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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12P 급등… 지수 6백96

    각종 호재성 풍문에 힘입어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6백90선을 넘어섰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54포인트가 오른 6백96.14를 기록했다.거래량 3천1백12만주,거래대금 4천2백88억원으로 거래량도 20일만에 3천만주를 넘었다. 개장초 전날의 큰 폭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일며 강보합세로 출발했다.한전주와 대형제조주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된데다 ▲남북관련 대형호재설 ▲화폐교환설 등의 풍문으로 일반투자자들도 매수에 가세,오름 폭이 더욱 커졌다. 전업종이 오른 가운데 증권·은행 등 금융주와 운수창고업·목재·나무·육상운송·기계 등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상한가 1백25개 등 7백71개 종목이 올랐고 75개 종목만 내렸다.
  • 추석물가 안정대책 비상/8월중 「소비자」 0.3% 올라

    ◎냉해 여파… 농축수산물이 상승 주도/관련부처 협의 착수 8월 중 농축수산물 가격이 올라 소비자 물가는 올들어 8월 말까지 4.4%,생산자 물가는 1.8%가 각각 상승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추석(30일)을 앞두고 종합적인 물가안정을 위한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31일 통계청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는 지난 7월중 0.1% 감소에서 8월중 0.3% 상승으로 돌아서 작년말 대비 4.4% 올랐다. 부문별로는 7월중 하락세를 보였던 농수산물이 8월중 일기불순으로 반입량이 줄며 상승세로 돌아서 월중 1.2%가 올랐다.반면 공산품은 전혀 오르지 않았다.공공요금은 전화요금이 대도시 인접 30㎞까지 시내 통화요금이 적용되는 데 따라 0.1% 감소했으며 집세는 0.3%,개인서비스는 0.1%가 올랐다. 농산물은 참외(20.7%),수박(7%)이 끝물에 따른 출하감소로,양파(27%),파(8.8%)등의 채소류는 저장물량 감소와 일기불순으로 반입량이 줄어들어 각각 올랐다. 축산물은 쇠고기(2%)와 돼지고기(2%) 등이 산지가격 상승으로 올랐다.수산물은 출어부진과 저온현상으로 갈치(11.7%),고등어(7.3%)의 어획량이 감소했다. 생산자 물가의 경우 지난 6월까지 상승을 주도해왔던 원목등 목재류 관련 제품이 8월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농축수산물은 출하량 부족으로 전달의 0.1% 감소에서 0.3% 상승으로 반전돼 작년말 대비 1.8% 올랐다. 경제기획원 정재용 물가정책국장은 『냉해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가 예상되지만 큰 문제 없이 물가를 목표치인 5% 안팎에서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냉해 피해가 추석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극소화하기 위해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대책을 농림수산부등 관련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 주가 실명제이후 최저/7P 빠져 6백64

    ◎증안대책 실망매물 홍수 주가가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24포인트가 내린 6백64.88을 기록했다.거래량 1천6백70만주,거래대금 2천1백96억원으로 거래는 여전히 부진했다. 개장초 정부의 증시안정화대책 발표기대로 매수세가 몰려들며 큰 폭의 오름세로 출발했다.그러나 증시를 부추길만한 별다른 내용이 없을 것이라는 풍문이 돌며 약세로 밀렸다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반전됐다. 후장 들어 일부기업의 부도설이 유포된데다 이날 발표된 증시안정화대책의 내용이 확인되면서 실망매물이 전업종에 걸쳐 쏟아지며 한때 6백6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장 마감직전 기관의 매수세가 은행주로 유입되며 하락폭이 다소 둔화됐다.은행주를 제외한 전업종이 내린 가운데 조립금속·기타제조업·기계·목재·나무·어업·광업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하한가 2백48개 등 7백46개 종목이 내렸고 63개 종목만 올랐다.
  • 대만 무역대표단/새달중 북한방문

    【대북 AFP 연합】대만 국제무역협회는 북한의 대외무역진흥기구인 고려민족산업발전협회 초청으로 내달 20일 북한에 무역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이 협회 관리들이 23일 말했다. 약 9만개의 현지 기업들로 구성된 대만 국제무역협회는 타오 홍­치에 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20명의 대표단을 구성,오는 9월 20일 6일간 예정으로 북한을 방문,고위 경제관리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이들은 밝혔다. 관리들은 수출지향적인 대만 회사들이 석탄,철강,목재등 북한의 풍부한 천연자원에 기대를 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은 지난 91년말 북한에 대한 40년간의 직접교역금지조치를 해제했으며 지난해 부터 북한 선박의 입항 규제를 완화했다. 지난해 한국­대만간 국교가 단절된 뒤 대만과 북한 간의 무역량은 크게 늘어나 총6백70만달러에 달했으며 이가운데 북한이 4백80만달러 상당의 상품을 수입했다.
  • 주가 또 24.7P 폭등/737.9기록

    ◎실명제 발표전보다 12P 올라 거래량이 두달만에 5천만주를 넘어서며 주가의 폭등세가 이틀째 이어졌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24.79포인트나 폭등한 7백37.97로 이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는 실명제 실시 직전보다 12포인트가 높은 것이다.거래량도 5천46만주,거래대금도 7천6백18억원으로 근래 보기드문 활황장세였다. 개장초부터 고객예탁금의 증가세 지속,대형 국책사업 조기집행 방침으로 금융주와 대형 제조주로 매수세가 폭주하며 10포인트 가까이 폭등했다.실명제 이전의 주가(7백25.94)까지 오르던 상승세가 진영산업의 부도설과 경계매물로 주춤해지는 듯 했으나 중소기업 자금지원 확대설로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후장들어 화폐교환설과 남북관련 대형 호재 발표설로 일반및 외국인의 매수세가 전 업종으로 밀려들며 한때 7백40선을 넘기도했으나 기관의 경계및 차익 매물로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은행과 증권의 전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금융주가 전날에 이어 초강세였으며,목재·나무와 수상운송을 제외한 전 업종이 큰 폭으로 올랐다.
  • 현중분규 사실상 타결/잠정안 합의… 오늘 투표

    ◎목재는 75% 찬성 가결 【울산=이용호·강원식기자】 현대중공업 노사가 18일 회사측의 최종제시안에 잠정합의했다.중공업 노조는 19일 노사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종합목재 노조도 이날 실시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노사잠정합의안을 가결,50일만에 분규를 타결지었다. 이로써 현대정공 노조위원장의 직권조인으로 시작돼 9개사로 확산되며 70일 이상 끌어온 울산지역 현대계열사 노사분규는 사실상 매듭지어지게 됐다. 정부의 긴급조정권발동이 예고된 긴박한 상황에서 막바지 협상을 시도해온 중공업 노사는 이날 협상에서 기본급 4.7% 인상을 고수해온 회사측이 3백원을 추가한 4.745% 인상안과 지난해 경영성과급에서 5만원을 추가하는 등의 최종안을 제시,극적으로 의견일치를 보았다. 한편 회사측 최종제시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됐으나 투표마감시간 시비로 노조측이 무효를 선언한뒤 재투표와 부결,전면파업 등의 진통을 계속해온 종합목재도 이날 조합원 1천5백61명이 참가한 찬반투표에서 75.1%인 1천1백73명이 찬성,잠정합의안을 가결시켰다.
  • 현대중 협상결렬/종합목재 잠정합의

    【울산=이용호·강원식기자】 긴급조정권 발동이 예고된 가운데 현대중공업 노사는 17일 막판 협상을 벌여 대체로 의견 접근을 보았으나 3∼4개 현안에 대해 여전히 의견이 맞서 진통을 겪었다. 한편 노사간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돼 전면파업에 들어갔던 종합목재는 이날 회사측이 낸 추가안을 노조측이 받아들임으로써 18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분규가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 현중·종합목재/협상 교착상태

    【울산=이용호·강원식기자】 현대중공업에 대한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이 임박한 가운데 중공업 노사는 14일 막바지 협상을 계속했으나 합의안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노조측은 이날 협상에서 임금인상률을 4.7%보다 높이고 임금인상 적용시기를 조정해줄 것 등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은 더이상 추가안을 내놓을 수 없다고 맞서 추후 일정에 대한 협의도 없이 산회했다. 이에따라 재협상은 광복절연휴가 끝나는 오는 17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지며 긴급조정권이 발동될 경우 충돌국면을 맞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종합목재 노사도 이날 협상을 가졌으나 상여금 50% 추가지급 등을 요구하는 노조측과 지난 3일의 찬반투표 가결의 유효를 주장하는 회사측이 맞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종합목재 회사측은 노조가 전면파업을 계속할 경우 다음주중 직장폐쇄조치를 다시 내리거나 노조간부들을 업무방해혐의로 고소·고발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현대중 협상 급진전/노사,최대 걸림돌 목직문제 합의

    【울산=이용호·강원식기자】 현대중공업노사는 10일 그동안 협상의 최대 걸림돌인 해고자복직문제등에 합의함으로써 이번주내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공업 노사양측은 이날 하오 2시부터 6시까지 노사 각 3명씩의 실무자회의를 열고 현안문제 가운데 최대 쟁점이돼온 권용목(35) 오종쇄(33) 사영운씨(35)등 해고자 15명의 복직문제와 전출자 16명에 대한 전출철회문제등에 합의,11일부터 본격적인 임금협상 마무리에 들어가기로 했다. 노사양측은 실무회의에서 권씨등 3명의 해고자에 대해서는 복직을 더이상 거론하지않기로 하고 김진국(34) 정영빈씨(34)등 2명의 재입사는 추후 협의키로하는등 나머지 12명의 해고자에 대해서도 재협의,또는 복직키로 하는데 합의했다. 이와함께 전출자 16명에 대해서는 회사측이 전출을 철회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현안문제에 대해서도 대부분 의견일치를 보았다. 이에따라 11일부터 본격적으로 벌이는 임금협상은 기본급과 상여금등 주요부분에서 노사간 큰 의견차이가 없어 협상이 급진전될것으로 보인다. 한편현대종합목재노조는 이날 노사간 임금 잠정합의안의 조합원 찬반재투표를 실시,전체조합원 1천7백1명가운데 1천4백87명이 참가해 찬성 7백33(49.3%),반대 7백49(50.4%),무효 5표로 부결됐다.
  • 현대중장비 분규타결/잠정안 75% 찬성

    【울산=이용호·강원식·이동구기자】 현대중장비 분규가 51일만인 7일 노사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의 가결로 타결됐다.중장비가 이날 타결됨으로써 노사분규가 미타결된 울산지역 현대계열사는 중공업,중전기,종합목재 등 3개사로 줄었다. 그러나 중공업 노사양측은 이날 협상에서도 해고자 복직문제 등 현안문제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중장비 노조는 지난 5일 노사협상에서 잠정합의된 회사측 최종안을 놓고 이날 조합원 6백74명이 참가한 찬반투표에서 75.6%인 5백10명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 현대중장비 오늘 찬반투표/중공업 협상재개… 임금부분은 진전

    【울산=이용호·강원식·이동구기자】 울산지역 4개 현대계열사 노사분규는 중공업이 휴가를 마치고 6일 협상을 재개한 가운데 중장비 노조가 회사측과의 잠정합의안을 찬반투표에 부치기로 하는 등 막바지 협상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어 다음주 초를 고비로 타결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공업 노사는 이날 협상을 재개,지난달 31일 협상에서 상당부분 의견접근을 이룬 16개 쟁점을 놓고 최종 입장정리에 들어갔으나 권용목씨(35)등 3명의 해고자 복직문제에 의견이 엇갈려 합의를 보지 못했다.그러나 임금부분은 노조측이 회사가 제시한 기본급 인상분과 상여금 등에 대해 대체로 수긍하고 파업기간동안의 임금손실분 지급도 성과급 등을 통해 해결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해고자 복직문제가 매듭지어질 경우 협상은 급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중공업 노조는 이날 하오 사내 운동장에서 조합원집회를 갖는 등 4시간동안 부분파업했다. 중장비 노조는 이날 대의원간담회를 열고 지난 5일 회사측과 잠정합의한 임금협상안에 대해 7일 조합원들의수용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중장비 노사의 잠정합의안은 지난달 31일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던 회사측 제시안에 생산성향상 달성금 5%와 추석귀향비 7만원 등이 추가돼 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또 지난달 31일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던 중전기는 노조측 파업휴가가 끝나는 9일부터 임금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밖에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에 대해 노조가 무효를 선언했던 종합목재는 회사측이 이를 가결된 것으로 판단,재협상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오는 10일 재투표를 실시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 기업의 권리/김성옥 시인·서림화랑 대표(굄돌)

    요즘 국제그룹의 복권 움직임이 신문지면을 장식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부산이 고향인 필자는 동명목재와 국제그룹의 도산으로 인한 부산경제의 극심한 몰락을 피부로 체험한 편이라 우리나라의 기업이 정치의 시녀노릇에서 놓여날 수는 없는가 하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다.더구나 국제빌딩의 독특한 건축미가 콘크리트상자의 획일적인 우리 도시를 아름답게 만든다는 점에서 기업의 문화예술적 사회환원으로까지 격상시켜 보았던 기억도 있다. 기업은 사회공개념의 어떤 것이며,사회를 움직이는 힘이며,사회에 향기를 제공하는 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명이 만원씩을 갖고 있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지만 그것을 모은 1억으로는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마련할 수 있다.경제에 문외한인 필자는 이런 단순한 논리로 기업은 더욱 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러나 그 모아진 힘은 분명 사회를 위해 쓰여져야 한다는 전제하에서다. 이번 대전 엑스포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세계적 비디오작가 백남준씨가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았지만 부끄럽게도 독일관으로 출품해서였다.한국관은 아예 마련되지도 않았다.미술올림픽이랄 수 있는 이 대회에 5백만달러의 참가비를 내어줄 정부 문화부의 예산은 아예 기대할 수도 없는 일이지만 다른 나라의 경우처럼 후원해줄 기업도 없었기 때문이다. 몇해전 전세계로 위성중계된 백남준의 비디오작품에 TV수상기를 지원해준 기업도 일본의 SONY사이다.지금은 삼성전자에서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때의 홍보효과와 기업의 이미지 상승효과를 생각한다면 억울한 일이 아닐수 없다.도처에서 재능이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들이 기업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이들을 발굴하고 후원하는 것은 사회환원이라는 의무가 아니라 기업의 권리이다.각 기업이 지원한 세계적인 음악가,시인,미술가,무용가들은 바로 그 기업의 작품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어느 기업의 끊임없는 노사분규가 그 기업의 문화예술시설의 부재와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삭막한 환경은 삭막한 마음을 기르기 때문이다.
  • 현대목재 투표결과 논란

    ◎노조/“마감시간 어겨 무효”… 재투표결정/사측/“조합원 과반 찬성”… 직장폐쇄 철회 【울산=이용호기자】 울산지역 현대계열사가 대부분 이번 주말까지 휴가중인 가운데 8일째 직장폐쇄중인 종합목재가 3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잠정합의안을 가결시켰으나 노조측이 이를 무효로 선언하고 휴가에 들어감으로써 현대분규는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초 막판 협상이 재개될 때까지는 소강상태가 이어질 전망이다. 종합목재 노조는 이날 상오9시부터 지난달31일 노사간에 잠정합의한 ▲임금 4.7%인상 ▲경영포상금 30만원지급 등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투표자의 50.14%인 7백30명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그러나 노조 집행부는 일부 조합원들이 『집행부가 낮 12시까지로 된 투표 시간을 어기고 상오11시에 마감해 투표를 못한 조합원이 2백30여명이나 되므로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고 주장하자 이를 받아들여「투표무효」를 선언했다. 종합목재 노조는 이에따라 4일부터 9일까지 휴가를 실시한 뒤 10일 상오9시 재투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이날성명을 통해 투표가 가결된것으로 판단,4일 직장폐쇄 조치를 해제하는 한편 앞으로 어떠한 임금교섭 및 협상에도 응하지 않기로 했다.
  • 분장미술가 전예출씨(이세기의 인물탐구:33)

    ◎천의얼굴 재현하는 분장의 마술사/작품 철저히 검토,배역에 꼭맞는 “인물 창출”/재료 직접제조… “생명력 깃든 화장기법” 정평/50년대부터 불모지 개척… 골상학 등 관련분야에도 조예 「배우란 한시대의 축소판이자 간결한 연대기지.죽어서 묘비명이야 어떻게 씌어지던 살아 있을 때 구설은 듣지 않는 게 상책이오」 어둠침침한 푸른 조명속에서의 햄릿의 절규는 세상의 끝은 바라보는 듯한 흐느끼는 눈빛으로 인해 더욱이나 관객을 전율케 한다.우수에 찬 눈동자엔 형용할 수 없는 번뇌와 오뇌가 꿈틀거리고 허공에 메아리지는 그의 독백은 메마른 입술에서 터져나오는 검붉은 피와도 같다.머리카락 한올,클로디어스왕을 저주하는 손가락 마디마디에도 주인공의 참담한 절망과 갈등이 흩날린다. 검은 그늘이 짙게 드리운 검푸른 눈동자,검붉은 피를 토해내는 듯한 메마른 입술,증오심과 원망어린 칙칙한 잿빛 금발,허공중에 허우적거리는 야윈 손가락 등등 이를 표현해내는 것이 전예출씨의 예술영역이다. ○눈썹 한올에도 신경 그는 남을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어하는 귀여운 여인 올렝카가 사샤를 희생적인 모성으로 사랑하고 그리고 늙고 병들어 쭈그러들 때까지,또 「내일은 또 내일의 바람이 불겠지」의 스칼렛 오하라가 오만방자한 얼굴을 퇴색시키고 한사람의 여성으로 가라앉는 모습을 무대위에 재현시키는 바로 천의 얼굴,수만의 표정을 그려내는 분장의 마술사다. 대본을 받으면 배우들이 대사를 외고 동작연습에 임하는 것처럼 그도 똑같이 등장인물 하나하나에 대한 성격분석,작품에서의 비중과 조화를 세밀하게 파고든다. 몇차례씩 작품을 읽어보고 다시 소리내어 대사를 외어보면서 그 인물이 주변의 인물들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가,연극속에는 등장하지도 않는 부모와 학교친구,취미와 일상적인 일거일동을 철저히 연구하여 디자인에 들어간다.연극에 등장하지 않는 부모까지 연구하는 이유는 그것이 만일 「대학교수」일 경우 학자집안에서 나온 교수와 장사꾼의 집안에서 나온 교수는 그 인상과 표정에 미묘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분장실에서 배우를 분장시킬 때의 그의 열정은 조각가나 화가 못지않게 엄숙하고 진지하다.주름살 하나에도 배우의 피부조직을 살펴 50대의 주름살,60대의 주름살을 어느때는 곱게,어느때는 짙은 골을 파면서 역할이 살아온 성장배경,인생역정,앞으로의 변화를 선명하게 구별해나간다. 또 단순하게 인위적으로 그려진 선이 아니라 분노와 울화,기쁨과 성취,절망과 좌절의 강도에 의한 눈썹 한올에도 생동미와 처절미를 연출해낸다. 조각가가 인체해부학적 측면을 고려하듯이 그는 해부학과 골상학,세포조직과 근육분포,미술에서의 색채학에도 전문가 못지않은 안목을 지니고 있다.그리고 내가 구상한 비극적·희극적 인물,냉소적이며 초연한 것,모반을 꾀하거나 사색적 인물들이 붉은 조명아래서 당초 시도했던 그림을 만들어내고 있는가,카메라 앵글에 의해 효과적인 신을 이루고 있는가를 치밀하게 계산하여 염두에 둔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지 않고는 누구나 그 일에 파고들 수 없을 것이다.한낱 「분장사」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는 분장의 불모지이던 50년대부터 홀로 외롭게 몸부림쳐왔다고 할 수 있다.그래서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이 유별난 편이다. ○일에 강한 긍지지녀 공연작품이나 영상작품에 이르기까지 작품분석 없이는 손댈 수 없다는 시각에서는 「분장」은 연극적 요소를 지니고 있지만 모든 테크닉이 미술을 동반한다는 점에선 어디까지나 특수한 미술분야에 속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그는 물론 분장이 해야 하는 의상·소도구·조명을 모조리 꿰뚫고 있다.그리고 어떤 대상을 만나도 흑을 백으로,세모를 원으로 변모시킬 수 있으며 분장을 거치지 않고는 어떤 상황에서도 극중인물로 등장할 수 없음을 투철히 믿고 있다.지금 현역에서 뛰고 있는 30대이상의 연기자는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다. 분장에 관한 한 그는 도무지 남의 간섭을 용납치 않는다.「분장을 어둡게 하라」 「밝게 하라」는 주문을 받아들여본 적이 없다.이미 작가·연출가와 모든 의논을 끝낸 뒤 분장기법을 정리한 다음엔 배우가 만일 『여긴 강조하고 볼은 좀 죽이고 싶다』고 말하면 그는 두말없이 『네가 하라』고 붓을 던져버린다.상대방이 극구 사과해도 묵묵부답,두번다시 상대하지 않는다.주문하는 사람은 그때그때 즉흥적인 기분과 감상을 말하지만 그로서는 한달이상 신중한 검토와 구상을 끝낸 마당이다.여러 변명이 필요없었다.전체적인 구도와 조화가 깨지기 때문이다. 아집과 고집,자기주장이 강하다.그런 그의 고집불통으로 인해 주변에서는 간혹 곤혹스러워할 때가 많다.그런 상충된 의견으로 인해 격돌이 오갈 때도 있다.그러나 그의 오랜 경륜과 노련미는 짧은 안목을 묵살시킨다.결국 그가 옳았고 그의 손에 맡기는 것이 완벽하다는 결론이 나온다.모든 예술하는 사람들이 흔히 그렇듯이 그는 다방면에 다재다능한 편이다. 황해도 황주 중농의 아들 3형제중 막내.황주남중에서 교편을 잡고 있을 때부터 그는 연극반을 조직하여 학생들에게 연극을 지도했다.직접 극본을 각색하여 연출을 맡았고 목재상을 경영하는 형님(전창신씨)가게에서 나무를 얻어다가 세트를 만드는 등 연극에 열을 올렸다. ○다방면에 다재다능 일상적인 평범한 얼굴이 전혀 다른 여러개의 인물이 될 수 있다는 점때문에 분장에매료됐는지도 모른다.「베니스의 상인」이 될 수도 있고 「벚꽃동산」의 트로피모프,또는 라스콜리니코프,레트 버틀러나 애슐리가 될 수도 있다. 아버지를 독살한 삼촌에 대한 복수와 원한,「사느냐 죽느냐」를 외치는 햄릿의 광기에 번뜩이는 눈빛을 그리며 그도 언젠가 무대에 설 날을 기다려 왔다. 6·25가 나기 1년전 그는 형의 친구가 부소장(윤묵)으로 있는 북조선촬영소로 찾아간 적이 있었다.부소장은 그에게 교통성산하의 교통성극단에 소개해주었다.그곳에서 만난 사람이 후에 월남해서 영화배우로 활약한 김칠성씨. 「춘향전」으로 데뷔후 50년6월 소련 번역극을 가지고 원산공연,외금강공연이 갑자기 취소되고 함흥공연길에 올랐다가 6·25를 만나 1·4후퇴때 월남했다. 부산 피란지에서 그가 할 것이라곤 연극밖에 없었다.어렵게 극단 「아랑」을 조직하여 분장에 출연까지 겸하면서 경상도일대를 유랑했다.분장을 하다보니 자연 일어로 된 화장품제조에 관한 서적 등을 구해 읽어야 했고 문득 화장품을 만들어 팔면 먹고 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들었다.립스틱공장을 차렸으나 제품보다 케이스가 조잡스러워 망해버리고 말았다. 서울에 올라와 본격적으로 분장에 손댈 때도 그는 직접 화장품을 만들어 쓰곤 했다.분장에 필요한 화장품이 전무상태인데다가 외국제품들이 우리피부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더구나 유럽이나 중국은 창백미를 강조하는 데 비해 우리는 깊고 그윽한 유백화장술이 무대에서 자연스러웠다.지나치게 붉은 터치인 미국 화장품은 무대에서 튀고 조명아래서 겉돌았다. 여러가지 재료를 배합해서 만든 화장품을 피부에 발라 테스트를 해본 다음 다음날 분장에 사용했다.그래서 그만의 독특한,남에게 공개되지 않는 수십여종류의 비법을 비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의 특수분장중 대표적인 것은 TV문학관 「등신불」 「에바다」에서의 문둥병환자의 이그러진 얼굴이다.출연자의 열굴형을 여러 각도로 본뜬 다음 이를 다시 모자이크해서 흉터를 만들고 여기에 면도거품을 발라 분장,열을 가해 거품이 녹는 것과 동시에 피부가 정상회복하는 화면을 만들어 호평을 받았다. ○연극·오페라에 집착 거의 매일이다시피 방영되는 TV드라마외에 그가 집착하는 것은 연극·오페라 등 무대분장이다.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배우의 분장한 모습은 또렷한 명암과 윤곽을 드러내면서 서양화를 보는 듯한 감동을 준다.그리고 광기어린 배우의 눈빛,외로운 그들의 몸부림은 그가 그려내고 싶던 무대의 언어이기 때문이다. 그는 요즘도 멜방달린 바지에 베레모,아침9시면 동숭동 그의 작업실에 나와 청년같은 정열로 강의와 작업에 임한다.그에게 배우려는 제자·후배들에게 그가 가진 모든 것을 한가지라도 더 가르치고 싶어서다.그는 겉모습의 분장보다 표정 하나하나가 살아숨쉬는 생명력 깃든 분장을 지도한다.그리고 그가 그랬던 것처럼 동서고금,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모든 인간상들이 「분장을 통해서만 극중인물로 재현」되고 「탄생」된다는 자부심과 자신감을 심어준다.그가 존재하는 한 이 분야에서 단연 선두주자이며 독보적 위치지만 든든한 뒤를 잇는 후배들로 인해 이제 그는 더이상 외롭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연보◁ ▲1927년 황해도 황주 출생(본명 전윤신) ▲1942년 황주농업중학교졸업 ▲1945년 경성법정대 졸업 ▲1945∼48년 황주남중 교사 ▲1949∼50년 교통성극단 단원 연극 「춘향전」 데 뷔 ▲1951년 부산에서 극단 「아랑」 창단 ▲1953년 극단 「신청년」 단원 ▲1954년 극예술협의회 회원 ▲1955년 영화 「안중근」으로 분장 및 연기 ▲1956년 국립극단 단원(국립극단·드라마센터분장담당) ▲1961년 KBSTV로 입사 ▲1961∼88년 서라벌예대·한양대·동국대 출강 ▲1963년 TBC 입사 ▲1981년 방송통폐합으로 KBS복귀 분장실장역임 ▲1988년이후 프리랜서 독립기념관 임정요인 33인 분장 ▲1989년 개인작업실 아트파워 개업 ▲1993년 개인작업실 동숭동이전 전예출 프로메이크업 설립 ▲현재 영화·연극·TV·CF 및 오페라공연 분장및 한양대음대 특강. 장준옥여사와 1남3녀 국립극단·드라마센터·민중극장 공연작품중 연극­「햄릿」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빌헬름텔」 「죄와 벌」 「뜨거운 양철지붕의 고양이」「결혼중매」 「대수양」 「베니스의 상인」 「리어왕」 「태양을 향하여」 「산불」 「욕망」 「국물있아옵니다」 「갈매기」 「세자매」 「벚꽃동산」 「파우스트」 「천사여 고향을 돌아보라」 「세인트 존」등 1백50여편. 오페라­김자경오페라·국립오페라·서울오페라·글로리아오페라 공연작품중 「토스카」 「라보엠」 「카르멘」 「춘희」 「나비부인」 「마적」 「돈 조반니」 「돈 카를로」 「아이다」 「사랑의 모약」 「카바렐리아 루스티카나」 「트란도트」 「피가로의 결혼」 「파우스트」 「심청」 「삼손과 데릴라」 「코지 판투테」 「라 조콘다」 「리골렛토」 「천지창조」 「운명의 힘」 「세빌리아의 이발사」 「펄리아치」등 2백여편. 영화­「황성옛터」 「대지」 「황혼열차」 「고려장」등 40여편,TV드라마(문학관등) 1천여편.
  • 현대노사분규 수습국면/중공업 휴가 실시… 6일 재협상

    ◎목재 오늘 투표… 중장비는 교섭 재개키로 【울산=이용호기자】 울산지역 현대계열사 노사분규는 2일 중공업·중전기등 미타결 2개사와 자동차 등 타결 5개사 등 모두 7개사가 일제히 휴가에 들어 가고 종합목재와 중장비가 3일 조합원 찬반투표와 재협상을 가지기로 해 막판 수습 국면에 접어 들었다. 중장비는 이날 하오 협상을 재개했으나 생산목표달성 격려금 지급과 무노동 무임금 문제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3일 재협상을 갖기로 했다. 또 7일째 직장폐쇄중인 종합목재는 회사측이 제시한 ▲통상급 4.7% 인상 ▲성과급 1백50% 지급 등 최종안을 놓고 3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중공업은 휴가가 끝나는 오는 6일 ▲파업기간중 임금 지급 ▲해고자복직 등 쟁점을 놓고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으며 지난달 31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을 부결시킨 중전기 노조도 8일까지 휴가에 들어갔다. 자동차 등 분규가 타결된 5개 계열사도 모두 이번 주말까지 5∼7일동안의 휴가에 들어갔다. 경찰은 현대 분규가 수습 국면으로 접어듬에따라 중공업 등 계열사 주변에 배치했던 90개 중대 병력 가운데 울산지역 자체 병력 5개 중대를 제외한 모든 병력을 지난달 31일과 1일 사이 철수했다.
  • 원목 할당관세율 0.5%P를 인하/말련산 혜택

    정부는 말레이시아등 남방에서 생산되는 원목에 대한 할당관세율을 1일부터 0.5%포인트 인하,1%를 적용키로 했다. 산림청은 올들어 말레이시아 등 원목 보유국가들의 벌채량 감축으로 국제원목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국내 합판·제재목 등 목재류가격의 안정을 위해 할당관세율을 내렸다. 남방에서 들여오는 원목은 기본세율이 2%이나 국제원목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지난 2월20일부터 할당관세 1.5%를 적용해왔다. 산림청은 또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두께가 3.2㎜미만인 열대산합판에 대해서도 조정관세 15%의 적용을 해제하고 기본세율 9%로 환원시켰다.
  • 현대중공업 직장폐쇄/협상은 계속/노조,새달 5일까지 휴가기기로

    ◎미포조선 완전타결… 중장비는 오늘 찬반투표 【울산=이용호·강원식·이동구기자】 현대중공업이 31일 0시부터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30일 노사교섭이 결렬되자 이날 하오 경남지방노동위원회와 울산시청에 31일 0시부터 직장폐쇄에 들어가겠다고 신고했다.노사는 직장폐쇄신고후 심야 재협상을 벌였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중공업의 이번 직장폐쇄로 현대분규는 새로운 사태를 맞고 있다. 중공업의 직장폐쇄는 지난 27일의 종합목재에 이어 두번째다. 회사측은 직장폐쇄신고서에서 「노조가 임금교섭대상이 아닌 해고자 복직등을 협상의 선결조건으로 내세우며 파업을 장기화시켜 실질적인 조업이 중단되는 등 회사경영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해 직장폐쇄를 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그러나 직장폐쇄 기간중에도 노사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직장폐쇄 신고 즉시 사원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리는 한편 31일 0시부터 쟁의를 목적으로 한 노조원들의 회사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회사측은 또 31일 상오 직장폐쇄 공고문 부착과 함께 ▲셔틀버스 운행중단 ▲단전조치 등 후속조치를 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회사측이 31일 상오까지 직장폐쇄신고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협상을 중단하고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여름휴가를 실시한뒤 추후 투쟁일정을 논의키로 했다.따라서 중공업 분규를 둘러싼 노사간의 물리적 충돌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노조는 지난 5일부터 부분파업과 전면파업을 계속하며 회사측과 협상을 벌였으나 해고자 복직문제등에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직장폐쇄는 노조의 파업·태업등에 대항해 사용자가 취할수 있는 유일한 쟁의행위 수단이다.직장폐쇄 기간동안 회사측은 근로자들의 사업장내 출입을 금지시킬 수 있다.그러나 노조사무실의 출입은 금지시킬 수 없다. 한편 미포조선은 이날 9개 분규계열사중 5번째로 협상을 타결했으며 중장비노조는 31일 회사측의 최종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미포조선 노사양측은 전날 1표차로 찬·반 모두 과반수를 넘지못해 투표무효가 선언된 협상안을 추석 휴가비 10만원을 추가하는 조건으로 노조 집행부가 대의원대회를 통해 수용키로 결정하고 사측과 협상 타결조인식을 가져 임금협상을 마무리지었다. 또 중장비노조는 ▲통상금 4.7% 3만1천원 ▲호봉 승급분 1만8천원 ▲성과금 1백50% 등 회사측의 최종 제시안을 수용,31일 찬반 투표를 실시키로 했다.이밖에 중전기도 이날 2차례의 협상에서 노사양측이 수정안을 제시하는등 의견 접근을 보여 타결 전망을 높였다.
  • 현대중 직장폐쇄 초읽기/“오늘 협상 진전없을땐 단행”

    ◎구포조선·중전기는 찬반투표 【울산=이용호·이정규기자】 울산지역 현대계열사 노사분규의 마무리 수습에 관건이 되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사는 29일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며 회사측은 30일에도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직장폐쇄를 단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중공업사태는 장기화되면서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긴장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경찰은 이날 90개 중대로 병력을 늘려 명촌삼거리·염포삼거리·현대중공업 앞 다이아몬드호텔등에 분산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중공업 노사는 29일 하오 각기 수정안을 제시,한때 타결의 전망을 밝게 했으나 최대쟁점인 해고자문제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회사측은 이날 다시 조합원 찬반투표에 회부하는 조건으로 ▲가족수당 2만원 ▲상여금 6백50%이상 ▲매출 2조5천억원 달성때 성과금 1백%지급하고 목표이상 달성률에 따라 추가지급 ▲타결시 휴가 1일 추가 ▲현안문제 가운데 노조간부등에 대한 징계는 전향적으로 검토등의 최종수정안을 제시했으나 노조측의 수용거부로 다시 협상이 결렬돼 회사측의 직장폐쇄방침이 굳어졌다.그러나 노사양측은 30일 상오 다시 접촉키로 해 대화수습의 여지를 남겨두고있다. 한편 미포조선은 회사측의 수정안을 놓고 이날 상오 전체조합원 1천9백56명 가운데 1천6백86명이 참가한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찬성 8백42표(49.9%),반대 8백41표,무효 3표로 찬·반 모두 과반수를 넘지 못해 무효화되고 30일 재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직장폐쇄 3일째를 맞고 있는 종합목재도 회사측이 수정안을 제시,상당한 의견접근을 보이고 있으며 중전기 노사도 협상을 계속해 30일중 노조가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타결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 현대정공·프랜지 협상 타결/노조 잠정안 가결

    ◎중공업은 난항… “내일 직장폐쇄” 【울산=이정정·이기철기자】 울산지역 현대계열사 대형분규의 불씨가 됐던 현대정공과 한국프랜지 노사협상이 28일 타결됐다.이로써 협상이 타결된 회사는 4개사로 늘었으며 이날 현대중공업 노사 양측이 수정안을 제시하는등 나머지 미타결 5개 계열사들도 막바지 수습에 노력을 기울였다. 정공노조는 이날 상오 전체조합원 3천7백51명 가운데 3천4백93명이 참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77.3%인 2천7백명의 찬성으로 잠정합의안을 가결시켰다. 지난 27일 찬반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던 한국프랜지 노조는 이날 재협상에서 회사측이 수정제시한 ▲임금 4.7%(3만1천원)인상 ▲호봉승급 1만5천9백원 ▲성과금 1백50%등을 놓고 9백24명이 참가한 찬반투표를 재실시,54.2%인 5백1명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이 회사 노조원들도 29일부터 8월5일까지 휴가를 실시한다. 그러나 현안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중공업은 이날 상·하오 두차례 협상에서 노사양측이 수정안을 제시하는등 활발하게 협상을 벌였으나 쟁점인 해고자문제와 상여금 인상폭에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회사측은 29일에도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30일쯤 직장폐쇄조치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직장폐쇄중인 종합목재는 이날 노사가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타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한편 지난 23일 잠정합의안이 가결된 자동차는 전성원사장과 윤성근노조위원장이 올해 임금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 사과 등 대만수출 “활기”/양국 과일무역회담 곧 재개

    한국과 대만이 민간대표부를 상호교환설치키로 합의함에 따라 그동안 부진하던 양국간 농산물교역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28일 농림수산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오는 8∼9월중 대만과 민간차원에서 과실무역회담을 재개할 방침이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지난해 8월 대만과의 단교이후 과실무역회담이 중단됐으나 조만간 민간대표부가 상호교환설치되면 한국과일수출조합과 대만의 농산물수출단체간에 회담이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만은 일본·미국·EC(유럽공동체)·홍콩에 이어 우리나라의 5번째 농산물수출국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만에 대한 농산물수출은 과실류·목재류·수산물 등 8천1백만달러를 기록,전체수출액 28억8천만달러의 2.8%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사과와 배의 수출은 2천1백만달러에 달했으나 올해는 전혀 수출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사과수출물량 8천3백t중 89.2%인 7천4백t,배수출물량 3천t중 33%인 1천t을 대만에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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