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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화환수 주가」 17P 폭락/투자심리 크게 위축… 9백32 기록

    주가가 이틀째 크게 내리며 9백30선까지 밀렸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86포인트 떨어진 9백32.15를 기록했다.이날 주식시장은 통화환수 우려에다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 연기설과 기관에 대한 당국의 매도 지시설까지 겹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돼 최근 상승세를 주도한 한전·포철 등 국민주와 삼성전자,현대건설·자동차 등 대형 우량주가 하한가로 밀렸다. 개장초 전날의 하락기조가 이어지며 9백40선에 근접하는 약세로 출발했다.성창기업·만호제강 등 대표적인 자산주와 계열사를 통폐합하는 한화계열주,삼미특수강 등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둔화됐다.후장 들어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기관의 매물이 쏟아지며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하락폭이 커졌다.이동통신 관련주인 포철과 코오롱은 모두 하한가로 밀렸다. 운수창고업·비금속광물·보험·전기기계 등의 낙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목재나무·고무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거래량은 2천7백82만주,거래대금은 6천9백46억원이었다.하한가 1백30개 등 4백68개 종목이 내렸고2백61개 종목이 올랐다.
  • 미·EU·일·가/“관세이행계획 주내 제출”

    ◎무역협정 조기서명 합의/가트선 “당초안 축소·철회 불가” 【제네바 로이터 연합】 미국·유럽연합(EU)·일본·캐나다 등 세계 4대 무역강국은 22일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의 세계무역협정에 대한 최종서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관세문제를 빠른 시일내 해결하기 위한 조치에 합의했다. 이들 4개국대표는 수천가지 품목에 대한 관세이행계획서를 이번 주말까지 가트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관세문제에 대해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일본과 EU가 함께 미국에 맞서고 있어 계획서 제출이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루과이라운드(UR) 1백18개 협상국중 많은 국가의 대표들이 참석한 이날 특별회담에서 피터 서덜랜드 가트 사무총장은 이른바 「쿼드」로 불리는 4대강국에 신속히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다른 국가의 외교관들도 4대강국,특히 미국이 계획서 제출시한인 지난 15일을 넘긴데 대해 강력한 비난을 가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일본의 한 고위급 대표는 지난주 이행계획서 제출지연은 지난해 12월15일 UR타결전 작성된 일부 양보안을 철회하려는 미국의 시도에 의해 야기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관리들은 미국의 당시 제안들은 일본이 특히 목재·가죽·신발류·백유등에 대해 보다 진전된 제안을 내놓는 것을 조건으로 한 것이었다고 말하고 전자제품에 대한 미국측 제안의 철회를 시사했다. 서덜랜드 총장은 이날 지난 12월의 제안이 개선(관세의 추가인하)될수는 있으나 축소되거나 철회될 수는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일 관세 즉각 삭감 촉구/캔터 미 대표/수입확대 구체조치 필요

    ◎일,“대폭 감세 내년이후도 시행” 【워싱턴 로이터 연합】 무역문제로 일본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미국의 미키 캔터 무역대표는 22일 일본에 즉시 관세를 삭감할 것을 촉구했다. 캔터 대표는 일본의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 협상대표가 지난주 미국이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당시 제시한 관세삭감 방침에서 후퇴하고 있다고 비난한 것과 관련,이날 기자들에게 미국이 앞서 제시한 방침이 일본의 양보를 조건으로 한 것임을 상기시키고 『아직 그같은 양보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캔터 대표는 일본이 구리와 증류주·목재·가죽제품등 분야의 관세를 삭감하는 실질적 조치를 취해야 일본이 더 많은 외국물품을 구입하기를 희망한다는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의 거듭된 주장이 무게를 갖게 될 것이라면서 『현단계에서 일본으로서는 관세삭감보다 좋은 조치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정부는 다음달 시장개방대책 발표에 앞서 금년에만 실시키로 했던 대규모 소득·주민세 감면조치를 내년이후에도 계속 실시하는 방안을 포함시킬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도쿄(동경)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외무성 고위당국자의 말을 인용,내수확대와 수입촉진을 통해 경상흑자를 삭감하고 미국측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세감면이 내년 이후에도 필요함에 따라 이같은 방침을 세웠다고 전했다.
  • 일의 미산목재품 무관세화 거부 대응/미,UR약속 불이행 위협

    ◎전자제품 관세양허 축소 【워싱턴 AP DJ 연합 특약】 미행정부는 일본이 미국산 목재 및 관련제품에 대한 관세무세화를 거부하는데 대웅,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시 제시했던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 양허폭을 줄이기로 했다. 존 쉬미트 미무역대표부(USTR)부대표는 목제품에 대한 일본의 관세부과는 양국간 통상문제합의 도출에 결정적인 장애요소가 되고 있다며 이의 시정을 위해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인하폭을 축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쉬미트부대표는 일본이 목제품에 대한 무세화를 계속 반대하기 때문에 내주중 미국이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에 제출할 관세양허안에서 일본의 주력상품인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인하폭을 당초 계획보다 축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치로 종전의 관세양허제안을 완전히 철회하는 것은 아니며 다만 관세양허폭을 당초 계획보다 줄일경우 일본 전자업계는 대미수출에 수억달러의 관세를 추가로 부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쉬미트부대표는 미·일간 관세인하문제는 지난해 UR협상때 거의 타결됐으나 일부 품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이 가운데 목제품이 가장 걸림돌이라고 밝혔다. ◎미­일 무역마찰 의미/미 「양허축소」는 관세인하 철회의뜻/한국 농산물 재협상과는 차원 달라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에서 제시한 전자제품의 관세양허폭을 다시 줄이겠다는 미국의 주장이 외신으로 전해지자 농산물의 재협상을 요구하는 국내 농민단체의 주장이 또다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의 입장표명이 관세의 추가인하 등 「개방확대」가 아닌,양허된 관세인하폭을 축소하는 이른바 「개방축소」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미국의 주장이 성립된다면 우리도 농산물 재협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논리가 성립된다. 그러나 UR규범상 개방폭의 확대 등 「개선」이 아닌,「개악」은 어렵게 돼 있어 농산물의 재협상은 불가능하다.협상참가국들의 모임인 TNC(무역협상위원회)에서 개선원칙을 선언,GATT 사무국이 문서화함으로써 불문율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또 미국이 관세양허 폭을 줄이겠다는 것은 「개악」이 아닌,조건부 양허의 철회라는 점에서 우리의 농산물 재협상과는 차원이 다르다.즉 미국은 UR 테이블에서 『목제품 등의 분야에서 일본의 추가관세 인하가 있으면 전자제품의 관세인하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고,UR타결 이후 일본과의 쌍무협상에서 일본이 목제품에 대해 관세의 추가인하를 거부하자 조건부 양허를 철회했다는 것이다.따라서 개악이라기보다 양허의 전제조건을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않은데 따른 양허철회로 해석된다. 대부분의 협상 참가국이 개방계획서 제출시한인 이달 15일을 넘긴데다 각국의 비준절차가 남아 있어 엄밀히 따지면 UR협정은 아직 법적효력이 없는 「구두약속」에 불과하다.때문에 약속을 깨고 재협상을 요구할 수는 있다.그러나 재협상으로 따낼 것이 없을 뿐 아니라 우리의 농산물 개방약속은 전자제품과 목제품의 관세를 둘러싼 미·일의 논쟁처럼 조건부도 아니어서 국제 사회에서 신뢰도만 떨어진다는 것이 통상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 삼성건설 환경안전팀/우리 기업에선:8(녹색환경가꾸자:18)

    ◎건축폐기물 현장서 소각처리 얼마전 H건설과 C건설 등 내로라 하는 대형 건설업체들이 공사 현장에서 나오는 건축 폐기물을 수도권 주변 농경지와 야산에 마구 버리다 무더기로 적발된 일이 있었다. 쾌적한 생활공간을 창조한다는 명분으로 자연을 훼손시킨다는 비난을 받아 온 건설회사들이 쓰레기를 마구 버렸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분개했다. 건축 폐기물의 불법처리가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삼성건설은 「건설회사=자연 파괴자」라는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그 노력의 한가지가 건설현장 전용 소각로의 개발이다. 폐목재·포장지·섬유류 등 가연성 쓰레기와 콘크리트 덩어리·깨진 벽돌·고철·함석·동 등 비가연성 쓰레기로 분류되는 건축 폐기물은 덩치가 크고 분량이 많아 일반 매립지로의 반입이 금지돼 있다. 삼성건설은 이의 효과적인 처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92년 37개 현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조사 결과 현장의 폐기물 중 가연성과 비가연성의 비율은 52대 48,태워서 없앨 수 있는가연성 쓰레기(종이류 18%,플라스틱류 10%,목재 및 일반 쓰레기 72%)의 월평균 발생량은 2만4천㎏ 정도였다.하루에 나오는 가연성 쓰레기(약 8백㎏)는 소형 소각로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지난 해부터 시험가동하고 있다. 서울강남구 일원동 삼성의료원 신축공사장과 주택건설 현장 등 4곳에서 가동 중인 고정식 쓰레기 소각로는 가연성 쓰레기를 시간당 80∼1백㎏씩 하루 1천㎏의 쓰레기를 태울 수 있다. 이동식 소각로는 고정식 소각로를 설치할 수 없는 곳에서 사용하기 위해 건축사업본부 설비팀이 총 5억원을 들여 자체 개발했다.차량·소각로 본체 및 부속 장치,컨베이어 시스템,파쇄기,컨테이너로 이루어져 있다.처리량은 시간당 1백㎏이며 하루 8시간까지 가동할 수 있다.일단 쓰레기가 투입되면 자동으로 돌아가며 연소가스 밀도 측정에 의해 대기오염의 주범인 유황산화물·질소산화물 등을 처리하고 두차례에 걸쳐 섭씨 1천2백도에서 태우기 때문에 매연도 생기지 않는다. 삼성건설 환경안전팀팀장 김선규이사는 『현장의 쓰레기를 현장에서 당일 처리함으로써 불법매립을 막고 처리비용도 줄일 수 있다』며 『아직까지 소각로 본체는 외국에서 들여오지만 앞으로 국산화 비율을 높이고 시스템을 개선,공사장은 물론 호텔 오피스텔 아파트 등으로 적용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건설은 올들어 그린라운드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면서 폐기물 관리운동인 4R운동을 전개,현장에서 환경운동을 생활화하고 있다.쓰레기 감소(Reduce),재사용(Re­use),재활용(Recycle),회수(Recover)의 머릿글자를 딴 것으로 자재 구입시부터 폐기물 발생량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폐기물은 용도별로 회수,다시 이용하는 것. 공장에서 콘크리트 블록 등 건축자재를 제작해 현장에서는 조립만 하는 PC공법을 확대하고 가설건물은 컨테이너 하우스를 사용,폐기물의 발생을 최소화하며 폐기물 분리수거함을 설치해 용도별·형태별로 분류해 수거하는 것 등이 그 구체적인 사례이다.이밖에도 매일 자재 반입량과 폐기물 처리량을 비교하며 폐플라스틱 등은 재생해 사용하고 가연성 쓰레기를 태우고 남은 재와 폐콘크리트 등은 잘게 부숴 경량 골재생산이나 매립지에 이용하고 있다.
  • 주가 폭등… 920선 회복/18P 올라/북의 핵사찰 수용 호재로

    북한의 핵사찰 수용 등 호재에 힘입어 주가가 폭등하며 단번에 9백20선을 회복했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8.62포인트가 오른 9백20.43을 기록했다.거래량은 2천7백95만주,거래대금은 6천9백41억원이었다. 이날 주식시장은 9백선이 바닥권임이 확인된 데다 핵문제와 엔화 급등세 등의 호재가 겹쳐 시종일관 15포인트 이상이 오른 강세를 지속했다.후장 한때 경계매물이 나타나기도 했으나 엔화 급등으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철강·전자·자동차·조선 등 대형 우량주의 매수세로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어업과 은행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목재나무·철강·보험·도매 등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 “중남미의 모범” 칠레(현장 세계경제)

    ◎3년동안 평균 7.5% 고도성장/고용 크게 늘고 올물가 한자리수 전망/작년 국제경쟁력 평가서 한국 앞질러/“NAFTA 가입 1순위”… 태평양 경제시대 새 주역 예상 「중남미의 모범생」 칠레의 경제가 빠르게 도약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칠레가 이루어낸 고도성장에 세계는 이목을 집중 해 왔다.지난해 세계경제포럼과 국제경영개발연구원이 발표한 신흥공업경제군에 대한 국제경쟁력평가보고에 따르면 칠레는 싱가포르·홍콩·대만·말레이시아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한국을 6위로 밀어내고 그 자리에 칠레가 들어선 것이다. ○미의 경제협력 대상 또 뉴욕타임스의 최근분석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학자와 은행가들은 미국의 경제협력대상 중남미국가중에서 칠레를 멕시코 다음으로 꼽았다.이들 사이에서 『다음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가입대상국은 칠레』라는 말이 정설로 돼 있을 정도로 칠레에 대한 관심은 각별하다. 아일윈정부가 들어선 지난90년 칠레의 GDP(국내총생산)성장률은 3.0%였다.이는 80년대 중반 이래 피노체트정권하의 연평균 성장률 5%에 미치지 못한 수치였다.문민정부에 기대를 걸었던 국민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였다.그러나 91년 성장률이 6.1%에 이르자 칠레 국민은 자신감을 되찾았다.92년에는 실질 GDP성장률을 10.3%까지 끌어올렸다. 93년 경제성장률은 6.0%로 전년보다 성장의 속도가 늦춰지긴 했지만 경제의 안정성이라는 면에서는 오히려 나아지고 있다고 볼수 있다.이것의 주요한 지표로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을 들 수 있다.90년 25%까지 치솟았던 인플레율이 꾸준히 하락,지난해에는 12%까지 떨어졌다.몇가지 불안요소가 있긴 하지만 올해에는 9%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업률도 지난 90년이래 계속 하락 92년에는 4.4%를 기록했다.거기에 실질임금상승률이 연3%를 유지하고 있고 새로운 일자리가 꾸준히 늘고 있다.93년 5∼7월 동안만 27만개의 새 일자리가 생겨 6%의 고용증대가 이뤄졌다. 칠레는 미국·캐나다·일본·EU등 선진국과의 활발한 교역관계를 유지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쿠바·체코·헝가리·폴란드·러시아등 옛공산권과도 교역관계를 새로 맺었다. ○쿠바와도 교류 재개 특히 쿠바와는 73년 쿠데타 이후 외교가 단절됐다가 아일윈정부 등장후 경제교류를 재개했다.문민정부 하에서의 대외 교류확대를 잘 보여주는 예이다. 칠레는 남북 4천3백㎞,동서 3백50㎞의 좁고 긴 지형때문에 남북간 경제교류 및 산업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를 극복하는 방편으로 칠레정부는 국영철도회사와 민간회사 합작으로 철도의 연장과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다.또 제2산업도로에 대한 보수에도 착공,산티아고시 북부 엘 멜론 터널이 건설중이다.이 사업에 앞으로 2년간 2억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칠레경제의 가장 활발한 영역은 아무래도 고정자산에 대한 투자부분.산업설비 건설등에서 93년 상반기중 수입된 자본재는 전년대비 3분의1이상 증가한 16억달러어치였다. ○고정자산 투자 급증 해외투자도 활발하다.93년 1월부터 7월까지 유입된 해외자본은 13억달러에 달했다.여건이 좋아 외국자본이 투자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에 올해에도 해외투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의 성장둔화는 이자율 인상에 따른 기업투자 위축,칠레의주요 수출품목인 동·목재 및 수산물의 국제가격 하락,EC의 칠레산 과일 수입규제강화등 몇몇 원인을 들수 있다. 그러나 칠레경제는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한 튼튼한 경제기반,인플레이션 및 실업률의 안정화추세,자유무역정책의 지속적인 추진등 유리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더욱이 NAFTA에 가입될 경우 태평양 경제시대의 새 주역으로 부상은 시간문제라는 전망을 낳게 하고 있다.
  • 확정된 UR이행계획서 분야별 요약

    ◎공산품 7,990·수산물 144개 관세 인하/모든 건설업·해운 분야 9개업종 양허/서비스/쇠고기 등 양허된 95개품목 관세 높여/농산물/평균 세율 18% 10년후엔 8%로 낮춰/공산품 정부가 14일 대외협력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발표한 「우루과이 라운드(UR) 국별 이행계획서」에는 앞으로 5∼10년동안 우리나라가 UR협정을 어떻게 이행하겠다는 본질적인 약속(컨트리 스케줄)이 담겨있다. 이 중 농산물 및 공산품·수산물 분야의 이행계획서는 15일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에 제출되며 서비스 분야는 지난 해 12월 이미 제출된 내용을 추인한 것이다. 지난 연말 일파만파를 불러 일으키며 7년여만에 타결된 UR협정은 쌀시장의 개방 등 앞으로 우리 경제의 앞날을 좌우할 만큼 큰 파급효과를 미칠 전망이다.때문에 정부도 이행계획을 마련하면서 농산물은 물론 공산품의 관세양허 등에서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예컨대 쌀,보리 등 5개품목의 국내보조 분야에서 10년간 13.3%의 단계적인 감축기준을 제시하거나,저가 물품 수입에 따른 국내산업 피해를 걱정해섬유 등 일부 품목에 종량세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UR협상에 참여한 1백17개국은 이미 지난 8일부터 서비스 분야를 시작으로 다자간 확인절차에 들어갔다.또 서로의 이행계획서를 토대로 오는 3월 말까지 다자간 확인절차를 밟고 법제화 작업을 끝내게 된다. 4월12∼15일 각료회의(모로코 마라케쉬)에서 각국 대표가 서명한 뒤 각국의 국내 비준절차가 진행된다.따라서 오는 연말 쯤 발효시기 결정을 위한 각료회의가 예상되며 내년 1월1일 또는 7월1일 발효될 전망이다. ▷농산물◁ 쌀은 농산물 협정문의 특별 조항을 적용,95년부터 10년동안 관세화를 유예하되 최소시장 접근을 허용한다.최소시장 접근에 의한 수입물량은 95∼99년에는 국내 소비량의 1∼2%,2000∼2004년에는 2∼4%로 한다.쌀에 대한 관세상당치(TE)는 이행계획서에 제시하지 않는다. 이행계획을 제출할 1천3백12개 품목 중 보리·옥수수·대두·감자·고구마·종우·팥·녹두·낙화생·홍삼·보조사료 등 1백11개 품목은 88∼90년의 관세상당치 기준으로 95년부터 10년동안 관세의 10%를 감축한다.보리·감자·고구마 등 그동안 수입이 없었거나 미미한 품목의 수입 물량은 국내 소비량의 3∼5%(최소시장접근)로 한다.옥수수와 대두 등 수입량이 국내 소비량의 3%를 넘는 품목은 그만큼의 수입물량(현행 시장접근)을 보장한다.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UR 이전에 이미 양허했던 95개 품목(BOP 품목)의 관세는 양허세율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높인다.쇠고기의 경우 2000년까지 수입 쿼터를 설정하고 2001년부터 수입을 자유화하되 관세는 현행 20%에서 95년 44.5%,2004년 40%로 올린다. 돼지고기와 닭고기의 수입 쿼터는 95∼97년 국내 총소비량의 3∼5%로 정하고 97년 7월 이후 수입을 완전 자유화한다.관세는 돼지고기의 경우 현행 25%에서 95년 37%,97년 33.4%로 높인다.닭고기는 현행 20%에서 95년 35%,97년 30.5%로 올린다. ▷서비스◁ ◇사업서비스=전문직 서비스 중 회계,세무,건축설계,엔지니어링 서비스 등 6개 업종을 양허한다.자격이 요구되는 업종은 외국인도 국내 자격을 취득해야 하며 현행 제도의 범위에서 서비스 공급이 가능하도록 영업형태를 제한한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외국인 투자가 개방된 부가통신 서비스(온라인 정보검색 등 7개 업종)와 시청각 서비스(영화·비디오·음반의 제작 및 배급)를 양허한다. ◇건설서비스=일반 건설업과 전문 건설업을 모두 양허하되 단계적으로 개방할 업종을 기재한다(96년 1월1일까지 일반 건설업의 지사 및 전문건설업의 1백% 외국인투자를,98년1월1일까지 전문건설업의 지사를 각각 허용한다).도급한도액 제도 등 우리 제도 상의 규제를 명시한다. ◇유통서비스=총포·도검·화약류,골동품 및 예술품은 모든 유통분야의 양허대상에서 뺀다.농축수산물 도매시장의 개설 및 운영과 고기·비료·곡물도매업은 양허업종에서 뺀다. ◇환경서비스=폐수 및 폐기물 처리,환경영향평가 서비스 등 이미 개방된 업종에 한해 양허한다. ◇금융서비스=93년 말까지 이미 자유화된 금융분야를 대상으로 현행 각종 시장접근 및 내국민 대우 제한사항을 양허한다. ◇관광서비스=호텔·여관·회원제 숙박시설과 모든 음식점업을 양허하되 주점업은 뺀다. ◇운송서비스=육운·해운·항공·운송 등 총 35개 업종 중 우리가 비교적 경쟁력을 지닌 해운분야 중심으로 9개 업종을 양허한다. ▷공산품◁ ◇허용범위=공산물 8천7백5개 중 7천9백90개,수산물 3백38개 중 1백44개를 양허한다.양허비율은 각각 91.8%와 42.6%이다.품목 수 기준으로는 90%,수입금액으로는 87.5%이다.경쟁력이 취약하거나 보호가 필요한 ▲자동차·산업용 로봇·선박 어로기기·유리섬유 등 첨단산업 품목 ▲석유류·의약품·합판·생사·명태·고등어 등 수입제한 품목과 경쟁력이 약한 품목 ▲벽돌·타일·유리 세공품·냉장고 등 불요불급한 소비재등 3개 부문의 품목은 제외했다.이들 품목은 미국·일본 등과의 쌍무협상을 통해 관세를 조정한다. ◇양허세율=평균 양허세율을 지난 86년 기준 17.9%에서 2004년 1월1일까지 8.1%로 낮춘다.공산품은 17.9%에서 8.1%로,수산물은 19.9%에서 13.6%로 각각 인하한다.양허품목 가운데 ▲철강·건설장비·가구·전자·완구 등 10개 분야 1백28개 품목은 협정발효 후 8∼15년 안에 관세를 물리지 않는다.다만 주류·증류주·목재는 제외한다.또 1백93개 화학제품의 관세를 0∼6.5%로 낯추며 ▲과학장비 17개 품목은 평균 65% ▲비철금속 70개 품목은 50%를 내린다.나머지 품목은 90년 수준으로 관세를 낮춘다. ◇영향=양허세율 8.1%는 올해 관세율 7.9%보다 높은 것이다.따라서 무세화 품목외에 관세를 내리는 품목은 동코일 등 10개 품목 뿐이다.이에 따른 세수감소(92년 관세기준)는 오는 2004년 5천7백억원으로 예상된다.미국의 양허세율 3.5%,일본 1%,EU 3.8%로 우리보다 낮아 수출여건이 좋아진다.
  • 미식 목조주택 보급는다/“아파트 싫증” 젊은층 겨냥

    ◎용인군 화산리에 7채 들어서 눈길/온돌식 가능… 25평 건축비 5천만원 차갑고 단조롭기만한 7채의 아름다운 목조주택들이 지어져 마치 외국영화를 보는듯 눈길을 끌고 있으며 목조주택을 지어주는 업체에는 최근 문의전화가 늘고 있다. 목조주택이라 하면 80년대 한국 진출을 시도했던 북구식 통나무집등을 연상케된다.그러나 이번에 보급되고 있는 것은 미국식으로 목재 판재를 완전가공·조립토록 한것은 물론,온돌난방이 가능하게 하는등 한국적 설계를 가미한것이 대중화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미추종합건축사사무소 김창식소장은 『최근 생활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승용차로 출퇴근이 가능한 도시근교에 목조주택을 짓겠다고 문의하는 이들이 많다』면서 『「목조주택은 별장주택이며 호화주택」이라는 이제까지의 인식과는 달리 일반주택으로 주거성이 좋아 일부 건축업자들 사이에 보급을 본격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전했다. 이들 목조주택은 미국에서 재료를 들여다가 조립해 짓는것. 폭과 너비가 2×4인치인 북미산 소나무를 기본 각재로 해 집체의 주기둥이 따로 없이 벽체가 구조체의 역할을 하게한 건축방식으로 지어진다. 시공자들에 따르면 벽두께가 벽돌집의 3분의1 정도여서 같은 건평이면서도 내부공간을 넓게 쓸수 있고 공기도 벽돌집 짓는 기간의 절반 정도인 2개월에 불과,인건비를 아낄수 있다고 한다.또한 단열효과도 좋아 벽체에 이슬이 맺히는 결로현상이 없으며 수직·수평면이 정확하고 반듯해 가구를 놓는데 애를 먹지도 않는다는것. 경기도 용인군 화산리의 목조주택에 살고있는 김지숙씨는 『목재 안쪽에 유리섬유등을 대고 지어서인지 사나흘 집을 비워도 눅눅한 기가 전혀 없고 나무가 주재질이어선지 자연에 동화된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목조주택은 벽돌집에 비해 차음성능이 떨어지고 몇년마다 외벽에 페인트칠을 하는등 손질을 해야하는 단점이 있다.또 목재는 전량 수입해 25평을 지을 경우 평당 2백만원정도씩 약5천만원정도가 든다. 서울대 건축학과 김진균교수는 『미국식 목조주택은 시공이 간단하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등 장점이 많으나 건축용 목재가 거의생산되지 않는 국내여건상 정착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선진 건축기술을 받아들인다는 차원에서 접근해가는 자세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신소재 고가도로」/“지진대비”… 미서 세계 첫 건설 추진

    ◎가상실험 통해 안전성 이미 입증/가볍고 강도 높아… 보수도 불필요 금속재료의 대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신소재는 일상생활에서부터 우주선·항공기 구조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그러면 신소재로 고가다리를 건설할 수 있을까.대답은 간단하다.할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17일 발생한 LA지진사태를 계기로 고가다리붕괴에 따른 피해의식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진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더라도 붕괴될 위험성이 덜한 「신소재 고가다리」건설이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재료 탄력성 뛰어나 스텔스 폭격기의 재료가 될 정도로 폭넓게 이용되고 있는 신소재는 우선 가벼운데다 탄성률이 높은 고강도의 재료여서 이 신소재를 이용해 고가다리를 건설할 경우 실제로 큰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신소재를 이용한 고가다리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 지진다발지역으로 알려진 캘리포니아주.캘리포니아주정부는 철근·콘크리트·목재등으로 건설된 기존 고가다리대신 앞으로는 고분자재료등의 신소재를 이용한 고가다리를 건설할 작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3년뒤 완공 목표 이의 일환으로 캘리포니아대학의 프리더 세이블 구조공학연구팀과 민간건설회사측이 공동으로 지난해 연방정부로부터 1천만달러의 지원금을 받아 3년후 세계에서 처음으로 샌디에이고 5번 고가도로를 신소재를 이용해 건설한다는 목표아래 예비실험에 들어갔다.이 공사가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캘리포니아 북부 시에라 네바다의 80번 고가다리도 신소재로 건설한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이같은 아이디어는 지난 89년 샌프란시스코의 남쪽 샌타크루즈에 진도 6·9의 강진으로 67명이 사망하고 6백명이상이 부상당한 최악의 지진사태를 분석하면서 나오게 됐다.그당시 고가도로 관리인들이 만약의 지진에 대비,다리를 받치는 기둥에 철근을 덧씌운 덕분에 다리가 무너지지 않아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여기서 힌트를 얻어 철근만큼 튼튼한 다른 소재를 찾은 끝에 가벼우면서 강도가 높은 신소재를 이용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그래서 캘리포니아주 교통부가 지난 92년 샌디에이고의 멕셀 파이프 건설업체에 의뢰,LA의 다저스타디움 북쪽에 위치한 3개의 고가도로를 떠받치고 있는 15개의 기둥에 철근이나 콘크리트대신 가벼운 신소재를 휘감도록 했다. ○“철근보다 피해적다” 2년이 지난 지난달 17일 발생한 로스앤젤레스지진때 그 결과는 고무적이었다.다른 고가도로는 무너졌지만 이 다리는 그대로 원형을 유지한 것이다.신소재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셈이다. 그러나 문제는 신소재를 이용한 고가다리건설이 어느정도 영구적인 안전성과 경제성을 보장해 주느냐 하는 데 있다.이와관련,세이블연구팀은 『신소재 고가다리의 안전성이 가상실험을 통해 이미 입증되고 있다』며 『특히 무게가 가벼워 건설하는데도 편리할뿐더러 매년 고가다리의 파손으로 드는 고정비용을 들일 필요가 없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 김일성시신 영구보존 은밀 추진(오늘의 북한)

    ◎방부처리… 유리관에 넣어 지하 안치계획/작년 10월 전문가 중국파견… 제작기술 자문 구해 북한이 김일성주석의 사후에 대비,시신을 영구보존하기 위한 기념관 건립을 은밀히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8일 밝혔다. 북한사정에 정통한 이곳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특히 중국의 모택동기념관을 본떠 만들어질 김일성기념관 건립과 관련,이 기념관안에 안치될 김의 대형유리관의 방수,방부처리등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을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북한이 현재 계획중인 유리관의 크기는 가로,세로가 각각 10m나 되며 시신의 영구보존을 위해 평상시에는 지하 30m지점에 안치했다가 일반에 공개될 때만 자동장치등을 이용,지상으로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하보존실의 경우,유리관과의 사방간격을 각각 5∼6m 가량 떼어놓아 특수시설을 설치하는등 시신의 부패를 방지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고도의 기술과 특수설비및 자재들을 필요로 하는 이같은 지하보존실을 만들기 위해 북한측은 작년 10월 건설전문가와 주석궁 호위국 요원등 8명을 비밀리에 북경에 파견,모주석 유리관 제작에 직접 참여했떤 중국기술자 5명으로부터 기술자문까지 받았다는 것. 북한은 또 대형유리관 제작에 필요한 최고급 특수설비및 자재들을 조달하기 위해 작년 9월부터 마카오에 거점을 둔 대외공작기지인 조광무역을 내세워 홍콩­마카오등지의 무역업자들과 활발한 구매상담을 벌여왔다. 북한이 이들로부터 사들이려는 설비·자재등은 방수·방부시설을 비롯해 최고급 목재,대리석,특수강판,동파이프등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의 대표적인 무역회사인 대성총국은 이와 관련,작년 10월과 이달초 두차례에 걸쳐 홍콩의 한 건자재회사와 이들 품목에 관한 구매협상을 벌여 1차로 30만달러어치를 사기로 계약,이미 신용장(L/C)까지 개설한 상태라는 것이다. 소식통은 『북한측과 홍콩건자재회사간의 상담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흥남항으로 들오올 1차 선적이 성공적일 경우,상당규모의 2,3차 주문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나무족보(외언내언)

    세계의 진기록·신기록들을 담은 「기네스북」에 의하면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는 미국 남서 캘리포니아에 있는 크레오소트나무.「킹클론」이라 불리는 이 나무는 지난 1980년 발견당시 1만1천7백살로 밝혀졌다.또한 가장 거대한 나무는 「셔먼장군」이란 별명이 붙은 삼나무로 높이 83.82m,둘레 25.3m에 이른다.이 나무 역시 캘리포니아에 있다. 나무는 지구역사의 증인으로 꼽힌다.문명이 발달하기 전 지구의 유년기에서부터 지구의 변화를 지켜보아왔기 때문이다.우리나라의 역사를 증언할만한 노거수에 대한 일제조사가 산림청에 의해 실시돼 그들의 유래와 전설을 담은 족보가 만들어지게 됐다. 이 조사에서 최고령나무로 밝혀진 것은 경북 울릉군 도동에 있는 향나무와 경남 울산군 웅촌면 고연리의 떡갈나무.두 나무는 2천살의 동갑내기다.또한 가장 키가 큰 나무로는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에 있는 은행나무(높이 50m)로 밝혀졌다. 최고기록보유자가 된 은행나무·향나무·떡갈나무 모두 공해에 높은 저항력을 지닌,강인한 생명력의 나무다.특히 은행나무는 지구상에 현존하는 최고수종으로 1억6천만년전 쥬라기에 등장했다. 나무의 나이를 측정하는 과학적 방법으로는 카본­14반응법이라는 것이 있고 나무껍질에 붙은 이끼의 직경으로 그 나무의 나이를 추정하는 방법도 있다.그러나 이번 조사는 각 시·도를 통해 탐문조사한 것이어서 그 과학적 신뢰도는 약한 편.그렇더라도 1백년이상된 나무의 목록을 만들고 그중 전통과 문화적 가치가 있는 나무를 골라 족보를 만드는 작업은 바람직한 일이다. 문화재관리국의 지난 80년 천연기념물 지정을 위한 조사에서는 수령 1백년이상의 고목이 1천5백그루에 달했으나 이번엔 3백3그루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여년 사이에 1천2백그루의 고목이 사라진 셈.맑은 공기와 물,목재와 약재,아름다운 풍경과 정서를 안겨주는 나무는 우리 삶의 파수꾼이다.그 파수꾼이 사라지지 않도록 해야겠다.
  • 주가 다시 반등/사흘만에 7P 올라 8백77

    주가가 사흘만에 큰 폭의 오름세로 돌아서며 8백80선에 근접했다. 주말인 22일의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55 포인트 오른 8백77.75를 기록했다.거래량 2천6백60만주,거래대금 6천5백31억원으로 거래도 활발했다. 개장초 연이틀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중·저가주 중심으로 유입되며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했다.자산주의 강세에도 불구,일부 저가주의 자금 악화설로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종반무렵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목재나무·육상운송·운수창고업·조립금속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은행·어업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 과세대상 넓혀 저항 최소화/농특세법안 기본방향과 특징

    ◎기업 등 「감면」 부문에 중점 부과/조세 공평성·서민부담 경감 고심 농특세 법안의 내용은 조세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급적 많은 대상에 세금을 조금씩 나눠 부과하려고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모든 신세는 악세라는 말대로 아무리 절박한 필요성이 있더라도 새로운 세금을 부과하는 데는 저항이 따른다.특히 목적세는 재정의 경직성을 가속화 한다는 점에서 가급적 피해야 하는 일로 돼 있다. 그래도 농특세의 도입에 관해서는 웬만큼 국민적 합의가 이뤄졌다고 볼 수도 있다.UR타결을 계기로 농어촌을 발전시키고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다는 데 커다란 이론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세부담의 증가를 달가워할 납세자는 없다.농특세로 국민이 지게 되는 추가부담은 1인당 연 평균 3만3천7백원으로 적은 액수가 아니다. 이때문에 과세대상을 이제껏 세금을 덜 물거나 감면을 받아온 부문,그리고 중산층 이상의 고소득자 및 기업으로 정했다.비과세 및 저율과세,저축상품과 증권거래세에 농특세를 부과키로 한 것은 조세의 공평성을 높인다는 신경제 계획의 방침에도 부합된다. 과세소득 1억원 이상의 1만2천개 대기업에 대한 과세방침은 이미 전경련과 상의 등 재계가 기꺼이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세감면의 축소로 수출기업과 중소기업의 부담이 다소 늘겠지만 이 역시 UR타결의 혜택이 결국 제조업으로 돌아간다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불만을 표할 일도 아니다. 당초 검토되던 농산물에 대한 과세는 기존 특별회계와 중복되기 때문에,담배세와 재산세 및 부가가치세에 대한 과세는 일반인의 조세저항을 우려해 각각 없던 일로 하기로 했다. ◎농특세 법안 문답풀이/근로소득공제 혜택 월급자엔 영향없어/비과세저축상품 이자소득의 2% 부과/국민주택규모넘는 집살때 취득세의 10% 추가 ­근로소득자의 소득공제 혜택이 줄어드는가. ▲아니다.조세감면규제법이나 관세법,지방세법 등에 의해 조세감면을 받는 경우에만 감면폭이 줄기 때문이다.소득세법에 따른 근로소득 공제는 과세대상이 아니다. ­세금우대 저축 가입자들은 얼마나 세부담이 느는가. ▲비과세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새로 2%의 농특세가 부과되며 5%의 저율로 과세되는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1.5%포인트가 추가로 과세된다.따라서 오는 7월1일 이후 근로자 장기저축 등 현재 완전히 비과세되는 저축의 가입자는 2%의 세금을 내야 한다.소액가계저축·노후생활연금·우리사주조합저축 등 현재 이자소득의 5%만 내는 5개 상품에 가입한 예금주는 모두 6.5%의 세금을 내야 한다. ­새로 2%의 세금이 부과되는 비과세 저축상품은 무엇인가. ▲현재 비과세 상품은 13개이다.이중 근로자 장기저축·장학적금·근로자주택 마련저축·주택청약저축·국민주신탁·장기저축성보험·근로자 장기증권저축·근로자 증권저축·신협출자금과 예탁금 등에는 농특세가 붙는다.그러나 근로자 재형저축과 농어가 목돈마련저축,장기주택 마련저축 등 3개는 계속 비과세된다. ­주식을 사고 팔 때도 농특세를 내는가. ▲팔 때만 부과한다.증권거래세의 기본세율은 0.5%이나 탄력세율을 적용,0.2%만 부과하고 있다.앞으로 세율이 0.5%로 오르더라도 농특세 0.1%포인트는 똑같다. ­전용면적 25.7평(32평형) 이하의 국민주택을 살 경우에도 농특세를 내는가. ▲아니다.국민주택 규모 초과시의 부동산을 취득할 때만 농특세가 부과된다.전용면적이 25.7평이 넘는 주택을 산 사람은 취득세액의 10%를 농특세로 내기 때문에 오는 7월부터는 현재 2%만 내는 취득세가 2.2%로 높아진다. ­취득세 부과대상 중 농특세 대상은. ▲부동산과 차량 이외에 골프·콘도회원권,항공기,중기,목재 등이다. ­경주·마권세액에 농특세를 물리면 경마장 입장료도 오르는가. ▲경마장 입장료와 마권금액은 현행대로 유지된다.현재 경주·마권세는 마권발매 금액에 10%를 부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추가로 농특세를 20% 더 붙인다.마사회의 경마장 수수료가 줄거나 당첨자의 배당금이 줄게 된다. ­기업의 법인세에 농특세를 몇년간 물리는가. ▲과세소득 1억원이 넘는 법인세에 한해 올해와 95년 2년간의 소득분에만 물린다.
  • 북 나진·선봉지구 경공업 여전 유리/UNDP 입지조사

    자유무역지대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북한의 나진·선봉지역이 의류·신발·가죽제품·목제품·섬유·가정용품 등 경공업분야에서 중국 연변이나 러시아 프리모스키 등 다른 두만강접경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유엔산하기구인 유엔개발계획(UNDP)은 지난해 하반기 북한·중국·러시아 등에 걸쳐있는 두만강인접지역을 조사해 만든 보고서에서 이같이 평가하고 이 지역이 목재·광물·석탄·컨테이너 등의 수송요충지로서도 비교우위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나진·선봉지역이 투자유인을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와 시장확보 등의 측면에서 산업개발전략이 없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 주가 14P 폭등… 8백90선 육박/8백87

    ◎대형 우량·고가주 중심 매수세 몰려 주가가 이틀째 큰 폭으로 오르며 8백90선에 근접했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1포인트가 오른 8백87.16을 기록했다.거래량은 3천6백34만주,거래대금은 8천3백64억원이었다. 개장초 전날에 이어 대형 우량주와 고가주로 일반 투자가의 매수세가 몰려들며 단번에 8백80선을 넘는 큰 폭의 오름세로 출발했다.저PER(주가수익비율)주가 조정국면에 접어든데다 송원산업의 분식결산 적발설로 저가주가 약세로 밀리며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으나 대우와 럭키금성 계열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회복했다. 후장 들어서도 고가의 우량주는 오르고 저가주는 폭락하는 양극화현상이 이어졌으나 중반 무렵 은행주와 증권주의 추가 매수세로 상승폭이 커졌다.보험·증권·도매·철강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목재·조립금속·종이제품업·어업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최근 상승세를 주도하는 선경·유공·코오롱·포철 등 이동통신관련주는 여전히 상한가를 기록했으며,특히 포철은 상한가 주문 잔량만도 1백6만주나 쌓였다.상한가 1백35개 등 2백64개 종목이 올랐고 4백93개 종목이 내렸다.
  • 궁남지 발굴 중단 위기/올예산 전혀 책정안돼 백제사 구명차질 우려

    ◎“안압지 능가할 백제유물 보고” 평가/고고학적 가치 커 지속적 탐색작업 필요 금동용봉봉래산향로의 출토로 백제사 전반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활발해지고 있으나 백제사 규명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할 부여 궁남지(사적 제135호) 발굴작업이 예산이 없어 중단될 처지에 놓였다. 궁남지 발굴작업을 벌여온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신광섭)에 따르면 지난 90년 1차 발굴 이후 지난해 3차 까지 충청남도의 용역사업비로 발굴작업을 벌여 왔으나 올해는 전혀 예산이 편성되어 있지 않다는 것.궁남지는 지난해 말 3차 부분발굴에서 삼국시대 최초의 논이 확인된 것을 비롯,수레바퀴와 새(조)모양목기등 귀중한 유물을 쏟아냈었다. 궁남지는 「삼국사기」백제본기 무왕35년조(634년)에 기록이 남아있는 유적.지난 67년 현재의 모습으로 아무런 고증없이 정화 돼 있기때문에 원래의 규모보다 훨씬 작아졌다.게다가 현재 궁남지가 「삼국사기」에 기록된 그 연못인지 조차 불분명했던 것.따라서 3차에 걸친 부여박물관의 발굴조사도 현재의 궁남지가 백제시대의 바로 그연못인지를 규명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지난 90년의 1차조사에서는 남동쪽 호안 및 물이 흘러들어가는 시설의 일부를 파악했고 91∼92년의 2차조사에서는 북동쪽 호안의 일부를 확인했다.이번 3차에서는 남동쪽 호안의 일부가 파악된데다 「삼국사기」에 나타난 정황을 충족시켜주는 다양한 유물이 출토됨으로써 일단 「현재의 연못이 백제의 궁남지」라는 결론을 내릴수 있었다. 부여박물관에 따르면 이제 궁남지의 고고학적 가치가 증명된 만큼 당장 전면발굴은 어렵더라도 축조될 당시 궁남지의 전체 호안을 확인하는 부분적인 탐색발굴은 절대적으로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고고학자들에게 물에 잠긴 유적은 유물을 가장 원형에 가깝게 보전해 주는 보물창고처럼 인식된다.공기중에 노출된 유물이 빨리 부식되는데 비해 물속에 잠겨있으면 금속은 물론 목재까지도 원형을 오래 유지하기 때문이다.또 도굴등 후대의 훼손 위험도 크게 줄여준다.능산리 백제향로도 수맥이 지나가는 곳에 묻혀있어 손상을 거의 입지않았고 궁남지의 새모양목기나 수레바퀴도지하수에 둘러싸여 있어 거의 제모습대로 남아있을 수 있었다. 물에 잠겨있는 유적의 중요성은 신라의 고도 경주의 안압지에서 더욱 극명하게 증명된다.지난 76년말 전면발굴이 끝난 안압지는 신라생활상 연구를 진일보케한 1만7천여점의 유물을 남겨 경주박물관의 제2별관을 안압지 전용으로 꾸미게 했으며 안압지 자체는 80년말 복원되어 현재 경주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되고 있다. 역사·고고학자들이 궁남지 발굴을 역설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궁남지는 분명 안압지를 능가할 마지막 백제 유물의 보고라는 것이다.또 안압지는 궁남지를 본 떠 만들어졌다는 것이 정설.안압지가 14년전 복원까지 이루어진 상황에서 궁남지는 현재 전체 규모 조차 파악되지 못한채 발굴작업이 중단될 위기에 있다는 것은 국민화합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 “백제인 정수해 마셨다”/부여 쌍우물 유적서 침전시설 발굴

    ◎윗우물서 이물질 가라앉혀 가득차면 홈통따라 아래로 2차침전후 윗물만 떠마셔 낙동강의 수질오염 파동으로 온 나라가 물 걱정에 휩싸여있다.공해가 없던 그 옛날에도 우리 조상들은 깨끗한 물을 찾는 노력을 했을까.「그렇다」는 대답은 최근 부여문화재연구소가 부여읍 구아리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에서 확인한 백제시대의 정수시설에서 찾아냈다. 이 정수시설은 백제시대의 고찰인 천왕사 옛터로 전해지는 부소산 아래에 있다.조사팀은 여기서 2개의 우물로 이루어진 침전시설을 발굴했다.가로 1백65㎝·세로 1백85㎝ 크기에 석축으로 쌓아올려진 윗우물은 부소산의 옹달샘에서 흘러내려 오는 냇물을 받아 가라앉힌 침전시설.1차 정수된 물이 윗우물에 가득차 넘치면 가로 20㎝·세로 20㎝에 뚜껑에 달린 목재 홈통을 타고 3백60㎝ 떨어진 아래쪽 우물에 모이도록 설계되었다. 아래우물은 가로·세로 1백57㎝ 크기로 둘레에 석축을 쌓은뒤 상단에는 목재를 둘렀다.물이 이 아래우물에 모이면 다시 2차 침전이 일어나고 이 우물의 주인은 표주박으로 살며시 위에 고인 맑은물을 떠먹었을 것이다.일종의 상수도였던 셈이다. 부여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이 우물의 축조시기는 백제말.우물이 축조되기 전 아래부분에서 발견된 기와가 6세기 중반이후에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이같이 판단하고 있다. 쌍우물이 발견된 곳은 바로 부소산 밑.삼국시대 당시에는 완벽한 무공해 지역이었음이 분명하다.그럼에도 마시는 물을 정화하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천왕사 터 쌍우물은 바로 우리 조상들이 물을 대하는 마음을 일러준다는 점에서 식수오염시대에 더욱 돋보일수 밖에 없다.
  • 오염원인(1천만의 식수원 낙동강 썩고 있다:중)

    ◎오·폐수 하루에 1백70만t 쏟아져/생활하수 80% 정화안된채 흘러들어/중금속 섞인 산업폐수는 처리 불가능/가축분뇨도 6∼7만t씩 그대로 유입… 오염 가중 1천3백리길 낙동강은 「죽은 강」으로 표현된다. 한반도에서 두번째로 긴 강줄기를 갖고 있는 낙동강에 하루 쏟아지는 각종 오·폐수는 자그마치 1백70만t.대구시가 하루에 쓰는 각종 생활용수와 맞먹는 엄청난 양이다. 낙동강에 오염물질을 흘려 보내는 오염원은 낙동강이 발원하는 강원도 남부지역부터 경북,대구,경남,부산에 이르기까지 광범하게 분포돼 있다. 우선 태백산기슭에서 낙동강이 발원해 몇십㎞만 흘러오면 생활하수,가축 분뇨등 오염물질이 흘러든다.강원도를 벗어나 경북땅에 들어설 때쯤이면 어느새 매일 2만5천t정도의 오염물질을 담고 있다. 그러나 가장 많은 오·폐수가 쏟아지는 대표적인 오염원지역은 대구·경북지역.이 일대 주민 4백50만명이 버리는 생활하수가 하루에 97만t에 이르고 여기에 낙동강변에 자리잡은 각 공단지역에서 방류하는 폐수 28만t을 합하면 자그마치 1백25만t에 달하고 있다.이는 낙동강에 매일 흘러들어오는 오염물질 유입량의 71%에 해당한다. 특히 발암성물질등 생명체에 유독한 치명적인 유해물질이 대거 방출되는 곳은 금호강유역의 대단위 공업단지내 산업체들.대구 성서공단을 비롯해 대구3공단,검단공단,비산공단등 크고 작은 10개 공단과 구미공단,달성공단등에서 하루 쏟아지는 산업폐수만도 23만여t이나 된다. 대구지방환경청이 지난해말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낙동강 수계에 위치한 공해배출업소는 모두 2천5백42개소로 하루 평균 60여만t의 일반폐수와 구리·납 등 중금속이 함유된 화학폐수 4만5천여t을 배출하고 있다. 대도시지역의 생활하수,산업체의 유독성 산업폐수이외에도 낙동강 상류지역의 축산농가에서 방류되는 축산폐수도 무시할수 없는 오염원이다.축산폐수도 하루 5만여t에 이르고 있다. 낙동강의 오염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부산·경남지역의 경우 진주 상평공단과 울산·양산지역과 부산지역의 1천3백50개 공장에서는 하루 8만t의 산업폐수가 쏟아진다.여기에 낙동강유역 주민들이 쏟아내는 생활하수 4만t과 김해와 남강유역 농가에서 사육하는 가축 4백50만마리가 배출하는 분뇨 2만t등 모두 50만t의 각종 폐·오수가 낙동강오염을 가중시킨다. 이쯤되면 낙동강은 자체 정화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그야말로 죽은 물이 된다.오염된 물 1리터를 정화하는데 그 20만배인 20만리터가 필요하고 보면 지금의 낙동강 유수량으로 아무렇게나 버려지는 갖가지 오·폐수가 정화되기를 기대하기란 연목구어격이다. 그럼에도 낙동강의 심각한 오염을 막으려는 시설도,오염을 막겠다는 의지도 어느 구석에서 찾아볼 수 없다.낙동강줄기에 자리잡은 경북도내 10개 시가운데 생활하수를 위생처리하기 위한 하수종말처리장을 갖춘 곳은 구미·경주시에 불과하며 나머지 8개 시는 각종 폐·오수를 그대로 하천에 흘려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10개 시의 하루 폐·오수는 50만t가량으로 경주시가 2만5천t,구미시가 13만5천t을 정화처리하고 있을 뿐 나머지 34만t이 그대로 낙동강에 흘러들어가고 있다. 가축들의 분뇨처리시설상황은 한마디로 어처구니없다.낙동강유역에는 2천여만마리의 소,돼지,닭등이 사육되고 있으나 낙동강변의 82개 환경기초시설가운데 축산 폐수처리시설은 한군데도 없어 6만∼7만여t의 축산 분뇨가 거침없이 그대로 흘러 결국에는 낙동강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얘기다. 공단지역의 폐수처리시설도 수박겉핥기기는 마찬가지다.74년 수출산업공단으로 개편된 구미전자공단을 보자.1백50개의 전자업체 말고 공해를 심하게 유발하는 섬유·화학·목재 업체가 무려 1백90개나 된다. 1단지에서 배출하는 폐수는 하루 평균 8만t.이곳에는 하루 처리용량 12만t 규모의 처리시설이 마련돼 생활하수 4만여t까지 겨우 감당하고 있다.그러나 독성이 강한 공장폐수를 완벽하게 정화하는 특수시설이 없을 뿐만아니라 2단지와 3단지에서 쏟아지는 4만5천여t의 폐수는 용량과다로 그대로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이같이 환경오염원 증설방지와 위생처리시설이 극히 열악한 상황에서 공해물질 무단배출을 감시하는 환경행정당국도 겉돌기는 역시 한치의 차이도 없다. 지난 92년7월부터 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단속이지방자치단체로 일원화되었으나 대구·경북지역 일선 시·군의 단속요원이 고작 3∼5명에 지나지 않는데다 전문성부족으로 단속은 탁상행정의 수준을 맴돌고 있다.
  • 산지이용 규제 대폭 완화/보전·준보전임지 구분 세분화

    정부는 경사도 기준으로 보전임지와 준보전임지로 구분된 산지이용 체계를 보전임지는 생산임지와 공익임지로,준보전임지는 산업임지로 개편키로 했다.다양한 농외소득 개발을 위해 산지이용 규제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경제성장과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다양한 산지이용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다. 산림청은 12일 산지 이용체계를 기능 및 이용 목적에 따라 이처럼 구분,조정한 산림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생산임지는 경제림을 조성해 목재공급의 기지로 삼고,공익임지는 국토를 보존하고 휴양공간을 제공하는 등 자연환경 보호 차원에서 정부 주도로 관리한다.산업임지는 도로·택지·공장부지·초지 등의 용도로 적극 공급한다.우리나라의 산지는 보전임지가 4백90만1천㏊로 75%,준보전임지는 1백59만2천㏊로 25%이다. 또 다양한 농외소득 개발을 위해 산림법 시행령을 개정,보전임지의 전용 허가대상을 현행 24개에서 30개로 확대했다.버섯 재배시설·농기계 창고·농림축수산물의 가공시설 및 공판장·마을 공동회관·복지회관·농업용 고정식 온실 등 6개가 추가됐다. 농지 또는 초지 조성을 위한 산지 전용 면적도 현행 최대 5㏊ 미만에서 20㏊ 미만으로 늘렸다.이밖에 임야 매매증명 발급대상 면적을 2천㎡ 이상에서 1만㎡ 이상으로 높이고 허가제인 매매증명 발급을 신고제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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