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목재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콜린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땅콩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순방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이상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36
  • 16억 들인 ‘거제 거북선’ 결국 잿더미 된다

    16억 들인 ‘거제 거북선’ 결국 잿더미 된다

    경남도가 12년 전 16억여원을 들여 제작해 거제시에 인계한 ‘1592년 거북선’이 결국 폐기물로 소각처리된다. 거제시는 ‘1592년 거북선’을 일반입찰에서 154만원에 낙찰받았던 A씨가 인수포기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를 폐기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교육자 출신인 A씨는 관련 시설에 기부할 생각으로 지난달 16일 낙찰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무로 만든 거북선은 길이 26.5m, 높이 6.06m, 폭 6.87m, 무게 120여t이다. 현재 몸체 대부분이 썩어 뒤쪽 상당부분은 부서져 내렸다. 이동·관리가 힘들어 거북선을 기부받겠다는 곳이 없자 A씨는 현재 전시된 조선해양문화관에서 차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자신의 사유지로 옮기려 했으나, 파손 우려와 수천만원의 운송 비용이 예상돼 결국 인수를 포기했다. 거제시는 태풍이 오기 전인 다음달 10일까지 거북선을 폐기하기 위해 이른 시일 안에 업체를 선정, 목재는 폐기물로 처리하고 철재는 고물로 매각할 예정이다. 문제의 거북선은 경남도가 2011년 김태호 전 지사 때 ‘이순신 프로젝트’의 하나로 만든 것이다. 당시 경남도는 전문가 고증을 거쳐 1592년 임진왜란 당시 남해를 누비며 일본군을 물리친 거북선을 원형 그대로 복원했다고 강조했다. 이름도 ‘1592년 거북선’으로 지었다. 경남도는 애초 국내산 최고급 금강송으로 만들기로 했으나 미국산 소나무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업체 대표가 구속되는 등 태생부터 부실 논란이 있었다. 제작비는 16억 4500만원이 들었다. 이 거북선은 2011년 6월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해양문화관 앞 바다에 전시할 계획이었지만 배 안으로 바닷물이 스며들고 흔들림이 심해 2012년 7월 31일 육상으로 끌어올렸다. 2013년 2월 거제시가 인수했으나 방부처리 등이 부실해 목재가 썩고 뒤틀려 지난해까지 보수하는 데만 1억 5000여만원이 들었다. 거제시는 2019년 수리를 위한 실시설계 결과 당장 3억원이 넘게 들고 해마다 수리를 계속해야 한다는 진단이 내려짐에 따라 경매에 부쳐 낙찰자가 없으면 폐기하기로 했다. 1억 1750만원으로 평가된 거북선은 7회 유찰됐고, 마지막 입찰에서 A씨가 이순신 장군 음력 탄신일인 1545년 3월 8일에 맞춰 적어낸 154만 5380원으로 낙찰받았다.
  • 16억 들여 만든 ‘1592년 거북선’ 결국 소각장으로...거제시 폐기 최종결정.

    16억 들여 만든 ‘1592년 거북선’ 결국 소각장으로...거제시 폐기 최종결정.

    경남도가 12년전 16억여원을 들여 제작해 거제시에 인계한 ‘1592년 거북선’이 결국 폐기물 소각장에서 소각처리된다.거제시는 1592년 거북선을 일반입찰에서 154만원에 낙찰받았던 A씨가 인수포기 의사를 밝힘에 따라 폐기처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거제시는 이날 A씨에게 입찰 계약해지 통보서를 보냈다. 교육자 출신인 A씨는 거북선을 폐기한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 관련 시설에 기부할 생각으로 지난달 16일 낙찰받았다.나무로 만든 거북선은 길이 26.5m, 높이 6.06m, 폭 6.87m, 무게 120여t이다. 현재 몸체 대부분이 썩어 뒷쪽 상당부분은 부서져 내렸다. 이동·관리가 힘들어 거북선을 기부받겠다는 곳이 없자 A씨는 현재 전시돼 있는 조선해양문화관에서 차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자신의 사유지에 옮겨 전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운송과정에 파손 우려와 수천만원의 운송비용이 예상돼 A씨는 고심끝에 지난 23일 거제시에 인수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거제시는 태풍이 오기전에 다음달 10일까지 해당 거북선 폐기처분 작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빠른 시일안에 폐기처리업체를 선정한 뒤 거북선을 현재 있는 곳에서 해체한 뒤 목재는 폐기물 소각장으로 옮겨 태우고 철재는 고물로 매각할 예정이다. 계약에 따라 거제시는 A씨가 낸 낙찰대금 154만원 가운데 거북선이 낙찰뒤 공유재산 부지에 있었던 기간만큼 사용료를 제외하고 85만여원을 돌려줄 예정이다.문제의 거북선은 경남도가 2011년 김태호 전 지사 재임시절에 ‘이순신 프로젝트’의 하나로 만들것이다. 당시 경남도는 전문가 고증을 거쳐 1592년 임진왜란때 남해를 누비며 일본군을 물리치고 승승장구한 거북선을 원형 그대로 복원했다고 강조했다. 이름도 1592년 거북선으로 지었다. 경남도는 국내산 최고급 금강송으로 거북선을 만들기로 했으나 충남 서천군 지역 업체가 미국산 소나무를 사용해 만든 사실이 드러나 업체 대표가 구속되는 등 1592년 거북선은 태생부터 부실논란을 안고 태어났다. 국비와 도비, 시비 등 모두 20억원으로 계약했던 거북선 제작비는 부실건조 책임 등을 물어 최종 16억 4500만원이 들었다.2011년 6월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해양문화관 앞 바다에 도착한 거북선은 해상에 전시할 계획이었지만 배안으로 바닷물이 스며들고 흔들림이 심해 2012년 7월 31일 육상으로 끌어올렸다. 2013년 2월 거제시가 공식 인수를 받아 2013년 부터 육상관람을 개시했으나 방부처리 등이 완벽하게 되지 않아 목재가 썩고 뒤틀리는 현상이 계속 발생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수리와 도색 등 보수공사에 모두 1억 5000여만원이 들었다. 2019년 거제시는 거북선 수리를 위한 실시설계 결과 당장 수리에 3억원이 넘게 들고 해마다 수리를 계속해야 한다는 진단이 내려짐에 따라 전문가 자문과 지역 주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폐기처분 하는것으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이어 공유재산심의회 심의결과 일반입찰을 실시해 응찰자가 없으면 폐기처리하도록 결정됐다. 입찰가 산정을 위한 감정에서 1억 1750만원으로 평가된 거북선은 7번 입찰에서 모두 유찰됐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추가 실시한 입찰에서 A씨가 이순신 장군 음력 탄신일 1545년 3월 8일에 맞춰 적어낸 154만 5380원에 낙찰을 받았다.거제시 관계자는 “부실 논란을 안고 태어난 1592년 거북선 관리·보존과 관광자원 활용을 위해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최선을 다했지만 내구연한이 다돼 폐기처분이 가장 경제적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 유찰 7번 수모 ‘짝퉁 거북선’, 낙찰자마저 포기했다

    유찰 7번 수모 ‘짝퉁 거북선’, 낙찰자마저 포기했다

    154만원 낙찰자, 인도 포기… 소각 수순20억 들였으나 저급품 소나무 사용 논란부식 심해 유지비만 1억 5000만원 들어 20억원을 들여 제작했지만 애물단지 신세로 전락한 ‘1592 거북선’이 결국 소각·폐기되는 운명을 맞게 됐다. 경남 거제시는 1592 거북선을 폐기하기로 결정하고 곧 소각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거북선은 지난달 16일 진행된 ‘거제시 공유재산 매각 일반입찰’에서 7번의 유찰 끝에 154만원에 낙찰돼 활용 방안을 찾는 듯했다. 그러나 낙찰자가 인도 기한이었던 지난 26일까지 인도해가지 않으면서 결국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이 거북선은 2010년 경남도가 진행한 이순신 프로젝트 일환으로, 김태호 전 지사 재임 당시 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11년 건조됐다. 길이 25.6m, 폭 8.67m, 높이 6.06m의 3층 구조인 거북선은 사료 고증을 토대로 1592년 임진왜란 당시 모습으로 만들어져 ‘1592 거북선’으로도 불린다. 그러나 제작 당시 금강송을 사용했다고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저급품인 미국산 소나무를 섞어 만든 사실이 드러나면서 ‘짝퉁’ 논란이 일었다. 애초 지세포항 앞바다에 정박해 놓고 승선 체험 등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흔들림이 심하고 물이 새는 등의 이유로 1년여 만에 육지로 올라온 후 조선해양문화관 앞마당에 전시됐다. 또 방부 처리를 소홀히 해 목재가 심하게 부식되거나 뒤틀렸고 지난해 태풍 힌남노 때는 선미(꼬리) 부분이 파손돼 폐기 처분 의견이 나왔다. 시는 거북선 유지보수를 위해 2015년부터 연평균 2000만원, 총 1억 50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매각에 나섰지만 100t이 넘는 무게와 심한 부식 등으로 7번이나 유찰되는 수모를 겪었다. 당시 낙찰가 154만원은 최초 제작비인 20억원과 비교하면 0.077%에 불과하다. 낙찰자는 이순신 장군 관련 시설에 이 거북선을 기증할 계획이었으나 이동과 관리에 큰 문제가 생기게 되면서 인도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나무는 소각장에서 불태우고 철물은 고물상에 팔 계획”이라며 “안타깝지만 복구와 관리가 어려워 폐기 처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나무 파먹는 벌레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탄생한 최첨단 기술 TBM… 터널 공법의 혁신이 되다 [노승완의 공간짓기]  

    나무 파먹는 벌레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탄생한 최첨단 기술 TBM… 터널 공법의 혁신이 되다 [노승완의 공간짓기]  

    배좀벌레조개(shipworm)는 연안에 서식하며 목재로 만든 선박이나 연안부두의 도크를 갉아먹어 피해를 입히는 벌레다. 엄밀히 말하면 조개류다. 목재 구조물과 선박이 주를 이루던 시절에는 이 생물로 인해 피해를 입었지만 영국의 한 괴짜 토목 엔지니어가 이 벌레가 목재를 파먹는 모습을 관찰하다가 터널을 손쉽게 뚫는 기계를 개발하게 됐다. 이것이 바로 터널 뚫는 최첨단 기계인 TBM(Tunnel Boring Machine)의 시초다. TBM이 터널 공사에 어떻게 활용되고 향후 과제는 무엇인지 살펴본다.  자연에서 답을 찾다… TBM의 탄생 배경 프랑스계 영국인 엔지니어 마크 브루넬(Marc Brunel·1769~1849)은 어느 날 해안가 부두를 걷다가 목선에 사용되는 목재가 바닥에 놓여있는 것을 돋보기로 살펴보았다. 놀랍게도 그 안에는 거친 턱으로 목재를 갉아먹는 벌레들이 가득했고 이들이 지나간 자리에는 무수히 많은 구멍이 뚫려 있었다. 작게는 몇 cm에서 길게는 1m까지도 자라는 벌레들이 입으로 목재를 갉아먹고 소화를 시킨 후 단단하고 부서지기 쉬운 배설물을 내보내 구멍을 지탱하고 있었다. 이를 보고 아이디어를 착안한 마크는 이를 터널 뚫는 기계에 접목해 보기로 하고 연구를 거듭한 끝에 1812년에 특허를 내고 1825년 영국 템즈강 지하 터널 작업에 사용한 것이 TBM 공법의 효시가 됐다.  발파에 의존하는 전통적인 터널 굴착 방식 전통적인 터널 굴착방식은 다이너마이트를 심어 발파하는 방식인 ‘천공 발파’(Drill and Blast)였다. 발파 후 터널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육중한 구조물로 터널 내부를 지지하고 콘크리트로 보강하는 등 후속 작업이 많고 공정이 매우 더디게 진행됐다. 이후 1960년대에 신(新) 오스트리아 터널공법이라 불리는 NATM(New Austrian Tunneling Method)이 개발되어 공법이 개선되고 속도가 빨라졌다. 굴착하는 암반 자체를 주지보재로 활용하여 터널을 굴착하는 방식으로 기존 암반면에 락볼트와 콘크리트로 보강하면서 굴진하여 시공속도가 재래식보다 빠르고 지질에 관계없이 터널시공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선 1983년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되어 서울과 부산의 일부 지하철공사가 이 공법으로 시공됐다.   TBM은 어떻게 생긴 장비일까 TBM은 디스크커터 또는 커터비트가 장착된 굴착기 전면의 회전식 커터헤드를 이용하여 터널을 전단면으로 굴착하는 장비다.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회전하는 커터헤드가 배좀벌레조개의 입부분에 해당한다. 이어 몸통에 해당하는 본체와 후속 트레일러 구간에는 커터헤드 구동에 필요한 각종 모터와 분진을 처리하기 위한 집진기, 파쇄된 암반을 배출하는 벨트 컨베이어 등이 구성돼 있다. 후속 설비까지 합치면 총길이가 약 150m에 달해 열차만큼 긴 장비로, 배좀벌레조개의 섭식활동처럼 터널의 암반 파쇄, 굴착부터 구조체 시공, 파쇄된 암반 배출까지 모든 과정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진다. 터널을 원형으로 시공해 역학적으로 안전하고, 무진동·무발파의 기계화 굴착이므로 지반의 안정성을 확보하며, 소음·진동에 의한 환경피해를 최소화할 뿐 아니라 청결한 작업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터널 굴착공법이다.    회전식 커터헤드를 이용하여 터널을 뚫는 최첨단 기술 TBM TBM 공법은 크게 오픈(open) TBM과 실드 TBM으로 구분되는데, 오픈 TBM은 지층이 주로 암반인 경우 적용하며, 실드 TBM은 토사나 풍화암인 경우 적용한다. 국내에서는 1985년 부산 구덕 수로터널에 최초로 오픈 TBM 공법이 적용되었으며, 이후 도심지에 서울 지하철 5호선 화곡역~까치산역 구간, 광주 도시철도 1호선 노선의 지하구간 남광주역~도청역(현 문화전당역) 구간 등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전통적인 NATM 공법과 TBM 공법을 경제성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길이가 약 1km 보다 길면 TBM 공법이 유리하고, 그보다 짧으면 NATM 공법이 유리하다. 총 길이가 약 150m에 달하는 TBM을 현장에 조립하여 설치하는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시공속도는 TBM이 한달에 약 300m 내외로 굴진이 가능하여 NATM 방식보다 약 2배 이상 속도가 빠르다.   친환경적인 공법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필요 기존 화약을 이용해서 발파하는 공법은 도심지에서 더 이상 적용이 불가능하며 특히 환경오염, 동식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계적인 굴착 공법 활용이 권장되고 있다. TBM은 기계적으로 굴진하여 터널을 뚫기 때문에 소음, 진동이 줄어들고 주변 환경 피해가 최소화되는 장점이 있다. 유럽에서는 문화재 보호, 지반환경, 노동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NATM 방식을 배제하고 도심지 터널 중 약 80% 이상을 TBM 공법으로 시공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발파공법과 TBM 공법 중 선택 가능하도록 발주가 이뤄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용이 높은 TBM 적용률이 떨어진다. 시공 조건에 따라 100% 주문제작 방식인 TBM 공법을 적용한 발주가 많지 않으면 건설사들이 일부러 시간과 노력을 들여 장비를 개발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독일, 미국, 일본, 중국 등의 나라가 TBM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도 2025년부터 자체 개발 장비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한다. 하루 빨리 국내 장비로 터널을 굴착하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편집자 주> TBM으로 터널을 뚫는 공사 현장 모습은 서울신문 유튜브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 “가드닝 즐겨요”… 도봉, 일상 속 ‘푸른 휴식’

    “가드닝 즐겨요”… 도봉, 일상 속 ‘푸른 휴식’

    서울 도봉구 창동 초안산생태공원 안에 특별한 공간이 들어섰다. 초보 식물 집사부터 수준급 실력을 지닌 정원사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초안산가드닝센터’다. 지난달 2일 문을 연 이곳은 가드닝 전문 교육은 물론이고 가드닝 관련 문화 행사나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정원사의 작업실’이라는 이름이 붙은 작은 온실을 비롯해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다목적 공간 ‘정원사의 놀이터’, 정원 관련 책을 볼 수 있는 서가 ‘초록책방’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구 관계자는 26일 “구민이 일상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며 몸과 마음도 치유할 수 있도록 녹색 복합 문화 공간을 조성하게 됐다”면서 “구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도봉구가 친환경 녹색 도시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를 방문하면 우선 기본적인 정원 관리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또 가드닝센터 곳곳에 있는 정원에서 일일 정원사로 활동하거나 정원 해설사와 함께 센터 주변을 둘러보면서 식물 이야기를 듣는 정원 투어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 꽃이나 허브 등 정원에서 수확한 식물을 활용해 차를 만들거나 반려 식물 관련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앞으로 센터는 마음 챙김 가드닝, 탄소 정원 가꾸기, 조경 스케치 등 다양한 가드닝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센터 별관에 도자기를 만드는 ‘예술공방’과 센터 인근에 ‘초안산 목재문화체험장’이 자리잡고 있어 가드닝과 도예, 목공을 아우르는 특별한 체험도 기대해 볼 만하다. 초안산 목재문화체험장은 태풍 등의 원인으로 피해를 당한 나무나 병이나 노화 등으로 말라 죽은 고사목 등을 재활용해 다양한 목공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곳으로 2019년 문을 열었다. 다음달 가드닝센터와 목재문화체험장이 함께 선보이는 ‘나의 작은 정원’이라는 프로그램은 세 가지 활동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4주에 걸쳐 예술공방과 목재문화체험장에서 각각 도자기 화분과 화분 받침을 만들고 화분에 어울리는 식물을 심는 법까지 배울 수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생애 주기별 맞춤형 정원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구민들이 두루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구민들이 초안산가드닝센터를 방문해 건강하게 여가를 즐기고 제대로 된 휴식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어떤 나사를 써야 할까[김기자의 주말목공]

    어떤 나사를 써야 할까[김기자의 주말목공]

    나사를 끝까지 조여도 틈이 보인다. 목재가 휘어졌나 싶어 분해해 이리저리 살펴봤는데 딱히 그렇지도 않다. 나중에야 이유를 알게 됐다. 부분 나사산 나사를 사용해야 하는데 전체 나사산 나사를 사용했다는 걸. 목재와 목재를 결합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목공 본드만 써서 목재끼리 접합할 수 있고, 전동 드라이버로 나사를 넣어 조이거나, 도미노·비스킷과 같은 공구를 사용해 결합할 수 있다. 끌 등으로 목재를 파낸 뒤 붙이는 짜맞춤도 있다. 도미노·비스킷을 사용하는 방법은 편하긴 하지만, 공구를 사야 한다. 특히나 페스툴에서 나온 도미노는 굉장히 고가에 속한다. 짜맞춤은 결합 강도가 가장 강하고 보기에도 좋지만, 방법을 제대로 배우고 익히는 데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나사를 사용해 집성목과 합판 등을 결합하는 방법은 목공 기초 중의 기초다. 일부에선 이를 가리켜 ‘DIY(Do It Yourself)’라고 비하해 부르기도 한다. 원래 뜻과 무관한데 DIY라고 하는 이유를 모르겠거니와, 굉장히 효율적이고 쉬운 결합을 굳이 비하할 필요가 있나 싶다. 19세기 초에 발명된 것으로 알려진 나사는 결합 방식의 일대 혁신을 가져왔다. 과거에 흔히 쓰던 일자 못보다 지지력이 3배 이상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공 본드도 품질이 좋아졌기에, 함께 사용하면 지지력이 놀랍도록 증가한다. 사용하기도 편하고 마감도 깔끔한 편이다. 가구 제작에는 머리 모양이 납작한 접시 머리 나사와 위가 볼록한 둥근 머리 나사를 주로 쓴다. 접시 머리는 윗면이 평평해 목재 표면 높이에 맞춰 박을 수 있다. 둥근 머리는 밑면이 납작하기 때문에 지지력이 더 강하다. 두꺼운 목재를 결합하거나, 서랍에 손잡이를 붙이거나 할 때 주로 사용한다.나사는 머리 지름, 머리 홈, 몸통 굵기 등에 따라 나눌 수 있다. 드라이버 비트에 맞물려 쓰는데, 드라이버 비트 크기가 1~3까지 있기 때문에 3종류 정도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우선 머리 지름은 6~12㎜ 정도이며, 이 가운데 8㎜가 가장 일반적이다. 머리 홈은 십자 모양 필립스(PH) 규격, 대각선으로 한 번 더 홈을 낸 포지(PZ) 규격을 가장 많이 쓴다. 홈의 크기에 따라 1, 2, 3으로 나뉘는데, 여기에 맞는 드라이버 비트를 써야 한다. 그러니까 PH 1, 2, 3 나사를 쓴다면 PH 드라이버 비트도 1, 2, 3을 쓴다는 의미다. PH든 PZ든 2번 크기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1은 서랍 레일을 붙이거나 뒤판과 같은 얇은 판재를 붙일 때 쓰는 작은 나사다. 3은 건축목공 등에서 사용하는 굵은 목재에 주로 쓴다. 나사 몸통 굵기는 1, 2, 3 규격에 따라 2~6㎜ 정도를 쓰는데, 4㎜가 가장 일반적이다. 나사에 사선으로 휘감긴 산과 골 부분을 나사산이라고 한다. 목재용 나사의 나사산은 간격이 넓은 편이고, 금속용은 촘촘하다. 금속용 나사를 쓰면 목재 섬유질을 파고들기 어렵다. 월넛이나 오크 등 이른바 ‘하드우드’에 금속용 나사를 쓰면 좀처럼 들어가지 않고, 자칫 머리가 뭉개지거나 부러지기도 한다.나사산은 머리부터 끝까지 새겨진 전체 나사산, 중간부터 끝까지 있는 부분 나사산으로 나뉜다. 목재와 목재를 결합할 때 부분 나사산 나사를 쓴다. 나사가 박힌 뒤 전동 드라이버로 조이면 어느 순간 더 이상 파고들지 않고 목재를 서로 끌어당겨 틈이 생기지 않게 한다. 전체 나사산 나사를 사용하면 틈이 생긴다. 클램프 등으로 목재를 꽉 조인 상태에서 체결하면 틈이 나는 걸 방지할 수 있다. 다만 전체 나사산 나사는 무언가를 부착하는 용도에 많이 쓴다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 예컨대 서랍을 부착하는 3단 볼레일을 목재에 부착할 때, 혹은 손잡이를 서랍에 붙일 때 등이다. 목재를 결합할 때는 우선 나사가 들어갈 구멍을 가리키는 ‘파일럿 홀(프리 홀이라고도 한다)’을 뚫는다. 목재가 파고들면서 목재가 갈라지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나사 끝부분을 사선으로 홈을 낸 나사를 ‘직결나사’라 한다. 파일럿 혹 작업 없이 바로 쓸 수 있다. 그러나 두께가 얇은 목재에 사용하면 목재를 터뜨리곤 한다. 하드우드에는 잘 안 들어가기도 한다..길이가 적당한 나사를 고르는 일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위판 두께보다 2~3배 정도의 길이를 쓴다. 예컨대 18㎜와 50㎜ 목재를 결합한다면 35~50㎜ 정도 길이의 나사를 쓴다. 18㎜와 18㎜를 결합한다면 어떨까. 나사가 관통해선 안 되고, 밑판의 3분의 2 정도에 나사 끝부분이 놓이는 게 적당하다. 18㎜의 3분의 1인 6㎜ 정도까지 닿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다. 25㎜ 길이 나사를 쓰는 게 좋다. 나사 머리를 숨기려 할 때는 이중 드릴 비트 등을 사용해 구멍을 뚫고 나사를 박은 뒤 같은 재질의 목심으로 메우는 방법을 쓴다. 이럴 땐 위판 두께의 3분의 1 정도까지만 파고들도록 하는 게 좋다. 예컨대 18㎜ 목재라면 위에서 6㎜ 정도까지만 나사의 머리가 놓이게 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더 들어가 버리면 결합력이 약해진다. 나사는 대부분 50개, 100개 단위로 살 수 있다. 20~60㎜까지 길이별로 어느 정도 갖춰놓는 게 좋다. 그러나 무리해서 모든 종류의 나사를 충분히 사놓을 필요는 없다. 내 경우는 40㎜ 이상 나사 사용 빈도가 크게 떨어졌다. 목공을 하다 보면 자신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사가 무엇인지 자연스레 알게 된다. 그때 가서 추가로 구입해도 늦지 않다.관심은 가지만 섣불리 시작하기 어려운 목공. 해보고는 싶은데 어떨지 잘 모르겠다면 일단 한 번 글로, 눈으로 들여다보세요. 주말이면 공방에서 구슬땀 흘리는 김기중 기자가 목공의 즐거움을 이야기합니다. ‘김기자의 주말목공’은 매주 토요일 아침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 초여름 ‘슬로시티’ 충남 예산을 찾는 5가지 이유 [투어노트]

    초여름 ‘슬로시티’ 충남 예산을 찾는 5가지 이유 [투어노트]

    쉼 없이 달려온 한해도 어느덧 절반 넘어서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쉬어가기 좋은 시기다. 6월의 끝자락엔 봄의 잔잔한 풍경과 여름의 싱그러움을 모두 담고 있다. 천년의 역사를 지닌 충남 예산은 전통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져 ‘힐링 도시’다. 천년 고찰 수덕사와 600년 역사를 이어온 덕산 온천수로 즐기는 온천 워터파크 스플라스 리솜, 그리고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예산상설시장을 돌아보며 새로운 삶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국내 유일의 보부상촌인 ‘내포 보부상촌’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인 예당호를 걸으며 남은 시간을 설계할 수 있다. 6월에서 7월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넉넉한 인심과 역사의 향기 가득한 ‘슬로시티’ 예산에서 삶의 활력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초여름 예산에서 가볼 만한 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 ‘뉴트로’ 먹방 여행의 성지…예산상설시장 예산상설시장은 외식업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손길이 더해져 올 초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원래 예산상설시장은 1926년 ‘오일장’이 서던 이 지역 최대 시장이었지만 인구감소로 인한 전통시장의 침체를 피해 가지는 못했다. 수백 개에 달하던 점포와 노점이 하나둘 문을 닫으며 침체기에 접어든 예산시장에 손을 내민 것은 예산이 고향인 백종원 대표였다. 그는 예산의 ‘상설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시장 내 공실로 방치됐던 빈 상가를 사들여 옛 모습을 담은 식당으로 개조했다. 지난 1월 개장 이후 한 달 만에 10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위생과 가격 문제 등이 불거졌다. 결국 지난 3월 한 달간 휴장한 뒤 화장실과 퇴식구 등 리모델링을 통해 4월 다시 문을 열었다. 시장에는 1월 문을 연 금오바베큐(닭 바비큐), 신광정육점(돼지 토시살), 선봉국수(파기름 비빔국수), 시장 닭볶음(꽈리고추 닭볶음탕), 불판빌려주는집(상차림) 5개 외에 대흥상회(먹태 구이), 예터칼국수(바지락칼국수), 시장중국집(탕수육), 고려떡집(고기 떡), 어서와U(아메리카노), 또복이네(제육볶음) 등 16곳이 새롭게 들어섰다. 식당마다 목재와 타일을 활용한 레트로 인테리어들이 돋보인다. 하지만 주요 맛집들이 장터 광장을 중심으로 모여 있어 좁은 시장 내에 많은 관광객이 몰릴 때는 매우 복잡하며, 식당마다 오래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다.  - 주소 : 충남 예산군 예산읍 형제고개로 967 - 운영시간 : 오전 11시~오후 9시(점포별로 운영시간 다름)   600년 역사 덕산 온천수로 즐기는 온천 워터파크…스플라스 리솜 스플라스 리솜은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덕산 온천수로 즐기는 건강한 온천 워터파크 리조트다. 덕산 온천수는 워터파크 내 15개의 야외 노천탕, 워터 슬라이드, 바데풀 등 물놀이 시설뿐만 아니라 406개의 전 객실에 공급된다. 워터파크는 MZ세대를 위한 스릴만점 어트렉션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시설도 갖추고 있다. 급강하를 반복하는 워터 롤러코스터인 ‘마스터 플라스터’, 튜브를 타고 빙글빙글 돌며 아래로 빠르게 하강하는 ‘튜브 슬라이드’, 레시싱과 같이 아찔한 속도를 자랑하는 ‘스피드 슬라이드’가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최대 2m 파고를 자랑하는 급류 파도 풀로 마치 계곡 래프팅과 같은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밤에는 국내 워터파크 최초로 야간 패들 보트를 체험할 수 있는 패들 비치가 있다. 초보자를 위해 패들의 기본자세와 노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전문 강사들의 기초 교육이 무료로 진행된다. 7월 중순부터 물놀이 마니아를 위해 강렬하고 신나는 공연과 이벤트를 더한 ‘워프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DJ의 EDM 쇼와 댄서들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마치 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울러 핀란드 전통 사우나와 핀란드 오크통 사우나를 새롭게 오픈해 물놀이에 지친 사람들이 쉴 수 있도록 했다. MZ세대를 위한 팝업스토어도 운영된다. 서울 성수동과 부산 광안리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송월타올의 타올쿤 팝업스토어가 중부권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타올쿤이 새겨진 감각적인 생활소품과 함께 타올쿤과 협업한 스플라스 한정굿즈도 선보인다.  주소 : 충남 예산군 덕산면 온천단지3로 45-7 운영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  한국 근현대 미술사 거장의 흔적이 담긴 천년고찰…수덕사 덕숭산에 있는 수덕사는 백제 위덕왕(554~597) 때 창건된 천년고찰이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인 수덕사 대웅전(국보 제49호)은 고려 충렬왕 때인 1308년에 건립됐다. 수덕사는 일주문에서 시작해 금강문, 사천왕문, 황하정루, 대웅전으로 이어진다. 대웅전 양옆에는 스님들이 수도하는 백련당과 청련당이 있다. 수덕사는 미술계 인사와도 인연이 많은 사찰이다. 일주문 인근에 있는 수덕여관은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인 나혜석(1896~1948)과 한국 현대 미술사의 거장 이응노(1904~1989),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서양화가 장욱진(1917~1990) 화가의 흔적이 남겨진 곳이다. 가장 먼저 수덕사를 찾은 인사는 나혜석이었다. 나혜석은 일본의 도쿄 여자미술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에서 야수파 화풍을 익혔다. 1931년 남편과 이혼을 한 뒤 몸과 마음이 쇠약해진 나혜석은 이곳에서 수행 중이던 친구 일엽 스님(1896~1971)을 찾아왔다. 이어 이응노는 수덕여관에 머물던 나혜석에게서 그림을 배우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이응노 화백은 일본 가와바타 미술학교에서 화가 수업을 마친 뒤 귀국해 1944년 나혜석이 이곳을 떠난 뒤 수덕여관을 매입했다. 장욱진은 1934년 성홍열에 걸려 요양차 수덕사를 찾았다가 나혜석을 만난다. 평소 고모가 극진히 모신 만공 스님이 어린 장욱진을 6개월간 돌보게 된다. 나혜석은 수덕사에서 같이 그림을 그리며 장욱진을 격려했다.  주소 : 충남 예산군 덕산면 수덕사 안길 79 운영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   국내 유일의 보부상 촌 체험 마을… 내포 보부상 촌 내포 보부상 촌은 보부상에 대한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보부상의 고유문화와 상업 정신 등 보부상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시와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다. 내포보부상촌은 내포 문화권 개발계획 확정 고시에 따라 2020년 보부상 문화의 거점인 예산 덕산지역에 6만 3695.8㎡ 규모로 조성됐다. 보부상을 주제로 보부상 유통문화전시관, 저잣거리 및 난장, 무형문화재 공연장, 체험 공방 등 가족과 아이들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내포 보부상은 사통팔달의 요지였던 내포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보부상으로 1850년 예산, 덕산, 면천, 당진 등 4개 고을이 연합된 보부상 조직인 예덕 상무사에 뿌리를 두고 있다. 대부분의 보부상 조직이 일제강점기에 해체됐지만, 그 이후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보부상 조직이다. ‘장돌뱅이’ 등으로 불리는 보부상은 패랭이(대나무 줄기로 만든 작은 갓)를 쓰고 봇짐을 진 채 전국 시장을 따라 떠돌던 행상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엄격한 규율을 가진 조직이 운영됐고, 엄청난 힘을 갖춘 무력 집단이었다. 임진왜란 당시 임금이 의주로 피난 갈 때 보부상들이 식량을 나르고 국왕을 호위했다는 기록이 있다.  - 주소 : 충남 예산군 덕산면 온천단지1로 55 - 운영시간 : 오전 10시~오후 7시(토·일 오후 8시·매주 월요일 휴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예당호 예당호는 둘레가 40km, 너비가 2km에 이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다. 시원스레 펼쳐진 저수지와 출렁다리, 조각공원, 음악분수 등 일상에서 지친 몸을 잠시 쉬어가기 좋은 휴식공간이다. 인기 명소는 예당호의 펼쳐진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출렁다리다. 길이 402m의 출렁다리는 바닥 아래로 수면이 훤히 내려 보여 마치 수면 위를 걷는 듯한 색다른 감동을 준다. 출렁다리는 성인 3000여 명이 다닐 수 있도록 튼튼하게 지어졌다. 출렁다리에서 예당호 생태공원까지 데크길이 이어져 산책하기 좋다. 출렁다리 아래 음악분수는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다채로운 물과 빛의 향연을 제공한다. 지난해 10월 예당호 모노레일이 개통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느린 속도로 1.4km 거리를 20분간 운행하며 예당호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주소 : 충남 예산군 응봉면 예당관광로 158 운영시간 : 오전 9시~오후 8시(매월 첫째 주 월요일 휴무) 
  • 용왕산 달빛거리, 양천 명물거리 ‘휘영청’

    용왕산 달빛거리, 양천 명물거리 ‘휘영청’

    서울 양천구 목2동 용왕산 달빛거리가 지역 명물거리로 탈바꿈했다. 구는 목2동 일대에 지역특화거리 사업으로 시작된 달빛거리 조성사업이 초승달 형태의 조형물(사진)을 설치하면서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염창역 4번 출구에 있었던 자전거 거치대를 정리하고 바닥 목재 데크와 쉼터 의자를 설치했다. 용왕산 달빛거리의 상징인 ‘달과 별 조형물’을 배치하고 진입부 계단에 지주 간판을 만들었다. 염창역에서 용왕산 가는 길에 놓인 전신주 20곳에 태양광 조명 기능을 넣은 조형물을 배치해 차별화된 거리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해 12월 폐쇄회로(CC)TV를 추가 설치하고 도보와 계단, 간판 등의 정비를 완료한 용왕산 달빛거리는 이번에 계단 쉼터와 포토존, 전신주 조형물, 달빛거리 지주간판 등이 설치되면서 지역 명소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우리 구의 특색 있는 골목길인 용왕산 달빛거리가 조형물과 간판 설치로 더욱 활력이 생겼다”며 “이를 계기로 지역 골목상권이 더욱 활성화되고 주민에게 오래도록 사랑받는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20억 혈세’ 짝퉁 거북선…154만원에 팔리고도 철거 위기

    ‘20억 혈세’ 짝퉁 거북선…154만원에 팔리고도 철거 위기

    예산 20억원을 들였지만 부실 제작 논란을 겪다 헐값에 팔렸던 경남 거제의 거북선이 철거될 처지에 놓였다. 낙찰자가 아직 배를 인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남 거제시 관계자는 “거북선 1호(이하 거북선)의 입찰자가 아직 인도하지 않고 있다”며 “계약에 따라 이달 26일까지 이전하지 않으며 철거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해당 입찰자는 지난 5월 16일 진행된 거제시 공유재산 매각 일반입찰에서 해당 거북선을 154만원에 낙찰받았다. 계약에 따라 입찰자는 오는 26일까지 거북선을 인도해야 하지만 입찰자는 “인도 시기를 연장해달라”고 시에 통보한 상태다. 낙찰 대금은 모두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입찰자가 자신의 사유지에 해당 거북선을 이전하려고 하는데 그곳이 한려해상국립공원 지역이라 거북선을 설치하려면 부지 용도변경 신청을 해야 한다”며 “이렇게 되면 수개월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철거해달라는 민원이 많고 계약에 따라 26일 이후 철거를 시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금강송 대신 美소나무…‘짝퉁 거북선’ 논란 이 거북선은 2010년 경남도 이순신 프로젝트의 하나로, 김태호 전 지사 재임 당시 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11년 건조됐다. 길이 25.6m, 폭 8.67m, 높이 6.06m의 3층 구조인 거북선은 사료 고증을 토대로 1592년 임진왜란 당시 모습으로 만들어져 ‘1592 거북선’으로도 불린다.그러나 제작 당시 금강송을 사용했다고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저급품인 미국산 소나무를 섞어 만든 사실이 드러나면서 ‘짝퉁’ 논란이 일었다. 또한 애초 지세포항 앞바다에 정박해 놓고 승선 체험 등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흔들림이 심하고 물이 새는 등의 이유로 1년여 만에 육지로 올라온 후 조선해양문화관 앞마당에 전시됐다. 이후 목재가 썩고 뒤틀리는 현상이 계속 발생하면서 애물단지가 됐다. 시는 거북선 유지보수를 위해 2015년부터 연평균 2000만원, 총 1억 5000만원을 사용했다. 또 지난해 태풍 힌남노 당시 꼬리 부분이 파손돼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되면서 폐기 처분 의견이 나왔다.시는 유지 보수를 해도 내구연한이 7~8년에 불과해 거북선의 효용 가치가 떨어진다는 결론을 내리고 폐기하기로 했다. 이에 시는 지난 2월 거북선 매각을 위한 공유재산 일반입찰 공고를 냈다. 최초 매각 예정 가격은 1억 1750만원이었지만 7번이나 낙찰자를 찾지 못하고 유찰됐다. 결국 8수 끝에 거북선은 최고가 154만원에 낙찰됐다. 투입된 비용의 0.1%도 안 되는 금액이다.
  • 전북대, 흰개미·곰팡이·변색 방지 목재 보호제 개발

    전북대, 흰개미·곰팡이·변색 방지 목재 보호제 개발

    전북대학교 연구진이 흰개미와 곰팡이, 변색을 방지할 수 있는 보호재를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북대는 박희준 주거환경학과 교수 연구팀이 흰개미, 곰팡이, 변색 등을 방지할 수 있는 목재용 투명 보호제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보호제는 목재 용도에 따라 표면 도포용과 가압함침용으로 개발됐다.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 적합판정도 받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안전기준적합확인등록을 완료했다. 이 보호제는 기존 방부 목재가 처리 후 색이 변하는 점, 흰개미 방지 및 곰팡이 저항성 등이 부족한 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흰개미 방지 기능은 보호제 무처리 목재가 사충율이 24.5%인데 비해 보호제 처리 목재는 낙엽송이 92%, 삼나무가 96.1%에 달했다. 내후성도 무처리된 낙엽송의 경우 45.97%인데 반해 처리 목재는 1.68%로 중량 감소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항곰팡이성에서도 무처리 목재가 4등급인 반면, 처리 목재는 0등급 이상으로 분석됐다. 이 제품은 목질재료 생산 기업인 ㈜세이프우드에 기술이전 돼 ‘안티(ANTI) 200+’라는 제품으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ANTI 200+는 산림청의 목재자원 고부가가치 첨단화 기술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제품이다. 박 교수는 “이번 기술은 최근 문제가 되는 흰개미를 방지하고, 변색이나 곰팡이, 갈라짐 등 목질 재료가 가진 여러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대안이 됨과 동시에 침엽수 고유의 무늿결과 색을 유지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 소방, 113년 된 ‘완용펌프’ 발굴…7월부터 일반에 공개

    경기 소방, 113년 된 ‘완용펌프’ 발굴…7월부터 일반에 공개

    경기 소방이 113년 전에 제작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목재 ‘완용펌프’를 발굴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910년에 제작된 완용펌프를 발굴했다고 18일 밝혔다. 완용펌프의 완은 ‘팔 완’자로 순수하게 팔의 힘만으로 작동하는 수동식 펌프를 말한다. 발굴된 완용펌프는 1910년 4월 독도소방조(纛島消防組. 현재 뚝섬)가 처음 도입한 것으로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유일한 목재 완용펌프다. 제작회사와 도입 연도, 도입한 소방대 명 등을 알 수 있어 소방 역사는 물론 문화재적으로도 가치가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 독도소방조 이후에는 경기 양주군 와부소방조가 물려받아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수십년간 사용하다가 임무를 마치면서 창고에 보관했다. 이전에도 완용펌프가 조명을 받은 적이 있다. 2013년 와부의용소방대가 청사에 작은 소방 역사 유물전시관을 마련해 전시했지만, 청사 공간 부족으로 전시관이 문을 닫으면서 다시 와부의용소방대로 돌아왔다. 의용소방대에서도 찬밥 신세로 자칫 사라질 수도 있던 와부펌프는 소중한 소방 유물이라고 생각한 류지환 의용소방대 총무부장이 자신의 창고에 보관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그러던 중 경기 소방 유물 발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개인 인터넷 블로그에서 사진을 한 장 발견하고 이를 수소문한 끝에 창고에서 잠자던 완용펌프를 찾아낸 것이다. 발굴된 완용펌프는 오산에 있는 국민안전체험관에 보관하기로 했다. 다음 달부터는 별도 전시공간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완용펌프는 소방의 유산을 넘어 우리나라 유산이기 때문에 앞으로 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고 과학적인 보존을 위해서 각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 최대한 목재 아끼는 재단 방법 알려주는 ‘스켓치컷’[김기자의 주말목공]

    최대한 목재 아끼는 재단 방법 알려주는 ‘스켓치컷’[김기자의 주말목공]

    목재 재단은 여러모로 골치 아픈 과정이다. 다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목재를 절약하기 위해 어떻게 잘라야 할지 세심하게 고민해야 한다. 목재는 결에 따라 힘을 버티는 정도가 달라 결 방향에 유의해 잘라야 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책상 상판으로 쓸 집성판재가 결 방향으로 가로 600㎜, 세로 500㎜라고 해보자. 마침 가로 490㎜, 세로 1000㎜짜리 목재가 있다. 그러나 이 목재는 크기가 더 크더라도, 결 방향이 짧아 쓸 수가 없다. 가구를 제작할 때 집성판재를 가장 많이 쓴다. 두께가 12㎜, 15㎜, 18㎜, 24㎜, 30㎜ 식으로 나온다. 두께는 다르지만 크기는 동일하다. 가로가 2440㎜, 세로가 1220㎜짜리로, 통상 ‘온장’이라 부른다. 이렇게 큰 집성판재를 온장 단위로 사놓고, 필요에 따라 조각내 잘라서 쓴다. 큰 목재라며 무턱대고 잘라대면 나중에 멀쩡한 목재를 두고 새로 사야 하는 일이 벌어진다. 실제로 그런 일을 몇 번 겪었고, 주변에서도 이런 실수를 하는 걸 자주 봤다. 이런 실수를 방지하려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스케치컷’을 써보자. 목공인이라면 꼭 배워야 하는 ‘스케치업’ 프로그램에서 이름을 따온 듯하다 하다.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쉽게 내려받을 수 있다. 라이트 버전은 무료이고, 광고 없고 PDF 연결 등 여러 기능이 더 들어간 프로 버전은 유료다.다운을 받아 실행하면 세팅을 어떻게 할지 물어본다. 스마트폰으로 쓸 거고, 단위는 ㎜로 설정했다. 여러 언어를 지원하지만, 아쉽게도 한국어는 없다.사용법은 여느 프로그램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우선 몸풀기로 가로 800㎜, 세로 600㎜짜리 1인용 책상을 만든다고 해보자. 4개의 각재로 받치고, 옆면엔 에이프런 4개를 붙여 보강한다. 새 파일을 만들고 파일명을 ‘1인용 책상’이라고 했다. 메뉴는 한글 지원을 하지 않지만, 파일명에 한글을 입력할 수 있다. 저장된 파일을 읽어올 수도 있다. 파일의 확장자명은 ‘sct‘다.전체 메뉴 가운데 두 번째 메뉴인 파라미터(parameters)를 누르면 시트(sheet)를 설정할 수 있다. 시트는 ‘내가 가지고 있는 목재’라고 이해하면 쉽다. ‘+’버튼을 눌러 크기를 정할 수 있다. 가로 2440㎜, 세로 1220㎜짜리 시트를 우선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두면 시트 목록에 저장이 되고, 다음에 작업할 때 불러서 쓸 수 있다. 커팅 메소드(cutting method)는 결의 방향을 의미한다. 가로 결이기 때문에 바이 렝스(by length)로 선택한다.이어 시트를 어떻게 자를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메인 메뉴 가운데 파츠(parts) 부분에서 결정할 수 있다. ‘+’ 버튼을 눌러 내가 필요한 목재 사이즈를 입력한다. 상판 800X600㎜ 1장, 옆판 600X45㎜ 2장과 400X45㎜ 2장을 입력한다.이제 결과(result)를 눌러본다. 아래 오른쪽을 눌러 컬러를 입히면, 판재에 따라 색이 다르게 입혀진다. 크기를 숫자로 기재해 보기가 수월하다.그렇다면 각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사용할 각재가 45㎜ 짜리이니 길이 2440x45로 시트를 만들면 된다. 730㎜ 각재 4개를 입력했다. 2440㎜ 길이의 각재 1개로는 모자라니 2개를 준비해야 한다. 각재 1개에서 꽤 긴 길이의 자투리가 남는다는 걸 알 수 있다.직관적이어서 몇 번 조작해보면 쉽게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익숙해지면 참 편하다. 남은 목재의 크기를 재서 시트에 넣고, 내가 필요한 만큼 잘라내면 남는 목재를 최소로 줄일 수 있다. 목재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다. 자투리라고 무시하지 말고, 이 앱으로 최대한 아껴보자.관심은 가지만 섣불리 시작하기 어려운 목공. 해보고는 싶은데 어떨지 잘 모르겠다면 일단 한 번 글로, 눈으로 들여다보세요. 주말이면 공방에서 구슬땀 흘리는 김기중 기자가 목공의 즐거움을 이야기합니다. ‘김기자의 주말목공’은 매주 토요일 아침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 대구 재활용 공장, 9시간 만에 진화… 건물 13동 태워

    대구 재활용 공장, 9시간 만에 진화… 건물 13동 태워

    대구 재활용 공장 화재가 9시간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은 지난 15일 오후 5시 24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의 한 재활용 공장에서 발생해 16일 오전 2시 37분쯤 진화됐다. 소방당국이 남은 불씨 제거 작업까지 마쳤다. 불이 나자마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시작으로 동원령 1호, 대응 3단계까지 내리고 총력 진화에 나섰다. 화재 진압에는 인력 540명과 차량 103대가 투입됐고 해가 저물 때까지 헬기 5대도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시간 40여분 만인 15일 오후 9시 10분쯤 큰 불길은 잡았다. 불이 난 공장은 섬유와 목재를 가공하는 곳인 데다 샌드위치 패널로 된 공장 건물이 빽빽하게 모여 있어 불이 쉽게 확산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 직원은 없다”며 인명 피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소방당국은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전기안전공사와 함께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화재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에 들어갔다. 인명 피해 여부를 다시 파악하고 있으며, 공장 건물 13동이 불에 탄 것을 비롯해 재산 피해 규모도 조사하고 있다.
  • 대구 공장 화재 3시간 40분만에 큰불 잡았다

    대구 공장 화재 3시간 40분만에 큰불 잡았다

    대구 서구 재활용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시간 40여분에 큰불이 잡혔다. 대구소방안전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 5시 24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의 한 재활용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동원령 1호, 대응 3단계까지 내리는 등 총력 진화에 나서 3시간 40여분 만인 오후 9시 10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소방 당국은 파악했다. 노무학 대구 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은 브리핑에서 “공장 건물 간격이 밀접하고, 샌드위치 패널이 다닥다닥 붙어있다”며 “화재가 난 곳은 섬유 및 목재 가공 공장으로 불길이 (쉽게) 확산했다”고 밝혔다. 소방 관계자는 언론 브리핑 이후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 직원은 없다”며 “인명 피해 가능성이 작다”고 전했다. 소방 당국은 당초 오후 5시 31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불길이 거세지자 오후 7시 34분 동원령 1호, 오후 7시 48분쯤 대응 3단계로 연이어 격상했다. 소방 당국은 불길이 잡힌 오후 9시 10분쯤 초진 선언을 했으며, 현재는 소방 당국 대응 단계를 대응 2단계로 하향했다.
  • 버린 문갑 속 1000만원 수표가…주인 “미처 확인 못해”

    버린 문갑 속 1000만원 수표가…주인 “미처 확인 못해”

    환경관리요원들이 대형폐기물 수거 중 1000만원을 발견하고 주인에게 돌려줬다. 14일 대전시 중구에 따르면 백승남·백인성·김지석 환경관리요원은 지난 8일 문화동의 한 아파트에서 배출된 목재 문갑을 수거했다. 이후 문갑을 정리하다 봉투를 발견했는데, 그 안에는 1000만원짜리 수표가 들어있었다. 이 같은 사실을 구청 직원에게 알렸고, 구에서는 폐기물 배출신고를 한 주인에게 연락했다. 거액을 되찾게 된 주민은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를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오래된 가구를 배출했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환경관리요원들은 “큰돈을 분실하고 마음을 졸였을 주인을 찾을 수 있어 다행”이라며 “폐기물 수거 때 더 세심하게 내용물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 조선대, 광주 유일 ‘메이커스페이스’ 개소

    조선대, 광주 유일 ‘메이커스페이스’ 개소

    조선대가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과 시제품 제작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 필요한 공간인 ‘메이커스페이스’ 개소식을 12일 가졌다. 메이커스페이스는 제조 창업을 위한 장비와 시설이 구비된 열린 공간으로 누구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구현하고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 조선대는 광주에서 유일하게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돼 2026년까지 32억원을 지원받아 운영한다. 메이커스페이스는 조선대 입석홀 지하 1층과 지상 2층에 구축됐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메이커스페이스에는 IT·바이오·헬스특화 고강도 부품 등을 생산할 수 있는 3D프린터와 의료·주얼리 분야에 쓰이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3D시스템즈가 설치됐다. 또 고속조각기(CNC 라우터), 레이저커팅기, UV프린터, 목공장비 등이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창업아이디어를 갖고있는 학생과 지역민은 누구나 장비를 이용해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전문적인 영역과 장비 사용 방법 등을 교육하며 시제품 제작 및 양산을 지원하며 지역의 창업 유관기관과 협력해 투자와 판로를 연계해주는 역할도 수행한다. 또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메이커스페이스 도구와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호중 창업지원단장은 “학생부터 예비창업자, 제조기업까지 다양한 이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제품개발, 시제품 제작, 창업아이디어 검증 등을 통해 경제발전과 광주지역 창업생태계 형성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영돈 조선대 총장은 “메이커스페이스는 학생부터 예비창업자, 제조기업 등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며 “지역 창업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에코테크 “내년까지 생산설비 5만톤 증설 추진”

    에코테크 “내년까지 생산설비 5만톤 증설 추진”

    산림 바이오매스에너지 전문기업 에코테크는 내년까지 총 생산설비 5만톤 증설 발주 및 부지 확보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에코테크는 2015년 ㈜동광으로 출발, 미이용 산림목재를 가공해 발전용 우드칩과 목재펠릿을 생산하고 있다.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는 석탄·석유와 같은 화석연료와 비교해 이산화탄소나 황산화물 등의 발생이 적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외에서는 글로벌 기업의 RE100 캠페인 참여와 ESG경영이 화두가 되고 있고 국내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한 재생에너지 기반 발전량의 정책(2021년 10%에서 2026년까지 25%로 확대) 개정안이 통과되어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산업은 지속적 성장이 기대된다. 신재생에너지 가공원료 제조기업으로써 각 지자체 및 산림청에서 인증한 미이용 목재(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만을 사용해 RPS 대상 화력발전사에 발전 연료로 공급할 수 있으며, 가공제품을 사용하는 발전사는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가중치 2.0를 인정 받을 수 있다. ㈜에코테크는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증명서 발급을 통해 연간 1만 5천톤의 목재펠릿, 우드칩 및 톱밥 등의 부산물을 화력발전소, 산림조합 및 민간발전소 등에 납품하고 있다. 또한 매출처들과 3~5년이상의 장기 공급계약을 확보함으로써 연간 총 5만톤 생산설비 증설을 준비하고 있다. 에코테크 관계자는 “미이용 산림목재를 원료로 한 목재펠릿 생산 공정에 확신이 있기 때문에 향후 3년 내 추가 부지 매입을 통한 연간 10만톤 생산가능 규모로 발전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 직선과 직각을 향해[김기자의 주말목공]

    직선과 직각을 향해[김기자의 주말목공]

    “나 뭐 하나만 만들어줘.” “만들 게 밀렸어. 애들 침대도 다시 만들어야 하고.” “어려운 건 아니고 간단한 거야. 비싼 나무 안 써도 돼.” “음. 회사 일도 바쁘고 말이지…” “삼겹살에 소맥 쏜다.” “고객님, 신속하게 처리해드리겠습니다.” 평일엔 회사를 다니고 주말에만 목공을 하느라 시간이 넉넉지 않다. 돈 받고 가구를 만들어주기엔 실력이 미천해 가족이나 지인들 부탁만 받는다. 목재값 정도만 받기 때문에 부담이 덜하다. 그러다 보니 게을러지고, 만들어야 할 것들의 목록이 밀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보수를 준다면 달라지는 법. 원래 뒷순위였지만, 친구 부탁을 앞순위에 올린다. 침대 옆에 두고 휴대전화나 컵 등을 놓을 수 있는 작은 협탁이 필요하단다. 너비, 깊이, 길이를 받아 적는다. 가로가 330㎜, 세로가 300㎜, 길이가 400㎜다. 가구는 결을 따라 만들어야 한다. 예컨대 위에서 윗면을 볼 때 가로로 결이 나도록 면을 배치해야 한다. 옆면 역시 이 결에 맞춰야 한다. 길이가 긴 목재라면 적당히 잘라 만들면 되지만, 이번엔 자투리 목재를 쓰기로 한다.공방에 남은 목재를 쌓아둔 곳을 살핀다. 결이 맞는 목재는 두께 15㎜ 미송 판재와 18㎜ 자작 합판이 있다. 두 목재를 섞어 쓰면 남김없이 만들 수 있을듯싶다. 친구에게 “옆면과 위아래 면 두께가 달라도 괜찮느냐”고 물어보니 “크게 눈에 띄지만 않으면 무방하다”고 한다. 2단 정도면 될 테니 중간에 목재를 하나 끼워야 한다. 안쪽은 살짝 들어가게 할 요량이다. 밑면이 바닥과 닿도록 만들면 나중에 먼지가 꼬이고 지저분해진다. 그래서 밑면을 살짝 띄우고 여기에 너비에 맞춰 목재를 밀어 넣듯 붙인다. 이렇게 ‘걸레받이’를 넣으면 입체감도 살아난다. 예전 같으면 종이에 그림을 그려가며 설계도를 만들 텐데, 단순한 구조인데다 비슷한 가구를 여럿 만들어 본 터라 머릿속에 담아두고 시작한다. 준비한 목재를 테이블쏘 조기대에 대고 일정한 크기로 켜고 자른다. 옆면 2판, 윗면과 아랫면, 그리고 중간 판을 만든다. 남은 목재는 잘라서 걸레받이로 쓴다.가구를 만들 때는 직선과 직각이 가장 중요하다. 직선은 목재가 평평한가에 달렸고, 이를 만족해야 비로소 직각의 단계로 나갈 수 있다. 빠르게 만드는 것이라 나사못을 써서 결합하기로 한다. 직각을 고정한 상태에서 구멍을 내고 나사못을 박는다. 나사못이 들어갈 구멍(프리홀)을 먼저 뚫어야 하는데, 이때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플라스틱 직각자를 대고 집게 두개를 각 면에 물린 뒤, 목재와 목재 접합부 중간쯤에 악력이 강한 퀵클램프를 사용해 꽉 물리고 구멍을 뚫으면 수월하다. 이렇게 목재를 직각으로 접합하고 나서 살펴보면, 얼추 맞아보이나 손으로 만져보면 걸리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의 관계도 비슷하지 않던가. 겉으로는 멀쩡해보이지만, 속에선 나쁜 감정들이 점점 쌓인다. 그때그때 이를 해소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 멀어지게 된다.다행히도 목공에는 대패가 있다. 목재를 직각으로 접합한 뒤 살짝 튀어나온 부분은 ‘블럭 플래인(block plane)’이라는 대패로 밀어낸다. 슥슥슥슥. 목재의 표면을 아주 얇게 저며내 단차를 줄인다. 속으로만 삭이던 불쾌함을 이렇게 밀어낸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이가 들수록 블럭 플래인처럼 더 세밀해지자고 다짐해본다. 공장에서 나온 합판이나 집성목 모서리는 대개 날카롭다. 이걸 다듬어주는 게 좋다. 이번에도 대패가 힘 낸다. ㎜ 단위로 날을 조절할 수 ‘코너 플래인(corner plane)’ 대패가 좋은 선택이 될듯 하다. 직각 부분을 살살 밀어내면 소용돌이치듯 대팻밥이 돌돌 말린다. 나중에 손으로 만지면 날카롭지도 뭉툭하지도 않고 적당하게 매끈하다. 그렇게 나는 오늘도 직각을 만들어낸다. 달랐던 의견을 마치 합의하도 한 듯 목재는 머리를 서로 맞댄다. 목공에서 직선과 직각은 기본이자 지향점이다. 조금 더 평평한 직선을 만들고, 좀 더 예리한 직각을 향해야 한다. 목공 실력도 그래야 느는 것이라 생각한다.이렇게 3시간에 걸쳐 작은 협탁을 만들었다. 쌓여 있던 목재는 이제 친구 옆에서 그 쓰임을 하게 될 것이다. 나의 노동이 누군가에게 기쁨을 준다면, 그만한 즐거움이 없겠다. 결과물을 뿌듯하게 바라본다. 일이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취미여서 참 다행이라고 위안해보는 주말의 어느 날이었다.관심은 가지만 섣불리 시작하기 어려운 목공. 해보고는 싶은데 어떨지 잘 모르겠다면 일단 한 번 글로, 눈으로 들여다보세요. 주말이면 공방에서 구슬땀 흘리는 김기중 기자가 목공의 즐거움을 이야기합니다. ‘김기자의 주말목공’은 매주 토요일 아침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 강원 고성에 목재문화체험장…52억 들여 내년 완공

    강원 고성에 목재문화체험장…52억 들여 내년 완공

    강원 고성군은 관광 활성화와 산불 예방을 위해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목재문화체험장은 죽왕면 가진리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455㎡ 규모로 지어진다. 주요 시설은 목재 전시실, 체험장, 실내·외놀이터 등이다.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데크도 설치된다. 특히 2018~2020년 사이 고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피해목을 전시해 산불의 위험성을 알리며 경각심을 높여준다. 총사업비는 52억원이고, 이달 중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 완공한다. 공사 기간 군은 운영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개장 목표 시기는 2025년 초이다. 함명준 군수는 “목재의 우수성을 알리며 방문객에게 휴식의 기회도 제공할 것”이라며 “다른 지역 목재문화체험장을 충분히 견학해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 日 ‘나무로 만든 위성’ 발사 계획…“제작비·우주 쓰레기 감소 효과” [여기는 일본]

    日 ‘나무로 만든 위성’ 발사 계획…“제작비·우주 쓰레기 감소 효과” [여기는 일본]

    지구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친환경 소재의 목재 위성이 빠르면 내년 중에 우주로 쏘아질 전망이다.  3일 중국 IT 전문지 IT즈자는 일본 교토대 연구팀이 목재를 위성 겉면을 포장하는 외피로 사용하는 실험을 한 결과 우주에서의 목재 성능이 기대 이상이라는 결과를 도출해 기존의 고가의 금속을 대체한 목재 위성 제작을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명 ‘리그노샛’(LignoSat)으로 불리는 이 목조 위성 프로젝트는 지난 2020년부터 무라타 코지 교토대 농학연구고 교수와 스미토모 임업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실제로 목련을 포함한 나무 3종의 샘플을 우주 환경에 노출했고, 그 결과 혹독한 우주 환경에서도 목재가 꾸준한 내구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 중에서도 연구팀이 가장 주목하는 목재는 단연 목련 나무다. 탄성과 강도, 무게 등의 측면에서 우수한 목련 나무가 기존의 금속 재료보다 우주 응요 분야에 더 적합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주장이다.  또, 금속 재료의 경우 사용 기한이 지난 위성이 대기권에 재진입해 연소할 때 우주 쓰레기 문제를 일으킬 우려가 큰 반면 목재로 만든 위성 외피는 친환경 소재라는 점에서 우주 쓰레기 문제를 악화시킬 걱정이 없다는 것이 대표적인 장점이다. 지구 대기권으로 재돌입할 때 완전 연소되거나 작은 파견이 지구에 떨어질 경우에도 곧 분해된다는 목재 특유의 장점에 관심이 집중된 것이다. 또, 목재는 기존의 합금과 비교해 제작이 쉽고 제작 비용도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유엔 외기권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지구 주변에 버려진 위성이 무려 8261기에 달할 정도로 사용 후 남은 위성으로 인한 우주 쓰레기 문제가 매년 빠르게 급증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2021년 4월 일부 불과 2년 사이에 불어난 우주 쓰레기는 약 11.84%에 달한다.  이 때문에 우주 연구 전문가들은 그동안 대기권 재진입 때 나무처럼 타기 쉬운 소재로 만든 위성에 주목, 우주 쓰레기 문제를 획기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모아왔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지난해 국제 우주정거장(ISS)에서 운영하는 일본 실험 모듈인 키보(KIBO) 실험실 외부에서 약 290일 동안 목련, 산벚나무, 솜털자작나무 등 다양한 목재 샘플 노출 실험을 진행, 올해 1월 지구로 무사 귀환했다는 점에서 안전성 면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리그노샛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연구원들은 우주 외부 환경에 장시간 노출시켰던 목재 내부 테스트 등을 거친 결과, 반년이 넘는 기간 동안 방사능에 노출돼 있었던 것은 확인된 반면 변형이나 뒤틀림, 외피 손상 등은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험 결과를 토대로, 리그노샛 프로젝트의 연장선에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리그노샛의 완성품은 빠르면 내년 중에 우주로 쏘아 올려질 계획이다.  내년에 발사될 최초의 목재 위성 ‘리그노샛’ 1호는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0cm 가량의 초소형 위성(큐브샛)으로 제작될 계획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