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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재로 무공해 스티로폴 만든다/임업연 공영토박사 개발

    ◎내년3월 실용화… 성분 자연분해/톱밥 등 액화처리 거쳐 특수가공 목재를 이용해 단열재나 포장재로 쓰는 목질 발포제인 스티로폴을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다. 산림청 임업연구원 공영토박사가 개발한 목질 발포제는 톱밥이나 대패밥에 특수한 용매나 촉매를 넣어 액화처리해 만든다.섭씨 1백80도에서 90분 동안 액화반응을 거치면 목재의 성분이 완전 액체로 변한다. 이를 건조시켜 분말로 만든 액화 목재 20%와 폴리프로필렌 및 폴리에틸렌 등 석유화학 제품 80%를 섞고 폴리올 등의 시약을 넣어 섭씨 18도에서 두 차례 가열하면 굳어져 목재 발포재가 된다. 공박사는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인 폴리우레탄 수지를 20% 대체하고 연간 2백25억원의 외화를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생활 폐기물의 28%를 차지하는 목재 및 종이류를 이 방법으로 자원화,연간 40만㎥의 목재를 절약할 수 있다. 이 신소재는 플라스틱처럼 가볍고 자연 분해된다.산림청은 이 발포제로 헬멧과 포장용재,단열 및 완충제를 만들었다.지난 9월 특허를 냈으며,내년 3월까지 대기업에기술을 넘겨 실용화할 계획이다.
  • 러­북 새벌목협정 체결 지연/발표와 달리 인권조항 이견

    ◎러정부도 소극적… 올해 넘길듯 시베리아 벌목장의 북한 노동자들이 러시아와 북한간의 새 벌목협정이 체결되지 않아 벌목공 인권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 11일 외무부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러시아와 북한은 지난해 12월31일로 만료된 양국간 벌목협정을 다시 체결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벌목공의 인권보장 조항에 이견을 보여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이에따라 1만5천명정도로 추산되는 북한노동자들이 시효가 지난 벌목협정의 열악한 조건아래서 고통을 받고 있다. 인권조항의 핵심 조항은 벌목장에 오는 북한노동자들이 북한당국이 발행하는 여권을 개인별로 소지,신분을 보장하고 러시아내를 자유왕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지금까지는 노동자들의 여권을 북한 당국이 일괄 보관,노동자들이 벌목장 밖으로 통행할 수 없도록 통제해왔다.또 ▲북한에 맡겨온 벌목장내의 경찰권을 러시아가 일부 되찾아오고 ▲러시아 기준의 최저임금 보장 ▲최장노동시간 제한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러시아와 북한은 지난해 말부터 새로운 벌목협정 협상에 들어갔으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구협정을 잠정적으로 적용해 왔으나 아직까지도 재계약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북한과 연락사무소 개설 문제를 협의하고 있는 미국도 인권문제를 공식 제기하지 않고 있으며 러시아·중국등 관계국들도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이 문제를 거론하지 않고 있다. 외무부의 당국자는 『러시아와 북한이 벌목협정과 관련,인권문제에는 합의를 봤으나 벌목 목재의 배분 비율에 이견이 있다고 대외적으로 공표,관심을 보여온 러시아 정부의 인권위원회등에서도 아무런 문제제기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새 벌목협정이 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부도 지난 4월부터 실무기구를 구성,2백∼3백명선으로 알려진 탈출 벌목공의 송환에 관심을 기울였으나 이달까지 ▲러시아와의 교섭을 통해 16명 ▲밀항등 개인적 입국 9명등 25명을 받아들이는데 그쳤다.
  • 멸종 동식물 보호법/미국에선:5(녹색환경가꾸자:96)

    ◎“완화”­“강화” 열띤 논쟁/73년 제정… 대머리독수리 등 1백1종 서식지 보호/산업계/“산업활동 지장”/환경보호론자/“보호대상 확대를” 『반점올빼미를 살릴 것인가,목재업을 살릴 것인가.』 공화당 다수 의회의 출범을 앞두고 미국의 환경보호론자들과 목재업계 사이에는 지난 73년 제정된 「멸종동식물보호법」(Endangered Species Act)의 개정문제를 놓고 뜨거운 논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91년 멸종위기에 처한 반점올빼미의 보호를 위해 연방소유 임야에서의 벌목을 중지시키면서부터 발생한 이 문제는 지난 3년간 제재업 등 미국의 목재관련 업종의 일자리를 10만개 가까이 줄어들게 했으며 더이상 이 조치가 계속될 경우는 목재업 자체의 존립기반까지 크게 흔들릴 전망이다. ○벌목 중지… 실업 늘어 특히 미국내 최대의 목재 생산지인 북서부 태평양연안의 오리건주는 3년간 1만5천개의 일자리가 줄어들어 실업률이 2% 포인트 증가하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했으며 오리건주의 최대 산업이던 목재업은 같은 기간 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하이테크분야에 뒤쳐지게 되는 산업구조의 변화까지 가져왔다.따라서 오리건주의 지난 선거에서의 최대이슈 역시 이 법의 개정을 통한 목재산업 활성화에 두어졌었다. 이같은 현상은 바다거북 보호를 구실로 한 트롤어선의 새우잡이 규제에서도 나타나 트롤업자들의 조업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이들은 조업시 그물에 50∼3백달러에 달하는 거북탈출 장구를 설치해야 하는 추가비용 부담은 물론 어업수역마저 제한받게 됐다.트롤업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미동남부어업협회를 중심으로 이들 역시 이 법의 개정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멸종동식물보호법이 그동안 보호대상으로 선정해온 동식물은 모두 9백12종(식물 4백90종,동물 4백22종)에 달한다.이 법은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서식지 보호를 통한 종의 보존과 번식을 최대의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대상은 매년 급속도로 증가해 왔다.그러나 예산상 제약 때문에 이들 가운데 보호조치가 진행중인 것은 1백1종에 불과하고 4백91종은 승인은 났으나 실행치 못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구체적 심의에도 착수하지 못하고 있다.한편 완전 멸종 혹은 번식 성공 등의 이유로 대상에서 해제된 것은 각각 7종과 6종에 불과하다. ○사냥·밀매 모두 금지 이 법은 3단계로 발전해 왔는데 66년 최초 제정시는 멸종위험이 있는 미국내 새와 동물 등 60여종의 보호를 위한 것이었다.그후 69년 전세계의 동물로 확대했다가 73년에는 동물 이외에 식물까지 포함시켰으며 멸종위험 동식물의 허가없는 살해나 교역까지 금지시키는 등 계속 강화돼 왔다. 환경보호론자들은 이 법이 없었다면 대머리독수리,수달,회색고래들은 이미 더이상 볼 수 없었을 것이라며 보호대상 종의 확대와 함께 더욱 강력한 보호조치를 주장하고 있다.특히 이 법의 강력한 집행을 위해 담당부서인 어류및 야생동식물국(FWS)의 예산을 올 6천만달러에서 대폭 인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흰머리에 노란 부리를 가진 대머리독수리는 성공사례로 꼽힌다.살충제 등의 남용으로 줄어들기 시작,멸종 대상으로 선정된 1978년에는 본토 48개주에서 4백여마리에 불과했으나 10년후인 80년대 말에는 10배인 4천여마리로 늘어났다.캐나다에서 텍사스 늪지로 날아드는 흰두루미와 와이오밍·몬태나·사우스다코다등에 널려 사는 검은발 담비도 멸종 위기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반대로 산업계에서는 이 법의 실효가 적고 무분별하고 비능률적인 보호조치로 산업활동의 지장은 물론 인간의 생활에도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법개정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이를 통해 규제 완화는 물론 보호대상의 선정과 보호방법 결정에 있어서도 자신들의 참여를 주장하고 있다. 최근 옐로스톤 국립공원과 아이다호주 산악지대에 늑대의 수가 현저히 줄어들자 캐나다의 앨버타주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 야생 회색늑대를 생포해 공수해오는 계획이 FWS에 의해 추진됐으나 와이오밍 농장연맹이 제기한 소송에 의해 무산될 위기에 빠지기도 했다. ○순록 살리려 늑대 살해 한편 멸종동식물보호법의 저촉을 받지 않는 유일한 주인 알래스카의 경우는 종의 보호를 위해 다른 종을 죽이는 방법을 써왔다.이는 나날이 수가 줄어들고 있는 알래스카사슴과 순록의 증식을 위해 주정부 차원에서그들을 먹이로 하고 있는 늑대를 조직적으로 살해하는 정책이다.주로 덫을 사용,5천∼7천마리로 추산되고 있는 늑대들을 향후 5년 동안 75%이상 줄인다는 이 늑대살해 정책은 지난해 정책결정 과정에서 주민들이 찬반으로 나뉘어져 대립하는 바람에 진통을 겪게 했다. 그러나 알래스카의 환경보호론자들은 최근 덫에 걸린 어린 늑대가 덫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다리를 물어뜯는 처참한 모습과 버둥대는 늑대의 머리를 총으로 쏴죽이는 등 늑대살해 과정을 몰래 촬영한 비디오를 공개,그 잔인함을 부각시킴으로써 늑대보호의 여론을 조성시켰다.이로 인해 새로 당선된 민주당의 토니 놀레스 주지사 당선자로부터 늑대살해 정책을 중지시키겠다는 약속을 얻어내기도 했다. 환경보호론자들은 멸종동식물보호법에 의한 각종 조치들이 거의 실효성이 없이 산업활동만 위축시킨다는 반대론자들의 주장에 보다 더 시간을 갖고 기다려 줄 것을 요구한다.인내가 없이 환경보호는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 “미,김일성사후 대북수출/교역금지법 무시… 냉장고부품 팔아”

    ◎무협 발표 미국 정부가 적성국 교역금지법에 따라 북한과의 교역을 금지하고 있음에도 불구,김일성이 사망한 지난 7월 컴프레서 부품을 북한에 수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5일 한국무역협회가 입수한 미국의 무역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해 11월 북한에 땔감용 목재 1백97만9천달러를 수출한 후 대북 수출실적이 전혀 없었으나 지난 7월 냉장고 및 에어컨용 컴프레서 부품 18만달러어치를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대북 수출은 지난 89년 1만6천달러,90년 3만2천달러,91년 10만달러,92년 46만7천달러 등으로 소액에 불과하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적성국 교역 금지법은 북한에 대해 기아나 난민 등 비상상태에 식량 등 인도적 물자를 제공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상품의 교역을 금지하고 있다.
  • 미국에선:4(녹색환경 가꾸자:94)

    ◎폐지·신문지/음식찌꺼기/플라스틱·캔/쓰레기 재활용 민간단체 앞장/뉴욕시 맨해턴·퀸즈지역 수거율 70%넘어/폐주스병으로 샹들리에·고가목재론 책상 등 집기 만들어 세계최대의 도시 뉴욕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나날이 늘어가는 쓰레기의 양에 비해 매립지의 용량은 한정돼 있으며 땅값의 상승으로 넓은 매립지의 확보가 어렵고 또 지역이기주의로 막상 터가 있어도 쓰레기장을 설치할 수가 없다.각종 법률상 환경규제로 해안매립도 불가능한 상태다. 8백만 뉴욕시민과 연 2천만명에 달하는 관광객들이 매일 쏟아내는 쓰레기 양은 약 1만9천t으로 연간 7백만t에 달한다.이 쓰레기의 75%를 매립하고 있는 스테이튼 아일랜드 프레시킬 매립장의 사용연한이 20년으로 한정돼 있어 뉴욕시 당국은 앞으로의 쓰레기 처리를 위한 묘안을 짜내기에 바쁘다. 뉴욕시가 가장 역점을 두는 분야는 쓰레기 재활용의 적극 추진이다.쓰레기 양도 줄이고 재활용을 통해 수익도 거둘수 있는 일거양득의 기회를 갖게 되기 때문이다. 현재 뉴욕시의 쓰레기 재활용률은 14%에 불과하나 재활용 시장의 경기호조로 25%까지 증가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실제로 종이 쓰레기의 경우 시가 일반업자에게 하루에 1만달러를 주며 수거 의뢰하던 것을 종이 시장의 강세로 이달부터는 시가 오히려 하루에 1만달러를 받으며 일반업자에게 수거해 가도록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이로써 시당국은 내년 회계연도에서 종이수거와 관련해서만 현금수입과 수거경비 절약 등으로 5백20만달러의 재정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폐지 1t에 80$ 호가 종이쓰레기의 경우 상태가 좋은 사무실 용지는 지난해 9월 t당 15달러 하던 것이 현재 85달러를 호가하고 있으며 신문지는 30달러에서 70달러,골판지는 35달러에서 1백10달러로 큰 인상폭을 기록하고 있다. 재활용쓰레기의 가격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여 플라스틱 음료수병의 경우 t당 40달러에서 1백20달러,우유팩은 40달러에서 2백달러,알루미늄캔은 4백달러에서 8백80달러로 크게 올랐다.컴퓨터의 급속한 발달로 쏟아져 나오는 컴퓨터 쓰레기,가전제품 쓰레기 등을 별도로 수거해 부품별로 해체·재활용하는 쓰레기장들의 수입도 상당히 짭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년동안의 당신의 신문지를 재활용하면 4그루의 나무를 살리고 2천2백갤런의 물을 절약하고 15파운드의 대기오염을 줄이게 됩니다』 이는 아직도 하루 5백t 이상 일반쓰레기에 섞여 매립되는 종이를 재활용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시당국이 내세우고 있는 캠페인중의 하나다. ○지역따라 수거율 큰 차 그러나 막상 시당국은 줄리아니 시장의 재정난 타개책의 일환으로 쓰레기 수거예산 7천7백만달러에서 오히려 재활용연구및 교육예산 1천3백80만달러를 삭감시킬 예정으로 있어 사실상 재활용 강조시책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현재 뉴욕시는 일반쓰레기는 일주일에 두번 수거하며 재활용 쓰레기는 종이·플라스틱·병·캔 등 네가지로 구분하여 2주에 한번씩 수거한다.그리고 폐건전지·가스용기·고무·화학제품 등 유독성 쓰레기는 가정에 별도로 보관하고 있다가 분기에 한번씩 일정장소에 수거장을 설치해 수거해가고 있다. 뉴욕시의 재활용품 수거율은 지역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주로 고소득층 거주지역이 높은 수거율을 보이는데 반해 저소득층 지역은 낮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부유층들이 밀집해 있는 맨해턴 중남부와 퀸즈의 일부지역은 70%를 넘는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할렘과 브롱스 등의 빈민지역에는 10%에 불과하다. 그러나 재활용 상품의 이용도가 높아지는 등 미국 전역에서의 재활용운동은 정부차원보다는 민간차원에서 활발하게 일고 있다.환경가구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그 하나다.화학처리된 가구들이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에 힘입어 뉴욕주의 에코퍼니처사는 주로 어린이 가구및 장난감 등을 종이압착재로 만들어 팔고 있으며 버몬트주의 세븐스 제너레이션사는 뉴잉글랜드지방의 헐리는 고가옥의 목재들을 구입해서 책상 등 사무실 집기를 주로 제작하고 있다.또한 버몬트주 벌링톤의 원예회사 가드너즈 서플라이는 5에이커 규모의 음식쓰레기장을 무료로 운영,시내 음식점 등으로부터 음식쓰레기를 수거하여 비료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재활용산업 전망 밝아 재활용의 분야도 점점다양해져 최근 뉴욕시에서 열린 한 재활용품 전시장에는 자동차 타이어를 이용한 비옷·주스병을 이용한 샹들리에,케이블선으로 짠 쟁반,캔으로 만든 돗자리 등 다양하고 기발한 제품들이 선보여 재활용산업의 가능성을 보였다. 현재 미국에서 1년에 매립되는 쓰레기 총량은 1억8천만t으로 전국적으로 매일 6만5천여대의 쓰레기트럭이 운행된다.이 트럭수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6백40㎞를 빽빽이 늘어선 양으로 미국이 세계제일의 쓰레기 대국임을 입증해주고 있다. 이 매립쓰레기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종이쓰레기로 34%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은 플라스틱 20%,금속 12%,건축쓰레기 10%,음식쓰레기 3%,유리 2% 순으로 돼있다.재활용의 여지는 아직도 무궁무진하다.
  • 통나무집 청소년수련장 개장/경기도 양주 장흥관광지 인근

    ◎23동의 별장식 방갈로… 400명 수용 최근 경기도 장흥국민관광지 부근에 새로운 형태의 청소년수련장이 문을 열었다. 의정부에서 자동차로 15분거리인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우고리에 들어선 딱다구리 통나무 수련장이 그것.주식회사 「자연과 우리」가 청소년들의 수련과 일반인들의 연수시설로 마련한 이 수련장은 전체 구조물이 목재로 지어져 자연과의 친화력을 높인 것이 큰 특징.목재로 지은 건물은 단열효과가 좋아 겨울철 보온에 유리하고 실내습도를 자동조절해주며 방음효과도 뛰어나다는게 일반적인 평가다. 전체 7만평 부지에 총 수용인원 4백명 규모로 세워진 이 수련장은 7∼20평의 별장식 방갈로 23동을 비롯해 강당 회의실 식당 매점 샤워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또 야외스탠드·운동장·배구장·족구장·등산로·야외음악당 등의 부수시설도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에서부터 소그룹 단체,대단위단체에 이르기까지 수련과 휴양을 위한 더없이 좋은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방법은 수련예정일 1주일 전까지 전화 또는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1박에 세끼 식사를 포함한 하루 이용료는 어른 3만5천원,어린이 2만5천원이다.문의 (0351)45­4461.
  • 일서 종이절약운동 확산/백화점 등 앞장 산림자원 보호나서

    ◎물건포장 않거나 가능한한 줄여/한번 쓴 복사지 글씨지워 재사용/펄프종이 사탕수수 종이로 대체 환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일본에서 최근 삼림자원의 보호를 위한 종이 절약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3일 휴일인 「근로감사의 날」을 맞아 한국인 K씨는 번화가인 긴자에 위치한 장난감가게 토이 파크를 찾았다.5천엔 정도의 물건을 산 뒤 계산을 치르는 동안 점원이 묻는다.『포장을 해 드려야 하나요』라고.K씨는 다소 놀랐다.예전에는 싸고 또 싸서 최대한 손님에게 만족을 드리는 것을 최고의 상술로 여기지 않았던가. 포장을 부탁하자 포장지 단 한겹으로 끝낸다.이어 바로 옆의 미쓰코시백화점.여기서도 포장은 한결 간단해졌다.요즘 일본의 백화점 등에서는 겹겹이 포장하는 관행이 많이 줄어들었다.물론 경기후퇴도 한 몫 하기 때문이지만 종이에 관한 한 환경의식도 꽤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 지난 24일 후지제록스사와 쇼와전공은 「페이퍼 재사용(Reuse)시스템」을 공동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쇼와전공이 개발한 잉크가 할로겐광을 쐬면 색이 지워지는 원리를 이용한 것.즉 보통 복사기에 특수 잉크가 들어있는 전용 토너를 부착,복사한 뒤 나중에 종이에 담긴 정보가 필요없게 되면 「소색기」에 걸어 인쇄내용을 지운 뒤 다시 사용한다는 것이다.보급의 확대에 따라 기술의 개발과 가격 인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학습지 발행으로 일본 최대를 자랑하는 오사카의 공문교육연구회(이하 공문)는 목재 펄프로 제작된 종이 학습지를 최근 「설탕을 제조하고 남은 사탕수수 찌꺼기로 만든 종이」로 바꿨다.공문이 연간 사용하는 학습지는 A4크기의 20억장.일본이 자랑하는 후지산의 40배 높이이다. 사탕수수 종이로 바꿀 경우 공문이 추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연간 5천만엔이나 되지만 목재 펄프는 5백t이나 절감된다.공문은 비용증가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교육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공문의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다른 학습지 학원 등에도 번져나갈 기미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 쪽이라도 재생용지를 사용한 교과서는 전체 1천45종 가운데 올해에는 4.3%에 머물렀지만 내년부터는 전체 1천4백24종 가운데 17.2%인 2백45종류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일본 문부성은 밝히고 있기도 하다.
  • 신강위구르 성도 우루무치/허세욱(서역 문화기행:2)

    ◎동쪽 1백㎞ 천산중턱의 천지 장관/만년설 녹은 물 담겨… 설봉·수해와 함께 “한폭 그림”/시 한폭판에 호랑이모양 홍산 “우뚝”… 벼랑위엔 진요탑 남고 우루무치의 금석 청나라때 유명한 소설가였던 기윤(1724∼1805)이 1768년부터 1771년까지 우루무치에 유배되었을 때 쓴 「오로목재잡시」1백60편은 2백20여년전의 우루무치를 사생활처럼 볼 수 있었다. 「독차력록만장가 화수은화대대배. 무수홍군란초수, 유인습득봉황혜」 (오로목재잡시·유람) (삐걱 삐걱 달구지소리 거리를 누비고, 불빛 나무 은빛 꽃들,쌍쌍이 줄을 섰네. 빨간 치마들 몰려나와 왁자지껄한데, 구경꾼들은 그녀들 벗겨진 봉황신을 줍네) 정월 대보름에 불놀이하던 풍물을 그렸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우루무치엔 송아지나 노새들이 끄는 달구지나 손수레가 많았었다. 이보다 옛적인 당나라시대에는 우루무치를 윤대라 불렀다.지금 우루무치교외의 오랍박댐 근처를 말하는데 그때 변새시인이었던 음참(715∼770)이 754년부터 3년이나 안서절도사 판관으로 이곳에 주재했었다.그때에 쓴 윤대군사에는 우루무치 당시의 풍물 풍속이 생생하다. 「윤대풍물이, 지시고단우. 삼월무청초, 천가진백유. 번서문자별, 호속어음수. 수견류사북, 천서해일우」 (윤대의 풍물이 달랐다, 옛날 흉노의 땅이라서. 삼월에도 풀이 돋지 않고, 집집마다 하얀 느릅나무. 오랑캐 글씨라 글도 다르고, 오랑캐 말이라 소리도 달랐네. 사막 북녘을 망연히 보면, 하늘은 로부노오르 저편에) 1천2백년이 지났어도 별로 변함이 없다.어디를 가도 느릅나무요,거리마다 위구르 문자에 들리는 것은 낯선 언어들,다만 중화인민공화국이 건립된 뒤,비록 1954년 신강성을 「위구르족자치구」로 선포하고 소수민족의 풍습과 문화의 고유성을 보호한대지만 우루무치같은 대도시를 비롯,북로의 연도도시엔 한족들의 이주가 늘어 지금 한족대 소수민족의 인구비율은 거의 반반을 형성한 것이 크게 달라진 것이다. ○서왕모의 전설 간직 우루무치에서 시인묵객의 붓끝에 자주 오르던 명승으로는 천지와 홍산이 있었다.천지는 우루무치 동쪽 1백여㎞ 지점의 천산산맥에안긴 호면 해발 1천9백28m의 반월형 호수요,홍산은 우루무치시의 한복판에 선 해발 9백10m의 호랑이 형상을 한 적갈색의 바위산이었다. 천산산맥의 제2주봉인 해발 5천4백45m의 보고다(박격달),그 서북쪽 음지의 능선 아래로 설수의 모임이다.그 동남에 웅장한 만년설의 병풍을 두르고 그 품안에 길이 3.4㎞ 너비 1.5㎞의 호수와 호수에 누운 설봉의 그림자를 안았기로 그 천지의 절경은 백두산의 천지에,그 배경은 스위스의 몽블랑에 견줄만했다. 오죽해야 중국 최초의 허구적인 전기요,허구적인 여행기인 「목천자전」에서 주나라 목왕이 서역 선녀의 수령격인 서왕모를 만난 무대로 여기를 골랐던 것이다.그로부터 천지는 요지 용담 천경 신지등으로 미화되었다. 필자가 탄 버스가 부강현을 지나 두시간뒤에야 천산산맥으로 접어들었는데 그 첫번째 경관은 아무래도 해발1천5백m 높이서 만난 석문이었다.20∼30m 높이의 우람한 바위가 마치 두쪽 대문처럼 버티고 서 있었다.그 사이를 뚫고 굽이 굽이 산길을 오르면 파란 전나무의 진하디 진한 바람을 타고 하얀적설이 시야에 부딪는다.다시 가파른 비탈을 오르면서 기우뚱 보이는 시퍼런 호수,그게 「목천자전」에 서왕모가 발을 씻었다는 「서소천지」였다. 버스의 종점부터 필자는 4시간동안 준마 한필에 마부 한사람을 빌리곤,더덩실 안장에 가랑이를 얹고 천산의 가파른 등성이를 향해 고삐를 죄었다. 반달 모양의 천지,그 북쪽 제방을 거드름 피우며 건너가는데 늙은 느릅나무 한그루가 호수쪽으로 누운 채 버티고 있다.목책을 세워서 그 자빠진 나무를 보호했고,그 옆으로 「정해신침」,곧 「서유기」의 한장면을 표시하는 비를 세웠다.호수를 안정시키는 신침이란 뜻.듣건대 여기 산지 사람들은 그 느릅나무와 호수의 간격으로 호수의 저수량을 측정한다고 했다.그보다는 여기에도 서왕모의 전설이 서려 있었다.어느날 서왕모가 벌인 반도회잔치에 훼방을 부리는 도깨비가 있어 자기의 비녀를 뽑아 던졌더니 그 자리서 느릅나무가 돋았다는 비녀의 화신설이다. ○분지는 마치 솥바닥 천지에서 서쪽으로 3㎞쯤 올랐다.고개를 넘자 널찍한 분지,그 뒤로 팽이처럼 꼿꼿한등간산,등간산 꼭지에는 뾰족한 바위 세덩이가 창모양으로 서있다.이름하여 「정천삼석」.등간산 아래로 그 분지는 마치 솥바닥,그래서 서왕모가 밥을 짓던 솥이라는 전설이 있었는데 한때 군마를 사육하고 훈련시켰다던 곳이다. 등간산분지로부터 하산할 때 굽어보는 천지는 절경이었다.하얀 설봉에 파란 수해,거기에 저 아래로 시퍼런 호수,문득 천산의 높이와 천산의 주변을 잊고,천지가 작은 그림엽서로 보였다.청나라 역사학자요 시인이었던 홍량길(1746∼1809)이 1800년 유배길에 쓴 천산가의 한대목이 잘 말해 준다. 「지맥지차단, 천산사포천. 일월하처루, 총괘청송전」(후략) (지맥이 여기서 끊겼고 천산은 벌써 하늘을 안았으니,해와 달은 어디서 살까? 청송 가지끝에 가만 걸렸네) 천지 언저리엔 일찍이 팔대사가 있었다고 한다.그런데도 몽땅 폐허로 남았다.그중에도 천지 서북쪽 7백m 비탈에 남은 철와사가 그 유적만으로도 당시의 장관을 짐작케하는 제일사원이었다.원나라때 칭기즈칸이 유럽 정벌길에 목천자의 전설을 따라 천지를 오르고는 거기다도관을 짓토록 명령했다고.그러나 확실한 연혁은 아무래도 청나라 건륭연간,푸른 벽돌로 벽을 쌓고 쇠 기와로 지붕을 이었대서 「철와사」로 불린 것이다.학교 운동장을 방불케 널따란 폐허에 유적비만 동그마니 서 있었다. ○하사크족 파오 즐비 철와사 유적지 아래로 하사크족들의 파오가 즐비했다.몽골사람들의 그것과 다를 바 없었다.그러나 하얀 모전의 둥근 텐트형의 그 속은 난로에 식탁·침구정도의 간소한 가구지만 초원의 주막이라고 호객도 서슴지 않았다. 이토록 빼어난 경관을 지녔음에도 발길 닿는 곳마다 서왕모의 전설이 얽힌 곳.말하자면 천혜의 상품에다 전설의 포장을 덧붙여 나그네를 맞고 있었다. 우루무치로 돌아와서 곧장 홍산으로 차를 몰았다.고개를 치켜 들고 하늘로 치솟는 용이나 호랑이의 형국이다.천산에선 청색과 백색을 보았는데 홍산에선 검붉은 바위,그러니까 원색과 원색을 옮겨 다니는 강렬한 대비로 오싹한 느낌마저 없지 않았다. 홍산은 벼랑,벼랑위로 회청빛 9층탑이 섰다.거기서 우루무치 전경을 굽어 볼 수 있었는데 이름하여 「진요탑」.옛날 해마다 여름이면 범람하는 홍수로 우루무치가 물 바다였다고.그것을 요괴의 장난이라고 믿은 청나라 총독은 드디어 1788년 거기다 탑을 쌓고 요괴의 맥을 끊었던 것이다. 「진요탑」에서 정상으로 한참 오르면 「임칙서시비」가 새로운 초점으로 우뚝 섰다.청나라 아편전쟁때 아편을 금지하였던 항전파의 수령이요 시인이었던 임칙서(1785∼1850)를 기념하는 비다.거기에는 그가 영국 투항파에 쫓겨 신강으로 귀양살이하던 1845년12월4일,이곳 홍산에 올라 단숨에 썼던 「금루곡」,그 명작이 절록되어 있었다. 「임광가,취와홍산취. 풍경처,주린기」 (미친듯 노래하다가 홍산에 누웠노라! 바람 모진곳에 술잔조차 일렁인다.) 한 영웅의 강개가 뭉클하게 표출되었다.더구나 싸늘한 서역의 바위산에서
  • 태평양항로 해상운임 내년초 대폭 인상/컨테이너당 1백20$까지

    태평양 항로의 해상 운임이 내년 1월부터 컨테이너당 1백∼1백20달러씩 오른다. 2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국,미국,일본,대만 등 9개국 13개 해운업체로 구성된 태평양운임 안정화기구(WTSA)는 최근 서울에서 94년 정기회의를 갖고 북미에서 극동지역으로 운반되는 40피트짜리 컨테이너 운임을 화물의 종류에 관계없이 1개당 1백20달러씩 올리기로 했다. 20피트짜리 컨테이너는 1백달러씩,원유,목재,건자재 등 벌크 화물은 1t당 6달러씩 똑같이 인상한다.해운 운임은 북미 수출업체에 통보됐으며 품목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4일 사이에 인상된 요금이 적용된다.
  • 칠레/남한 우호정책 펴온 전통우방/프레이대통령 방한과 양국관계

    ◎전자·원목 등 주교역품… 한해 9억$선/경제발전에 역점… 대한협력 확대 모색 칠레는 세계에서 영토가 가장 「길다」고 표현될 만큼 독특한 지형을 가진 남미국가이다.17년에 걸친 피노체트 군사정권이 물러나고 90년 에일윈 대통령 정부가 들어선 이래 점진적인 민주화 개혁과 안정적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다.그러나 피노체트 장군이 육군사령관으로 여전히 군부를 장악하고 있고 헌법의 경과 규정에 의해 임기가 97년까지 보장돼 정부의 대군부 우위에는 아직 한계가 있다고 지적된다. 칠레는 전통적으로 국제사회에서 남한에 대한 우호정책을 견지,유엔등 국제무대에서도 한국의 평화적 통일정책을 지지하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한국과 칠레가 국교를 수립한 것은 62년이며 66년에는 주 칠레 한국대사관이,69년에 주한 칠레대사관이 설치됐다. 칠레는 95년 1월 발효되는 아르헨티나·브라질·파라과이·우루과이의 남미공동시장(MERCOSUR)과 연합관계를 설정하기로 하는 등 최근 중남미 지역에서의 각종 경제블록 형성에 참여하고 있다.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APEC)에 가입하기도 했으며 미국·캐나다·멕시코등 3개국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도 가입할 예정이다.이와함께 개발도상국 간의 협력 증진을 목표로 말레이시아 마하티르 수상이 주도하는 비동맹 G­15그룹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칠레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은 3억7천2백만달러,수입은 5억3천8백만달러를 기록했다.한국의 주요 수출품은 자동차와 전자제품·섬유등이며 수입품은 구리·원목·목재등이다.82년 한·칠레 정부간의 경제협력을 위한 공동위원회가 결성돼 올해까지 5차례 회의를 개최했으며 기술협력 차원에서 우리측이 지금까지 농촌개발과 거시경제계획 분야에서 35명의 연수생을 초청하고 2명의 전문가를 파견하기도 했다. 지난 3월 취임한 프레이 대통령은 지속적인 경제 발전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주요 경제협력 대상국으로 인식,이번 방한에 50여명의 경제인단을 데려오기도 했다. 현재 칠레에는 약 3백가구 1천1백67명의 교민이 살고 있으며 대한무역진흥공사와 삼성·대우·금성·대림수산등 12개 상사가 진출해있다. 북한과는 핵문제 해결에 가시적·구체적인 진전이 있을 때까지 관계개선을 동결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 YMCA간부 한때 피랍/울산/20대2명에 5백만원 뺏겨

    【울산=이용호기자】 19일 하오 5시쯤 울산YMCA 부이사장인 김성철씨(55·화공약품 판매상·경남 울산시 남구 신정1동 526의27)가 자신의 집 인근 주차장에서 20대 청년 2명에게 납치돼 5백여만원의 금품을 빼앗기고 18시간남짓 끌려다녔다고 부산해운대경찰서에 신고했다. 김씨에 따르면 지난 18일 하오 9시30분쯤 울산시 남구 신정1동 1287의6 대한목재내 주차장에 자신의 경남1투 6007호 그랜저승용차를 세워두고 내리던중 20대 청년 2명이 다가와 얼굴과 배를 마구 때리고 손발을 노끈으로 묶은뒤 양복 상의 안주머니에서 5백50만원이 입금된 통장 2개와 백지약속어음 9장,현금 20만원,도장등을 빼앗고 자신을 승용차 트렁크에 태웠다는 것. 김씨는 18시간남짓 트렁크안에서 실신한 상태로 끌려다니다 19일 하오 4시쯤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1동 현대아파트 302동 옆길에서 승용차 트렁크안의 인기척을 들은 아파트 주민들에 의해 구출됐다. 경찰은 울산남부경찰서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김씨가 각종 화공약품을 40여개 업체에 판매해온 사실로 미뤄 금전관계로원한을 가진 사람들의 청부범죄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거래처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하고 있다.
  • “지구의 처마” 신강지역(서역 문화기행:1)

    ◎동서문물 교류 실크로드의 중심지/중국 서쪽끝 고원… 불교·회교 전파경로/천산 남·북로­중로 등 실크로드 세갈래 길 모두 거쳐/분지·사막에 위구르족등 47개 민족 거주… 고승 혜초·고구려 고선지장군 발자취 남겨 지난 6개월동안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연재해온 중견작가 4인의 연작문화기행 「아랍서 지중해까지」를 끝맺고 새연재 「서역 문화기행」을 싣습니다. 집필은 허새욱 고려대 교수(중국문학)가 맡습니다. 서역,즉 오늘의 신강은 동양에서 가장 높은 고원과 드넓고 황량한 사막지대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동·서문화가 최초로 교차한 역사의 현장입니다. 돈황 보다도 1∼2세기 앞서 불교문화를 꽃피운 곳이자 이슬람교의 최초 경유지이며 또한 변새문학의 본거지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선인 고선지 장군과 고승 혜초도 이곳에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사막과 고원이라는 열악한 지리적 환경을 극복하고 찬란한 문화를 일궈온 이곳의 어제와 오늘이 허교수의 예리하면서도 깊이 있는 시각으로 다뤄질 것입니다. 북경에서 비행기로 네시간남짓 날아서 신강의 성도 우루무치(오로목재)에 도착한 이튿날 아침.주나라의 다섯번째 황제인 목왕이 서왕모를 만났다는 천지를 가기 위해 정거장으로 가던 길이었다.겨우 9월 중순인데 가로수 잎새들이 떨어져서 아스팔트위를 소리 치고 뒹굴고 있었다.때마침 손수레를 끌고 노새들이 줄을 지어 오는데 손수레는 비닐을 깔고 시냇물을 담고,거기서 팔뚝만한 잉어들이 팔딱거렸다. 필자는 그 손수레 행렬을 따라가면서 잉어 한근에 얼마냐고 물었다.『한근에 3위안(한화 3백원 상당)』이라고 내뱉듯이 대답하면서 노새와 함께 뛰어갔다.풍년에 무값이었다.월척 한마리라도 15위안이면 넉넉히 살수 있기에 말이다. ○만년설 녹은 설수흘러 그만큼 담수어가 흔하다는 말이다.서역에는 담수어 뿐만이 아니다.백초의 왕이라는 감초말고도 포도와 파란 푸성귀가 흔하고 서역 가는 곳마다 훤칠한 천마가 길쭉한 허리에 미끈한 다리를 뽐내고 있었다. 그것들을 기르고 그것들을 살찌게 하는 물이 흔하다는 말이다.가도 가도 황막한 사막에 물이 풍족하다는 말은 믿기지 않았지만 신강의 사막을 거닐다 보면 도처에 땅속으로 흐르는 우물 「카레즈」가 있고 아예 봇물처럼 꿈틀거리며 흐르는 복류수를 만나게 마련이다.그것들은 신강에 와서 조금만 눈여겨 보면 금방 알 수 있는 일이다.북으로는 알타이산맥,서로는 천산산맥,동으로 곤륜산맥,남으로 파미르 고원,그 사방의 산맥들을 덮고있는 만년설이 녹아서 내린 푸르디 푸른 비취빛 설수인 것이다. 그러나 서역은 분명히 먼 곳이다.청나라 건융24년(1759),청나라가 이 땅을 재통일하고 「신강」으로 고쳐 부르기까지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도 줄곧 「서역」으로 불렀었다.고구려의 명장 고선지가 절도사로 군권을 장악했던 곳이요,신라의 혜초가 「왕오천축국전」에서 말하는 「서역」은 물론,오늘날 서정주의 「귀촉도」에서 「눈물 아롱 아롱/피리 불고 가신 님의 밟으신 길은/진달래 꽃비 오는 서역 3만리」하는 「서역」도 여기를 말함직하다. 전국시대의 「산해경」을 비롯,「목천자전」,그리고 중국문학사상 양대상고작품의 하나인 「초사」에는 신강이 신선들의 거소로 등장했다.「초사」에 나오는 「현포」나 「낭풍」은 오늘의 곤륜산이요,「초사」에 나오는 「서해」는 오늘의 보수톤호를 말한다. 그것들은 신화나 전설에 나오는 「서역」이지만,실제의 서역 또는 전국시대로 소급된다.한무제가 기원전 138년부터 장건을 비롯,위청,곽거병등의 사절이나 장군을 파견하기까지 여기엔 오손이나 흉노등 원주민들이 36개의 부족국가를 형성하고 열국의 혼전시대를 보이고 있었다.그토록 기나긴 혼전시대를 겪고 기원전 60년에야 한나라는 오뢰(지금의 신강성 윤대현)에다 「서역도호부」를 창설,신강을 정식으로 중국의 판도에 편입시켰다. 하지만 그 땅은 풍운의 역사였다.총면적 1백60여만㎦의 넓이에 47개민족을 망라한 1천3백여만명이 산다. 그 넓이가 전중국의 6분의 1이요,우리나라(남한)의 17배에 상당하지만 그 안에는 동서의 길이 1천5백㎞에 남북의 길이 6백㎞,53만㎦의 타림분지와 38만㎦의 석유분지인 중가르분지,그리고 5만㎦의 투루판분지를 안고 있다.그 분지에 7백여하류와 50여 호수를 안고 있지만 그 절대면적이 사막이다.그중의 타클라마칸사막은 33만㎦이다.타클라마칸은 우리말로 「들어가면 나올수 없다」는 뜻.그래서 누구나 신강을 죽음의 계곡쯤으로 생각했었다. 파미르고원에서 히말라야산맥까지를 지구의 지붕이라면 신강은 지구의 처마에 해당했다.그 지붕을 넘으면 옛날 페르시아를 뚫고 지중해를 만난다.그러니까 중국의 최서단일 뿐 아니라 동서를 가르는 장벽인 셈이다. 그러나 이 처마와 장벽을 통해 인도의 불교와 중동의 이슬람교가 들어왔다.그 최초의 전도노선인만큼 기원1세기부터 불교의 동점을 따라 간다라,아잔타의 미술이 서역의 문화를 거느리고 들어왔다. ○실크로드 복지로 관심 쿠처(고차)의 크잘천불동에 착굴된 2백36개의 석굴이 돈황의 막고굴보다 1세기 앞선 미술이 그를 증명하고 당나라의 현장법사와 우리 신라의 혜초스님이 인도를 취경차 오가던 길이 여기란 사실로도 이 땅이 중원이나 우리나라와의 관계가 심상치 않음을 말해준다. 그런가하면 신강은 또한 서역문학의 현장이다.그 열악한 지리조건 때문에 중원의 문인들이 왕래하기에 어려웠지만적어도 전쟁문학을 생산한 최전선이요,중국 신마소설의 무대란 점에선 결코 간과할 수 없다.당나라때 「변색시」파로 알려진 고적이나 음참 등의 문학이 여기서 생산되었거니와 명나라의 걸작 「서유기」의 무대로 화염산을 비롯한 여러 현장이 있다. 신강이 보다 세인의 관심을 끌게 된 것은 실크 로드의 복지란 데에 있다.장안에서 로마까지의 그 가운데 토막인 셈이었다.그런데 돈황에서 파미르고원,혹은 흑해로 가는 남로·중로·북로등 세갈래길은 모두 신강을 횡단하거나 종단했다. ○혜초는 중로따라 귀국 당나라때까지만 해도 남로는 동서를 교통하는 하이웨이에 상당했는데 그 남로란 돈황을 출발,서쪽으로 옥문관을 통과,곤륜산맥의 북쪽과 타클라마칸사막의 남단을 뚫고,지금 중국 핵실험의 첨단기지인 뤄부보(나포박)와 기원전 2세기부터 기원 3세기까지 왕국으로 실재했었던 누난의 고성을 지나 지금의 찰크리트(약미),첼첸(차말),케리아(우전),호틴(화전),야르칸트(사차),타스크르칸(탑십고이간)등을 경유해 파미르고원 아래로 해서 중앙아시아로 뻗는길이다. 중로는 양관을 통과,천산산맥의 남쪽과 타클라마칸사막의 북단을 뚫고 신강의 가슴을 횡단하는 길인데 한나라때 차사전국의 수도였던 투루판(토로번),지금 파인쿠어렁(파음곽릉)몽골자치주의 수도인 쿨러(고이근),한대의 「서역도호부」와 당대의 「안서도호부」의 소재지였던 쿠처,그리고 옛날 소륵국의 수도였던 카스칼등을 거쳐 중앙아시아로 넘어가는 장장 2천㎞를 말한다. 마지막 북로는 역시 옥문관을 통과,서북쪽으로 종단,하사크스탄의 토크마크를 뚫고 곧장 지중해로 뻗어나간 길인데 거기엔 참외의 고장으로 알려진 하미(합밀),지금 신강성의 성도인 우루무치,그리고 농목의 고장인 우쑤(오소),훠청등이 있는 아름다운 초원에 젖과 꿀이 풍성한 길이다. 「대당서역기」와 「왕오천축국전」의 기록에 따르면 현장법사는 중로를 따라 인도에 갔다가 올때는 남로를 택했고,혜초법사는 중로를 따라 귀국길에 올랐었다. 필자는 비록 그 세갈래를 완주할 수 없었지만 그 세코스의 요지 대부분을 강행군했다.육로·철로는 물론 공로를 많이 이용한 데다 밤낮도 가리지 않았다. 남로가 황막한 백색이라면 중로는 긴장의 적갈색,북로는 목가적인 청록색이었다.그도 그럴것이 남로는 비록 가장 창연한 옛길이라지만 뒷날 황량한 폐허가 많은데다 지금의 주민 또한 대부분 위구르족이었고,중로는 타림분지의 가슴을 뚫는 중앙대로로 역사를 자랑하는 석굴이나 오늘의 부를 공급하는 유전이 몰려 있었다.그 마지막 북로는 인력으로 개간한 농지에다 천연적인 초원이 많아서 얼핏 분지요 사막임을 잊게 했었다. 그러나 신강은 황·백·청의 3색평면도란 인상을 씻을 수 없었다.보이는 것이 사막이라서 황이요,타클라마칸사막같은 백사에 산마다 봉우리가 백설인데다가 길마다 가로수로 선것이 백양이라서 백이요,산마다 음지는 전나무요 오아시스마다 초원이라서 청이었다.
  • 생활용품에 「환경마크」/EU/오염물질 발생 억제·재활용 촉진 돕게

    【브뤼셀 UPI 연합】 유럽연합(EU)은 15일 생활용품의 재활용을 촉진하고 오염물질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주방용 종이 타월,화장지,비료 등에 자체적인 환경기준에 의한 「환경마크」를 부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EU 12개국 소매상들은 이와같은 기준에 맞는 상품에 꽃 모양의 EU환경 마크를 부착해 판매하게 된다. EU 환경기준은 연간 3백70만톤의 고형 쓰레기를 배출하는 주방용 종이타월과 화장지를 재생용품으로 생산할 것을 권장하고 있고 재활용지의 사용을 증대하고 공기­수질 오염물질 배출을 억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환경마크 기준은 다양한 종이 생산기술의 적용과함께 천연원료와 재생원료의사용을 허용하고 있으나 펄프의 원료로 사용되는 목재는 환경기준에 의해 관리되는 지역에서 반출될 것을 규정하고 있다. 목재의 재활용과함께 환경마크 기준은 다른 6개분야에서 오염물질 배출 허용한도를 정하고 그 기준을 넘으면 마크를 부착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7개 환경기준 적용 분야는 재활용 자원 부문(목재등),비재활용 부문(발전 연료로 쓰이는 석탄,석유,가스등),이산화탄소 배출량,이산화황 배출량,화학적 산소요구량,수중 잔류 염소량 그리고 쓰레기 총량등이다.
  • 한양 3개 계열회사/빠르면 98년 민영화/주공

    대한주택공사가 인수한 (주)한양과 한양목재 등 계열사들이 빠르면 오는 98년 민간에 매각된다. 김동규 대한주택공사 사장은 16일 『한양과 3개 계열사는 주택공사 지원 등으로 4년 이내 경영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그 때 단계적으로 공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또 『한양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매년 8천억원대의 공사 물량이 필요하지만 앞으로 주공의 물량을 수의계약으로 발주하고 한양도 자체 수주 능력을 발휘하면 일감 확보는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법정관리가 결정된 이후 한양과 한양목재 등 3개 계열사의 조직을 개편할 계획이나,민간 기업의 효율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주공 임직원의 대거 파견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 국내외작가 대규모 그룹전

    ◎세계현대미술전/젊은 모색 94전/시를 그린 화가전/현대미술전/미·불 등 10개국 23명 판화 모아/젊은 모색/창작·완성도 뛰어난 24명 참여/시를 그린/중견화가 40명이 시를 화폭에 국내외 작가의 대규모 그룹 기획전이 잇따라 열려 눈길을 모은다.23인의 「세계현대미술전」,24인의 「젊은 모색 94전」,40인의의 시를 그린 화가의 서정전」 등이 그것. 이들 기획전은 전위미술 이후 현대미술에 이르는 세계의 미술사조,또는 국내 중견 및 젊은 작가들의 새로운 조형의식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꾸미는 등 각각 특징적인 성격을 띠고 있어 각별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주 개막한 「세계현대미술전」(12월 10일까지·서울미술관)은 미국,프랑스,독일,스페인,이탈리아,벨기에,포르투갈,콜롬비아등 10개국 23명의 대표적 현대작가의 판화만을 모은 전시. 전위미술에 대치되는 반사조주의에서 초현실주의,특히 2차대전 이후 팝아트를 위시한 누보레알리즘,뉴페인팅 등 새로운 형태의 추상과 구상을 포함한 미술운동 작품이 모두 망라돼 있다.참여작가는 대표적인 팝작가 리히텐슈타인을 비롯,신표현주의의 톰 웨셀만과 에릭 휘슬,이탈리아 신구상주의의 엔조 쿠기,그리고 스페인의 안토니 타피에스,프랑스의 발터스 등 거장들로 짜여져 있다. 「젊은 모색94전」(12월6일까지·국립현대미술관 제2전시실)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우리 미술계의 미래를 가늠해 보기 위해 마련한 특별기획전.회화,조각,설치,테크놀로지미술 등 각부문에서 새로운 표현의 가능성과 모색의 정신을 보여주고 있는 국내의 젊은 작가 24명의 작품을 전시중이다. 일정한 장르에 편중됨이 없이 다양한 부문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특히 만39세 이하로서 조형적 측면에서의 완성도와 독자적 창작성,무엇보다도 표현의 자기화에 충실한 작가만을 참여시키고 있는 것이 이 전시의 특성이다. 무한한 표현의 자유와 새로운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이 전시에는 물감과 목재,철 등 비교적 전통적인 재료에서부터 레이저,비디오,스피커,홀로그램 등 기술적 매체에 이르기까지 여러 매체와 다채로운 형상화 방식의 작품 40점이 선보이고 있다. 「시를 그린 화가의 서정전」(12월1∼10일·수목화랑)은 국내화단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동·서양화 중견작가 40여명이 참여해 시를 그림으로 형상화한 전시이다.평소 문학적 소재에 관심을 기울여온 작가들,그중에서도 많은 저서를 갖고 있는 김병종,이숙자,황주리,정강자씨를 비롯해 이왈종,오용길,황창배,이두식,석철주,장순업,송수련,전준엽씨 등 지면에 자주 글을 발표한 작가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시화전과는 달리 한 시인(류석우)이 노래한 시를 이처럼 많은 작가들이 서정적 화면으로 표현하기는 유례가 없다.특히 이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자기만의 다양한 형상 및 색채언어를 구사하는 구상·비구상의 중견들로 시인이 노래한 역사와 삶,자연과 사랑의 테마들을 각각 밀도있는 화면에 담아 내놓는데서 관심을 끈다.
  • 주공부사장 송기홍씨 내정

    대한주택공사는 14일 새 부사장에 송기홍 기획본부장을 내정했다. 전임 정문성 부사장은 한양목재 등 (주)한양의 3개 계열사 법정관리인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송부사장내정자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68년 주공에 입사,경영관리·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 우리기업 302건 36억불 투자/인니 개황과 한국과의 관계

    ◎인구 1억8천만·면적 한반도의 9.5배/양국교역 연30% 증가… 작년 46억불 인도네시아는 비동맹의장국으로서 국제적으로 주요한 사안에 대해 정치적 영향력을 갖고 있는 국가이다.특히 이번에 아·태경제협력체(APEC) 지도자 및 각료회의를 주최한 것을 계기로 아·태 지역에서의 주도적 역할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관계가 시작된 것은 49년 우리나라가 인도네시아를 승인하면서부터이다.66년에는 영사관계를 수립했으며 73년 대사급 외교관계를 맺기 시작했다. 인도네시아는 전통적으로 남북한 등거리 외교를 추진하고 있다.최근에는 우리의 경제발전을 높게 평가,유엔과 APEC,동남아국가연합(ASEAN)등 국제기구에서 우리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북한 핵문제에 대해 인도네시아는 전세계적인 핵비확산 유지차원에서 우리 입장을 소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지만,비동맹의장국이라는 차원에서 북한을 고립시키지 않으려는 양면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두나라 정상간의 교류는 매우 활발했던 편으로 81년 6월 전두환전대통령과 88년 11월 노태우전대통령이 각각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또 수하르토대통령이 82년 방한했으며 92년 9월에는 뉴욕에서 노태우전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도 했다.66년 군 최고사령관 당시 공산당의 쿠데타를 진압,수카르노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실권을 이양받은 이후 6차례 대통령에 당선된 수하르토대통령은 최근 정치적 민주화의 압력을 받고 있으나 경제개발을 위한 경제외교를 추진하는데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두 나라의 경제는 최근 5년간 연평균 교역증가율이 30%대로 매우 빠른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지난해 인도네시아에 대한 한국의 수출은 20억9천5백만달러,수입은 25억8천8백만달러를 기록,우리가 4억9천3백만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인도네시아는 한국의 여섯번째 교역국이며 한국은 인도네시아의 4번째 무역상대국이다.올 4월 현재 인도네시아에 대한 우리 기업의 투자는 모두 3백2건에 36억3천5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90년까지만 해도 중소기업의 진출이 많았지만 91년 이후 전자,합성섬유등 대규모 투자가 증가,기아·선경합섬·제일제당등 우리나라의 주요기업이 진출하고 있다.한국의 주요 수출품은 기계와 섬유·철강·금속·전자·전기·화공제품이다.또 주요 수입품은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목재·펄프·가죽등이다. 58년 주 자카르타 북한 교역대표부가 설치돼 북한과의 공식관계가 시작됐으며 61년에 주자카르타 북한총영사관이 설치됐다.63년에는 주평양 인도네시아 총영사관도 개설됐으며 64년 정식으로 외교관계가 수립됐다.65년에는 김일성 당시 북한주석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으며 수카르노 전대통령도 64년 북한을 방문한 바 있다.
  • 나무가꾸기 모두 동참을/육림의 날을 맞으며/곽만섭(기고)

    올해도 11월1일부터 7일까지 1주일동안을 「나무가꾸기주간」으로 설정하였다.산림청에서는 나무가꾸기주간을 맞이하여 산림의 중요성과 나무사랑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고 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해 임업관련 각계인사들을 초청하여 범국가적인 나무가꾸기행사를 실시한다.그리고 전국의 각가정·마을·직장·학교단위로 모두 2만7천여단체에서 1백23만명이 참여하여 1만9천㏊의 조림지에 비료주기,잡목솎아내기,가지치기,덩굴제거등 나무가꾸기작업을 실시토록 하고 있다. ○녹화는 일단 성공 우리나라 산림은 8·15해방과 6·25전쟁을 거치는 동안 극도로 황폐되었으나 그동안 정부와 온국민이 합심노력한 결과 이제는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드문 녹화성공국이 되었다.그러나 그동안은 황폐된 산지를 복구하는 데 치중하여 바깥에서 쳐다보는 산의 모습과는 달리 숲속에 들어가보면 쓸만한 나무가 적고 그나마 심은 나무들은 각종 덩굴과 잡목에 둘러싸여 있어 이를 적기에 손질을 해주지 않으면 애써 심은 나무를 활용하기 힘든 단계에 와 있다. 산림이국토면적의 65%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자원량(44㎥/㏊)은 가까운 일본의 3분의1(1백24㎥/㏊),독일의 6분의 1(2백66㎥/㏊)수준에 불과하여 해마다 목재수요량의 90%가량을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그러나 지난 92년6월 브라질의 유엔환경개발회의이후 범세계적인 산림보전추세의 확산에 따라 앞으로 목재수입여건은 현재보다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국내적으로는 국민소득과 여가시간의 증대에 따라 맑은 물,깨끗한 공기,쾌적한 휴양공간의 제공등 산림의 환경기능에 대한 사회적 요청이 그 어느때보다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산림의 기능 증대 산림청 임업연구원에서 조사한 92년 기준 우리나라 산림의 공익적 가치는 27조6천억원으로 국민총생산액의 12%에 달하며 우리국민 1인당 연간 63만원상당의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산림이 우리 인간에게 주는 고마움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현실여건을 고려할 때 목재자급도를 높이고 산림의 다양한 혜택을 보다 많이 누리기 위해서는 이제부터 우리 산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경제적으로 가치가 높고 환경적으로 건전한 자원으로 육성해나가야 할 때다. 그러나 농촌인구의 감소,노인의 급격한 상승,산림투자의 장기성,저수익성등으로 인해 산주는 육림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으로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나가고 있으나 산주와 정부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온국민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체계적관리 시급 산림을 가꾸는 일에 동참하는 것은 비단 어려운 산주를 돕는 차원을 넘어 우리 삶의 터전인 국토환경을 재창조하는 일이며 우리 후손을 위해 저축하는 보람된 일이다. 나무가꾸기주간을 맞이하여 국민 각자가 자기 마을이나 가정등 생활주변에 있는 나무 한 그루라도 보살피고 손실하는 데 적극 참여함으로써 우리는 보다 풍요한 내일을 기약할 수 있을 것이다.
  • 아산항 건설(신한국 대역사:6)

    ◎인천부두의 2배… 거대한 콘크리트 파일 행렬/수심 14m로 준설… 4.8㎞제방 쌓기 한창/오는 98년 외항 3.4㎞ 완공… 3만t 대형선박 4척 동시 접안 가능 만조 때를 지나자 바다 한 가운데 징검다리처럼 길게 늘어진 돌 무더기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동시에 포크레인이 힘찬 굉음을 내며 바다에 묻을 돌들을 쏟아 부었으며 해상에 떠 있던 기중선은 육중한 몸짓으로 대형 콘크리트를 바닷속에 하나 둘씩 박아 넣었다.경기도 평택군 포금면 만호리는 조선시대 때 당진 현감이 부임차 돛대를 띄웠던 작은 어촌이다. 그러나 지금은 서해안 시대를 꽃피우고 대중국 교역의 전초 기지가 될 국내 최대 규모의 항만인 아산항(평택항)을 건설하는 대역사의 현장으로 바뀌었다. 총 공사비 1조1천5백40억원,사업기간만 무려 23년.배를 댈 수 있는 부두가 11.96㎞이고 연 투입 인원이 37만5천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항만 공사다. 오는 98년 완공될 서해대교 옆에 수문식 갑문이 2개가 건설되면 아산항은 내항과 외항으로 구분,50척의 대형 선박이 태풍과 관계없이 항상 정박할 수 있으며 연간 5천만ⓣ의 화물을 처리하게 된다. ○천혜의 입지조건 대역사의 첫 삽을 뜬 것은 지난 92년 5월이지만 이미 89년부터 기본 계획은 착실히 다져졌다.중국과의 교역이 늘면서 인천항의 화물 적체가 심해지고 수도권에 있던 공장이 충남권으로 이전,배후 산업기지를 지원할 다목적 항만이 필요했다. 아산만은 포항제철이 제 2제철소 부지로 눈독을 들일 만큼 천혜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만이 깊어 태풍의 영향을 별로 받지 않으면서 수심이 평균 10m 안팎으로 대형 선박이 드나들기에 안성맞춤이다.또한 중국의 천진·대련·진황도 등의 항구와 뱃길로 3∼5시간 밖에 떨어지지 않아 대중국 교역의 교두보로서는 더할 나위 없다. 게다가 수도권에서 이전될 공장들이 배후에 들어서고 서해안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중부권과 호남권의 핵심 항만으로서 제 몫을 다할 전망이다.기아자동차 아산 공장이 이미 들어섰으며 삼성그룹도 한때 이 곳을 공장부지로 물색했다. 이같은 입지 조건을 감안,정부는 먼저 오는 98년까지 4천1백98억원을 들여 3.4㎞의 외항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이 중 2.4㎞는 1천9백80억원의 민자를 유치,96년까지 완공한다. ○12개업체 동시 참여 대림산업이 항의 외벽인 제방과 3만t급 선박 4척을 댈 수 있는 1㎞ 남짓의 부두를 먼저 짓는다.나머지 2.4㎞는 포철·한진·대한통운·동부고속 등 12개 업체가 오는 98년까지 마무리한다. 지금은 높이 14.5m의 대형 콘크리트를 바닷속에 박아 부두를 만드는 작업과 수심을 깊이 14m로 고르게 하는 준설 공사,파도를 막아주는 길이 4.8㎞의 제방을 쌓는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특히 바닷속에 빌딩 6층 높이의 대형 콘크리트(케이슨) 1백개를 박는 부두 공사는 국내 항만개발에서 처음 적용한 공법이다.태풍이 잦고 유속이 빠른데다 조수 간만의 차가 심해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공사는 예정대로 진행 중이다. 부두는 50만평의 바다를 매립한 위에 세워지며 3t 트럭 25만대분의 돌과 남산 크기만한 흙이 메워진다.1단계 공사가 끝나면 99년부터 2011년까지 2단계 내항 공사가 시작된다.아직 구체적인 사업 일정은 확정짓지 못했지만민자를 유치,갑문 2개와 3개의 부두를 갖춘다는 기본 계획은 정해졌다. 아산항은 서울로부터 70㎞,서해바다로부터는 72㎞ 정도 떨어졌으며 아산만∼삽교천∼남양 방조제 등을 잇는 배후 도로망도 고리띠 모양으로 연계돼 있다.아산항이 완공되면 반월공단과 시화·아산공단 등 배후 산업기지를 떠받치는 다목적 항만으로 발돋움,경인축을 중심으로 수도권에 편중된 경제활동이 중부권으로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항으로 인천항의 화물 적체현상도 줄어 제3의 국제항 역할과 경기도 부곡 및 경남 양산에 세워질 복합 화물터미널과도 연계된 종합 물류기지의 임무도 맡게된다. 아산만의 어업권 보상 문제로 3년간 공사 일정이 늦춰진 점과 아산공단 2백74만평의 부지가 분양이 제대로 안되는 애로점이 있었지만 사업 일정은 차질이 없다는 게 감리단의 설명이다. 모든 공사가 끝나면 석탄 수송선의 경우 12만t급까지,양곡·철강·목재 등의 일반 화물선은 5만t급까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하역 능력으로는 인천항의 2배,부산항보다는 약간 앞서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항만이 된다.특히 인천이나 부산항이 기존 항구를 확대하거나 보완한 반면 아산항은 처음부터 신항건설 계획에 따라 공사가 시작한 점이 색다르다. 특히 서해안 고속도로가 항의 가운데를 관통하도록 설계됐으며 호남 고속전철 및 영종도 신공항과도 교통망이 연결돼 육·해·공 국제 해상기지로 변모할 전망이다. 민간 업체의 전문가로 감리단을 구성,24시간 부실 공사를 감시하고 있다.감리단장을 맡고 있는 안재수씨는 『제방을 쌓을수록 물살이 빨라지고 조수 간만의 차가 9m나 돼 물 때에 맞춰 공사를 하느라 어려운 점이 많다』며 『그러나 아산권 개발의 핵이 될 아산항 건설을 차질없이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부분폭파→지상해체」 공법 바람직/성수대교 어떻게 철거되나

    ◎기간은 석달·비용은 2백억 추정/생태계영향 감안 「동시폭파」 곤란 성수대교의 철거비용과 기간은 얼마나 소요될까. 동아건설이 새로운 다리를 지어 헌납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올해말쯤 성수대교의 모습은 우리 기억 속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된다. 1.16㎞의 4차선교량이 거대한 몸체가 한강 속으로 가라앉는 것이다. 철거작업으로서는 가히 국내 사상 최대규모가 될 것이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이처럼 대형교량을 통째로 철거한 예는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국내기술만으로도 충분히 철거가 가능하다고 전망한다.다리를 건설하는 것에 비해서는 철거 및 해체작업이 훨씬 단순하고 쉽기 때문이다. 지난해초부터 철거작업을 벌이고 있는 광진교의 경우 1년6개월이 지나 마무리단계에 이르고 있다.2차선의 콘크리트구조이기에 비교적 긴 시간이 소요된 셈이다.이에 비해 트러스교인 성수대교는 4차선이지만 광진교와는 철거방법 자체가 다르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성수대교 철거와 관련,가장 관심이 되고 있는 문제는 과연 한강의 생태계에 영향을 주지않고도 가능하냐는 것이다.한강생태계의 영향을 감안하면 동시폭파공법은 무리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이에따라 트러스와 거버를 블록단위로 나눈 뒤 수면 위에 떨어져도 물속으로 빠지지 않도록 목재나 철제박스·대형드럼통 등으로 묶은 뒤 소규모로 폭파,이를 고수부지로 끌어내 지상해체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이 경우 3개월정도면 완전철거가 가능하다.철거비용도 현재 성수대교수준의 건설비용을 6백억∼7백억원정도로 추산할 때 1백억∼2백억원이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특히 진행중인 안진진단결과와 향후 교통계획을 고려,교각 밑의 우물통이나 교각을 활용하기 위해 이를 철거하지 않을 경우 철거기간과 비용은 절반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다만 광진교의 철거에서 생긴 2만4천t(15t 덤프트럭 1천2백∼1천3백대분)의 잔해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해체작업에서 발생하는 콘크리트 등의 쓰레기를 운반하는 데 따르는 교통문제와 도심 한가운데서의 소음문제 등으로 야기되는 민원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고민이라는 것이 시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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