 된 아들이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고 화를 내며 아들을 마당에 묶어 놓곤 했다고 한다.  침대에서 자다가 소변을 보려면 아예 치울 필요가 없는 흙바닥에 소변을 보라며 아들을 묶어두곤 했다.  자신이 신고인이라고 당당하게 밝히 여자이웃은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는데 밤 10시에 마당에 묶여 있는 아이를 보니 잠을 자지 못하겠더라"면서 "나중에 여자와 원수가 되더라도 일단 아이부터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여자를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구출한 아들은 일단 어린이보호시설에 맡겼다.  관계자는 "아이를 어떻게 하면 좋은지 시 당국과 상의할 것"이라면서 "아이에게 최선이 되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 목숨 살린 ‘복순이’…보신탕집에 넘겨졌다

    사람 목숨 살린 ‘복순이’…보신탕집에 넘겨졌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주인을 살려 마을에서 예쁨받던 복순이였는데 어쩌다가…” 전북 정읍시 한 마을에서 주인을 구한 충견이 신체가 훼손된 채 보신탕집으로 넘겨져 공분을 사고 있다. 25일 전북 정읍경찰서와 동물보호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쯤 코와 젖꼭지가 잘린 강아지가 지나가던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삽살개 종으로 보이는 이 강아지는 발견 당시 길 위에 많은 피를 흘리고 있었다. 강아지는 지난 23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 사이 잔혹하게 학대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름이 복순이로 추정되는 이 강아지에 대해 동물보호단체는 “주인이 뇌졸중으로 쓰러졌을 때 크게 짖어서 목숨을 살렸다”며 “마을에서 유명한 강아지였다”고 말했다. 단체 관계자는 “목줄에 묶여 아무런 저항도 못 하고 학대받았을 강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이후 복순이는 누군가에 의해 보신탕집에 넘겨졌다. 비싼 치료비 부담에 주저하던 주인이 복순이를 도축업체에 넘긴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동물보호단체인 비글구조네트워크의 확인 결과 주인이 복순이를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간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단체는 강아지 학대범을 찾아달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또 보신탕집으로 넘겨진 복순이의 사체를 찾아온 뒤 이날 화장을 마쳤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강아지 학대범 특정에 나설 계획이다.
  • 강릉 바우길에 반려동물과 걷는 ‘펫 산책 구간’ 개통.

    강릉 바우길에 반려동물과 걷는 ‘펫 산책 구간’ 개통.

    “반려동물과 함께 청정 자연속의 강릉 바우길을 걸어 보세요.” 강원 강릉시가 바우길에 반려동물과 함께 걷는 펫 산책 구간(모두 3.1㎞)을 만들어 23일 개통했다. 바우길 펫 산책 구간은 일반 구간 17개 코스 가운데 3개 산책로이다. 첫 코스는 바우길 5구간 바다호숫길 가운데 안목 입구~ 송정 해변쉼터까지 1.1km 구간으로 송정 해송 군락지와 금빛 모래사장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두 번째 코스는 바우길 16구간 학이시습지길 가운데 오죽헌 버스정류장 옆 메타세콰이어길~ 선교장까지 0.9km 구간으로 경포 생태저류지, 고송(古松) 및 조선시대 대표 고택들을 지나며 힐링할 수 있는 구간이다. 세 번째 코스는 바우길 17구간 안반데기 운유길 가운데 운유촌 마을회관~ 멍에전망대까지 1.1km 구간으로 정했다. 이곳은 청정 대관령 고지대를 둘러보며 살아 숨 쉬는 자연과 끝없이 펼쳐진 초원 위를 반려동물과 함께 걸을 수 있는 곳이다. 이들 펫 구간에는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과 청결한 산책 환경 조성을 위해 배변 봉투함과 안내 세움 간판을 설치했다. 동반 가능 반려견은 중·소형견 및 맹인 인도견으로 견주는 반드시 목줄을 의무착용하고 2m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맹견·대형견은 출입을 금지한다. 강릉시는 펫 구간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숙박 및 식음료 제공 업소 등 반려동물 동반 이용 가능 업소를 확충해 펫 구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인프라를 조성할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바다·산·호수 등 청정 자연을 간직한 강릉 바우길에서 반려 동물들과 함께 걷는 특별한 체험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당헌 80조 삭제’ 청원 5만 넘어..절충안 당무위 의결

    ‘당헌 80조 삭제’ 청원 5만 넘어..절충안 당무위 의결

    더불어민주당 당헌 80조의 ‘기소시 당직 정지’ 조항을 완전히 삭제해달라는 당원 청원이 19일 지도부 답변기준인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앞서 민주당 당무위원회는 이날 당헌 80조 개정 절충안을 만장일치로 표결했다. 민주당 당원청원시스템에 따르면 ‘당헌 80조 완전삭제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이날 오후 8시 19분 기준 5만352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지난 17일 청원을 올리면서 “지금은 정치 보복 수사로 (검찰의) 칼 끝이 민주당의 목줄까지 쥐고 있다”며 “기소라는 건 재판에 넘겨지는 것이지만 무죄추정의 원칙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은 비정상적인 검찰공화국”이라며 “정치적 판단을 검찰에 맡길 수 없다. 반드시 당헌 80조는 완전 삭제해야 마땅하다”고 적었다.해당 조항은 ‘윤석열 정부의 정치 보복 수사로 악용될 소지’ 때문에 개정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지난달 20일 개정을 위한 당내 논의가 시작됐다. 그러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 주변을 향한 검경 수사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개정된다면 ‘이재명 방탄용’이 될 수 있어 논란이 됐다. 당 전준위는 지난 16일 당직 정지 기준을 ‘기소’에서 ‘하급심 금고 이상 유죄판결’로 바꾸는 안을 의결했다. 그러나 전준위 결정에 논란은 커졌고, 결국 민주당 비대위원회는 ‘기소시 당직 정지’는 유지하되 의결 주체를 윤리심판원에서 당무위로 수정하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절충안은 이날 당무위에서 의결돼 중앙위 표결을 앞두고 있다. 다만 민주당 지도부가 8·27 전당대회 이전에 해당 조항 삭제에 대해 논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낮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원하신 분들 입장에서 볼 때는 부족하다고 판단하실 수 있지만, 당 지도부는 당원 의견과 의원총회에서 나온 의견을 취합해 절충안을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헌·당규 개정은 당무위 의결, 다음 주 중앙위 절차를 거치면서 바로 전대에 올라가기 때문에, 시기적으로도 지금 재논의를 시작하는 것은 전대를 진행할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 들끓는 이재명 지지 당원들… “당헌 80조 완전 삭제하라” 청원 폭발

    들끓는 이재명 지지 당원들… “당헌 80조 완전 삭제하라” 청원 폭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당헌 80조’ 개정과 관련해 ‘절충안’을 의결하자 강성 당원들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는 분위기다. ‘개딸’(개혁의 딸) 등 이재명 의원을 지지하는 일부 강성 당원들은 해당 당헌의 ‘완전 삭제’를 주장하고 나섰다. 18일 민주당 당원청원시스템에 올라온 ‘당헌 80조 완전 삭제를 요청합니다’ 청원은 이날 오후 6시 현재 약 3만 9000명의 동의를 얻었다. 당원 청원에 당 지도부가 답변해야 하는 기준 수치인 ‘5만명’의 80%에 육박한 수치다. 해당 청원을 올린 당원은 청원문에서 “지금은 정치보복 수사로 칼끝이 민주당의 목줄까지 쥐고 있다”며 “정치적 판단을 검찰에 맡길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 비대위는 지난 17일 회의를 통해 부정부패 범죄로 기소 시 당직자의 직무 정지를 규정한 ‘80조 1항’의 내용은 유지하되, 정치탄압 등이 인정될 경우 징계 취소를 명시한 ‘80조 3항’의 판단 주체를 윤리심판원에서 ‘당무위원회’로 변경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80조 1항을 ‘하급심 금고형 선고 시 직무 정지’로 수정한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안에서 한발 후퇴한 것이다. 이런 지도부의 결정에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도 강력 반발했다. 장경태 의원은 페이스북에 “계파싸움으로 몰고 가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지만, 당원의 요구를 무시하는 행태는 더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고, 정청래 의원은 “당헌 제80조 폐지하라. 일개 검사의 정치적 기소로 당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이재명 의원에 대한 셀프구제’를 위한 절충안이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윤리심판원은 외부위원이 참여하는 독립기구로서 사법적 판단에 집중하는 한편 당무위는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다수가 포함된 집행기구여서 정무적 판단을 내릴 공산이 크다. 이로 인해 당무위로 판단 주체를 수정하면 이 의원을 위한 ‘셀프구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만 다수의 의원들이 해당 절충안에 공감을 표하고 있고, 이 의원 역시 전날 토론회에서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절충안이 다시 뒤집힐 가능성은 거의 없다.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이날 취재진에게 “같은 내용을 세 번, 네 번 다룰 수는 없다”면서 “당헌 개정을 원했던 당원들 입장에서는 절충안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을 텐데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친명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80조 1항을) 개정을 하든 안 하든 어차피 정무적 판단이 들어가기 때문에 차이가 없다”며 현재의 절충안을 긍정했다. 당헌은 19일 당무위원회, 오는 24일 중앙위원회 의결을 거쳐 개정될 예정이다.
  • ‘이재명 방탄’ 당헌 개정 논란 지속…당원들 ‘완전 삭제’ 청원

    ‘이재명 방탄’ 당헌 개정 논란 지속…당원들 ‘완전 삭제’ 청원

    더불어민주당의 ‘당헌 80조’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기소 땐 당직 정지’(80조 1항) 개정을 둘러싸고 ‘이재명 방탄’ 논란이 제기된 데 이어 비상대책위원회가 80조 1항은 원안대로 유지하되 검찰 정치 기소 여부 판단 주체를 윤리심판원에서 당무위원회로 변경한 것을 놓고 ‘이재명 셀프 구제·면제’ 논란이 일고 있다. 개딸(개혁의딸) 등 민주당 강성 지지층은 당헌 80조 완전 삭제를 주장하는 등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민주당 비대위는 지난 17일 ‘기소 땐 당직 정지’를 규정한 당헌 80조 1항은 그대로 두되, 구제 방법을 담은 80조 3항을 개정해 정치탄압 등 부당한 이유 판단 주체를 윤리심판원에서 당무위원회로 수정 의결했다. 이 안이 최종 통과되면 당직자가 부정부패 등으로 기소돼도 당무위 판단에 따라 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윤리심판원은 외부 인사가 원장인 독립 기구인 반면 당무위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포함된 의결기관이다. 당무위 의장이 당 대표인 만큼 당 대표 권한으로 재량껏 판단할 수 있어 이재명 대표 후보를 위한 ‘셀프 구제’, ‘셀프 면제’, ‘꼼수 방탄’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와 관련,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18일 YTN라디오에서 “정치적 기소냐 아니냐 판단은 윤리심판원이 하는 게 적절치 않다”며 “정무적 판단 영역이기 때문에 당 정치인들이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최고위가 최종적 결정 기구 될 경우 최고위원이 포함되면 셀프 구제라는 비판을 받을 테니 60명 정도로 규정된 당무위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수정했다”고 반박했다.민주당 당원청원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당헌 80조 완전 삭제를 요청합니다’ 청원에 2만 5000여명이 넘는 당원들이 동의했다. 해당 청원은 전날 비대위가 당헌 80조 1항 유지 결정을 내린 직후 올라왔는데,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청원 답변 요건(5만명 이상 동의)의 50%를 넘겼다. 청원자는 “지금은 비정상적인 검찰공화국”이라며 “이 조항은 안철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혁신안으로 만든 걸로 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정치보복 수사로 칼끝이 민주당의 목줄까지 쥐고 있다”며 “정치적 판단을 검찰에 맡길 수는 없다”고 했다. 당헌 개정은 19일 당무위원회, 24일 중앙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당무위에서 다시 이 후보에게 유리한 쪽으로 당헌이 개정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7월 당대표 예비경선 때 여론조사 30% 반영을 놓고 친명계와 비명계가 맞붙었을 때도 당무위는 비대위안을 뒤집고 이 후보에게 유리한 결정을 한 바 있다. 당 관계자는 “지난달 비대위안이 당무위에서 철회된 적 있다”며 “강성 당원들 반발이 거세 당무위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했다.
  • “만져도 돼요?” 물어봤는데…진돗개 물린 여성, 견주 고소 [이슈픽]

    “만져도 돼요?” 물어봤는데…진돗개 물린 여성, 견주 고소 [이슈픽]

    애견인이라면 지나가는 예쁜 개를 만져보고 싶어 견주에게 “만져봐도 돼요?”라고 물어본 경험이 한번쯤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견주가 “우리 개는 안 물어요”라고 하지만, 그렇게 보장할 수 있는 개는 없다.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16일 40대 여성 A씨는 길에서 만난 진돗개를 만지려고 다가갔다가 물리자, 40대 여성 견주 B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7시 30분쯤 경기 부천시 원미구의 한 카페 인근에서 진돗개를 만지려다가 왼쪽 등과 귀, 팔을 물렸다. A씨는 이 사고로 인해 전치 2주의 상해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B씨에게 “개가 예쁘고 잘생겼다”며 “한번 만져봐도 되겠냐”고 물어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때 진돗개가 A씨에게 달려들어 물었다. 해당 진돗개는 목줄을 하고 있었으나,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견주 B씨는 A씨에게 “물릴 수 있다”고 경고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 A씨만 조사를 마친 상태”라며 “조만간 견주 B씨를 불러 조사하고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반려견과 함께 외출할 때 맹견으로 분류된 견종에 한해서만 입마개 착용이 의무다. 맹견으로 분류된 견종은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총 5종이다. 어깨까지의 체고가 40cm 이상인 반려견 역시 관리대상견으로 지정되며 엘리베이터나 복도 등 건물 내 협소한 공간과 보행로 등에서 입마개를 착용해야 한다. 입마개 기준 대상견이 입마개를 미착용하는 경우 과태료 처분 사유에 해당된다. 맹견이 아니더라도 입마개를 하지 않은 채 외출했다가 반려견이 사람을 물어 상해를 입혔다면 견주에게 2년 이하의 징역 혹은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 사망에 이르게 되면 3년 이하의 징역 혹은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선고된다. 진돗개는 맹견으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주인밖에 모르는 습성을 가진 충성심이 강한 견종으로 알려져 있다. 주인이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어떠한 돌발행동을 할 지 모르는 것. 아무리 순한 견종이라고 해도 방심해선 안 된다. 지난 3월 소방청이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개물림 사고로 총 1만 1152건의 환자 이송이 이뤄졌다. 평균 하루 6건이 넘는 크고 작은 개물림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 소방청은 “이번 발표 자료는 개에 물려 소방 응급차를 타고 이송된 환자 수만 집계한 것으로, 집계에 들어가지 않은 개물림 사고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는 “반려인들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우리 개는 안 물어요’가 아닌 ‘내 개가 언제든 사람을 물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내 강아지한테 무슨 상관?”…‘포메’ 가방에 넣고 ‘퍽’

    “내 강아지한테 무슨 상관?”…‘포메’ 가방에 넣고 ‘퍽’

    경기 평택역에서 한 남성이 강아지를 가방에 넣은 채 바닥에 던지는 등 학대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평택경찰서는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해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쯤 평택역 역사 안에서 포메라니안 한마리를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물권 단체 케어가 입수한 당시 영상을 보면 A씨는 강아지를 가방에 넣은 채 안내판을 세게 가격하고 이를 바닥에 던지기도 한다. 그는 주변의 제지에도 이 강아지의 목을 묶은 목줄을 공중으로 들어 올리기도 하며 한동안 학대를 이어간다. 또 A씨는 철도 공무원이 “강아지가 무슨 죄냐, 뭐하는 거냐”고 말하자, 욕을하며 “네가 내 강아지한테 무슨 상관이냐“며 욕설을 하면서 자기쪽으로 강아지를 내던지는 등 학대를 지속했다.케어에 따르면 강아지는 처음 폭행 이후 제대로 걷지 못했으며, 이후 신체적 고통을 지속적으로 겪었다. 한편 경찰은 사건 당일 이러한 내용을 인지한 고발인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금산분리 완화에 웃고 이자장사 견제에 우는 은행[경제 블로그]

    금산분리 완화에 웃고 이자장사 견제에 우는 은행[경제 블로그]

    최근 은행권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받으면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표정 관리가 힘든 상황에 빠졌다. 금융위원회가 대대적인 규제 개혁을 예고하는 반면 예대금리차(예금과 대출금리 차이) 축소 압박부터 소상공인 대출에 대한 고통 분담까지 금융권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지난 8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디지털 혁신을 위한 금융산업 새판 짜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의 결합을 금지하는 금산분리 등 과거의 규제를 과감하게 개선하겠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전통 금융권인 은행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보고 있다. 금산분리 규제 중에서도 은행이 비금융회사의 지분 15%를 초과해 보유할 수 없도록 한 규제가 풀릴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 때문이다. 부수 업무를 제한하는 전업주의 규제도 개선될 것으로 보여 향후 은행의 신사업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9일 “빅테크에 유리하고 은행에 불리한 현 규제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많았는데, 금융위가 이를 풀어 줄 것으로 보여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반면 새 정부 들어 은행권을 향한 금융당국의 압박 수위 또한 한층 세진 분위기다. 첫 검사 출신 금융감독원장인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6월 은행권의 이자 장사에 대해 경고하며 업계에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금융위가 내놓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에 대해서도 은행권의 불만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새출발기금이 90일 이상 연체한 부실 차주의 원금을 최대 90%까지 감면해 주는데, 자칫 대출자의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다. 은행권에서 이 같은 지적들이 계속 나오자 금융당국은 은행들에 신중한 대외 발언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은행들의 목줄을 쥐고 있는데 일단 방침을 확정하면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는 처지이지 않겠냐”면서 “현재 은행들이 불만을 제기하는 건 지렁이가 꿈틀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안락사 실행할 수의사 없다”…‘8살 공격’ 사고견, 안락사 피했다

    “안락사 실행할 수의사 없다”…‘8살 공격’ 사고견, 안락사 피했다

    울산에서 8살 아이를 물어 크게 다치게 한 개가 안락사 되는 대신 동물보호단체에 인계됐다. 1일 울산 울주경찰서는 해당 사고견을 지난달 말 한 동물보호단체에 위탁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11일 사건이 발생한 후 검찰에 사고견에 대한 압수물 폐기(안락사) 지휘를 요청했지만, 검찰은 ‘보관의 위험성’을 인정할 자료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보완 지시를 내렸다. 그러면서 형사소송법과는 별개로 동물보호법상 안락사가 가능하다며 관련 절차를 전달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동물보호법 22조는 ‘동물의 인도적인 처리’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하위 규정인 ‘동물보호센터 운영 지침’에 따라, 사람·동물을 공격하는 등 교정이 안 되는 행동 장애로 인해 분양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안락사 처분을 할 수 있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안락사하려면 사고견 위험성을 진단하고 안락사를 실행할 수의사가 필요한데, 이를 맡겠다고 나서는 수의사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사고견, 사람 공격했다는 사실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온순한 모습” 유기 동물 보호소에서 임시 보호 중이었던 사고견은 매우 온순했다. 지난달 21일 보호소 관계자는 “사람을 공격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온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개들은 케이지 안에 갇혀 있으면 꺼내달라고 짖는 경우가 많은데, 사고견은 사람이 지나가도 짖지 않고 가만히 앉아만 있다”며 “맹견인지 확인하려고 접촉했는데도 얌전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고견은 진도 믹스견(잡종)으로 13.5㎏의 중형견이다. 동물보호법이 지정하는 5대 맹견에는 속하지 않는다. 사고견은 지난 11일 낮 1시20분쯤 울산시 울주군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목줄이 풀린 채 돌아다니다가 하교하던 A군(8)을 쫓아가 목과 팔 등을 물어 크게 다치게 했다. 이 사고로 A군은 목과 팔다리 등에 봉합 수술을 한 뒤 입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인근에 거주하는 70대 후반 견주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개를 압수해 유기 동물 보호소로 인계했다. 사고 당시 A군을 구조한 택배기사는 ‘비디오머그’를 통해 “애가 완전히 대자로 뻗어서 온몸에 피가 흐르는데, 시커먼 개가 애 몸을 물고 흔들고 있었다”며 “개가 물어뜯는 게 아니고 진짜 잡아먹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이웅종 교수 “도저히 교화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안락사 취하는 게” 앞서 반려동물행동교정 전문가 이웅종 교수는 해당 사건을 언급하면서 “사람이 지나갔을 때 혹은 다가갔을 때 공격성을 보이는지, 사물을 움직였을 때 주시하는 모습이 강하게 나타나는지, 사람이 만졌을 때 물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지 등 성향 테스트를 해야 한다”며 “도저히 교화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안락사를 취하는 게 우선적으로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개 물림 사고에 대해선 견주의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맹견이라고 해서 입마개를 착용하고 반려견이라서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며 “내 아이가 크든 작든 관계없이 사람이나 다른 개를 물었던 경험, 짖거나 흥분한 경험 등이 있다면 맹견이 아니더라도 다른 보호자나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 입마개를 착용하고 학습시켜주는 것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사람 문 개는 안락사시켜야 한다”…여론 커져 동물보호단체에 인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사람을 문 개는 안락사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날 온라인 상에는 “개보다 사람이 중요하다”, “피해 아이와 가족에게 상처 주는 글”, “한 번 사람을 공격한 개는 또 공격한다”라며 반대 댓글이 이어졌다.
  • 업소 여성들 목줄 채우고 개사료 먹인 자매 “범행 인정…보상할 것”

    업소 여성들 목줄 채우고 개사료 먹인 자매 “범행 인정…보상할 것”

    원주 모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던 여성들을 쇠사슬과 목줄을 이용해 감금하는 등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매 포주가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1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신교식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공판준비 절차에 이은 사실상 첫 공판에서 자매 포주인 A(48)씨와 B(52)씨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들의 피해 보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판장은 이날 피고인석에 앉은 A씨 자매에게 “변호인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진술했는데, 같은 입장이냐”고 묻자 머리를 푹 숙인 채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공소 사실과 범죄 혐의를 모두 인정하느냐”는 재판장의 거듭된 질문에 역시 고개를 끄덕이면서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A씨 자매가 공동감금·공동폭행·상습폭행, 특수폭행, 강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유사 강간 등 16가지 죄명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함에 따라 이날 쟁점 없이 증거조사까지 마쳤다. A씨 자매와 변호인 측은 총 8권 30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수사기록과 피의자 및 피해자 진술 조서 등의 증거물도 모두 동의했다. 다만 감금 혐의에 대해서는 ‘감금에 해당하는지’를 재판부에서 법리적으로 판단해 양형에 참작해 달라고 요청했다. A씨 자매 변호인은 법정에서 “피고인들이 피해자들의 피해 보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 재판은 오는 25일 춘천지법 원주지원에서 열린다. 여성들에게 대소변 먹이는 등 반인륜 행위 A씨 자매는 피해 여종업원들에게 목줄을 채우고 쇠사슬을 감아 감금하고, 개 사료를 섞은 밥을 주거나, 끓는 물을 몸에 붓는 등 갖가지 수법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자매에게 인권 유린에 가까운 피해를 본 여종업원들은 30∼40대 5명이다. 또 돌조각을 주워 여종업원의 신체 중요 부위에 넣도록 강요하고, 감금 중 참지 못해 나온 대·소변을 먹게 하는 것은 물론 상대방과 유사 성행위를 강요하고 이를 촬영해 협박한 혐의 등이 공소장에 포함됐다. 1년 가까이 학대를 당한 한 피해자는 이개(귓바퀴)에 반복되는 자극으로 인한 출혈 때문에 발생하는 질병인 이개혈종, 일명 ‘만두귀’가 되는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자매의 반인륜적인 범행은 지난해 8월 피해자들이 원주경찰서에 고소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 8살 아이 물어 중상 입힌 개, 동물보호단체에 인계

    8살 아이 물어 중상 입힌 개, 동물보호단체에 인계

    8살 아이를 물어 중상을 입힌 개가 동물보호단체에 인계됐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해당 사고 견을 지난달 말 한 동물보호단체에 위탁 보관 처리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기 전 압수물에 해당하는 사고 견을 폐기(안락사), 환부(견주에게 되돌려 줌), 위탁 보관 중 하나로 처리해야 하지만, 현실적인 선택지가 위탁 보관밖에 없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검찰에 안락사 허가를 요청했다. 이에 울산지검은 형사소송법상 해당 사고 견에 대해 ‘보관의 위험성’을 인정하기에 자료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보완 지휘를 내렸다. 그러면서 검찰은 형사소송법이 아닌 동물보호법 제22조에 따른 안락사를 검토할 것을 경찰에 전달했으나 이도 쉽지 않았다. 안락사를 집행하려면 동물보호법에 따라 사고 견의 위험성을 진단하고 안락사를 실행할 수의사가 필요한데, 이를 맡겠다고 나서는 수의사가 없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책임을 물어 견주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고, 2일 검찰에 사건을 보낸다”며 “사고 견은 일단 보관하지만, 재판 결과에 따라 처분이 명확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고 견은 지난달 11일 오후 1시 20분쯤 울산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목줄이 풀린 채 돌아다니다가 8살 A군에게 달려들어 목 부위 등을 물었다. A군은 목과 팔다리 등에 봉합수술을 받고 입원했다.
  • “캐디피 인상하라”…천안·화성·김해 상록CC 캐디 150명 파업

    “캐디피 인상하라”…천안·화성·김해 상록CC 캐디 150명 파업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자회사인 상록골프엔리조트 천안·화성·김해 상록골프장에서 고객 경기 진행을 돕는 캐디(골프경기 보조원) 노동자들이 29일 회사에 캐디피 인상과 무급 노동행위 중단, 안전한 노동환경 마련 등을 요구하며 이틀간 파업에 돌입했다. 회사 측은 공무원후생복지지설로서 캐디피를 주변 시세보다 높게 책정하는 것은 곤란하다면서도 무리한 요구를 제외하고 노조 측 요구에 대해 일부 수용할 뜻이 있다며 교섭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전국여성노동조합 상록CC(컨트리클럽)분회는 이날 오전 충남 천안시 수신면의 상록CC 인근 도로에서 화성·김해·천안 상록CC 노조원 등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총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캐디피 인상 ▲무급 배토 업무 중단과 당번 폐지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고객의 성희롱·폭언·갑질로부터의 보호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29일과 30일 파업에 들어간 상록CC분회 조합원은 노조원이 없는 남원상록CC를 제외한 천안상록CC와 화성상록CC, 김해상록CC 캐디 노동자들이다. 이날 노조는 이용객 4명이 왔을 때 4명이 나눠서 13만원을 내는 캐디료를 15만원으로 인상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타 골프장만큼 캐디피를 인상해 달라 했을 뿐이고 그동안 돈 한 푼 주지않고 당연하게 시켜왔던 당번과 경기지원 업무가 끝난 후 지정된 홀에 배치돼 보수 작업을 진행하는 무급노동인 배토 작업을 없애 달라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회사는 고객과 직원, 캐디들의 안전과 맞바꾼 ‘노캐디’ 운영으로 매출을 채우고 , 생계와 연결되는 캐디피로 목줄을 죄며 안전하고 정당한 근무 환경을 만들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 관계자는 “같은 근무 조건에서 어디는 15만원, 어디는 13만원 캐디피를 받게 된다면 상대적 박탈감이 있다”며 지역별로 차등해서 캐디피를 지급하는 부분도 검토할 수 있지만, 회사 측은 단체협약과 캐디피 인상을 결합해 사인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보란 듯 경고파업 다음 날 노조가 없는 사업장의 캐디피를 인상하고 우리의 정당한 쟁의행위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협박을 하는 등 노조탄압과 부당노동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회사 측은 협상을 성실히 임하는 상황에서 단체행동에만 몰두하는 것이 노조 측이라고 반박했다. 회사 관계자는 “1차 교섭 때부터 전 사업장에 대한 캐디피 15만원 인상 요구를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무리한 인상은 어려우니 지역별 캐디피 수준을 고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며 “배토 업무 역시 대법원에서도 캐디의 의무라고 확인한 바 있고, 그 대가가 바로 고객이 주는 캐디피”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무리한 캐디피 인상은 어려우며 지역별 캐디피 수준을 고려해 화성CC 캐디피를 인근 골프장과 같은 수준인 15만원으로, 천안CC는 14만원, 기타사업장은 지역골프장 50% 인상 시 자동 인상을 적용하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의 성희롱 등 캐디노동자의 안전대책과 관련해서도 직접 운영하는 4곳의 골프장 가운데 한 곳에서 출입이 정지된 고객에 대해 모든 사업장에 출입을 정지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겠다”며 “노조 측 의견을 듣고 적극적 자세로 충실히 교섭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가 열린 인근 천안상록CC의 경우 노조원들의 파업으로 평소 10팀보다 많은 60팀 정도가 이날 노캐디로 운영했다. 상록골프앤리조트가 운영하는 골프장은 화성을 비롯해 천안, 김해, 남원 등 4곳에서 400명의 캐디 노동자들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여기는 중국] “내 개니까 내 맘대로?”..반려견 목졸라 죽인 잔혹한 30대男 검거

    [여기는 중국] “내 개니까 내 맘대로?”..반려견 목졸라 죽인 잔혹한 30대男 검거

    홍콩의 한 공원에서 늦은 시간까지 견주에게 학대를 당하건 강아지가 결국 견주 손에 목이 졸려 숨이 끊어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1일 밤 10시경 홍콩의 한 공원에서 30대 한 남성은 자신의 반려견인 시바 이누견의 목을 두 손으로 졸라 죽인 것도 부족해, 그 사체를 시멘트 바닥에 난폭하게 던지는 등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 현장에서 견주에 의해 폭행당하는 시바 이누견을 직접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한 익명의 누리꾼이 촬영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된 상태다.  약 15초 분량의 영상 속에는 작은 시바 이누견을 시멘트 바닥에 눕힌 뒤 자신은 의자에 앉아 고통스러워하는 시바 이누견을 위에서 누르고 목을 조르는 30대 남성의 모습이 포착돼 있었다. 회색 상의와 검은색 반바지 차림의 가해 남성은 마스크를 턱 아래로 끌어내린 채 학대를 즐기는 듯한 모습이었다.  또, 그는 반려견의 목줄을 쥐고 공중에서 빙빙 돌린 뒤 바닥으로 내팽쳤고, 이후에도 반려견 등을 때리고 다시 목줄을 들려 올렸다 내리치는 등의 잔혹한 행위를 반복했다.  남자의 폭력이 계속되는 동안 시바 이누견은 줄곧 신음 소리를 내며 발버둥쳤고, 이를 지켜본 목격자들이 “그만 멈춰라”며 가해 남성을 제지했으나 그는 되려 폭언을 하며 “개를 훈련시키고 있는 중이니 참견말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원에서 사건을 목격했던 이웃 주민 A씨는 “가해 남성의 이 같은 폭력이 이번에 처음이 아니며,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그가 ‘개를 훈련 중이다’는 변명을 댔으나 사실상 견주에 의한 무자비한 폭력 행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목격자 역시 “몸집이 작은 강아지가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려 저항 한 번 하기 어려웠지만 가해 남성은 분이 덜 풀렸는지 다시 강아지를 세게 때리며 폭행했다”면서 “명백한 동물학대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영상이 공개된 직후 논란이 계속되자, 관할 파출소는 이번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영상 속 가해 남성인 39세 택시운전기사 우치환을 체포해 형사 구류한 상태라고 밝혔다.  홍콩 현행 동물학대방지조례에 따르면, 견주일지라도 무자비한 폭력을 휘둘러 반려동물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준 것이 확인될 시 최고 20만 홍콩달러(3349만 2000원)의 벌금형과 3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된다. 
  • 8살 아이 공격한 사고견…결국 안락사 되나

    8살 아이 공격한 사고견…결국 안락사 되나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세 아이를 물어 다치게 한 사고견이 안락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검은 최근 경찰의 압수물 폐기(안락사) 건의에 대해 법적 요건상 ‘보관의 위험성’을 인정하기에는 자료가 부족해 보완을 지휘했다. 그러면서 형사소송법과는 별개로 동물보호법상 안락사가 가능하다며 관련 절차를 전달했다. 동물보호법 22조는 ‘동물의 인도적인 처리’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하위 규정인 ‘동물보호센터 운영 지침’에 따라, 사람·동물을 공격하는 등 교정이 안 되는 행동 장애로 인해 분양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안락사 처분을 할 수 있다. 이는 검찰이 형사소송법상 ‘압수물 폐기’가 아닌 동물보호법상 ‘인도적 처리’ 절차에 따라 안락사 처분을 하라고 경찰에 지휘한 것으로 풀이된다.동물단체, 초등생 공격한 개 인수 나서 앞서 한 동물단체가 해당 개를 인수하겠다고 나섰다. 현재 유기 동물 보호소에서 임시 보호 중인 사고견은 매우 온순한 상태다. 지난 21일 보호소 관계자는 “사람을 공격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온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개들은 케이지 안에 갇혀 있으면 꺼내달라고 짖는 경우가 많은데, 사고견은 사람이 지나가도 짖지 않고 가만히 앉아만 있다”며 “맹견인지 확인하려고 접촉했는데도 얌전했다”고 덧붙였다. 동물복지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 대표는 “해당 개를 인수할 수 있다면 그 개를 법률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책임지고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안전이 담보될 때까지 필요기간 동안 사육 공간에서의 이탈도 금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규범과 법률에 따라 이 개를 제대로 통제하고 관리하지 못한 견주에게 그 책임이 있다”며 “목줄이 풀린 개가 얼마나 이 사회에 위험 상황을 초래하는지 보여주는 극명한 사례이다”고 말했다.사고견은 진도 믹스견(잡종)으로 13.5㎏의 중형견이다. 동물보호법이 지정하는 5대 맹견에는 속하지 않는다. 이 개는 지난 11일 낮 1시20분쯤 울산시 울주군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목줄이 풀린 채 돌아다니다가 하교하던 A군(8)을 쫓아가 목과 팔 등을 물어 크게 다치게 했다. A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은 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근에 거주하는 70대 후반 견주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개를 압수해 유기 동물 보호소로 인계했다. “사람 문 개는 안락사시켜야 한다” 여론 커져 온라인상에서는 ‘사람을 문 개는 안락사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안락사 반대 입장을 밝힌 비글구조네트워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에는 “개보다 사람이 중요하다”, “피해 아이와 가족에게 상처 주는 글”이라며 반대 댓글이 이어졌다. 또 최근 대통령실이 주관하는 ‘국민제안 톱10′에 ‘반려견 물림 사고 견주 처벌 강화 및 안락사’라는 제목의 안건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안건은 27일 기준 56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 8살 아이 공격한 사고견…안락사 중단 “너무 온순해”

    8살 아이 공격한 사고견…안락사 중단 “너무 온순해”

    “안락사 해결방법 아냐”“관리하지 못한 견주가 책임져야”동물단체, 초등생 공격한 개 인수 나서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초등학생 아이가 개에 물려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한 동물단체가 해당 개를 인수하겠다고 나섰다. 현재 유기 동물 보호소에서 임시 보호 중인 사고견은 매우 온순한 상태다. 경찰이 살처분(안락사)을 진행하기 위해 사고견의 공격성을 추가로 입증하기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21일 보호소 관계자는 “사람을 공격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온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개들은 케이지 안에 갇혀 있으면 꺼내달라고 짖는 경우가 많은데, 사고견은 사람이 지나가도 짖지 않고 가만히 앉아만 있다”며 “맹견인지 확인하려고 접촉했는데도 얌전했다”고 덧붙였다.“개 한 마리 죽인다고해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이날 동물복지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 대표는 “해당 개를 인수할 수 있다면 그 개를 법률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책임지고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안전이 담보될 때까지 필요기간 동안 사육 공간에서의 이탈도 금하겠다”고 말했다. 또 “피해 가족들의 아픔은 이루 헤아릴 수 없고, 어떠한 경우라도 인권을 넘어선 이념과 가치는 있을 수 없다”면서도 “이 개를 희생시키는 것이 인권의 가치와 사회적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라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개가 사람을 무는 행위는 개들에게는 본능적이고 직관적인 문제”라며 “도덕적 인식이나 윤리적 기준을 자의적으로 가질 수 있는 지성적 주체가 아니므로 개에 대해 안락사라는 사회적 처벌은 합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규범과 법률에 따라 이 개를 제대로 통제하고 관리하지 못한 견주에게 그 책임이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해당 견주가 그동안 개를 묶어 키웠던 방법은 동물학대에 준하는 사육 방식”이라며 “목줄이 풀린 개가 얼마나 이 사회에 위험 상황을 초래하는지 보여주는 극명한 사례이다”고 말했다.“‘위험 발생’ 염려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안락사 중단 사고견은 진도 믹스견(잡종)으로 13.5㎏의 중형견이다. 동물보호법이 지정하는 5대 맹견에는 속하지 않는다. 이 개는 지난 11일 낮 1시20분쯤 울산시 울주군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목줄이 풀린 채 돌아다니다가 하교하던 A군(8)을 쫓아가 목과 팔 등을 물어 크게 다치게 했다. A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은 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근에 거주하는 70대 후반 견주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개를 압수해 유기 동물 보호소로 인계한 뒤 살처분 절차를 진행했다. 앞서 경찰은 검찰에 ‘압수물(개) 때문에 위험이 발생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검찰에 압수물 살처분 지휘를 요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지금까지 수사된 내용만으로는 ‘위험 발생 염려’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를 부결하며 자료 보완을 요청했다. 사실상 이 개가 이전에도 사람을 다치게 했거나 공격성을 보이는 추가 사례를 찾아야 살처분을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견주가 개에 대한 권한을 포기했고, 처분 의사를 밝히고 있는 만큼 재지휘 요청을 통해 살처분 절차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당시 아이를 구한 택배기사는 ‘비디오머그’를 통해 “애가 완전히 대자로 뻗어서 온몸에 피가 흐르는데 시커먼 개가 애 몸을 물고 흔들고 있었다”며 “개가 물어뜯는 게 아니고 진짜 잡아먹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 8살 아이 개물림 사고…강형욱 “가슴 너무 아프다”

    8살 아이 개물림 사고…강형욱 “가슴 너무 아프다”

    지난 11일 울산 한 아파트 단지서 개물림 사고아동 목·팔다리 봉합수술개 주인,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 조사 중동물 훈련사 강형욱이 8살 아이가 당한 개 물림 사고에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지난 15일 강형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슴이 너무 아파요”라는 글과 함께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사진을 게재했다. 강형욱은 개물림 사고와 관련한 목소리를 꾸준히 내고 있다. 지난해 남양주에서 발생한 개물림 사망 사고에 대해서도 “훈련사로서는 ‘훈련으로 교화될 수 있다’라고 이야기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제가 책임이 있는 직책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개를 만들면 안락사 시킬 거라고 강하게 표현할 것 같다. 그래서 동물단체에서는 안락사 하지 말라고 얘기하셔야 되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안락사를 하셔야 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 8살에 달려든 개…택배기사가 개 쫓아 울산 울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시 20분쯤 울산시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 안을 돌아다니던 개가 8살 A군에게 달려들어 목 부위 등을 물었다. 당시 이를 목격한 택배기사가 개를 쫓아냈고, A군은 목과 팔 등에서 출혈을 보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A군 측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개의 집요한 공격과 피하려는 아이의 처절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개는 필사적으로 도망가는 A군을 물어 넘어뜨리고, 넘어져 있는 상태에서 2분 넘게 공격했다. 마침 현장을 목격한 택배기사가 손수레를 휘둘러 개를 A군에게서 떼어냈다. 119구조대는 A군을 병원으로 옮긴 후, 사고 지점 주변을 배회하던 개를 포획해 유기견보호센터에 인계했다. A군은 목과 팔다리 등에 봉합수술을 받고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 개 권한 포기한 견주…안락사 예정 8살 아이를 공격한 개는 안락사 될 예정이다. 문제견은 입마개가 필수인 맹견은 아니지만, 묶어놓고 키우던 개가 사고 당일 새벽에 개가 목줄을 풀고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70대 후반의 견주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했으며, 견주가 개에 대한 권한을 포기하면서 개에 대한 안락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 8세 아동 공격한 개, 결국 안락사 예정

    8세 아동 공격한 개, 결국 안락사 예정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개가 8세 어린이를 2분 넘게 공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결국 경찰은 이 개를 안락사시키기로 결정했다. 울산 울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시 20분쯤 울산시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 안을 돌아다니던 개가 A(8)군에게 달려들어 목 부위 등을 물었다. 당시 이를 목격한 택배기사가 개를 쫓았고, 119와 112에 신고도 접수됐다. 119구조대는 목과 팔다리에서 출혈을 보인 A군을 병원으로 옮겼고, 사고 지점 주변을 배회하던 개를 포획해 유기견보호센터에 인계했다. A군 친지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개의 집요한 공격과 피하려는 아이의 처절한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에는 아파트 단지 내부를 배회하던 중·대형의 진도 믹스견이 가방을 메고 하교하던 A군에게 갑자기 달려들었다. 개는 필사적으로 도망가는 A군을 물어 넘어뜨리고, 넘어져 있는 상태에서 2분 넘게 공격했다. 마침 현장을 목격한 택배기사가 손수레를 휘둘러 개를 A군에게서 떼어내 쫓아냈다. 공격받은 A군은 목과 팔다리 등에 봉합수술을 받고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당시 경찰은 사고가 난 아파트 근처에 거주하는 70대 B씨가 견주라는 사실을 확인해 B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B씨는 평소 개를 묶어놓고 키웠는데, 이날 새벽 개가 목줄을 풀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유기견보호센터에 맡긴 B씨의 개가 또다시 인명사고를 낼 우려가 크다고 보고 개를 안락사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개를 폐기(살처분)하도록 검찰에 지휘를 요청해 둔 상태인데, 이와 별개로 견주인 B씨도 안락사에 동의해서 관련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 목줄 채우고 배설물 먹여…공소장에 담긴 ‘포주 자매’의 잔혹 행각

    목줄 채우고 배설물 먹여…공소장에 담긴 ‘포주 자매’의 잔혹 행각

    16가지 혐의…공소장 낭독만 10여분 걸려재판 앞두고 반성문 제출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던 여성들을 목줄로 채워 감금하고 개 사료를 먹이는 등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포주 자매’의 첫 재판이 14일 열렸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신교식)는 이날 오전 유사 강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8)와 B(52)씨 자매 사건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 달 23일 이들 자매를 기소했다.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감금·공동폭행·상습폭행, 특수폭행, 강요, 강제추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유사 강간 등 16가지 죄명을 적용했다. 이날 검사가 법정에서 10여분간 읽어내려간 공소 요지 진술 내용에 법정 내 방청객들은 탄식하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피해 여종업원들에게 목줄을 채우고 쇠사슬을 감아 감금하고, 개 사료를 섞은 밥을 주거나, 끓는 물을 몸에 붓는 등 갖가지 수법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감금 중 참지 못해 나온 대·소변을 먹게 하는 것은 물론 상대방과 유사 성행위를 강요하고 이를 촬영해 협박한 혐의 등도 공소장에 포함됐다. 피해자들 중 한 명은 이개(귓바퀴)에 반복되는 자극으로 인한 출혈 때문에 발생하는 이개혈종을 앓기도 했다. 이는 이른바 ‘만두귀’로 불린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이 워낙 방대하고 공소장의 부분적 보완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다음 재판을 공판 준비 기일로 변경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 자매의 잔혹한 행각은 지난해 8월 피해자들이 고소를 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성매매 업소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해 폐업한 상태였다. 첫 재판을 앞두고 이들 자매는 재판부에 각각 1차례와 4차례의 반성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공판준비 기일로 열리는 다음 재판은 8월 1일 열린다.
  • “시끄러워 잠 못 자겠다” 이웃 반려견 마구 때린 40대 벌금 100만원

    “시끄러워 잠 못 자겠다” 이웃 반려견 마구 때린 40대 벌금 100만원

    대구지법 형사11단독 황형주 판사는 다른 사람 소유의 반려견을 마구 때린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기소된 A(46)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27일 대구시 동구에서 이웃인 B씨 소유의 진돗개가 짖어 수면을 방해했다며 청소도구인 걸레 자루로 목줄에 묶여 있던 진돗개를 마구 때리고, 개의 얼굴 부위에 담뱃재 등을 뿌려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황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 경위와 내용, 범행 후의 정황 등을 종합할 때 약식 명령에서 정한 벌금액이 지나치게 무겁다고 판단되지 않아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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